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상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140
  • 스스로 균열 수리하는 ‘살아있는’ 콘크리트…공기와 빛만 있으면 된다

    스스로 균열 수리하는 ‘살아있는’ 콘크리트…공기와 빛만 있으면 된다

    콘크리트는 값이 싸면서도 형태를 만들기 쉬우며 강도가 높아 고층 건물 등 현대 건축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재료다. 그러나 콘크리트의 치명적인 약점은 인장 강도가 약하다는 점이다. 이에 시간이 지나거나 뒤틀리는 충격을 받게 되면 쉽게 균열이 생긴다. 이렇게 생긴 균열로 콘크리트 내부에 물이나 공기가 스며들어 철근을 부식시키는 등 내구성을 떨어뜨리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자들과 산업계는 오랫동안 ‘스스로 치유하는 콘크리트’를 연구해왔다. 그중의 하나가 미생물을 이용해 균열을 메우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미생물 기반 자가 치유 콘크리트는 커다란 한계가 있다. 이러한 미생물은 스스로 영양분을 만들기 못하기 때문에 균열을 보수하는 물질을 생산하려면 외부에서 끊임없이 영양분을 계속 공급해줘야 한다. 미생물 기반 자가 치유 콘크리트는 균열이 생기면 영양분을 주입하거나 뿌려줘야 하고, 처음 만들 때부터 콘크리트 안에 영양분을 캡슐 형태로 넣기도 한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지원으로 텍사스 A&M 대학교의 콩루이 그레이스 진이 이끄는 연구진은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합성 지의류’에 주목했다. 언뜻 보면 이끼처럼 보이는 지의류는 이끼와 다른 생물군이다. 지의류는 곰팡이와 조류가 공생하며 이룬 복합체로, 식물군에 속하는 이끼와 구분된다. 지의류는 뿌리, 줄기, 잎과 같은 식물적 구조가 없다. 광합성을 하는 조류·남조류는 곰팡이에게 필요한 유기 탄소와 유기 질소를 제공하고, 곰팡이는 조류·남조류에 서식처와 보호막을 제공하는 방식의 공생 관계가 이뤄진 것이 지의류다. 연구진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와 질소를 고정하는 남세균과 이온화된 칼슘을 끌어당겨 다량의 탄산칼슘 침전을 촉진하는 사상균을 이용해 맞춤형 지의류를 설계했다. 탄산칼슘은 생물에서 달걀 껍데기나 조개껍데기, 산호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 성분이다. 실험실에서 이뤄진 실험 결과 연구진이 합성해낸 지의류는 다량의 탄산칼슘을 침착시켜 콘크리트 균열을 치유하고 다시 이어붙여 균열이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막았다. 화학 반응을 통해 탄산칼슘을 생성해 콘크리트를 생성했던 고대 로마의 콘크리트 균열 보수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미생물 기반 자가 치유 콘크리트와 달리 합성 지의류 기반 콘크리트는 영양분을 따로 공급해줄 필요가 없다. 그저 콘크리트에 서식하며 제 기능을 다할 뿐 사람의 손길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 지의류가 콘크리트 내에서 실제로 어떻게 균열에 대처하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연구진은 “이 결과는 콘크리트 자가 수리를 위한 안정적인 광영양-이영양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줬다”면서 “두 종의 능력을 동시에 활용하고 외부 영양 공급도 필요 없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 “이제 막 결혼했는데”…동료 아들 부부 집에 ‘폭탄 소포’ 보낸 男, 왜

    “이제 막 결혼했는데”…동료 아들 부부 집에 ‘폭탄 소포’ 보낸 男, 왜

    인도의 한 전직 대학 교수가 동료의 아들 집에 폭탄 소포를 보내 사상자를 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29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인도 오디샤주 발랑기르 지방법원은 푼질랄 메헤르(56)의 살인, 살인미수, 폭발물 제조 등의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해 종신형을 선고했다. 그는 2018년 한 신혼부부의 집에 결혼 선물로 위장한 폭탄 소포를 보내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은 2018년 2월 23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소우먀 세카르 사후(당시 26세)가 결혼한 지 불과 닷새 만에 벌어졌다. 사후와 그의 아내 리마가 인도 동부 오디샤주의 집에서 점심 식사를 준비하고 있을 때 소포가 도착했다. 소포의 수신인은 사후였다. 사후가 소포를 열기 위해 실을 당기자 소포가 폭발했고 사후와 당시 함께 있었던 사후의 할머니(당시 85세)가 사망했다. 당시 22살이었던 리마는 화상과 고막 파열 등 심각한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사후의 아버지는 당시 폭발로 “집의 벽이 갈라지고 창문이 부서지는 등 집이 심하게 파손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몇 달에 걸친 수사 끝에 사후의 어머니가 교수로 재직하던 한 지역 대학의 교수인 메헤르를 체포했다. 사후의 어머니와 경쟁 관계였던 메헤르는 사후의 어머니가 새 학장으로 임명되자 이에 격분한 나머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메헤르가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폭발물 제조법을 익혔다고 밝혔다. 메헤르는 폐쇄회로(CC)TV와 소포 스캔 검사 장비가 없는 택배 회사를 찾아 내용물을 ‘선물용 디저트’라고 허위 신고한 뒤 소포를 부친 것으로 드러났다.
  • “아빠 떠난 줄도 모르고”…초계기 순직자 합동분향소엔 세살배기 웃음만

    “아빠 떠난 줄도 모르고”…초계기 순직자 합동분향소엔 세살배기 웃음만

    “아이고 우리 꼬맹이 앞으로 어떡하냐….” 30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해군 항공사령부 체육관에 마련된 P-3CK 순직자 합동분향소. 고 박진우(34) 중령의 27개월 된 외아들은 아빠가 전날 세상을 떠난 줄도 모르고 천진난만하게 장내를 뛰어다니고 있었다. 아이의 사정을 아는 동료들은 이 모습을 보고 애써 고개를 돌리며 눈물을 감췄다. 지난 29일 오후 1시 43분쯤 해군 포항기지를 이륙한 해상초계기 P-3CK가 6분 만에 기지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정조종사인 박 중령(이하 추서 진급 기준)을 포함해 부조종사 고 이태훈(30) 소령, 전술사 고 윤동규(27) 상사, 안전임무 담당 고 강신원 상사(25)가 세상을 떠났다. 군은 보통전공사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이들에 대한 순직과 일계급 추서 진급을 결정했다. 분향소를 마련해 장례 절차가 시작되자 해군 동료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평소 친분이 있는 동료들은 식장 곳곳에서 오열하며 몸을 가누지 못하기도 했다. 박 중령의 장인인 엄인재(57)씨는 “사위라면 마지막 순간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해 방향을 돌렸을 거라 확신한다”고 어렵게 입을 열었다. 인근 주민들 사이에선 추락 직전 초계기가 민가를 피하기 위해 방향을 틀었다는 목격담이 나오고 있다. 그는 “또래 군 조종사들 중엔 전역해 민간업체에 취직하는 경우도 많은데, 사위는 돈보다 국가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늘상 말했다”며 “항공사령관이 꿈이었을 만큼 뼛속까지 군이이었다”고 했다. 진해 출신인 박 중령은 소꿉친구였던 동갑내기 아내와 결혼했다. 장인 엄씨 또한 박 중령을 어린 나이때부터 알았다. 엄씨는 “이런 사고가 날 줄은 몰랐는데 딸에게 비보를 듣자 구토가 올라왔다”며 “순직한 모두가 명예롭게 세상을 떠날 수 있도록 배려를 해달라고 군 당국에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쯤엔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이 권한대행이 유족을 방문하자 윤 상사 어머니는 “우리 아들 좀 데려와 줘요”라며 오열했다. 강 상사 어머니는 “내일 생일이라고 오늘 비행기 타고 집에 온다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해군은 다음달 1일 오전 8시 항공사령부 강당에서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영결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유해는 영결식 당일 오후 4시쯤 국립대전현충원에 봉안된다.
  • ‘2025 삼성호암상’ 시상식 개최…이재용, 4년 연속 참석해 수상자 격려

    ‘2025 삼성호암상’ 시상식 개최…이재용, 4년 연속 참석해 수상자 격려

    호암재단이 ‘제35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4년 연속 시상식에 참석, 수상자를 격려하며 인재 중시 철학을 재확인했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정종경(62) 서울대 교수(과학상 화학·생명과학 부문)는 이날 “실험실을 함께 이끌어온 연구진들께 감사하다”면서 “우리 연구가 최초의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로 이어져, 전 세계 수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정 교수와 함께 신석우(47)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교수(과학상 물리·수학 부문), 공학상 김승우(69)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 의학상 글로리아 최(47)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 예술상 구본창(72) 사진작가, 사회봉사상 김동해(60) 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 등 각 부문별 수상자는 시상식에서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을 수여받았다. 김황식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훌륭한 분들을 수상자로 모시게 된 것을 큰 기쁨이자 자랑으로 생각한다”면서 “학술, 예술, 사회봉사 분야에서 각고의 노력을 다하여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발전에 공헌하고, 고귀한 인간 사랑을 실천했다”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는 지난해 호암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고 한국 문학계를 축하하는 뜻에서 스티브 셈-산드베리 노벨문학상위원회 위원이 노벨재단 대표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35년간 호암상은 헌신과 용기로 인류 지식의 경계를 넓혀온 한국계 학자와 과학자들을 꾸준히 조명해 왔다”면서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노벨의 신념은 호암상이 추구하는 가치와 견해를 같이한다”고 밝혔다. 호암재단은 노벨상수상자와 호암상수상자를 초청하여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 강연회를 오는 7월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했다.
  • 해군 초계기 추락 직전 CCTV 보니…갑자기 자유낙하(영상)

    해군 초계기 추락 직전 CCTV 보니…갑자기 자유낙하(영상)

    해군이 29일 경북 포항에서 비행훈련 중 추락한 해상초계기 P-3CK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사고기가 갑자기 추진력을 잃고 곤두박질치는 모습이 담겼다. 해군은 30일 유족의 동의를 얻어 1분 20초 분량의 해군 포항기지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사고기가 활주로에서 이륙한 이후부터 추락하기 직전까지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사고기는 활주로에서 정상 이륙해 천천히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던 중 불과 10여초 만에 갑자기 추진력을 잃고 땅으로 떨어졌다. 다른 각도에서 찍힌 영상에서 사고기는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기 위해 기체를 우측으로 숙이다가 어느 순간 우측 날개가 지면을 향할 만큼 완전히 기체가 꺾이더니, 종이비행기가 떨어지듯 빙빙 돌며 거의 자유낙하나 다름없이 추락했다. CCTV 영상을 본 군 관계자는 “사고기가 오른쪽으로 선회하는 중 기체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추진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며 “항공기 엔진 계통에서 기계적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사고기는 당시 오후 1시 43분부터 활주로 접촉 후 재상승을 반복하는 ‘터치 앤 고’(Touch and Go) 이착륙 훈련을 진행 중이었다. 이착륙을 총 3회 반복하는 것이 훈련 목표였다. 첫 번째 이착륙을 정상적으로 마치고, 두 번째 이착륙을 위해 이륙 후 우선회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시간은 오후 1시 49분이었다. 해군은 사고기에 탑승했다가 숨진 정조종사 박진우 소령, 부조종사 이태훈 대위, 전술사 윤동규 중사, 전술사 강신원 중사 등 4명에 대해 보통전공사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순직으로 결정했으며, 국방부로 일계급 추서 진급을 건의할 예정이다. 박진우 소령과 이태훈 대위는 각각 1700여 시간과 900여 시간의 비행경력을 갖고 있다고 해군은 전했다. 박 소령은 포항에서 근무하며 비행 임무를 수행한 기간이 약 5년에 달하는 베테랑 조종사였다. 해군은 초계기 조종사들이 추락 직전까지 관제탑과 정상적으로 교신했다고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마지막 교신에서 조종사는 관제탑에 ‘현재 이륙했고 장주비행(활주로를 중심에 두고 주위를 도는 비행)을 들어가겠다’는 일상적인 말을 했고, 비상 상황과 관련한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해군에 따르면 사고기는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1966년 제작해 미 해군에 납품한 기종이다. 미군에서 퇴역한 뒤 개조 과정을 거쳐 2010년 한국 해군에 도입됐고, 2030년 도태 예정이었다. 해군 관계자는 “기본골격을 제외한 나머지를 사실상 새 기체 수준으로 개조·개량했고 우리 군이 인수할 때 강도 높은 안전점검을 모두 거쳤다”고 말했다. 사고기는 2021년 2월 25부터 8월 23일까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기체 창정비를 받았으며, 올해 연말 창정비가 예정돼 있었다. 해군은 조류 충돌 가능성과 기상 급변 및 난기류 등 외력에 의한 추락 가능성 등도 조사 중이다.
  • 포항 해군 초계기 조종사, 포항서만 5년 근무…숨진 탑승자 전원 순직 인정

    포항 해군 초계기 조종사, 포항서만 5년 근무…숨진 탑승자 전원 순직 인정

    지난 29일 경북 포항에서 추락한 해군 초계기 조종사는 1700여 시간 비행경력을 보유한 베테랑이었던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숨진 탑승자들에 대한 순직 인정과 1계급 추서 진급이 결정됐다. 30일 해군 등에 따르면 사고기인 P-3CK 대잠수함 초계기에 탑승한 정조종사 고 박진우(33) 중령(이하 추서 진급 기준)은 포항에서 약 5년간 근무하며 비행 임무를 수행하는 등 1700여 시간 비행 경력을 갖고 있다. 부조종사인 고 이태훈(29) 소령 또한 포항에서만 3개월간 근무하는 등 900여시간의 비행 경력을 보유했다. 고 윤동규(26) 상사는 항공기 엔진과 조종석 계기 등을 모니터링해 조종사를 보좌하는 역할을 했고, 고 강신원(24) 상사는 항공기 내·외부 점검 등 비행을 위한 전반적인 안전임무 수행했다. 이들은 사고 당시 포항기지에서 조종사 기량 향상을 위한 이착륙 훈련 중이었다. 당일 총 3회 훈련을 계획한 뒤 오후 1시 43분 이륙해 1차 훈련 후 2차 훈련을 위해 오른쪽으로 선회 중 6분 만에 알 수 없는 이유로 기지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 해군은 해군본부 보통전공사상 심사위원회를 통해 초계기 탑승자 4명을 모두 순직으로 결정했다. 이들은 모두 1계급 추서 진급됐다. 장례는 해군장으로 엄수되며, 6월 1일 해군항공사령부에서 영결식을 한 뒤 대전현충원에 봉안될 예정이다. 해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 현장에서 회수한 음성녹음저장장치와 항적 자료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조류 충돌 가능성과 기상 급변 및 난기류 등 외력에 의한 추락 가능성 등도 조사 중이다.
  • 해군 “초계기 추락 1분 전까지 정상 교신…비상상황 내용 없었다”

    해군 “초계기 추락 1분 전까지 정상 교신…비상상황 내용 없었다”

    29일 포항에서 훈련 중 추락한 해군 P-3CK 해상초계기가 추락 직전까지 관제탑과 정상적으로 교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교신에서도 비상상황과 관련된 내용은 없어 해군은 조류 충돌이나 난기류를 비롯한 외력에 의한 추락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30일 해군에 따르면 사고기는 전날 포항기지에서 조종사 기량 향상을 위한 이착륙훈련 중이었다. 이 훈련은 포항기지를 이륙한 뒤 선회해 활주로를 접촉한 뒤 재상승을 반복하는 절차로 이뤄진다. 조종사 기량 향상을 위해 수시로 실시된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사고기는 제주에 위치한 해군 항공사령부 615비행대대 소속이지만 제주공항은 다수의 민항기가 운행해 훈련이 어려워 포항기지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사고기는 사고 당일 총 3회의 훈련을 계획했다. 오후 1시 43분에 이륙해 1차 훈련을 마쳤고 2차 훈련을 위해 오른쪽으로 선회하던 중 오후 1시 49분쯤 알 수 없는 이유로 기지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 사고 전 관제탑과 항공기 간 교신은 오후 1시 48분에 이뤄졌고, 이때 비상상황 관련 내용은 없었다고 해군은 파악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고기 비행 훈련경로도 평소와 같았고, 당시 포항기지 기상 상황도 양호했다. 해군은 조류 충돌 가능성과 기상 급변 및 난기류 등 외력에 의한 추락 가능성 등도 조사 중이다. 사고기는 2010년 도입됐고 2030년 도태 예정이었다. 2021년 2월 25일부터 8월 23일까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285개 항목에 걸쳐 기체 창정비를 실시했다. 해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은 관제탑에 저장된 항적 자료와 사고기의 음성녹음 저장장치 회수 시 녹음된 내용, 기체 잔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음성녹음 저장장치는 아직 사고 현장에서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항공기 잔해는 해군항공사령부로 옮겨져 민간 전문인력이 포함된 합동 사고조사가 실시될 계획이다. 해군은 사고기에 탑승했다 숨진 정조종사 박진우 소령, 부조종사 이태훈 대위, 전술사 윤동규 중사, 전술사 강신원 중사 등 4명에 대해 보통전공사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순직으로 결정했다. 정조종사인 박 소령은 포항기지에서 약 5년간 조종사로 근무하며 1700여시간의 비행 경력을 쌓았고, 부조종사인 이 대위는 포항에서 3개월 경력을 쌓았고 비행 경력은 900여시간이다. 윤 중사는 항공기 엔진 및 조종사 계기를 모니터링하며 조종사를 보좌하는 전술사 역할을, 강 중사는 항공기 점검 등 비행을 위한 안전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이날 오전 해군본부 보통 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통해 순직 결정됐고, 국방부는 해군의 건의에 따라 이들에 대한 1계급 추서 진급을 결정했다. 합동분향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해군 항공사령부 체육관에 마련되며, 장례는 해군장으로 엄수된다.
  • 포항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 원인 조사 돌입…다음달 1일 희생자 영결식

    포항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 원인 조사 돌입…다음달 1일 희생자 영결식

    경북 포항에서 훈련 중 추락한 해군 초계기 사고와 관련해 군 당국이 사고 원인 조사에 돌입한 가운데 희생자들에 대한 해군장이 치러진다. 30일 해군 등에 따르면 군 당국은 전날 오후 사고 발생 이후 기체와 주변에 난 불을 끈 뒤 시신을 수습하고서 기체 주변을 정리 중이다. 블랙박스나 파편 등 사고 원인과 관련된 자료를 찾아 감식을 통해 교신 내용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밝혀낼 계획이다. 앞서 포항경주공항 일대에서 이착륙 훈련하던 해군 P-3CK 초계기가 29일 오후 1시 49분쯤 포항시 남구 야산에 추락해 탑승자 4명이 모두 숨졌다. 시신은 모두 해군 포항병원에 안치됐다. 희생자들에 대한 장례식은 해군장으로 치러진다. 이날 오후 1시부터 포항시 남구 해군 항공사령부 체육관(금익관)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한다. 영결식은 다음달 1일 오전 8시 항공사령부 강당에서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거행할 예정이다. 유해는 당일 오후 4시쯤 국립대전현충원에 봉안된다. 해군은 이날 오전 해군본부 보통전공사상 심사위원회를 통해 초계기 탑승자 4명을 모두 순직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로 일계급 추서 진급을 건의한다. 해군 관계자는 “유가족지원반을 운영해 유가족 지원과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제주에 울려 퍼진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희망의 목소리

    제주에 울려 퍼진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희망의 목소리

    - 제20회 제주포럼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의미와 미래협력방향’ 세션 -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한일관계 주요 성과 및 향후 과제 모색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전문가들이 제주에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5월 29일(목)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오션뷰에서는 「제2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의 일환으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의미와 미래협력방향’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이뤄진 일이다.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세션은 1965년 체결된 ‘대한민국과 일본국 간의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이하 한일기본조약)’ 이후 발전해 온 한일 관계를 되짚어보고, 그 과정에서 나타난 주요 성과와 한계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일기본조약은 일제강점기로부터 비롯된 양국 간 역사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첫걸음이자, 양국 관계 정상화의 중요한 이정표였다. 이후 양국 정부는 관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여전히 함께 극복해야 할 과제들도 남아 있다. 이 자리에서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 대사는 축사를 통해 “60년 전 한일기본조약 이후 양국 간 교류는 양적·질적 비약적 발전이 있었고 미국과의 동맹은 전 세계 평화 안정에 기여했다”며, “지난해 한일 양국 간 왕래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등 교류는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현재 국제 정세는 특히 군사·안보 분야에서 엄혹한 상황에 처한 가운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웃 국가 간 간 파트너십이 중요하고 한일 양국이 더 이상 대립한 이유가 없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이런 평화와 번영은 인도태평양지역과 글로벌 사우스(개도국과 제3세계 국가들) 지역과의 동반성장과 무관하지 않기에 양국이 앞으로 파트너로서 양손을 잡고 걸어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은 이원덕 국민대학교 일본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한국 측에서는 신각수 NEAR 재단 부이사장이, 일본 측에서는 사사에 겐이치로 일본국제문제연구소 이사장이 패널로 참석해 양국의 건설적인 미래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제언을 제시했다. 사회를 본 이원덕 국민대학교 일본학과 교수는 한일 관계의 가장 큰 변화로 수직적 관계에서 수평적 관계로 진화한 점, 정치·사회·경제적 민주화, 선진화에 따라 양국이 공유하는 규범이 확대된 점을 꼽으며, 결국 양국이 협력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며 한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각수 NEAR 재단 부이사장은 “60년 전 한일국교정상화 교섭은 7번의 회담을 14년에 걸쳐 이루어냈다”며 “한국과 일본이 전쟁과 해방, 군정을 경험하고 경제 회복을 이룩한 비슷한 역사적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던 배경에서 이루어진 일”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앞으로의 한일 관계 발전은 “당시 조약이 위로부터의 수교, 정부주도였다면 앞으로는 대대적인 인적 문화교류로 나아가야 한다”고 방향성을 제시하고 “한일 양국은 OECD 가입국이며 미국과의 동맹국이라는 공통분모가 뚜렷한 가운데 아직 불씨가 남아 있는 역사문제가 약점이지만, 포스트 탈냉전 시대 불확실성 큰 상황에서 이를 해소하고 중국, 북한, 러시아의 군사위협을 억제할 수 있다면 기회 될 수 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곧 탄생할 새 정부에서는 한일 관계에서 확실하게 역사와 그 외 분야를 이원화해 문제를 풀어나가는 전략적 파트너십이 관계 발전의 해답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사사에 겐이치로 일본국제문제연구소 이사장 역시 1965년 한일기본조약 이래 가장 획기적인 한일공동선언으로 꼽히는 1998년‘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한일파트너쉽’을 한일 관계 발전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제시하고, 양국을 둘러싼 가장 첨예한 문제에 대한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식민지화 역사에서 초래된 과거사 문제, 양국의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에 따라 변화한 협력·경제 관계, 북한에 대응하는 한일 공조문제 등 3가지 이슈는 상호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그동안 이 문제들은 1998년 한일공동선언을 거치며 미래지향적 관계로 문제 자체와 비중이 줄어들었고, 문제를 극복해온 역사”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1998년 한일 파트너십의 정신에 따라 젊은 세대가 아팠던 기억에 종속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한미일 교류에서 한일 각국이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는 만큼, 방위문제와 방위비 부담 문제에서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고 협력관계를 유지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핵 위협에서는 한국, 일본이 각자 무엇을 해야할 지 결정하고 그 기준 위에서 미국이 하는 일이 우리의 이익과 부합하는지 점검한 후 방위상 협력을 진척할 수 있는” 중요한 국면을 맞이했음을 강조했다. 한편,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개최된 이번 세션은 한일 양국 정치 외교 분야 전문가들의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되어 향후 한일 양국의 관계 개선 및 다방면의 협력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성호의 멋, 풍류를 잇다’···안산시, 제28회 성호문화제 31일 개최

    ‘성호의 멋, 풍류를 잇다’···안산시, 제28회 성호문화제 31일 개최

    경기 안산시는 오는 31일과 다음 달 1일 이틀간 안산이 낳은 실학사상의 대가(大家) 성호 이익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계승하는 ‘제28회 성호문화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성호문화제는 조선 후기 대학자인 성호 이익 선생의 실학사상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안산시의 대표 문화예술제다. 올해 축제는 이익 선생의 숭모제를 시작으로 ▲성호사생대회 ▲와리풍물놀이 공연 ▲전통민속놀이 체험마당 ▲성호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음악회 ▲삼두회 체험마당 ▲성호사상 패널 전시회 ▲성호의 멋, 풍류를 잇다 ▲우리문화 체험마당 등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문화행사로 꾸며진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성호문화제가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가 되어, 성호 이익 선생의 정신과 멋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사전투표 최단시간 1천만명 돌파…10시 투표율 23.33%

    사전투표 최단시간 1천만명 돌파…10시 투표율 23.33%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전 10시 현재 1000만명이 넘는 유권자가 투표를 마쳐 역대 최고 투표율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 2일차 오전 10시 현재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중 누적 1035만 8501명이 투표를 마쳐 23.33%를 기록했다.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제20대 대선(36.93%)의 같은 시각 누적 투표율(21.62%)보다 1.71% 포인트(p) 높다.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졌던 2017년 제19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각 누적 사전투표율(14.15%)보다도 9.18%p 높다. 사전투표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한 시점도 지난 대선보다 1시간(당시 오전 11시, 1032만 2978명)가량 빠르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41.17%)이다. 이어 전북(38.38%), 광주(37.29%)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16.20%를 기록한 대구이며, 경북(20.44%) 부산(20.17%) 등 순이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서울 21.72%, 경기 20.74%, 인천 20.83%를 기록했다. 전날부터 진행된 사전투표는 이날 마무리된다.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는 오후 6시에 끝난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 사전투표소에 방문해야 한다.
  • [사설] 한은마저 “韓 0%대 성장률”… 새 정부 비상한 대응 절실

    [사설] 한은마저 “韓 0%대 성장률”… 새 정부 비상한 대응 절실

    한국은행마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0.8%로 전망하며 0%대에 그칠 것으로 봤다. 한은의 어제 전망치는 지난 2월(1.5%)의 반토막 수준이다. 앞서 주요 투자은행(IB)들은 물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0%대 경제 전망을 내놨다. 올 1분기 역성장(-0.2%)에다 내수와 수출 부진이 겹쳤기 때문이다. 기준금리는 2.5%로 0.25% 포인트 내렸다. 올 들어 두 번째 인하다. 한미 금리 차이가 2.0% 포인트로 더 벌어졌지만 한은이 불가피한 결정을 한 셈이다. 우리 경제 상황이 그만큼 다급하다는 의미다. 1분기 가계동향을 보면 물가를 고려한 실질소비지출은 1년 전보다 0.7% 줄었다. 2023년 2분기(-0.5%) 이후 7분기 만에 감소로 돌아섰는데 감소폭이 코로나19 당시인 2020년 4분기(-2.8%) 이후 가장 크다. 내수 부진으로 올 1분기에 커피음료점, 편의점, 치킨집 등 자영업 ‘3대 업종’이 처음으로 줄었다. 미국발 관세전쟁이 본격화되지 않았는데 불확실성으로 이미 수출 증가율은 뒷걸음질이다. 한은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잘 진행되더라도 올해 경제성장률이 0.9%에 그칠 것으로 봤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는 가계빚을 자극할 수밖에 없다. 다음달 출범할 새 정부의 비상 대응이 더 절실해졌다.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는 실수는 용납될 수 없는 상황이다. 오는 7월 예정된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6·3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예정대로 실행돼야 한다. 지난해 6월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가 시행 일주일을 앞두고 갑자기 2개월 연기됐다. 가계대출이 폭증했고 서울 집값은 폭등했다. 올 1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1928조 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가계대출 폭증은 이자 부담으로 소비를 더 위축시킨다. 재정은 포퓰리즘이 아니라 경기 회복과 내수 회복에 쓰여야 한다. 이달 초 국회를 통과한 13조 8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위해 적자 국채가 일부 발행됐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커진 상태에서 우리나라 신용도의 버팀목인 재정건전성만은 최대한 지켜 내야 한다. 성장 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구조적 해법과 실행도 서둘러야겠다. 기업들이 미래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비정규직·중소기업과 정규직·대기업으로 이뤄진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해야 한다. 경제 파이를 키우지 못하는 저성장은 사회 갈등과 양극화를 심화시켜 사회 통합을 해친다. 경제가 정점을 찍어 하강할 일만 남았다는 ‘피크 코리아’ 경고음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경제 살리기는 다음 정부의 절대 과제다.
  • 지방공무원 女비율 51.3% ‘역대 최대’이지만… 1~4급은 22%뿐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 여성 공무원 비율이 51.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4급 이상 간부급 여성은 전체의 4분의1에도 미치지 못해 ‘유리천장’은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29일 발표한 ‘2024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지자체 여성 공무원 수는 16만 1710명으로 전체의 51.3%를 차지했다. 여성 비율이 사상 처음 50%를 넘었던 전년(15만 7935명)보다 2.3% 늘어난 수치다. 매년 신규 채용되는 여성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퇴직자는 남성이 더 많은 점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직급이 높아질수록 여성 비중은 뚜렷하게 낮아졌다. 간부급인 일반직 1~4급 공무원 가운데 여성은 882명으로, 전체 3985명의 22.1%에 그쳤다. 특히 1급 공무원 8명 중 여성은 단 1명뿐이었다. 간부급 여성 공무원 비율은 2021년 13.3%, 2022년 15.4%, 2023년 18.8%에서 지난해 22.1%로 점차 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4명 중 1명에도 못 미쳐 여성의 고위직 진출이 쉽지 않은 현실을 보여 준다. 여성 공무원들은 주로 하위직에 몰려 있었다. 여성 공무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급수는 8급(57.8%)이었으며 9급(57.1%), 7급(52.5%), 6급(48.5%)이 뒤를 이었다. 반면 2급 공무원 89명 중 여성은 3명(3.4%)에 불과했고, 3급도 13.3%에 머물렀다. 지자체에 소속된 국가직 고위공무원(1~3급 상당) 38명 중에서도 여성은 5명(13.2%)에 그쳤다. 시도별로는 부산의 여성 공무원 비율이 57.5%로 가장 높았고 서울(55.4%), 인천(54.3%), 경기(53.9%) 등 수도권에서도 높은 편이었다. 반면 강원(44.4%), 경북(44.9%), 제주(45.0%)는 상대적으로 여성 비율이 낮았다. 한편 지난해 전국 지자체 공무원 수는 31만 5205명으로 전년(31만 3296명) 대비 0.6%(1909명) 증가했다. 지방공무원의 평균 나이는 41.4세, 평균 근무연수는 13.5년이었다. 9급에서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하는 데 걸리는 평균 기간은 22년 6개월로, 전년(22년 11개월)보다 5개월 단축됐다. 지방공무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5만 6948명), 서울(4만 8792명), 경북(2만 4579명) 순으로 집계됐다.
  • ‘봄은 겨울 속에 있다’…아버지 시 읊은 조태열 “신정부, 지금까지 방식에서 지혜 얻길”

    ‘봄은 겨울 속에 있다’…아버지 시 읊은 조태열 “신정부, 지금까지 방식에서 지혜 얻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9일 “신정부가 우리가 지금까지 취해온 (외교) 접근 방식에서 지혜를 얻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외교부 장관 주최 제주포럼 공식 환영 만찬에서 “정확히 일주일 뒤면 한국에서 신정부가 출범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특히 오는 9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으로서 국제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논의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아마도 안보리 의장석에는 우리 신임 대통령이 앉아 회의를 주재하게 될 것”이라고도 알렸다. 올해는 유엔 창설 80주년이 되는 해로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많은 정상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외교사상 처음으로 우리 정상이 안보리 의장석에 앉게 될 전망이다. 조 장관은 “오늘날 우리는 탈(脫) 탈냉전 시대의 문턱에 서 있다”며 “현재 미중 전략경쟁이 심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를 주도해 온 대서양 양안의 유사입장국 간 파트너십마저도 상당히 긴장되어 있는 상황과 불편한 공존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만은 분명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결과 국제질서의 균형추는 점차 흔들리고 있으며 기존 질서의 균열도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러한 지경학·지정학적 지각변동은 한국과 같은 중견국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그러면서 “탈 탈냉전기에 최소한의 질서를 위해서는 한국 등 중견국들이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에 걸맞은 보다 큰 책임을 수행해야 한다”며 “국제질서는 강대국들의 노력만으로는 유지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그동안 한국은 이 지역은 물론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탈 탈냉전 시대의 국제질서가 평화와 번영을 촉진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한미동맹을 현 안보 지형에 맞추어 업그레이드하고, 일본과의 파트너십도 한층 더 심화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의 안보 위협 대응이라는 오랜 임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동맹의 역량을 제고해 왔다”며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핵협의그룹(NCG)를 통해 확장억제의 실효성을 강화한 것이 핵심 성과”라고 제시했다. 조 장관은 이어 주요 국가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했다. 한미관계에 대해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지난 수개월간의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미동맹에 대해 흔들림 없는 지지를 표명해 왔다”며 “우리 정부는 조선, 액화천연가스(LNG), 무역 균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호혜적 협력을 포함해 한미 간 경제 협력과 파트너십의 잠재력을 최대치로 실현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는 7월 8일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협의 중인 관세 협상에 대해서도 “한국이 미국의 동맹국이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서 갖는 차별성을 충분히 활용해 양국 모두에게 상호 호혜적인 해법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고도 전했다.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며 공동의 도전에 직면한 한일 양국이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한중관계를 두고는 “중국에 대한 관여는 21세기 강대국 간 전쟁이 자기실현적 예언이 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 대해선 “러시아가 한반도의 현재와 미래에 있어 중요한 행위자라는 지정학적 현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조 장관은 이번 연설이 외교부 장관으로서 국제무대에서 갖는 마지막 연설이라면서 부친인 조지훈 시인의 시 ‘소리’의 구절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며 만찬사를 마무리했다. ‘눈을 뜨면 아무 소리도 없고, 귀를 감으면 아무 빛도 안 보인다. 앙상히 마른 나뭇가지와 얼어붙은 흙뿐이다. 그러나 봄은 겨울 속에 있다. 풀과 꽃과 열매는 얼음 밑에 감추어 있다. 그리고 꿈은 언제나 생시보다는 한철을 다가서 온다. 햇살 바른 곳에 눈을 꼬옥 감고 서 있으면 화안한 새 세상이 보인다.’ 조 장관은 “우리 앞에 놓인 국제적 안보 지형의 겨울이 아무리 혹독할지라도 우리의 국익과 이상이 조화롭게 하나가 된다면 봄은 우리에게 무사히, 평화롭게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게임스탑’ 주식 또 돈복사하나…비트코인 기업으로 전환

    ‘게임스탑’ 주식 또 돈복사하나…비트코인 기업으로 전환

    인터넷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개인 투자자 ‘개미’들과 대형 투자 펀드가 맞대결을 벌인 대표적인 ‘밈’(인터넷 유행) 주식인 게임스톱이 비트코인 투자기업으로 전환했다. 비디오 게임을 판매하는 소매업체인 게임스톱은 코로나19로 매장을 방문하는 구매 고객이 줄어 수익이 저조한 상황에서 공매도 세력의 ‘먹잇감’이 됐다. 2021년 미국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을 중심으로 한 개인 투자자들은 대형 헤지펀드가 게임스톱의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를 벌이자 이에 대항해 주식 매수에 나선다. 게임스톱의 주가를 올리려는 ‘개미’와 주가를 떨어뜨리려는 펀드 기관 세력이 맞붙으면서 무려 5분 동안 주가가 30~200달러씩 변동했다. 개미와 헤지펀드 간의 싸움 도중에 미국의 대표적 주식 거래 앱 로빈후드가 개인의 게임스톱 매수를 막으며 논란을 키웠다. 결국 헤지펀드인 멜빈 캐피탈은 게임스톱으로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손해를 입고 파산해 개인투자자들의 승리로 끝났다. 게임스톱 사태를 주도했던 개인 투자자 키스 질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주식 매수를 주장했는데, 그의 게임스톱 주식 보유고는 500만주로 알려졌다. 질은 개인 투자자들의 헤지 펀드에 대한 반감을 이용하여 게임스톱 주식을 사서 보유하도록 조장했다. 게임스톱은 2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비트코인 4710개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비트코인 시세 기준으로 약 5억 1000만 달러(약 7000억원)에 이른다. 게임스톱은 앞서 지난 3월 이사회에서 비트코인 보유를 승인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비트코인 투자기업으로의 변모를 시사한 바 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개당 11만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회사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게임스톱의 비트코인 대규모 매수는 ‘비트코인 큰 손’으로 불리는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전략을 모방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소프트웨어 업체였던 스트래티지는 본업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로 바꾼 뒤 주가가 급상승했으며, 비트코인 가격 강세와 함께 스트래티지의 전략을 모방하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게임스톱의 전략이 성공으로 마무리될지는 미지수다. 게임스톱은 지난 3월 비트코인을 사들이기 위해 무이자 전환사채 13억 달러(1조 7800억원)를 매각했다. 그러자 당시 주가는 폭락해 시가 총액이 28억 달러나 증발했다. 하지만 게임스톱이 비트코인 보유 개수를 밝힌 28일에는 주가가 13%나 올랐다. 현재 게임스톱의 주가는 31.67달러로 공매도 사태가 벌어졌던 2021년 1월 최고가였던 120.75달러의 4분의 1 수준이다.
  • “또 길 잘못 들었다고?”…치매, 발병 20년 전 첫 ‘이 경고’ 보낸다

    “또 길 잘못 들었다고?”…치매, 발병 20년 전 첫 ‘이 경고’ 보낸다

    치매가 발병하기 최대 20년 전 첫 징후를 나타내며 이를 포착해 조기 치료에 나설 경우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치매의 첫 징후는 지도를 읽는 데 어려움이 있거나 다른 사람과 너무 가까이 서있는 등 ‘공간 인식’에 문제가 있는 경우다. 시애틀에 위치한 앨런 뇌과학 연구소의 연구진에 따르면 치매는 ‘에포크(epochs)’라고 불리는 두 개의 뚜렷한 단계로 진행된다. 첫번째 단계는 치매 증상이 뚜렷해지기 전에 나타나는 ‘은밀한’ 단계로 뇌의 취약한 세포 몇 개만이 손상되는 것이다. 동앵글리아 대학의 치매 전문가인 마이클 호른버거 교수는 “이 단계에서는 일반적으로 공간 탐색을 담당하는 뇌 부분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길을 잃는 것은 알츠하이머병의 극초기 증상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단계에서는 뇌 스캔 검사를 할 경우 뇌 손상이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뇌에 타우 단백질과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축적된다. 대부분의 노화된 뇌는 이 두 단백질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지만, 상당량의 단백질이 축적되면 플라크와 엉킴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억 상실, 언어 장애, 사고 및 추론 문제 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치매와 연관시키는 인지 붕괴의 징후가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을 앓았던 84명 기증자의 사후 뇌에서 타우와 아밀로이드 수치를 추적했다. 그 결과 두 단백질의 수치가 낮은 기증자에게서도 이미 붕괴 징후가 나타났으며 중요한 억제 뉴런 중 일부가 손실됐음을 발견했다. 신경과학 교수이자 연구 주저자인 마리아노 가비토 박사는 이러한 쇠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화돼 언어와 기억을 담당하는 영역인 중간 측두회까지 퍼지면서 추가적인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츠하이머 가족력이 있는 100명 이상의 기증자의 뇌 스캔을 조사한 이전 연구에서도 두 단백질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기억력 감퇴와 주의력 지속 시간이 짧아질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비토 박사는 “가장 초기에 소실된 신경 세포를 찾아내는 것은 신경 세포를 보호하고 추가적인 인지 저하를 예방하기 위한 치료적 개입을 개발하는 데 중요할 수 있다”면서 ‘은밀한’ 첫번째 단계에서 치료에 조기 개입하면 치명적인 질병의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치매역학조사에 따르면 국내 치매 환자는 올해 3월 기준 97만명으로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로도 치매 환자는 꾸준히 증가해 2044년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65세 이상 서울시민 10명 중 1명 정도(9.88%)가 치매 환자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를 진행 중이다. 올해 치매 검진을 받지 않은 60세 이상이면서 치매를 진단받지 않은 모든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운영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에서 본인의 연령·학력 대비 낮은 평가(인지저하)를 받으면 진단검사를 진행한다. 전문의가 치매·경도인지장애·정상 등 추정진단을 내린다. 치매 추정 진단 시 의료기관을 연계하고, 이들이 쉴 수 있는 공간(쉼터)도 제공한다. 경도인지장애의 경우 운동치료·음악치료·작업치료 등을 제공한다. 각 동 주민센터에서 진행하는 치매선별검사에는 방문간호사가 참여해 혈압·혈당을 측정하고 건강 상담을 진행한다. 검사 결과 인지 저하로 의심되는 경우 추가적인 진단검사를 연계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치매 검진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치매 환자·가족 지원을 확대하고 선제적으로 치매 예방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 “안전·편의 다 잡는다” 창원시, NC파크 홈경기 재개 총력 지원

    “안전·편의 다 잡는다” 창원시, NC파크 홈경기 재개 총력 지원

    경남 창원시는 30일 창원NC파크 경기 재개에 맞춰 야구장 접근성 개선, 주차 공간 확보, 안전관리 인력 확대 등 경기장 안팎 점검·지원에 주력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는 30일 창원NC파크로 한화이글스를 불러 홈 3연전을 치른다. NC다이노스의 창원NC파크 홈경기 재개는 지난 3월 말 외장마감재 ‘루버’ 추락으로 관중 사상 사고가 발생한 이후 두 달만이다. 시는 재개하는 홈경기에 맞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보며 안전성 강화와 접근성 개선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는 우선 시와 창원시설공단 직원을 투입, 안전관리 인력을 대폭 확대한다. 또 자제 제작한 안전 관련 동영상을 매회 전광판을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야구팬과 시민이 편리하게 야구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접근성 개선에도 나선다. 시는 다른 지역에서 창원NC파크를 찾는 원정 팬 등을 위해 이번 홈경기부터 임시 셔틀버스를 운영(오후 6시 이후 경기 한정)한다. 시티투어 버스를 활용한 해당 셔틀버스(3대 투입)는 KTX 운행 시간 등을 고려해 오후 9시 10분 야구장에서 출발해 마산역까지 달린다. 선거법 위반 소지가 없도록 셔틀버스 요금은 1500원으로 책정했다. 6월에는 야구장과 마산역, 시외버스터미널을 순회하는 전용 시내버스 노선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마산역에서 출발하는 KTX 막차가 현 오후 9시 43분에서 오후 10시 이후로 될 수 있도록 코레일 등에 조정을 건의했다. 시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개통, 동대구~창원 고속철도 건설 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대구·대전·서울 등 원정 팬 이동 시간을 줄이고 시내버스 노선 개편으로 홈팬 이동 편의까지 강화한다는 게 시 목표다. 시는 야구장 수용 인원에 비해 다소 부족한 주차 공간도 확보에 나섰다. 야구장 내 활용도가 저조한 시설(X-게임장)을 활용해 주차 공간 80면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 주차장은 이번 홈경기부터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또 2군 경기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마산야구장도 구단과 시민 의견 수렴 등을 거치고 나서 개선할 계획이다. 홈경기 재개를 축하하고 야구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추진한다. 야구 티켓 소지자는 5월 30일부터 3일 동안 산호동·어시장·창동 등에 있는 음식점 방문 때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마산로봇랜드 자유이용권은 6월까지 절반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창원시는 “지역과 구단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야구장 조성은 물론 접근성·시설 개선 등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여성 지방공무원 51.3% ‘역대 최대’…고위직 유리천장은 여전

    여성 지방공무원 51.3% ‘역대 최대’…고위직 유리천장은 여전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 여성 공무원 비율이 51.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4급 이상 간부급 여성은 전체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해, ‘유리천장’은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29일 발표한 ‘2024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지자체 여성 공무원 수는 16만1710명으로 전체의 51.3%를 차지했다. 여성 비율이 사상 처음 50%를 넘었던 전년(15만7935명)보다 2.3% 늘어난 수치다. 매년 신규 채용되는 여성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퇴직자는 남성이 더 많은 점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직급이 높아질수록 여성 비중은 뚜렷하게 낮아졌다. 간부급인 일반직 1~4급 공무원 가운데 여성은 882명으로, 전체 3985명의 22.1%에 그쳤다. 특히 1급 공무원 8명 중 여성은 단 1명뿐이었다. 간부급 여성 공무원 비율은 2021년 13.3%, 2022년 15.4%, 2023년 18.8%에서 지난해 22.1%로 점차 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4명 중 1명에도 못 미쳐 여성의 고위직 진출이 쉽지 않은 현실을 보여준다. 여성 공무원들은 주로 하위직에 몰려 있었다. 여성 공무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급수는 8급(57.8%)이었으며 9급(57.1%), 7급(52.5%), 6급(48.5%)이 뒤를 이었다. 반면 2급 공무원 89명 중 여성은 3명(3.4%)에 불과했고, 3급도 13.3%에 머물렀다. 지자체에 소속된 국가직 고위공무원(1~3급 상당) 38명 중에서도 여성은 5명(13.2%)에 그쳤다. 시도별로는 부산의 여성 공무원 비율이 57.5%로 가장 높았고, 서울(55.4%), 인천(54.3%), 경기(53.9%) 등 수도권에서도 높은 편이었다. 반면 강원(44.4%), 경북(44.9%), 제주(45.0%)는 상대적으로 여성 비율이 낮았다. 한편 지난해 전국 지자체 공무원 수는 31만5205명으로 전년(31만3296명) 대비 0.6%(1909명) 증가했다. 지방공무원의 평균 나이는 41.4세, 평균 근무연수는 13.5년이었다. 9급에서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하는 데 걸리는 평균 기간은 22년 6개월로, 전년(22년 11개월)보다 5개월 단축됐다. 지방공무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5만6948명), 서울(4만8792명), 경북(2만4579명) 순으로 집계됐다.
  • 하와이 ○○서 ‘금’ 펑펑 쏟아져…“3000㎞ 지하 보물창고 열렸다”

    하와이 ○○서 ‘금’ 펑펑 쏟아져…“3000㎞ 지하 보물창고 열렸다”

    하와이 화산이 ‘금을 토해내고’ 있다는 놀라운 발견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독일 연구진은 지구 심층부에 잠들어 있던 금이 맨틀을 관통해 하와이 용암을 타고 지표면까지 올라오는 경로를 사상 최초로 추적해냈다. 28일(현지시간) 미 뉴스위크,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독일 괴팅겐대 연구진은 지구 중심부의 핵에서 금속 물질이 맨틀로 새어 나온 뒤 화산 폭발을 통해 지표면으로 분출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괴팅겐대 지구화학자 닐스 메슬링 연구원은 연구 결과 발표에서 “처음 결과가 나왔을 때 우리는 말 그대로 금을 발견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지구 전체 금 매장량의 99.999% 이상이 지구의 금속 핵에 묻혀 있다. 이 귀금속들은 약 3000㎞ 두께의 암석층 아래 깊숙이 숨어 있어 지금까지 접근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이런 귀금속들이 맨틀을 통해 지표면으로 올라온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연구진은 희귀 금속인 루테늄을 ‘단서’로 삼아 이 사실을 밝혀냈다. 45억 년 전 지구 탄생 당시 무거운 루테늄은 중심부의 핵으로, 상대적으로 가벼운 루테늄은 맨틀로 분리됐는데, 놀랍게도 하와이 용암에서 지구 핵과 똑같은 성분의 루테늄이 검출된 것이다. 이는 지하 3000㎞ 깊숙한 곳의 금속이 실제로 화산을 통해 지표면까지 올라오고 있다는 결정적 증거가 됐다. 하와이 화산이 지구 심장부의 보물을 지표면으로 운반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과학적으로 포착된 셈이다. 공동 연구자인 괴팅겐대 마티아스 윌볼드 교수는 “우리의 발견은 지구 중심부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만큼 고립돼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지구 중심부와 맨틀 경계에서 시작된 엄청난 양의 초고온 맨틀 물질이 지구 표면으로 올라와 하와이 같은 해양 섬을 만든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 ‘축구 천재’ 야말, 바르셀로나와 장기 재계약

    ‘축구 천재’ 야말, 바르셀로나와 장기 재계약

    2007년생 18세로 세계 축구 명문 FC 바르셀로나(스페인)의 주전으로 활약 중인 라민 야말이 바르셀로나와 2031년까지인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뒤를 밟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간) “야말과 2031년 6월 30일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의 기존 계약 기간은 내년까지다. 야말은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빈곤한 동네인 로카폰다에서 나고 자란 다문화 가정 출신이다. 7살 때 동네에서 축구하는 모습에 반한 바르셀로나 구단이 야말을 유소년팀에 영입했다. 당시 야말의 아버지는 제대로 된 학교 교육을 시켜 주는 것을 유소년팀 입단 조건으로 걸었다고 한다. 야말은 2023년 4월 바르셀로나 구단 역사상 최연소(15세 290일)로 스페인 프로축구 1부 리그(라리가)에 데뷔한 것을 비롯해 라리가 최연소 선발 출전(16세 38일), 최연소 득점(16세 87일)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