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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현역 흉기난동, 신림역 사건과 달라”…남녀노소 무차별 범행

    “서현역 흉기난동, 신림역 사건과 달라”…남녀노소 무차별 범행

    서현역 사건 부상자 14명…중상 12명“젊은 남성 겨냥한 신림역 사건과 달라” 다수의 부상자를 낸 경기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은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무차별 흉기난동 사건과는 다른 유형의 흉기난동 사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3일 발생한 서현역 사건은 4명의 사상자가 나왔던 신림역 사건이 발생한 지 13일만이다. 모방범죄로 볼 여지도 있지만 젊은 남성 노린 신림역 사건과 달리 이번에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차로 돌진하고 흉기를 휘둘러 사상자를 냈다. 피의자는 피해 망상을 주장하고 있지만 관련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4일 서현역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총 14명이고, 중상 12명, 경상 2명이라고 밝혔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피해자 중 2명은 뇌사 위험이 있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칼부림으로 인해 복부, 옆구리 등에 부상을 입은 피해자는 8명이고, 나머지 5명은 가해자의 차량 돌진에 따른 교통사고 피해자다. 부상자는 경상으로 미이송된 피해자를 제외하면 남자 5명, 여자 8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 7명, 40대 1명, 50대 1명, 60대 3명, 70대 1명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서현역 사건 가해자는 신림역 사건의 가해자처럼 특정한 또래 남성에 대한 상대적 열등감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면서 “범행수법은 비슷하지만 그 외에는 차이가 있는 범죄”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가해자가 피해망상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정신질환에 기인한 범죄인지, 반사회적 성격 장애인 사람이 면책하려는 주장인지 따져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러 입영사무소에 ‘고의적 방화’ 잇따라…당국 “보이스피싱 때문”

    러 입영사무소에 ‘고의적 방화’ 잇따라…당국 “보이스피싱 때문”

    러시아 전역에 있는 군인 입대 시설인 입영사무소가 새로운 공격의 대상이 됐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매체를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과 밀접한 텔레그램 기반 뉴스채널 마쉬(MASH)는 러시아 입영사무소 최소 20곳이 전날(1일)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스트라나’(Strana)도 러시아 입영사무소 9곳이 같은날 방화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BBC 러시아판은 전날 보도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지금까지 4일간 러시아 입영사무소 최소 17곳에서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전화 사기꾼(보이스피싱범)들의 희생자들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며, 방화 혐의를 받는 사람들 중에는 고령자나 취약자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례들 중 하나로, 러시아 남서부 스타브로폴 변경주의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프 주지사는 지난 1일 텔레그램을 통해 한 여성이 사기꾼들의 희생자가 된 후 입영사무소에 화염병을 던지려고 시도했다며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 남동부 자바이칼스키주 주도 치타의 한 텔레그램 기반 뉴스채널도 같은날 한 10대 청소년이 지역 입영사무소에 화염병을 던졌는데 이 청소년은 경찰에 붙잡힌 뒤 자신이 러시아 정보기관을 돕고 있는 줄 속고 있었다고 전했다. 뉴스위크는 “러시아 입영사무소에 대한 방화 시도가 현지매체들에 의해 전국적으로 보도됐다”며 “그러나 러시아 정부와 독립 기관의 소식통들은 공격 이유가 사기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화 사기,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확인돼러시아 매체들은 지금까지 크게 두 가지 유형의 사기 사건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첫 번째 유형은 금전 착취 또는 공갈 협박에 의한 것이고, 나머지 유형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요원으로 가장한 사람들과 연관된 것이다. 이에 대해 마쉬는 “전화 사기꾼들을 이제 돈을 가로채려 할 뿐 아니라 보안국 요원으로 위장해 빼앗긴 돈을 받고 싶으면 입영사무소에 불을 지르게 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사법기관과 밀접한 또 다른 텔레그램 기반 뉴스채널 바자(BAZA)도 “지금까지 체포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전화 사기(보이스피싱)의 피해자들”이라고 지적하고 “그(피해자)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범죄자를 잡는데 도움이 된다고 확신했다”고 썼다. 전날 러시아 독립매체 메디아조나(Mediazona)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에서 전면전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러시아 전역의 입영사무소 약 113곳이 공격 대상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 중 21건의 사례에서 방화를 시도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일종의 “특수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고 확신시킨 사기꾼들에 의해 이같은 행동을 하도록 설득당했다고 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지역 사무소는 이날 국영 타스 통신에 “사기꾼들에게 속아 금융 거래로 돈을 갈취당한 사람들은 돈을 돌려주는 대가로 입영사무소에 방화하도록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러 입영사무소, 지난해 부분 동원령 발표 후에도 공격받아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시작된 이후 러시아의 입영사무소가 공격 대상이 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부분 동원령을 발표한 직후, 러시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포함한 일부 지역의 입영사무소에 불이 났고 그후로도 며칠간 몇 건의 추가 화재가 보고됐다. CNN 방송은 러시아 입영사무소에 대한 이번 공격은 푸틴 대통령이 군 징집 연령을 연장하는 법안에 서명한 것은 물론 군 징집을 회피하려는 사람들에게 물리는 벌금을 올리는 등 규제 강화 법안에 서명한 이후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 개영식에서 100여명 쓰러졌는데…운영요원 입 막은 잼버리 조직위

    개영식에서 100여명 쓰러졌는데…운영요원 입 막은 잼버리 조직위

    새만금 잼버리 개영식이 열렸던 지난 2일 밤 100명의 청소년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진 사고와 관련해 대회 조직위가 “온열환자는 기존 대회와 비슷한 예상했던 수준으로 특별한 일은 아니다”고 밝혔다. 특히 조직위는 “개영식 등 일정은 세계연맹과 매일 회의를 통해 결정한 것으로 대통령실이 개영식을 강행했다는 건 가짜뉴스”라고 강조했다. 최창행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3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잼버리 영지 내에서 지난 2일 하루에만 10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중 온열질환자가 315(개영식 온열환자 108명 포함)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당시 소방당국은 개영식 공식 행사가 끝나고 진행된 축하공연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지만, 조직위는 행사를 강행했다. 이에 최 사무총장은 “학생들이 행사장까지 먼 거리를 걸어왔고,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음악이 나오자 에너지 분출을 하다보니 환자가 발생한 걸로 보인다”면서 “사상자가 아닌 온열환자 발생으로 갑자기 행사를 중단하면 청소년들이 놀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개영식이 열린 이날 스카우트 대원들은 행사장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잼버리 야영지는 여의도 면적의 3배 가량되는 8.84㎢다. 폭염에 행사장까지 상당한 거리를 버스 없이 걸어서 도착했다. 아울러 조직위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운영요원 등에 곰팡이 달걀과 부실 식단이 제공됐다는 글이 올라오자 급히 개별 인터뷰 금지 지침을 내렸다. 운영요원으로 참여한 A씨는 “개인적으로 한 말이 와전될 수 있다며 언론과 접촉하지 말라는 지침을 받았다”면서 “운영 요원과 참가자들에 대한 각종 소문에 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에 대한 안전 우려가 커지자 조직위는 앞으로 야외 행사 일정을 대폭 축소 운영할 뜻을 내비쳤다. 최 사무총장은 “온열환자는 충분한 쉴수있는 공간이 마련되고 적절한 치료만 지원되면 빨리 회복되는 특성이 있다”면서 “다만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폭염에 적합하지 않은 야영지 야외 프로그램은 일단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 그리스 총리, 산불로 휴가 망친 관광객에 “내년에 또 오면 일주일 무료”

    그리스 총리, 산불로 휴가 망친 관광객에 “내년에 또 오면 일주일 무료”

    그리스 동남부 로도스섬을 휩쓴 대형 산불로 휴가를 망친 관광객들을 위해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일주일 무료 휴가’라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은 미초타키스 총리가 지난달 18일 로도스섬에 산불이 발생해 가옥과 호텔이 파손되고 수천 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배상하는 의미로 2024년 여름휴가 기간 중 7일간 무료로 체류할 수 있는 휴일을 제공키로 했다고 보도했다.로도스섬은 지중해 동부에서 9번째로 큰 섬으로 주로 영국, 독일, 프랑스 등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상당하다. 하지만 지난달 발생했던 산불이 리조트가 주로 밀집된 동부와 남부 해안까지 옮겨붙으면서 2만 명 이상의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다행히 산불로 인한 사상자는 보도되지 않았지만 당황한 관광객들이 체육관이나 학교 건물에 마련된 간이 대피소에서 밤을 보내는 등 열악한 환경을 감수해야 했다.이 때문에 로도스섬 주민들은 이 지역이 기반 경제인 관광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을 우려하는 등 생계 위협에 고심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미초타키스 총리는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산불이 로도스섬의 약 15%를 태웠다”면서 “현재 모든 것은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한 것에 대해서 보상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또 “산불로 인해 휴가를 즐기지 못한 모든 관광객들에게 그리스 정부는 내년 봄 또는 가을 중 어느 때나 일주일간의 무료 휴가를 제공할 것이며, 그 기간 동안 로도스섬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그리스 당국은 로도스섬 산불로 인해 건물 45채가 파손됐으며 강한 바람을 타고 불이 인근 주택가와 호텔 등의 관광 중심지로 옮겨붙은 것이 화재를 키운 주요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산불의 원인이 방화에 의한 것으로 보고 그리스 당국은 방화범 추적 수사와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전국적으로 약 1470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대부분의 산불 원인이 방화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상태다.
  • 폭염속 밭일하던 영천 70대 숨져…의성 90대 노인 쓰러져 치료

    폭염속 밭일하던 영천 70대 숨져…의성 90대 노인 쓰러져 치료

    폭염 속 밭일을 하던 7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1분쯤 경북 영천시 화산면의 밭에서 농사일하던 70대 여성이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여성이 온열질환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날 낮 12시 22분께 의성군 금성면에서도 밭일을 하던 80대 여성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의식 장애를 보이던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발견 당시 체온은 41도에 달했다. 경북에서는 지난 1일 성주군 고추밭에 나갔던 90대 여성이 숨지는 등 폭염 속 사상자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안타까운 인명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오전 9시 이후 어르신들이 논밭일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폭염 시간대 예찰활동을 강화해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 모스크바 마천루 건물에 이틀째 드론…피해 적어도 전쟁 가까운 느낌

    모스크바 마천루 건물에 이틀째 드론…피해 적어도 전쟁 가까운 느낌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도심의 한 고층 건물이 이틀 연속 드론(무인기) 공격을 받았다고 세르게이 소뱌닌 시장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흑해함대의 함정들은 수상 드론(무인정)의 공격 타깃이 됐다. 소뱌닌 시장은 이날 새벽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전날 밤 새 드론 몇 대가 모스크바로 비행하던 도중 방공망에 격추됐다”면서 드론 한 대는 지난달 30일 드론 공격을 받은 ‘모스크바-시티’ 단지의 한 건물 IQ 쿼터 타워1 건물에 날아들었다고 설명했다. 시내 서쪽에 있는 이 단지는 기업 사무실과 상가 등이 밀집해 있는 대규모 비즈니스센터로 20여층부터 100층까지 고층 건물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소뱌닌 시장은 이 건물의 “21층 전면이 파손됐고 150㎡ 넓이의 창문들이 부서졌다”고 소개했다. 영국 BBC는 이 건물에 러시아 경제개발부, 디지털부, 산업무역부 사무실들이 있었으며 직원들에게는 당분간 재택 근무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는 로이터 통신 보도를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3대의 드론으로 모스크바와 모스크바주의 시설들을 공격하려 했다”면서 “2대는 모스크바 서쪽 외곽 지역에서 방공망에 격추됐고, 다른 한 대는 전자전 장비에 요격돼 모스크바-시티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과 소뱌닌 시장 모두 사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다만 타스 통신은 이날도 드론 비행 경로에 가까운 모스크바 서남쪽 외곽의 브누코보 국제공항이 일시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공항 측은 “오전 2시 53분부터 3시 26분까지 항공기 이착륙이 제한됐다”면서 “오전 3시 50분 제한이 해제됐다”고 발표했다. 브누코보 국제공항은 대통령의 해외 방문 및 외국 국빈들의 방문 길로 자주 이용되는 곳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30일에도 우크라이나 드론 3대가 모스크바를 향하다가 한 대는 방공망에 격추되고 두 대는 전자전 장비로 요격돼 모스크바-시티 부지 안에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타스 통신은 50층 건물의 5층과 6층이 파손됐으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공식 인정을 하지 않지만 러시아 본토에 대한 장거리 드론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계획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후방 교란 작전으로 풀이된다. 전쟁을 딴 세상 얘기로만 여겨 온 평범한 러시아인들에게 충격을 주는 데 목적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드론 공격은 러시아가 지난달 17일 전쟁 중에도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가능케 한 흑해 곡물 협정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흑해 연안의 주요 수출항 오데사와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에 연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퍼붓고 있는 데 대한 보복 성격도 띠고 있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31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드론을 날리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5월 2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관저가 있는 크렘린궁 상공에서 무인기가 폭발한 사건 이후 모스크바에서만 최소 여섯 차례 드론 공격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4일 새벽에도 모스크바 시내 국방부 건물에서 2㎞ 정도 떨어진 콤소몰스키 대로와 남부 리하초프 대로에 있는 건물 두 곳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 러시아 당국은 연이은 드론 공격을 우크라이나의 ‘테러 행위’라고 비난하면서도 인명 피해는 없으며 미미한 재산 피해만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흑해 해상에서 자국 함정들을 공격하려던 우크라이나 무인정 3척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흑해함대 소속 초계함 ‘세르게이 코토프’ 와 ‘바실리 비코프’ 두 척은 (흑해함대 기지인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남서쪽으로 340㎞ 떨어진 흑해 해역에서 선박 통제 임무를 수행중이었다며 우크라이나 무인정 공격을 물리친 뒤에도 임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펄펄 끓는 북반구, 해수면 온도 급등, 남극 해빙 감소…학계도 “이 정도일 줄은…”

    펄펄 끓는 북반구, 해수면 온도 급등, 남극 해빙 감소…학계도 “이 정도일 줄은…”

    “우리는 이런 일들이 일어날 것을 알고 있었고, 오랫동안 예상했다. 그러나 올해는 특히 매우 극단적인 것처럼 보이고 이례적 현상의 정도가 놀랍다.”미국 태평양북서부국립연구소(PNNL)에서 일하는 과학자 클라우디아 테발디의 말이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올여름 기후변화 현상들이 너무나 비정상적이어서 과학계를 경악하게 만들고 있다며 31일(현지시간) 대표적인 사례로 테발디의 발언을 들었다. 미국과 유럽 등 북반구를 달군 기록적인 폭염뿐 아니라 바다 등 세계 곳곳에서 극단적 기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특히 북대서양 해수면 온도 상승과 남극 대륙의 얼음 감소가 과학자들을 걱정하게 한다. 영국제도부터 뉴펀들랜드 해안에 이르는 북대서양의 7월 해수면 온도는 지난달 평균보다 섭씨 10도나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름 형성 범위가 줄어들고 사하라 사막 분진의 영향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추론이 나오지만 과학자들은 북대서양 온도가 갑자기 오른 이유를 확신하지 못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산하 고다드 우주연구소 소장인 개빈 슈미트는 “그것(북대서양 해수면 온도 상승)에 눈살이 찌푸려진다”며 “매우 빨리 진행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지구 전체의 해수면 온도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올해 6월과 7월 지구 해수면 평균 온도는 작년 여름보다 거의 섭씨 0.25도 상승한 것으로 관측됐다. 지구 해수면 온도가 10년 동안에 고작 0.15도 정도 올랐다는 점과 비교할 때 이례적이다. 해양학자 그레고리 존슨은 북대서양 해수면 온도 상승은 엘니뇨(적도 부근 태평양 해수면의 온도가 오르는 현상)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며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30일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립설빙데이터센터(NSIDC)는 현재 남극의 겨울 해빙 규모가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소치보다 160만㎢정도 줄어든 상태라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 남부에서는 해수면 온도 상승이 산호초 보호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 산하 국립 데이터 부표 센터(NDBC)는 지난 24일 오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남쪽으로 약 64㎞ 떨어진 매너티 베이의 수심 1.5m에 있는 한 부표에서 측정된 수온이 섭씨 38.4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수온의 급격한 상승은 병원균으로 인한 산호초 질병을 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영리단체 산호복원재단은 최근 마이애미 남부 해상의 솜브레로 지역에서 산호초가 100% 폐사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지구의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1도 정도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WP는 이런 지구 온난화 추세가 계속된다면 결국 산호초 소멸과 빙하 감소에 따른 광범위한 해수면 상승, 아마존 열대우림 같은 중요한 생태계 소멸 등의 현상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달에도 폭염은 더욱 끓어오를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7월에 이어 역대 최고 기온 기록 경신이 계속되며 더 더워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고 유럽에서도 무더위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는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신음하는 가운데 지구촌 산업현장 곳곳에서는 노동자들이 더위에 고스란히 노출돼 비상이 걸렸다. WP는 3개월째로 접어든 미국 남부 폭염이 8월 들어서도 계속되며 기존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보됐다고 보도했다. 8월의 첫째 주인 이번 주는 미국 중부와 남부의 평원지대와 미시시피강 하류, 멕시코만 연안 일대에 무더위가 닥칠 전망이다. 특히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는 최고 기온이 섭씨 46.1도를 넘어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텍사스주 오스틴과 댈러스도 섭씨 40.6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WP는 8월 중순까지 남부 대부분 지역에서 예년 기온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신장 등 서북 지역을 중심으로 40도를 훌쩍 넘는 살인적 무더위에 이어 제5호 태풍 ‘독수리’가 동부 지역을 따라 북상하며 물 폭탄을 쏟아부었다. 수도 베이징 시 홍수방지와 가뭄대처 지휘부는 1일 오전 6시 기준으로 구조 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과 공산당 간부 2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실종자 수색 작업에 투입됐다가 강한 물살에 휩쓸린 민간 구조대원 4명 등 모두 27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형국에 제6호 태풍 카눈까지 접근해 초비상이 걸렸다. CNN은 집중호우에 이어진 폭염으로 사상자가 잇따르는 한국 상황도 전했다. 방송은 정부 발표를 인용해 2주 전 폭우와 산사태로 오송 지하차도 사망자를 포함해 최소 41명이 숨졌으며 올여름 폭염에 의한 사망자가 최소 10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달 말부터 섭씨 33∼39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지난 주말 열사병, 열실신, 열경련 등 온열질환자가 1000명 넘게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에 따르면 무더위에 따른 경제 손실이 2020년 1000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2050년까지 연간 5000억 달러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수은주가 섭씨 32.2도에 이르면 생산성이 25% 하락하고 37.8도를 넘으면 70% 낮아진다는 연구도 있다. 펜실베이니아대학의 환경노동 경제학자인 R. 지성 박 교수는 NYT에 “인간이 온도에 민감하고 열에 노출되면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번 더위로 우리는 폭염이 예상보다 더 여러 갈래로 경제의 발목을 잡는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 “전쟁은 돌아간다, 러시아 중심부로”

    “전쟁은 돌아간다, 러시아 중심부로”

    최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대한 드론 공습 빈도를 높이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전쟁에 무뎌진 러시아인들에게 전쟁의 공포를 일깨워 주려고 모스크바를 타격했다”며 한 방을 먹였다. 가디언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모스크바에 드론 공습을 가한 뒤 30일(현지시간) 화상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으며 전쟁은 점차 러시아의 영토, 상징적인 중심지와 군사 기지로 돌아가고 있다”며 “이것은 피할 수 없고 자연스럽고 절대적으로 공정한 일”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드론 3대 중 1대는 모스크바 근처 오딘초보에서, 나머지 2대는 모스크바 상업지구에서 요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에 드론 테러를 감행한 건 7월 중 네 번째, 이번 주에만 세 번째다. 우크라이나 드론이 공습을 가한 곳은 모스크바 국제 비즈니스센터(MIBC) 내 42층, 33층, 22층짜리 3개 타워로 구성된 현대식 주상복합 건물 ‘IQ 쿼터’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건물의 5층, 6층이 파손됐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리아노보스티는 건물 세입자 중 여러 정부 기관이 포함돼 있으나 사상자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최근 모스크바를 겨냥한 드론 공격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전쟁이 멀게 느껴지는 러시아인들에게 충격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모스크바뿐 아니라 러시아에는 항상 무언가가 날아다니고 있다. 전쟁을 걱정하지 않던 사람들도 이젠 전쟁의 피해를 우려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를 총괄하는 미하일로 페도로프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러시아 군대를 우리 영토에서 몰아내기 위한 여름 반격을 강화함에 따라 더 많은 드론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드론은 이날 크림반도에도 공격을 감행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크림반도 상공에서 발견된 25대의 우크라이나 드론 중 16대를 방공망이 격추했고, 9대는 전자 장비로 신호가 교란된 뒤 흑해에 추락했다”고 맞받아쳤다. 러시아는 31일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인 중부 도시 크리비리흐에 미사일 두 발을 쏴 9층짜리 주거용 건물과 4층짜리 교육시설 건물을 파괴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적어도 2명이 숨졌고, 건물 잔해에 57명이 매몰돼 있다고 밝혔다.
  • 젤렌스키 “전쟁 러로 돌아와” 몇 시간 뒤 그의 고향에 미사일, 6명 사망

    젤렌스키 “전쟁 러로 돌아와” 몇 시간 뒤 그의 고향에 미사일, 6명 사망

    1일 아침 5시 51분쯤 사상자 숫자와 과거 젤렌스키 고향인 크리비리흐의 피해 이력 등을 업데이트합니다. 러시아가 보란 듯이 지난 3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인 중부 도시 크리비리흐에 공습을 가해 적어도 6명이 숨졌고 69명이 다쳤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희생자 중에는 10살 소녀와 그녀의 엄마가 포함돼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러시아가 크리비리흐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 2발이 각각 9층짜리 주거용 건물과 4층짜리 대학 건물에 맞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호르 클리멘코 내무부 장관은 “최소 2명이 사망했고 57명이 잔해 아래 깔려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러시아군의 미사일을 맞아 9층 건물의 한쪽 벽면에 난 큰 구멍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4층 건물이 거의 무너진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텔레그램에 공개하면서 “이 테러는 우리를 두렵게 하거나 무너뜨리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도 우리 국민을 구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잔해 아래 깔린 사람들을 구조하는 데 350명이 힘을 합치고 있다고 전했는데 BBC의 사상자 보도를 볼 때 모두 구조한 것으로 보인다. 크리비리흐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철강 생산 도시이기도 하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날 “전쟁이 러시아 영토로 돌아가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러시아군이 보복한 것으로 보인다. 인구 60만명의 이 도시는 여러 차례 러시아의 표적이 돼 왔다. 지난 6월에도 러시아가 민간 건물에도 대대적인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뒤 11명이 죽고 28명이 부상했다. 얼마 전에도 수십명이 병원에 후송됐는데 4~17세까지 어린이들이 부상자에 포함됐다. 러시아는 또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도 로켓포로 공격했으며,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올렉산드르 프로쿠딘 헤르손주 지사가 밝혔다.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수미 주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 지역에도 드론 공격이 벌어졌다. 알렉산드르 보고마즈 브랸스크주 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군이 간밤에 드루브체프스키 지역을 공격했다”며 “드론 공격으로 경찰서 지붕과 창문이 손상됐지만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전날도 모스크바를 목표로 한 드론 공습을 받았고,이로 인해 모스크바 서부 지역의 사무실 건물이 일부 파손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본토를 대상으로 한 공격에 대해 “이미 보안 대책이 강화됐다”며 “모스크바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시아가 보란 듯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인 중부 도시 크리비리흐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최소 2명이 숨지고 50명 넘는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 매몰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러시아가 크리비리흐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 2발이 각각 9층짜리 주거용 건물과 4층짜리 교육시설 건물에 맞았다고 밝혔다. 이호르 클리멘코 내무부 장관은 “최소 2명이 사망했고 57명이 잔해 아래 깔려 있다”고 말했다. 지역 검찰청은 어린이 4명을 포함해 2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9층 건물의 한쪽 벽면에 난 큰 구멍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4층 건물이 거의 무너진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텔레그램에 공개하면서 “이 테러는 우리를 두렵게 하거나 무너뜨리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도 우리 국민을 구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비리흐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철강 생산 도시이기도 하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날 “전쟁이 러시아 영토로 돌아가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러시아군이 보복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러시아는 또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도 로켓포로 공격했으며,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올렉산드르 프로쿠딘 헤르손주 지사가 밝혔다.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수미 주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 지역에도 드론 공격이 벌어졌다. 알렉산드르 보고마즈 브랸스크주 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군이 간밤에 드루브체프스키 지역을 공격했다”며 “드론 공격으로 경찰서 지붕과 창문이 손상됐지만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전날도 모스크바를 목표로 한 드론 공습을 받았고,이로 인해 모스크바 서부 지역의 사무실 건물이 일부 파손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본토를 대상으로 한 공격에 대해 “이미 보안 대책이 강화됐다”며 “이는 모스크바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 젤렌스키, 모스크바 드론 공격 뒤 “전쟁이 러시아로 되돌아간다”

    젤렌스키, 모스크바 드론 공격 뒤 “전쟁이 러시아로 되돌아간다”

    최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드론 공습 빈도를 늘리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전쟁이 일상에서 무뎌진 러시아인들에게 전쟁의 공포를 일깨워주려고 모스크바를 타격했다”며 한 방을 먹였다. 가디언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모스크바에 드론 공습이 이뤄진 뒤 30일(현지시간) 화상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으며 전쟁은 점차 러시아의 영토, 상징적인 중심지와 군사 기지로 돌아가고 있다”며 “이것은 피할 수 없고, 자연스럽고, 절대적으로 공정한 일”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드론 3대 중 1대는 모스크바 근처 오딘초보에서, 나머지 2대는 모스크바 상업지구에서 요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에 드론 테러를 감행한 건 7월 중 네 번째, 이번 주에만 세 번째다. 우크라이나 드론이 공습을 가한 곳은 모스크바 국제 비즈니스센터(MIBC) 내 42층, 33층, 22층짜리 3개 타워로 구성된 현대식 주상복합 건물 ‘IQ 쿼터’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건물의 5층, 6층이 파손됐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리아노보스티는 건물 세입자 중 여러 정부 기관이 포함되어 있으나 사상자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최근 모스크바를 겨냥한 드론 공격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전쟁이 멀게 느껴지는 러시아인들에게 충격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모스크바뿐 아니라 러시아에는 항상 무언가가 날아다니고 있다. 전쟁을 걱정하지 않던 사람들도 이젠 전쟁의 피해를 우려한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군대는 정찰 이상의 목적으로 무인 항공기를 점점 더 많이 배치하고 있다. 특히, 모스크바는 나흘 전에도 드론 공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4일 러시아 국방부 근처 건물을 포함해 상업용 건물 두 채를 타격했다.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를 총괄하는 미하일로 페도로프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군대를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몰아내기 위한 여름 반격을 강화함에 따라 더 많은 드론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드론은 이날 크림반도에도 공격을 감행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크림반도 상공에서 발견된 25대의 우크라이나 드론 중 16대를 방공망이 격추했고, 9대는 전자 장비로 신호가 교란된 뒤 흑해에 추락했다”고 맞받아쳤다.
  • 김영환 충북지사 재난대응 최고단계 발령 때 서울 방문 논란

    김영환 충북지사 재난대응 최고단계 발령 때 서울 방문 논란

    김영환 충북지사가 재난대응 최고단계가 발령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전날 관외지역을 다녀와 논란이 일고 있다. 충북도는 차 안에서 상황을 실시간 보고받은데다,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방문이었다며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진희 도의원은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기록적인 폭우로 지난 14일 오후 4시40분 비상3단계가 선포되는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이날 오후 4시에 열린 긴급회의 주재자는 충북도 행정부지사였다”면서 “이때 김지사는 수행차량에 몸을 싣고 서울로 달려갔고, 3단계 이후에도 충북으로 바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비상 2·3단계시 지사는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 피해상황 파악, 사상자 지원대책 마련 등의 임무를 해야 한다”며 “관할구역 이탈은 직무유기와 위법소지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김 지사가 14일 오후 10시55분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했다는 충북도 상황보고서에 대해선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김 지사가 서울서 내려와 도청 정문을 통과한 시간은 14일 오후 10시51분, 정문을 나간 시간은 오후 11시5분”이라며 “14분 동안 충북 전지역 비상상황을 파악하고 대책마련을 지시하는 회의가 제대로 이뤄질수 있겠냐”고 따졌다. 이어 “충북도청 상황보고서를 보면 지사 주재 긴급회의 첫 시점이 15일 오전 6시30분으로 기록돼 있다가 오송참사 이후 14일 오후 11시로 변경됐다”며 “이에 대한 납득할만한 해명이 없다면 이는 14일 밤 근무자 격려방문을 긴급점검회의로 조작한 것으로 볼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김 지사의 철학과 대응방식은 제천 산불당시 폭탄주 논란때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지사의 가장 중요한 책무임을 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수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 윤홍창 대변인은 “14일 오후 상경하는 차 안에서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받았고, 현장에선 행정부지사가 상황을 관리했다”며 “서울 약속은 오래전에 잡힌 것으로, 긴급하게 결정해야 할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체조경기장 부지선정, 도립미술관 건립 등 대형 인프라구축에 대한 조언을 듣기위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8시12분 서울을 출발했고, 오후 11시쯤 도청에 복귀해 6~7분정도 호우피해 및 대처상황 회의를 주재했다”며 “가짜뉴스로 지사 명예를 훼손하고 도정을 방해하는 악의적인 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충북도는 회의를 주재하는 김 지사의 음성파일도 공개했다.
  • 젤렌스키 “전쟁이 러시아 영토로 돌아가고 있다. 우크라 점점 강해져”

    젤렌스키 “전쟁이 러시아 영토로 돌아가고 있다. 우크라 점점 강해져”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드론 공격이 가해진 얼마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이 러시아 영토로 돌아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발발 522일째인 30일(현지시간) 서부도시 이바노-프랑키우스크에서 진행한 화상연설을 통해 “전쟁이 러시아 영토로, 상징적인 중심지와 군사 기지로 돌아가고 있는데 이는 피할 수 없고, 자연스럽고, 절대적으로 공정한 과정”이라며 “러시아의 침략은 전장에서 파산했다”고 주장했다고 자국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이 전했다. 그는 다만 ‘전쟁이 러시아 영토로 돌아간다’는 발언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원래 그는 은유적인 표현을 즐겨 쓰곤 했다. 드론 공격을 자인하는 것 같은 것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크렘린궁 뿐만아니라 압박을 높여야겠다는 확신을 갖는 것처럼 보였다고 영국 BBC는 지적했다.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요즘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곳곳엔 항상 뭔가 날아다니는 게 생겼다”며 “이제 전쟁은 이를 걱정하지 않는 이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당국은 (드론을) 전부 요격했다고 말하면서 이런 상황을 애써 못 본 척하길 원하지만, 뭔가는 실제로 타격을 가한다”고 덧붙였다. 미하일로 페드로우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수복하는 반격 과정에 드론 공습이 더 자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혁신부는 우크라이나 부대에 보급될 드론 조달 계획을 감독한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부터 러시아에 빼앗긴 동부와 남부지역뿐만 아니라 2014년에 강제 병합당한 크림반도까지 되찾겠다며 사실상의 대반격에 나섰다. 모스크바를 겨냥한 드론 공격까지 감행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저지했지만, 경비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날 러시아 타스통신은 국방부를 인용해 모스크바를 공격하려던 우크라이나 드론 3대를 격추했다고 전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오전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오늘 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이 있었다”며 “시내 건물 2곳의 벽면이 약간 파손됐다. 사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모스크바는 우크라이나 국경으로부터 500㎞가량 떨어져 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모스크바에 대한 공격은 드물었으나, 최근에는 드론 공격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이달 초에는 드론 5대가 모스크바 남쪽 외곽 브누코보 국제공항 등을 공격했다가 러시아군 방어망에 의해 격추됐다고 러시아가 밝혔다. 지난 24일 모스크바 시내 국방부 건물에서 가까운 비거주용 건물 2채가 드론 공격을 받았을 때는 우크라이나 국방 소식통이 우크라이나의 특수작전임을 인정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소행으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모스크바 드론 공격과 관련, 러시아 본토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
  • [사설] 오송 참사 막을 기회 23차례나 있었다니

    [사설] 오송 참사 막을 기회 23차례나 있었다니

    충북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는 관련 기관의 총체적인 기강해이가 빚은 인재(人災)였음이 확인됐다. 공무원들의 안이한 대처, 잘못된 판단, 비상 상황 시의 지휘력 부재가 빚은 관재(官災)라 해도 무방하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28일 충북도, 청주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충북경찰청, 충북소방본부에 대한 감찰 결과를 발표했다. 36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고 이와는 별도로 63명에게는 책임을 묻기로 했다. 국조실은 미호강의 임시 제방을 부실하게 관리하고 사고 전날과 당일 위험 신고를 무시한 탓에 24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결론 냈다. 조사 결과 참사 당일 지하차도 부근 미호강 수위는 이틀 전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높아져 오전 6시 40분 지하차도 통제 요건에 도달했다. 그렇지만 임시 제방이 무너지고 지하차도에 강물이 유입돼 완전히 침수된 2시간 사이 관련 기관들은 하나같이 손을 놓고 있었다. 경찰은 2회, 소방은 1회, 지하차도 관리 주체인 충청북도는 행복청에서 3회, 청주시는 미호강 임시 제방 공사 감리단장과 행복청 및 경찰청 등에서 10회, 행복청은 감리단장으로부터 7회 신고를 접수했다. 23차례나 참사를 막을 기회를 놓쳤던 것이다. 미호천 제방이 무너진 근본 원인을 제공한 것은 행복청이었다. 공사업체가 2021년 11월 기존 제방을 멋대로 철거하고 규격에 미달하는 임시 제방을 설치했는데도 관리감독은 물론 제방 붕괴 이후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처럼 내부 시스템에 허위 입력했다. 충북소방은 유일하게 범람 현장에 출동했으나 현장요원의 상황 보고에도 119종합상황실에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고 신고된 접수도 유관기관에 알리지 않았다. 공직사회가 ‘내 일’을 ‘네 일’처럼 떠넘기고 참사가 예견되는데도 마지못해 움직였다. 이래서는 제2의 오송 참사를 막을 수 없다. 공직사회는 대한민국의 근간을 이루는 혈관 조직이다. 혈관 장애로 큰 병이 생기듯 공직사회가 병들어서는 대한민국 발전을 말할 수 없다. 선관위의 자녀 특혜 채용이나 한국에너지공과대학(한전공대)의 도덕불감증은 빙산의 일각이다.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지방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은 여전하다. 공무원들의 대민 업무 부서를 총점검해야 한다. 보직 순환을 통해 업무 편중을 덜어 주고 재해 대응의 반복 훈련을 통해 부조리한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기강을 죄어야 할 것이다.
  • 선출직 쏙 빠진 오송 참사 책임…“누가 재난 담당 공무원 하겠나”

    선출직 쏙 빠진 오송 참사 책임…“누가 재난 담당 공무원 하겠나”

    24명의 사상자를 낸 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에 연루된 공무원들이 대거 수사의뢰된 반면 충북지사 등 선출직 공무원들이 일단 수사 대상에서 배제되면서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공무원 34명과 민간인 2명을 수사의뢰한 국무조정실이 “재난 대응 부서 근무자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포함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해도 일선에서는 냉소가 감지됐다. 재난 발생 시 전과자가 될 가능성을 상쇄시킬 만한 인센티브가 있겠느냐는 반응이다. 지난 17~26일 충북도, 청주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충북경찰청, 충북소방본부 등을 대상으로 감찰 조사를 실시한 국무조정실은 28일까지 36명에 대한 수사의뢰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공직자 63명에 대한 징계 조치 요구를 소속 기관에 통보하고, 충북도 행정부시장 등 5명의 해임을 요구했다. 참사와 관련해 100여명의 공직자가 문책 대상에 오른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선출직 공무원에 대한 인사 조치는 불가능하다며 자치단체장 등에 대한 수사의뢰는 하지 않았다. 다만 이들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별도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다. 국무조정실의 감찰 결과에 대해 피해자들은 불만을 드러냈다. 이경구 오송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최종 의사결정은 자치단체장 책임인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일선 공무원에 대해서만 수사를 의뢰한 것을 납득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중대시민재해 오송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시민대책위원회’ 소속의 이선영 충북참여연대 사무처장도 “정부가 대대적으로 고강도 감찰을 하는 것처럼 해 놓고 결과적으로 일선 감당 공무원 선에서 ‘꼬리 자르기’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피해자들이 처벌 대상 선정에 의구심을 표한다면 감찰에 반발하며 ‘1인시위’를 벌이기도 했던 공무원 사회에서는 반발 기류가 퍼졌다. 기피 부서인 재난안전 업무를 담당한 공무원들이 재난 발생의 형사적 책임을 떠맡는 일이 재현됐다는 정서에서 비롯된 반발이다. 수사의뢰 조치를 방어하기 위해 일요일인 30일부터 담당 공무원들이 변호사를 구하는 등 자력 구제에 나서면서 참사 수습 업무가 난맥상에 빠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28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브리핑에서 “재난대응 업무는 고되고 어렵고, 항상 비상대기를 해야 하는 일”이라고 인정한 뒤 “전반적으로 재난대응 부서 근무자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포함한 체계 개선 방안을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 중”이라고 했음에도 공무원들은 무력감을 호소했다. 안전 담당 공무원뿐 아니라 정책 담당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정책감사, 징계, 압수수색이 더는 낯설지 않다”는 반응이 나왔다. 태양광 산업 주무 부처로서 반복되는 감찰과 수사를 경험한 데 이어 같은 날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동수사단(단장 유진승 부장검사)의 압수수색 대상이 된 산업통상자원부 쪽에서 나온 얘기다.
  • 이슬람 정치집회 도중 폭탄 테러… 파키스탄서 100여명 사상

    이슬람 정치집회 도중 폭탄 테러… 파키스탄서 100여명 사상

    “최소 35명 사망… 100명 이상 부상”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열린 정치 집회 도중 폭탄 테러가 발생해 사상자 수십명이 나왔다고 AP·AFP통신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인 카이버·파크쿤트와주(州)에서 열린 이슬람 강경파 정치지도자 모임에서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날 폭탄 테러가 발생한 곳에서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과 가까운 성직자로 ‘자미아트 울레마 에 이슬라미’(JUIF)당 소속인 마울라나 파즐루르 레만이 주도한 노동자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경찰은 당초 사망자가 10명이라고 발표했지만 병원으로 옮겨지는 시신이 속출하면서 사망자는 35명에 이르렀다. 부상자 일부는 위독한 상태로 사망자 수는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자들은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항공편으로 인근 대도시인 페샤와르로 이송 중이다. 사망자 중에는 레만의 지역 당수인 마울라나 지아울라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압두르 라쉬드 상원의원과 마울라나 자말루딘 전 의원도 무대에 올랐지만 다치지 않고 대피했다. 레만의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레만은 친탈레반 성직자로 간주되며, 그의 정당은 이슬라마바드 연립정부의 일부다. 파키스탄에서는 오는 10월 열리는 선거를 앞두고 지지자들을 동원하기 위한 회의가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 檢, ‘신림역 칼부림’ 수사 전담팀 구성

    檢, ‘신림역 칼부림’ 수사 전담팀 구성

    검찰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 조선(33)을 송치받아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서울중앙지검은 23일 “국민에게 공포심과 불안감을 갖게 한 이 사건을 철저히 보완 수사해 계획범죄 여부, 범행 동기 등을 명확히 규명하고 피의자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사팀장은 형사3부를 담당하는 김수민 부장검사가 맡았고 검사 4명이 투입됐다. 조선은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쯤 신림역 4번 출구에서 80여m 떨어진 상가 골목 초입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골목 안쪽에서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조선은 이날 검찰에 송치되기 전 관악경찰서 앞에서 취재진에게 고개를 숙인 채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조선의 진술과 수사로 확인한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조선이 사전에 범행을 계획해 실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은 범행 10분 전 흉기를 훔쳐 택시를 타고 신림역 인근에 도착하자마자 흉기를 휘둘렀다. 범행 전날에는 자신의 스마트폰을 초기화하고, 평소 사용하던 컴퓨터도 부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을 미리 계획했고 발각될까 두려워 스마트폰을 초기화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선에게 살인·살인미수·사기·절도 등 4개 혐의를 적용했다. 조선은 경찰 조사에서 “오래전부터 살인 욕구가 있었다” “범행 전 살해 방법과 급소, 사람 죽이는 칼 종류 등을 검색했다”고도 말했다. 지난달 초에는 ‘홍콩 묻지마 살인’ 등을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 ‘신림역 흉기 난동’ 조선 검찰 송치[서울포토]

    ‘신림역 흉기 난동’ 조선 검찰 송치[서울포토]

    28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4명의 사상자를 낸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조선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조선(33)은 ‘언제부터 계획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말했다.
  • 신림 살인범 조선 “죄송합니다” 한마디 후 검찰로 [포착]

    신림 살인범 조선 “죄송합니다” 한마디 후 검찰로 [포착]

    4명의 사상자를 낸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조선(33·구속)이 검찰로 송치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8일 조씨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넘겼다. 조씨는 이날 오전 7시쯤 경찰서를 나서면서 ‘언제부터 계획했느냐’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짧게 답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 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 출구에서 80여m 떨어진 상가 골목 초입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골목 안쪽에서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 등)를 받는다. 첫 범행 6분 만인 오후 2시 13분 인근 스포츠센터 앞 계단에 앉아 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해자는 모두 조씨와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씨의 진술 및 수사를 토대로 확보한 정황 증거로 미뤄 조선이 사전에 범행을 계획해 실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씨는 범행 10분 전 흉기를 훔쳐 택시로 신림역 인근에 도착하자마자 흉기를 휘둘렀다. 전날에는 자신의 아이폰XS 스마트폰을 초기화하고 평소 쓰던 컴퓨터도 부쉈다. 조씨는 “범행을 미리 계획했고 발각될까 봐 두려워 스마트폰을 초기화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씨에게 살인·살인미수·사기·절도 등 4개 혐의를 적용했다. 범행 당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마트에서 흉기 2개를 훔치고, 인천 집에서 신림역까지 이동하면서 두 차례에 걸쳐 택시요금 약 4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추가했다. 조씨는 경찰에서 “오래전부터 살인 욕구가 있었다”, “범행 전 살해 방법과 급소, 사람 죽이는 칼 종류 등을 검색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달 초에는 ‘홍콩 묻지마 살인’ 등을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6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조씨의 이름과 나이·얼굴을 공개했다.
  • “경찰이 동네북인가”…‘부실대응 의혹’ 오송파출소에 응원 화환

    “경찰이 동네북인가”…‘부실대응 의혹’ 오송파출소에 응원 화환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사고 당시 112신고 처리 과정에서 부실하게 대응했다는 의혹을 받는 오송파출소 앞에 응원 화환이 가득 늘어섰다. 27일 청주흥덕경찰서 오송파출소 앞으로 ‘힘내십시오’, ‘당신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등이 적힌 30여개의 화환이 배달됐다. 이 화환은 경찰 노동조합 역할을 하는 각 지역 전국경찰직장협의회(경찰직협)에서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오송파출소에는 화환 외에도 화분, 컵라면, 음료수 등이 배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25일 청주 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는 “폭우 속에 직원들이 날밤을 새우며 고생했지만, 국무조정실 대검 수사 의뢰 이후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이 이어졌다”며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직원들은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며 화환을 보내달라는 취지의 글을 각 지역 경찰직협 회장단에 보낸 바 있다. 오송파출소 직원들은 사고 당시 부실 대응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참사 1시간 전 지하차도 긴급통제를 요청하는 112 신고를 받고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고, 국조실 감찰 과정에서 이를 숨기려고 다른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것처럼 허위 보고를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흥덕경찰서 112 상황실은 “궁평지하차도가 넘칠 것 같아 차량 통제가 필요하다”는 시민 신고를 접수받고 오송파출소 순찰차에 지하차도로 출동하라는 지령을 내렸으나 순찰차는 현장에 가지 않았다. 당시 순찰차는 비슷한 시각에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를 처리하고 있었고, 해당 지령은 순찰차 태블릿 PC가 작동되지 않아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순찰차가 현장에 가지 않았지만 흥덕경찰서 상황실은 신고 접수 10여분 만에 해당 신고를 ‘도착 종결’ 처리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 24일부터 충북경찰청과 흥덕경찰서, 오송파출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또 국조실은 충북경찰청 소속 경찰관 6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 “경찰이 동네북이냐”…1인 시위 경찰 직협은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 인도에서 경찰에 참사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는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경찰직협 민관기 위원장은 이날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에서 ‘기.승.전.경찰, 경찰이 동네북인가’라고 적힌 팻말을 놓고 1인 시위를 벌였다. 팻말에는 ‘대한민국의 모든 안전사고는 경찰책임. 오송참사 중대재해처벌법에 의해 책임자 처벌하라’, ‘국가 지자체의 책임을 경찰에 전가 여론무마용 꼬리 자르기인가’, ‘사실과 다른 언론보도 즉각 중단하라’는 문구도 담겼다. 릴레이 시위는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칼부림 후 王처럼 휴식…“조선, 범죄의 영웅 꿈꾼 듯”

    칼부림 후 王처럼 휴식…“조선, 범죄의 영웅 꿈꾼 듯”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조선이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한 지점은 센세이셔널(세상을 놀라게 하는) 범죄 끝에 일종의 영웅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CBS라디오)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신림역 묻지마 살인사건의 범인 조선(33)에 대해 이렇게 분석했다.“범행동기 번복, 일반적 사고 기대 어려워”“터무니없는 동기에 의한 반사회적 공격 단죄해야” 이 교수는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조씨의 범행 동기 및 일련의 범행 과정에 주목했다. 일단 이 교수는 이번 사건과 같은 무차별적 흉기 난동 살인 사건에 합리적인 동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못박았다. 조씨 본인이 열등감을 범행동기로 꼽았으나, 진술이 계속 바뀐 점 등에 비추어 일반적인 사고를 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이 교수 지적이다. 앞서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들보다 키가 작아서 열등감이 있었다. 오랫동안 나보다 신체적으로, 경제적으로 조건이 나은 또래 남성들에 대해 열등감 느꼈다”고 진술했다. 실제로 조씨 본인은 168㎝라고 주장하나 실제 신장은 163~165㎝로 평균 남성 키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조씨가 외관상의 취약점으로 인한 열등감을 거론했으나, 범행동기에 관한 진술이 ‘불우했던 가정환경과 성장배경’ 등에서 ‘작은 키로 인한 열등감’ 등으로 여러 차례 번복되는 것은 일반적인 사고를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은 터무니없는 범행동기에 의한 전형적인 ‘묻지마 살인’, 극도로 반사회적이며 무차별적인 공격행위로 단죄해야 마땅하다고 이 교수는 강조했다.“범행 직후 계단서 여유롭게 휴식”“언론 앞에서 미리 준비한 듯한 멘트”“범행 은폐 정황? 전지전능함 피력 욕구”“최종 목적 ‘존재 가치’ 입증하려 계획적 범행” 이 교수는 또 여러 정황 증거와 조씨의 진술, 현재까지의 경찰 조사 결과 등을 종합할 때 조씨가 ‘존재 가치의 입증’이라는 최종 목적지를 특정하고 순서를 밟아간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로 말했다. ▲범행 한 달 전 ‘홍콩 묻지마 살인’, ‘정신병원 강제입원·탈출·입원비용’ 등을 포털사이트에 검색한 점 ▲범행 전 살해 방법과 급소, 사람 죽이는 칼 종류 등을 검색했다고 진술한 점 ▲범행 하루 전 개인 컴퓨터를 망치로 부수고 휴대전화를 초기화한 점은 계획범행을 감추기 위한 시도로 보이나, 범행 당일의 행적은 ‘전지전능함’을 피력하고자 했던 조씨의 욕구를 드러낸다고 이 교수는 분석했다. 조씨가 마트에서 흉기를 훔치고, 택시비를 내지 않는 등 검거될 여지를 남기면서까지 젊은인구가 밀집한 신림역을 범행장소로 특정한 점, 또 10분도 채 안 돼 4명의 사상자를 낸 뒤 체포 직전까지 ‘왕처럼’ 계단에 앉아 편안하게 쉰 점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라고 이 교수는 지적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조씨는 언론에서 마이크를 들이대자 사전에 미리 준비한 듯 이야기했다”며 “과정들을 쭉 봤을 때 결국 조 씨가 도달하고자 한 지점은 센세이셔널한 범죄 끝에 일종의 영웅 같은 것들이 되고 싶어 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범행까지의 모든 행위가 ‘영웅’이라는 궁극적 목적을 향해 계획대로 순서를 밟아나가는 과정이었단 설명이다. PC 파손, 휴대전화 초기화 등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했던 일련의 시도들도 오히려 본인을 영웅으로 포장하기 위한 행위에 불과했을 거란 분석이다.“작은 키 등 신체적 취약점으로 열등감”“또래 범죄 집단서 강력한 가치 입증 못해”“사이코패스 검사 거부는 수사관과의 심리전”“진술 계속 번복하며 수사 혼란 빠뜨릴 것” 이 교수는 조씨가 폭행 등 전과 3범에 14차례 소년부 송치 전력이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 교수는 “학교를 정상적으로 다니기 어려웠을 것인데, 신체적 취약점으로 인해 또래 범죄 집단에서 강력한 존재가 되지 못한 것이 범죄의 실행으로 연결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존재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범죄의 실행을 했다고 볼 해석의 여지를 둔 것이다. 이 교수는 아울러 조씨가 법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12~18세 사이 소년 전과 14범이 되려면 1년에 2번 이상 처분을 받아야 한다. 기소돼야 하고, 사건 처리에는 적어도 3개월 이상 걸린다. 결론적으로 사건이 처리되는 와중에 또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이고 법에 대한 두려움 없이 성장했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조씨가 본인 입으로 “오래 전부터 살인 욕구가 있었다”, “나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고 진술하면서도 복잡한 심경을 들며 사이코패스 검사를 거절했던 이유에 대해선 심리전 가능성을 이 교수는 언급했다. 이 교수는 “수사관들과 심리전을 통해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상황을 조정하겠다는 심리”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결국 판결에 불리하게 작용할 텐데도 전혀 개의치 않는 극도의 반사회적 태도를 보인다. 앞으로도 조씨는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으면서, 진술을 계속 번복하면서 수사를 혼란에 빠뜨리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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