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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싱’ 100만명 시대

    ‘돌싱’ 100만명 시대

    이혼으로 배우자 없이 사는 남녀 가구주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사별 상태인 가구주 200만명까지 더하면 이혼이나 사별 이후 재혼하지 않고 사는 가구주가 330만명이다. 11일 통계청의 2010 인구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이혼 상태인 가구주는 126만 7000명으로 5년 전(90만 4000명)보다 40.2% 늘어났다. 이혼한 가구주는 1980년 7만명에서 1990년 17만 4000명, 2000년 55만 3000명 등으로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이혼 상태인 가구주가 전체 가구주(1733만 9000명)의 7.3%를 차지했다. 1980년대에는 100명 중 1명꼴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00명 중 7명꼴로 늘어난 것이다. 이혼이 크게 늘어난 것이 원인이지만 이혼 건수와는 조금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980년 2만 3662건이던 이혼 건수는 1992년 5만 3539건으로 5만건을, 1998년 11만 6294건으로 10만건을 넘어섰다. 이어 2003년 16만 6617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05년 12만 8035건, 2010년 11만 6858건 등으로 하락세를 보여왔다. 이혼 건수는 다소 줄어들고 있는데 이혼한 가구주가 늘고 있다는 것은 이혼 이후 재혼을 하지 않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이혼상태인 가구주의 성별을 보면 여자가 72만 1000명(56.9%)으로 남자 54만 6000명(43.1%)보다 많다. 여성이 남성보다 이혼 이후 독신으로 남아 있는 것을 선호하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40.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50대 33.8%, 30대 12.2%, 60대 10.5% 순이었다. 이혼 가구주의 거주지는 경기가 전체의 23.3%로 가장 많았고 서울(20.6%), 부산(8.9%), 인천(7.0%) 순이었다. 사별 상태인 가구주는 2005년 183만 2000명에서 작년 202만 1000명으로 10.3% 늘었다. 이에 따라 이혼이나 사별 이후 재혼하지 않고 사는 가구주는 같은 시기 273만 6000명에서 328만 8000명으로 20.2% 증가해 전체 가구주의 19.0%를 차지했다. 특히 혼자 사는 가구주는 176만 4000명으로 전체 가구주의 10.2%에 해당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김동수 - 전경련 ‘신경전’

    김동수 - 전경련 ‘신경전’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6일 대기업 집단의 계열사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정면 비판했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산하 경제정책위원회 초정 강연에서다. 그는 대기업에 대한 규제가 지나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대기업이 동네 상권, 구멍가게 영역까지 위협해서 되겠느냐는 것이 국민들 정서”라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최근 대기업집단의 집중도가 커지고 핵심 사업과 무관한 분야로의 진출이 늘어나는 등 당초 기대와 어긋나는 모습이 보인다.”며 “특히 일부 기업집단에서는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부당지원 행위와 부의 변칙 증여, 중소기업 영역으로의 과도한 확장 등 공정사회의 기조를 흔들 소지가 있는 사례들도 나타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오는 9월 공개될 대기업집단 현황 공개 시 비상장사와의 내부 거래 등 계열사별 내부 거래 현황을 다각도로 분석·공개할 것”이라며 하반기 계획도 소개했다. 새로 진입한 업종과 새로 거래를 시작한 회사는 물론 거래금액이 급증한 분야, 총수 일가 지분율이 30%가 넘는 회사의 내부 거래 현황, 업종별 내부 거래 현황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또 “일감 몰아주기가 상당부분 사실상의 수의계약 형태로 이뤄지면서 독립 기업은 참여 기회마저 박탈되고 있다.”며 “경쟁입찰이 활성화되도록 모범 관행을 제시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불이행 시 불이익 부과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종합토론에서 김 위원장의 발언을 반박하며 시장경제의 원칙을 강조했다. 자문위원인 안재욱 경희대 교수는 “공정거래법의 기본 방향은 경쟁자가 아닌 경쟁 자체를 보호하는 것인데 우리는 특정 그룹(중소기업)을 보호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저자·독자·편집자 머리 맞대고 책의 가치 높이자”

    “저자·독자·편집자 머리 맞대고 책의 가치 높이자”

    도서전이라는 이름으로 책의 판권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다. 책을 쓰는 사람, 만드는 사람, 읽는 사람 등 책과 관련되고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모여 한판 거방지게 벌이는 책 잔치다. 오는 9월 30일 경기 파주 출판도시에서 열리는 책 축제 ‘파주 북소리 2011’이다. 10월 9일까지 열흘 동안 열리는 행사는 260개에 이르는 출판도시 입주사와 파주시가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를 함께 꾸려 진행한다. ●책 만드는 곳에서 책 만나는 공간으로 김언호(한길사 대표) 조직위원장은 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계에서 유일한 출판문화클러스터인 파주출판도시가 단순히 책을 만드는 공간이 아닌 책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는 시도”라면서 “달라지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책의 위상을 어떻게 정립할 수 있을지 저자와 독자, 편집자가 함께 모색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비상업적인 책 축제의 가능성이다. 그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등 기존의 도서전은 책의 판권을 사고파는 비즈니스 공간의 성격이 강하지만 우리는 문화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책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에 치중할 것”이라면서 “파주북소리를 통해 파주출판도시를 아시아 출판 운동의 거점으로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 107명의 책, 친필편지, 유품, 포스터 등 노벨문학상 110주년의 역사를 아우르는 특별전을 비롯해 신(新)실크로드 기획 특강, 한·중·일 대표 편집자 특강 등이 열린다. 시인의 날, 도서관의 날, 편집자의 날, 독자의 날 등 매일 날짜별 주제를 정해 다채로운 행사도 벌인다. ‘천 명의 작가와 십만 명 독자의 지식 난장’, 독자들의 편지쓰기 공모전 등도 눈에 띈다. ●노벨문학상 특별전 등 다채로운 행사 다만 해마다 5월 진행되는 서울국제도서전과의 상충, 파주출판도시 바깥에 있는 출판사의 소외 등 문제점도 제기됐다. 김 위원장은 “판권을 사고팔고, 출판사별 부스로 운영되는 서울국제도서전과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공존이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출판인회의 등을 통해 모든 출판사들이 연대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하이트-진로 합병 승인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합병에 대해 “경쟁제한성이 없다.”며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맥주와 소주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하이트맥주와 진로는 계획대로 오는 9월 합병, 하이트진로㈜로 재탄생하게 된다. 지난 2005년 하이트맥주가 진로를 인수할 때 공정위는 경쟁제한성을 이유로 5년동안의 통합영업을 금지해 왔다. 이 기간이 끝남에 따라 두 회사는 예정대로 오는 28일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9월 1일 정식 합병할 예정이다.하이트진로는 맥주와 소주, 기타제재주 등 거의 모든 주류 사업을 펼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주류 전문 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차별적 고객가치 제공해야 지속적 성장”

    “차별적 고객가치 제공해야 지속적 성장”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만이 어떤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번영할 수 있습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LG전자 서초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LG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7월 임원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가 신성장동력 그린 신사업 등 모든 사업의 방향을 정하는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구 회장은 경영진에게 “하반기에는 세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사업 전반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더욱 새로운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각 계열사 경영진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해 보니 우리의 사업 방향을 정하는 기준이 무엇보다 ‘차별적 고객 가치의 제공 여부’가 돼야 한다는 점을 새삼 느꼈다.”면서 “이는 LG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는 그린 신사업에서도 마찬가지인 만큼, 새로우면서도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LG는 앞서 6월 한 달간 계열사별로 돌아가면서 구 회장과 각사 CEO 및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하는 ‘중장기 전략 보고회’를 가졌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고객과 소통 강화” 車업계 SNS 바람

    자동차업계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바람이 불고 있다. 고객에게 좀 더 다가서기 위해서다. 회사별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개설해 소통에 나서는가 하면, 다양한 용도의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으로 ‘똑똑한’ 운전자가 되도록 돕고 있다. 각 업체의 페이스북에서는 신차에 대한 정보를 가장 빨리 접할 수 있다. 최근 르노삼성차의 페이스북에는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올 뉴 SM7’에 대한 의견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외관에 대한 장단점을 지적하는 내용뿐 아니라 연비 향상 등 신차 개발 때 고려해 달라는 주문 사항도 잇따르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3월 SNS 관리팀을 별도로 꾸려 페이스북과 트위터, 유튜브, 기업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말 ‘체어맨 H 뉴클래식’ 출시를 계기로 쌍용자동차도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계정을 열고 신차 홍보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기업 블로그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올 초 출시된 신형 그랜저의 경우 각계에 종사하는 오피니언 리더 100인의 릴레이 시승기와 개발자에게 듣는 그랜저 이야기 등을 실어 자세한 차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도요타 자동차의 ‘토요타 엔튠’은 고객의 스마트폰을 차량과 연결해 차량 내부에서도 오락·정보 서비스와 내비게이션 기능 등을 제공한다. 토요타 엔튠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앱은 판도라 등의 라디오와 공연·레스토랑 정보를 찾아보고 예약까지 할 수 있는 무비티켓닷컴, 오픈 테이블 등이다. 또 BMW코리아는 ‘걷기 좋은 길’ ‘사진 찍기 좋은 곳’ ‘드라이브 코스’ ‘한국의 맛집’ 등의 테마를 내걸고 페이스북 이용자들과의 친근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20일부터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고화질 모바일 레이싱 게임 ‘현대 벨로스터 HD’를 전 세계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또 상품 안내와 정비 예약 등이 포함된 ‘모바일 현대’와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엑센트콜’을 잇따라 출시하고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기아차도 신차 정보와 내 차 관리 서비스, 고객 지원 등이 포함된 ‘모바일 기아’와 블랙박스 기능을 갖춘 ‘기아박스’ 등 다양한 앱을 내놓고 맞춤형 고객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르노삼성차의 차계부 앱인 ‘드라이빙케어’는 고객이 자신의 차량과 관련된 정보를 입력해 항목별로 자동차 유지비와 관련한 지출 내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엔진오일 등의 교체 시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88세 日영화감독, 48세 연하녀와 재혼해 화제

    88세 日영화감독, 48세 연하녀와 재혼해 화제

    90세를 바라보는 일본의 노장 영화감독이 최근 무려 48살 연하의 여성과 재혼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지 언론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스즈키 세이준(88)감독은 1997년 부인과 사별한 뒤 최근 40세의 여성과 재혼한 사실을 인정했다. 스즈키 감독의 새 부인은 DVD 영화 편집사의 직원이었으며, 평소 그의 영화를 즐겨 보는 팬으로서 만남을 가지다가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스즈키 감독은 88세의 나이로 인한 지병으로 산소 펌프를 지니고 생활하고 있으며, 새로 만난 반려자가 그의 보호자 역할까지 해 낼 것으로 보인다. 감독의 지인들은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홀로 지내는 것에 대해 주위의 걱정이 많았는데, 새 가족이 생겨 다행”이라며 “모두들 축하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즈키 감독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사적인 일이라 밝히고 싶지 않다.”고 말했지만 혼인신고를 끝낸 사실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았다. 한편 국내에서도 개봉된 바 있는 오다기리 조·장쯔이 주연의 ‘오페레타 너구리 저택’(2005) 이후 제작선상에서 물러나 있는 그는 최근 새 작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광주 초등학교 인사 새 바람

    광주시내 초등학교 교사의 인사제도가 대폭 바뀐다. 광주시교육청은 23일 연령별 균형배치 등을 주 내용으로 한 초등교원 인사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 안에 따르면 교원의 전보와 승진 제도를 교육 수요자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연령별 ▲영어 교과 전담교사별 ▲특수교육전공자별 배치를 추진한다. 연령별 배치 방안은 ‘20대, 30대, 40대, 50대 이상’으로 연령대를 구분하고 학교마다 해당 연령대별 교원 비율이 10% 이내가 되도록 조정하도록 했다. 서열만을 고려할 경우 고령자가 한 학교에 몰리는 폐단을 막기 위해서다. 또 영어 심화연수를 이수한 교원은 5년간 영어교과 전담교사 근무를 의무화하고, 전보 인사 때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특수교육 전공자는 교원 가운데 자격증을 가진 특수학급 담당교원으로 우선 배치하고, 이들을 전보시킬 때는 6학년 담임 경력과 동일한 우선순위를 준다. 특수교육 전공자를 배치할 수 없는 특수학급에 대해서는 정원 외로 기간제 교사를 선발해 배정한다. 승진 가산점의 경우 농촌지역 학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또 도심 공동화 지역학교 활성화를 위해 이들 학교 근무 교원에 대해 가산점을 새로 마련하기로 했다. 각종 자격증 보유 교원, 소년체전 지도교원 등에 대한 선택 가산점도 지나치게 비중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투명하고 합리적인 인사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 이런 안을 마련했다.”며 “공청회 등을 통해 교원과 학생, 학부모 등의 의견을 추가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부익부 빈익빈’ 국내 한류 현주소

    ‘부익부 빈익빈’ 국내 한류 현주소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2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영국 BBC 방송이 ‘한류는 삼성을 대체할 국가 브랜드’라고 했다.”며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의 문화를 힘주어 강조했다. 이날 저녁 잠실 올림픽공원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문화 전용 공연장인 ‘올림픽홀’이 문을 열었다. 정부는 여기에 맞춰 대중문화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같은 날 또 다른 곳에서는 한류 원조인 드라마 배우들이 “출연료를 못 받아 생계 유지가 어렵다.”며 출연 거부를 선언했다. 해외에서는 연일 떠들썩하지만 명암(明暗)이 교차하는 한류의 국내 현주소를 짚어 본다. ■<明> 정부, 케이팝 중동 공연 지원 아카데미 신설…음원시장 수익구조 개선 등 발벗어 정부가 예비 한류 스타 양성을 위한 ‘케이팝(K-Pop) 아카데미’(가칭)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한류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대중음악계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음원시장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 대기업과 음악 제작사 등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조성, 자율 개선 방안도 도출할 방침이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서울 풍납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국내 첫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개관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중문화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우선 케이팝의 토대가 될 인디음악 창작 기반 지원을 확대한다. 올림픽홀 소공연장인 ‘뮤즈라이브’ 등을 명실상부한 인디음악의 산실로 육성하고, 인디음악의 인큐베이터인 ‘홍대 인디클럽’ 활성화를 위해 통합지원센터 구축과 공간 임대 지원 등의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원로 음악인 순회공연’을 여는 등 다양한 음악이 공존하는 환경도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음원시장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상생협의체를 운영하고, 국내 대학 실용음악과 등을 ‘케이팝 특성화 기관’으로 지정하는 등 예비 한류스타 양성을 위한 지원 사업에도 발 벗고 나선다. 문화부는 케이팝의 해외 진출을 위해 초기 수익 보장이 힘든 중남미, 중동 등은 현지 케이팝 공연 개최를 지원하고, 아시아 시장은 단일 블록화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문화원 주관으로 각국에서 ‘케이팝 콘테스트 예선전’을 여는 한편 ‘한국문화교류의 전당’(가칭)도 설립해 한류 팬은 물론 국민들의 대중문화 향유 공간으로 삼을 방침이다. 전당에는 ‘대중음악 박물관’과 같은 체험시설, 한류 관련 연구 시설 등을 조성하고 이를 올림픽홀 공연장과 한류 스타의 거리, 이스포츠(e-sports) 콤플렉스 등 주변 체험 시설과 연계해 ‘한국 대중문화 체험 코스’로 브랜드화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법령 정비도 서두른다. ‘대중문화 산업 발전 지원 법안’을 통해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현 ‘표준 전속 계약서’를 산업 현장의 특성에 맞게 개선할 방침이다. 관련 부처 협의를 통해 대중문화산업 지원 정책을 전담하는 별도 조직도 신설할 계획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暗> “출연료 22억 안 줘 생계 막막” 연매협 “불량 제작사 미지급에도 방송사는 방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는 22일 최근 1년간 조사된 출연료 미지급액만 22억원이 넘는다며 해당 드라마와 영화, 제작사 실명을 공개했다. 아울러 출연 거부도 선언했다. 연매협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출연료가 지급되지 않은 드라마는 ‘그들이 사는 세상’(4억 3925만원), ‘국가가 부른다’(3억 3990만원), ‘태양을 삼켜라’(1억 7441만원), ‘2009 공포의 외인구단’(1억 2980만원) 등 총 17편이다. 방송사별로는 KBS가 총 5편 8억 987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MBC는 총 7편에 3억 5328만원을 미지급했다. SBS(케이블채널 포함)도 5편의 드라마에 2억 8567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충무로도 예외는 아니었다. ‘걸프렌즈’(1억 4000만원), ‘하녀’(1억 4500만원), ‘황해’(1억 500만원), ‘영화는 영화다’(1억 2000만원) 등 총 15편이 출연료를 미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매협 측은 “협회에 가입돼 있는 회원사 소속 배우들의 실태만 조사한 것”이라면서 “조사 시점도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로 국한돼 실제 미지급 실태는 이보다 훨씬 더 심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길호 연매협 사무국장은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은 외주 드라마 제작사들과 문제를 방관해온 방송사들은 (서로 책임을 전가한 채) 문제 해결을 위한 미동의 움직임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불량 제작사(자)들이 대표이사와 상호만을 바꿔치기하는 수법을 일삼고 있는 만큼 드라마 제작사 등록제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연매협은 모든 회원사에 불량 제작사 명단이 적힌 ‘블랙리스트’를 통보하고 출연 거부를 권고하는 공문을 내려보냈다. 앞서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한예조)은 지난해 9월 KBS, MBC, SBS가 편성한 외주제작 드라마의 미지급 출연료가 43억원에 이른다며 출연 거부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당시 ‘동이’, ‘김수로’, ‘글로리아’ 등 일부 드라마 제작에 차질이 빚어졌다. 한예조는 방송 3사로부터 출연료 미지급금 지급 보증과 재발방지책 마련을 약속받고 출연 거부를 철회했으나 9개월 만에 똑같은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아기는 2011년 6월생…엄마는 2년 전 사망

    아기는 2011년 6월생…엄마는 2년 전 사망

    2년 전 사망한 엄마를 둔 아기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아기는 대리모를 통해 최근 미국에서 태어났다. 외신은 13일(이하 현지시간) “과학이 만들어낸 기적과 같은 일”이라며 아기의 스토리를 소개했다. 늦도록 아기를 갖지 못한 이스라엘의 부부의 꿈이 부인의 사망 후 이뤄졌다. 아기의 엄마 케런(사망 당시 35세)이 암으로 숨진 건 2009년 11월. 병에 걸리기 전까지 인공수정으로 아기를 가지려 애를 썼던 그는 “꼭 아기가 태어나게 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캐런이 암에 걸린 후 부부가 배아를 냉동했다. 홀몸이 된 남편 니심(42)은 대리모를 통해 아기를 낳으려 했지만 제도가 발목을 잡았다. 이스라엘은 아기를 갖지 못하는 부부에게만 대리모 출산을 허용하고 있다. 니심은 인권단체 ‘새 가족’을 찾아가 “아버지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니심과 ‘새 가족’은 고된 사법투쟁 끝에 “냉동된 배아 중 2개를 사용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아냈다. 단체 ‘새 가족’의 관계자는 “배아에 대한 권리가 절반은 사별한 부인, 나머지 절반은 남편에게 있다고 봤다.”며 “니심이 아버지가 될 권리가 있는 사실을 국가에 설득시켰다.”고 말했다. 니심은 대리모로 나선 미국여성을 통해 지난 9일 아기를 얻었다. 아기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니심은 그를 이스라엘로 데려가 키우기로 했다. 외신은 “니심과 만난 새 부인이 사별한 전 부인의 아기를 키우는 데 찬성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증손자보다 어린 딸 얻은 ‘77세 슈퍼대디’

    영국의 77세 남성이 자신의 증손자보다 더 어린 딸을 얻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링컨셔에 사는 전직 크레인 기술자 데니스 일람이 최근 부인 코라(37)와의 사이에서 3.5kg의 건강한 딸 바이올렛을 얻었다. 데니스는 첫 번째 부인과 사별한 뒤 홀로 살다가 2007년 코라와 결혼했다. 부부의 나이 차이는 40세. 세대차이가 날 법하지만 둘은 “나이 때문에 고민해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부부의 사이에는 바이올렛 외에도 조나단(3)과 제시(17개월)가 있다. 데니스는 “아내가 세 번째 아이를 임신했다는 얘기를 했을 때 ‘오, 신이시여.’라고 말했다.”고 농을 던진 뒤 “아버지가 되는 건 언제나 설레는 일 아니겠냐.”며 바이올렛을 안고 기뻐했다. 바이올렛의 출생으로 데니스는 자식 8명과 손자 16명, 증손자 3명을 두게 됐다. 바이올렛은 가장 어린 증손자보다도 한 살이나 더 어린 것으로 알려졌다. 데니스는 더 이상의 자녀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젠 나이가 너무 많다. 70대에 3명이나 뒀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니스는 직접 바이올렛의 기저귀를 갈고 우유를 먹이는 등 애정을 쏟는다고 더 선은 전했다. “고령에도 아버지가 되는 비결이 뭐냐.”는 질문에 데니스는 “나이에 비해서 건강할 뿐 아니라 아내와의 사이가 굉장히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데니스는 2008년 뇌종양 수술을 받았으나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건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아버지는 인도 하리아나 주에 사는 라마지트 라가브로, 2009년 94세의 나이로 득남을 해 세계를 놀라킨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삼성 ‘전역 장교 공채’ 부활

    삼성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중단했던 전역장교 별도 공채를 13년 만에 부활해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 14개 계열사는 전역했거나 6~7월 전역 예정인 학생군사교육단(ROTC), 학사장교, 육군사관학교 출신 등 장교들을 대상으로 3급 신입직원 250명 안팎을 선발하기 위한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코닝정밀소재,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테크윈, 삼성토탈, 삼성정밀화학, 삼성물산(건설), 제일모직, 삼성에버랜드, 호텔신라, 에스원 등이다. 삼성은 지난달 12~16일 지원서를 일괄 접수한 뒤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치렀으며, 계열사별로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낼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외환위기 전에는 장교 임관 예정자를 뽑아 파견 형식으로 군에 보냈다가 제대하면 소속사에 복귀시키는 형태였다.”며 “장교 출신이 리더십, 책임감 등이 강해 계열사들이 선호하는데 제대 시점이 6~7월이어서 일반 대졸자들과 동시 전형하기 어려워 전형 시기를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늙어가는 대한민국] “아기 울음소리 30여년째 뚝!… 57세가 우리 동네 막내”

    [늙어가는 대한민국] “아기 울음소리 30여년째 뚝!… 57세가 우리 동네 막내”

    지난 3일 오전 팔공산이 올려다보이는 경북 군위군 산성면 운산리. ‘늙은 군위’ 중에도 더 고령화된 마을이다. 한창 모내기철인데도 마을이 적막하다. 논에는 물론 사방을 둘러봐도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마을에는 사람이 사는 집보다 빈집이 더 많다고 한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100여 가구가 대대로 벼농사를 지었던 이곳에 지금은 겨우 45가구의 주민 55명이 마을을 지키고 있다. 그마저도 남편이나 아내와 사별한 뒤 혼자 사는 가구가 절반을 넘는다. 70대 이상 노인이 주민의 93%인 51명이나 된다. 주민들이 “젊은이”라고 부르는 50대와 60대는 2명씩, 달랑 4명뿐이다. 1930년대에 8남매 집안의 맏며느리로 이곳에 시집왔다는 박정생(85) 할머니는 “남편과 함께 5남매를 낳아 한때는 20명에 가까운 4대가 한가족을 이뤘지만 지금은 남편(87)과 단둘이서 살고 있다.”면서 “자식들은 물론 조카들도 모두 도시로 떠났다.”고 했다. 마을은 대구 등 인근 대도시에 개발 바람이 불면서 급속히 쇠잔해졌다. 집집마다 자식들을 도시로 유학 보내거나 공장에 취직시켰다. 가난을 대물림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에서다. 나이든 노인들이 하나둘씩 세상을 등지면서 마을은 비어 갔다. 동네에 남은 노인들이 힘든 농사일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했고 빈집과 논밭이 묵어났다. 이병무(60) 이장은 “마을 농사는 나이가 어린 임철순(57)·이우환(58)씨가 품삯을 받고 도맡아 짓다시피 하고 있다.”면서 “그마저도 일손이 많이 가는 동네 밭 10만여㎡는 그대로 버려진 지 오래”라며 한숨지었다.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면서 아기 울음소리도 끓긴 지 이미 오래다. 이돈식(79) 노인회장은 “동네에서 아기 출산은 30여년 전에 멈췄다.”면서 “그러니 인근에 산부인과 병원이 있을 리 없다.”고 했다. 마을을 지키고 있는 노인들은 대부분이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지만 병원에 간다는 것은 엄두조차 못 낸다. 버스를 타고 30~50㎞ 떨어진 읍소재지나 영천, 대구로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간단한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던 마을 구판장은 20여년 전에 문을 닫았다고 한다. 이 이장은 “동네가 이 모양인데 무슨 꿈과 희망이 있겠어.”라며 “아마 10년 후쯤에는 조상 대대로 살아온 마을이 통째로 사라지고 말 것”이라고 개탄했다. 반면 같은 날 울산 북구의 현대자동차 공장 정문 앞에서는 자전거와 오토바이, 승용차를 탄 근로자들이 물결을 이루며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인근 효문공단과 매곡산업단지 등도 출근길 근로자로 북새통을 이뤘다. 근로자 김석현(38·북구 명촌동)씨는 “하이킹 복장에 자전거로 출근해 회사에서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근무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1만여명 등 수만명의 직장인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북구의 아침은 어느 지역보다 역동적으로 느껴진다. 1997년 7월 신설된 북구는 산업 기반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당시 인구 10만 1067명에서 지금은 17만여명으로 늘었다. 덕분에 북구의 생산 연령 인구는 전체 인구의 72%까지 늘어났다. 반면 고령 인구는 계속 줄면서 5.3%에 불과하다. 자동차와 금속기계, 기계부품 등 국가 기간산업의 공장 933곳이 ‘젊은 북구’를 주도하고 있다. 글 사진 군위 김상화·울산 박정훈기자 shkim@seoul.co.kr
  • 현대기아차, 美 진출 25년만에 점유율 첫 10% 돌파

    현대기아차, 美 진출 25년만에 점유율 첫 10% 돌파

    현대기아차가 지난 5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순위 역시 혼다 등을 제치고 ‘톱5’ 진입에 성공했다. ‘빅3’ 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경쟁 상대인 일본 업체들의 완성차 재고 부족 현상이 장기화하고, 현대차 아반떼 등 고연비 차량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미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요타 턱밑까지 추격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모두 10만 7426대가 팔리며 1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1986년 현대차의 미국 진출 이후 25년 만이다. 2001년 연간 기준 3.3%에 불과했던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10년 만에 3배로 늘어난 셈이다. 회사별로는 현대차가 5만 9214대(5.6%), 기아차가 4만 8212대(4.5%)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1%, 53% 급증하면서 회사별 판매대수와 시장점유율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2008년 5%(5.4%)를 돌파한 뒤 2009년에는 7%(7.1%)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7.7%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올 들어서는 3월 8.5%, 4월 9.4%에 이어 5월 마침내 10% 선을 돌파했다. 지난 4월 7위였던 미국 시장 내 순위도 5월에는 혼다와 닛산을 밀어내고 도요타에 바짝 다가서면서 5위에 올랐다. 올해 1~5월 점유율은 8.8%로 아직 두 자릿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 같은 상승세가 계속되면 연간 기준 두 자릿수 점유율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5월 미국 시장 전체 판매량은 106만 1841대로 18개월 만에 전년 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일본 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도요타와 혼다의 5월 판매는 각각 전년 대비 34.7%, 22.5% 급감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의 판매 역시 각각 1.2%, 2.4% 감소했다. ●中·유럽 등 사상최대 점유율 기대 미국에서 현대기아차의 질주 요인으로는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과 공격적 마케팅이 꼽힌다. 정 회장은 품질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신차 출시를 연기할 정도로 ‘품질’을 강조했다. 그 결과 2004년 미국 자동차 조사기관인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에서 현대차는 사상 처음으로 도요타를 제치고 4위에 올랐고, 아반떼는 2008년부터 4년 연속 최우수 소형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기에 2008년부터 슈퍼볼 TV 중계에 광고를 하고, 2009년 11월에는 뉴욕 타임스 스퀘어 광장에서 옥외광고도 시작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에는 고객이 실직했을 때 차를 되사주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서상문 한국증권 연구원은 “일본 완성차의 재고 부족이 상당 기간 이어지고 신형 아반떼가 신형 시빅(혼다)보다 우수한 것처럼 평가받는 만큼, 소비자들이 계속 현대기아차 매장으로 몰려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점유율 상승은 하반기에도 지속되면서 2분기에 미국뿐 아니라 중국, 유럽 등 다른 세계 3대 시장에서도 사상 최대 점유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10대 기혼자 9586명…이혼·사별은 1000명 넘어

    전국에 10대 기혼자가 1만명에 육박하고, 이혼하거나 사별한 10대도 1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의 ‘201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만 15∼19세 인구 가운데 배우자가 있다고 답한 남자는 4257명, 여자는 5329명 등 모두 9586명이다. 이 중 이혼한 10대는 남자 373명, 여자 283명 등 모두 656명이며 사별한 10대는 남자 270명, 여자 179명 등 449명에 달했다. 5년 전 ‘2005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와 지난해 조사를 비교하면 10대 기혼자는 2005년(8701명)보다 10.2% 증가한 데 그쳤다. 하지만 사별하거나 이혼한 10대는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 이혼은 2005년(283명)에 비해 131.8% 급증했고, 사별은 2005년(5명)의 90배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조사에서 사별한 10대 449명 중 15세가 149명으로 가장 많았고 16세 84명, 17세 94명, 18세 78명, 19세 44명 등으로 조사됐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함께 뛰는 대기업·중소기업] GS, 저소득·소외층 자립 지원 ‘아름다운 나눔’

    [함께 뛰는 대기업·중소기업] GS, 저소득·소외층 자립 지원 ‘아름다운 나눔’

    허창수 GS 회장은 수시로 “책임감을 갖고 정도(正道)를 걸어 사회에서 존경받는 기업을 만들자.”며 책임경영을 강조한다. 이에 따라 GS는 ‘모두가 선망하는 밸류 넘버 원 GS’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탁월한 성과를 내고, 이를 어려운 이웃과 나누기 위해 회사별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허 회장은 2006년 ‘저소득 소외계층의 자립 기반 조성 지원’을 목적으로 남촌재단을 설립하고 지속적으로 사재를 출연해 소외계층 환자를 돕기 위한 의료 사업과 미래 리더 육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남촌재단 설립 당시 GS건설 주식 3만 5800주를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50억원에 달하는 26만 3760주를 기부했다. 앞으로도 허 회장은 지속적으로 사재를 출연해 재단을 500억원 이상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허 회장의 활동은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아 2008년 2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의 이타주의자 48인’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허 회장의 이러한 나눔 경영 의지는 GS의 모든 계열사로 퍼져가고 있다. GS칼텍스는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GS칼텍스의 경우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실시한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협약’ 체결 그룹들에 대한 이행실적 평가에서 90점을 넘어 ‘우수’ 등급을 받았다. 2009년 ‘GS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식’ 체결 이후 다양한 동반성장 지원과 공정거래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4대 정유사에 담합 과징금 4348억

    4대 정유사에 담합 과징금 4348억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SK·GS칼텍스·현대오일뱅크·S-Oil 등 4개 정유사가 ‘원적관리’를 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348억원을 부과했다. 총 과징금 규모는 지난 2009년 공정위가 6개 액화천연가스(LPG) 회사의 판매가격담합 의혹에 대해 과징금 6689억원을 부과한 데 이어 역대 2번째 규모다. 주유소 원적관리란 정유사들이 자기 계열 주유소 또는 과거 자기 계열 주유소였던 상표없는 무폴 주유소에 대해 기득권을 서로 인정, 경쟁사 동의없이 다른 회사의 원적주유소를 임의로 유치하지 않는 영업관행을 말한다. 즉 프로스포츠의 자유계약선수가 구단을 옮기려 해도 이전 구단의 동의가 없으면 이적을 제한하는 것과 유사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SK,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등 4개 정유사가 ‘원적관리’를 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348억원을 부과했다. 총 과징금 규모는 지난 2009년 공정위가 6개 액화천연가스(LPG) 회사의 판매가격 담합 의혹에 대해 과징금 6689억원을 부과한 데 이어 역대 두번째 규모다. 주유소 원적관리란 정유사들이 자기 계열 주유소 또는 과거 자기 계열 주유소였던 상표 없는 무폴 주유소에 대해 기득권을 서로 인정, 경쟁사 동의 없이 다른 회사의 원적 주유소를 임의로 유치하지 않는 영업관행을 말한다. 즉, 프로스포츠의 자유계약선수가 구단을 옮기려 해도 이전 구단의 동의가 없으면 이적을 제한하는 것과 유사하다. 이날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는 정유사 간 치열한 주유소 확보 경쟁을 유도해 석유제품의 소비자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정유 4사는 공정위 결정에 강력 반발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어 앞으로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고된다. 공정위는 또 담합에 적극 가담한 SK,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3개사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업체별 과징금은 SK가 1379억 7500만원, GS칼텍스 1772억 4600만원, 현대오일뱅크 744억 1700만원, S-Oil 452억 4900만원이다. 신영선 시장감시국장은 “주유소의 거래처 이전이 제한돼 폴(상표) 점유율이 10년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면서 “주유소 확보 경쟁 제한은 석유제품의 주유소 공급가격 인하를 억제해 소비자가격 인하도 억제됐다.”고 주장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정유사별 2000년과 2010년 시장 점유율 변화는 ▲SK 36.0%→35.3% ▲GS 26.5%→26.8% ▲현대오일뱅크 20.9%→18.7% ▲S-Oil 13.2%→14.7% 등으로 큰 변화가 없다. 정유 4사의 담합행위는 치밀하고 정교했다. 공정위는 이번 담합 적발에서 특정 정유업체의 리니언시(담합을 자신신고할 경우 제재를 감면해 주는 제도)가 큰 역할을 했다고 인정했다. 업계에서는 유력한 자진 신고자로 GS칼텍스를 꼽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정유 4사는 지난 2000년 3월 ‘석유제품 유통질서 확립 대책반’ 모임에서 시장점유율 유지를 위한 ‘원적관리 원칙’에 합의, 타사 원적 주유소 확보경쟁을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2001년 9월 ‘복수상표 표시제도’ 도입으로 주유소 유치 경쟁이 촉발될 위험이 생기자 SK,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는 복수상표를 신청하는 계열 주유소에 대해 자사 상표를 철거하거나 원적의 포기각서를 요구하는 방식 등으로 이 제도의 정착을 방해하기도 했다고 공정위는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정유사와 주유소 간 수직계열화가 유지됐다는 판단이다. 반면 정유사들은 “공정위가 담합을 했다고 주장하는 시기에도 정유사 간에는 계속해서 경쟁이 이뤄졌다.”면서 “공정위가 담합의 의미를 과도하게 확대해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연령 높고 고등교육 받은 여성, 음주운전 위험 높다”

    “연령 높고 고등교육 받은 여성, 음주운전 위험 높다”

    음주운전은 사회활동이 활발한 남성, 특히 젊은 남성일수록 빈도가 높을 것이라는 편견은 버려야 할 것 같다. 정신건강협회의 메리 맥머린 박사 연구팀이 여성 음주운전자에 대한 신상정보를 분석한 결과, 연령이 높고 고등교육을 받았으며 이혼한 여성일수록 음주운전을 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맥머린 박사는 “이혼을 한 싱글이거나 남편과 사별한 경험이 있는 여성일수록 음주운전에 적발되는 횟수가 많았다.”면서 “이러한 환경의 여성들은 심리적인 스트레스와 고통을 술로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수준이 높고, 수입이 낮은 여성들, 또 부모나 배우자가 알코올 중독자인 경우 음주운전 횟수가 많은 반면, 과거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경험이 있는 사람일수록 재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노팅엄대학 연구팀은 이러한 자료에 의거해 음주운전 단속 및 치료의 타깃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별한 상황과 성별에 따른 음주운전 사례를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평가와 계획이 포함된 사회복귀프로그램·심리 치료 등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 이 연구결과는 임상심리학리뷰(the Clinical Psychology Review) 최신호에 실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올 1분기 휴대전화 판매 실적…노키아·삼성 울고, 애플·中업체 웃고

    올 1분기 휴대전화 판매 실적…노키아·삼성 울고, 애플·中업체 웃고

    올해 1분기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은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1분기보다 19% 증가했다. 아이폰의 강세에 힘입어 애플이 약진한 반면 노키아와 삼성전자, LG전자는 주춤했다. 중국 휴대전화 업체들의 선전도 눈에 띈다. 1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에서 판매된 휴대전화 단말기는 총 4억 2784만 대로 지난해의 3억 5960만 대보다 20% 가까이 늘었다. 회사별로는 노키아가 1억 756만 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25.1%로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의 1억 1010만 대에 비해 250만 대가량 줄었고, 점유율은 30.6%로 5.5% 포인트나 떨어졌다. 2위 삼성전자의 판매 대수는 6490만 대에서 6878만 대로 늘었지만 시장점유율은 18.0%에서 16.1%로 낮아졌다. 3위 LG전자는 판매 대수가 2399만 대로 1년 전의 2719만 대보다 300만대 줄었고, 시장점유율도 7.6%에서 5.6%로 2%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4위 애플은 아이폰의 인기로 판매 대수가 827만 대에서 1688만 대로 2배가량 늘었고, 점유율도 2.3%에서 3.9%로 높아졌다. 6·7위를 기록한 중국의 ZTE와 HTC는 판매 대수가 각각 610만 대에서 983만 대, 338만 대에서 931만 대로 늘었다. 점유율도 각각 1.7%에서 2.3%, 0.9%에서 2.2%로 높아졌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별로는 안드로이드의 시장점유율이 올 1분기 36.0%로 1위였다. 지난해 1분기에는 9.6%였다. 이어 노키아의 심비안(27.4%), 애플의 iOS(16.8%), RIM(12.9%), 마이크로소프트(3.6%) 등의 순이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여성 107명과 결혼한 ‘나이지리아 87세 남성’

    107명과 결혼해서 자녀 185명을 둔 나이지리아 80대 남성이 미국 일간 LA타임스에 소개됐다. 부인 4명까지 일부다처제를 허용하는 이슬람 율법보다도 훨씬 더 많은 부인을 가진 이유에 대해 남성은 ‘신의 계시’라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비다에 사는 이슬람 주술치료사 벨로 마사바(87)는 침실 89개의 거대한 저택에 살고 있지만 늘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현재 마사바는 부인 86명과 자녀 133명 등으로 이뤄진 거대한 가족을 꾸리고 있기 때문이다. 마사바는 107명 부인 가운데 12명과 이혼했고 9명과는 사별했다. 현재 64세의 최고령 부인과 19세의 최연소 부인이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지난달 태어난 185번째 막내아들도 그의 집에서 자라고 있다. “다양한 연령대의 많은 인원이 공동생활을 하고 있지만 싸우는 일이 거의 없이 화목하게 지낸다.”고 마사바는 전했다. 1970년 대 어느 날 ‘영적인 경험’을 통해서 많은 부인을 맞기로 했다는 마사바는 “처음부터 많은 부인을 두려고 작심했던 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신의 계시로 이처럼 많은 여성들과 결혼을 했고, 이제는 그만둘 때가 됐다며 은퇴의 뜻을 밝혔다. 2008년 9월 마사바는 ‘너무 많은 아내를 둔 죄‘로 샤리아법률에 따라서 체포돼 옥고를 치른 적도 있다. 감옥 앞에서 50 여명의 부인들이 남편을 풀어달라고 시위를 벌이고 “자유의지로 결혼을 했다.”는 부인들의 일관된 주장에 결국 당국은 그를 풀어줘야 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에서는 이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마사바가 영적인 치료능력을 맹신해 아픈 자녀들을 병원치료를 받게 하지 않고 있으며 그간 아이들 50여 명이 성장하던 중 사망한 것을 두고 비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편 LA타임스에서 마사바는 “신은 나에게 수많은 여성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줬다.”면서 “내가 그들의 마음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면 그들이 내 곁에 남아 있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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