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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 체포 순간 총격전 영상 공개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 체포 순간 총격전 영상 공개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엘 파초 구스만(58)의 체포 당시의 영상이 공개됐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멕시코TV 텔레비사가 호아킨 구스만이 은신해있던 가옥 진입 당시의 총격전 과정이 담긴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영상에는 구스만의 마약조직 근거지인 로스모치스의 한 가옥을 급습해 총격전을 벌이며 구스만의 부하들을 진압하는 해병대의 모습이 헬멧캠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하지만 구스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는 해병대의 급습이 이뤄지기 이전에 가옥 내 거울 뒤 비밀통로를 통해 지하로 내려가 하수구에 숨어 있었던 것. 결국 구스만은 당일 내린 많은 비로 인해 하수구가 차오르면서 가옥에서 1.5km 떨어진 맨홀 뚜껑을 열고 지상으로 나오려다 배치된 군 병력에 적발돼 체포됐다. 체포 당시 구스만은 “내 휴가는 이제 끝났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구스만 검거 작전에서 구스만 조직원 5명이 사살됐으며 해병대원 1명이 부상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구스만 외에도 그의 조직원 6명도 함께 체포됐다. 구스만은 지난해 7월 수감된지 17개월 만에 자신의 독방에 연결된 구멍을 통해 지하 통로를 통해 탈출했으며 탈옥한 지 6개월 만에 검거됐다. 한편 멕시코 당국의 관계자에 따르면 구스만이 자신의 전기 영화를 만들기 위해 영화 제작자를 비롯, 할리우드 배우 숀 펜과의 인터뷰 접촉 과정에서 수사당국에 그의 은신처가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Televisa / Viral Frie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머리 두 개 달린 퓨마…샴 트윈? 단순 기형?

    머리 두 개 달린 퓨마…샴 트윈? 단순 기형?

    매우 드문 미스터리한 기형의 얼굴 모습을 지닌 퓨마가 발견돼 화제다. 그의 돌연변이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함께 증폭하고 있다. 미국 아이다호주(州) 야생생물국(DFG)은 지난주 프레스톤 지역에서 개를 습격한 돌연변이 모습을 지닌 퓨마의 사진을 공개했다고 미 언론들이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수컷 퓨마는 개를 공격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물보호 요원에 의해 사살되었으나, 현장에서 확인하는 과정에서 얼굴에 놀라운 기형 모습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퓨마의 얼굴 위로 혹이 솟아 있으며 또 다른 이빨 세 개가 나와 있어 마치 다른 작은 퓨마 한 마리가 반대 방향으로 나와 있는 모습이다. 야생 동물학자들과 수의사들은 이 같은 돌연변이에 대해 "전혀 본 적이 없는 매우 드문 돌연변이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이 돌연변이성 기형의 원인에 관해 여러 가지 가설을 내놓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현재 가장 유력한 가설은 원래 쌍둥이였던 이 퓨마의 다른 한쪽이 임신 중에 사망에 그 일부가 이 퓨마의 몸에 남을 있었을 가능성이다. 또 다른 유력한 가설은 이른바 '기형종(teratoma)'으로 불리는 일종의 기형성 혹이라는 것이다. 이 기형종 형태의 혹은 사람에게서도 드물게 발생하는데, 손가락이나 발가락 형태나 이빨 형태의 혹이 기형적으로 발생한다. 아이다호 주에서는 퓨마가 주로 야생의 사슴 등을 공격하나, 가끔은 집에서 기르는 가축이나 애완견 등을 공격하는 사례가 있어 퓨마 사냥이 허용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단독] 핵실험 그날 밤, 北 두 가족 압록강 死線 넘었다

    지난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중국 접경지역의 북한 주민 탈북 루트가 사실상 완전히 봉쇄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스스로 국경지대 경비를 대폭 강화한 것은 물론이고, 중국 당국도 북한으로부터 나오는 사람과 물자에 대한 통제 및 불법 입국자 수색의 강도를 한층 높인 결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은 10일 북한인권단체와 국내 탈북 브로커 등을 대상으로 북·중 국경지대 상황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북핵 실험 당일 밤 사선(死線)을 넘어 중국으로 필사의 탈출을 감행한 북한 가족들의 소식을 입수했다. 복수의 탈북 브로커들이 확인해 준 내용을 옮겨 싣는다. 탈북자들의 안전을 위해 이동 과정이나 은신 지역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는다. 북·중 접경지역의 삼엄한 분위기를 감안할 때 당분간은 이들이 ‘마지막 탈북자’가 될 수도 있다고 한 탈북 브로커는 전망했다. 지난 6일 오후 10시 북한 자강도 위원군에 사는 주민들이 반대편에 중국이 보이는 압록강 기슭에 다다랐다. 50대 부부와 그들의 이웃인 다른 50대 부부와 딸 등 5명이었다. 이미 지난 연말부터 압록강, 두만강 일대의 국경 철조망은 이중으로 강화된 상태였다. “강을 넘는 개도 사살하라”는 명령이 하달됐다는 소문이 일대에 파다했다. 두 가족은 앞서 집을 팔아 마련한 거금을 국경경비대 관계자에게 지불한 상태였다. 이 관계자가 때에 맞춰 일부러 자리를 비운 사이 5명 가족은 함께 손을 잡고 차디찬 강물에 들어갔다. 물소리가 클수록 들킬 위험이 크다고 생각해 다른 조력자는 두지 않았다. 온몸이 마비될 만큼 차가운 강물을 건너 두 가족은 중국 땅을 밟는 데 성공했다. 현재 모처에 몸을 숨기고 있다. 이들 중 한 명인 50대 가장은 탈북 다음날인 지난 7일 오후 10시 국내 탈북 브로커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살려주시오”라고 외쳤다. 그는 “난 작은 공장 기업의 간부이고, 옆집 사람은 농촌 지역의 간부”라고 소개한 뒤 “위원군에서 더이상은 살길이 없어 탈출했는데, 남조선으로 가고 싶으니 도와줄 사람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이 가장은 다음날 A씨에게 다시 전화를 했다. 그는 “중국 공안들의 감시가 아주 심한데, 우리가 ○○(중국 도시)이나 □□(〃) 쪽으로 언제쯤 빠질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A씨는 평소와 달리 뾰족한 조언을 해주지 못했다고 한다. 북한이 ‘도발’을 하고 나면 중국 당국이 탈북자 증가에 대비해 단속 수위를 대폭 높이는 통에 모든 상황이 불투명해지는 탓이다. A씨는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절대로 움직이지 말고 숨어 있으라는 정도로만 말해 주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2013년 3차 핵실험 때에 이어 이번에도 중국 접경 지역의 탈북자 단속을 크게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탈북 브로커 B씨는 “국경 주민들의 경우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을 하면 국제 원조가 크게 줄어 먹고살기가 더 힘들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래서 북한 당국은 이번 핵실험 전 국경 감시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말했다. 탈북인권단체 관계자 C씨도 “지난달 20일을 전후로 국경 경비를 대폭 늘렸다는 설이 있으며, 실제로 핵실험 이후에는 북한 내 브로커와 전화 연결이 전혀 안 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자전 영화 욕심에… 숀펜 만났다 꼬리 잡힌 ‘마약왕’

    자전 영화 욕심에… 숀펜 만났다 꼬리 잡힌 ‘마약왕’

    지난해 7월 교도소에 1.5㎞ 길이의 땅굴을 뚫어 영화 같은 탈옥에 성공했던 멕시코 마약왕 ‘엘 차포’(키 작은 사람이라는 뜻) 호아킨 구스만(58)이 6개월 만에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게 됐다. 자신의 이야기를 진짜 영화로 만들 욕심에 할리우드 영화배우를 만났다가 은신처가 노출돼 꼬리가 잡혔다. CNN은 “운 좋게 두 번이나 탈옥에 성공했으나 그의 엉뚱한 허영심이 결국 화를 불렀다”고 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해군은 지난 8일(현지시간) 서북부 시날로아주 로스 모치스의 한 가옥을 급습해 구스만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그가 이끄는 마약 조직 ‘시날로아’의 근거지다. 아렐리 고메스 멕시코 검찰총장은 “구스만이 자신의 전기영화를 만들려고 영화배우, 제작자들과 접촉했다가 수사당국에 위치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과 멕시코 정보당국의 감청을 피하려고 하루에 한두 번씩 스마트폰을 교체하는 등 보안에 각별히 신경썼지만 미국 마약단속국(DEA)의 수사망을 빠져나가지 못했다. 1980년대 멕시코 최대 마약 조직 ‘과달라하라’에 몸담았던 구스만은 1993년 체포돼 멕시코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2001년 빨래 바구니 속에 몸을 숨겨 탈출했다. 이후 새 조직 ‘시날로아’를 만든 뒤 멕시코 마약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해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가 넘는 재산을 모았다. 2014년 다시 멕시코 교도소에 수감된 그에게 할리우드 관계자들로부터 “당신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자”는 제안이 쏟아졌다. 한껏 고무됐던 구스만은 지난해 두 번째 탈옥 후 꿈을 실현할 요량으로 변호사를 통해 멕시코 유명 여배우 케이트 델 카스티요와 접촉했다. 멕시코 드라마에서 마약상 역할을 해 잘 알려진 카스티요는 구스만 영화의 감독 겸 남자 주인공으로 유명 배우 숀 펜을 추천했고 둘 간의 만남도 주선했다. 구스만이 체포된 다음날인 9일 미 대중지 ‘롤링스톤’은 펜과 구스만의 만남을 자세히 소개했다. 펜에 따르면 구스만은 지난해 10월 멕시코의 한 산꼭대기 밀림 지역에 자신을 초대해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7시간에 걸쳐 마약 밀매에 나선 계기, 탈옥과 도주 경위 등을 털어놨다. 구스만은 6살 때부터 가족의 생계를 위해 오렌지와 음료수를 팔았지만, 형편이 나아지지 않자 15살에 마리화나와 양귀비 재배에 손을 댔다. 그는 “먹고살기 위해선 이것(마약 밀매)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면서 “내가 이 일에 뛰어들지 않았어도 다른 누군가가 내 역할을 했을 것이기에 세계 마약 시장은 지금과 차이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콜롬비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비극적 말로를 언급하며 “사살되지 않고 (천수를 누리다) 자연사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잡지에 구스만과 찍은 사진을 제공하고 인터뷰도 직접 쓴 펜은 “구스만을 만날 당시 DEA가 우리 동선을 추적할 것이라는 점을 단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세 번째로 감옥에 들어간 구스만은 앞으로 탈옥을 꿈꾸기 어려울 전망이다. 뉴욕타임스는 그동안 거부해 왔던 것과 달리 멕시코 정부가 이번엔 구스만의 미국 인도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미스터리한 ‘기형 얼굴’로 발견된 퓨마 사살

    미스터리한 ‘기형 얼굴’로 발견된 퓨마 사살

    매우 드문 미스터리한 기형의 얼굴을 지닌 퓨마가 발견돼 화제와 함께 돌연변이의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하고 있다. 미국 아이다호주(州) 야생생물국(DFG)은 지난주 프레스톤 지역에서 개를 습격한 돌연변이 모습을 지닌 퓨마의 사진을 공개했다고 미 언론들이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수컷 퓨마는 개를 공격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물보호 요원에 의해 사살되었으나, 현장에서 확인하는 과정에서 얼굴에 놀라운 기형 모습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퓨마의 얼굴 위로 혹이 솟아 있으며 또 다른 이빨 세 개가 나와 있어 마치 다른 작은 퓨마 한 마리가 반대 방향으로 나와 있는 모습이다. 야생 동물학자들과 수의사들은 이 같은 돌연변이에 대해 "전혀 본 적이 없는 매우 드문 돌연변이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이 돌연변이성 기형의 원인에 관해 여러 가지 가설을 내놓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현재 가장 유력한 가설은 원래 쌍둥이였던 이 퓨마의 다른 한쪽이 임신 중에 사망에 그 일부가 이 퓨마의 몸에 남을 있었을 가능성이다. 또 다른 유력한 가설은 이른바 '기형종(teratoma)'으로 불리는 일종의 기형성 혹이라는 것이다. 이 기형종 형태의 혹은 사람에게서도 드물게 발생하는데, 손가락이나 발가락 형태나 이빨 형태의 혹이 기형적으로 발생한다. 아이다호 주에서는 퓨마가 주로 야생의 사슴 등을 공격하나, 가끔은 집에서 기르는 가축이나 애완견 등을 공격하는 사례가 있어 퓨마 사냥이 허용되고 있다. 사진=미스터리한 기형 얼굴 모습으로 발견된 퓨마 모습 (아이다호주 야생생물국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친구 생겼어요” 미라상태로 발견된 새끼 오랑우탄 그후…

    3달 전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에서 마치 미라같은 상태로 박스 안에 버려진 채 발견된 새끼 오랑우탄의 현재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국제동물구조협회 측은 구조된 오랑우탄 지토가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으며 난생 처음으로 같은 처지의 친구와 만나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과 함께 공개된 지토는 과거 끔찍했던 기억은 모두 잊어버린듯 같은 새끼 오랑우탄과 장난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은 지토의 사연은 지난해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지토는 오줌으로 젖은 박스 안에서 돌처럼 굳은 미라같은 모습으로 발견돼 큰 충격을 던졌다. 생후 3-4개월 쯤으로 추정됐던 지토는 오랜시간 햇빛을 받지못한 것은 물론 탈수와 영양실조로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였다. 다행히 지토를 발견한 동물구조협회 관계자가 곧장 보호소로 후송했으며 이후 지토는 집중적인 치료를 통해 건강을 찾았다. 동물구조협회 관계자는 "지토가 친구 아소카를 아마도 동족 중에서는 처음으로 만났다"면서 "둘은 같은 처지로 오랜 만에 만난 가족처럼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 측에 따르면 지토와 아소카는 태어난 직후 어미가 밀렵꾼에게 사살되면서 고아가 됐다. 이후 지토와 아소카는 애완동물로 팔렸다가 방치돼 목숨을 잃을 뻔 했으나 다행히 협회 관계자의 도움으로 새 삶을 얻었다. 한편 보르네오 섬은 잘 알려진대로 수많은 나무들로 가득한 삼림의 보고지만 동시에 세계적인 벌채 지역이다. 이곳을 기반으로 대대로 오랑우탄을 비롯한 수많은 동물들이 살아왔지만 인간들의 무분별한 삼림 벌채로 그 서식지는 줄어들었다. 특히 주민들에게 오랑우탄은 벌채를 방해하는 눈엣가시로 이에 어미 오랑우탄들은 대표적인 밀렵의 표적이 됐다. 이유는 주변에 지토처럼 항상 새끼가 있어 밀거래를 통해 짭짤한 부수입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땅굴 탈옥 ‘멕시코 마약왕’ 구스만 6개월만에 다시 체포

    땅굴 탈옥 ‘멕시코 마약왕’ 구스만 6개월만에 다시 체포

    탈옥한 ‘멕시코 마약왕’ 구스만(58)이 탈옥 6개월 만에 결국 체포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주요 해외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수도 멕시코시티 외곽 알티플라노 교도소를 탈옥한 ‘호아킨 엘차포 구스만’(이하 구스만)이 8일(현지시간) 시날로아주(州) 로스모치스시(市)의 한 가옥에서 멕시코 해군과의 총격전 후 체포됐다. 며칠 전 구스만이 은신한 가옥의 위치를 첩보를 통해 입수한 멕시코 해군은 이날 새벽 작전을 감행했으며 구스만의 마약조직 근거지인 로스모치스의 한 가옥을 급습해 구스만 측 5명을 사살한 후, 구스만을 생포했다. 현장에는 구스만 외에도 구스만 조직원 6명도 함께 체포됐으며 이 과정에서 해병대원 1명이 부상했다. 체포 당시 구스만 측은 중무장한 차량 2대와 라이플총 8정, 권총 1정, 로켓추진 유탄발사기 1정 등의 무기들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엔리크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임무수행’. 우리는 그를 붙잡았다”며 “멕시코 국민에게 이 소식을 전해주고 싶었다. 호아킨 구스만은 검거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7월 구스만은 수감된지 17개월 만에 자신의 독방에 연결된 가로, 세로 50cm의 구멍을 지하 10m 깊이, 길이 1.5km 땅굴을 이용해 탈옥했다. 사진·영상= Bonethugs Harmon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파리는 독일 수도?”…트럼프 ‘무식한 트윗’에 조롱 확산

    “파리는 독일 수도?”…트럼프 ‘무식한 트윗’에 조롱 확산

    미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프랑스 수도 파리를 독일의 도시로 착각한 것처럼 보이는 글을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했다가 네티즌들이 조롱 세례를 퍼붓고 있다. 트럼프는 7일(현지시간) 아침 프랑스 파리에서 가짜 폭탄 조끼를 착용한 괴한이 경찰서에 침입하려다 사살된 사건에 대해 ‘파리 경찰서에서 남성이 사살됐다. 테러 위협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발표가 뒤따랐다. 독일은 고강도 범죄로 엉망인 상태다. 부디 영리해지길 바란다’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파리에서 발생한 사태를 언급한 직후에 독일의 상황을 논한 탓에 이 글은 마치 파리를 독일의 도시로 착각하고 쓴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 트럼프는 이 트윗에서 최근 독일 쾰른에서 발생한 시리아계 이민자 집단 성폭력 사태를 함께 지적하며 이민자 유입 정책이 프랑스 및 독일 양국의 치안 약화로 귀결되고 있다는 점을 동시에 꼬집으려 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비상식적 발언을 일삼는 그의 평소 언행에 익숙(?)한 해외 네티즌들은 트럼프가 두 가지 개별 사건을 연달아 언급했다고 여기는 대신 그가 파리의 위치조차 잘못 알고 있는 무식한 인물이라는 비난이 섞인 농담을 온라인상에 쏟아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파리가 독일 영토라고? 역사가 뒤바뀌어서 독일이 2차 세계대전 승전국이 됐다면 그렇겠지”라고 말했고, 다른 네티즌은 “속보: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 파리가 본인 관할이었음을 깨닫고 경악”이라고 썼다. 또한 많은 트위터 이용자들이 ‘파리는 독일에 있다’(#ParisIsInGermany)는 해시태그를 유행시키는 등 트럼프에 대한 다양한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 해프닝은 평소 근거 없는 ‘막말’과 인종차별적 주장을 거침없이 내뱉는 트럼프에 대한 대중의 불만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과거 트럼프는 영국 노동당 당수 제레미 콜빈의 사진을 못 알아보는가 하면, 멕시코 이민자들을 성범죄자라고 일컫거나 무슬림들의 미국 입국을 전면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비상식적 행태로 숱한 국제적 비난의 대상이 됐던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위) / 트위터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샤를리 에브도’ 테러 1년… 파리엔 관용 대신 분열

    이슬람 풍자 만평으로 유명한 프랑스 시사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이 일어난 지 7일(현지시간)로 1주년을 맞았다. 당시 테러 이후 사회 통합 움직임이 잠깐 나타났으나 지난해 11월 13일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최악의 테러를 기점으로 세대, 지역, 계층, 인종 간 갈등과 분열은 심화하는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은 “샤를리 에브도 사태 직후만 해도 400만명의 시민이 거리로 나와 연대와 형제애 등 건국 이념을 지키려 애썼지만, 1년이 지난 지금은 ‘국경을 닫아 이슬람 세력과 이민자를 막자’고 주장하는 극우정당이 큰 인기를 얻는 등 여러 개의 프랑스로 쪼개졌다”고 진단했다. 실제 파리 등 대도시들은 지구촌 트렌드를 이끌며 나날이 성장하고 있지만, 제조업 경쟁력을 잃어버린 지방 산업단지들은 쇠락할 대로 쇠락해 고통받고 있다. 젊은 시절 세계 최고 수준의 풍요를 경험한 노년층은 진보적 정치 이념에 우호적이지만, 세계 경제위기로 취업조차 힘든 2030세대 사이에서는 보수 이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11월 치러진 지방선거가 이런 상황을 제대로 보여 줬다”고 분석했다. 1차 투표 당시 반이민, 반이슬람 기치를 내건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이 농촌과 지방 소도시에서 선전하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4세 미만 유권자 가운데 35%가 국민전선에 투표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최근 사회당 정부가 파리 동시다발 테러 이후 이중 국적을 가진 테러범들의 프랑스 국적을 몰수하기로 결정한 뒤 정치적 대립도 심해지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프랑스 국민 가운데 80% 이상이 국적 몰수에 찬성하고 있지만, 반대론자들은 이번 법안이 프랑스인을 두 가지 계급으로 분리하는 차별 정책이어서 헌법 정신에 위배된다고 지적한다. 로이터는 “샤를리 에브도 사태 당시 이민자 출신 학생들을 중심으로 “‘나는 샤를리가 아니다’(Je ne suis pas Charlie)라는 구호도 광범위하게 퍼졌다”면서 “무엇이 프랑스를 하나로 대표할 수 있는지를 찾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파리 전역에서는 추모 행사가 열렸다. 파리시는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과 인질극이 벌어진 유대인 식료품점 등 지난해 1월 테러 발생 장소에 17명의 희생자 명판을 내걸었다. 샤를리 에브도도 특집호 100만부를 발간했다. 표지에 ‘총을 멘 신’의 그림과 함께 “1년이 지났으나 암살자는 여전히 도망 다니고 있다”는 문구를 넣어 테러 행위를 비난했다. 한편 이날 파리 시내 경찰서에 칼을 든 남성이 들어와 공격을 벌이다 경찰에 사살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건 당시 범인은 “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쳤으며 가짜 폭탄 조끼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제2의 ‘지하디 존’ 내세운 IS… 5명 처형해 건재 과시

    제2의 ‘지하디 존’ 내세운 IS… 5명 처형해 건재 과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는 악명 높은 영국인 대원이 있었다. ‘지하디 존’으로 불리던 무함마드 엠와지다. 인질을 살해하는 동영상에 종종 등장해 적개심을 드러냈다. 카메라를 응시하며 총기를 흔드는 그의 모습을 서방 정보기관들은 엠와지 스타일이라 불렀다. 하지만 ‘무시무시한’ 엠와지는 지난해 11월 미국 정보기관의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BBC와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은 IS가 최근 공개한 집단 처형 동영상에 영국식 억양을 구사하는 ‘제2의 지하디 존’이 등장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1분 분량의 IS 선전 동영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 남성은 “작은 섬나라(영국) 따위가 불과 몇 대의 비행기로 우릴 위협하니 한심하다”며 “시리아의 IS를 공습한 데 따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복면 차림의 이 남성은 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말투를 흉내 내며 “IS에 대항하다니 ‘저능아’임에 틀림없다. 우리가 영국을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영상에선 이 남성의 경고가 끝나자마자 주황색 점프슈트를 입은 채 무릎 꿇은 5명이 간첩 혐의를 받고 사살됐다. 이들이 IS의 근거지인 락까에서 동영상과 사진들을 촬영해 서방 언론이나 정보 기관에 팔아넘겼다는 것이다. 모두 20~40대로 카메라 기술자, 도로포장 인부, 가게 소유주 등이 포함됐으나 시리아와 리비아 출신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영국 정보기관은 즉시 이 남성의 출신 지역 등 신원 파악에 나섰다. 더 타임스는 이 남성이 남아시아 출신으로 영국에서 자랐지만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다는 음성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영국 정부가 이 남성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수많은 IS 동조자들 때문이다. 지금까지 영국인 800명 이상이 IS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400여명은 귀국했다. 사망자는 50~100명 수준으로 여지껏 300명 넘게 IS에 몸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외교부 소식통을 인용, IS가 이라크에서 패전한 사실과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 무능함을 감추려고 ‘제2의 지하디 존’이 등장하는 선전 동영상을 배포했다고 분석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英 스나이퍼, 1km 떨어진 곳서 벽뚫고 IS지휘관 사살

    영국 육군 공수특전단(SAS) 소속 스나이퍼가 무려 1000m나 떨어진 건물 안에 있던 이슬람국가(IS) 간부들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들은 이라크에 파병된 자국 병사의 영화같은 무용담을 일제히 전했다. 스나이퍼의 활약상은 지난달 말 이라크 정부군이 지역 내 전략적 요충지인 안바르주 라마디를 탈환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당시 IS가 장악했던 이 지역에는 20여 명의 민간인들을 '인간방패'로 삼은 IS 지휘소가 있었다. 당초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연합군은 이 지휘소의 공중폭격 혹은 로켓 공격을 고려했으나 민간인들의 피해가 클 것을 우려해 이 계획을 접었다. 이때 나선 것이 바로 SAS 소속 스나이퍼. 중사 계급으로만 알려진 그는 지휘소로부터 1km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건물 안에 있던 3명의 IS간부를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 보도에 따르면 스나이퍼가 사용한 총기는 50구경의 '바렛 라이트'(Barrett Light)로 명중하면 헬리콥터를 파괴할 만큼의 막강한 살상력을 발휘한다. 작전 당시 스나이퍼가 발사한 총탄은 약 25cm의 벽을 뚫고 들어가 숨어있던 IS간부들을 관통했다.   영국 언론은 "스나이퍼의 활약으로 우두머리를 잃은 IS대원들이 당황해 급히 퇴각했다"면서 "지휘소에 인질로 잡혀있던 민간인들은 대부분 무사히 풀려났으며 지도와 통신장비들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8일 국제연합군과 이라크 정부군은 라마디에서 퇴각한 지 7개월 여 만에 이 지역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이라크 국방부는 “IS가 라마디 패배의 보복으로 자살테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지난 3일 IS는 바그다그 북부 군사기지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벌여 최소 15명의 이라크군이 숨지고 22명이 부상당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국, ‘AI 병사’ 개발 박차… “러시아·중국 따라잡을 것”

    미국, ‘AI 병사’ 개발 박차… “러시아·중국 따라잡을 것”

    미국이 ‘킬러 로봇 전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국가안보 포럼에 참가한 미 국방부 부장관 로버트 워크는 러시아와 중국이 이미 전투용 AI 개발 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워크 부장관은 “중국군은 로봇기술 및 자동화기술을 활발히 연구하고 있으며, 러시아 또한 최근 전장에 로봇 병사를 배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특히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가까운 미래에 독립적으로 군사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 병력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투용 AI 병기의 개발이 종국에는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는 현실적 과제와 함께 윤리적 문제 또한 여전히 남아 있다. 지난 7월 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테슬라 CEO인 엘론 머스크, 언어학자 노엄 촘스키 등 세계 유명 석학 및 공학자 1000명은 이른바 ‘킬러 로봇’, 즉 자율적 판단으로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의 개발을 반대하는 공동서한을 발표한 바 있다. 킬러로봇을 둘러싸고 늘 제기되는 윤리적 논제, 즉 ‘인공지능으로 하여금 자율적 판단에 의해 인간을 사살하도록 허용해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워크 부장관은 “우리는 살상력 사용 여부를 결국 인간이 결정해야만 한다고 강력히 믿는다”면서도 “그러나 로봇을 이용한 신속한 공격이 가해질 경우 이에 대한 방어는 마찬가지로 로봇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미군을 긴장하게 만드는 중국과 러시아군의 로봇기술은 얼마나 ‘실전배치’에 근접해 있을까? 군사 전문지 디펜스 원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는 실제로 군사용 로봇기술에 있어 유념할만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단적인 예로 지난 해 3월 러시아 전략미사일부대는 인간의 개입 없이 표적을 선택하고 파괴할 수 있는 보초병 로봇을 미사일기지 5곳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러시아 유력 군수업체 우랄바곤자보드(Uralvagonzavod, 이하 UVZ) 전무이사 뱌체슬레이 칼리토프 또한 향후 2년 이내에 UVZ가 전투로봇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10월 칼리토프는 “1년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전투로봇) 시제품이 공개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은 점차적으로 유인(有人)장비 개발을 축소하고 무인장비 기술 개발로 이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중국군의 경우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NUDT)의 주도로 ‘뇌파조종’ 로봇을 개발하는 등 로봇을 통한 군사력 증강에 빠르게 다가서는 중이다. 중국군은 뇌파를 통해 원격으로 장비를 제어할 수 있는 이 기술을 향후 군용 병기 운용 등에 활용해 전장에서의 병력손실을 줄이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날 워크 부장관은 미군이 경쟁국가들 뿐만 아니라 미국 내 사설업체들과의 AI개발 경쟁에서도 뒤처지는 상황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워크는 “사설 기업들은 벌써 전투용 AI기술을 확보한 상태”라며 “미군은 이들 기업부터 따라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워크 부장관에 따르면 미군은 앞으로 사이버전 또한 AI들에 의존할 전망이다. 워크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사이버 공격에 인간의 대응속도로는 불충분하다”며 “학습능력을 탑재한 인공지능을 통해 이러한 유형의 공격에 대응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러, 잠수함 순항미사일로 IS 근거지 첫 공격

    러, 잠수함 순항미사일로 IS 근거지 첫 공격

    러시아가 최근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근거지인 락까를 향해 잠수함 순항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공개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에 반대하는 시리아 야당과 반군들 간 회의가 러시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8일(현지시간), 러시아는 국영 TV로 중계된 시리아 공격 관련 회의에서 강경 발언을 내놓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국영 TV로 중계된 회의에서 “최근 지중해 동부 시리아 근처 해역에 배치된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3950t급 잠수함 로스토프나도누호에서 순항미사일 ‘칼리브르’를 다발 발사해 락까를 타격했다”고 보고했다. 쇼이구 장관은 “나흘 동안 투폴레프(Tu)22 폭격기가 60차례 출격하고 러시아 공군기가 총 600차례 작전에 나서 300여개 목표를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순항미사일에 재래식 탄두와 핵탄두를 모두 장착할 수 있지만 핵탄두는 절대 사용되지 않길 바란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지난달 터키군에 격추된 러시아 전폭기의 블랙박스가 회의에서 공개되자 푸틴 대통령은 “외국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9월 30일 알아사드 정권의 요청에 따라 시리아 공습을 시작한 러시아는 이번 순항미사일 사용 전에도 크루즈 미사일 공격과 전폭기 공습을 이어 왔다. 러시아는 IS를 염두에 둔 일련의 작전이라고 주장했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러시아가 반군 점령지에 화력을 집중한다고 비난해 왔다. 한편 미국 등 연합군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정부군이 8일 IS가 장악한 안바르주 주도 라마디의 절반 이상을 탈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라크 대테러군 대변인인 사바 알누만은 이날 “오늘 우리 군이 다에시(IS의 아랍식 명칭)와의 치열한 전투 끝에 알타밈을 완전히 탈환했다”며 “그들은 대부분 사살됐다”고 말했다. 알타밈은 유프라테스강 지류를 사이에 두고 IS의 근거지인 라마디 도심과 마주 보는 남서부 지역이다. 이로써 이라크군은 과거 정부군의 본부가 있던 도시 북부와 서부, 남부 등 라마디 전체의 60%를 손에 넣었다. 수세에 몰린 IS는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내세우는 등 비인도적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美 장애인시설 연말파티서 총기 난사… 테러 가능성 주목

    美 장애인시설 연말파티서 총기 난사… 테러 가능성 주목

    미국에서 올 들어 최악의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했다. 콜로라도주의 한 낙태 옹호 단체 진료소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나흘 만에 끔찍한 참사가 되풀이됐다. 더구나 지난달 13일 사상 최악의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미국 본토에 대한 테러 경계가 높아진 상황에서 테러와 유사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미 전역에 불안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2일 오전 11시 11분쯤(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샌버너디노시의 발달장애인 복지시설 ‘인랜드 리저널 센터’(IRC)에 방탄조끼까지 입고 중무장한 괴한 2명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 최소 14명이 숨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17명 중에도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건 발생 당시 IRC의 2층 대형 회의실에서는 시 공공보건국 직원들이 연말 파티를 하고 있었다. 한 부상자는 “(회의실) 문이 열린 뒤 두 명이 들어와 30초 정도 총을 쏘고 장전하더니 다시 난사했다”고 말했다. 바깥에 있던 직원들은 다른 방으로 숨고 문 앞에 가구로 바리케이드를 쳤다고 증언했다. 군복 차림에 스키 마스크를 쓴 용의자들은 범행 뒤 검은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도주했으나 경찰은 총격전 끝에 용의자 2명을 사살했다. 재러드 버건 시 경찰국장은 “미국에서 태어난 28세의 무슬림 사이드 R 파룩과 27세 여성인 타시핀 말릭이 사살됐다”고 밝혔다. 버건 국장은 “괴한들이 중무장한 채 미리 준비한 자동소총(AF-15)을 난사했다”면서 “테러 관련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보디치 미 연방수사국(FBI) LA지국 부지국장은 “직장 내 폭력 사건 가능성과 테러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말했다. 한 명이 무차별적으로 공중을 공격하고 자살하던 미국의 기존 총기 난사 범행 방식과 다르게 ▲중무장한 2명이 연루된 계획 범죄였다는 점 ▲파티 일정과 참석자를 아는 동료가 개입된 정황이 드러난 점 ▲추격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금속 파이프를 천에 싼 위장 폭탄을 차창 밖으로 던지는 등 도주 계획까지 세웠다는 점에서 테러 연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AP통신은 파룩과 말릭이 부부이거나 약혼한 사이라고 보도했다. LA타임스는 파룩 부친의 말을 인용해 “파룩은 몇 달 전 사우디아라비아를 여행한 뒤 미국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가족들은 파룩이 과묵한 스타일로 몇 년 전부터 종교에 심취해 수염을 기르거나 종교 예복을 입기도 했지만 총기 난사에 연루될 가능성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전했다. 샌버너디노 공공보건국 식품조사원인 파룩은 파티에서 다른 사람과 논쟁을 하고 화가 난 모습으로 자리를 떴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 말릭과 함께 현장에 다시 나타나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美 “이라크 내 IS 급습할 것”… 정예 특수부대 200명 파견

    美 “이라크 내 IS 급습할 것”… 정예 특수부대 200명 파견

    미국이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해 이라크에 새로운 정예 특수부대를 파견하기로 했다. 최소 200명 이상이 될 이 부대는 앞서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자치 지역에 파병된 50명 규모의 부대와 달리 인질 구출과 IS 간부 사살 등 독자적 군사 활동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獨·英 파견 맞물려 지상군 확대 주목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새 특수부대의 목적이 훈련이 아닌 교전에 방점이 찍혔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부대의 임무에 대해 “IS 급습과 인질 구출, 지도부 생포, 정보 수집”이라고 말했다. 이는 무인기인 드론을 통한 사전 정보 수집과 블랙호크 헬기를 이용한 원거리 이동, 기지 급습 등의 작전 수행을 뜻하는 것이라고 WP는 전했다. 다만 카터 장관은 이라크 정부의 반발을 감안해 이라크군과 쿠르드족 군사조직인 페시메르가를 지원하는 목적도 있음을 강조했다. WP는 미 군사 소식통을 인용해 부대의 규모가 최소 200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 공화당이 대규모 지상군 파견을 압박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조치는 IS 격퇴를 위해 앞다퉈 군대를 파견하는 다른 서방국가들의 행보와 맞물려 있다. 독일과 영국 의회는 2일 IS 격퇴를 위한 1200명 규모의 지상군 파견 동의안과 시리아 공습안 표결에 들어갔다. 러시아는 앞서 수천 명 규모의 지상군 파병을 시사한 바 있다. 이라크 정부는 반발하고 나섰다. 하이다르 압바디 이라크 총리는 “이라크 정부의 승인 없이 이라크 땅 어느 곳에서도 군사작전이나 파병을 용인할 수 없다”고 반대했다.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도 “미군과 교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미군은 현재 이라크 정부와 협의해 3500명 규모의 후방 지원 병력을 이라크에서 운용하고 있다. ●터키선 퇴근 지하철역 인근서 폭탄테러 한편 AP는 이날 터키 언론을 인용해 이스탄불의 바이람파샤 지하철역 인근에서 일어난 파이프 폭탄 테러로 최소 5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퇴근 시간 역 근처 육교에서 일어난 테러로 지하철 운행이 일시 중단되고 승객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터키 경찰은 이번 폭발이 육교 근처에 머물던 경찰 버스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해사 광장에 세워진 ‘활 잡은’ 충무공

    해사 광장에 세워진 ‘활 잡은’ 충무공

    임진왜란 당시 실전에서 썼던 형태의 칼과 활로 무장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해군사관학교에 세워졌다. 그동안 칼을 찬 형태의 이순신 동상은 많았지만 조선군의 대표적 무기인 활까지 들고 있는 동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군은 27일 충무공 탄신 470주년 및 해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 충무광장에서 ‘충무공 이순신 동상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번 이순신 동상은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을 만든 김영원 한국조각가협회 명예회장이 제작했다. 4.97m 높이(좌대 포함 11.11m)의 이 동상은 이순신 장군이 오른손에 등채(조선시대 무관의 말 채찍)를 들고 삼도 수군을 지휘하는 모습이다. 허리에는 실전용 조선 환도(環刀)를 찬 상태에서 왼손에는 활을 들고, 등에 화살통을 멨다. 장군의 얼굴은 표준 영정과 서애 류성룡의 징비록에 묘사된 온화한 선비 얼굴에 가깝게 재현했다. 동상 제작 자문위원인 이민웅 해사 교수(국사학)는 “기존 이순신 동상이 칼을 들고 있는 것은 무인의 특징을 부각하기 위한 것”이라며 “난중일기를 보면 장군은 늘 활쏘기 연습에 매진했고 부하들에게도 활로 사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쳐 원거리 무기인 활을 든 모습이 더 적절하다”고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새 영화]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

    [새 영화]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

    범죄 스릴러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라는 멕시코 후아레스가 주된 배경이다. 리오그란데 강을 사이에 두고 미국 텍사스 앨파소와 지척에서 마주 보고 있는 곳이다. 한때 호황을 누렸다는 이 도시에는 마약 카르텔이 저지르는 온갖 끔찍한 사건들로 넘쳐난다. 영화는 미국 영토에서 참혹한 학살 사건을 일으킨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두목을 없애기 위해 후아레스에서 펼쳐지는 미국 측의 비밀 작전을 다루고 있다. 원칙을 지키려는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 케이트(에밀리 블런트)는 무법에 무법으로 맞서려는 미 중앙정보국(CIA) 소속 작전 총책임자인 맷(조슈 브롤린)과 사사건건 충돌한다. 작전 컨설턴트로 불리는 멕시코 검사 출신 알레한드로(베니치오 델 토로)가 맷의 곁에서 영화 내내 묘한 분위기를 뿜어낸다. 이 영화는 왠지 모르게 캐스린 비글로 감독의 ‘제로 다크 서티’(2012)와 여러모로 닮았다. 초입의 대형 폭발 장면을 비롯해 영화가 품고 있는 묵직한 긴장감, 사실적이면서도 황량하고 건조한 분위기까지 비슷하다. 악을 무너뜨려야 하는 상황에서 이상주의와 현실주의를 놓고 관객에게 물음표를 던지는 점 또한 이러한 느낌을 부채질한다. 9·11 테러를 일으켰던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하기까지의 추적 과정을 다룬 ‘제로 다크 서티’에서 여주인공은 자신이 목도한 불법에 젖어들지만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 여주인공은 그렇지 않다는 게 결정적으로 갈리는 지점이다. 과장되지 않은 총격전 장면에서는 마이클 만 감독의 ‘히트’(1995)와 장면이 겹치기도 한다. 그런데 에밀리 블런트의 이야기인 줄 알고 따라가다가 보면 어느새 베니치오 델 토로가 주인공이 된 느낌이다. 기-승-전-델 토로로 매듭지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관객 취향에 따라 평가가 엇갈릴 듯하다. 시카리오는 암살자를 뜻하는 스페인어다. 로마군을 암살하던 예루살렘 사람들을 일컫던 ‘질럿’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 작품은 캐나다 출신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했다.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쌍둥이의 영정을 그린 ‘그을린 사랑’(2010)을 통해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한국에선 할리우드 진출작인 ‘프리즈너스’(2013)로 인지도를 넓혔다. 보스턴 여아 실종 사건을 소재로 한 이 작품에선 휴 잭맨과 제이크 질랜할의 연기 대결이 볼만했다. 12월 3일 개봉. 121분. 청소년 관람 불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러시아機 격추 터키 편드는 美… 反IS 전선 균열

    러시아機 격추 터키 편드는 美… 反IS 전선 균열

    터키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하면서 시리아 사태를 둘러싼 국제 관계가 더욱 복잡하게 꼬였다.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극단적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향해 총공세를 퍼붓던 반(反)IS 전선에도 금이 갔다. 시리아 알아사드 정권 존속에 이견을 보이던 미국과 러시아의 반목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터키군은 성명에서 F16s 전투기가 남부 하타이주 야일라다 지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수호이(Su)24 전투기에 5분 동안 10차례 경고했으나 응답이 없어 공격했다고 밝혔다. 유엔 주재 터키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 서한을 보내 러시아 전투기 2대가 터키 영공을 1.15~1.36마일(약 1.8~2.2㎞), 17초 동안 침범했다고 밝혔다. 터키가 가입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이 러시아 전투기를 공격한 것은 냉전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나토 동맹국인 미국과 프랑스 등이 IS 공습에 참여했지만, 나토 차원의 군사행동은 없었다. 워싱턴포스트는 터키의 러시아 공격으로 나토가 중동 사태에 원치 않게 개입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부총리도 “터키가 시리아 사태를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러시아 조종사 2명이 비상 탈출했지만 1명은 자유시리아군(FSA) 소속인 투르크멘 반군이 사살했고, 1명은 시리아군이 구조했다. 구출 작전을 하던 러시아 헬기도 반군의 공격을 받았고, 러시아 해병대 1명이 사망했다. 러시아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등 뒤에서 급습한 격”이라며 터키를 비난했다. 이어 “전투기가 터키에 위협을 주지 않았으며, 국경에서 4㎞ 떨어진 시리아 영토에서 격추됐다”면서 “이번 사건이 러시아와 터키의 관계에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 러시아군은 시리아 라타키아에 정박 중인 순양함 모스크바함이 위협이 되는 어떤 목표물이든 파괴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5일로 예정된 터키 방문을 취소했다. 문제는 이번 사태가 단순히 터키와 러시아의 외교 분쟁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데 있다. 터키로 대변되는 나토 동맹, 나아가 미국 연합국과 러시아·이란·시리아 양 진영의 갈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터키의 요청으로 열린 나토 특별회의 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동맹국인 터키를 지지한다면서도 사태가 확산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나토 동맹국인 미국도 터키 편을 들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터키는 영공을 보호할 권리가 있다”며 러시아에 책임을 돌렸다. 미국과 러시아는 시리아 사태 해법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다. 미 연합국은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며 알아사드 정권을 퇴출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러시아는 지난 9월 IS를 격퇴한다는 명목으로 공습을 시작했지만 IS 점령지보다는 반군 장악지역인 북서부를 주로 공습했다. 러시아와 이란 정상은 전날 양자 회담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축출해서는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사건 발생 후 시리아 정부는 “시리아 영토에 대한 노골적 공격”이라며 터키를 비난했다. 터키와 러시아는 비난 수위를 높이는 한편 출구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5일 “러시아와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조만간 메브류트 차부쇼울루 터키 외무장관과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회동하기로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알렉산드르 오를로프 주프랑스 러시아대사는 유럽1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터키, 프랑스, 미국 등과 연합해 IS와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팔 분쟁이 낳은 참극…오열하는 여군 병사

    이-팔 분쟁이 낳은 참극…오열하는 여군 병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이 잇단 희생자를 낳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예루살렘과 텔아비브를 잇는 443고속도로에 위치한 주유소에서 한 이스라엘 병사가 팔레스타인 남성의 습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현장에는 시신을 본 한 여군이 울음을 터뜨리며 동료의 죽음을 애도했으며 이 모습은 여러 외신을 통해서 공개됐다. 사망한 이스라엘 군인은 올해 18세로 당시 함께 있었던 다른 여군은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을 습격한 남성은 이후 다른 두 여성을 습격하다가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예루살렘 중심에 있는 유대인 시장에서는 2명의 팔레스타인 여학생이 70대 팔레스타인 남성에게 가위를 휘둘렀다가 이스라엘 경찰의 총격을 받고 소녀 1명이 숨지고 나머지 1명은 부상을 당했다. 이 소녀들은 자신들이 공격한 남성이 이스라엘인인 줄로 착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요르단 강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나블루스 부근에서도 팔레스타인인에 의한 이스라엘인 습격 사건이 두 차례 발생했다. 먼저 1명의 팔레스타인 남성이 이스라엘 군인을 향해 흉기를 휘둘러 병사 1명이 사망했으며, 이어 또 다른 팔레스타인 남성은 행인들을 향해 차를 몰고 돌진한 뒤 도주했다. 최근 두 달간 팔레스타인인에 의한 이스라엘인 습격사건과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들 간 무력충돌로 이스라엘인 20명, 미국인 1명, 팔레스타인인 최소 9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힐러리 상원의원 시절 지인 등 외국인 19명 숨져…힐러리 “그녀는 사랑 넘치는 어머니” 애도

    힐러리 상원의원 시절 지인 등 외국인 19명 숨져…힐러리 “그녀는 사랑 넘치는 어머니” 애도

    지난 20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일어난 호텔 인질극으로 테러범 2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이 사망했다고 말리 정부가 공식 발표했다. 17시간의 인질극 종료 직후인 이날 오후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말리 대통령은 수도 바마코의 래디슨블루 호텔을 방문해 “인질범 2명이 사살됐으며 최소 3명의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말리는 결코 이번 테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9명의 희생자 대부분은 외국인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인 항공사 직원, 중국인 철도회사 직원 3명, 진압 경찰 2명 등이 목숨을 잃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의 상원의원 시절 지인이었던 아니타 데이타(41), 벨기에 의회 보좌관 출신의 제프리 디외도네도 포함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미국 메릴랜드주 다코마파크 출신의 데이타는 이번 호텔 테러로 숨진 19명 가운데 유일한 미국인이다. 20대 초반에 평화봉사단원으로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활동했던 그는 이번에는 바마코에서 국제 개발과 관련한 일을 하다 참변을 당했다. 데이타는 인도 첸나이에서 가난한 여성을 돕는 비영리 단체 ‘투알렌즈’ 창립 회원으로 활동할 만큼 남을 돕는 일에 열정적이었다. 데이타에게는 일곱 살 난 초등학생 아들 로한이 있어 안타까움이 더욱 컸다. 클린턴 전 장관은 “아니타는 사랑이 넘치는 어머니였다. 그의 아들이 짊어져야 할 짐을 생각하면 마음이 찢어진다”며 지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지금까지 사건의 배후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모두 2곳이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단체 ‘알무라비툰’은 트위터에 알카에다북아프리카지부(AQIM)와 함께 이번 공격을 공동으로 자행했다고 밝혔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알무라비툰을 이끄는 말리 출신의 테러리스트 모크타르 벨모크타르를 테러 총책으로 지목했다. 벨모크타르는 2013년 1월 알제리 천연가스 시설에서 일어난 인질극에서 미국인 3명을 포함해 39명을 살해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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