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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아휴직 급여 사상최대

    지난 1월 기준으로 육아휴직 제도를 활용 중인 수급자와 이들에게 지급된 육아휴직 급여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육아휴직은 생후 3년 미만의 영유아를 가진 근로자가 1년간 휴직할 수 있는 제도로 사업주는 휴직 기간 임금을 지급할 필요가 없고 대신 근로자는 고용보험에서 매달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16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전체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전년 동기에 비해 7060명(49.6%) 증가한 2만 1301명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4년 이후 가장 많았다. 또 같은 달 이들에게 지급된 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47억 5700만원(46.8%) 증가한 149억 2600만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치에 달했다. 고용정보원은 최근 정부가 출산을 적극 장려하는 데다 사회적으로도 육아휴직 제도가 보편화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600대기업 사상최대 103조 투자

    600대기업 사상최대 103조 투자

    올해 600대 기업의 시설투자액이 전년보다 16.9% 증가한 103조 1910억원으로 전망된다. 투자 금액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90조 4467억원) 투자 수준마저 뛰어넘은 규모이다. 이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지난해 위축됐던 투자실적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금융사를 제외한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0 투자계획’ 조사 결과 제조업은 2009년보다 19.2% 증가한 44조 1438억원, 비제조업은 15.3%가 증가한 59조 47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제조업 부문은 반도체, 자동차·부품 등이 투자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비제조업은 방송·영화와 레저·건설 분야가 투자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제조업 투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조업보다 15조원이 더 많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00대 기업은 올해 계획된 전체 시설투자액 중 53%인 48조 50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선제적인 공격 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 요인으로는 생산시설 설비확장이 지난해 49.3%에서 올해 47.8%로 다소 감소했지만 신제품 생산이 19.2%에서 20.9%로 늘고, 연구·개발(R&D) 투자 비중도 3.1%로 전년보다 0.6%포인트 늘어날 전망이다. 기업들은 올해 투자 결정의 가장 큰 변수로 경기회복 속도(60.5%)를 꼽았고, 금리 및 투자자금 조달문제(19.5%), 국제 유가 및 원자재가 동향(7.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이번 투자 규모는 모두 국내 투자분으로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기업들의 선제적 투자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1월 실업급여 신청자 사상최대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공공 일자리 사업이 지난해 말 대부분 종료되면서 참가자들이 대거 실업급여를 신청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8일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13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제 금융위기로 경기가 좋지 않던 지난해 같은 달의 12만 8000명보다도 1만 1000명(8.6%)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월 전년대비 36.2% 증가하면서 기존 최대치를 기록했던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이후 계속 줄어 10월에 6만 7000명까지 떨어졌지만 11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공공·사회보장 행정 부문에서 일하던 근로자의 실업급여 신청이 급증했다. 이 분야의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2만 2500명으로 전년 동기의 7400명에 비해 무려 202.3% 치솟았다. 이어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 서비스업이 5만 9200명으로 82.2%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은 3만 3300명에서 1만 7843명으로 46.4% 감소했다. 연령별로 51~65세 실업급여 신청자가 5만 516명으로 전년동기보다 29.7%, 21~25세가 9865명으로 22.5% 각각 늘었다. 반면 26~50세는 7만 8300명으로 3% 줄었다. 노동부는 50세 이상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 중 상당수는 정부의 희망근로사업 참가자였다고 설명했다. 25세 이하 청년층 신청자 가운데는 청년인턴사업 참가자 비율이 높았다. 또 지난 1월 실업급여는 38만 7000명에게 3064억원이 지급돼 전년보다 지급자 수는 9.3%, 지급액은 11% 각각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이 밖에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이나 훈련 등을 통해 근로자를 계속 고용하면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액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억 6000만원(2.6%)감소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제조업 등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고용사정이 나아지고 있어 2월 집계부터는 실업급여 신청건수가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외환보유액 사상최대 2737억弗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은 1월 말 외환보유액이 2736억 9000만달러로 지난해 12월 말(2699억 9000만달러)보다 37억달러 증가했다고 2일 발표했다. 외환보유액이 2700억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 말 2708억 9000만달러 이후 두 번째다. 한은은 기존 외환보유액의 운용 수익이 외환보유액 증가로 이어졌고 만기가 돌아와 회수된 국민연금 통화스와프 자금 4억달러도 보태졌다고 설명했다. 당국이 환율의 급격한 하락을 막기 위해 달러화를 사들인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중국, 일본, 러시아, 타이완, 인도에 이어 세계 6위를 유지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서민들 온정은 얼지 않았다…‘사랑의 열매’ 사상최대 2219억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병철)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펼쳐 온 ‘희망2010나눔캠페인’ 모금액이 사상 최다인 2219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모금회는 이날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공식 폐막식을 갖고 올해 모금활동을 마무리했다. ‘사랑의 온도계’와 ‘사랑의 열매’로 널리 알려진 공동모금회의 ‘희망2010나눔캠페인’에서 모금한 2219억원은 지난해의 2096억원보다 123억원이나 많은 금액이며, 캠페인 원년인 1998년 이래 최고 모금액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 모금액에서는 마지막 날 모금액수가 빠져 이달 중순쯤 발표되는 최종 집계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또 기부액 목표를 100도로 잡고 모금액을 온도로 환산해 표시하는 ‘사랑의 온도’는 올해 100.3도를 기록하며 11년 연속 100도를 넘어섰다. 공동모금회는 “방송사를 통한 기부 증가와 개인들의 다양한 기부 참여, 지역모금 활성화 등이 11년 연속 목표 달성의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존 11명이었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도 9명이나 더 늘었다고 덧붙였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주요기업 지난해 경영실적] 1조…기아車도 영업이익 사상최대

    기아자동차가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기아차는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판매 114만 2038대, 매출 18조 4157억원, 영업이익 1조 1445억원, 순이익 1조 45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8.1%, 매출은 12.4%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7배, 12.7배 증가했다. 올해 판매는 국내 공장 127만대, 해외 공장 67만대 등 지난해보다 26.5% 증가한 총 194만대를 목표로 했다. 매출은 22.2% 늘어난 30조 642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시장에서 ‘메이드 인 유에스에이(USA)’를 앞세운 쏘렌토R에 마케팅을 집중해 인지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지난해보다 15.6% 증가한 34만 7000대를 미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올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목표는 3.0%로 지난해(2.6%)보다 0.4% 포인트 늘린다. KT는 지난해 ‘아이폰 효과’를 톡톡히 봤다. 연간 누적 매출은 18조 9558억원으로 전년보다 0.1%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아이폰 출시로 무선데이터 매출규모가 늘면서 연초 제시한 매출액 19조원에 육박했다. 지난 4·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한 4조 7476억원이다. 이 중 무선데이터 매출은 17.5%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해 말 실시한 특별명예퇴직 과정에서 8764억원을 지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4.5% 줄어든 1조 8216억원을 기록했다. KT 김연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무선데이터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하고 IPTV·인터넷전화 사업을 확장해 올해 19조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22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6.9% 감소했다. 총매출액은 17조 4240억원, 당기순이익은 2527억원으로 각각 24.2%, 43.4%가 줄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지속적인 국제 정제마진 악화와 경기침체 탓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면서 “지난해 연간 판매물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국제 유가가 전년에 비해 34% 하락해 매출액도 줄게 됐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주요기업 지난해 경영실적] 2조…LG화학 영업이익 사상최대

    LG화학이 지난해 매출 15조 8007억원, 영업이익 2조 2346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2008년 순이익 1조원을 처음 달성한 후 지난해 처음으로 영업이익도 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1조 5071억원으로 집계됐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를 통해 “매출은 전년 대비 8.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9.1%, 50.3% 증가했다.”며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4.7% 증가한 16조 3000억원으로 잡고 시설투자도 전년보다 38.5% 증가한 1조 43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LCD용 편광판 세계 1위 달성으로 독보적인 시장 지위 확보 ▲소형전지의 공급물량 확대에 따른 매출·이익 개선 ▲수요 회복 및 환율 효과 등에 따른 시황 호조를 최대 실적의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정보전자소재 부문 매출은 4조 1973억원, 영업이익은 569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6.7%, 22.1% 증가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1조 5167억원, 영업이익 1조 6738억원으로 매출은 2.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3.6% 늘었다. 지난 4·4분기 실적은 매출이 4조 115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8.3% 늘어난 3571억원, 순이익은 238.5% 증가한 2085억원을 달성했다. 김 부회장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는 안정적인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LCD용 유리기판도 최단 기간 내 최고의 양산기술을 확보하는 등 미래 신사업 육성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현대차 순익 사상최대 3조 육박

    현대차 순익 사상최대 3조 육박

    현대자동차가 쾌속 질주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3조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올렸다. 미국 포드와 일본 도요타, 혼다 등 글로벌 경쟁업체들이 ‘급후진’할 때 일궈낸 기록이어서 더 의미 있어 보인다. 세계 시장점유율은 사상 첫 5%대에 진입했다. 주변 여건도 나쁘지 않다. 현대차를 견제하던 세계 1위 도요타가 최근 대량 ‘리콜 사태’로 차 생산을 중단해 적잖은 반사이익도 기대된다. 현대차는 28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지난해 매출액 31조 8593억원(해외공장 포함하면 53조 2882억원), 영업이익 2조 2350억원, 순이익 2조 96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기록한 7%의 영업이익률은 2004년 이후 5년 만의 최고치”라면서 “중국·인도공장의 판매 호조세로 지분법 이익이 급증하면서 순이익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실적은 글로벌 자동차메이커들을 압도한다. 지난해 3·4분기(누계)까지 영업흑자를 기록한 글로벌 경쟁업체는 독일 폴크스바겐(1조 9000억원)과 이탈리아 피아트(8000억원) 등 2곳에 불과하다. 도요타(-12조 3000억원)와 포드(-3조 3000억원), 혼다(-4조 1000억원), 닛산(-2조 4000억원), 독일 BMW(-6000억원), 벤츠(-2조원) 등은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회복 국면에 접어든 4분기의 실적을 더하더라도 현대차의 연간 실적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 8372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5810억원) 대비 44%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률도 8.7%에 이른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했고, 중국에서는 전년 대비 94% 증가한 57만 300대를 판매해 중국내 판매순위 4위에 올라섰다.”면서 “그 결과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세계 시장점유율 5.2%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판매대수는 161만 1991대로 전년(166만 8745대) 대비 3.4% 줄었다. 하지만 해외 공장을 포함한 글로벌 판매는 중국과 인도에서 판매가 급증해 모두 310만 6178대를 팔았다. 전년(278만 54대) 대비 11.7% 늘었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5.4%로 올리고 판매량(출고기준)도 346만대로 전년 대비 46만대 이상 늘릴 계획이다. 특히 도요타의 리콜 사태에 따른 생산·판매 중단은 자동차 수요가 회복 중인 올해 북미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호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품질 명성에 생채기가 난 도요타에 맞서 현대차의 품질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박동욱 재경사업부 상무는 “다음달 신형 쏘나타(2.4)가 출시되는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4.2%였던 점유율을 올해 4.6%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매출을 33조 4670억원(해외공장 포함 땐 54조 9510억원)으로 잡았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항공화물 국제담합 사상최대 제재

    수천억원대의 과징금 부과가 예상되는 사상 최대의 국제카르텔(2개 이상 나라의 기업 간에 이뤄지는 담합) 제재가 오는 3월 이뤄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외 10여개 나라 26개 항공사의 화물 운송료 담합사건과 관련해 오는 3월 전원회의를 열고 제재 수위를 확정할 방침이다. 대상 업체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 2곳과 일본항공, 루프트한자, 브리티시에어, 에어프랑스, KLM, 콴타스 등 외국 항공사 24곳이다. 이번 사건은 공정위가 담당한 국제카르텔 사건 중 조사 대상이나 과징금 규모 등에서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될 전망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과징금은 지금까지 가장 큰 규모였던 2002년 흑연전극봉 담합 과징금(57억 300만원)의 수십배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내부적으로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공정위가 국내외 합해 역대로 부과한 과징금 최대액수(4093억원·LPG 업계 담합 제재)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 공정위는 2006년부터 미국, 유럽, 일본, 호주와 함께 항공사의 화물 운송료 담합에 대해 공조조사를 해왔다. 미국은 이를 통해 15개 항공사에 16억달러(약 1조 8000억원), 호주는 6개 항공사에 4100만호주달러(약 42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해당 항공사들은 화물 운송료를 높은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지키도록 강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증거자료만 해도 1만 6000여장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다. 업체 수도 미국에서 제재한 15개사보다 11개사나 더 많아 공정위는 이례적으로 전원회의를 여러 차례에 나눠서 진행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작년 경상흑자 426억弗 사상최대

    작년 경상흑자 426억弗 사상최대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42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에는 흑자 규모가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09년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는 426억 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08년 57억 8000만달러 적자에서 플러스(+)로 돌아선 것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0년 이후 최대치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인 561억 3000만달러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적자가 줄었지만 기타서비스수지의 악화 등으로 172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의 경상수지 흑자는 15억 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27억 6000만달러 줄면서 같은 해 1월 16억 1000만달러 적자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3월 66억 4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경상흑자는 10월 47억 6000만달러, 11월 42억 8000만달러에 이어 12월에는 10억달러대로 급감했다. 상품수지 흑자가 전월보다 줄어들고 서비스수지 적자는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영복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상품수지가 큰 폭 흑자를 기록한 데 힘입어 지난해 경상흑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면서 “앞으로는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국내 경기 회복에 따라 수입이 늘면서 흑자 폭이 상당히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CJ 올 사상최대 투자 1조2537억… 작년보다 25%↑

    CJ그룹이 올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조 2537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총투자액 가운데 절반 가까운 5700억원을 외식과 극장, 게임 등 투자대비 고용유발효과가 높은 문화·서비스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CJ그룹 신동휘 부사장은 25일 “올해도 고용 유발효과가 큰 곳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3000명가량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 측은 “매출액 10억원당 고용유발 효과가 통신업 7명, 전기·전자업 8명이지만 서비스업은 14명, 문화콘텐츠 산업은 15명”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9% 증가한 15조 7400억원으로 잡았다. 이 가운데 중국에서만 1조 3000억원 등 해외에서 4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GS건설 작년 매출7조 사상최대

    GS건설이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GS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 5691억원, 매출 7조 3811억원, 수주 12조 861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전년에 견줘 각각 18.9%, 7.5%, 5.1% 증가한 것으로 세 부문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3815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매출총이익은 9129억원으로 4.7% 증가했다. 지난해 실적이 좋았던 까닭은 31억달러 규모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정유정제시설을 비롯한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GS건설 측은 원가절감 노력도 한층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라고 덧붙였다. 올해 사업목표는 영업이익 5950억원, 매출은 7조 5800억원으로 정했다. 신규 수주는 14억 1020억원으로 9.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주 잔고는 지난해 43조 2000억원에서 12.5% 증가한 48조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작년 나랏빚 사상최대 360조원

    작년 나랏빚 사상최대 360조원

    지난해 나랏빚이 사상 최대인 약 360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민 한 명당 740여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채무는 360조원대 초반으로 추산됐다. 전년(309조원)보다 51조원 이상 늘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93조 6000억원의 4배에 가깝다. 국가채무 비율도 국내총생산(GDP)의 34% 수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당초 정부가 전망했던 수준(국가채무 366조원, GDP 대비 35.6%)보다는 줄었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계획했던 것의 절반인 30억달러어치만 발행하고 적자국채의 발행도 줄였기 때문이다. 국가채무에 대한 이자 부담은 15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채무를 통계청의 지난해 추계인구(4874만명)로 나눠보면 국민 1인당 빚은 738만원으로 전년의 634만원보다 104만원 증가했다. 국가채무가 이전보다 대폭 늘어난 것은 정부가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대응책으로 확장적 재정 정책을 폈기 때문이다. 2008년 11월 수정 예산에서 지출 10조원을 증액했고 지난해 4월에는 추가경정예산으로 28조 4000억원을 편성했다. 정부는 올해의 경우 국가채무가 407조원으로 400조원대에 오르겠지만 통합재정수지는 2조원 적자, 관리대상수지는 30조 1000억원 적자 수준으로 관리해 2012~2013년 균형 재정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정부·기업 과거 어느때보다 정상적 관계”

    “정부·기업 과거 어느때보다 정상적 관계”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30대그룹 회장의 올해 첫 간담회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이 올해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꼽는 ‘일자리창출’에 대해서 재계 총수들은 투자와 신규채용을 대폭 늘리겠다며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특히 30대그룹은 올해 사상 최대의 투자를 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사상최대 투자 약속 쏟아져 간담회에서는 “친환경 녹색성장 사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인력채용과 투자를 위해 힘쓰겠다.”(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올해 경영상황이 지속적으로 호전되면 투자와 고용을 더욱 과감하게 늘리겠다.”(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 관련 핵심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구본무 LG그룹 회장)”, “지난 2년간 줄었지만, 올해는 2008년 수준으로 투자를 늘리겠다. 사회적 기업을 늘려서 신규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최태원 SK그룹 회장)는 4대그룹 회장의 약속이 쏟아졌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갖고 있는 재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콘텐츠 사업에 집중투자하겠다.”(이석채 KT 회장), “해양풍력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태양광 등 해외수출 기반을 확보하겠다.”(강덕수 STX그룹 회장)는 발언도 이어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친서민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이 대통령도 총수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비즈니스 프렌들리’ 행보를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오늘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정부가 개별 기업과 마주 앉아 얘기하는 나라는 세계적으로 흔치 않을 것”이라며 “세계 어느 나라도 하지 않은 상호 협력의 모델로, 한국문화의 강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부와 기업이 과거 어느 때보다 정상적인 관계로 들어가 있다.”면서 “(정부와 기업이)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이런 문화를 우리나라를 새롭게 발전시키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살리기를 위해 투자와 고용확대가 절실한 상황에서, 정부와 기업 간 ‘한국적 상생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MB “노사선진화 확고한 생각” 이 대통령은 또 “여러분은 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제일 답변을 듣고 싶은 것인지 모르지만, 정부는 노사문화 선진화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최대 관심사인 노동법 개정과 관련한 언급으로 보인다. 임태희 노동부 장관은 이와 관련, “이번 노동법 개정은 협력적 노사관계 정착을 위한 것으로, 특히 타임오프제는 방만하게 운영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쓸 시간을 몇 사람 이상이 쪼개지 못하게 엄격하게 하겠다. 과도기적으로 갈등이나 진통이 따를 수 있으나 확실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상최대 제설제 살포… 환경교란 우려

    서울시내 주요 간선도로에 쏟아부은 염화칼슘 등 제설제가 가로수를 고사시키는 등 2차 피해를 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토양개량제를 조속히 뿌려 2차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에 내린 25.8㎝, 지난해 12월27일 2.6㎝ 등 일주일 사이에 세 번 내린 눈 피해를 막기 위해 도로에 뿌린 제설제는 염화칼슘 96만 3360포대, 소금 21만 7440포대 등 총 118만 포대로 무게로 환산하면 2만 9520t에 이른다. 2007년 1만 1700여t, 2008년 9400t보다 2배 이상 많은 양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제설제 사용이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켜 2차 피해를 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성주한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원은 “이번 폭설처럼 염화칼슘을 머금은 눈이 인도에 쌓여 있다가 토양에 집적되면 염도가 높아져 나무의 수분흡수에 지장을 초래한다.”면서 “겨울엔 잎이 적어 광합성이 덜 일어나지만 봄, 여름이 되면 가로수 성장에 악영향을 끼쳐 심하면 나무들이 고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현용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폭설대란] 턱없는 장비·원시적 제설작업… 온종일 ‘길없는 길’

    [폭설대란] 턱없는 장비·원시적 제설작업… 온종일 ‘길없는 길’

    경인년 첫 출근날인 4일 서울 교통대란은 원시적 제설방식과 미숙한 인력운용 등 서울시의 미숙한 사전준비가 원인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2월27일 극심한 교통체증을 계기로 철저한 제설대책을 주문했었다. 하지만 새해 벽두부터 서울 대부분의 도로가 마비되는 등 지옥같은 교통상황이 재연되자 시민들은 서울시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지자체 총력전, 하지만… 서울시는 4일 제설대책 최고단계인 ‘3단계’까지 근무체제를 격상했다. 오후 2시까지 민·관·군 약 1만 6000명과 장비 1500대를 동원했다. 경기도재해대책본부와 31개 시·군도 인력 6474명, 장비 749대, 염화칼슘 3620t, 소금 357t, 모래 292t을 주요 도로에 뿌리며 긴급제설작업을 벌였다. 인천시와 일선 시·군도 2000여명의 인력과 130여대의 제설장비를 투입했다. 서울시는 강설을 예측한 기상청의 일기예보에 따라 3일 오후 11시부터 1단계 제설 비상근무를 발령, 시와 자치구 인력 2280명을 대기시켰다. 4일 오전 7시 2단계, 8시엔 3단계로 근무체제를 격상,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오세훈 시장은 오전 10시로 잡혔던 시무식도 미룬 채 남산 제설대책본부에서 제설 상황을 직접 챙겼다. 그러나 상황은 그다지 개선되지 않았다. 눈이 집중적으로 내린 데다 기온마저 낮아 제설제가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눈이 ‘재해’ 수준으로 퍼붓다 보니 기존의 제설차량 운행과 염화칼슘 살포 방식의 대책으론 한계가 있었다는 게 시의 해명이다. 영하 3도 이하 기온에선 염화칼슘 반응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눈이 잘 녹지 않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교통지옥은 서울시의 과욕 때문? 103년만의 사상최대 적설량이라는 불가항력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교통지옥 사태는 서울시의 미숙한 대응이 한몫했다는 지적이다. 처음부터 장비를 동원해 눈을 녹이지 않고 치우는 작업을 병행했더라면 교통대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원시적인 제설작업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대형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뒷길은 트럭에 염화칼슘을 실어 삽으로 살포하는 원시적인 방법에 의존하고 있어 신속한 제설작업이 어려운 실정이다. 서울시의 과욕도 한몫을 했다. 시는 제설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자치구 대신 세종로, 태평로, 을지로 등 주요 도심 진출·입 6개 노선의 제설작업을 직접 맡았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인력을 동원하고서도 효과적인 제설작업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밖에 제설장비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있다. 현재 시와 25개 자치구가 보유한 제설장비는 총 1213대. 이 중 염화칼슘 살포와 제설을 병행하는 고성능 제설장비는 외국산 유니목 차량 40대와 국산 다목적 차량 77대에 불과하다. 더욱이 이 장비들은 시 도로교통사업소나 자치구 등에 배분돼 수백 ㎞에 이르는 자동차 전용도로 등을 담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25.8㎝ 눈폭탄… 서울이 멈췄다

    25.8㎝ 눈폭탄… 서울이 멈췄다

    새해 첫 월요일인 4일 새벽부터 쏟아진 사상 최악의 폭설로 서울이 마비됐다. 서울과 경기 남부에 집중된 이번 폭설로 육·해·공 교통이 ‘올스톱’됐다. 서울의 신적설량(새로 쌓인 눈)은 오후 4시 현재 25.8㎝를 기록, 1907년 우리나라에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대 적설량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 신적설량은 1969년 1월28일 25.6㎝였다. 이날 눈은 서울을 비롯, 인천·수원·이천 등 경기 남부에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도로는 주차장… 전철도 고장 오전 5시부터 내린 눈으로 서울과 수도권의 출근길은 교통지옥을 방불케 했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시내 주요 간선도로는 출근길 차량들로 뒤엉켜 주차장으로 변했고, 지하철마저 단전과 고장으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등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평소 1시간 걸리던 출근길은 4~5시간 걸렸고, 언덕과 터널 앞에 멈춰선 시내버스가 1시간 이상 꼼짝하지 않는 바람에 출근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거나 걸어서 출근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또한 항공편과 열차, 선박 등 육·해·공 교통이 사실상 마비됐다. 국내선 항공편은 운항이 모두 취소됐으며 국제선도 결항과 회항이 속출했다. 서울역과 청량리역에서는 선로전환기에 장애가 발생해 KTX와 일반열차의 운행이 30분 정도 지연됐다. 영하 10도 안팎의 날씨와 맞물려 쌓인 눈이 빙판으로 변하면서 서울의 교통대란은 퇴근길에도 이어졌다. 5일 출근전쟁을 우려한 일부 회사원들은 회사 근처 사우나나 숙직실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도했다. ●경찰, 수도권 갑호비상령 재해 수준의 기록적인 폭설이라고는 하지만 서울시의 방재시스템과 기상청의 예보에 허점이 노출됐다. 기상청은 3일 오후 5시에 서울과 경기, 충남북, 강원 등 중부 지방에 2~7㎝(많은 곳은 10㎝이상)의 눈을 예보했으나 결과적으로 엉터리 예보로 확인됐다. 기상청 진기범 예보국장은 “눈이 10㎝ 이상 오면 오차는 2~3배 날 수도 있다.”고 밝혀 10㎝ 이상 눈이 내릴 경우 ‘믿을 수 없는 예보’임을 털어놓았다. 서울시는 새벽부터 주요 간선도로에 대해 제설작업에 나섰다고 밝혔으나 교통대란을 막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의 방재시스템 보완과 컨트롤 타워 신설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경찰청은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에 갑호비상령을 내리고 전 직원을 대기하도록 했으며 소방방재청도 대설경보 2단계를 발령, 국토해양부·농림부·국방부 등과 연계해 밤 늦도록 제설작업을 벌였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불황형 흑자’ 뛰어넘은 실적

    ‘불황형 흑자’ 뛰어넘은 실적

    올 들어 11월까지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1998년(403억 7000만달러) 이후 처음으로 4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사상 최대치다. 12월분까지 합하면 43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년동월 대비 수출입 증가율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서 ‘불황형 흑자’에서 탈출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원화가치와 국제유가가 오르는 내년부터는 이 정도 흑자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09년 11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42억 8000만달러 흑자였다. 11개월 누적 흑자도 사상 최대인 411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지난 2월 이후 10개월째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흑자 규모는 지난 8월 19억 1000만달러에서 9월 40억 5000만달러, 10월 47억 6000만달러로 늘었지만 지난달에는 소폭 감소했다. 서비스수지와 경상이전수지의 적자 규모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서비스 수지의 경우 여행수지와 기타서비스수지를 중심으로 적자 규모가 전월 13억 1000만달러에서 16억 6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영복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지난달 경상수지가 전월보다 줄어든 것은 추세적 요인이 아니라 계절 요인 때문”이라면서 “12월 중 경상수지 흑자 폭이 약간 줄어들겠지만 흑자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올해 경상수지 흑자는 43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기침체로 수출 감소폭이 수입 감소폭보다 적어서 얻어지는 흑자를 뜻하는 ‘불황형 흑자’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1월 수출과 수입은 전년동월에 비해 각각 18.0%와 2.4% 증가했다. 전년 동월대비 수출입은 지난해 11월부터 줄곧 마이너스 행진을 기록했으며, 지난 2월부터는 수출 감소폭이 수입 감소폭보다 작았다. 사상 최대 흑자는 우리나라 주력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친 결과로 분석된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반도체 DRAM, 휴대전화, 자동차, 조선, 디스플레이 등 국내 5대 주력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높은 환율과 낮은 원자재 값 등 가격 요인이 수출을 뒤에서 밀어준 효과도 컸다. 일본계 경쟁기업이 부진했던 덕도 봤다. 이 때문에 내년에 환율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고 세계 경제의 회복이 본격화하면 흑자폭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은은 내년 경상 흑자가 170억달러로 줄어들고 2011년에는 90억달러까지 작아질 것으로 최근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흑자폭을 150억달러로 예상했으며, 대다수 연구기관도 100억달러 후반대로 내다봤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KT 사상최대 5992명 명퇴신청

    무려 6000여명이 이르는 KT 직원들이 회사를 떠난다. 사상최대 특별명예퇴직과 모바일 인터넷TV(IPTV) 서비스를 둘러싼 여파 때문에 KT의 연말이 어수선하다. KT는 지난 14~24일 실시한 근속 15년 이상 직원 대상 특별 명예퇴직자 모집에서 모두 5992명이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처음 예상인원 3000명의 2배 정도 규모로, 2003년 명퇴자 5500여명을 웃도는 것이다. 최종 명퇴 대상자는 31일 결정된다. 신청자 전체가 퇴직자로 결정되면 임직원 수는 3만 1000여명으로 준다. 신청자들의 평균 연령은 50.1세, 재직기간은 26.1년이다. KT 측은 인력감축에 따라 KTF 합병 이전의 매출액 대비 20%대에 이르던 인건비 비중이 17%대로 떨어져 매년 4600여억원의 인건비 절감효과가 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KT 김한석 인재경영실장은 “KT가 효율적이고 빠르고 강한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에 KT는 연평균 100명대였던 신규 채용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700여명의 신입·인턴사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명퇴자와 현직 직원들이 주축이 된 사이트 ‘인간다운 KT를 만드는 사람들’ 등에서는 이번 명퇴가 사실상 회사 측의 강요로 이뤄졌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강요에 따른 것이라면 당초 목표의 2배인 6000명가량이 명퇴 신청을 했겠느냐.”고 일축했다. 아울러 KT는 최근 3세대(G) 이동통신 단말기인 쇼옴니아를 출시하면서 무선망으로 실시간 채널을 볼 수 있게 한 서비스를 놓고도 구설에 오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사실상 모바일 IPTV로, 무선으로 IPTV 서비스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한 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KT 측은 “무선망이 있는 곳에서만 서비스되고, 이는 무선인터넷 서비스 ‘준(JUNE)’과 다를 바 없다.”고 반박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47조규모 첫 原電수출 따냈다

    우리나라가 사상 처음으로 원자력 발전 수출에 성공했다. 수출 규모는 47조원 규모로 플랜트 수출 사상 최대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공사는 27일 UAE 원자력발전사업 프로젝트에 한국전력 컨소시엄이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1978년 상업형 원전인 고리 1호기를 첫 가동한 이후 31년만에 한국형 원전을 처음으로 수출하게 됐다. 한국도 국내 원전 건설에서 벗어나 중동 산유국에 한국형 원전을 짓는 ‘산전국(産電國)’으로 거듭나게 된 셈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수주로 앞으로 해외 (원전)시장에 진출하는데 미국, 일본, 프랑스, 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면서 “UAE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이를 ‘제2의 중동붐’을 위한 교두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원전수주는 140만㎾(1400㎿)급 한국형 원전 4호기가 대상이다. 140만㎾(1400㎿)급 원전은 40분 가동하면 서울지하철 2호선 하루 전기소요량을 발전할 수 있다. 이번에 수주한 금액은 모두 400억달러(약 47조원)나 된다. 원전 설계·건설은 물론 준공 후 운영지원, 연료공급을 포함하는 초대형 원전플랜트 일괄수출 계약이다. 우리나라가 따온 역대 플랜트 수출 계약중 최대규모다. 종전 리비아 대수로 2단계공사 금액(63억달러)의 6배를 훌쩍 넘는다. 발전소 시공 등 건설 부문의 수주액만 200억달러다. 원전 수명 60년 동안의 운전, 기기교체 등의 운영에 참여해 추가로 200억달러를 받게 된다. 4호기중 1호기는 오는 2017년에 준공돼 전력생산을 시작한다. 나머지 3기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UAE의 전력수요 증가를 예측하면 4기 외에 향후 추가적인 원전 건설도 기대된다. 이번 한전 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미국 웨스팅하우스, 일본 도시바 등이 참여했다. 원자력 르네상스시대를 앞두고 이번에 한국이 프랑스, 미국, 일본 등 기존의 ‘원전 선진국’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하면서 새로운 원전수출 강자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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