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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4전 3승 무패 난 토종 넘버원

    [프로야구] 4전 3승 무패 난 토종 넘버원

    양현종(25·KIA)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두 마리 ‘토끼몰이’ 중인 그가 생애 최고의 해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22일 현재 양현종은 선발 3경기 등 모두 4경기(23과3분의1이닝)에 등판해 패배 없이 3연승을 달리며 평균자책점 1.16의 눈부신 투구를 펼쳤다. 17안타와 11사사구를 내줬지만 삼진 17개를 솎아내며 홈런 없이 4실점(3자책)했다. 특히 지난 21일 SK전에서 7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완승을 이끄는 등 위력을 더하고 있어 ‘큰일’을 낼 태세다. 에이스 소사와 김진우(이상 2승)를 뛰어넘는 양현종의 활약으로 KIA는 단독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 간판 윤석민이 어깨 통증으로, 서재응이 저조한 구위 탓에 제 몫을 못하는 터라 양현종의 존재감은 빛을 더한다. 그는 이날까지 레이예스(SK), 니퍼트(두산), 배영수(삼성), 김상현(두산) 등과 다승 공동 선두다. 평균자책점에서도 김선우(1.89·두산)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2개 부문 선두에 오르자 생애 첫 타이틀 홀더의 기대감도 커졌다. 배영수는 평균자책점 7.40으로 구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선발 2경기 등 모두 5경기에 나선 김상현은 선발 1승에 그쳤다. 따라서 양현종은 당장 ‘토종 에이스’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레이예스 등 외국인 ‘원투펀치’와 지난해 다승왕(17승) 장원삼(삼성·현재 2승) 등과 치열한 타이틀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하지만 양현종이 자신감을 되찾은 데다 팀 타선이 후끈 달아올라 있고 마무리 앤서니가 뒷문을 튼실히 지켜 기대를 감추지 못한다. 2007년 데뷔한 양현종은 2010년 전성기를 누렸다. 김광현(SK·17승)에게 다승왕 타이틀을 내줬지만 역대 타이거즈 좌완 최다승(16승8패)으로 팀의 좌완 에이스로 각인됐다. 하지만 이후 제구력 난조와 어깨 통증에 시달리며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6경기에서 고작 8승을 건지는 데 그쳤다. 절치부심한 그는 고질적인 난제인 제구력을 가다듬고 직구 구속을 150㎞까지 끌어올리면서 부활했다. 무엇보다 정신을 재무장하며 자신감을 회복해 무섭다. 그동안 힘으로 타자를 윽박지르기만 했던 양현종은 최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적절히 섞는 완급 능력까지 갖췄다. 양현종은 “요즘 타선이 일찍 터져 부담을 많이 덜었다”며 “통증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열릴 예정이던 삼성-LG(잠실), 두산-넥센(목동), SK-롯데(사직), KIA-NC(마산) 경기를 모두 비 때문에 취소했다. 취소된 일정은 추후 편성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강추’ 추신수, 안타 이어 출루율까지 NL 1위

    [MLB] ‘강추’ 추신수, 안타 이어 출루율까지 NL 1위

    올 시즌 뒤 자유계약(FA)으로 풀리는 추신수(31·신시내티)가 ‘연봉 대박’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추신수는 22일 홈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2타수 2안타 3사사구를 기록, 5차례 모두 출루했다. 1타점과 2득점으로 팀의 10-6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3안타 3볼넷으로 6차례 출루한 데 이어 이틀 동안 11차례나 누상에 나갔다. 1번 타자로서 가장 중요한 출루율을 무려 .523까지 끌어올려 팀 동료 조이 보토(.522)를 제치고 MLB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출루율만이 아니다. 18경기에서 26안타를 때려 최다 안타 내셔널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타율 .382는 크리스 존슨(애틀랜타·.407)과 아드리안 곤살레스(LA 다저스·.385)에 이어 3위다. 홈런 3개와 3루타 1개 등 2루타 이상을 10개나 날려 장타율은 .632로 리그 9위에 올라 있다. 현대 야구에서 타율보다 높게 친다는 OPS(출루율+장타율)는 1.155로 리그 2위, MLB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전문 매체 랜트스포츠는 “추신수가 지금 기세라면 올스타에 뽑힐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1년 박찬호(LA 다저스)와 이듬해 김병현(애리조나) 이후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 경사를 맞게 된다. 추신수가 꾸준히 활약하면 1억 달러(약 1100억원) 이상 계약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7년간 총액 1억 4200만 달러를 받는 칼 크로퍼드(LA 다저스), 5년간 9000만 달러에 계약한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 추신수처럼 장타력과 타점 능력을 겸비해 5년간 7500만 달러에 서명한 닉 스위셔(클리블랜드) 등이 대표적인 사례. 한편 류현진(26·LA 다저스)의 다음 등판은 오는 26일 오전 2시 10분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전으로 예고됐다. 상대 선발은 제러미 헤프너로 지난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4승7패와 평균자책점 5.09를 찍었고 올 시즌 4경기에 출전해 2패만 떠안고 7.07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15점 환호…1점 환장

    [프로야구] 15점 환호…1점 환장

    롯데가 지긋지긋한 7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박병호(넥센)는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렸다. 롯데는 19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유먼의 역투를 앞세워 삼성을 4-3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롯데는 7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삼성은 2연패를 당했다. 유먼은 7과3분의1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11안타를 맞고도 3실점으로 버텨 2승째를 따냈다. 롯데는 0-0이던 3회 무사 2루에서 박기혁의 적시타로 1점을 뽑고 볼넷과 보내기 번트로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손아섭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앞서 갔다. 롯데는 3-1로 앞선 8회 김대우의 3루타에 이은 전준우의 적시타로 귀중한 1점을 보탰다. 넥센은 목동에서 9회 말 박병호의 짜릿한 끝내기포로 NC를 1-0으로 꺾고 첫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NC는 다시 4연패에 빠졌다. 0-0의 피밀리던 투수전으로 전개되던 9회 말 선두타자 박병호는 상대 바뀐 투수 노성호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그려냈다. 지난해 홈런왕 박병호는 15일, 12경기 만에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해 선두인 팀 동료 이성열에 3개 차로 다가섰다. 넥센 선발 김병현은 7이닝을 단 1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히 막았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3승 사냥에 실패했다. NC 선발 이태양도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3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장단 15안타를 퍼부어 한화를 15-1로 대파했다. 두산은 4연승을 내달렸지만 한화는 3연승을 마감했다. 두산 타선은 4회까지 장단 9안타로 10점을 뽑는 집중력을 과시했고 선발 니퍼트는 7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3승째를 기록해 레이예스(SK), 김상현(두산)과 다승 공동 선두를 이뤘다. 김응용 한화 감독은 통산 4경기에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김경태를 시즌 첫 선발로 등판시키는 모험을 감행했다. 2~3이닝 버틸 것으로 기대했던 김경태는 그러나 1이닝 3안타 3실점하며 물러났다. 2회 무사 1루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이태양은 2이닝 동안 집중 5안타를 얻어맞고 3사사구 7실점(6자책)으로 맥없이 무너졌다. KIA는 문학에서 김진우의 호투와 최희섭의 3점포에 힘입어 SK의 추격을 4-3으로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최희섭은 0-0이던 1회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여건욱의 4구째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월 3점포를 뿜어냈다. 최희섭은 지난 17일 광주 LG전부터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선발 김진우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8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버텨 2승째를 낚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류현진 “한국에 굿모닝 선물”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이 8일 오전 5시 10분 두 번째 선발 등판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다. 류현진은 7일 피츠버그와의 경기 도중 취재진에 “한국에 계신 팬들이 새벽부터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선발 데뷔전에서 6과 3분의1이닝 동안 10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패전 투수가 된 류현진은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스타일을 신중하게 상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초구부터 제구에 신경 써서 던질 것이다.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신중하게 던지겠다”며 “점수를 안 주는 게 중요하다. 점수를 안 주고 7이닝 이상 막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류현진에 앞서 홈에서 피츠버그를 상대한 좌완 클레이턴 커쇼는 7이닝 동안 안타 2개만 내주고 9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선발승을 챙겼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9이닝 동안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결승 홈런까지 날린 커쇼는 이날도 완벽한 투구를 뽐냈다. 다저스는 1-0으로 이겼지만 타선이 산발 8안타로 겨우 1점을 내는 등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해 류현진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한편 추신수(31·신시내티)는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홈경기 9회말 솔로포를 작렬,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팀은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7로 졌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못던진 김병현, 더 못던진 서재응

    [프로야구] 못던진 김병현, 더 못던진 서재응

    김병현(넥센)이 7년 만에 이뤄진 서재응(KIA)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박병호(넥센)는 마수걸이 대포로 힘을 보탰다. 김병현은 31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3분의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4안타 4볼넷 2실점으로 잘 던졌다. 김병현은 고교 선배인 염경엽 감독에게 6-4의 값진 첫승을 안겼다. 반면 KIA 선발 서재응은 5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았지만 홈런 등 6안타 1볼넷 6실점(5자책)으로 부진, 연승 견인에 실패했다. 이날 두 선수의 구위는 좋지 않았다. 투구수 107개를 기록한 김병현은 사사구 5개를 내주는 등 제구력이 들쭉날쭉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첫승을 일궜다. 서재응은 밋밋한 공이 가운데로 몰린 초반 제구력이 아쉬웠다. 둘의 맞대결은 최고 빅카드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당초 넥센은 밴 헤켄을 등판시킬 예정이었으나 2일 LG와의 홈 개막전을 의식해 김병현을 먼저 올렸다. 공교롭게도 둘은 메이저리그에서 함께 활약한 데다 광주일고 선후배 사이여서 관심을 더했다. 토종 선발 맞대결도 올 시즌 처음이다. 둘은 2006년 5월 23일 메이저리그에서 한 차례 격돌했다. 당시 콜로라도 소속 김병현은 6이닝 3실점, LA 다저스 소속이던 서재응은 7이닝 1실점(승)으로 잘 던졌다. 지난해 홈런왕(31개)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박병호는 1회 2사 후 서재응의 139㎞짜리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그려 냈다. 2경기 만에 첫 홈런을 폭발시킨 박병호는 2년 연속 홈런왕에 청신호를 밝혔다. KIA는 6회 김병현을 이어 던진 김영민에게서 신종길이 대타 2점포를 터뜨려 따라붙었지만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손아섭의 끝내기 안타로 한화의 추격을 6-5로 따돌리며 2연승했다. 개막 2연전을 모두 끝내기로 승리한 것은 롯데가 사상 처음이다. 롯데는 9회 초 5-5 동점을 내준 뒤 9회 말 연속 볼넷으로 잡은 무사 1, 2루에서 손아섭이 우월 적시타를 뽑아냈다. 한화는 2011년 6월 12일부터 시작된 사직구장 16연패 악몽에 허우적댔다.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5이닝 5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았고 한화 선발 이브랜드는 5이닝 6안타 4볼넷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은 대구에서 홍성흔의 4타수 2안타 3타점을 앞세워 삼성을 7-3으로 꺾고 2연승했다. 첫선을 보인 두산 선발 올슨은 3이닝 6안타 3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2년 연속 개막 2연패 수모를 당했다. LG는 문학에서 우규민의 역투를 앞세워 SK를 4-1로 연파했다. 우규민은 5이닝 4안타 1실점으로 막았고 봉중근이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장원삼이 막았지만 한화가 빵빵 터졌다

    [프로야구] 장원삼이 막았지만 한화가 빵빵 터졌다

    장원삼(삼성)이 첫 등판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장원삼은 21일 대전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2013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 내며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3회까지 35개의 공을 던진 장원삼은 직구 구속이 130㎞대 후반에 그쳤지만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등 변화구와 빼어난 제구력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이로써 그는 지난해(17승6패)에 이어 2년 연속 다승왕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장원삼은 1회 2사 후 김태균에게 볼넷, 김태완에게 내야 안타를 내줘 1,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다음 최진행을 2루 뜬공으로 낚았다. 이후 2회와 3회에는 불과 15개의 공으로 상대 타선을 줄지어 돌려세웠다. 삼성은 3-6으로 졌다. 한화 최진행은 1-3으로 뒤진 6회 역전 3점포를 쏘아올렸고 김태균은 4-3으로 앞선 7회 쐐기 2점포를 터뜨렸다. 나란히 2호 홈런. 마산에서는 NC가 롯데를 6-3으로 눌렀다. NC 선발 찰리 쉬렉은 5이닝을 6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막았고 롯데 선발 송승준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로 7안타 1실점. NC는 1-3으로 뒤진 7회 만루에서 박민우의 3타점 3루타 등 4안타 2볼넷으로 5점을 뽑아냈다. KIA는 포항에서 홈런 3방 포함, 무려 25안타를 퍼부으며 LG를 16-3으로 대파하고 선두를 탈환했다. KIA 선발 서재응은 6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2실점의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반면 LG 선발의 한 축으로 기대를 모은 ‘사이드암’ 신정락은 4이닝 동안 9안타 3사사구로 무려 8실점했다. 5회 이용규를 시작으로 김주찬-김원섭-나지완-안치홍에게 속절없이 연속 5안타를 얻어맞고 무너졌다. 넥센은 목동에서 장단 10안타로 두산을 7-1로 꺾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시범경기] 흔들린 양현종, 무결점 나이트

    [프로야구 시범경기] 흔들린 양현종, 무결점 나이트

    선발 진입이 유력한 서동환(두산)과 양현종(KIA)이 두 번째 등판에서 나란히 흔들렸다. 서동환은 17일 광주에서 벌어진 KIA와의 프로야구 시범 경기에 선발로 나와 3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2개 등 3안타 2실점했다. 140㎞대 후반의 빠른 직구를 앞세워 슬라이더와 포크볼로 강타선과 맞섰으나 사사구 5개에 발목이 잡혔다. 서동환은 지난 12일 삼성전에 선발로 나서 4이닝을 2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5선발감으로 눈도장을 받았다. 2-0으로 앞선 1회 말 2사 만루의 위기를 넘긴 서동환은 2회와 3회도 실점 없이 이어 갔다. 하지만 5-0으로 앞선 4회 최희섭에게 볼넷, 안치홍에게 2루타를 맞고 무사 2, 3루에 몰렸다. 김선빈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맞은 1사 만루에서 홍재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 뒤 유희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유희관은 이용규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서동환의 실점은 2가 됐다. KIA 선발 양현종도 4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았지만 7안타를 얻어맞고 4볼넷을 허용해 5실점했다. 좌완 양현종은 9일 한화전에서 5이닝을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최고 구속 149㎞를 찍어 부활을 예고했다. 선동열 감독은 양현종을 선발로 복귀시켜 윤석민, 김진우, 서재응, 소사와 함께 5선발진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두산은 13안타로 4연승의 선두 KIA를 7-2로 잡고 공동 1위에 올랐다. 문학에서는 SK가 한화를 2-0으로 눌렀다. SK의 선발 레이예스는 7이닝을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봉쇄했고 한화 선발 바티스타는 5이닝 동안 삼진을 7개나 솎아내며 2안타 3볼넷 1실점했다. 레이예스는 최고 구속 147㎞를, 바티스타는 무려 155㎞를 찍었다. 대구에서는 넥센과 삼성이 2-2로 비겼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5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2.20), 다승 2위(16승)로 활약한 나이트는 4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10일 NC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한편 SK 좌완 김광현은 전지훈련을 마치고 18일 귀국한다. 어깨 통증으로 재활에 전념해 온 그는 이날 2군 전지훈련지인 중국 광저우에서 광둥성 대표팀을 상대로 40개의 라이브 피칭을 했고 어깨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그의 시범 경기 등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WBC] 종주국 깬 도미니카 “우승 조준… 발사!”

    도미니카공화국이 ‘야구 종주국’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그곳 사람들이 나라 이름으로 더 좋아하는 ‘도미니카나’가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2조 승자 대결에서 9회 초 대타 에릭 아이바의 결승타에 힘입어 미국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2006년 1회 대회 4강에 올랐지만 2009년 2회 대회 1라운드에서 탈락했던 도미니카나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정조준하게 됐다. 빅리거들이 포진한 두 팀답게 승부는 팽팽했다. 미국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상 너클볼 투수로는 처음 사이영상을 받은 R A 디키를 선발로 내세웠고, 도미니카나는 사무엘 데두노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미국이 1회 말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자, 도미니카나는 2회 1사 이후 핸리 라미레스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디키는 5회까지 5피안타 1볼넷에 삼진 4개를 곁들여 1실점하고 마운드를 루크 그레거슨에게 넘겼다. 데두노도 4이닝 동안 5피안타 볼넷 2개를 허용하고 삼진은 7개나 뺏으며 미국의 강타선을 1실점으로 막았다. 승부는 마무리에서 갈렸다. 9회 초 도미니카나 선두 타자 넬슨 크루스가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에게서 우중간 2루타를 뽑아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1사 3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아이바가 우전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이어 2사 2루에서 호세 레예스가 중전 안타로 쐐기를 박았다. 데두노가 물러난 뒤 도미니카나 투수진은 켈빈 에레라-옥타비오 도텔-페드로 스트롭-페르난도 로드니가 5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미국 타선에 단 하나의 안타만 내줬다. 토니 페냐 도미니카나 감독은 “이렇게 애국심으로 똘똘 뭉친 대표팀은 다시 없을 것”이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반면 조 토레 미국 감독은 “마무리 싸움에서 졌다. 선수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알기 때문에 따로 선수들을 질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입맛을 다셨다. 미국은 패자전에서 이탈리아를 따돌린 푸에르토리코와 16일 오전 8시 마지막 한 장의 4강 티켓을 다툰다. 미국이 이기면 17일 오전 2시 도미니카나와 순위 결정전을 치르는데 또 한 편의 명승부가 점쳐진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살아났다, NC 윌크의 칼제구

    [프로야구] 살아났다, NC 윌크의 칼제구

    NC 마운드의 핵 아담 윌크(26)가 올 시즌 기대를 부풀렸다. 좌완 윌크는 14일 포항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2013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을 단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48개의 공을 뿌린 윌크는 최고 구속 142㎞를 기록했고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등 다양한 변화구로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공은 빠르지 않았지만 예리한 제구력이 돋보였다. 윌크는 지난 9일 첫 등판에서 부진했다. 넥센을 상대로 3과 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2사사구로 4실점(2자책)했다. 외국인 선발 투수 3명이 올 시즌 NC의 운명을 거머쥔 터라 에이스 윌크의 부진은 주위의 우려를 샀다. 2009년 드래프트 11라운드(전체 330순위)로 디트로이트에 입단한 윌크는 메이저리그 24와 3분의1이닝 동안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6.66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는 제구력이 뛰어난 유망주로 선정하기도 했다. 윌크와 맞선 두산 에이스 니퍼트도 5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4안타의 두산은 2안타의 NC를 1-0으로 눌러 2연승했다. NC는 시범경기 2승 3패. 한화는 목동에서 김혁민의 역투와 김태균의 2점포를 엮어 넥센을 3-2로 따돌렸다, 김응용 감독은 2패 뒤 현역 복귀 첫승을 신고했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3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넥센 선발 강윤구도 4이닝을 삼진 3개 등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버텼다. 공은 빠르지만 제구력이 불안했던 강윤구는 비교적 안정된 투구로 기대를 모았다. 사직에서는 첫 등판한 삼성 선발 아네우리 로드리게스(26)가 4이닝 동안 2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0㎞를 찍었고 직구와 커브를 자신있게 상대 몸쪽에 뿌려 강한 인상을 심었다. 삼성은 롯데를 5-3으로 제치고 2패(1무) 뒤 첫 승을 건졌다. 롯데는 3연패. SK와 맞붙은 문학에서 LG 선발 리즈는 5이닝 동안 삼진 5개 등 1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2일 NC전에서 1이닝 1안타 무실점한 봉중근은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안타 1실점해 개막 엔트리 가능성을 보였다. LG는 9회 대타 조동화에게 끝내기 3루타를 맞고 3-4로 역전패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와…끝냈다 SK, 마…끝났다 롯데

    [프로야구] 와…끝냈다 SK, 마…끝났다 롯데

    SK가 사상 처음으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KS)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SK는 2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최종 5차전에서 타선의 집중력과 상대의 어이없는 실책을 묶어 롯데를 6-3으로 눌렀다. 3승 2패를 기록한 SK는 24일 대구에서 시작되는 대망의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삼성을 상대로 지난해 준우승 설욕에 나선다. SK와 롯데는 2승씩 나눠 가진 상황에서 1차전에서 호투한 김광현과 유먼을 선발로 내고 총력전을 펼쳤다. 투수전이 예상됐지만 의외로 타격전으로 치달았다. 롯데와 SK는 1회 각각 2사 만루, 1사 2루 기회를 맞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먼저 냈다. 2회 초 선두타자 박준서가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2루 문규현 타석에서 김광현이 2루에 던진 견제구가 뒤로 흐르며 박준서가 3루를 밟았다. 실책 탓에 김광현은 미묘하게 리듬을 잃었다. 문규현의 중견수 플라이 때 박준서가 홈으로 쇄도하며 1점을 뽑은 롯데는 조성환과 홍성흔의 1타점 적시타가 잇따라 터지면서 순식간에 3-0으로 앞서 나갔다. 1차전만큼의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 주지 못한 김광현은 채병용으로 교체됐다. 롯데의 승리가 조심스럽게 점쳐지는 상황. 그러나 이대로 무너질 SK가 아니었다. 2회 말 1사 2·3루에서 터진 조인성의 2타점 2루타로 1점 차의 추격 불씨를 댕겼다. 여기서 롯데는 뼈아픈 실책을 잇따라 내며 스스로 무너졌다. 4회 말 1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송승준을 상대로 김강민이 받아친 초구를 2루수 박준서가 흘려보내며 2루에 있던 박정권이 홈을 밟았다. 실책으로 1점을 내준 것이나 다름없었다. 5회 말에도 실책은 이어졌다. 박재상의 우선상 1타점 3루타로 SK가 4-3으로 역전한 뒤 2사 1·3루 박정권 타석에서 포수 강민호가 2루로 던진 공을 키스톤 콤비 누구도 받지 않는 어이없는 실책으로 롯데가 1점을 헌납했다. 7회 말 SK는 1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이재원이 바뀐 투수 정대현에게 좌익수 플라이를 얻어내며 1점을 추가, 6-3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이날 선발 김광현이 1과3분의2이닝 동안 6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부진했지만 뒤를 이은 채병용이 4이닝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으며 승기를 잡았다. PO 최우수선수(MVP)로는 기자단 투표에서 66표 중 23표를 얻은 정근우가 선정됐다. 13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렸던 롯데는 부진했던 유먼(3과3분의1이닝 3실점)을 대신한 송승준마저 1과3분의2이닝 2실점으로 무너지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이용찬 “속구로 벼랑탈출” vs 사도스키 “역전 싹 자를것”

    벼랑 끝의 프로야구 두산이 이용찬(23)의 어깨에 운명을 건다. 두산은 11일 사직에서 벌어지는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PO) 3차전 선발로 이용찬을 예고했다. 롯데는 사도스키(30)를 내세워 안방 첫 경기에서 역전의 싹을 잘라 버린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당초 두산은 허약한 불펜 탓에 막강 선발진에 희망을 걸었다. 1차전 선발 니퍼트는 6이닝 3실점, 2차전 선발 노경은은 6과3분의1이닝 1실점하며 나름대로 제 몫을 했다. 하지만 선발진이 7이닝 이상 버텨내지 못한 데 이어 중간계투진의 부진으로 2경기를 모두 역전으로 내줬다. 하지만 이용찬에 대한 두산의 기대는 남다르다. 롯데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 와서다. 최고 150㎞를 웃도는 빠른 직구와 포크볼로 중무장한 이용찬은 시즌 롯데와의 3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지만 2경기를 화려한 완투로 장식했다. 무엇보다 지난달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9이닝 동안 무려 11개의 삼진을 솎아 내며 4안타 1볼넷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뽐냈다. 생애 첫 완봉승이자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는 감격을 사직에서 경험했다. 이용찬이 완봉승을 재현하지는 못하더라도 ‘개점휴업’ 중인 마무리 프록터에게 바통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그의 롯데전 평균자책점은 1.07이어서 기대를 더한다. 다만 이용찬의 부담이 변수다. 10차례 포스트시즌에 등판했지만 선발로 나서기는 처음이다. 최대한 긴 이닝을 끌고 가야 하는 것이 어깨를 무겁게 할 수 있다. 사도스키는 역시 시즌 세 차례 두산전에서 1승, 평균자책점 2.18로 좋았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 2010년 두산과 준PO 2차전에서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3안타 6사사구 무실점으로 버텨 팀 승리를 거들었다. 그러나 5차전 구원 등판 때는 2와3분의1이닝 동안 3실점하는 바람에 PO 진출이 무산된 아픈 기억을 씻어내야 한다. 롯데는 10일 주전 포수 강민호가 입원하는 바람에 용덕한마저 다칠 경우 백업 요원이 없어 비상이 걸렸다. 홍성흔이 사직구장에서 포구 및 송구 훈련을 소화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10K 달성 10승 불발 웃지 못한 괴물

    [프로야구] 210K 달성 10승 불발 웃지 못한 괴물

    류현진(한화)이 6년 만에 한 시즌 ‘200K’ 고지에 우뚝 섰다. 장원삼은 사실상 생애 첫 다승왕을 굳혔고 오승환(이상 삼성)은 2년 연속 구원왕을 확정지었다. 류현진은 4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1회 강정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낚은 데 이어 2회 첫 타자 박병호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로써 류현진은 데뷔 첫해인 2006년(204개) 이후 6년 만에 한 시즌 200탈삼진 고지에 다시 올랐다. 한 시즌 200탈삼진을 두 차례 이상 달성한 선수는 선동열(해태), 최동원(롯데)에 이어 류현진이 세 번째다. 이어 류현진은 연장 10회까지 삼진 10개를 보태 시즌 210개(역대 공동 6위)로 자신의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도 새로 썼다. 시즌 200탈삼진은 1983년 장명부(삼미)가 220개를 수확한 이후 선동열과 최동원이 각 3회와 2회 기록하는 등 7명의 투수가 모두 10차례 작성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2001년 215개를 낚은 에르난데스(SK)와 류현진 2명뿐이다. 200탈삼진을 일군 좌완 투수도 주형광(롯데·221개)과 더불어 단 2명이다. 시즌 최다 탈삼진은 1984년 최동원이 세운 223개.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6시즌 동안 4차례(2006~07년, 2009~10년)나 탈삼진왕에 올랐고 올 시즌도 2년 만에 타이틀 탈환을 사실상 확정했다. 지난해에는 128개의 삼진을 쌓으며 역대 최연소(24세2개월25일)-최소경기(153경기)로 통산 1000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류현진은 무려 10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솎아내며 4안타 무사사구 1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9승의 류현진은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데뷔 이후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도 날아갔다. 한화는 연장 12회 1-1로 비겼다. 삼성은 대구에서 1-2로 뒤진 8회 2사 만루에서 터진 손주인의 짜릿한 3타점 3루타로 SK에 4-2로 역전승했다. 선발 장원삼은 8이닝을 5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17승째를 챙겼다. 장원삼은 나이트(넥센)를 1승 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넥센은 시즌 마지막 경기인 5일 두산전에 나이트 대신 강윤구를 선발로 예고해 장원삼의 다승왕이 확정적이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은 시즌 37세이브째를 기록, 김사율(롯데)과 프록터(두산)를 3세이브 차로 따돌리고 2년 연속 구원왕에 등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핵잠 떠오르자 롯데 무너졌다

    [프로야구] 핵잠 떠오르자 롯데 무너졌다

    김병현(넥센)이 갈 길 바쁜 롯데를 5연패의 수렁에 몰아넣었다. 김병현은 20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7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지난달 1일 문학 SK전 이후 불펜에서 뛰다 50일 만에 선발 등판한 김병현은 모처럼의 호투로 6월 26일 목동 두산전 이후 86일 만에 선발승(시즌 3승)을 일궜다. 김병현은 최고 구속 147㎞를 찍었고 투구 수는 87개에 불과했다. 무엇보다 사사구가 없는 제구력이 돋보였다. 넥센은 3-1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KIA를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반면 플레이오프(PO) 직행을 노리는 3위 롯데는 지난 14일 광주 KIA전부터 올 시즌 팀 최다인 5연패의 늪에 허덕이며 2위 SK에 1경기 차로 밀려났다. 또 4위 두산에도 0.5경기 차로 쫓겼다. 넥센은 0-0이던 2회 2사 후 장기영의 시원한 우월 2점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넥센은 4회 선두타자 오윤의 안타에 이은 2루 도루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맞은 3루 찬스에서 박헌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고 5회 1사 1·3루에서 강정호의 희생플라이가 터져 3-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1-3으로 뒤진 8회 무사 만루, 9회 다시 2사 만루의 천금 같은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들이 병살타와 삼진으로 무기력하게 물러나 땅을 쳤다. 삼성은 광주에서 배영수의 역투와 조동찬의 3타점 2루타에 힘입어 KIA를 5-0으로 완파했다. 삼성은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9로 줄였다. 선발 배영수는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11승째를 챙겼다. 5연승을 질주하던 KIA 선발 김진우는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5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타선의 불발로 5패(8승)째를 당했다. 5회 이승엽의 적시타로 귀중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8회 2사 만루의 찬스에서 이지영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은 조동찬의 ‘싹쓸이’ 2루타로 4득점해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잠실에서는 한화가 유창식의 호투를 앞세워 LG를 3-1로 누르고 2연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오늘은 日없다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오늘은 日없다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이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캐나다를 9-3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예선(탈락한 팀과의 전적은 제외)과 2라운드 합쳐 2승3패의 성적을 냈으며, 8일 오전 10시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5·6위전에서 숙적 일본과 다시 맞붙는다. 앞선 경기에서 안타 수에 견줘 득점이 적었던 한국은 이날 다른 모습을 보였다. 안타는 3개에 불과했지만 상대 투수의 제구가 되지 않은 볼을 잘 골라내 밀어내기로만 5점을 얻으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캐나다 투수들은 무려 13개의 사사구를 허용하며 자멸했다. 한국은 0-2로 뒤진 5회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몸 맞는 공과 볼넷으로 잇따라 득점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기회에서 4번 윤대영이 병살타성 유격수 땅볼을 쳤으나 상대 실책이 나오면서 2점을 추가했다. 윤대영이 1루를 밟는 사이 2루 주자 김민준이 과감하게 홈으로 파고들었고, 당황한 캐나다 수비는 악송구를 범했다. 7회에도 비슷한 상황이 재연됐다. 한국은 안타와 볼넷 등으로 잡은 무사 만루에서 볼넷 2개와 몸 맞는 공으로 3점을 얻었다. 이어 희생플라이와 상대 폭투로 2점을 더 보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국 선발 이수민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빼앗으며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4회 2사 2·3루에서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준 것 말고는 별다른 위기가 없었다. 뒤를 이은 장현식은 7회 폭투로 1실점했지만, 8~9회는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러나 캐나다는 3승2패로 결승전에 올랐고, 이날 일본을 10-5로 완파한 미국과 우승을 다툰다. 일본은 전날 한국을 상대로 완투승을 거둔 후지나미를 또 마운드에 올렸으나 무려 6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 5·6위전으로 떨어졌다. 타이완은 콜롬비아를 3-1로 꺾고 캐나다 및 미국과 같은 3승2패로 2라운드를 마쳤지만, 득실에서 밀려 3·4위전으로 처졌다. 한국과 일본을 연달아 꺾으며 기세를 올렸던 콜롬비아가 4위를 차지해 양 팀은 8일 리턴 매치를 치른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김광현 날았다… SK 웃었다

    [프로야구] 김광현 날았다… SK 웃었다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SK를 파죽의 5연승으로 이끌었다. 김광현은 19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단 1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 6월 14일 잠실 LG전 이후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김광현은 지난 2일 넥센전 이후 17일, 3경기 만에 6승째를 올렸다. 95개의 공을 뿌린 김광현은 최고 구속 148㎞를 찍었고 슬라이더가 141㎞까지 나왔다. 3-0으로 이긴 SK는 시즌 첫 5연승을 내달리며 3위로 도약했다. 4강을 노리는 KIA는 6연패의 충격에 빠졌다. KIA 선발 김진우는 호투하다 0-0이던 4회 1사 후 거푸 볼넷을 내주면서 아쉽게 교체됐다. 3과 3분의2이닝 무안타 4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SK는 5회 들어서야 0-0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김성현의 2루타로 맞은 무사 2루 찬스에서 김강민의 안타에 이은 좌익수 윤완주의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고 보내기 번트로 계속된 1사 3루에서 최정의 적시타로 2점째를 올렸다. 6회에는 2사 후 김성현의 안타에 이은 김강민의 2루타로 3점째를 낚았다. KIA는 4회 이용규가 뽑은 단 1안타가 공격의 전부였다. 삼성은 잠실에서 배영수의 호투와 홈런 2방 등으로 두산을 11-3으로 완파했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기대를 모았던 이번 3연전은 삼성의 ‘싹쓸이’로 싱겁게 끝났다. 삼성은 다시 독주 체제에 들어갔고 4연패의 두산은 4위로 내려앉았다. 7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9승째를 올린 배영수는 자신의 3번째이자 올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은 상대 선발 이용찬(2와 3분의2이닝 12피안타 7실점)의 난조를 틈타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이용찬은 지난 4월 18일부터 삼성에 4연승을 질주하던 ‘천적’. 하지만 이날 삼성 타선은 무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1회 박석민의 2점포로 기선을 제압한 뒤 2회 1점을 보탰고 3-0으로 앞선 3회에는 조동찬의 통렬한 3점포 등으로 4점을 추가, 7-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3회에서 이미 선발 전원 안타를 시즌 18번째로 기록했다. 롯데는 넥센을 4-1로 꺾고 24일 만에 2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2-1로 앞선 8회 2사 1루에서 박종윤이 김병현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시원한 2점포를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유먼은 7이닝을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11승째로 다승 공동 4위에 올랐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LG에 5-4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구며 이 구장에서의 7연패 악몽을 떨쳐냈다. 0-4로 뒤지다 6회 3안타와 4볼넷을 묶어 4-4로 따라붙은 7회 1사 1·3루에서 이대수의 짜릿한 결승타가 터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불혹의 풍운아’ 최향남 최고령 세이브 신기록

    [프로야구] ‘불혹의 풍운아’ 최향남 최고령 세이브 신기록

    두산이 후반기 쾌조의 2연승으로 69일 만에 단독 2위에 올랐다. 최향남(KIA)은 최고령 세이브를 작성했다. 두산은 25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특유의 응집력으로 LG에 7-3으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맞수 LG를 제물로 후반기 들어 2연승하며 4위에서 2위로 껑충 뛰었다. 두산의 2위는 5월 17일 잠실 한화전 이후 69일 만이다. 갈 길 바쁜 LG는 3연패에 빠졌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6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버텨 4승째를 일궜다. 잠실 4연패도 끊었다. 두산은 0-2로 뒤진 5회 무서운 집중력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1사 1, 2루에서 이종욱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김재호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에서 정진호와 최주환이 거푸 2타점 2루타를 폭발시켜 대거 5득점했다. LG는 6회 1점을 따라붙은 뒤 이어진 1사 1, 2루 찬스에서 정의윤의 병살타가 뼈아팠다. KIA는 광주에서 소사의 역투를 앞세워 넥센을 3-1로 꺾고 5위로 올라섰다. 소사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6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막아 최근 3연승, 광주 4연승으로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유동훈·박지훈에 이어 9회 등판한 최향남은 1이닝을 삼진 2개 등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4세이브째를 올렸다. 41세 3개월 27일로 세이브를 기록, 2007년 5월 31일 사직 롯데전에서 41세 3개월 15일로 작성한 송진우의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선두 삼성은 대구에서 최형우와 정형식의 2점포 2방에 힘입어 이호준의 3점포로 추격한 SK를 9-6로 따돌렸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홈런 1개 등 8안타 4볼넷 5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SK전 4연패의 사슬을 끊고 4승째를 건졌다. 삼성은 1회 SK 선발 마리오가 3타자를 상대하고 무릎 이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오는 틈을 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정형식의 볼넷과 배영섭·박석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맞은 1사 만루에서 최형우와 조동찬의 적시타 등으로 5득점했다. 이어 3회와 6회 최형우와 정형식이 각 2점포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대전에서 김경언의 2점포 등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몰아쳐 4안타의 롯데를 10-1로 대파했다. 한화는 2연승, 반면 롯데는 3연패를 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괴물 멘붕’ 류현진 2이닝 8실점 최악투

    ‘괴물 멘붕’ 류현진 2이닝 8실점 최악투

    ‘괴물’ 류현진(25·한화)이 2이닝 8실점으로 데뷔 이후 최소 이닝, 최다 실점으로 강판됐다. 류현진은 18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2회까지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하며 고개를 숙였다. 8실점은 데뷔 후 최다 실점이며 한 이닝 6실점은 지난해 4월 8일 대전 LG전에서 4회 6실점한 이후 두번째. 류현진은 지난 5월 2일 잠실 LG전에서는 1회 5실점한 바 있다. 이날 8실점은 2006년 5월 11일 청주 현대전에서 7실점한 것보다 훨씬 나쁜 투구였다. 첫 타자 배영섭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류현진은 1사 2루 상황에서 이승엽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승엽에게 한·일 통산 500호 홈런을 내줄 것을 너무 경계한 듯한 슬라이더였는데 안타를 얻어맞은 것. 뒤이은 타자 박석민과 최형우에게 볼넷을 잇따라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한 류현진은 진갑용에게 2타점 적시타로 흔들리더니 강봉규에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진갑용은 역대 36번째 2000루타를 달성했다. 반면 이승엽은 한·일 통산 500호 홈런 대기록 작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체인지업이 밋밋한 데다 공의 움직임도 떨어져 구속이 나오지 않았다. 2회에도 첫 타자 박한이에게 중전 안타(역대 18번째 1500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이어진 2사 2루 위기에서 진갑용에게 또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3회엔 선두타자 조동찬에게 정중앙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맞고 송창식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류현진과의 좌완 선발 대결로 관심을 끈 장원삼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 무사사구로 틀어막으며 8-1로 이긴 상황에서 김희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팀이 11-1 압승을 거두면서 장원삼은 시즌 11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광주에선 두산의 니퍼트(31)가 KIA를 상대로 시즌 10승에 도전했으나 2이닝 동안 5피안타 2피홈런, 2탈삼진, 3사사구 6실점하며 패전 멍에를 썼다. KIA는 이용규의 시즌 첫 1회 선두타자 홈런(역대 통산 246호)과 김상현의 시즌 1호이자 쐐기 투런홈런에 힘입어 5회초 7-4 상태에서 시즌 세 번째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소사는 5이닝 동안 4실점하고도 행운의 5승째를 따냈다. 목동에선 롯데가 쉐인 유먼의 7이닝 무실점 호투(시즌 8승)를 앞세워 넥센을 5-0으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나며 2위를 유지했다. 한편 폭우로 세 차례에 걸쳐 1시간여 경기가 중단됐던 잠실에선 LG가 7회 김태완과 8회 작은 이병규(7번)의 1점포를 엮어 SK의 추격을 6-2로 따돌리며 7연패 탈출 후 2연승을 거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야구] “불펜도 좋다” 에이스 주키치 헌신…LG, 7연패 탈출

    [프로야구] “불펜도 좋다” 에이스 주키치 헌신…LG, 7연패 탈출

    LG가 SK를 제물로 7연패의 어둡고 긴 터널에서 벗어났다. LG는 17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김태완의 천금 같은 결승타에 힘입어 SK를 3-1로 따돌렸다. 이로써 LG는 지난 3일 잠실 삼성전부터 이어져 온 7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8연패 뒤 상승세로 돌아선 SK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LG는 이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며 필승 배수진을 쳤다. 특히 선발 김광삼(5이닝 5안타 1실점)에 이어 2-1로 앞선 6회에는 에이스 주키치까지 투입했다. 연패를 끊기 위한 고육책이며 올스타전 휴식기를 감안한 강수다. 지난 13일 넥센전에서 2와 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3사사구 5실점의 수모를 당했던 주키치는 4일 만에 불펜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시즌 첫 홀드. 주키치에 이어 8회 유원상이 무실점으로 버텼고 9회에는 마무리 봉중근이 나서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봉중근의 세이브(시즌 14세이브)는 지난달 13일 잠실 SK전 이후 1개월 4일 만이다. LG는 0-1로 뒤진 4회 선두타자 이병규(9번)의 안타와 박용택의 2루타로 잡은 1사 2·3루의 찬스에서 김태완이 짜릿한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LG는 2-1로 힘겹게 앞서가던 8회 1사 1·3루에서 김태군의 스퀴즈번트가 야수 선택으로 처리되면서 귀중한 1점을 보탰다. SK 선발 부시는 6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배의 쓴맛을 봤다. 두산은 광주에서 김선우의 역투와 김현수의 2점포를 앞세워 KIA를 4-2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김선우는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5연패 뒤 감격의 3승째를 따냈다. 김선우의 승리는 5월 22일 SK전 이후 무려 56일 만이다. 9회 등판한 프록터는 22세이브째를 기록, 구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넥센은 목동에서 2-3으로 뒤진 7회 장기영의 2타점 2루타 등 집중 3안타와 1볼넷을 묶어 4득점, 롯데에 6-3의 역전승을 일궜다.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8이닝 동안 9안타 3실점으로 버텨 다승 공동 2위(9승)에 올랐다. 목동 경기는 조명탑 고장으로 6회 초(6분)와 7회 말(7분) 2차례나 일시 중단됐다. 한편 삼성-한화(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만수’무강하소서

    [프로야구] ‘만수’무강하소서

    박정배(30·SK)가 2005년 데뷔 이후 7년 만에 첫 선발승을 거두는 감격을 누렸다. 박정배는 13일 문학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뿌려 3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으로 호투하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30일 방출했던 친정팀을 상대로 한 승리여서 더욱 의미가 컸다. 전날 팀이 지긋지긋한 8연패 사슬을 끊어서인지 그의 몸은 한결 가벼워 보였다. 구위도 좋았고 위기마다 던진 직구도 제대로 통했다. 그는 3회 무사 1, 2루 위기에서 발빠른 타자 이종욱과 정수빈을 각각 삼진과 직선타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7회엔 선두 타자 오재일을 맞아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면서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동주, 양의지, 이원석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타선의 도움도 받았다. 2회 말 이호준, 박정권, 김강민의 연속 안타에 이어 임훈이 우전 적시타, 정근우가 2타점 좌전 안타를 몰아치며 3점을 뽑았다. SK는 박정배에 이어 허준혁, 이재영, 그리고 9회 마무리 정우람을 투입해 완승을 마무리했다. 반면 니퍼트는 7회까지 8피안타 2사사구에 3실점(3자책)하며 5패째를 기록했다. 잠실에선 LG의 에이스 주키치(30)가 무너졌다. 넥센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 주키치는 2와3분의2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5실점했다. LG는 2-10으로 무릎을 꿇으며 7연패 수렁에서 허우적댔다. 주키치는 1회 1사 2, 3루 상황에서 박병호에게 유격수 땅볼을 허용,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회에는 첫 타자 오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최경철에게 1타점 3루타, 김민성에게 우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내줘 2실점했다. 에이스답지 않은 최악의 투구였다. 3회에도 2점을 더 헌납, 0-5로 뒤진 채 우균민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 시즌은 물론 한국 무대 통산 최저 이닝 투구이며 4월 13일 잠실 KIA전 이후 올 시즌 두 번째로 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했다. 사직에선 박찬호(39·한화)가 롯데를 상대로 5이닝을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5회 말 올 시즌 두 번째로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돼 1-1 로 비겨 5승 기회를 날렸다. KIA-삼성(대구)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야구] 이호준 결승투런 ‘쾅’… SK 연패사슬 ‘뚝’

    [프로야구] 이호준 결승투런 ‘쾅’… SK 연패사슬 ‘뚝’

    구세주는 이호준이었다. 이호준은 통렬한 결승포로 SK의 지긋지긋한 8연패 사슬을 끊었다. SK는 12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이호준의 결승 2점포를 앞세워 넥센을 10-2로 대파했다. 6위 SK는 지난달 28일 대구 삼성전부터 이어진 8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승률 5할에도 복귀했다. SK는 1회 2사 후 만루 찬스에서 김강민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하지만 5회 2사 1·2루에서 호투하던 선발 송은범이 허도환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 위기에 몰렸다. 이때 갑작스러운 비로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 이 비로 넥센 공격의 맥이 끊겼지만 넥센은 6회 초 장기영의 1점포로 2-2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였다. 분위기가 넥센 쪽으로 넘어가던 순간 분위기를 SK쪽으로 되돌린 ‘해결사’가 이호준이다. 6회 최정의 볼넷으로 맞은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김병현의 2구째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4-2. 이후 연속 볼넷에 장단 3안타가 연쇄 폭발하며 4점을 보태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최근 2연승을 달리던 김병현은 5이닝 동안 4안타 5사사구 5실점하며 3패째를 당했다. 비로 마운드를 내려온 송은범은 4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3안타 1실점했다. KIA는 광주에서 소사의 호투로 롯데에 5-1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뒀다. KIA가 5-1로 앞선 8회 1사 후 폭우가 쏟아졌다. 강우콜드게임은 시즌 처음. 롯데는 2연패하며 광주 4연승도 멈췄다. 선발 소사는 6과 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1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4승째를 챙겼다. 5연승을 질주하던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5이닝 동안 7안타 4볼넷 4실점(3자책)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은 대구에서 최형우의 결승 3점포로 LG의 막판 추격을 6-5로 따돌렸다. 삼성은 3연승으로 선두를 내달렸고 7위 LG는 지난 3일 잠실 삼성전부터 6연패의 늪에 허덕였다. 최형우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7회 상대 이상열의 2구째 체인지업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4호. 9회 등판한 오승환은 2실점하며 승리를 지켜내 19세이브째를 올렸다. 두산은 잠실에서 장단 15안타를 퍼부어 한화를 9-2로 꺾었다. 처음 등판한 한화 션헨은 3이닝 4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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