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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포트후드 군기지 또 총기난사

    美 포트후드 군기지 또 총기난사

    2009년 이슬람계 부대원의 총격으로 13명이 목숨을 잃었던 미군 부대에서 또다시 현역병이 총기를 난사해 미국이 충격에 빠졌다. 범인이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범행 이유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수사당국은 일단 지하드(이슬람 성전)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쯤 텍사스주 킬린의 미군 시설 포트후드에서 이 부대 소속 이반 로페즈 상병이 권총을 난사해 3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로페즈 상병은 경찰과 레인저 등에 체포되기 직전 소지하고 있던 45㎜ 구경 권총으로 목숨을 끊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은 포트후드 부대원과 가족들, 다른 미국인들이 악몽을 떠올리며 몸서리쳤다고 보도했다. 이 부대가 2009년과 2011년에 각각 이슬람계 부대원의 공격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2009년 11월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준비하던 이 부대에서 군 심리치료사였던 팔레스타인계 니달 말릭 하산 소령이 자신의 근무지에서 동료들에게 총을 발사해 13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을 당했다. 하산은 당시 범행을 시작하기 전 “신은 위대하다”고 소리쳤다. 2011년에는 나세르 제이슨 압도 일병이 부대 입구 근처 식당에 폭탄을 설치했다가 폭발시키기 전에 발각되기도 했다. 부대 인근 호텔에서 폭탄 재료와 무기를 소지한 채 체포된 압도 일병은 미군의 무슬림에 대한 인식과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비난했다. 미 연방수사국(FBI) 등 당국은 일단 이번 사건은 이슬람계 테러와 연관이 없다고 잠정 판단했다. 범행을 저지른 로페즈 상병이 범행 전후에 ‘성전’, ‘알라’ 등 이슬람 관련 메시지를 남기지 않았고 2011년 4개월간 이라크에서 복무한 뒤로 우울증과 불안 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反카르자이’ 압둘라 vs 가니·라술 각축전

    ‘反카르자이’ 압둘라 vs 가니·라술 각축전

    “5일은 아프가니스탄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날이다. 처음으로 투표를 통해 정권이 교체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미국 공영라디오방송NPR은 5일 치러지는 아프간 대선의 의미를 이렇게 평가했다. 서방의 개입 없이 치러지는 이번 선거를 통해 아프간은 역사상 처음 민주적으로 정권이 이양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대통령 당선자는 12년이 넘도록 미군 등 외국군과 반군 탈레반 간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 올해 말 이후 외국군이 계속 주둔하는 문제도 그가 결정해야 한다. 엉망인 치안도 회복시켜야 한다. 2일(현지시간)에도 수도 카불의 내무부 청사 입구에서 탈레반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경찰 6명이 숨졌다. 이날 지방 주의회 선거에 입후보한 후세인 나자리 등 9명은 고문당한 채 사살됐다. 5년 전과 달리 미국이 선거관리에서 완전히 손을 뗐고, 탈레반이 “선거에 참여하는 이들을 모두 죽이겠다”고 위협하는 상황에서 선거가 제대로 치러질지 우려스럽기까지 하다. 불안한 선거운동 과정을 거쳐 일단 후보 3인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 중 2002년 재무장관을 지낸 아슈라프 가니(64)가 선두에 있다. 그는 2009년 대선에 참가했으나 득표율은 3%에 그쳤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국제관계학과 인류학으로 학위를 딴 뒤 세계은행에서 10년간 근무했다. 젊은층의 지지가 높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으로부터 치안권을 넘겨받는 업무를 맡았다.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의 측근이다. 잘마이 라술(70)도 카르자이 사람으로 분류된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외무장관으로 재직했다. 프랑스에 유학해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난달 후보직을 사퇴한 카르자이 대통령의 형 카윰으로부터 지지선언을 끌어 냈다. 외국어에 능통하며 아프간에선 이례적인 미혼 정치인이다. 3선 금지 조항으로 출마하지 못한 카르자이 대통령이 측근의 당선에 목을 매는 이유는 퇴임 이후가 두렵기 때문이다. 그의 전임자였던 무함마드 나지불라는 퇴임 후 탈레반에 붙잡혀 거세당한 채 살해됐다. 반(反)카르자이 기치를 내건 압둘라 압둘라(53) 전 외무장관은 가니와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다퉜다. 안과의사 출신으로 2002년 카르자이 정권의 첫 외무장관이 됐지만 사퇴 후 곧바로 카르자이와 대립각을 세웠다. 최대 종족인 파슈툰족과 제2의 민족인 타지크족의 혼혈이라는 게 약점이다. 전문가들은 결국 압둘라가 가니나 라술과 결선투표를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차 투표에서 가니와 라술의 표가 갈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오는 5월 28일 이전에 결선투표를 치러야 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반갑스무니다/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반갑스무니다/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한·중·일 삼국의 역학관계에 안중근 의사가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에 앞서 만난 박근혜 대통령에게 “올해 1월 중국 하얼빈역에 개관한 안중근 의사 기념관 건립을 직접 지시했다”고 밝히자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안중근 기념관은 범죄자, 테러리스트 기념관”이라고 즉각 응수했다. 그런가 하면 중국 최고의 영화감독인 장이머우가 메가폰을 잡고 한·중 양국의 톱스타들이 출연하는 안중근 영화제작이 추진되고 있다. 한·중의 입장에서야 일제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 조선총감을 사살한 안 의사야말로 부각시키고도 남을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일본도 자국 입장에서 안중근은 살인자, 테러리스트다. 속이 상하는 건 의사 안중근이 정치적 이해관계의 지렛대로 등장한 측면이 짙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의 안중근 등장은 우경화와 과거사 왜곡의 극단으로 치닫는 아베 정권의 행보와 맞물린 형국에 불거진 변수가 아닌가. 그 틈새에 안중근의 본질이 흐려지지 않을까 한다면 노파심일까. 중국과 한국은 얼마나 안중근의 본질을 알고 새겨온 것인지 따져보자. 중국 정부는 줄곧 소수민족의 분리독립과 연관지어 조선족 핏줄인 안 의사의 추모를 달가워하지 않았다. 우리도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의사’를 넘어선 안중근을 제대로 알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 뤼순 감옥에서 사형선고를 기다리던 중 “동양평화의 시국을 이루지 못한 게 개탄스럽기만 한데, 야욕에 눈이 멀어 침략정책을 버리지 못하는 일본이 오히려 불쌍하다”고 개탄했던 그의 동양평화론이 뭔지나 아는 것일까. 한·일 양국 정상의 대화를 앞두고 아베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을 인정한 고노·무라야마 담화 승계를 공언했다. 정상회담 직후 일본 관방장관과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는 “고노 담화에 대한 검증을 계속하겠다”, “고노 담화를 대신할 새로운 담화를 만들 수 있다”고 공언하고 나섰다. 정상회담 자리에서 박 대통령에게 환하게 웃으며 “반갑스무니다”라고 인사했던 아베의 복심이 읽히지 않는가. 아베 총리의 복심을 묻자면 중국도 마찬가지 아닐까. 한국 정부의 요청으로 안중근 기념관을 세웠다는 중국은 지금도 한국 고대사를 지워 자국사에 넣으려는 동북공정에 안달이다. 안 의사의 동양평화론은 실종된 지 오래다. 이토 히로부미의 사망 소식을 듣고 가슴에 성호를 그었다는 안 의사를 한국 천주교가 받아들인 건 순국 100년 만인 2010년의 일이다. ‘살인을 저질렀다’ 해서 안 의사를 인정하지 않았던 협량에 비난이 적지 않았었다. 우리 일반의 인식은 천주교의 협량을 얼마나 넘어서는 것일까. “내가 죽은 뒤 뼈를 고국으로 옮겨 달라”고 유언한 안 의사의 유해는 찾지도 못하고 있다. 서울 효창공원 의사묘역 한쪽에 비석도 없는 안 의사의 허묘가 방치된 사실을 아는 이가 얼마나 될까. 남 탓할 것 없이 우리가 먼저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래야 적어도 ‘안중근은 살인자, 테러리스트’라는 말을 똑바로 받아칠 게 아닌가. kimus@seoul.co.kr
  • 美 경찰 저항의지 없어보이는 노숙자 사살 ‘충격’

    美 경찰 저항의지 없어보이는 노숙자 사살 ‘충격’

    경찰관이 한 노숙자와 대치 끝에 총을 발사해 노숙자가 결국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미국 일간지 뉴욕데일리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Albuquerque) 한 야산에서 발생했다. 앨버커키 현지 경찰은 한 남성이 불법야영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영상을 보면 경찰과 노숙자 제임스 보이드(38)가 대치를 하고 있다. 보이드는 경찰의 지시에 불응하며 “내 세계에서는 너희들을 지금 당장 죽일 권리가 있어. 왜냐하면 너희들이 나를 잡아넣으려고 하니까”라며 소리친다. 그리고 경찰들을 3시간 가량 위협하며 버틴다. 보이드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자, 결국 경찰이 총을 꺼내들었다. 잠시후 보이드는 산에서 내려가는 데 동의를 한다. 보이드는 짐을 주섬주섬 챙기며 가방을 집어들기 위해 돌아선다. 이때 한 경찰관이 그를 향해 섬광탄을 발사했고, 보이드는 그 자리에 엎어진다. 그러자 경찰견이 달려가 그의 손을 물었고, 보이드는 이미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경찰관이 보이드를 향해 수차례 총을 발사한다. 보이드는 총에 맞아 움직임이 없다. 이 충격적인 영상은 다른 경찰의 헬멧캠에 의해 고스란히 촬영되었다. 결국 보이드는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하였고,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살인이나 다름없다”고 말하며 공분하고 있다. 하지만 앨버커키 경찰청은 “보이드가 경찰관의 지시에 계속해서 불응했다. 경찰들이 대화로 해결하려고 했을 때, 자신의 가방에서 칼을 꺼내 경찰들을 위협했다”고 말하며, 경찰관들의 대처가 적절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보이드는 정신병 병력이 있었으며, 폭력전과로 20년을 복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측은 현재 보이드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의료진의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총을 발사했던 두 경찰관은 현재 휴가 중이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美여객기 테러(?)한 새의 최후는?

    美여객기 테러(?)한 새의 최후는?

    미국 뉴욕에서 이룩하던 여객기가 새떼와 충돌하는 이른바 ‘버드 스트라이커(bird strike)’ 사고가 발생해 이 여객기가 인근 공항에 비상 착륙하는 사건이 28일(현지시각)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비상 착륙 후 내린 승객에 의해 충돌한 새떼 중 한 마리가 비행기 조종석 앞부분에 그대로 죽은 채 붙어 있는 장면이 촬영되어 화제가 됐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9시경 뉴욕 웹체스터 공항을 이륙해 플로리다주로 향하던 젯블루(JetBlue)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한 직후 정체를 알 수 없는 새떼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 여객기 기장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여객기를 인근 존에프케네디(JFK)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시켰다. 이 사고 비행기에 탑승한 142명의 승객들은 아무런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다른 비행 편으로 갈아타기 위해 큰 불편을 겪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한 승객은 “내려서 보니 비행기 조종석 창문과 앞부분이 피로 얼룩져 있었다”며 “새 한 마리는 떨어지지도 않은 채 비행기 앞부분에 처참하게 붙어 있었다”고 말했다. 뉴욕시에 있는 공항들은 특히, 비상하는 철새떼와 항공기가 충돌 사고가 충돌하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지난 2009년 1월에는 뉴욕시 라가디아 국제공항을 이륙하던 ‘유에스에어웨이항공’ 소속 비행기가 새떼와 부딪혀 엔진 작동이 멈추는 바람에 비상사태를 맞았으나, 인근 허드슨 강에 기적적으로 내려앉아 승객 탑승객 155명이 전원 구조된 바 있다. 미국 항공당국(FAA)에 의하면 지난 2013년 이후 뉴욕시에 있는 JFK 공항에서는 157건이, 라가디아 공항에서는 118건의 ‘버드 스트라이커’ 사고가 발생했다. 이러한 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관계 기관이 공항 인근에 서식하는 새들을 총으로 포획하고 있으나 희귀종을 비롯해 막무가내로 사살하고 있다고 조류보호협회 등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사진=비상 착륙한 비행기에 죽은 채 붙어 있는 새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라이벌 조폭 사살…청부살인업자 12살 소년 충격

    라이벌 조폭 사살…청부살인업자 12살 소년 충격

    한참 초등학교에 다닐 나이인 12살 소년이 경찰관을 포함해 2명을 사살하고 다른 두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페루 특수경찰은 이카주(州) 친차에 위치한 한 가옥을 급습해 지역 내 악명높은 갱단의 조직원 1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조직은 지역 내 각종 이권에 개입해 사업가들을 협박하는 수법으로 돈을 갈취했으며 마약 판매에도 손을 대 큰 돈을 벌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놀라운 점은 이 조직원 중 12살 소년 나빌 블랑코 세드라가 중범죄자로 수배를 받아왔다는 사실이다. 이 소년은 과거 지역 내 한 카페에서 라이벌 갱단 조직원 3명에게 총기를 난사, 1명을 사살하고 2명에게 중상을 입혔으며 이 과정에서 1명의 경찰관도 살해한 혐의를 받아왔다. 페루 경찰은 “이 소년은 역대 체포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면서 “최근들어 범죄 조직이 빈민가의 어린이들을 이용해 이같은 살인을 벌이는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 멕시코 등 남미에서는 어린이들이 살인청부업자로 나서는 일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일명 ‘엘 폰치스’라 불리며 미성년자 살인청부업자로 명성을 떨쳤던 소년 루고를 놓고 미국과 멕시코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멕시코계이자 미국 시민권자이기도 한 에드가 지메네즈 루고(17)는 11살 때 멕시코로 납치돼 살인 청부업자로 악명을 떨쳤으나 결국 꼬리가 잡혀 미성년자로서는 최고형인 3년형을 선고받고 현지의 한 교도소에 수감됐었다. 논란은 이 소년의 만기출소를 앞두고 벌어졌다. 멕시코 당국은 루고가 미국 시민권자임을 들어 추방하려 했으나 자국민 보호에 민감한 미국마저도 떨떠름했던 것. 그러나 지난해 11월 루고는 결국 고향인 미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로 돌아갔다.  사진=영화 ‘시티 오브 가드’ 한장면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호주 악어, 트럭 넘치는 거대 크기 ‘화들짝’

    호주 악어, 트럭 넘치는 거대 크기 ‘화들짝’

    최근 호주 노던 테리토리 뉴스에 따르면 악어가 호주 팔룸파 마을의 한 가정집에 침입하려다 설치된 덫에 걸렸다. 이 악어는 몸길이만 4.8m에 달해 트럭 짐칸에 몸이 다 실리지 않을 정도의 엄청난 덩치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집 주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사고 며칠 전 팔룸파 마을을 한 악어가 위협한 일이 있었고 이 악어를 그 악어와 동일한 것으로 보고 규정에 따라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설의 흡혈동물’ 추파카브라가 잡혔다?

    ‘전설의 흡혈동물’ 추파카브라가 잡혔다?

    전설의 흡혈동물 추파카브라를 사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추파카브라가 출현했다는 곳은 미국 텍사트의 빅토리아 카운티에 있는 한 농장. 괴동물이 울부짖는 소리가 나면서 사건은 시작됐다. 괴음과 함께 손자들이 뛰어오는 걸 본 농장주 부부가 보니 어렴풋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물이 서있는 게 보였다. 위험을 느낀 남편은 동물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동물과 부부 사이의 거리는 200m 이상이었지만 운좋게 명중하면서 괴동물은 쓰러졌다. 움직임이 보이지 않아 가족은 조심스럽게 총을 맞고 쓰러진 동물에게 접근했다. 바닥에 늘어져 있는 건 코요테와 비슷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몸이 가늘고 전신이 약간은 얼룩덜룩한 것 같았다. 문득 말로만 듣던 흡혈동물 추파카브라의 전설이 남자의 머리에 떠올랐다. “이게 혹시 추파카브라?” 농장에서 추파카브라가 사살됐다는 소식에 텍사스공원의 야생동물전문가가 한걸음에 달려갔다. 전문가는 그러나 추파카브라가 아니라는 판정을 내렸다. 생긴새는 약간 이상하지만 코요테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는 “추파카브라를 봤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지만 나중에 확인하면 여우, 코요테, 심지어 고양이였던 경우도 있었.”며 “동물을 보고 놀라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사진=ABC 동영상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中, 쿤밍 테러 용의자 8명 전원 사살·검거

    중국 당국이 ‘3.1 쿤밍(昆明) 기차역 테러’ 후유증을 최소하하기 위해 용의자를 조기 검거하고 주요 지역의 경계를 일제히 강화하는 등 사태 수습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쿤밍이 위치한 윈난(雲南)성 인근 지역에서 유사 사건이 발생했다는 미확인 소식이 흘러나오는 등 불안감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관영 신화망은 4일 공안 당국이 지난 1일 테러 현장에서 4명을 사살하고 1명을 생포한 데 이어 3일 3명을 추가 검거해 사건 발생 40여시간 만에 테러 용의자 8명(여성 2명 포함)을 모두 사살하거나 붙잡았다고 보도했다. 공안 당국은 현장에서 발견된 지문과 DNA 검사 등을 거쳐 이들을 용의자로 체포했으며, 신장(新疆) 위구르족 분리 독립운동세력이 조직적으로 테러를 저지른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화통신은 용의자들이 미리 훈련을 받은 전문가들이라면서 압두레힘 쿠르반이라는 인물을 지도자로 지목했다. 그러나 쿠르반이 체포됐는지 사살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 인터넷에서는 용의자 중 15세 정도의 위구르족 소녀도 포함됐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윈난성과 인접한 광시(廣西) 좡(壯)족 자치구의 구이린(桂林)시 시먼차오(西門橋) 부근에서 3일 저녁 테러 기도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문이 나돌아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중화권 매체 보쉰(博訊)은 위구르족으로 보이는 2명이 도로를 지나가던 승용차를 세우고 여성 운전자를 끌어내린 뒤 흉기로 찌르고 승용차를 탈취하는 사건이 벌어져 피해자가 숨졌다고 이날 보도했다. 당국은 베이징을 포함해 전역의 경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있다. 허난(河南)성과 안후이(安徽)성 등이 지난 3일부터 1급 경계 태세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가 모두 1~2급 테러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푸잉(傅瑩)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대변인은 4일 베이징시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개막 기자회견에서 “테러리즘에는 국경이 없다”면서 중국의 테러리즘 척결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양회기간 베이징 테러 비상… 경계태세 ‘최고’로 격상

    170여명의 사상자를 낸 ‘3.1 쿤밍(昆明) 기차역 테러 사건’으로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당국은 신장(新疆) 독립 세력이 쿤밍 테러에 나선 것은 전 세계의 이목이 중국 양회로 쏠린 틈을 이용해 당국에 타격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고 추가 테러 가능성을 우려하며 이를 차단하는 데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3일 양회가 개막한 베이징 인민대회당 인근 톈안먼(天安門) 일대는 검문검색과 경계태세가 최고 수준으로 격상됐다. 일대 거리마다 1m 간격으로 보안 요원들이 보초를 서고 있으며, 경찰견을 끌고 순시하는 공안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목격됐다. 톈안먼 광장으로 들어가는 주요 입구에선 평상시처럼 X선 검사기로 휴대품을 검색하는 것 이외에 음료수 병 뚜껑을 열어 냄새를 맡아 인화 물질이 있는지 확인했다. 톈안먼 인근 지하철과 연결되는 지하도로들은 일부만 남겨 두고 아예 폐쇄됐다. 베이징시는 지난 2일 궈진룽(郭龍) 시 당서기 주재로 전체 긴급회의를 소집해 양회 기간 베이징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철통보안’을 주문했다. 한편 당국은 쿤밍 기차역 테러 사건의 빠른 해결을 위해 멍젠주(孟建柱) 중앙정법위원회 서기와 궈성쿤(郭聲琨) 공안부장을 이례적으로 동시에 현장에 보내 수사 지휘에 나서도록 했다고 신화망이 이날 보도했다. 특히 중국 공안은 테러 사건의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저지른 괴한은 여성 2명을 포함해 총 8명이다. 이 가운데 4명은 경찰과의 대치 과정에서 사살됐고 여성 1명이 상처를 입고 현장에서 붙잡혔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파키스탄 수도 법원 청사 자폭테러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법원 청사에서 3일 자살폭탄 테러 등이 발생해 11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다. 파키스탄에선 북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테러가 빈발하지만 수도에서 이 같은 대형 테러가 발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번 공격으로 정부를 상대로 유혈전을 벌였던 무장단체들과 평화협정을 맺으려던 파키스탄 정부의 노력이 차질을 빚게 됐다. 파키스탄 언론은 경찰의 말을 빌려 이날 오전 9시쯤 15명가량의 무장괴한이 총격을 가하면서 이슬라마바드 F-8 구역 소재 법원 청사에 난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살폭탄 테러 두 건이 발생했다. 자살폭탄 테러를 저지르지 않은 괴한들은 공격 후 모두 달아났다. 이번 공격으로 판사 아흐마드 칸 아완과 여성 변호사를 비롯해 11명이 숨졌고 변호사 3명을 포함한 25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5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법원 청사 주변을 봉쇄하고 범인 수색에 나섰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이번 사건에 대해 맹비난했다. 그러나 샤히둘라 샤히드 파키스탄 탈레반 대변인은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번 사건은 정부와 대표적 테러단체인 파키스탄탈레반(TTP) 간 평화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일어났다. 지난달 개시된 협상은 탈레반이 잡고 있던 정부군 병사 23명을 살해함으로써 중단됐다. 이후 정부군이 탈레반 은신처에 대한 공습을 강화해 100여명을 사살했고 이에 탈레반은 지난 1일 일방적으로 한 달간 휴전을 선언하며 공격을 멈춰 협상 재개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태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中 양회 앞두고… 철도역 흉기 테러 29명 사망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을 이틀 앞두고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신장(新疆) 위구르족 독립 세력에 의한 테러로 추정되는 무차별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29명이 숨지고 140여명이 다쳤다. 지난해 10월 톈안먼(天安門)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한 지 불과 반년도 안 돼 신장 이외 지역에서 신장 독립 세력에 의한 대형 테러 사건이 또다시 발생한 것이어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20분쯤 검은 옷에 복면을 쓰고 50㎝ 길이의 장검을 든 괴한 10여명이 쿤밍 철도역에 나타나 닥치는 대로 시민들을 공격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범인들은 1층 광장과 매표소, 2층 매표소에서 갑자기 칼을 꺼내 휘둘렀다. 경찰은 범인 4명을 사살하고 여성 1명을 포함, 4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어 현장에서 도망친 용의자 3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신장 독립 세력에 의해 계획적으로 조직된 엄중한 테러 사건’으로 규정하고 배후 세력을 규명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쿤밍은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이지만 한국인 관광객이나 교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청두(成都) 주재 한국 총영사관이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쿤밍 테러 용의자 ‘여성 2명’ 포함…흉기 공개

    中 쿤밍 테러 용의자 ‘여성 2명’ 포함…흉기 공개

    중국 쿤밍에서 무차별 테러가 발생해 백 여 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용의자 중 여성도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윈난성 쿤밍역에는 검은 옷을 입고 복면차림을 한 범인 10여 명이 역 1층 광장과 매표소, 2층 매표소에서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이들은 남녀노소 구분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칼을 휘둘렀으며, 일부 범인은 칼에 찔린 뒤 쓰러졌지만 숨지지 않은 사람들을 골라가며 ‘확인사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용의자들의 정확한 숫자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들 중 2명은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한 여성은 현장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즉사했으며, 또 다른 한명은 부상을 입고 현장에 쓰러진 뒤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용의자 중 4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으며 나머지는 도주한 것으로 알려져 2차 테러의 위험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양회(兩會)를 앞두고 중국 사회 전체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 사건으로 사망자 33명을 포함해 170여명의 사상자가 발행했다. 신화통신 3일자 보도에 따르면 윈난성 정법위원회 측은 이번 테러 사건이 신장 독립운동세력이 조직적으로 기획한 테러라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 사건으로 신장의 위구르족의 통제가 강화되고 민족적 분열이 가속화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았다. 사진=조사 위원회가 공개한 용의자들의 범행 도구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중국 철도역 테러 170여명 사상…女 괴한 40㎝ 칼들고 ‘끔찍한 난도질’

    中 철도역 테러 170여명 사상…女검객 등 40㎝ 칼들고 ‘끔찍한 난도질’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의 철도역에서 끔찍한 무차별 테러가 발생했다. 중국 철도역 테러로 약 30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17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 칼을 이용한 무차별 공격이었다. 국내에서도 ‘중국 철도역 테러’가 인터넷에서 주요 검색어로 등장했다. 중국 신화망 등은 1일 밤 9시 20분쯤 복면을 쓰고 흉기를 든 10여 명의 괴한이 쿤밍 철도역에서 시민을 무차별 공격해 29명이 숨지고 140여명이 부상했다고 2일 보도했다. 사건 발생 직후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괴한 4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다. 이번 중국 철도역 테러 사건은 신장 분리 독립운동 세력이 조직적으로 기획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개막을 앞두고 신장(新疆) 독립세력이 기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중국 철도역 테러 괴한들은 40㎝가량의 칼을 들고 철도역 매표창구 등으로 들이닥쳐 보이는 대로 시민을 해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철도역 테러 사건에 가담한 괴한들 중에는 여성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인터넷에는 사건 발생 현장에 가방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거나 희생자들이 피를 흘린 채 바닥에 누워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등의 현장 모습이 담겨 있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중국 철도역 테러 사건 발생을 보고받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는 철저한 조사와 법에 따른 엄벌을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철도역 테러 160여명 사상…유혈낭자 희생자 시신 곳곳에 널려 ‘참혹’

    중국 철도역 테러 160여명 사상…피흘린 희생자들 곳곳에 널려 ‘참혹’ 중국 서남부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의 철도역에서 무차별 테러가 발생해 160여명이 죽거나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칼을 이용한 무차별 테러라는 끔찍함 때문에 국내에서도 ‘중국 철도역 테러’가 인터넷 주요 검색어로 등장했다. 중국 관영 신화망은 1일 오후 9시 20분쯤 복면을 쓰고 흉기를 든 10여 명의 괴한들이 쿤밍 철도역 광장에서 시민을 무차별 공격해 29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부상했다고 2일 보도했다. 사건 발생 직후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 4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다. 이번 중국 철도역 테러 사건은 신장 분리 독립운동 세력이 조직적으로 기획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개막을 앞두고 신장(新疆) 독립세력이 기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치안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괴한들은 40㎝가량의 칼을 들고 철도역 매표창구 등으로 들이닥쳐 보이는 대로 시민을 해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철도역 테러 사건에 가담한 괴한들 중에는 여성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철도역 테러 사건 발생을 보고받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철저한 조사와 법에 따른 엄벌을 지시하는 동시에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중국 인터넷에는 사건 발생 현장에 가방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거나 희생자들이 피를 흘린 채 바닥에 누워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등의 현장 모습이 담겨 있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들 앞에 ‘무릎꿇은’ 우크라이나 경찰들

    국민들 앞에 ‘무릎꿇은’ 우크라이나 경찰들

    ”국민 여러분들께 사죄드립니다” 극한으로 치닫던 우크라이나의 반정부 시위를 강력하게 진압하던 현지 경찰들이 시민들에게 사죄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리비우 시에서 최근 반정부 시위 중 유혈 진압을 벌인 현지 경찰들이 연단에 모여 시민들 앞에 무릎꿇고 사죄했다. 한 경찰은 “반정부 시위 중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면서 “이렇게 무릎꿇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며 사죄했다. 이날 경찰들은 시민들의 비난과 야유 속에서도 끝까지 머리를 숙였으며 이들 중 일부는 향후 처벌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반정부 시위는 정부가 유럽연합과의 경제협력 협상을 중단하고 러시아와 손을 잡으면서 시작됐다. 특히 시위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저격수를 동원해 시위대를 사살하거나 군대까지 투입할 계획도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3개월 간 이어진 극한 대립 속에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도망쳤으나 그 상처는 우크라이나에 깊게 남았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만 100명을 훌쩍 넘었으며 부상자는 수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세계 최대 마약왕 체포… “빈라덴 사살에 버금”

    세계 최대 마약왕 체포… “빈라덴 사살에 버금”

    세계 최대 마약왕의 최후는 와이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해병대에 의해 수갑을 차고 끌려가는 모습이었다. 미국과 멕시코 사법당국은 22일(현지시간) 13년간의 추적 끝에 세계 최대 마약왕으로 불리는 ‘엘 차포’ 호아킨 구스만 로에라(56)를 체포해 교도소에 수감했다고 밝혔다. 스페인어로 키가 작은 사람을 뜻하는 ‘엘 차포’라는 별명이 붙은 구스만이 이끄는 멕시코 시날로아 마약 카르텔은 미국 등 전 세계에 마약을 불법으로 공급해 온 최대 조직이다. 특히 시날로아는 로스 세타스 카르텔과 함께 미국 내 유통되는 마약의 90%를 제공한다. 미 당국은 2001년 구스만에 대해 범죄인 신병 인도 명령이 떨어진 뒤 13년간 그를 추적해 이날 멕시코 해병대가 태평양 연안 마사틀란 리조트에서 마약 거래 등 수십건의 혐의를 적용해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에릭 홀더 미 법무장관은 성명에서 “구스만을 체포한 것은 멕시코와 미국 국민의 이정표적인 성과이자 승리”라며 “구스만의 범죄 활동으로 인해 전 세계 수백만명이 마약 중독, 폭력, 부패 등으로 목숨을 잃거나 삶이 파괴됐다”고 지적했다. 제이 존슨 미 국토안보장관도 “멕시코 당국의 구스만 체포 작전은 국경 지역 마약 거래와 폭력, 불법 행위와 싸우는 양국의 공통 이해관계로 볼 때 하나의 주요한 승리”라고 자평했다. 무리요 카람 멕시코 법무장관은 구스만이 이날 오전 6시 40분쯤 체포돼 멕시코시티 공항으로 이송된 뒤 곧바로 교도소에 수감됐다고 밝혔다. 구스만은 신원 미상의 여성과 함께 있다가 붙잡혔으며 체포 과정에서 총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언론은 “구스만의 체포는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한 것에 버금가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대규모 마약을 거래하면서 ‘마약 왕국’을 건설한 구스만은 10억 달러(약 1조 715억원) 이상 재산을 모아 포브스의 억만장자 명단에 포함됐으며 각종 언론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 명단에서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이전에도 붙잡힌 적이 있으나 2001년 1월 미국으로 범죄인 신병 인도 명령이 떨어지기 직전 세탁물 바구니에 숨어 탈주한 뒤 행방이 묘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이스라엘 국경 넘으려 버스 세운 순간… 쾅”

    16일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폭탄 테러 공격을 받은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는 외국인 납치와 테러 공격이 종종 발생하는 위험 지역이다. 2011년 시민혁명으로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을 무너뜨려 ‘아랍의 봄’을 이끌어냈지만, 지난해 7월 무함마드 무르시 정권까지 실각하는 등 이집트 정국이 격랑에 휩싸이면서 치안 상황은 극도로 불안해졌다. 실제 지난해 7월 이후 이슬람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가 빈번하게 발생했고 이들의 거점을 노린 정부군의 공습도 이어지며 100명이 넘는 군인과 경찰관이 무장단체에 의해 살해됐다. 이집트 정부군은 지난달 24일 군 헬기가 무장 반군에 격추된 이래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나서 60명 안팎의 무장반군을 사살하기도 했다. 아직까지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알카에다 무장단체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로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주이집트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집트 당국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시나이반도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여행 자제)에서 3단계(여행 제한)로 즉각 상향 조정한 이래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은 시나이산이 있는 이곳을 찾는 한국인 성지순례객은 거의 줄어들지 않고 있다. 2년 전인 2012년 2월에도 성지순례에 나선 한국인 관광객 3명이 베두인족 무장세력에 납치됐다가 하루 만에 풀려나기도 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중동 상황이 안정됐을 때는 매달 2000~3000명까지 현지를 찾는다”고 전했다. 2010년 한국인 방문자 숫자가 7만 600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번에 테러 공격을 받은 한국인 관광객도 성지순례에 나선 충북 진천 중앙교회 김동환 목사 등 3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10일 교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터키, 이집트, 이스라엘 3개국으로 성지순례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성지순례는 10박 11일로 오는 20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폭탄테러 현장에 있었던 이광표 장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집트에서 이스라엘에 들어가려고 차를 세웠다. 국경지역이라 접수하려고 하는 순간 폭탄이 터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간 부인과 김동환 목사 등이 갑자기 폭탄이 터지는 사고를 당했고 너무 경황이 없어 이집트 어딘지조차 모르는 상황”이라면서 “지금 31명의 교인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화약고’ 중동에서 길 잃은 美

    미국이 ‘화약고’ 중동에서 헤매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과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만 제거하면 중동을 평정할 수 있을 것이라던 미국의 예상이 완전히 빗나가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 중시 정책 이후 중동 지역에서 급속히 영향력을 잃고 있는 미국의 고민이 한층 깊어지는 모양새다. BBC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해 보면 13일(현지시간) 미국의 ‘말발’이 전혀 서지 않는 세 가지 사건이 동시에 일어났다. 우선 아프가니스탄이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바그람 수용소에 수감됐던 탈레반 죄수 65명을 전격 석방했다. 미 국무부는 “풀려난 수감자들은 나토군 31명과 아프간인 23명을 숨지게 한 ‘위험분자들’”이라며 석방을 성토했다. 그러나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주권을 침해하지 말라”고 날을 세웠다. 미국은 2004년 탈레반 정권을 축출시킨 뒤 카르자이를 대통령에 앉혔는데, 10년 만에 배신당한 셈이다. 오는 4월 치러질 이집트 대선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압둘팟타흐 시시 국방장관이 이날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와 군사 원조 약속을 받아낸 것도 미국엔 충격이다. 푸틴은 시시에게 “개인적으로, 그리고 러시아 국민의 이름으로 대선 승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집트를 통치할 사람을 결정하는 것은 푸틴이 아니라 이집트인”이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미국은 호스니 무바라크에서 무슬림형제단 출신의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으로, 다시 쿠데타를 일으킨 시시로 이어지는 두 번의 정권교체 과정에서 아무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시시는 미국이 시위대 유혈진압 책임을 물어 군사원조 일부를 동결하자 곧바로 러시아로 방향을 틀었다. 1979년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맺은 이후 30년 넘게 미국의 전폭적인 원조를 받아온 이집트가 ‘변심’한 것이다. ‘혈맹’ 이스라엘과의 관계도 예전 같지 않다. 이스라엘은 이날 동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 무슬림 밀집 지역인 ‘올드시티’ 바로 옆에 유대학교를 짓기로 결정했다. 이스라엘은 미국이 지난해 말 이란과 핵 협상을 타결하자 미국의 경고를 뿌리치고 동예루살렘과 가자지구에 유대인 정착촌을 계속 건설하고 있다. 미국이 애써 사담 후세인을 제거한 이라크에서는 수니파가 몰락하고 시아파가 집권하면서 이란과 가까워졌다. 누리 알말리키 총리는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무시하고 러시아·이란과 한편이 돼 같은 시아파인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미국이 ‘30년 숙적’인 이란에 의존해야 하는 역설적인 구도가 형성됐다. 그러나 이란과 가까워질수록 전통적인 우방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반발이 커진다. 중동에서 이란과 맹주를 다투는 사우디는 같은 수니파인 이라크의 후세인과 이집트의 무바라크가 사살되거나 축출되는 것을 보고 미국과의 관계에 의심을 품었고, 경제 제재가 풀린 이란이 미국의 묵인하에 중동 패권을 장악할 것이라는 위기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씨줄날줄] 안중근 의사와 밸런타인데이/서동철 논설위원

    솔직히 말해서, 초콜릿 한 쪽도 구경 못하는 밸런타인데이는 즐겁지 않다. 며칠 전부터 동네 편의점 앞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온갖 종류의 초콜릿을 보면서 조금 심하다는 생각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약삭빠른 상혼이 서양에서 들어온 근본 없는 이벤트의 의미를 부풀려 지갑을 털어가는 날이 바로 밸런타인데이라는 것을 모르지 않는다. 그렇지만 본격 수입된 것은 몇십 년에 불과하다고 해도, 우리의 몸과 마음은 벌써 밸런타인데이에 반응한다. 적절치 않은 비유일 수 있겠지만, 크리스마스나 석가탄신일도 처음부터 성대한 축제는 아니었을 게다. 애써 무시하려 들지만 않는다면 이제 웬만큼 나이 먹은 이들에게도 아무런 의미를 찾을 수 없는 날은 아니다. 하물며 한창 설레는 마음으로 두근두근하는 젊은이들에게 이날은 어쩌면 연중 어느 명절보다도 중요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올해는 모든 걱정을 잊고 밸런타인데이를 즐기기에는 조금 마음이 무거운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 사형선고를 받은 안중근 의사의 추모 열기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빗나간 과거사 인식이 온 국민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는 만큼 안 의사가 부각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더구나 일본은 동북아시아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대한의군 참모중장 자격으로 정당하게 사살한 안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지칭하고 있지 않은가. ‘밸런타인데이는 안 의사의 사형선고일’이라는 내용으로 그제 아침 도하 각 신문의 1면에 실린 경기도 교육청의 광고는 시의적절했다는 생각이다. 광고를 보는 순간 그동안 안 의사 사형선고일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부끄럽다면 과장이지만, 조금 켕기는 마음도 없지 않았다. 이번 기회에 안 의사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다시 부각되고,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 또 하나의 중요한 기념일로 자리 잡는다면 이보다 좋은 일은 없다. 그렇다고 ‘경건해야 할 안 의사 사형선고일에 초콜릿을 주고받으며 사랑놀음이나 하겠다면 창피하지 않은가’ 하는 분위기로 몰아가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 안 의사 사형선고일과 밸런타인데이는 정월 대보름과도 겹쳤다. 어떤 이에게는 정월대보름의 의미가 더 클 수도 있다. 안 의사를 추모하면서 밸런타인데이를 즐기고, 전통명절의 풍속을 이어가는 것이 어려운 일도 아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사회가 다양성을 존중하는 선진 사회일 것이다. ‘애국’, ‘독립’, ‘용기’, ´의지’를 하나씩 담은 ‘안중근 초콜릿’을 남자친구에게 선물하는 밸런타인데이도 의미 있지 않은가.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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