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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오른 재벌 대혁명] (3)전문경영인시대 개막

    무소불위의 ‘황제경영’이 현대 정주영(鄭周永)전 명예회장의 ‘3부자 퇴진’이라는 폭탄 선언으로 서서히 막을 내리면서 전문경영인시대의 도래를예고하고 있다. 재계는 현대의 ‘3부자 동반 퇴진’은 국제경쟁시대에서 족벌 경영체제로는더 이상 살아남기 힘들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것으로, 앞으로 소유와 경영이 철저히 분리되는 전문경영인체제가 가시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현대 유동성위기를 계기로 촉발된 현대의 결단은 전문경영인체제의 서곡이며,이는 국제사회의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분석이다. 국내 재벌기업들은 그동안 황제경영의 폐단 때문에 끊임없이 도마 위에 올랐으며,정부도 국제사회의 새로운 물결에 발빠르게 변신할 것을 요구해 왔다. 국제통화기금(IMF)위기의 소용돌이 속에 출범한 국민의 정부의 재벌개혁 요구는 어느 때보다 거셌다.‘재벌 해체론’까지 거론하며 강도높은 개혁을 촉구한 결과 알짜배기 기업을 내다파는 등의 자구책으로 무려 400∼500%에 이르는 부채비율이 200% 이내로 내려왔다. 그러나 재벌개혁의 핵심인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재벌기업들은 인색했다.사외이사를 절반 이상으로 하고,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이사회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등 그럴 듯한 방안을 제시했지만 지배구조 개혁의 이행에는 미온적이었다.시늉 내기에 급급했다. 이런 가운데 터져나온 현대의 결단은 오너체제에 미련을 못버리고 있는 삼성 LG SK 등 재벌들에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됐다는 게 중론이다. 물론 이들 재벌이 소유와 경영의 완전 분리로 총수의 영향력 행사가 쉽지않은 전문경영인제도를 선뜻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지금까지 재벌기업들이 계열사별로 도입한 전문경영인도 이름만 거창했을뿐 사실은 오너의 지시를 실행하는 ‘로봇’에 불과했던 게 사실이다.총수의경영철학이나 지시에 역행했다간 하루아침에 옷을 벗어야 했다. 현재 국내 금융시장의 제반 여건이 재벌기업들이 전문경영인체제를 도입할정도로 성숙하지 못하다는 점도 걸림돌로 지적된다. 정부는 앞으로 전문경영인체제를 도입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금융·세제상의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그러나 오너의 독단 결정에서 시장 중심으로 ‘통제의 주체’가바뀌는 데 따른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금융시스템의 보완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전문가집단의 사외이사 영입 등을 통해 이사회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주주총회에서의 소액주주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한다.투명 경영을 위한 장치들이 보강돼야 한다는 얘기다. 아울러 자금 조달 방식을 은행 등 간접금융에서 최고경영진의 능력이 중시되는 증자 등 직접금융 형태로 전환해야 하며, 적대적 인수·합병(M&A)를 허용,국제경쟁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현대경제연구원 한상완(韓相完)박사는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은 창업 4∼5세대까지 내려가면서 전문경영인제가 자연스럽게 정착된 반면 우리는 창업 1∼2세대에 불과해 지배구조 개선에 한계가 있다”면서 “그러나 재벌기업을전문경영인체제로 유도할 수 있는 금융 환경이 조성된다면 의외로 빠른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편부모·결손가정·독신가구…“닫힌가족에 열린 사랑을”

    우리 주위에는 다양한 모습의 가족들이 존재한다.사별이나 이혼으로 인한 한부모 가족,자녀없이 부부만 사는 가족,입양가족,독신가구 등등. 이같은 형태의 가족은 갈수록 늘고 있지만 우리사회는 부부와 자녀로 이루어진 가족만을 ‘정상’이라 부르며 그밖에 다른 가족은 ‘비정상 가정’이라고 확실한 금을 그어 버린다.엄마와 아빠가 같이 살지않는 아이는 ‘결손가정’의 잠재적 문제아로,어쩔수 없는 사정으로 또는 원치 않아 아이를 낳지않으면 뭔가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취급한다. 지난 3일 오후3시 서울 장충동 경동교회내 여해문화공간.한국여성민우회 가족과 성 상담소가 주최한 ‘열린 가족축제-닫힌 가족의 빗장을 열자’ 행사엔 한부모,독신가족 등 300여명이 모여 모처럼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개그우먼 김미화씨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엔 청소년 댄스,드럼쇼,가수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됐다.영상인터뷰 등을 통해 한부모가족들의갖가지 진솔한 사연들이 소개될 때마다 힘찬 격려의 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무시하는 것도 싫지만 지나친 걱정은 더 싫다” “경제적자립 지원체계를 마련해 주었으면” “밝고 당당하게 사는 모습을 방송에 그려달라” 등 이웃과 정부,미디어에 바라는 제안서와 ‘한부모가족 인권선언’도 발표됐다. 한국여성민우회 가족과 성 상담소는 지난해 5월부터 경제적 어려움,자녀교육문제, 호주제로 인한 제도적 제약 등3중고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해 한부모가족 지원 전화상담을 벌여왔다. 무엇보다 함께 넋두리도 나누고,정보도 교환할 수 있는 쉼터공간이 절실하지만 재원부족으로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연락처 (02)739-8787허윤주기자
  • 鄭周永씨 모든 이사직 사퇴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이 ‘3부자 경영일선 퇴진’을 선언한 이후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총괄회장과 정몽헌(鄭夢憲) 전 현대 회장의공방전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현대 구조조정위원회는 2일 정몽구 회장의 퇴진여부에 대해 일절 대응하지않기로 하고,정 명예회장의 기존 방침대로 그룹해체 작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구조조정위 관계자는 “정몽헌 회장의 사직서에 대한 후속절차를 밟고 있으며,각사별로 전문경영인 체제로 가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 전 명예회장이 지난 1일 현대건설 대표이사,중공업 이사,현대아산 이사 등 현대 계열사의 모든 이사직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이날 긴급이사회를 소집,정몽구 회장의 재신임안을 통과시켰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이충구(李忠九) 사장과 함께 미국 IFC사와 연료전지차 공동개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출국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 鄭씨일가 퇴진/ 鄭명예회장 결단 안팎

    31일 오후 4시20분 서울 계동 현대본사 사옥 15층 집무실.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이 비서실장 등 측근들의 부축을 받으며 집무실에 들어섰다.이맘때면 텅 비어 있던 집무실에 갑자기 얼음장 같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여든을 넘긴 정명예회장의 얼굴에도 평소와 달리 비장함이 배어 있었다. 몽구·몽헌회장 형제가 허겁지겁 뒤따라 들어왔다.김재수(金在洙) 현대 구조조정위원장의 공식 발표가 있자마자 명예회장 비서로부터 “명예회장이 급히 찾는다”는 부름을 받은터라 얼떨떨한 표정들이었다. 정명예회장이 두 아들을 쳐다보며 말문을 열었다. “세계적인 흐름은 독자적인 전문경영인 체제로 가는 것이야.그래야 국제경쟁사회에서 이길 수 있어.오늘부터 내가 모든 경영일선에서 물러날테니 몽구도,몽헌이도 물러나라…” 또박또박 호통에 가까운 어조였다.의아해하는 정몽구회장도 명예회장의 단호한 목소리를 꺾지 못했다. 정명예회장은 첫 말을 꺼낸 뒤 차분하게 ‘전면퇴진’의 이유를 조목조목설명했다. 부자간에 진지한 대화는 1시간 남짓.정명예회장은 “그렇게 해!”하고는 벌떡 자리에서 일어섰다.측근들의 부축을 받고 현관으로 내려온 정명예회장은기자들이 “몽구회장이 퇴진결정에 승복했냐”고 묻자 “당연하지.우리 회사에는 전문경영인만 있다.각사별로 전문경영인체제로 간다”고 말했다.완전히퇴진하냐는 물음에도 “나는 뒤에 앉아서 (주주로서)감독·관리만 한다. 모두 퇴진하기로 했다”는 말을 남기고 발길을 옮겼다. 파란만장한 경영역정을 마감하고 현대의 위기해결을 위해 마지막 결단을 내리고 ‘자연인 정주영’으로 돌아가는 순간이었다.47년 현대를 창업해 경영인으로 몸담은 지 53년만의 일이다. 정명예회장의 이날 결단은 철저하게 비밀리에 이뤄졌다.정명예회장이 김위원장을 부른 것은 이날 오전 10시쯤.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를 계기로 거의밤잠을 설친 정명예회장은 호주머니에서 작은 종이쪽지를 꺼내 김위원장에게건넸다.전날 밤에 적어둔 메모쪽지였다. 정명예회장은 김위원장에게 받아적게 했다.직접 서명한 뒤 다시 읽어보라고했다. 정명예회장의 친필은 오후 3시 기자회견에서 전격 공개됐고,이로써 정씨 일가의 전면퇴진이 공식화됐다. 주병철기자 bcjoo@
  • 市,中企해외판로 지원…올 2억 8,000만달러 계약상담

    서울시가 올들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진출을 지원,모두 2억8,900만 달러상당의 계약상담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6,000만 달러에 비해 80.6%가 증가한 것이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올들어 지난 5월까지 5개 해외 무역관련 행사에 71개 중소기업을 파견하고 부스임차료와 장비설치비 등 1억1,670만원의예산을 지원,2억8,910만 달러 상당의 계약상담 실적을 올렸다. 행사별로는 1월의 홍콩 완구박람회에 신소재 봉제완구회사인 우우통상㈜ 등8개 업체를 파견, 772만 달러의 실적을 거둔 것을 비롯해 홍콩 패션위크 1,684만 달러,독일 뒤셀도르프 의류박람회 423만 달러,한·중 무역상담회 1억284만 달러,영국 런던 미디어캐스트 1억5,746만 달러 등이다. 서울시는 하반기에도 미국 캘리포니아 기프트쇼 등 4개 국제행사에 54개 중소기업을 참가시켜 해외시장 및 판로 개척에 나서도록 할 계획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서울국제도서전 새달2일 개막

    국내 최대 책 잔치인 2000 서울국제도서전이 6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태평양관에서 열린다. ‘책으로 열자,새로운 천년’이란 주제 아래 한국출판문화협회(회장 나춘호) 주최로 펼쳐질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에는 전자·인터넷 출판업체를 포함한 22개국 1,500여개 출판·잡지사와 출판관련단체 등이 참가한다. 회사별 독립전시장,국제전시장,국내 대표 출판물전과 별도로 마련될 특별전시장에는 ‘새천년 미래를 읽는 책’이란 특별기획전이 꾸며져 400여종의 각 분야별 미래예측서들이 전시된다. 지난해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도서전 우수작 전시회를 비롯해 ‘세계 속의 한국 문학,한국 작가전’,‘점자도서 특별전’ 등의 특별코너도 설치된다. 부대행사로 SBS FM 라디오 ‘책하고 놀자’가 매일 오후 4시부터 1시간씩 황석영·이문열씨 등 작가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현장에서 생방송한다. 국제 디지털문자식별자(DOI) 워크숍,‘바람직한 국민독서 진흥방안 모색’세미나,민족문학작가회의 주최 제6회 세계 작가와의 대화 등도 개최된다. 김주혁기자 jhkm@
  • 휴가철 ‘여행보험’ 꼭 챙기세요

    레저철이다.굳이 여름휴가를 기다리지 않더라도 나들이가 많아지는 계절이다.지난해 자동차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70만명을 넘는 등 여행중에 일어날사고는 예측하기 어렵다.따라서 여행에 앞서 여행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필수준비물이 될 정도다. 여행보험으로는 국내 여행보험과 해외 여행보험이 있다.이들 상품은 여행기간에만 가입하는 것으로 성별·연령에 제한없이 모든 여행자가 가입할 수 있다.그러나 산악등반,탐험 등 순수여행이 아닌 전문 레포츠 여행의 경우 일반여행객과는 위험도가 다르므로 보험회사가 구별하고 있다. 여행보험은 여행기간에만 가입하므로 보험료가 저렴하며 신체상해와 질병,휴대품 손해 등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국내 여행보험은 떠나기 2∼3일전 보험회사 지점, 영업소, 대리점을 방문해가입하면 된다.보장범위는 국내 여행중 사고로 사망하거나 후유장애가 남은경우,상해사고로 치료비가 발생했거나 여행중에 걸린 질병으로 30일 이내에사망한 경우이다.또 가입자 과실로 다른 사람에 대한 배상 책임이 생기면 휴대품도난 및 파손을 보상해 준다. 해외 여행보험은 떠나기 1주일 전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보장범위는 국내여행보험과 비슷하며 가입자가 행방 불명되거나 탑승한 항공기가 납치될 때 등이 추가된다. 보상청구는 상해사고나 질병,도난사고땐 병원 치료비 영수증과 현지 경찰서에 접수한 휴대품 도난 신고서 등 입증서류를 구비해 보험회사에 제출해야한다. 해외에서 상해나 질병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해외긴급 지원서비스’를 이용하면 손쉽게 치료받을 수 있다.그러나 사고가 경미하고 여행일정이 짧아보험금 청구에 어려움이 있을 때는 사고를 입증할 수 있는 치료비 영수증 (약값 영수증,처방전,약봉투 등 포함),물품도난 신고서를 구비해 귀국 후 보험사에 청구하는 것이 좋다.보험료는 지난 4월 보험료 자율화이후 보험사별로 다르므로 확인후 가입한다. 강선임기자 sunnyk@
  • 남북정상회담 D-16/ 평양 못가는 세계 언론 서울로

    다음달 남북 정상회담에 쏠리는 국내외 언론사의 취재열기가 벌써부터 뜨겁다. 평양 현지 취재가 불가능한 해외 언론들은 서울로 대규모 취재단을 보낼 준비를 하는 등 서울이 세계 언론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또 청와대가 26일대한매일을 포함한 50명의 정상회담 공동취재단을 확정함에 따라 국내 언론사들도 보도계획을 점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산하다. 방북 취재단은 평양에서 공동으로 취재활동을 하고 ‘공동취재단’ 명의로기사를 작성·송고한다.공동작성한 기사는 남북 직통전화 회선망을 타고 서울의 프레스센터로 들어오며 이 기사는 각 언론사에 배포된다.그러나 서울귀환후 각 언론사별로 르포나 방북 특집들을 계획하고 있어 취재단에 끼지못한 지방지나 잡지 등 일부 매체들은 다른 언론사의 보도계획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국내에 지사를 두고 있는 외국 언론사들도 공동취재단 참가 요청이 있었지만 외국 보도진까지 끼어줄 틈은 없었다. 외국 언론사들은 대신 서울로 취재단을 보낼 계획이다.외신 취재단의 예상규모만도 국내 상주 외신 특파원 200여명과 앞으로 서울을 찾을 외신기자 150명 등 350∼400명선.여기에 각종 취재 보조요원까지 포함하면 훨씬 규모가늘어난다. 미국의 CNN,NBC-TV,뉴욕 타임스,영국의 BBC,일본의 NHK,독일의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과 슈피겔,호주의 ABC-TV,프랑스의 르몽드 등 세계 유수의 언론사들 대부분이 취재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석우기자
  • 대우車 인수참여 5개사 재무제표 종합검토 착수

    대우자동차 인수에 나선 현대자동차,제너럴 모터스(GM),포드,다임러크라이슬러,피아트 등 5개사가 실사의 마지막 단계인 재무제표에 대한 종합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대우차 관계자는 23일 “5개사는 30명씩의 재무 전문가들을 파견,대우차가22일 서울 본사에 각사별로 마련해준 ‘재무현황 데이터룸’에서 생산법인과 판매법인 등 매각 대상에 대한 연결재무현황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5개사의 대우차 재무현황 실사는 2주일간 계속되며,각사는 이를 바탕으로다음달 26일까지 매입 가격과 조건 등을 포함한 입찰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대우 구조조정협의회는 각사의 인수제안서를 검토한 뒤 6월30일 1∼2개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매각은 자산인수 방식이며 매각대상은 국내의 경우 대우차,쌍용차,대우통신 보령공장,대우캐피탈,대우차 보유 대우자판 지분(27.45%)이다.해외는 11개승용차 생산법인과 25개 판매법인이 포함된다.국내 상용차부문과 해외 상용차 법인인 폴란드 DMP사,체코 AVIA사,중국 상용차 공장,독일법인등은 매각대상에서 빠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포커스 투데이/ 사임한 백악관 최고참 여기자 헬렌 토머스

    미국 백악관 담당기자의 대명사인 UPI통신의 헬렌 토머스 기자(79)가 16일사임했다.60년 11월 존 F.케네디 대통령 당선자 취재를 시작으로 백악관과인연을 맺은 토머스 기자는 40년간 8명의 미국 대통령과 측근들을 밀착 취재한 미국 현대사의 산 증인이다. ‘백악관 출입기자단의 좌장’인 토머스 기자는 이날 UPI통신이 워싱턴 타임스의 모회사인 통일교 계열의 뉴스 월드 커뮤니케이션스에 흡수된 것과 관련 성명을 내고 “새로운 소유주하의 UPI에 머물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그는 “UPI는 위대한 통신사로서 미 언론사에 두드러진 족적을 남기고 미래의언론인들에게 최고의 유산을 남겼다”는 말과 함께 유명한 백악관 브리핑실맨 앞줄에 있는 자신의 고정석을 내놓았다. 팔순 노기자의 사임 소식을 접한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서운함과 함께 행운을 빌었다.ABC방송의 베테랑 백악관 출입기자인 샘 도널슨은 “우리들에게는 헬렌이 바로 UPI였다”며 “헬렌이 없는 UPI는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며아쉬워했다. 레바논계 미국인으로 42년 옛 워싱턴 데일리뉴스에서 사환으로 시작해 43년 UPI에 입사,93년 UPI 역사의 절반이 넘는 57년간 한우물을 팠다.닉슨 대통령의 72년 역사적인 중국 방문 당시 신문기자로는 유일하게 동행 취재했던그는 날카로운 질문과 부지런함으로 정평이 나 있다. 최근까지도 오전 6시전에 백악관 기자실에 출근했을 정도라고 한다. 언제부터인가 백악관 브리핑은 그의 첫 질문으로 시작해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끝났고 역대 대통령들도 먼저 그의 협조를 구했을 정도로 백악관 기자단의 상징 그 자체였다.82년 AP통신 백악관 출입기자였던 남편과 사별한뒤 혼자 살고있는 토머스는 앞으로 연설과 새 책 ‘백악관의 맨 앞줄에서’를 알리는 일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병원 ‘선택진료제’ 7월 시행

    오는 7월13일부터 한방병원을 포함한 병원급 이상의 모든 의료기관에서 환자가 마음에 드는 의사를 골라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의료기관은 환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진료과목별로 당일 진료의사의 명단을반드시 게시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선택진료에 관한 규칙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환자는 대학교수급 의사로부터 수련의에 이르기까지 원하는 의사를 선택할 수 있어 그동안 시행돼온 ‘특진제(지정진료제)’보다 환자의의사 선택범위가 훨씬 넓어진다.특진제는 400 병상 이상의 레지던트 수련 병원과 치과대학 병원에서만 가능했었다. 또 선택진료때 진찰료,입원료,검사료 등 항목별로 최고 50∼100%에 이르는추가비용을 받을 수 있는 의사의 자격도 기존의 의사면허 10년 이상 전문의에서 ▲전문의 10년 이상 의사 ▲의사면허 15년 이상 치과의사 및 한의사 ▲대학병원,대학한방병원의 조교수 이상인 의사 등으로 대폭 강화됐다. 이밖에 의료기관이 진료과목별 당일 진료의사 및 의사별 추가비용 징수여부,추가비용 징수 진료항목 및 금액 등을 게시토록 해 환자가 선택하지 않은마취,검사 등의 진료지원 의료행위에 대한 추가비용은 받지 못하도록 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70代할머니, 막걸리 행상 번돈 장학금 쾌척

    행상으로 모은 전 재산을 장학금으로 내놓은 영세민 할머니가 있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월학2리에 사는 김분옥(金粉玉·77)할머니는 지난 12일 이웃 주민들의 부축을 받으며 인제군청을 방문,막걸리 행상을 하며 번 돈과 영세민생활자금으로 받아 모은 전 재산 2,000만원을 불우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인제군장학회에 기탁했다. 충북 제천군 수산면이 고향인 김할머니는 오래전 남편,자녀와 사별한 뒤 35년전 인제군으로 이사와 내설악 장수대 등지에서 군인과 주민들을 상대로 막걸리 행상을 하며 홀로 살아왔다. 김씨는 지난달 중순 노환으로 인제군 원통읍내 중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치료중이다. 입원하기 전까지 컨테이너에서 생활해온 김씨는 “끼니를 굶어가며 어렵게모은 돈인 만큼 뜻있게 사용되기를 바란다”면서 “나처럼 돈이 없어 배우지못하는 사람이 없도록 불우한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써달라”고 말했다. 월학2리 황창섭 이장은 “자식도 없이 홀로 살아온 김할머니는 늘 못배운 것을 한으로 여겼다”면서 “할머니의 고귀한 뜻이 동네 사람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교훈이 되고 있다”말했다. 인제 조한종기자 bell21@
  • 증시 22일부터 점심시간 개장

    빠르면 오는 22일부터 점심시간 중에도 주식매매를 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증권거래소 업무규정 개정안을 승인했다.시행일은 증권거래소가 각 회원 증권사들의 전산 준비상황 등을 감안해 결정하게 된다. 각 증권사는 전산시스템을 오는 21일까지 보완,빠르면 22일부터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된 점심시간에도 증권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관계자는 “지난달말 점심시간 개장을 위한 업무규정 개정안 통과가 보류된 이후 증권사별로 노사간 협상 과정에서 상당수 증권사 노조가 점심시간 개장안에 동의한 상태여서 시행에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증권거래소 시장에 전·후장의 구분이 없어지고 주식매매거래 시간이1시간 늘어나는 셈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韓投·大投에 공적자금 새달부터 넉달동안 3차례 투입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6월부터 9월까지 3∼4차례에 걸쳐 모두 4조9,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다.이달말까지 부실에 책임이 있는 두 투신사의 전·현 경영진을 업무상 배임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민·형사상 책임을추궁한다. 정부는 12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엄낙용(嚴洛鎔) 재경부차관과 이정재(李晶載)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심훈(沈勳)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두 투신사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결과,자산을 초과하는 부채가 지난 3월말현재 모두 5조5,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투신사별로는 한투 3조 4,000억원,대투 2조1,000억원이다. 또 자산매각 등 자구노력으로 충당가능한 자금규모는 6,000억원으로 파악됐다.투신사별 자구노력 규모는 한투 4,000억원,대투 2,000억원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나머지 4조9,000억원을 공적자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6월 중 두 투신사에 1조원씩 모두 2조원을 지원하며,나머지는 단계별로 9월말까지 지원된다. 4조9,000억원의 지원자금 가운데 3조원은예금보험공사가 한국자산관리공사나 산업은행에서 현금으로 차입하고 나머지는 직접 조달하기로 했다.예금보험공사는 보유자산을 담보로 ABS 1조2,000억원을 발행하고 나머지 7,000억원은 회수자금 등으로 충당키로 했다. 한편 두 투신사는 이달안으로 증권사 인가를 신청하고 6월 중 증권사 및 투신운용사로 전환한다.조기경영 정상화를 위해 본·지점 사옥과 연수원 등을처분하고,점포를 대폭 정리하는 등의 자구노력을 펴기로 했다. 특히 전체 2,500여명의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하고 경영이 정상화하는 대로 제3자 매각 또는 합병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상장사 올 525억대 주식증여·상속

    올들어 상장법인의 주식 증여·상속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으나주식수와 금액은 오히려 늘었다. 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일 현재 상장법인의 주식 증여·상속은 9건에 그쳐 지난해의 16건보다 7건이 감소했다.그러나 증여·상속된 주식수는 1,264만1,000주로 지난해 374만9,000주보다 889만2,000주(237%)가 증가했다.평가금액은 525억4,200만원으로 지난해의 354억2,600만원보다 171억1,700만원(48%)이 늘어났다. 관계자는 “지난 2월 동국제강의 대량 증여 때문에 증여·상속된 주식 수와금액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별 증여·상속금액은 동국제강이 354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동원산업 67억8,000만원,현대시멘트 43억5,100만원,성신양회 22억3,200만원,모나미 19억400만원,금비 6억2,200만원,범양건영 5억8,900만원,중외제약 3억6,400만원,대한은박지 2억2,000만원 순이었다. 박건승기자 ksp@
  • 증권사 ‘한날 株總’ 담합 의혹

    3월 결산 26개 상장 증권사들이 오는 27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기로잠정 결정,사전 담합 의혹을 사고있다.상당수의 증권사들이 시가기준 배당을통해 고율의 배당을 하겠다는 당초 약속을 지키기 어려워 주주들의 거센 항의가 잇따를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2개 증권사를 제외한 나머지 증권사들은 오는 27일 주총을 개최하기로 결정,참여연대 등 소액주주들의 주총 참석을 어렵게만들고 있다.한 관계자는 “증권주에 투자한 소액주주들은 그동안 유무상 증자와 주가하락으로 인한 투자손실이 막대했다”면서 “증권사들이 잡음을 우려해 주총 일자를 사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상당수의 증권사들이 현금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시가기준의 현금 배당대신 주식배당 위주로 배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증권사 사장단은 지난 3월10일 서울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주주 위주의 경영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고율의 시가 배당을 하기로결의했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장부상의 적자상태인 대우와 이익잉여금이 없는 굿모닝,SK,세종 등은 아예 배당을 실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일은도 액면가 5,000원 기준으로 주당 1,500원씩 30%의 현금배당을 할 예정이지만 매각 지연문제로 주주들이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이밖에 현대증권은 현대투신 출자금과 주가조작 사건 등으로 소액주주들과 한판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배당에 무성의한 유화증권도 충돌이 예상된다. 대유리젠트는 액면가 1,000원 기준으로 700원(70%)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해 배당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별 배당률은 주총개최 2주일전인 오는 13일까지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면서 최종 확정된다. 강선임기자 sunnyk@
  • 어제 홀로노인 효도미팅

    “젊은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가슴이 두근거리는구먼,허허”어버이 날을 하루앞둔 7일 낮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는 결혼정보회사 ㈜선우가 주최한 독신 할아버지·할머니를 위한 ‘효도미팅’ 행사가 열렸다.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은 연신 함박웃음을 지으며 어쩔줄 몰라 했다. 첫 순서는 ‘이도령과 성춘향’. 8개 조로 나눈 뒤 조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1명씩을 이도령과 춘향이로 뽑아 새신랑·신부로 치장했다.이도령과 춘향이의 역할을 사양하던 할아버지와할머니들은 새신랑과 신부로 단장한 이도령과 춘향이가 팔짱을 낀 채 무대를 한바퀴 돌자 부러운 눈길로 박수를 보냈다. 사회자가 “신랑은 신부에게 사랑의 입맞춤을 하라”고 주문하자 새신랑들은 ‘용감하게’ 새색시의 뺨에 입을 맞췄다.할머니들도 싫지 않은 표정이었다. 포크댄스,강강술래,짝짓기 놀이 등으로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더욱 화기애애해졌다.짝짓기놀이 때 사회자가 ‘남자 둘에 여자 하나’,‘여자 셋에 남자둘’이라고 외치자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은 서로 껴안기 바빴다. 자리를 옮겨가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있었으나 마음에 드는 짝을 만난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은 자리를 옮기기를 거부해 진행 요원들이 진땀을 빼기도 했다. 자식들의 권유로 참가했다는 최고령자 이긍림(李兢林·86)옹은 “20년 전아내와 사별했다”면서 “젊은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기운이 솟는다”고 즐거워했다.64세 친정 어머니를 모시고 행사에 온 강정민(姜淨珉·45)씨는 “2남2녀를 모두 출가시키고 혼자 사시는 모습이 안타깝기만 했다”면서 “이자리에서 좋은 인연을 만나시면 다시 결혼식을 올려 드리기로 형제들끼리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퇴출증권사 계좌 주인을 찾습니다’

    “퇴출된 증권사 계좌에 남아 있는 주식을 찾아가세요” 증권예탁원은 2일 파산 등의 이유로 청산단계에 있는 6개 증권사 가운데 고려·동서·산업·동방페레그린·한남투자증권 등 5개사의 계좌에 고객주식 48만여주가 정리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면서 이들 주식을 찾아가 줄 것을 당부했다. 예탁원은 “퇴출증권사 계좌에 주식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은 고객의 사정으로 계좌를 이관하지 못했거나 계좌 개설 사실을 잊고 있기 때문으로 추청된다”면서 해당 증권사에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예탁원은 특히 청산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회사가 해산된 뒤에는 주식을 찾기가 어려지기 때문에 빠른 시일안에 다른 증권사로 이관신청을 하거나 출고를 신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사별 전화는 고려증권 (02)3471-9615,동서증권 (02) 3774-2114,동방페레그린 (02) 399-6209,한국산업증권 (02) 368-2161,한남투자증권(062)522-4123이다. 박건승기자
  • [새세기를새롭게비전’한국21’](14)변화하는가족도수용하자

    새천년을 맞으면서 그 어느때보다 가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관심은두가지 방향으로 집중된다.가족이 해체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열린가족’에 대한 논의다. 우리 사회에 가족이란 부부와 자녀로 이루어져야한다는 ‘정상가족 이데올로기’가 아직은 굳건하다.그 결과 독신가족과 편부모가족, 공동체가족이 늘어나는 것을 ‘가족의 위기’로 받아들인다. 반면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논의되고 있는 ‘열린가족’은 가족형태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변화될 수 있다는 유연성을 갖는다. 부부와 자녀로 이뤄진 가족외에도 어머니와 자녀 또는 아버지와 자녀로 구성된 편부모가족, 독신가족, 자녀가 없는 부부가족, 공동체 가족,동성애자 가족 등 혈연을떠나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인정하자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서울 여성의 전화는 이같은 논의의 첫단계로 ‘가족,그 막힘에서 트임으로의 가능성은…?’이란 워크숍을 열었다.올해도 가족 논의는 이어갈 예정이며 대안 가족모델 개발을 위한 논의에 역점을 두고 있다.지난 97년부터 편부모가족을 위한 한부모교실을 운영해온 여성민우회 가족과 성상담소가 오는 6월3일 장충동 경동교회안의 여해문화공간에서 여는 ‘이제,닫힌 가족의 빗장을 열자’는 주제의 축제한마당도 이같은 노력의 하나이다. 여성의 전화 연합의 이현숙 수석부회장은 “여성의 전화는 지난 15년간 가정을 지키는 일을 해왔다. 그러나 근원적인 문제해결이 아니라 오히려 가부장적 여성억압의 현실을 더돕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의문을 갖게됐다”고 가족 논의를 시작하게 된배경을 밝혔다. 이처럼 가족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은 가족을 둘러싼 변화가 여성 의식과 사회적 지위의 변화와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국여성연구소 이박혜경 가족분과장은 설명했다.그는 “맞벌이 부부는 증가하고 있으나가정내에서 여성이 여전히 가사노동을 전담하는 등 불평등한 관계가 지속된다면 이혼율은 증가하고 가족형태는 더 다양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나타나고 있는 ‘열린가족’의 징표로는 ‘나홀로 가족’의 증가와 이혼·사별로인한 편모·편부 등의 ‘한부모가족’ 증가 등을 들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나홀로가족’은 75년 전체가구 가운데 4.2%에 불과했으나 95년에는 12.7%로 증가했다.결혼적령기인 25∼34살 인구 가운데 미혼인구의 비율도 95년 현재 남자 41.6%,여자 18.1%로 남녀 합해 29.9%에 이른다. 또한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혼자사는 노인의 비율이 95년 현재 13.7%(35만명)이다.특히 여자노인은 5명 가운데 1명 정도인 19%가 노후를 혼자보내고있다. 또 지난해 인구 1,000명당 2.6쌍이 이혼한 것으로 나타나 97년의 2쌍 보다30%포인트나 늘었다.그만큼 한부모 가족이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이혼이나 혼자사는 것이 더 이상 ‘문제있는 소수’로 보이지 않을 정도의수준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이는 90년대 후반 이후 급격한 사회변화와 맞물려 수치는 더욱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현 성신여대 교수는 “우리사회의 다양한 가족 유형의 출현은 구조적변화로 가족해체나 붕괴와 일치시킬 수 없다”면서 “이를 모두 정상적인 가족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따라서 그는 이제 가족문제도사회복지란 차원에서 국가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열린가족’논의는 우리에게 두가지 시사점을 던져준다.가족은 더 이상 소유물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가야 할 공동체며,당연한 것이 아니라선택의 대상이 될수 있다는 점이다. 강선임기자 sunnyk@. *한부모가구 급증 사회복지 관점서 관심 필요. “담임선생님이 아이가 명랑하고 학교생활도 잘 한다고 했습니다.그런데 제가 아빠가 없다고 했더니 ‘그래서 산만하군요’라고 말을 바꾸더군요”한국여성민우회 가족과 성상담소가 지난 97년부터 운영해 온 ‘새로짓는 우리집을 위한 한부모교실’(02-739-8858) 참가자들이 털어놓은 사연중 하나다. 이와 관련,상담소 신경혜부소장은 “한부모가족은 뭔가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편견이 이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며 “이혼과 사별로 한부모가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누구라도 한부모가 될수 있음을 인정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상담소에서는 지난해 5월 ‘고정관념 깨기’작업의 하나로 설문조사를 통해명칭을 ‘편부모’에서 ‘한부모’로 바꿨으며 ‘한부모가족 인권선언’도내놓았다. “편부모,결손가정이란 명칭에는 ‘부족하다’‘정상이 아니다’라는 부정적인 의미가 담겨 있어 사람을 위축시키는 경향이 있지만 ‘한’이라는 말에는 ‘온전하다’‘가득차다’라는 긍정적인 의미가 담겨 있어 좋은 반응을얻고 있다”고 신부소장은 말했다. 한부모교실은 매월 첫째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린다. 강의중심으로 진행되며 내용은 자신감을 심어주는 데 역점을 둔다.‘홀로서기 이렇게 합시다’‘이혼·사별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열린가족 이야기 한마당’‘재혼·복합 가족에 대한 이해’ 등으로 이뤄진다.참석인원은 10∼30명 정도로 고졸이상의 고학력자들이 대부분이다. 한부모교실에 참여했던 한 여성은 “혼자서만 끙끙 앓던 문제들을 함께 이야기하다보니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며 “이제 행복이라는 것이 나에게도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고 자신감을나타냈다. 여성민우회는 올해부터는사업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상담소가 있는 원주,진주,김포,군포,광주 5개 민우회 지부에서 매월 한 지역씩을 선정,‘지역방문상담’을 실시하고 있다.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상담원이 주말마다 해당지역으로 찾아가 상담하는 것이다. 다음은 ‘한부모가족 인권선언’. ▲누구나 한부모가족이 될수 있다▲모든 가족은 정상가족이다▲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인정하라▲한부모가족 자녀를 무언가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바라보는 편견에서 벗어나라▲교과과정에 다양한 형태의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 이에 대한 적절한 교육을 하라. 강선임기자. [기고] “다양한 가족가치관 부응 가정복지정책 수립해야”. 그 동안 우리 사회의 산업화와 경제활동 구조의 변화는 노인,장애인,아동,여성 문제 등 사회복지 수요를 크게 변화시켰으며,가족의 구조 및 기능의 변화는 가족구성원의 문제를 새로이 대두시키고 있어 가족 기능을 지원하는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제 핵가족의 보편화,이혼율의 증가와 함께 편부모가정과 재혼가정의 급증,독신가구와 미혼모 등다양한 가족형태의 증가현상은 가족내의 아동 및 청소년 그리고 노인 보호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지난 97년 말경제상황의 위기가 몰고 온 이혼,가출로 인한 가족해체는 아동,노인, 여성의요보호상태로의 전환과 노숙자의 증가 등 사회구성원의 생존 위협을 가져왔고 가족복지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대응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서는 최저생계비에 미달된 모든 가족을 정책대상으로 정함으로써 가족안전망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가족형태의 출현은 가족문제가 빈곤가족차원에만 머무르지않음을 시사한다.현재 사회복지사업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복지서비스 대상자들은 대부분 가족과 분리된 노인,여성,아동 등으로 한정되며,복지서비스 내용도 대부분 사후적이고 소극적이라고 볼 수 있다.즉 가족내의 가족문제 및가족의 기능을 지원할 복지서비스기능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러한 관점에서좀 더 적극적이고 예방적인 가족복지정책이 요구된다. 첫째,가족복지법의 제정이 필요하다. 가족구성원이 자신의 가정에서 성장하고 부양될 수 있도록, 아동수당 및 편부모의 지원을 다루고 노인부양가족들의 부양수당을 지원할 종합적인 가족복지법이 요구된다.부모로부터 포기된 아동을 아동시설에서 10여년간 보호하기보다,가족 내 양육지원이 효과적이고 사회적 비용도 낮출 수 있다. 둘째,편부모가족에 대한 사회복지서비스의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다양한 가족들이 가지는 새로운 문제에 대응하려면 현재 저소득가족 중심에서 모든 편부모가족으로 복지서비스대상을 확대하고 그들의 경제적,사회적,심리적 욕구들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셋째,지역사회중심의 가족복지서비스를 보편화해야 한다.예방적인 측면에서지역사회 내 모든 가족들의 서비스욕구를 다룰 수 있도록 지역내의 집중적인상담체계, 아동보육시설, 학교,종합사회복지관,재가복지기관 등의 지역사회지원체계 등이 다양한 가족의 욕구에 따라 전문적인 재가복지서비스를 개발해나가야 할 것이다. 넷째,위와 같은 가족복지사업을 위한 중요한 전제조건으로 가족에 대한 편견을 바꾸는 일이다. 결손가족,해체가족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과 낙인은 그속에서 성장할 아동과 부모의 적응에 비수를 댈 뿐이다.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공존하는 사회에서 모든 가족은 고유하며, 중요하다. 이혼가족,재혼가족이 잘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가족가치관이 허용되고,그들이 건강한 가족으로 설 수 있는 사회분위기 속에서 모든 가족들이 건전하게성장,유지될 것이며,나아가 건강한 사회를 이끌 수 있을 것이다. 申惠玲 국립보건원 훈련부 교수
  • 연결재무제표 작성 상장사 매출·순이익규모 더 커졌다

    12월결산 상장사들의 지난해 실적이,실제 지배하고 있는 종속회사까지 포함하면 더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작성 222개사의 99회계연도 연결 전당기순이익은 15조1,903억원이었으나 연결재무제표 작성후에는 15조5,024억원으로 2.1% 증가했다.매출액도 연결 전에 369조5,272억원이었으나 연결 후에는 451조3,047억원으로 22.1% 늘었다. 연결재무제표 작성후 실적이 작성 전보다 좋은 것은 96년 연결재무제표를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그러나 부채 역시 연결 전 253조7,000억원에서 334조3,783억원으로 31.8%나 불어났다. 연결재무제표는 종속회사(지분 50%이상 보유 또는 30%이상 보유하면서 최대주주인 자회사)의 경영실적까지를 묶어 분석한 것으로,그 회사의 진정한 실력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면 계열사간 내부거래나떠넘긴 손실·부채가 드러나 흑자가 줄어드는 게 보통이다. 올해 흑자규모가 연결 후 오히려 커진 것은 지난해 국내경기가 급속도로 회복된데다 기업들이 강력한 구조조정을 했기 때문이다. 30대 그룹의 경우 매출액이 354조6,263억원으로 연결 전에 비해 24.3%가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3.6%가 증가한 10조8,755억원이었다.그룹별로는 현대의 순이익이 연결후 3,052억원 늘었으며 이어 대림(1,275억원), LG(1,169억원) 등 순이었다. 그러나 한진이 연결 전에 비해 234억원 감소한 것을 비롯해 한솔,두산,동아,동부,코오롱,동양,제일제당,신세계 등도 흑자규모가 줄었다.특히 쌍용은 연결 전 807억원의 흑자였으나 연결 후에는 422억원의 적자로 바뀌었다. 연결 후 회사별 당기순이익은 삼성전자가 3조1,753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LG전자(2조695억원), 포항제철(1조5,544억원) 순이었다.기아자동차는 연결전에 비해 당기순이익이 무려 178.7%가 늘어났다. 매출액 상위사의 경우 연결 전에는 현대종합상사가 1위였으나,연결 후에는삼성물산(42조5,864억원)이 1위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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