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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직·이혼 후 상실감에 한 잔, 두 잔… 그 남자의 숨이 옅어졌다

    실직·이혼 후 상실감에 한 잔, 두 잔… 그 남자의 숨이 옅어졌다

    알코올 의존으로 만성질환 악화전체 1인가구 79% ‘위험군’ 분류“은둔청년·독거노인 총괄 팀 필요”복지부 내 담당 직원 겨우 4명뿐 2020년 6월 서울의 한 영구임대 아파트에서 김모(63)씨가 숨졌다. 시신은 푹푹 찌는 방에 수주간 방치됐고 냄새가 난다는 이웃 신고로 한 달 뒤 발견됐다. 그는 병원 청소 용역 노무직으로 13년 이상 일한 건실한 노동자였으나 건강 악화로 일자리를 잃은 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됐고, 2018년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다. 뒤늦게 연락이 닿은 전 부인이 시신 인수를 거부해 무연고 사망자로 ‘장례 처리’됐다. 지독히도 쓸쓸한 죽음이었다. 1인가구가 783만 가구(지난해 기준 전체의 35.5%)에 육박하면서 고독사의 그늘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17일 발표한 ‘2024년 고독사 사망자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21년 3378명, 2022년 3559명, 지난해 3661명이 사회와 단절된 채 쓸쓸히 숨졌다. 절반 이상(53.9%)이 50·60대 남성이었다. 여성을 포함하면 고독사 중 50·60대 비중이 61.8%다. 20~30대(5.8%)도 적지 않은 수가 고독사했지만 형태가 달랐다. 20대 고독사의 59.5%, 30대는 43.4%가 자살이었다. 반면 50대(14.1%), 60대(8.3%)는 고독사 중 자살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노정훈 복지부 지역복지과장은 “50~ 60대 고독사는 사별이나 이혼, 알코올 질환 등 만성질환, 주거 취약과 관련 있고, 20∼30대는 취업 실패나 실직 등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년층 고독사의 가장 큰 원인은 경제적 문제로 추정된다. 연립주택 등에서 발생한 고독사가 절반가량(48.1%)을 차지했고, 전체 고독사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비중이 41.4%였다. 다만 약 60%가 비수급자란 점에서 노 과장은 “고독사가 경제적 취약 가구에서만 발생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2022년 고독사 예방실태조사’에 따르면 1인가구 9471명을 상대로 위험 정도를 평가한 결과 78.8%가 고독사 위험군으로 나타났다. 최빈곤층이 아니어도 벌어질 수 있는 죽음이란 의미다. 보사연은 “중장년 1인가구는 가족·사회적 관계가 안정되지 않은 편”이라고 밝혔다. 대체로 중년층 남성 고독사는 퇴직·실직 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족과 갈등을 겪다 이혼하고, 혼자 사는 동안 만성질환이나 알코올의존증이 악화해 죽음에 이르는 패턴을 보였다. 반면 중년 여성은 혼자 살더라도 고독사까지 가는 사례가 적었다. 정부는 내년부터 고독사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사각지대 발굴에 나설 계획이지만, 전담 부서·기관을 신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국은 2018년 담당 부처를 지정했고, 일본도 2021년 담당 부서를 만들었다. 반면 한국은 2022년 첫 실태조사를 했고 복지부 담당 직원도 4명뿐이다. 정창률 단국대 교수는 “고독사는 줄지 않고 계속 심해질 것”이라며 “총괄 팀을 둬 고위험 1인가구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기업들 “새판 짜서 위기 탈출”… 삼성發 인사 태풍 부나 [뉴노멀 재계 人사이트]

    기업들 “새판 짜서 위기 탈출”… 삼성發 인사 태풍 부나 [뉴노멀 재계 人사이트]

    인사 앞당겨 내년 전략 조기 실천불확실성 덜고 ‘2025년 체제’ 전환삼성전자도 대대적 인사 단행 관측AI 주도권 탈환 위한 변화 불가피 “분위기가 녹록지 않다 보니 조직 개편, 인사를 앞당기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A기업 임원) 한화그룹이 하반기 정기 임원 인사를 한 달 가까이 앞당겨 실시하자 다른 기업들도 ‘조기 인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빠르게 ‘2025년 체제’로 전환해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반도체(DS) 부문의 대대적 쇄신을 예고한 삼성전자는 위기 탈출을 위해 3년 전 사장단 인사를 뛰어넘는 큰 폭의 인사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16일 “인사 자체도 불확실성”이라며 “경기 침체 장기화, 미국 대선 등 지정학적 요인으로 한 치 앞도 예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인사 불확실성이라도 빨리 없애기 위해 인사를 서두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화그룹이 지난달 27일 시행한 계열사별 정기 임원 인사를 보면 승진 일자는 10월 1일이다. 다른 기업들은 4분기 중 내년 사업 계획을 짜면서 조직 개편, 인사를 하는데 한화는 4분기 첫날부터 새롭게 꾸린 진용으로 내년 전략 짜기에 돌입한 것이다. 기술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업들의 인사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기존에 하던 사업이나 산업 방식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조기 인사를 검토하는 건 인사가 늦어지면 그만큼 내년 준비에 차질이 빚어지고 회사 분위기도 어수선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1월 1일’에 얽매여 인사를 할 이유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도 통상 12월 초에 사장단 인사→임원 인사→조직 개편을 순차적으로 실시하는데 지난해에는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긴 11월 말에 인사를 했다. 올해에도 인적 쇄신에 대한 회사 안팎의 요구가 많아 인사 속도를 앞당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2021년 12월 반도체, 가전, 모바일 등 3개 부문장(김기남·김현석·고동진)을 전원 교체하는 인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는 과감한 세대 교체가 필요하다고 보고 한종희·경계현 ‘투톱’ 체제로 변화를 줬던 것이다. 올해에도 인공지능(AI) 시대 주도권을 쥐기 위해선 DS 부문을 비롯한 경영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삼성은 애플, TSMC, 퀄컴 등 강한 상대와 동시에 맞붙는 형국이라 경영진 교체만으로 위기 대응이 쉽지는 않지만 기술 중심의 조직 문화를 형성하려면 리더십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5월 ‘구원투수’로 등판한 전영현(64)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DS부문에는 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LSI 등 3개 사업부 수장과 제조&기술 담당,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5명의 사장단이 있다. 이 중 이정배(57) 메모리사업부장(사장)과 최시영(60)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나란히 2020년 12월 승진했다. 박용인(60)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은 이듬해 사장단에 합류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기술력, 낮은 수율 등 반도체에서 비롯한 문제가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많지만 반도체에 국한하지 않고 세트(DX) 부문 경영진과 전자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교체로 조직 내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61) 사장과 삼성SDS 황성우(62) 사장은 각각 2020년 12월, 삼성전기 장덕현(60) 사장과 삼성SDI 최윤호(61) 사장은 각각 2021년 12월 계열사 CEO에 내정됐다. 최주선·황성우·장덕현 사장은 ‘기술통’이며 최윤호 사장은 삼성 미래전략실 출신이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는 건 좋지만 철저하게 분석하고 현실성을 따져야 나중에 수율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기술 중심 리더를 세워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 무안국제공항, 동절기 8개국·16개 노선 확대

    무안국제공항, 동절기 8개국·16개 노선 확대

    무안국제공항 국제노선이 오는 11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동절기에 8개국, 16개 노선으로 대폭 확대된다. 전남도는 16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동절기 운항계획 중인 국가별 노선은 ▲ 일본 오사카, 나리타, 나가사키 ▲ 대만 타이베이 ▲ 태국 방콕 ▲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 라오스 비엔티안, 루앙프라방 ▲ 중국 장가계, 항저우 ▲ 베트남 나트랑, 다낭, 달랏, 하노이, 푸꾸옥 ▲ 필리핀 마닐라 등이라고 밝혔다 항공사별로 운항 시기는 차이가 있으나 지난해 동절기보다 2개국 4개 노선이 늘어난 규모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 이용률 증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외 항공사를 방문해 정기편 유치 활동을 추진해 제주항공 등 국내외 3개 항공사와 정기편 운항 업무협약을 하는 등 가시적 효과를 거뒀다. 제주항공이 계획 중인 나가사키, 타이베이, 방콕, 코타키나발루와, 진에어의 오사카, 나리타, 타이베이 항공권은 항공사 앱이나 누리집에서, 라오항공의 비엔티안, 루앙프라방 항공권은 네이버 항공에서 검색해 탑승권을 구입할 수 있다. 올들어 9월 말까지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은 30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했으며 연말까지 목표 이용객은 50만명이다. 무안국제공항은 2019년 89만 명이 이용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이다 코로나로 잠시 정체기를 겪었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앞으로 국내외 항공사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정기편을 유치, 공항을 활성화하겠다”며 “겨울철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도민들께서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한강 책 불법으로 보세요” 국내 책 7500여종 해외사이트서 불법 유통

    “한강 책 불법으로 보세요” 국내 책 7500여종 해외사이트서 불법 유통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책이 수상 6일만에 100만부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부 작품이 해외 불법 사이트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저작권보호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외에 서버를 둔 A사이트에서 한강의 ‘채식주의자’(영어판 제목 The Vegetarian)와 ‘소년이 온다’(Human Acts)를 비롯해 국내 출판물 1만 6920개가 불법 유통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언어와 출판사별 등 중복되는 책을 제외하면 불법 유통되는 국내 출판물은 7500여종으로 추산됐다. A사이트에서는 회원 가입 절차만 거치면 일반 도서와 대학 교재 등 30여개 언어의 전자책을 무료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한강 작가를 영문으로 검색해보니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흰’ 등 대표 작품이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판 등의 전자책으로 올라와 있었다. 한강 작가뿐만 아니라 국내 대표 작가들의 책과 국내 출판사가 낸 해외 유명 작가의 한국어판 등도 즐비했다. 저작권보호원에 따르면 A사이트는 지난 2022년 운영자가 검거되면서 폐쇄됐다가 지난해 운영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는 저작물의 불법 유통에 대한 제재가 쉽지 않다. 이런 경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불법 사이트에 대한 접속 차단 조치를 하는데, 대체 사이트가 생겨나며 구글 등에서 검색돼 접속 차단을 회피하는 실정이다. 이에 저작권보호원은 방심위가 접속을 차단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구글 등에 검색 제한 조치를 요청하지만, A사이트는 방심위 기준에 못 미쳐 접속 차단 사이트에 포함되지 않으며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보호원 관계자는 “방심위에서 접속 차단 조치를 하지 않은 사이트는 보호원이 구글에 검색 제한 조치를 요청하기 어렵다”며 “이에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MCA)을 활용해 권리자가 사이트에 불법 복제물 삭제를 요청하는 방법을 안내했고 일부 저작물이 삭제된 것으로 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이어 한강의 작품 등을 중점 보호 저작물로 지정해 지속해 관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이와 관련해 “저작권 문제는 개인의 권리 침해를 넘어 출판 산업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며 “저작권 보호 강화와 불법 사이트에 대한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10일(현지시간)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지명했다. 한림원은 한강의 문학을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가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며, 2000년 평화상을 받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24년 만에 두 번째 노벨상 수상이다.
  • 공동주택 하자 판정 상위 20위 중 10대 건설사 4곳

    공동주택 하자 판정 상위 20위 중 10대 건설사 4곳

    최근 6개월간 아파트 등 공동주택 하자 판정 건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급 가구 수에 비례한 하자 비율은 높지 않았다. 하자 판정 건수 상위 20개 중에 올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 내 건설사 4곳이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15일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에 신청된 공동주택 하자 처리 현황과 주요 건설사별 2024년 하반기 판정 결과를 공개했다. 건설사별 하자 현황은 해마다 두 차례씩 공개하며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반년간 하자 판정 건수 상위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 1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재현건설산업(92건) ▲지브이종합건설(80건) ▲라임종합건설(76건) ▲삼도종합건설(71건) 순이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오피스텔 1개 단지(1344가구)에서 하자 판정이 117건 나왔는데, 납품받은 창호의 모헤어 길이 부족 문제 등이 있었다”면서 “2021년 입주해 하자 부분은 다 교체했고, 완료 확인서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토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에 든 건설사 중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을 포함해 포스코이앤씨(58건·하자 건수 7위), 대우건설(51건·10위), 현대건설(36건·18위) 등 4곳이 포함됐다. 최근 5년(2019년 9월~올해 8월) 누적 기준으로 보면 GS건설이 1639건으로 가장 많은 하자 판정을 받았다. 이번 발표에서는 주택 공급 물량이 많은 건설사에 하자 판정 건수가 많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에 따라 하자 판정 비율 상위 건설사를 별도로 공개했다. 최근 6개월 기준 하자 판정 비율이 높은 상위 건설사는 ▲삼도종합건설(888%) ▲태곡종합건설(657%) ▲우리피엠씨종합건설(588%) ▲유명종합건설(400%) ▲라임종합건설(271.4%) 등으로 공급 가구 수가 50호 미만인 건설사가 많았다. 최근 5년 누계 기준은 ▲지우종합건설(2660%) ▲재현건설사업(2300%) ▲혜성종합건설(1300%) ▲유백운종합건설(742%) ▲지향종합건설(732.6%) 순으로 나타났다. 하심위에 접수된 하자 분쟁 건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고 있다. 하자 분쟁은 2022년 3027건, 지난해 3313건 접수됐다. 올해 1~8월에는 3119건이 들어왔다. 올 연말까지 4700건에 가까운 분쟁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하자 여부를 판단하는 ‘하자 심사’는 올해 1339건이며, 이 중 1071건(80.0%)이 하자 판정을 받았다. 올해 하자로 인정된 주요 유형은 기능 불량(14.01%), 들뜸 및 탈락(12.1%), 균열(10.7%), 결로(8.4%), 누수(7.8%), 오염 및 변색(7.3%) 등이다.
  • 이재용의 쇄신… 삼성發 재계 칼바람 불어오나

    이재용의 쇄신… 삼성發 재계 칼바람 불어오나

    27일 회장 취임 2주년 메시지 주목위기 속 어떤 리더십 보여줄지 관심SK·현대차도 대규모 인사 가능성 “반도체는 시기를 놓치면 기회 손실이 큰 만큼 선점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이 2004년 12월 반도체 사업 진출 30년을 맞아 경영진과 전략회의를 하면서 언급한 말이다. 개인 재산을 털어 한국반도체를 인수한 뒤 부도 위기 속에서 사업을 키워 20년 만에 메모리 반도체 1위 회사로 올려놓은 그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신화 창조’를 강조했다. 총수의 과감한 베팅 덕에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반도체는 50주년을 맞은 올해 또 한 번 기로에 섰다. 부친으로부터 배턴을 넘겨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어떤 리더십으로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3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낸 삼성전자는 연말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을 예고했다. 반도체 부문의 기술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재용식 신상필벌 원칙이 얼마나 적용될지가 관심사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장이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끄는 경영진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만큼 DS부문 내 사업부장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문경영인의 이례적인 사과문에도 삼성전자 부진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외국인은 계속해서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 치우고 있다. 이 흐름이라면 역대 최장 순매도 기록(25거래일)을 갈아치울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이번 위기가 장기화하지 않으려면 총수가 전면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는 25일 이 선대회장 4주기, 27일 이 회장 취임 2주년, 11월 1일 삼성전자 창립 55주년 등 주요 행사가 줄줄이 있어 이 회장이 메시지를 낼 여건은 마련된 셈이다. 12월 6일 반도체 사업 진출 50주년도 앞두고 있다. 다만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사건의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란 점이 변수다. 이달만 해도 두 차례(14일, 28일) 공판 출석을 해야 한다. 사법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이 회장이 목소리를 내는 게 조심스럽다는 의견도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1일 필리핀·싱가포르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면서도 ‘삼성 반도체 위기설이 나오는데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계획이냐’, ‘하반기 파격적인 인사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말을 아꼈다. 삼성발 인적 쇄신이 재계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 중인 SK그룹은 11월 1일 통합 SK이노베이션 출범을 계기로 계열사별 조직 개편과 인사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도 연말 대규모 인사를 실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사람 죽었냐” 3일 오열한 은지원…‘펫로스 증후군’ 뭐길래

    “사람 죽었냐” 3일 오열한 은지원…‘펫로스 증후군’ 뭐길래

    서장훈이 방송에서 ‘펫로스 증후군’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반려견을 떠나보낸 은지원 역시 상실에 대한 아픔을 털어놓으며 울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12일 방송된 KBS 2TV ‘동물은 훌륭하다’ 3화에서는 ‘펫로스 증후군’이 다뤄졌다. 해당 방송에서는 15년 기른 반려견이 끙끙거리는 등 주인과의 이별을 앞둔 영상이 공개됐다. 이를 보던 서장훈은 “우리 개도 지금 저런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영상에서 반려견이 결국 사망하자 서장훈은 “우리 집 강아지도 지금 18세인데 아까 나온 아이처럼…”이라며 말을 잠시 잇지 못했다. 이어 “(반려견이) 상황이 굉장히 안 좋다”라며 “이별의 아픔이 절절하게 느껴져서 가슴이 아주 먹먹해진다”라고 덧붙이며 눈물을 훔쳤다. 은지원은 “사연자가 반려견이 떠난 지 시간이 좀 됐는데도 지금도 이 영상을 다시 보지 못할 정도로 힘들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과거 기억을 떠올리며 “펫로스는 어떻게 보면 내 인생의 첫 사별”이라며 “처음 (키웠던) 강아지는 나랑도 1~2세 차이밖에 안 나는 거의 동갑이었는데 그 친구가 떠난 뒤 펫로스를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슬픔이 안 참아진다. 3일을 울었다”라며 “‘사람 죽었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너무 슬펐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펫로스 증후군은 반려동물 상실로 인한 아픔을 뜻한다. 과거에는 반려동물이 떠난 것을 두고 슬픔을 드러내지 않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전체 인구의 30%에 달하는 1500만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추산될 정도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최근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반려동물의 묘를 따로 마련해주는 문화 역시 확산하고 있다. 펫로스를 겪으면 정서적으로 슬픈 감정을 적절히 표출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방송에 함께 출연한 김효진 훈련사는 “해외 연구 자료를 보면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다면) 감정을 감추려고 하지 말고 드러내라고 한다. 슬플 때 울고 직접 마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명철 수의사는 “예전 사회 분위기와 다르게 반려동물이 죽었다고 하면 가족을 잃은 것과 같은 감정이라고 비반려인도 이해하기 때문에 충분히 슬퍼해도 된다”라면서도 “대신 이런 기간이 너무 힘들고 한 달 이상 극심한 고통으로 이어진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기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 승무원 음주 적발·날개 손상 운항…국내 항공사 100억대 과징금

    승무원 음주 적발·날개 손상 운항…국내 항공사 100억대 과징금

    지난 5년여간 국적 항공사들이 안전 운항 관련 법규를 어겨 항공 당국으로부터 합산 1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항공안전법상 국적사 과징금 처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8개 국적 항공사가 항공안전법 등 위반으로 총 40회에 걸쳐 138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 9회, 제주항공·티웨이항공 각 7회, 이스타항공 6회, 아시아나항공 5회, 진에어 3회, 에어부산 2회, 에어서울 1회였다. 이들 항공사는 항공기 날개 일부가 손상된 채 운항하는가 하면 브레이크 냉각 시간을 지키지 않은 등 다양한 사유로 제재받았다. 객실 승무원은 탑승 전 음주 여부를 검사하는데 음주가 적발된 사례도 있었다. 2019년 이후 납부한 합산 과징금 액수는 제주항공이 37억 3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스타항공(28억 6000만원), 티웨이항공(24억 3900만원), 대한항공(16억 2000만원), 아시아나항공(15억 5400만원), 진에어(13억 5900만원), 에어서울(2억 1000만원), 에어부산(2000만원) 순이었다. 한 번에 가장 많은 과징금이 부과된 사례는 2019년 8월 이스타항공(16억 5000만원)이었다. 비행 전·후 점검 주기 정비규정을 지키지 않고 총 10편의 항공기를 운항한 것이 적발되면서 거액의 과징금을 물었다. 다만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초 3년 만의 재운항에 나선 이후에는 국토부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적이 없다. 연도별로 국적사의 총 과징금 액수는 2019년 57억원에서 지난해 7억 5000만원으로 줄었다가 올해 24억 1500만원으로 다시 늘었다. 티웨이항공이 지난 8월에 받은 5건, 20억 500만원의 과징금이 대부분이었다. 티웨이항공은 부품 정비 능력 인가 범위를 넘은 부품 사용(12억원), 비행 전·후 항공기 점검 미수행(4억원) 등으로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안태준 의원은 “국내 항공사들이 무엇보다 중요한 안전 법령을 어겨 승객들을 위험에 빠트리는 상황은 절대 없어야 한다”며 “항공사들은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국토부는 이를 면밀히 관리·감독해 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 중구 훈련원 공원에서 130년 만에 열린 활쏘기 대회 성료

    서울 중구 훈련원 공원에서 130년 만에 열린 활쏘기 대회 성료

    서울 중구는 지난 5일과 6일에 훈련원공원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29회 서울시중구협회장기 활쏘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8일 밝혔다. 훈련원 공원은 조선시대에 활쏘기 등 무예 연습과 무과 시험이 치러지던 장소였다. 많은 무장이 이곳을 거쳐 갔으며 이순신 장군이 무과 시험 중 낙마해 왼쪽 다리에 부상을 입고 낙방한 후 다시 급제했던 곳으로도 알려져있다. 일제에 의해 조선의 군대가 이곳에서 해산되었고 이후 훈련원 터는 훈련원 공원으로 불리게 됐다. 이러한 역사를 간직한 훈련원 공원에서 130년 만에 활쏘기 대회가 열려 뜨거운 관심 속에 99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실내에서 가까운 거리를 쏘는 ‘근사 대회’로 진행됐으며 활 백일장 형식으로 예선전을 진행해 1중사부터 5중사로 총 5개 그룹으로 구분해 본선에서 중사별 승부를 겨뤘다. 본선전은 두 번의 경기로 진행됐으며, 동점일 경우 전통 활인 각궁 사용자와 한복 착용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했다. 많은 선수들이 한복을 입고 참여하면서 전통문화의 분위기를 자아냈고 활이 과녁에 명중할 때마다 관객들의 큰 환호성이 대회장을 가득 채우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안전을 고려하여 고무촉이 부착된 화살을 사용하고 전통적인 광목 과녁으로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서울여대 강윤아양이 5중사 장원을, 고려대 최동욱군이 4중사 장원을 차지했으며, 3중사 장원은 이화여대 최주리양이, 2중사 장원은 석호정의 권영근씨가, 1중사 장원은 석호정의 양세희씨가 수상했다. 초등부 우승은 석호정 소속의 유연우 군이 차지했다. 중구 궁도협회 나영일 회장은 “역사적인 훈련원 공원에서 활쏘기 대회를 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앞으로도 활쏘기 대회가 활성화되어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구민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 “엄청난 수요” 한마디에 AI 여름?…차세대 칩 ‘블랙웰’에 울고 웃다[딥앤이지테크]

    “엄청난 수요” 한마디에 AI 여름?…차세대 칩 ‘블랙웰’에 울고 웃다[딥앤이지테크]

    기업들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기술에 맞춰 국경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의 일상에도 깊숙이 들어온 첨단 기술과 이를 이끄는 빅테크의 소식을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블랙웰 수요는 엄청납니다. 모두가 가장 많이, 가장 빨리 (블랙웰을) 받고 싶어 합니다.” 인공지능(AI) 시장의 큰 손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서 차세대 AI 칩 블랙웰 수요가 강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자 시장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3일 직전 거래일 대비 3.37% 올랐고, 이튿날인 4일에도 1.69% 오르며 124.9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달 전 주가인 102.83달러(9월 6일 종가)와 비교하면 21.5% 오른 셈입니다. 블랙웰은 H100, H200 등 호퍼 칩에 이은 차세대 칩으로 전작 대비 연산 속도가 2.5배 빨라 ‘괴물칩’으로 불립니다. 예상 가격은 대당 3만~4만 달러로 AI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빅테크(대형기술기업) 수요가 몰리면 엔비디아는 이른바 ‘돈방석’에 앉게 될 것입니다. 황 CEO도 지난 3월 이 칩을 공개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칩”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8월 초만 해도 블랙웰이 설계상 결함으로 생산 일정이 3개월가량 늦어질 수 있다는 한 정보기술(IT) 매체의 보도가 나오면서 우려가 컸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 여파로 주가(98.91달러, 8월 7일 종가)는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AI 고점론’에 빌미를 줬습니다. 이에 대해 황 CEO는 “(블랙웰 생산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시 뜨거운 ‘AI 여름’이 찾아오는 걸까요. 업계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울트라’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12단 제품이 8개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블랙웰 수요가 엄청나다면 HBM 수요도 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내년 HBM 비트(bit) 수요의 80% 이상이 HBM3E에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중 절반 이상은 HBM3E 12단 제품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하반기에는 HBM3E 8단에 이어 12단 제품이 주요 AI 경쟁업체들이 주문하는 주류 제품이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습니다. 최근 HBM3E 12단 양산에 들어간 SK하이닉스 입장에선 호재인데요. 연내 고객사에 공급하겠다고 일정을 제시한 만큼 엔비디아의 블랙웰 초기 물량 수주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주가도 4일 전장 대비 2.96% 오른 17만 4100원에 장 마감했습니다. HBM, 내년 D램 시장서 30% 차지AI 학습서 추론으로 무게 중심 이동고객별 맞춤형 HBM 수요 계속될듯전체 D램 시장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HBM이 전체 D램 시장의 30%(매출 기준)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AI 기술 고도화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는 지금까지 AI 메모리가 데이터를 학습하는 데 많이 투입됐다면 앞으로는 AI 서비스를 실행하는 ‘추론’ 중심으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추론 시장에서도 엔비디아의 AI 칩에 대한 의존도가 지금처럼 클 지는 지켜봐야겠지만 고객사별 맞춤형 HBM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모리 업체들이 6세대인 HBM4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도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위탁생산) 1위 업체인 TSMC와 협업해 HBM4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5세대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그래픽처리장치(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를 만들었으나 6세대부터는 로직 선단 공정을 활용한다는 게 특징입니다.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게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HBM 공급 과잉 가능성 우려에“세대 전환 속도 빨라” 반론도미국의 대중 HBM 규제 변수로지난달 ‘겨울이 곧 닥친다’는 보고서를 낸 모건스탠리는 HBM 공급 과잉 가능성을 제기했는데 이에 대해선 “(HBM) 세대 전환 속도가 빨라 가격이 내려갈 여지가 없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트렌드포스는 일부 D램 업체의 공격적인 공정(실리콘관통전극·TSV) 확대에 대해 “증설이 완전히 실현될 수 있을지는 제품의 성공적 검증에 달려 있으며, HBM의 안정적 수율 달성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반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양극화로 범용 D램 수요가 주춤하면서 스마트폰·PC용 D램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오는 8일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 주가(6만 600원, 4일 기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6만원대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0조 16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범용 제품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이전 전망에 비해 부진한 점, HBM3E 물량이 예상 대비 부진한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습니다. HBM과 범용 D램의 ‘더블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예상보다 늦어지는 HBM3E 공급에 대한 우려부터 불식시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HBM3E 12단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HBM 규제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향후 미국의 대중국 규제가 현실화한다면 경쟁사 대비 높은 중국 비중에 따른 피해도 추가적으로 고려할 사항”이라고 했습니다.
  • 한화그룹 정기 임원 인사…14개 계열사 51명 승진

    한화그룹 정기 임원 인사…14개 계열사 51명 승진

    한화그룹이 27일 계열사별로 2024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를 낸 곳은 그룹 지주회사 ㈜한화를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엔진, 한화첨단소재, 한화이센셜, 한화비전, 한화정밀기계 등 14개사로, 총 51명이 임원으로 승진했다. 승진 일자는 다음 달 1일이다. 한화그룹의 주축으로 꼽히는 방위산업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가장 많은 12명의 신규 임원을 배출했다. 한화시스템도 방산시스템 등에 중점을 두고 3명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한화솔루션은 7명의 신임 임원을 발탁했다. 한화솔루션은 현재의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사업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대표이사 인사에 이어 임원인사도 과거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7명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오션은 공정 안정화와 차별화된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생산 분야 전문 인력 발탁에 이번 인사의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임원 승진자 7명의 소속은 연구개발(R&D) 1명, 설계 2명, 생산 4명 등이다. ㈜한화도 신규 임원 7명을 선임했다.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엔진, 한화비전, 한화정밀기계 등 7개사가 총 13명을 신규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한화솔루션의 자회사인 한화첨단소재와 한화이센셜도 각각 1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리더를 주요 위치에 전진 배치했다”며 “사업의 지속적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 증권업계 모범규준 개정…“중대 금융범죄 보고 체계 강화”

    증권업계 모범규준 개정…“중대 금융범죄 보고 체계 강화”

    금융당국과 증권업계가 대형 금융사고 방지를 위한 모범규준 개정에 나선다. 중대 금융범죄 발생 시 반드시 수사기관에 통보하는 등 고발 절차와 기준을 강화한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서울 여의도 금투협 불스홀에서 ‘증권사 윤리경영 및 내부통제 워크숍’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금투협은 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 횡령, 사기 등 중대 금융범죄에 대해서는 반드시 수사기관에 통보하도록 고발 절차·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금투협 내 금융범죄 행위 고발을 담당하는 총괄 부서를 지정함해 금융사고 관리 및 보고를 체계화할 방침이다. 지배구조법 개정 시행에 따른 증권업계 책무구조도 도입을 앞두고 원활한 정착을 위한 논의도 진행됐다. 2023년 말 기준 자산 5조원 이상 증권사는 2025년 7월 2일까지, 그 외 증권사는 2026년 7월 2일까지 책무구조도를 금융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금투협은 가상의 증권사를 상정한 뒤 조직 구성과 책무 구분, 책무별 관리 의무 이행방안을 제시하고 회사별 특성에 맞는 도입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최근 검사사례, 증권업계의 내부통제 취약 요인 및 우수 사례 등을 공유했다. 금감원은 “단기 성과만을 중시하는 경영문화, 일부 임직원의 준법의식 결여, 부실한 내부통제 체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최근 잇따른 금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투자자 이익을 우선시하는 ‘고객중심 경영문화’가 조성되도록 내부통제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금융사고 근절을 위한 실효성 있는 통제 절차를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 혁신 강조한 구광모 “최고·최초 목표로 LG 새 역사 만들자”

    혁신 강조한 구광모 “최고·최초 목표로 LG 새 역사 만들자”

    “기존에 해 오던 방식을 넘어 최고, 최초의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 LG의 미래에 기록될 역사를 만들어 봅시다.” 구광모(46) LG그룹 회장이 지난 25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그룹 사장단 워크숍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주문했다. 사장단 워크숍은 매해 하반기에 개최하는 그룹 최고경영진 회의로, 26일 LG에 따르면 올해는 계열사별 글로벌 경영환경을 공유하고, 구 회장이 강조한 기술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한 치열한 토론이 이어졌다. 구 회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모두가 백색가전의 한계를 말했지만 우리는 5% 개선이 아니라 30% 혁신 성장을 목표로 세워 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하는 1등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자평하며 “사업 철수 이야기까지 있었던 배터리는 세계 최초 전기차 배터리를 양산하며 전기차 시대의 변곡점이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을 최초로 해내며 LG뿐 아니라 한국 신약 산업 기반을 높이기도 했다”고 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 3년간 LG전자가 추진해 온 경영체계 사례를 공유하면서 단순 가격 경쟁력을 넘어 기술력에서도 한국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는 중국 기업의 성장세도 주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IFA 2024’에서 중국 가전 기업 전시관을 꼼꼼히 살폈던 그는 “이제 중국 기업은 폄하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무서워해야 할 대상”이라고 말한 바 있다. LG 최고경영진들은 그룹 대부분의 사업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문제의식에 공감하면서 그룹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분야 사업의 유기적 시너지 구현에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
  • 공매도 재개 반년 앞두고 가이드라인 공개...“이러면 불법이에요”

    공매도 재개 반년 앞두고 가이드라인 공개...“이러면 불법이에요”

    내년 3월 공매도 전면 재개를 앞두고 금융당국이 불법공매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나섰다. 국내외 시장의 제도 차이로 인해 외국계 투자회사 등이 불법 여부를 파악하지 못한 채 공매도에 나서는 경우를 사전에 막겠다는 취지다. 금융감독원은 투자자들 스스로 무차입 공매도를 시정하고 자체 공매도 전산 시스템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하는 ‘공매도 통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25일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 마련은 투자은행(IB)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무차입 공매도가 국내 증시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에서 출발했다. 그간 해외 시장과 국내 시장의 제도적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의도치 않게 불법 공매도를 자행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후 금융당국이 공매도를 전면 중단하고 대대적인 제도 정비에 나서자 외국계 투자사들을 중심으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금감원은 우선 가장 큰 문제로 지적받아 온 무차입 공매도를 각 회사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지양할 수 있도록 기준을 명문화했다. 무차입 공매도는 주식을 실제로 빌리지 않고 공매도에 나서는 것을 말한다. 금감원은 국문은 물론 영문으로 된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외국계 투자회사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가이드라인에 따라 투자자들은 매도가능 잔고를 산정할 때 회수 가능한 수량 등 잔고 변화를 실시간으로 반영해야 한다. 또 타인에게 대여한 증권이 공매도 결제일(T+2일)까지 반환될 수 없다면 무차입 공매도로 간주한다. 만약 A회사가 B회사에 주식을 대여하고 전량 매도 주문한 날로부터 2영업일이 지난 이후 반환된다면 무차입 공매도에 해당한다는 뜻이다. 이 밖에 상장주식 종목별로 공매도 잔고가 0.01%를 넘거나 잔고 평가액이 1억원을 넘으면 해당 내용을 반드시 공시하도록 했다. 또 잔고관리시스템을 모니터링 하는 부서를 통해 이 같은 과정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무차입 공매도 발생을 스스로 막을 수 있는 통제 수단도 마련토록 했다. 금감원은 향후 투자사별 맞춤형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가이드라인의 원활한 정착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 삼성전자, 이케아와 손 잡았다…스마트싱스로 센서등도 제어

    삼성전자, 이케아와 손 잡았다…스마트싱스로 센서등도 제어

    앞으로 이케아 조명 등 스마트 기기를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22일 뉴스룸을 통해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와 손잡고 스마트 가전 연동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고 밝혔다. 삼성의 가전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는 이케아와 협력해 개방형 스마트홈 연동 표준인 매터(Matter) 브릿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터는 홈 사물인터넷(IoT) 통신 표준으로, 삼성전자는 2019년 출범한 글로벌 표준 단체 CSA의 회원사로 참여하며 IoT 제조사별로 서로 다른 통신 언어를 단일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기존에도 매터 지원이 되는 기기는 스마트싱스에 연동해 제어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이달 출시된 이케아 매터 브릿지를 연동하면 이케아의 개별 기기를 스마트싱스에 등록할 필요 없이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클릭 몇 번만으로 기존 이케아 스마트홈 설정을 스마트싱스로 가져올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들을 통합 관리하는 ‘3D 맵 뷰’에 이케아 스마트 기기가 표시되도록 지원한다. 스마트홈 허브인 삼성 스마트싱스 스테이션뿐 아니라 삼성 스마트 TV와 패밀리허브, 사운드바, 뮤직프레임 등 스마트싱스 허브를 내장한 가전만 있으면 이케아 매터 브릿지와 연동해 이케아 스마트 기기를 제어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측은 “스마트싱스는 여러 에코시스템에 디바이스를 연결할 수 있어 한 시스템에 종속되지 않고 원하는 설정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이케아 제품으로 스마트홈을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올해 출시 10년된 스마트싱스는 340여개 브랜드 가전과 스마트기기를 연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자수는 지난달 기준 3억 5000만명을 넘겼다.
  •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추천작 9편 [시네마랑]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추천작 9편 [시네마랑]

    내달 2일 개막을 앞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오는 20일부터 온라인 예매를 진행하는 가운데, 세계 유수 비평가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부국제 기간 놓쳐선 안 될 추천작 9편을 소개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 개막해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등 7개 극장에서 초청작 224편을 상영한다. 부문별로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5편 △아이콘 17편 △지석 8편 △아시아영화의 창 28편 △뉴 커런츠 10편 △한국영화의 오늘 23편 △월드 시네마 29편 △플래시 포워드 11편 △와이드 앵글 50편 △오픈 시네마 7편 △미드나잇 패션 6편 △온 스크린 6편 △특별기획 프로그램 23편 △특별상영 1편이다. 개·폐막식 입장권 예매는 20일 오후 2시, 일반 상영작 예매는 24일 오후 2시부터 부산국제영화제 티켓 예매사이트(https://ticket.biff.kr)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1. <룸 넥스트 도어> The Room Next Door페드로 알모도바르|아이콘 ‘더 룸 넥스트 도어’(The Room Next Door)는 스페인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첫 영어 장편으로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젊은 시절 같은 잡지사에서 일하며 친구가 된 마사(틸다 스윈튼)와 잉그리드(줄리안 무어)가 몇십 년 만에 재회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떨어져 있는 세월 동안 미사와 잉그리드는 각각 종군기자, 소설가로서 삶과 죽음에 대한 상반된 가치관을 지니게 된다. 암을 앓고 있는 마사는 안락사를 결심하고, 잉그리드에게 안락사 약을 먹을 때 곁에 있어 달라고 부탁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삶의 공포에 맞서는 우정, 죽음, 쾌락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2. <아노라> Anora션 베이커|아이콘 ‘아노라’(Anora)는 제77회 칸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성매매 여성 노동자가 러시아 갑부의 아들과 결혼하며 시댁과 갈등을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한 성매매 업소에서 스트리퍼로 일하는 23살 여성 애니(마이키 매디슨)는 신흥 재벌 집안 남성 이반(마르크 에이델스테인)과 불장난 같은 사랑에 빠지고 충동적으로 결혼한다. 그러나 아들이 성매매 업소 여성과 결혼했다는 소식을 들은 시부모는 하수인 3명을 보내 결혼을 무효화시키려 한다. 애니는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이런 혼란을 목격한 이반은 회피하듯 집을 떠나버린다. 사라진 이반을 찾기 위해 애니와 하수인은 어쩔 수 없이 협력하게 되는데... 우리 세상에 뿌리내린 계급 사회의 초상이 션 베이커 감독 특유의 유머로 명쾌하게 폭로될 예정이다. #3. <다호메이> Dahomey마티 디옵|와이드 앵글 -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다호메이’(Dahomey)는 1892년 다호메이 왕국을 식민지배하던 프랑스가 약탈해간 유물 수천점 중 26점이 본국으로 반환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2021년 11월, 다호메이 왕국의 보물 26점이 파리 케 브랑리 박물관을 떠나 베냉(과거 다호메이 왕국의 땅을 포함하고 있는 서아프리카 국가)으로 출발하는 여정을 함께한다.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차지하며 올해 최고의 다큐멘터리로 꼽힌 ‘다호메이’는 세계열강의 과거 식민지배에 대한 책임과 불편한 진실을 조명한다. #4.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 All We Imagine as Light파얄 카파디아|아시아영화의 창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All we imagine as light)은 인도 여자 감독 최초로 칸 경쟁 부문에 진출해 2등 상인 그랑프리(심사위원대상)를 수상한 작품이다. 영화는 뭄바이의 세 간호사 프라바(카니 쿠스루티), 아누(디브야 프랩하), 파르바티(차야 카담)의 삶을 잔잔하게 따라간다. 독일로 일하러 간 후 연락이 끊긴 남편을 기다리는 프라바, 무슬림 남성과 사랑에 빠진 힌두교 여성 아누, 남편과 사별한 파르바티까지. 가부장제가 만연한 인도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과 우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5. <여행자의 필요> A Traveler’s Needs홍상수|아이콘 ‘여행자의 필요’는 홍상수 감독의 31번째 장편 영화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영화는 어쩌다 한국에 닿게 된 프랑스 여성 이리스(이자벨 위페르)가 한 날 두 명의 프랑스어 수강생을 연이어 만나게 되면서 흘러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낯선 타국의 시를 곱씹고, 땅을 맨발로 걷고, 생막걸리를 즐기는, 모든 순간을 비언어적으로 바라보는 이리스를 담담히 따라가는 시선은 우리에게 ‘여행자가 되어볼 필요’를 느끼게 한다. #6. <엠파이어> The Empire브루노 뒤몽|아이콘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장 난해한 영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바로 ‘엠파이어’(The Empire)다. 영화는 프랑스 북부의 오팔 해안을 배경으로 외계에서 온 두 세력이 등장한다. 각각 고딕 양식의 성당과 베르사유 궁전을 연상하게 하는 우주선을 타고 온 이들은 치열한 선과 악의 난투를 벌인다. ‘선과 악’의 이분법적 스토리텔링을 구사하는 전통적인 공상과학(SF) 영화를 풍자하는 사이사이에 스며있는 도발적인 코미디는 다소 난해할 순 있어도, 관객에게 강렬하고 충격적인 이미지를 남길 것이라는 덴 의심할 여지가 없다. #7. <뱀의 길> Serpent′s Path#8. <클라우드> Cloud구로사와 기요시|갈라 프레젠테이션 일본의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신작 ‘뱀의 길’은 기요시 감독이 1998년 연출한 동명의 영화 ‘뱀의 길’을 프랑스 배경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영화는 파리 교외에 사는 알베르 바주르(다미엔 보나드)가 의문의 범인에 의해 유괴 살해된 8살 딸의 복수를 결심하고, 정신과 의사 니지마 사요코(시바사키 코우)의 도움으로 범인을 밝혀내는 이야기다. 범인으로 향하는 길의 끝. 바주르가 마주할 충격적인 진실은 무엇일까. 영화 ‘클라우드’는 도쿄의 평범한 공장 노동자 요시이 료스케(스다 마사키)가 구매한 물건을 되파는 ‘리셀’로 돈을 벌려고 하다가 악몽같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현대 사회의 보이지 않는 증오와 공포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로, 작은 갈등이 잔혹한 폭력으로 확대되는 과정이 묘사될 예정이다. #9. 전,란 Uprising김상만|개막작 개막작으로 선정된 ‘전,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 박찬욱 감독이 제작뿐 아니라 각본에도 참여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는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 읍면동 휴일 당직근무 폐지 확산..군 단위 기초단체도

    읍면동 휴일 당직근무 폐지 확산..군 단위 기초단체도

    공직사회의 주말·공휴일 당직 근무 폐지가 확산되고 있다. 충북 괴산군은 다음 달 1일부터 관내 11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의 주말·공휴일 당직 근무를 운영하지 않는다고 14일 밝혔다. 충북 도내 11개 기초단체 가운데 청주, 충주, 제천에 이어 네 번째다. 도내 군 단위에선 처음이다. 읍·면 행정복지센터 민원전화는 군청 당직실로 연결된다. 민원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군청 당직실 인원은 2명에서 3명으로 보강된다. 군이 주말·공휴일 당직 근무를 없앤 것은 당직 근무의 필요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현재 읍·면 행정복지센터는 청사별로 무인경비 시스템이 설치됐다. 모바일 비상 연락 체계로 신속한 상황전파도 가능하다. 과거 통신시설이 열악했던 시절 각종 사건·사고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당직 근무가 필요했지만 근무환경이 크게 달라진 것이다. 군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의 주말·공휴일 당직 근무 폐지로 연간 8000만원 정도의 예산절감을 기대한다. 군은 이 돈을 지역 현안 사업이나 주민복지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당직 근무자들의 대체 휴무로 인한 평일 업무 공백도 사라지게 돼 자연스럽게 대민서비스도 향상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효율적인 당직제도로 직원들의 일 가정 양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주말·공휴일 당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명이 맡아왔다. 평일 야간근무는 기존대로 당직자 재택근무로 운영된다. 충주시는 지난 7월부터 관내 2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당직 근무를 전면 폐지했다. 평일 야간과 주말 행정복지센터 민원 전화는 시 본청 당직실로 연결된다. 그동안 충주시 읍면동 직원들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주말 당직을 섰다. 평일 야간 당직은 근무자 휴대전화와 사무실 전화를 착신시킨 뒤 재택 근무했다. 시 관계자는 “두 달간 운영해보니 큰 문제가 없었다”며 “당직 근무 폐지로 직원들 근무 여건 개선, 행정서비스 질적 향상, 연간 1억 8000만원의 당직 수당 절감 등이 기대된다”고 했다.
  • ‘시공사 선정도 라이브 커머스로’… 진화하는 서울 중구형 정비사업 공공지원

    ‘시공사 선정도 라이브 커머스로’… 진화하는 서울 중구형 정비사업 공공지원

    지난 7월 중림동 398번지 일대 주택 재개발사업에서 29일 만에 조합설립 동의율 75%를 달성하며 완벽 정착된 중구형 정비사업 공공지원이 독창적인 방식으로 위력을 더하고 있다. 서울 중구는 시공사 선정을 추진 중인 신당 10구역에 라이브 커머스 방식 등을 활용해 업그레이드된 홍보공영제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 및 도시정비법 개정으로 개별홍보 기준 및 처벌 규정 등이 강화됨에 따라, 홍보 위축에 따른 주민들의 알 권리가 침해된다는 우려가 있어 이를 해소하고자 마련한 중구만의 방책이다. 신당 10구역은 지난 11일 시공자 선정 입찰 공고에 따라 시공사 간 경쟁이 본격 괘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기존 사전 검토, 부정행위 단속반 구성, 신고센터 운영 등 소극적 방식을 탈피해 보다 과감한 지원을 통해, 불공정 및 과열 경쟁에 따른 조합원 피해를 예방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다. 우선 신당 10구역 조합 공식 SNS에 시공사별 추석 인사, 자사 홍보영상 및 홍보물 게재를 지원한다. 특히 유튜브 생중계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여 시공사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홍보를 통해 주민 관심과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 이미 구는 부정행위 사전 차단을 위해 지난 3일 구와 조합, 시공사 간 3자 합동회의를 열었으며 이날에는 조합원과 시공사 및 공무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한편 중구는 조합직접설립 절차를 밟고 있는 중림동 398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에 외부 전문가를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추천했다. 공정한 조합 임원 및 대의원 선거를 보장하기 위해 주민이 요청한 사항으로 구에서 적극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변호사, 법무사, 건축사, 감정평가사, 前 조합장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됐다. 구는 선거 진행 시 돌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까지 면밀히 검토하여 미리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중림동 398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은 추석 이후 선거관리계획을 확정하고 입후보자를 모집 공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구는 오는 11월 17일 창립총회를 열어 연내 조합설립이 마무리되도록 공공지원에 힘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올 추석과 가을에는 가족들과 둘러앉아 변화될 내 집과 동네 이야기를 기대와 희망 속에 나눌 수 있도록 중구형 공공지원을 빈틈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 정선희, 故 안재환 실종신고 안한 ‘진짜 이유’ 밝혔다

    정선희, 故 안재환 실종신고 안한 ‘진짜 이유’ 밝혔다

    개그우먼 정선희가 결혼 10개월 만에 남편 안재환을 떠나보낸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1일 ‘들어볼까’ 채널에는 ‘이런 일이 나한테 일어난다고?’라는 제목으로 정선희가 게스트로 나선 영상이 업로드 됐다. 지난 1992년 SBS 공채 1기 개그맨 출신으로 데뷔와 동시에 성공가도를 달렸던 정선희는 “그땐 놀랍도록 기회가 주어졌다. 성공이 주는 달콤함은 하나님도 잊게 해서 그 왕좌에 내가 앉게 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배우 안재환과 웨딩마치를 울렸으나 결혼 10개월 만에 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사별을 한 데 대해선 “결혼을 통해 아버지에게 받지 못했던 평화를 온전히 찾고 싶었다. 평화로운 가정을 영위하며 내가 못 받았던 것들을 다 받을 거라고 너무 안이하게 생각한 것 같다”면서 “결혼 후에야 한 사람의 영혼을 내 인생에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무게감을 직접적으로 느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 사람이 살아온 발걸음이 모두 내게 오는 거다. 그렇기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극복 못할 것은 아니다 싶었는데 남편이 금전적인 문제로 엄청나게 우울해했고 그것들이 성큼성큼 그를 갉아먹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며 “그래서 결혼 10개월 만에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실감이 안 났다. ‘말도 안 돼.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현실부정으로 고인에 대한 실종신고를 접수하지 않았다는 그는 “당시 돈 때문에 조금의 불화가 있었다. ‘내가 돈이 있는데도 안 꿔줬다고 오해했나? 그래서 나한테 복수하나?’ 이런 유치한 생각도 했다. 무엇보다 사업을 하는 연예인이다 보니 그가 입을 타격을 생각하면 신고를 할 수 없었다. 그땐 ‘들어오면 바가지 긁을 거야’라는 가벼운 마음이었다. 결코 그런 모습으로 돌아올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현실부정 다음엔 죄책감이 들더라. 내가 돈을 마련해주지 않아서인가. 어디서부터 잘못돼서 그런 선택은 한 걸까. 내 모든 행동에 대한 복기가 시작됐다. 이게 피를 말렸다. 그리고 문득 이 사람이 사라졌다는 상실감. 아무리 부부싸움을 해도 사랑한다는 마음이 지배한 신혼 때라 보고 싶다는 마음과 슬픔이 뒤죽박죽으로 엉켜 있었다”라며 당시의 아픈 심경을 전했다. 결혼 10개월 만에 남편을 잃고도 일부 악플러들의 표적이 되며 유독 힘든 시기를 보냈던 정선희는 “다 나 때문이라고 했다. 내게 문제가 있다고. 우리 둘이 납치됐는데 나만 돈을 주고 풀려났다고. 마치 가해자의 선상에서 취조 당하는 느낌이었다. 그러면서 슬퍼할 기회마저 박탈당했다. 내겐 유가족의 권리조차 없었다”라고 토해냈다. 그는 또 “너무 쓸쓸하고 외로웠다. 가족들, 친구들, 누구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내 편이었던 사람들이 내게 돌아선 것이 마음 아팠다. ‘정선희 무서워. 소름 끼쳐’ ‘정선희도 사라졌으면’이라는 악플이 가득했다. 살만한 날도 있었고 정말 살기 싫은 날도 있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남편상’ 배우 사강…안타까운 소식 후 들려온 근황

    ‘남편상’ 배우 사강…안타까운 소식 후 들려온 근황

    배우 사강(46·홍유진)이 오랜만에 소식을 전했다. 지난 1월 남편과 사별한 사강은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새로운 삶의 모습을 공개했다. 졸지에 가장이 된 사강은 사무실에 출근하고 회의를 하는 등 남겨진 두 딸을 위해 직장인으로 변신한 모습이었다. 그는 “많은 일들이 있었고 시간은 정신없이 흘러갔고 슬퍼할 겨를도 없이 엄마로서 가장으로서 많은 것을 짊어지게 됐을 때 손을 내밀어준 사람들. 난 지금 그들과 함께 반년 전만 해도 생각지 못한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강은 “방송하는 사람으로서 아직은 모든 게 낯설고 어색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희망이란 단어가 고맙게 느껴진다”며 “나도 언젠간 누군가에게 ‘고마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고 했다. 사강은 그룹 ‘god’, 가수 박진영 댄서 출신의 회사원 신세호(50)씨와 2007년 결혼했으나 지난 1월 갑작스레 사별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은 과거 육아 예능프로그램 등에 동반 출연해 화목한 모습을 보여준 터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강은 결혼 당시 남편에 대해 “동네에서 유명한 꽃미남 오빠였다”라고 소개하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사강은 1996년 KBS ‘머나먼 나라’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MBC ‘인어아가씨’, SBS ‘꽃보다 여자’, MBC ‘소울메이트’, MBC ‘발칙한 여자들’, MBC ‘신 현모양처’,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JTBC ‘우아한 친구들’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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