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별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상무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동안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부재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80
  • ‘만능통장’ 신탁도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

    이르면 오는 3월부터 신탁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예·적금 상품에 가입할 때에도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ISA란 한 계좌로 예·적금,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하면서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는 ‘만능통장’이다. 오는 3월 시판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퇴직보험 등 투자일임형과 달리 신탁계약 형태로 개설된 ISA(신탁형 ISA)의 경우 계좌에 예·적금을 편입하면 개인 명의로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어서 현행 법규상으로는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없다. 예금자보호 한도는 개별 금융사별로 다른 예금 등과 합산해 5000만원(이자 포함)까지다. 예컨대 B은행에 정기예금 3000만원을 둔 A씨가 신탁형 ISA 계좌에 B은행 예금 4000만원을 추가로 편입하면 현행 법규에서는 기존 정기예금 3000만원만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개정안이 시행되면 기존 정기예금(3000만원)과 ISA 계좌상 예금(4000만원)을 합쳐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다. A씨가 신탁형 ISA 계좌에 C은행 예금 4000만원을 넣었다면 B은행 예금 3000만원과 C은행 예금 4000만원에 대해 각각 보호받을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경제 블로그] 서명운동인가요, 할당운동인가요

    [경제 블로그] 서명운동인가요, 할당운동인가요

    지난 14일 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 등 금융협회장 6명은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경제살리기 입법 촉구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경제를 살리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려면 노동개혁 5개 법안의 통과가 시급하다는 내용입니다. 사실 이 법안을 두고는 여야의 시각차가 뚜렷합니다. 여당은 “야당이 경제활성화 법의 발목을 잡는다”고 비난하고, 야당은 “경제적 약자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법안이니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섭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는 같은 날 ‘경제살리기 입법 촉구 범국민 서명운동 협조요청’이라는 제목으로 6개 금융협회를 비롯해 대한노인회,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39개 단체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해당 공문은 다시 각 금융회사에 전달됐지요. “일자리가 줄고 성장 과실이 골고루 분배되지 못하는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법안의 조속한 입법이 절실하다. 귀 기관의 임직원 및 회원사들이 서명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게 협조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서명을 받기 시작하면서 개별 은행부터 보험사와 증권사 등에선 ‘강제 서명’과 ‘할당’ 논란이 일기 시작한 겁니다. 한 금융사 관계자는 “매일 금융사가 협회를 통해 상공회의소에 회사별 동의서 실적을 보고해야 한다. 이렇다 보니 특히 관리급들에겐 대놓고 ‘그냥 사인 좀 하라’는 강요가 내려온다”면서 “독재시대도 아니고 이해관계가 첨예한 법안 통과에 대해 반강제로 지지 서명을 받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볼멘소리도 나옵니다. 또 다른 금융사 관계자도 “노동개혁 법안이 사실상 구조조정을 쉽게 할 수 있는 소지가 있는데 어떤 근로자가 선뜻 서명을 하겠느냐”고 말합니다. 결국 협회가 지지 서명을 모으기 시작한 지 이틀 만에 금융사 사내 게시판 등에 반대 의견이 이어지면서 일부 금융사는 서명운동을 ‘보류’한 상태입니다. 사무금융노조도 각 지부에 “서명을 강요하는 행위가 나오고 있으니 노조 측에 알려 달라”라는 공문을 보낸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물론 대한상의 측은 “자율에 맡기라고 했는데 특히 금융사를 중심으로 열의가 지나친 것 같다. 이를 막고자 온라인 서명 쪽으로 유도할 생각”이라고 말합니다. 입법 내용과 과정에 대한 판단은 일단 차치하겠습니다. 뜻이 어떻든 간에 기업이 반강제적으로 직원 서명을 받아 진행했다는 잡음이 나온다면 노동자를 위한다는 법안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을까요. 또 법안에 대한 설명조차 없이 동의서만 걷어 가는 일은 되레 반감을 불러올 수도 있는 만큼 좀 더 신중히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경기 초등학교 중간·기말시험 없앤다

    경기도 초등학교에서 같은 학년 학생이 같은 날 일제히 정기적으로 치르는 시험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없어진다. 우선 올해는 초등학교 1·2학년, 내년엔 3·4학년, 2018년엔 5·6학년까지 중간·기말시험이 차례로 폐지된다. 경기도교육청은 13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16학년도 교육과정 정책 추진 계획’을 마련해 각급 학교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교과 진도 수업, 수업과 무관한 평가, 학습 성과와 무관한 학생부 기록을 탈피해 수업시간 안에 이뤄지는 과정 중심의 평가로 배움 중심 수업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이다. 초등학교 3∼6학년은 우선 올해 같은 문항으로 같은 날짜에 시행하는 시험을 축소한다. 반 배치고사 등을 위한 학년 단위 일제고사도 없어진다. 그 대신 지필 평가와 수행평가에서 논술형 평가를 확대한다. 중·고에서는 평가 방법 개선보다 수업 개선에 더 역점을 둔다. 지역 특성에 따라 이해와 요구가 다양한데다 학력과 입시 부담을 완전히 탈피할 수 없다는 현실 인식이 있다는 측면도 고려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고 평가는 지난해와 연계해 일관되게 추진하면서 학생 참여형 수업에 맞는 관찰 평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관리 위주의 시험 관행도 개선된다. 중·고에서 시험 관리 때 휴대전화 소지, 필기도구 위반 등 부주의나 단순 지시 불이행 행위를 0점 처리하는 규정을 삭제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은 일제평가식 정기고사를 폐지하고 교사별 평가를 시행하며, 중등은 입시를 위한 평가가 아닌 정상 교육활동 과정과 그 결과로서의 평가에 중점을 둔 게 성장 중심 평가의 골자”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 초등학교 일제평가식 시험 단계별 폐지

    경기도 초등학교에서 같은 학년 학생이 같은 날 일제히 정기적으로 치르는 시험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없어진다. 우선 올해는 초등학교 1·2학년, 내년엔 3·4학년, 2018년엔 5·6학년까지 중간·기말시험이 차례로 폐지된다. 경기도교육청은 13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16학년도 교육과정 정책 추진 계획’을 마련해 각급 학교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교과 진도 수업, 수업과 무관한 평가, 학습 성과와 무관한 학생부 기록을 탈피해 수업시간 안에 이뤄지는 과정 중심의 평가로 배움 중심 수업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이다. 이를 위해 교사의 평가권을 강화해 교사가 가르친 내용을 적절한 시기에 평가하게 하고 올해 초등학교 1·2학년부터 일제평가식 정기고사를 폐지한다. 초등학교 3∼6학년도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시험을 없애되 올해 우선 같은 문항으로 같은 날짜에 시행하는 시험을 축소한다. 외부기관 시상, 반 배치고사 등을 위한 학년 단위 일제고사도 없어진다. 그 대신 지필 평가와 수행평가에서 논술형 평가를 확대한다. 중·고등학교에서는 평가 방법 개선보다 수업 개선에 더 역점을 둔다. 학생부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충실하게 기록하려면 교사가 수업방식부터 바꾸지 않고 종전의 문제풀이 식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지역적 특성에 따라 이해와 요구가 다양한데다 학력과 입시에 대한 부담을 완전히 탈피할 수 없다는 현실적 인식이 있다는 측면도 고려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고등학교 평가는 지난해와 연계해 일관되게 추진하면서 학생 참여형 수업에 맞은 관찰 평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관리 위주의 시험 관행도 개선된다. 중·고등학교에서 시험 관리 때 휴대전화 소지, 필기도구 위반 등 부주의나 단순 지시 불이행 행위를 0점 처리하는 규정을 삭제하게 했다. 종전의 엄격한 잣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리기준을 준용한 것이어서 수업을 통한 교사와의 소통 결과를 평가하는 것과는 목표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교육적 측면의 평가 심의를 강화하고 평가시스템을 보완해 이의제기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설명을 주문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은 일제평가식 정기고사를 폐지하고 교사별 평가를 전면 시행하며, 중등은 입시를 위한 평가가 아닌 정상적인 교육활동 과정과 그 결과로서의 평가에 중점을 둔 게 성장 중심 평가의 골자”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세종 ‘만남·스마트워크’ 공간… 서울 ‘보행자 안전UP’ 출입로

    세종 ‘만남·스마트워크’ 공간… 서울 ‘보행자 안전UP’ 출입로

    전국 곳곳에 자리한 정부청사가 탈바꿈하고 있다. 입주 기관과 방문객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주변 환경 개선 작업도 곁들인다. 12일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에 따르면 세종청사 종합안내동(6동)에는 민원실과 만남의 광장, 스마트워크 공간이 들어선다. 누구나 쉬거나 업무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청사 울타리엔 정부 마크와 태극문양을 설치하고 주변에 무궁화를 심는다. 청사 안팎의 길을 알려주는 표지판도 159개를 추가로 설치한다. 길이 3.5㎞에 이르는 옥상정원은 기능을 개선해 세계적인 명품 정원으로 개발한다. 서울청사는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차도와 구분을 짓는 본관 차량 진·출입로 개선사업을 이달 말까지 벌인다. 빗물을 땅 속으로 유입하도록 해 물고임을 막는다. 장애인 편의를 꾀해 점자 보도블록도 설치한다. 노후한 별관 승강기 11대를 전면 교체하고 어린이집 출입구 등을 개선한다. 대전청사는 전면광장에 수목과 생물서식처를 갖춘 자연마당 5만 6860㎡(약 1만 7200평)를 조성한다. 녹지 면적만 1만 9895㎡에 이른다. 정원 147명인 제3어린이집을 신축해 3월 개원한다. 과천청사는 9월까지 내진 성능 향상을 위한 공사를 마무리하고 입주기관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광주청사에는 민원 접견과 독서가 가능한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제주청사에서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청사는 전산교육실을 개방해 지역 주민을 위한 정보화교실을 운영키로 했다. 경남청사에선 건강관리협회 지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입주 공무원들의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돕는다. 또 청사별로 달랐던 방호관 복장을 개선, 통일하고 폐쇄회로(CC)TV를 고도화해 과천·대전청사 지하주차장 주차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정부청사에 대한 대테러 대응 역량을 보완한다. 유승경 정부청사관리소장은 “앞으로 진행될 다양한 개선 사항 및 최신 소식은 청사관리소 홈페이지(www.chungs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재난메시지 볼륨 위급성 따라 차별화

    재난메시지 볼륨 위급성 따라 차별화

    골프와 산행을 즐기는 A씨는 이따금 휴대전화에서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놀란다. 운동을 방해받아 은근히 짜증도 날 수밖에 없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보건상 문제는 물론 폭우, 폭설 등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긴급재난을 알리는 메시지다. 재난의 심각성이나 긴급도를 가리지 않고 경보음이 ‘60㏈ 이상’으로 통일돼 있어 큰 불만을 샀다. 경보음에 크게 놀란 일부 이용자는 아예 재난문자방송을 ‘수신 거부’로 설정해 중요한 문자를 받지 못할 수도 있는 실정이다. 이제 전쟁 때를 빼고 일반적인 재난문자의 경우 소리를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새로 출시되는 휴대전화에 제한해서다. 다만 기존에 출시된 LTE 스마트폰으로 새로 적용되는 서비스를 받고 싶거나 재난문자방송 서비스 대상에서 아예 빠진 3세대(3G) 스마트폰과 2012년까지 출시한 LTE 스마트폰의 경우 ‘모바일 안전 디딤돌’ 애플리케이션을 깔면 가능하다. 다운로드는 무료다. 아울러 앱을 통해 태풍, 홍수, 지하철 사고 등 다양한 재난정보와 위급상황 때의 국민행동요령, 기상정보, 병원, 약국 등 재난안전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민안전처는 국가 재난 때 전국에 자체적으로, 지역에 국한된 재난 땐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정부서울청사 1층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난문자방송을 내보낸다. 기지국별로 발송하기 때문에 한 사람에게 여러 차례 잇따를 수도 있다. 재난문자방송이란 스마트폰 이용자의 현재 위치에 해당하는 재난안전 상황을 경보음과 함께 문자로 전송해 주는 공공 서비스로, 2013년 이후 출시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으로 수신 가능하다. 안전처는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재난문자방송’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현재 휴대전화 제조사마다 제각각인 경보음도 위급재난문자와 긴급재난문자에는 사이렌 경보음으로 단일화된다. 안전처는 재난문자방송을 위급성에 따라 ‘위급재난문자’, ‘긴급재난문자’, ‘안전안내문자’로 분류하고 가장 낮은 단계인 안전안내문자는 일반 문자와 같이 ‘무음’, ‘진동’, ‘소리’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전쟁 발발, 공습경보를 알리는 위급재난문자의 경우 휴대전화 이용자가 임의로 수신거부 설정을 할 수 없도록 바뀐다. 또 ‘60dB 이상’ 큰 소리로 차이를 뒀다. 홍수 등 대피해야 하는 상황임을 알리는 긴급재난문자는 ‘40dB 이상’ 보통 소리로 설정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정부가 밑밥 깔아준 1등… 자만심 취해 연봉도 1등

    서비스 수준이 세계 1등이라는 인천국제공항에 연초부터 국제적 망신살이 뻗친 것은 예고된 수순이었다. 그동안 쌓은 명성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사고였음에도 이용객 급증으로 생긴 어쩔 수 없는 사고였다는 변명만 되풀이하고 있다. 아직까지 항공사별 피해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이번 사고는 무사안일한 공항 운영 형태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많다. 그동안 인천공항이 국제 공항서비스 평가에서 10년 넘게 1등 자리를 차지해 자만심에 빠졌을 수도 있다. 개항 이후 취항 항공사가 증가하고 환적 승객과 화물이 증가하면서 경영 상태도 공기업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공항의 경쟁력 척도인 환승 이용객, 환적 화물 처리가 감소하고 있다. 최고 수준의 공항으로 발전하고 경영 수익을 내기까지는 어디까지나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바탕이 됐다는 사실도 잊고 있다. 인천공항은 국가의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건설됐다. 현재 1, 2단계 시설은 모두 재정을 투입해 건설했고 3단계부터 공항 운영 수입이 투입된다. 정부가 항공협상을 통해 취항 항공사와 취항 도시를 늘려줘 이용객과 취항사가 증가했고 운영 수익도 늘어나는 구조였다. 예를 들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처럼 국책사업을 추진하거나 자체 사업을 벌여 수익을 내는 구조가 아니라 정부가 시설 투자와 운영 뒷받침까지 해준 공기업이다. ‘땅 짚고 헤엄치기’인 셈이다. 최고경영자의 잦은 자리바꿈도 이번 사고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전임 정창수·박완수 사장은 정치활동을 이유로 임기를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자리를 떴다. 세계 1등 공항이라는 자만심과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에 직원들의 기강이 무너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그럼에도 인천공항 직원들은 국토교통부 소속 기관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다. 2014년 기준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8000만원이 넘고 신입사원 연봉도 3286만원이나 돼 ‘신(神)도 부러워한다’는 직장이다. 한 항공사 임원은 “공항 이용은 철저한 예약제이기 때문에 이용객이나 수하물 처리 폭증이 충분히 예견됐는데도 인천공항이 적절한 분산 노력을 하지 않아 일어난 인재였다”고 말했다. 한편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인천공항을 방문해 수하물 처리 지연 사태에 대해 보고받고 재발 방지를 주문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마하경영’ 되새긴 삼성 “계열사별 신사업 발굴”

    삼성그룹 사장단이 위기 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삼성그룹은 28일 경기 용인에 있는 삼성 인력개발원에서 최지성 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주재로 최고경영자(CEO) 워크숍을 개최했다. 그룹 미래전략실 팀장과 계열사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한 해를 정리하고 내년의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매년 말 열리는 워크숍은 1박 2일 동안 진행됐지만 지난해부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하루 일정으로 줄여 열리고 있다. 최 부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위기 의식을 강조하고 계열사별로 신사업 발굴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문중 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이사(부사장)의 강연에 이어 주요 계열사 CEO들이 ‘3분 스피치’를 통해 내년 경영 전략과 목표 등을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 기업들의 추격 등으로 인한 기존 사업의 위기 극복 방안과 함께 자동차 전장부품, 바이오 등 신성장사업의 육성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건희 회장이 제시한 ‘마하경영’의 메시지를 되새긴 것으로 전해졌다. 마하경영은 제트기가 음속(마하)을 돌파하려면 설계도부터 엔진, 소재, 부품까지 바꿔야 가능한 것처럼 초일류 기업이 되려면 체질과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미다. 이건희 회장이 2002년 강조한 경영철학으로, 삼성의 근본적인 체질개선과 혁신을 상징하는 화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6~18일 수원디지털시티에서 완제품 부문, 22~23일에는 기흥·화성캠퍼스에서 부품 부문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각각 열고 내년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누가 김노인을 죽였나] 75세 이상 빈곤율 나 홀로 역주행… 하루하루가 고단하다

    [누가 김노인을 죽였나] 75세 이상 빈곤율 나 홀로 역주행… 하루하루가 고단하다

    만 75세 이상인 사람 10명 중 6명이 ‘빈곤한 상태’에 놓여 있다는 통계는 국내 노인복지의 현주소를 가감 없이 보여 준다. 소득이 최저생계비에 못 미치는데도 기초생활 수급을 받지 못한 노인들, 인생 황혼기에 노구를 이끌고 생활 전선에 뛰어드는 여성들, 다가오는 죽음을 혼자서 기다리는 독거노인들의 현실이 그 속에 반영돼 있다. 그러나 정부는 ‘불편한 진실’을 애써 외면하려는 듯 이에 대한 공식 통계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일자리 막혀, 질병에 갇혀… 서러운 후기노인 몸이 쇠약한 만 75세 이상 ‘후기노인’이 더 쉽게 빈곤의 늪에 빠지는 현실은 국내 노인들의 소득체계와 관련이 깊다. 김재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후기노인은 이곳저곳 아픈 곳이 늘어나는 반면 안정된 소득원은 없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가난해지는 악순환 속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국민연금 수급자가 많고 아직 일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건강한 ‘전기노인’(65세 이상~75세 미만)과도 크게 대비되는 이유다. 나이가 들수록 노동의 생산성 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자리와 근로소득의 감소는 피할 수 없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발표한 ‘노인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65~69세 노인은 39.1%가 일자리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70~74세 중 일하는 비율은 31.5%였고 ▲75~79세 25.3% ▲80~84세 16.4% ▲85세 이상 6.3% 등으로 경제활동 비율이 줄어들었다. 국민노후보장 패널조사 5차(2013년) 자료로 전·후기노인 가구주의 한 달 근로소득을 분석한 결과 후기노인은 44만 9200원을 벌어 전기노인(50만 8700원)보다 적었다. 서울 종로의 한 노인복지센터에서 만난 김희운(75)씨는 “65세가 넘으면 사기업 중에는 뽑는 데가 거의 없다. 월 20만원 주는 공공근로라도 얻으면 다행”이라며 “나이 들수록 몸이 아파 들어갈 돈은 많은데 일해서 버는 돈은 줄어 살기 힘들다”고 밝혔다. 빈곤 노인에겐 마지막으로 기댈 공적연금 수급률도 연령이 높아질수록 떨어진다. 후기노인의 국민연금 수급률은 14.3%로 전기노인(42.7%)의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이렇다 보니 가난한 노인들이 국가로부터 받는 연금 등 공적이전소득은 전기노인의 경우 월평균 28만 2000원이었지만 후기노인은 26만 1000원으로 오히려 적었다. 1988년 도입된 국민연금제는 11년이 지난 1999년에야 전 국민 대상으로 확대됐기 때문에 현재의 후기 고령 노인은 가입할 틈이 없었다. 후기노인은 다른 연령대와 달리 갈수록 빈곤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정부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대책은커녕 빈곤 실태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노인복지 정책은 65세 이상의 모든 인구를 대상으로 놓고 수립하기 때문에 후기노인만을 별도로 고려하는 정책은 없다”고 말했다. 정부의 무관심 속에 벼랑 끝에 내몰리다 보니 막다른 선택을 하는 비율도 높았다. 우리나라 노인(65세 이상)의 자살률은 10만명당 55.5명 수준이지만 75~79세는 66.5명, 80세 이상은 78.6명이었다. 장미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안전건강연구센터장은 “빈곤 노인이 어려움을 겪는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하나로 묶어 동일한 정책을 펴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사별한 여성 노인, 연금 수급도 男의 절반 복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빈곤의 문제도 심각하다.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 이봉주 교수팀이 한국복지패널 9차(2013년) 자료를 통해 국내 빈곤 가구에서 돈을 버는 가구원의 성비를 따져 보니 여성이 68.8%로 남성(31.2%)보다 2.2배 많았다. 유정미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여성 빈곤층 중에는 남편과 함께 살다가 사별하면서 홀로 생계를 꾸리게 된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여성 노인의 가난을 이해하려면 생애 근로 경험을 따져 봐야 한다. 박성정 여성연 여성고용인재연구실장은 “노인들의 큰 소득원인 국민연금은 평생 일하며 낸 만큼 받는 구조인데 주로 가사노동을 한 여성 노인은 연금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가입 기간이 짧아 연금을 별로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실제 여성 노인의 연금 수급률은 24.3%로 남성 노인(50.8%)의 절반 수준이었다. 수급 금액 자체도 적어 월평균 21만 2000원 정도로 남성(33만 5000원)의 3분의2에 그쳤다. 남편 사망이나 이혼으로 혼자 사는 여성 노인은 빈곤의 나락으로 더 쉽게 떨어졌다. 삼성생명 유 연구원의 분석 결과 독거 여성 노인 가구의 소득 빈곤율은 74.7%(2011년 기준)로 4명 중 3명꼴이었다. 여성연 박 실장은 “정부가 고령 여성 맞춤형 복지 정책을 특별히 세우지는 않았다”면서 “20~30대 청년층이 겪는 실업과 경력 단절 등 문제가 심각하다 보니 새로 정책을 만들 때 무게중심이 청년층 위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가난해도 자녀 있다고 수급자 대상서 빠져 ‘비수급 노인 빈곤층’의 사정도 위태롭다. 소득이 최저생계비(2015년 4인 가족 기준 166만 8000원)를 밑돌지만 돈 버는 자녀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기초생활 수급권자에서 제외된 사람들이다. 문제는 비수급 빈곤층 자녀 중에 부모를 전혀 돌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데 있다. 국내 비수급 빈곤층의 정확한 규모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비수급 빈곤 노인이 겪는 큰 어려움은 의료비다. 문진영 서강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수급권자가 되지 못하면 1종 의료급여 대상이 될 수 없고 건강보험 혜택만 받을 수 있다”며 “병치레가 많은 노인층에 기초 수급을 받느냐, 못 받느냐는 엄청난 차이”라고 말했다. 1종 의료급여 대상자는 외래 진료 때 1000원, 약국은 처방전당 500원, 입원은 2만원까지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문 교수는 “빈곤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부양의무자 기준을 대폭 완화하거나 철폐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예산 문제를 들며 난색을 보인다”고 밝혔다. 특별기획팀 tamsa@seoul.co.kr ■후기 노인 75세 이상의 노인을 뜻한다. 65세 이상을 모두 ‘노인’으로 묶어 계산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선진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서는 노인 빈곤율 등 통계를 전·후기로 구분해 산출한다. 평균수명 증가로 과거보다 노인계층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고 이를 통해 보다 밀도 있는 분석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전기노인(65~74세)은 여전히 건강을 바탕으로 직접 돈을 버는 경우가 비교적 많지만 후기노인은 건강 악화 등으로 연금에만 의존하는 비율이 높아진다. 후기노인 인구는 지난해 286만 1673명으로 전기노인(438만 2900명)의 3분의2 수준이었지만 한 해 쓴 진료비는 9조 8814억원으로 전기노인(9조 9419억원)과 거의 비슷했다.
  • [씨줄날줄] 흑인 헤르미온느/박홍기 논설위원

    영화 ‘슈렉’(2001)에 피오나 공주가 등장한다. 피오나 공주는 지금껏 동화 속에 나오는 공주의 이미지를 한순간에 날려 버린다. 피오나 공주는 처음에는 예쁘고 청순한 듯하다. 곧 본색을 드러낸다. 숲 속에서 노래를 부르다 고음으로 새를 터뜨린다든가, 영화 매트릭스를 패러디한 양발 차기 무술실력도 뽐낸다. 엽기적인 데다 연약하지도 않다. 더욱이 낮엔 예쁜 공주지만 날만 저물면 슈렉과 같은 푸른 괴물로 바뀐다. 그리고 피오나 공주는 슈렉과 사랑에 빠져 예쁜 외모가 아닌 못생긴 괴물로 남는다. 공주에 대한 기존 틀을 보란 듯이 깬 것이다. 인식의 전환인 까닭에 참신했다. 영화 ‘초대받지 않은 손님’(1967)은 흑인 차별이라는 민감한 사회적 이슈를 정면으로 다뤘다. 평범하고 쾌활한 백인 처녀 조이와 사별한 흑인 의사 존의 인종을 뛰어넘는 사랑 얘기다. 부유한 조이의 부모가 존을 탐탁하지 않게 여김은 시대 상황에 비춰 당연하다. 존의 부모 측도 마찬가지다. 고심 끝에 내린 조이 아버지의 결론은 두 사람의 사랑에 맡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모두 유쾌한 저녁 식사를 시작한다. 파격적이었다. 영화 ‘해리포터와 불의 잔’(2005)에서 해리포터의 첫 사랑 초챙 역에 중국계 영국인 케이티 렁이 낙점됐다. 해리포터와의 첫 키스도 연기했다. 당시 해리포터의 일부 팬들은 “외모가 기대에 못 미친다”며 인종차별적 공격도 서슴지 않았다. ‘블랙스완’은 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일어났을 때 쓰는 경제적 효과다. 일단 발생하면 충격과 파급이 엄청나다. 흔히 백조 하면 하얀 백조를 떠올린다. 선입견, 고정관념 탓이다. 실제 흑조가 나타났다. 이 때문에 ‘존재하지 않는 것’, ‘전혀 다른 상상’이라고 썼던 은유적 표현의 의미도 바뀌었다. 소설 ‘해리포터’가 영화에서 다시 내년 7월 연극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로 선보일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영화 해리포터는 2001년 ‘마법사의 돌’에서부터 2011년 ‘죽음의 성물 2부’까지 8편이 제작됐다. 연극 내용은 ‘죽음의 성물’로부터 19년 후다. 그런데 해리포터의 단짝 헤르미온느 역에 스와질란드 출신 흑인 여배우 노마 드메즈웨니(46)가 캐스팅된 사실을 놓고 팬들 사이에 시끄럽다. 헤르미온느 역이 백인 배우 엠마 왓슨이었듯 당연히 ‘백인 소녀’라고 여겨 온 탓이다. 나름 충격일 수 있다. 해리포터 원작자 조앤 롤링이 지난 21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캐스팅에 대해 두둔했다. “갈색 눈, 곱슬머리, 매우 영리하다고 썼을 뿐 백인이라고 한 적이 없다. 흑인 헤르미온느를 사랑한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다. 인종을 명시하지 않으면 당연히 백인일 것으로 여기는 우월적 편견을 깬 것이다. 을미년을 마무리하는 요즘, 되돌아보자. 선입견과 편견에 진실을 외면한 적은 없는지, 하고 있지는 않은지.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삶의 끈 잇게해준 내 생명의 동아줄

    삶의 끈 잇게해준 내 생명의 동아줄

     60세 김모 할아버지가 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집을 나와 혈혈단신 전국을 떠돌기 시작한 것은 고작 열 살 무렵이었다. 껌팔이, 앵벌이, 구두닦이 등 안 해 본 일이 없었다. 스물두 살에 처음 취업을 했지만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지칠 대로 지쳐 10년 남짓 만에 찾은 고향은 김씨에게 또 한 번 상처를 줬다.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누이들은 뿔뿔이 흩어져 생사를 알 수 없었다. 김씨는 막막한 심정으로 고향의 문 닫은 공장 건물에서 숨어 지내다 도둑으로 몰렸다. 억울하다고 항변해도 도와주는 이는 없었다. 김씨는 강도, 절도를 반복하며 교도소를 드나들었다.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은 강원도 춘천 의암댐 부근 야산이었다. 세상을 등지고 그곳에 비닐 움막을 짓고서 살았다. 아무도 찾아오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여기까지는 김씨의 지우고 싶은 과거의 이야기다. 똑같을 수는 없지만, 수많은 사람이 김씨와 같은 고통을 안고 산다. 사회보장제도가 이전보다는 촘촘해졌지만 각 지방자치단체의 복지 현장은 아직 인력과 예산 문제로 허덕인다. 그럼에도 복지공무원들과 통합사례관리사들은 사각지대를 줄이고자 각지에서 동분서주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보장제도가 한부모가정, 노숙인, 장애인, 결혼 이주여성, 탈북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힘이 된 사례를 공모했다. 사회보장급여를 지원받은 사례와 복지통(이)장 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참여해 취약계층을 지원한 사례로 나눠 공모한 결과 전국에서 모두 262건이 응모했고 2차례 심사를 거쳐 지원받은 사례와 지원한 사례 각 5건의 대상을 23일 선정했다. 대상을 포함해 최우수, 우수 등 모두 80건의 사례를 뽑아 포상키로 했다. 수기에 등장한 사회복지 현장 실무자들은 삶이 버거운 이들의 짐을 덜어주고자 한 번 도움을 주는 데 그치지 않고 자립할 때까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사회보장제도를 찾아 지원했다. 김씨의 사례가 대표적인 경우다. 김씨는 야산을 찾아온 춘천시 희망복지지원팀의 도움을 받아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됐다. 2개월치 월세를 지원받아 주거지부터 옮겼고 임대주택 입주 대상자로도 선정됐다. 보증금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우체국 공익재단으로부터 지원받았다. 김씨는 수급비와 기관 지원금을 모아 붕어빵 노점을 시작했다. 매출이 오를 때쯤 김씨에게는 푸드트럭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통합사례관리사의 도움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사회공헌캠페인인 기프트카를 신청해 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 기프트카를 받아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부지런히 일한 덕에 월평균 500만원의 매출을 냈다. 김씨는 3개월 만에 당당히 소득 신고를 하고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벗어났다. 지금은 보육원·양로원을 찾아 붕어빵 봉사를 하고 있다. 공적복지제도와 민간 분야 사회복지제도가 유기적으로 작동해 상승효과를 낸 사례다. ●남편 잃은 이주여성, 새 보금자리를 찾다  위기의 순간에 작은 도움이 이주 여성에게 희망을 찾아준 사례도 있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필리핀 여성 A(30)씨는 지난해 남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오갈 데가 없어졌다. 시댁 식구들은 남편이 남긴 집과 땅을 뺏으려 했다. 마을 이장은 A씨의 사정을 전북 완주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완주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A씨의 정서적 지지 기반이 되어 주었고 A씨는 한국어학당을 다시 다니며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완주군 고문변호사는 남편의 유산 문제를 해결해 줬고 군 희망복지지원단은 새집을 선물했다. 지역 협동조합은 A씨의 두 딸을 위해 책상과 의자를 선물했고 완주 문화의 집 홈패션동아리는 A씨의 집에 커튼을 선물했다. 크고 작은 도움이 꼬리를 물고 ‘홀로서기’를 응원했다. 한국어조차 서툴렀던 A씨는 중학교 급식실에 취직해 직접 생활비를 벌고 있다. ●아들 학대받던 80세 노모, 일자리를 얻다  광주시 상무동의 지역복지사들은 의무 부양자와 본인 명의의 집이 있어 기초생활수급 대상에서 제외된 80세 할머니를 돕고자 머리를 짜냈다. 할머니는 폭력적인 큰아들을 피해 두 아들을 데리고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며 생활하고 있었다. 신안염전 노예였던 막내아들은 밖에 나서기를 두려워했고 정신장애가 있는 둘째 아들이 간신히 청소일을 해서 돈을 벌고 있었다. 상무2동 복지협의체는 두 아들을 위해 서구정신보건센터를 소개해 주고 지역 청소년수련원의 폐품을 할머니가 모두 가져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 고물상 부부는 할머니를 위해 손수레를 무상 제공했다. 할머니를 지원한 상무2동 복지협의체 민간위원 서기수씨는 “단순히 돈을 주는 것보다 이웃들끼리 관심을 두고 그들에게 힘이 되어 줄 방법을 지역에서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설렜다”고 돌이켰다. ●세상 등지려던 아버지, 옷가게를 열다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 복지협의체는 5년 전 부인과 사별한 뒤 자포자기한 정모씨에게 손을 내밀었다. 아내가 죽고 나서 첫째 아들은 엄마를 잃은 슬픔으로 정신질환을 앓게 됐고, 정씨는 생계·육아를 모두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소득 활동을 하지 못했다. 정씨의 취업도 문제였지만 첫째 아들의 심리 치료도 시급했다. 호평동 복지협의체는 관내 동부희망케어센터를 연계해 가족심리치료를 진행했다. 또 외식업체와 반찬업체 등 지역 후원자를 통해 매주 정기적으로 반찬을 지원했다. 지난 6월에는 방송사의 도움으로 거주지 인근에 옷가게를 열 수 있게 됐고, 옷가게를 운영하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컨설팅에 나섰다. 호평동 복지협의체는 지금도 정기적으로 정씨의 가정을 방문하고 있다. 정씨는 현재 자녀와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역 복지사들은 때로 금이 간 가족 관계를 복원하는 데 나서기도 한다. 김모(58)씨는 골절 사고를 당한 뒤 생계가 어려워지자 아들과의 관계가 급속도로 나빠졌다. 통합사례관리사는 월미도까지 가 김씨의 아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그를 격려하고 김씨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줬다. 마음을 다잡은 김씨의 아들은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졸업장을 취득하고 대학에도 합격했다. 한때 자살 기도까지 했던 김씨는 가족과 함께 인생 재도전을 하고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해외직구족 심쿵주의! 아이포터 배송비 파격할인

    해외직구족 심쿵주의! 아이포터 배송비 파격할인

    12월은 미국 플랙프라이데이에 이어 유럽 박싱데이, 연말 세일에 이르기까지 해외 직구족들에게는 축제의 기간이다. 해외 직구 최대 성수기인 요즘 해외직구 배송대행 전문기업 아이포터가 고객들을 위한 파격적인 혜택을 준비했다. 12월 18일부터 2016년 1월 31일까지 국내 모든 아멕스 카드로 $100이상 구매하고 아이포터를 배대지로 이용하는 고객은 누구나 아이포터 배송비 $20 할인 쿠폰을 최대 5장까지 받을 수 있다. 단, 선착순으로 발급되기 때문에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서둘러야 한다. 배송비 $20 할인쿠폰 5매를 증정하는 것은 업계 유일, 업계 최대 행사로 아이포터 관계자는 “아직 블랙프라이데이 열기가 끝나지 않은 연말 쇼핑 시즌에 배대지 이용으로 생기는 걱정을 덜어 줌으로써 다시 한 번 해외직구 붐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아이포터는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으로 해외직구족들 사이에서 화제다. KB국민, 삼성마스터, NH농협채움 카드 등 카드사별로 무료배송 및 할인 이벤트를 연중 수시로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빠른 해외 직구 상품 배송을 위한 아이패스(I-PASS)를 출시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미국 오레곤(OR) 센터 업그레이드 오픈 기념으로 마련된 아이패스 서비스는 구매한 여러 상품이 단일 트래킹 번호(1개 박스)로 도착할 경우 아이포터 현지 물류센터에서 통관에 필요한 필수 항목 작성만으로 배송이 가능토록 한 서비스다. 절차를 단순화시킴으로써 주문일로부터 3~4일 이내면 국내 배송이 가능하다. 선착순 3만건에 한해 추가로 $2 배송비도 할인해 준다. 아이포터의 아멕스 카드 배송비 20% 할인 쿠폰 증정 이벤트를 비롯한 다양한 혜택이 궁금하다면 홈페이지(www.iporter.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겨울방학 안에 토익 끝내줄 해커스 역대 최강의 ‘토익 전략특강’ 20일 성황리 마쳐...

    겨울방학 안에 토익 끝내줄 해커스 역대 최강의 ‘토익 전략특강’ 20일 성황리 마쳐...

    신토익 전 겨울방학 2달 안에 토익점수를 잡아줄 ‘해커스 토익 전략특강’이 지난 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특강에서는 해커스 역대 최강의 조합인 한승태ㆍ김동영 강사가 진행한다는 소식에 시작 전부터 강의실 앞이 대기자들로 북적였으며, 곧 모든 강의실이 가득 차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1교시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토익 LC 선생님’ 1위 한승태 강사는 겨울방학 2달 안에 끝낼 수 있는 LC 고득점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특강에서 LC 정답을 단 1.8초만에 찾아내는 비법을 공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토익 LC’ 1위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었다. 2교시에는 ‘최고의 토익선생님’ 1위 김동영 강사가 실제 토익에서 빈출되는 문법포인트를 총정리하고, 실전 문제풀이 노하우까지 전수했다. 특히 점점 어려워지는 토익을 대비해 시간관리 및 정확한 분석을 통한 문제접근법을 자세하게 알려줘 스타강사다운 면모를 보였다. 특강이 끝난 뒤에는 당일 수강등록을 하기 위한 참석자들로 해커스 강남 토익학원이 붐벼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1월 토익종합반 수강생에게는 ‘해커스 토익 실전 1000제 리딩 3’ 교재를 무료 증정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 설문지 제출자에게는 특강에서 들은 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강사별 해설지(부가자료)를 추가로 제공했다. 아울러 해커스어학원 사이트(www.Hackers.ac)에서는 토익 전략특강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오는 22일(화) 오후 5시에는 토익스피킹ㆍ오픽 2주 완성 비법을 공개하는 ‘토스&오픽 끝장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해커스 토익학원은 1월 수강등록과 함께 ▲스타강사 ▲베스트셀러 1위 교재 ▲체계적인 학습 시스템 등으로 겨울방학 토익 졸업을 지원한다. 토익 입문부터 실전까지 레벨별 스타강사 라인업을 갖추고 개인별 맞춤 스터디 시스템을 제공해 학습 몰입도를 높인다. 또한 해커스 어학연구소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토익 베스트셀러 1위 교재로 강의를 진행해 체계적인 학습은 물론 최신경향 대비도 가능하다([해커스 토익 리딩/리스닝] 교보문고 토익토플 베스트셀러 토익 리딩/리스닝 기준 1위, 2005년~2015년 현재). 실제로 해커스어학원 토익 수강 후기 작성자 2명 중 1명이 900점 이상을 달성했으며, 목표 달성까지는 평균 2개월이 걸렸다는 사실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2014 하반기 수강후기 작성자 기준). 한편 해커스어학원은 한국소비자포럼 주관 '2015 대한민국퍼스트브랜드 대상(외국어학원 부문)’과 2015 헤럴드미디어 대학생 선호브랜드 대상 '20대가 선정한 최고의 토익학원' 부문 1위에 올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새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새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17일 개봉한 일본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일본 여성 만화가 요시다 아키미의 작품이 원작이다. 하드보일드 ‘바나나 피시’로 유명한 작가다. 섬세하고 미묘한 감정, 심리 묘사로 정평이 나 있다. 요시다의 작품 세계가 흥미로운 것은 순정만화에 바탕을 두면서도 남성 독자까지 매료시키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 중 가장 힘을 뺐다는 평가를 받는 게 바로 ‘바닷마을 다이어리’다. 일본 대형 출판사 쇼가쿠칸이 출판하는 월간 잡지를 통해 2006년부터 부정기적으로 연재되고 있다. 국내에선 애니북스가 지난여름까지 모두 6권의 단행본을 출간했다. 웬만한 만화, 애니메이션은 실사 영화로 만드는 일본 분위기를 감안하면 2013년 일본 만화 대상까지 거머쥔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영화화는 시간문제였다.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메가폰을 잡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다. 그 역시 섬세한 감정 묘사가 돋보이고 따뜻한 감동을 전달하는 작품을 발표해 왔기 때문이다. 방송 다큐멘터리 연출가로 출발해 1995년 ‘환상의 빛’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고레에다는 ‘원더풀 라이프’ ‘아무도 모른다’ ‘걸어도 걸어도’ 등을 거쳐 2013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상을 받으며 정점을 찍었다. 배두나와 함께 작업한 ‘공기인형’으로 한국에서 더 친근하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해체된 가정에서 성장해야 했던 네 자매가 스스로의 선택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서로를 보듬고 살아가는 이야기다. 사치(아야세 하루카), 요시노(나가사와 마시미), 치카(카호)는 바닷가 마을 낡은 집에서 어렸을 때부터 자매끼리 살아왔다. 다른 여자와 바람난 아버지가 집을 떠나자 어머니도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섰기 때문이다. 성인이 된 세 자매에게 어느 날 아버지의 부고가 날아든다. 세 자매는 장례식장에서 배다른 동생 스즈(히로세 스즈)를 만나게 된다. 스즈는 아버지가 사별한 둘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다. 피를 나누지 않은 의붓어머니와 함께 살아야 하는 처지에 놓인 스즈에게 사치는 동질감을 느끼고, 함께 살자고 제안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극적인 내용도, 특출한 악역도 없는 일상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관객들은 무엇인가 치유되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네 자매 이야기를 조금씩 건드리고 있기 때문에 다루지 못한 원작 내용이 많다. 일본 내 흥행 성적이 그리 나쁘지 않아 후속편도 기대된다. 128분. 12세 이상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단독] [누가 김노인을 죽였나 ] 가족 장기요양, 재산 4분의1 날려… 가난은 도둑같이 찾아왔다

    [단독] [누가 김노인을 죽였나 ] 가족 장기요양, 재산 4분의1 날려… 가난은 도둑같이 찾아왔다

    번듯하게 살던 사람들도 노년에 ‘불의의 악재’를 만나면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지기 쉬운 게 2015년 한국 사회의 현실이다. 남편이나 아내 가운데 한 명이 몇년씩 긴 병치레를 하거나 준비 없이 사별을 하게 되면 빠르게 재산이 축나며 당장의 생계가 위태로운 지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황혼기 때 가난에 발 들인 노인 10명 중에서 빈곤에서 탈출하는 사람은 1명이 채 되지 않는다. 서울신문 특별기획팀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고령사회연구센터(김재호 부연구위원)와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유정미 책임연구원),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이봉주 교수팀) 등에 의뢰해 분석한 통계와 복지시설, 병원, 노인단체, 거리 등에서 만난 노인 43명의 사연을 바탕으로 ▲병환 ▲이혼·사별 ▲이른 재산 증여 ▲조기 은퇴 및 연금 공백 ▲자기 집에 대한 집착 등 ‘노인을 가난하게 만드는 5가지 경로’를 확인했다. 가난 탓에 생의 끝자락에서 힘겹게 버티는 노인들의 사연을 살펴봤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① 빈곤노인 71% 만성질환… 남편 건강 악화 땐 소득 11% 줄어 “병원비로 날린 재산이 집 한 채 값이야. 늙어서 아픈 게 죄지.”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의 한 대학병원 재활치료실 앞에서 만난 김인수(70·가명)씨는 한숨부터 내쉬었다. 아내 오가분(69·가명)씨의 치료가 끝나기를 기다리던 참이었다. 60세가 되던 해 건강하던 아내를 쓰러트린 뇌졸중은 9년 새 3번이나 재발했다. 중산층이었던 김씨 부부가 빈곤층으로 전락한 건 그야말로 한순간이었다. 김씨는 “중환자실에 1주일만 입원해도 병원비가 1000만원씩 나왔다”면서 “아내를 돌봐야 했기 때문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할 수 없어 10년째 재산을 까먹고 살아왔다”고 했다. 평생 건설 기능공으로 일하며 마련한 서울 강북 지역의 112.4㎡(34평)형 아파트를 비롯해 모든 재산을 병원비로 날렸다. 지금은 아내와 월세 10만원짜리 장기임대주택에 산다. 노환은 평범한 노인을 빈곤의 늪으로 잡아당기는 가장 일반적인 ‘사건’이다. 유 연구원은 한국노동패널 4~15차(2001~2012년) 자료를 기반으로 국내 노인들의 삶 속에서 어떤 변수가 생겼을 때 자산이나 연소득이 감소하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노인 가구주 가구(65~84세)는 가구원이 2년 이상 장기 요양을 하게 되면 발병 후 2년 내에 자산과 연소득이 각각 27%(조사 대상 평균 2억 1448만원→1억 5726만원)와 2%(2004만원→1421만원) 줄었다. 또 2년 이상 요양은 하지 않았지만 만성질환을 앓게 되는 등 남편의 건강이 나빠지면 발병 후 2년 안에 연소득이 11% 감소(평균 2698만원→2390만원)했다. 같은 경우 아내의 건강이 악화하면 연소득이 9% 감소(1884만원→1708만원)했다. 김재호 보사연 부연구위원이 국민노후보장패널 5차(2013년) 자료를 통해 노인의 경제상태별 만성질환 여부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빈곤 노인 중 71.3%가 만성질환을 앓아 비(非)빈곤 노인(63.0%)의 비율을 웃돌았다. ② 관계 무너지면 여성 불리… 남편과 사별 2년 뒤 소득 29% 뚝 헤어짐이나 사망 등으로 가족 관계가 갑자기 무너져도 가난에 빠지기 쉽다. 특히 경제 활동 경험이 적은 여성은 이혼과 사별 등 악재에 더욱 취약하다. 유 연구원의 분석 결과,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난 여성 노인은 사별 후 2년 내에 자산은 17%(1억 3083만원→1억878만원), 연소득은 29%(2004만원→1421만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숙희(80·여·가명)씨의 삶을 들여다보면 이 통계가 실감이 난다. 공기업 과장이었던 안씨의 남편은 1980년대 초 월급으로 30만원을 받았다. 4~5년을 꼬박 모으면 서울 잠실 지역에 아파트를 살 수 있는 돈이었다. 하지만 심장질환을 앓던 남편이 쓰러져 숨진 뒤 가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46세 전업주부였던 안씨는 당장 아들 1명과 딸 2명을 먹이기 위해 무작정 거리로 나섰다. 노점상부터 청소, 신문·우유 배달 등 돈 되는 일을 닥치는 대로 했다. 자녀 3명을 어렵게 키워 모두 결혼시켰지만 안씨의 노년에 남은 것은 가난뿐이다. 팔순에 접어들었는데도 막일조차 하지 않으면 당장의 월세와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안씨는 “한 달에 공공근로 임금 20만원, 기초 연금 20만 2600원 등 40만원 버는 게 전부인데 집세와 공과금을 내고 나면 남는 게 없다”고 말했다.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65세 이상 여성 중 근로 활동기에 일을 했던 사람들의 비율이 높지 않다”면서 “이 때문에 모아놓은 재산은 물론이고 국민연금 수급권 등도 없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의 이봉주 사회복지학과 교수 연구팀이 한국복지패널 9차(2013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노인 빈곤 가구 중 가구주가 여성인 비율은 68.8%로 남성인 비율(31.2%)보다 2.2배 높았다. ③ IMF 이후 재산 줬는데 부양 소홀 속출… ‘불효자식 방지법’도 노인 빈곤을 읽는 또 다른 키워드는 자녀에 대한 재산 증여다. 박지영 상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1997년 말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때 많은 부모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파산한 자녀들에게 재산을 일찍 증여했다”면서 “그 부모가 지금 60~80대인데, 자신들도 돈이 없고 자녀들도 여전히 어려운데다 20~30대인 손자들은 취업 못한 캥거루족으로 살아 기댈 곳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송인혁(78·가명)씨도 이른 재산 증여로 빈곤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 그는 31세 때 상경해 공사현장 잡부부터 건물 관리·경비원 등으로 쉴 새 없이 일했고, 그렇게 모은 돈으로 정미소를 샀다. 남에게 정미소 운영을 맡기고 거기에서 세를 받아 노년을 보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들이 “먹고 살 게 없다”며 읍소하는 통에 정미소를 넘겨줬다. 그러나 아들의 미숙한 장사 솜씨 탓에 불과 1년 만에 가게 문을 닫아야 했다. 손씨는 이후 폐지 줍는 공공근로로 월 20만원을 벌어 근근이 연명을 했지만, 최근 위암에 걸려 이마저도 할 수 없게 됐다. 부모가 재산을 물려줬는데 자식이 부모 부양을 소홀히 하는 사례가 속출하자 정치권은 재산 증여 이후 부양 의무를 소홀히 한 자녀에 대한 증여를 환수하는 내용 등의 이른바 ‘불효자식 방지법’(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 대표 발의)을 발의하기도 했다. 박 교수는 “형편이 좋은 자녀가 가난한 부모를 돌보지 않는 사례도 있지만, 빈곤의 대물림 탓에 자녀도 돌볼 형편이 되지 않는 사례가 더 많다”고 말했다. ④ 연금 받아도 소득대체율 46%… 75세 이상 수급률은 14.3%뿐 법정 근로자 정년퇴직 연령은 만 60세로 늘어났지만 현실적으로 50대 초·중반이면 회사를 나가야만 하다 보니 준비 없이 소득이 끊겨 가난해지는 사례도 많다. 김 위원은 “국민연금은 만 60세부터 수급이 가능(1952년 이전 출생자 기준)해 50대 때 퇴직하면 소득이 끊기는 ‘소득 절벽’ 상태를 4~7년 견뎌야 한다”면서 “연금을 받기 전까지 임시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데 먹고살 만한 좋은 자리는 많지 않다”고 했다. 퇴직금도 소득 절벽을 거치는 동안 동이 나고 만다. 국민노후보장패널 분석을 바탕으로 노인 가구주가 퇴직금을 어디에 썼는지 추적해 보니 ▲본인 생활비 58.0% ▲교육비·결혼·사업 자금 등 가족 지원 25.8% ▲부채상환 3.2% ▲자산 9.9% ▲기타 3.1% 등으로 나타났다. 돈 쓸 일이 집중되는 퇴직 뒤 50~60대 동안 가족의 장기 입원이나 사기 피해 등 예상 못한 지출이 생기면 빈곤층으로 추락한다. 또 연금을 받기 시작해도 소득대체율(생애평균소득 대비 연금소득의 비율)이 46.5%(2015년 기준)에 불과해 넉넉한 삶을 유지할 수 없다. 국민연금 수급률이 매우 낮은 75세 이상 고령 노인은 문제가 더 심각하다. ‘후기 노인’(만 75세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률은 14.3%로 ‘전기 노인’(만 65~74세) 수급률(42.7%)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유 연구원은 “국민연금이 초기에는 10인 이상 사업장의 근로자만 의무가입 대상이었기에 현재 70대 중에는 혜택을 받는 사람이 적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의 한 복지관에서 만난 김기선(76)씨는 “나 젊었을 때는 예순까지 일해 번 돈으로 10년쯤 살면 죽겠지’라고 생각해 노후 준비를 하지 못했다”면서 “평균수명이 길어진 것도 가난한 노인이 많아진 이유 같다”고 했다. ⑤ 빈곤 노인 65% 집 있지만… 非빈곤 노인 주택 가격의 절반 집의 소유가 역설적으로 노년을 가난하게 만들기도 한다. 국민노후보장패널 자료로 국내 노인의 거주 주택 형태를 분석해 보니 빈곤 노인 가구의 주택 보유율은 65.4%였다. 빈곤 노인 가구의 순자산액(평균 9049만 6200원) 중 97.7%가 부동산(8841만 3700원)인 것만 봐도 우리 국민의 주택 자산 선호도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하지만, 빈곤 노인에게 집은 허울뿐인 자산이기 쉽다. 김 위원은 “빈곤 노인이 보유한 집에 실제 가보면 시골의 허름한 수천만원짜리 집과 같이 자산으로서 실속은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 빈곤 노인이 보유한 주택 가격을 분석해 보니 평균 1억 132만원으로 비빈곤 노인이 보유한 주택 가격 1억 9132만원의 절반 수준(53.0%)이었다. ‘최소한 집은 자녀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도 생활고를 겪는 노인들이 주택 자산을 팔지 못하는 이유다. 집이 있으면 자산 기준상 기초생활수급권을 얻기 어려워 오히려 집이 빈곤 노인의 발목을 잡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노인이 빈곤의 늪에 빠지기는 점점 쉬워지고 있다. 한국복지패널 1차(2005년)~9차(2013년) 자료 분석 결과 중산층 이상이었던 노인 가구가 1년 만에 빈곤층으로 추락한 비율(빈곤 진입률)은 2013년 14.5%로 2011년(9.5%)보다 5.0% 포인트 늘었다. 빈곤 탈출률은 2013년 9.8%였는데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 비율이 66.1%인 반면 여성은 절반인 33.9%였다. 여성 노인의 빈곤 고착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 특별기획팀 유영규 팀장 whoami@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제8회 교통문화발전대회] 서울신문사장 특별상

    [제8회 교통문화발전대회] 서울신문사장 특별상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현장 맞춤형 사고 예방 활동으로 안전사고를 크게 줄였다. 공단의 철도사업비는 최근 10년간 2배 이상 증가했고, 건설 현장 상시 근로자 수도 2배 이상 늘어났다. 하지만 올해 안전사고는 2005년의 4분의1 수준으로 감소했다.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던 비결은 사고 유형 분석과 맞춤형 사고 예방에서 찾을 수 있다. 공단이 10년간 사고 유형을 자체 분석한 결과 공사별로 추락·감전·끼임 등 사고 유형이 다르고 완공 직전에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3개월 미만 근무한 신규 근로자가 재해자의 60%를 차지했고, 외국인 근로자는 내국인 근로자에 비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유형 및 발생 시기별로 안전관리자, 감리단, 시공사, 하도급사, 신규 근로자 및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한 현장 맞춤형 사고 예방 특별 교육을 시행하고 취약 현장에 대한 예방점검을 강화했다. 안전사고에 취약한 신규 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는 안전모 색상을 노란색으로 통일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하고 경력이 많은 근로자와 함께 작업을 맡기는 등 현장에서 특별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안전교육 교재를 7개 언어로 제작하고 통역사를 동반한 안전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강영일 이사장은 “안전 관리 활동으로 재해율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고품질 철도를 건설해 국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단독] [누가 김노인을 죽였나 ] 팔십평생 놀아본 적 없는 김노인은 왜 가난해졌나

    [단독] [누가 김노인을 죽였나 ] 팔십평생 놀아본 적 없는 김노인은 왜 가난해졌나

    노년의 가난은 도둑같이 찾아온다. 269만명까지 늘어난 국내 노인 빈곤층 중에는 평생 가난을 달고 살았던 사람도 있지만, 평범했거나 한때는 풍족했던 사람도 많다. 예고 없이 닥친 ‘사건’을 겪으면 한순간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노인 빈곤을 남의 얘기라고만 생각할 수 없는 이유다. 국내 노인 빈곤의 현실을 조명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기획 시리즈 ‘누가 김 노인을 죽였나’를 연재하고 있는 서울신문은 16일 복지·재무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황혼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경로를 집중 분석했다. 그 결과 병환, 이혼·사별, 이른 재산 증여, 조기 은퇴 및 연금 공백, 자기 집에 대한 집착 등 5가지 키워드로 유형화됐다. 서울신문은 또 5가지 빈곤의 경로가 실제로 개인의 자산이나 소득 규모를 얼마나 감소시키는지도 각종 통계를 이용해 수치로 계량화했다. 노년 빈곤의 원인 및 변화 추이에 대한 종합적인 실증 분석은 처음이다. 분석에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고령사회연구센터와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등 민·관·학의 관련 분야 최고 권위기관들이 참여했다. 유정미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책임연구원이 한국노동패널 자료(2001~2012년)를 바탕으로 65~84세 노인들을 분석한 결과 노년 가구는 가족이 장기 요양하는 악재를 겪으면 2년 내 자산의 4분의1 이상을 잃는 것으로 분석됐다. 식구 중 한 명 이상이 2년 넘게 장기 요양을 한 경험이 있는 가구는 자산이 상황 발생 2년 내 27%나 감소(조사 대상 평균 2억 1448만원→1억 5726만원)했다. 또 남편의 사망을 경험한 가구는 자산이 2년 내 17%(1억 3083만원→1억 878만원) 줄었고 연소득은 29%(2004만원→1421만원) 감소했다. 특히 75세 이상 노인이 가구주인 경우에는 남편이 사망하면 2년 내 자산이 34%(1억 1370만원→7546만원), 연소득이 36%(1408만원→907만원) 줄어 타격이 컸다. 한번 빈곤층으로 추락한 노인들이 계층 상승의 사다리를 타기는 해마다 어려워지고 있었다.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 이봉주 교수팀이 한국복지패널 자료(2005~2013년)를 분석한 결과 빈곤 노인 가구가 1년 만에 중산층 이상으로 이동한 비율은 2013년 9.8%로 2011년 15.0%, 2012년 11.7%보다 줄었다. 특별기획팀 tamsa@seoul.co.kr 유영규 팀장 whoami@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오늘부터 대입정시 공통원서 접수 사전 서비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4일 오전 10시부터 201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공통원서 접수 사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입 공통원서 시스템은 하나의 대입원서로 희망하는 여러 곳의 대학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올해 정시가 시작되는 오는 24일부터 전면 운영되지만 수험생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사전 서비스를 하게 됐다. 수험생은 이 기간에 시스템에 접속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미리 원서를 작성할 수도 있다.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공통원서 접수 통합회원으로 신규 가입해야 한다. 올 수시모집 원서 접수 시 가입한 대행사별 기존 회원 아이디(ID)는 사용할 수 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전 서비스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통합회원 가입을 해 두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연금보험은 원금 보장… 연금펀드는 위험 감수해야

    연금보험은 원금 보장… 연금펀드는 위험 감수해야

    # 4년차 직장인 신모(28·여)씨는 2년 전 가입한 연금저축보험 때문에 가끔 답답하다. 연간 400만원에 대한 세금 혜택을 노리고 매달 33만원씩 내고 있지만 당장 찾을 수 없는 연금에 매달 30여만원을 붓는다는 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중간에 해약하면 본전도 못 찾는다. 5년간의 최소 납입 기간이 끝나도 55세가 돼 연금을 타야 받은 세금 혜택을 뱉어내지 않는다. 돈을 버는 기간보다 은퇴 후의 삶이 더 길어진 100세 시대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만으로 안정적인 노후를 보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개인연금을 더해 ‘연금의 3층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개인의 선택이 가장 중요한 개인연금은 종류, 세제 혜택, 납입 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 보고 들어야 한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이 ‘연금저축’이다. 일정 금액을 저축하듯 적립하면 이자가 복리로 쌓인 뒤 나중에 연금으로 받는 형태다. 직장인 입장에서는 세제 혜택이 가장 많은 편이다. 연말정산 시 400만원 한도로 낸 금액의 16.5%(총급여 5500만원 초과는 13.2%)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 예컨대 매달 20만원씩 1년에 240만원을 냈다면 그해 연말정산에서 39만 6000원(31만 6800원)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 400만원을 채웠다면 66만원(52만 8000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매년 18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연금저축은 보험과 신탁(은행), 펀드(증권사)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장 안정적이고 다양한 상품 설계가 가능한 것은 보험이다. 3~4%대 공시 이율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며 원금이 보장된다. 하지만 중도에 해지하면 원금보다 적은 돈을 받게 될 수도 있다. 연금저축보험은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별로 조금씩 다르다. 손해보험사 상품은 확정 기간형이다. 최대 25년까지 정해 놓은 기간에만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확정 기간형은 물론 종신형도 가능하다. 수익률은 기간이 정해져 있다는 점에서 확정형이 조금 더 높다. 최근에는 손해보험사 상품 중 ‘브리지형’ 연금이 인기다. 이병무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팀 수석은 “노년기 중에서도 활동기와 비활동기를 나눠 은퇴가 시작되는 55세부터 국민연금이 시작되는 65세 사이 소득 공백기에 개인연금을 가장 많이 받고, 이후 활동이 줄어드는 시기에 조금 적게 받도록 설계하거나 조기 은퇴를 대비한 상품이 최근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생명보험사 상품에는 연금저축 외에 ‘세제비적격’이라는 연금보험이 있다. 돈을 내는 동안 세금 혜택이 없는 대신 5년 이상 납입하고 10년 이상 유지하면 수익 전체에 세금을 물리지 않는 상품이다. 그래서 자녀가 어른이 된 시기를 대비한 목돈 마련용으로 어린이연금에 대한 관심도 높다. 펀드에 일정액을 투자하는 변액연금보험도 있다. 일반보험이 따르는 공시 이율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손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본인의 투자 성향을 고려해 선택하고, 수수료 없이 일정 횟수 범위 안에서 펀드 변경이 가능하므로 이 기능을 잘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은행의 연금저축신탁과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는 자유롭게 납입하고 금융사 운용 실적에 따라 수익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연금저축보험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이다. 연금저축신탁은 주로 안전자산 위주로 투자하고 원금이 보장되기 때문에 안정적이다. 대신 수익률이 낮을 수 있다. 손실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높은 수익을 노린다면 연금저축펀드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여러 펀드를 운용할 수 있으며 펀드를 모두 환매하고 현금으로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다만 원금 보장은 안 된다. 노후 대비는 전 연령대에 걸쳐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세액공제 혜택이 크다고 해서 구체적인 계획 없이 한꺼번에 많은 돈을 내게 되면 현금 흐름이 압박을 받아 후회할 수도 있다. 연금저축은 혜택이 많은 대신 들기는 쉬워도 나오기가 어렵다. 5년 이상 납입해야 하고 연금 형태로는 55세부터 받을 수 있다. 중도에 해지하거나 목돈으로 찾을 경우 받았던 16.5%의 기타소득세를 내야 한다. 받았던 세제 혜택보다 크다. 따라서 몇 년 이내에 찾아 써야 하는 자금은 넣지 않는 게 좋다. 김태우 한화생명 은퇴연구소 연구위원은 “직장인이라면 세제 혜택이 있는 상품부터 고려하고, 여유가 있다면 투자 성향에 맞게 살펴보는 것을 권한다”면서 “50대 중반~60대 중반에는 부양 가족의 학자금, 결혼 자금 등 규모가 큰 지출까지 겹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금 흐름이 일정하게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스카이에듀 숨마투스학원, 윈터스쿨 학습전략 설명회 ‘개최’

    최상위권 브랜드 숨마투스학원, 겨울방학 학습 노하우 전격 공개 겨울방학을 맞아 스카이에듀, 이투스,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등 입시교육 업체들이 다양한 설명회를 앞다퉈 개최하고 있다. 입시교육전문 ‘스카이에듀’의 최상위권 전문 브랜드 숨마투스학원은 오는 6일 서울 강남 숨마투스의치대전문관에서 ‘윈터스쿨 학습전략 설명회’를 진행한다. 윈터스쿨 학습전략 설명회는 총 3부로 구성돼 있으며, 숨마투스학원 신록 대표원장과 스카이에듀 스타 강사인 최정윤, 정상모, 조은정 강사가 직접 나서 진행한다. 1부에서는 달라진 교과 과정에 따른 영역별 겨울방학 학습법을 전달하고 2부에서는 국/수/영 1등급을 위한 숨마투스 윈터스쿨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숨마투스 전문가 그룹의 1:1 학습 및 입시 컨설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숨마투스학원은 윈터스쿨 학습전략 설명회를 사전 예약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숨마투스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하면 ▲고1,2를 위한 입시 전략자료집, 스카이에듀에서 특별 제공하는 ▲학생부 스펙노트, ▲스카이에듀 수능강좌 50% 할인쿠폰, ▲스카이에듀 강사별 강좌 할인권, ▲숨마투스 컨설턴트 현장 입시상담권을 제공하며, 윈터스쿨 원서접수자 전원에게 30만원의 장학혜택도 제공한다. 윈터스쿨 학습전략 설명회와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숨마투스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숨마투스학원 신록 대표원장은 “겨울방학 학습에 대해 고민이 많을 수험생들을 위해 윈터스쿨 학습전략 설명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많은 수험생들이 이번 설명회에 관심을 가지는 만큼 조기 마감에 유의하며 설명회 사전 예약 신청을 서두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에듀의 최상위권 전문 브랜드 숨마투스학원은 강남 의치대전문관, 남양주 기숙전문관(남학생), 양지 기숙전문관(남/여)으로 구성돼 있다. 강남 의치대전문관은 오는 12월 28일, 남양주 및 양지 기숙전문관은 오는 12월 26일 개강하는 ‘2017 재수선행반’ 수강생을 모집 하고 있다. 재수선행반은 개정교과에 맞추어 단 6주만에 1회독을 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하였으며, 입시전문 담임의 1대1 전략 수립, 학부모 정기 입시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