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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아프간 공격/ ‘부시독트린’왜 나왔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공격의 목표가 바뀐 것일까, 아니면작전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일까. 아프간 공습이 개시되면서 부시 행정부가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한 언급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대신 내용상 전혀 새로울 게 없는 ‘부시 독트린’을 전면에 내세우기 시작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수차례 강조한 “테러세력을 지원하는 단체나 나라는 미국의 적이 된다”는 식상한 내용이다. ‘생사불문’하고 빈 라덴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겠다던전시내각이 갑자기 전쟁교본에서나 봄직한 ‘독트린’을 들고나온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무엇보다도 빈 라덴에공격 초점을 맞출 경우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한마디로 말해 잡을 수도,그렇다고 방치할 수도 없는 상황에 부닥쳤다. 워싱턴의 군사소식통은 9일 빈 라덴을 조기에 사살하거나생포할 경우,미국은 전쟁을 중단하라는 국제적 압력에 당면할 것이라고 밝혔다.확전을 바라지 않는 국제사회는 아프간공격의 목표가 빈 라덴의 제거이며, 추가적인 테러와의 전쟁은 군사행동이 아닌 외교·정보전 등으로 충분하다는 시각이다.빈 라덴이 당장 제거될 경우 이슬람권의 반발과 추가 테러공격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게 뻔하다. 반면 미국은 빈 라덴을 1차 목표로 세웠지만 아프간에 근착된 추종세력과 아랍권에 포진한 테러단체들을 완전히 뿌리뽑으려 한다.빈 라덴이 모습을 드러내면 당연히 제거하겠지만 이로 인해 전쟁의 최종목표까지 지장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본다. 또한 지상군을 투입하더라도 40명의 무장경호원과 3,000여명의 병력을 거느린 빈 라덴을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했다.소재파악이 정확한지도 불투명하며,빈 라덴이 산악지대의 은신처에 숨어 있을 경우 찾는 데만 수주일이 걸릴 수도 있다.빈 라덴의 추적이 소기의 성과없이 해를 넘길 경우 전시내각은 ‘전쟁무용론’에 시달리며 국내외 지지를 상실할 가능성이 크다. 반미·반전 시위가 예상외로 크게 확산되자 부시 대통령은전쟁의 목표가 빈 라덴에 국한된 게 아니라 테러세력과 이들을 지원한 국가들임을 다시 규정할 필요가 생겼다.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자위권 차원에서 다른 조직이나 국가에 대한 추가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도 당장 확전에나선다기보다 조기 종전론에 미리 족쇄를 채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부시 독트린이 확전 가능성을 시사,오히려 반전론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아직 대내외적으로 전쟁에 대한 지지가 높지만 동맹국내에서조차 평화단체 등을중심으로 반전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동시에 독트린의 대두가 전시내각 내부에서 군사작전에 대한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음을 내포할 수도 있다. mip@
  • 美 아프간 공격/ 뉴욕 최고경계령 ‘오메가’ 선포

    ●美 후속테러 초긴장. 미국의 아프간 공습으로 미 전역이 다시 테러 공포에 휩싸였다.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재보복 차원에서추가 테러를 가할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미 정부의 한 정보 관계자는 의회에서 “추가 테러 가능성이 100%”라고 예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인들의 테러 공포가 얼마나 큰지는 7일 예정됐던 에미상 시상식이 53년만에 처음 취소된 사태만 봐도 알 수있다.미국의 갑부들은 방탄차량을 구입하고 자녀들이 다니는 사립학교의 보안점검을 의뢰하는 한편,사립탐정을 고용해 정원사나 유모,요리사의 신원조회까지 벌이는 등 ‘집단적 히스테리’ 증상까지 보이고 있다. 미국인들은 대도시에 대한 생화학무기 공격과 민간 항공기에 대한 스팅어 미사일 공격은 물론,옷가방 속에 감춰진핵폭탄 폭발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미 주요 도시의 대형 경기장과 공항의 보안당국은경찰 헬기와 전투기까지 동원,경비를 강화하고 있다.군사시설과 핵발전소 및 생화학관련 시설도 경비수준을높였다. 특히 지난 번 테러를 당했던 뉴욕시는 사상 처음으로 최고 비상단계인 ‘오메가 상태’에 들어갔으며 연방수사국(FBI)이 위치한 연방법원청사 주변에 대한 통행을 엄격히통제하고 있다.또 다리와 터널을 통해 도시로 들어오는 차량을 대폭 규제하고 있다.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뉴욕시가 봉쇄되거나 폐쇄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추가 테러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민감한 지역’에 무장경찰과 방위군을 배치했음을 시사했다. 수도 워싱턴 경찰은 국무부 청사 앞 통행을 차단했으며,딕 체니부통령은 전시체제중 대통령과 부통령의 신변 분리계획에 따라 모처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동안 제2의테러대상으로 우려돼온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등서부지역 주요 공항에는 이미 지난 5일부터 무장 주방위군이 배치돼 승객들의 소지품을 검색하고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200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솔트레이크시티 경찰은 경기장등 주요 시설에 대한 보안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보스턴 소재 매사추세츠주 의사당에는 3개 출입구를 제외한모든 문이 폐쇄되고 출입구엔 금속탐지기와 X레이 투시기가 설치됐다.미주리주 경찰도 주의사당 건물을 폐쇄했다. 이에 대해 브루클린 연구소의 국방분석가인 마이클 오핸런은 “지난 9월11일 테러이후 경계태세가 강화되긴 했으나,무수히 많은 목표에 대해 가해질 수 있는 수많은 테러공격을 막기 위한 실질적 진전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부시 행정부의 아프간 공습은 일단 미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됐다.각종 여론조사에서미 국민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공격을 지지하는 것으로조사됐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방송이 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4%가 군사행동을 지지하고,부시 대통령의 위기대처 방식에 찬성했다. 10명 중 8명은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 또는 생포하기 위한 지상군 투입을 지지했으며,아프간 집권 탈레반 정권을무너뜨리기 위한 미군 파병에도 찬성했다.응답자의 80%는이번 공습이 장기간 지속될 전쟁의 시작이라고 전망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팔 유혈보복전 재발

    [가자시티·예루살렘 AFP AP 연합] 팔레스타인 무장요원들이 유대인 정착촌을 공격,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이스라엘군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탱크와 헬리콥터를 동원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을 공격,팔레스타인 경찰 등 6명을 숨지게하는 등 양측간 유혈보복의 악순환이 재연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3일 이른 시각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가자시티에 대해 전투용 헬리콥터와 탱크를 동원한 공격을 감행한데 이어 탱크와 불도저를 몰아 팔레스타인 관할 가자지구에 1㎞ 가량 진격했으며,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경찰 등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의 이번 보복공격은 아리엘 샤론 총리 주재로 팔레스타인 무장요원들에 의한 유대인 정착촌 공격 문제를 다루기 위한 안보각료회의가 소집된 후 단행됐다. 이에 앞서 팔레스타인 무장요원들이 2일 가자지구 북쪽의유대인 정착촌 알레이시나이 마을에 침입,경비중이던 이스라엘 병사와 주민에게 총격을 가한 후 가옥 한 채를 점거,총격전을 벌였다.이 과정에서 이스라엘인 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으며 팔레스타인 무장요원 2명도 이스라엘 저격병들에 의해 사살됐다. 그러나 이번 유혈사태에도 불구,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은 어렵사리 합의된 휴전 합의의 ‘파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음으로써,양측 모두 최악의 사태는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음을 보여줬다.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장영실과 김정호, 그리고 우금치의 그날

    경제가 어렵고,재정이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서도 정부는내년도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를 15.8%나 늘렸다.과학기술 R&D 5조원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과거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다. 연구효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나는 우리 조상들이 과학과 기술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는가를유심히 들여다 봤다. 그 가운데 동래현 노비의 아들로 태어나 세종때 측우기와자격루 등 수많은 발명을 한 장영실의 얘기는 참으로 감동적이었다.그는 그토록 많은 연구 결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말년에 임금의 가마가 부서졌다는 이유로 곤장 80대를 맞고 쫓겨 났다고 한다.불경죄라는 죄명으로…. 고산자 김정호의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그는 30여년간 우리나라 지도를 그리기 위해 백두산을 일곱 번이나 오르고삼천리 방방곡곡을 세 번이나 돌았다. 그가 평생을 바쳐 만든 대동여지도를 나라에 바치자 나라에서는 그 정밀함에 찬사를 보내기는커녕 혹시 나라의 기밀이 누설될 수 있다는 죄목을 붙여 옥에 가두었다고 한다.고문을 하고 목각판은 태워 버렸으며 고산자는 옥사했다는 기록이 있다.역사적으로 엇갈리는 기술들도 있어 나로서는 당시 관리들의 행동이 사실이 아니었기를 바랄 뿐이다. 나는 지난 100년 동안 나라의 운명을 바꾼 최대 사건으로동학농민전쟁과 1894년의 ‘우금치의 그 날’을 들고 싶다. 우금치는 공주에서 부여로 넘어 가는 길목인 견준산 기슭이다. 그날 농민군들은 공주성을 향해 진군했다.3만여명의 농민군은 200여명에 불과한 일본군의 근대적 무기와 화력 앞에서 무참하게 살해됐다. 총 하나 제대로 만들 수 없었던 그날의 우리 조상들이 척양척왜(斥洋斥倭),제폭구민(除暴救民)의 깃발을 높이들고우금치로 향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그때 일본군제 5사단은 당시로서는 최신식인 야전포와 기관총,수류탄을 가지고 있었고 우리 농민군들은 겨우 죽창과 조총을 가지고 있을 뿐이었다.농민군들은 40여차례 무모한 진격을 계속한 끝에 무참하게 사살됐다.그날은 우리 민족의 힘으로 근대화를 이루려는 뜻이 좌절된 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100년이 지난 지금 우금치의 좌절을 딛고 금강 위로 아리랑 위성이 하루에 세 번씩 우리 한반도의 상공을 돌고 있다.반도체,이동통신,조선,자동차,철강,원자력분야에서 강국이 됐고 정보화에 있어서도 우리나라는 세계의 선두주자가 됐다. 나는 이제야 우리나라가 비로소 올바른 방향을 세우고 앞으로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연구원들과 과학자들은 국민이 어렵사리 마련해 준 예산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사용해 우리 민족의 번영과 삶의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김영환 과학기술부장관
  • 美 테러전쟁/ 부시 ‘뿌리뽑기’선언 의미

    ***전선없는 '십자군 전쟁'.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전쟁의 양상이 장기전쪽으로 선회하고 있다.이에 따라 개전시기도 금주중에서 다소 늦춰질가능성이 높아졌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16일 테러와의전쟁을 ‘십자군(Crusade)’ 전쟁에 비유했다.중세 이슬람세력에 맞서 싸운 기독교 국가들의 ‘성전’처럼 이번 전쟁이 단순히 오사마 빈 라덴 개인만을 겨냥한 게 아니라 악의무리에 맞서 광범위하고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군사적 조치: 부시 행정부가 취할 군사행동은 장기전의 서막에 불과하다.1차적으론 자살공격의 배후로 지목된 빈 라덴의 사살이나 체포,그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아프간 탈레반정권의 타도가 목표다. 작전은 미국의 특수부대를 선봉으로내세우고 영국과 터키 등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회원국 일부와 인도,파키스탄 등 주변국의 도움을 받는 지상군의 공격도 배제하지 않는다. 2차 목표는 중동평화 협상에 반대하며 베이루트 주재 미대사관과 해외주둔 군사령부를 공격한 이슬람 지하드 등 아랍지역에 기반을 둔 회교무장단체가 주요 표적이다.이 경우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말했 듯이 전쟁은 며칠이 아니라 몇년동안 계속되며 회교단체에 우호적인 이라크·시리아·레바논·리비아 등도 공격대상이 될 수 있다. ■외교·경제전쟁: 미국은 효과적인 전쟁 수행을 위해 국제단체에 준하는 대테러 태스크 포스팀을 고려한다.특정국가가 위협에 처했거나 직접적인 공격을 받았을 때 국제연합의승인없이도 모든 나라가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는 ‘테러방지 프로그램’이다. 부시 행정부는 국제금융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테러세력의자금경로와 자금줄을 추적하고 지원국가에 대해서는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경제제재를 가할 것을 요구한다.아프간의 경우 첫 적용대상이 될 수 있다. ■정보전쟁: 냉전종식 이후 미국의 정보활동은 기술적 자원에만 의존했다.대인감시나 외국인 정보원 활용 등 인적자원에 의존한 정보수집은 인권이나 예산상의 이유로 크게 위축됐다.반면 테러세력들은 세포(cell) 단위로 움직여 위성감시망이나 조기경보기 같은 첨단장비를 무용지물화했다.이번경우처럼 민간항공기를 납치, 내부로부터 자살공격을 감행할 경우,안보시스템은 속수무책이다. 부시 행정부는 따라서 외국인 비밀공작원을 고용하고 암살및 납치 등을 허용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의 정보기관 활동규제법은 1976년 이후 정보원의 요인암살과 음모작전을 금지하고 있다. mip@
  • 청산리대첩 기념탑 제막 현지 르포

    “나가 나가,싸우려 나가!…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싸우려 나아가세!” 지난 31일 1920년 청산리전투의 승리를 기념하는 ‘청산리항일대첩 기념탑’ 제막식이 거행된 중국 지린성(吉林城)허룽쓰(和龍市) 룽청?x(龍城面) 칭산춘(靑山村)에는 당시독립군들의 노래가 다시 메아리치는 듯 했다. 제막식에 참석한 김유길(金柔吉·82) 광복회 부회장을 비롯한 독립투사들과 유족들,지린성의 중국 동포 등 400여명은 기념탑과 주변의 격전지를 둘러보며 “선열들의 함성과말발굽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고 감개무량해 했다. 북로군정서 여단장으로 참전했던 최해(崔海·48년 작고)선생의 아들인 기룡(騎龍·73)씨는 “기념탑 부조 속의 독립군 가운데 아버지가 살아 계신 것 같은 느낌”이라고 탑을 어루만지며 눈을 감았다. 청산리 대첩 81년만에 세워진 기념탑은 청산리 바로 뒤 야산에 28m 높이의 158개 하얀색 화강암 계단 위에 옆이 둥글게 파인 사다리 모양으로 자리를 잡았다.탑의 높이만 17.6m에 이른다.광복회의 모금 운동에 중국 동포들이 힘을 보태지??해 4월 착공한 지 16개월만에 위용을 드러냈다. 1920년을 기념하기 위해 19.20m 높이로 쌓으려 했으나 중국 정부와 협의가 잘 되지 않아 높이를 낮췄다.탑 아래 부분에는 소총과 기관총 등을 쏘며 일본군을 격퇴하는 독립군의 모습을 담은 가로 4.8m,세로 2.5m 크기의 하얀색 화강암부조가 있어 당시의 격전을 생생하게 증언해 준다. 청산리는 천지에서 북동쪽으로 180㎞ 가량 떨어진 백두산기슭에 자리잡은 작은 산마을.당시 독립군들은 이름만큼이나 푸른 청산리 골짜기에서 일제·마적단·굶주림과 싸우면서도 총을 놓지 않았다. 김좌진(金佐鎭) 장군이 이끄는 북로군정서와 홍범도(洪範圖) 장군이 지휘하는 대한독립군 등 2,000여명은 대포와 기관총 등으로 무장한 일본군 5,000명 가운데 2,000여명을 사살,항일 무장투쟁 가운데 가장 큰 전과를 올렸다. 윤병석(尹炳奭·71) 인하대 명예교수는 “청산리대첩은 1919년 3·1 만세운동이 20·30년대의 격렬한 무장투쟁으로 이어지는 전기를 마련한 큰 승리”라면서 “동포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이끌어낸 승리?? 더욱 값지다”고 설명했다. 제막식에는 청산리에 사는 동포 여성들도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와 자부심과 애정을 보여줬다.청산촌장 최경렬(崔京烈·52)씨는 “이제 후손들에게 선열들의 자랑스런 항일투쟁을 마음껏 교육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념탑은 우리 민족의 자존심”이라며 상기된 모습으로 함박웃음을 지었다. 광복회(회장 尹慶彬)는 오는 10월에는 러시아 크라스키노에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비(斷指同盟碑)’를,우스리스크에는 고종의 헤이그 밀사로 러시아 지역의 항일 독립운동을주도한 이상설 선생의 추모비를 세울 예정이다. 청산리 전영우기자 anselmus@
  • 팔 특공대 이 기지 기습공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기습·보복의 악순환이 다시 불붙고 있다. 지난 25일 팔레스타인 특공대가 가자지구 남부이스라엘군 기지에 침투, 병사 3명을 사살한데 맞서 이스라엘군 탱크부대가 가자지구 남북부 팔레스타인 지역을 침공,팔레스타인인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팔레스타인인들은 예루살렘과 서부 모딘을 달리던 차량에 대해서도 총격을 가해 이스라엘 민간인정착민 부부 등 모두 3명이 숨지고 어린이 2명이 부상했다. 이에 대해 26일 새벽 이스라엘은 F-16 전투기를 동원,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경찰본부를 폭격했다. 25일 팔레스타인 특공대의 가자지구 이스라엘 군기지 기습공격은 팔레스타인 봉기 11개월 만에 처음 있는 강도높은공격.팔레스타인의 기습작전과 관련,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강경파 조직인 팔레스타인해방민주전선(DFLP)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으나 이스라엘측은 야세르 아라파트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번 작전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의 한 보좌관은 “어떤팔레스타인 단체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건간에 아라파트 수반의 사전승인을 받아 단행된 것이 분명하다”며 아라파트를 맹렬히 비난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특공대 공격에 대한 응징으로 탱크부대를동원한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집트와의 접경 부근인 남부 라파 지역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안 2㎞ 진격작전을 폈으며 양측간에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졌다. 가자지구 AFP AP 외신종합
  • 이 탱크, 팔 5개지역 진격

    이스라엘군이 14일 밤 탱크를 동원,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5곳에 진격했다고 이스라엘 군소식통이 15일 밝혔다. 또 이날 비밀부대원들을 동원,팔레스타인 민병대 지도자를 사살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앞서 이스라엘TV방송은 “현재 대규모 병력이 참여하는 군사작전이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목격자들도 이스라엘 탱크부대가 요르단강 서안 베이트잘라 등에 진격해 있다고 전했다.이 곳은 동예루살렘에 위치한 이스라엘인 정착촌을 공격한 팔레스타인 단체들이 숨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사살된 민병대 지도자는 팔레스타인의 이스라엘 공격에 깊숙이 관여해온 인물로 알려졌다. 예루살렘 AP AFP 연합
  • 수하르토 막내아들 판사살해

    [자카르타 AFP AP 연합] 인도네시아 경찰은 6일 수하르토전 대통령의 막내아들로 현재 법망을 피해 도피중인 토미수하르토가 자신에게 부패 혐의로 작년에 18개월의 금고형을 내린 대법원 판사를 암살했다고 발표했다. 소피안 자춥 자카르타 경찰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자카르타 시내 두 곳에서 발견된 대규모 무기·폭탄 은닉처가 토미와 관련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시아피우딘 카르타사스미타 대법원 판사 암살사건은 “반정 무장조직 ‘자유 아체 운동’과 함께 일해온 토미가 저지른 것”이라고말했다.토미는 작년 11월3일 교도소에 수감될 예정이었으나 종적을 감췄으며,지난 7월26일 카르타사스미타 판사는 차를 타고 출근중 피살됐다. 자춥 총장은 또 경찰이 지난 4일 밤 시내 고급주택가인 멩팅가에 있는 세마라아파트를 급습,토미의 가짜 신분증을 포함하여 자동소총 4정,탄약 5,000발을 압수하고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 8월의 호국인물 김용식일병

    전쟁기념관은 30일 국군 창설 이래 병사로는 최초로 태극무공훈장을 수상한 전쟁영웅 김용식(金龍植) 육군 일등병을 ‘8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 1931년 2월8일 경기도 옹진군에서 출생한 김 일병은 6·25전쟁 발발 직전인 50년 5월 자원 입대,수도사단 17연대 3대대 9중대에 배치된지 1개월만에 최전선에 투입됐다.이어 8월 낙동강 전선의 비학산 전투에 참가,돌격작전의 선봉에서서 수류탄과 대검으로 군관 1명을 포함,15명의 적을 사살,생포하는 공을 세웠다. 김일병은 같은해 9월 19일 경북 안강 전투에서 척후병으로 정찰중 북한군의 만행을 보고 격분,홀로 적 6명을 사살하고 장렬히 전사했다. 황해도 옹진군 강령초등학교와 옹진중학교 재학 시절 줄곧 반장을 맡으며,리더십과 의협심이 뛰어났던 그는 전장에서도 앞장 서는 등 불퇴전의 용기를 보여줬다. 정부는 살신보국 정신을 기리어 1계급 특진과 함께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으나,유족이 없어 전달하지 못한채 보관해오다 이번에 호국인물로 헌양했다. 노주석기자 joo@
  •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크게늘어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고용유지지원금’ 제도가 활성화되고 있다. 고용유지지원금이란 경영난으로 근로자 구조조정이 필요한 사업장이 구조조정을 피하고 휴직 등으로 자구노력을 기울일 때 지원해주는 고용보험 지원사업의 일종. 27일 경인지방노동청 경인고용안정센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사업장에서 신청한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은 266건(1만97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건(1,545명)에 비해 4.5배 가량 늘었다.금액별로는 올해 22억9,700만원을 지원해지난해 2억6,200만원보다 9배 가량 증가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기업이 직원 휴직시 지급하는 수당(평균임금의 70%)의 2분의 1을 고용안정센터가 지원(중소기업에는 3분의 2)하는 제도다.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급증한 것은 대우자동차 사태에 따른 협력업체들의 경영난 심화가 한몫했다는 게 경인고용안정센터측의 설명이다. 대우자동차 협력업체인 남동공단 J업체는 극심한 자금난으로 80여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단행할 방침이었다.그러나 노사가 회사살리기에 뜻을 모으면서 구조조정을실시하지 않고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매월 1,500여만원에 달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아 직원 휴직에 따른 고용상태를 유지하고있다. 업체 관계자는 “고통분담만으로는 구조조정을 피할 길이없어 고용유지지원금을 활용해 직원들을 내보내는 것을 막았다”며 “이같은 고용안정을 바탕으로 직원들은 정리해고 불안감에서 벗어나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 보루네오가구 “회생”항구적 무분규 선언

    법정관리중인 보루네오 가구가 노사 협력을 통해 ‘기사회생’했다.최근 법원으로부터 채무조정인가를 받았으며 24일 ‘무분규 선언’을 함으로써 경영 정상화가 더욱 앞당겨질 전망이다. 가구업계의 대명사로 불렸던 보루네오 가구가 법정관리에들어간 것은 지난 92년.법정관리 직후부터 보루네오 노사는 회사살리기에 머리를 맞대고 10여년간 노력해 왔고 가구업계 처음으로 이날 ‘항구적 무분규 선언’을 채택했다. 보루네오 노사는 이날 인천 남동공단 본사에서 ‘노경 무한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노동조합과 경영진은 동반자적 입장에서 항구적인 무분규·무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 국회 본회의 현안 공방

    국회는 18일 이한동(李漢東) 총리와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 긴급현안 질문을 통해 언론사 세무조사,일본교과서 역사 왜곡,황장엽(黃長燁)씨 방미 문제 등을놓고 공방을 벌였다. ■언론사 세무조사= 첫번째 질의자로 나선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안정남(安正男) 국세청장의 해임을 촉구한 뒤 “언론사 가차명계좌와 비자금 조성의혹을 규명하려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비자금 조성 혐의도 10년간소급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대통령이 노벨독재상이나 노벨언론탄압상을 받으면 1등으로 받을 것”이라며 “스탈린이나 이승만(李承晩) 등 독재자들은 자살하거나 사살되거나 망명의 길을 갔듯이 김 대통령도 그런 전철을 밟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장성원(張誠源) 의원이 “IMF사태를 야기한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박의원이 언론인 60%가 지지하고 있는 언론사 세무조사를 왜곡하는 발언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즉각 반격에 나섰다.같은 당정동채(鄭東采) 의원도 “박 의원의 발언은‘지난 94년 YS정권이 세무사찰을 하고도 이를 발표하지않고 언론 길들이기에 이용하려다 실패했다’는 말로 받아들이겠다”고 가세했다.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 의원은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공식 파기한다고 선언해야 한다”며 강력 대응을 촉구했다.자민련 배기선(裵基善) 의원은 “외교통상부장관이 일본의 방송광고에 직접출연,우리 목소리를 전파하는 첨병역할을 해야 한다”고이색제안을 했다. ■황장엽씨 방미 논란= 한나라당 이윤성(李允盛) 의원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답방에 재라도 뿌릴까봐 황씨방미를 무산시키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이에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의원은 “황씨 초청자는 미 공화당 일부 인사들에 불과하다”면서 “지난 97년 이집트주재 북한대사 장승길씨가 미국으로 망명했으나우리는 장씨에 대해 접근도 할 수 없었던 점을 상기하라”고 반박했다. 한승수(韓昇洙) 외교장관은 이와 관련,“정부는 황씨 초청자측에 황씨 신분의 특수성을 감안,다른 사람들과 구별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고 초청자측도 이를 원칙적으로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카슈미르분쟁 평화적 해결 논의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와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간의 양국 정상회담이 15일 인도 아그라에서열렸다. 2년만에 처음으로 이뤄진 역사적인 정상회담에서비하리 총리는 무샤라프의 국빈방문 요청을 수락했으며 양측은 인도·파키스탄의 신뢰구축 및 카슈미르 분쟁의 평화적 해결방안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양측관리들이 전했다. 이날 회담은 줄곧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두정상은 파키스탄을 통과하게 될 이란-인도간 천연가스 수송관과 국경 테러문제,양국간 무역 증대 등 경제분야 등에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의제는 카슈미르= 무샤라프 총리는 정상회담 전부터 카슈미르의 중요성을 부각시켜왔다. 카슈미르는 인도가 영국에서 독립하고 파키스탄이 인도에서 분리되던 지난 1947년 이후 양국간 분쟁 원인의 대명사였다.당시 카슈미르 통치계급인 소수 힌두교(22%)가 다수이슬람교도(78%)를 무시하고 인도편입조약에 서명하자 파키스탄이 이에 반발,1948년 양국간 1차전쟁이 발생했다. 1차전쟁이 끝나고 1949년 유엔 중재로 그어진 군사분계선에 따라 카슈미르의 3분의1이 파키스탄에 편입됐지만 분쟁은 계속됐다.1980년대 후반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파키스탄의 지원을 받는 이슬람 반군들의 분리운동이 일어나면서 지금까지 인도군과의 유혈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안전판 없는 핵보유= 카슈미르 분쟁에 세계가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핵이다.양국은 1998년 잇따라 핵실험에 성공,인도가 30기,파키스탄이 10기 정도의 핵탄두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나라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이나 핵확산금지조약(NPT) 등 국제사회의 핵통제제도에 가입돼 있지않아 이번 회담 의제중 하나는 우발적 핵무기 사고방지대책이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인도 군당국은카슈미르에서 이슬람 분리주의 반군 20여명을 사살했다고발표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대우전자 노사 회사살리기 한마음

    경북 구미시 공단동 대우전자 디지털 영상공장에서는 6일오후 노사가 하나가 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대우전자 워크아웃 조기졸업 및 노사 파트너십 결의대회’. 대우전자와 협력업체 직원,김호진노동부장관,이남순 한국노총위원장 조남홍 경총 부회장 등 400여명이 1,000여평의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장기형(張基亨·58)사장과 이병균(李炳均·42)노조위원장은 이날 ‘경쟁력있는 일터를 만들기’,‘투명경영과 신뢰경영’,‘신노사문화 확립’ 등 4개 항에 합의하고 협약서를 김장관에게 전달해 실천의지를 다졌다. 지난달에는 노조가 대의원대회를 열어 올해 임금협상을경영진에 백지위임했다.이로써 대우전자는 13년째 무분규,5년연속 무교섭 타결이라는 진기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 그동안 대우노사의 상생(相生)을 위한 노력은 눈물겨웠다. 1만여명에 이르던 직원을 워크아웃에 들어간 99년 8월부터 40% 줄이는 아픔을 노조는 회사를 위해 견디었다. 사측은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비주력사업매각,해외인력감축 등으로 지난해 166억원의 영업이익을올렸고 올해는 1,000억원을 넘는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노조의 희생과 사측의 헌신으로 워크아웃계획을 훨씬 웃도는 실적을올리게 된 것이다. 이 노조위원장은 “지금은 노사 구분없 모두가 힘을 합쳐회사를 정상화 할 시점”이라며 회사를 살리기 위한 희생각오를 강조했다.이에 화답하듯 장사장은 “노조의 고통분담과 회사살리기 동참으로 회사경영의 조기 정상화가 가능하게 됐다”며 노조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구미 한찬규기자 cghan@
  • 이·팔 유혈사태 속출

    [예루살렘·카이로 AP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유혈사태가 또 다시 악화돼 지난달 13일 이후 불안하게 지속돼온 이­팔 휴전이 붕괴위기를 맞고 있다.또 헤즈볼라 무장세력의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공격으로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지대의 전운마저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2일 오전 텔아비브 국제공항 인근 예후다도심에서 차량폭탄이 연쇄 폭발한데 이어 오후에는 이스라엘민간인 1명이 요르단강 서안 북부 바카아 샤르키아에서 팔레스타인 괴한의 총격으로 숨지는 등 유혈사태가 속출했다.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인민해방전선(PFLP) 무장조직은 전날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요원들을 살해한데 대한 보복으로 이번 폭탄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이스라엘군은 전날 요르단강 서안에서 헬기를동원한 미사일 공격으로 이슬람 지하드 요원 3명을 살해했으며 하마스 요원 2명도 사살했다. 아비 파즈너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2일 이스라엘 민간인사망과 차량 폭탄 폭발이 잇따르자 “휴전이 전혀 지켜지고있지 않음이 분명하다”며 휴전 불이행의 책임이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아라파트 수반은 이날 가자시티에서 테르헤 로에드 라슨 유엔 중동특사와 긴급회담을 갖고 유엔 중재하의 휴전을준수하지 않은 것은 이스라엘이라고 비난했다.
  • 선데이 타임스, 네팔참사 보도

    [런던 연합] 자신의 부친인 비렌드라 왕을 비롯,네팔 왕실을 몰살시킨 디펜드라 왕세자는 부친에게 왕위와 사랑하는여자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최후통첩을 들은 뒤 코카인과 위스키를 마시고 총격을 했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네팔 왕족들의 말을 인용,디펜드라 왕세자가 이문제로 며칠동안 고민한 끝에 자동소총을 난사했다고 전했다. 한 왕실 측근 소식통은 디펜드라 왕세자가 부모와 7명의 다른 가족을 사살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때 혈액에서 다량의 코카인과 알코올이 측정됐다고 밝혔다.한 의사는 디펜드라 왕세자가 술에 취해 자기 방으로 옮겨진 다음 다시 깨어날 수 있었던 것은 코카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동해안 고래 ‘수난’

    경북 동해 연안에 서식하는 고래가 수난을 겪고 있다. 6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고래잡이가 금지된 80년대 중반 이후 동해 연안에 서식하는 고래 수가 급증하면서 어민들이 바다 속에 쳐놓은 정치망과 자망,통발 등 각종 그물에 걸려 질식사하는 고래가 매년 늘고 있다. 특히 일부 어민들은 작살 등을 이용,고래를 불법 포획하고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최근 2년여간 그물 등에 걸려 질식사한 고래는 99년 93마리(밍크고래 47·돌고래 46마리),지난해 95마리(〃 43·〃 49마리,기타 3마리),올들어 현재까지 82마리(〃 54·〃 25,〃3마리) 등 모두 270여마리나 된다.이 가운데 일부는 어민들에 의해 잡힌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경주 감포 앞바다에서 울산 장생포항소속 선장 이모씨(45)가 조업중 길이 4m 크기의 밍크고래 한 마리를 작살로 불법 포획,경찰에 구속되는 등 올들어 3명이 구속됐다. 이들 고래가 수산시장 등을 통해 위판될 경우 밍크고래는마리당 가격이 최소한 1,000만원,돌고래는 100만∼200만원선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나라는 국제포경협회(IWC) 결정에 따라 86년 1월부터 고래잡이가 전면 금지됐으며,고래를 포획 또는 사살할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포항 김상화기자
  • 서산목장 탈출 호주산 소, 난동 하루만에 사살

    국내로 처음 수입된 호주산 생우 1마리가 현대 서산목장을탈출해 난동을 부리다 하루만에 사살됐다. 6일 오전 11시쯤 서산목장에서 8㎞ 떨어진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강당2리 뒷산에서 2년생 호주산 수입소 1마리(550㎏)가 경찰이 쏜 M-16 소총의 총알 2발을 맞고 숨졌다. 이 수입소는 전날 오후 6시쯤 부천도축장으로 가기 위해 서산목장에서 인부들이 트럭에 싣는 과정에서 달아난 3마리 가운데 한 마리로 2마리는 도주 직후 목장 안에서 붙잡혔다. 1.5m 높이의 목장 울타리를 ‘훌쩍’ 넘어 달아난 이 소는같은날 오후 6시30분쯤 목장에서 1㎞쯤 떨어진 부석면 마룡리로 달려가 이상목씨(60)와 박계순씨(65)를 들이받았다.이씨는 오른쪽 손목이 부러졌고 박씨는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각각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서산농장 관계자는 “호주에서 방목하던 소여서 야생본능이 강하고 한우보다 거칠다”고 말했다.난동을 부리던 소는 마을 주민과 경찰이 잡으려 하자 인근 산으로 달아나 이튿날아침까지 종적을 감췄었다. 서산 이천열기자
  • ‘5·18암매장’ 희생자 신원확인

    80년 5 ·18 당시 진압군에 사살돼 암매장된 사람은 전남보성 출신 박병현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살해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김영길씨(47·서울거주)는20일 “양심고백 내용이 당시 고향으로 함께 내려가다 변을당한 친구 박병현(당시 25)이를 정확히 지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80년 5월 23일 광주에 사는 고향선배 집에서 병현이와 함께 식사한 뒤 모내기를 위해 고향 전남 보성군 노동면 거석리으로 내려가다 인성고 뒤편 한 저수지 부근에서공수부대원들을 만났다”며 “나는 저수지 배수로를 따라도망가 보리밭에 숨어 있었는데 친구가 달아난 방향에서 곧총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사살된 박씨는 뒤늦게 5·18 관련자로 인정받아 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5ㆍ18묘역에 안치돼 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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