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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허 우크라에 울려퍼진 희망의 선율…전쟁 상처 어루만지는 음악 [영상]

    폐허 우크라에 울려퍼진 희망의 선율…전쟁 상처 어루만지는 음악 [영상]

    22일(이하 현지시간)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한복판에 묵직한 첼로 선율이 울려 퍼졌다. 유리창이 모두 깨지고 검게 그을린 아파트들 사이로 흐르는 음악은 전쟁의 상처를 어루만졌다. 카라체브체프는 비극에 휘말린 조국에 보탬이 되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그는 “나는 하르키우 시민이자 첼리스트다. 전쟁에서 살아남으려고 고군분투하는 영웅적 도시를 사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가인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도울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전쟁이 끝나면 이 도시와 국가를 재건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쟁 후 우크라이나 재건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기금 마련 차원에서 거리 공연을 시작했다. 하르키우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카라체브체프는 하루 전 하르키우국립예술대학교 앞에서도 우크라이나 국가를 연주했다. 평소 같았으면 학생들로 북적였을 학교 앞은 전쟁 공포만이 가득했다. 이따금 윙윙거리는 폭격기 소음을 뒤로하고 카라체브체프는 묵묵히 첼로를 켰다. 현재 하르키우에서는 하르키우국립예술대학교 교수와 학생을 주축으로 한 거리 공연이 계속되고 있다. 하르키우 음악가들은 한바탕 폭격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서 첼로를 켜고, 지하 벙커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한다. 현지 음악가 데니스 카라체브체프는 이날 바흐의 첼로 무반주 조곡 5번 C단조 프렐류드(Bach Cello Suite no 5 in C minor BWV 1011, Prelude)를 연주했다. 하르키우 시내를 가득 메운 그의 연주는 전쟁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피란민을 위로했다.카라체브체프의 친구 음악가이자 하르키우국립예술대학교 교수인 베라 리토프첸코도 지하 벙커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피란민을 위로하고 있다. 리토프첸코는 2일 하르키우 지하 벙커에서 우크라이나 국민 애창곡 ‘달 밝은 밤에’를 연주했다. 귀익은 가락이 벙커를 에워싸자, 공포에 몸서리치던 피란민은 하나 둘 그의 곁으로 모여들었다. 음악의 힘은 실로 대단했다. 러시아군을 피해 지하 벙커로 몸을 숨긴 피란민은 음악가 베라 리토프첸코의 바이올린 연주에 귀를 기울였다.“달빛 푸르고 별도 돋는 맑은 밤이네, 어서 와요. 그대 잠깐만이라도 숲에 머물러요, 우리 손에 작은 오두막뿐일지라도 그대와 함께 있으면 그만…” 러시아군이 벙커 밖에서 무차별 폭격을 퍼붓는 사이, 피란민은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가사를 읊조리며 서로 위로했다. 당시 벙커에서 연주를 지켜본 카라진하르키우국립대학교 경제학과 부교수 올가 츄브는 “9일간 지하 벙커에 숨어 지낸 피란민을 위해 즉석 공연이 펼쳐졌다”며 “예술의 진정한 힘은 어려운 시기에 드러난다. 음악은 사람을 두려움과 고통에서 구하고 희망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러시아의 침공 직후 지하 벙커로 피신한 리토프첸코는 제자들에게 영감을 받아 ‘벙커 공연’을 마련했다. 지난달 28일 그의 제자들은 거대 피란촌으로 변한 하르키우 지하철역에서 즉석 공연을 펼쳤다. 피란민은 학생들의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춤을 추며 잠시나마 전쟁의 공포를 잊었다. 벌써 한 달 가까이 계속된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난민의 피로와 고통은 극에 달한 상황이다. 민간인 사상자가 2500명을 넘어서면서 난민 355만 7200여 명이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를 빠져나갔다.
  • “러시아군, 피복도 지급 못해 동상 속출…병사들 사기 저하”

    “러시아군, 피복도 지급 못해 동상 속출…병사들 사기 저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확보 중인 연료와 식량, 탄약 등 군수물자가 사흘치밖에 안 남았다고 우크라이나군이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가용한 정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작전 중인 러시아 점령군의 탄약·식량 비축량은 사흘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분량 미만”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연료도 비슷한 상황”이라며 “(러시아군은) 연료를 유조차로 보급하고 있는데 (러시아) 점령군은 군의 수요에 맞는 연료 공급 파이프라인을 설치하지 못 했다”고도 주장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서방 정보당국이 우크라이나의 이러한 주장에 상당한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이 진격을 멈추고 한동안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도 우크라이나군의 주장과 맞아떨어진다는 것이다. 한 서방 국가 당국자는 가디언에 “러시아군이 특정 형태의 무기 등을 다량 사용한 것은 사실”이라며 “일부 부대가 보급 부족을 겪고 있다는 별도의 보고도 있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러시아군이 고질적인 식량·연료 부족 탓에 사기 저하 문제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군 병사들에게 피복도 제때 지급되지 않아 동상에 걸린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 “러시아군이 갖가지 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가디언에 말했다.서방 정보당국은 러시아 현지 관변매체 홈페이지에 표출됐다가 순식간에 삭제된 러시아군의 사망자 수도 ‘합리적인 추정’으로 보고 있다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일 러시아의 친정부 타블로이드지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는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 자국군 전사자 수가 9861명, 부상자는 1만 6153명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가 소셜미디어에서 주목을 받게 되자 매체 측은 기사를 21시간 만에 삭제한 뒤 수치가 빠진 새 기사로 대체하면서 해킹을 당했다고 해명했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러시아가 겪어본 적 없는 사상자 수”라며 “규모가 다른 전쟁”이라고 밝혔다. 옛 소련은 1979년 12월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해 10년간 전쟁을 치르며 약 1만 5000명의 병력을 잃은 바 있다. 이날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가 언급한 러시아군의 전사자 수가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에서 개전 3주 만에 아프간 전쟁 전사자의 3분의 2에 달하는 병력을 잃은 셈이 된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자체 집계한 러시아군 전사자 수는 21일 기준 약 1만 5000명이다.
  • 고위 장성 사망·탱크 버리고 귀국…“러시아군, 체계 없다”

    고위 장성 사망·탱크 버리고 귀국…“러시아군, 체계 없다”

    미 정보당국 “총사령관 있나 의문”일부 병사들 무기 버리고 돌아가기도 군사력 세계 2위로 알려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전장의 총괄 지휘체계가 없어서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CNN은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정보기관은 현재 러시아군에 우크라이나 침공을 진두지휘할 총사령관이 있는지 명확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장을 총괄 지휘하는 지휘관이 없기에 서로 떨어진 전선에 있는 러시아 군대들이 협력하기보다는 오히려 군수 자원 확보에 경쟁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러시아군이 구심점 없이 개별적으로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미 정부 관계자들은 전했다. 미군 예비역 장성인 벤 호지스는 “러시아 해군이 수행하는 작전이 공군이나 육군의 작전과 조율될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작전에 투입된 병사들이 상황이 잘못됐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지시를 받을 수 없게 되는 상황도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일부 러시아군 병사들이 탱크와 무기를 버리고 자국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한다는 것이다.미국 등 서방 정보기관들은 이런 당나라 군대와 같은 러시아군의 모습에 놀라움을 표했다. 군사 전문가인 마크 허틀링은 “전쟁의 원칙 중 하나는 일사불란한 명령 체계”라며 “전쟁을 수행하려면 누군가가 공격이나 운송 등 일련의 작전을 전반적으로 총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군 고위 장성의 희생이 너무 큰 것도 특이한 점이라고 CNN은 지적했다. 우크라이나군은 개전 후 3주 동안 5명의 러시아군 장성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퇴역 미 장군인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는 “전쟁 중에 장성이 사망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이는 러시아군의 지휘 통제 체계가 무너졌다는 뜻”이라고 언급했다.“러 전사자 9861명” 기사 삭제돼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망한 러시아 군인이 거의 1만명에 이른다는 기사가 현지 관변 매체의 온라인 사이트에 게재됐다가 삭제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 일간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는 지난 20일 자사 웹사이트에 올린 기사에서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개전 후 3주 남짓 동안 사망한 러시아 병사가 9861명, 부상자는 1만 6153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정보당국이 지난주 보수적으로 추산해 밝힌 러시아측 사상자 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미 당국은 당시 시점까지 전투에서 숨진 러시아 병사는 최소 7000명, 부상자는 2만 1000명에 이를 수 있다는 추정치를 공개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공식적으로 밝힌 자국군 사망자 수는 지금까지는 약 500명이다.텔레그래프는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서 1만명 가까운 자국 병사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의도치 않게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의심했다.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는 이 기사를 내리고, 사상자 수가 포함되지 않은 다른 기사를 대신 올린 뒤 자사 사이트가 해킹을 당해 부정확한 정보가 게재됐다고 해명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자체 집계한 러시아군 전사자는 21일 기준 약 1만 5000명이다.
  • “러 전사자 9861명” 러시아 관변매체 실수로 기밀누설했나

    “러 전사자 9861명” 러시아 관변매체 실수로 기밀누설했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래 러시아군 전사자가 1만명에 육박한다는 기사가 러시아 매체의 웹사이트에 올라왔다가 삭제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미국 CNN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일간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는 지난 20일 인터넷에 올린 기사에서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개전 후 3주 남짓 동안 사망한 러시아 병사가 9861명, 부상자는 1만 6153명이라고 적시했다.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는 1925년 소련 공산당 청년동맹의 기관지로 시작한 매체로, 현재는 민영화됐지만 여전히 크렘린궁(러시아 정부)과 협력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사실상 관변매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체가 밝힌 사상자 수는 미국 정보당국이 지난주 보수적으로 추산해 발표한 러시아군 사상자 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미 당국은 당시 시점까지 전투에서 숨진 러시아 병사는 최소 7000명, 부상자는 2만 1000명에 이를 수 있다는 추정치를 공개했다. 미 당국의 발표 시점과 부상자 중 일부가 사망했을 경우를 생각해보면 미국과 러시아 매체가 언급한 수치가 거의 맞아떨어진다. 반면 러시아군이 공식적으로 밝힌 자국군 전사자 수는 지금까지 약 500명이다. 텔레그래프는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서 1만명 가까운 자국 병사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의도치 않게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의심했다. 해당 매체는 문제의 기사를 내리고, 사상자 수가 포함되지 않은 다른 기사를 올린 뒤 자사 웹사이트가 해킹을 당해 부정확한 정보가 게재됐다고 해명했다.CNN은 해당 웹사이트의 HTML 코드를 분석한 결과 사상자 수가 언급된 첫 기사는 모스크바 기준 21일 오전 0시 9분에 최초 게재됐고, CNN 측이 원 기사를 읽은 지 몇 초 뒤인 같은 날 오후 9시 56분에 사상자 수가 삭제된 기사로 교체됐다고 전했다. 또 소셜미디어에서 사상자 수를 언급한 원 기사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기사 교체가 이뤄졌다고 CNN은 덧붙였다. 옛 소련은 1979년 12월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해 10년간 전쟁을 치르며 약 1만 5000명의 병력을 잃은 바 있다. 이날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가 언급한 러시아군의 전사자 수가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에서 개전 3주 만에 아프간 전쟁 전사자의 3분의 2에 달하는 병력을 잃은 셈이 된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자체 집계한 러시아군 전사자 수는 21일 기준 약 1만 5000명이다.
  • 132명 탄 중국 여객기 추락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132명 탄 중국 여객기 추락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중국 동방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21일 오후 중국 남부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객기에는 모두 132명이 타고 있었다. 중국 민용항공국(민항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현지시간) 남부 윈난성 쿤밍을 출발해 광둥성 광저우로 향하던 동방항공 MU5735 편이 오후 2시 20분쯤 연락이 끊어졌다. 고도 8000여m 상공을 날던 여객기는 2분 뒤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텅현 인근 산지로 떨어졌다. 추락 지역 인근엔 산불이 발생했다고 중국중앙(CC)TV 등이 전했다. 사고기에는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자세한 인명 피해 상황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사고를 목격한 한 주민은 “굉음과 함께 폭발이 있었다”며 “여객기가 추락한 현장에 가서 보니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도 “폭발음을 듣고 마을에서 10여㎞ 떨어진 현장에 오토바이를 타고 가 봤다. 형체를 알아볼 만한 것이 없었다”고 전했다. 사고기는 미국 보잉사가 제조한 737 기종이다. 2015년 동방항공이 구입해 6년 8개월여 운항했다. 이번 사고가 기체 결함 때문인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중국에서 대형 여객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것은 2010년 8월 이후 11년 6개월여 만이다. 2010년 8월 24일 허난항공 소속 여객기가 헤이룽장성 하얼빈 공항을 이륙해 헤이룽장성 이춘시 린두공항에 착륙하다가 지면에 부딪혀 동체가 두 동강 났다. 당시 사고로 화재가 발생해 42명이 숨졌다.
  • 러軍도 7000명 사망… 전열 재정비 푸틴, 향후 2주 관건

    오는 24일로 한 달째를 맞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교착상태로 빠져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초기 공세를 물리쳤다. 이제 교착상태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양국 전쟁은 소모전 양상이다. 서방 정보 당국은 러시아군의 사상자 규모가 매일 1000여명에 이르며 현재까지 최소 7000여명이 숨지고 2만여명이 부상했다고 추산했다. 이는 침공에 동원된 러시아군 168개 전술 대대 중 현재 전투 중인 120개 대대(10만여명) 병력의 3분의1에 육박하는 규모다. 우크라이나군 사상자 규모는 러시아보다 훨씬 많다는 게 서방 당국의 일치된 견해다. 군사 전문가들은 앞으로 2주가 전쟁 양상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급품·탄약 부족 등 러시아군의 고질적인 병참 문제로 진격이 지연되고는 있지만, 오히려 우크라이나 도시 및 민간인 폭격 등 초토화 전략이 우크라이나에 더 치명적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러시아군이 현재 재편성되고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의 전쟁 목표를 축소할 징후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구스타프 그레셀 유럽연합 외교위원회 선임연구원은 “다음달 중순 러시아군의 대규모 군사 작전이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방의 지속적인 군사 지원 속에 우크라이나가 항전을 계속하면 장기전이 불가피하다. 영국 국방·안보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군사전문가 시다르스 카우샬은 “전쟁이 공격과 교착상태를 반복하면서 종전 없는 전쟁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말했다.
  • 중국, 러 비판 동참 요구에 “우린 공정…역대로 평화 주장”

    중국, 러 비판 동참 요구에 “우린 공정…역대로 평화 주장”

    “시간은 中주장이 올바른 편임을 증명할 것”“러와 상호존중 위 정상 경제무역 협력 전개”존슨 “中, 러 지원은 잘못된 편 드는 것”중국이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러시아 비판에 동참하라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주장에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역대로 평화를 주장하고 전쟁을 반대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中, 평화 위해 최선 다하는 중” 이어 “우리는 상황의 옳고 그름에 따라 독립적이며 자주적으로 판단했고, 국제법과 공인된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을 수호하며 유엔 헌장에 따라 일을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관건은 당사자가 정치적 의지를 갖고 미래로 눈을 돌려 타당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고, 다른 방면에서는 이를 위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급선무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조속히 휴전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 발휘할 것”이라면서 “시간은 중국의 주장이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 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왕 대변인은 이와 함께 경제와 무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를 어떻게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중국은 러시아와 호혜 평등과 상호 존중의 기초 위에서 정상적인 경제 무역 협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답했다.존슨 “中, 러 비판해야… 선과 악의 전투”“전쟁 끝나도 러와 관계 정상화 안 돼” 존슨 총리는 최근 선데이타임스와 인터뷰에서는 중국을 향해 러시아에 대한 비판에 동참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는 것은 2차대전에서 잘못된 편을 드는 것과 같다”고 경고하면서 이를 선과 악의 전투라고 묘사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관계를 다시 정상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잉글랜드 블랙풀에서 열린 보수당 행사에서 “어떤 사람들은 폭군과 타협하는 게 낫다고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심각하게 잘못됐다”면서 “지금은 자유냐, 억압이냐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라고 강조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존슨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막으려고 전쟁을 벌였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존슨 총리는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땅에 미사일 배치 계획이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으며, 오히려 우크라이나에 언론의 자유가 있고, 자유로운 선거를 치른다는 점을 두려워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우크라이나와 달리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러시아에서는 “침략을 침략이라고 부르면 15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하고, 선거에서 푸틴을 반대하면 독살을 당하거나 총살을 당한다”고 주장했다.
  • 132명 탄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 추락

    132명 탄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 추락

    중국 동방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21일 오후 중국 남부 광시(廣西)장족자치구에서 산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객기에는 탑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 등 모두 132명이 타고 있었다. 중국중앙(CC)TV는 이날 오후 1시 10분 윈난성 쿤밍을 출발해 광둥성 광저우로 가던 동방항공 MU 5735편이 광시장족자치구 우저우 텅현에서 추락해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발생 지역에서 산불이 난 가운데 구급대가 현장에 접근했으며 사상자 현황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CCTV는 전했다. 이번 사고가 기체 결함인지 여부도 밝혀지지 않았다.
  • [속보] “중국 광시서 132명 태운 여객기 사고… 추락해 산불”

    [속보] “중국 광시서 132명 태운 여객기 사고… 추락해 산불”

    중국 남부의 광시(廣西) 장족자치구에서 132명이 탑승한 중국 동방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 추락 사고가 21일 발생했다고 중국 관영 중앙TV(CCTV)가 보도했다. CCTV는 이날 윈난성 쿤밍을 출발해 광저우로 가던 여객기가 광시장족자치구 우(梧)주 텅(藤)현에서 통신이 두절되면서 사고를 당했고 이로 인해 산불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발생 지역에서 산불이 난 가운데 현재 구급대가 현장에 접근하고 있으며 사상자 상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CCTV는 전했다. 민항국은 사고 여객기에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 등 모두 13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고 여객기는 이날 오후 1시 15분(현지시간) 쿤밍을 출발해 오후 2시 55분에 광저우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관영 통신 신화사도 지역 구조대를 인용해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사고기는 2015년 동방항공이 인수해 6년 8개월여 운항했다고 주파이신문이 전했다.
  • “日, 젤렌스키에 돌 던질 자격 있나”...진주만 공격 때 민간인 대거 사망 [김태균의 J로그]

    “日, 젤렌스키에 돌 던질 자격 있나”...진주만 공격 때 민간인 대거 사망 [김태균의 J로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6일 미국 연방의회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의 자국 침공을 일본의 진주만 공격에 빗대어 언급한 데 대해 일본내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를 더 이상 동정하지 않겠다” 등 대놓고 혐오감을 드러내고 있다. 유명 개그맨 마쓰모토 히토시는 20일 TV에 나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진주만 공격을 갖다붙인 것은 영 거슬린다. 일본인으로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지지와 지원을 호소하면서 “1941년 12월 7일 당신을 공격하는 항공기로 하늘이 새까맣게 물들었던 끔찍한 아침 진주만을 기억하라”고 말했다. 동시에 2001년 알카에다에 의한 미 중심부 공격인 9·11테러도 언급했다.  일본 측 불만의 핵심은 ‘9·11은 세계무역센터 등을 겨냥한 민간인 테러이지만, 진주만 공격은 군사시설을 겨냥한 것으로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일본의 국민정서 근저에 자리한 ‘태평양전쟁 책임 불감증’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반발의 근거가 되는 팩트 자체도 틀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뉴스위크 일본판은 지난 19일 ‘젤렌스키의 진주만 공격 언급으로 우크라이나 지지를 철회하는 사람들의 착각’이라는 기사에서 이를 심도 있게 다뤘다.뉴스위크는 “진주만은 군사시설만을 표적으로 한 것이었기 때문에 9·11과 동급으로 비교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국제적으로도 극히 소수의 견해에 불과하다”며 “일반적으로 (피해 당사국인) 미국은 9·11과 진주만 공격을 같은 종류의 본토 공격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태평양전쟁의 막을 올린 진주만 공격과 태평양전쟁의 막을 내린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는 각기 무게감이 전혀 다른 ‘가해’와 ‘피해’ 개념으로 인식되는 게 일반적이다. 자국의 진주만 공격이 미 태평양함대와 기지 등 ‘군사적 목표에 대한 공격’이었던 반면 미국의 히로시마 등 원폭 투하는 무고한 인명을 25만명 이상 몰살시킨 ‘민간인에 대한 공격’이라는 정서다. 이에 대해 평론가 후루야 쓰네히라는 “진주만 공격이 애초 군사시설만을 노린 공격이었다는 것이 사실이라 해도 일본군의 인도적 배려라고 하기보다는 민간시설을 폭격해도 얻을 수 있는 군사적 이득이 없었기 때문일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군사목표를 겨냥하지 않았다고 해도) 당시 미국 민간인 68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했다”며 결과적으로 진주만 공격이 민간인에 피해를 주지 않았다는 주장은 팩트가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민간인 사상자 가운데는 당시 미군의 오폭이나 대공포 파편 낙하로 숨진 사람도 포함되지만, 이는 일본군의 공격이 없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기 때문에 공격을 정당화하는 소재로 삼아서는 안된다.”특히 진주만 공격이 ‘군사시설만을 겨냥한 신사적 공격’이었다는 인식은 ‘그 전쟁은 옳았던 것이다’라는 수정주의 역사관으로 이어질 소지가 크다.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은 대부분 아시아, 태평양 각지의 전장에서 가공할만한 무차별 폭격으로 악명을 떨쳤다. 중일전쟁 때 중국 충칭 등 인구 밀집 대도시를 초토화시키는 등 도심, 군사시설에 상관없이 무차별 파괴를 자행해 비인도적인 ‘전략폭격’의 원조로 불렸을 정도다. 후루야 평론가는 “만일 중국과 북한이 자위대 기지를 선제공격해 자위대원 약 2300명(진주만 기습으로 숨진 미군)과 민간인 68명이 숨졌을 때 과연 일본이 ‘군사시설만 겨냥한 신사적인 공격’으로 간주할 것인가”라며 “이런 상황에도 분노하지 않을 사람만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영상] “러시아는 이미 졌다, 푸틴은 거짓말쟁이”…눈물흘린 러 군인들

    [영상] “러시아는 이미 졌다, 푸틴은 거짓말쟁이”…눈물흘린 러 군인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러시아 군인들이 현지시간으로 19일 키이우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생포된 러시아 군인들은 현지 통신사 주최의 기자회견장에서 푸틴에게 쓴소리를 쏟아냈다. 한 군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손에 넣을 만한 충분한 병력을 보낼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자회견장에 나온 알렉세이 젤레즈냐크는 “푸틴은 선전포고 없이 우크라이나의 주민과 병원, 도시를 폭격하고 있다”면서 “그는 우리뿐만 아니라 러시아 전체를 속였다. 그는 우리를 파시스트로 만들었다. 푸틴은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러시아 국민에게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용감하다. 그들은 무기가 없어도 러시아를 멈추게 할 수 있다. 그들은 매우 단결해 있다”면서 “푸틴이 아무리 군대를 보내도 우크라이나를 점령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러시아 군인인 무스타페브 무그사드는 “사람들은 수 세기 동안 러시아의 침략을 기억할 것”이라면서 “러시아 군인들이여, 안경을 벗고 우크라이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민의 평화로운 삶에 슬픔과 파괴를 가져왔다”고 사과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기자회견장에 앉아있던 러시아 군인인 이고르 루덴코는 “러시아군은 이미 패배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파괴할 것이다. 약 한 달 동안 사망한 러시아 군인의 수는 1만 5000명이 넘는다”라며 “푸틴은 사망한 러시아군의 시신도 제대로 챙기지 않았고, 시신을 거대한 구덩이에 한꺼번에 파묻었다”고 주장했다. 포로로 잡힌 러시아 군인들은 러시아군 사상자가 급증하면서 군대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군인들이 왜 우크라이나와 싸워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러시아군의 사기저하는 이미 예고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정부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 등장한 맥심 체르닉 러시아 전투기 조종사는 “우리 부대는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에서만 군사 작전을 수행하는 줄 알고 있었다”며 “우크라이나에 친구나 친척을 둔 많은 동료 군인들이 침공에 반대했다”고 말했다. 다른 군인들도 “나치가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죽인다는 말을 듣고 참전한 것인데 현실은 그와 달랐다”며 후회의 눈물을 보였다. 러시아 공군 포로 3명과 직접 인터뷰한 미국 CNN방송은 15일 “이들은 포로이기 때문에 강제로 기자회견에 참석했거나 말을 꾸며냈을 가능성도 있지만, 직접 보기에 협박당하는 것 같진 않았다”고 전했다.한편, 러시아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시가전을 펼치는 우크라이나군에게 항복을 요구했다. 러시아 총참모부 산하 국가국방관리센터 지휘관 미하일 미진체프는 이날 “우크라이나 당국은 오전 5시(모스크바 시간, 한국시간 오전 11시) 까지 무장 해제와 인도주의 회랑에 대한 답을 달라”면서 “무기를 내려놓는 모든 이들은 마리우폴로부터 안전한 이동을 보장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이상의 인도주의적 재앙을 막으려면 항복을 하라는 최후통첩인 셈이다. 마리우폴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그동안 평화 협상을 통해 민간인이 대피할 수 있도록 인도주의 회랑을 개설하기로 합의한 지역 중 하나였지만, 약속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러시아가 마리우폴을 손에 넣는 데 성공할 경우,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을 완전히 장악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러시아가 마리우폴을 함락한다면, 최소한의 전략적 승리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 [속보] “우크라 인구 4분의 1이 피란…최소 902명 사망”

    [속보] “우크라 인구 4분의 1이 피란…최소 902명 사망”

    유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인구의 약 4분의 1이 살던 곳을 떠났으며 민간인 사망자는 902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인구 1천만명이 국내외로 피란했다고 밝혔다고 AFP가 보도했다. 전날까지 국외 피란이 338만9044명에 달하고 이후 6만352명이 추가됐다고 말했다. 피란민의 90%는 여성과 어린이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국외 피란민 중 150만명 이상이 아동이고 이들이 인신매매 등을 당할 위험이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유엔 등에 따르면 16일 기준으로 우크라이나 국내에서 피란한 인구는 648만명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침공 전 우크라이나 인구는 3700만명이다. 이는 크림반도와 친러시아 분리주의 지역은 제외한 수치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19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최소 902명이 사망하고 145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마리우폴 등에서 보고가 들어오면 수치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민간인 사상자 발생은 대부분 중포, 다연장로켓, 미사일, 공습 등에 의한 것이라고 OHCHR은 말했다.  
  • “담요는 무슨” 우크라 여성 부총리가 중국에 분노한 이유

    “담요는 무슨” 우크라 여성 부총리가 중국에 분노한 이유

    지난 18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이 우크라이나의 여성 부총리를 화나게 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으로부터 제공받는 무기보다 중국이 제공하는 인도적 물자가 더 필요하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미국은 치명적인 무기를 제공했지만 중국은 식품, 분유, 침낭, 이불, 방습 매트와 같은 긴급히 필요로 하는 인도적 물자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 안보에 미국이 지원하는 무기가 우크라이나에 안보를 가져다주겠느냐. 아니면 우크라이나에서 더 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초래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민간인에게 음식과 침낭보다 더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기관총과 포탄인가? 합리적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 이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리나 베레시추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국을 향해 강한 불만을 표했다.  그는 자오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위대하고 존경받을 만한 국가의 위상을 가질 가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무슨 담요냐. 러시아가 우리 도시를 폭격하고 있다. 민간인 위해 하늘을 막을 수 있는 공중 방어가 필요하다. 방수 매트는 또 뭔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국 외교부를 향해 “지난주 러시아 공격을 대피한 중국인 유학생 160명에게 물어볼 것을 권한다”며 “우리는 담요와 매트리스가 필요하지 않고, 우리 영토를 방어할 무기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우크라이나의 주거 지역을 폭격하는 이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을 중국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은 러시아가 중국에 군사 장비 및 경제 원조를 요청했고, 이에 중국이 지원 의사를 보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 18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물질적 지원을 할 경우 그 의미와 향후 초래할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 “야밤에 시신 2500구 수송”…러 전사자로 넘쳐나는 국경도시

    “야밤에 시신 2500구 수송”…러 전사자로 넘쳐나는 국경도시

    우크라이나에서 고전 중인 러시아군이 2500여구에 이르는 전사자 시신을 야밤에 벨라루스로 옮겼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자유유럽방송(RFE) 등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북쪽에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 동남부 도시 고멜을 거쳐 러시아군 전사자 시신이 본국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자유유럽방송과 인터뷰한 고멜 현지 병원의 한 의사는 지난 13일까지 2500여구의 시신이 기차나 비행기를 통해 고멜에서 러시아로 운송됐다고 밝혔다. 다만 텔레그래프는 이 수치를 다른 경로로 교차 확인하진 못했다고 덧붙였다.고멜 지역 주민들 역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사상자를 조용히 국경을 넘어 이송하고 있으며, 병동은 끔찍한 부상을 입은 병사들로 넘쳐나고 영안실도 시신으로 가득 찼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병상이 부족해지면서 입원 중이던 일부 현지인 환자가 퇴원하는 상황까지 빚어졌다고 자유유럽방송은 전했다.고멜 인근 소도시 마지르의 또 다른 의료진 역시 눈에 띄지 않기 위해 밤중에 시신들을 러시아로 실어나르는 일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의료진은 “전에는 시신을 구급차나 러시아행 열차에 실었는데 누군가 이를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다음부터는 이목을 끌지 않기 위해 밤에만 이송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고멜 주민들은 지난 3일까지 마지르에 하나밖에 없는 영안실이 시신이 담긴 검은 가방으로 넘쳐나고 있다는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한 남성은 “마지르역의 승객들이 기차에 실린 수많은 시신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사람들이 영상을 찍기 시작하자 군은 이들을 체포해 영상을 지우도록 명령했다”고 전했다. 주민들이 찍은 영상을 보면 마지르 인근 나률라에 세워진 러시아군의 임시 병동 시설에 군용 의료버스 여러 대가 한밤중에 줄지어 들어간다.치료가 시급한 부상 병사들이 급증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마지르의 인권활동가는 텔레그래프에 “팔다리가 절단되거나 파편에 다친 병사들이 많았다”면서 “대부분 20~24세 젊은이들이었다”고 전했다. 의료진이 러시아군 사상자와 관련한 정보를 발설할 경우 해고될 수 있다는 위협을 받는 등 당국이 정보를 강하게 통제하고 있는 까닭에 실제로 벨라루스를 거쳐 러시아군의 시신이 대량으로 이송됐는지는 확인하기 힘든 실정이다. 인권활동가는 “발설한 이들은 해고되거나 일을 그만뒀다”면서 “남은 사람들도 출근할 때 휴대전화 소지가 금지됐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전쟁으로 양측의 사상자 규모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한 2월 24일부터 3월 2일까지 자국군 병사 500명가량이 전사하고 1597명이 부상했다고 이달 초 밝힌 이후 더는 사상자 규모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그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19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군 병사 1만 4400명을 사살하고 러시아군 군용기 95대와 헬기 115대, 장갑차 1470대 등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 정보당국은 개전 후 20일간 러시아군 측 전사자가 최소 7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 유엔 “민간인 사망자 847명…어린이 64명 포함”

    유엔 “민간인 사망자 847명…어린이 64명 포함”

    유엔 인권사무소는 1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민간인 수가 850명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인권사무소는 개전 일인 지난달 24일 오전 4시부터 이날 0시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목숨을 잃은 민간인이 847명이라고 알렸다. 이 가운데는 어린이 64명도 포함됐다. 같은 기간 부상한 민간인은 어린이 78명을 포함해 모두 1399명으로 집계됐다. 인권사무소는 격렬한 교전이 벌어지는 지역의 경우 정보 접수와 확인이 지연되고 있다며 실제 사상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유엔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피해 국외로 떠난 난민 수가 330만 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 영국 국방부 “러시아 노후 무기, 더 많은 사상자 초래할 듯”

    영국 국방부 “러시아 노후 무기, 더 많은 사상자 초래할 듯”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쟁이 20일 이상 지속되면서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했다는 보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영국 국방부가 러시아군이 보유한 노후화된 무기로 인해 더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고 대만 자유시보가 CNN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민간인 사상자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구형 무기, 즉 정밀 타격을 할 수 없는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목표 달성의 지연과 우크라이나의 공중 우위 확보의 실패로 인해 러시아는 아마 원래 계획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스탠드오프 공중 발사 무기를 사용할 것이며 이러한 무기는 덜 군사적으로 효과적인 무기에 의존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스탠드오프 공중 발사 무기는 목표물과 원거리에 있는 항공기에서 발사되는 탄약을 의미하며, 상대의 보복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피해는 전투기 81대, 헬기 95대, 전투차량 404대, 지프 1279대, 대공 전투차량 36대, 다연장 로켓시스템(MLRS) 64대 등이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8억 달러(약 9800억 원) 규모의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카미카제 드론’으로 불리는 자폭 드론 ‘스위치블레이드’ 100대를 비롯해 스팅어 미사일 800기 등 군수 지원을 대폭 확대해 러시아에 공격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방공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슬로바키아도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미국 등에 요청한 대공미사일시스템 S-300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 [속보] 러, 우크라 르비우 첫 폭격…한국대사관 있는 곳

    [속보] 러, 우크라 르비우 첫 폭격…한국대사관 있는 곳

    “폭격으로 공항 인근 건물 파손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시 공항 인근을 폭격했다. 르비우시가 러시아의 폭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현지시간) BBC방송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르비우시 시장 안드리 사도비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날 오전 러시아군의 폭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르비우시는 폴란드 국경에서 약 70㎞ 떨어진 우크라이나의 서부 도시다. 사도비 시장은 공항 인근 건물이 파손됐다고 설명했다. 사상자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현지 방송인 24 TV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우크라이나 대부분의 도시에서 공습경보가 울렸으며, 오전 6시 30분쯤 첫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르비우시는 러시아와 멀리 떨어져 러시아군의 공격이 미치지 않아 약 20만명의 피란민과 여러 외국 공관이 임시로 피신했던 곳이다. 한국 대사관도 이곳에 임시 사무소를 설치하고 한국 국적자와 가족의 피란을 돕고 있다. 한국 대사관 임시 사무소는 르비우 시내의 상황이 급속히 악화됨에 따라 교민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되도록 교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인솔하면서 곧 철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침공 후 러 고전하자…” 푸틴, 전쟁 중 장수까지 숙청

    “침공 후 러 고전하자…” 푸틴, 전쟁 중 장수까지 숙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군 고위 지휘관 체포 명령을 내렸다. 민간탐사보도 단체 벨링캣의 러시아 수석조사관 크리스토 그로제프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러시아 국가경비대 부사령관인 로만 가브릴로프 장군이 연방보안국(FSB)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그로제프는 체포이유는 불분명하지만 군사 정보를 유출해 인명 손실을 부른 혐의나 연료를 낭비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이 이번 작전(우크라이나 침공)이 큰 어려움에 봉착한 상태라는 점을 인정한다는 점만큼은 분명하다”며 “전쟁 중에 장수를 갈아치우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나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외신에 따르면 가브릴로프 장군은 과거 대통령의 경호를 맡은 FSO의 사령관을 지냈다. 또 그가 이끄는 부대는 우크라이나에서 교전을 해왔으며, 많은 사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첩보 작전 담당’ FSB 국장, 부국장도 ‘체포’ 또 우크라이나 침공 전 첩보 작전을 담당했던 FSB의 국장과 부국장도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안드레이 솔다토프와 이리나 보로간 등 러시아의 두 언론인은 FSB 제5국의 책임자인 세르게이 베세다 대령과 부책임자 아나톨리 볼류크가 부패와 정보 실패 혐의로 체포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 싱크탱크 유럽정책분석센터(CEPA)에 “마침내 푸틴이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깨달은 듯 보인다”며 “그 부서는 푸틴이 듣고 싶어하는 것을 말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교착상태에 빠지고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이 가브릴로프 장군을 포함해 고위 군사·정보 지휘관에 대한 숙청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푸틴 “러시아인들은 애국자와 배신자를 구별할 수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6일 TV연설에서 전쟁에 반대하는 자국민에 대한 비판에 쏟아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인들은 진정한 애국자와 배신자를 구별할 수 있고, 그들을 우연히 입안에 들어온 날파리처럼 뱉어낼 것”이라며 “이처럼 자연스럽고 필수적인 사회의 자체 정화는 우리나라를 강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서방 군사당국과 군사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의 고립된 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 기업연구소(AEI)의 엘리자베스 브로 선임 연구원은 푸틴 대통령은 서방의 제재에 대해 놀라움과 분노를 느꼈을 것이고, 이제 곧 다가올 러시아 국민들의 반발을 걱정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 “한밤중 땅 우는 소리에 급히 대피” 日 원전수조 냉각기능 한때 정지

    “한밤중 땅 우는 소리에 급히 대피” 日 원전수조 냉각기능 한때 정지

    4명 사망하고 부상 107명 달해서 있기 힘들어… 도쿄 대정전원전 냉각 2시간 만에 정상화IAEA “日, 문제없다고 알려와”11년 전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강진이 일어나 100여명의 사상자가 나오고 후쿠시마 제2원전에서 사용후연료 수조 냉각이 한때 정지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1시 36분쯤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미야기·후쿠시마현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으나 17일 오전 5시 모두 해제했다. 이 지역에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해 3월 20일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번 지진으로 도호쿠 지방인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에서 규모 6의 강력한 흔들림이 발생했다. 도쿄에서도 규모 4의 흔들림으로 대규모 정전이 일어났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이번 강진으로 4명이 숨졌고 107명이 다쳤다.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을 오가는 신칸센 열차가 탈선했지만 승객과 승무원 81명 모두 무사했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신칸센이 지진으로 탈선한 것은 2004년 10월 니가타현 주에쓰 지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이 밖에 미야기현 등에서 주택이 무너지거나 전봇대가 쓰러지고 도로에 균열이 생기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후쿠시마시에 거주하던 한 여성(45)은 도쿄신문에 “아파트 1층에 살고 있는데 땅에서 우는 듯한 소리가 들려 8살 딸을 데리고 급하게 피하다가 발가락이 부러졌다”고 전했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2원전 1·3호기에서 사용후연료 수조의 냉각 기능이 일시 정지됐다가 2시간 만에 정상화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정부가 ‘2011년 후쿠시마 사고 후 처리수(오염수)를 보관하던 탱크 일부가 기존 위치에서 2~10㎝ 이동했지만 누수는 없었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일본 열도가 위치한 유라시아판 아래쪽으로 파고드는 태평양판 내부의 깊숙한 곳(57㎞)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두 판의 경계면에서 발생한 2011년 동일본대지진과는 원인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기상청은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에서는 향후 일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의 흔들림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어린이 대피소’까지 폭격한 러시아… 폭발한 바이든 “푸틴은 전범”

    ‘어린이 대피소’까지 폭격한 러시아… 폭발한 바이든 “푸틴은 전범”

    “러, 수백명 의사·환자 인질 잡아”바이든, 무차별 공격에 강경 태도러 “바이든 발언 용납 불가” 반박 39개국 승인… ICC, 러 혐의 조사‘비회원국’ 러 재판 가능성은 낮아바이든·시진핑 18일 우크라 논의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처음으로 ‘전범’(war criminal)이라고 지목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바이든이 푸틴에 대해 내놓은 가장 수위 높은 비판이다. 러시아군이 고삐 풀린 채 ‘민간인 살상’을 자행하자 국제사회는 푸틴의 전범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절차에 착수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를 끝낸 뒤 취재진에게 “나는 그(푸틴)가 전범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그간 푸틴을 비판하면서도 전범 표현은 피했다. 하지만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동부) 마리우폴의 가장 큰 병원에서 수백명의 의사와 환자를 인질로 잡고 있다”고 규탄하는 등 민간인과 민간 시설에 대한 무차별 공격에 강경한 태도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이 “진심으로 말한 것”이라면서 푸틴을 전범으로 지정하는 문제에 대해 국무부에서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러시아는 즉각 격앙된 반응을 내놨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폭탄으로 전 세계 수십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국가원수(바이든)가 한 말은 용납할 수 없고 용서할 수도 없다”고 반박했다. 러시아군의 민간인 살상은 그 규모와 수위가 극악의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 마리우폴 주민들의 대피소로 활용되는 한 극장이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았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수백명에서 많게는 1200명가량의 주민들이 머물고 있으며 건물이 파괴되고 입구가 무너져 사상자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건물 앞과 뒤에는 러시아어로 ‘어린이들’이라는 글자가 크게 적혀 있어, 러시아군이 어린이들이 있는 대피소임을 알고도 공습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부 체르니히우에서는 러시아군이 빵을 사기 위해 식료품 가게에 줄을 선 주민들에게 발포해 10여명이 사망했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39개 회원국의 승인을 받아 러시아의 전쟁범죄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ICC는 2002년 제정된 ‘로마규정’에 따라 전쟁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조사하고 기소, 처벌한다. 이날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카림 칸 ICC 검사장은 외신 인터뷰와 성명에서 “전쟁 범죄가 있었다고 볼 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서 “정규군과 민병대, 자위대 등 누구도 면책받지 않으며 아동 대상 범죄는 무관용”이라고 강조했다. 로마 규정을 비준하지 않은 미국도 ICC의 조사에 힘을 싣고 나섰다. 미 상원은 15일 푸틴을 전범으로 규정하고 ICC의 조사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ICC가 푸틴과 측근, 군 고위 관계자 등을 전범으로 기소하더라도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은 작다. 러시아는 2016년 ICC를 탈퇴해 회원국이 아니며 ICC는 회원국 밖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할 강제력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1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한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두 정상이 양국 간 경쟁 관리는 물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기타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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