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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빅5 줄줄이 신입 공채… 청년 채용시장에 ‘온기’

    대기업 빅5 줄줄이 신입 공채… 청년 채용시장에 ‘온기’

    삼성그룹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 집단이 대규모 신입 공개채용을 잇달아 진행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얼어붙었던 채용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과 더불어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기업인은 업고 다니겠다”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언한 바 있어 이에 부응해 대기업의 청년 일자리 창출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기업 집단 중 삼성, LG, SK, 현대차, 포스코그룹 등이 각각 신입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그룹은 재계 서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정기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8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직후 발표한 ‘미래 세대를 위한 고용·기회 창출 계획’ 발표를 통해 3년간 240조원 투자, 4만명 직접 고용 등을 밝힌 바 있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와 디스플레이·SDI·전기·SDS·생명·화재·카드·증권·중공업 등 18개 계열사가 지난 11일 2022년 상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서류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각 계열사 중에서도 삼성그룹이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와 바이오 분야에서 채용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에서는 SK하이닉스가 세 자릿수 채용을 목표로 지난달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맞춰 예년보다 채용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SK그룹은 연간 6000여명 수준으로 계획했던 신규 채용 규모를 올해는 9000여명으로 확대해 3년간 2만 7000여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 정기 신입 공채를 폐지하고 계열사별 수시 채용으로 전환한 LG그룹의 주요 계열사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사업본부별로 채용 연계형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인턴십 기간은 4주 이상이며, 인턴십 수행 과정 및 결과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최종 입사 여부가 결정된다. 디스플레이·에너지솔루션·유플러스 등 LG그룹의 다른 계열사들도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 밖에 현대차그룹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각 사업 부문별로 신입 공채를 진행하고 있으며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포스코그룹 주요 계열사도 상반기 신입 채용에 나섰다.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종식이 기대되면서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데다 규제 개혁 등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강조한 윤석열 후보 당선이 맞물리면서 기업의 인재 유치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일자리 창출 기업인 업고 다니겠다”는 尹…대기업 신입공채로 화답

    “일자리 창출 기업인 업고 다니겠다”는 尹…대기업 신입공채로 화답

    삼성그룹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 집단이 대규모 신입 공개채용을 잇달아 진행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얼어붙었던 채용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과 더불어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기업인은 업고 다니겠다”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언한 바 있어 이에 부응해 대기업의 청년 일자리 창출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13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기업 집단 중 삼성, LG, SK, 현대차, 포스코그룹 등이 각각 신입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그룹은 재계 서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정기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8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직후 발표한 ‘미래 세대를 위한 고용·기회 창출 계획’ 발표를 통해 3년간 240조원 투자, 4만명 직접 고용 등을 밝힌 바 있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와 디스플레이·SDI·전기·SDS·생명·화재·카드·증권·중공업 등 18개 계열사가 지난 11일 2022년 상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서류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각 계열사 중에서도 삼성그룹이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와 바이오 분야에서 채용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에서는 SK하이닉스가 세 자릿수 채용을 목표로 지난달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맞춰 예년보다 채용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SK그룹은 연간 6000여명 수준으로 계획했던 신규 채용 규모를 올해는 9000여명으로 확대해 3년간 2만 7000여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2020년 정기 신입 공채를 폐지하고 계열사별 수시 채용으로 전환한 LG그룹의 주요 계열사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사업본부별로 채용 연계형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인턴십 기간은 4주 이상이며, 인턴십 수행 과정 및 결과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최종 입사 여부가 결정된다. 디스플레이·에너지솔루션·유플러스 등 LG그룹의 다른 계열사들도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 밖에 현대차그룹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각 사업 부문별로 신입 공채를 진행하고 있으며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포스코그룹 주요 계열사도 상반기 신입 채용에 나섰다.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종식이 기대되면서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데다 규제 개혁 등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강조한 윤석열 후보 당선이 맞물리면서 기업의 인재 유치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초박빙 패배’ 눈시울 붉어진 유시민…2030 여성에 전한 말

    ‘초박빙 패배’ 눈시울 붉어진 유시민…2030 여성에 전한 말

    “여러분들도 정말 잘하셨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여러분들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이고 대화하고 뭉치고 행동하고 선택하셔야 합니다.” KBS 대선 개표 방송에 참여한 유시민 작가는 초접전 끝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자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자신의 손에 들어온 권력을 잘 활용하길 바란다.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라고 말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는 “잘해도 선거에 질 때가 있다. 당원은 아니지만 위로와 함께 칭찬의 말씀, 사랑한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나운서는 “2030 여성들이 보여준 표심은 큰 의미가 있어보인다”라며 유시민 작가의 견해를 물었다. 유시민 작가는 “우리 현대 정치사에서 20대, 30대 여성들이 처음으로 대선의 권력의 향배를 좌우할 수도 있는 유권자 집단으로 떠올랐다. 최초로, 젊은 2030여성 유권자들께 존경한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여러분들도 정말 잘하셨다”라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는 “이번 대선에서 나타난 2030여성들의 움직임은 하나의 시작에 불과하다 그렇게 본다. 존경하는 마음으로 늘 함께 지켜보고 나아가도록 하겠다. 아주 인상적이었고 흐뭇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KBS 개표방송 시청률 1위 이날 KBS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방송사별 자체 최고 시청률은 KBS가 12.8%로 가장 높았고, MBC 6.9%, SBS 5.6%, TV조선 4.7%, JTBC 3.2%, 채널A 3.0%, YTN 2.2%, MBN 2.1%, 연합뉴스TV 1.7% 순이었다.윤석열 당선인은 48.56%, 1639만여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재명 후보는 47.83%, 1614만여표를 얻었다. 득표차는 0.73%포인트, 24만7000여 표로 무효표 30만7000여표보다 적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37%, 80만3000여표를 기록했다. 개표 중반까지 이재명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지만 개표율 51% 시점에 윤 후보가 처음으로 역전하면서 0.6~1.0%포인트의 격차를 유지했고, 개표율 95%를 넘어설 때까지도 당선인을 확정 짓지 못하는 초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 “현금 드릴테니 카드 만드세요”… 카드사 모집인 무더기 제재

    과도한 현금 지급을 조건으로 신용카드 회원을 모집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카드사 회원 모집인들이 무더기 제재를 받았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롯데카드·신한카드·삼성카드·KB국민카드·우리카드·현대카드·하나카드 등 7개 카드사 모집인 총 181명(190건)에게 과태료 제재를 내렸다. 이들에 대한 과태료 총액은 약 1억 3000만원이다. 카드사별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모집인은 롯데카드(47명)가 가장 많았고 신한카드(39명), 삼성카드(35명), KB카드(27명), 우리카드(16명), 현대카드(14명), 하나카드(3명) 등 순이었다. 여신전문금융업법 등에 따르면 신용카드 모집인은 신용카드 연회비의 10분의1을 초과하는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카드 회원을 모집하면 안 된다. 연회비가 1만원인 카드에 가입하는 사람에게는 1000원까지만 경제적 이익이 제공 가능하다는 얘기다. 길거리 모집을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카드 모집 위탁, 소속과 다른 카드사 회원 모집을 해도 위법이다. 적발된 모집인들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이 같은 규정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카드 모집인들은 연회비 1만원가량의 신용카드에 가입을 하면 6만원에서 14만원까지의 현금을 지급해 적발됐다. 현대카드의 한 모집인은 현금 26만원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연회비 6만원짜리 신용카드 회원을 모집하기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카드 불법모집 신고제도인 ‘카파라치’(카드+파파라치)를 비롯해 민원 접수, 카드사 자율점검 등을 종합해 제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 “현금 드릴테니 카드 만드세요”…카드사들 무더기 제재

    “현금 드릴테니 카드 만드세요”…카드사들 무더기 제재

    7개 카드사 모집인 1.3억 과태료가입 시 현금 26만원 위법 지급도롯데카드 제재 모집인 47명 최다 과도한 현금 지급을 조건으로 신용카드 회원을 모집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카드사 회원 모집인들이 무더기 제재를 받았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롯데카드·신한카드·삼성카드·KB국민카드·우리카드·현대카드·하나카드 등 7개 카드사 모집인 총 181명(190건)에게 과태료 제재를 내렸다. 이들에 대한 과태료 총액은 약 1억 3000만원이다. 카드사별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모집인은 롯데카드(47명)가 가장 많았고 신한카드(39명), 삼성카드(35명), KB카드(27명), 우리카드(16명), 현대카드(14명), 하나카드(3명) 등 순이었다. 여신전문금융업법 등에 따르면 신용카드 모집인은 신용카드 연회비의 10분의1을 초과하는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카드 회원을 모집하면 안 된다. 연회비가 1만원인 카드에 가입하는 사람에게는 1000원까지만 경제적 이익이 제공 가능하다는 얘기다. 길거리 모집을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카드 모집 위탁, 소속과 다른 카드사 회원 모집을 해도 위법이다. 적발된 모집인들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이 같은 규정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카드 모집인들은 연회비 1만원가량의 신용카드에 가입을 하면 6만원에서 14만원까지의 현금을 지급해 적발됐다. 현대카드의 한 모집인은 현금 26만원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연회비 6만원짜리 신용카드 회원을 모집하기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카드 불법모집 신고제도인 ‘카파라치’(카드+파파라치)를 비롯해 민원 접수, 카드사 자율점검 등을 종합해 제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 배낭에 비닐봉지 들고…11살 우크라 소년, 홀로 1200㎞ 피란길

    배낭에 비닐봉지 들고…11살 우크라 소년, 홀로 1200㎞ 피란길

    11살짜리 우크라이나 소년이 러시아군의 침공을 피해 홀로 열차에 올라 장장 1200㎞의 피란길 끝에 이웃 나라로 향한 사연이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소년은 최근 러시아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남부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인근에 살고 있었다. 소년의 어머니인 율리아 피세츠카야는 남편과 사별 후 여러 명의 자녀를 키우던 중 러시아군의 공격이 거세지자 아들을 인접국 슬로바키아에 있는 친지의 집에 맡기기로 결정하고 아들을 홀로 슬로바키아행 열차에 태웠다. 본인의 몸이 편치 않은데다 거동이 불편한 노모도 돌봐야 했기 때문에 아들과 함께 피란길에 오르지 못한 것이었다.열차를 타고 1200㎞를 이동해 슬로바키아 국경에 도착했을 당시 소년은 손등에 친지의 연락처를 적은 채 배낭 하나와 비닐봉지 하나를 들고 있었다. 슬로바키아 국경수비대는 먼 길을 홀로 열차를 타고 도착한 11살 소년을 가리켜 ‘영웅’이라 칭했다. 슬로바키아 당국은 소년의 손등에 적힌 친지의 연락처로 연락을 취했고, 당국의 보살핌을 받은 소년은 다시 500㎞ 떨어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 있는 친지의 집까지 이동해 무사히 도착했다. 슬로바키아 내무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미소와 용기, 결의를 갖춘 이 소년은 모두의 마음을 얻었다”면서 “진정한 영웅이라 할 만하다”고 칭찬했다. 내무부는 군경과 세관 직원, 자원봉사자, 종교·시민단체 등 다수가 소년을 돌보는 데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또 소년이 친지의 집까지 가는 동안 필요한 음식과 음료도 제공했다고 전했다. 소년의 어머니 율리아는 지난 6일 페이스북 영상을 통해 슬로바키아 당국을 향해 아들이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와줘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피란길에 오른 아동이 40만여명에 달하며, 이들이 납치·학대·질병·굶주림 등의 위험에 노출됐다고 경고했다. 특히 영하권 날씨에 보호시설을 구하지 못해 저체온증 등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며 이들에게 음식과 식수, 숙소 등이 절실하다고 단체는 호소했다.최근 소셜미디어에는 홀로 울면서 폴란드 국경을 넘는 어린 소년의 영상이 전 세계 네티즌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영상 속에서 10세 전후로 추정되는 소년은 한 손에 소지품을 담은 비닐봉지를 꼭 쥐고 흐느꼈다. 폴란드 국경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진 것 외에 소년이 왜 혼자인지, 어쩌다 홀로 국경을 넘은 것인지 등은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 뉴스 읽고 공유하면 ‘토큰 보상’… 블록체인 기반 새 언론생태계 만든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뉴스 읽고 공유하면 ‘토큰 보상’… 블록체인 기반 새 언론생태계 만든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파괴적 혁신이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은행 업무에 기술이 장착되면 핀테크가, 제약산업에 기술이 장착되면 바이오산업이, 유통업에 테크가 붙으면 아마존이나 쿠팡, 마켓컬리 같은 회사가 되는 식이다. 우버나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경제’에서는 소비자도 데이터 제공으로 생산적 행위에 참여한다. 디지털 시대에 신기술로 기존 업계에 우뚝 서 화제가 되는 스타트업, 이들의 세계를 탐방한다. ‘퍼블리시’(PUBLISH)는 2018년 10월 설립된 미디어 스타트업이다. ‘언론사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뉴스 생태계 솔루션’이라고 자신들을 설명한다. 언론사에 기술을 중심으로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는 도구가 되려는 회사다. “다시 좋은 뉴스를 만들자”(We make news good again)는 모토를 걸고 약 80명의 직원들이 선유도와 서울 세종로 사무소에서 나뉘어 일한다.●“다시 좋은 뉴스 만들자” 모토로 설립 블록체인이란 신기술로 현재 언론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블록체인 기술은 탈중앙화 기술이니, 모든 언론사를 가두리 양식하듯이 한데 모아서 언론사의 브랜드 없이 뉴스를 제공하는 포털의 플랫폼 서비스와는 다를 수밖에 없다. 언론사별로 뉴스를 분산화해 언론사와 기자의 가치를 높인다는 것인데, 이것이 어떻게 가능하고 수익모델이 될지 궁금했다. 세종로 사무실에서 만난 퍼블리시 창업자 권성민(38) 대표는 “언론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저널리즘의 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단언한다. 그러려면 언론사들이 포털과 광고 의존도를 줄이고 대신 독자가 적극 참여하는 언론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그래서 김위근 언론진흥재단 연구위원을 최고연구책임자(CRO)로 영입했다. 생태계 조성의 도구로 언론사들이 자사 이름을 내건 암호화폐인 토큰을 발행하고 뉴스 이용자와 함께 이 토큰을 유통시키며, 나아가 상장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 전기는 국회가 2020년 3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일명 특금법, 특별금융거래법)을 개정해 암호화폐 거래 제도화에 첫발을 디딤으로써 찾아왔다. 권 대표는 거대한 암호화폐 시장이 활짝 열리기 전에 언론이 먼저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권 대표와의 일문일답. Q. 한국 언론의 문제는 뭐라 보는가. A. 국내 많은 언론사가 좋은 인력자원과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언론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언론이 포털에 지나치게 의존한 탓이다. 뉴스 이용자는 포털 사이트에서 노출된 뉴스를 소비할 뿐 언론사 사이트는 직접 방문하지 않는다. 언론사와 독자, 언론과 광고주, 광고주와 독자의 관계가 단절됐다는 의미다. 언론사, 독자, 광고주의 관계망이 복원되지 않는다면 언론사는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노출시키기 위한 더 자극적인 보도에 매달리고 광고주에 더 종속되는 상황을 맞는다. 이는 언론사가 마땅히 확보했어야 할 기술력의 저하로도 연결된다. 미디어 환경이 변화했는데 언론사들이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 신기술에서 멀어지니 언론의 경쟁력이 더 악화됐다. 원래 언론은 과거에는 인쇄, 라디오·TV 등에서 새 기술의 주인이지 않았나. Q. 퍼블리시는 대형 포털을 대체한다는 의미인가. A. 포털은 독자에게 편의성을, 언론사에는 뉴스 이용자와의 접점을 만드는 통로다. 그러나 퍼블리시는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기술로 언론사에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기회를 줄 수 있다. 즉 웹3.0 기반의 새로운 언론 생태계를 만들자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최근 블록체인 기반의 P2E(Play-to-Earn)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다. 유저가 게임을 하면서 재화를 얻고, 획득한 재화를 다른 유저와 거래해 이익도 얻는다. 이 구조를 언론 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고 본다. 언론사는 뉴스를 근거로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이나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암호화폐를 미디어활동에 참여하는 독자에게 보상으로 제공한다. 즉, R2E(Read-to-Earn) 생태계가 구축된다. 토큰 보상으로 독자의 언론사 방문율을 높이고 언론사 자체 회원도 늘린다. 그에 필요한 기술을 퍼블리시가 언론사에 제공할 수 있다. ●뉴스 기사 공증시스템 운영도 계획 Q. 퍼블리시와 포털의 차별성은 뭔가. A. 포털에서 독자가 뉴스를 읽고, 공유하고, 댓글을 작성하는 수많은 활동을 해도 아무런 보상이 없다. 언론사도 콘텐츠 제공자에 불과하다. 그러나 퍼블리시가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DID(Decentralized Identifiers, 분산신원증명) 기술을 활용하면 새로운 언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독자는 언론사 사이트에 직접 방문해 뉴스를 읽고, 공유하고, 댓글을 작성하면 언론사로부터 보상을 받고, 언론은 독자들의 데이터를 확보한다. 언론사는 그 독자를 바탕으로 광고주 서비스를 다각화할 수 있다. 특히 NFT 발행으로 독자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소유하고, 언론사는 수익을 얻는다. 최근 ‘구독모델’보다 한 단계 더 나간 것이다. 독자들은 ‘좋은’ 언론사와 기자를 ‘응원’할 수도 있다. Q. 가짜뉴스 유통방지는 기술적으로 가능한가. A. 가짜뉴스 유통의 봉쇄는 불가능하다. 다만 정보의 유통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신뢰 가능한’ 인프라를 만들 수는 있다. 퍼블리시는 정보(뉴스)의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을 활용한 ‘뉴스 기사 공증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보(뉴스)의 위변조를 확인하는 세상에서는 누구라도 책임감을 갖고 기사를 작성하고 발행하지 않겠나. 그 과정에서 다수의 감시가 필요한데, 토큰 보상 등이 힘이 될 수 있다.Q. 퍼블리시의 제휴사는. A. 블로터앤미디어, 미디어오늘, 아이뉴스24, 프레시안, 데일리안, 미디어펜, 메트로 등 미디어 30곳과 기술기업 6곳,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한국기자협회, 인터넷신문자율공시기구, 안세회계법인 등 협회와 기관 15곳, P2P서비스 업체 등 7곳 등이다. 월간 순방문자(UV)가 714만이다. Q. 소형 언론사나 1인 미디어에만 유리한 구조인가. A. 그렇지 않다. 퍼블리시가 지향하는 미래는 언론사 규모에 상관없이 언론사가 본연의 역할, 저널리즘에 집중하는 세상이다. 웹3.0 시대의 언론은 기술과 독자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거대한 암호화폐 시장이 열리면 좋든 싫든 언론 산업에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다. Q. 언론에게 ‘토큰’ 경제가 시사하는 미래는 무엇인가. A. ‘수익 구조의 질적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한 토큰 경제라는 신기술로 언론사와 독자의 관계를 재구축한다면 포털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 독자의 미디어 참여 활동이 ’미래의 원유’라는 ‘데이터’로 환원될 것이고, 미디어 콘텐츠가 재화로서 가치를 갖는 세상이 도래하고 있다.
  • 단기처방 그친 성범죄·성차별 대책… 성소수자 이슈, 沈 외엔 무관심 [대선공약 대해부 <⑤·끝> 젠더·환경]

    단기처방 그친 성범죄·성차별 대책… 성소수자 이슈, 沈 외엔 무관심 [대선공약 대해부 <⑤·끝> 젠더·환경]

    李, 임신중지 건보 등 권리 증진 尹 ‘성비 공시제’ 기업 참여 한계 安, 출산·양육 외 젠더공약 부실 沈, 세대·대상별 맞춤 정책 촘촘대선후보들은 성범죄 엄벌과 채용 성차별 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적극적인 해결책은 내놓지 않았다. 성소수자 인권 문제나 가족구성권 확립에 대해서는 무관심에 가깝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출산·육아 지원을 넘어 현대적 피임 시술, 임신중지 의료행위 등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공약하는 등 여성의 성·재생산 권리 증진에 방점을 뒀다. 1인가구의 돌봄·의료·장례 영역에 ‘연대관계등록제’ 도입을 꾀한 것은 가족구성권 보장에서 한 발짝 나아간 행보로 보인다.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차별적 체류 정책 폐지, 이주여성 중 젠더폭력 피해자에 대한 체류 보장처럼 대선 국면에서 소외된 이주여성들에 대한 대책도 내놨다. ‘고용평등 임금공시제 도입 및 격차 해소 계획 수립’도 내놨지만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평이 많다.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공약집에도 ‘양성평등’ 분야는 있다. 윤 후보는 채용·근로·퇴직 등 노동의 전 단계를 통틀어 성비를 공시하는 성별근로공시제 도입을 주장한다. 그러나 500인 이상 기업부터 자발적 참여 유도, 공시 시스템 개발·보급 외의 유인 방안은 보이지 않는다. 한부모 가족을 위한 양육비 이행 강화 조치로 출국금지 요청 가능한 양육비 채무 기준 완화, 고의적 양육비 채무자의 양육비를 정부가 선지급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성범죄·스토킹 대책으로는 ‘원스톱 피해자 솔루션 센터’와 지자체 산하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 마련 등을 앞세웠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후보들 가운데 젠더 공약이 가장 부실하다. 주로 출산·양육 지원에 초점을 맞춰 반값 공공 산후조리원 시군구에 설립, 아동 수 대비 70%까지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등을 얘기했다. 군 내 성폭력 및 인권 전담기구 설치를 주장하는 안 후보는 “평시 군사법원을 폐지해 군 내의 각종 범죄를 근절하고 군 내 성폭력 및 인권 전담기구를 설치해 각종 폭력 사건을 일벌백계하겠다”고 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030’, ‘5060’ 등 세대별 맞춤형 여성 정책을 촘촘하게 내놨다. ‘성폭력 없는 세상’을 말하며 가해자 처벌 강화와 함께 성적자기결정권을 바로 세우기 위한 조기성교육 제도화 등을 함께 언급했다. 채용 성차별 문제에는 성별임금격차해소법 제정, 기업별 성평등담당관 선출, 노사 간 단체 교섭 시 성평등 교섭 의무화 등 강제성을 띠는 조치들을 더했다. ‘5060’ 여성들에게 사별 후 배우자 계속 거주권 확립, 1인 1연금 지원 등 노후의 안정적 기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성소수자 이슈에는 심 후보를 제외한 모두가 소극적이다. 28일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각 후보에게 성적 지향을 포함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의사를 묻자 심 후보만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일부 추진’이라고 답했고, 안 후보는 답을 하지 않았다. 이 후보는 군대 내 동성애를 처벌하는 군형법 조항 폐지와 성소수자 권리 지지에 대한 공개 표명에는 ‘추진 불가’라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다만 사회적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대부분의 젠더 공약에 단기 처방만 있을 뿐 구조적인 접근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은주 한국여성단체연합 활동가는 “후보들이 채용 성차별, 아이 돌봄에서 이어지는 여성들의 고용 단절이 성별 임금 격차에 영향을 미치는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를 보지 못하고 단편적인 해법만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젠더 폭력과 관련해서는 가해자 처벌 강화만 얘기하는데, 실제 젠더 폭력이 작동하는 구조적 현실은 간과하고 일부 후보는 피해자 지원 컨트롤타워로서 여가부 역할을 지우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 LG엔솔 여파… 지난달 기업 주식 발행 6배 급증

    LG엔솔 여파… 지난달 기업 주식 발행 6배 급증

    기업공개(IPO) 역대 최대어로 꼽힌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의 영향으로 지난달 기업이 발행한 주식 규모가 전월의 6배 이상 늘었다.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의 주식 발행은 모두 10조 5525억원(13건)으로 지난해 12월 1조 4759억원(20건) 대비 9조 766억원(6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도 기업공개가 10조 3907억원(9건)으로 전월 2404억원(7건)보다 10조 1503억원(4222.3%)이 늘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 상장을 위해 10조 2000억원을 모집하면서 발행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나머지 8건은 오토앤, 케이옥션, 애드바이오텍 등 모두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이었다. 유상증자는 4건, 1618억원으로 전월 대비 발행 건수는 9건, 발행 금액은 1조 737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지난달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16조 9815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 3515억원(96.8%) 늘었다. 이중 일반회사채가 5조 6930억원으로 전월 2860억원(4건)보다 5조 4070억원 늘었다. 회사별로는 하나은행이 9600억원, 현대커머셜 8100억원, KB캐피탈 6900억원, 우리은행 6800억원, 신한금융지주 6000억원, 현대제철 5500억원, CJ제일제당 5300억원 등이다. 금융채 발행은 10조 9205억원(197건)으로 전달보다 54.3% 늘었고,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3680억원(34건)으로 같은 기간 70.9% 줄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9조 8396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 2152억원(0.8%)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이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 회사채는 순발행으로 전환됐다. 지난달 말 기준 순발행 규모는 2조 2540억원이다. 주식과 회사채를 합한 발행액은 27조 5340억원으로 전월 대비 17조 4281억원(172.5%) 늘었다. 한편 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141조 8849억원으로 33조 2026억원(19.0%) 감소했다. CP 발행 규모가 29조 4074억원, 단기사채 발행액이 112조 4775억원으로 각각 34.4%, 13.6% 줄었다.
  • 금감원, 3년 만에 다음달 신협중앙회 정기검사

    금감원, 3년 만에 다음달 신협중앙회 정기검사

    금융감독원이 3년 만에 다음 달 신협중앙회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한다. 24일 상호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 달 신협중앙회 전 부서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협중앙회에 대한 금감원의 검사는 2019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특히 이번 검사는 금감원 검사 체계 개편 이후 진행되는 첫 검사다. 금감원은 올해부터 종합검사를 폐지하고 정기 또는 수시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기검사는 경영실태 평가 결과를 중심으로 금융회사별 특성에 맞게 검사주기와 범위 등을 차등화하고, 수시검사는 사고나 리스크 요인 등 특성 사안에 대해 필요에 따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검사에서 금감원은 신협중앙회의 소비자 보호, 건전성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신협은 지난해 11월 가계대출 증가율이 급증함에 따라 신규 가계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한 뒤 올해 들어 재개했다. 특히 신협이 취급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사후관리 현황에 대한 점검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신협의 기업 대출 중 부동산 관련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8.5%에 달했다. 금감원은 지난해에도 신협에 대한 종합검사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확산과 신협중앙회장 선거 일정 등으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 李 “기초연금 확대”·尹 “맞춤형 일자리”… 재원 방안은 ‘모호’

    李 “기초연금 확대”·尹 “맞춤형 일자리”… 재원 방안은 ‘모호’

    “지금의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의 노후를 보장하기 위해 기초연금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일하는 어르신의 국민연금을 깎지 않고 단계적으로 조정하겠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전 생애 주기로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창출해 세대별·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시행하고 노인, 장애인, 아동에 대한 추가 생계급여로 어려운 계층의 삶을 보듬겠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와 노인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얼마나 창출해 낼 수 있는지는 차기 대통령의 무거운 과제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대선 후보들은 앞다퉈 노인 빈곤과 일자리 공약을 내놓고 있지만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구호 위주의 공약에 치우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후보는 소득 하위 70%인 기초연금 대상을 넓히고 부부 동시 수급에 따른 감액 규정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임기 내 공적연금 개혁을 시작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노후소득보장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국가와 개인의 협력으로 노후소득이 보장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만 60세 퇴직 이후부터 공적 연금 수급 전까지 연간 120만원의 장년수당을 지급하고 현재 80만개인 노인 일자리를 임기 말까지 140만개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심지역에 저렴한 공공주택을 임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윤 후보는 세대별·계층별·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에 주안점을 뒀다. 급속히 변하는 산업수요에 맞춰 20~30대를 위해 대학을 창업 기지화하고 30~40대를 대상으로 원격근무 스마트워크를 확산하는 한편 40~50대에게는 디지털 역량 교육으로 고령화에 대비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공약을 통해 어르신과 청년, 여성과 남성, 근로자가 행복한 시대를 열겠다며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로, 일자리 창출을 저해하는 모든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5060 여성 정책에 방점을 찍었다. 가족돌봄 부담과 경력단절로 불안한 노후를 맞지 않도록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력 형성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심 후보는 “사별 후 주거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배우자 계속 거주권’을 보장하고 1인 1연금 지원정책을 통해 노후에도 안정적인 소득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손자, 손녀를 돌보는 어르신에게 아이 한 명당 매달 20만원씩 지급하는 손주돌봄수당을 신설하고 공공병원 중심으로 어르신 간병비 제로를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는 “갈수록 늘어나는 독거 노인들이 방치되지 않도록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미래형 노인돌봄서비스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후보들의 공약에 대해 고현종 노년유니온 사무처장은 20일 “대선 승부가 청년층에서 갈린다는 생각으로 노인 공약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면서 “최근 노노(老老) 케어 간병 부담으로 파산하는 경우도 있어 간병비 급여화가 필요하고 65세 이상에게도 실업급여를 주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농협금융도 ‘2조클럽’ 가입… 지난해 순이익 ‘역대 최대’

    농협금융도 ‘2조클럽’ 가입… 지난해 순이익 ‘역대 최대’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2조클럽’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대출 확대로 인한 이자수익 증가에 더해 증시 활황의 영향으로 비이자수익도 함께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로써 국내 5대 금융그룹 모두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2조 2919억원으로 전년 대비 32%(5560억원)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4460억원)가 반영된 수치로,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당기순이익은 2조 6034억원이다. 농협금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균형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지주회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이 8조 5112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비이자이익은 1조 7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 각각 증가했다. 특히 비이자이익 중에서 주식시장 호황과 투자은행(IB) 부문 경쟁력 강화 등의 영향으로 수수료 이익이 1조 81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 늘었다. 또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전략적 자산운용의 결과로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도 전년 대비 24.8% 증가한 수치인 1조 2116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이 전년 대비 13.5% 늘어난 1조 55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NH투자증권도 전년 대비 61.5% 급증한 93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그룹 전체의 손익 증대에 기여했다. NH농협생명은 1657억원, NH농협손해보험은 861억원, NH농협캐피탈은 9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업과 농촌을 지원하기 위한 농업지원사업비 등 특수성을 고려하고 증권 등 계열사의 지분을 100% 보유했다고 가정하면 다른 금융그룹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농업, 농촌, 농민을 위한 수익 센터 역할을 통해 국민의 농협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사방에 칠판이, 창가는 무대로… 꿈을 심는 교실

    사방에 칠판이, 창가는 무대로… 꿈을 심는 교실

    서울 구로구 천왕동 하늘숲초등학교에선 교실에 들어가려면 신발을 벗고 출입문 옆에 있는 신발장에 넣어 놓아야 한다. 교사도, 학생도 교실에서 맨발로 생활한다. 교실에 들어서면 4면에 모두 칠판이 붙어 있다. 학생들이 네 조로 나뉘어 수업을 듣다가 자기들끼리 칠판을 쓰며 토의하는 식으로 활용한다. 책상을 벽 쪽으로 모두 밀어서 붙이면 간단한 실내 체육 활동도 가능하다. 5·6학년 교실은 ‘이형 교실‘로 불린다. 창가 쪽에 길쭉한 삼각형 공간이 하나 더 있다. 건물 바깥에서 보면 툭 튀어나온 부분이다. 오수정 교육혁신부장은 “지금까지는 교사가 앞에서 가르치고 학생은 교사를 바라보는 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다면, 이 교실에서는 학생이 훨씬 더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복도 끝에는 이 학교의 상징으로 꼽히는 ‘솔빛길’이 있다. 1층과 2층, 3층과 4층을 각각 터서 만든 대형 공간이다. 박공형 지붕으로 두른 계단형 공간에는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쿠션이 놓였다. 학생들이 뛰어놀 수 있는 미끄럼틀, 창문으로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는 나무 집 등 다양한 시설이 어우러졌다. 다른 반 친구들과 자유롭게 놀거나 대화하고, 안전하게 뛰어다닌다. 최성희 교장은 “학생들이 재밌게 놀고 편하게 휴식하는 공간이며, 때로는 발표하고 토론하는 광장 같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지난해 4~6학년 학생들이 학급자치회를 연다는 포스터를 교내 곳곳에 붙이고 이곳에서 회의와 발표를 했다.  학교를 둘러보면 카페처럼 꾸민 교무실을 비롯해 각 층 중간마다 있는 학년 교사별 연구실, 각종 조리실과 실험실 등 신경 써서 만든 곳이 곳곳에 있다. 최 교장은 “공간을 창의적으로 구성하고 활용하다 보니 학생들의 행동은 물론, 생각도 바뀌는 것 같다. 앞으로 학교는 천편일률적인 네모난 공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하늘숲초등학교는 서울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공간혁신 모델이자 서울교육청이 추진한 꿈담학교 1호다. 교육부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40년 이상 노후한 학교를 미래지향적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공간혁신, 친환경, 스마트교실, 학교복합화, 안전을 핵심 요소로 삼았다. 지난해 3조 5000억원을 들여 484개교 702동을 선정해 기획과 설계를 추진했고, 올해부터는 이들 학교가 실제 공사에 들어간다. 올해 예산은 국비 5194억원, 지방비 1조 3000억원이다. 지난해 선정돼 설계가 완료된 학교부터 공사를 시작하고, 올해 518동을 추가 선정한다. 낡은 학교를 바꾸는 데는 이견이 없었지만 추진 과정에서 삐걱거리기도 했다. 서울은 지난해 14개교가 선정을 철회해 재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공사가 진행되니 학생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손용남 서울시교육청 미래학교추진 과장은 “혁신학교에 대한 오해는 어느 정도 해소가 됐다. 다만 다년간에 걸친 사업이다 보니 장기간 공사에 따른 학생 피해를 걱정하는 학부모가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공사 기간에는 모듈러 공법으로 만든 건물에서 수업을 받는 탓에 서울 강남의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컨테이너 학교에서 수업해야 하느냐’면서 반대하기도 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올해 계획을 지난달 발표하면서 “대상 학교 선정 과정부터 학교 모든 구성원의 사전 동의 절차를 필수적으로 거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동의 절차를 의무화하고 설명회뿐만 아니라 공식적인 문건으로도 확인하도록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 금융권 불완전 판매 ‘고질병’…민원 1위 생보사 어디?

    지난해 생보사 민원 2.5만 건KDB생명 민원 업계 평균 7배은행·증권사도 불완전 펀드 판매3년 연속 하락, 39점 성적표 금융권이 불완전 판매라는 고질병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도 펀드 투자자 보호 수준이 3년 연속 하락하는가 하면, 생명보험사에 제기된 민원 중 불완전 판매와 관련된 내용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금융소비자연맹(금소연)이 생명보험 민원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발생한 생명보험 민원은 2만 4522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1만 5478건(63.1%)가 불완전 판매로 인한 민원이었다. 금소연은 가입자 규모 등 고려해 보유 계약 10만 건당 민원 발생 수를 생명보험사별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회사 매각이 진행 중인 KDB생명이 민원 1위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KDB생명의 계약 10만 건당 민원 발생 수는 230건으로 업계 평균의 7배에 달했다. 절대 건수로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회사는 보유계약 건수가 많은 삼성생명이 4315건으로 가장 많았고 KDB생명 4311건, 신한라이프 2942건이 뒤를 이었다. 전체 상품별로는 종신보험 관련 민원이 1만 2940건(52.8%)이었다. 금소연은 “종신보험 상품은 민원이 없어야 하지만 여전히 불완전 판매가 횡행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은 이날 12개 은행, 14개 증권사, 1개 보험사를 대상으로 펀드 판매 절차와 사후관리 서비스 등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미스터리 쇼핑(암행 점검)으로 펀드 판매사의 판매 절차를 점검해 산출한 점수는 100점 만점 기준 2019년 58.1점, 2020년 50.0점, 2021년 39.1점으로 3년 연속 하락했다. 업종별 작년 점수를 보면 은행(36.5점)이 증권사(46.4점)보다 부진한 경향이 이어졌다. 행태를 분석했을 때 투자자 성향을 제대로 진단하지 않거나(10.2%), 적합한 펀드를 추천하지 않는(16.1%) 경우가 여전히 있었다. 추천 펀드를 설명하는 중간에 소비자가 내용을 이해하는지 판매 직원이 점검하지 않거나(51.6%), 설명 후 이해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50%) 경우도 많았다. 재단은 “적합성 원칙 준수 미흡으로 고위험 펀드 관련 불완전 판매 위험이 여전히 크다”며 “판매사 자체 점검과 완전 판매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英여왕 “찰스 왕위 오르면, 커밀라 왕비로 인정받길”

    英여왕 “찰스 왕위 오르면, 커밀라 왕비로 인정받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6일(현지시간) 즉위 70주년을 맞았다. 1000년에 이르는 영국 왕실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자 현 세계 군주 중에서도 최장수 기록이라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이날 전했다. 격변의 세계사를 일평생 겪은 여왕은 ‘영국인의 혼을 아는 정신적 지주’라는 평가를 받는다. 1926년생으로 올해 95세인 여왕은 1952년 아버지 조지 6세를 이어 왕위를 이어받았다. 아이 둘을 둔 25세 젊은 여왕의 등극에 영국인들은 환호했다. 당초 왕위계승 서열 1위는 큰아버지 에드워드 8세였다. 하지만 그가 미국 평민 출신 이혼녀인 윌리엄 심프슨 부인과 세기의 스캔들을 빚고 왕위 대신 사랑을 택하면서 아이러니하게 왕좌는 그녀에게 돌아갔다. 여왕은 윈스턴 처칠부터 14명의 영국 총리를 겪었고 소련 스탈린, 중국 마오쩌둥 등 세계를 주름잡은 파워맨과도 두루 만났다. 미국 대통령은 해리 트루먼부터 조 바이든까지, 린든 존슨을 제외한 14명을 모두 면담했다. 1997년 홍콩의 중국 반환을 지켜보며 대영 제국의 마지막을 목도했고, 2014년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투표 사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도 여왕 재임 중 일어났다. 세계 군주제 역사에서 70년의 통치 기간을 넘긴 인물은 프랑스 ‘태양왕’ 루이 14세, 태국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 리히텐슈타인 요한 2세 대공 정도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여왕은 왕족을 보는 싸늘한 시선 속에서도 영연방을 지탱하는 역할을 해 왔다. 1945년 공주 신분으로 2차 대전에 참전해 트럭 운전병으로 복무하며 타이어를 직접 갈아 끼웠고, 1992년에는 왕실 면세 특권을 포기했다. 지난해 사별한 남편 필립공과는 해로했지만 자식 문제로는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아들 찰스 왕세자가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불화 끝에 이혼했고 1997년 다이애나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졌을 때는 따가운 시선을 견뎌야 했다. 그는 지난 5일 즉위 70주년 기념 성명에서 아들 찰스 왕세자가 왕위에 오르면 그의 부인인 커밀라 파커 볼스도 ‘왕비’(Queen Consort)로 인정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이혼 50년 뒤 재결합한 美 부부, 74세 신랑은 이틀 뒤 코로나19로

    이혼 50년 뒤 재결합한 美 부부, 74세 신랑은 이틀 뒤 코로나19로

    지난달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마운틴뷰 병원의 중환자실에서는 환호와 축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올해 74세의 에디 D와 한 살 연상의 패트리샤 M이 이혼 50년 만에 다시 결합하는 예식을 거행한 것이었다. 피플 닷컴이 4일 보도한 데 따르면 패트리샤는 1970년대 첫 번째 결혼이 파경을 빚었던 일에 대해 “너무 젊었고 어리석었다. 결혼 일년 만에 이혼했지만 우리는 연락이 완전히 끊긴 적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물론 두 사람 모두 각자의 가정을 꾸려 자녀들도 낳고 배우자도 사별했다. 그렇게 간헐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다 5년 전 패트리샤가 에디 보라고 소셜미디어에 올려놓은 메시지 때문에 다시 연락이 이어졌다. 패트리샤는 “생일 축하해요. 친애하는 전 남편”이라고 적었다. 캘리포니아주에 살고 있던 에디는 이 글을 보고 동부의 아들을 만나고 돌아가는 길에 라스베이거스를 찾아 그녀와 외식 데이트를 즐겼다. 얼마 안돼 둘은 다시 사랑이 싹트는 것을 느꼈다. 2017년 에디는 아예 캘리포니아주의 집을 처분하고 패트리샤를 찾아와 함께 지내기 시작했다. 여생을 함께 보내기로 약속했는데 그렇다고 재결합 예식 같은 것은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에디가 암 진단을 받은 뒤 얼마 안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되고 박테리아성 폐렴까지 걸리자 상황이 달라졌다. 둘은 면회조차 쉽지 않게 됐다. 그러자 그는 지난달 24일 패트리샤에게 다시 결혼하자고 프러포즈했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았던 것 같다. 결국 이틀 뒤 중환자실에서 의료진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촉을 다시 밝히게 됐다. 개인용 보호장구(PPE)를 완벽하게 착용한 패트리샤가 화려한 꽃들로 장식된 중환자실에 들어갈 수 있었고 결혼 축하 음악도 연주됐다. 그리고 이틀 뒤인 지난달 28일 에디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안히 눈을 감았다고 병원 측이 밝혔다. 패트리샤는 “우리는 대단한 5년을 함께 보냈다”고 여한이 없어했다.
  • 국민 2명 당 자동차 1대 보유…전기차 신규 등록 10만대 돌파

    국민 2명 당 자동차 1대 보유…전기차 신규 등록 10만대 돌파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2명당 1명이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친환경 무공해차인 전기차 신규 등록대수가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했다.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자동차 등록 대수는 2491만 1000대로 전년동기(2436만 6000대)대비 2.2%(55만대) 증가했다. 인구 2.07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셈이다. 국가별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미국 1.1명, 일본 1.6명, 독일 1.6명, 스웨덴 1.8명 순이며 중국은 5.1명이다. 국산차가 88.2%(2196만 5000대)를 차지한 가운데 수입차 비중이 11.8%(294만 6000대)에 달했다. 2017년 8.4%이던 수입차 점유율이 매년 상승하고 있다. 사용 연료별로는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가 전년(82만 329대)대비 41.3% 증가하며 누적 115만 9000대를 기록했다. 2016년 말 기준 1.1%이던 친환경차 비중은 지난해 말 4.7%로 상승했다. 전기차가 71.5% 늘며 누적 23만 1000대, 수소차는 1만 9000대, 하이브리드차가 총 90만 8000대로 집계됐다. 휘발유차는 3.1% 증가한 누적 1175만 9000대를 기록했지만 경유차는 지난해 987만 1000대가 등록돼 처음으로 전년대비 1.2%(12만대) 감소했다. 작년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전년보다 9.0%(17만 3000대) 감소한 174만 3000대에 불과했다. 국산차 신규 등록은 142만 9000대로 전년대비 11.1%(17만 9000대) 감소했지만 수입차는 1.9%(6000대) 증가한 31만 4000대로 집계됐다. 전체 자동차 신규 등록 감소에도 전기차는 2020년(4만 6000대)과 비교해 115%(5만 4000대) 늘어난 10만대에 달했다. 한해 전기차가 10만대 이상 신규 등록한 국가는 2020년 미국·중국·독일·프랑스·영국에 이어 지난해 한국과 노르웨이로 나타났다. 전기차 차종별 누적 대수는 승용차가 80%(18만 5000대)를 차지했고 화물차(4만 3000대), 승합차(3100대), 특수차(130대) 등이다. 제작사별 점유율은 현대차(44%), 기아(23.7%), 테슬라(14.2%) 순으로 2018년 1.6%이던 테슬라 점유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김은정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 정체에도 친환경차 보급은 높은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경유차는 증가세를 멈추고 처음으로 감소했다”며 “시장 흐름과 시대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은퇴 시켜 드리자” 美 할아버지 배달원에게 1억원 성금 답지

    “은퇴 시켜 드리자” 美 할아버지 배달원에게 1억원 성금 답지

    일흔이 넘도록 밤낮으로 배달 일을 이어가던 미국 노인에게 뜻밖의 은퇴 자금이 생겼다. 데일리메일은 두 아들까지 건사하며 어렵게 생계를 꾸려온 노인 배달원에게 이웃들의 도움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미국 아이다호주에 사는 아나벨 그레이스 스티븐스(21)는 일주일 전 배달 음식을 시켰다가 가슴 뭉클한 상황과 마주했다. 그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이 배달을 와 힘겹게 현관 계단을 오르는 걸 목격했다. 대문 카메라에는 뒤뚱뒤뚱 한 계단씩 올라 배달 음식을 문 앞에 둔 노인 배달원이 난간을 잡고 다시 한 계단씩 내려가는 모습이 찍혔다. 스티븐스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배달원을 만난 것 같다”며 관련 영상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공유했다. 그러면서 “적지 않은 연세에 아직도 일을 하신다니 마음이 안 좋다”며 도울 방법을 찾겠다고 전했다.일단 그는 두둑한 ‘팁’부터 전달했다. 21달러(약 2만 5000원) 배달비보다 많은 30달러(약 3만 6000원) 팁을 노인 배달원 몫으로 지불했다. 그리고 노인 배달원에게 직접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스티븐스는 “수소문 끝에 할아버지와 연락이 닿았고,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할아버지는 내게 줄 선물을 준비해올 정도로 다정했다”고 밝혔다. 케리 주드(71)라는 이름의 노인 배달원은 그 자리에서 스티븐스에게 굽이굽이 굴곡진 인생사를 들려줬다.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스티븐스가 일부만 공개한 바에 따르면 노인은 2011년 아내와 사별 후 홀로 생계를 꾸렸다. 무슨 사정에선지 지금은 장성한 두 아들까지 건사하느라 경비원 일과 배달 일을 병행하고 있다.노인 배달원은 “때로 배달 일이 힘에 부칠 만큼 몸이 안 좋을 때가 있다. 요즘은 팁도 잘 안 나와서 어렵다”고 털어놨다. 배달 한 건당 2달러 50센트(약 3000원)가 떨어지는데, 배달비 자체가 비싸고 코로나19로 경제 사정이 넉넉지 않은 가구가 있어서 매번 팁을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힘든 시기 외출할 수 없어 배달을 이용하는 이웃을 돕고 또 내 경험을 공유하며 배달 일로 자립하려는 사람들을 돕는 게 재밌다”고 말했다. 노인 배달원의 사정을 들은 스티븐스는 그를 위해 직접 모금 운동에 나섰다. 스티븐스는 “노인 배달원이 은퇴할 수 있게 도와주자”며 도움을 호소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22일 시작한 모금 운동에 5달러부터 2500달러까지 3200명이 십시일반 마음을 보탠 것이다. 27일 현재까지 단 5일 만에 모인 돈이 8만 5000달러, 한화 1억원이 넘는다. 스티븐스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상상 그 이상이다”라며 놀라워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엄청난 규모의 성금이 모였다. 당신들은 지금 할아버지의 인생을 바꾼 것이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성금은 자신을 거치지 않고 곧장 노인 배달원에게로 간다며 지속적 관심을 부탁했다.
  • 유권자는 헷갈린다...들쭉날쭉 여론조사

    유권자는 헷갈린다...들쭉날쭉 여론조사

    하루 차로 뒤집힌 李·尹…조사방식·분석방법 따져봐야제20대 대통령 선거를 46일 앞두고 여론조사로 인한 혼선이 심각한 상황이다. 여야 대선후보들의 지지율이 업체와 조사 방식에 따라 들쭉날쭉해서다. 그렇다 보니 유권자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정확한 민심을 읽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는 모양새다. 대선이 다가오면서 언론 매체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가 일제히 쏟아지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21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제20대 대선 관련 여론조사는 88건에 달한다. 하루에 평균 4건 정도 조사가 이뤄진 셈이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는 각 사별로 널뛰기를 해 신뢰가 가지 않는 게 현실이다. 지난 17~19일 실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NBS)의 자체조사에서는 각 후보의 지지율이 이재명 후보 34%, 윤석열 후보 33%, 안철수 후보 12%, 심상정 후보 3%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디어리서치가 OBS 의뢰로 지난 18~19일 조사한 결과 윤 후보 45.7%, 이 후보 34.7%, 안 후보 10.0%,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2.6%, 심 후보 2.4%순이었다. 조사 기간의 차이는 불과 하루지만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 셈이다.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가 95%의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다만 NBS는 100%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을, 미디어리서치는 100% 무선전화 임의걸기(RDD) ARS 방식을 사용했다. 같은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가 상이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19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머니투데이 더300의뢰·17~18일 조사)를 보면, 윤 후보 36.1%, 이 후보 34.9%, 안 후보 13.5%, 심 후보 3.9%의 지지율을 보였다. 그러나 18~20일 진행한 한국갤럽 자체 조사에서는 이 후보 34%, 윤 후보 33%, 안 후보 17%, 심 후보 3%를 기록했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이 엇갈렸고, 안 후보의 지지율도 3.5%포인트 차이났다. 더구나 언론사들이 이를 검증 없이 인용 보도하면서 대선 경쟁의 흥미만을 부각시키고 있다. 최근 들어 여론조사 업체들이 난립하면서 일부 여론조사는 조사방식이나 분석 과정에서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를 충분히 다루지 않고 결과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표본 추출 방식, 무응답자 처리 방식, ARS 등 조사방식, 질문 내용, 연령·지역·성별·인구비율 등 표본의 대표성 확보 등에서 부실한지 여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혼전을 거듭하는 여론조사 결과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9일 CBS 라디오에서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거의 대부분의 조사에서 1위를 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단일화를 왜 꺼내겠느냐”고 일축했다. 현재 여론 지형이 윤 후보 ‘1강’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인지한 것이지만 이후 이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여론조사도 다수 있었다. 이 후보는 “들쑥날쑥 정말 하루가 다르게 여론조사가 교차가 된다. 정말 두표차로 떨어질지 모른다”고 위기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후보의 호남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21일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호남의 마음을 수도권·전국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길이 바로 여론조사”라며 ‘지지율 우세’를 위해 여론조사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성민 민 정치컨설팅 대표는 “같은 기관에서 했다고 해도 안심번호로 했느냐 RDD 방식으로 했느냐에 따라 다르고 NBS 조사의 경우 4개 기관이 돌아가면서 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떨어진다”면서 “언론이 오차 범위 안에 있는 걸 누가 앞섰다, 뒷섰다 표현하면 안된다. 그건 무식한 보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ARS가 됐든 전화면접이 됐든 그 주간에 나온 걸 평균을 내면 가장 정확하다. 네이트 실버(미국 통계학자)가 이끄는 538닷컴이 하는 방식이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 카드·캐피탈사 ‘고객 금리인하요구권’ 강화된다

    카드·캐피탈사 ‘고객 금리인하요구권’ 강화된다

    오는 4월부터 카드사, 캐피탈사 등에서 고객이 대출 금리를 내려달라고 요청하는 ‘금리인하 요구권’이 강화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금리인하 요구권 비교 공시를 내용으로 하는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 일부 개정안을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매 반기 종료일부터 2개월 이내에 여신금융사별 금리인하 요구의 수용 건수 등 운영실적을 금융감독원장이 정하는 바에 따라 인터넷 홈페이지에 비교, 공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여신금융사는 비교·공시에 필요한 정보를 여신금융협회에 제공해야 한다. 변경된 규정은 4월 1일부터 적용한다. 금리인하 요구권은 대출자의 재산이 증가하거나 신용평점이 상승하는 등 신용 상태가 개선됐을 때 대출자가 금융회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국회와 정부는 고객의 금리인하 요구권을 2019년 6월 법제화했다. 하지만 금리인하 요구권에 대한 카드사나 캐피탈사별 통계, 운영 실적이 공시되지 않아 소비자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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