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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의 항공 미스터리’ 10년 전 실종된 말레이 여객기 수색 재개…어디에?

    ‘최악의 항공 미스터리’ 10년 전 실종된 말레이 여객기 수색 재개…어디에?

    항공사고 역사상 최악의 미스터리로 꼽히는 10년 전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 여객기의 수색 작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실종된 MH370편의 잔해 수색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앤서니 로케 말레이시아 교통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해양탐사업체 오션인피니티가 내년에 인도양 남부의 새 지역을 수색하자는 제안을 해왔다”면서 “회사의 제안이 신뢰할 만해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족을 위해 우리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면서 “이번에는 꼭 잔해가 발견돼 가족에게 안도감을 줄 수 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수색 지역은 1만5000㎢이며, 만약 실제 잔해가 발견되면 오션인피니티는 7000만 달러를 보상금으로 받게된다. 오션인피니티는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해양탐사 기업으로 지난 2018년 마지막까지 항공기 수색을 진행했으나 잔해를 찾지 못했다. 앞서 MH370편은 2014년 3월 8일 239명을 태우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이륙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돌연 인도양으로 기수를 돌린 뒤 실종됐다. 이후 말레이시아 당국은 3년에 걸쳐 호주 서쪽 인도양 12만㎢ 권역을 샅샅이 훑었고, 오션인피니티가 재수색을 벌였지만 끝내 동체를 찾아내지 못했다. 이에대해 말레이시아 당국은 2018년 “MH370편의 비행경로가 바뀐 것은 시스템상 오류로 보기 힘들다”며 사고기가 고의로 항로를 이탈한 것으로 결론냈지만, 동체와 블랙박스가 발견되지 않아 사라진 경위를 밝혀내지는 못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장이 기내압을 의도적으로 낮춰 승객과 승무원들을 실신하게 한 뒤 홀로 산소마스크를 쓴 채 인도양으로 비행기를 몰고 가 자살 비행을 한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 [포착] 러 군 미사일에 우크라 수도 빌딩 ‘쾅’…러, 이틀 만에 보복 공격

    [포착] 러 군 미사일에 우크라 수도 빌딩 ‘쾅’…러, 이틀 만에 보복 공격

    러시아군이 20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미사일 공습으로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중심부 빌딩과 성당이 파괴됐다. AP통신 등 외신은 이날 아침 7시경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최소 1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이날 키이우에서는 최소 3차례의 폭발이 발생했으며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 5기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과정에서 미사일 파편이 떨어지면서 키이우 시내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실제로 소셜미디어(SNS) 공개된 사진을 보면 키이우 중심부의 큰 빌딩과 주위 빌딩들이 일부 파괴된 것이 확인된다. 여기에 우크라이나의 유서깊은 성니콜라스 성당 역시 폭발로 인한 충격파로 인해 건물 외벽 일부와 창문이 부서졌다. 또한 중심부 호텔과 아르헨티나와 알바니아 등 외국대사관 6곳이 입주한 건물 역시 피해를 입었다. 키이우 군사행정관 세르히 포프코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키이우에 대한 합동 미사일 공격으로 시내 곳곳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특히 주거용 건물 630개, 의료기관 16곳, 학교 17곳, 유치원 13곳의 난방이 끊겼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키이우 공격은 며칠 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 지역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앞서 지난 18일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이 제공한 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6기와 영국산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 4기로 로스토프 지역의 공장 등을 공격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에이태큼스 미사일은 모두 격추했고, 스톰섀도 미사일은 3기를 격추했다고 설명했다. 또 나머지 1기가 낙하하면서 공장의 구조물이 손상됐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러시아 국방부는 “서방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 정권의 이같은 행동에 절대로 대응 없이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보복을 경고했으며 불과 이틀 만에 행동으로 옮긴 셈이다.
  • 국제대회 없는 2025 프로야구도 3월 개막, 이유는?…“폭염·우천 취소 고려”

    국제대회 없는 2025 프로야구도 3월 개막, 이유는?…“폭염·우천 취소 고려”

    프로야구 2025 정규시즌이 내년 3월 22일 대망의 막을 올린다. 올 시즌은 지난달 진행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여파로 2019시즌 이후 5년 만에 3월(23일)부터 진행했는데 내년에도 폭염, 우천 취소 등을 대비해 이를 유지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2025 정규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개막일은 내년 3월 22일로 올해 일주일 앞당겼던 일정을 바꾸지 않았다. 올해 폭염으로 4경기가 순연되고, 한국시리즈에서 사상 초유의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는 등 우천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바탕이 됐다. KBO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기후 변화가 심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며 “포스트시즌 일정이 너무 많이 밀리면 추위 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내년 KBO 정규시즌은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를 치른다. 개막전은 2024시즌 팀 성적 상위 5개 팀의 홈 경기로 편성됐다. 이에 서울 잠실야구장(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 인천 SSG랜더스필드(두산 베어스-SSG 랜더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한화 이글스-kt 위즈),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 등 5개 구장에서 개막전이 열릴 예정이다. 4위 두산은 3위 LG와 경기장이 중복돼 원정으로 편성됐다. 또 5월 5일 어린이날은 이동일이지만 경기가 편성됐다. ‘어린이날 3연전’은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잠실(LG-두산), 서울 고척(KIA-키움), 대전(삼성-한화), 부산(SSG-롯데), 창원(kt-NC)에서 펼쳐진다. 이에 따라 이동일은 5월 8일이다. KBO 올스타전은 내년 7월 12일 새 구장 시대를 여는 대전 베이스볼드림파크에서 치러진다. 올스타 휴식 기간은 기존 4일에서 6일(7월 11일~16일)로 늘어났다. 정규리그 후반기는 17일부터 4연전으로 문을 연다. 개막 2연전과 올스타전 휴식기 직후의 4연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3연전으로 편성돼 8월 31일까지 팀당 135경기를 소화한다. 미편성된 45경기(팀당 9경기)는 우천 등으로 취소되는 경기와 함께 추후 편성된다. 격년제로 홈 73경기-원정 71경기를 편성하는 원칙에 따라 2025시즌은 두산, kt, SSG, 롯데, 한화가 홈 73경기, 나머지는 71경기를 진행한다.
  • 충주 공군부대 교통사고.. 병사 1명 숨지고 9명 다쳐

    충주 공군부대 교통사고.. 병사 1명 숨지고 9명 다쳐

    충북 충주의 한 공군 부대 안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병사 1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0일 충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5분쯤 충주 금가면 공군 19전투비행단 부대 안에서 15명이 타고 있던 트럭이 내리막길을 내려가다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럭 화물칸에 있던 병사 12명 가운데 2명이 도로로 떨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화물칸에 타고 있던 나머지 병사 가운데 8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저녁 식사를 한 뒤 트럭을 타고 생활관으로 복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운전을 했던 병사는 경찰에서 “차량이 한쪽으로 쏠려 핸들을 틀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트럭 차종은 K311이다. 경찰은 “화물칸이 방수포로 덮인 1t 조금 넘는 크기의 차량”이라고 말했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운전병을 입건한 경찰은 안전운전 준수 여부, 차량 결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현장 합동 감식도 진행할 방침이다.
  • [열린세상] 대통령제, 어떻게 할 것인가

    [열린세상] 대통령제, 어떻게 할 것인가

    유럽에서 프랑스 대혁명이 발발하던 1789년, 미국에서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선출돼 취임한다. 국내의 불안과 외국의 간섭으로부터 신생국 미국을 지켜 줄 리더십 체제로 선택된 대통령의 역할 중 확실했던 것은 군 통수권과 사면권 정도였다. 법안 거부권, 조약 체결권, 각료 임명권 등 대부분의 대통령 권력은 연방 의회의 최종 승인 사항이었다. 대통령 권력을 간략하게 다룬 헌법 2장의 마지막은 심지어 대통령 탄핵 규정으로 채워져 있다. 조지 워싱턴이 독립 전쟁의 영웅이 아니었다면, 그가 제헌 회의에서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했다면, 혹은 워싱턴 부부 사이에 자식이 있었다면 아마 미국에서 대통령제도 자체가 등장하지 못했을지 모른다. 주 중심의 연방주의 나라이자 강력한 의회를 신봉했던 미국이었기에 그나마 대통령제도가 가능했다. 대통령제도의 보편적 특성은 1인 중심의 정치 제도라는 점이다. 대통령은 위대한 지도자가 될 수 있는가 하면 나라를 망치는 주범이 될 수도 있다. 21세기 다원화된 사회에서 대통령이 혼자 풀 수 있는 문제는 거의 사라졌다. 반면 대통령이 혼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어떻게 하면 대통령이 선동가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가. 미국의 헌법 제정 과정은 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 노력이었다. 대통령 개인에게 모든 것이 달려 있는 제도의 현실과 한계를 파악해야 비로소 그 위험성과 불확실성에 대한 처방도 절실해진다. 선거 차원의 대안은 국가 지도자를 지망하는 후보들 중 약속과 성과를 기준으로 구별해 내는 일이다. 제도 차원의 대안은 대통령이 권력을 마음대로 행사하지 못하도록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도처에 심어 놓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대통령제도의 개인 집중 속성은 완전히 제어되지 않는다. 미국 사례는 특수하다. 건국부터 1951년까지 무려 160년 넘도록 헌법 어디에도 미국 대통령의 연임 제한 규정은 존재하지 않았다. 워싱턴의 선례를 따라 두 번의 임기만 채우거나 4년 재임 후 자발적으로 퇴임했을 뿐이다. 대통령직은 그만큼 힘없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2차 세계대전이라는 외부 충격과 경제 대공황이라는 내부 충격이 합쳐져서 비로소 현대적 대통령제가 탄생한다.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을 위한 합의 역시 국민들의 선택이었다. 중앙집권형 국가 체계, 경쟁력이 약한 국회와 정당, 위계질서적 문화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제의 대통령 중심 경향은 더욱 막기 어렵다.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탄핵 이후 헌재 결정까지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87년 체제 전반을 바꾸는 일보다 대통령제의 약점을 보완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제도는 바꾸지 않고 사람만 바꾸었던 적폐 청산의 오류를 다시 반복하게 된다. 여전히 대통령 개인의 선의만 바라보아야 한다. 언론은 벌써부터 다음 대선 주자 보도로 분주하지만 역할은 달리 있다. 대통령제도의 개혁을 놓고 여야의 합의가 이루어지도록 압력을 가하는 일이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은 대통령제 개혁은 대통령 개인에 초점을 맞추면 안 된다는 사실이다. 개인을 빼고 제도를 생각해야 한다. 예컨대 대통령의 인사 권력에 대해 국회의 승인권을 과감하게 부여해야 한다. 행정 권력에 대해 사법부의 심사를 활성화하고, 사정 권력에 대해 다차원적인 감시 및 감독 기능을 보장해야 한다. 제도는 결국 사람이 운영하는 것이지만 제도는 최소한을 보장하기도 한다. 대통령제를 개혁하면 할수록 이전보다 더 불편하고 시끄러운 세상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민주주의란 원래 그렇다는 진리를 잘 견디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 대통령 선거로 논의가 넘어가 버리면 대통령제도 개혁은 물건너가게 된다. 1인 통치의 대통령제도를 국민 주권의 민주주의에 어떻게 하면 제대로 녹여 낼 수 있는지 치열하게 토론하고 조속히 합의해야 할 때다. 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백종우의 마음 의학] 대통령과 마음 건강

    [백종우의 마음 의학] 대통령과 마음 건강

    정신과 진료실에는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따라온다. 그중 뉴스에 나온 사건도 많다. 사회적 재난이나 유명인의 자살 사고가 대표적이다. 계엄은 지난 2주간 적지 않은 환자의 삶에 중요한 주제가 됐다. 12·3 계엄 당일 출동 대기를 했던 한 군인은 “왜 이 직업을 택했는지 평생 가장 후회되는 날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부당한 명령에도 순응해야 할지 고민하는 제복 근무자들에게 흔한 ‘도덕적 손상’이었다. 쿠데타가 가져온 비극을 직접 경험했던 사람이나 그 가족의 고통은 더 컸다. 1980년 광주에서 끝까지 도청을 지켰던 시민군과 지난해 옛 전남도청에 갔다. 43년이 지났지만 장소가 가까워질수록 그의 호흡이 가빠졌다. 누군가에게는 옛이야기이지만, 트라우마가 있는 분들은 당시 사건을 지금도 현재처럼 경험한다. 그분들에게 12월 3일 밤은 어땠을까. 많은 이가 잠 못 이루거나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계속 뉴스만 보게 됐다고 했다. 지난 12일 대통령 담화가 발표된 뒤 더 많은 분이 물었다. ‘도대체 제정신인가요?’ 실제로 자리의 무게, 이에 따른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통상적으로 대통령의 정신 건강은 일반 국민보다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적지 않다. 2006년 미국 듀크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가 1776~1974년에 재임한 미국 대통령 37명의 전기와 기록을 분석한 논문을 보면 대통령 18명(49%)이 정신 질환 기준을 충족했고, 우울증(24%), 불안(8%), 양극성 장애(8%), 알코올 남용·의존(8%)이 가장 흔했다. 기록에 근거한 진단이라는 제한이 있지만, 대통령 10명(27%)은 임기 중 분명한 정신질환 증상을 보였다. 논문은 직무 수행에 장애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했다. 실제 로마 황제 중에는 편집증에 빠져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자신이 곧 국가라는 과도한 자기애에 빠져 공감 능력을 상실하고 확증편향으로 나라를 망친 사례가 수두룩하다. 그러나 정신질환이 있었다고 역사적 평가가 나쁜 것은 전혀 아니다. 우울증이 심했던 링컨은 미국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이다. 로널드 레이건은 69세에 대통령이 됐고 퇴임 5년 후인 1994년 알츠하이머 치매를 진단받았다고 공개했다. 그의 대본 없는 기자회견문을 분석한 결과 핵심 단어 수가 감소하는 등 재임 중 치매 증상이 진행되고 있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레이건은 “나는 최근에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수백만 미국인 중 한 명이 됐다”며 고생하는 환자와 가족에 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로 감동을 주었다. ‘링컨의 우울증’이란 책은 우울한 내면의 힘이 위대한 사업의 불을 지피는 ‘기름’ 역할을 했다고 평한다. 이번 주 진료실에 온 환자들은 계엄 사태로 고통을 겪고 나서 국민이 보여 준 광장의 힘, 참여의 힘을 경험하며 많은 위안을 받았다고 했다. 수신(修身)과 제가(齊家)가 되지 않는 리더가 치국(治國)과 평천하(平天下)를 이룰 리 없다. 이 나라 위대한 국민이 그 수준에 맞는 리더를 갖기를 소망해 본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천태만컷] 실천하는 인류애

    [천태만컷] 실천하는 인류애

    남태평양 바누아투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으로 수백명이 사상한 가운데 호주 긴급구호대가 바누아투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수송기에 몸을 싣고 있는 모습입니다. 절망 속에서도 인류애의 빛을 발하며 희망을 전하는 호주 구조대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멀티미디어부
  • 책처럼 펼쳐진 공간, 미술의 숲… 글 옆에 흐르는 선율, 음악의 성[박상준의 서행]

    책처럼 펼쳐진 공간, 미술의 숲… 글 옆에 흐르는 선율, 음악의 성[박상준의 서행]

    의정부미술도서관BTS의 RM 기증 도서·글 3층 전시열린 평면 구조… 편안·친근한 예술 의정부음악도서관독서 테이블에 음악 감상용 헤드폰이달 ‘한강 작가’ 플레이리스트 구성 2024년은 여러분에게 어떤 시간이었는지? 그리고 2024년의 12월을 어떻게 지나고 계시는지. 경기 의정부미술도서관에 앉아 안녕을 바라며 안부를 묻는다. 12월은 한 권의 책으로 치면 마지막 단락이다. 얼마 안 남은 페이지가 넘기기 아깝거나 반대로 지루한 졸음과의 사투 끝에 다다른 종착일 수도 있겠다. 어느 쪽이건 마지막 장을 덮기 전까지 끝을 장담할 수 없다. 어떤 책들은 진짜 하고 싶은 말을 제일 뒷장에 숨겨두기도 하는 법이니까. 우리의 12월에도 아직 끝나지 않은 희망의 페이지가 남아 있을 것이다. ●미술이 편하고 친근하게 의정부미술도서관은 2019년 우리나라 최초 미술 전문 공공도서관으로 문을 열었다. 지난 11월 29일은 꽉 채운 5년이었다. ‘오픈빨’이 끝이 나고 온전히 제 모습이 드러나는 시기. 의정부미술도서관의 올해는 그리고 지난 5년은 어떠했을까? 그리고 앞으로의 시간은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 그런 궁금증이 뒷북 치듯 의정부미술도서관을 찾게 했다. 이는 한해의 끝자락에서 우리가 스스로에게 건네는 질문이기도 하다. 실마리는 3층 ‘기증 존’에서 얻는다. 의정부미술도서관은 지역민 못지않게 여행자가 많이 찾는다. 개관 초기 방문객 가운데는 방탄소년단(BTS)의 RM이 있었다. 기증 존은 기관과 개인이 기증한 미술 전문 도서로 채워진 서가 방이다. 그곳에 RM이 기증한 몇 권의 책과 그가 남긴 글이 있다. 장식 같은 인사말이 아니라 짧은 편지글이어서 좋다. 이렇게 시작한다. “정말이지 책만큼 무언가를 쉽고, 깊게 알아갈 수 있는 것은 없는 것 같아요.” 5년이 지나도 그 말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가 BTS의 RM이라서가 아니라 책은 정말 그러하다. 그걸 눈치챈 그가 반가울 따름이고. 그리고 이렇게 끝난다. “그림은 어렵지 않아요. 바로 저희 곁에 있습니다.” 의정부미술도서관에 대한 ‘기증’의 응원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올해 6월에는 김홍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미술 분야 희귀도서 등 9000권을 기증했다. 그가 전한 말도 비슷하다. “미술을 어렵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편안하고 친근하게 다가갔으면 좋겠어요.” 그들의 말은 의정부미술도서관이 하고 싶은 말, 지난 5년 동안 일관되게 하고 있는 일이다. 미술은 어렵지 않다. 그리고 우리가 미술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길잡이가 되겠다는 선언. 그래서 의정부미술도서관은 여느 공공도서관과 달리 회원가입 대상을 지역으로 한정 짓지 않는다. ‘대한민국 국민과 외국인 등록자’ 모두가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5년 만에 다시 백영수 그럼 개관 5주년을 맞아 어떤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을까? 가을밤 영화음악회 ‘무비 뮤직 라디오’(Movie Music Radio)가 있었다. 금관 오케스트라 ‘코리안 아츠’가 연주하는 영화음악이 도서관 안에 은은하게 울려 퍼졌다. ‘은은하게’라고 표현하는 이유가 있다. 그 장소 때문이다. 의정부미술도서관은 조도연 건축가(디엔비건축사사무소)가 설계를 맡았다. 2020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건축이다. ‘펼쳐진 책처럼 열린 평면’을 구상했다고. 여기서 ‘열린’은 평면에 그치지 않는다. 도서관 1층부터 3층까지는 중앙의 원형 계단으로 연결된다. 탁 트인 하나의 공간이다. 입구 반대편은 3층 높이의 전면 유리창이다. 자연광이 넉넉하게 내린다. 개방감이야말로 ‘열린’ 도서관의 상징이다. 그러니 오페라하우스의 아트리움 같은 구조를 활용해도 좋았을 터. 하지만 공연은 도란도란 둘러앉을 수 있는 1층 ‘스테이지A’에서 소박하게 열렸다. 그럼에도 음표들이 그려내는 선율은 공간을 가득 채워 물들였다. 도서관 곳곳에서 책을 읽던 사람들이 독서를 멈추고 잠시 귀를 열어 음악에 귀 기울이는 장면은, 장엄하거나 거창하지 않아서 좋다. 아마도 음악은 책과 커피의 온기처럼 번져나갔을 것이다. ‘예술은 어렵지 않다’는 말은 그렇게 ‘편안하고 친근’하게 퍼졌겠다. 그 작지만 큰 공연에 함께하지 못했다 아쉬워할 건 없다. 도서관의 1층 전시실에서는 5주년 기념 전시 ‘백영수 화백 특별전: 함께 그리다’가 한창이다. 백영수 화백은 의정부미술도서관의 뿌리다. 김환기, 유영국, 이중섭 등과 더불어 신사실파를 대표하는 작가로, 2011년 프랑스 파리에서 영구 귀국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의정부에서 그림을 그렸다. 덕분에 의정부의 미술도서관이 뜬금없지 않을 수 있었다. 2019년 의정부미술도서관 개관기념전의 주인공 역시 그였다. 2025년 3월 31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은 백 화백의 예술 세계 전반을 조망한다. 그의 그림을 상징하는 ‘모자상(母子象)’ 시리즈는 12월 그리고 겨울이라 더 따스하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그림을 처음 접한 이들조차 편하게 다가서고 소통한다. 그 밖에도 백 화백이 파리 아틀리에에서 사용했던 이젤과 화구, 관객이 직접 ‘나만의 모자상’을 그려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겨울 찐빵처럼 따스한 온기가, 함께 그리는 그리움이 전시장 구석구석에 번진다. ●언젠가가 아닌 여기 함께 특별한 공연과 전시뿐일까. 5년을 지속한 의정부미술도서관의 힘은 사서다. 층마다 한 달에 한 번씩 바뀌는 사서들의 컬렉션(큐레이션) 역시 흥미롭다. 특히 ‘사사책’(‘사서가 사서 읽은 책’의 앞 글자를 딴 줄임말)은 마치 ‘내돈내산’(내 돈으로 내가 산 물건) 후기처럼 독특한 제목이 눈길을 끈다. 사서가 사서 읽은 책을 짧은 평과 함께 소개하는데 12월의 첫 칸에는 ‘두부를 구우면 겨울이 온다’(한여진, 문학동네)가 놓였다. 도서관 입구에는 ‘아트북크’(Art+Book+Walk) 책 꾸러미가 기다린다. 건축, 인상주의 등 10개의 예술 키워드로 나눠진 꾸러미 안에는 사서들이 추천하는 주제 책과 자료, 그리고 증정품이 들어 있다. 꾸러미 채로 대여해 선물을 열어보는 듯한 기쁨을 누리는 책 서비스다. 의정부 시민들 역시 사서와 컬렉션 대결을 펼친다. 한 달 전 시민들이 추천한 책은 이달의 ‘시민 컬렉션’으로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한다. ‘필사의 숲’에도 시민들의 추천 책이 있다. ‘필사의 숲’은 책을 옮겨 적는 작은 방이다. 도서관 5주년을 맞아서는 시민들이 추천한 필사 도서 외에 추천의 편지가 더해졌다. 필사 도서 추천 코너 앞에서 독서가들의 편지를 읽으며 나의 취향을 저격할 책을 고른다. 겨울의 한가운데서 읽고 쓸 오늘의 책은 ‘소설보다 여름 2021’(서이제·이서수·한정현, 문학과지성사)이다. 출판사에서 분기마다 ‘이 계절의 소설’을 선정해 엮은 단편 소설 모음집이다. 먼저 읽은 독자 ‘hye’는 “그것은 작고 투명한 유리잔 같은 여름이었다. 하지만 그런 여름을 사람들은 사랑이라 부르는 듯했다”를 기억에 남는 문장으로 꼽았다. 그의 인사말처럼 ‘안온한 저녁’이 가까워져 오는 시간, 내가 고른 소설은 그 가운데 서이제 작가의 ‘#바보상자스타’에 실린 닐 암스트롱에 관한 내용이었다. “닐 암스트롱은 언젠가 인간이 달에서 살 수 있는 날이 오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인류가 여기 지구에서 함께 잘 살 수 있을까’를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언젠가가 아닌 여기, 내일이 아닌 오늘, 그리고 함께. 처음의 들뜬 마음을 잃고 비틀거리는 것이 아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하게 해나가는 것, 가까운 이들과 그렇게 나란히 걸어가는 것. 2024년의 남은 시간 우리에게 남겨진 희망이자 과제는 아닐까. 도서관을 나오는 길, 아이에게 가만히 고개를 기울인 백 화백의 엄마 조각이 배웅한다. ●이곳은 도서관인가? 레코드숍인가? 의정부미술도서관을 다녀간 이들은 백영수 화백이 궁금할 테다. 그는 1973년 도봉산 안말 언덕에 반해서 손수 집을 짓고 작업실을 꾸렸다. 그리고 의정부 호원동 골목의 집은 그가 세상을 떠나기 두 달 전인 2018년 4월 백영수미술관으로 문을 열었다. 미술관 외관에는 모자상이 보인다. 하얀 벽은 순백의 눈밭 같지만 그 위에 수놓은 엄마와 아이의 모습은 세상 무엇보다 따뜻하다. 자그마한 정원을 지나 들어선 미술관 역시 마찬가지다. 백 화백이 옛집 어딘가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을 듯하다. 의정부에는 의정부미술관 외에 여행지 삼을 도서관이 또 있다. 의정부음악도서관은 의정부 시내 장암 근린공원 내에 있는 3층 건물이다. 책은 물론 CD, LP 등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도서관이다. 문을 열자 음악이 흐른다. 1층 북스테이지는 일반 도서와 음악 도서를 갖췄다. 아직은 도서관 느낌이다. 2층부터 서서히 본색을 드러낸다. 악보 서가를 지나고, 독서 테이블에는 음악 감상용 헤드폰과 태블릿이 놓여 있다. 12월의 사서컬렉션은 ‘한강 작가의 곁에 있어 준 노래들’이다. 음악도서관다운 발상이다. 2021년 문학동네에서 진행한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인터뷰에 기초한 플레이리스트로, 조동익의 ‘럴러바이’, 필립 글래스의 ‘에튀드 No. 5’와 악동 뮤지션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등은 작가가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곁의 소설가라는 걸 느끼게 한다. 3층은 도서관보다 레코드숍이라거나 작은 공연장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턴테이블 옆에 가방을 내려놓은 채 LP 음반을 고르는 직장인의 모습이 보이고, 스튜디오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이용객도 보인다. 오디오룸에서는 매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상영한다. 12월 21일에는 스팅의 ‘어 윈터스 나잇 : 라이브 프롬 더럼 캐더럴’, 22일에는 J.S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등이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돋운다. 뮤직홀의 자동 피아노 연주나 ‘사서와 함께하는 도서관 투어’ 역시 도서관을 특별하게 즐길 방법이다. ●희망은 힘이 세다 서울을 출발점 삼아 의정부미술도서관에 갈 때는 도봉산역에서 버스를 환승한다. 도봉산역에는 1980년대 민주화의 산증인인 고 김근태 전 의원을 기려 지은 김근태기념도서관이 있다. 도봉산역에서 500m 거리다. 김근태기념도서관은 도서관과 전시관을 갖춘 라키비움((Library+Archive+Museum) 형태다. 크게 생각곳(열람실)과 기억곳(전시실)으로 나뉘는데 생각곳은 서가 분류를 눈여겨볼 일이다. 한국십진분류 옆에 김근태 전 의원의 말과 글을 별칭처럼 붙였다. 100철학은 ‘도덕적 가치’, 700언어는 ‘평화가 밥이다’, 800문학은 ‘희망은 힘이 세다’ 등이다. ‘근태생각곳’과 산바람길도 추천한다. 근태생각곳은 그의 사상과 철학을 읽을 수 있는 책들의 방이다. 그리고 도서관 3층과 4층에 위치한 산바람길은 옥외 공간으로 서쪽 도봉산과 동쪽 수락산의 산세가 한눈에 들어온다. 겨울 추위가 무색할 만큼 수려한 전망이다. 한해를 마감하거나 새해를 ‘함께’ 맞이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도서관을 나오기 전에는 그의 발자취가 깃든 기억곳에 들린다. 그리고 입구에 적힌 글 앞에서 멈춘다. “최선을 다해 참여하자. 오로지 참여하는 사람들만이 권력을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권력이 세상의 방향을 정할 것이다.” 그의 삶을 고백하는 말이겠다. 그리고 그가 생전에 쓴 마지막 글이다. ■여행 수첩 ● 의정부미술도서관 -오전 10시~오후 9시(화~금요일 자료열람공간), 오전 10시~오후 6시(토~일요일 자료열람공간), 오전 10시~ 오후 6시(전시관, 화~일요일), 월요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 휴관 누리집 www.uilib.go.kr/art
  • 리더의 판단 미스가 부른 비극

    리더의 판단 미스가 부른 비극

    명예욕 집착하면 최악 상황 초래진정성·능력·사명감 등 갖춘 리더그걸 알아볼 대중 안목 결합해야 “역사를 이끄는 것은 리더인가, 대중인가”라는 역사 발전의 주체를 묻는 물음에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기란 쉽지 않다.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모식 템킨 교수는 이 책에서 다양한 상황에서 리더의 판단이 가져온 결론을 보여 주며 표면적으로는 리더의 중요성을 말한다. 극심한 경제난이 닥쳤을 때 대중은 정치적 이념보다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리더를 선호한다. 그 사례로 저자는 대공황 시절 미국을 이끈 대통령 허버트 후버와 프랭클린 루스벨트를 비교한다. 전통 보수주의자였던 후버는 대공황이 닥치자 미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인지하거나 인정하지 않고 원칙만 강조하다가 결국 문제 해결에 실패했다. 그렇지만 루스벨트는 취임 100일 동안 뉴딜을 비롯한 76건의 법안을 통과시키고 초고소득층에게 최대 75%의 부유세를 부과하는 등 경제 회복을 위해 엄청난 추진력을 보였다. 루스벨트는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4선에 성공한 대통령으로, 후버는 역대 가장 인기가 없는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 두 사람의 성패를 가른 결정적 차이는 위기 대응 방식과 진정성, 공감 능력이라고 템킨 교수는 지적한다. 그런가 하면 리더는 명철한 판단 능력과 사명감도 필요하다. 저자는 오직 명예욕만으로 리더의 자리에 오를 경우 최악의 상황을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로 린든 B 존슨 행정부의 국방부 장관 로버트 맥너마라를 들었다. 맥너마라는 정권 유지와 자기 명성을 위해 임기 내내 베트남전 전황을 거짓 보고했다. 그 결과 베트남전에서 5만 8000명의 미군과 300만 명 이상의 베트남인이 목숨을 잃었다. 저자는 리더의 능력만큼이나 자기가 바라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사명을 가진 리더가 필요한지 분별할 줄 아는 대중의 안목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뛰어난 능력을 갖춘 리더와 함께 제대로 된 리더를 알아볼 수 있는 대중의 판단력이 결합할 때만 역사가 진보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여전히 진행 중인 현재,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리더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국정원 “파병 북한군, 최소 100명 사망… 폭풍군단 추가 차출설”

    국정원 “파병 북한군, 최소 100명 사망… 폭풍군단 추가 차출설”

    돌격대 역할… 부상자도 1000여명전사자 중 장성급도 포함 가능성얼굴 소각 주장에 “사실 확인 중”러 간호사 “北병사 위해 병동 비워”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돼 러시아를 지원하는 북한군 중 최소 1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국가정보원이 19일 밝혔다. 국정원이 북한군 피해 상황을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가 개최한 비공개 간담회에서 북한군의 피해 상황, 추가 파병 가능성 등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당 간사인 이성권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최대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배치된 1만 1000여명으로 추정되는 북한군 일부가 12월 들어 실제 전투에 투입되기 시작했다”면서 교전 과정에서 부상자도 1000명에 달할 것으로 봤다. 외신의 ‘200명 사망설’과 달리 규모를 최소 100여명으로 추정한 건 미국 등 우방국과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등을 통해 최대한 보수적으로 분석한 수치라는 게 국정원 설명이다. 국정원은 비교적 단기간에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이유로 ‘개활지’(앞이 막히지 않고 탁 트인 땅)라는 낯선 전장 환경에서 북한군이 전선 돌격대 역할로 소모되는 점, 드론 공격에 대한 대응 능력이 부족한 점 등을 꼽았다. 러시아군에서도 ‘북한군이 드론에 무지해 오히려 짐이 된다’는 불평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국정원은 전했다. 국정원은 또 이번 교전 이전에 전사한 고위 계급은 장성급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지만 구체적 신원을 밝히진 않았다. 러시아가 북한 병사의 신원을 감추기 위해 전사자의 얼굴을 소각하고 있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선 “사실 확인 중”이라고 보고했다. 북한군의 추가 파병 가능성도 제기됐다. 국정원은 “북한 폭풍군단(11군단) 내에서 추가 병력 차출설이 돌고 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훈련 참가 준비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다. 야당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고발된 조태용 국정원장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을 수 없다는 이유로 간담회에 불참했다고 한다. 한편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의 통화 내용을 도청했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 이 간호사는 남편에게 병원에 실려 온 북한군들을 언급하며 “그들을 수용하기 위해 (이미 차 있던) 병동을 비워야 했다”고 말한 뒤 “그들은 엘리트도 아니고 북한에서 왔는데 왜 특혜를 주냐”고 토로했다. 통화에서 간호사는 전날 100명, 이날 120명을 합해 약 220여명의 북한군 병사가 병원에 머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 대한축구협회 예산 사상 첫 2000억원 돌파…축구종합센터에 941억원

    대한축구협회 예산 사상 첫 2000억원 돌파…축구종합센터에 941억원

    대한축구협회의 내년 예산이 사상 처음을 2000억원을 돌파했다. 역대 최고 수치로 천안축구종합센터에만 941억원이 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2049억원의 내년도 예산안과 사업계획을 심의해 의결했다. 내년 예산 2049억원은 사상 최대로 올해 1876억원보다 약 173억원 늘어난 수치다. 협회 예산이 2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협회 예산안은 2023년도(1581억원), 2024년도에 이어 3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일반 예산은 1108억원이고 941억원은 충남 천안에 건립 중인 축구종합센터에 할당됐다. 일반 예산 중 828억원은 파트너사 후원금, A매치 수익과 중계권 수익,국제축구연맹(FIFA)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보조금 등 자체 수입이다. 일반 예산엔 스포츠토토 주최단체 지원금과 체육진흥기금을 합친 227억원도 포함됐다. 협회 관계자는 “축구종합센터 예산이 지난해보다 86억원 증가했다”며 “증가분은 각급 대표팀 운영비용, 축구 기술연구 및 발전, 코리아컵 및 K3·K4 등 성인대회 리그, 심판 및 지도자 육성비 등 핵심사업에 고루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출 항목엔 각급 대표팀 운영비 284억원, 국내 대회 운영비 178억원, 기술 발전 및 지도자·심판 육성비 132억원, 생활 축구 육성비 106억원 등이 포함됐다.
  • 1년 동안 8000명 숨지게 한 ‘이것’…“가격 올려라” 전문가들의 경고

    1년 동안 8000명 숨지게 한 ‘이것’…“가격 올려라” 전문가들의 경고

    영국에서 최근 4년 사이 알코올로 인한 사망자가 4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8000여명이 숨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 ‘주류 최저 가격제’를 전면 실시해야 한다는 요구가 고개를 들고 있다. “팬데믹 봉쇄에 집에서 과음 늘어”19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보건사회복지부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영국 전역에서 알코올로 인한 사망자가 8274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9년(5819명) 대비 42.1% 급등한 수치이자 사상 최고치다. 알코올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 10여년간 5000명 선에 머물렀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친 2020년 한 해 동안 20% 급증했다. 이어 팬데믹으로 봉쇄 조치가 이어지면서 주류 소비가 늘자 알코올 관련 사망자도 매년 증가세를 이어왔다. 팬데믹 이전까지 매년 인구 10만명당 사망자는 10명 가량이었지만, 지난해 기준 10만명당 사망자는 15명에 달했다. 알코올 및 음주의 폐해를 경고하는 시민단체들의 모임인 ‘알코올 건강 동맹’은 이같은 알코올 관련 사망자 추이가 “사회와 경제,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부담을 높이고 있다”면서 “과음은 생명을 단축시키고 가족을 황폐화시키며, 아이들을 트라우마에 내던진다”고 경고했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스코틀랜드에서 시행하고 있는 ‘주류 최저 가격제’를 영국 전역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앞서 스코틀랜드는 2018년 술을 일정 가격 밑으로 팔 수 없도록 하는 주류 최저 가격제를 실시했다. 맥주 200㎖가량인 술 1유닛 당 최저 가격을 50펜스(당시 환율 기준 730원)로 정하고, 알코올 도수와 양에 따라 가격을 차등 책정하도록 했다. 이후 물가상승을 반영해 술 1유닛 당 최저 가격을 65펜스로 인상했다. 현재는 라거 맥주 한 캔의 최저 가격은 1.3파운드(2380원), 와인 한 잔은 6.09파운드(1만 1150원)다. 스코틀랜드는 영국 구성국 가운데 알코올 관련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국가로, 지난 2001년 기준 다른 구성국(잉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 대비 사망률이 최대 2.9배까지 높았다. 영국 주류업계의 소송에도 불구하고 시행된 해당 제도는 알코올 관련 사망자 수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지난해 스코틀랜드 정부가 지원한 한 연구에 따르면 제도 시행 후 2년여간 알코올 관련 사망자 수는 13% 가량 줄면서 영국 내 다른 국가와의 격차를 좁혔다. “술 가격 높여야” vs “돈 아껴 술 마실 것”이같은 제도에 대한 찬반 입장은 여전히 팽팽하다. 보건당국과 시민단체는 상점 및 슈퍼마켓에서 저렴한 가격에 술을 사는 행태를 개선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반면 이같은 가격이 저소득층에게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음주가 아닌 다른 소비를 줄이게 하는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비판도 만만찮다. 다만 전문가들은 주류 가격을 인상하는 소극적인 정책을 넘어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취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시민단체 ‘알코올 포커스 스코틀랜드’는 “주류 판매업체에 알코올로 인한 폐해를 예방하기 위한 부담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정원 “파병 북한군, 최소 100명 사망… 폭풍군단 추가 차출설”

    국정원 “파병 북한군, 최소 100명 사망… 폭풍군단 추가 차출설”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돼 러시아를 지원하는 북한군 중 최소 1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국가정보원이 19일 밝혔다. 국정원이 북한군 피해 상황을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가 개최한 비공개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북한군의 피해 상황, 추가 파병 가능성 등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당 간사인 이성권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최대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배치된 1만 1000여명으로 추정되는 북한군 일부가 12월 들어 실제 전투에 투입되기 시작했다”면서 교전 과정에서 부상자도 1000명에 달할 것으로 봤다. 외신의 ‘200명 사망설’과 달리 사망자 규모를 최소 100여명으로 추정한 건 미국 등 우방국과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등을 통해 최대한 보수적으로 분석한 수치라는 게 국정원 설명이다. 국정원은 비교적 단기간에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이유로 ‘개활지’(앞이 막히지 않고 탁 트인 땅)라는 낯선 전장 환경에서 북한군이 전선 돌격대 역할로 소모되는 점, 드론 공격에 대한 대응 능력 부족 등을 꼽았다. 러시아군도 ‘북한군이 드론에 무지해 오히려 짐이 된다’는 불평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국정원은 전했다. 국정원은 또 이번 교전 이전에 전사한 고위 계급은 장성급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지만 구체적 신원을 밝히진 않았다. 국정원은 러시아가 북한 병사 신원을 감추기 위해 전사자의 얼굴을 소각하고 있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선 “사실 확인 중”이라며 “종합적인 정보 확인이 필요한 단계”라고 보고했다. 북한군의 추가 파병 가능성도 제기됐다. 국정원은 “북한 폭풍군단(11군단) 내에서 추가 병력 차출설이 돌고 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훈련 참가 준비 정황이 포착되고 있어서 추가 파병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야당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고발된 조태용 국정원장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을 수 없다는 이유로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됐다가 드론 공격에 큰 피해를 본 북한군이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ABC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은 전날 북한군이 처음 경험한 드론 공격의 위력을 실감한 뒤 추가로 감시 초소를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 군위군 최초 ‘종합 청렴도’ 1등급 달성…역대 최고 성적

    군위군 최초 ‘종합 청렴도’ 1등급 달성…역대 최고 성적

    대구 군위군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상 최초다. 2022년 4등급이었던 군위군은 김진열 군수 취임 이후 2023년 2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해 1등급으로 도약했다. 내·외부 업무처리 과정에서 군민과 직원이 체감한 부패 인식과 경험을 측정한 ’청렴 체감도‘와 지난 1년간 기관의 반부패 추진 실적과 성과를 평가하는 ’청렴 노력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이 주효했다고 군위군 측 설명했다. 특히 기관장의 관심과 노력도 분야에서는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등급을 받은 곳은 전체의 3.5%인 8곳에 불과하다. 특히 군위군은 대구경북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군부 유일하게 1등급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성과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김진열 군수의 솔선수범의 리더십으로 다양한 청렴 정책을 시행한 결과라는 게 군위군 안팎의 평가다. 군위군은 대구경북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부패 방지 경영 시스템(ISO 37001) 인증을 획득한 후 이를 유지하고 있으며 ▲청렴 실명제 챌린지 ▲찾아가는 청렴 톡(talk)톡(talk) ▲청렴 주니어보드 공감 토론회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청렴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김진열 군수는 “군위군 최초 청렴도 1등급 달성은 공직자들의 꾸준한 노력을 군민께서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렴 정책을 지속 강화하겠다. 군위군 전 직원은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재테크+] ‘AI 황제’ 앞에 곰이 어슬렁…엔비디아의 추락, 왜?

    [재테크+] ‘AI 황제’ 앞에 곰이 어슬렁…엔비디아의 추락, 왜?

    인공지능(AI) 황제로 불리는 엔비디아 주가의 하락세가 가팔라지며 ‘베어 마켓’(약세장)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달 21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152.89달러 대비 17% 하락하며 약세장 진입을 앞두게 됐습니다. 월가에서는 일반적으로 주가가 최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할 경우 베어 마켓에 진입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특히 최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의 발언 이후 매도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나델라 CEO는 한 인터뷰에서 AI 칩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고 시사해 시장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나델라 CEO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술 구축 과정에서 겪는 제약 요인에 대해 “전력 공급에는 제약이 있지만, 칩 공급에는 더 이상 제약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24년에는 확실히 제약을 받았지만, 2025년 상반기에 대해서는 낙관적”이라며 “2026년으로 가면서 상황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AI 칩 시장의 수급 상황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나델라 CEO의 발언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하루 만에 7%나 급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엔비디아의 최대 고객으로, 엔비디아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의 발언이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적지 않습니다. 지난 2년간 글로벌 기업들이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을 속속 구축하면서 엔비디아 AI 칩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주요 IT 기업 경영진들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AI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는 이달 초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는 모두 이뤘기 때문에 2025년에는 AI 모델의 발전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초기에는 컴퓨팅 능력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큰 진전을 이룰 수 있었지만,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더 깊은 수준의 돌파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공동 창업자 일리야 서츠케버도 최근 AI 발전이 장애물에 부딪힐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이미 데이터의 정점에 도달했으며, 이제 더 이상의 발전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발언들은 AI가 인간 수준으로 구현되는 인공일반지능(AGI)의 실현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더 늦어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AGI는 인간 수준의 지능에서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을 갖춘 AI를 의미하며, AI 기술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러나 월가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을 일시적인 조정 국면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현재의 주가 하락은 일시적인 조정일 뿐”이라며 “AI 산업의 장기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평가했습니다.
  • 국정원 “우크라 파병 북한군, 사상자 1100여명…러 ‘北, 드론에 무지’ 불평”

    국정원 “우크라 파병 북한군, 사상자 1100여명…러 ‘北, 드론에 무지’ 불평”

    국가정보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돼 러시아를 돕고 있는 북한군 중 전사자가 최소 100여명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19일 국회 정보위원회가 개최한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보고했다고 여당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국정원은 “(최대 격전지인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된 1만 1000여명으로 추정되는 북한군 일부가 12월 들어서 실제 전투에 투입되기 시작했다”며 “그 과정에 최소 1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부상자는 1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북한군이 적은 교전 횟수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배경에 대해 국정원은 “개활지(엄폐물 없이 탁 트인 땅)라는 낯선 전장 환경에서 북한군이 전선 돌격대 역할로 소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론 공격에 대한 취약점도 많은 사장자가 나온 이유로 꼽혔다. 국정원은 “드론 공격에 대한 대응 능력 부족도 원인”이라면서 “러시아 군 내에서도 북한군이 드론에 대해 무지해 오히려 짐이 된다는 불평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교전 전에도 북한이 우크라이나의 미사일·드론 공격 및 훈련 중 사고로 고위급을 포함한 수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보고했다. 또 국정원은 “(북한) 폭풍군단 내에서 추가 병력 차출설이 돌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훈련 준비 참가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면서 “북한군의 추가 파병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북한에 재래식 무기 현대화 등 반대급부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재테크+] 파월 “비트코인 비축 안 돼” 한마디에…“으악” 비명 내지른 가상화폐

    [재테크+] 파월 “비트코인 비축 안 돼” 한마디에…“으악” 비명 내지른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급락 중입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9일 한국시간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31% 떨어진 10만 641.8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날만 하더라도 10만 8300달러대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날 새벽 연준의 내년 기준금리 전망 공개 이후 큰 폭 하락세를 나타내는 중입니다. 한때는 10만30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10만 달러선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시장의 예상대로 4.25~4.50%로 0.25%포인트 인하했는데요. 시장이 충격을 받은 건 내년도 추가 금리인하와 관련한 연준 인사들의 ‘속도 조절’ 시그널입니다. 연준 인사들은 향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 금리 인하 폭이 0.50% 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내리면 ‘2회 인하’할 것이란 의미인데요. 직전 9월 점도표에서 예상됐던 ‘4회 인하’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기존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연준 목표치(2%)보다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탓이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트코인 관련 발언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가운데,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 비축을 위한 법적 제도 마련에 대해서도 “그것은 의회가 고려해야 할 사안으로, 연준은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죠. 파월 의장의 발언에 다른 주요 가상화폐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6.09% 내린 3634달러, 리플은 9.32% 급락한 2.36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7.13%와 8.65% 하락한 206달러와 0.3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가상화폐 중개업체 팔콘엑스의 리서치 책임자인 데이비드 라완트는 “내년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위험 자산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새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몇 달간은 업계 자체의 요인들이 시장을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 27년 KBL 역사에서 ‘동호인 출신’ 정성조가 던진 3점슛의 의미

    27년 KBL 역사에서 ‘동호인 출신’ 정성조가 던진 3점슛의 의미

    한국프로농구(KBL) 27년 사상 처음으로 동호회 출신 선수가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달 15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고양 소노의 지명을 받은 정성조(24)는 18일 수원 kt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종료 52초전 3점슛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KBL 최초의 이른바 ‘비선수’ 출신의 첫 득점이 외곽포였다. 김태술 감독은 72-52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4쿼터 종료 1분 44초전 정성조를 투입했다. 정성조는 최승욱의 어시스트를 받아 처음으로 시도한 3점슛이 바스켓을 갈랐다. 그의 데뷔 득점이자 비선수 출신의 첫 득점이라는 역사적 순간이었다. 경기는 소노가 75-58로 kt를 물리쳤다. 동호인 출신의 첫 득점과 이날 팀의 승리는 소노가 창단 최다인 11연패에서 탈출이자 사령탑으로서 김 감독의 첫승이어서 의미가 더했다. 지난달 24일 소노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프로무대 9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둬 기쁨이 배가됐다. 정성조는 경기 후 “형들이 앞선 쿼터에 너무 잘해줘 내게 출전 기회가 생겼다”라며 “처음 딱 코트를 밟았을 때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찬스가 나면 자신 있게 슛을 쏘고, 수비에서 미스하지 않고 열심히 뛰자는 마음으로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다음 경기도 이길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라며 “이 자리까지 힘들게 왔는데, 포기 하지 않고 훈련해서 더 많이 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성조는 지난달 15일 열린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순위로 소노의 지명을 받았다. 동호인 출신으로 프로 유니폼을 처음 입은 선수로 기록됐다. 학창 시절 선수 생활을 한 적이 없는 비선출 출신인 그는 홍대부중에서 3개월 정도 농구를 배운 게 전부다. 이후로는 동호회와 3x3 농구판에서 이름을 알렸다가 프로 지명을 받았다.
  • 실탄 1만발·저격총 동원 ‘12·3 계엄사태’…압수수색 막는 용산

    실탄 1만발·저격총 동원 ‘12·3 계엄사태’…압수수색 막는 용산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투입된 군 병력과 무장 수준이 구체적으로 확인되며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 19일 국방부가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계엄군은 총 1500여명 규모로 구성됐으며, 권총과 기관단총, 저격총 등 다양한 화기를 지참하고 있었다. 이들은 약 1만발 이상의 실탄을 소지한 것으로 추정되며 블랙호크 헬기(UH-60) 12대와 군용 차량 107대가 투입됐다. 특전사 대원 1139명이 주축이 되었고, 국회와 선관위, 더불어민주당 당사 봉쇄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방첩사는 주요 인사 체포조로 49명을 배치해 국회에 투입했으며, 체포 후 구금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계엄군은 삼단봉, 테이저건, 드론재밍건 등 비살상 무기까지 준비한 상태였다. 하지만 계엄 당시 실탄은 개인별로 지급되지 않고 탄통에 통합 보관되었다는 점에서 군의 계획과 지침의 세부 사항에 대한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는 현재까지 계엄군의 병력과 무장 수준을 정확히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계엄사태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는 대통령실 경호처의 비협조로 인해 중요한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조본은 계엄 당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지호 경찰청장이 비화폰으로 나눈 6차례의 통화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경호처 서버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는 군사상 기밀과 공무상 비밀을 이유로 압수수색을 거부했다. 공조본은 18일 경호처와 7시간 넘게 대치했으나 결국 “압수수색 협조는 어렵다”는 불승낙 사유서를 받았다. 경호처는 형사소송법 110조와 111조를 근거로, 군사와 공무상 비밀이 포함된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은 책임자의 승낙이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압수수색영장은 조지호 경찰청장의 비화폰 통신 기록 확보를 위해 발부된 것으로, 이 통신은 계엄 당시의 지시와 의사소통의 주요 단서이기에 경호처의 반발로 인해 공조본의 수사는 지연되고 있다. 공조수사본부가 압수수색영장 집행 기간 내 추가 자료 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와 경호처의 협조 여부가 향후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재테크+] 트럼프 ‘관세 폭탄’에 美 금리인하 급브레이크…월가 ‘패닉’

    [재테크+] 트럼프 ‘관세 폭탄’에 美 금리인하 급브레이크…월가 ‘패닉’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의 영향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방침을 시사하자 미국 증시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한껏 달아올랐던 주식시장은 단숨에 움츠러들었습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58% 하락한 4만 2326.8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95% 내린 5872.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56% 낮은 1만 9392.69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지난 4일 사상 처음으로 4만 5000선을 돌파했으나, 이후 10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4만 2000선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지난 1974년 이후 최악의 연속 하락세입니다. S&P500과 나스닥의 낙폭도 올해 최대 수준에 달하며 각각 새 이정표로 세웠던 6000선과 2만선 아래로 순식간에 무너져내렸습니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기준금리 인하 폭에 대한 기대가 줄면서 미국 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연준의 통화정책 의결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증시 마감을 2시간여 앞두고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추가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9월 이후 이번까지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로 기준금리는 현재 4.25~4.50%로 낮아졌습니다. 이는 이미 시장이 예측한 바와 같았죠. 시장이 놀란 건 연준 인사들의 추가 금리인하 관련 ‘속도 조절’ 시그널입니다. 연준 인사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는 내년 금리 인하 폭이 0.50% 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0.25% 포인트씩 내릴 경우 ‘2회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지난 9월 점도표에서 예상됐던 ‘4회 인하’의 절반 수준으로 크게 축소된 것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다시 높아짐에 따라 금리 전망 중간값도 다소 높아졌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더 강해지면 금리 인하 속도를 더 늦출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가열될 거라고 예상한 연준 인사들이 전과 같은 비둘기파적(완화적 통화정책 선호) 기조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평가한 것입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지속적인 도전 과제가 될 것이며 내년 핵심개인소비지출(PCE) 지수로 측정된 인플레이션이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전에 예상했던 2.2%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경제 성장률은 내년에 이전 예측과 대체로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실업률은 이전 예측인 4.4%에서 4.3%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의 주요 우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와 이민 정책이 새로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승리 이후 전 세계를 상대로 새로운 무역 전쟁을 선포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죠. 차기 행정부가 추진하는 새로운 관세 정책이 수입품 가격을 상승시키면 소비자에게 전가돼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 역시 관세를 높인 결과 미국 물가가 급등할 가능성에 대해 “무엇이 됐든 단언하는 것은 어렵다”며 배제하지 않았죠. 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정책이 연준의 금리 경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인정하며 “우리는 중요한 정책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것들이 무엇인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봐야 하며, 그런 일이 발생하면 우리는 훨씬 더 명확한 그림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준은 현재 차기 행정부의 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로레타 메스터 전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이후에야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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