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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 유치원 독서운동

    사단법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사장 석호현)에서 주관하는 유아독서운동사업이 국내 유아동출판사 의 적극적인 참여와 각 유아기관의 호응에 힘입어 새로운전기를 맞이하고있다 이번 한국유치원총연합회에서는 2011년 12월27일 학계 및 교육계현장 종사자들로 구성된 우수도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였고 2010년부터 2011년에 출간된 각출판사별 유아그림책을 선별하여 선정작업을 지속적으로 활하고 있으며 선정된 우수도서는 사)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회보지등을통하여 소속된 전국3,840개 유치원에게 널리 홍보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업체인 주)온앤온정보시스템의 웹개발 지원을 통해 유아독서운동 공식사이트(www.ireading.or.kr) 가 금년 5월에 오픈하여 현재까지 운영중이다. 사)한국유치원초연합회 도서선정위원회(위원장 서성강 수석부이사장) 는그동안 도서유통사의 잇따른 도산 및 출판경기의 불황 동화그림작가의 부족등의 여건상의 이유로 국내유아동출판사들의 창작그림책 제작을 기피하고 상대적으로 외국창작물을 도입 번역하여 제작하는 유아동 출판계의 현실을 직시하고 국내창작 그림책 개발을 독려하고 좋은 그림책을 발굴하여 우리의 아이들에게 훌륭한 독서활동의 나침반 이 되도록 고군분투 하고 있다. 현재 독서운동에 참여하는 유아관련 출판사는 118개사로 유아독서운동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참여를 표방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유아도서시장의 정립과 양질의 컨텐츠 및 우수 유아도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되는 동기유발과 상대적으로 매출중심적 출판시장의 도서 공급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지렛대 역할을 하게 되는 전기가 되고 있다. 유아기관 단체로서는 국내 최초로 독서운동사업 을 진행하게 되는 사단법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그동안 개별유치원별 이루어진 유아그림책 추천 부분을 이번 기회에 통일,재정립하고 유아중심의 독서생활화를 통해 창의력과 인성교육에 힘쓰는 한편 학부모들에게도 자녀들의 우량도서 선택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제공하고 있는 반면에 문제점으로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유아독서운동이 국내사립유치원에 한하여 사업이 국한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유아독서 운동사업이 발전할수 있도록 국공립유치원및 어린이집까지 확대가 절실하며 이를통한 독서운동에 대한 유아기관의 독서활동을 재정립하고, 상호 교류 및 협조를 통해 사업을 공유하여 전 유아교육기관 및 소속 학부모들에게도 선정된 우수도서에 대한 도서구매에 올바른 선택 기회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유아동출판사들의 창작그림책 개발에 대한 의욕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동기유발과 기틀을 마련하도록 각계의 관심과 상호 협조 지원이 더욱더 절실하다고 보여진다. 또한, 교과부 및 보건복지부 문화체육부등 관련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러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공익적 사업에 발맞추어 예산지원 및 사업 공동보조적 지원역할을 해줌으로써 유아독서운동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사업으로발전할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이 절실하다고 보여진다. 현재 인천광역시 연수구에서 활발하게 펼쳐지는 관내 29개 유치원 대상 “책읽어주기사업”이 그 좋은 예라고 보여진다. 사)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유아독서운동 이 단순한 산하 유치원 독서운동 차원을 떠나 어려운 환경에 놓인 낙도 어린이나 불우이웃 또는 다문화가정 자녀 도서 무상기증사업 그리고 산하 유치원 도서실의 중고도서를 취합하여 중국.중앙아시아등의 동포자녀들에게 무상기증하는 사업을 준비중이며 최근 전임회장단 모임인 재) 한국유아교육발전재단 (이사장 한경자)을 통해 7월에 전라남도 교육청 및 인천광역시 교육청 산하 도서지역 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에 도서무상기증행사를 펼친적이 있다.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유아독서운동사업이 결실을 맺기위해서는 한 인터넷업체의 지원으로 꾸려지는 유아독서운동사업을 출판계.교육계.정부.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합심하여 유아들의 올바른 독서습관 독서활동을 할수 있도록 뒷받침하여 독서강국을 만들 수 있도록 혼연일체가 되었을 때 꽃을 피울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보도자료 관련문의> -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임장혁 사무총장 02-546-0019 / 011-9992-1874 - 온앤온정보시스템 강동기 본부장 02-478-8360 / 010-2364-8114 출처 :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본 콘텐츠는 기업 제공 자료로 서울신문의견과 다를수 있습니다.
  • [불안한 대출공화국] ‘신용카드’ 1인 4.8장… 역대 최다

    [불안한 대출공화국] ‘신용카드’ 1인 4.8장… 역대 최다

    서울 용산구에 사는 이모(35)씨는 지난 12일 양재동의 한 어린이 놀이동산에 갔다가 원하지 않은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받았다. 5살 난 아들이 각종 장난감을 경품으로 내건 카드 모집원을 보더니 갖고 싶다고 떼를 쓴 것. 이씨는 “아이가 하도 조르는 바람에 카드를 새로 발급받고 장난감을 안겨 줄 수밖에 없었다.”며 “금융 당국이 단속한다는 뉴스를 봤지만, 아직도 불법 판매가 판을 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지난 6월부터 카드사 불법 모집인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신용카드 불법 모집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 당국의 집중 단속으로 한동안 모습을 감췄던 카드 불법 모집원들이 이달 들어 다시 영화관이나 대형마트, 어린이 공원 등에서 각종 경품을 내걸며 카드 발급을 권유하고 있는 것이다. ●경품 내걸며 묻지마 발급 기승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까지 배포된 신용카드는 총 1억 1950만장으로 경제활동인구 2448만명의 4.8배에 달했다. 경제활동을 하는 국민 1명당 평균 4.8장의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뜻으로, ‘묻지마 발급’이 난무했던 2002년 4.6장보다 많은 역대 최고 수치다. 카드 업계는 최근 새로운 카드가 생기는 등 각 사마다 신규 고객 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발급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 당국이 지난 6월 불법 모집인 13명에게 최대 370만원의 과태료를 처음으로 부과하고, 과당 경쟁 의혹이 있는 전업 카드사 6곳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등 엄포를 놓았지만 효과는 일시적이다. ●소득없는 대학생에 마이너스 카드도 대학생들에 대한 카드 발급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일부 저축은행은 마이너스 카드를 출시하는 등 사실상 신용카드와 다름없는 상품으로 대학생을 끌고 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현재 카드 시장은 포화 상태인데도 카드사별로 매출 확대를 위해 필요 이상의 과당 경쟁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은 경쟁은 과소비를 조장하고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실질적 혜택도 오히려 줄어드는 악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씨줄날줄] 나홀로 가구/임태순 논설위원

    미국의 심리학자 칙센트미하이는 “인간이 지금처럼 남들과 어울려 사는 것에 무능했던 시대는 아마 인류 역사상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선진국 도시인구의 절반이 혼자 살고 있고 치솟은 이혼율이 수그러들지 않는 것을 그 예로 든다. 실제 2009년 기준 세계 각국 도시의 1인 가구 비율은 뉴욕 48%, 도쿄 42.5%, 유럽이 40%대에 이른다. 미국의 이혼율은 51%, 스웨덴은 48.1%다. 우리나라라고 예외일 순 없다. 서울시가 엊그제 발표한 ‘2010 서울가구구조 변화보고서’에 따르면 1인가구는 85만 4606가구로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4.4%로 가장 높았다. 그동안 선두를 독주해 오던 4인 가구는 80만 7836가구(23.1%)로 2위로 물러앉았다. 2인 가구와 3인 가구의 비율이 각각 22.3%, 22.5%로 턱밑까지 치고왔으니 2위자리마저도 위태위태해졌다. 서울도 세계적 도시의 ‘1인가구 추세’에 동참하게 된 셈이다. 핵가족이라는 말을 들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1인가구시대라니, 가족제도의 빠른 진화에 새삼 놀라게 된다. 1인가구는 미혼, 배우자의 사별, 이혼, 기러기아빠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혼 기피 풍조가 가장 클 것이다. 서울의 1인가구를 혼인형태별로 보면 역시 미혼이 60.1%로 가장 많았고, 사별 17.4%, 이혼 12.6%였다. 1인가구가 도시의 대표적 가구로 자리잡음에 따라 독신족을 위한 ‘싱글마케팅’이 성행하고 있다. 1~2인용 전기밥솥에 미니세탁기, 미니생수기가 나오는가 하면 1인용 햇반에 1인용 반찬까지 나와 탄탄한 매출고를 자랑하고 있다. 식당에서는 혼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1인용 좌석을 마련하고 있을 정도다. 젊은 층은 혼자 사는 것이 편할 것이다. 남의 간섭이나 방해를 받지 않고, 사생활이 완벽하게 보장되니 이보다 좋은 일도 없다. 부모님으로부터 잔소리 들을 일도 없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외로움에 봉착하게 된다.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다 보면 외롭고 자신의 고민이나 고충을 털어놓을 기회도 적어져 사회와 고립되게 된다. 기러기아빠들이 아파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도 가족과의 유대감이 끊어진 데 따른 무력감 때문이다. 개, 고양이 등 애완산업이 번창하는 것도 1인가구의 고독과 무관치 않다. 인간은 공동체와 관계를 맺으며 사는 사회적 동물이다. 바보, 천치를 뜻하는 영어 ‘이디엇’(idiot)은 혼자 사는 사람을 가리키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바보, 천치가 아니라면 1인가구보다는 최소한 동반자가 있는 2인가구를 권한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독거노인 사랑잇기] (2부)노인이 행복한 사회 ⑪ 늘어가는 황혼 웨딩마치

    [독거노인 사랑잇기] (2부)노인이 행복한 사회 ⑪ 늘어가는 황혼 웨딩마치

    최동진(60·가명)씨는 3년 전 성격차이로 아내와 이혼한 뒤 주저하다가 한 결혼정보업체를 찾았다. 그는 “자녀를 모두 결혼 시킨 뒤 귀농할 생각인데 고향에서 함께 노후를 보낼 배우자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김수미(55·여·가명)씨는 전 남편과 경제적인 문제로 헤어진 뒤 최씨와 마찬가지로 배우자를 찾고 있었다. 삶에 대한 가치관이 비슷했던 두 사람은 업체의 주선으로 처음 만나 급속도로 사이가 가까워졌고, 2개월만에 재혼을 결심하게 됐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최씨의 자녀들이 재혼을 반대했던 것. 두 사람은 잠시 교제를 중단하기도 했지만 결국 서로를 잊지 못해 다시 만남을 가졌다. 그동안 최씨는 결혼에 대한 확신을 자녀들에게 충분히 설명했고, 자식들이 걱정하는 경제적인 지원 문제도 이미 자립한 상태라며 차근 차근 설득했다. 두 사람은 결국 결혼식을 마치고 귀농해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누리고 있다. 최씨는 “민감할 수 있는 문제를 꾸준히 대화로 잘 풀어나갔고,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행복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재규(64·가명)씨도 부인과 사별한 뒤 교육과 양육 문제로 결혼정보업체를 찾았다. 하지만 사별의 아픔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재혼을 추진하다보니 갈등이 생겼고, 결국 어렵게 성사된 결혼은 1년 만에 실패로 끝났다. 하지만 그는 마음을 고쳐먹었다. 홀로 어렵게 자식 둘을 키우면서 ‘내 삶’을 잊고 살았으나 이제는 여생을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꿈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는 신중하게 여성을 고르던 중에 역시 사별의 아픔을 가진 이희숙(54·여·가명)씨를 소개받았다. 같은 상황을 겪은 탓인지 두 사람의 호감도는 급속히 높아졌다. 두 사람 모두 등산이라는 취미생활을 갖고 있어 마음이 더 잘 맞았다. 6개월의 교제 끝에 재혼한 두 사람은 “처음부터 거창하게 재혼에 목표를 두기보다 교제한다는 생각으로 다가갔던 것이 잘 맞았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여생을 서로 의지하며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고 했다. ●젊은층 “부모 재혼 원하면 적극 고려” 노년기에 다시 웨딩마치를 울리는 ‘황혼 재혼’이 크게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50세 이상 남성의 혼인 건수는 1만 8791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990년 5014건의 4배에 가깝고, 2000년 8928건의 2배 수준이다. 전체 혼인 건수 가운데 50세 이상 남성의 비중은 1990년 1.3%에서 지난해는 5.8%로 크게 늘어났다. 60세 이상 남성의 혼인 건수도 1990년 1570건에서 2000년 2291건, 지난해 4812건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여성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50세 이상 여성의 혼인 건수는 지난해 1만 956건으로 남성과 비례해 역대 최대치다. 1990년 2081건에서 2000년 4145건으로 늘었다가 10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60세 이상 여성의 혼인 건수도 같은 기간 394건, 758건, 1857건으로 증가했다. 경기도 지역만 놓고 보면 60세 이상 재혼자가 10년간 3배 가까이 늘어났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의 고령자 재혼동향분석 자료에 따르면 도내 60세 이상 재혼자 수가 2000년 508명에서 지난해 1438명으로 10년 사이 2.8배나 증가했다. 가히 폭발적인 증가세가 아닐 수 없다. 노년기 재혼자가 늘고 있는 것은 황혼 이혼이 늘어난 탓도 있지만 노인들의 재혼에 대한 관념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자식들의 눈치를 보거나 주변의 인식이 좋지 않아 재혼을 꺼렸지만 최근에는 재혼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쪽으로 노인들의 생각이 바뀌고 있다. 부인과 사별하거나 이혼한 뒤 홀로 사는 것보다 서로를 돌보며 생활하는 것이 더 좋다는 노인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생각은 젊은 층에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에는 부모가 혼자일 경우 재혼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자녀가 많아졌다. 실제로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이 지난해 국내 미혼남녀 974명을 대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한 결과 부모의 황혼재혼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남성 61%, 여성 84.7%로 나타났다. 노인들의 경제적인 여건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점도 황혼재혼이 늘어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연금 등으로 노후를 보장받는 노인이 늘면서 자식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재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 “우울증 등 고려땐 재혼 큰 도움” 재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노인들이 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복지단체도 황혼미팅 등 만남을 가질 수 있는 행사를 적극적으로 열고 있다. 재혼 의사가 있다면 이들 기관의 문을 두드려보는 것도 좋다. 인천시는 지난해 11월부터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어르신 합독(合獨)사업’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 초에는 남성 50명과 여성 50명을 직접 만나게 하는 행사도 가졌다. 노인 전문가를 초빙해 각 지역을 순회하며 노인들의 재혼 문제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서울 강동구청은 지난 7월 ‘황혼의 멋진 만남-골드미팅’ 행사를 가졌다. 강동구에 사는 만 65세 이상 노인 20명을 초대해 전문 MC 이상용씨와 함께 미팅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노인들은 게임과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친분을 쌓고, 서로에 대해 더 알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눴다. 노인이 인생의 파트너를 새로 만들기는 쉽지 않다. 재혼을 했다고 해도 다시 사별 등의 이유로 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재혼을 하기 전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기 마련이다. 여성은 남성의 뒷바라지를 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홀로 사는 것이 오히려 낫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의술의 발달로 생존기간이 크게 늘어나 홀로 오랜 기간을 지내기는 더더욱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우울증 등 각종 문제를 생각한다면 재혼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기민 한국노인복지관협회 사무총장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은 독거노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동시에 여생을 안심하고 편안하게 누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다만 함께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에 대해 약속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현용·이영준기자 junghy77@seoul.co.kr
  • 현대차그룹 “우린 MRO 계열사 원래 없어요”

    “우리 그룹에는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계열사가 원래 없어요.” 최근 대기업들이 잇따라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 사업 철수를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뜻하지 않은 고민에 빠졌다. ‘현대차그룹은 왜 MRO 사업에서 손을 뗀다는 발표를 하지 않느냐.’는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 탓이다. 1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최근 삼성과 SK, 한화 등 대기업들이 잇따라 MRO 사업 중단을 선언하면서 일부 고객과 정치권 등에서 “요즘 대기업들이 MRO 사업 철수를 속속 발표하고 있는데 재계 2위인 현대차그룹은 왜 아직 MRO 사업 포기를 발표하지 않느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한 임원은 “우리 그룹은 한번도 MRO 관련 계열사를 둔 적이 없다.”면서 “그룹 계열사를 통하지 않고 전산구매시스템을 이용해 구매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구매자와 판매자 간 직접 접촉을 최소화해 물품 구매의 투명성을 높이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협력사들로부터 납품받는 부품은 물론, 각종 소모성 자재나 사무용품 등 모든 품목의 구매를 계열사별로 운영하고 있는 전산구매시스템을 통해 구매한다. 업체마다 전산구매시스템에 자신들이 필요한 물품들을 등록하고 전자입찰을 통해 2500여개 이상의 중소기업 제품들을 자체적으로 구매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역행한다는 사회 여론을 의식해 MRO 사업 철수를 앞다퉈 발표하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에 대한 오해가 적지 않다.”면서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는 단 한번도 MRO 사업에 진출한 적이 없다.”고 억울해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85세 공작부인, 5조원 재산 대신 공무원과 결혼

    85세 공작부인, 5조원 재산 대신 공무원과 결혼

    스페인의 부호로 알려진 알바 공작부인(85)이 자신의 재산 35억 유로(약 5조 4400만원)의 재산을 포기하고 하급 공무원과 결혼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AFP,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알바 공작부인은 자녀들과 왕실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엄청난 재산을 포기하면서 24살 어린 하급 공무원 알폰소 디에즈(61)와 결혼을 결심했다. 5조원이 넘는 그녀의 재산은 자녀 6명과 손주 8명에게 배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1972년 첫 번째 남편과 사별한 공작부인은 1978년 예수회 소속 신부와 두 번째 결혼을 했지만 그 역시 2001년 먼저 세상을 떠났다. 디에즈와 처음 스캔들이 나온 시점은 2008년. 당시 공작부인은 결혼을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의 반대 때문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결혼을 원한다는 소식이 나오자마자 세간에는 “디에즈가 공작부인의 재산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루머가 돌았고, 디에즈는 이 같은 의심을 잠재우기 위해 공작부인의 재산포기각서에 사인을 하기도 했다. 신분과 나이를 뛰어 넘은 유명인의 사랑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수백억원 가치의 오래된 성과 진귀한 그림 등 엄청난 자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알바 공작부인은 교황 앞에서 무릎 꿇지 않을 특권과 스페인의 문화유산 중 하나인 세빌라 성당에서 말에 타고 있을 권리 등을 가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수해성금 GS 30억·두산 20억원

    GS그룹(회장 허창수)은 최근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본 수재민을 위해 성금 30억원을 서울 신수동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 GS는 성금 기탁 외에도 계열사별로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를 통해 춘천 폭우 피해지역에 생수와 컵라면 등을 전달했고, GS건설도 수해지역 현장에 복구 장비를 지원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두산그룹(회장 박용현)도 이날 재해구호협회에 수재민 돕기 성금으로 20억원을 냈다. 앞서 두산건설은 서울 강남과 경기 광주시의 수해 지역에 건설장비 8대와 수해복구용 자재 등을 보내 복구를 지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SK 상반기 제조업 수출 ‘사상 최대’

    SK 상반기 제조업 수출 ‘사상 최대’

    SK그룹이 상반기 사상 최대의 제조업 수출액을 기록했다. 올해 제조업 부문 수출액이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은 3일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C, SK케미칼 등 그룹 제조사의 상반기 추정 실적이 매출 28조 4143억원, 수출 18조 17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액인 14조 25억원보다 29.8%가 늘어 반기 수출액 중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고 수출 비중은 64%에 달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SK에너지의 2분기 석유사업 수출 물량이 전 분기 대비 11% 증가한 4321만 배럴로 집계돼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고, SKC의 필름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수출이 늘었다. SK케미칼도 큰 폭의 수출 신장이 전망된다. 그룹 관계자는 “SK케미칼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친환경 플라스틱(PETG), 음료 및 음식용기 등의 소재로 쓰이는 PET칩 등 ‘그린케미칼’ 소재를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수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의 수출 드라이브와 글로벌 전략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회장이 SK 회장으로 취임하기 직전인 1997년 SK 제조업의 수출 비중은 30.8%에 불과했지만 2006년 50.3%로 절반을 돌파했고, 올해 60%의 벽도 깼다. SK는 글로벌 전략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2조원 규모의 울산 제2차 중질유 분해시설(RFCC), 인도네시아 윤활기유 공장 및 페루 액화천연가스(LNG) 공장 등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SK그룹은 하반기에도 현재와 같은 석유제품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면 SK그룹의 제조업 수출이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만우 SK㈜ 브랜드관리실장은 “SK그룹은 신에너지 자원 확보, 스마트환경 구축, 산업혁신기술 개발 등 3대 핵심 신규 사업 분야에 적극 투자해 사업의 글로벌 영토 확장과 국가 경제 기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5대 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6조 넘어

    우리·KB·신한·하나·산은 등 5대 금융지주사가 올해 상반기에만 6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 매각 차익과 금리 상승의 덕을 톡톡히 봤다. KB금융은 지주 출범 이후 최대 순이익을 올렸다. 5대 금융지주가 지난 1~6월 거둔 당기순이익은 6조 6413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조 4016억원보다 95.2%(3조 2397억원) 늘어난 수치다. 신한금융이 가장 많은 1조 8891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KB금융은 1조 5749억원, 우리금융 1조 2939억원, 산은금융 1조 218억원, 하나금융 861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실적 호조에는 현대건설 매각 차익이 큰 영향을 미쳤다. 금융지주의 매각이익 총액은 세전 1조 7199억원이다. 지주사별로는 우리금융 9608억원, 신한금융 3523억원, KB금융 2694억원, 하나금융 1374억원이다. 이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금융지주사의 순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 늘어난 수준에 그친다. 금리 상승에 따라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난 점도 한몫했다. 지주사별로 1조 5600억~3조 6279억원의 순이자수익을 올려 지난해(1610억~3919억원)보다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면서 카드 부문의 실적 기여도가 감소한 것도 특징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금융업계 최고인 2조 3839억원의 순익 가운데 절반인 1조 1070억원을 신한카드에서 올려 ‘고리대금업’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올 상반기 순익 가운데 은행 부문의 기여도는 69%로 늘어났고 카드를 포함한 비은행 부문의 기여도는 31%로 줄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LG 수해복구 성금 50억원

    LG그룹이 1일 폭우 피해 주민 성금으로 50억원을 기탁했다. 정상국 LG 부사장은 서울 신수동 재해구호협회를 방문해 한중광 상임이사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이번 폭우로 생활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계열사별로도 LG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서울 3곳(신림동, 시흥동, 방배동)과 경기 광주시 곤지암에 서비스 엔지니어 40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과 특장차를 투입해 침수 가전 제품을 수리해주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신입사원 150명도 경기 파주시 연풍4리를 찾아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추락 아시아나 화물기 기장 한달전 30억대 보험 가입

    추락 아시아나 화물기 기장 한달전 30억대 보험 가입

     화제로 지난 28일 제주 해상에 추락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의 기장이 사고 한달여 전부터 최대 30억원대를 수령할 수 있는 보험에 가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보험업체 관할 기관인 금융감독원은 진상 조사에 나섰다.  금감원은 30일 “제주 인근 해상에 추락한 B747-400 화물기의 기장 A씨가 지난 6월 말부터 7개 보험 상품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A씨의 보험 가입이 보험사기와 관련이 있는지를 확인 중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A씨가 가입한 보험은 2개의 종신보험과 5개의 상해보험·의료보험. A씨는 사망했을 경우 보험사별로 6억~7억원의 보험금을 받는다. 일반사망일 경우 27억원, 재해사망일 경우 32억원의 보험금을 받는다.  금감원 관계자는“아직 보험사기라고 판정할 근거는 없지만 계약체결 내용 등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사고가 난 화물기는 지난 28일 오전 3시5분쯤 인천공항을 이륙해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으로 향하다 기체 이상으로 회항하던 중 오전 4시12분쯤 제주도 서남쪽 130㎞ 해상에 추락했다. 사고 화물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2명만 타고 있었고 사건 발생 사흘째 실종 상태다.  한편 화물기가 추락한 뒤 사고 원인에 대한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일각에서는 화물칸에 있던 리튬이온전지의 폭발이 꼽혔지만 전문가들은 화물기에 실린 리튬이온전지는 과거 미국 항공기 등에서 화재가 발생한 리튬전지와는 다른 것이고, 리튬이온전지는 리튬전지에 비해 폭발할 가능성이 매우 작다고 진단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강동구 어르신 “황혼이 외롭지 않아요”

    강동구 어르신 “황혼이 외롭지 않아요”

    노인 미팅 주선, 노-노(-) 상담센터에 여가센터까지, 이곳에 있으면 황혼도 두렵지 않다고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 고령화사회 진입으로 관련 정책이 주목받는 가운데 강동구의 다양한 고령친화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방적으로 지원하고 보호하는 노인 정책이 아니라, 활기찬 사회 활동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꾸려 좋은 평가를 받는다. 26일 개최하는 ‘골드미팅’ 역시 활기찬 노후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말 그대로 황혼 세대 노인 남녀의 사교와 교제에 목적을 둔 미팅이다. 강동구에 홀로 사는 만 65세 이상 남녀 각 10명이 참여한다. 전문 MC 이상용씨의 진행으로 각종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자기소개, 대화 등 서로를 알아 가는 시간으로 꾸민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행사 뒤 커플이 된 참가자들에게는 커플티와 실버 영화관 관람권도 제공한다. 강동구는 이번 행사를 위해 각 동 노인회에 협조를 구해 지원자를 받았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아직까지는 남 보기 쑥스럽다고도 하시지만 많은 분들이 흥미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강동구는 이번 행사 이후 보완 과정을 거쳐 연말쯤 더 큰 규모의 골드 미팅을 계획하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이 2008년부터 친환경 급식과 함께 ‘효행도시’를 중점 공약 사업으로 내세운 까닭에 강동구는 관련 정책을 다양하게 개발·진행해 왔다. 강동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 인구 대비 8.17%로 고령화사회 기준을 이미 넘어섰다. 서울 평균과 비슷한 수준인데, 특히 사별 등으로 혼자 사는 노인 20%에 이르러 노년 외로움이 큰 문제다. 강동구는 또 지역 90개 경로당에 ‘실버푸르미 여가문화센터’를 운영하며 실버요가, 지압, 컴퓨터 등 노령 인구 특성에 맞춘 문화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치솟는 인기 덕분에 전체 경로당으로 확대할 계획도 세웠다. 또 변호사, 한의사 출신 노인 상담위원들이 직접 노인 문제를 상담하는 노-노 상담센터도 개소 이후 현재까지 총 3000여건의 상담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장 30년까지 이용 가능한 3000기 규모 구립 봉안당도 비용이 저렴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구청장은 “고령 인구가 점차 늘어나 빈곤, 외로움, 질병 등과 관련된 노인 문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노후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문어발 대기업 숨바꼭질은 왜?

    문어발 대기업 숨바꼭질은 왜?

    중소기업 적합 업종 선정과 계열사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과세 논란이 거센 가운데 대기업집단이 영위하는 업종이 꾸준히 늘고 있다. 반면 집단별 기업공개 비율은 줄어들었다. 대기업집단이 비상장사 중심으로 업종을 늘리고 있다는 뜻이다. 24일 공정거래위원회 대규모기업집단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총자산 5조원 이상으로 상호출자제한을 받는 45개 기업집단(공기업 제외)이 영위하는 업종은 771개로 전년보다 52개가 늘었다. 45개 기업집단이 갖고 있는 전체 1222개 회사 중 상장된 회사는 209개로 공개 비율이 전년보다 0.9% 포인트 줄어든 17.1%다. 공정위가 집계하는 영위 업종은 표준산업분류상의 중분류다. 예를 들어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등 이 한 업종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삼성그룹의 경우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LED, 삼성SDI,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등이 한 업종이 된다. 이 같은 광범위한 분류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집단이 영위하는 업종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이들이 취급하는 품목 수는 훨씬 더 많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영위 업종은 늘어나는데 공개 비율이 줄어든 것은 2010년만이 아니다. 2009년 당시 영위업종은 40개 기업집단이 719개로 전년 557개보다 162개나 늘어났다. 반면 공개비율은 2008년 18.9%에서 18.03%로 줄어들었다. 기업집단의 공개비율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1년 22.1%를 기록한 뒤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2006년 19.0%까지 떨어진 뒤 2007년 19.8%로 잠시 반등하는 듯 했으나 2008년 18.9%, 2009년 18.0% 등으로 계속 떨어져 왔다. 주요 기업별로 보면 삼성은 2008년 32개 업종에서 2010년 37개 업종으로 5개 업종이 늘었고 GS는 25개 업종에서 39개 업종으로 14개가 늘었다. 반면 기업공개 비율은 같은 기간 동안 삼성이 28.8%에서 26.8%로, GS는 10.5%에서 10.1%로 떨어졌다. 구조조정(워크아웃) 상태인 금호아시아나를 빼고는 대부분의 기업이 영위 업종이 늘었고 반대로 기업공개 비율은 떨어졌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김선웅 소장은 “영위 업종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계열사를 확대한다는 의미”라며 “상장 요건 등의 문제로 회사 설립 초기 상장이 쉽지도 않지만 기업 입장에서 상장이 가능해도 상장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비상장사의 경우 시장의 감시 등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오는 9월 대기업집단 현황 공개 시 비상장사와의 내부거래 등 계열사별 내부 거래 현황을 다각도로 분석·공개할 방침이다. 신규진입 업종, 신규거래 회사 등이 주요 분석 대상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19전 20기 소감… 하늘의 아내 이름 불렀다

    은빛의 우승트로피 ‘클라레 저그’가 품에 들어온 순간, 대런 클라크(43·북아일랜드)는 하늘을 올려다봤다. 이미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그녀가 지금 저 위에서 나를 내려다보고 있겠지요.” 2006년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 헤더 얘기였다. 혼자서 두 아이를 키우는 것도, 한물간 늙은이 취급을 받는 것도 클라크를 막지 못했다. 스무 번이나 브리티시 오픈의 문을 두드린 끝에 그는 기어코 챔피언이 됐다. 18일 잉글랜드 켄트주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 조지스 골프장(파70·7211야드)에서 막을 내린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오픈 골프대회에서 클라크는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를 적어내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 그의 나이 42세 337일 되는 날이었다. 45세 나이에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제리 바버(미국·1961년), 44세로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한 로베르토 데 빈센조(아르헨티나·1967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최고령 메이저 대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우승상금은 90만 파운드(약 15억원). 강력한 우승 후보가 아니었던 클라크가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데는 가족의 힘이 컸다. 1991년 데뷔해 2000년 앤더슨 컨설팅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4홀 차로 꺾고 우승할 때가 그의 전성기였다. 21번이나 우승했지만 2003년 이후 좀처럼 우승을 하지 못했다. 가정생활도 순탄치 않았다. 2005년부터는 아내를 간호하느라 대회에도 자주 나가지 못했다. 결국 2006년 8월 사별하고 두 아들 타이런과 코너를 혼자 키웠다. 2008년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에서 2승을 따냈지만 거기까지였다. 한때 세계 랭킹 톱10 안에도 들던 그였지만 최근에는 111위까지 미끄러졌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아니 포기할 수 없었다. “골프가 지긋지긋할 때도 있었지만 도저히 무너질 수 없었어요. 연습, 또 연습, 계속 연습했어요.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겁니다.”라고 클라크는 말했다. 이어 “헤더가 날 자랑스러워하겠죠? 아마 ‘그것봐 내가 뭐랬어’라며 좋아할 거예요. 이번 우승은 두 아들을 위한 것이기도 해요.”라며 그는 우승하자마자 아내와 아들을 입에 올렸다. 그는 지난해 12월 미스 북아일랜드 출신인 앨리슨 캠벨과 약혼한 상태다. 그의 소탈한 성품은 많은 팬을 불러모으는 원동력이다. “저한테 기품이나 위엄은 없잖아요. 전 그냥 골프치는 아저씨일 뿐이에요.”라는 클라크는 우승 후 할 일을 물으니 “클라레 저그에 기네스 맥주를 가득 채워 먹는 것”이라고 짓궂게 답했다. “고향에 가면 동네 사람들한테 한 잔씩 돌릴 거예요. 저도 잔뜩 취할 거고요.” 그의 동포이자 같은 메이저 챔피언이기도 한 그레이엄 맥도웰과 로리 매킬로이는 “DC(클라크의 애칭)와 취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벼른다. 영국 골프팬들은 그가 2006년 사별하고 한 달도 안 돼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 출전해 사흘 내내 승리를 따내 유럽의 완승을 이끌던 장면을 여전히 기억한다. 클라레 저그를 안고 우는 클라크를 바라보며 많은 갤러리들이 함께 울어줬던 것도 그의 인간적 성품 때문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그를 마지막까지 바짝 추격한 필 미켈슨(미국)과의 특별한 인연도 화제가 됐다. 둘은 같은 해에 데뷔했지만 무엇보다 미켈슨의 아내 에이미 역시 유방암으로 투병하고 있다. 미켈슨은 “지난해 아내가 암에 걸린 것을 알았을 때 클라크와 많은 얘기를 나눴다.”면서 “그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2006년 라이더컵 개막식에 혼자 나온 클라크를 위해 에이미는 그와 미켈슨 사이에서 걷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우승으로 클라크는 세계 랭킹 30위까지 단숨에 뛰어올랐다. 또 EPGA 투어에서는 2018년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가 될 경우 2016년까지 PGA 투어에 자동 출전할 수 있는 권리도 얻었다. 그는 아직 PGA 멤버는 아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살기 막막” 女범죄율 5년來 최고

    “살기 막막” 女범죄율 5년來 최고

    여성 범죄율이 5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무허가 음식점 운영 등 생계형 범죄가 급증한 것이 주요인이었다. 18일 법무부 여성아동정책팀이 최근 발간한 ‘2010 여성통계’에 따르면 2009년 여성 범죄인은 모두 40만 8111명으로, 전체의 16.2%를 차지했다. 이는 2004년 여성 범죄율이 16.4%를 기록한 이래 최고치다. 여성 범죄율은 2005년 15.7%, 2006년 15.6%, 2007년 15.3%, 2008년 15.4% 등으로 하락세를 보여 왔다. 형법과 특별법을 통틀어 여성 범죄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식품위생 관련 법규를 위반한 경우였다. 여성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는 1만 110건으로 전체 범죄자의 62.3%에 달했다. 법무부는 “이 같은 현상은 생계형 무허가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여성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저지른 범죄 중 여성 비율은 14.9%인 데 비해 배우자와 사별한 경우에는 48.1%에 달해 배우자 유무와 여성 범죄의 연관성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여성이 이혼·사별 후 사회활동에 참가하는 비율이 늘어남에 따라 범죄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간통죄도 여성 비율이 47.2%로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또 문서위조죄의 여성 비율(24.5%)도 높았다. 이 경우 임대계약서 등을 위조해 소액대출을 받는 등 생계형 범죄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여성이 강간을 저지른 범죄가 전체 범죄자(1만 4329명)의 1%에 육박한 점. 이에 대해 법무부는 “현행법상 여성이 단독으로 남성을 상대로 성폭행 범죄를 저지를 수 없다는 점에 비춰 볼 때 다른 남성과 함께 성폭행 범죄를 저지른 사례가 여기에 포함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외국인도시 길을 묻다] “한국말 서툴러 취업 어려워… 임금체불·차별 여전해요”

    [외국인도시 길을 묻다] “한국말 서툴러 취업 어려워… 임금체불·차별 여전해요”

    “한쿡 생활 쉽지 않아요~.” 결혼 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 등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저마다 한국 생활의 애환을 털어놓는다. 숨은 사연은 각기 달라도 낯선 이국땅에서 겪는 어려움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의사소통 문제 가장 힘들어” 17일 오후 4시 서울 성동구 홍익동 ‘성동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네 살배기 아이와 함께 아동극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기돼지 삼형제’ 대본을 연습 중이던 서수분(30·여·중국)씨는 서툰 한국말로 “남편은 귀화시험을 통과해 국적을 취득했는데 저와 아이는 아직도 중국인”이라며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3년 전 조선족 남편을 따라 한국에 온 서씨는 “우리 아이는 한국에서 태어났는데도 국적을 취득하려면 중국에 가서 가족증명서를 떼 와야 하고, 이를 제출해도 1년 넘게 기다려야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서씨는 결혼 이민자에게 주는 보육비 지원 등 각종 혜택도 받지 못한다. 다문화가족이라고 하더라도 한쪽 부모가 한국에서 출생해야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현행 ‘다문화가족지원법’ 때문이다. 서씨는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에 보육비가 한 달에 40만원이나 드는데, 지원이 정말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한국인 남편을 따라 1993년 한국에 온 유세프타(33·여·우즈베키스탄)씨는 “한국말을 체계적으로 교육받기 쉽지 않고, 육아와 아이 교육에 대한 걱정도 크다.”고 말했다. 한국말이 서툴러 취업을 하고 싶어도 못한다고 했다. 구청을 통해 다문화지원센터에 취업해 9월까지 프로그램 지원 업무를 하고 있는 응옥티마이(24·여·베트남)씨는 “다문화 가족들을 위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성동구에서 결혼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생활의 힘든 점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언어 문제가 6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녀 양육과 경제적 어려움, 외로움 등의 순이었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안산 외국인노동자의 집’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위즈(39·나이지리아)씨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한국인 친구들이 도움을 많이 줬다.”면서도 “하지만 불법체류라는 신분 때문에 임금 차별을 받고 억울한 일을 당하는 안타까운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고 했다. 그는 “피부색이 다르고, 언어도 다르지만 똑같은 사람으로 대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불법체류자 약점 탓에 돈 못받아”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온 김모(43)씨는 “양계 농장에서 5년간 일했지만 불법체류자라는 약점 탓에 돈 한 푼 받지 못했다.”며 “노동부에 신고하는 것을 도와주겠다던 사람이 나타나 그를 믿었는데 갑자기 사건이 종결됐다며 종적을 감춰 버렸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인도, 중국인도 아닌 사생아 같은 존재”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같은 고향 출신인 장길성(73)씨는 “몸이 아파 고생하자 ‘중국동포의 집’ 직원들이 입원비를 마련해줬다.”고 고마워했다. 부인과 사별한 뒤 한국에 온 그는 “고향에 돌아갈 생각이 없다.”며 “같은 민족이고 같은 언어를 쓰고, 같은 글을 쓰는 동포의 나라에 정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상담과 통역일을 하고 있는 임옥(38·여·베트남)씨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임금체불과 산업재해로 고통받고 가정폭력, 차별, 폭행 등으로 억울한 일을 당하는 외국인들의 상담이 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 대표적인 외국인 마을인 서초구 반포4동 서래마을에 사는 외국인들도 어려운 점이 있다. 쾌적한 분위기의 고급 빌라가 밀집된 부촌에 살고 있지만 일상생활에서는 넘지 못할 벽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 동네에서 주민센터 역할을 하고 있는 ‘서래 글로벌빌리지센터’는 외국인 거주자들이 겪는 생활관련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의사소통을 돕고 있다. 서래마을에는 주민 1만 3000명 중 718명이 외국인이고, 또 이 가운데 400여명이 프랑스인이다. 한국인 남편을 따라온 알리홀 마리피에(40) 센터장은 “서래마을에 사는 외국인 상당수가 비자 발급과 변경 절차가 복잡하다고 말하고 있으며, 각종 예약 시스템이 영어로 돼 있지 않아 공연과 여행 등을 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공서 서류에 영어 표기를 병기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현석·강동삼기자 hyun68@seoul.co.kr
  • 주유소 ℓ당 마진 43원 올려

    지난 7일 정유사들의 기름값 가격할인 종료 뒤 일선 주유소들이 마진을 계속 인상, 지난 1분기보다 ℓ당 43원 정도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유사 지난달 이미 가격 환원 소비자시민모임은 주유소들이 정유 4사의 가격 할인과 국제 유가 하락을 틈타 마진을 계속 높이면서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면서 주유소 마진을 줄여야 한다고 15일 밝혔다. 소시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ℓ당 99.88원이었던 주유소 평균 마진은 2분기부터 상승, 지난달 셋째주 130원에서 이번 달 첫째주에는 142.83원까지 높아졌다. 1분기 평균보다 42.95원이 뛴 셈이다. 특히 주유소 마진은 시장점유율이 가장 큰 SK에너지가 ℓ당 193원으로 가장 높아 SK가 휘발유 가격 인상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유사의 기름값 100원 할인에 따른 월별 가격인하 효과 역시 4월 58원에서 5월 79원까지 올랐다가 6월에는 인하폭이 대폭 낮아진 36원에 그쳤다. 정유사들이 지난달부터 이미 가격 환원을 시작했다는 뜻이다. 이서혜 소시모 팀장은 “마진이 큰 SK주유소가 계속 비싸게 판매하면 불매운동도 불사할 예정”이라면서 “정유사들도 앞으로의 가격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유업계 “주유소가 가격 결정” 정유업계 관계자는 “주유소들이 자율적으로 가격을 결정하는 상황에서 (폭리를 취한다고) 막을 방법이 마땅치 않다.”면서 “시민단체의 분석 결과 역시 객관성이 좀 더 검증돼야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평균 기름값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휘발유 ℓ당 2019.99원, 경유는 1847.08원으로 종료 이후 각각 25.30원, 16.44원 오르며 전국 평균(휘발유 1934.06원, 경유 1752.98원)을 크게 웃돌았다. 한편 정유사들이 지난주 주유소 등에 공급한 보통 휘발유 가격이 6월 다섯째주 대비 평균 ℓ당 2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사별로는 SK에너지가 ℓ당 850.85원(-18.11원), GS칼텍스가 866.08원(+5.55원) 등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출혈경쟁 방지? 카드업계 속으론 “휴~”

    출혈경쟁 방지? 카드업계 속으론 “휴~”

    정부가 최근 발표한 신용카드사 과당 경쟁 방지 대책에 대한 카드사들의 반응이 묘하다. 겉으로는 “반시장적이다. 장사하지 말란 소리냐.”며 불만이지만 속으로는 큰 타격이 없을 거라는 계산에 웃고 있다. 정부가 가계부채 문제의 도화선으로 지목되는 카드업계의 출혈 경쟁을 막기 위해 칼을 빼들었지만 업계에 자율권을 준 부분이 독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여신전문감독국은 이달 초 전업계 7곳과 은행계 13곳 등 20개 카드사 임원을 불러 시장점유율과 최근 5년간 영업 증가폭을 고려해 각 사별로 ▲카드대출 자산 ▲신용카드 이용한도 ▲신용카드 발급 수 ▲마케팅 비용 등 4개 부문의 연간 적정 증가율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각 카드사는 이를 토대로 결정한 올해 영업 목표치를 금감원에 제출하고 실행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정부는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카드 대출 자산의 연간 증가율을 연 5%대로 제한했다. 신용카드 이용한도 증가율과 카드 발급 증가율의 한도는 각각 연 5%와 3%로 제한했다. 카드사들이 영업 경쟁을 위해 쓰는 마케팅 비용 증가율을 연 12%대로 억제했다. 정부는 일주일 단위로 카드사들의 영업 상황을 점검하고 적정 성장기준을 지키지 않는 카드사에 대해 특별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신용카드사 등의 과도한 외형 확대경쟁 차단 특별대책’이라고 이름 붙은 이번 대책은 “카드업계에서 곡소리가 날 정도로 강력한 대책을 가져오라.”는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주문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그러나 대형카드사의 한 임원은 “기업의 이윤 추구 행위를 규제하는 반시장적인 대책이지만 금융당국이 ‘융통성’을 발휘해 준 덕분에 실제 영업에 큰 지장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가 된 부분은 마케팅 비용이다. 금감원은 포인트 및 마일리지 적립, 카드모집인 수당, 광고비, 무이자할부 이벤트 등에 사용되는 마케팅 비용의 연간 증가율 목표치의 기준점을 각 회사가 정하도록 했다. 지난해 1년 동안 지출한 금액 또는 올해 상반기(1~6월)에 지출한 금액 가운데 선택해 이를 기준으로 올해 말까지 비용이 연 12% 이상 늘어나지만 않으면 된다는 것. 지난해 공격적으로 영업을 벌인 회사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마케팅 비용을 책정하고, 올해 초 마케팅 물량을 쏟아부은 회사는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비용을 정하면 되기 때문에 사실상 큰 제약이 없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KB국민카드의 분사 등을 계기로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초에 출혈 경쟁이 심했다.”면서 “지난해 마케팅 비용이 전년보다 1조원(30.3%)가량 증가하는 등 과도한 지출이 발생했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삼으면 연 12%의 증가율도 적정 수준을 넘어선다. 카드사로서는 마케팅에 충분한 돈을 투자할 여력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마케팅 비용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의 절반 정도가 소비자에게 주는 포인트, 할인 혜택에 쓰인다.”면서 “이 비용을 갑자기 축소시키면 소비자 혜택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어 조정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STX, 올 매출 30兆 다짐

    STX, 올 매출 30兆 다짐

    STX그룹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경북 문경 STX리조트에서 강덕수 STX 회장을 비롯한 200여명의 그룹, 계열사 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1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STX그룹은 반기마다 여는 이번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계열사별 상반기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경영 전략과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대한 탄력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강덕수 회장은 이 자리에서 ▲동반성장 확대와 윤리경영 실천 ▲제조업 역량 강화 및 시너지 극대화 ▲자원개발사업 확대 및 해외 신시장 집중 개척 ▲신규 사업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 ▲시스템 경영 확립과 핵심 인재 육성 등을 강조했다. 강 회장은 이어 임원들에게 그룹 매출 30조원을 골자로 하는 올해 경영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STX,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STX그룹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경북 문경 STX리조트에서 강덕수(?사진?) STX 회장을 비롯한 200여명의 그룹, 계열사 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1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STX그룹은 반기마다 여는 이번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계열사별 상반기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경영 전략과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대한 탄력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강덕수 회장은 이 자리에서 ?동반성장 확대와 윤리경영 실천 ?제조업 역량 강화 및 시너지 극대화 ?자원개발사업 확대 및 해외 신시장 집중 개척 ?신규 사업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 ?시스템 경영 확립과 핵심 인재 육성 등을 강조했다. 강 회장은 이어 임원들에게 그룹 매출 30조원을 골자로 하는 올해 경영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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