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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소 100명 사망’ 파키스탄 자폭테러 경찰 협력자 있나

    ‘최소 100명 사망’ 파키스탄 자폭테러 경찰 협력자 있나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에서 30일(현지시간) 발생한 이슬람사원 자살폭탄 테러 관련 사망자 수가 31일 최소 100명으로 늘어났다. 초기에 사망자 수가 10명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피해자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사상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 AP통신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27명의 경찰관을 포함한 100명이 사망하고 225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자살폭탄 테러범은 페샤와르 경찰 단지의 관내 모스크 안에서 신도 약 400명이 기도를 하던 중 맨 앞줄에서 폭탄을 터트렸다. 테러범이 경찰 관내의 이 사원에 진입하기 위해 경호 인력이 통제하는 바리케이드를 여러 차례 통과했다는 점에 비추어 경찰 내부에 이번 테러와 연계된 협력자가 있는지에 수사가 집중되고 있다. 테러로 부상한 경찰관 무스타크 칸은 지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알라는 위대하다’는 기도문을 낭독하던 순간 큰 폭발음이 들렸다”며 “이후 아무것도 들을 수 없었고, 베란다로 튕겨 나가면서 벽과 지붕이 쏟아져 내렸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페샤와르 지역은 이슬람국가(IS)와 파키스탄 탈레반(TTP)을 포함한 이슬람 무장 세력의 활동지다. 지난해 3월에도 IS가 페샤와르 지역 시아파 모스크에서 금요일 정오 예배 도중 자폭 테러를 일으켜 60여명이 숨졌다. 이번 테러의 배후는 아직 불분명한데 공격 발생 이후 TTP의 사령관인 사르바카프 모흐만드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소행이라고 자처했다. 하지만 몇 시간 뒤 모함마드 쿠라사니 TTP 대변인은 이번 공격과 관계없다며 “모스크와 같은 종교 장소를 공격하는 것은 우리 방침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테러가 파키스탄의 디폴트 선언을 막기 위한 70억 달러(약 8조 6000억원) 규모의 구제금융 절차를 밟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대표단이 방문하기 직전에 일어난 점도 주목을 끈다. 현재 파키스탄 정부 전복을 목표로 하는 이슬람 수니파 단체인 TTP는 지난해 11월 정부와의 휴전을 중단한 뒤 테러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 “푸틴, 2차대전 승전지 볼고그라드 간다”…대공세 전 사기 진작?

    “푸틴, 2차대전 승전지 볼고그라드 간다”…대공세 전 사기 진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치 독일군과의 ‘스탈린그라드 전투’ 승전 80주년을 맞아 볼고그라드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이 대공세를 앞두고 자국군 사기를 돋우려는 것 아니겠냔 분석이 나온다.푸틴 대통령이 방문 예정인 볼고그라드는 격전지 돈바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1961년 이전까지 이오시프 스탈린 소련 공산당 서기장을 기려 스탈린그라드로 불렸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5일 사이 볼고그라드를 방문할 예정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푸틴 대통령이 하루 일정으로 해당 지역을 방문할 거라고 확인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이 현지에서 열릴 승전 기념행사에 참석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볼고그라드 현지 언론은 우크라이나전 최전선에 투입된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를 이끄는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자기 휘하의 내무군을 우크라이나전에 파견한 체첸 공화국 정부 수장 람잔 카디로프가 푸틴 대통령과 동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볼고그라드 시내에선 이미 푸틴 대통령의 방문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이달 30일부터 2월 3일까지 중장비 및 대형 차량, 특히 위험물 운송 차량의 시내 운행이 금지됐다. 2월 1일과 군사 퍼레이드가 예정된 2일에는 볼고그라드 주 정부 소속 공무원들에게 하루 동안의 휴가가 주어졌다. 스탈린그라드 전투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7월 17일부터 1943년 2월 2일까지 나치 독일군과 소련군 간에 벌어진 6개월에 걸친 대격전을 일컫는다. 스탈린그라드 시내를 중심으로 벌어진 치열한 공방전 끝에 독일 제6군 사령관 프리드리히 파울루스 원수가 항복하면서 소련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탈린그라드 전투는 양측에서 약 200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전쟁 역사상 단일 전투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와 포로, 민간인 피해를 낳은 격전으로 기록됐다. 히틀러의 독일군이 2차 대전에서 최종적으로 패배하는 결정적 계기가 된 전투로 평가된다.
  • 알라 외친 순간 ‘쾅’…파키스탄서 자살폭탄 테러 83명 사망

    알라 외친 순간 ‘쾅’…파키스탄서 자살폭탄 테러 83명 사망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에서 30일(현지시간) 발생한 이슬람사원 자살폭탄 테러 관련 사망자 수가 31일 최소 83명으로 늘어났다. 초기에 사망자 수가 10명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피해자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사상자가 숫자가 계속 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47명의 경찰관을 포함한 83명이 사망하고, 5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자살폭탄 테러범은 페샤와르 경찰 단지의 관내 모스크 안에서 신도 약 400명이 기도를 하던 중 맨 앞줄에서 폭탄을 터트렸다. 테러범이 경찰 관내의 이 사원에 진입하기 위해 경호 인력이 통제하는 바리케이드를 여러 차례 통과했다는 점에 비추어 경찰 내부에 이번 테러와 연계된 협력자가 있는 지에 수사가 집중되고 있다.테러로 부상당한 경찰관 무스타크 칸은 현지 매체인 지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알라는 위대하다’는 기도문을 낭독하던 순간 큰 폭발음이 들렸다”며 “이후 아무것도 들을 수 없었고, 베란다로 떠밀려 나면서 벽과 지붕이 쏟아져 내렸다”고 전했다.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페샤와르 지역은 이슬람국가(IS)와 파키스탄 탈레반(TTP)을 포함한 이슬람 무장 세력의 활동지이다. 지난해 3월에도 IS가 페샤와르 지역 시아파 모스크에서 금요일 정오 예배 도중 자폭 테러를 일으켜 60여명이 숨졌다. 이번 테러의 배후는 아직 불분명한데 공격 발생 이후 TTP의 사령관인 사르바카프 모흐만드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소행이라고 자처했다.페샤와르 지역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국경 지대에 있어 이슬람 무장단체의 표적이 되고 있다.하지만 몇 시간 뒤 모함마드 쿠라사니 TTP 대변인이 자신들은 이번 공격과 관계없다며 “모스크와 같은 종교 장소를 공격하는 것은 우리 방침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파키스탄 정부 전복을 목표로 하는 이슬람 수니파 단체인 TTP는 지난해 11월 정부와 휴전을 중단한 뒤 테러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5년 동안 파키스탄에서 테러를 주도해 온 TPP와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 정권은 별개 조직이지만 서로 동맹관계다.
  • 우크라 간 ‘죄수 출신’ 러 용병들, 자유의 몸으로 돌아왔다

    우크라 간 ‘죄수 출신’ 러 용병들, 자유의 몸으로 돌아왔다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사면을 약속받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됐던 러시아 죄수 출신 용병들이 무더기로 자유의 몸이 됐다. 제대로 된 재사회화 교육을 받지 못하고 전쟁에서 트라우마를 안고 민간인이 된 이들이 러시아 사회에 불안요소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싸우는 용병단체에 합류했던 수만명의 수감자들이 전장의 트라우마를 입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이들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 병력 부족하자 ‘죄수’ 용병 모집한 러시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는 병력이 부족해지자 전국의 러시아 교도소를 돌며 죄수들까지 용병으로 모집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중 한 명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대표로 있는 러시아 민간 용병 기업 와그너 그룹(이하 와그너)은 살인범과 마약사범도 군인으로 받아들였다. 심지어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 감염을 비롯해 C형 간염 등 심각한 전염병을 앓고 있는 러시아 죄수들까지도 대량으로 모집했다. 와그너그룹은 높은 급여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6개월간 살아남으면 죄를 사면해준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그는 죄수들이 사회에 진 빚을 참전으로 갚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와그너 용병은 5만명 정도로, 이 중 죄수 용병은 약 4만명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죄수 용병은 전장에서 그저 ‘인간 방패’ 용도로 쓰일 뿐이다. 이들을 투입해 러시아 정규군 사상자 수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로 죄수 용병의 상당수는 전선에 투입된 지 며칠 혹은 몇 시간 만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훈련도가 낮고 죄수 출신이란 낙인 때문에 즉결처형의 위협에 시달리며 소모전에 내몰리는 경우가 많아서라고 한다. 러시아 독립매체 폴리곤은 와그너그룹 죄수 용병들은 우크라이나군의 포화에 맞서 돌격하지 않으면 공개 처형을 당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전장에서 살아남은 와그너 죄수 용병 출신 예브게니 노비코프는 폴리곤에 “명령에 불복종하는 용병은 죽게 되는 데 처형은 공개적으로 행해진다”고 주장했다. ● “매우 위험한 사람 될 수 있어” NYT는 “전쟁터에서 간신히 살아남아 사회로 돌아온 전과자들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절도죄로 복역하다 와그너그룹과 계약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안드레이 야스트레보프(22)는 최근 6개월간의 복무기간을 마치고 자유의 몸이 됐다. 하지만 주변인들은 그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친척은 “다들 그가 일종의 최면에 걸린 것 같다고 한다. 그는 아무런 감정이 없는 사람이 됐다”고 밝혔다. 최격전지인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목숨을 내놓을 정도의 위험한 작전을 수행했다는 죄수 출신 용병 안드레이 메드베데프는 “우리는 ‘죽을 때까지 계속 전진하라’는 명령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국 작년 11월 노르웨이로 탈출해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 러시아 재소자 인권 변호사 야나 게멜은 “이들은 모국을 지키기 위해 살인을 했다는 비뚤어진 정의감과 신념을 지닌 채 돌아온 심리적으로 망가진 사람들”이라면서 “이들은 매우 위험한 사람들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NYT는 “러시아 사회가 군사훈련을 받았지만 전쟁으로 정신적 외상을 입고 취업조차 힘든 전과자 수천 명을 재사회화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고 평했다.
  • 러 와그너 부상병 300명, 점령지 병원서 치료 거부당해 [우크라 전쟁]

    러 와그너 부상병 300명, 점령지 병원서 치료 거부당해 [우크라 전쟁]

    ‘푸틴의 그림자 부대’로 불리는 러시아 용병단 와그너그룹의 부상병 약 300명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 러시아 점령지 병원에서 치료를 거부당했다.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유빌레이네의 한 종합병원에 와그너 부상병 300여명이 옮겨졌다. 많은 부상병이 HIV·에이즈와 매독, 결핵, 폐렴 등 감염병 보균자라 의료진이 치료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빌레이네(카테리니우카)는 루한스크 지역의 인구 약 1만 6300명 도시로, 현재 러시아군의 통제를 받고 있다. 총참모부는 또 “러시아 당국이 우크라이나 안에 있는 러시아군 점령지의 병원들을 군 병원들로 적극 전환하고 있다. 이 병원들이 부상병들로 가득 차서 주민들이 진료나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와그너그룹 용병은 누구인가와그너그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운영하는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이다. 프리고진 등 와그너그룹 수뇌부는 지난해 여름부터 러시아 현지 교도소를 순회하며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사면 혜택을 내걸고 용병을 모집해 왔다. 와그너그룹은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를 비롯해 C형 감염 등 심각한 전염병을 앓고 있는 러시아 죄수들까지도 대량으로 모집하고 있다.우크라이나 국방 정보국은 지난해 10월 중순 공식 홈페이지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메탈로스트로이 마을 5번 교도소에서 HIV와 C형 간염 등이 확인된 수감자 100여명이 와그너 그룹에 동원됐다. 좌수들 손목에 팔찌를 채워 감염자를 표시하는데 HIV는 빨간색, 간염은 흰색”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와그너 용병은 5만명 정도로, 이 중 4만명은 죄수 용병이다. 이 같은 정보는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얼마 전 브리핑에서 두 차례 확인했다. 죄수 용병은 그저 ‘인간 방패’특히 죄수 용병은 전장에서 그저 ‘인간 방패’ 용도로 쓰이고 있다. 와그너그룹 수뇌부는 이 같은 용병을 투입해 러시아 정규군 사상자 수를 줄일 뿐이다. 앞서 러시아 독립매체 폴리곤은 와그너그룹 죄수 용병들은 우크라이나군의 포화에 맞서 돌격하지 않으면 공개 처형을 당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전장에서 살아남은 와그너 죄수 용병 출신 예브게니 노비코프는 폴리곤에 “명령에 불복종하는 용병은 죽게 되는 데 처형은 공개적으로 행해진다”고 말했다. 다른 생존자인 알렉산더 드로즈도프는 죄수 용병 중 상당수가 마약 중독자라고 했다. 그는 “일부 용병은 탈영하거나 명령에 불족종하기라도 하지만, 이들은 불도저처럼 그저 돌격하다 그냥 죽는다”고 지적했다. 용병 수, 1만명으로 줄어 최근에는 와그너그룹의 인명 손실 규모를 보여주는 위성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미 뉴욕타임스(NYT)가 민간 상업위성업체 맥사테크놀로지의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24일 와그너 공동묘지에서 무덤 최대 170기가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24일 자료에서 17기의 무덤만 관측된 걸 고려하면, 두 달 새 매장지 규모가 7배 이상 커진 셈이다.공동묘지는 러시아 남서부 크라스노다르 변강주 몰킨 지역에 있는 와그너 사설 훈련소 인근 장소에 있다. 묘지의 존재는 전 러시아 공군 장교인 비탈리 워타노프스키가 지난해 12월 처음 폭로했다. 묘지에 묻힌 와그너 용병은 대부분 죄수 출신으로, 최근 4개월 사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인 바흐무트와 최근 함락당한 인근 소금 광산 도시 솔레다르 전투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러시아 재소자 인권단체 ‘루시 시댜샤’(철창 뒤의 러시아·RBB) 설립자 올가 로마노바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우크라이나전에 투입된 와그너 용병 5만명 중 4만명이 전사하거나 탈영, 항복해서 남은 용병은 1만명 뿐이라고 전했다. 와그너그룹은 현재 블라호다트네 마을을 공략하고 있다. 프리고진은 전날 이 마을을 와그너 통제 아래에 뒀다고 주장하기도 했으나,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블라호다트네 마을 등지에서 러시아군을 격퇴했다며 그의 주장을 하루 만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 러 군 공격에 우크라 하르키우·헤르손서 사상자 10명 이상 발생

    러 군 공격에 우크라 하르키우·헤르손서 사상자 10명 이상 발생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지역을 다시 공격해 사상자가 10명 넘게 나왔다. 30일(현지시간) CNN,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군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동북부 도시인 하르키우와 남부 도시인 헤르손에서 각각 4명과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하르키우는 하르키우주 주도이자 우크라이나 제2 도시이고, 헤르손은 헤르손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다. 하르키우 1명 사망, 3명 부상올레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29일 밤 텔레그램에 “러시아의 S-300 미사일 1발이 하르키우 시내 한 아파트 건물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시네후보우 주지사는 이후 추가 보고에서 “입주민 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나, 불행히도 노인 여성 1명이 사망했다”면서 “(미사일) 피격 당시 그의 남편이 근처에 있었으나 기적적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공영 방송 서스필린에 “구조팀이 아파트 잔해 밑에 있을 또 다른 노인 여성을 찾고 있다. 오래된 4층 건물이 파괴됐다”면서 “2, 3층이 심하게 파손돼 건물 전체가 더는 거주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헤르손 3명 사망 6명 부상헤르손에서도 러시아군 포격에 사상자가 나왔다. 헤르손 당국은 같은 오후 2시까지 도시에 러시아군이 총 7차례 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격으로 시민 3명이 사망하고, 적어도 6명이 부상했다. 다친 시민들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 중 1명은 위독한 상태다. 부상자들 중에는 간호사도 있는데 수술을 받고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역 병원과 학교, 버스 정류장, 우체국, 은행 등 사회 기반 시설 뿐 아니라 주택과 차량 등 다수의 민간인 대상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밤 연설에서 동부 도네츠크주의 전황이 어렵다면서 이를 위해 새로운 무기가 신속히 지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앞서 같은 날 도네츠크주 동부 블라호다트네 인근에서 러시아군 공세를 격퇴했다고 밝혔다. 반대로 러시아의 민간 용병단 바그너 그룹은 블라호다트네를 장악했다며 엇갈린 주장을 내놨다.
  • 전북 도민안전보험금 수령액 급증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전북에서 운영 중인 도민안전보험금 수령액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전북도는 최근 3년간(2020~2022년) 도민 397명에게 도민안전보험금 23억원을 지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시행 첫해인 2020년에는 58명, 2021년에는 67명이 보험금을 수령했고, 지난해에는 수혜자가 272명으로 급증했다.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숨진 200명의 유가족이 보험금을 받은 결과다. 농기계 사고 사상자(28명), 야생동물에 의한 사상자(15명), 익사 사고(14명) 등에 의한 보험금 수혜자도 지난해 크게 늘었다. 도민안전보험은 전북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모든 도민(등록외국인 포함)이 일상생활 중 예상치 못한 각종 재난 및 사고 등으로 피해를 본 경우 생활안전을 위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개인이 가입한 개별 상해보험과도 중복 보장이 가능하다. 기본 보장 항목은 ▲폭발·화재·붕괴·산사태 사고 ▲대중교통 사고 ▲스쿨존 교통사고 ▲익사 사고로 인한 사망 또는 후유 장애 등이다. 보장 금액은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 한도로 지원된다. 허전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각종 사고로 피해를 본 도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관심 밖이던 전북 도민안전보험…코로나 후유증에 보험금 수령액 ‘급증’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전북지역 도민안전보험금 수령액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도민 397명에게 도민안전보험금 23억원이 지급됐다. 시행 첫해인 2020년에는 58명, 2021년에는 67명이 보험금을 수령했다. 지난해에는 272명이 보험금 수혜자가 272명으로 급증했다.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숨진 200명의 유가족이 보험금을 수령한 결과다. 또 농기계 사고 사상자(28명), 야생동물에 의한 사상자(15명), 익사사고(14명) 등에 의한 보험금 수혜자도 지난해 크게 늘었다. 도민안전보험은 전북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모든 도민(등록외국인 포함)이 일상생활 중 예상치 못한 각종 재난 및 사고 등 피해를 입은 경우, 생활안전을 위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개인이 가입한 개별 상해보험과도 중복보장이 가능하다. 기본 보장항목은 ▲폭발‧화재‧붕괴‧산사태 사고 ▲대중교통 사고 ▲스쿨존 교통사고 ▲익사 사고로 인한 사망 또는 후유장애 등이다. 보장금액은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 한도로 지원된다. 도민 모두가 안전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도지만, 그동안 인식 부족 등으로 활용 빈도가 저조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전북도와 각 시군은 도민안전보험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보장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시군에 따라 농기계 사고, 성폭력 상해, 뺑소니‧무보험차 사망, 야생동물 상해 등을 추가한 곳도 있다. 허전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전북도민이면 전국 어디에서나 사고를 당한 경우 보상받을 수 있다”며 “각종 사고로부터 피해를 본 도민이 하루빨리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러軍 미사일, 발 묶인 터키 화물선 ‘명중’…뭘 노리나 [포착]

    러軍 미사일, 발 묶인 터키 화물선 ‘명중’…뭘 노리나 [포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항구에 정박 중이던 튀르키예(터키) 화물선을 공격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터키 NTV 보도를 종합하면 전날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이 튀르키예 상선(선박명:투즐라)에 명중했다. 영국 해상보안업체 암브레이는 24일 러시아군 미사일이 튀르키예 화물선 상갑판에 내리꽂혔다고 밝혔다. 관련 동영상에선 피격 후 선실을 가득 메운 불길이 확인됐다. 해당 선박 옆에 정박 중이던 다른 상선(선박명: 페라나즈)도 일부 피해를 봤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밤사이 항구를 겨냥한 공격이 있었고, 미사일이 선박을 덮쳤다. 헤르손에 정박 중인 튀르키예 선박은 선원 없는 ‘유령 선박’이라 사상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피해 선박은 튀르키예 ‘차이엘리 해운’ 소속으로 지난해 2월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헤르손 항구에 발이 묶였다. 러시아는 지난해 11월 유엔·튀르키예·우크라이나와의 4자 협정에 따라 흑해 곡물 수출협정에 복귀했다. 하지만 헤르손 등 수출항로에서 제외된 우크라이나 항구에 최소 12척의 튀르키예 선박이 갇힌 상태다. 곡물 통로를 볼모로 잡은 러시아는 서방 국가들로 인해 러시아의 비료 수출이 제약을 받고 있다는 주장을 거듭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 러시아가 100척 이상의 곡물 선박을 억류, 세계 식량 공급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농업장관회의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지금 이 포럼에서 논의가 진행되는 동안 (튀르키예의) 보스포루스 해협 인근에는 100여척 식량 수송선이 줄지어 서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냐구요? 그들은 검사를 받아야 하고 러시아 대표들이 이 검사를 막고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선박이 “몇 주 동안 억류돼 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곡물선 억류가 “유럽에 있어서 더 높은 (식량) 가격을 의미한다. 아시아에 있어서 이는 사회 불안정이 증가하는 위협을 의미한다. 아프리카에서는 에티오피아, 수단과 같은 나라의 수천명 가족들의 빈 식탁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는 식량 시장을 파괴하는 침략을 멈추기 위해 더 많은 결단, 협력이 필요하다”며 “바다를 막고 식량 공급 사슬을 파괴하는 어떠한 국가도 저지하고, 기근을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도구로 만드려는 어떠한 폭군도 법에 띠라 처벌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 ‘전차 지원’ 결정 하루 만에 러 공습…사상자 22명 발생 [우크라 전쟁]

    ‘전차 지원’ 결정 하루 만에 러 공습…사상자 22명 발생 [우크라 전쟁]

    러시아가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해 적어도 11명이 숨졌다. 이날은 미국과 독일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를 지원하기로 한 이튿날이었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남부 자포리자·오데사 등 11개 지역에 미사일과 드론으로 대대적 공습을 가했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는 이날 새벽부터 시작된 공습으로 총 1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고 텔레그램에 밝혔다.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키이우 남부에서 미사일 파편을 맞고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며 전쟁 사망자가 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라고 말했다. 남부 자포리자 당국은 지역 에너지 기반시설이 공습을 받으면서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으로 적어도 11개 지역, 35개 건물이 피해를 봤으며,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최대 민영 전력업체인 DTEK은 “미사일 공격 위협에 따라 키이우 및 주변 지역, 남부 오데사, 동부 드니프로 지역에서 비상 정전이 시행됐다”고 밝혔다.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는 에너지 기반시설 2곳이 손상됐다고 시 당국이 밝혔다.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러시아가 일부 Tu-95 전략 폭격기 등으로 발사한 미사일 59기 중 47기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키이우 및 주변 지역에서 요격한 미사일은 20기에 달한다. 이날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 중에는 kh-47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도 있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일반 미사일보다 속도가 빠르고 추적과 방어도 어렵다. 러시아는 또 53차례의 다연장로켓(MLRS) 포격을 가하기도 했다.우크라이나 각지에는 자폭 드론도 날아들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란제 샤헤드-136 및 131 자폭 드론 24대를 전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그중 15대는 키이우 상공에서 요격됐다. 이 드론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아조우해 쪽에서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미국과 독일은 전날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의 M1 에이브럼스 31대, 독일의 레오파르트2 14대, 영국의 챌린저 14대 등 서방으로부터 100대가량의 전차가 오는 3월 말~4월 초 우크라이나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러시아는 전차 지원이 극도로 위험한 결정이라고 반발하며, 인공지능(AI) 조종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전투 로봇을 투입할 계획을 시사했다. 이 로봇은 5㎞ 떨어진 거리에서도 조종이 가능하며, 외형은 바퀴를 단 소형 장갑차 형태로 알려졌다.
  • 159명 숨진 ‘이태원 참사’에도 중대재해법 ‘중대시민재해’ 적용 못해

    159명 숨진 ‘이태원 참사’에도 중대재해법 ‘중대시민재해’ 적용 못해

    세월호 참사나 가습기 살균제 참사 같은 대규모 재난·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중대산업재해 뿐만 아니라 중대시민재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이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하지만적용 대상인 장소가 적은 탓에 시민 159명이 목숨을 잃은 이태원 참사는 중대재해법상 중대시민재해로 볼 수 없었다. 시민재해를 줄여나가기 위해 장기적으로 중재재해법이나 시행령을 보다 포괄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대재해법 시행령에선 중대시민재해가 발생하는 공중이용시설 범위를 준공된지 10년 이상된 도로교량, 도로터널, 철도교량 등으로 나열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일반도로는 명시되지 않아 참사 직후 중대재해법 적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그에 준하는 재해 발생시 생명·신체상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장소’를 폭 넓게 해석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이태원 참사를 수사한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주요 피의자들에게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했다. 최명선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실장은 “중대해재법이 적용 범위가 제한적인데 시행령이 적용 범위를 더 좁히다보니 사각지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최소한 집단적 시민재해에 대해선 예방 대책을 마련하도록 법 개정이 필요해보인다”고 말했다. 광주 학동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붕괴하면서 시내버스를 덮쳐 17명이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마찬가지로 도로인 데다가 참사의 원인인 붕괴된 건물은 공중이용시설로 볼 수 없어 중대시민재해가 아니다. 이러한 지적이 나오자 지난해 1월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공사현장과 인접 장소’ 등을 추가하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중대재해법 제정을 위해 활동했던 오민애 변호사(법무법인 율립)는 “시행령 개정만으로도 중대재해법으로 포괄할 수 있는 장소의 범위나 사고의 유형을 넓힐 수 있다”면서 “이태원 참사를 중대시민재해로 볼 수 있었다면 사전·사후 책임자를 각각 가리는 일 외에 도로 관리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따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중대재해법이 정착될 수 있도록 중대시민재해와 중대산업재해를 제대로 수사하는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중대재해전문가넷 공동대표인 권영국 변호사(해우법률사무소)는 “판례를 쌓아가면서 보완 작업이 이뤄져야 하는데 최근 1년 동안 사실상 법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신호만 보내면서 중대재해법은 ‘종이호랑이’가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권 변호사는 “예를 들어 터널 방음벽 화재 등도 중대시민재해로 중대재해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면서 “시민재해를 주로 이용 수단이나 시설 등 장소를 중심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는 장소를 추가하는 게 아니라 인적·물적 요소를 모두 포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美 아시아계 밀집지 덮친 ‘음력설’ 비극… 총기 난사로 18명 희생

    美 아시아계 밀집지 덮친 ‘음력설’ 비극… 총기 난사로 18명 희생

    설 연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로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연이어 희생됐다. 올 들어 미 전역에서 지난해보다 총기 난사 희생자가 2배로 증가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몬터레이파크의 댄스 교습소 ‘스타 댄스 스튜디오’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기 난사로 모두 11명이 숨졌다고 LA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범인인 아시아계 휴 캔 트랜(72)은 밤 10시쯤 교습소에 들어가 반자동 총기를 난사했고, 남성 5명과 여성 5명 등 10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날 한 명이 더 세상을 떠났고, 이 밖에 3명이 중태다. 사망자 중에는 중국 국민이 최소 1명 포함됐다. 몬터레이파크 인구 6만 1000명 가운데 아시아계는 65%다. 뉴욕타임스(NYT)는 수사당국이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트랜이 특정 피해자를 겨냥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인인 애덤 후드는 로이터 통신에 “그는 화를 잘 내고 공격적이며 사람들을 믿지 않는다. 교습소 사람들에게 화가 나 있었고, 그들을 불신했다”고 말했다.또 트랜은 해당 교습소의 단골이었고, 전 아내도 이곳에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는 2005년 이혼 후 혼자 지냈다고 한다. 전 아내는 CNN에 “트랜이 폭력적이지는 않았지만 춤을 추다 한 발짝이라도 헛디디면 금방 화를 냈다”고 말했다. 트랜은 이날 총기 난사 20분 후 인근 앨햄브라의 ‘라이라이 볼룸스튜디오’에서 2차 범행을 시도했지만 미수에 그쳤다고 NYT는 전했다. 트랜은 이곳에 들어서서 창업자의 손자인 브랜던 차이(26)와 마주쳤다. 차이는 본능적으로 트랜이 들고 있던 반자동 권총을 움켜잡고 1분 30초쯤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고, 총기를 빼앗은 뒤 “여기서 꺼져”라고 소리쳤다. 이후 트랜은 흰색 밴을 몰고 달아난 뒤 약 35㎞ 떨어진 쇼핑몰 인근 주차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와 별도로 캘리포니아주 하프문베이 외곽의 농장 지역에서도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용의자인 자오춘리(67)는 범행 2시간 뒤 해당 지역 경찰 지구대로 차량을 몰고 가 주차장에서 체포됐다. 희생자들은 중국인 농장 일꾼들로 전해졌고, 수사당국은 모종의 불만을 이유로 한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 크리스티나 코퍼스 보안관은 “아이들도 (총기 난사를) 목격해 (참담함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에 “총기 난사 희생자들과 병원에서 만나던 중 옆으로 불려 나와 또 다른 총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비극 위의 또 다른 비극”이라고 썼다. 비영리 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올해 들어 23일(현지시간)까지 38건의 총기 난사(사상자 4명 이상) 사건이 벌어져 69명이 희생되고 160명이 다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27건 발생, 35명 사망, 90명 부상)과 비교해 사망자 수가 2배로 늘었다. CNN은 “미국의 총기 문화는 세계적으로 특이하다”며 “현재로서는 치명적인 폭력의 악순환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새해 미국서 총기난사 사망자 69명, 지난해 2배로

    새해 미국서 총기난사 사망자 69명, 지난해 2배로

    캘리포니아서 아시아계 총기난사 연이어 발생 몬터레이 파크서 70대 총기난사에 11명 사망하프문베이에서 60대 총기난사에 7명 희생돼새해 들어 38건에 69명 사망, 160명 부상당해설 연휴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일어난 총기난사로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연이어 희생됐다. 올해 들어 미 전역에서 지난해보다 총기난사 희생자가 2배로 증가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몬터레이 파크의 댄스 교습소 ‘스타 댄스 스튜디오’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기난사로 모두 11명이 숨졌다고 LA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범인인 아시아계 휴 캔 트랜(72)은 밤 10시쯤 교습소에 들어서 반자동 총기를 난사했고, 남성 5명과 여성 5명 등 10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날 한 명이 더 세상을 떠났고, 이외 3명이 중태다. 몬테레이 파크의 인구 6만 1000명 중에 아시아계는 65%다. 뉴욕타임스(NYT)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트랜이 특정 피해자를 겨냥했던 것으로 수사당국이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인인 애덤 후드는 로이터 통신에 “그는 화를 잘 내고 공격적이며 사람들을 믿지 않는다. 댄스 교습소 사람들에게 화가 나 있었고, 그들을 불신했다”고 말했다. 또 트랜은 해당 교습소의 단골이었고, 전 아내도 이곳에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는 2005년 이혼 후 혼자 지냈다고 한다. 전 아내는 CNN에 “트랜이 폭력적이지는 않았지만 춤을 추다 한 발짝이라도 헛디디면 금방 화를 냈다”고 말했다. 트랜은 이날 총기난사 20분 후 인근 앨햄브라의 ‘라이라이 볼룸스튜디오’에서 2차 범행을 시도했지만 미수에 그쳤다고 NYT가 전했다. 트랜은 이곳에 들어서 창업자의 손자인 브랜던 차이(26)를 마주쳤다. 차이는 본능적으로 트랜이 들고 있던 반자동 권총을 움켜잡고 1분 30초쯤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고, 총기를 빼앗은 뒤 “여기서 꺼져”라고 소리쳤다. 이후 트랜은 흰색 밴을 몰고 달아난 뒤 약 35㎞ 떨어진 쇼핑몰 인근 주차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와 별도로 캘리포니아주 해프문베이 외곽의 농장 지역에서도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져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용의자인 자오춘리(67)는 범행 2시간 뒤 해당 지역 경찰 지구대로 차량을 몰고 가 주차장에서 체포됐다. 희생자들은 중국인 농장 일꾼들로 전해졌고, 수사당국은 모종의 불만을 이유로 한 단독범행으로 보고 있다. 크리스티나 코퍼스 보안관은 “아이들도 (총기난사를) 목격해, (참담함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에 “총기난사 희생자들과 병원에서 만나던 중 옆으로 불려 나와 또 다른 총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비극 위에 또다른 비극”이라고 썼다. 비영리 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올해 들어 23일(현지시간)까지 38건의 총기난사(사상자 4명 이상) 사건이 벌어져 69명이 희생되고 160명이 다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27건 발생·35명 사망·90명 부상)과 비교해 사망자 수가 2배로 늘었다.
  • 우크라군, 루한스크 일부 지역서 우위…“지원 속도 늦출 순간 아냐”

    우크라군, 루한스크 일부 지역서 우위…“지원 속도 늦출 순간 아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모두 봄 대공세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 한 전략적 도시 주변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과의 전쟁에서 진전을 이루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양국 최전선에서는 겨울 날씨 탓에 전차와 장갑차 등의 신속한 기동이 어려워 전투가 대체적으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이 진전을 보이고 있는 전략적 도시인 크레민나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 루한스크주) 지역의 핵심 산업 중심지인 시비에로도네츠크와 리시찬스크로 가는 관문으로 꼽힌다. 미 국방부 한 관계자는 민감한 군사 작전을 이유로 익명을 요구하고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잔전에 주목하고 있다. 크레민나 근처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점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등 우크라 지원 대폭 강화하기로 우크라이나군의 진전은 지난 20일 미국과 서방 여러 국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나왔다.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당시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 회의 직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전선을 돌파하는 데 필요한 추가 무기와 훈련을 서방 사회가 제공할 때라면서 우크라이나의 반격 작전에 대해 언급했다. 오스틴 장관은 또 “시간은 우크라이나의 편이 아니다. 봄이 오기 전까지 기회는 있으나, 시간은 길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25억 달러(약 3조원) 규모 지원 패키지를 다시 소개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스트라이커 장갑차 90대와 험비(HMMWV) 350대 등 전투차량 수백 대가 포함돼 있다. 그러나 미국의 주력 전차인 M1 에이브럼스는 빠졌다. 독일도 자국 전차 레오파드2의 지원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레오파드2는 현재 우크라이나가 가장 지원을 바라는 무기다. 조종하고 유지 보수하는 것이 비교적 쉽다는 장점 덕에 많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도 이를 사용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우크라이나군을 위한 대규모 첨단 전술 훈련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훈련은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우크라이나군의 전투 기술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말했다. 또 한 관계자는 “지금은 우크라이나 방어를 지원하는 데 있어 속도를 늦출 순간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할 시기임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올 봄 대공세에 나설 것으로 우려한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루한스크 지역에서 러시아군 병력과 군사 장비, 탄약 재이동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미 싱크탱크인 해군분석센터(CNA)의 러시아 전문가 마이클 코프만은 크레민나가 같은 루한스크주 도시 스바토베부터 이어지는 러시아군 전선을 따라 위치한 도시 중 한 곳이라고 설명하면서도 크레민나 점령은 루한스크로의 진격을 위한 중요 단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폴리티코에 “우크라이나군이 크레민나를 점령하면 루비즈네(루한스크 도시)를 위협하는 길로 접어들 수 있을 것이며, 러시아의 중요한 물류 중심지인 스타로빌스크를 향해 전진하는 잠재적 축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민나 주변의 전투는 지난해 가을부터 우크라이나군이 자국 영토 수복에 나선 반격 작전의 일부분이다. 이제 우크라이나군은 루한스크 지역에 집중하고자 남쪽으로 방향을 틀었으나, 러시아군이 그곳을 파고들면서 강한 저항에 직면하고 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최근 몇 주간 우크라이나 중부 도네츠크 지역 격전지인 바흐무트 주변에서 많은 사상자를 낸 후 전선 병력을 강화하고자 수만 명을 증원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증원 부대는 장비와 훈련 부족으로 전장으로 급히 달려가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크레민나 전투 우위로 전쟁에서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안에 러시아 몰아내지 못해 그러나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우크라이나가 올해 안에 러시아를 완전히 몰아내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크 밀리 미군 합참의장은 "올해 러시아군을 군사적으로 점령지에서 완전히 몰아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면서 "이 전쟁은 아주 많은 피를 흘리게 하는 전쟁이 될 것이고, 결국 언젠가 협상테이블에서 마무리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질투심 때문?”…LA 총기 난사 용의자, 차량서 숨진 채 발견

    “질투심 때문?”…LA 총기 난사 용의자, 차량서 숨진 채 발견

    음력 설 기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과 관련해 아시아계 남성 용의자가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총격 이후 캘리포니아 토런스에서 이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흰색 카고 승합차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사망했다. 경찰이 운전자에게 차에서 내리라고 지시했고, 이후 차량에서 총격 소리가 났다는 전언이다. 경찰은 운전자가 사망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차량을 둘러쌌으며, 이후 승합차 내부 수색에 나섰다. 이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도 용의자가 토런스의 한 쇼핑몰 야외 주차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앞서 LA 몬터레이 파크에서는 지난 21일 밤 음력 설 행사장 인근 한 댄스 교습소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0명(남성 5명, 여성 5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 경찰은 아시아계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하고 추적에 나섰다. 인근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용의자는 털모자와 검은 겉옷, 안경을 착용했다. 이후 몬터레이파크에서 남서쪽 30마일(약 48㎞) 떨어진 토런스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흰색 승합차 운전자와 경찰 간 대치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로버트 루나 LA카운티 보안관은 현재는 해당 승합차 운전자가 몬터레이 파크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인지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루나 보안관은 해당 차량 운전자가 용의자일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지금으로서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희생자 모두 중국계…한인 피해 접수 없어” 경찰은 사상자들의 구체적인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희생자 대다수가 중국계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안 LA 한인회 회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LAPD(로스앤젤레스 경찰국) 고위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중국계라고 한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몬터레이 파크는 기본적으로 중국계 타운이지만 우리 한인들도 거주한다”면서도 “한인들의 피해 상황이 접수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가 아직 불명확하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아시아계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소도시에서 중국계 고객이 다수인 것으로 추정되는 댄스교습소가 총격 사건 현장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LA 한인회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증오범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중국계 커뮤니티의 가정불화가 원인일 가능성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LA의 중국계 상공회의소 회장인 체스터 총은 한 지역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댄스 교습소 ‘스타 댄스’의 주인이 사고 당일 개최한 행사에 용의자의 부인이 참석했으나 용의자는 초대받지 못했다며 이런 상황에 용의자가 질투심을 느끼고 격분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총 회장에 따르면 댄스 교습소 주인이 행사에 특정인만 초대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었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은 불만을 자주 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몬터레이 파크에서 3㎞ 떨어진 인근 도시 알햄브라의 또 다른 댄스 교습소에서 2차 범행을 시도했다가 실패했을 가능성도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몬터레이 파크 총격이 발생하고 20∼30분 뒤 알햄브라의 ‘라이라이(來來) 볼룸·스튜디오’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하려 했고 사람들에게 무기를 빼앗기자 흰색 승합차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 강추위까지 몰아닥친 아프간…최소 70여 명 주민 동사

    강추위까지 몰아닥친 아프간…최소 70여 명 주민 동사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의 삶은 언제나 혹독했지만, 혹한의 강추위가 불어닥친 이번 겨울은 특히 가혹한 분위기다. 최근 아프가니스탄 전역에 영하 20∼30도의 강추위가 엄습해 최소 70여 명의 주민들이 추위로 동사했을 것이라고 AP통신 등 외신은 20일 전했다.  국토의 절반이 해발 1000m 이상인 산악국 아프간은 매년 겨울마다 강추위와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올해에는 지난 10일 이후 2주 연속 혹한의 강추위가 불어닥치면서 중부 고르주와 서부 바드기스주는 각각 영하 33도, 영하 28도까지 기온이 하강했다. 아프간 수도 카불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카불을 둘러싼 산악 지역의 기온은 영하 35도 이하로 떨어져 사정이 좋지 않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무엇보다 아프간 대부분의 지역이 산악 지형으로 전기 수급이 불규칙하거나 전기 공급 시설 자체가 사실상 부재한 탓에 최소 수백만 가구가 추운 밤을 버티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재난관리부는 최근 8일 동안 최소 70명 이상의 주민이 동사, 가축 7만 마리가 폐사했다고 추정했다. 다만 이는 재난관리부에 집계된 사상자 수치로,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주민들이 동사로 사망했거나 추위에 고통받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 큰 문제는 동사하는 주민이 속출하는 상황에도 제때 구조가 어려운 현지 사정에 앞으로도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약 3300만 명이 넘는 아프간 인구 중 10분의 1이 넘는 인구가 난민이고, 절반 이상의 인구가 심각한 기아 상황에 내몰려 있는 탓에 혹한의 추위를 제때 방어할 수 있는 주민은 소수에 불과하다. 아프간 주민 1인당 GDP는 세계 204위로 가난이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아프간 다수의 지역 주택 형태가 진흙이나 흙벽돌 등으로 얼기설기 지은 탓에 강추위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거기에 더해 최근 내린 폭설과 눈사태 우려 등으로 아프간 각 지역을 잇는 고속도로 대부분이 이미 폐쇄된 상태다. 주민들은 자구책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폐쇄된 도로와 눈에 뒤덮인 주택 모습 등을 공유하며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있지만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모함마드 나심 무라디 아프간 기상청장은 “올해 겨울은 지난 몇 년 중 가 추운 겨울로 기록됐다”면서 “향후 1주 이상 강풍과 혹한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 티베트 고속도로서 대규모 눈사태…최소 9명 눈에 갇혀 사망

    티베트 고속도로서 대규모 눈사태…최소 9명 눈에 갇혀 사망

    티베트 고속도로에 대량의 눈사태가 발생하면서 높이 3m 눈에 차량 12대가 잇따라 갇혀 최소 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7일 티베트 남서부의 린즈와 메독현을 잇는 터널 출구에 눈사태가 발생해 터널을 지나가던 차량들이 잇따라 고립, 전복됐고 눈 속에 묻힌 운전자들 중 상당수가 고립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사상자는 사고 발생 사흘째인 20일 오전까지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재난 현장이 마을 보건소와 무려 20㎞ 떨어진 고립된 외곽 지역이라는 점과 눈사태로 쌓인 눈의 깊이가 최고 3m에 이른다는 점에서 사고 현장 수습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현지 매체 중화망을 통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깊이 3m의 눈 속에 자동차와 운전자가 고립돼 있으며 그 중 두 명의 운전자가 구조대에 의해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상황이다.하지만 사고 직후 현장에서 추가로 발견된 9명의 운전자들은 구조 전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으며 시신만 간신히 유족들에게 인계됐다. 린즈 소방구조팀 관계자는 “구체적인 재난 구조 경위는 시 위원회를 통해 공개될 것”이라면서 “현재 재난 수습을 위해 터널 근처에 급파된 군 장병의 수는 최소 300~400명에 달하고 티베트 산림 소방대원 100여명도 구조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사고 지점의 터널은 지난 2018년 개통된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이 지역 유일의 산악 터널로 티베트 중심 도시인 라싸로부터 자동차로 약 5시간 거리에 있는 고도 3040m 지점으로 알려졌다. 고도가 높은 탓에 매년 이 시기가 되면 대형 눈사태가 자주 발생해 사고 발생 시마다 운전자와 차량이 고립되는 대표 위험 지역으로 꼽혀왔다. 특히 눈사태 발생 시 주로 터널 출구와 입구를 중심으로 대량이 눈이 쌓이면서, 터널 안에 사람과 차량이 고립돼 사망하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 티베트 린즈 기상청은 재난 발생 직전이었던 16일 자정, 이 일대에 폭설 경보를 우선 발령했으며 18일 오전 10시에도 도로 결빙 문제를 경고하며 황색 경보를 잇따라 발령했다. 
  • “생명이 최고… 위험 빠진 사람 외면 말라 배워”

    “생명이 최고… 위험 빠진 사람 외면 말라 배워”

    “구조하다 생긴 얼굴 흉터 괜찮아” 서울신문이 19일 만난 손수호(70)씨는 구조 당시 화상을 입어 머리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허름한 차림이었지만 강력한 ‘아우라’가 풍겼다. 손씨는 지난 9일 오전 10시 30분쯤 불이 난 경북 경주시 내남면 주택 인근에서 집을 고치던 중 검은 연기를 발견하고 화염으로 서슴없이 들어가 90대 노부부를 구조했다. 그는 “이미 불이 많이 번진 상황이어서 현관으로 못 들어가고 집 뒤편 창문을 깨고 진입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불길이 치솟는 거실 소파에 할머니가 멍하게 앉아 계셨고 할아버지는 웅크리고 있었다. 할머니를 업고 할아버지 팔을 잡아당겨 밖으로 빠져나왔다”고 했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주인 할머니는 큰 외상 없이 통원 치료를 받고 있고 할아버지는 아직 입원 중이다. 손씨도 얼굴과 팔 등에 화상을 입었다. “흉터가 남겠다”는 말에 손씨는 “내가 뭐 새장가 갈 일이 있능교. 사람 살았으면 얼굴 흉터쯤은 괜찮다”며 웃었다. 아울러 그는 “사람 생명보다 중요한 건 없으니 위험에 빠진 사람을 지나치지 말라고 배웠다”며 “나도 자식들을 그렇게 가르친다”고 했다. 손씨의 부친은 경주에서 소방공무원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는 손씨를 의사상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 우크라 파괴공작 활발…러 군 탄약고용 학교건물 ‘펑’

    우크라 파괴공작 활발…러 군 탄약고용 학교건물 ‘펑’

    우크라이나의 한 러시아군 점령 지역에서 강력한 폭발음이 울려 퍼졌다.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TS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지역 학교 건물에서 화약 폭발음이 여러 번 발생했다. 폭발이 발생한 건물은 자포리자 도시 멜리토폴 인근 마을인 미하일리우카에 위치한다.이반 페도로프 전 멜리토폴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리는 모자이크 영상을 공유하며 “미하일리우카 학교 건물에서 강력한 폭발음이 발생했다. 이 건물은 러시아군이 탄약고로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페도로프 전 시장은 러시아군이 나흘 만에 멜리토폴을 점령할 때 붙잡혔으나, 이후 포로 교환을 통해 우크라이나 측에 풀려났다. 그는 그후 현지에 남은 소식통들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아 텔레그램에 공유해 왔다. 또 그는 “학교 근처 주택 창문이 흔들릴 만큼 큰 소리가 났고, 구급차가 학교로 출동했다. 러시아군 사상자가 얼마나 발생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인근 베르댠스크와 톡마크에서도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페도로프 전 시장은 지난 14일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낮 동안 몇몇 도시 근처에 있는 러시아군 주둔지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 오전 4시, 멜리토폴 근처에서 두 차례 큰 폭발음이 들렸다. 도시 전체가 소리를 들었다”면서 “이 폭발로 러시아 군 기지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은 사망한 병사들의 시신을 한꺼번에 멜리토폴 안에 있는 영안실로 옮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점령지에선 우크라이나 측 파괴 공작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때문에 러시아 특수부대와 용병들이 민간인으로 위장하고 주민 행세를 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인으로 위장한 러시아인들은 시장과 슈퍼마켓을 돌아다니며 주민들의 말을 엿듣고 있다고 페도로프 전 시장은 전했다.
  • 윤두현 방음터널 화재 재발 방지 ‘도로법 일부개정안’ 대표 발의

    윤두현 방음터널 화재 재발 방지 ‘도로법 일부개정안’ 대표 발의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방음터널 화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도로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개정안은 방음터널을 불이 붙지 않는 불연재료로 만들 것을 명시하고, 구체적인 방음터널의 재질 및 방염성능 기준은 국토교통부령으로 규정하도록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에서 발생한 화재로 5명이 목숨을 잃는 등 4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방음터널의 천장과 벽면에 사용된 폴리메타크릴산 메틸(PMMA)이 피해를 키운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PMMA는 낮은 발화점에서도 불이 잘 붙고 한번 불이 붙으면 액상화돼 타오르는 플라스틱의 일종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30일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관련 대책 회의에서 “국가에서 관리하는 55개 방음터널과 지자체가 관리하는 방음터널까지 전수조사하겠다”면서 “현재 공사 중인 방음터널에 대해서는 화재에 취약한 소재를 쓰고 있다면 공사를 중단하고, 화재에 튼튼한 소재와 구조로 시공법을 바꾸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의원은 “최근 방음터널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 사고로 국민들이 안전에 대해 느끼는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개정안으로 방음터널 화재 방지와 안전성 확보의 법적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위험 요소들을 면밀히 살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두텁게 보호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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