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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불황 몰라요”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가 500만명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수는 515만7,657명으로전년도의 405만4,316명보다 27.2% 증가했다.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96년의 473만4,187명을 42만명 초과했다. 내국인 출국자수는 지난 95년 396만342명,96년 473만4,187명,97년 465만5,124명을 유지하다 외환위기 발생직후인 98년 284만5,943명으로감소했다. 관계자는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일부 계층이 동남아나 유럽,호주 등으로 관광을많이 떠난데다 상당수 학생들이 어학연수나 배낭여행을 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 출국자도 417만3,872명으로 99년(375만9,971명)보다 11% 늘었다.전체 내·외국인 출·입국자수도 1,866만7,904명을 기록,사상최대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여행수지는 7억2,4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한국은행은 추산했다. 박선화기자 psh@
  • [사설] 연두회견에 담긴 개혁의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1일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민주원칙과 법질서 준수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정부’를 천명한 것은 집권 후반기국정운영의 기본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이는 국민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고 각 분야별로 지속적인 개혁을 추진해 민주인권국가의 구현,국민대화합의 실현,지식경제강국의 구축,중산층과 서민층의보호,남북평화협력의 실현 등 올해 국정지표를 차질없이 실천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특히 김대통령이 ‘정도(正道)와 법치(法治)’를 강조한 것은 향후국정운영의 두 축을 이뤄 정치,경제 등 모든 현안을 정면으로 돌파하고 원칙대로 처리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돼 매우 주목된다.반부패기본법 등 개혁입법의 적극 추진과 함께 ‘투명하고 공정한 언론개혁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한 대목도 눈길을 끈다.김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시민단체와 학계·언론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여 국회내에서 언론개혁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김 대통령은 특히 모두발언 가운데 3분의 2를 경제에 할애하면서 경제살리기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체감경기가 급속 냉각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대통령의 경제챙기기가 경제난 회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김 대통령이 경제개혁과 구조조정을 경제난 타개의 유일한 대안으로 들고 자신감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것은 주목되는 대목이다.이런 지적은 현재 경제난이 경기 순환에 따른 것으로 환란과 같은경제위기는 아니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따라서 얼마든지 극복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역설한 것이다. 김 대통령은 우리나라 경제상황과 관련 “체감경기가 나쁘다”고 진단하면서도 “밝은 면이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작년 세계 최고수준인 9%경제성장률,사상최대의 외국인투자 유치,세계 5대 외환보유국과7대 순채권국가라는 사실을 열거했다.사실 우리나라의 경제지표는 어느 선진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이는 터무니없는 낙관론이 아니며환란 극복과정에서 경제체질이 튼튼해진 결과다. 그런데도 경제난국이 초래된 원인을 김 대통령은 “정부가 개혁을신속하고 철저히 하지 못한 데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우리는 해낼 수 있다.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4대 개혁 추진이 ‘유일의 대안’이라는 인식은 옳다.경제개혁과 기업들의 구조조정을철저히 추진해야 경제의 불투명성을 제거해 회복을 앞당길 수 있기때문이다.다만 우리는 올해 경기하강 과정에서 양산되는 실업자와 고통이 심한 서민을 국가가 더욱 보살펴주는 일이 시급하다고 본다.빈곤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6개월에 불과한 실업자 보조금 연장이 필요하다.
  • “여론수렴 강한 정부 실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1일 “정도와 법치의 정치를 펴 나가겠다”면서 “민주적이고 강력한 정부로서 반드시 원칙과 법질서가 지켜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회견장에서 가진 내외신 연두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민의 여론을 최고로 두려워 하는그런 의미에서의 강력한 정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이어안기부 자금의 총선유입 사건에 대해 “이번 수사는 범죄행위 수사이지 정치자금 수사가 아니다”며 ‘야당탄압’이라는 한나라당의 주장을 일축하고 “안기부 예산의 선거자금 유용사건은 검찰이 독립해 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제회생과 관련,“구조조정이 우선이며 경기대책은 보완적인것”이라고 전제하고 “하반기부터 경제가 호전돼 6% 성장률,3% 물가,3% 실업률,100억달러 수준의 무역수지 흑자를 내다볼 수 있는 연착륙을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정부는 4대 개혁과 서민생활 향상,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올해중에 40만개의 일자리를창출,실업률을 3%대로 안정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대통령은 언론개혁에 대해서도 언급,“언론자유는 지금 사상최대로 보장돼 있는 만큼 언론도 공정보도와 책임있는 비판을 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언론계,학계,시민단체,국회가 모두 합심해서 투명하고 공정한 언론개혁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정계개편 및 개헌설에 대해서는 “들어본 일도 없고 주위와 논의한적도 없다”고 잘라말했으며,개각 시기에 대해서는 “조금만 기다려주면 빠른 시기에 알수 있게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대통령은 “국민화합을 위해 인사정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야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야당과 범국가적 차원에서 협력하고 정책은 경쟁하고 대통령은 공정한 선거관리를 하는 상황이 실현되기를바란다”며 “그러나 의원 이적에 대해 야당이 장외집회까지 하면서비판할 입장이 되는지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강경기조를 유지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美금리인하 국내금융시장 ‘약발’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조치로 4일 국내의 주가·원화가치·채권값 등이 모처럼 일제히 반등하는 ‘트리플 강세’ 현상이 재연됐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3일(현지시간) 연방기금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발표,미국 증시가 폭등세를 나타냈다.FRB는 성명에서 “은행간 하루짜리 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6.5%에서 6%로 0.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면서 “생산 및 판매위축과 소비자들의 신뢰저하로 경제가 침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 밝혔다.재할인율도 0.25%포인트 낮춘 5.75%로 인하했다. 이같은 금리인하 발표로 뉴욕증시의 주가가 폭등세를 보였다.나스닥지수는 폭발적인 거래량 속에 14.17%(324.82포인트) 오른 2,616.69로장을 마감, 사상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다우지수는 299.60포인트(2.81%) 오른 1만945.75에 마감됐으며,장중 한때 1만1,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S&P500 지수도 64.29포인트(5.01%) 상승한 1,347.56을기록했다. 그 여파로 국내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6.59포인트(7.02%)나 뛰어오른558.02로 마감,단숨에 550선으로 올라섰다.외국인들이 무려 3,952억원의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고 기관투자가도 사자대열에 가세해 모처럼 ‘쌍끌이 장세’가 연출됐다. 거래량은 4억4,454만주로 지난해 11월6일 이후 2개월 만에 4억주대에 진입했고 거래대금도 2조9,847억원으로 한달여 만에 2조원대로 올라섰다. 코스닥시장도외국인의 활발한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4.60포인트 오른 61.51을 기록,지난달 19일이후 열흘 만에 60선을 돌파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559개로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일본을 제외한 국제 증시에서도 폭등세를 보였다.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환율은전날 종가보다 무려 32원이 떨어진 1,238원으로 출발,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했다.콜금리 동반인하설 등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으나 경계매물 등이 쏟아져 15원10전 떨어진 1,255원으로 마감했다. 자금시장에서는 3년만기 국고채의 유통수익률이 0.27%포인트 떨어진연 6.37%,회사채는 0.14%포인트 하락한 7.97%를 기록했다. 워싱턴 최철호 특파원 김재순 안미현기자 fidelis@
  • 광고·유통업계 10대 뉴스

    ‘광고시장 사상 최대규모’‘엽기 광고 인기폭발’,‘할인점 확대경쟁’‘백화점 할인점 매출 급증’…. 올해를 수놓은 2000년 광고및 유통시장의 10대뉴스들이다.이들은 시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거나 생활상을 반영하는 현상들로,우리 사회를 엿보는 지표가 된다는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 광고. 최고의 뉴스는 ‘광고시장 사상최대 규모’이다.올해 광고시장 규모는 5조8,000억원.지난 96년 5조6,000억원으로 최대호황을 누렸다가 98년 IMF영향으로 3조5,000억원대로 뚝 떨어진 이후 종전기록을 돌파했다.다음은 ‘민영 미디어렙(광고대행사) 논란’‘국내 광고시장의외국자본 투자급증’ 등이다.이는 정부의 시장경제체제 활성화 방침과 국내 알짜기업에 대한 외국인의 군침 등 시대상을 반영한다. 민영 미디어렙은 아직까지 논란의 대상이다.현재 공중파 3사마다 미디어렙을 하나씩 갖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으나 반발도 만만치않아 귀추가 주목된다. 또 올해 제일기획·LG애드·㈜코래드·금강기획 등 주요 광고사들이 외국자본 소유로 바뀌었다.이와 함께 안티광고,엽기광고,‘공짜가 좋아’ 등 촌스러운 히치광고,북한풍 광고,‘선영아 사랑해’ 등 게릴라 광고,블록버스터형 광고 등 다양한 형식의 광고가 등장,급변하는 사회윤리를 대변했다. 이밖에 ▲중간광고 허용방침 백지화 ▲방송광고 사전심의 광고자율심의기구로 위탁 등도 10대 뉴스에 꼽혔다.이같은 10대뉴스는 광고회사 홍보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광기회(회장 朴鍾先)에서 뽑았다. ◆ 유통. 롯데 신세계 현대 등 3대백화점이 함께 선정한 ‘유통가 10대 뉴스’에 따르면 최대뉴스는 ‘셔틀버스 금지법안 국회 상임위 통과’이다. 내년 6월부터 유통업체의 셔틀버스 운행이 금지돼 소비자의 불편은물론,백화점 등의 경영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할인점 신규출점 경쟁’현상.롯데와 신세계가 서울 강남에백화점을 개장하면서 ‘유통업계 빅3’의 치열한 격돌이 벌어졌다. 이어 롯데백화점의 이달초 매출 5조원 돌파와 신세계 이마트의 연말3조원 매출예고 등의 ‘백화점·할인점의 매출 신기록 행진’과 ‘백화점과 신용카드사의 수수료 분쟁’ 등도 눈길을 끈다. ▲백화점 명품브랜드 매장 확대 ▲하반기 소비심리 위축 ▲상품권호황 ▲백화점의 소비주역 부상 ▲재래시장 현대화 등도 주요 뉴스에포함됐다. 광기회의 박 회장(40·코래드 국장)은 “국제화 및 인터넷 시대에걸맞게 변화를 추구하는 속성이 두드러졌고,기업들로서는 살아남기위한 경쟁이 치열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강선임 윤창수기자 geo@
  • 금융시장 급속 안정세로

    종합주가지수와 원화가치,채권값이 동반 상승,금융시장이 ‘트리플강세’를 보였다. 6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미국 나스닥지수의 폭등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한때 540선까지 치솟았다.오후장 들어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세가 진정,전날보다 0.93포인트 오른 517.89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1,681억원을 순매수해 6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선물시장에서도 5,087계약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0.58포인트 오른 67.54를 기록했으며,외국인들은 232억원어치 순매수했다.코스닥시장은 이날 거래량이 4억주로 개장 이래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전날보다 7원 20전떨어진 1,200원90전을 기록했다.장중 한때 1,189원까지 떨어져 원화가치 급락세가 진정되는 양상이다. 채권시장에서는 5년물 국고채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지표금리인 3년물 국고채가 전날과 같은 연 6.70%로 마감됐으며,회사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연 8.11%를 기록했다. 김균미 안미현기자 hyun@
  • 기업 누적순익 사상최대 기록

    12월 상장 및 등록법인들의 올 3·4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5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3·4분기까지의 상장 및 등록법인의 누적 순이익은 각각 16조1,567억원과 1조482억원을 기록했다.상장법인의 순이익은 연간 순이익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12조4,334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그러나 상장기업들은 부채비율이 높아지고 전분기에 비해 매출액 증가율도 낮아졌다.등록법인도 3·4분기 매출액 증가율과 순이익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과 달리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4·4분기 이후에는나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거래소 증권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574개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446개사의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3·4분기 순이익은 5조2,742억원으로 2·4분기에 비해 41.4% 증가했다.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10조1,758억원과 7조2,66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8.80%와 28.54%가 증가했다. 상장법인들은 1,000원어치를 팔아 44원의 이익을 냈다.1·4분기에는64원,2·4분기에는 32원의 이익을 냈었다. 반면 3·4분기 매출액은 120조6,701억원으로 2·4분기보다 2.08%(2조4,646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2·4분기에는 1·4분기 대비 5.2%가증가했었다. 부채비율은 140.19%로 2·4분기보다 5.58%포인트 높아졌다. 김주형(金柱亨) LG투자증권 상무는 “임금과 원자재 비용 등이 안정돼 기업실적이 최고를 기록했다”면서 “4·4분기나 내년에는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임금과 원자재 비용상승으로 기업 채산성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3·4분기까지의 회사별 누적 순이익은 삼성전자가 4조8,515억원으로1위였다. 상위 10개사가 전체 순이익의 78.94%를 차지했다.누적손실 규모는쌍용양회가 3,740억원으로 가장 컸다.그룹별 부채비율은 쌍용이 495%로 가장 높았다. ◆코스닥 등록기업 12월 결산 코스닥등록법인 354개사(신규등록사 등제외)의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순이익은 23조9,402억원과 1조482억원으로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16%와 72%가 증가했다.순이익 증가는 기업은행과 평화은행의 실적 호전 영향이 컸다.3·4분기까지의매출액 증가율은 마이너스 11%을 기록했다.벤처기업의 매출액 감소율과 순이익 감소율이 13%와 64%로 일반기업(9%와 44%)보다 컸다. 김균미기자 kmkim@
  • [네티즌 이슈] 朴正熙 전대통령 평가

    *”혹평은 지나친 편견이다”. 역사의 전개는 결코 논리적이거나 인과적이지 못하다는 예를 본다.만주군관학교 출신·친일파라는 식으로 비판하며 박정희 흉상에 일장기를 씌우는 것은 국수주의 짓이고 철없는 행동에 불과하다.국수주의적인 관점과 민족주의적 관점의 싸움에서 어느 한쪽이 승리한다고 해서반드시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상반된 관념이 싸우면 어느 한쪽이 이기기보다 엉뚱한 제3자가 득을 보기도 한다. 명심해야 할 것은 박정희 출현은 단연 혁명에 가깝고,항일과 친일의이전투구 판을 종식시킬 수 없던 역량부재의 시대에 등장한 한국현대사의 ‘개척자’라는 점이다.그런데 먹고 살만해져서 인지 물질과 정신이라는 황당무계한 논리까지 들이밀면서 그를 혹평한다.일본제국주의니 미국제국주의니 하는 류는 식민주의사관의 연장에서 한치도벗어나지 못한 딸깍발이들에 다름아니다. 이런 목소리들은 엄청난 손해를 입히는 일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한국전쟁을 일으킨 북쪽 책임자의 거대한 동상들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그가 항일운동을 했다고 해서 그런가?역사적으로 기억하고 추억할만한 인물이라면 기념관이 무에 대수인가.국민 상당수 심지어 대학생들까지 손에 꼽는 지도자로 박정희가빠지지 않는다.반대 여론은 그야말로 소수의 운동권적 시각이라고 본다. 혁명은 그 자체로 한 시대를 바꾸어 놓은 일대 사건인 것이다.분단의 상처와 그로 인해 만연한 이데올로기 싸움도 박정희가 종지부를찍었다.그뿐인가.모두가 가난에 허덕일 때,뭔가 총체적이고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했던 시대에 그가 등장한 것이다. 사실 경제개발이다 뭐다 하는 건 박정희시대가 이룬 이념에 비춘다면 각론에 불과한 것이다.특히 유감인 것은 특정정파나 지역색마저 가미된 듯한 점이다.시대를 풍미한 인물이 일단의 시류에 휩쓸려 그 의미가 퇴색하는 것은보이지 않는 국가의 손실이다.이런 일들은 이제 멈춰야 할 것이다. 박종환 GTVnet이사. * “청산위한 행동 정당하다”. 박정희 전대통령은 훌륭한 지도자였는가?그는 권력유지를 위해 1970년대에만 국가보안법과 반공법으로 260여명,긴급조치9호위반으로만580명을 구속했다.‘인혁당 재건 주동자’라는 덫을 씌워 사형선고받은 양심수들을 다음날 바로 사형시켜 ‘(국제)사법사상 암흑의 날'이라는 오명을 우리에게 안겨주었다.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테러·납치도 서슴지 않았다.김대중대통령도 당시 목숨을 잃을 뻔하지 않았는가.중앙정보부로 대변되는 고문·공작 정치는 바로 그의 유산이다. 경제성장만큼은 이뤘지 않느냐며 칭송하는 사람이 있다.경제성장은가난한 노동자·빈민·농민의 뼈빠지는 노력이 이뤄낸 것이다.그럼에도 박정희는 성장의 과실을 국민에게 주지 않고 소수 자본가에게 나눠주었다.당시 100대 기업에는 세금으로 세운 공기업이 많았는데 이것이 몇사람에게 헐값으로 넘어가 오늘날 재벌이 성장한 것이다. 결국 박정희정권 말기 빈부격차는 사상최대에 이르렀다.이에 따라전태일의 분신으로 시작된 노동자의 생존권 저항은 점점 커져 79년저 유명한 YH사건으로 이어지며 박정희정권의 몰락을 가져왔다.경제성장에 성과가 있다 해도 권력유지를 위한 인권유린이 용서받을 수는없다. 70∼80년대 칠레의 독재자 피노체트도 경제성장을 이루었지만처벌을 요구받지 않은가. 우리는 단 한번 박정희의 인권유린을 평가하지 못했고 오히려 현정부는 박정희기념관을 지원하겠다고 한다.세금으로 ‘인권을 유린한 독재자기념관'을 지원하겠다니 당연히 항의해야 하는 것이다.이번 철거는 지역감정을 무마하려고 독재자 미화에 앞장서는 현정부를 규탄하는 성격도 매우 크다.더구나 흉상은 5·16쿠데타,즉 불법적 역사를찬양하는 기념물이다.이런 기념물을 철거하지 않는 것은 ‘쿠데타를하더라도 그 뒤 잘하면 그만'이라는 역사를 후대에 물려주는 것이다. 흉상철거를 계기로 박정희시대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져 오늘날겪는 고통을 극복하는 데 교훈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김종철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 美 사상최대 ‘돈 선거’

    새 천년의 첫 백악관 주인과 상·하원 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 투입된 선거자금은 30억달러(약 3조5,000억원)로 1996년 선거 때보다 50% 가량이 늘며 미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전례없이 많은 액수의 선거자금을 거둬들인데다 각 정당이 연방선거법의 규제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부유한 개인,기업 및 노조 등으로부터 기록적인 액수의 ‘소프트 머니’를 받아들인데 따른 것이다.오랜 경제호황으로 기부자들의 헌금액 규모가 커진 탓도 있다. 선거법의 신축성 때문에 정당이나 외부 이익단체들이 시청자들에게특정후보에 대한 찬반투표를 직접 권유하지 않을 뿐 사실상 일반 캠페인 광고나 다를 바 없는 ‘쟁점(Issue)광고’에 무제한의 자금투입이 허용된 것도 또다른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업의 정치자금 기부는 1907년 이래 금지됐지만 이제 기업은 무제한의 소프트 머니를 이용,정당이나 자금출처를 밝히지 않아도 되는외부단체를 내세워 쟁점광고를 내보냄으로써 최대한의 효과를 얻을수 있게 됐다. 이런 사정으로이번 선거에서 기록된 각종 모금 기록은 과거 기록들을 갈아치웠다. 조지 W 부시 공화당 대선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1억270만달러를 모금,96년 5,070만달러를 모금했던 밥 돌 후보의 기록을 2배 차이로 앞질렀다.부시 후보는 또 예비선거에서 9,110만달러를 써 96년 예비선거 사용액보다 2배 이상 지출했다.하루밤에 모금한 액수는 민주당이2,650만달러로 96년 공화당의 2,150만달러보다 500만달러나 많았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한통운 사상 최고액 지급보증분쟁 새 국면

    대한통운이 단일 사안으로는 국내에서 사상최대 규모의 지급보증 분쟁에 휘말려들고 있다.대한통운은 과거 모기업이었던 동아건설에 7,000억원의 지급보증을 섰으나 동아건설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채권은행들로부터 지급보증책임을 이행하라는 요구를 받아왔다. 그러나 대한통운측은 ▲채권단에도 부실기업에 대출한 책임이 일부있으며 ▲7,000억원을 전액 대지급할 경우 대한통운의 생존이 어렵다는 점을 들어 대지급금액의 부분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이 문제는 동아건설의 생사와 직결될 뿐만 아니라 단일 지급보증 분쟁으로는 액수가 사상 최대라는 점 때문에 재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3평가기관에 ‘의무변제액’ 산출 의뢰 ‘전액 변제’와 ‘부분변제’로 맞서던 채권단과 대한통운은 최근 제3평가기관에 객관적인변제규모를 물어보기로 합의했다.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신용평가·한국신용정보 등 국내 3개 평가기관으로부터 ‘산출 계획서’를 각각받아본 뒤 이달말까지 한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46개 채권단은 서울·국민·외환·한빛 은행과 교보생명·중앙종금 등 6개 채권금융기관에게 ‘낙점’ 권한을 일임했다. ■전례 남양금속은 과거 5개 금융기관에 모두 590억원의 연대보증을섰다가 138억4,000만원을 변제해줬다.변제율은 평균 23.4%.금융기관별로 최저 20%에서 최고 33%의 각기 다른 변제율이 적용됐다.대창기업은 4개 금융기관에 총 1,050억원의 연대보증을 섰다가 보증액의 16%인 168억원을 변제했다.이중 30억원은 일시상환하고 나머지 138억원은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했다. ■대한통운은? 전례에서 나타난 변제율을 적용하면 대한통운의 변제금액은 1,120억∼1638억원이 된다.채권단은 대한통운이 자산가치 1조원의 알짜기업이라는 점을 들어 채무변제능력이 이보다 훨씬 높다고주장한다.최소한 4,000억∼5,000억원은 돼야한다는 주장이다.반면 대한통운은 보증서준 빚을 갚고도 대한통운이 살아남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 등을 들어 2,000억∼3,000억원으로 잡고 있다. 평가기관은 대한통운의 변제능력,보증채무의 현재가치 등을 따져 다음달말까지 최종 액수를 제시할 예정이다.이 경우 채권단별로 서로다른 변제율이 적용될 소지가 높아 채권단 내부에 분란이 생길 수 있다.제3평가기관의 산출액을 놓고 벌이게 될 채권단과 대한통운의 협상이 결렬되거나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외환보유액 1,000억弗 이상으로 늘린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9월말 현재 925억3,000만달러로 사상최대 수준이지만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에 대비해 1,000억달러 이상으로 계속 늘려나가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15일 국회 재경위 소속 한나라당 정의화(鄭義和)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를 통해 “단기외채 규모(475억달러,6월말현재)와 외국인증권투자잔액(648억달러,7월말현재) 등을 감안할 때외환보유액을 당분간 더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자료에서 “일본이 3,449억달러,중국 1,586억달러,대만 1,135억달러,홍콩 989억달러 등 외환위기를 겪지 않은 동아시아 대부분 국가가 우리나라보다 많은 외환보유액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외환보유액을 늘려야 할 필요성을 설명했다. 재경부는 적정 외환보유액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월수입액의 3개월분만 적립하면 되는 것으로 인식되었으나 90년대 들어서는 단기자본유출가능성을 감안,국제통화기금(IMF)등에서 충분한 외환을 적립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적정보유액 수준은 외환시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공개한 나라는 없으며,IMF도 적정외환보유액을 구체적으로 권고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한편 국내에 유입된 헤지펀드(국제금융시장을 교란시키는투기성자금)의 규모와 관련,“외국인 단기 헤지펀드는 올들어 전체외국인투자의 2%수준에 불과해 외환시장을 교란시킬 가능성은 거의없다”고 설명했다. 김성수기자
  • 주요기업 3·4분기 반도체업체 수출증가 힘입어 실적 호조

    국내 주요기업들의 올 3·4분기 영업실적이 호조세를 유지한 것으로나타났다. 12일 SK증권이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인 거래소 176개,코스닥 101개종목(워크아웃,관리대상,결산기변경,금융, 보험사 제외)을 대상으로3·4분기 영업실적을 조사한 결과,영업이익은 2·4분기보다 8.3% 증가한 27조7,293억원,순이익은 21.3%가 증가한 15조6,545억원으로 추정됐다.경상이익도 16.5%(20조3,001억원)가 증가했다. 반면 전체 매출액은 320조784억원으로 2·4분기보다 1.6% 감소했다. SK증권 전우종 연구원은 “여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8월 수출이사상최대를 기록한 반도체 업체들과 정보통신(IT)업체 등의 실적호전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그러나 “조사대상 기업들의 4·4분기 영업이익은 수출비중이 높은 반도체 가격 하락과 올들어 설비투자를 확대한 기업들의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3·4분기보다 4.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전체 영업이익의 29%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4·4분기 영업이익은 D램 반도체 가격의 하락으로 16% 감소할것으로 전망됐다. 조현석기자
  • 16대 총선 당선자 기소 20명 넘을듯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李範觀)는 16대 총선사범 수사 결과를 오는 11일 발표키로 했다. 대검의 관계자는 9일“당초 금주 초에 발표하려 했으나 공소시효(13일)를 앞두고 고소·고발이 잇따라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민주당 10여명,한나라당 10여명 등당선자 20여명 가운데 선거법 위반 혐의가 명백한 4∼5명 이상을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기소된 민주당 6명,한나라당 10명,자민련 1명등 17명을 포함,재판에 회부되는 전체 의원 수는 20명을 넘어 사상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5대 총선 때는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가 고소·고발인의 이의 제기로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진 7명을 포함해 총 18명의 당선자가재판에 넘겨져 7명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노동당창건 기념일 전야 표정

    북한 노동당 창건 55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9일 평양시의 밤은 형형색색의 불빛으로 화려하게 치장됐다. 위성중계된 조선중앙TV는 갖가지 불빛으로 장식된 축제분위기의 평양시의 야경을 담았다. 인민대학습당과 만수대의사당,5·1경기장,인민문화궁전,평양체육관, 빙상관 등의 평양시내 주요 공공건물도 화려한 불빛으로 가득했다. 대동강 다리들도 다채로운 조명으로 장식됐고 옥류교는 다리 교각부분에서 ‘백색 투광등’으로 화려함을 더했다.평양시민들은 이날 밤10일부터 시작되는 사흘간의 공휴일을 자축하며 승리거리,천리마거리등 화려한 조명속의 평양시의 주요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었다. 주요 거리마다 ‘경축 당창건 55돐’ 등의 구호도 걸려 있었다. CNN도 이날 생중계를 통해 평양시의 분위기를 전했다.CNN의 마이클치노이 홍콩지국장은 “평양시 중심부의 김일성광장과 5·1 경기장등에서 수천명,수만명씩의 군중과 행사요원들이 장중한 예행연습을벌이며 55주년 행사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평양시 관계자들은 당·정·군 주요지도자들의 참배행사 등 주요 행사가 예정된 혁명열사릉·애국열사릉과 금수산기념궁전 등 주요사적지를 정비하기도 했다고 CNN은 전했다. 10일 100만명이 모여 55주년 보고대회와 청년학생들의 저녁 횃불행사를 벌일 김일성광장에선이날 각종 예행연습과 당국자들의 준비작업이 눈에 띄었다. CNN은 북한당국이 10일 노동당 창건일 55주년 기념일을 사상최대의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5개정유사 군납 유류 입찰담합 공정위 과징금 부과

    현대정유,SK,인천정유,LG정유,S-오일 등 5개 정유사가 군납 유류 입찰 때 담합한 사실이 드러나 1,901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이들 정유사의 담합 사실을 확인,과징금을부과하는 한편 법 위반 사실을 신문에 공표하도록 명령했다고 발표했다.조사를 방해한 현대정유,SK,인천정유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담합 수법 정유사들은 98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국방부 조달본부가 매년 2∼3월 실시한 군납 유류 입찰 때 8개 유종별로 낙찰 예정업체,투찰 가격,들러리 업체 등을 사전 합의해 응찰,모두 7,128억3,900만원어치의 유류 공급 계약을 맺었다.낙찰은 정유사들이 순서를 정해놓고 돌아가면서 했다. 이 때문에 국방부는 98년과 99년에만 국내 항공사 등이 구입한 가격보다 1,230억원(20%)이나 비싸게 유류를 사들여 예산을 낭비했다. ■사상최대의 과징금 이번에 부과된 과징금은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지금까지는 99년 10월 5대 재벌 3차 부당내부거래 조사로 56개 계열사에 790억원을 부과한 게 최고다.업체별 과징금은 현대정유,SK,인천정유는 각각 457억원,LG와 S-오일은 238억원씩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사설] 부풀린 경제위기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경제위기론의 지나친 증폭을 우려한다”고 지적한 것을 여론주도층들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국제유가급등,주가급락과 자금시장경색 심화 등 경제불안요인이 전보다 많아진것은 사실이다.그러나 호·악재가 혼재된 상황에서 악재를 너무 심각하게 간주하고 단편적인 해석에 치중해 위기론을 부풀리는 부작용은크다.경제란 본래 ‘좋다면 좋아지고 나쁘다면 나빠지는’자기암시적인 영향이 큰 점에서 위기론 증폭은 필요이상으로 국민들의 심리를위축시키고 실물경제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성장률은 낮아졌지만 기업경기는 3·4분기에도 여전히 상승기조를보이고 있다.물가상승은 올초까지 이어진 호황과 근로자 임금상승의‘당연한’결과이며 반드시 문제만은 아니다.골칫거리인 유가급등만해도 산유국과 비(非)산유국 모두 겪는 고통으로 우리만 당하는 악재는 아니다.또 악재라도 대응 여부에 따라서는 호재로 귀착되는 게 경제현상인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지난 1970년대 초반 1차 오일쇼크를 겪었지만 산유국의 축적된오일달러의 덕으로 우리 나라 경제는미증유의 중동특수를 누렸다.특히 거시 경제변수를 단편적으로 해석하는 자세를 경계해야 한다.장기 호황을 누리는 미국의 2·4분기 경상수지적자가 사상최대인 1,060억달러를 기록했다.큰 취약점이지만미국이 당장 망할 것으로 호들갑을 떠는 것은 편협된 시각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외환보유고가 900억달러에 달하고 성장률,물가,금리와 환율에서 환란전보다는 여건이 크게 나아졌다.정보통신업의 성장,수출흑자기조 지속과 저금리 등의 긍정적인 측면도 있는 게 사실이다.따라서 제2의 경제위기론에만 골몰한 것은 지나친 비관론이다. 더욱이 일부 언론까지 가세해 경제위기론을 증폭시키는 것은 사실을 잘못 해석한 실수를 넘어 의도적인 편향이란 비판을 받을 수 있다. 경제현상에 둔감하거나 좋은 거시경제지표에만 취해서도 안되지만 실상을 깎아내릴 필요도 없다.있는 그대로를 살펴 적절히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현재 자금경색과 주가급락 등의 주요 원인은 금융구조조정의 여파 때문이며 체질개선을 위해 앞으로 상당기간 감수해야할‘고통’이다.포드사의 대우차 인수 포기가 큰 문제이지만 인수자가나설 경우 바로 제거될 수 있다.재계의 지적대로 “경제주체가 합심하면 현 상황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강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며 그에 따른 진통과 혼란을 균형감각을 갖고 감수할 필요가 있다.
  • [굿모닝 워싱턴] 美대선 사상최대 돈선거

    청소년에 유해한 헐리우드 영화산업을 지탄하던 민주당 대선 후보 앨고어 부통령이 20일 영화산업의 주역들과 어울렸다. 작위를 받은 영국가수 엘튼 존이 자신의 18번 노래들을 줄지어 부르고 이에 맞춰 샤론 스톤과,로빈 윌리엄스 등 이름을 날리는 헐리우드의 고소득층 연예인들이 어우러졌다.한쪽에서 폭력연예오락에 뻣뻣했던 ‘로보캅’ 고어가 왜 다른 쪽으로 지탄하던 연예산업의 주인공들을 만나 이처럼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겼을까. 바로 돈 때문이다.민주당을 지지하는 연예인 300여명이 1만∼2만5,000달러씩을 내고 모여든 이 파티에서 거둔 돈은 그의 정치자금 모금액 최고치를 갱신하게 만들 것이다. 이날 위스콘신대와 뉴욕대 브랜넌정의연구소가 밝힌 민주·공화 양당의 광고비 지출액이 사상 최대인 4,420만달러를 이미 지난 6월 넘어섰다고 밝혔다.정책홍보광고에 썼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취약지역에 집중 정치광고를 한 결과였다. 이 때문에 조슈아 로젠크랜츠 브랜넌연구소장은 “미 정치의 최대돈세탁을 정당들이 이뤄냈다”고 혹평했다.20일까지 명세서가 있는모금액만 부시는 9,326만달러,고어는 5,256만달러를 모금한 것으로집계돼있다. 이중 반 상이 이른바 출처를 밝히지 않아도 되는 소프트 머니(SoftMoney)다.정치자금법 개혁을 주장하던 빌 브래들리나 존 매케인 등후보 탈락자들은 이제 한마디 목소리도 없이 조용하기만 한 채 이제는 두 후보의 선두다툼 속에서 정치자금법 개혁의 목소리는 현실성이떨어진 이상이 된 모습이다. △최철호 워싱턴특파원 hay@
  • 한가위마케팅 희비 교차

    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추석 행사기간에 ‘한가위특수’로 사상최대의 호황을 누렸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유통업체들의 추석 행사기간중 매출은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50% 증가했다.특히 상품권 판매는 최고 100%이상 늘어나는 등 ‘한가위 특수’를 톡톡히 보았다. 한편 동대문과 남대문 등 재래시장은 이른 추석과 늦장마 등으로 추석행사 초반부터 지방 도매상인들이 지난해보다 30%가량 줄어 대조를이뤘다. 안미현기자
  • 남극 오존층 구멍 사상최대

    [제네바·워싱턴 AP AFP 연합] 최근 남극지역의 오존이 급속히 고갈됨에 따라 남극 상공의 오존층에 생긴 구멍이 사상 최대규모로 커졌다고 세계기상기구(WMO)가 8일 밝혔다. WMO는 보고서를 통해 “올 7월부터 남극의 오존이 고갈돼 오존층이엷어지기 시작하더니 8월 들어서는 그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면서“현재 남극의 오존량은 오존층 구멍이 생기기 전인 1976년보다 10∼50% 정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WMO는 “겨울철에 오존량이 약 50% 가까이 줄어드는 것은 일반적 현상이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빠른 9월초부터 오존이 급격히 고갈되고있다”면서 “앞으로 2주 동안 오존 고갈 정도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WMO는 “냉매로 사용되는 CFCs(클로로플루오르카본)같은 화합물에서방출되는 염소와 브롬이 오존층을 파괴한다”면서 “87년 체결된 몬트리올의정서 덕분에 이들 물질의 배출량이 크게 줄고 있지만 오존층이 완전히 복구되려면 5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남극 상공의 오존층에 생긴 구멍의 넓이가 미국대륙 면적의 3배에 해당하는 2,830만㎢에 달한다”고 밝혔다.
  • “남북 정상회담·공동선언 환영”

    [유엔본부 양승현특파원·외신종합]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공동의장인 나미비아 누조마 대통령과 핀란드 할로넨 대통령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열린 제 2차 전체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 및 그 후속조치를 환영하는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을 채택,발표했다. 할로넨 대통령이 낭독한 이 성명은 “한반도의 양 정상의 회담 및합의한 공동선언을 한반도 평화와 안정,그리고 통일을 위한 진전으로환영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남북 양측이 대화 과정을 계속 발전시킴으로써 이 지역과 세계 평화 및 안전에 기여하면서 궁극적으로 평화통일에 이르길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유엔 성명은 지난 7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G-8 정상회의에이어 두번째이나,유엔이 채택한 최초의 한반도 화해협력 지지 성명이다. 한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세계 160여개국 정상이참석한 가운데 열린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 유엔의역할 변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내용으로 하는 기조연설을 한다. 이에 앞서 유엔 밀레니엄정상회의가 6일 저녁 뉴욕의 유엔본부에서김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국가원수·정부수반·정부대표 등이 참석한가운데 정상회동으로는 사상최대 규모로 개막됐다. 정상회의는 공동의장을 맡은 샘 누조마 나미비아 대통령과 타르야할로넨 핀란드 대통령,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개막연설이 있은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주최국 국가원수 자격으로 첫 기조연설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회의 일정에 들어갔다. 아난 사무총장은 개막연설에서 “현재 당면해 있는 최대의 도전이전지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각국의 국민들은 지도자들이 지구 차원에서 함께 협력해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시대흐름에 맞춰 유엔의 역할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yangb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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