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별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핫 100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중2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롯데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 비리
    2026-07-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52
  • 착륙 않고 재입국 …정부, ‘면세점 쇼핑 목적’ 비행 1년간 허용

    착륙 않고 재입국 …정부, ‘면세점 쇼핑 목적’ 비행 1년간 허용

    외국 영공 선회 후 착륙 없이 재입국입국 후 진단검사·격리조치 면제일반 여행객과 동일한 면세 혜택코로나 극복 위해 1년간 한시적 허용정부가 착륙지 없이 외국 영공을 떠돌다 돌아오는 국제 관광비행을 1년간 허용한다. 탑승객에게는 일반 해외 여행객과 동일한 면세 혜택이 부여되며 입국 후 진단검사와 격리조치를 면제한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한국판 뉴딜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앞으로 1년 동안 이 같은 국제 관광비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인천공항에서만 가능·여행객과 동선 구분 이번 대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과 관광, 면세점 업계 등을 지원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마련됐다.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보면서 비행을 중단 혹은 연장할지 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방역 관리를 위해 우선 인천국제공항에 한해 국제 관광비행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하루 운항 편수를 제한하고, 항공편 간 출발 간격도 충분히 확보해 문제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출입국 심사는 통상적인 절차를 따르되, 입국은 해외 입·출국 없는 재입국 형태로 허용하기로 했다. 국내 재입국 후 격리조치나 진단검사는 면제된다. 또 일반 여행자와 동선을 구분하고 언택트 심사를 진행하기 위해 탑승과 하기 게이트와 인접한 자동출입국심사대를 활용해 출입국 심사를 진행한다. 일반 해외여행자와 동일한 면세 혜택 부여 국제 관광비행 이용객에게는 일반 해외 여행자와 동일한 면세혜택에 부여된다. 기존처럼 600달러에 술 1병(1ℓ·400달러 이내), 담배 200개비, 향수 60㎖까지 허용한다. 또 기내면세점은 물론 시내·출국장·입국장 면세점에서 면세 물품 구매가 가능하다. 방역 체계는 더욱 강화한다. 국제 관광비행의 모든 과정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발열 체크 및 증상 발현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기로 했다. 또 일반 여행자와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사 인솔하에 보안검사 및 출·입국심사 등을 진행한다. 탑승·하기 게이트도 다른 항공편과 떨어진 곳으로 배정할 계획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앞으로 항공사별로 상품 준비기간을 거쳐 연내에 국제 관광비행이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국제 관광비행이 항공·면세·관광 등 관련 업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송아량 서울시의원 “서울시 대중교통 코로나19 방역지원금은 총체적 부실”

    송아량 서울시의원 “서울시 대중교통 코로나19 방역지원금은 총체적 부실”

    서초구와 강남구의 일부 마을버스 방역을 맡은 A업체는 작년까지만 해도 유리막코팅과 선팅을 하던 자동차 외장관리업체다.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던 올해 3월 돌연 소독업 신고를 하고 매달 약 1700만 원의 방역비를 받아갔다. A업체보다 한 달 앞서 소독업 신고를 한 B업체는 원래 부동산관리와 건물청소를 대행했었다. 이 업체도 마을버스 방역업체로 선정되어 매달 약 1700만 원을 받았다. 송아량 서울시의원(도봉4, 더불어민주당)은 제298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도시교통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에 지급된 방역지원금의 부실한 관리실태를 지적하고, 신속한 실태조사와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9월 기준 서울시는 재난관리기금과 추경을 통해 지하철 약 175억 1630만 원, 버스 약 281억 9723만 원, 택시 약 6억 1896만 원 등 총 463억 3249만 원의 예산을 대중교통 방역지원금 명목으로 지급했다. 지하철은 기존 자회사인 서울메트로환경(주)과 서울도시철도그린환경(주)이 방역을 수행했으며, 택시의 경우 개별업체 지원이 아닌 충전소 위주 방역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것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방역이다. 우선 시내버스는 각 시내버스 회사별로 개별 방역업체와 계약했다. 이후 버스회사별 계약금을 시내버스운송사업자조합에서 취합하여 서울시에 요청하면 서울시가 지급했다. 62개 시내버스 업체 중 41곳이 특정 방역업체 2곳과 계약하면서 방역의 실효성과 높은 단가가 논란이 되었다. 65개 서울시 시내버스회사 중에서 자체방역을 한 3개 업체를 제외한 62개 사 중 무려 27개 업체(2962대)가 S업체와 계약했다. 14개 업체(1233대)는 또 다른 S업체와 계약했다. 이들 업체는 평균 4223원/1대당의 단가로 방역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을 제외한 시내버스 회사 중 D운수의 방역계약 단가는 2202원/1대였다. 65개 버스회사가 D운수의 방역단가에 준하여 계약했을 경우 매달 4억 가까운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는 것이 송의원의 지적이다. 송 의원은 방역단가가 2배 가까이(최고 금액 기준 2.4배) 차이가 나는 것 말고도, 과연 한 방역회사가 매일 2962대의 버스를 철저하게 방역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두 업체는 각각 매달 3억 7900만 원과 1억 5000만 원을 지급받았다. 방역업체 선정과 관련한 별도의 업체선정 기준은 없었다. 마을버스의 경우에는 마을버스운송사업자조합에서 한국방역협의회와 계약하고, 한국방역협의회에서 회원사들에 마을버스 회사를 할당했다. 당초 선 방역 후 실제 소요비용에 대해 사후정산 방식으로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무슨 이유에서 인지 방역 투입인원, 소독물량에 상관없이 업체별 일괄 매달 1768만 원씩 지급되었다. 그 결과 마을버스의 방역단가는 1대당 4528원으로 시내버스(4001원)보다 높게 지급되었다. 또 방역에 참여한 일부 업체가 사실상 급조된 부실 방역업체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현행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52조 등에서는 소독업을 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시설·장비 및 인력을 갖추어 구청장에게 신고하도록 되어 있다. 마을버스 방역업체 49개 중 서울시가 제출한 48개 업체의 소독업 신고증을 확인한 결과 48개 업체 중 8개 업체(약 16.7%)는 20년 2월 이후 소독업을 신고했다. 이들은 각각 근로자 파견업, 냉난방기 유지보수, 침대청소 및 판매, 부동산 관리업, 자동차 용품 판매 및 시공 등 소독·방역과 무관한 업종이었으나 올해 2월 말~6월 사이 소독업 신고를 했다. 조합은 당초 “최근 1년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용 버스에 대하여 2회 이상 방역소독 실적(1500대 이상)이 있는 업체 또는 법인단체”로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했는데, 방역실적이 없는 이들 회사가 ‘한국방역협회’를 내세워 방역업체로 선정된 것이다. 송 의원은 서울시가 281억 9000만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면서도 정교한 방역 매뉴얼이 없고, 사후 점검을 비롯한 현장 지도·감독에 소홀했다며 “버스의 방역을 운송사업조합에 일임하고, 사실상 현금지급기 역할만 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송 의원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사태 속에서 방역 수요가 폭증하고, 위기감이 팽배해지면서 시급하게 편성·집행될 수밖에 없었다는 한계는 인정한다”라고 전제하면서도 “철저한 방역을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킬 의무가 있는 서울시가 제대로 된 현장점검 조차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업무태만”이라고 재차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시는 시내버스에 대해 5회에 걸쳐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나, 대부분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 비치 등을 점검하는데 그쳤다. 마을버스 방역 점검은 자치구에 위임했다. 또한 송 의원은 효과적인 방역을 위해 소독액의 품질기준, 구체적이고 명확한 소독방법 및 소독 후 조치, 방역업체 선정 기준과 방역비 기준, 현장점검과 사후 방역효과 검증, 방역작업자 보호를 위한 방역복 및 방역물품 기준 등이 포함된 시내·마을버스 표준방역 매뉴얼의 수립도 요청했다. 서울시는 철저한 실태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즉각 조치하고, 방역지원금의 지급과 관리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답변, 이후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시민 안전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택배기사 업무, 오후 10시 ‘강제 종료’ 검토…주 5일제도 유도

    택배기사 업무, 오후 10시 ‘강제 종료’ 검토…주 5일제도 유도

    주간 택배기사 오후 10시 이후 배송 제한 추진대형화주 ‘백마진’ 조사해 적정 배송료 보장산재보험 확대도 유도…보험 제외자 전수조사 코로나19 사태로 업무량이 급증한 택배기사의 과로를 막기 위해 하루 작업시간 한도를 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택배사들이 주 5일 근무를 하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택배기사 과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택배사별로 상황에 맞게 1일 최대 작업시간을 정하고 그 한도에서 작업을 유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택배기사 작업 조건에 대한 실태조사와 직무 분석 등을 거쳐 적정 작업시간의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택배사별로 자동화 설비 등 여건에 따라 적정 작업시간도 차이가 날 수 있다. ●오후 10시 이후 심야 배송 중단 권고 택배기사는 대부분 개인사업자 신분으로 택배사나 대리점과 위탁계약을 맺고 일하는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다. 특고는 근로시간을 제한하는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아 장시간 근무 위험에 노출돼 있다. 정부는 주간 택배기사에 대해서는 오후 10시 이후 심야 배송을 제한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오후 10시를 배송 마감 시각으로 정하고 심야 배송이 계속될 경우 작업체계를 조정해 적정 작업시간을 유지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오후 10시부터는 아예 업무용 앱을 차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택배사별로 배송량 등을 고려해 노사 협의를 거쳐 택배기사의 토요일 휴무제를 도입하는 등 주 5일 근무제 확산을 유도하기로 했다.택배기사의 과중한 업무 부담 원인으로 지목되는 택배 분류작업은 노사 의견수렴을 통해 명확화·세분화하는 방식으로 업무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택배기사들은 분류작업이 본연의 업무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택배사는 배송 업무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어 의견이 맞서고 있다. 택배기사에 대한 택배사와 대리점의 갑질 등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된다. 김현미 장관은 “택배기사 수수료 저하를 야기하는 홈쇼핑 등 대형 화주의 불공정 관행을 조사하고 필요한 부분은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으로 택배기사의 배송 수수료는 1건당 800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배송 수수료가 하락할수록 택배기사는 소득 유지를 위해 배송을 많이 해야 한다. 정부는 배송 수수료를 떨어뜨리는 대형 화주의 이른바 ‘백마진’ 관행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백마진은 택배사가 대형 화주에게 지급하는 일종의 리베이트로, 배송 1건당 600원 수준이다. ●택배기사 작업시간, 갑질 금지 등 표준계약서 마련 대리점이 택배기사에게 부과하는 위약금 등이 불공정 거래에 해당할 경우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택배기사의 적정 작업시간, 심야 배송 제한, 분류작업 기준, 갑질 금지 등을 포함한 표준계약서를 마련해 택배 사업자 인정 요건으로 활용하는 등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택배기사의 산재보험 가입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행 법규상 택배기사는 산재보험 적용 대상인 14개 특고 직종에 속하지만, 본인이 신청하면 적용에서 제외된다. 이 과정에서 보험료 부담을 기피하는 대리점주 등의 압력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 대리점에서는 신청서 대필 의혹도 제기됐다. 고용부는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을 한 택배기사 약 1만 6000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거쳐 위·변조 등 법 위반이 적발되면 적용 제외 취소 등 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서는 본인이 직접 제출하도록 하고 적용 제외 강요 행위 등에 대한 처벌 조항을 신설하는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MBN 심사 점수 ‘기준 이하’… 재승인 기로

    방송법 위반으로 6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MBN이 재승인 심사에서 기준에 못 미치는 점수를 얻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30일 승인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와 MBN에 대해 재승인 심사를 실시한 결과 총점 1000점 중 각각 714.89점과 640.50점을 부여했다고 9일 밝혔다. 방통위는 방송·미디어 등 5개 분야 전문가 13인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3~6일 심사를 진행했다. 종편이 재승인을 받으려면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의 실현 가능성 및 지역, 사회, 문화적 필요성 등 심사 항목에서 1000점 만점에 650점 이상을 얻어야 한다. 기준점 미달이면 조건부 재승인을 받거나 재승인이 거부된다. JTBC는 무난히 통과할 수 있지만, MBN은 재승인 기로에 놓이게 됐다. 앞서 MBN은 2017년 재승인 심사에서도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다. 방통위는 11월 중 MBN에 대해 청문을 하고 방송사별 재승인 조건을 검토한 뒤 이달 말 재승인 여부를 의결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MBN의 경우 심사위원회가 지적한 문제점에 대한 해소 방안과 개선 계획을 행정절차법상 청문 절차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달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종편 사업자 승인 당시 자본금을 불법 충당한 MBN에 대해 6개월 업무 정지 및 방송 중지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MBN이 행정소송을 하더라도 재승인 심사는 별도로 진행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설상가상’ MBN, 재승인 기준 점수 미달, 이달 중 결판… JTBC 통과(종합)

    ‘설상가상’ MBN, 재승인 기준 점수 미달, 이달 중 결판… JTBC 통과(종합)

    MBN, 640.5점… 재승인 기준 충족 못해이달 중 청문회 열어 재승인 여부 결정JTBC 714.9점으로 요건 충족방송통신위원회가 9일 이달 30일 승인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종합편성사업자 MBN과 JTBC의 재승인 심사위원회 심사평가 결과를 9일 발표한 가운데 MBN이 총점 640.50점으로 재승인 기준 점수인 650점에 미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JTBC는 심사평가 결과 JTBC는 714.89점으로 재승인됐다. MBN은 조건 검토와 청문절차 등을 거쳐 추후 재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MBN은 심사총점 650점 미만을 획득해 재승인 거부 또는 조건부 재승인 요건에 해당함에 따라 재승인 심사위원회가 지적한 문제점에 대한 해소방안 및 해소계획 등을 행정절차법상 청문 절차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달 중 MBN에 대한 청문회를 열고 JTBC와 함께 각 사별 재승인 여부를 확정짓는다는 계획이다. 종편이 재승인을 받으려면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의 실현 가능성 및 지역·사회·문화적 필요성 등 항목 심사에서 총 1천점 만점에 65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총점 650점 미만 사업자는 ‘조건부 재승인’ 또는 ‘재승인 거부’를 받는다. 점수로만 보면 MBN은 재승인 거부 또는 조건부 재승인 요건에 해당하고, JTBC는 재승인 요건을 충족했다.방통위, ‘자본금 불법 충당’ MBN에6개월간 업무 정지 처분 의결 앞서 방통위는 지난달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자본금을 불법 충당해 방송법을 위반한 MBN의 방송 전부에 대해 6개월간 업무 정지 처분을 의결했다. 다만 업무정지로 인한 시청자와 외주제작사 등 협력업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6개월간 처분 유예기간을 부과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업무정지 처분으로 인해 시청자 권익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업무정지 사실을 방송자막 및 홈페이지를 통해 고지하도록 하고 업무정지에 따른 방송중단 상황을 알리는 정지영상을 송출하도록 권고했다. 또 방통위는 불법 행위를 저지른 MBN과 당시 대표자 등에 대해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방송법에 따른 승인 취소 방안도 논의됐으나 논의 끝에 영업 정지로 감경됐다. 방통위는 “국민 신뢰가 바탕이 되는 언론기관이면서 사회 불법 행위나 비리를 고발하고 감시해야 할 방송사업자가 불법행위를 저지른 데 대해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봤다”면서도 “다만 이전까지 26년간 방송을 해온 점과 협력업체 및 시청자 피해, 고용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감경사유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말더듬증 소년, 대통령 되다…바이든은 누구인가

    말더듬증 소년, 대통령 되다…바이든은 누구인가

    7일(현재시간) 선거인단 과반을 확보하며 11·3 미국 대선에서 사실상 승리한 민주당 조 바이든(77) 민주당 후보는 파란만장했던 정치인생의 정점을 찍게 됐다. 바이든의 당선은 28세였던 1970년 55.4%의 득표율로 카운티 의회 의원에 당선된 지 50년만의 일이며, 대선 도전 3수 만에 이룬 꿈이다. 바이든은 1942년 11월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든에서 태어났다. 그가 상원의원에 당선돼 36년간 의원직을 지낸 델라웨어주로 이사한 것은 10살 때 일이다. 1950년대 찾아온 불황으로 이사한 델라웨어주는 그의 ‘정치적 고향’이자 현 주소지이기도 하다. 바이든이 떠올리는 어린시절의 가장 큰 추억은 말더듬증으로 놀림 받던 기억이다. 회고록 ‘지켜야할 약속’을 보면 학창시절 그의 별명은 모두 말을 더듬는 버릇과 관련된 것이었다. 그는 조회시간 발표에서도 제외될 정도로 심각했던 말더듬증이 오히려 자신을 더 강하게 했다며 “내가 바라던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믿는다”고 강조한다. 바이든의 정치인생은 두번의 아픈 가족사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1972년 첫 상원의원직 도전에서 공화당 현역 거물을 물리치고 당선된 바이든의 중앙정치 무대 출발은 탄탄대로일 듯했다. 당시 그는 피선거권 기준인 만30세가 되기 2주전에 당선돼 최연소 상원의원 타이틀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선거 승리 6주 뒤 자동차 사고로 첫 아내와 13개월 난 딸이 세상을 떠났고, 사고 당시 함께 차에 타고 있던 두 아들도 중상을 입었다. 그는 충격을 받고 의원직까지 포기하려 했지만, 의회의 만류로 눈물 속에 워싱턴 정가에 발을 내딛는다. 2015년에는 장남 보 바이든을 뇌종양으로 잃는다.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을 역임하는 등 아버지만큼 유망한 정치인이었던 보가 46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며 당시 부통령이었던 바이든은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상원의원 시절 법사위원장과 외교위원장을 역임하며 민주당 거물급 인사로 입지를 다진 그는 두차례 대선 후보에 도전한 바 있다. 처음 대선 후보에 도전했던 1988년에는 로스쿨 시절 쓴 보고서가 표절 논란에 휩싸여 낙마했고, 2008년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돌풍에 밀려 꿈을 접는다. 대선후보는 되지 못했지만, 그는 오바마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돼 8년간 백악관의 2인자로 국정에 참여한다. 바이든과 오바마의 인연은 최고참 선배와 초선 의원으로 만난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젊은 오바마로서는 워싱턴 정가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 바이든의 경험이 필요했다. 대선후보를 꿈꾸던 6선 의원이 ‘국정의 조연’으로 40대 대통령을 보좌하기로 한 것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결정이었다.그는 부통령으로 8년을 지낸 뒤 2016년 대선 출마를 타진하기도 했지만, 당시 대세는 누가봐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었다. 그해 클린턴의 충격적인 패배를 지켜만 봐야했던 바이든은 4년 뒤 대세론을 등에 업고 역사적 승리를 거두며 미 최고령 대통령이란 타이틀도 함께 얻을 전망이다. 바이든은 1977년 재혼한 영어교사 출신의 두번째 부인 질 바이든과의 사이에 현재는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우크라니아 스캔들’ 등으로 공화당의 공격대상이 되기도 했던 아들 헌터는 변호사로, 딸 애슐리는 사회복지사로 각각 일하고 있다. 애슐리는 바이든과 질이 낳은 소생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기업의 착한 활동 활성화되도록…“사회적 가치, 재무제표에도 반영하자”

    기업의 착한 활동 활성화되도록…“사회적 가치, 재무제표에도 반영하자”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수치화해 재무제표에 반영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회계학회가 5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연 사회성과측정포럼(이해관계자 중심 통합재무제표의 개념체계와 측정 및 보고)에서는 환경 영향, 사회 공헌 등 손에 잡히지 않는 기업의 활동을 매출, 영업이익 등 실적에 합산해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그동안 막연한 기업의 대외적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그 의의가 있는 것으로만 여겨진 측면이 있다. 기업의 이런 활동은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는데도 그 효과가 저평가된 측면이 있었다. 아무리 사회공헌을 열심히 해도 그 효과를 단순히 ‘기업의 선한 이미지’라는 막연한 가치를 얻는 데 그친 것이다. 사회적 가치를 제대로 측정해 기업 활동에 정확히 반영한다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다는 게 주장의 핵심이다. 이런 정보와 가치를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게도 정확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는 무형자산으로 크게 세 가지 부분에서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구매사회성과무형자산’이다. 어떤 기업이 재료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회적 가치를 기타포괄손익으로 반영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내부창출사회성과무형자산’이다.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R&D) 활동, 탄소배출권 구매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마지막으로는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핵심사회성과무형자산’이다. 예컨대 기업이 친환경 전기차를 고객에게 팔았을 때, 그 고객이 전기차를 타고 다니면서 절감하게 된 에너지 등을 수치화해 재무제표에 넣는 것이다.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자산으로 포함하는 경우 기업의 자산수익률(ROA)은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김종현 한양대 회계세무학과 교수는 “그동안 지속가능보고서 등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방법 자체는 많이 개발됐지만, 이를 경제적 가치와 통합해 주주와 채권자에게 제공할 정보로서의 기능은 부족했다”면서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통합한 재무제표를 추가적으로 공시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분야에 대한 기업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환경(Environment),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지배구조(Governance)를 중심으로 하는 ‘ESG 경영’을 강조하는 기업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이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나서서 연일 ESG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계열사별로 얼만큼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는지 측정해서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그룹도 ESG 성과를 담은 ‘기업시민보고서’를 내놨다. 네이버, 롯데, 삼성화재, 한화, 현대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이런 가치에 공감하고 있다. 코로나19 시국에서 각국 정부가 ‘그린 뉴딜’ 정책을 발표하고 친환경 기업의 주가가 폭등함에 따라 ESG 투자도 확대되는 추세다. 박성환 한밭대 경영회계학과 교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축적하는 기업은 장기적으로 이해관계자의 충성도를 높여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인다. 투자자는 물론 거래처, 고객 등의 의사결정에서도 중요하게 작용한다”면서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재무제표가 담아내지 못하면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충실성을 잃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기업으로서는 그동안 신경 쓰지 않았던 환경·사회적 영향 등을 추가로 고려해야 한다. 최근 조지 세라핌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흑자를 낸 기업 1694곳 중 약 252곳(15%)는 환경에 영향을 준 비용을 반영했을 때 적자로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 경제적 합의는 물론 법적 강제성도 필요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완희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획기적인 시도이지만, 이상적이고 궁극적인 방향”이라면서 “(모호한) 사회성과를 측정하려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한꺼번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각 기업마다 자기들이 해결할 과제를 정해서 성과관리를 해나가고 그것이 쌓이다 보면 단계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금융사 1회 방문으로 퇴직연금 이전한다

    내년 1월부터 금융사를 한 번만 방문하면 퇴직연금을 이전할 수 있다. 제출서류도 최대 7개에서 1~2개로 크게 줄어든다.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내용의 ‘퇴직연금 이전 절차 간소화 방안’을 2일 발표했다. 기존엔 거래하던 금융사와 옮길 금융사를 모두 방문해야 했다. 적어도 두 번은 금융사를 들러야 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기업이 퇴직연금을 옮기는 금융사에 이미 계좌를 보유한 경우 기존 거래하던 금융사를 한 번만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제도 개선안은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완료한 이후인 내년 1월 중으로 시행된다. 아울러 이전 신청서 서식도 표준화돼 모든 금융사가 같은 양식을 사용한다. 신청 구비서류는 확정급여형(DB)이 1개, 확정기여형(DC)·기업형 개인퇴직연금(IRP)은 2개로 줄어든다. 다만 이전 간소화 절차는 같은 퇴직연금 제도 간 이동에만 적용된다. 금감원은 DC형에서 DB형으로 이전하는 때도 간소화 절차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연금저축 계좌에 한해 적용했던 이전 절차 간소화를 개인형 IRP 간 이동, 개인형 IRP와 연금저축 간 이동으로 확대했다. 하지만 DB형에서의 이전, DC형에서의 이전, 기업형 IRP에서의 이전은 여전히 금융사를 여러 번 방문해야 했다. 또 금융사별 신청 서식과 구비 서류가 다르고, 수정·보완 요구 등으로 이전이 늦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퇴직연금 이전은 8만 8171건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이전 절차 간소화로 기업과 근로자가 수익률 비교 등을 거쳐 거래하고자 하는 금융사로 퇴직연금을 이전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오늘부터 숙박·여행·외식 할인권 지급…“코로나 상황따라 탄력 운영”

    오늘부터 숙박·여행·외식 할인권 지급…“코로나 상황따라 탄력 운영”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했던 숙박·여행·외식 할인권을 오늘(30일)부터 다시 지급한다. 우선 1112개 여행상품에 대해 가격을 30% 깎아주는 ‘여행 할인권’을 제공한다. 할인 쿠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여행상품 운영사 ‘타이드스퀘어’(투어비스·activity.tourvis.com)‘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여행상품을 예약하고 결제할 때 이 쿠폰을 사용하면 약 30%, 최대 6만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예를 들어 30만원짜리 여행상품의 경우 할인쿠폰을 적용하면 21만원에 예약이 가능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철저하게 지역을 분산해 여행상품을 선정했고, 기차·버스·요트·비행기 등 방역을 지키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3차례 외식을 하면 4회차 외식 때 1만원을 환급해준다. 주말(금요일 오후 4시∼일요일 밤 12시)에 외식 업소를 세 번 이용하고 각각 2만원 이상 결제한 경우 네 번째 외식 때 1만원이 할인된다. 1만원을 환급해주는 것으로, 캐시백이나 청구 할인 형태로 이뤄진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카드사는 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등 9곳이다. 다만 이들 카드사의 개인 회원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각 카드사의 외식 할인 이벤트에 응모해야 실적이 인정된다. 카드사는 문자메시지 등으로 응모 방법을 안내한다. 지난 7월에 시행된 외식 할인 캠페인에 참여했다면 별도로 응모하지 않아도 된다. 외식 업소 이용 실적은 매주 외식 횟수를 누적 합산하는 방식이다. 카드사별로는 1일 2회까지 가능하지만, 같은 업소의 이용 실적은 1일 1회로 제한된다. 유흥주점, 구내식당, 출장 음식 서비스 등은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배달 앱을 이용해 배달원에게 현장 결제를 한 경우에는 실적으로 인정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침체된 농촌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농촌관광‘ 사업도 재개됐다. 지정된 농촌 관광지에서 NH농협, 신한, 현대카드로 현장 결제를 하면 결제 금액의 30%를 캐시백으로 돌려받는다. 할인액은 카드사별로 최대 3만원이다. 다음 달 4일부터는 여행자 100만 명에게 3만원·4만원 할인권을 제공하는 숙박 할인과 유원시설 이용 할인도 재개한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어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대규모 확산이 억제되고 있고, 방역과 의료 역량을 확충해 큰 문제 없이 대응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며 소비할인권 지급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중단, 예약취소, 연기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관광·외식업계가 더 철저하게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관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주말 외식 4번 하면 1만원 할인…신청방법 및 지원대상은?

    주말 외식 4번 하면 1만원 할인…신청방법 및 지원대상은?

    오는 30일부터 주말에 외식 업소를 3번 이용한 사람은 네번째 외식 때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지난 8월 시행했다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단했던 외식 활성화 캠페인을 재개한 데 따른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업계 지원을 위해 이달 30일 외식 할인 지원사업을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금요일 오후 4시~일요일 밤 12시 사이외식업소서 매번 2만원 이상 결제해야‘현장할인’ 아닌 캐시백 또는 청구할인 이에 따라 주말(금요일 오후 4시~일요일 밤 12시)에 외식 업소를 3번 이용하고 매번 2만원 이상 결제한 사람은 네번째 외식 때 1만원이 할인된다. 할인 방식은 현장할인이 아닌 1만원을 환급해주는 것으로, 캐시백이나 청구할인 형태로 이뤄진다. 이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카드사는 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등 9곳이다. 참여 카드사들, 30일부터 응모방법 안내카드사별로 1일 2회…동일업소 1일 1회유흥주점 또는 쇼핑몰 내 일부 업소 불가포장·배달도 인정…배달앱은 현장결제해야 이들 카드사 개인회원은 응모를 거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사들은 오는 30일부터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응모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선착순으로 예산 소진 때까지 지원한다. 매주 개인별 외식 업소 이용 실적은 외식 횟수를 누적 합산하는 방식인데 카드사별로는 1일 2회까지 가능하다. 같은 업소에 대한 이용 실적도 1일 1회로 제한된다. 유흥주점, 구내식당, 출장 음식 서비스 등의 이용은 실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백화점, 대형 할인점, 쇼핑몰 등에 입점한 외식 업소 중 수수료 매장도 외식 매출 확인이 어려워 대상에서 제외된다. 포장이나 배달 외식은 실적으로 인정된다. 배달 앱을 이용한 경우 배달원을 통해 현장 결제를 해야 실적이 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농촌여행 할인도 재개…결제액 30%, 최대 3만원할인 지정업체 ‘웰촌’ 사이트서 미리 검색해야 농촌 여행 할인 지원사업도 오는 30일 재개된다. 농촌 관광지에서 NH농협, 신한, 현대카드로 현장 결제를 하면 결제 금액의 30%를 캐시백으로 돌려받는다. 할인액은 카드사별로 최대 3만원이다. 농촌 여행 할인은 지정 업체에만 적용된다. 전국 농촌 체험 휴양마을, 관광농원, 농촌 융복합 인증 사업자, 낙농 체험 목장, 찾아가는 양조장, 농어촌형 승마장 등 약 1500곳으로, 업체 정보는 ‘농촌여행 웰촌’(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8월 중순에도 외식과 농촌 여행 할인 지원사업을 시작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자 며칠 만에 잠정 중단했다. 당시 외식 할인 지원사업의 경우 매주 다섯 번 외식 업소를 이용하면 여섯 번째에 1만원을 할인해주는 방식이었다. 이번에 사업을 재개하면서 할인 요건을 완화한 셈이다. 농식품부가 외식과 농촌 여행 할인을 재개한 것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업계 요구와도 무관치 않다. 그러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100명 선을 오르내리는 등 방역을 위한 경각심이 여전히 필요한 상황에서 때 이른 조치라는 우려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한편으론 외식 할인 지원사업의 경우 혜택을 받는 방법이 다소 복잡해 고령층 등은 소외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동남아] 71세 할아버지·18세 소녀 결혼…인도네시아 깜짝

    [여기는 동남아] 71세 할아버지·18세 소녀 결혼…인도네시아 깜짝

    인도네시아에서 18살 소녀와 71살 할아버지가 백년가약을 맺은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온라인 매체 트리뷴뉴스는 무려 53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식을 올린 아바(71,남)와 노니(18,여)의 사연을 전했다. 소녀가 할아버지의 재력을 보고 결혼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품는 이가 있겠지만, 아바는 평범한 농사꾼이다. 그는 아내와의 사별 후 자녀들과 한집에서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농경지를 경작하던 그는 농기구에 쓰일 기름을 사기 위해 종종 마을의 기름 가게에 들렀는데, 이곳에서 사랑의 싹이 텄다. 당시 노니는 부모의 일을 돕기 위해 기름 가게에 나와 있곤 했던 것. 아바가 기름을 주문하면 노니는 아바의 농경지로 기름을 가져다주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서서히 서로에게 마음이 열리고 익숙해지면서 야릇한 감정이 싹텄다. 53살의 나이 차이는 숫자에 불과했고, 결국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됐다. 하지만 노니의 부모는 두 사람의 교제를 극구 반대했다. 어린 딸을 할아버지뻘 되는 남성에게 보낼 수는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딸의 강경한 고집을 꺾을 수 없었고, 마침내 둘의 교제를 허락했다. 한편 아바의 자녀들은 부친이 마음에 들어 하는 여성을 만난 사실에 기쁨으로 결혼을 찬성했다. 그리고 이달 중순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결혼식을 올렸다. 52살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여느 커플과 마찬가지로 이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고, 결혼식에 참석한 사람들도 이들의 삶을 축복했다. 아바는 어린 아내를 위해 금 11g과 840만 루피아(한화 65만원 가량)를 신부 측 집에 선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LG, 글로벌 인재 영입… 마곡 사이언스파크 AI의 전초기지로

    LG, 글로벌 인재 영입… 마곡 사이언스파크 AI의 전초기지로

    LG는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고객가치 창출의 핵심 수단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이 지속적으로 강조되면서 인공지능(AI) 등 미래 분야의 인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캐나다 이동통신사 1위인 벨 출신의 AI 전문가 케빈 페레이라 박사를 영입해 LG전자 토론토 AI 연구소장으로, 지난해 12월엔 조지프 림 미국 남가주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임원급으로 영입했다. 또 LG전자는 서울과 캐나다 토론토, 인도 벵갈루루, 러시아 모스크바, 미국 실리콘밸리에 AI 거점 조직을 두고 AI R&D와 인재 육성의 전초기지로 키우고 있다. 계열사 정보통신(IT)시스템을 올해 50% 이상, 2023년까지 90% 이상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주요 소프트웨어 표준화 등을 추진하기 위해 계열사별로 DX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인재 영입 및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해 2월 LG의 미래를 만들어 갈 인재들을 찾는 행사인 ‘LG 테크 콘퍼런스’를 위해 LG의 연구개발(R&D) 심장부인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한 LG의 R&D 공간에서 최고 인재들이 미래 기술을 선도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구 회장이 취임 이후 수차례 방문해 주요 제품 및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연구 인력을 격려하고 있는 미래 준비의 산실이다. 올해 5월 말에도 출범 2년을 맞은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코로나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본연의 역할을 하며 DXAI 분야 역량 강화 등 그룹 차원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활동도 격려했다. 실력 있는 젊은 인재를 육성해 새로운 시도와 변화에 도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 가겠다는 구 회장의 ‘인재경영’ 철학에 따라 LG는 지난해 잠재력 있는 선임 및 책임급 인재 100여명을 미래사업가 후보로 선발해 육성하고 있다. 정기인사에서도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세대교체, 외부인재 영입 등을 통해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사설] 빛과 그림자 남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어제 78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쓰러진 뒤 6년 만에 세상을 떠난 것이다. 고인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 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부터 삼성그룹을 이끌며 글로벌 초일류 기업의 기틀을 마련한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계각층은 추모의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대체로 전경련과 상공회의소 등 재계에서는 고인을 한국 산업의 고도화는 물론 우리 경제 성장의 초석을 닦은 인물로 칭송하고 있지만 정치권과 시민사회 등에서는 엇갈린 시각이 표출된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생전 이 회장의 공로에 초점을 맞춰 경제성장에 기여한 점을 평가했고 정의당이나 일부 시민사회는 정경유착과 노조 탄압 등 재계 리더로서 걸맞지 않은 기업 윤리에 아쉬움을 지적했다. 대한민국 사회의 이런 이중적이고 갈라진 평가는 고인과 삼성 그룹의 자업자득인 측면이 크지만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보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 이 회장 취임 당시 10조원이었던 매출 규모는 2018년 387조원으로 약 39배 늘었고 주식 시가총액은 1조원에서 396조원으로 무려 396배 늘었다. 1993년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모두 바꾸라”는 이른바 ‘삼성 신경영’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며 한국 경제의 질적 변화를 선도한 것도 사실이다. 반도체 강국을 향한 그의 집념과 결단이 오늘날 한국 경제 발전의 초석을 깔아 놓은 공로는 인정하고 평가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등장한 황제경영은 세습경영의 편법으로 이어져 선진경영의 발목을 잡았고 불법도 마다하지 않을 만큼 무모했던 ‘무노조 경영’에 대한 집착은 노조 탄압이란 질곡을 남겼다. ‘삼성 공화국’이라는 말이 말해주듯 기업이익 극대화를 위해 우리 사회에 정경유착의 뿌리를 심어 놓은 과오도 냉정하게 평가받아야 한다. 이 회장이 병석에 있었던 지난 6년 동안 삼성에선 완강했던 무노조 원칙도 허물어졌고 계열사별로 준법감시위원회가 도입돼 투명경영도 강화됐다. ‘경영 세습’을 근본적으로 막는, ‘4세 경영 포기’를 공식화한 것은 그나마 달라진 삼성의 모습이다. 이 회장의 별세로 ‘이재용 부회장 시대’가 열렸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의 불법 행위 등으로 법의 심판대에 서 있는 상황이지만 고인의 업적을 계승하되 굴곡의 그림자는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정경유착의 고리를 과감하게 끊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삼성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 한국FPSB, 금융사별 신입공채 금융자격증 우대 현황 발표

    한국FPSB, 금융사별 신입공채 금융자격증 우대 현황 발표

    옵티머스, 라임펀드 사태 등 불완전판매로 인해 전문성과 윤리성을 갖춘 전문가가 고객을 상담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일정 자격을 갖춘 전문가가 우대받는 현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금융권 채용절차에서는 객관적 평가가 강화된 채용 기준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국FPSB(회장 김용환)는 이러한 금융권 변화에 따라 금융사별 하반기 신입 공채 시 금융자격증 우대 현황을 조사해 공개했다. 먼저, 은행권에서는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이 모두 금융자격증을 우대한다고 했으며, 신한은행은 CFP와 AFPK자격 우대를 채용공고에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농협은행은 금융자격증 중에서 CFP를 포함한 글로벌 자격으로 제한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 은행인 부산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도 이번 하반기 공채 때 금융자격자를 우대한다고 밝혔다.다른 한 은행에서는 웰스매니지먼트(WM, Wealth Management)직군으로 가기 위해 CFP와 AFPK 자격자에게 먼저 기회를 부여하는 등, CFP와 AFPK자격은 자산관리 분야에서 계속해서 필수 요건으로 자리잡고 있다. 보험권에서는 생명보험사인 농협생명, DB생명과 손해보험사인 DB손보, 현대해상, 농협손해보험사가 금융자격증을 우대한다. 증권에서는 KB증권은 금융자격자 우대, 신한금융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은 CFP와 AFPK자격 표시를 했다. 사실상 한국투자증권은 입사지원서에 자격증 기재하는 란이 있어 채용 시 자격 여부가 평가요건으로 작용된다. 국민연금공단도 CFP와 AKPK자격자를 우대하며 추가로 ‘CFP는 시험합격 후 3년 요건까지 인증 받은 자격자에 한함’이라는 조건을 붙였다. 또한, 금융권의 CFP와 AFPK자격자는 재직 시 전문가 평가 기준으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근로복지공단의 경우 퇴직연금사업자(은행, 보험, 증권)의 성과 및 역량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FPSB 김용환 회장은 “지난달 42개의 AFPK 지정 대학에 금융권 취업스토리와 자격증을 주제로 한 교육 영상을 배포했다”며 “많은 이들이 해당 내용을 접하여 개개인의 미래를 설계할 때 반드시 필요한 재무설계 지식을 알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재무설계는 반드시 알아야 할 삶의 도구로 가치 있는 삶을 가꿔 행복한 사회인의 출발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마지막으로 실시되는 제 77회 AFPK 자격시험은 다음달 2일부터 16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으며 11월 28일에 시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정란 속 균, 독감백신 사망원인 가능성”…식약처 “모든 공정 철저 관리”(종합)

    “유정란 속 균, 독감백신 사망원인 가능성”…식약처 “모든 공정 철저 관리”(종합)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사고 원인이 백신 원료가 되는 유정란의 톡신(독성물질)이나 균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독감 백신의 제조와 출하에 이르기까지 이중·삼중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현재 원인을 분석 중인만큼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윤 “유정란에서 균 자랐을 가능성…상태 조사해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은 22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충남대학교 수의학과 서상희 교수에게 독감 백신 사망사고의 원인에 대해 자문한 결과를 공개했다. 강 의원은 “독감 바이러스를 유정란에 넣어 배양할 때 톡신이나 균이 기준치 이상 존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쇼크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독감 백신 접종 후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중증 이상 반응에는 감염에 의한 신경계 질환인 ‘길랭-바레 증후군’과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등이 있다. 이때 유정란의 톡신이나 균이 접종자의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치면서 자신을 공격하거나 그 자체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게 강 의원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세포로 독감 바이러스를 배양할 때에도 ‘배지’에서 균 등이 자랄 수 있다고 봤다. 국내에서 독감 백신을 생산하는 방식은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방법에 따라 유정란 배양과 세포 배양으로 나뉘는데, 두 가지 방식 모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백신의 출하를 승인할 때 일부 물량에 대해서만 무균검사와 톡신 검사를 샘플링 방식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백신 제조사의 생산 과정이나 유통·접종 이전 백신의 균과 톡신 상태는 따로 점검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1900만 도즈라는 대량의 정부 조달 물량을 급히 제조하며 균과 톡신이 기준치 이상 존재할 수 있는 일반 계란을 이용했을 경우를 배제할 수 없다”며 “보건당국은 유정란이 어떤 상태였는지와 이미 유통된 백신들의 상태를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식약처 “모든 공정 이중 삼중으로 철저 관리” 식약처는 독감 백신의 제조 과정은 물론, 유정란 생산시설도 철저히 점검·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백신 제조·생산·품질관리 등 모든 공정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고 유정란 생산시설도 정기 점검해 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제조 공정에서도 무균 여과와 정제 과정을 거치고, 이후 다른 제품과 달리 식약처의 국가출하승인을 거친다”며 “그 과정에서 무균 검사와 엔도톡신(균체 내 독소 시험) 검사를 무작위 채취 방식으로 진행해 이중삼중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강 의원 “무균검사나 톡신 검사를 다시 해야”식약처 “현재 원인분석 실험 중…결과 공유하고 대책 세울 것” 강 의원은 독감 백신이 지속해서 문제가 되는 만큼 품질 검사를 다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무균검사나 톡신 검사를 다시 해야 현재 백신에 문제가 없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지금이라도 정부가 ‘전수 검사하겠습니다’, ‘물질에 이상 없는지 확인해서 공고하겠습니다’라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현재 원인 분석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처장은 “독감백신의 품질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으로서 일련의 사건에 대해서 유족께 위로의 말씀을 먼저 드리겠다”며 “식약처에서 원인 분석 관련된 실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이상도 없는지 다양한 안전성 시험을 하고 있으며, 시험이 종료되는 대로 그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히 말씀드릴 계획”이라며 “전문가들과 논의해 필요한 시험을 계속하면서 결과를 공유하고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신 제조업체 “유정란 독성·균 문제 제기 적절치 않아” 독감 백신 업계에서는 철저한 무균 상태에서 백신의 제조가 이뤄지고 검증을 받는 만큼 유정란에 독성이나 균이 있다는 지적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유정란으로 독감 바이러스를 배양해 생산하고 있는 백신 제조업체 관계자는 “식약처 검증 전 생산 단계에서도 제조사별로 품질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데이터를 확보한다”며 “무균 공정이 유지되기 때문에 (유정란이나 백신에) 독성과 균이 있다는 문제 제기는 적절치 않다”고 일축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산업현장 사망사고 2건 중 1건 건설현장서 발생

    산업현장 사망사고는 건설현장 추락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최근 3년간 중대재해조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사망사고 2건 중 1건이 건설업에서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2016~2018년까지 업무상 사고사망자는 2575명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51%(1312명)를 차지했고 제조업(673명), 서비스업 등 기타업종(590명) 순이다. 건설업에서 발생한 주요 사고는 ‘떨어짐’으로 전체 발생형태의 60%에 달했다. 공사별로는 ‘건축공사’가 60%(789명), 규모별로는 ‘20억 미만 공사’가 70%(892명)를 차지했다. 사고사망자가 발생한 건설현장은 30%(404건)가 ‘방호장치 미설치 또는 불량’으로 파악됐고, 17%(232건)는 추락방지조치를 하지 않고 작업하는 등 ‘작업수행 절차가 부적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설치된 방호장치는 작업발판(13.7%), 안전난간(11.7%), 추락방지망(10.1%) 등이다. 안전보건공단은 데이터 중심의 산재 사망사고 원인을 분석해 예방대책 마련에 활용할 예정이다. 고재철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산업현장에서는 여전히 재래형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추락사고를 막기 위한 건설현장 안전 점검 및 재정지원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구광모, 한달간 사업보고회… 사업·인사 ‘새판짜기’

    구광모, 한달간 사업보고회… 사업·인사 ‘새판짜기’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9일부터 한 달간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대면 사업보고회를 열고 ‘뉴LG’ 전략을 세운다. 1989년부터 이어온 LG그룹 사업보고회는 매해 10월 하순부터 한 달간 이뤄지며 그룹 회장 주재로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사업본부장 등 최고경영진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린다. 올해부터는 코로나19로 상반기 사업보고회를 없애고 하반기 보고회에 화력을 집중한다. 구 회장은 이날부터 계열사별 최고경영진들과 만나 올해 실적을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 계획을 확정한다. 회사의 경쟁력과 고객 가치를 높이는 방안도 마련한다. 예년처럼 LG생활건강, LG화학 등 화학 계열사를 시작으로 전자, 통신 등 회사 순으로 진행한다. 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하며 산업 지형도가 급격히 바뀜에 따라 구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수요가 있는 분야를 발굴, 사업 혁신을 통해 기회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했던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해 사업 방식, 제품 서비스 등을 혁신하고, 이를 빠르게 실현할 수 있도록 조직 전체의 디지털 전환 추진 상황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마지막주로 예정된 각 계열사의 인사 이동과 조직 개편의 ‘새판짜기’도 여기서 판가름 난다. 이와 관련, LG화학의 전지사업부 물적 분할로 오는 12월 1일 출범하는 배터리 사업 신설 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의 초대 CEO에는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0일 LG화학의 전지사업부 분할 여부가 결정될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번 그룹 사업보고회에서 배터리 분사 법인에 대한 조직 구성안, 내년도 사업계획도 보고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다시 꺼낸 1000만명에 소비쿠폰… ‘V자 반등 골든타임’ 살릴까

    다시 꺼낸 1000만명에 소비쿠폰… ‘V자 반등 골든타임’ 살릴까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정부가 다시 소비 진작에 나선다. 지난 8월 선보였다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단한 소비쿠폰 발행을 오는 22일부터 전시와 공연, 영화, 체육 분야 위주로 재개한다. 정부는 4분기 침체된 소비가 되살아날 경우 ‘V자’ 경기 반등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수출 회복이 더디고 기업 투자가 위축돼 있어 급격한 반등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다. 18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움츠러들었던 소비가 거리두기 완화 후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가 2단계로 완화된 지난달 셋째주부터 다섯째주까지 신용카드 사용액이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달 첫째주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우려했던 고용도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 통계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9만 2000명 감소했다. 7월(-27만 7000명)과 8월(-27만 4000명)에 비해 감소폭이 컸지만, 최악이었던 지난 4월(-47만 6000명) 수준까진 가지 않았다. 경기 회복의 골든타임이 왔다고 판단한 정부가 먼저 빼든 카드는 소비쿠폰이다. 정부는 지난 8월 숙박·관광·공연·영화·전시·체육·외식·농수산물 등 8대 분야에서 쓸 수 있는 소비쿠폰 1684억원어치의 발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사흘 만에 중단했다. 이에 따라 아직 1000만명 이상에게 지급할 물량이 남아 있다. 일단 22일부터 박물관의 경우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1인 5장까지 40%(최대 3000원)를 할인해 준다. 미술 전시는 온라인 예매(1인 4장 한도)와 현장 구매(월 1인 6장 한도) 모두 1000~3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연도 같은 날부터 온라인 예매 시 1인당 8000원이 할인된다. 예매한 티켓은 오는 24일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1인 4장으로 한정된다. 영화는 오는 28일부터 온라인 예매처를 통하면 1인당 6000원씩 할인된다. 1인 2장까지 가능하며 오는 30일부터 사용 가능하다. 체육시설은 카드사별 당첨자가 다음달 2일부터 30일까지 8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3만원을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단 숙박과 여행, 외식 등 3개 분야는 방역 측면에서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아직 재개 시기를 결정하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수출과 투자가 부진한 상황에서 소비 회복만으론 경기 반등에 한계가 있다는 전망이 많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같은 달 대비 7.7% 증가해 지난 2월(3.6%) 이후 7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조업일수가 2.5일이나 많은 영향이 컸다. 하루 평균으로 보면 여전히 뒷걸음질(-4.0%)쳤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이 각각 전 분기 대비 플러스를 보이겠지만 폭은 완만할 것”이라며 “현 상황에선 어느 누구도 ‘V자’ 반등을 예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준비된 자에게 위기는 미래 창조 촉매”

    “준비된 자에게 위기는 미래 창조 촉매”

    “준비된 자에게 위기는 미래를 창조하는 촉매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12일 사내 방송을 통해 전달된 창립 68주년 기념사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혁신을 넘어 창조의 역사를 만들어 가자”며 이렇게 밝혔다. 한화는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계열사별 집합 행사로 열렸던 창립 기념식을 생략하고 비대면으로 기념사 발표 및 포상 행사를 진행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삶과 경제의 뿌리를 송두리째 흔드는 코로나 위기는 지금껏 경험해 본 적 없는 새로운 위기”라면서 “포스트 코로나를 주도할 사업 전략과 선도적 역량을 갖추자”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 이후 산업 환경은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탈글로벌화, 비대면 중심, 비상 경영의 일상화 등 변화된 규칙이 지배하게 될 것”이라며 “디지털 기반 인프라와 조직 문화로 위기 대응에 민첩한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전 세계적 기후 위기가 확산하는 속에서 환경에 대한 기업의 책임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태양광 사업과 그린 수소 에너지 솔루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기술 등 환경을 위한 혁신의 움직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영 활동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스스로에 대한 엄격함을 통해 쌓은 신뢰 자본은 역설적으로 경영 활동을 더욱 자유롭게 해 주는 날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내년 2월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단독] 고객 넷 중 셋은 초고위험 투자 성향?… 입맛대로 꿰맞춘 증권사

    [단독] 고객 넷 중 셋은 초고위험 투자 성향?… 입맛대로 꿰맞춘 증권사

    최근 금융사들이 고위험 사모펀드와 파생상품 등을 무차별 판매했다가 고객에게 큰 손실을 끼친 가운데 증권사들이 고객의 투자 위험 성향을 사실상 마음대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크(위험 요인)가 큰 펀드·파생상품을 많이 팔기 위해 일부 증권사가 고객 투자 성향을 무리하게 높게 진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하나금융투자는 1년 새 초고위험 성향의 고객 비율이 50% 포인트 가까이 늘어나 상식적이지 않은 급증세를 보였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상위 10개 증권사의 ‘초고위험’ 성향 고객 비율은 최저 13.4%(키움증권)에서 최대 75.1%(하나금융투자)로 큰 차이를 보였다. 증권사 10곳의 평균 초고위험 성향 고객 비율은 22.3%였다. 투자 성향은 일반적으로 ▲초고위험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초저위험 성향으로 나뉜다. 초고위험 성향은 투기등급의 회사채, 변동성이 큰 펀드, 원금비보존형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 등 위험도가 높은 상품 투자에도 적합한 투자자로 분류된다. 초고위험 고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금융투자다. 올 6월까지 투자 위험 성향이 파악된 고객 2만 1349명 중 1만 6025명이 초고위험으로 분류됐다. 고객 4명 중 3명이 고위험 상품을 팔아도 되는 대상이라는 얘기다. 하나금융투자는 2018년 초고위험 고객 비율이 26.2%였지만 지난해는 이 비율이 74.5%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회사 규모가 커지고 판매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고객층이 넓어졌다”며 “지난해는 파생결합증권(DLS) 등에 투자하려는 고객이 급증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도 투자 위험 성향이 파악된 고객 중 54.8%(5만 7233명)가 초고위험으로 분류됐다. 이러한 격차는 증권사마다 고객층과 주력 판매 상품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도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각 증권사는 금융투자협회의 ‘표준투자권유준칙’을 인용해 투자 성향을 분류하지만, 배점이나 문항 등은 증권사가 자율적으로 정한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는 “주력해 팔아야 할 상품이 초고위험 상품이면 고객을 그 성향으로 만들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실제로 투자자 신모(64)씨는 2017년 금융투자상품에 가입할 당시 증권사 2곳에서 각기 다른 투자 성향 판단을 받은 사실을 최근 알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에서는 초고위험으로 분류됐지만 NH투자증권에서는 중위험 성향으로 분류됐다. 신씨는 “증권사에 당시 투자 성향 확인서 원본과 이런 판단을 내린 자료를 요구했지만 받지 못했다”며 “투자 성향 판단을 제대로 한다기보다는 팔고자 하는 상품에 끼워 맞추는 것이라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민 의원은 “증권사가 위험상품 가입을 목표로 위험 성향 확인까지 고객에게 지시하거나 유도한 사례가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금융당국이 위험등급 산정 방식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관리 감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