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상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차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폭발물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941
  • ‘태풍의 눈’ 카보베르데, 또 한 건 했다!…우루과이와 2-2 무승부

    ‘태풍의 눈’ 카보베르데, 또 한 건 했다!…우루과이와 2-2 무승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카보베르데 축구 대표팀이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서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승 후보’ 스페인과 0-0으로 비기는 이변을 일으킨 데 이어 또다시 승점을 따냈다. 카보베르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선제골은 카보베르데의 몫이었다. 전반 21분 우루과이 진영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텔모 아르칸주(비토리아)가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홋스퍼)의 반칙으로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케빈 피나(크라스노다르)가 키커로 나서 골문 오른쪽 아래 구석에 깔끔하게 찔러 넣었다. 카보베르데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서 점수를 올리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우루과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44분 상대 골키퍼 보지냐(GD 차베스)가 선방으로 막아낸 공을 막시 아라우호(스포르팅 CP)가 헤딩으로 찔러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아구스틴 카노비오(플루미넨세)가 아라우호의 헤더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역전골을 작렬했다. 전세가 우루과이 쪽으로 기우는 듯했으나 카보베르데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6분 우루과이 수비진이 후방에서 백패스 실수를 범하자 카보베르데의 엘리우 바렐라(마카비)가 그대로 가로챘고,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에스투디안테스)를 제친 뒤 오른발로 동점골을 올렸다. 우루과이는 교체 투입된 니콜라스 데 라 크루즈(플라멩구)가 후반 44분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내는 등 막판 뒷심을 발휘했으나 경기 주도권을 되찾지는 못했다. 우루과이는 이날 기준 FIFA 랭킹 19위로, 통산 월드컵 2회 우승(1930·1950)을 자랑하는 강팀이다. 아프리카 대륙 서쪽에 있는 카보베르데(63위)는 인구 약 52만 7000명의 섬나라로 월드컵 본선 진출 자체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카보베르데는 이날 점수뿐 아니라 경기 내용도 밀리지 않았다. 볼 점유율은 38%(경합 10%)로 우루과이(52%)와 큰 차이가 없었고, 유효 슈팅은 4개로 우루과이(2개)보다 많았다. 지난 16일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 무승부로 대이변을 일으킨 카보베르데는 이날까지 조별리그 성적 2무(승점 2)를 기록했다. 다만 똑같이 2무를 기록한 우루과이보다 다득점에서 밀려 H조 3위에 올라 있다.
  • 삼성 업무도구 된 챗GPT…오픈AI “역대 최대급 계약”

    삼성 업무도구 된 챗GPT…오픈AI “역대 최대급 계약”

    삼성전자가 국내 임직원과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전 세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코덱스를 도입한다. 오픈AI는 이번 계약을 자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엔터프라이즈 계약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개인 생산성 도구를 넘어 대기업 업무 환경의 핵심 인프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오픈AI는 22일 삼성전자 국내 전 임직원과 DX 부문 전 세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코덱스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제품 개발, 제조, 마케팅, 경영지원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오픈AI는 이번 계약이 전 세계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 사례 가운데 최대 규모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국내 임직원뿐 아니라 글로벌 DX 조직까지 적용 대상에 포함되면서 AI 활용 범위가 특정 부서나 조직을 넘어 업무 전반으로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정보 검색과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아이디어 도출 등 지식 기반 업무를 지원하는 기업용 서비스다. 데이터 보호와 접근 권한 관리, 보안 통제 기능 등을 제공해 기업 내부 보안 정책과 거버넌스 체계 안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코덱스는 코드 작성과 리뷰, 디버깅 등 개발 업무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일반 업무 분야에서도 아이디어를 소프트웨어나 자동화된 업무 프로세스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픈AI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매주 500만명 이상이 코덱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올해 2월 이후 약 800%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도입이 생성형 AI가 개인용 도구를 넘어 기업의 업무 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과 제조,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 영역을 보유한 글로벌 제조기업이 AI를 전사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오픈AI와 삼성전자는 최근 AI 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오픈AI는 차세대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첨단 메모리 공급과 관련해 삼성전자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을 계기로 양사 협력 범위가 임직원 업무 혁신과 AI 전환 분야로까지 확대됐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은 “삼성전자가 AI를 일부 조직이나 업무에 한정된 도구가 아니라 전 세계 임직원의 업무 방식과 혁신 역량을 높이는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사례”라며 “임직원들이 AI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빠르게 실행하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하이닉스가 삼전 넘으면 던지라”더니 벌써 턱밑…‘500만닉스’까지 나왔다 [나만없어]

    “하이닉스가 삼전 넘으면 던지라”더니 벌써 턱밑…‘500만닉스’까지 나왔다 [나만없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선점 효과에 힘입어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의 ‘턱밑’까지 따라잡았다. 한때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역전하는 시점이 ‘강세장 종료 시그널’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고개를 들었지만, 오히려 최근에는 ‘400만닉스’를 넘어 ‘500만닉스’에 대한 기대감마저 나오고 있다. 다만 코스피 1만 돌파를 앞두고 변동성 장세를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276만 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국내 증시 역사상 두 번째로 시가총액 2000조원을 돌파했다. 같은 날 삼성전자는 장중 신고가인 37만원을 돌파한 뒤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35만 4000원에 마감했다. 이로서 삼성전자 보통주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2069조 5826억원, SK하이닉스의 시총은 1969조 9093억원으로 SK하이닉스의 시총이 삼성전자의 95.18%까지 따라잡았다. 지난해부터 19일까지 약 1년 6개월간 SK하이닉스(+1489.42%)가 삼성전자(+565.41%)보다 약 2.6배 더 오른 결과다. 다만 시총 174조원 규모의 삼성전자 우선주까지 고려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의 격차는 좀 더 벌어진다. 1년 6개월간 1500% 오른 SK하이닉스“시총 역전=강세장 종료 시그널” 보고서도2000년 이후 26년간 코스피 시총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역전이 눈앞에 왔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한달 전 하나증권이 내놓은 보고서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0일 보고서에서 “기업 이익 증가를 기반으로 한 현재 강세장의 종료 시그널은 SK하이닉스 시총이 삼성전자를 추월하는 순간”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총 역전은 SK하이닉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기업의 실적을 과도하게 앞지르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이는 시장 전반에 낙관론이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신호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대표적인 사례로 2000년 ‘닷컴버블’을 제시했다. 당시 미국의 네트워크 장비 업체 시스코 시스템즈가 과도한 실적 기대감에 시총 1위에 오른 뒤 급락하며 증시의 버블 붕괴로 이어졌다. 다만 ‘닷컴버블’과 ‘삼전닉스 랠리’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긴 어렵다는 반론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예상 순이익은 모두 SK하이닉스를 앞서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이클을 타고 함께 움직이는 두 회사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역전되더라도 크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두 회사에 대한 눈높이를 재차 끌어올리고 있다. SK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로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61만원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국내 증권사들이 최대 400만원까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일본 노무라증권은 최근 500만원을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내 비중은 55%에 달한다. 지난주 장중 9300선까지 치솟은 코스피는 사실상 ‘삼전닉스 투톱’이 이끄는 장세가 고착화됐다. 코스피는 이번주 중 ‘꿈의 1만스피’에 도전하는 가운데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에 서명한 이후에도 공방을 이어가며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또 ‘AI 반도체 랠리’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가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후 예정돼 있다. 마이크론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에 대한 월가의 전망치는 평균 19.9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40% 급증한 수준이다. 다만 마이크론의 실적 가이던스가 이미 높아질 대로 높아진 시장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할 경우 이달 초 증시를 덮친 ‘브로드컴 쇼크’와 비슷한 충격이 가해질 수 있다. 또 이튿날인 25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상무부가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시장의 예상치는 3.4%로 전월(3.3%) 대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수준이다. 다만 6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PCE 물가지수 전망치를 기존 2.7%에서 3.6%로 끌어올리며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실제 5월 PCE가 전망치를 웃돌 경우 연준의 매파 기조를 강화할 수 있다.
  • 골·골·골·골… 亞 최강 증명한 일본

    골·골·골·골… 亞 최강 증명한 일본

    우에다 멀티골 등 완벽하게 압도월드컵 1000번째 경기서 새 역사모리야스 “대담한 경기 펼쳐 훌륭” 일본 축구대표팀이 일본의 역대 월드컵 1경기 최다인 4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축구 최강국의 실력을 뽐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가 월드컵에서 4골을 넣은 것은 처음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1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튀니지를 4-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던 일본은 1승 1무 승점 4로 네덜란드(1승 1무 승점 4)에 골득실에서 1골 밀리며 F조 2위에 자리했다. 네덜란드는 이날 스웨덴을 5-1로 꺾었다. 이날 일본과 튀니지 맞대결은 1930년 우루과이 대회 개막전(프랑스-멕시코)을 시작으로 96년의 역사를 이어온 월드컵의 역대 1000번째 경기였다. 축구 전체 역사로도 의미가 있는 경기에서 일본은 마치 축구 게임을 하듯 튀니지를 완벽하게 압도하며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일본은 전반 4분 만에 첫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나카무라 게이토(스타드 드 랭스)가 골대 근처 왼쪽에서 내준 패스가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FC)의 뒷발에 맞고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일본 월드컵 역사상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이다. 전반 31분에는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로테르담)가 때린 강슛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2-0이 됐다. 승기를 잡은 일본은 후반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4분에는 우에다가 튀니지의 수비진을 한 번에 허무는 패스를 했고 이를 이토 준야(KRC 헹크)가 받아 그대로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밀어 넣었다. 후반 38분에는 크로스로 올라온 공을 우에다가 가볍게 머리로 받아 넣으며 4-0 대승을 완성했다. 두 골로 승리의 주역이 된 우에다는 “첫 경기를 비겼기 때문에 오늘 승점 3점을 꼭 챙겨야 했는데 공헌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몰랐지만 우리가 할 일을 철저히 준비하고 대담하게 경기를 펼친 게 훌륭했다”면서 “1000번째 월드컵 경기에서 이겨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일본은 이날 승리로 네덜란드와 함께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튀니지는 이날 패배로 아이티, 튀르키예에 이어 세 번째로 32강 탈락을 확정했다.
  • [단독]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법무부, 국민 의견 듣는다

    [단독]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법무부, 국민 의견 듣는다

    법무부가 동물을 민법상 ‘물건’에서 제외하는 ‘동물의 비물건화’ 민법 개정을 위해 국민 여론조사를 조만간 실시한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예고한 ‘국민적 합의’ 절차의 첫발로 풀이된다. 21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법무부는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동물의 법적 지위 개선에 대한 의견을 묻는 작업을 준비 중이다. 통상 부처 차원의 협의 및 검토를 거쳐 이뤄지는 법 개정 작업에 앞서 대국민 의견 수렴 절차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계류 중인 의원 법안에 정부 차원의 여론 근거를 더해 입법 동력을 살리려는 행보로 읽힌다. 법무부 관계자는 “여론조사 시점이나 방식,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에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의 비물건화’는 현행 민법 제98조가 동물을 유체물인 ‘물건’으로 취급하는 것을 바꾸자는 취지다. 동물을 권리의 주체는 아니더라도 물건과는 구분되는 독자적인 제3의 법적 지위로 인정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그간 동물의 법적 지위가 ‘물건’으로 묶여 있는 탓에 여러 한계가 지적돼 왔다. 반려동물이 다치거나 죽어도 배상액이 분양가·시장가격 등 ‘물건 값’을 기준으로 산정돼 치료비나 보호자의 정신적 피해를 인정받기 어려웠다. 타인이 남의 반려동물을 해쳐도 형사상으로는 재물손괴죄로 다뤄졌다. 동물학대가 발생해도 가해자의 소유권을 박탈하기 어려워 피학대 동물의 보호조치에 제약이 따랐다. 소유자가 강제집행을 당하면 반려동물도 재산으로 압류 대상이 됐다. 법무부는 지난 2021년 7월에도 민법 제98조의2에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조항을 신설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그러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제대로 논의되지 못한 채 21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22대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이 발의돼 있다.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2명은 지난 2024년 6월 ‘동물의 비물건화’를 담은 민법 개정안과 반려동물 압류를 금지하는 민사집행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1년 넘게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 4월 페이스북을 통해 “2021년 법무부가 전향적으로 추진하고 여야가 합의까지 했지만 이루지 못했던 ‘동물의 비물건화’ 민법 개정을 국민적 합의를 거쳐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AI 시대 정부 역할은”…한국행정학회 70주년 학술대회 개최

    “AI 시대 정부 역할은”…한국행정학회 70주년 학술대회 개최

    한국행정학회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한국 행정학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정부의 역할을 논의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학회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2026 한국행정학회 하계공동학술대회 및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민을 위한 행정, 미래를 여는 행정학: 기술, 성장, 균형 그리고 정부’를 주제로 진행된다. 인공지능(AI) 등 기술 변화와 지역 균형 발전, 행정 혁신, 공공 부문 개혁 등 대전환기 정부 역할과 주요 정책 과제를 논의한다. 22일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남궁근 서울과학기술대 교수(한국행정학회 고문)가 ‘한국행정학 70년 성찰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23일에는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이 ‘기술패권 시대의 대한민국 생존 전략’을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다. 미·중 기술 경쟁과 AI 확산이 국가 운영과 산업 질서에 미치는 영향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같은 날 지방행정통합 세션에서는 다음 달 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충남·대전 통합 등 광역행정체계 개편 관련 쟁점도 다룬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학회 산하 양자인식특별위원회가 준비한 ‘양자화쟁행정학(量子和諍行政學)’ 관련 논의도 진행된다. 원효의 화쟁사상과 양자 결정이론을 접목해 현대 관료제 문제를 해석하는 새로운 이론적 접근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공공감사 분석 연구 등 행정과 첨단기술의 융합 사례도 소개된다. 국제학술대회에서는 해외 행정학 전문가들도 참여한다. 메리 E. 가이 미국 콜로라도 덴버대 교수는 사회적 형평성과 다양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주요 국제학술지 편집장들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도 열린다. 성시경 한국행정학회장은 “이번 대회가 한국 행정학의 학문적 유산을 성찰하고 미래 국가 운영 패러다임을 설계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염경엽 감독이 밝히는 선두 질주의 비결은?

    염경엽 감독이 밝히는 선두 질주의 비결은?

    “글쎄요. 뚜렷하게 잘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이상하게 많이 이기고 있네요.” LG 차명석 단장에게 선두 질주의 비결을 물었더니 호탕한 웃음과 함께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실제로 올시즌 LG는 외국인투수의 위압감이나 빈틈 없던 불펜진이 예년만 못하고 타선에서도 주축 선수들이 오락가락하며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꾸준히 승수를 쌓아가고 있으니 기록만 들여다보면 해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 LG 사령탑 염경엽 감독은 선두 질주의 원동력을 ‘신뢰’라고 꼽는다. 구단과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믿음으로 연결돼 단단한 ‘원팀’으로 똘똘 뭉쳐있기 때문에 한 두 경기의 성적에 따라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염 감독은 21일 두산과의 잠실 홈경기를 앞두고 “반환점을 돌고 있는데 홍창기, 박동원, 문성주 등 세 명의 경기력이 아직 올라오지 않고 있다. 이들이 살아나야 LG다운 야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타격코치와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곧 올라올 것이라고 믿는다. 휴식을 주면서 충분히 훈련할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 상황에서 2군에 내려보내는 것은 팀에나 개인에게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소신을 밝혔다. 염 감독은 “구단과 코칭스태프, 선수들 간의 신뢰가 중요하다. 성적이 좋지 않을 때 구단과 현장에서 믿음을 보여야 한다. 큰 그림자로 버팀목이 돼줘야 팀이 똘똘 뭉칠 수 있다. 팬들에게도 그렇지만 선수들에게 그런 인식을 심어줘야 타 팀 선수들이 오고 싶은 팀이 되고 우리 선수들 사이에서도 충성심이 생긴다. 그래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지금 LG는 그런 시스템이 어느 정도 돼있어서 흔들리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 홍창기 대신 송찬의를 리드오프로 선택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송찬의는 지난 19일 홈런 1개와 2루타 2개를 포함해 4안타를 터뜨렸는데 이튿날 염 감독은 “어제 날짜로 마음 속으로 송찬의를 주전으로 확정했다. 이제 찬의가 KT로 떠난 김현수의 자리를 메우는 주전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송찬의는 20일 경기에서 안타 1개를 추가한데 이어 21일에도 맹타를 휘두르며 염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1회말 첫 타석부터 시원한 동점 홈런포를 가동했다. 풀카운트에서 두산 선발 잭 로그의 시속 145km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겨버렸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LG로 넘어왔고 1사후 오스틴 딘의 솔로홈런과 2사후 박동원, 문정빈의 백투백 홈런이 연거푸 터져나오며 단숨에 4-1까지 달아났다. LG는 5회말 2사 1루서 문정빈이 또다시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홈런 만으로 6점을 쓸어담은 LG는 KBO리그 사상 6번째로 팀 4000홈런을 달성했다. LG는 6회에도 3점을 추가해 9회 3점을 따라붙은 두산을 9-3으로 꺾었다. 주말 3연전을 쓸어담은 LG는 이날 KIA에 5-11로 패한 KT를 3게임차로 따돌리고 여유있게 선두를 내달렸다.
  • LG, 1회에 홈런만 4방...KBO리그 신기록 썼다

    LG, 1회에 홈런만 4방...KBO리그 신기록 썼다

    가장 넓은 구장을 사용하는 LG가 KBO리그 홈런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L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KBO리그 사상 1회 최다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선두타자 송찬의가 중월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1사후 3번타자 오스틴 딘이 또다시 가운데 담장을 넘겼고 2사 후에는 박동원이 좌중월 아치를 그린데 이어 문정빈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연속타자 홈런을 작렬했다. 1회에 3개의 홈런이 기록된 것은 지금까지 20차례나 있었지만 4개의 홈런이 기록된 것은 KBO리그 사상 처음이다. LG가 한 이닝에 4개의 홈런을 터뜨린 것 또한 이번이 처음이다. LG는 2023년 8월18일 문학 SSG전에서 문보경, 정주현, 김민성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모두 12차례 1이닝 3홈런을 기록한 것이 종전 최다 기록이었다. 참고로 KBO리그 사상 한 이닝 최다 홈런은 5개로 2000년 4월5일 현대 박종호, 박재홍, 윌리엄스, 퀸란, 이숭용 등이 대전 한화전에서 기록했다.
  • “감동은 계속된다”, 카보베르데 이번엔 우루과이 상대로 승리 도전

    “감동은 계속된다”, 카보베르데 이번엔 우루과이 상대로 승리 도전

    “우리 같은 나라가 세계 최고의 팀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건 아프리카의 어떤 아이라도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사상 첫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강팀 스페인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둬 화제를 모은 아프리카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선다. 카보베르데의 부비스타 감독은 21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우루과이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용기, 단결 그리고 무언가를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카보베르데 국민들의 정체성을 보여주려고 노력해 왔으며, 이젠 불가능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FIFA 랭킹 67위인 카보베르데는 지난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1차전에서 골키퍼 보지냐(GD 차베스)의 ‘눈부신 선방쇼’로 FIFA 랭킹 2위이자 강력 우승 후보인 스페인의 맹공을 모두 막아내며 0-0 무승부를 거뒀다. 부비스타 감독은 스페인전 무승부에 대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끈기 있게 싸우는 우리의 정체성을 증명했다”며 “남은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는 수비에 치중했던 1차전과 달리 더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술 변화를 예고했다. 이어 “우루과이가 얼마나 강한지 잘 알고 있지만, 우리의 준비 과정과 선수들을 믿는다. 다음 라운드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걸 다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별리그 통과를 목표로 뛰는 카보베르데는 오는 22일 오전 7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남미의 전통 강호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아직 이번 대회에서 승리가 없는 두 팀은 대회 첫 승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 트럼프, 44조 썼다더니…“전쟁 부담금 최소 203조원, 향후 더 늘어날 듯” [핫이슈]

    트럼프, 44조 썼다더니…“전쟁 부담금 최소 203조원, 향후 더 늘어날 듯”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함께 시작한 이란 전쟁 때문에 미국 국민이 부담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이 수백조 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분석을 토대로 미국·이란 전쟁이 미국 국민에게 초래한 경제적 부담이 최소 1320억 달러(한화 약 202조 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무디스는 미국 국민이 부담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눠 분석했다. 첫 번째는 군사비로, 미 국방부는 지난 5월 연방 하원 청문회에서 이란 전쟁 비용이 약 290억 달러(약 44조 5000억원)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해당 금액에 이란의 공격으로 피해를 본 10여 개 이상의 미군 기지 복구 비용, 파손된 장비의 수리 및 교체 비용, 항공모함 전단과 대규모 병력 증파 비용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란 공격으로 파괴된 고가의 미국 자산 중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기지에 세워져 있던 군용 레이더 정찰기 E-3 센트리와 리야드 주재 미국 대사관 시설 등이 있다. E-3 센트리의 가격은 대당 3억∼5억 달러(4600억~7700억원) 수준이다. 두 번째는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이다. 미국 브라운대학의 ‘이란 전쟁 에너지 비용 추적’(Iran War Energy Cost Tracker) 연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이 전쟁 이후 추가로 부담한 연료비는 약 600억 달러(한화 약 92조원)에 달한다. 더불어 전쟁 직전 갤런당 2.98달러였던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이후 4달러 안팎까지 상승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5달러 돌파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유가 상승은 물류와 운송비 증가로 이어져 식료품과 생활필수품 가격까지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세 번째는 금리와 금융 비용 증가다.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높은 수준에서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과 기업 대출, 신용카드 이자 부담이 늘어났다. 무디스는 이러한 금융 비용 증가 역시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포함해 총 1320억 달러(약 202조 7000억원)라는 추정치를 산출했다. “전쟁으로 인한 국민 부담, 향후 더 증가할 듯”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으로 미국 국민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천문학적 수준에 이르지만, 향후 해당 비용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됐다. 국방부는 6월 중 의회에 제출할 추가경정예산에서 이란 전쟁 비용과 다른 국방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약 800억 달러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국방부가 현재까지의 전쟁 비용을 290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이는 전투 수행에 직접 투입된 비용 중심의 계산”이라며 “향후 장비 보충과 장기 주둔 비용 등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쟁의 경제적 충격이 단순히 군사비를 넘어 미국 국민의 생활비와 물가, 금융시장까지 직접 영향을 끼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가격 상승은 소비 위축과 기업 비용 증가를 동시에 초래했고, 이는 미국 경제 성장률 둔화와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의 이란 전쟁,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 남겨이란 전쟁은 미국 국민뿐 아니라 세계 경제 전반에도 큰 충격과 복합적인 위기를 가져왔다. 특히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은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가장 큰 공급 불안에 직면했다. 이와 관련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세계 석유 시장 역사상 가장 큰 공급 차질을 유발했다”고 평가했다. 해협 봉쇄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3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공급 차질은 세계 경제의 주요 하방 위험”이라고 짚은 바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전략비축유 방출과 대체 공급망 확보 덕분에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세계 경제에 심각한 하방 압력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과 이란의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라 국제 유가는 전쟁 기간의 급등세에서 벗어나 하락세를 보였으며 시장에서는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진단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제 원유 공급망과 물류 시스템이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재발할 경우 세계 경제가 다시 충격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한다.
  • [단독]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법무부, 국민 의견 듣는다

    [단독]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법무부, 국민 의견 듣는다

    법무부가 동물을 민법상 ‘물건’에서 제외하는 ‘동물의 비물건화’ 민법 개정을 위해 국민 여론조사를 조만간 실시한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예고한 ‘국민적 합의’ 절차의 첫발로 풀이된다. 21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법무부는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동물의 법적 지위 개선에 대한 의견을 묻는 작업을 준비 중이다. 통상 부처 차원의 협의 및 검토를 거쳐 이뤄지는 법 개정 작업에 앞서 대국민 의견 수렴 절차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계류 중인 의원 법안에 정부 차원의 여론 근거를 더해 입법 동력을 살리려는 행보로 읽힌다. 법무부 관계자는 “여론조사 시점이나 방식,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에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의 비물건화’는 현행 민법 제98조가 동물을 유체물인 ‘물건’으로 취급하는 것을 바꾸자는 취지다. 동물을 권리의 주체는 아니더라도 물건과는 구분되는 독자적인 제3의 법적 지위로 인정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그간 동물의 법적 지위가 ‘물건’으로 묶여 있는 탓에 여러 한계가 지적돼 왔다. 반려동물이 다치거나 죽어도 배상액이 분양가·시장가격 등 ‘물건 값’을 기준으로 산정돼 치료비나 보호자의 정신적 피해를 인정받기 어려웠다. 타인이 남의 반려동물을 해쳐도 형사상으로는 재물손괴죄로 다뤄졌다. 동물학대가 발생해도 가해자의 소유권을 박탈하기 어려워 피학대 동물의 보호조치에 제약이 따랐다. 소유자가 강제집행을 당하면 반려동물도 재산으로 압류 대상이 됐다. 법무부는 지난 2021년 7월에도 민법 제98조의2에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조항을 신설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그러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제대로 논의되지 못한 채 21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22대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이 발의돼 있다.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2명은 지난 2024년 6월 ‘동물의 비물건화’를 담은 민법 개정안과 반려동물 압류를 금지하는 민사집행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1년 넘게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 4월 페이스북을 통해 “2021년 법무부가 전향적으로 추진하고 여야가 합의까지 했지만 이루지 못했던 ‘동물의 비물건화’ 민법 개정을 국민적 합의를 거쳐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1인 2300만원 내라는데도 ‘우르르’…100억 번 ‘이 나라’ 어디길래?

    1인 2300만원 내라는데도 ‘우르르’…100억 번 ‘이 나라’ 어디길래?

    네팔 정부가 올해 봄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등반료로 100억원 넘게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현지시간) EFE 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관광청은 올해 봄철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증을 494명에게 발급해 등반료 수익으로 10억 네팔 루피(약 101억원)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네팔 정부가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증을 발급해 번 수익금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지난달 20일에는 하루에 산악인 274명이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다. 이는 네팔 남쪽 등반 루트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하루 최다 등정 인원으로 기록됐다. 올해 봄철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증을 발급받은 등반가는 중국인이 100명 이상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인, 인도인, 영국인, 러시아인, 호주인 등이 뒤를 이었다.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증 수익이 올해 늘어난 이유는 네팔 정부가 지난해 등반료를 인상했기 때문이다. 네팔 정부는 지난해 1월 외국인 등반료를 1만 1000달러(약 1690만원)에서 1만 5000달러(약 2300만원)로 올리고, 네팔 산악인 등반료도 7만 5000 네팔 루피(약 76만원)에서 15만 네팔 루피(약 152만원)로 인상했다. 또 올해 중국이 자국에서 출발하는 티베트 쪽 루트를 사실상 폐쇄하면서 네팔 남쪽 루트로 등반가들이 몰리기도 했다. 다만 네팔 관광청은 미국과 이란의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항공료가 올랐고 일부 항공기 노선의 운항 차질로 에베레스트 등반 수요에 다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람 크리슈나 라미차네 네팔 관광청장은 “중동 전쟁만 일어나지 않았으면 에베레스트 등반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에베레스트는 네팔과 중국의 국경에 있으며 히말라야 측량에 기여한 영국의 조지 에베레스트 경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오랫동안 공식 높이가 8848m였지만, 2020년 12월 중국과 네팔 정부는 8848.86m로 정정했다. 에베레스트는 지난 2019년부터 100t 이상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등 산악인들이 수십년간 버린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4월 말~5월 말까지 등반 시즌이 되면 수만명이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찾고 수백명이 정상 도전에 나선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찾다 보니 쓰레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고지대 캠프로 갈수록 청소가 어려워 상황은 더 나쁘다. 기후 변화로 눈과 얼음이 녹으면서 수십년 된 쓰레기들이 드러나고 빙하수로 흘러 내려가 마을 수자원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19년 이후 네팔군과 셰르파들은 에베레스트와 주변 봉우리에서 100t 이상의 쓰레기를 제거해왔다. 네팔 정부는 베이스캠프 이상으로 올라가는 등반자들에게 최소 8㎏의 쓰레기를 반드시 수거해 내려오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4000달러(약 550만원)의 보증금을 몰수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콜레라 같은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당국은 지난해부터 등반객들이 배설물을 배변 봉투에 담아 베이스캠프로 다시 가져오도록 하는 규정도 뒀다. 최근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드론이 동원되고 있다.
  • 일본, ‘아시아 최강’ 증명했다…튀니지 4-0으로 격파 ‘日 최다 득점’

    일본, ‘아시아 최강’ 증명했다…튀니지 4-0으로 격파 ‘日 최다 득점’

    일본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튀니지를 4-0으로 완파하며 역대 아시아 팀 사상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우에다 아야세의 2골 1도움에 힘입어 튀니지를 4-0으로 격파했다. 4-0 승리는 월드컵에 진출한 아시아 팀 중에서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이날 경기는 또 1930년 1회 우루과이 대회 개막전에서 프랑스와 멕시코가 맞붙은 이래 역대 1000번째 경기였다. 일본은 이 경기를 통해 네덜란드와 스웨덴, 튀니지 등 강팀이 모인 ‘죽음의 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던 일본은 1승 1무로 승점 4를 기록, 앞서 스웨덴을 5-1로 꺾은 네덜란드(승점 4)에 다득점에서 밀려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또 개막 직후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다 6연패 늪에 빠져 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의 연패 사슬을 끊고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1차전 패배(스웨덴에 1-5 패) 이후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경질하고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선임해 분위기가 어수선한 튀니지를 상대로 일본은 일찍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4분 만에 일본의 월드컵 역사상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을 세운 골이 터졌다. 나카무라 게이토가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내준 컷백이 가마다 다이치의 뒷발에 맞고 그대로 굴러 들어갔다. 전반 31분에는 우에다가 추가 골을 터뜨리며 일본은 튀니지와 간격을 더욱 벌렸다. 두 골의 여유를 안고 맞이한 후반전에도 24분 우에다가 튀니지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패스를 했고, 이를 이토 준야가 건네받아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밀어 넣었다. 후반 38분에는 우에다가 멀티 골을 완성하며 튀니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 트럼프, 이제 북한 때리나…“北 비핵화 우선 과제” 발언에 코웃음 나온 이유 [핫이슈]

    트럼프, 이제 북한 때리나…“北 비핵화 우선 과제” 발언에 코웃음 나온 이유 [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휴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전쟁이 일단락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정책 우선순위에서 ‘북한 비핵화’를 매우 높은 위치에 놓고 논의 중이라는 미 당국자의 발언이 나왔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윌레졸 미 국무부 한국·일본·몽골 담당 부차관보는 워싱턴DC에서 민관 정책 플랫폼 트라이포럼이 개최한 ‘한·미 전략산업 및 안보 포럼’에서 “북한 문제는 정책 우선순위 목록에서 매우 높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행정부에서도 그러했지만, 우리 행정부에서 이뤄지는 북한에 대한 논의는 비핵화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 후 발표된 팩트시트에서도 양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약속했다. 어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발표된 공동성명에서도 비핵화에 대한 약속이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북한의 대화 재개와 관련해 윌레졸 부차관보는 “과거에 적어도 성공을 거둔 것으로 입증된 제재를 이행하고 북한의 사이버 위협 및 IT 인력 파견, 가상화폐 절취 등에 다른 나라들과 함께 대처함으로써 북한 정권의 수익원을 박탈하고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이 용납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핵보유국 지위 요구하는 북한, 대화 나설까윌레졸 부차관보는 미국과 북한의 대화 재개와 관련해 “우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화할 준비가 되면 트럼프 행정부도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왔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조선노동당 제9차 당대회 정책연설에서 핵무기 보유와 관련해 “영구적이고 불가역적인 국가의 지위”라고 강조한 뒤 미국이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한다면 미국과 잘 지내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북한이 비핵화를 전제로 한 협상은 거부하지만,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는 것을 전제로 한 북미 대화에는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공식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2기 임기 시작 직후인 지난해 1월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북한을 ‘핵 국가’(nuclear power)라고 언급했고, 같은 해 3월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과 대화하며 “나는 핵보유국인 북한의 지도자(김정은)와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해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쏟아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이란 전쟁의 최대 목표이자 핵심 성과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 포기를 꼽은 바 있다. 핵무기가 될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 제거를 위해 전쟁까지 벌인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공식 인정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트럼프 1기 때와는 달라진 북한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기 위해 1기 행정부 때와는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8년 당시 1기 임기 재임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가졌던 북한과 현재의 북한은 매우 다른 국가적 위치에 있다.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북한은 중국이 동참한 유엔 제재의 강한 영향을 받는 반면 러시아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북한은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적극 추진해 제재를 완화하고 외국 자본을 유치해 경제 개발을 도모하려 했다. 그러나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뒤 북한이 러시아를 위해 파병을 결정하면서 북한과 러시아는 사실상 준동맹 수준에 이르렀다. 2025년 양국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동반자 조약에는 상호 군사 지원 조항이 포함됐고 이후 협력이 급격히 확대됐다. 더불어 군사력에도 상당한 변화와 발전이 있었으며, 현재 북한군은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 실전 경험을 보유한 군대가 됐다. 중국은 북한이 러시아라는 새로운 후원자를 확보하자 눈에 띄게 러시아를 견제하기 시작했다. 러시아로 인해 중국에 대한 일방적 의존도가 감소하고, 이는 곧 북한에 대한 통제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를 토대로 북한은 헌법에 핵보유국 지위를 명문화했으며 비핵화 문제는 더 이상 논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 국무부 당국자의 발언이 나온 지난 18일에도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담화를 통해 “핵보유는 반드시 고수해야 할 우리의 핵심 이익이며 비핵화는 절대로 넘어설 수 없는 불퇴의 선”이라고 일축했다. 또 북한 비핵화 의지를 확인한 G7 정상회의 성명을 겨냥해 “결코 실현할 수 없는 공허한 목표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비핵화 구호 합창이라는 상습적 관행에 충실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서방의 가긍한 처지가 다시 한번 여과 없이 노출되었다”고 비난했다.
  • 퀴라소 골키퍼 ‘선방 15개’ 스타 탄생…인스타 팔로워 9.5만→75만

    퀴라소 골키퍼 ‘선방 15개’ 스타 탄생…인스타 팔로워 9.5만→75만

    인구 15만의 섬나라 퀴라소가 첫 출전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무대에서 역사적인 첫 승점을 따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0-0으로 비긴 퀴라소의 이날 최고 수훈장은 골키퍼 엘로이 룸이었다. 퀴라소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지휘했던 딕 아드보카트(네덜란드) 감독 지휘 아래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인구가 약 15만명에 불과해 역대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최소 인구 국가’다. 퀴라소는 앞서 1차전에서 ‘전차 군단’ 독일을 상대로 1-7이라는 커다란 점수 차로 패했다. 월드컵 데뷔전에서는 독일에 7골이나 내준 퀴라소는 2차전에 임해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FIFA 집계를 보면 에콰도르는 퀴라소(슈팅 10개, 유효슈팅 3개)의 세 배 가까운 28개의 슈팅을 퍼부었다. 이중 유효슈팅도 15개나 기록했는데 에콰도르 공격진은 룸이 가로막아선 퀴라소 골문을 한 번도 뚫지 못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한 경기에서 15개 선방은 1966년 잉글랜드 대회부터 공식 집계된 이 부문 기록에서 역대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2014년 브라질 대회 16강 벨기에전에서 미국 골키퍼 팀 하워드가 기록한 16개다. 그러나 하워드의 경우 전·후반 90분 동안 12번의 선방을 기록한 뒤 연장전에서 4개를 추가한 것이어서 정규시간만 따지면 룸이 역대 최다 선방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룸의 선방으로 많은 축구 팬들에게 이름도 생소했던 퀴라소가 ‘언더독의 기적’을 보여주자 그에게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단적인 예로 이날 경기 직전까지 9만 5000여명이었던 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경기가 끝난 뒤 약 2시간 만인 이날 오후 2시 현재 75만명을 넘어섰다. 그의 팔로워 수는 여전히 분 단위로 1000명 가까이 늘고 있다. 룸은 경기가 끝난 뒤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앞서 월드컵 본선에 첫 출전한 인구 52만명의 섬나라 카보베르데 역시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한 골도 허락하지 않으면서 골키퍼 보지냐가 스타덤에 오른 바 있다. 보지냐 역시 경기 직전 5만명에 불과했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불과 몇 시간 만에 380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현재 보지냐의 팔로워 수는 1486만명이다.
  • 올해 목표주가 673% 급등, 반도체 아닌 ‘이 종목’이었다

    올해 목표주가 673% 급등, 반도체 아닌 ‘이 종목’이었다

    최근 국내 증시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는 가운데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국내 상장사가 10곳 중 8곳꼴로 나타났다. 그중에는 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뒤늦게 따라가며 올려잡는 사례도 나왔다. 특히 일부 종목은 보고서가 나온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목표가가 두 배 가까이 뛰어 증권사의 목표가 산출이 시장 흐름을 내다보거나 실적을 전망하기보다 뒤늦게 따라가거나 주가 흐름에 편승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267개 종목 중 지난해 말보다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된 종목은 206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77%에 달하는 수준이다.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된 종목은 61개(23%)에 그쳤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기업의 이익 모멘텀 등에 힘입어 코스피가 올해 들어 115% 급등하면서 목표주가 상향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올해 1월 22일 사상 처음 ‘5천피’(코스피 5000)를 달성한 뒤 2월 25일에 ‘6천피’를 넘어섰다. 지난달 6일과 15일에는 각각 ‘7천피’와 ‘8천피’를 찍었고, 이달 18일에는 ‘9천피’마저 돌파했다. 대우건설, 목표주가 673% 상향…반도체 관련 업종 급등 올해 목표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된 종목은 대우건설이었다. 대우건설의 평균 목표주가는 지난해 말 4400원에서 이달 3만 4000원으로 673% 상향됐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로 재건 수요 증가 기대감이 커졌고, ‘팀 코리아’의 체코 원전 수주에 따른 원전 산업 모멘텀도 함께 부각된 영향이다. 이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우건설의 목표가를 올리면서 “최근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로 대우건설은 첫 해외 원전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며 “향후 체코 테믈린 추가 원전, 베트남 닌투언 원전 등 후속 파이프라인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두 번째로 많이 상향된 종목은 삼성전기다. 목표주가는 올해 들어 30만 1571원에서 184만 8600원으로 513% 뛰었다. 3위는 SK하이닉스의 최대 주주인 SK스퀘어였다. SK하이닉스 주가 급등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 기대에 목표가가 36만 3000원에서 140만 1429원으로 286% 상향됐다. 4위는 SK하이닉스로 인공지능(AI) 산업 수요 급증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목표가가 75만 6231원에서 283만 5000원으로 275% 올랐다. 그밖에 두산테스나(262.7%), RFHIC(249.0%), LG이노텍(248.5%), 삼성전자(226.4%), 대덕전자(220.7%) 순이었다. 일부는 뒤늦게 목표가 올리기 급급 실적 전망치 상향이 목표가 상향의 배경으로 작용한 가운데 주가 상승 속도가 이를 크게 앞지르면서 증권사들이 실적 전망 분석보다 주가 흐름에 맞춰 목표가를 끌어올린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일부 종목은 짧은 기간 동안 목표가가 연이어 큰 폭으로 뛰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달 1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70만원에서 102만원으로 올렸다. 당시 목표가 상향 직전 거래일 종가(4월 30일·83만 2000원)가 이미 기존 목표가(70만원)를 웃돈 상태였다. 실제 주가가 목표가를 뛰어넘은 뒤에야 목표주가 조정이 이뤄진 것이다. 이후 같은 달 27일 190만원으로 올렸으며, 8일 만인 이달 4일 210만원으로 추가 조정했다. 한 달여 만에 목표주가가 두 배 이상 오른 셈이다. 대신증권 역시 지난 4월 27일 SK스퀘어 목표가를 76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린 뒤, 한 달 만인 5월 24일 150만원으로 상향했고, 이달 18일에는 다시 187만원으로 높였다. 같은 기간 SK스퀘어 주가는 78만 9000원(4월 27일 종가)에서 170만원(6월 18일 종가)로 116% 급등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 같은 목표가 상향이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구조적 한계를 보여준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 주가가 기존 목표가에 도달할 경우 추가 상향이 사실상 불가피한 업계 구조가 최근 목표주가 줄상향 현상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사로서는 상장기업들이 기업금융(IB) 사업의 잠재적 고객사라 애널리스트가 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투자의견을 제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김구 선생 ‘탄신 150주년’…백범통일연구소 학술대회

    김구 선생 ‘탄신 150주년’…백범통일연구소 학술대회

    단국대학교 백범통일연구소는 ‘백범 김구 탄신 150주년 및 유네스코 김구의 해 지정 기념 국내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단국대 백범통일연구소와 한국행정사학회가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19일 독립기념관에서 김구 선생의 민주·통일·문화 국가 등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에서는 △김구의 평화 사상(단국대 김영재) △‘백범일지’ 구조와 의미(단국대 이병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김구의 리더십(건국대 박형준) △김구 사상의 현대적 계승과 글로벌 의미(서원대 라미경)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김윤영(청주대), 박만순(호서대), 박운선(캐롤라인대), 박종관(백석대) 등이 토론자로 나서 김구의 정치적 세계관과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토론을 이어갔다. 연구소는 백범학에 관한 연구와 한반도 통일 및 남북한 문제 연구, 동북아 평화와 세계평화 연구 등을 펼치고 있다.
  • 靑정책실장 “10%대 성장 진짜 호황, 돈은 결국 부동산으로…보유세·양도세 조정해야”

    靑정책실장 “10%대 성장 진짜 호황, 돈은 결국 부동산으로…보유세·양도세 조정해야”

    “반도체가 만든 호황…자영업자 체감 차가워”“긴축 고통 아래로…성장 과실 어떻게 나눌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0일 한국 경제 상황을 ‘역대급 호황’으로 평가하면서 “반도체가 벌어온 국부가 부동산 불로소득으로 흡수되고 성장의 과실이 소수에게만 집중된다면 이번 호황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힌 뒤 “반대로 재정 여력과 기업 이익을 청년과 취약계층, 미래 산업으로 연결할 수 있다면 이번 호황은 한국 경제가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했던 저성장의 터널을 빠져나오는 출발점이 될 수도 있다”고 짚었다. 김 실장은 “올해 한국 경제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두 자릿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1분기 명목 성장률 전년 동기 대비 17.1%)”는 말로 이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우리나라 명목 성장률이 마지막으로 10%대를 기록했던 것은 한일월드컵 열기로 온 나라가 들썩였던 2002년이다”며 “숫자만 놓고 보면 환호할 일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 한구석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호황은 착시가 아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폭발이 반도체 수요를 끌어올렸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폭증했다. 코스피는 9000포인트를 넘어섰고, 경상수지 흑자는 사상 최대 규모로 달러가 실제로 들어오고 있다”며 “법인세 수입은 급증해 재정 여유가 생겼다. 국가채무비율은 다시 50% 아래로 내려갈 전망이다.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도 당초 예상했던 2028년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달성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그런데 이 숫자들이 낯설다”면서 “10% 후반의 명목 성장률이라는 게 어떤 느낌인지 우리는 잊은 지 오래다. 1980년대 평균 17.9%, 1990년대 평균 13.8%의 세상. 그 시절을 경험한 세대도 기억이 희미해졌고, MZ세대에게는 아예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세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 낯선 것은 이 호황의 근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 전체가 좋아진 것이 아니다. 주로 반도체와 AI 관련 섹터가 만들어낸 숫자다. 숫자는 1980~1990년대의 고성장기를 떠올리게 하지만, 성격은 다르다”며 “그 시절의 명목 성장이 국내 물가 상승의 성격이 강했다면, 지금의 명목 성장은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과 기업 수익성 개선이 만들어낸 결과다. 그래서 이번 호황은 더 진짜인데, 더 낯설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거시지표는 뜨겁지만 자영업자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차갑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폭증하는데 동네 상가는 공실을 걱정한다.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향하는데 폐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다. 또 “반도체 수출 급증에 따른 증시 상승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리밸런싱을 자극하면서, 과거의 상식과는 반대로 원화 약세를 가져오는 역설적인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수입 물가와 국내 물가 압력을 높이고, 내수 기업들의 채산성을 약화하는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 연말부터 기업의 성과급 지급과 임금 인상, 수출 대금 유입이 본격화되면 시차를 두고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김 실장은 “과거를 돌아보면, 이런 돈은 결국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경향을 반복해왔다. 이번에도 예외일 것이라고 쉽게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김 실장은 “부동산 과세를 정상화해야 한다. 보유세와 양도세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필요하고 옳은 방향”이라면서 “그것만으로 충분할까. 이번에는 빚을 내는 사람들이 아니라 현금을 가진 사람들이 움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물가 상승 압력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금리가 오르면 누가 먼저 맞을까. 반도체 성과급을 받은 사람이 아니다. 호황을 체감하지 못한 자영업자와 취약차주, 변동금리 대출자들이 먼저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김 실장은 “호황의 과실은 위로 향하고, 긴축의 고통은 아래로 향한다. 이것이 가장 불편한 그림”이라며 “냉정하게 보면 이것은 나빠서 생긴 문제가 아니라 좋아서 생긴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건은 이 돈을 어디로 흘려보낼 것인가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결국 이것은 단순한 경제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경제의 문제일지도 모른다”며 “성장의 과실을 어떻게 나누고, 지금 생겨난 여유를 어떤 미래로 연결할 것인가의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 경남 양산서 컨테이너 운반차 타이어 교체중 폭발…2명 사상

    경남 양산서 컨테이너 운반차 타이어 교체중 폭발…2명 사상

    19일 오전 10시 37분쯤 경남 양산의 한 물류공장에서 컨테이너 운반 차량의 타이어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60대 A씨가 숨지고 60대 B씨가 경상을 입었다. A씨는 타이어 교체 업체 대표로 직원 B씨와 함께 컨테이너 운반 차량의 타이어를 교체하고, 공기를 주입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어는 1개당 무게가 350㎏에 달해 폭발 당시 충격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국내증시 장중 시총 첫 8000조… 하이닉스 2000조 돌파 뒤 후퇴

    국내증시 장중 시총 첫 8000조… 하이닉스 2000조 돌파 뒤 후퇴

    코스피 9385까지 오른 뒤 하락 마감변동폭 553포인트 역대 5번째하이닉스, 삼성전자 보통주 시총 95%원달러환율, 1540원 육박 뒤 하락코스피가 19일 장중 93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국내 증시 시가총액도 장중 처음 8000조원을 넘어섰으나 지수 하락과 함께 다시 8000조원 아래로 내려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42포인트(0.13%) 내린 9052.42로 마감했다. 7거래일 만의 하락이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25.05포인트(2.48%) 오른 9288.89로 출발해 장 초반 9385.59까지 뛰었지만 낮 12시 37분쯤 하락 전환했고, 한때 8831.72까지 밀렸다. 이날 장중 변동폭은 553.87포인트로 역대 5번째 수준이었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오전 상승세 속에 사상 처음 8000조원을 넘어섰지만 오후 들어 줄어 7941조 6724억원으로 마감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시가총액이 7398조 8747억원, 코스닥이 542조 7977억원이었다. 전날 1조 2000억원대 순매수로 9000선 돌파를 이끌었던 외국인은 이날 3520억원가량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 6500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조 22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도 장중 2000조원을 돌파했다가 상승폭이 줄면서 1969조 9093억원으로 내려왔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7.67% 오른 289만 1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종가는 2.94% 오른 276만 4000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장중 37만 45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해 2.34% 내린 35만 4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069조 5826억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삼성전자 보통주 시가총액의 95.2% 수준까지 따라붙었고, 삼성전자 우선주를 포함한 합산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87.6% 수준이었다. 이날 코스피에서 상승 종목은 115개에 그쳤고 하락 종목은 787개에 달했다. 단기 급등과 반도체 쏠림에 따른 차익실현 부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이행 불확실성 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34포인트(3.43%) 내린 966.59로 마감하며 6거래일 만에 1000선을 내줬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71억원, 487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584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00개 종목이 오르고 1490개 종목이 내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40원에 육박했다가 당국 개입 추정 물량이 나오며 1520원대로 내려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0.1원 내린 1527.0원이었다. 환율은 10.3원 오른 1537.4원으로 출발해 오전 한때 1539.60원까지 올랐지만, 마감이 가까워지며 당국 개입 추정 물량과 수출업체 달러 매도 물량 출회 가능성 등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