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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 개혁 이끈 ‘대구發 혁신’… TK 신공항·달빛철도로 완성

    지방행정 개혁 이끈 ‘대구發 혁신’… TK 신공항·달빛철도로 완성

    TK행정통합 추진… 지방행정 신호탄 홍준표 시장 첫날부터 혁신 선포대전충남, 부산경남 등 전국 확산 행안부 ‘지방행정 개편 권고’ 채택대구대공원 조성·도심캠퍼스 도입 中쓰촨성과 교류… 판다 임대 추진‘국제 인증 동물원’ 조성 행정 집중도심 한옥 리모델링… 학생들 호응TK신공항·달빛내륙철도 건설특별법 제정으로 사업추진 동력 6개 지자체·10개 기초단체 관통2030년엔 영호남 1시간대 생활“특유의 폐쇄성이 대구를 쇠락하게 했던 만큼 이를 타파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데 집중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의 가장 큰 문제로 특유의 폐쇄성과 산업구조 개편 실패를 꼽는다. 이에 홍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폐쇄성 극복을 위해 ‘기득권 카르텔 타파’와 5대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구조 대개편’이란 대수술에 들어갔다. ‘전국 최초’와 ‘전국 유일’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대구발 혁신과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달빛내륙철도 건설이라는 해결책도 제시했다. 5선 국회의원과 당대표, 대통령 후보 등을 두루 거친 그는 시장직을 맡으며 다시 한번 ‘국가 경영’이란 꿈을 꾸고 있다. 홍 시장은 지난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년 반 동안 대구시정을 맡으면서 대구 혁신과 차기 대선 준비를 병행할 수 있었고, 매일 아침 대한민국의 모든 쟁점을 분석하고 대책을 구상하는 훈련이 있었기에 그게 가능했다”고 말한다. ●‘전국 최초·유일 행정 혁신’ 제시 홍 시장은 2022년 7월 취임사를 통해 “대구의 성공이 온 나라에 퍼지고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취임 첫날부터 대구발 혁신을 예고한 셈이다.대표적인 사례가 TK 행정통합이다. 홍 시장은 행정통합을 처음 추진하면서 지방행정체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TK에서 시작된 통합 논의는 대전·충남, 부산·경남 등 전국으로 확산했다. 이후 행정안전부 소속 민간 자문위원회인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는 지난 1월 발표한 지방행정체제 개편 권고안을 통해 비수도권 광역시도 간 통합을 개편 방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2027년 완공 예정인 대구대공원에 판다를 데려오겠다는 약속도 눈길을 끌었다. 홍 시장은 지난해 5월 대구대공원 착공식에서 판다 임대를 공언한 뒤 같은 달 말 싱하이밍 당시 주한중국대사에게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후 판다 기지가 있는 중국 쓰촨성 청두시와 교류 분야를 넓히고 있으며 대구대공원을 판다 사육에 무리가 없는 ‘국제 인증 동물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대구시는 향후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판다 임대가 안건으로 상정될 수 있게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쇠락한 도심에 젊은 공기를 불어넣기 위한 전국 최초의 ‘도심캠퍼스’는 상상력의 산물로 꼽힌다. 대구시는 지난해 도심 한옥을 리모델링해 도심캠퍼스 1호관을 열었다.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는 1950년대 피란 문인들이 자주 찾던 ‘꽃자리 다방’ 건물을 사들여 2호관을 개설했다. 이곳에서는 올해 1학기에만 총 27개 강의가 진행된다. 또한 대구시는 1930년대 민족 자본으로 지어진 대구 최초의 백화점 무영당을 매입해 청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행안부는 이를 도심 재생의 성공 사례로 보고 전국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국토 중남부권 거점 도시로 부각 홍 시장은 오랜 정치 경험을 통해 쌓은 정치력으로 꼬인 현안을 풀어 왔다. TK 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비롯한 신공항 건설 사업이 대표적이다. 2023년 4월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안정적인 사업 추진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법률 제명에 ‘대구’가 들어간 특별법이다. 홍 시장은 제21대 총선을 통해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으로 입성하자마자 특별법을 준비해 왔다고 강조한다. TK 신공항 건설 사업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한 ‘지방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도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본회의에서도 통과하면 TK 신공항 건설 사업의 지방채 초과 발행을 가능하게 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정부의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융자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역 정치권과 함께 정부 부처를 전방위적으로 설득하고 있다. TK 신공항이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시설인 데다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도 당위성은 충분하다는 게 대구시와 지역 정치권의 공통된 의견이다. 동서화합의 상징이 될 달빛내륙철도도 TK 신공항과 함께 남부 거대 경제권의 축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달빛철도가 개통되면 대구와 광주를 비롯한 영호남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묶을 수 있어서다. TK 신공항과 연계하면 500만명에 이르는 호남의 여객·물류 수요까지 흡수해 대구가 남부 경제권의 중심도시로 떠오르게 된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이에 대구시·광주시, 양 지역 정치권은 지난해 초 달빛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조항을 담은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에 성공했다. 이로써 총 198.8㎞ 구간에 영호남 6개 광역지자체와 10개 기초지자체를 가로지르는 달빛철도 건설이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특별법 제정 당시 홍 시장은 “해묵은 지역갈등을 해소함으로써 당면 수요와 경제성으로는 측정할 수 없는 막대한 사회적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머스크 ‘최악의 하루’… 테슬라 시총 189조원 넘게 날아갔다

    머스크 ‘최악의 하루’… 테슬라 시총 189조원 넘게 날아갔다

    反머스크 정서 겹쳐 주가 15% 급락트럼프 당선 이후 상승분 토해내테슬라 車 방화 등 연일 범죄 표적취임식 간 갑부 5인 자산 -304조원머스크 혼자서만 1480억 달러 잃어 전기차 대표기업인 미국 테슬라 주가가 10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15% 넘게 폭락했다. 시가총액도 1300억 달러(약 189조원) 넘게 증발했다. 미 증시 전반을 강타한 ‘트럼프발 관세 전쟁’ 격화 및 경기 침체 우려에 더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미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들의 반감이 극에 달한 상황이 동시에 영향을 줬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일보다 15.4% 내린 222.15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낙폭은 2020년 9월 8일(21.1% 하락) 이후 최대치다. 테슬라는 약 4년 6개월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지난해 미 대선일인 11월 5일만 해도 251.4달러였던 테슬라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같은 해 12월 17일 사상 최고치인 479.9달러로 수직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폭락으로 테슬라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지난해 12월 17일 사상 최고치인 479.9달러 대비 54% 하락했다. 올해 1~2월 유럽 최대 시장인 독일에서 테슬라 신차 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70% 급감했다. 지난달 중국에서도 테슬라 출하량이 49% 감소했다. 미국에서는 머스크 CEO의 ‘상왕 행보’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테슬라 차량과 매장·충전소를 겨냥한 방화·총격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머스크 CEO는 폭스비즈니스 방송 인터뷰에서 ‘(DOGE 일을 하느라) 다른 사업들은 어떻게 운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단한 어려움이 있다”고 답한 뒤 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데도 ‘1년 더 DOGE 일을 계속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미 증시 급락으로 올해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주목받았던 세계 최고 부자 5명의 자산도 2090억 달러(304조원)어치가 사라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전했다. 머스크 CEO가 1480억 달러,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각각 290억 달러와 50억 달러를 잃어버렸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에네시(LVMH) 회장이 50억 달러, 세르게이 브린 알파벳 창업자도 220억 달러의 자산 가치를 상실했다.
  • 오폭 사고 조종사 자격심의… 부대 지휘관들은 보직해임

    오폭 사고 조종사 자격심의… 부대 지휘관들은 보직해임

    공군이 지난 6일 경기 포천시에서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 조종사가 속한 지휘관들에 대한 인사 조치를 11일 단행했다. 공군은 조만간 KF-16 전투기 조종사 2명에 대해서도 자격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군은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 준수 의무 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 과정에서 해당 지휘관들은 직무 유기와 지휘 관리 및 감독이 미흡한 점이 적발됐다. 전대장은 안전 관련 사항에 대해 대대장에게 위임했고, 대대장은 일반적인 안전 사항만 강조했을 뿐 실무장 사격 임무에 대한 세밀한 지휘 감독이 부족했다. 특히 사전에 실무장 계획서에 대한 임무 조종사 보고와 검토를 시행하지 않아 사고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군은 오폭 사고를 일으킨 조종사 2명에 대해서도 다음주 중으로 자격 심의를 할 예정이다. 공중근무자격 정지 또는 해임을 결정하는 심의로 정지는 일정 기간 비행을 못 하는 징계, 해임은 다른 특기로 전환되거나 특기는 유지하되 비행은 못 하고 작전행정 보직으로 보임되는 징계다. 다만 자격이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도 전날 대국민 사과를 통해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군의 자체 징계와 별개로 사고를 일으킨 당사자들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는 않지만 공군 관계자는 “국방부 조사가 끝난 이후 결과에 따라 조종사가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전날 조사본부 인력을 투입해 이번 오폭 사고 전 과정에 대한 조사 및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번 사고의 경우 조종사의 명백한 과실이나 중과실이 입증된다면 형법 제268조의 업무상과실치사상죄를 적용할 수 있다. 또한 국가배상법 제2조에는 군인을 포함한 공무원이 직무를 집행하면서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경우 국가는 피해자에게 배상 책임이 있고, 국가는 고의 또는 중과실이 있는 군인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돼 있다. 과거에도 군에서 발생한 사고로 군인이 형사처벌을 받은 사례가 있다. 2017년 9월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 사격장에서 이모 일병이 빗나간 탄에 머리를 맞아 숨지는 사고로 사격부대 중대장이었던 대위가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 이 일병 등을 인솔한 소대장과 부소대장이 벌금 각 5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 우리은행 나와, 김소니아 더블더블로 종횡무진…BNK, 부산서 삼성생명 잡고 챔프전 진출

    우리은행 나와, 김소니아 더블더블로 종횡무진…BNK, 부산서 삼성생명 잡고 챔프전 진출

    부산 BNK가 용인 삼성생명을 누르고 두 시즌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BNK는 1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김소니아(20점 14리바운드)를 비롯해 이소희(15점), 이이지마 사키(12점), 안혜지(10점 8도움), 박혜진(11점 6리바운드)등 주전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앞세워 배혜윤(14점 5리바운드), 김아름(12점 5리바운드)이 분전한 삼성생명에 70-58로 승리했다. 시리즈전적 3승2패를 기록한 BNK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사상 처음으로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2019년 창단한 BNK는 2022-2023시즌 처음으로 챔프전 올랐으나 우리은행에 3패를 당하면서 준우승한 바 있다. 16일 아산에서 열리는 우리은행과의 챔프전은 복수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BNK는 삼성생명의 기둥인 배혜윤을 잘 막으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특히 2쿼터에만 배혜윤이 파울 4개를 범하며 파울트러블에 걸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여기에 공격의 핵인 김소니아가 전반에만 13점을 몰아넣고 사키가 10득점하면서 박혜진의 공격 부담을 덜어줬다. 이날 모두 1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김소니아는 본인의 포스트시즌 한경기 최다 리운드 기록도 경신했다. 앞서 그는 2023년 3월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13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1쿼터 3분15초 박혜진의 3점포와 김소니아의 자유투로 18-15으로 앞서나간 BNK는 2쿼터 들어서도 사키와 이소희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면서 전반을 39-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BNK는 3쿼터에 삼성생명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고비마다 터진 김소니아의 득점으로 삼성생명의 추격을 뿌리쳤다. 4쿼터 종료 2분29초를 남기고는 박혜진의 점퍼로 68-54까지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 ‘이천수♥’ 심하은, 건강 적신호…“뇌졸중·심근경색 위험” 무슨 일

    ‘이천수♥’ 심하은, 건강 적신호…“뇌졸중·심근경색 위험” 무슨 일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의 아내 심하은이 피검사 결과에 깜짝 놀랐다. 심하은은 지난 10일 “피검사 결과 듣고 오는 길”이라며 차 안에서 찍은 셀카를 올렸다. 심하은은 “유전자 검사에서도 나왔던 위험군들이 피검사에서도 나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원장님께서는 영상에서는 깨끗했으나 피검사 결과나 유전자 검사가 마음에 걸리셨다더라. 최근 독박육아 핑계로 운동 안한 지 4개월째로 접어들고 식단도 안 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심하은은 “이미 유전자 검사에서 위험으로 나왔는데, 피검사에서조차 수치 이상하면 무조건 관리 들어가야 한다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뇌졸중, 심근경색 유전자 검사에서 위험이었는데 고지혈증과 허혈심질환이 피검사상 위험으로 나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심하은은 “한 달 동안 약 잘 먹고 식단 조절 잘 하고 운동 잘 해야겠다”며 “앞으로 살 길이 구만리. 우리 건강히 삽시다. 역시 운동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심하은과 이천수는 지난 2013년 결혼해 같은해 첫째 딸을 낳았다. 지난 2020년에는 쌍둥이 남매를 품에 안아 많은 이의 축하를 받았다. 이천수와 심하은의 딸이 다니는 국제학교는 1년 학비만 4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 폭풍이 휩쓸고 간 자리···호주 해변 뒤덮은 ‘흰색 거품’ 정체

    폭풍이 휩쓸고 간 자리···호주 해변 뒤덮은 ‘흰색 거품’ 정체

    호주 남동부 해안 지역이 열대성 저기압 사이클론 알프레드 영향으로 거대한 ‘바다 거품’으로 뒤덮였다. 호주 ABC 방송 등은 10일(현지시간) 퀸즐랜드 남동부에서 뉴사우스웨일스(NSW) 북부에 이르는 해안 지역에 바다 거품이 형성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풍성한 흰색 거품이 출렁거리는 모습, 주민·관광객들이 두꺼운 거품을 헤치며 헤엄치는 모습 등이 잇따라 공유되고 있다. 지난 8일 저녁 브리즈번 북부에 2급 사이클론 알프레드가 상륙했다. 강풍과 폭우을 동반한 사이클론이 브리즈번·골드코스트 등 주요 해안 지역에서 바닷물을 강력하게 휘저었고, 염분·단백질·부패한 조류 등이 섞여 대규모 바다 거품을 생성했다. 미국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바다에 조류 부패가 생성한 유기물이 많아지면 바닷물 점도가 높아지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 파도가 치면 공기가 물속에 갇히면서 거품이 만들어진다. 호주 해변에 거품이 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12월, 골드코스트 커럼빈 해변에 강풍·폭우로 인해 바다 거품 현상이 발생했다. 2013년 1월에도 사이클론으로 인해 파도가 약 5m까지 치솟으면서 호주 선샤인코스트 물루라바 해변이 거품으로 뒤덮이는 일이 발생했다. ‘바다 거품’ 해롭진 않을까 바다 거품은 해양 생태 순환에 따라 생성·소멸하는 자연현상으로 대부분 인체에 무해하다. 오히려 풍부한 유기물이 해양 생태계 생산성을 높인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다만 거품 안에 독소, 미세 플라스틱과 같은 유해 물질이 뒤섞인 경우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 이번 호주 남동부 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거품 역시 오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폭우로 인해 강에서 바다로 유입된 화학 물질, 기름 등 유해 물질이 거품에 섞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호주 선샤인코스트대학교(USC) 미생물학 박사인 이펙 쿠르트뵈케는 바다 거품을 ‘박테리아 스무디’라고 부르며 “(거품 속에는) 하수 처리 시설보다 더 위험한 병원균이 포함될 수 있다”며 “거품에서 수영하거나 근처에서 호흡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사이클론 피해 규모는시속 약 7~8㎞ 느린 속도로 호주 내륙에 진입한 알프레드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며 큰 피해를 남겼다. 퀸즐랜드 남동부·뉴사우스웨일스 북부 지역 약 45만 가구·사업체에 전력 공급이 끊겼고, 홍수 경보가 발령되면서 주민 수천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사상자도 발생했다. 뉴사우스웨일스 북부에서 픽업트럭이 강으로 휩쓸려 내려가면서 차 안에서 61세 남성이 사망한 채 발견됐고, 홍수로 망가진 도로를 정비하기 위해 투입한 군용 트럭 2대가 전복되면서 군인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알프레드는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1등급으로 약화했지만, 폭우·홍수로 인한 피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 기상청(BOM) 대변인은 “폭우는 잦아들겠지만, 홍수 경보가 여전히 발령돼 있다”며 주민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우크라, 러 수도 겨냥 대규모 드론 공격…“사상자 최소 4명”

    우크라, 러 수도 겨냥 대규모 드론 공격…“사상자 최소 4명”

    우크라이나가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해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오전 4시쯤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이 시작됐다면서 라멘스코예 지구에서 한 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곳은 크렘린궁에서 남동쪽으로 약 50㎞ 떨어져 있다. 그는 또 이 지역의 주거용 아파트 7채가 파손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인 리아노보스티와 타스는 이 공격으로 지역 내 주차장에서 차량 여러 대가 불에 탔다고 전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도 이날 텔레그램에 도시로 날아든 우크라이나 드론 69대가 격추됐다면서 모스크바 인근 라멘스코예, 도모데도보 지역에서도 드론 최소 11대가 격추됐다고 전했다. 리아노보스티는 도모데도보에서는 드론 파편이 떨어져 기차역 시설 일부가 파손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항공당국은 모스크바에 있는 공항 4곳의 비행을 일시 중단시켰다. 모스크바 동쪽 야로슬라브, 니즈니 노브고로드 지역에 있는 공항 2곳도 일시 폐쇄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자국 방공군이 10개 지역에 걸쳐 우크라이나 드론 337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격추된 드론 수가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점령 중인 쿠르스크 지역에서 126대로 가장 많고 모스크바 지역에서도 91대를 격추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공격이 2022년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모스크바에 대한 공격 중 최대 규모로 보인다고 전했다. 모스크바와 그 주변 지역의 인구는 최소 2100만명으로, 튀르키예 이스탄불(약 1600만명)과 더불어 유럽 최대 대도시권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번 공격은 특히 이날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만나 종전 구상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담에 앞서 나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즉각 논평을 내놓지는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의 이번 모스크바 공습이 페리둔 시니기로글루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사무총장의 방문을 앞두고 단행됐다고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 (영상) 호주 바다에 자연형성된 ‘하얀 거품’ 무슨 일?…위험하지 않나 [포착]

    (영상) 호주 바다에 자연형성된 ‘하얀 거품’ 무슨 일?…위험하지 않나 [포착]

    호주 남동부 해안 지역이 열대성 저기압 사이클론 알프레드 영향으로 거대한 ‘바다 거품’으로 뒤덮였다. 호주 ABC 방송 등은 10일(현지시간) 퀸즐랜드 남동부에서 뉴사우스웨일스(NSW) 북부에 이르는 해안 지역에 바다 거품이 형성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풍성한 흰색 거품이 출렁거리는 모습, 주민·관광객들이 두꺼운 거품을 헤치며 헤엄치는 모습 등이 잇따라 공유되고 있다. 지난 8일 저녁 브리즈번 북부에 2급 사이클론 알프레드가 상륙했다. 강풍과 폭우을 동반한 사이클론이 브리즈번·골드코스트 등 주요 해안 지역에서 바닷물을 강력하게 휘저었고, 염분·단백질·부패한 조류 등이 섞여 대규모 바다 거품을 생성했다. 미국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바다에 조류 부패가 생성한 유기물이 많아지면 바닷물 점도가 높아지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 파도가 치면 공기가 물속에 갇히면서 거품이 만들어진다. 호주 해변에 거품이 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12월, 골드코스트 커럼빈 해변에 강풍·폭우로 인해 바다 거품 현상이 발생했다. 2013년 1월에도 사이클론으로 인해 파도가 약 5m까지 치솟으면서 호주 선샤인코스트 물루라바 해변이 거품으로 뒤덮이는 일이 발생했다. ‘바다 거품’ 해롭진 않을까 바다 거품은 해양 생태 순환에 따라 생성·소멸하는 자연현상으로 대부분 인체에 무해하다. 오히려 풍부한 유기물이 해양 생태계 생산성을 높인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다만 거품 안에 독소, 미세 플라스틱과 같은 유해 물질이 뒤섞인 경우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 이번 호주 남동부 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거품 역시 오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폭우로 인해 강에서 바다로 유입된 화학 물질, 기름 등 유해 물질이 거품에 섞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호주 선샤인코스트대학교(USC) 미생물학 박사인 이펙 쿠르트뵈케는 바다 거품을 ‘박테리아 스무디’라고 부르며 “(거품 속에는) 하수 처리 시설보다 더 위험한 병원균이 포함될 수 있다”며 “거품에서 수영하거나 근처에서 호흡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사이클론 피해 규모는시속 약 7~8㎞ 느린 속도로 호주 내륙에 진입한 알프레드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며 큰 피해를 남겼다. 퀸즐랜드 남동부·뉴사우스웨일스 북부 지역 약 45만 가구·사업체에 전력 공급이 끊겼고, 홍수 경보가 발령되면서 주민 수천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사상자도 발생했다. 뉴사우스웨일스 북부에서 픽업트럭이 강으로 휩쓸려 내려가면서 차 안에서 61세 남성이 사망한 채 발견됐고, 홍수로 망가진 도로를 정비하기 위해 투입한 군용 트럭 2대가 전복되면서 군인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알프레드는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1등급으로 약화했지만, 폭우·홍수로 인한 피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 기상청(BOM) 대변인은 “폭우는 잦아들겠지만, 홍수 경보가 여전히 발령돼 있다”며 주민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하남시의회, 주민과 통(通)했다…막힌 가슴 뻥 뚫어준 신년인사회 성공리 끝마쳐

    하남시의회, 주민과 통(通)했다…막힌 가슴 뻥 뚫어준 신년인사회 성공리 끝마쳐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가 각종 고충과 민원으로 인해 답답한 시민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뻥 뚫어줬다. 의회는 11일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의정 운영 공감대 형성을 위해 개최한 ‘2025년 하남시의회-동 유관단체장과의 신년인사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3일 천현동을 시작으로 이달 6일 감북동까지 4주 동안 13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모두 순회하며 진행된 올해 신년인사회는 지난해 10월, 하남시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동 유관단체장과의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2025년 신년인사회는 기존 일방적인 연설과 보고 형식에서 벗어나 지난해 10월 첫 번째 ‘동 유관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수렴된 민원 및 건의사항 등 총 105건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금광연 의장과 의원들은 생활 고충과 민원으로 답답한 시민들의 마음을 풀어주고,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고 경청했다. 지난해 10월 첫 간담회 이후 4개월 만에 열린 신년간담회는 ‘미사호수공원 계단광장 그늘막 설치 완료’ 및 ‘덕풍3동 새마을사업 추진을 위한 창고 설치’ 등 짧은 기간에도 눈에 띄는 민원 처리로 그동안 꽉 막힌 시민들의 가슴을 속 시원하게 풀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의회는 현재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민원에 대해 상세하게 공유하고 법적 근거가 없어 처리 불가한 민원의 경우,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이 생기지 않게 필요한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주민 시각에서 최대한 상세하게 안내했다. ‘유관단체장과의 간담회 건의사항 처리현황’을 보면 ▲추진 완료 21건 ▲추진 중 40건 ▲추진 예정 29건 ▲처리 불가 14건 ▲기타 1건으로, 의회는 향후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관련 법령 검토 후 신속한 처리에 힘써 해당 동을 통해 주민들에게 진행내용과 민원 처리 결과를 공유하는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금 의장은 “지방행정이 전문화·복잡화되면서 단체장의 권한과 역할이 커진 만큼 이를 견제·감시해야 하는 지방의회의 지위와 권한도 중요하고 무겁다”라며 “집행부는 의회로부터 제시되는 주민 의견과 민원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검토·반영하고 사소한 민원이라도 의회와 함께 발 빠르게 대처해 시민 행복체감도를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금 의장은 “우리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 속에서 하남 발전과 시민을 위한 정책에는 최대한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라며 “제9대 후반기 의정슬로건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있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현안과 민원 현장을 발로 뛰며 시민과 함께 울고 웃는 의장이 되고, 시민을 위한 책임 있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35점 18리바운드 8도움’ 요키치, 길저스알렉산더와의 MVP 대결 설욕…덴버는 서부 2위로

    ‘35점 18리바운드 8도움’ 요키치, 길저스알렉산더와의 MVP 대결 설욕…덴버는 서부 2위로

    연이틀 펼쳐진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 간 자존심 대결에서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지난 4시즌 동안 3번의 MVP 트로피를 휩쓴 요키치가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압도했다. 덴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140-127로 이겼다. 전날 24점 차 패배를 설욕한 덴버는 이날 브루클린 네츠에 패배한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40승23패)를 제치고 서부 콘퍼런스 2위(42승23패)가 됐다. 1위는 덴버에 11경기를 앞선 오클라호마시티(53승12패)다. 덴버의 에이스 요키치가 39분 36초를 뛰며 35점 18리바운드 8도움 맹활약했다. 전날 24점 13리바운드 9도움을 올리고도 40점을 몰아친 길저스알렉산더에 판정패한 아쉬움을 털어버린 것이다. 요키치는 지난 8일 피닉스 선스전에서 31점 21리바운드 22도움으로 NBA 역사상 처음 ‘30득점 20리바운드 20어시스트 이상’ 경기를 완성하기도 했다. 그가 현재 성적(평균 28.8점 12.9리바운드 10.5도움)을 유지하면 생애 처음 트리플더블 기록으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덴버의 팀 3점슛 성공률이 56.3%(32개 중 18개 성공)에 달했다. 주축 가드 저말 머리도 40분 가까이 소화하면서 34점 6도움을 올렸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17점), 러셀 웨스트브룩(16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요키치를 지원 사격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리그 평균 득점 1위(32.9점) 길저스알렉산더가 25점(7도움)으로 분전했다. 3점 성공률이 42.9%(7개 중 3개), 야투 성공률은 57.1%(14개 중 8개 성공)이었다. 루겐츠 도트가 팀 내 최다 26점,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이 20점을 기록했지만 팀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전반 6점 우위를 잡았던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승부처에서 요키치의 플로터를 막지 못하면서 후반에만 19점을 밀렸다.
  • 이운재·이정수 코치,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에 합류

    이운재·이정수 코치,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에 합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출신 이운재, 이정수 코치가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공식 합류했다고 베트남축구협회가 10일 밝혔다. 베트남축구협회에 따르면 이정수는 수석코치, 이운재는 골키퍼 코치를 맡는다. 두 코치가 합류하면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김 감독을 중심으로 이 수석코치, 이 골키퍼 코치, 윤동헌 피지컬 코치 등 한국인 지도자 체제로 운영된다. 이 수석코치는 중앙수비수 출신으로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끈 핵심 멤버였다. 2020년에는 베트남 호치민시티FC에서 수석코치로 활동하는 등 베트남 축구의 환경과 선수들의 스타일을 직접 경험했다. 이 골키퍼 코치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4강 신화를 이끈 주역이었다.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수원 삼성, 전북 현대 골키퍼 코치를 맡았다. 최근 베트남 대표팀에 단기간 합류해 2024 아세안(ASEAN) 미쓰비시컵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 수석코치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수석코치로 부임해 매우 영광스럽다. 베트남 축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선수들이 가진 잠재력도 크다”며 “김 감독을 도와 대표팀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골키퍼 코치는 “지난해 미쓰비시컵에서 베트남 선수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직접 경험했다. 김상식 감독과 함께 베트남 축구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상식호는 오는 19일 베트남 빈즈엉에서 캄보디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25일 라오스를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2027 아시안컵 3차 예선 F조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 테슬라 15% 폭락했는데… “포기했나?” 질문에 빙긋 웃은 머스크

    테슬라 15% 폭락했는데… “포기했나?” 질문에 빙긋 웃은 머스크

    폭스 인터뷰서 “DOGE 수장 1년 더…팀원 200명까지 늘고 1조 달러 절감”지지자들 게시물 공유하며 ‘폭풍 SNS’주가 폭락 지적엔 “장기적으론 괜찮아”“불체자 지원금 늘려” 민주당 저격도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 주가가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15% 넘게 폭락한 가운데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미 정부 인원 감축을 강력히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소셜미디어(SNS)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최고 실세로 꼽히는 머스크는 이날 뉴욕증시 마감 후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서의 활동을 지지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여러 개 공유했다. 앞서 머스크는 이날 폭스비즈니스 방송과 인터뷰에서 ‘DOGE 수장 외 다른 일은 포기하고 있다. 다른 사업은 어떻게 운영하고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빙긋 웃었다. 이어 “정말 그렇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머스크는 그러면서도 DOGE가 추진 중인 연방기관 지출 삭감 및 대규모 인력 해고와 관련, “나는 정부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고 낭비와 사기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지금까지 실제로 좋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이 시점에서 우리의 절감액은 하루에 40억 달러(약 5조 8400억원)를 넘는다”고 강조했다.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 관련 일에 집중하는 사이 본업인 사업을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각에서 나오지만, 그는 ‘1년 더 DOGE 일을 계속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머스크는 “현재 DOGE 팀에 100명 이상이 있으며, 거의 모든 정부 기관에 배치돼 있다. 그 수는 2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면서 “우리가 멈추지 않는다면 1조 달러(약 1459조원)의 절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머스크는 방송 후 엑스에 올라온 관련 게시물을 여러 개 공유했다. 그는 한 지지자가 작성한 “민주당과 기성 언론은 미국인들에게 DOGE가 사악하고 미움받는 존재라고 설득하려 하지만, 아무도 그런 헛소리를 믿지 않는다. DOGE는 압도적으로 인기가 높다. 우리 국민은 당신을 지지한다. 일론, 계속 밀어붙여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머스크는 또 이날 인터뷰에서 한 발언을 되풀이하며 민주당을 직접 저격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은 불법체류자 지원금을 최대로 높이기 위한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뉴욕에서는 고급호텔을 무료로 제공하고, 캘리포니아에서는 무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불법체류자는 (민주당의) 현재와 미래의 유권자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 폭락을 지적한 게시물을 공유하면서는 “장기적으로는 괜찮을 것”이라며 태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15.43% 내린 222.15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220.66달러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테슬라의 이날 하루 낙폭은 2020년 9월 8일(-21.06%) 이후 최대치다. 테슬라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머스크가 최대 수혜자로 꼽히면서 당선 직전인 지난해 11월 5일 251.44달러에서 같은 해 12월 17일 사상 최고치인 479.86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다. 그러나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관세전쟁 우려가 커지고 이로 인해 테슬라에 대한 반감이 커져 불매운동으로까지 번지면서 주가는 하락을 거듭했다.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당선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지난해 10월 중순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 “신체 검사 때 수치심” 부산구치소 재소자가 소장 고소

    “신체 검사 때 수치심” 부산구치소 재소자가 소장 고소

    부산구치소 재소자가 신체검사 과정에서 수치심을 느꼈다며 구치소장을 강제추행 등 혐의로 고소했다. 11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부산구치소 재소자 A씨가 구치소장을 강제추행,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에서 A씨는 구치소 측이 20여명을 징벌 거실로 이동시키면서 신체검사하는 과정에서 다른 수용자들과 교도관이 보는 앞에서 강제로 탈의하게 하고, 앉았다 일어서기를 3회 반복하게 해 수치심을 느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A씨는 또 다른 수용자들이 담배를 반입하는 것을 구치소가 적발하고도 제대로 처벌하지 제대로 처벌하지 않고 자체 징계로 종결해 직무 유기를 저질렀다고도 주장했다. 부산구치소 측은 “교정사고 예방을 위해 형집행법에 근거해 다른 수용자가 볼 수 없는 차단된 장소에서 신체검사, 물품검사를 한 사실은 있지만, 수치심을 줄 만한 행위나 강제 추행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담배 반입과 관련해서는 “조사를 통해 혐의자에 대한 징벌 처분, 사건 송치 등 조치를 했으므로 직무 유기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손흥민처럼 파넨카킥…‘통산 1000골 도전’ 알나스르 호날두, 927호 골로 ACLE 8강행

    손흥민처럼 파넨카킥…‘통산 1000골 도전’ 알나스르 호날두, 927호 골로 ACLE 8강행

    축구 역사상 처음 ‘개인 통산 1000골’ 고지에 도전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프로와 국가대표 생활을 합쳐 927번째 득점을 터트리면서 소속팀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에 올려놨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ACLE 16강 2차전 에스테그랄(이란)과의 홈 경기에서 쐐기 골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알나스르는 1, 2차전 합계 3-0으로 8강 진출했다. 지난 4일 1차전 원정에선 호날두가 빠져 0-0으로 비겼는데 에이스 복귀와 함께 골 폭죽을 터트린 것이다. 호날두는 전반 24분 왼 측면에서 상대 공을 뺏은 뒤 뒤꿈치로 패스했고, 공을 잡으려던 사디오 마네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슛을 강하게 차는 동작으로 상대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은 뒤 공을 살짝 띄우는 파넨카킥을 선보였다.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9일 본머스와의 리그 28라운드에서 보여준 슈팅과 유사한 모습이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프로에서 792골, 국가대표로 135골을 넣어 통산 927골을 기록했다. 2023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합류한 호날두는 아직 우승컵이 없는데 득점과 함께 ACLE 정상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알나스르는 현재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에선 1위 알 이티하드(승점 58점)에 승점 10점 뒤진 4위(48점)다. 지난 1월 EPL 애스턴 빌라에서 이적한 존 두란도 멀티 골로 힘 보태면서 호날두와 함께 아시아 정상의 자리를 향해 진격했다. 그는 전반 9분 상대 골키퍼가 찬 공을 끊은 다음 슛을 높게 차 골키퍼의 머리 위로 공을 넘겼다. 이어 후반 39분에는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골대 왼쪽 구석을 찔렀다. 전반 추가시간 에스테그랄의 메흐란 아흐마디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생긴 균열을 놓치지 않은 것이다.
  • 차가 거리에 ‘둥둥’ 실종된 1세·5세 자매…‘역대급 폭우’에 메시도 애도했다

    차가 거리에 ‘둥둥’ 실종된 1세·5세 자매…‘역대급 폭우’에 메시도 애도했다

    아르헨티나 중부지역인 바이아블랑카에 지난 7일(현지시간) 쏟아진 폭우로 현재까지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축구의 신’ 메시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10일(현지시간) 일간 라나시온에 따르면 현지 기상청은 이 지역에서 측정된 24시간 기준 강우량을 ‘290㎜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는 아르헨티나 기상 관측 역사상 일 강우량 기준 3번째로 많은 수치다. 바이아블랑카에서 기록된 하루 강우량으로는 이번이 가장 많다. 전에는 1930년의 175㎜라고 일간 클라린은 전했다. 특히 한때 시간당 100㎜ 안팎의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커졌다고 주 정부는 부연했다. 하비에르 알론소 부에노스아이레스 주 치안장관은 “단 몇 시간 만에 300㎜ 가까운 비가 온 건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당시 5세와 1세 어린 자매가 급류에 휘말려 실종된 것으로 알려져 현재 구조대가 수색 중이며, 자매들과 같이 있었던 운전사가 사망한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하비에르 알론소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치안 장관은 현재 100여명이 가족들과 연락 두절 상태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사흘간 희생자들을 위한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는 1백억 페소(136억원)의 긴급지원금을 배정했으며,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성당, 축구클럽, 시민단체 등을 통해 식량, 의류, 매트리스 및 위생용품 등을 기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도 SNS를 통해 “우리는 바이아블랑카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슬픔에 차 지켜보고 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어려운 시기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모든 분은 힘내시기를 바란다”고 위로의 글을 올렸다. 현지 SNS에는 수위가 다소 낮아진 도로 가로등과 주택 벽 사이에 자동차들이 샌드위치처럼 껴 있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유됐다. 세탁기와 소파가 교차로 표지판 주변에 둥둥 떠 있는 모습도 담겼다. 전력 공급 역시 여의찮아, 주민들이 휴대전화 충전을 위해 관공서 비상 전력공급 포인트 앞에 길게 줄을 늘어서기도 했다. 한 주민은 TV토도노티시아스에 “한 사람에게 주어진 충전 가능 시간은 20분”이라며 “수돗물 공급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 “헬스장 기구 이용하다 감염”…40대 여성, 운동할 때 긴소매 입게 된 사연

    “헬스장 기구 이용하다 감염”…40대 여성, 운동할 때 긴소매 입게 된 사연

    미국의 40대 여성이 헬스장에서 기구를 이용해 운동하다 백선증에 걸린 사연이 전해졌다. 백선은 진균류(곰팡이균)로 분류되는 피부사상균에 의해 피부에 감염을 생긴 것을 이른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 출신의 제이미 삼낭(41)은 지난해 9월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친 후 집에 도착한 지 몇 시간 만에 가려움증을 느꼈다. 그는 “가벼운 따끔거림과 가벼운 가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모기에게 물린 줄 알았는데 연고를 발라도 소용없었고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가려움이 너무 심해서 피가 날 때까지 긁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가려운 부위에 물집이 생겼고 발진은 다리와 발목까지 퍼졌다. 병원에서 검진받은 결과 의료진은 삼낭이 전염성이 강한 백선에 걸렸다고 진단했다. 의료진은 삼낭에게 직장이나 헬스장에 가거나 침대에서 남편과 함께 자는 것도 피하라고 조언했다. 삼낭은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3주 동안 하루에 세 번씩 항진균 크림을 발랐고, 소지품도 살균했다. 그는 “모든 것을 표백하고, 살균했다”며 “상태가 정말 심해서 출근도 못 했다. 보통 일주일에 5일씩 헬스장에 갔는데 한 달 동안 가지 못했다”고 했다. 삼낭은 헬스장에서 기구를 닦지 않고 운동 기구에 맨팔을 올린 것이 백선의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진이) 헬스장은 덥고 습하기 때문에 백선의 주요 발병 장소라고 했다”며 “진균이 번식하기에 완벽한 서식지”라고 했다. 삼낭은 “운동할 때 짧은 소매나 스포츠 브라를 입었지만 지금은 긴 소매만 입는다”면서 헬스장 이용자들에게 운동 장비를 사용하기 전과 후에 꼭 닦을 것을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백선증은 머리 백선, 몸 백선, 얼굴 백선, 족부 백선(발 무좀), 수부 백선(손 무좀) 등으로 분류된다. 가려움증, 수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임의로 연고를 바르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기에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서울광장] 지방분권형 개헌의 성공 조건

    [서울광장] 지방분권형 개헌의 성공 조건

    12·3 비상계엄 이후 개헌론이 재부상했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더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는 공감대 속에 4년 중임제, 책임총리제, 지방분권형 개헌 등 다양한 대안이 나오고 있다. 주목할 점은 개헌 논의의 주체 변화이다. 기존 중앙 정치인 중심의 개헌 논의에 자치단체장들이 가세하면서 논의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4일 시도지사협의회는 기초단체장협의회, 기초의회 의장협의회와 함께 헌법 전문에 우리나라를 ‘지방분권 국가’로 명시하고,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양원제 도입, 지방정부 권한 강화 등을 담은 자체 개헌안을 냈다. 2018년 문재인 정부 시절 자체 개헌안을 낸 이후 두 번째다. 지자체가 정부 정책을 수동적으로 따르는 데서 벗어나, 주민 삶의 틀을 능동적으로 재구성하려 한다는 점에서 반길 만한 현상이다. 하지만 지난 7일 시도지사협의회가 주최한 지방분권형 개헌 토론회는 아쉬움을 남겼다. 17명의 광역단체장 가운데 협의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과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오세훈 서울시장만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은 한 명도 없었다. 여당 소속의 홍준표 대구시장은 ‘정략적 개헌론’이라는 비판도 했다. 정파를 떠나 단체장들의 이해관계가 개헌 논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개헌 논의는 번번이 무산됐다. 노무현, 박근혜, 문재인 정부에서도 개헌안을 냈으나 정치적 반목과 불신 속에 좌초됐다. 이번 개헌론도 논의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유력한 대선주자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내란 종식과 국정 혼란 수습이 우선’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인다. 하지만 중앙 정치권 중심의 개헌 논의에 지방이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정치개혁의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권력 주체 간 이해 다툼이 치열해질수록 지방은 오히려 입법부의 횡포를 견제할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2006년 도입된 기초의원 정당 공천제는 국민 대다수가 반대했지만 국회는 강행했다. 민선 자치 30주년을 맞이했으나 중앙정치 중심의 입법이 민심과 괴리되면서 지방자치는 여전히 자리를 못 잡고 있다. 만약 자치단체장도 중앙 정치인처럼 개헌을 권력 쟁취 수단으로 삼는다면 분권형 개헌은 할 수 없을 것이다. 분권형 개헌은 국민 다수가 동의하는 ‘국민 중심형’일 때 속도를 낼 수 있다. 87년 직선제 개헌은 1000만명의 서명이 밑거름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국민은 계엄 사유가 아닌데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일상이 멈춰지는 공포를 경험했다. 이런 상황에서 진정한 분권형 개헌은 국회의원이나 단체장이 아닌 내 삶에 어떤 도움을 줄지를 구체적으로 담아야 한다. 지방분권이 비수도권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지, 재정자립도는 높일 수 있는지 등 실질적인 변화를 제시해야 한다. 물론 개헌은 우리 사회의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개헌하더라도 정치 풍토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개헌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국회는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진 법을 제때 보완하지 않아 ‘입법 공백’을 초래하면서도 지자체의 주민 생활에 필요한 조례 제정은 통제한다. 대통령의 형식적인 법 준수도 문제다. 헌법상 국무위원 제청권은 총리에게 있으나 유명무실하다. 1969년 미국이 역사상 처음으로 달 탐사에 성공한 것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일이 아니었다. 1957년 소련의 ‘스푸트니크’ 충격 이후 항공우주국(NASA)을 만들고 10차례 아폴로 발사를 시도하는 등 끈기 있게 달 탐사에 도전한 결과였다. 분권형 개헌도 마찬가지다. 당장은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일지라도 장기적인 관심에서 꾸준히 추진해야 해낼 수 있다. 지방분권형 개헌은 더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다. 국민과 정부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중앙정부의 통치수단으로 전락한 지방자치를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로 구현할 필수 요건이다. 지방분권을 원한다면 주민이 권리를 주장하며 정치 참여를 확대할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정보 비대칭성과 정치 불신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분권형 개헌이 특정 정치세력을 위한 권력 도구가 아닌 국민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반영할 때, 진정한 주권재민을 실현할 것이다. 박현갑 논설위원
  • “차별받던 한국인 혈통이 성장 원동력”

    “차별받던 한국인 혈통이 성장 원동력”

    어머니 모시고 외할머니 나라에“많은 팬 따뜻이 맞아줘 기운 생겨온 김에 문화 정체성 더 익히고파” “한국에서는 미국과 달리 미국프로풋볼(NFL)이 유명하지 않고 인기가 낮다고 들어서 이렇게 많은 팬에게 환영받으리라곤 생각을 못 했어요. 어제까지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지만, 어머님을 모시고 한국에 처음 오는 거라 무리했는데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기운이 생깁니다.” NFL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스타 쿼터백 카일러 머리(28)가 외할머니의 나라를 찾은 10일, 인천국제공항은 한국인 혈통을 강조하며 ‘세계 최고 인기 스포츠’ 무대를 누비는 머리의 환영 인파로 북적였다. NFL은 단일 스포츠 기준으로 가장 많은 관중과 시청자를 동원하는 종목으로 지난달 9일 슈퍼볼(챔피언 결정전) 시청 인구는 1억 2270만명에 달했다. 머리는 북미 스포츠계에서 ‘괴수’ 같은 운동 능력의 선수들만 자리잡을 수 있다는 NFL에서도 특별한 존재다. 대학 시절 미식축구와 야구에서 뛰어난 실력을 뽐낸 그를 NFL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이 탐냈다. 머리는 2019년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두 단체에 1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1라운드 1지명으로 NFL 애리조나에 입단했다. 입단 당시 4년 총액 3516만 달러(약 506억원)였던 계약금은 지난해 5년 최대 2억 3050만 달러(3320억원)로 인상됐다. 외할머니가 한국인인 머리는 NFL에서 태극기를 부착한 헬멧을 착용한다. 또 프로 데뷔전 기자회견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참석하는 등 자신의 정체성에 자부심을 드러내 왔다. 머리는 입국 직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친구들과 외모가 달라 한국인 핏줄은 차별과 따돌림의 대상이었다. 이에 힘든 시기를 보냈다”면서도 “힘들어할 때마다 어머니는 오히려 ‘한국인의 피에 자긍심을 가지라’고 강조하셨고 운동을 시작한 뒤로는 내 혈통이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돌아봤다. 부모님과 함께 방한한 머리는 평소 바랐던 제주 여행을 포함해 한국에서 ‘뿌리 찾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에서 문화의 정체성을 더 익히고 싶다. 한국인들은 저를 통해 NFL 문화를 접하고 흡수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통합우승 향해… 우리은행, 챔프전 진출

    통합우승 향해… 우리은행, 챔프전 진출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5전3승제·PO) 5차전 끝장 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심성영과 박혜미가 에이스 김단비와 함께 42점을 합작하면서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행을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1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PO 5차전 청주 KB와의 홈 경기에서 53-45로 승리했다. 5전3승제로 치러진 PO 역사상 처음 끝장 승부가 진행됐는데 정규 1위(21승9패) 우리은행이 4위(12승18패) KB를 시리즈 3-2로 제압한 것이다. 17번째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우리은행은 1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단비가 팀 내 최다 15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리바운드에서 31-42로 밀렸는데 김단비가 혼자 12개를 잡았다. 박혜미(14점)와 심성영(13점)도 3점슛을 3개씩 넣으면서 에이스를 지원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단비가 체력이 떨어졌는데도 베테랑의 진가를 보여 줬다.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성영이도 제 역할을 잘해 줬다”며 “챔피언결정전에서 어떤 팀을 만나도 이기기 쉽지 않다. 그래도 팬들에게 재밌다는 말을 들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B는 간판 강이슬이 20점 10리바운드, 허예은이 11점 5도움으로 분전했으나 두 선수를 제외한 선수들이 14점밖에 넣지 못했다. 4차전 결승 득점의 주인공 나가타 모에는 6점(9리바운드), 신인 송윤하는 3점(15리바운드)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은 오는 16일 같은 곳에서 부산 BNK와 용인 삼성생명의 맞대결 승리 팀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 캐나다 새 총리 “美, 우리 존중할 때까지 보복 관세” 확전 예고

    캐나다 새 총리 “美, 우리 존중할 때까지 보복 관세” 확전 예고

    加·英 중앙은행 총재 등 역임 이력무역 전쟁 맞설 적임자로 급부상“트럼프 성공하게 못 둬” 결의 다짐 미국과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 캐나다의 새 총리로 ‘경제통’인 마크 카니(60) 전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낙점됐다. 캐나다 집권 여당인 자유당은 9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뒤를 이을 새 당대표로 카니 전 총재를 선출했다. 캐나다에선 단독 과반 의석을 차지하거나 연립내각을 구성하는 최다 의석 정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카니 신임 대표는 이번 주중에 트뤼도 총리의 뒤를 이어 24번째 캐나다 총리로 공식 선출돼 취임할 예정이다. 미국과의 우호를 강조해 온 이전 총리들과 달리 총리 취임을 앞둔 카니 대표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에 대한 ‘보복’을 언급해 관세 전쟁이 확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카니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미국이 우리에게 존중을 보여 줄 때까지 관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보복 관세 조치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합병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위협에 대해서도 “캐나다는 절대로 미국의 일부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미국이 지난 4일부터 캐나다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자 트럼프 대통령과 50분간 통화하면서 고성을 지르고 욕설까지 해 가며 싸웠다. 카니 대표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가정과 노동자, 기업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가 성공하도록 둘 수 없다”고 결의를 다졌다. 카니 대표는 캐나다와 영국의 중앙은행 총재를 모두 지낸 첫 번째 인물로, 정치 경험 없이 총리가 된 첫 사례다. 정치인 출신 트뤼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로 지지율이 떨어지자 무역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경제전문가로 수장을 바꿨다. 카니 대표는 미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영국 옥스퍼드 너필드 칼리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골드만삭스에서 13년간 근무하고 2003년 회사를 떠나 캐나다 중앙은행 부총재와 재무부 수석부장관 등을 거쳐 2008년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에 올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을 최소화한 공로로 2013년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총재로도 임명됐다. BOE 300여년 역사상 외국인이 수장에 오른 것은 처음이었다. 그는 현역 의원이 아닌 데다 정치 경력도 거의 없지만 트뤼도 총리가 지난 1월 6일 사임 의사를 발표한 뒤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에 대응할 최고 적임자로 자유당 내부에서 부상했다. 하지만 그가 총리 임기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카니 대표는 총리 취임 뒤 10월로 예정된 총선을 오는 4월 말 또는 5월 초로 앞당겨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보수당을 이끄는 피에르 폴리에브 대표에게 패배하면 캐나다 역사상 최단기 총리가 될 수도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우파인 폴리에브를 두고 “‘트럼프맨’이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총선 뒤 총리가 바뀌더라도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전쟁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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