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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군·이라크인 총격전 220여명 사상

    |바그다드·나자프 AFP 연합|이라크 시아파가 4일 총파업을 촉구한 가운데 시아파 성도인 나자프에서 연합군과 부대로 접근하던 수천명의 시위대간에 총격전이 발생,최소한 20명의 이라크인이 숨지고 200여명이 부상했다고 병원 관리가 말했다.또 스페인사단 소속 엘살바도르군 4명이 죽고 9명이 부상했다. 나자프 의료책임자인 하산 알 두라미 박사는 이날 “두 명의 경찰을 포함해 최소한 20명이 숨졌고 200명이 부상,시내 6개 병원에 분산 수용됐으며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날 과격파 시아 성직자인 모크타다 사드르를 따르는 이슬람 사원들이 총파업을 촉구하는 가운데 시아파 반미 시위대의 접근을 막기 위해 바그다드 사령부의 출입을 봉쇄하고 시내 곳곳에 탱크를 배치했다. 반면 사드르에 충성하는 시아파 사원들은 이날 사드르 지지자들의 총파업을 촉구하는 한편,사드르의 무장조직 ‘메디’의 대원들에게 바그다드 집결을 호소하는 방송을 내보내 대규모 유혈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이라크의 상황이 상황이 악화된 것은 전날인 3일 바그다드 시내에서 밤새 시위가 계속된 가운데 일부 사드르 지지자들이 미군 사령부로 접근하려다 길을 막고 있는 탱크에 몸을 던지는 자살공격을 감행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전날 밤의 충돌로 2명이 탱크에 깔려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공식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미군이 친(親)사드르계 주간지 알 하우자가 연합군에 대한 적대감과 폭력을 조장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28일 6개월간 정간 조치를 취하면서 바그다드에서는 일주일째 반미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3일에는 사드르의 최측근인 세이크 무스타파 야쿠비가 체포됐다는 발표로 이라크 중남부 도시에서는 시위대가 다시 거리로 몰려나왔으며,연합군은 야쿠비의 체포설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라크 주재 미국 영사관의 자문관은 이날 시위가 폭력사태로 비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이에 따라 그린존으로 알려진 사령부 건물군의 접근을 오전 5시부터 밤 12시까지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 [사설] 테러대책 너무 허술하다

    테러 대책이 마침내 발등의 불로 다가왔다.지난주 17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스페인 열차테러나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17일 바그다드 중심가 호텔 테러는 테러세력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무차별 테러를 자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알카에다 등 이슬람 테러조직이 이라크전 개전 1주년을 맞아 이라크 파병국들을 상대로 대규모 테러를 준비중이라는 소식은 이라크 파병을 앞둔 우리에게 불안감을 안겨준다.때마침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이 테러대책 마련을 지시하고 정부가 긴급 테러대책 실무위원회를 연 것은 잘한 일이다.상상하고 싶지도 않지만,이라크 파병국 스페인이 총선 직전 테러의 표적이 된 사실은 총선과 파병을 함께 앞둔 우리에게 경각심을 주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어제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도대체 테러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이나 하고 있는지 의구심을 갖게 만든다.주요 내용이 고작 내달초 개통을 앞둔 고속철도와 국철,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과 주요시설의 경계,경비강화 수단을 논의했다는 정도다.그리고 총리실,국정원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철도,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에 대한 대테러 안전점검과 가상훈련을 실시키로 했다는 것이다. 지금 세계 곳곳에서 터지고 있는 테러는 최고도로 지능화,정보화되는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여기에 맞서려면 이에 상응하는 첨단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그런데 정부 대책은 테러위험지역에 경비인력 몇명 더 배치한다는 식의 하드웨어적인 접근에 그치고 있다.상대는 지구촌을 상대로 무차별 테러를 자행하는 세력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잠재적 테러용의자들의 신상정보관리를 위한 외국정보기관과의 협조체제 구축에서부터 관련 기구,법률정비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국제플러스] 러시아 아파트폭발 수십명 사상

    |모스크바 AFP 연합|러시아 북부 아르항겔스크의 9층짜리 아파트에서 16일 새벽 가스누출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 최소 2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폭발 당시 80명 가량이 건물 안에 있었고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수십명이 깔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러시아 비상대책부는 폭발의 원인을 가스누출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사설] 주목되는 스페인軍 철수방침

    오는 20일로 발발 1주년을 맞는 이라크전에 돌발변수가 생겼다.미국의 이라크침공을 적극 지지했던 스페인 집권여당이 바로 그 때문에 선거에서 패배했으며,새 여당은 이라크에 주둔중인 자국 군대의 철수방침을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특히 선거 3일전 마드리드에서 발생한 연쇄폭탄테러의 배후세력으로 국제테러조직인 알카에다가 확실시되면서 전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다. 먼저 미국의 도움으로 경제를 회생시키겠다던 스페인 국민당의 선거참패는 압도적인 반전 여론을 무릅쓰고 명분없는 전쟁에 동참한 대가가 얼마나 가혹한가를 잘 말해준다.이라크전을 지지한 미국 동맹국 가운데 일어난 첫번째 선거심판인 스페인사태에 대해 추가 파병을 눈앞에 둔 우리 정부도 깊은 성찰을 하기 바란다. 특히 17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마드리드 폭탄테러는 이슬람 과격세력의 보복공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이미 여러 차례 강조했듯 우리나라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번째 규모인 3600여명의 병력을 이라크에 파병하게 된다.평화정착과 재건지원이라는 선의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도 알카에다 등의 테러대상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뜻이다.경찰 등 관계기관들은 주요 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의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군 당국은 파병에 앞서 미군의 공동주둔 요구로 불거진 파병부대의 관할구역 및 주둔지,지휘체계 문제를 확실하게 정리해야 할 것이다.우리 군의 독자적인 민사작전권과 지휘권은 바로 파병장병의 안전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우리 파병부대의 역할에 대해서도 한·미간 이견이 없어야 할 것이다.˝
  • [씨줄날줄] 후폭풍/이기동 논설위원

    국내에서도 방영된 니컬러스 메이어 감독의 1983년 영화 ‘그날 이후(The Day After)’는 핵폭발이 가져오는 인류의 대재앙을 소재로 한 작품.한차례의 섬광에 이은 가공할 후폭풍의 위력에 미국 중서부 일대가 순식간에 죽음의 땅으로 변한다.핵폭탄 낙하지점 주변은 일순간에 방출되는 엄청난 빛과 열에 모든 물체가 증발하듯 사라지고 주변 반경 수㎞는 가공할 열공기 기둥이 휩쓸어 초토화시킨다.바로 후폭풍이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심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지지율에서 두 야당과 열린우리당의 희비가 교차되고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의 탈당 도미노가 이어지고 있다.열린우리당은 표정관리중.당원들에게 촛불시위에 가지 말고 노란점퍼도 입지 말라며 여유를 부리고 있다고 한다.하지만 정치도 민심도 살아있는 생물체.이 분위기가 총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면 단견이다.후폭풍이 어떻게 불지 모르기 때문이다. 최근 지구촌에서 정치적 후폭풍의 최대 희생자는 스페인 집권 국민당이다.압승이 예고됐던 분위기가 총선 직전 터진 열차테러로 한순간에 뒤바뀌며 야당에 승리를 내주었다.1700여명의 사상자를 낸 테러가 알카에다 소행이라는 설이 불거지면서 반전(反戰)민심이 몰아친 것.바로 테러 후폭풍의 위력이다.하지만 반전공약으로 당장 박수야 받겠지만 테러행위를 둘러싼 여론의 후폭풍이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는 두고 볼 일이다. 고르바초프는 개혁의 판도라 상자를 열면서 그 후폭풍에 희생된 지도자다.개방의 맛을 본 당시 소련국민들은 더 큰 개방을 요구하며 ‘아래로부터의 혁명’을 일으켰고 그 후폭풍에 고르비는 무너졌다.북한의 지도자가 이리 갈까 저리 갈까를 놓고 지금 뜸들이는 것도 이 후폭풍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철학자 헤겔은 정·반·합의 변증법을 통해 역사가 발전한다고 했지만 따지고 보면 변증법의 역사도 이런 후폭풍들이 쌓여 이루어낸다. 다만 파괴적인 후폭풍은 역사의 전진이 아니라 후퇴를 부를 것.부정(否定)은 부정을 낳는 법이다.하늘 아래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절대적 부정이 있을 수 있을까.노 대통령도 탄핵사태를 겪으며 이 사실을 깨달았으면.타의로 장기휴가중인 노 대통령이 작가 김훈의 ‘칼의 노래’를 읽는다고 해 화제다.칼의 날을 세우는 대립이 아니라 화해와 포용을 통해 후폭풍의 잠재적 뇌관을 해소해 나가는 게 현명한 지도자의 길임을 역사는 보여준다. 이기동 논설위원
  • 이라크 전역 무차별 테러

    이라크 최대 종파인 이슬람 시아파의 최대 성일(聖日)인 2일 바그다드와 카르발라에서 테러가 발생,최소 180명이 숨지자 이라크의 안정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지난해 5월1일 미군의 종전 선언 이후 자살폭탄테러 등의 공격으로 숨진 이라크인은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3일 바그다드 전화교환국에 미사일이 발사돼 전화가 일시 불통되는 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공격도 계속되고 있다.하루 전 남부 바스라에서는 자살폭탄테러를 기도하던 4명이 체포되고 나자프에선 경찰이 폭탄을 해체하는 등 이라크 전역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라크과도통치위원회는 3일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하고 3일로 예정된 과도헌법의 서명을 일단 연기했다.과도헌법의 서명은 6월30일로 예정된 미군의 정권이양 계획의 큰 성과로 여겨져 왔다.그러나 미 군정은 정권 이양일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과도통치위는 이번 테러가 종파간 갈등을 부추겨 내전을 일으키려는 세력의 소행이라며 국민들에게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라크인 대부분은 종파갈등보다 사태를 막지 못한 미군에 더 많은 책임을 묻고 있다.현장 수습을 위해 테러현장에 접근한 미군이 성난 시아파 교도들에게 돌세례를 받기도 했다.미군도 반미감정이 고조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외국인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3일 이란은 자국민의 이라크 순례를 무기한 금지시켰고,일본은 이라크를 여행하거나 현지에 머물고 있는 일본인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테러의 주범이 외국에서 들어온 세력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바그다드에서 이탈리아 사진기자가 시민들에게 폭행당하기도 했다. 미군이 알 카에다와 연계된 외부세력을 테러 용의자로 지목하는 가운데 “알 카에다는 이번 테러와 아무 관련이 없다.미군이 분파주의를 조장하려고 무고한 시아파들을 학살했다.”는 내용의 알 카에다 조직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가 공개됐다.아랍어 유력 일간지 알 쿠드스 알 아라비가 3일 공개한 편지에는 이런 내용과 함께 “아부 하프스 알 마스리 여단(알 카에다)”라는 서명이 돼 있었다. 한편 이라크 사태가 악화되면 평화헌법 개정을 주장하는 일본 보수주의자들에게 힘이 실릴 전망이다.일본의 대표적 국수주의자인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 지사는 이라크 주둔 자위대에서 사상자가 나올 경우 평화헌법 개정을 요구하는 정부 입장을 지지하는 여론이 통일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경하기자 외신 lark3@˝
  • 이라크 최악의 테러… 140여명 사망

    이라크 바그다드와 카르발라에서 2일 이슬람 시아파 최대 성일(聖日)인 아슈라(애도의 날)를 맞아 수백만명이 모인 가운데 자살폭탄테러 등 10여차례의 연쇄폭발로 적어도 143명이 숨지고 500여명이 다치는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다. 이번 사건으로 수니·시아파간 분쟁의 도화선에 불이 붙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라크과도통치위원회의 각 종파·종족 대표들은 폭발 직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테러를 강력 비난한 뒤 평상심을 잃지 말 것을 당부하며 수습에 나섰다. 이라크 주둔 미군과 과도통치위는 이번 테러배후로 종파·종족간 내전을 선동해온 이라크내 알카에다 조직 책임자로 알려진 요르단 출신 압둘 무사브 알 자르카위를 지목했다.한편 미국·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덴마크·독일 등은 일제히 테러 배후세력을 비난했다. ●아수라장으로 변한 축제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80㎞ 떨어진 카르발라는 시아파가 추앙하는 이맘(종교지도자) 후세인과 압바스의 사원이 있어 제4대 칼리프 알리의 묘지가 있는 나자프와 함께 시아파 무슬림에겐 최고 성지로 꼽힌다.카르발라에는 아슈라를 맞아 시아파 신도 200만명 이상이 운집해 있었다.이날 폭발은 오전 10시(현지시간) 직전 시아파의 주요 사원 두 곳에서 잇따라 9차례 발생하면서 최소한 85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쳤다.사상자 중에는 이란인 순례자들이 최소 40∼50명 포함돼 있다. 카르발라에서 폭발이 발생한 거의 같은 시간에 시아파 이맘인 무사 알 카돔의 사원으로 이어지는 바그다드의 알도르와자 정문 근처에서도 최소 4차례의 연쇄폭발이 일어나 58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부상했다고 마크 키미츠 미군 준장이 밝혔다. 키미츠 준장은 바그다드와 카르발라 연쇄폭발은 테러범들이 “수명의 자살폭탄테러범으로 하여금 도심을 공격하게 하고,주변 도로에 매설된 폭탄들을 원격장치로 폭발시키고,시 외곽에서 로켓 폭탄을 발사하는 세 가지 방법을 동원했다.”고 밝혔다.키미츠 준장은 바그다드와 카르발라에서 테러용의자 5명을 체포,배후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미,자르카위 배후로 지목 중동 전문가들은 치밀하게 사전 계획된 카르발라와 바그다드의 이슬람사원들에 대한 동시 테러는 위태롭게 유지돼온 수니·시아파간 평화를 깨 종파간 분쟁을 촉발시킴으로써 이라크 주둔 미군을 궁지로 몰아넣으려는 세력에 의해 자행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키미츠 미군 준장과 과도통치위 위원들은 연쇄폭발 직후 바그다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목소리로 사건의 배후로 시아파를 견제하고 순조로운 주권이양을 방해하기 위해 종파·종족간 내전을 선동해온 자르카위를 지목했다.시아·수니파,쿠르드족 출신 과도통치위 위원들은 분열을 조장하려는 테러리스트들에 맞서 단합을 강조했다. ●아슈라란 이슬람력으로 새해 첫 달인 무하람 성월 10일을 지칭한다.시아파의 시조로 볼 수 있는 제4대 칼리프 알리의 아들이자 선지자 모하마드의 손자인 후세인이 제자 72명과 함께 서기 680년 칼리피 야지드에 맞서 카르발라전투에서 싸우다 사망한 날로 시아파는 애도의 날로,수니파는 축일로 각각 기린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
  • [3·1절 기획] ‘한인사회당 참고자료’ 발굴 의미

    새로 발굴된 ‘한인사회당 참고자료’는 ‘죽음의 시대’를 살아남은 한 늙은 독립운동가의 비망록이자 러시아 내전기 재러 한인들의 투쟁사가 담긴 역사 기록물이다. 이 자료에는 1917년부터 1922년까지 만주와 연해주,시베리아 지역을 무대로 펼쳐진 독립군 무장단체들의 활동상,특히 소비에트 러시아에 대한 각 분파별 입장과 움직임이 잘 드러나 있다. 필자 리인섭은 1918년 3월 하바로프스크에서 일본군의 시베리아 출병에 대한 조직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소집된 ‘조선정치망명자회의’의 경과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장래 조선민족해방운동에 대한 과업을 토론하기 위하여 중령과 조선 내지에서 많은 인사들이 우리의 초청에 의해 하바로프스크에 모여들기 시작하였다.중령에서 활동하였던 김립 동지가 당도했고,하루빈과 몽골을 중심하고 중국 산군들과 연계를 갖고 공작하던 이동녕,양기탁 일행이 내도하였다.…(중략)…당시 모였던 정치망명자협의회를 공식 혹은 비공식으로 하느라고 1개월이나 지내는 어간에 두 갈래로 갈라졌다.즉 조선민족해방운동을 사회주의 운동과 결부시켜서 러시아 공산자들과 합작하자는 일파와 남의 국내전쟁에 참여할 필요가 없고 소비에트 주권에서 물질적 후원이나 받자는 이동녕 일파가 갈라졌다.전자 일파는 하바로프스크에 떨어지고 기타 인사들은 소학녕에 개최된 한족총회대표회로 갔다.” 이에 대해 반병률 교수는 “러시아 혁명후 친볼셰비키 노선을 채택한 한인사회당과 반볼셰비키적인 백위파 군대와의 연대노선을 채택한 한족중앙총회(대한국민회의)로 러시아 한인사회가 양분돼가는 과정이 내부인의 시각에서 기술돼 있다.”고 설명했다. 독립군과 러시아 적군(赤軍)의 충돌로 수많은 사상자를 낸 자유시 사변을 ‘계급투쟁’이란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점도 새롭다. “3000명의 조선 빨치산들 가운데 한 번도 적들과 전투한 적도 없고,그리고 하지 않으려고 한 단체는 오직 자유대대뿐이었다.그런 중에도 불과 300∼400명인 자유대대가 국민회의 지도하에서 3000명 되는 한행공산당을 지지하는 빨치산대를 반대하여 음모를 시도하던 사실은 우리 혁명역사에 비참한 것만큼 혁명적 경각성있게 주의 깊게 연구해야 할 사실이다.단순한 종파싸움인 것이 아니라 극심한 계급투쟁이었던 것이다.” 한인들이 러시아혁명이 일어난 1917년 당시 모스크바에서 ‘대동단’이란 조선인 노동자동맹을 만들었다는 사실과 1919년 만주와 연해주 일대에서 홍허적이란 중국마적들로부터 한인마을을 보호하기 위한 ‘지방대’라는 무장 조직이 존재했고,이 조직이 독립 무장투쟁도 함께 수행했다는 사실 등도 새롭게 드러났다. 이세영기자 sylee@˝
  • 키르쿠크 치안 ‘악화일로’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가 임시헌법 초안 제정시한을 넘기는 등 정정불안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북부 키르쿠크 지역의 치안상황은 갈수록 악화돼 한국군 파견 이후 적지않은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라크 경찰은 28일(현지시간) 밤 키르쿠크에서 저항세력들이 공항의 미군기지와 도심의 이라크 경찰학교에 로켓포를 발사,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목격자들은 미군기지에 로켓포 1발,경찰학교에 로켓포 3발이 각각 떨어졌다고 전했으며,거리에서는 총소리가 들렸다고 주민들이 말했다. 이에 앞서 이라크의 이슬람 최대종파인 시아파의 민병대원 1750명은 이날 낮 시가지를 누비며 정치적 위력을 과시했다.시아파의 과격 소장파 성직자 모크타다 사드르에 충성하는 무장조직 ‘메흐디 군’에 소속된 대원들은 시가지를 돌며 “키르쿠크는 모든 주민들의 것이며 어느 특정 그룹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키르쿠크 거주 시아파 주민들과 바그다드를 포함한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 몰려온 시아파 지지자들은 이날 이라크기와 사드르 및 피살된 사드르의 아버지 아야톨라 모하메드 사데크 알 사드르의 초상화를 흔들면서 시위를 벌였다. 이와 함께 이날 투르크멘인들도 정치적 권리 신장을 요구하며 상점과 식당 문을 닫는 등 파업을 벌였다.투르크멘족 단체인 ‘전국 투르크멘 운동’은 성명을 통해 “투르크멘인 권익신장을 위해 바그다드에서 진행중인 단식투쟁를 지원하기 위한 오늘 파업에 모든 시민들이 동참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키르쿠크의 투르크멘족 출신 경찰관들도 이날 파업에 동참했다.투르크멘족은 키르쿠크 지역 25만명을 포함,이라크 전체국민 2500만명 가운데 약 13%(300만명)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각 종파간의 이해다툼으로 치안불안이 가속되는 가운데 키르쿠크주내 가장 큰 마을인 하위자에서 알오베이디족과 함께 양대 족벌을 이루는 알주브르족의 나이프 앨미해리(74) 부족장은 “한국군이 오면 부족민들이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수종파인 시아파 애도의 날인 아슈라(2일)를 앞두고 이라크는 긴장상태가 고조되고 있다.키르쿠크에도 수십만명의 시아파 무슬림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돼 종파간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는 임시정부 구성을 위한 임시헌법 초안 제정 마감 시한인 28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과도통치위는 그러나 이슬람 법률의 역할과 여성의 지위 등 종파와 민족 간에 이견이 있는 주요 쟁점 사항을 놓고 이날 이후에도 마라톤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시헌법 제정 작업이 지연됨에 따라 오는 6월30일까지 이라크 임시정부에 주권을 넘긴다는 미군정의 계획에도 차질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도운기자 외신˝
  • [국제플러스]이슬람단체 키르쿠크 테러 자인

    |두바이 AFP 연합|오사마 빈 라덴의 알카에다 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이슬람 단체 안사르 알 순나는 24일 7명의 사망자와 46명의 부상자를 낸 전날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경찰서 자살 차량폭탄테러가 자신들의 행위라고 밝혔다. 안사르 알 순나군 사령부라는 서명이 든 이 성명은 “한 명의 우리 순교자 형제가 신의 도움으로 라히마와 경찰서에 차량폭탄을 작렬시켜 30명 이상의 경찰이 숨지고 55명이 부상하는 사상자를 냈다.”고 주장했다.
  • [22일 TV 하이라이트]

    ●회전목마(오후 7시55분) 수련은 결혼할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는 핑계를 대며 헤어지자는 우섭에게 울며 매달린다.집으로 돌아온 수련은 아버지가 결혼을 허락하겠으니 잘 살라고 말하자 피곤하다며 자리를 피한다.은교는 그런 수련의 눈치를 살핀다.한편 성표는 진교에게 앞으로는 연습실로 찾아오지 말라고 한다. ●클릭!자동차생활(오전 11시25분)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의 하나인 타이어에 대해 알아본다.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고,어떤 성능을 발휘하는지,안전운행을 위해서는 언제 타이어를 교체해야 하는지 등을 꼼꼼히 알아본다.자동차 기술개발은 물론,자동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카레이싱의 세계에도 들어가본다. ●세계명작드라마(오후 5시20분) 사랑에 빠진 몰은 제미와 성급하게 결혼을 하지만,오래지 않아 제미가 자신의 돈을 노리고 결혼한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제미 역시 몰이 부자가 아니란 걸 알고 그녀를 떠난다.또다시 혼자가 된 몰은 런던으로 향하고,런던행 마차 안에서 만난 부유한 신사 블랜드와 결혼한다. ●樂바리 클럽(오후 7시) 새로운 진행자로 김구와 주연정이 나선다.힙합의 절대강자 주석의 첫 무대에 이어 환상적인 하모니의 M.Street의 ‘For my love’와 신인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Free Love’,Ray의 ‘못다한 사랑’이 이어진다. 한성민 리즈 마리아 등이 출연한다. ●세븐 데이즈(오후 10시55분) 인터넷에 올려진 ‘왕따 동영상’이 화제다. 한 중학생을 친구가 괴롭히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올린 것이다.직접적인 문제 해결을 시도해보고,왕따에 대응하는 방법을 알아본다.또 뉴스 화면 뒤에 감춰진 국회의원들의 겉과 속도 들여다본다. ●TV는 사랑을 싣고(오전 11시50분) 탤런트 이미영이 연예인의 꿈을 간직하고 있는 자신을 위해 매니저 겸 보디가드 역할을 자처했던 친구 명희를 찾는다.갑자기 소식이 끊기고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항상 생각한다는 그녀를 만날 수 있을지 지켜본다.또 개그맨 서남용이 초등학교 시절 짝사랑했던 여인을 찾아 나선다. ●일요스페셜(오후 8시) 지난해 2월18일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에서 일어난 방화사건은 수많은 사상자를 낳았다.그리고 1년,부상자들의 치료대책은 미비하고 화재에 취약한 지하철은 그대로 운행되고 있다.참사 이후 우리에게 어떤 상처를 남겼고,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지 되새겨본다.˝
  • 수류탄 투척훈련 군인3명 사상

    18일 오후 2시 15분쯤 전북 전주시 향토사단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군에 따르면 이날 신병교육대 훈련장 수류탄 투척호에서 투척훈련을 하던 중 수류탄이 터지면서 이모(21) 훈련병과 안전통제관 김모(25) 중위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옆에 있던 강모(22) 훈련병은 목에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주변에는 300여명의 훈련병들이 수류탄 투척훈련을 받고 있었으나 거리가 많이 떨어진 데다 투척호 안에서 수류탄이 터져 더이상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군은 이모 훈련병이 수류탄 핀을 잘못 뽑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은 가족들을 위해 현장을 보존하고 있으며 이들을 순직처리하고 시신을 인근 논산 및 대전 군부대 병원으로 후송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고시원 안전관리 허술하다

    화재사고의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고시원 관리를 위해 ‘다중이용안전관리특별법’ 제정이 추진된다.고시원뿐 아니라 찜질방,PC방과 산후조리원 등이 법 적용 대상이다. 행정자치부는 고시원 안전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특별법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자부 관계자는 “숙박업 형태의 변질된 영업형태가 적지 않은 고시원은 영업허가와 신고없이 세무서에 사업자등록만으로 영업이 가능해 상당수가 안전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영업하고 있다.”면서 “고시원을 비롯해 산후조리원,찜질방,PC방 등 각종 신종 자유업종을 대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련 부처 협의과정을 거쳐 고시원 안전 대책 관련 특별법을 올 12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자부가 지난달 수원의 M고시원 화재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을 계기로 전국의 고시원 46곳을 선정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14곳(30.4%)에서 26건의 위법사항이 적발됐다. 위법사항을 분야별로 보면 피난설비인 유도등 미비 등 소방분야가 17건으로 가장 많았고,전기 사용량 과다 등 전기분야 4건,가스누출감지기 미설치 등 가스분야 3건,비상구 폐쇄 등 건축분야 2건 등이었다. 전체 위법사항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2건이 비상구 폐쇄,피난기구 미설치등 ‘피난장애’로 드러나 화재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라크 자폭테러 55명 사망

    이라크 바그다드 남부 이스칸다리야의 한 경찰서 앞에서 10일 아침(현지시간) 자살폭탄 공격으로 보이는 강력한 차량폭발이 발생해 적어도 55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병원관계자가 전했다. 현지 병원관계자는 사망자가 최소 50명이고,부상자 60여명 중 부상정도가 심한 30여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경찰당국은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늘 것으로 우려했다. 목격자들은 바그다드 남쪽 45㎞ 떨어진 이스칸다리야의 한 경찰서에 현지시간 이날 아침 민간인 수백명이 경찰 지원 신청서를 접수시키기 위해 모여 든 상황에서 폭발이 일어나 희생자 규모가 컸다고 말했다.희생자 대부분은 민간인이고 경찰도 일부 포함돼 있다고 관리들은 밝혔다.강력한 폭발로 인해 1층짜리 경찰서 건물 전면이 부서지고 차량 15대가 파괴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미군 당국은 사상자 가운데 미군이나 연합군은 없다고 밝혔다. 자폭공격의 주체와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저항세력들이 “미군에 협조하는 이라크인들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겠다.”고 잇달아 경고한 점 때문에 분석가들은 “저항세력이 미국에 협조하는 이라크인들에 대한 본격적인 공격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이라크 라마디 시(市)에서는 9일 폭탄벨트를 입고 있던 한 남자가 미군 당국에 협력하고 있는 부족 지도자의 집 외곽에서 자폭,부족 지도자의 경호원 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이춘규기자 외신t˝
  • 러 지하철 자폭테러 170여명 사상

    |모스크바 외신 연합|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지하철에서 6일 오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최소 40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부상했다. 러시아 당국은 체첸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으나,체첸 반군측은 이를 부인했다.폭발은 이날 오전 8시40분쯤(한국시간 오후 2시40분) 모스크바 중심 파벨레츠카야 역을 출발해 동남부 아프토자보드스카야 역으로 가던 지하철의 두번째 칸에서 발생했다.폭발로 인해 객차에 타고 있던 시민 40여명이 사망하고 130여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며,나머지 700여명의 승객은 대피했다고 비상대책부 관계자들이 밝혔다.그러나 부상자들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을된다. 러시아 사법당국은 체첸의 독립을 주장하는 여성 테러범 1명이 TNT 1㎏에 해당하는 폭발물을 터트려 자폭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사법당국은 공범으로 추정되는 30대 북카프카스인 남자와 여성 2명 등 3명을 역내 폐쇄회로 TV에서 발견,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남자 용의자는 수염을 기르지 않은 얼굴에 가죽 모자를 쓴 차림이었으며,폭발사고 직전 아프토자보드스카야 전철역에서 근무중인 한 직원에게 달려들어 외설스러운 말과 함께 “축하행사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당국은 이들이 전동차 안에서 자폭 테러를 감행한 여성 1명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체첸 반군의 대변인은 AFP와의 회견을 통해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테러 발생 직후 TV 회견에서 “러시아는 결코 테러리스트와 협상하지 않을 것이며,그들 스스로 파멸하게 될 것”이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푸틴 대통령은 위로전화를 걸어온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테러 위협에 대응하는 노력을 함께 강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러시아 자유주의계 정당인 우파연합(SPS)의 이리나 하카마다 공동 대표는 “이번 폭탄 테러는 푸틴 대통령의 체첸 정책이 잘못됐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국은 새달 14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또다른 테러가 자행될 것으로 보고 모스크바와 제2 도시 상트 페테르부르크 등 주요 도시 지하철과 대규모 시설에 대한 경계 태세를 한층 강화했다. 폭발이 발생한 객차는 크게 부서진 채 불길에 휩싸였으며,여기서 나오는 매연이 지하 터널을 가득 채우는 바람에 지하철 탑승객들이 밖으로 대피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얼굴이 피범벅이 된 한 여성 생존자는 NTV와 회견에서 “조용하던 전동차 안에서 갑자기 ‘쾅’ 하는 폭발음이 나며 주변이 온통 아수라장으로 변했다.”면서 “폭발 직후 한동안 전동차 문이 열리지 않았으며,간신히 문을 열고 지하 선로 2∼3㎞를 걸어서 밖으로 나왔다.”고 증언했다.사고가 나자 비상대책부는 현장에 구조대를 긴급 투입해 사상자 구조 및 사후수습 작업을 벌였으나 사고가 발생한 시간이 시민들로 붐비는 출근 시간대여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비상대책부는 현재 아프토자보드스카야 역 300m 전방에 멈춰서 있는 사고 전동차를 이날 오후 중 아프토자보드스카야 역으로 견인한 뒤 조사할 방침이다.˝
  • 이라크 한국군 파병지 치안 악화

    이라크 상황,특히 한국군 추가파병 예정지인 키르쿠크 등 동북부 지역의 치안상황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이슬람권 명절인 희생제 연휴기간(2월1∼3일)에 저항세력의 테러공격이 기승을 부릴 것이란 우려는 3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대규모 연쇄 자폭테러로 현실화됐다.미군의 전후 안정화 작업에 심대한 타격을 입히려는 잇단 테러는 일부에선 종파간은 물론 종족간의 내전양상 비화 조짐도 보이고 있다. 사태가 이쯤 되자 현지에서는 “미국이 첨단 군사력을 앞세운 단기 전쟁에서는 일방적으로 이겼지만 게릴라전 양상으로 진행되는 저항세력과의 지구전에서는 승리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어가는 중이다. 바야흐로 이라크 전역이 지난해 초 이라크 전쟁의 명칭인 ‘충격과 공포’에 급속히 빠져드는 기류다. ●한국군 추가파병지 긴장 급고조 종족분쟁의 조짐을 나타내기 시작한 북부의 유전지대 키르쿠크 일대에는 3000명 규모의 한국군 재건 병력이 파견될 예정이다.키르쿠크는 종전 직후 상당기간 저항세력의 활동이 왕성했던 팔루자·라마디·티크리트를 잇는 바그다드 서북부 지역의 이른바 ‘수니삼각지대’에 비해 치안이 비교적 안정된 것으로 평가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급변했다.저항세력들이 미군보다는 쿠르드족이나 경찰 등 미군 협력 세력을 주공격 표적으로 삼으면서 동북쪽 키르쿠크와 모술,이르빌을 잇는 이른바 ‘공포의 신삼각지대’를 형성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31일 수니파 밀집지역인 모술의 한 경찰서에서 발생한 대형 폭탄테러와 키르쿠크에서 잇따르고 있는 무장공격,또 1일 이르빌 쿠르드족 당사 연쇄폭탄 테러로 쿠르드족 정당 및 지방정부 최고위 인사가 다수 포함된 56명이 사망한 게 이를 반증한다. 이에 따라 외교부와 국방부 관계자들은 “키르쿠크 주변 지역 동향이 심상치 않다.”면서 “상황을 예의 주시중이며 좀더 치밀한 추가파병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종족분쟁 징후 포함 내전 양상 거의 매일 크고 작은 폭탄공격이 발생하는 바그다드를 비롯한 이라크 전역은 현재 밤이 되면 전시상황으로 돌변한다.저항세력들이 고도로 조직화된 징후도 포착된다.이라크 전역에서 ‘불안의 극대화’ 의도가 엿보인다. 특히 쿠르드족 자치 지역인 이르빌의 쿠르드 정당 건물 2곳에서 동시 발생한 자폭테러는 종족분쟁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벌써 나오고 있다.미국을 도와 사담 후세인 정권을 붕괴시키는 데 기여한 쿠르드족에 대한 수니파 등의 응징이란 해석이다. 후세인 정권에 의해 키르쿠크 등 북부지역으로 강제 이주당해 정착한 아랍계 이라크인과 터키계 투르크멘족이 쿠르드족의 자치 요구를 차단하겠다는 경고의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향후 저항세력의 공격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이라크의 치안 불안 심화를 우려하는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연합군측은 이라크인을 상대로 한 테러공격은 진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춘규기자 외신 taein@
  • 국제플러스/키르쿠크 미군캠프 미사일 피격

    |키르쿠크 연합|한국군 군수조사단이 머물고 있던 이라크 키르쿠크 미군 주둔 캠프에 저항세력의 미사일 공격이 가해진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특히 키르쿠크 인근 무장 저항세력은 “키르쿠크를 방문하는 연합군 조사단을 공격할 것”이라고 미리 경고해 이 공격이 한국군 조사단을 겨냥한 것이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한국군 파병 예정지인 키르쿠크 현지 방문에 나선 육군 군수조사단이 머물고 있던 키르쿠크 공항 주준 미군 캠프에 지난 14일 오후 9시40분께(현지시간) 두 발의 미사일 공격이 가해졌으나 사상자는 없었다고 윌리엄 셰이퍼 미군 소령이 16일 밝혔다.미사일 공격 직후 미군 캠프 주변에서는 무장세력과 경비병력 사이에 총격전도 있었다고 현지 경찰들이 현장취재에 나선 연합뉴스 기자에게 말했다.
  • 수원 고시원 새벽 화재… 8명 사상/대피후에야 울린 경보

    숙박시설로 변질되며 ‘화재안전 사각지대’로 방치돼온 고시원에서 8명의 사상자를 낸 화재가 발생했다. 12일 오전 2시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2가 상가건물 3층 ‘마이룸 고시원’ 314호에서 불이나 내부 50여평을 태우고 1시간20여분 만에 꺼졌다.제때 화재경보기가 작동하지 않아 인명피해가 컸다. 이 불로 옆방에 있던 최모(36)·김모(54)·우모(22·여)·지모(21·여)씨 등 4명이 질식해 숨지고,손모(31)씨 등 4명이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불은 314호 마모(30·택배회사 종업원)씨의 방에서 마씨가 담배연기를 없애기 위해 향 촛불을 켜놓고 잠들었다가 촛불이 책상에 붙으며 고시원 전체로 옮겨붙은 것으로 밝혀졌다. ●안타까운 희생자들 숨진 우씨는 이날 새로 얻은 직장의 첫 출근을 앞두고 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처음 불이 난 314호 바로 옆 315호에 있었던 우씨는 한달여 전 수원 S전자 생산직 채용시험에 합격,다니고 있던 직장 기숙사를 나와 이 고시원에 입주했다. 우씨는 숨지기 직전 인근 PC방에서일하고 있던 남자친구에게 전화해 “불이 났는데 나갈 수가 없다.”며 구조를 요청했으나 순식간에 번지는 불길을 피하지 못했다. 326호에 있다가 숨진 김모(노동)씨는 사업부도로 지난해 봄부터 고시원에 머물면서 공사현장 콘크리트 타설작업으로 생계를 이어왔다. ●무늬만 고시원 불이 난 ‘마이룸 고시원’은 고시생 없는 무늬만 고시원이었다.상가건물 3층 90평 공간에 사무실을 포함,1∼2평짜리 44개의 방이 중앙복도를 중심으로 다닥다닥 붙어 있으며 취사도구를 갖춘 부엌과 샤워실 등도 설치됐다. 40여명의 투숙객들 가운데 고시를 준비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으며,대부분 건설현장과 공장에서 일하는 일용직 근로자들로 밝혀졌다.사상자 8명 가운데 종업원 조모(22·여)씨를 제외한 5명이 근로자였으며,신원이 파악되지 않는 나머지 2명도 고시 준비생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고시원은 지난해 12월23일 수원중부소방서로부터 화재감지 및 경보불량으로 시정명령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실상 임대업 IMF 시절인 지난 97년부터 수도권에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는 신종 고시원은 다가구 주거시설로 사용됨에도 불구,처음에는 근린생활시설로 허가 및 사용승인을 받은 후 나중에 간단한 칸막이 등을 사용,각각 5∼10㎡ 이하 크기의 수십개 방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이 고시원도 이런 식으로 쪽방을 만들어 1인실의 경우 한달에 15만∼22만원,2인실은 1인당 14만∼15만원을 받고 운영해 왔다.고시원을 가장한 숙박시설인 셈이다. 이 때문에 고시원은 입주자들의 사소한 실수가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화약고나 다름없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그럼에도 고시원이 건축법 등에 아무런 규제조항이 없어 방치돼 왔다.지난 2002년 10월 소방법 시행규칙에 고시원을 신종다중이용업으로 포함시켜 각 실마다 소화기와 휴대용 조명등을 설치토록 하는 등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 ●처벌규정 없어 고시원은 특히 여관과 달리 법으로 규정된 숙박업소가 아니어서 입주시 신분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월 사용료만 내면 누구나 입주가 가능하기 때문에 공부하는 사람들 외에도 유흥업 종사자나 가출청소년,범죄자들의 거처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고시원은 현재 서울시내 1507곳,경기도 524곳 등 전국에서 2500여곳이 운영중인 것으로 행정자치부 소방국은 추산하고 있다.특히 경기도 안산 원곡본동의 100여개 고시원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몰려들어 싼값에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신종 자유업인 고시원은 독서실과 달리 영세 근로자들의 거처로 이용되고 있어 교육시설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며 “법을 정비해 고시원 영업을 규제해야만 안전관리가 제대로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사설] 예고된 고시원 화재 참사

    수원 고시원에서 불이 나 8명의 사상자를 낸 것은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는 참사였다.화재가 난 고시원은 지난달 말 소방점검 결과 ‘화재감지 및 경보음 작동 불량’으로 시정명령을 받고도 이행을 미루다 사고를 키웠다.실제로 “불이야” 소리를 듣고 사람들이 밖으로 대피한 지 한참 후에야 경보기가 울렸다니 있으나마나 한 소방시설이었던 셈이다. 그나마 사고 고시원은 형식적인 소방시설이라도 갖추어 놓고 있었다.그러나 많은 고시원들이 좁은 공간에 다닥다닥 칸막이를 하고 전기장판,커피 포트 등 전열기구를 사용하면서도 긴급 대피 통로나 소방 시설은 전혀 없는 상태로 방치돼 대형 참사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그런데도 문제가 시정되지 않고 있는 것은 고시원의 기능이 실질적인 주거공간으로 전환되고 있는데도 이에 따른 적절한 시설 규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재작년 10월부터 고시원을 소방법상 ‘신종 다중 이용업’으로 규정,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는 있다.그러나 많은 고시원들이 그 이전에 생겼거나 시설 규정을 외면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또 상당수 고시원들은 독서실로 영업신고를 한 뒤 은밀히 고시원으로 용도 변경을 하기 때문에 실태 파악조차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시원은 한 방에 2∼3명씩,최고 100명까지 사는 곳도 있고 방학 때는 중·고생들의 기숙학원 용도로까지 사용된다고 한다.사고시 대형참사가 염려되는 대목이다.당국은 이번 화재를 계기로 고시원에 대한 전면적인 시설 점검 등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건축법상에 고시원 용도를 신설,시설단계부터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 필리핀 폭탄테러 최소 51명 사상

    |파랑(필리핀) 외신|4일 오후 4시쯤(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소도시 파랑의 시립 체육관에서 폭탄테러가 발생,최소 5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테러로 최소 8∼10명이 숨지고 비벤시오 바타가 시장 등 43∼61명이 부상했다.이날 폭발은 농구경기가 열리고 있던 체육관 밖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에 설치된 사제폭발물이 터지면서 발생했다.지붕만 있고 벽이 없는 체육관 구조 때문에 관중들이 직접 파편에 맞아 사상자가 비교적 많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필리핀 경찰은 이번 테러공격이 행사에 참가한 바타가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슬람 분리주의 단체들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온 바타가 시장은 그동안 마약조직과의 전쟁을 벌여왔으며 이번 테러 이전에도 세차례나 암살 위기를 모면했다. 주민 대다수가 이슬람 교도인 파랑은 필리핀 최대 이슬람 반군세력인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의 장악력이 막강한 지역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사건 직후 이 단체가 기독교 신자인 시장을 테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단체측은 이를공식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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