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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폐렴합병증 첫 발생

    국내에서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에 감염된 뒤 폐렴이 나타난 중증환자가 발견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신종플루에 감염된 뒤 폐렴 합병증이 발생한 육군 사병(20)이 수도권 국가지정 격리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폐렴은 인플루엔자의 흔한 합병증이지만, 국내에서 신종플루 확진환자 가운데 폐렴 증상이 나타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남성은 지난 21일부터 발열과 두통 증세를 호소하며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다. 25일 추가적인 정밀검사 결과 폐렴이 확인됐고, 26일부터는 국가지정 격리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치료 과정에서 의료진이 신종플루 감염을 의심해 가검물을 채취한 결과 28일 감염자로 최종 확진됐다. 환자는 한때 호흡곤란 등 심한 폐렴 증상으로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였지만 의료진이 항바이러스제와 항생제를 집중적으로 사용해 건강을 다소 회복한 상태다. 역학조사 결과 이 남성은 외국인 또는 신종플루 환자와 접촉한 경험이 없어 감염원인을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된다. 의료계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로 사망하는 환자 대부분은 폐렴 합병증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은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더라도 대부분 7~10일 후 완쾌되지만 노인이나 영·유아, 호흡기질환자, 면역기능이 약화된 사람은 합병증으로 폐렴이 생길 위험이 높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심각한 증상이 없다고 해서 신종플루 감염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폐렴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찬유’ 커플보다 더 인기…‘친구’ 이시언·배그린

    ‘찬유’ 커플보다 더 인기…‘친구’ 이시언·배그린

    MBC 주말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극복 곽경택 한승운 김원석 연출 곽경택 김원석)의 이시언-배그린 커플이 화제다. 극 중 엉뚱하면서도 의리로 똘똘 뭉친 중호 역을 맡은 이시언과 코믹하면서도 밝은 성격의 성애 역의 배그린이 주인공 커플의 인기를 넘어서고 있다. 두 사람은 극중 심각하기 이를 데 없는 준석(김민준 분)과 진숙(왕지혜 분) 그리고 동수(현빈 분)의 삼각관계나 운동권 학생으로 고민에 빠진 상택(서도영 분)과는 달리 항상 긍정적이면서 코믹한 상황을 연출해 시청자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고 있다. 중호가 친구들을 동원해 자신을 괴롭히는 단기사병 선임을 골탕 먹이는 장면이나 둘이 함께 술을 마시다 필름이 끊긴 성애를 챙기며 중호가 ‘신랑’을 운운하는 내용이 방송되며 두 사람의 인터넷 검색 순위가 급상승 했다. 특히 26일 친구 10회 방송 후 배그린은 ‘찬유’의 한효주, 이승기를 제치고 실시간 검색순위 1위에 오르는가 하면 이시언은 네이버 연기자 검색 순위기 200계단 이상 상승하는 등 수치상으로 큰 두각을 나타냈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배역에 캐스팅된 이시언과 배그린은 신인임에도 불구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는 연기로 인기를 쌓았다. 드라마 제작사인 진인사필름 측은 “촬영 현장에서 두 사람은 활달하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활력소가 되고 있다. 드라마의 밝은 측면을 담당하는 두 사람에게 앞으로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현빈, 김민준, 서도영, 왕지혜, 이시언, 배그린, 정유미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일요일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진인사필름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육군 사병 30명 신종플루 감염

    육군 모 부대 병사 30명이 집단으로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전군 예방을 강화하고 방역물자를 추가 확보하는 등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는 24일 경기 고양시의 모 부대에서 병사 30명이 신종플루 환자로 확진돼 현재 국군수도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대의 병사 70여명은 지난 17일 고열 증세를 보였다. 20일 검사를 받았다. 이 중 30명이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최종 판명됐다. 확진된 병사 30명은 경미한 기침을 하고 열도 거의 없는 가벼운 증세여서 곧 완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부대의 집단 감염 원인이나 전파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등 신종플루에 군 부대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휴가 등으로 나갔다가 복귀한 병사마다 (잠복기인) 1주일간 격리해 지켜본다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英연구팀 “침팬지도 에이즈 걸려 죽는다”

    英연구팀 “침팬지도 에이즈 걸려 죽는다”

    인간 뿐 아니라 침팬지도 에이즈(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돼 죽기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버밍험에 있는 앨리배마 대학 비트리스 한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에이즈 바이러스의 유인원 버전인 SIV(Simian Immunodeficiency Virus)에 걸린 침팬지가 인간과 비슷한 면역 체계 이상으로 죽는다.”고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 1970년대에 본격적으로 발병해 ‘20세기 흑사병’으로 불리는 에이즈는 100년 전 쯤 침팬지가 가진 SIV가 변종돼 인간에게 전염되면서 창궐한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측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침팬지가 SIV로 상해를 입거나 죽는다는 사실이 보고 된 적이 없어, 이 바이러스가 유인원의 면역 체계에 아무런 피해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믿어왔다. 하지만 한 박사가 이끈 연구진은 9년 간 곰비 강 국립공원에 사는 야생 침팬지 94마리를 조사, 이와 대조적인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진은 “SIV에 감염된 침팬지들의 치사율이 그렇지 않은 침팬지보다 10~16배 가량 더 높을 뿐 아니라, 감염된 침팬지가 HIV에 감염된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것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 박사는 “이번 결과는 에이즈 바이러스가 인간과 침팬지 두 종에게 어떠한 면역 체계 이상을 일으키는 지를 확실히 알려줘 백신 등 치료법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내셔널 지오그래픽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뱀에 물린 부위는 심장보다 낮게 해야

    뱀에 물린 부위는 심장보다 낮게 해야

    휴가 때 생기는 크고 작은 사고로 휴식은커녕 몸과 마음의 병만 얻어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피서 휴가는 물놀이 사고, 피부질환, 일사병, 식중독 등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무척 많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기 십상이다. ●물놀이 사고 환자를 빨리 구조해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고 목격자는 큰 소리로 주위에 알리고, 곧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 물 속에서의 응급처치는 효과가 적고 구조자도 위험할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한다. 익사의 원인은 폐에 물이 차서가 아니라 대부분 인후 경련에 의한 질식사이다. 따라서 섣부르게 복부를 압박하면 마신 물이 폐로 흡입되어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환자를 구조할 때는 반드시 뒤에서 몸을 붙잡되 목뼈(경추) 손상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호흡이 멈췄으면 빨리 고개를 뒤로 젖혀 기도를 확보한 뒤 구강 인공호흡을 시작한다. 맥박이 확인되지 않으면 심장마사지를 실시하며 빨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호흡이나 맥박이 감지되면 환자를 옆으로 눕히고 머리를 낮춰 안정을 취하게 한다. ▲저체온증이 올 수 있으므로 젖은 옷을 바꿔주고, 담요로 감싸준다. ●배탈과 식중독 적절치 못한 조치로 병을 키우는 사례가 많은 것이 배탈과 식중독이다. 식중독 환자에게 지사제(설사약)를 먹였다가 패혈증 등 중증 질환을 부르는 것이 한 예이다. 복통은 원인이 많아 응급실 의료진들이 매우 난감해 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증상이 보이면 자의적 판단보다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복통의 유형과 원인을 짚어본다. ▲고혈압·당뇨병·동맥경화증·고지혈증 등의 병력을 가진 성인의 상복부(명치끝) 복통→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증 의심 ▲여럿이 함께 식사한 후 동일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식중독 의심 ▲발열 및 설사를 동반한 복통→식중독 또는 감염성 설사 의심 ▲야생식물 섭취후 생긴 복통→독성 중독 의심 ▲육식 후 생긴 복통 및 구토→담석증 등 담도계 질환 의심 ▲허리 통증이 동반된 복통→대동맥류 파열 의심 ▲몇 시간 지속되는 하복부 복통→충수염·요로결석·부인과 질환 의심 ▲출혈(토혈이나 혈변) 동반한 복통→장출혈이나 감염성 설사 의심 ▲배변이나 방귀가 없는 복통→장폐색 의심. ●일광 화상 예방을 위해 긴팔 옷과 차양이 큰 모자를 쓰며, 자외선 차단제는 3∼4시간 단위로 덧발라 준다. 피부가 따갑고 화끈거리는 1도 정도의 일광화상은 찬물이나 얼음찜질, 찬 우유 마사지나 오이팩도 좋다. 더위 속에서 활동하다 무력감·현기증·두통·몽롱함·식욕부진·창백함·오심 등을 느끼면 일사병일 가능성이 크므로 빨리 그늘지고 시원한 장소로 옮겨 옷의 단추를 풀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게 한 뒤 안정을 취하도록 한다. ●염좌 관절 부위의 인대가 외력에 의해 늘어나거나 찢긴 상태를 염좌라고 한다. ▲염좌 부상 후 24시간 동안은 얼음찜질 등으로 환부를 차게 하면 붓기가 빠지고 통증이 누그러진다. ▲다친 환부는 너무 세지 않게 압박붕대로 고정한다. 환부를 심장보다 높게 두면 부종 해소에 좋다. ▲응급처치 후에도 통증 및 부종이 심해지면 병원으로 옮긴다. ●뱀에 물렸을 때 뱀에 물렸을 때는 독사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린 부위에 2개의 독니에 의한 상처가 있다면 독사일 가능성이 크다. 독사에 물리면 상처 부위에 작열통·부종·변색·반상출혈·수포 등이 생기며, 전신 증상으로는 무력감·오심·구토·어지러움·의식 소실·쇼크 등이 오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보이면 빨리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독사에 물린 뒤 움직이면 독이 빨리 퍼지므로 우선 환자를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물린 부위를 비누와 물로 닦아낸다. ▲물린 후 15분 이내에는 입으로 빨거나 칼로 째기보다 흡입기구를 이용해 최대한 독을 제거한다. ▲물린 곳의 5∼10㎝ 위쪽을 헝겊 등을 이용해 묶는다. 묶는 강도는 끈과 피부 사이에 손가락 하나를 밀어 넣을 수 있는 정도면 된다.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해 병원으로 옮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임경수 교수
  • 최전선이라면 군인 흡연 괜찮다?

    최전선에서 적과 마주하는 병사들에게 담배를 못 피우게 하면 전력에 도움이 될까,그렇지 않을까.  미국 국방부는 앞으로 20년 안에 군대에서 담배를 추방하는 것이 옳다는 정책 권고가 지난 주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처럼 전쟁지역에 근무하는 병사들에까지 담배 피우는 즐거움을 빼앗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제프 모렐 펜타곤 대변인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역시 군인들의 흡연권을 박탈해 스트레스를 더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그는 펜타곤이 군대에서 담배를 근절하기 위해 취해야 할 조치들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 통계에 따르면 미군 사병의 30% 정도가 담배를 즐기고 있는데 이 때문에 많은 비용 지출을 강요받고 있다.국방부 등은 장병들의 흡연과 관련해 약물과 입원치료,노동일 상실 등으로 지출되는 예산만 한해 16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흡연이 “오랫동안 강하고 두려움 없는 전사 이미지를 연상시켜왔기 때문에 금연 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  미국 군대에서의 흡연 비율은 1998년 이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이라크와 아프간 근무를 마치고 귀환하는 이들의 흡연율은 50%로 치솟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폭염 속 불청객 고체온증 주의보

    폭염 속 불청객 고체온증 주의보

    올해 폭염주의보 발령이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빨랐다. 유난히 더운 여름이 예상된다. 무더위 속에서 기온이 체온보다 높은 37도 이상이면 고체온증으로 사망자가 나오기 시작한다. 한여름 폭염 속에는 위험한 고체온증이 도사리고 있다. ●체온 37.5도 넘으면 고체온증 인체는 항상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려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뇌의 시상하부에 체온 감지시스템이 있어 척추·근육·혈관·피부·각종 호르몬샘으로부터 온도 변화에 대한 정보를 수집, 체온이 변하면 대응책을 마련한다. 더울 때 땀을 흘리게 하는 반응이 그것이다. 이런 반응은 주로 자율신경에 의해 조절되는데, 고령자나 병약한 사람은 체열의 변화를 잘 감지하지 못하거나, 감지해도 반응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쉽게 고체온증이나 저체온증에 빠진다. 특히 심혈관질환·만성폐질환·신장질환·갑상선질환과 이에 따른 약물 복용은 체온조절을 방해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런 사람들은 열 변화에 취약해 고체온증을 겪기 쉽다.고체온증은 다음의 몇 가지 유형으로 나타난다. 열탈진 더위에 대한 신체반응이 무뎌져 스스로 열을 이겨 내기 힘든 상태다. 목이 마르고, 어지럽고, 맥박이 흐려지며, 몸을 움직이기 어렵게 된다. 헛구역질과 함께 많은 땀을 흘린다. 아직은 체온이 정상이지만 피부는 차고 끈적하며 맥박이 빨라진다. 이 때는 시원한 곳으로 옮겨 계속 수분을 공급하면서 의료진의 도움을 받게 해야 한다. 방치하면 열사병으로 넘어갈 수 있다. 열경련 쥐가 나는 것처럼 팔다리는 물론 내장까지 경련을 일으켜 통증이 생기는 상태로, 무더위 속에서 심한 운동이나 일을 할 때 잘 생긴다. 체온과 맥박은 정상이나 피부가 축축하며 차갑고, 진땀이 난다. 열경련은 고체온증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첫 증상이므로 이 단계에서 지체없이 체온을 식혀 줘야 한다. 시원한 물을 많이 마시되, 알코올이나 카페인 음료는 피한다. 열성 부종 몸이 더워지면서 다리나 발목, 발 등이 붓는 상태를 말한다. 이 때는 시원한 곳으로 옮겨 다리를 높인 뒤 쉬게 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부기가 빠지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열성 기절 뜨거운 야외에서 갑자기 어지럼증이 생기거나 쓰러지는 현상이다. 고혈압 등으로 베타차단제 종류의 약을 복용 중이거나 더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잘 생긴다. 증상이 보이면 시원한 곳에 눕혀 쉬게 한다. 다리를 높이 올려 주면 회복이 빠르다. 열사병 열사병은 생명이 위험한 응급상황이므로 지체없이 응급실로 옮겨야 한다. 폭염 속에서 무리하게 야외활동을 하거나 덥고 환기가 잘 안 되는 실내에서도 생길 수 있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알코올중독자는 열사병에 취약한데, 더위로 숨지는 대부분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주요 증상은 ▲갑자기 체온이 39도까지 치솟는다 ▲정신이 흐려져 헛소리를 하거나 비틀거린다 ▲땀이 나지 않아 건조한 피부가 뜨겁고, 붉어지며 맥박이 매우 빠르거나 갑자기 느려진다 ▲이 단계를 거쳐 의식을 잃으며, 방치하면 사망한다. ●폭염에 취약한 사람들 ▲고혈압 등 심장 및 혈관질환자와 만성 폐·신장질환자와 만성 피로증후군 환자 ▲평소 땀이 잘 나지 않거나 피부가 건조한 사람(주로 노인) ▲전해질이 부족한 사람. 특히 고혈압으로 소금 섭취량이 적은 사람 ▲이뇨제·안정제 등을 복용하는 사람 ▲매일 4가지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사람 ▲과체중·저체중인 사람 ▲평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한림대의료원 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윤종률 교수
  • 폭염 취약계층 도우미 떴다

    불볕 더위에 취약한 노약자를 돕기 위한 ‘폭염 취약계층 도우미’가 떴다. 울산시는 2일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공무원과 이장, 자율방범대원 등으로 구성된 ‘폭염 취약계층 도우미’를 출범시켰다. 도우미들은 혼자 사는 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매일 전화로 체크하고, 수시로 방문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게 된다. 시는 또 노약자 등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 ‘쉼터’를 만들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고, 폭염주의보나 경보 발령에 대비한 행동요령과 일사병 응급조치 요령 등도 학습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이 폭염 피해 등 긴급 구조를 요청할 때에 대비해 도우미와 취약계층을 연결해주는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했다. 시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이 폭염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면서 “도우미들은 더위가 심한 낮 시간대에 혼자 사는 노인가구 등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챙기게 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짬밥 변천사

    짬밥 변천사

    ‘짬밥’의 어원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다. 남은 밥을 뜻하는 잔반(殘飯)이 된소리 현상으로 짠반이 됐고 다시 짬밥으로 바뀌어 정착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수증기로 찐 밥’에서 유래했다는 주장도 있다. 어찌됐든 짬밥은 질이 떨어지는 단체급식을 아우르는 말로 자리잡았다. 군대급식은 1954년 한·미 합동급식위원회가 군인의 하루 열량섭취목표를 3800㎉로 정하면서 시작됐다. 전쟁의 후유증으로 보릿고개조차 넘기 힘들던 시절 군인들은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했다. 1976년 1식 3찬이 보급되면서 비로소 급식의 모양을 갖추기 시작했다. 1985년에는 우유도 보급되기 시작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치른 뒤 군현대화 작업이 가속화되면서 급식의 질도 점차 나아졌다. 1997년 1식 4찬 제도가 도입됐다. 보리혼식 비율은 점차 줄어들어 2003년에는 창군 55년 만에 처음으로 흰 쌀밥이 제공되기 시작했다. 김치를 버무리는 고춧가루도 일반 사제품과 같은 수준인 1등급을 사용하게 됐다. 2005년 군은 급식개선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새로운 급식운영지침을 마련했다. 열량섭취목표를 3800㎉에서 단계적으로 낮춰 2006년에는 3300㎉로 조정했다. 열량 감소로 절약된 1일 300원은 반찬의 질을 높이는 데 쓰였다. 황태찜, 순살돈가스 등이 새로운 메뉴로 등장했다. 하루 급식비용도 매년 높여 올해는 5210원 수준이다. 그러나 한 끼 급식비가 4.4달러인 주한미군에 비해 3분의1에 불과하다. 군은 신세대 장병들의 취향과 체력 등을 고려해 급식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급식 문화도 바뀌었다. ‘삼지창’이라고 불리던 포크형 숟가락과 주황색 플라스틱식판으로 고참에게 머리를 맞고 팔을 90도 각도로 굽혀 밥을 먹어야 했던 이등병의 이야기는 지나간 추억이 되었다. 최근에는 간부식당이 따로 없어 장교와 사병이 한 자리에서 식사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 ‘상병’ 강타, 늠름한 군생활 모습 공개

    ‘상병’ 강타, 늠름한 군생활 모습 공개

    ‘상병’ 강타(본명 안칠현)의 군생활 모습이 전국에 공개된다. 오는 6일 MBC 연합채널 MBCNET을 통해 춘천MBC 프로그램 ‘신나軍’이 방영된다. 이날 방송에는 입대한지 14개월이 된 상병 안칠현이 8사단 수색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굳이 힘든 수색대를 지원한 이유에 대해서 안칠현은 “연예사병으로 입대해 그 보직으로 맡은 임무를 수행하는 것도 좋지만 카메라를 떠난 후 평범하고 충실한 군생활을 하고 싶어서 지원했다.”고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밝혔다. 안칠현은 “8사단이 훈련이 많기로 소문난 곳이며 사단 내에서도 가장 교육훈련이 강한 수색대임에도 군생활에 만족과 보람을 느낀다.”며 “훈련을 받으면서 단지 20대 초반의 동료들과 비교해서 체력적으로 다소 힘들 때 처음의 각오와는 다르게 중간 중간 후회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또 “2년간의 군복무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군대에서의 경험이 다시 사회에 복귀했을 때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안칠현은 “입대 전에 느꼈던 팬들의 사랑이 입대 후에도 지속되면서 팬들에 대한 고마움이 한층 더 깊어졌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코너 ‘보이스 포맨’과 ‘어쨌든 로보캅’에 출연해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 윤진영도 함께 출연한다. 사진제공 = MBCNET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더위도 재앙… 폭염대책 급하다

    무더위도 재앙… 폭염대책 급하다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던 지난 24일. 경남 김해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오성산(29)씨는 평소와 다른 일과를 보냈다. 원래 오후 2~3시가 가장 붐비는 시간인데 이날은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아이들이 학원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너무 더워서 선선해진 후에야 수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날 김해의 낮 최고기온은 33도였고 밤에도 20도를 웃돌았다. 이날 밤 남부 대부분 지방에는 밤에도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더위와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폭염주의보가 지난해보다 열흘가량 앞당겨지는 등 예년보다 더 무더워지면서 폭염으로 인한 피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기온 32도 이상이면 뇌졸중 66% 급증 폭염의 가장 큰 원인은 지구온난화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2007년 내놓은 종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0년(1906~2005년)간 지구 평균온도는 0.74도 상승했다.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폭염, 가뭄, 홍수 등 이상기후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매년 열대야 발생 횟수가 증가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기후 양상을 보였다.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래 열대야는 1년에 2.9일(1973~80년)→3.3일(81~90년)→5일(91~2000년)→4.5일(01~08년)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폭염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이에 따른 인명 피해도 커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최근 10년(1997~2006년) 동안 폭염에 의한 사망자는 연평균 170명이다. 태풍 사망자 117명보다 많은 수치다. 2003년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났던 유럽에서는 그해에만 7만명이 더위로 목숨을 잃었다.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장재연 아주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2004년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1994년 기록적인 무더위가 나타났을 때 서울지역 사망자는 전년도에 비해 18.1%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에서는 75.3%가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일사병·열사병·열경련 등 더위로 인해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4년 5339명에서 2005년 6452명, 2006년 7337명, 2007년 8508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폭염은 특히 심장질환 환자에게 악영향을 끼친다. 학계에는 기온이 32도 이상이면 뇌졸중 66%, 관상동맥질환은 20%가량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노인 등 더위 취약계층 대책 강화해야 전문가들은 “폭염대책이 홍수·태풍 못지않게 중요한 여름철 방재대책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노인·환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신속한 서비스가 강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소방방재청이 유관기관과 함께 마련한 폭염대비 종합대책이 있지만 현장에서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장 교수는 “소방방재청은 긴급재난을 담당하기 때문에 폭염과 관련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장맛비 수요일까지 전국이 30도를 넘나드는 찜통더위가 계속됐지만 28일 밤부터 장맛비가 오면서 기온은 평년 수준을 되찾았다. 비는 새달 1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8일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서해안부터 비가 오겠고, 29일 새벽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40∼80㎜, 전라·경남 20∼60㎜, 강원영동과 울릉도·독도 5∼20㎜, 서울·경기를 포함한 그밖의 지방은 10∼40㎜ 등이다. 이로 인해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의 분포를 보여 무더위는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장맛비는 새달 1일까지 이어지겠으나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겠고,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도 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여자단식]윔블던 10대소녀 돌풍

    윔블던에서 10대 소녀 두 명이 5·6번 시드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사비네 리시키(41위·독일)는 27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여자단식 3회전에서 프랑스오픈 챔피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5위·러시아)를 2-0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2002년 세레나 윌리엄스(2위·미국) 이후 7년 만에 ‘서머 더블(프랑스오픈·윔블던 동시 우승)’을 노렸던 쿠즈네초바는 19살 소녀의 패기 앞에 24번째 생일날 쓸쓸하게 윔블던을 떠나게 됐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리시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메이저 대회에 도전장을 내민 신예. 올해 3월 패밀리서클컵 3회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를 눌렀고 결승에서는 캐롤라인 워즈니아키(9위·덴마크)까지 꺾으며 이름을 알렸다. 같은 시간 3번 코트에서는 전 랭킹 1위 엘레나 얀코비치(6위·세르비아)가 또 다른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17살 멜라니 오딘(124위·미국)은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얀코비치를 무너뜨렸다. 오딘은 지난해 2월 프로에 데뷔했고 메이저 무대는 겨우 3번째 등장했다. 지난해 US오픈과 올 호주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했고 프랑스오픈에서는 아예 본선 진출도 못했다. 열사병과 발가락 부상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진 얀코비치는 스매시를 네트에 박고 심판에게 잦은 항의를 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자신감이 충만해진 오딘은 포인트를 딸 때마다 큰 소리로 “컴온”을 외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오딘은 “아주 어렸을 적부터 내 꿈은 세계 1위가 되는 것이었다. 매우 많은 노력이 따라야 하는 건 알지만 난 꼭 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디나라 사피나(1위·러시아)와 비너스, 아나 이바노비치(12위·세르비아)는 무리없이 4회전에 합류했다. 남자부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 앤디 머레이(3위·영국),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도 16강에 진출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아프리카 빈곤은 내부의 흡혈귀 탓”

    “아프리카 빈곤은 내부의 흡혈귀 탓”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했던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 광산의 지배를 둘러싼 시에라 리온의 내전을 다뤘다. 하늘이 내려준 축복이 아프리카에서는 어떻게 재앙으로 돌변하는지 절규하며 보여줬다. 영화 ‘호텔 르완다’는 같은 르완다 국민인 후투족이 그들의 이웃친구인 투치족을 대학살하는 르완다의 종족분쟁을 그렸다. 사실 이런 부족, 종족간의 갈등은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쉽게 발견되는 비극이다. 정치인들이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 지속하기 위해 다른 종족에 대한 공포심과 증오심을 증폭시키기 때문이다. 니콜 키드먼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인터프리터’는 서방의 제국주의에 맞서 부족의 독립을 위해 싸운 순결한 전사가 수십년 뒤에 부패한 독재자로 변질되는 아프리카의 암울하고 서글픈 현실을 똑똑히 보여줬다. 게릴라 군대의 사령관이었던 그는 국민들을 사병으로 간주하고, 그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도록 요구하며, 저항하면 제거해야 할 적으로 간주해 탄압했다. ●英 이코노미스트 기자의 아프리카 관찰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기자인 로버트 게스트가 쓴 ‘아프리카, 무지개와 뱀파이어의 땅’(김은수 옮김, 지식의 날개 펴냄)은 이미 영화로도 다뤄진 아프리카의 암울한 현실을 좀더 세부적으로 다뤘다. 아프리카에서 7년간 특파원으로 일했던 게스트는 대통령은 물론 반군, 기업가, 농민, 상인들을 만나 직접 취재하면서 “아프리카는 왜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하는 그의 의문을 풀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눈에 아프리카는 서방 국가들이 유례없는 부를 쌓아가던 지난 30년간 유일하게 가난해진 대륙이다. 왜? 왜 그런가. ●잘못된 정치가 국민삶 피폐하게 만들어 일반적으로 아프리카의 가난을 식민의 역사, 열대기후, 전쟁, 에이즈와 같은 전염병, 황열병 등 풍토병, 문맹 등을 원인으로 지목한다. 그러나 게스트는 “무엇보다도 부패한 정치인, 무능한 정치인, 독재자들이 아프리카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식민지의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이나, 서방국가의 식민지가 될 위기를 19세기 국가개조를 통해 극복한 일본, 12개의 부족으로 구성된 국가지만 종족간 갈등을 부채질하지 않는 탄자니아, 새로운 기술혁신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마다가스카르와 스와질란드 등의 사례를 들면서 ‘제대로 된 정치 리더십’을 강조했다. 제목은 가나 학자 조이 아이테이가 ‘국민의 고혈을 착취하는 전형적인 탈식민지 시대의 아프리카 정부를 뱀파이어 나라’라고 비판한 것과 노벨평화상을 받은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무지개의 나라’라고 칭송한 것에서 땄다. 뱀파이어의 나라로 남을지, 무지개의 아름다운 나라가 될지는 아프리카 정치인들의 ‘좋은 정치’에 달렸다. 제대로 된 민주주의가 없으면 경제발전도 없다는 것을, 민주주의는 피를 마시며 발전하고, 그 피가 경제발전의 토대가 됐다는 간명한 진리가 책을 관통하고 있다. 1만 5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김정훈, 철원 GOP로 자대배치

    김정훈, 철원 GOP로 자대배치

    지난 4월 현역 입대한 가수 겸 연기자 김정훈(29)이 강원도 철원 GOP 부대로 배치 받았다. 김정훈은 지난 4월 28일 경기 의정부 용현동 306보충대로 입소한 후 약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친 뒤 지난 5일 강원도 철원의 GOP 부대로 배치 받았다. 김정훈은 입소 전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연예사병으로 근무하게 될지, 자대 배치를 어느 곳으로 받게 될지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히며 “훈련을 마친 후 군복무가 정해지는 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정훈은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쳐 모범사병으로 뽑히고 사격 훈련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군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00년 최정원과 함께 2인조 보컬 그룹 UN을 결성해 5년간 가수로 활동한 김정훈은 이후 연기자로 변신,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영역을 넓혔다. 입대 직전까지 한-일을 오가며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했던 그는 입대 후의 빈자리를 미리 작업해둔 음반과 영화로 대신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김정훈이 주연한 한일합작영화 ‘카페, 서울’이 일본에서 개봉할 예정이며 국내 및 일본에서 싱글 앨범 2장과 정규 앨범 1장 등 총 3장의 음반이 연이어 발표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병사는 해마다 주는데 장군은 증가 ‘★들의 역주행’

    병사는 해마다 주는데 장군은 증가 ‘★들의 역주행’

    ‘국방개혁 2020 수정안’을 보면 당초 기대보다 ‘군 구조조정’이 후퇴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12년까지 육군 1·3군사령부를 통합해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를 창설하는 방안이 연기되는 등 지상군 부대 해체와 감편 계획이 미뤄지거나 재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현재 각 군별로 목표 연도를 정해 부대 편제를 짜고 장군 편제소요도 각 군별로 산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장군 등 고위직 감축을 ‘선(先) 전력화 후(後) 부대개편’에 맞춰 추진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정안이 제시한 병력 감축도 사병이 주요 대상이며 장성급 장교의 감축은 포함되지 않고 있다. 국방부의 ‘한국군 병력 변동 현황’에 따르면 전체 장군 수는 2005년 449명, 2006년 457명, 2007년 454명, 지난해 461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군 별로는 전체 장군 직위 중 육군이 71%다. 같은 기간 육군 병사는 2005년 43만 9000여명에서 2007년 40만 4000여명, 지난해 40만여명으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병사 수는 매년 줄고 있지만 장군 수는 오히려 늘어나는 ‘기형적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다. ‘국방개혁 2020’에 따르면 육군 1·3군을 통합한 지작사가 창설되면 대장 보직이 하나 사라진다. 또 2012년 전작권 이양으로 한·미연합사가 해체되면 육군이 맡고 있는 연합사 부사령관의 대장직도 없어진다. 이 때문에 수정안을 통해 합참 차장(대장)을 1·2 두 개 차장으로 나누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개편된 합동참모본부의 7개 전투참모단(J1~J7) 보직(소장) 가운데 5개 직위를 육군에 할애한 것도 육군의 불만을 달래려는 것이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 현재 합참 장군들의 육·해·공군 비율은 ‘2.3대1대1’이다. 장군 직위만 보면 특정 군이 독점하는 군 인력편제의 한계가 개선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군의 한 원로는 31일 “지난 2005년 만든 육군인사사령부는 장군 자리를 만들기 위한 방편이었다.”며 “불필요하거나 전력 발휘가 안되는 부대를 과감히 정리하지 않으면 국방개혁은 수사에 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꽃게는 잡지만 7년 전 악몽이 ☞핵우산 명문화 추진 왜 ☞”소통이 곧 민주주의” 정부가 솔선해야 ☞유족들 대국민 감사글 전문 ☞민속마을 고택 사들여 술판 ☞뽀송뽀송하게 운전하려면 ☞”분양권 뜬다던데” 큰코 안 다치려면  
  • 中, 아프리카 투자의 그늘

    아프리카 대륙을 향한 중국의 국경 넓히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1960~70년대 냉전시기에는 공산주의 이데올로기 심기에 열을 올렸다면, 지금은 무역, 투자, 에너지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의 한 언론은 아프리카를 “금융위기의 일사병을 막아줄 마지막 피난처”라고 일컬었다. 그러나 중국의 세력 확장이 굶주린 9억 아프리카인들의 희망이라는 기대도 잠시다. 외려 독재정권들의 배만 불리는 데다, 인권상황엔 더 악재로 작용한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중국은 아프리카의 인프라 구축에 2007년에만 45억달러(약 5조 6000억원)를 투자했다. 미국, 러시아, 영국 등 주요 8개국(G8)의 투자액을 합친 것보다 많은 액수다. 현재 아프리카에 진출한 중국 기업은 2000여개. 2년 전에 비해 두 배나 늘었다. 나이지리아에만 400개 업체가 포진해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식민 역사의 재앙을 피하려는 중국이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경제적 역할을 빠른 속도로 강화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전까지는 국영기업의 천연자원 ‘빼내기’에 그쳤던 투자 양상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민간기업과 부동산 투자자들의 몫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검은 대륙을 겨냥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천연자원, 인프라 투자 등에 대한 수익이 독재·부패정부의 금고만 채운다는 것. 이 때문에 가뜩이나 열악한 인권 실태가 더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지에 진출한 중국기업들은 ‘가족’ 중심의 문화 때문에 자국인 근로자 채용을 더 선호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실업난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아이린 칸 앰네스티 사무총장은 “중국 정부나 기업들 모두 (아프리카) 인구 활용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현지인을 고용하더라도 중국에서 통용되는 적은 임금, 장시간 근무제를 그대로 적용한다. 일부 기업들은 지역 이민제한법을 빠져나가기 위해 불법으로 노동자들을 수입한다. 영국 서섹스대학교 개발학연구소(IDS)의 연구원 징구 박사는 “이 때문에 나이지리아, 가나, 마다가스카르 등에서는 중국인과 아프리카인들 사이에 사회적 긴장과 폭력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정부는 아프리카 내에서의 ‘위상’을 지키려는 조바심 때문에, 대사관이나 기업 등에 현지사회와의 연계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활동은 장려하면서 감시는 느슨하게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많은 프로그램들이 중심 입안자 없이 과잉 상태인 기업들 손에 좌지우지되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軍 인권침해 ‘천태만상’

    軍 인권침해 ‘천태만상’

    군(軍) 내 인권침해는 천태만상이다.야간근무 중인 중대장이 병사의 일기장을 큰 소리로 읽어 무안을 주고 계급(근무연한) 안 되면 개인 승용차는 살 수도 없다? 19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입수한 군 관련 ‘인권침해 진정사건’(2007년 5월~2009년 4월) 현황에 따르면 군 내 인권침해는 장병들의 사생활·인격권 침해 행위부터 경제권, 의료권, 나이·신분에 따른 차별 행위까지 다양한 사례가 권고 및 개선조치 대상이 됐다. 모 사단의 A 중대장은 야간근무 중 병사의 일기장을 꺼내 큰 소리로 읽고 무안을 줬다. 한술 더 떠 동료 부대원들에게 일기장을 읽도록 지시했다. A 중대장은 지난해 12월 해당 사병으로부터 인권침해로 제소돼 교육 조치를 받았다. 부사관 B씨는 지난해 8월 부대 지휘관이 개인의 차량 구매를 통제하는 건 부당하다고 제소했다. 부대 지휘관이 임관한 지 4~9년이 지난 간부만 차량을 소유하도록 허가하고 출퇴근용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물론 이런 지시는 법적 근거도 없다. 인권위는 개인의 경제권 침해로 의결하고 해당 기관에 권고 조치했다.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을 전환한 트랜스젠더 C씨는 징병 검사에서 수치심을 느껴 국방부와 병무청을 상대로 제소했다. 법원 결정문과 전문의 진단서를 제출했지만 검사관이 “속옷을 벗으라.”고 강요했다. 인권위는 검사 행위 자체를 인권침해로 보기는 어려우나 성을 바꾼 병역의무자에 대해서는 신체 검사 규정을 개선하도록 권고했다. 부상당한 병사들의 의료권 침해도 빈번했다. 육군 모 사단의 방공중대에 복무 중 허리부상을 당한 D씨는 담당 군의관의 휴가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후유증을 갖게 됐다. 차량 부족으로 긴급 환자가 군 병원에 제때 후송되지 못한 의료접근권 침해도 있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서울광장] 박근혜에 언제까지 쩔쩔맬 건가/이목희 수석논설위원

    [서울광장] 박근혜에 언제까지 쩔쩔맬 건가/이목희 수석논설위원

    여권의 1·2인자 갈등은 언제나 흥미진진하다. 음모와 술수, 배신이 엉겨 있다. 2인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대통령은 골치가 아프다. 오죽했으면 대통령 시절의 노태우가 김영삼의 공세에 열받아 신경성 설사병까지 걸렸겠는가. 단임제에서 시간은 미래의 권력 편이다. 막강한 권한을 가진 대통령이 2인자를 마음먹은 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근본 원인이 된다. 역대 대통령이 2인자를 관리하는 방법은 크게 네 가지였다. 첫째는 측근을 내세워 견제하는 것이다. 돈과 자리, 비리정보들이 물밑에서 활용되었다. 둘째는 네거티브 전략이다. 2인자의 궁극적 목표인 대권 도전을 방해하는 것이다. 고건을 낙마시킨 노무현의 직설 어법을 대표 사례로 꼽을 만하다. 셋째는 권력구조 개편이다. 정치제도가 바뀔 수 있음을 강조하면 미래의 권력에 힘이 쏠리는 속도를 줄일 수 있다. 전두환 정권과 노태우 정권이 내각제 개헌을 추진한 배경이 된다. 역으로 집권자가 개헌을 반대해 2인자가 뛰쳐나간 사례도 있다. 김영삼·김대중 정권에서 김종필이 그랬다. 넷째는 대항마를 키우는 방법. 전두환 정권에서는 노신영·장세동의 대권 가능성을 끝까지 흘렸다. 노태우 정권에서는 박태준·박철언이 맹렬히 뛰었다. 김영삼 정권은 이홍구·이수성 등 기획성 잠룡들이 많았던 시절이었다. 4·29 재·보선 이후 위상이 부쩍 높아진 박근혜 전 대표를 이명박 대통령이 껴안으라는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과연 대통령이 나서 박 전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면 모든 일이 풀릴까. 그래서 다음 선거에서 여당이 이긴다면 권력의 향배는 어떻게 될까. 현재의 권력과 미래의 권력은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 악수하는 사진을 찍고 몇 개의 자리를 배분하는 것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민주화가 진척되면서 ‘현직 대통령의 낙점’은 확실한 감표 요인이다. 대통령을 치받아야 표가 모인다. 박 전 대표는 앞으로도 1인자를 공격해 주가를 높이려 할 것이다. 싸우면 크는 게 정치판의 진리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은 싸움의 관리자가 되어야지, 당사자로 내몰리면 안 된다. 정치적인 화해도 마찬가지다.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2인자의 도전을 적정한 선에서 관리하는 역할을 하는 게 옳다. 나라를 어지럽지 않게 하고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정치는 어차피 반복되는 것. 과거 2인자 관리법을 연구해 보라. 지금에 맞는 방법을 찾아내고 당시에 왜 실패했는지를 규명해 보라. 술수나 네거티브로 2인자를 못살게 하는 방법은 민주화 시대에 적합하지 않다. 정보가 워낙 공개되고 있어 역풍을 맞는다. 특히 어느 정권에서건 대통령의 측근들이 여론전에서 불리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럼에도 현 정부의 2인자 관리법은 여기에 머물고 있는 느낌을 준다. 그보다는 권력구조를 분권화쪽으로 바꾸고, 여권내에 국민적 지지기반을 갖춘 또 다른 실력자를 만들어 내는 큰 그림이 낫다. 제왕적 대통령중심제가 갖는 부작용에 많은 이들이 염증을 내고 있다. 권력을 나누는 정치제도를 향한 공감대는 얼마든지 열어갈 수 있다. 설령 권력구조 개편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논의 자체로서 2인자에게로 힘 쏠림을 늦출 수 있다. 그리고 지금 여권내에 국민적 지지기반을 넓힐 자질을 가진 정치인을 빨리 키우든가, 영입이라도 해야 한다. 1·2인자 갈등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정권은 다른 일 역시 잘하기 힘들다. 이목희 수석논설위원 mhlee@seoul.co.kr
  • 대학 자취생 ‘장금이’들 만원의 행복

    대학 자취생 ‘장금이’들 만원의 행복

    13일 오후 서울 화양동 건국대학교 학생회관 앞. ‘자취생 요리왕 선발대회’ 현장이다. 대회에 참가한 6명의 학생들이 ‘ㄷ’자 형태의 탁자 앞에서 요리를 하느라 땀을 뻘뻘 흘린다. 하얀 손 장갑과 앞치마를 두른 채 능숙한 솜씨로 음식을 다듬는 모습이 현대판 ‘대장금’이나 다름없다. 학교 주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아주머니 등 심사위원단 3명은 참가자들이 요리하는 모습을 보느라 바쁘게 움직였다. 요리왕 선발대회는 이 대학 총학생회에서 대학 축제행사의 하나로 마련했다. 불황 때문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서였다. 행사 취지에 맞게 재료비는 1만원으로 총학생회에서 제공했다. 총학생회 김가영(20·정외과) 정책국장은 “연예인 공연이나 주점을 여는 행사보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가 의미 있을 것 같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회는 참가자들이 1만원으로 학교 근처 대형마트에 가서 각자 만들 음식에 필요한 재료를 구입하는 것으로 막이 올랐다. 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장 보는 일부터 만만치 않았다.”고 말했다. 오징어볶음에 도전한 이승혜(23·여·중문과3)씨는 “물가가 많이 올라 제한된 예산으로 필요한 재료를 모두 구입하기 어려웠다.”면서 “대파가 1kg에 1500원이나 하는 것을 보고 너무 놀랐다.”고 전했다. ‘도전 메뉴’는 치즈 떡볶이, 해물라면, 오징어볶음, 라면탕, 고구마 닭볶음탕, 일본식 카레 등 저렴하면서 학생들이 즐겨 먹는 먹거리가 대부분이었다. 능숙한 솜씨로 양파를 썰던 고태영(23·물리학과 3)씨는 “자취생활 2년 동안 팍팍한 살림살이에 한 푼이라도 아끼려 음식을 해먹다 보니 요리솜씨가 늘었다.”면서 “친구들에게 자주 만들어 줬던 치즈 떡볶이가 오늘의 도전 메뉴”라고 소개했다. 군대에서 취사병을 했던 남영웅(23·기계공학부3)씨는 해물 마늘 라면탕을 택했다. 마늘을 넣으면 라면의 느끼한 맛이 사라진다고 귀띔한다. 1위인 ‘대장금상’의 영예는 ‘5색 볶음밥’을 만든 자취 4년차의 관록을 자랑하는 이현필(24·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4)씨에게 돌아갔다. 이씨는 참가자 가운데 유일하게 하얀 손 장갑과 앞치마를 두르고 나와 위생 부문에서 가산점을 받았다. 햄과 단호박, 계란, 마늘, 브로콜리 등이 버무려져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건국대 후문에서 ‘이모네 분식점’을 운영 중인 심사위원 한복순(62)씨는 “요즘 친구들끼리 1000원, 2000원씩 모아 떡볶이로 끼니를 해결하는 대학생들이 부쩍 늘었다.”면서 “내가 돈을 조금 덜 벌어도 좋으니 밥을 잘 먹고 다녔으면 하는 심정”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늠름한 군인, 자상한 선생님 되다

    늠름한 군인, 자상한 선생님 되다

    육군 8사단의 5개 대대 장교 7명과 병사 43명은 일과 후 대한민국 군인에서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부대 인근 포천시 일동면과 화현면 등 4개 마을의 초·중·고생들에게 군인 선생님들이 운영하는 ‘마을 공부방’은 소중한 곳이다. 도시에서나 가능한 학원이나 과외도 없는 이 곳에서 군인 선생님들의 학습지도 능력은 이미 입소문을 탔다. 참여 학생들은 200여명으로 훌쩍 늘었다. 스승의 날을 사흘 앞둔 12일 공부방 제자들은 군인 선생님들의 군복에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감사를 표시했다. 육군이 교육 여건이 좋지 않은 지역의 학생들을 상대로 실시하는 ‘방과 후 학습지도’ 프로그램이 이처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육군은 ‘방과 후 학습지도’를 전 부대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기 연천지역의 5사단은 지난해 9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과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학년별로 5~8명의 소그룹으로 진행되는 학습은 학원 과외 이상의 효과라는 게 지역 주민들의 평가이다. 지난 2월 고교를 졸업한 제자들 모두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해 함께 기쁨을 나눴다. 군인 선생님인 하경덕 상병은 “학생들이 먼저 다가와 고민을 털어놓고 때론 한 시간 동안 진지하게 대화하기도 한다.”며 “열심히 따라오는 학생들을 볼 때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게 된다.”고 제자들을 자랑했다. 충북 충주의 군수사령부 소속 7탄약창 장병 12명도 일과 후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학생들에게 매주 4차례 국어, 영어,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대상 학생들에게 공부만 가르치는 게 아니다. 꿈도 심어주고 상담도 한다. 우수한 사병들이 해당 지역 학생들에게 일대일 맞춤식 학습 지도를 하고 지역 주민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준다. 군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한다는 인식도 심어주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98개 부대 장병들이 소외지역 학습지원을 하고 있으며 임무 수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이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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