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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사실상 그룹체제 해체

    삼성 사실상 그룹체제 해체

    계열사 자율경영 체제 전환삼성이 28일 사실상 그룹체제를 해체하고 계열사 자율경영체제로 전환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은 해체한다.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기소된 최지성 미전실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차장(사장),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은 사임했다. 전략팀장 김종중 사장, 인사팀장 정현호 사장, 법무팀장 성열우 사장, 기획팀장 이수형 부사장, 커뮤니케이션팀장 이준 부사장, 경영진단팀장 박학규 부사장, 금융일류화팀장 임영빈 부사장 등 미전실 내 팀장 7명도 일괄 사임했다. 박상진 사장은 승마협회장직을 내놓고, 승마협회에 파견된 삼성 임직원도 소속사로 복귀한다. 삼성 미전실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쇄신 계획을 발표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약속했던 1조원 규모 차명재산의 사회환원 방안이 담길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쇄신안에는 빠졌다. 58년간 삼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 온 미전실의 마지막 공식 발표였다. 미전실 해체 뒤 삼성은 계열사별 자율경영에 착수한다. 매주 수요일마다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렸던 사장단 회의는 폐지된다. 대신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이 주요 의사결정의 주축 노릇을 하게 된다. 쇄신 계획엔 미전실 대관업무 조직을 해체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육아 부부…여성은 수면 부족, 남성은 영향無(연구)

    육아 부부…여성은 수면 부족, 남성은 영향無(연구)

    아이의 탄생은 가정의 축복이지만, 양육은 지금도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지고 있는 것 같다. 아이가 태어나면 여성은 수면 부족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지만 남성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조지아서던대 연구진이 45세 이하 성인남녀 5805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수면 습관을 인터뷰를 통해 조사했다. 연구진은 최적의 수면 시간은 7~9시간, 수면 부족은 6시간 미만으로 간주했다. 참가 여성 2909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여성의 수면 부족은 자녀 양육과 뚜렷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가 있는 여성 중 48%가 최소 수면 시간이 7시간이었지만, 아이가 없는 여성에서는 62%가 그러한 것이다. 또한 여성의 경우 아이가 태어날 때마다 수면 부족에 시달릴 확률이 최대 50%까지 늘었다. 반면, 참가 남성 2897명의 결과에서는 아이의 유무는 수면 시간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았다. 이는 여성은 아이를 낳으면 남성과 달리 수면 시간에 있어서만큼은 불균형적인 영향을 받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말한다. 이번 연구를 이끈 켈리 설리번 박사는 “이번 결과는 여성들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온종일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결과는 운동이나 혼인 상태(미혼, 유배우, 사별), 교육 등 다른 어떤 요인도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 설리번 박사는 “이번 연구는 여성이 남성보다 수면 장애를 두 배 더 겪고 있으며 실제로 휴식을 취하려면 더 많은 수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기존 연구와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차이점에는 임신과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의 영향 등 생애 주기 외에도 모유 수유와 같은 여성 고유의 생물학적인 고려 사항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연구는 자녀 양육이 젊은 여성의 수면 부족과 잦은 피로감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자녀를 둔 젊은 여성은 매달 평균 14일은 피곤함을 느꼈다. 이에 대해 설리번 박사는 “건강한 수면을 우선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카페인 섭취를 제한하고 침실을 어둡게 유지하고 취침 시간이 다가오면 스마트폰이나 TV 등 밝은 화면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오는 4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신경학회(AAN)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 ⓒ polinaloves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삼성그룹 사실상 해체…미래전략실 해체, 계열사 자율경영 전환(속보)

    삼성그룹 사실상 해체…미래전략실 해체, 계열사 자율경영 전환(속보)

    삼성이 28일 전면적인 경영쇄신안을 발표하고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또 삼성은 계열사 자율경영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영쇄신안으로 1959년 창업주 이병철 선대 회장 시절 비서실에서 출발한 삼성의 미래전략실이 58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계열사를 총괄하는 선단식 경영을 해온 삼성이 계열사 자율경영 체제를 표방함에 따라 이제는 ‘삼성그룹’이란 이름도 더 이상 쓸 수 없게 됐다. 삼성 그룹 신입사원 공채는 올해 상반기를 마지막으로 계열사별 공채로 전환되고, 수요 사장단 회의와 CEO 세미나도 폐지됐다. 삼성은 앞으로 3대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을 중심축으로 유관 계열사들이 함께 주요 사안을 조정하는 방식의 자율경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28일 미래전략실 폐지를 골자로 한 쇄신안을 발표함에 따라 그동안 ‘삼성그룹의 2·3인자’로 꼽혀온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들의 동반 퇴진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구속된 데 책임을 지는 차원으로 알려졌다.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은 그간 그룹의 핵심 수뇌부로 통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 하이닉스·텔레콤 CEO에 150억대 스톡옵션

    SK그룹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계열사별 ‘책임경영’ 강화 방침에 따른 조치다. 24일 SK그룹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어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에게 총 29만 88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23일 종가(5만 200원) 기준으로 총 150억원어치에 달한다. 스톡옵션은 일정 규모의 자사 주식을 액면가 또는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 권리다. 통상적으로 구매한 뒤 행사할 경우 큰 차익을 남길 수 있어 임직원 등의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부여한다. SK하이닉스는 관련 공시에서 “경영진과 주주의 이해 일치를 통한 기업가치 성장 극대화를 위해 경영진 대상 스톡옵션을 도입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와 보상을 직접 연계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도 23일 이사회를 열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에게 스톡옵션 6만 6504주를 부여하기로 의결했다. 23일 종가( 23만 1000원) 기준으로 154억원어치다. SK텔레콤이 CEO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것은 2002년 이후 15년 만이다. SK㈜ 등 일부 계열사도 이사회를 열어 CEO에게 스톡옵션을 주는 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임채무 “절대 재혼 않겠다 다짐했는데..첫눈에 반했다” 열애 고백

    임채무 “절대 재혼 않겠다 다짐했는데..첫눈에 반했다” 열애 고백

    배우 겸 가수 임채무가 열애를 깜짝 고백했다. 24일 방송되는 MBN ‘아궁이‘는 ’임채무-김성환의 두 번째 청춘‘ 편으로 중년 배우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다 최근 새롭게 가수 활동을 시작, 제2의 청춘을 맞이한 두 배우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임채무와 김성환. 과거 각기 다른 매력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두 사람은 “새롭게 시작한 가수 활동 덕에 갱년기를 모르고 살 정도“라고 입을 모았다는 후문. 이번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하는 듀엣 무대도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자아낸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임채무는 ”MC 주영훈을 오랜만에 보는데 반가운 마음보다 주먹이 먼저 쥐어졌다“는 충격 고백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예전에 이윤미가 드라마 속 내 딸로 출연했는데, 너무 귀엽고 예뻐서 ’꼭 며느리 삼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얼마 안 있어 주영훈이 데려가더라“며 씁쓸했던 첫 번째 악연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또 임채무는 ”이후 이윤미를 만나 ‘내가 노래를 참 좋아하는데, 남편에게 한 곡 써달라고 부탁해달라’고 했다. 이후 6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는 상태“라고 전해 주영훈을 안절부절 못하게 만들며 웃음을 더했다. 한편 임채무는 ‘아궁이’를 통해 방송 최초로 열애 사실도 고백한다. 임채무는 ”아내와의 사별 후, 절대 재혼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며 먼저 떠난 아내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런데 ‘부부관계가 좋았던 사람일수록 한 사람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 더 힘들어한다’고 의사가 그러더라. 실제로 그랬다. 방황하던 때 지인이 좋은 사람을 소개해줬고, 첫 눈에 ‘함께하자’고 고백했다“면서 현재 뜨겁게 사랑하고 있는 중임을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오늘(24일) 밤 11시 ‘아궁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LG ‘영속 기업’ 모토로… R&D 역량 강화 올인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LG ‘영속 기업’ 모토로… R&D 역량 강화 올인

    구본무 LG 회장은 새해 인사 모임에서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길을 개척한다는 각오로 사업 구조와 사업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시대의 변화 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잡고, 위기를 넘어 영속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영속(永續)기업’을 LG가 나아갈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LG는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통해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기회를 꾸준히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LG 계열사들은 OLED, 고부가 기초소재 등 주력사업의 성장을 이어가며 친환경 자동차 부품, 에너지 솔루션 등 신성장사업을 육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특히 LG는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해 기술력이 담보된 성장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 융복합 R&D 단지가 될 ‘LG사이언스파크’는 올해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서 1단계 준공을 앞두고 있다. LG가 총 4조원을 투자한 이곳에 올해 하반기부터 계열사 연구인력이 단계적으로 입주한다. LG는 ‘LG사이언스파크’를 융복합 시너지 연구 및 미래 원천기술 확보의 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곳을 시장선도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고, 차세대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첨단 R&D 기지로 육성한다는 각오다. 구 회장은 최근 국내 대학 이공계 석·박사 과정 인재를 초청한 ‘LG 테크노 콘퍼런스’에서 “여러분처럼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싶다. 마곡에 들어설 LG사이언스파크에 창의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LG 테크노 콘퍼런스’는 구 회장을 비롯해 최고경영자(CEO), 사업본부장,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LG 최고위 경영진이 직접 인재들에게 회사의 기술혁신 현황, 트렌드, 신성장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다. 지난 15일 열린 올해 행사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유플러스, LG CNS 등 7개사가 참여했다. 구 회장은 올해 ‘LG 테크노 콘퍼런스’에 참석한 인재 400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R&D 인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12년 ‘제1회 테크노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구 회장은 6년 동안 매년 참석했다. 구 회장이 ‘LG 테크노 콘퍼런스’를 통해 만난 R&D 인재는 3000여명에 달한다. 취임 이후 매년 빠짐없이 ‘연구개발 성과 보고회’에 참석해 계열사별 핵심 기술을 일일이 살펴보고, 뛰어난 R&D로 성과를 거둔 연구개발팀을 직접 시상할 정도로 구 회장은 R&D에 한결같은 정성을 보여왔다. 구 회장은 사용자와 시장을 지향하는 R&D 기조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3월 ‘연구개발 성과 보고회’에서 “R&D는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철저하게 고객과 시장, 그리고 사업의 관점에서 진정한 고객 가치를 위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목표를 세우고 혼신의 힘을 다해 달라”고 제시한 바 있다. R&D를 중시하는 경영철학에 힘입어 LG는 지난달 ‘이공계 전공자가 가장 선호하는 기업’으로 꼽히기도 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1277명을 대상으로 한 올 상반기 신입 공채 선호 대기업(복수응답) 조사에서 이공계열 전공자의 49.3%가 LG를 선택했다.
  •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연말연시 최순실 게이트로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하지만 실상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사업 기회는 놓치면 다시 오지 않고, 회사의 인력과 자산은 일을 통해 성장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한다. 4차 산업혁명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계열사별 사업 영역을 점검하고 새로운 파트너를 찾느라 분주하다. 해외에 새로 진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진출한 국가에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국내외 촘촘한 네트워크를 쌓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노력들이 모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 지출 비중은 우리나라가 4.3%로 회원국 중 높은 편이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증가율도 8.53%이다. 다만 규모 면에서 미국·중국과의 차이가 존재하고 민간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기업의 기여도가 크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흔들림없이 사업을 추진하려고 노력하는 기업들을 소개한다. 산업부 종합
  • ‘자살보험금’ 삼성·한화·교보 영업 일부정지

    삼성 3개월·한화 2개월 ‘중징계’ CEO 문책경고·과징금 4억~9억 교보는 제재직전 “지급”… 경징계 금융감독원이 자살보험금 지급을 거부한 ‘빅3’(삼성·교보·한화) 보험사에 대해 영업정지와 과장금 부과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일부 대표이사는 문책경고를, 관련 임직원에 대해선 최고 면직이라는 강수를 뒀다. 금감원은 23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자살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생명보험사 3사에 대해 영업 일부정지(재해사망보험)를 내렸다. 삼성생명은 영업정지 3개월, 한화생명은 2개월, 교보생명은 1개월의 영업정지 제재를 받았다.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삼성과 한화생명은 문책경고를, 교보생명을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회사별로 3억 9000만~8억 9000만원대의 과징금도 부과됐다. 단 이날 미지급 자살보험금을 모두 주겠다고 밝힌 교보생명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징계가 내려졌다. 제재 배경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해당 회사들이 약관과는 달리 보험금을 고의적으로 지급하지 않았고,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단 제재심 의결의 법적 효력은 없다. 이후 금감원장 결재나 금융위원회 부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비교적 가벼운 징계를 받은 교보생명은 제재심의 개최를 불과 4시간여 앞두고 “그동안 지급하지 않은 자살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이 지급하겠다고 밝힌 보험금 규모는 총 672억원이다. 다만 전체 미지급 금액 1134억원보다 40%(455억원)가량 적다. 이는 “자살에도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처음 있었던 2007년 9월을 기준해 그 이후에는 원금과 지연이자를, 그 이전에는 원금만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교보생명이 이처럼 막판 보험금 지급을 결정한 것은 오너인 신창재 회장의 연임을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에 주의적 경고를 받은 신 회장은 결과적으로 연임이 가능해졌다. 제재심의에서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측은 마지막까지 회사입장을 설명했지만 심의 의원들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자살보험금 미지급액 규모는 각각 1608억원, 1050억원이다. 삼성생명은 이 중 400억원(25%)을, 한화생명은 160억원(15%)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전액 지급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자살보험금은 2001년부터 보험사들이 ‘자살도 재해사망에 해당된다‘는 약관을 담은 특약 상품을 판 게 발단이 됐다. 약관상 실수였지만 10년 뒤에야 바로잡혔다. 보험사들은 실수라며 재해사망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았지만 금감원은 2014년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지시했다. 결국 이 사안은 행정 소송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대법원은 약관대로 자살보험금을 지급하되 소멸시효가 지난 보험금은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삼성 컨트롤타워 ‘미래전략실’, 이르면 3월 완전 해체

    삼성 컨트롤타워 ‘미래전략실’, 이르면 3월 완전 해체

    삼성그룹이 이르면 3월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해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2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회 청문회에서 밝혔던 대로 미래전략실을 해체할 방침이며, 특검 수사 종료 이후 본격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전략실이 해체될 경우, 계열사별로 자율 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3개 주력사가 주도적으로 현안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또 미래전략실 내 전략팀·기획팀 등 7개 팀 임직원은 각 계열사로 복귀하게 될 예정이며, 미래전략실에 소속된 임원 수가 상당한 만큼 해체와 함께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에 대한 인사가 맞물려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미래전략실은 전략팀, 기획팀, 인사지원팀, 법무팀, 커뮤니케이션팀, 경영진단팀, 금융일류화지원팀 등 7개 팀 편제로 이뤄져 있다. 각 계열사에서 파견된 임직원 200여 명이 근무한다. 삼성은 당초 12월 초 사장단 인사에 이어 임원 인사를 단행해 왔으나, 지난해 연말부터 인사가 미뤄진 상태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르면 6월 집주인 동의 없이 전세금보험 가입

    이르면 6월부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해 가입하는 전세금보장보험을 집주인 동의 없이 들 수 있게 된다. 7월부터는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금융사별로 비교하는 게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22일 보험업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임차인이 SGI서울보증의 ‘전세금보장신용보험’에 가입할 때 임대차 계약서를 통해 직접 집주인의 개인정보 등을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지금은 집주인에게 보험가입 안내문을 보낸 후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받고 있어 임차인은 사실상 사전에 집주인 동의를 구해야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서울보증의 설문조사 결과 임차인이 전세금보장보험 가입을 주저하는 이유 49.5%는 ‘임대인 동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또 다음달 6일부터 보험료(아파트 기준)를 현재 전세금의 0.192%에서 0.1536%로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세보증금이 3억원, 계약 기간 2년인 아파트 세입자가 전세금보장보험에 가입할 경우 총보험료가 115만 2000원에서 92만 1600원으로 23만원 이상 절약된다. 금융위는 부동산 중개업소 등 전세금보장보험을 판매할 수 있는 중개대리점을 현재 35개에서 35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포털 사이트가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공시할 경우 보험료를 조회하는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처리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네이버와 다음 등이 ‘보험다모아’의 자동차보험료 비교·공시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대기업 공채 시즌 내주 개막… 삼성은 불투명

    현대차, LG, SK 등 주요 그룹의 상반기 대졸자 공개채용(공채) 일정이 공개됐다. 주요 그룹 중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오는 28일 가장 먼저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LG그룹도 다음달 2일부터 계열사별로 순차적으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SK그룹은 다음달 중순부터 공채 접수를 시작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말인 28일부터 서류 접수를 진행하고, 4월에 인적성검사(HMAT)를 치른다고 20일 밝혔다. 6월쯤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채용 인원은 하반기 포함 1만여명 수준이다. LG그룹도 다음달 2일 LG화학을 시작으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하우시스 등 주요 계열사가 일제히 채용에 나선다. LG 통합 채용 포털 사이트인 ‘LG커리어스’에서 원서를 접수한다. 지원자는 최대 3개 회사까지 중복 지원할 수 있다. 인적성검사는 4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서류 중복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한 번만 응시하면 된다. 1차 직무면접, 2차 인성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 발표는 6월에 나온다. LG그룹은 2015년 대졸자 신입사원 4000여명을 뽑은 바 있다. SK그룹도 다음달 중순쯤 신입사원을 뽑는다. 지난달 SK그룹은 올해 대졸자 2100명을 포함해 경력, 인턴사원 등 총 8200명을 뽑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상반기 채용 인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4대 그룹 중에서는 삼성그룹만 채용 계획이 나오지 않았다. 특검 수사 등과 맞물리면서 상반기 공채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삼성은 지난해 대졸자 신입을 포함해 총 1만 4000여명을 뽑은 것으로 알려진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핵잼 라이프]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싱글들이여~ “결혼하세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지내온 남녀가 살림을 합쳐서 사는 결혼 생활은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하지만 결혼이 주는 만족감과 행복감은 낯선 삶이 주는 스트레스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카네기멜런대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정신신경내분비학’(Psychoneuroendocrinology) 온라인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결혼한 사람이 미혼이나 이혼, 또는 사별한 사람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다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최근 21세부터 55세까지의 건강한 성인 572명을 대상으로, 3일간 여러 번에 걸쳐 타액 표본을 채취해 코르티솔 수치를 검사했다. 연구 결과는 많은 이들의 생각만큼 혹은 생각 이상이었다. 기혼자 집단은 연구 동안 미혼이나 이혼, 또는 사별한 집단보다 코르티솔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르티솔은 일정한 기간을 두고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주기를 갖는데 하루의 생활 사이클에서 기혼자 집단이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코르티솔의 감소가 더 빠른 것은 심장질환 위험이 낮고 암 생존율이 높은 것과도 관련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브라이언 친 박사과정 연구원은 “이런 관계가 건강과 질병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설명하는 생리학적 경로를 발견하는 것은 흥미롭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구 참여자인 셸던 코언 박사는 “이번 발견은 결혼 등 친밀한 사회적 관계가 건강에 영향을 주는 방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재용 부회장 구속] 삼성그룹주 줄줄이 하락…호텔신라만 급등?

    [이재용 부회장 구속] 삼성그룹주 줄줄이 하락…호텔신라만 급등?

    삼성그룹 총수인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자 17일 주식시장에서 삼성그룹주가 줄줄이 하락한 가운데 호텔신라만 선전하고 있다. 시장에선 삼성그룹주가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 자칫 그룹주 약세가 증시 전반을 끌어내리는 악재가 될까 우려하고 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삼성그룹 계열사는 유가증권시장 15개사와 코스닥시장 1개사 등 모두 16개사로, 전날 기준 시가총액 규모가 412조3천억원에 달한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30.61%에 이른다. 특히 삼성그룹주는 외국인이 44.03%를 갖고 있어 영향력이 막강하다. 상장사별로 외국인 보유 비중은 삼성전자만 해도 50.54%에 이르고 삼성전자우는 77.65%에 달한다. 외국인의 삼성그룹주 보유 비중은 에스원 49.28%, 삼성화재 46.53%, 제일기획 27.16%, 삼성증권 20.48%, 삼성중공업 18.38%, 삼성생명 15.66%, 호텔신라 13.78%, 삼성바이오로직스 11.88%, 삼성물산 8.99%, 삼성에스디에스 8.87% 등 순이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그룹주가 당분간 총수 부재에 따른 공백으로 부진한 흐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1위 그룹의 컨트롤타워 부재로 투자 등 핵심 의사 결정을 내리지 못해 결과적으로 국내 증시나 경제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은 총수 부재로 그룹 컨트롤타워가 약해진 것을 부정적으로 본다”며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만, 총수 부재를 100%로 채워주기 어려워 주요 정책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총수 부재로 그동안 추진해온 그룹 지배구조 개편도 늦어질 것”이라며 “실적시즌은 사실상 지났기 때문에 당분간 그룹주는 특검에 대한 이슈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하락 출발해 한 때 상승반전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하락해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10시5분 현재 삼성물산은 2.37% 하락하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 -1.16%, 삼성생명 -1.40%, 삼성증권 -1.35%, 삼성카드 -0.72% 등 다른 상장 계열사도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호텔신라와 호텔신라우가 각각 3.41%, 29.00% 오르고 제일기획은 1.85%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일각에선 그동안 이번 이 부회장 구속 사태가 단기 주가 하락 요인에 그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 부회장의 조사는 이미 장기간 지속된 데다 총수 한사람이 빠진다고 해도 삼성의 경영이나 기초여건은 달라지지 않아 추세적인 변화는 초래하지 못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그동안 수차례 재벌그룹 총수 구속 사태에도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며 “이번 삼성 사태로 단기적으로 시장이 반응할 수 있겠으나 삼성전자 주가가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고 코스피에도 마찬가지로 큰 영향을 주지 않으리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 매매패턴과 삼성전자 실적에까지 영향을 미치느냐가 관건”이라며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은 반도체와 스마트폰 개선에 힘입어 개선될 전망이며 외국인도 이번 사태가 실적 악영향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외국인이 ‘코리아 디스카운드’(한국 증시 할인) 요소로 거론해온 기업 지배구조, 낮은 배당 등 부정적인 요인이 이번 사태로 일부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양 센터장은 “그동안 외국인이 기업 지배구조 문제나 낮은 배당, 정부 규제 등을 지목하면서 국내 증시를 낮게 보던 시각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이재용 구속으로 3세 그룹 승계 작업 올스톱...삼성 경영공백

    이재용 구속으로 3세 그룹 승계 작업 올스톱...삼성 경영공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구속·수감됨에 따라 삼성은 ‘오너 부재’ 상태를 맞이하게 됐다. 긴장한 상태로 밤새워 법원 결정을 기다리던 삼성그룹은 79년만의 첫 오너가 구속이라는 사태를 맞아 당혹스러워하며 충격을 받은 모습이 역력했다. 아직 완결되지 못한 이 부회장으로의 3세 그룹 승계 작업은 전면 중단될 조짐이다. 삼성의 사업구조 개편, 계열사별 신규 투자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고 이병철 선대회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3대째 이어진 삼성 오너 일가 사령탑 중 이 부회장은 첫 구속 사례다. 삼성의 2인자 그룹인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 등도 이 부회장과 동반 기소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구속, 경영 컨트롤타워의 부재를 상상해 본 적도 없다”면서 “앞이 안보인다”고 털어놨다. 해체가 예정된 미래전략실 조직을 중심으로 그룹 리더십을 재편할 동력도, 중장기적 사업구조 개편 대상으로 거론되던 계열사들을 추스려 독자 경영 체계를 구축할 계기도 확보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의 승계작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 부회장의 경영승계 작업 전부를 불법 행위로 규정했고, 이를 법원이 인정해서다. 지난달 19일 이 부회장이 한 차례 구속 위기를 모면한 게 이 부회장 승계에 독이 된 셈이다. 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특검은 보강수사를 통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뒤 삼성의 각종 경영활동에 대해 불법 혐의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통합 삼성물산 출범 뒤 계열사의 순환출자 지분 처분,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등 그룹의 지배구조 관련 조치의 불법성 여부를 가리는 재판이 최소 반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이 이 기간 동안 경영권 승계 작업을 적극 감행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실제 검찰 수사는 이 부회장으로의 경영권 승계 작업의 최대 복병으로 작용돼 왔다.이 부회장이 삼성 경영권 승계 작업에 참여한 것은 1994년부터다. 이 부회장은 1998년까지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CB)를 배정받고,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고, 에스원·삼성엔지니어링·제일기획 주식을 통정매매해 차익을 챙기는 방식으로 지배구조 상 중요한 계열사 지분과 승계자금을 모았다. 하지만 검찰이 에버랜드 CB 편법증여 사건 관련자를 기소하고 안기부 X파일 도청사건이 터진 2005년 이후 이 부회장에 대한 승계작업은 지지부진했다. 삼성 비자금에 대한 특검 수사(2008년) 결과 유죄 판결을 받았다 2010년 경영에 복귀한 이 회장이 체제를 재정비한 이후에 승계 작업이 재개됐다. 이렇게 재개된 승계 작업의 첫 단추로 분류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이 재판 대상이 돼버렸다. 수감 기간이 길어진다면, 이 부회장은 총수로서 ‘평판’을 쌓을 골든타임도 놓칠 수 있다. 2014년 5월 이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경영 전면에 나선 이 부회장은 한화·롯데와의 방산·화학 빅딜을 주도하고, 기술벤처인 루프페이·스마트씽스·비브랩스·하만 인수 행보를 펴며 경영 스타일을 정립해 가는 와중이었다. 삼성 측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계, 바이오 관련 산업계에선 기술 선점 경쟁이 치열한데 이 부회장이 부재하면 투자 적기를 놓칠 수 있어 걱정”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의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리더십은 그나마 훼손이 덜할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의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리더십은 그나마 체계가 갖춰진 형태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부회장이 부품(DS) 사업을,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이 소비자가전(CE) 사업을,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모바일(IM) 사업을 총괄하는 체제이기 때문이다. 삼성의 그룹 차원 의사결정은 오너인 이 부회장,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계열사 대표 등의 조율 과정을 통해 이뤄졌는데 계열사 대표의 리더십이 발휘된다면 최소한의 사업역량은 유지될 것으로 평가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스트레스 줄이려면?…결혼이 그나마 낫다”

    “스트레스 줄이려면?…결혼이 그나마 낫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지내온 남녀가 살림을 합쳐서 사는 결혼 생활은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하지만 결혼이 주는 만족감과 행복감은 낯선 삶이 주는 스트레스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카네기멜런대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정신신경내분비학’(Psychoneuroendocrinology) 온라인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결혼한 사람이 미혼이나 이혼, 또는 사별한 사람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다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최근 21세부터 55세까지의 건강한 성인 572명을 대상으로, 3일간 여러 번에 걸쳐 타액 표본을 채취해 코르티솔 수치를 검사했다. 연구 결과는 많은 이들의 생각 만큼, 혹은 그 생각을 뛰어넘었다. 기혼자 집단은 연구 동안 미혼이나 이혼, 또는 사별한 집단보다 코르티솔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르티솔은 일정한 기간을 두고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주기를 갖는데 하루의 생활 사이클에서 기혼자 집단이 빠르게 감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코르티솔의 감소가 더 빠른 것은 심장질환 위험이 낮고 암 생존율이 높은 것과도 관련이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브라이언 친 박사과정 연구원은 “이런 관계가 건강과 질병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설명하는 생리학적 경로를 발견하는 것은 흥미롭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구 참여자인 셸던 코언 박사는 “이번 발견은 결혼 등 친밀한 사회적 관계가 건강에 영향을 주는 방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故 김성재 사후 22년, 남겨진 동생 전신화상..아내와 사별 ‘충격’

    故 김성재 사후 22년, 남겨진 동생 전신화상..아내와 사별 ‘충격’

    14일 방송되는 EBS ‘리얼극장-행복’에서 인기 절정에서 의문사한 그룹 듀스 김성재의 사후 22년을 조명한다. 고(故) 김성재는 1995년 11월 20일 변사체로 발견됐다. 솔로 컴백 무대를 마치고 김성재는 주사바늘 자국 28개를 남긴 채 싸늘하게 돌아왔다. 부검 결과 사인은 졸레틸이라는 동물마취제. 당시 언론은 그의 죽음을 두고 자살, 마약 등의 자극적인 추측을 연일 보도했다. 언제나 가족이 우선이었던 살가운 아들이었기에 말도 안 되는 억측은 어머니 육영애 씨를 무너뜨렸다. 컴백 성공 축하 파티를 일찍 마치고 새벽에 돌아오겠다던 성재와의 통화가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 떠들썩했던 김성재의 죽음은 의문사로 결론이 났고, 22년이 지났지만 어머니에게 아들의 기억은 어제처럼 생생하다. 후회와 자책으로 어머니의 시간은 1995년 11월에 멈춰 있다. 김성재의 죽음 이후, 남겨진 단 두 명의 가족 어머니와 동생 성욱 씨의 인생은 엉망이 되어버렸다. 어머니는 둘째 아들 성욱 씨에게 강한 엄마가 되기 위해 아픔을 깊숙이 누르며 살아왔다. 그러나 동생 성욱 씨의 방황은 끝날 줄 몰랐다. 형의 못다 한 꿈을 이루기 위해 시작한 가수 활동의 실패, 조금씩 인정을 받기 시작한 배우 활동은 화재 사고로 전신 화상까지 입었다. 계속된 실패에 성욱 씨는 거칠어졌다. 6년 가까이 되는 그 시간이 어머니에겐 지옥이었다. 다행히 결혼을 하고 딸을 낳으며 안정을 찾은 성욱 씨. 그러나 행복은 길지 않았다. 2016년 12월 아들이 그토록 사랑하던 며느리는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어머니는 손녀를 돌보기 위해 성욱 씨네 집으로 왔지만, 성욱 씨가 예전처럼 폭발할까 봐 두렵고 답답하다. 김성재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남겨진 가족에게 말 못 할 고통이었다. 그 아픈 시간을 어머니는 그저 참기만 했고, 성욱 씨는 오래 방황했다. 그러나 또다시 마주하게 된 죽음으로 또 고통의 시간을 겪게 된 모자. 서로의 아픔을 잘 알기에 속내를 감추다 보니 벽이 생기고 말았다. 아들이 무섭다는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가 답답하다는 아들. 이제는 슬픔을 털어내고 행복해지기 위해 모자는 단둘만의 여행을 떠났다. 일주일간의 필리핀 여정은 남겨진 모자가 꾹꾹 누르고 참아온 22년간의 아픔을 씻겨줄 수 있을까. 14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단독] ‘철밥통’ 절반은 행복하지 않다

    [단독] ‘철밥통’ 절반은 행복하지 않다

    공무원들은 정년이 보장되고 안정적이라는 이유에서 이른바 ‘철밥통’으로 불린다. 그러나 공직사회 밖에서 바라본 공무원에 대한 인식과는 달리 정작 공무원 10명 중 4명 이상은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행정연구원이 국가 및 지방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직생활에 대한 인식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공무원 신분에 대한 만족도는 56.8%에 머물렀다. 특히 삶의 질에 관한 만족도는 45.2%에 불과했다. ‘공무원 인식조사는 2011년부터 매년 2000여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데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2014년의 신분 만족도는 41.3%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조사에서 공무원 신분에 대한 만족도는 50%대여서 공무원이 되려는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은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 공무원들의 만족도는 높지 않음을 보여준다. 빅데이터를 통해 100만 공무원들의 외적인 평균 상을 찾아낸 서울신문은 한국행정연구원의 최신 공직생활 인식조사 결과를 분석해 공무원들의 평균 뇌 구조를 엿보았다.한국행정연구원의 ‘공직생활에 대한 인식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석 달 동안 42개 중앙부처 및 17개 광역자치단체에 소속된 국가공무원 1340명과 지방공무원 730명을 대상으로 면접 및 우편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인사혁신처에서 5년 마다 하는 공무원 총조사가 학력, 연령 등 사실 중심의 실태조사라면, 매년 시행하는 공직생활 인식조사는 장기적으로 공무원의 실질적인 삶을 분석할 수 있는 조사다. # 46% “주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할 때 행복하다” 설문조사 결과 ‘현재 삶에 만족한다’는 답은 45.2%, ‘주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할 때 행복하다’는 응답은 46.0%로 공무원 스스로 평가하는 삶의 질은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일-가정 양립정책, 육아휴직제도, 직장 내 보육시설, 유연근무·탄력근무제도 등 삶의 질에 영향을 끼치는 가족친화적 근무제도에 대한 만족도도 20~30%대에 불과했다. 공무원의 삶에 대한 만족도 점수는 5점 만점에 3.36점으로 보통 수준이었다. 특히 지방직(3.38점)의 현재 삶에 대한 만족 수준이 국가직(3.35점)보다 조금 높았다. 하지만 지방으로 이전한 공무원의 삶의 만족도와 행복수준은 각 3.33점으로 그렇지 않은 공무원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전청사에서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1997년 완공한 대전청사는 이미 지방 이전이 마무리돼 생활환경이 안정적이며, 관세청·문화재청·병무청·산림청·조달청·중소기업청 등 청 단위가 주로 입주해 근무환경도 정치적으로 휘둘리지 않고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근무시간과 업무량에 대해 ‘많은 수준’이라고 응답한 공무원은 각각 49.7%, 50.8%로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국가직은 주무관인 6급, 지방직은 서기관인 4급이 업무량이 많다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강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국가직 6급은 초임 관리자인 5급 사무관 바로 아래서 실무를 맡아 일이 많고, 지방직 4급은 서울시에서는 과장급인데 국장 승진경쟁과 과다한 업무부담으로 가장 힘든 자리”라고 설명했다. 업무시간은 지방직이 국가직보다 많다는 의견이 많았고, 서울·세종·과천·대전 등 4대 정부청사 중에서는 과천청사가 3.64점으로 업무량이 많다는 생각이 제일 많았다. 대전청사는 3.48점으로 제일 낮았다. # “정부세종청사의 불이 가장 늦게 꺼진다” 칼퇴근을 하는 공무원은 국가직 7.1%, 지방직 3.6%에 불과했다. 4대 청사별로 정시 퇴근을 하는 비율은 과천청사가 11.4%, 대전청사가 10.8%, 세종청사가 8.0%, 서울청사가 3.2% 수준이었다. 일주일 동안 시간 외 근무시간은 6~10시간이 가장 많았으며, 대기 근무가 잦은 지방공무원의 시간 외 근무시간이 더 많았다. 정부청사별 근무시간은 세종청사의 퇴근이 가장 늦었다. 주당 시간 외 근무시간이 11시간이란 응답이 33.6%였고, 6시간 이상도 68.7%였다. 공무원의 업무량이 많은 이유로는 39.3%가 인력 부족을 들었고, 과도한 업무량 33.9%, 다른 부서나 기관과의 과다한 업무협의도 11.8%나 됐다. 스스로의 업무수행 역량과 전문성에 대한 평가는 후한 편이었다. ‘내가 수행하는 업무는 높은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항목에 50.9%가 ‘그렇다’고 답했다. ‘소속기관 직원들의 업무수행 역량은 민간기업보다 우수하다’는 48.2%가 ‘그렇다’고 자평했다. # “승진의 최고 덕목은 충성도” 공무원 채용과 관련해서 현재의 공개채용 제도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개방형 직위제도, 양성평등 채용목표제, 지역인재 채용제도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채용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64.8%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공무원이 되는 길이 좀더 다양해져야 한다는 의견도 41.1%로 많았다. 공무원 스스로 꼽은 승진 비결은 상관에 대한 충성도가 71.9%로 최고였다. 이어 상관·동료·부하의 평판, 기관장의 재량적 판단, 업무수행 태도, 현 기관장의 주요 정책에 대한 공감·협력 수준, 업무수행 실적 순이었다. 정치적 연줄이나 학연 및 지연과 같은 정실 요인은 비교적 하위권이었다. 공무원의 최대 관심사인 승진은 ‘누구나 만족하는 인사란 없다’란 말처럼 긍정적 인식이 높지 않았다. 승진 절차의 적절성에 대해서는 28.7%만이 ‘적절하다’고 생각했고, 근무성적평정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27.1%가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우리 기관에서 여성이 고위직으로 승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데는 34.4%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 관가의 유리천장이 별로 두껍지 않다는 인식을 보였다. # 54.4% “보수, 대기업과 비교해 적정하지 않다” 근무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새로 지어진 세종청사 공무원이 가장 높았다. 1인당 사무면적, 사무집기, 조명, 냉·난방 수준 등 근무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국가공무원은 보통 이하, 지방공무원은 보통 이상이었다. 사무환경 만족도는 세종청사가 최고, 대전청사가 최저였으며 휴식공간 만족도는 대전청사가 최고, 과천청사가 최저였다. 보수와 보상에 대해서는 부정적 인식이 압도적이었다. 대기업과 비교하면 보수가 적정하지 않다는 의견이 54.4%로 과반수가 넘었으며, 보수의 적정성이나 공정성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는 10%대에 머물렀다. 조직에 대한 충성도는 높았다. 질서 유지를 위해 비공식적 규칙을 준수하는 지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61.4%가 ‘그렇다’고 답했다. 공직생활 인식조사를 맡은 한국행정연구원 조일형 박사는 “조직을 위해 비공식적 규칙도 준수할 수 있다는 건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공무원을 포함해 모든 조직원은 보이지 않는 문화적 요소에 영향을 받게 마련”이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삼성 공채 폐지하나… 계열사만 인력 보강할 듯

    삼성 공채 폐지하나… 계열사만 인력 보강할 듯

    삼성은 “현재 정해진 것 없다” 현대차 1만명·SK 8200명 뽑아다음달 현대차그룹을 시작으로 SK, LG, CJ, 금호아시아나 등 주요 그룹이 상반기 공개채용(공채)에 나선다. 삼성은 그룹 ‘심장부’인 미래전략실 해체 작업이 진행 중이라 상반기 채용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현재로선 그룹 공채 대신 각 계열사가 필요 인력을 최소한으로 뽑는 수준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만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채용 일정이 안 잡혔다. 공채 자체를 폐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특검 수사를 받고 있는 삼성은 “현재로선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사장단·임원 인사→계열사 조직개편→계열사 필요인력(TO·인원편성표) 산정→채용’ 순으로 진행됐던 예년 방식에는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의 기능이 주요 계열사로 이관되면 통합적으로 채용 일정을 관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각각의 계열사가 경력직 사원을 뽑는 것처럼 수시 채용을 하거나 소그룹(전자계열, 금융계열 등) 단위별로 ‘미니 공채’가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대차는 올해 전년 수준인 1만여명을 채용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월 초 서류 접수를 받고 4월 중순에 인적성검사(HMAT)와 1차 면접을 치를 예정이다. 지원 분야는 전략지원 부문(상품전략, 마케팅, 영업 등), 개발 부문, 플랜트 부문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올해 대졸 신입 2100명을 포함해 총 8200명을 뽑는 SK그룹은 다음달 대졸, 인턴 상반기 공채를 시작한다. 계열사에 따라 수시 채용도 병행한다. SK인포섹 등 일부 계열사는 이미 지난달 신입 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SK 측은 “중복 지원에 대한 페널티는 없다”고 말했다. LG그룹도 계열사별 채용계획을 수립 중으로 다음달 공고를 낼 예정이다. 2015년 대졸 신입 4000여명을 뽑은 LG는 지난해에도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만큼 채용 규모는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이 아직 끝나지 않아 상·하반기 채용 규모가 불확실하다. 다만 지난해 10월 신동빈 회장이 ‘5년간 7만명 신규 채용’을 밝힌 바 있다. 올해 1만명 이상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채용 시기를 확정하진 못했지만 전년 수준(4500여명)의 인원을 뽑는다는 계획이다. 전공에 관계없이 희망 직무에 따라 ‘이공계’ 또는 ‘인문사회계’로 지원할 수 있다. GS그룹은 계열사별 수시 채용을 통해 4000명을 뽑는다. 지난해 대졸 신입 1000여명을 포함해 총 6600명을 뽑은 한화는 올해 비슷한 규모의 인원을 뽑겠다고 밝혔다. 두산도 지난해 수준인 약 800명을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는 올해 2000여명을 뽑는다. 현대중공업, KT 등은 채용 인원, 시기조차 확정 짓지 못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산업부 종합
  • 이통사 웃는 지원금상한제 ‘10월 폐지론’

    이통사 웃는 지원금상한제 ‘10월 폐지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의 핵심 규정인 ‘공시지원금 33만원 상한제’를 일몰 예정 시한에 맞춰 오는 10월 1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지원금 상한제 실시 뒤 기업은 마케팅 비용을 줄였지만, 가계 통신비 부담은 여전하다는 비판 때문이다. 단통법 이후 움츠러들었던 번호이동 시장이 10월부터 다시 활성화될 것인지 전망은 엇갈렸다.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단통법 시행 첫해인 2014년에 비해 지난해 총 1조 2033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덜 쓴 것으로 6일 집계됐다. 3사의 연간 마케팅 비용은 2014년 8조 8220억원, 지난해 7조 6187억원으로 2년 만에 13.6% 줄었다. 반면 가계 월 통신비와 관련이 깊은 이통사의 ‘가입자별 평균매출’(ARPU)은 단통법 시행 이후 지금까지 회사별로 3% 미만 떨어지는 데 그쳤다. 3사의 ARPU 구간은 단통법 시행 직전인 2014년 3분기 3만 5760~3만 6600원에서 지난해 4분기 3만 5355~3만 5657원으로 크게 변하지 않았다. 단통법 이후 기업의 마케팅 비용 감소분이 가입자에게 돌아가기보다 이통 3사의 몫으로 남은 셈이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부 교수는 “이통사들이 비용 절감분을 소비자 후생 강화나 소외계층 통신비 지원에 활용하지 않는다면, 정부의 단통법 규제로 인해 기업은 이익 보고 소비자는 손해 보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단통법 제정 당시 이 같은 상황을 예상, 안전 장치로 마련해 둔 ‘보조금 상한제 일몰 카드’를 써야 한다는 주장이다. 2014년 10월 1일 시행된 지원금 상한제의 일몰 시한(3년)에 맞춰 올해 10월 1일 보조금 상한제를 폐지했을 때 시장이 다시 과열될지는 오리무중이다. 이종천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이사는 “지난 2년 동안 번호이동 대신 결합상품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나와도 보름 정도 호황에 그치는 등 유통 시장 변화가 컸다”면서 “과거와 같은 보조금 과열이 재현되지 않으리라는 게 대체적인 예상이지만, 시장은 생물(生物)이기 때문에 상황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잦은 제도 변화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의 위기’는 3년이라는 보조금 상한제 실시 기간보다 연장될 것이란 얘기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삼성도 전경련 공식 탈퇴

    삼성전자가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정식으로 탈퇴원을 냈다. 전경련에 가입한 다른 삼성 계열사 14곳도 이번 주중 전경련을 공식 탈퇴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6일 국회의 최순실 국정 농단 청문회에서 전경련 탈퇴를 공언한 데 따른 조치다. 당시 청문회에서 이 부회장이 제시했던 또 하나의 약속인 삼성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도 가시화됐다. 삼성은 “이미 해체를 위해 준비 중”이라면서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가 끝나는 대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을 비롯해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이 이미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혔지만 전경련에 서면 통보를 한 곳은 LG와 삼성 두 곳이다. 지난해 12월 27일 LG는 지주회사 명의 서한을 통해 전경련에 계열사 전부 탈퇴를 통보한 반면, 삼성은 계열사별 탈퇴원을 제출하기로 했다. SK와 현대차는 올해부터 전경련에 회비를 내지 않고 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며 ‘페이드아웃’ 방식으로 전경련과 인연을 끊을 방침이다. 4대 그룹은 2015 회계연도 기준으로 전경련이 600여개 회원사로부터 걷는 전체 연간 회비 492억원의 약 77%인 378억원을 냈다. 전경련 붕괴 전망 속에서 오는 23일 예정된 전경련의 차기 회장 영입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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