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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제323회 임시회 폐회…‘학교3륜 권리·책임’ 조례 등 110개 안건 처리

    앞으로는 서울교육을 지탱하는 학교 3륜, 즉 세 개의 바퀴인 학생·교사·보호자의 권리와 책임을 모두 담아낸, 확장된 교육인권조례인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 조례’가 기존의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를 대체하게 된다. 또 고비용·저효율 운영구조로 경영평가 최하점을 기록했던 서울사회서비스원의 설립운영지원조례가 폐지되면서 오는 11월부터 서사원의 운영과 사업수행을 위한 서울시의 지원 근거가 없어진다.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현기)는 3일 제32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15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하며 총110건의 교육·민생·혁신 주요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서울시의회는 학교 3륜인 학생·교사·보호자의 권리와 책임을 조화롭게 보장해, 상호 존중의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했다. 교육감과 학교장의 책무는 물론, 교육의 3주체인 학생·교사·학부모 권리와 책임을 균형 있게 명시하고 학교 구성원 간에 발생할 수 있는 민원과 갈등 처리 방법, 중재절차도 규정했다. 2012년 제정된 ‘서울 학생인권조례’가 학생의 인권 실현과 권리구제에만 치중, 권리 행사에 따른 책임은 경시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반영했다. 이러한 내용의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달 26일 본회의를 통과하는 한편,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도 같은 날 서울특별시 인권·권익향상 특별위원회에서 가결 후 본회의를 통과했다. 또한 ‘서울특별시 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 지원 등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도 처리했다. 당초 설립 취지와 달리 공적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담보하지 못함에 따라 공공돌봄 정상화 차원에서 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서사원에 대한 서울시의 신규 출연금 지원은 11월부터 중단된다. 사회서비스원은 2019년에 다양한 사회서비스 요구에 부응하여 질높은 공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에서 설립된 서울시 출연기관이다. 민간요양보호사에 비해 높은 임금에도 불구하고 긴급·야간돌봄 등 공공돌봄 수행률이 저조한 점 등 운영 비효율성과 공적서비스 제공 미흡 문제가 꾸준히 지적됐다. 신혼부부·임산부 지원도 강화된다. 임산부의 공공시설 입장료를 감면하고 임산부 민원처리 우선창구를 개설·운영하는 등 임산부의 유공자급 예우 근거를 담은 ‘서울특별시 임산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서울특별시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처리해 35세 이상 임산부의 외래 진료비·검사비 지원과 공공예식장 대관료 감면 근거도 마련했다. 특히 지난 1월 서울시의회가 선제적으로 제안한 ‘서울형 저출생 극복모델’의 추동력 확보를 위한 법령 개정 촉구안도 채택했다. 신혼부부와 자녀출생(예정)가구를 ‘공공주택 특별법’ 상 공공주택의 우선공급 대상에 추가해 소득·자산과 무관하게 공공임대주택 우선 입주 자격을 부여하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공공주택 특별법 등 개정 촉구 건의안’이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출산을 가로막는 가장 큰 원인으로 주택을 지목·소득과 상관없이 신혼부부와 자녀출생(예정)가구에 공공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내용의 ‘서울형 저출생 극복모델’을 제안한 바 있다. 이후 서울시의회 주택분야 저출생 극복모델 추진 TF가 주축이 되어 논의를 진행,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 촉구를 골자로 한 건의안을 도출·채택했다. 상가 분양 침체로 인한 공실과 상권 공동화 우려가 해소하기 위한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위원회 대안으로 의결했다. 상업지역 내 주거복합건물의 비주거비율을 10% 이상으로 완화하고 임대용 기숙사나 특화된 관광숙박 시설의 용적율을 완화하는데 방점을 뒀다.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시장 재량으로 주거복합건물의 비주거비율을 기존 20%이상에서 10%이상으로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제4조제1호의 공공준주택 중 임대용기숙사에 대해서는 용적률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하고 관광숙박 특화를 목적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는 경우 상업지역 용적률의 30%까지 완화하는 등 주거·인프라 개선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했다. 김현기 의장은 “임시회 폐회 직전까지 총선 민의를 반영한 치열한 논의를 거쳐 서울시정-교육행정 재도약의 발판이 될 다수의 민생·교육·혁신 안건을 의결했다. 앞으로도 민생의 어려움과 교육현장의 애로를 실질적으로 해소해 민의에 부응하는 민생의회의 면모를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울 중구, 남산 고도지구내 ‘저소득 가구 집수리’ 팔 걷어

    서울 중구, 남산 고도지구내 ‘저소득 가구 집수리’ 팔 걷어

    서울 중구가 KT 에스테이트와 손잡고 남산 고도지구 내 저소득 계층의 낡은 집을 수리해 준다고 3일 밝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지난 2일 오후 중구청에서 최남철 KT 에스테이트 대표이사와 ‘남산 고도지구 내 노후 집수리 서비스(남산 드 메종)’ 에 대한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노후 집수리 서비스는 중구가 남산 고도제한 완화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체감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KT에스테이트는 사회 공헌 사업으로 참여한다.중구 관계자는 “수리 대상은 남산 고도지구 내 1·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살고 있는 저소득 가구”라며 “이번 고도제한 완화에서 제외된 지역 위주로 노후된 집을 손볼 여력이 없는 가구를 골라 혜택을 제공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중구는 대상 가구 선정과 소유자 협의를 비롯한 행정지원을 맡고 KT 에스테이트는 공사비 전액 부담과 전문인력 지원을 담당한다. 아울러 공사 당일에는 중구청과 KT 에스테이트 직원들이 자원봉사로 공사를 돕는다. 양측은 이달 안으로 대상 가구 선정과 현장 실사를 마친 후 오는 10월까지 집수리 협력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30년 동안 지역발전을 가로막던 남산 고도제한이 곧 완화를 앞두고 있다”면서 “구와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소통하여 이뤄낸 매우 뜻깊은 성과가 자랑스럽다”라고 했다. 아울러 “고도제한이 완화된 지역에서는 앞으로 집을 높여 지을 수 있게 됐지만, 이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노후주택 개선에 KT 에스테이트가 동참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남산 고도제한 완화 후속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남산 드 메종’사업과 더불어 남산 고도지구 내 신축 활성화를 위해 ‘내 집 설계 전문가 사전검토 서비스(남산 드 데셍)’도 추진 중이다. ‘남산 드 데셍’은 고도제한 완화를 적용한 건물 신축을 가정하고 건축사가 새 건물에 대한 기획설계안을 짜는 것이다. 중구는 중구건축사회와 협력해 저렴한 비용으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달 31일까지 남산 고도지구 내 5개 동을 대상으로 신청받아 60건을 지원할 계획이다.
  • ‘정자교 붕괴사고’ 수사결과 10여명 송치…현직 시장은 ‘무혐의’

    ‘정자교 붕괴사고’ 수사결과 10여명 송치…현직 시장은 ‘무혐의’

    지난해 4월 2명의 사상자를 냈던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와 관련 경찰이 1년여간 수사를 이어온 결과 공무원 및 교량 점검업체 관계자 등 10여명을 검찰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현직 시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는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됐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시민재해치사)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신상진 성남시장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대재해법에는 경영책임자(단체장)가 재해예방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 등을 구축하고 이행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를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던 당시 분당구청 구조물관리과 소속 팀장급 직원 A씨 등 3명(6급 2명, 7급 1명)에 대해서는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또 다른 직원 4명은 불구속 상태로 송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설물안전법 위반 등 혐의를 받던 교량 점검업체 7곳의 관계자 B씨 등 10명에 대해서도 불구속 송치를 결정했다. A씨 등 공무원들은 2021년부터 사고가 난 지난해 4월까지 정자교에 대한 정밀안전점검 결과를 토대로 적절한 유지보수를 하지 않은 것이 과실로 파악됐다. 특히 2018년 4월쯤 붕괴지점에서 최초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고, 2022년 9월 한차례 ‘분당구 교량 노면 보수공사비’ 2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됐음에도 붕괴지점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B씨 등 점검업체 관계자들의 경우 2019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교량 점검 과정에서 다른 교량의 점검내용을 그대로 복제해 사용하거나, 점검에 참여하지 않은 기술자 이름을 허위로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체는 이렇게 2021년 한해에만 총 3억 8000만원의 점검비를 받았다.
  • 도로 확장에 잘려나갈 뻔한… 정실 아름드리 가로수 결국 살린다

    도로 확장에 잘려나갈 뻔한… 정실 아름드리 가로수 결국 살린다

    제주 도로확장공사가 길도 뚫고 나무도 살리는 ‘상생의 길’을 연다. 제주 정실마을의 아름드리 가로수가 도로 확장 공사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가 천신만고 끝에 존치될 예정이다. 29일 제주시에 따르면 아연로 도로확장 공사 구간에 심어진 가로수는 306그루 가운데 270여 그루는 놔두고 30여 그루만 이식하는 통 큰 결단을 내렸다. 당초 아연로 도로 확장은 제주시 연동 KCTV 입구에서 오라동 월정사 입구까지 2.2㎞구간을 현행 왕복 2차선에서 폭 20m의 4차선 도로로 확포장하는 사업이다. 해당 도로에는 대부분 왕벚나무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구실잣밤나무가 75그루, 편백나무 30여그루, 워싱터야자수 등이 심어져 있다. 특히 수령 40년 이상된 구실잣밤나무와 왕벚나무가 숲 터널을 이루면서 아름다운 가로수길 중 하나로 사랑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도로 확장에 따른 가로수 이식·제거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발에 부딪쳤다. 결국 시는 고심 끝에 나무를 존치하기로 하고 설계도 변경했다. 이에 4차선 확장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일부 구간만 3차선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KCTV에서 정실마을로 올라가는 상행선은 1차선이 유지되고 연동 방향으로 내려가는 하행선은 2차선으로 확장된다. 왕복 3차선으로 확장하는 구간 가운데 KCTV~해병대 제9여단(옛 제주방어사령부) 600m 구간은 착공에 들어갔으며 총 공사비 30억원 가운데 12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3억원의 예산이 확보된 이 구간은 2027년쯤 완공될 전망”이라며 “제9여단~예비군훈련장 입구 삼거리 300m 구간은 예산부족으로 향후 순차적으로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나머지 예비군훈련장에서 월정사까지 1.3㎞ 구간은 나무를 살리기 위해 왕복 2차선을 유지한 채 도로를 확·포장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 구간은 차도는 늘리지 않고 대신 자전거도로와 인도, 화단, 공원휴게시설, 어린이화단 등으로 확장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2028년쯤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전체 구간의 완공 시기는 2030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출퇴근 정체 해소를 위한 우회도로인 연오로 꿈바당어린이도서관(옛 도지사 관사) 구간 왕복3차로는 지난해 5월말 공사에 착수해 오는 6월쯤 공사가 마무리된다. 연오로가 공사가 완료되면 정실마을에서 연북로로 빠져나가는 차량 흐름이 한결 수월해진다. 제주시가 300m 구간을 우선 개통할 경우 아연로에서 차량 분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그 동안 제주시 도심을 중심으로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로 확장이나 개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로수 이식 또는 제거로 인한 환경 훼손 논란이 반복돼 왔다. 2022년에는 도로 확장 이유로 제성마을 사람들이 30여년을 키운 벚나무들을 동의없이 무분별하게 벌목해 정실마을도 똑같은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정실마을 주민들 모두 한결같이 가로수를 살리는 것에 찬성하고 동의하는 건 아니다. 나무 살리기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먼저 살아야 할 것 아니냐는 반대 시각도 팽배하다. 일각에선 교통체증은 물론 나무에서 나는 고약한 냄새로 인해 한여름에는 창문도 열 수 없다고 토로했다. 30년 넘게 이곳에서 사는 주민 Y씨는 “마을 주민들은 몇십년째 꽃가루 알레르기에 시달리고 있으며 비바람이 몰아치면 떨어지는 나뭇잎을 수도 없이 쓸어내기 바쁘다”면서 “얼마 전에는 나뭇잎을 쓸다가 동네 아주머니가 교통사고까지 났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 대기업 취업·부동산 투자 명목 수천만원 가로챈 50~60대 2명 구속

    대기업 취업·부동산 투자 명목 수천만원 가로챈 50~60대 2명 구속

    대기업 취업과 부동산 투자를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60대 남성 A씨와 50대 여성 B씨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50대 여성 C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지인이나 후배 등에게 자녀 취업을 미끼로 접근해 피해자 2명으로부터 총 5800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제철업계 대기업 노조위원장을 잘 알고 있다”며 “취업 인사비로 돈이 필요하다”고 속였다. A씨가 노조 관계자를 아는 역할을, B씨가 자녀 등 취업 문제가 급한 지인을 소개했다. 이들은 또 부동산 투자를 명목으로 총 4명으로부터 32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취업 사기 피해자에게 다시 연락해 “사실은 나도 B씨에게 속아서 피해 본 것이 있다”고 동질감을 느끼게 한 뒤 “개발될 좋은 땅이 있는데 같이 투자하자”고 속여 수백만원을 뜯어내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연락을 끊은 A씨와 B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이 사기와 별도로 지인 C씨와 함께 전세보증금이 실거래가보다 높은 속칭 ‘깡통아파트’를 이용해 3000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도 확인했다. 이들은 C씨가 ‘갭투자’ 방식으로 소유한 아파트를 담보로 제공해 지인으로부터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 이 아파트에는 전세 세입자가 있는데도, C씨는 마치 자신이 실거주하는 것처럼 속였다. 이 아파트는 세입자가 전세권 설정을 해놓지 않아, 피해자가 등기부등본을 확인해도 세입자 유무를 확인할 수 없었다.
  •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돗물’···경기도 녹슨 수도관 교체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돗물’···경기도 녹슨 수도관 교체

    경기도, 1만 5천여 세대 녹슨 수도관 개량 공사비 지원 주거 면적에 따라 차등 지원, 60㎡ 이하는 총공사비 90%경기도가 올해 총 1만 5천 세대를 대상으로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사업’을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20년 이상 된 낡은 주택 가운데 면적 130㎡ 이하 세대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아연도 강관 설치 주택, 수질기준 초과 주택 등에 우선 지원한다. 세대당 지원액은 옥내급수관의 경우 최대 180만 원, 공용배관의 경우 최대 60만 원이고 지원 비율은 주거 면적에 따라 달라진다. 면적이 60㎡ 이하는 총공사비의 90%, 85㎡ 이하는 총공사비의 80%, 130㎡ 이하는 총공사비의 30%를 지원한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주거 면적에 상관없이 최대 지원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경기도와 시·군이 각 50%씩 분담한다. 표명규 경기도수자원본부 상하수과장은 “녹슨 수도관을 교체함으로써 도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현재 시·군에서 접수하는 만큼 많은 도민이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노후주택 35만 세대의 녹슨 수도관 개량 공사비를 지원했다. 도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4만 5천 세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 “와사비로 암 고칠 수 있다”…벼랑 끝 환자 사기 친 80대

    “와사비로 암 고칠 수 있다”…벼랑 끝 환자 사기 친 80대

    벼랑 끝에 몰린 환자에게 와사비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8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성준규 판사는 지난 27일 보건범죄단속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모(80)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전씨는 의사나 한의사 면허가 없음에도 2021년 10월 직장암을 앓고 있는 A씨에게 암세포를 소멸해 독소를 뽑아내는 치료법이 있다고 했다. 전씨는 와사비와 밀가루 등을 혼합한 반죽을 A씨의 몸에 바르거나, 부항기를 이용해 피를 뽑는 등 비과학적인 의료행위를 한 뒤 2000만원을 받았다. 전씨는 A씨 외에도 암을 앓고 있는 2명에게도 같은 수법의 의료행위를 해준 뒤 각각 1000만원과 87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했다고는 볼 수 없는 위험한 방법으로 의료행위를 했다”며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일부 환자들이 사망하는 결과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했다.
  • ‘구단주’ 홍준표 “정몽규, 클린스만 배상금 부담하고 나가라”

    ‘구단주’ 홍준표 “정몽규, 클린스만 배상금 부담하고 나가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의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되자, 대한축구협회를 또다시 비판했다. 홍 시장은 대구시장으로서 프로축구 K리그1 시민구단 대구FC의 구단주이다. 그는 아시안컵 기간 축구 국가대표팀 내에서 벌어진 ‘탁구 게이트’ 중심에 선 이강인 선수와 관리 소홀 논란을 빚은 축구협회를 연일 비판한 바 있다. 홍준표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강인 파동’ 때 미온적인 대처로 난맥상을 보이더니 사람이 없어서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겸임시켜 이 꼴이 되었나?”라고 한탄했다. 홍준표 시장은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숱한 국민 감독 놔두고 또 끈 떨어진 외국 감독 데리고 온다고 부산(을) 떠니(떨더니), 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거라”라고 목소리를 높인 동시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겨냥해서는 “‘먹튀’ 클린스만 배상금은 당신이 부담하고 물러 가거라”라고 큰소리를 쳤다. 그러면서 “프로 축구 구단주하는 사람으로써 한마디 했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시장은 지난 2월 언론 인터뷰에서도 “클린스만을 보내고 국내 축구인 중 감독을 선임하라. 감독으로서는 전혀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을 데리고 왔다”며 “감독은 프로이기에 성적 나쁘고 무능하면 자르는 건 당연하다. 감독에게 임기는 무의미하고 잘못하면 자르는 것이 맞다”고 비판했다. 이어 “위약금이 있다면 축구협회 돈이 아니라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사비로 물어내야 한다”고도 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 30분을 2-2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 4강 이상 팀들에게 주어지는 파리올림픽 본선 출전 기회를 놓쳤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본선에 오르지 못한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대한축구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리고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축구 팬, 축구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위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저희 대한축구협회에 총괄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선수와 지도자 육성, 대표팀 운영 체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내 더 이상 오늘과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당면 과제인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잘 마무리 짓고, 계속 이어지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좋은 경기로 국민 여러분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또 증설공사 스톱… 또다시 표류하는 동부하수처리장

    또 증설공사 스톱… 또다시 표류하는 동부하수처리장

    6년여 만에 공사가 재개됐던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가 다시 전면 중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둘러싼 소송에서 법원이 ‘공공 하수도 설치(변경) 고시’에 대한 효력을 일시 정지시켜 공사가 중단된 것은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법무부에 즉시 항고요청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행정부는 월정리주민 5명이 ‘공공 하수도 설치(변경) 고시 무효 확인’ 소송을 통해 집행 정지를 신청한 것에 대해 23일 인용 결정을 하고 고시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켰다. 이에 따라 증설고시 무효 확인 소송의 항소심 선고일로부터 2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이 정지된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측은 “집행정지 신청 인용 결정 과정에서 사전에 제주도의 의견을 묻지않고 재판부 직권으로 한 것이 당혹스럽다”면서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되 지역사회의 우려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법원의 결정사항을 법무부에 보고하고 23일자로 증설공사를 일시 중지시켰으며, 집행 정지 결정사항에 대해 법무부에 항고 요청을 했다. 법무부는 빠르면 26일, 늦어도 29일쯤 회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지난 1월 30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주민 6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공공하수도설치(변경)고시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주민들은 당시 증설 추진 과정에서 현행법에 따른 문화재청 심의를 거치지 않았고,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폈다. 1심서 패소한 도는 2월 2일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도는 최대한 빠르면 상반기내 항소심 일정이 잡히길 기다리고 있다. 고성대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본안 항소심이 진행 중인 사안으로 향후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이행됐다는 점을 적극 소명할 것”이라며 “고시 효력 집행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강조해 증설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은 제주시 조천읍과 구좌읍 등 동부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처리량을 하루 1만 2000t에서 2만 4000t으로 2배 늘리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538억원이다. 2020년 1월 완공을 목표로 2017년 9월 착공에 나섰지만 환경훼손 논란이 불거지면서 6년 가까이 공사를 하지 못했다. 그사이 인구 증가로 시설용량은 포화상태에 놓였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직접 나서 월정리마을주민들과 2023년 6월 20일 공사 재개에 극적 합의했으나 일부 주민들의 소송에 다시 발목이 잡혔다. ‘월정리 용천동굴과 월정하수처리장 문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등은 지난 24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이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을 위한 고시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였다”며 “불법 공사행위를 즉각 멈추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이어 “제주도지사는 현재 제1심 판결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데 만약 패소 확정될 경우 이 사건 증설공사는 법적 근거를 상실하게 될 것”이라며 “더 이상 500억원 이상의 무익한 공사비 지출과 국고의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긴급히 이 사건 고시의 효력을 정지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들 주민들은 증설사업 추진 과정의 절차적 위법성 문제를 주장하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용천동굴 보호구역 내에 하수처리시설이 설치되는데 따른 용천동굴의 훼손 우려의 문제 등 여러 가지 피해 우려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경북교육청 2024년 제1회 추경안 수정가결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경북교육청 2024년 제1회 추경안 수정가결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승오)는 지난 24일 2024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기금운영계획 변경안을 심의했다. 이날 심의에서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본예산 대비 1,904억원(3.5%)이 증액된 추가경정예산안 5조 6445억원에 대해 불요불급한 예산 19억원을 감액하는 수정안을 가결하며, 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 효과성 등에 대해 질의와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요구사항을 교육청에 전달했다. 윤종호 부위원장(구미)은 (가칭) 유아교육진흥원 설립 지연에 대해, 도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하며, 특히 진입로의 사고 위험이 우려된다며, 대책을 당부했다. 권광택(안동) 위원은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에 많은 학교와 학생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미래교육에 대한 관심과 대비를 당부했다. 박채아(경산) 위원은 기숙사 학생들의 통학수단, 주말 급식 등에 실태조사나 예산에 반영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행정사무감사 등에 대한 후속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대해 개선을 요구했다. 배진석(경주) 위원은 2025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디지털 교육혁신과 관련하여 학교현장에 혼란이 우려된다며, 교사와 학생 모두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손희권(포항) 위원은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운영과 관련해 교원 역량강화 연수,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제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정한석(칠곡) 위원은 졸업앨범비 증액 부분에 대해 시기적으로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거 본예산에 편성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정확한 수요 예측, 예산편성 시기의 적정성 등을 당부했다. 조용진(김천) 위원은 일반학교의 특수학급 설치에 있어 계획수립부터 시설기준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을 강조하며, 특수교육대상자의 학습권 보장과 권익 신장을 당부했다. 차주식(경산) 위원은 가정형 위센터 운영 민간위탁 사전 동의를 받지 않는 것을 지적하며, 가정형 위센터와 더불어 병원형 위센터를 경상북도와 협의해 추진할 것을 힘주어 말했다. 황두영(구미) 위원은 학교 운동부 선수들에 대한 식사비나 간식비를 학부모들이 부담하는 등 잘못된 관례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선수들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을 강조했다. 윤승오 위원장(영천)은 추경 감액 예산만 1,429억원이나 되는 점은 사업계획을 근시안적으로 수립한 것으로 비춰질 수 있으므로, 예산편성 시 보다 면밀히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 배문-육상, 오산-사격… 용산, 학교 브랜드화 추진

    배문-육상, 오산-사격… 용산, 학교 브랜드화 추진

    “배문중·고는 육상, 오산중·고는 사격, 보성여고는 미술.” 서울 용산구는 학교 브랜드화 사업을 펼쳐 지역 내 중·고등학교 예체능 분야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학교 대표 특화사업을 뒷받침해 지역 명문 학교 육성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구는 지난해 처음 실시한 학교 브랜드화 사업에 연간 예산 총 1억원을 투입해 전문 강사비, 전지 훈련비, 각종 대회 활동비, 교육 기자재 구매비 등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학교 브랜드화 사업에서는 지난달 배문중(육상부 육성), 오산중(사격부 브랜드화), 용강중(학생 축구선수 인재 육성), 용산중(운동부 지원), 배문고(육상부 육성), 보성여고(미술 특기자 양성), 서울디지텍고(신산업분야 예비 디자이너 육성), 선린인터넷고(야구부 운영), 오산고(사격부 양성), 용산고(학생선수 자기관리 역량 함양) 등 10곳을 선정해 내년 2월까지 지원한다. 박 구청장은 “완벽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이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구는 교육지원 사업을 통해 용산구 모든 학생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교육 자원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강진군의회, 예산삭감 갑질에 의정 마비

    강진군의회, 예산삭감 갑질에 의정 마비

    “소모품 구입을 위한 사무관리비도 대부분 삭감돼 당장 복사 용지도 구매하기 어렵습니다. 의원 관련 예산뿐만 아니라 직원 교육비와 출장비 등이 모두 삭감돼 의회 업무가 마비될 지경입니다.” 강진군의회는 지난해 2024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의회사무과 예산 전체 9억 7천만원 중 51%에 해당하는 5억 원을 대폭 삭감했다. 삭감 조서에는 삭감 이유가 한 줄도 명시되지 않았다. 예산을 삭감한 의원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군의회 의장을 견제하기 위한 저격 삭감이라는 비난까지 일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강진군의회는 지난 4월 23일 개회된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난해 본예산 심의에서 삭감된 예산을 재요구한 의회사무과 예산 5억 8400만 원 중 99%에 해당하는 5억 7500만 원을 또다시 삭감 처리했다. 당장 의회 업무 진행에 필요한 예산이 삭감되면서 복사 용지 등 사무용품 구매 예산조차 없어 의회 사무과 직원들의 업무 차질은 물론 의회 활동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의회 관용차 운행을 위한 유류비 예산도 없어 사비로 주유비를 충당하거나 군의원 출장을 수행할 수행 여비 예산조차 없어 직원들의 유기적인 협조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러다 보니 최근에는 의원들이 의정 업무를 추진하면서 업무용 관용차량을 세워 놓고 의회사무과 직원들의 개인차를 이용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시민들은 의원들의 감정 대립이 예산삭감과 의정 차질까지 이어지자 공사조차 구별하지 못하는 의원 갑질이 도를 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최기찬 서울시의원,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서울시의회 최기찬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금천2)이 대표발의한 ‘35세 이상 임산부의 진료비 및 검사비 지원’의 내용을 담은 조례 개정안이 보건복지위 상임위에서 통과됐다. 조례안은 35세 이상 임산부의 외래 진료 및 검사비를 서울시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 의원은 “최근 만혼의 증가로 35세 이상 고령 임산부의 출산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35세 이상 임산부의 경우 산전 진찰 및 비급여 검사가 많은 데 서울시에서 이러한 경제적 부담을 줄여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조례개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개정안은 오는 26일 제323회 임시회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최 의원은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35세 이상 산모와 난임시술 증가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는 증가 추세에 있었다. 그런데도 고위험 산모에 대한 지원과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라며 “이번 조례 개정을 계기로 사회 변화에 맞춰 이들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35세 이상 산모에 대한 의료비 지원과 더불어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 대한 시설과 지원도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광장] 전세사기 피해, 절실한 정부와 국회의 관심

    [자치광장] 전세사기 피해, 절실한 정부와 국회의 관심

    서울 강서구를 이끄는 구민의 봉사자가 된 지도 어느덧 200일이 돼 간다. 보궐선거로 늦게 출범한 민선 8기였기에 하루빨리 구정을 파악하고 구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취임 초부터 거의 매일 주민들을 만나고 수많은 현장을 누비고 다녔다. 그 과정에서 변화와 발전에 대한 주민 열망을 느꼈고, 그런 열망을 담아 도시 미래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 재난인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고통을 어루만지기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는 걸 느낀다. 지난해 5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후 강서구는 전국 자치구 최초로 ‘전세 피해 및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조례’를 지난해 7월에 제정했다. 하지만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들이 적지 않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전세사기 피해 주민 489명 등 550명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전세사기 피해자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주택임대차 보호제도 미비, 무분별한 전세대출과 보증 확대 정책, 임대사업자에 대한 관리 부실, 공인중개사 사기 가담 등 사회적 구조적 문제들로 피해자가 발생했으나, 그에 따른 고통은 피해자가 오롯이 감당해 내야 한다. 피해자들은 전세사기범에 대한 강력한 처벌, 사례별 전자소송법 교육, 선 구제 후 회수, 금융 및 주거 지원과 같은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구는 그동안 피해자를 돕기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긴급 주거 이사비, 청년 월세 등을 지원했다. 피해 임차인이 이사하는 경우만을 지원하는 기존 조례의 내용을 보완해 전세보증금 반환을 위한 ‘소송수행경비’도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구청사 1층에 전세계약 및 중개 분쟁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구 누리집에서 전세사기 예방상담도 실시했다. 보증금 회수를 위한 소송 교육도 진행했다. 올해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뿐만 아니라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전월세 안심 계약 절차를 알려 주는 유튜브 영상과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엮은 사례집 등을 제작·배포한다. 또 ‘온·오프라인 소통창구’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정부의 지침이나 구제 절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안내하고 피해자들의 의견을 모아 정부나 국회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피해자를 돕기 위한 이러한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계는 분명하다.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에는 지자체의 권한이 미약해서다. 정부와 국회의 손길이 절실하나 피해자들이 원하는 구제책은 현실화하지 않고 있다. 현재 국회에서는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의 본회의 부의를 앞두고 있다. 개정안에는 피해자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선 구제 후 회수’, ‘피해자 인정요건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돼 피해자들이 눈물을 거둘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간절히 바란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 서울 인허가·착공 물량 뚝, 뚝… “2~3년 뒤 역대급 주택 공급난”

    서울 인허가·착공 물량 뚝, 뚝… “2~3년 뒤 역대급 주택 공급난”

    고금리와 건설비 인상 여파로 지난해 서울의 인허가·착공·준공 물량이 2005~2022년의 ‘반토막’ 수준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3년 뒤 역대급 주택공급난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이 23일 발표한 ‘주택공급 상황 분석과 안정적 주택공급 전략’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서울에서 이뤄진 인허가(2만 6000호·37.5%), 착공(2만 1000호·32.7%), 준공(2만 7000호·42.1%) 모두 2005~2022년 연평균의 절반에 한참 못 미쳤다. 전국에선 인허가 38만 9000호, 착공 20만 9000호, 준공 31만 6000호였다. 2005~2022년 연평균 대비 각각 74.2%, 47.3%, 73.9% 수준이다. 얼어붙은 건설경기를 반영하듯 특히 착공 실적이 저조했다. 정부 공급계획 물량과 비교하면 지난해 인허가 실적은 전국에선 82.7% 수준이었지만, 서울은 32.0%에 불과했다. 김지혜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은 지금 상황대로면 2~3년 후 주택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불안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통상 주택은 착공 이후 2~3년 뒤, 인허가 이후 3~5년 뒤 공급되기 때문이다. 국토연구원은 공급 지연 원인으로 ▲금리 인상 ▲건설공사비 증가 ▲주택시장 경기 위축에 따른 사업성 악화를 꼽고, 공공지원으로 민간임대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중장기적으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 개선, 건설인력 확충, 도급계약 불확실성 완화로 주택공급 변동성을 줄여야 한다고 봤다. 건설경기 한파로 관련 취업자도 쪼그라들었다. 이날 발표된 통계청의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건물건설업 취업자는 59만 5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만 8000명(4.5%) 줄었다. 232개 산업 소분류 중 가장 큰 하락폭이다.
  • “단돈 2500원에 건강한 한 끼”…도봉구, 초안꿈마루 어린이식당

    “단돈 2500원에 건강한 한 끼”…도봉구, 초안꿈마루 어린이식당

    서울 도봉구가 방과 후 혼자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아동을 돌보기 위해 나섰다. 구는 도봉구 덕릉로60자길 17에 초안꿈마루 어린이식당을 조성하고 오는 30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초안꿈마루 어린이식당은 친환경 먹거리를 이용해 맞벌이 가정 아동과 꿈나무카드 이용 아동들에게 저렴하고 건강한 저녁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이다. 아이들이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을 비롯해 놀이공간과 학습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식사 후 부모 등 양육자가 오기까지 이곳에서 또래 친구들과 놀고 공부할 수 있게 돌봄 선생님이 상주한다. 운영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다. 도봉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초등학생 아동 누구나 식당을 이용할 수 있다. 식사비는 2500원이다. 이용 효율화를 위해 회원제로 운영된다. 분기별로 회원을 모집하며 이번 1분기 모집은 오는 25일까지다. 총 40명을 모집하며 기간 내 인원이 채워지지 않을 시 마감 시까지 기간을 연장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초안꿈마루 어린이식당이 혼자 저녁 시간을 해결해야 하는 돌봄 사각지대의 아동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건강하고 안전한 돌봄이 제공될 수 있도록 초안꿈마루 어린이식당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실수에서 탄생한 위대한 발견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실수에서 탄생한 위대한 발견

    20세기 대표적 초현실주의 예술가인 만 레이와 리 밀러의 사랑은 예술적 혁신과 창조적 에너지를 발휘하며 세계 사진사에 업적을 남겼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초현실주의 예술의 중요한 사진 기법 중 하나인 솔라리제이션의 개발은 두 사람의 관계에서 비롯된 창조적 협력의 결과물이다. 레이와 밀러는 1929년부터 1932년까지 교사와 학생, 연인, 창조적 파트너로서 서로의 창작 활동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당시 레이는 사진과 영화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한 예술가로 잘 알려져 있었고, 밀러는 패션모델에서 사진가로 전향하려는 시점에 있었다. 레이는 아름다운 밀러를 모델이자 조수로 삼아 실험적인 사진 작품을 제작했고 밀러는 레이의 예술철학을 이해하고 그의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재능을 존중하고 격려하며 예술적 성장을 이끌어 냈다. 어느 날 밀러가 암실에서 사진을 현상하던 중 실수로 불을 켜면서 현상액에 담겨 있던 사진지가 갑작스럽게 빛에 노출됐다. 사소한 실수는 현상 중이던 사진의 일부 색조가 반전돼 꿈과 같은 이미지가 나타나는 뜻밖의 결과를 가져왔다. 밀러는 반전 이미지가 가져다준 신비한 효과에 매료됐다. 초현실적이고 몽환적인 반전 이미지는 무의식의 탐구와 꿈의 이미지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큰 관심을 가졌던 초현실주의 예술의 핵심 개념과 깊이 연결됐기 때문이다. 밀러는 우연한 발견을 레이에게 알렸다. 이후 두 사람은 사진 인화 과정 중 의도적으로 빛을 노출시켜 이미지의 색조가 반전되는 효과를 만들어 내는 실험을 거쳐 솔라리제이션 기술을 개발했다. 혁신적 기술 개발은 단순한 사진 기법이 아닌 두 예술가의 사랑과 예술 협력의 결정체였다. 실수로 시작된 우연한 발견이었지만, 서로를 향한 깊은 사랑과 예술적 열정을 통해 창조적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밀러의 실수와 레이의 실험정신이 결합된 솔라리제이션 기술은 20세기 초현실주의 예술에 큰 영향을 미쳤다. 많은 예술가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실험적인 작품들을 만들고 예술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다. 레이가 솔라리제이션 기술로 탄생시킨 아름다운 밀러의 측면 초상사진 작품은 사랑과 예술, 우연과 혁신, 창의성과 협력을 상징하는 증거물이다.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
  • “채 상병 소속 해병 1사단, 위험성 평가 누락”

    “채 상병 소속 해병 1사단, 위험성 평가 누락”

    경찰이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 당시 대대장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의 속도를 올리는 가운데 해병대 제1사단이 ‘단편 명령’ 일부를 누락해 사고 위험을 키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피의자 이모 중령의 변호인인 김경호 변호사와 수사기관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해병대 1사단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편 명령 23-19 명령’에는 상부기관 단편 명령과 달리 ‘사전 위험성 평가 및 실시’에 관한 문구가 배제됐다. 단편 명령이란 부대의 임무 또는 전술 상황의 변경을 알리는 데 사용하는 간략한 작전 명령으로 통상 군사비밀이기에 일반 문서와 달리 날짜, 일시초, 성명까지 기록된다. 순직한 채모 상병은 해병대 1사단 신속기동부대 소속이었다. 해당 부대에 대한 작전통제권은 지난해 7월 17일 합동참모본부, 제2작전사령부, 육군 50사단 순서로 전환됐다. 당시 합참과 2작사는 단편 명령을 발령하며 ‘사전에 위험성을 평가하고 실시하라’는 문구를 포함했다. 그러나 해병대 1사단은 단편 명령에서 이러한 문구를 삭제했으며 명령 일자 또한 적시하지 않았던 것으로 경찰 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경북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실시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해병대 1사단 제7포병대대장이었던 이 중령에 대한 조사에서 이러한 증거를 처음 공개했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통상적인 경우였다면 단편 명령은 최소 지난해 7월 17일자로 내려졌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간 공개된 관련 증거들을 종합하면 지난해 7월 18일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을 1차례 방문했던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은 다음날 오전 재방문을 알린 바 있다. 김 변호사는 “부하들에게 강물 입수를 명령했는지 여부를 떠나 현장에 동원된 장병들이 사전 위험성 평가를 하게 하거나 할 시간조차 주지 않은 채 마구잡이로 명령을 내린 뒤 현장에 찾아온 과실이 크다”고 비판했다.
  • “한 공간서 진술하려니 부담” 김혜경 퇴정 요구한 ‘법카 제보자’

    “한 공간서 진술하려니 부담” 김혜경 퇴정 요구한 ‘법카 제보자’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 재판에서 이 사건의 공익 제보자인 조명현씨가 김씨의 퇴정을 요구했다. 김씨가 있는 상태에선 진술이 부담스럽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재판부는 둘 사이에 가림막을 친 채 재판을 진행했다. 22일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 박정호) 심리로 열린 김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3차 공판에서 조씨는 재판이 시작되기 전 재판부에 “피고인(김씨)이 퇴정한 상태에서 증언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재판부가 검찰에 “퇴정을 바라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검찰은 “증인이 피고인이 있는 상태에서 진술하는 걸 심적으로 부담스러워한다”고 답했다. 이에 김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증인과 한번 스쳤을 뿐 직접 대면한 것도 아니고 지난 재판도 문제없이 진행됐다”며 퇴정 요구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증인을 이해할 순 있지만 피고인의 방어권도 보장해야 하기에 가림막을 설치해서 진행해 보고 추후 변경 사항 등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증인석과 피고인 사이에 가림막이 설치됐고 조씨는 어두운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조씨의 이날 증인신문은 검찰의 주신문으로만 진행됐다. 검찰은 김씨가 대선 경선을 앞두고 당내 인사에게 식사를 제공한 공소사실과 관련해 조씨에게 식사비를 결제한 과정 등을 물었다. 조씨는 “배씨(김씨의 측근인 전 경기도청 5급 별정직 공무원)로부터 법인카드 결제를 지시받았다”며 “피고인과 식사한 사람에 대해 처음에는 몰랐지만, 나중에 국회의원 부인들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 재건축 역대 최고 공사비 찍은 ‘이곳’…평당 1300만원

    재건축 역대 최고 공사비 찍은 ‘이곳’…평당 1300만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2차 아파트 재건축 공사비가 3.3㎡당 1300만원으로 확정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22차 재건축조합은 최근 총회에서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 공사비를 3.3㎡당 1300만원으로 올리기로 하고 지난 16일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역대 최고가였던 서울 서초구 방배삼호12·13동 가로주택정비사업 공사비(3.3㎡당 1153만원)보다 약 150만원 높은 가격이다. 신반포22차는 지난 2017년 시공사 선정 당시 3.3㎡당 569만원의 공사비를 책정한 바 있다. 그러나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원자잿값 등이 급등하면서 7년 만에 3배 가까운 금액으로 증액됐다. 이번 증액은 원자잿값 상승 외에 브랜드 상향도 인상 요인이 됐다. 기존에는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사업이 추진됐으나 협상 결과 하이엔드급 브랜드인 ‘디에이치’로 변경해 마감재 등의 가격이 상승된 영향이다. 당초 시공사는 3.3㎡당 1390만원을 제시했으나 수차례 협의를 거쳐 1300만원으로 확정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주변 수준에 맞춰 하이엔드급으로 올리다보니 자재비가 높게 책정됐고 공사 외주비가 오른 것, 단지 규모가 작고 고층이라는 점도 공사비 상승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1983년 준공된 신반포 22차는 최고 12층 132가구인 소규모 아파트로, 지상 35층, 지하 3층 160가구 규모의 2개동 아파트로 재건축 예정이다. 지난 2022년 이주를 마치고 철거까지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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