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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교통위·통신과학위·법사위(국감중계)

    ◎누굴 위한 임대아파트냐­건교위/원전 안전성·한전 이관문제 도마­통과위/「헌재무용론」에 입·사법부 신경전­법사위 ▷건설교통위◁ 대한주택공사를 상대로 주공아파트의 과다한 미분양률과 부실시공,저소득층 주거대책문제를 추궁했다. 신한국당 서정화·김용갑,자민련 이원범,민주당 권기술 의원 등은 『지난달 분양대상 3만8천여호중 37%가 미분양되는 등 주공아파트의 분양실적이 극히 저조하다』며 『이는 주공측의 주택수요예측이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신한국당 김운환,국민회의 김봉호·이윤수 의원은 『주공아파트 두가구중 한가구는 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부실시공 방지대책을 물었다.김봉호의원은 특히 임대아파트 공급과 관련,『입주할 돈이 있는 저소득층은 입주대상에서 제외돼 있고 거택보호대상자 등 극빈층은 돈이 없어 입주하지 못하는 기현상을 빚고 있다』며 임대아파트 입주자격을 완화할 것을 촉구했다.〈진경호 기자〉 ▷통신과학위◁ 한국원자력연구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을 상대로 한 국감에서 여당의원들은원전의 안전문제를,야당의원들은 원전사업의 한전이관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홍인길 의원(신한국당)은 『북한이 남한사회의 혼란을 야기하기 위해 비정규전 형식으로 원전공격을 시도할 경우 원전의 안전을 위한 대응체제가 마련됐느냐』고 캐물었다.같은당 김형오 의원은 『지난해 방사성 동위원소의 이용·판매기관 및 방사성 발생장치 이용기관 3백40개소중 3분의 1이상인 1백22개가 안전검사 결과 시정조치를 받았다』며 허술한 관리체제를 지적했다. 장영달 의원(국민회의)은 『미국이 우리 핵개발 가능성을 경계,연구개발능력을 와해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사업이관을 막후에서 부추기고 있다』며 원전사업 배경을 다른 각도에서 조명했다.조영재 의원(자민련)은 『방사성폐기물 관리처분 사업을 발생자인 한전에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격」이다』며 전면 백지화를 주장했다.〈대전=백문일 기자〉 ▷법사위◁ 헌법재판소에 대한 국감에서 의원들은 헌재의 심판 내용과 의결방식의 문제점 등을 거론하며 「헌소무용론」까지 제기,입법부와 사법부간의 미묘한 신경전을 표출. 국민회의 천정배 의원은 최근 헌재의 국가보안법 제7조 찬양,고무와 이적단체 구성 등에 대한 합헌결정에 대해 『공안정국 분위기에 편승해 정치권의 눈치를 본 보수적인 결정』이라고 주장.조순형의원도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초래한 형사소송법 260조 1항 「법원의 재정신청 제한」에 대한 심판을 3년동안 미루다 청구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각하한 것은 존립 의의를 스스로 부정한 것』이라고 질타.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은 『재판관 9인중 6인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는 헌법상 규정을 개정,외국처럼 다수결로 결정해야 한다』면서 입법부 「자존심 세우기」에 가세.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이영모 사무처장은 『헌법재판제도가 생긴 이유는 입법에 있어 잘못된 점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재판내용에 관계되는 문제는 헌재의 독립성을 고려해 답변할 성질이 아니다』고 일침.〈박찬구 기자〉
  • 법사위·문체공위(국감초점)

    ◎법사위/“검찰 중립성” 싸고 치열한 설전/여,DJ 추가금품 수수설 확인 요구/야,「20억원+α」 무혐의 처리 맹공 2일 서울고검·지검을 대상으로 열린 법제사법위의 국정감사에서는 검찰중립성을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간에 치열한 설전이 벌어졌다. 야권은 15대총선 선거사범 수사의 형평성 문제를 집중추궁했다.특히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의 「20억원+α설」에 대한 무혐의 처리,이명박 의원 사건,홍준표·김학원 의원의 무혐의·기소유예 처분 등을 도마에 올렸다. 이에 맞서 신한국당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추가자금 수수설을 거듭 제기하며 검찰의 사실확인을 요구하는 등 반박논리를 폈다. 포문을 연 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은 『야당에 대한 편파수사,표적수사,여당봐주기 수사가 극에 달했다』면서 홍·김 의원 등 신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선거부정 의혹을 일일이 제기했다. 박찬주 의원은 강총장건과 관련,『지난해 11월에 고소한 사안을 9개월이나 지난뒤에 당사자를 비밀리에 늑장조사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자민련도 가세했다.함석재 의원은 이의원 전비서 김유찬씨의 양심선언 사건을 언급,『야당의원 비서가 양심선언했다면 사건을 1주일이나 미뤄뒀겠느냐』면서 검찰총장의 국회 인사청문회와 검찰총장의 국회출석 답변의무화,특별검사제 도입 등을 주장했다. 이에대해 신한국당 이사철 의원은 『국민회의 김총재가 20억원외에도 돈을 더받았다는 설이 시중에 나돈 것이 사실인지 밝히라』고 요구한뒤 『특히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여러차례 주장한 국민회의 김총재와 박지원 전 대변인,김상현 지도위의장 등을 명예훼손 차원에서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변정일 의원은 『야권 주장의 옳고 그름을 떠나 검찰에도 다소 책임이 있는게 사실』이라면서 『더욱 성숙한 검찰조직이 돼야 한다』고 야권의 맹공을 희석시켰다. ◎문체공위/「위성방송」 재벌참여 모두 반대/「통합방송법」 초안 늑장발표 질타/방송위 위원 선임방식 큰 시각차 2일 공보처에 대한 문화체육공보위 국정감사의 핵심은 역시 통합방송법 제정 방향이었다.국회제도개선특위의 최대 쟁점인만큼 질의에 나선 여야의원 대부분이 『정부의 최종안을 언제쯤 공개할 것인가』라는 등 이 문제에 대해 한자락씩 걸쳤다. 그러나 쟁점이 되고있는 방송위원회 위원선정과 재벌및 신문사의 위성방송 참여문제 등을 놓고 여야의원들 사이에 의견이 크게 엇갈려 통합방송법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먼저 박종웅(신한국당) 권정달(무소속) 의원은 『통합방송법의 정부초안이 나온지 1년이 지났는데도 시안조차 나오지 않고 있는 이유가 뭐냐』고 다그쳤다.그러면서 박의원은 여야간 쟁점이 되고 있는 방송위원회 위원 선임방식에 대해 운영의 묘를 살려줄 것과 재벌과 신문사 위성방송 참여금지를 정부측에 주문했다.이경재·윤원중 의원(신한국당)도 3권분립에 의한 현 방송위원회 위원선임 방식에 찬성하면서 장관의 답변 요구라는 형식을 통해 야당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공보처차관 출신의 이경재의원은 『방송위원의 3부 추천제는 방송 중립성과 독립성 보장에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강용식 의원(신한국당)은 『정부는 위성채널 배분원칙조차 갖고있지 않다』고 질타하고 외국인을 위한 「아리랑」등 8개 채널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반면 최재승 의원(국민회의)은 『방송의 민주화와 독립은 이제 정치권에 달려있다』며 재벌과 신문사의 위성방송 참여에 반대했다. 또 지대섭·정상구 의원(자민련) 등도 『여당의 통합방송법은 불순한 의도가 담겨 있다』고 몰아붙였다. 일부 야당의원들은 『방송정책이 총체적으로 실패한 마당에서 공보처가 존재할 필요가 있느냐』고 공박하기도 했다. 이에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답변에서 『조만간 정부안을 입법예고할 방침』이라며 『방송위원회 위원 선정은 현제도보다 나은 방안을 찾기 어려운게 현실』이라고 답변했다.
  • 방중 단축 출석… 문 부산시장 “깜짝쇼”(국감 이모저모)

    ◎국민회의,전·노씨 재판 집중거론 눈길/「전공」살린 날카로운 질문… 답변자 “곤혹” ○직원들도 귀국사실 몰라 ○…중국을 방문중이던 문정수 부산시장은 1일 하오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회 건설교통위 국정감사에 홀연히 나타나 「깜짝쇼」를 연출. 지난달 27일 아시아·태평양 도시서미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광주를 방문했던 문시장은 당초 2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하루 앞당겨 이날 귀국한 것.문시장은 그러나 귀국사실을 비서실 직원들에게만 알린 채 건설교통위 국회의원들이나 국장급 등 일반 직원들에게는 감사직전까지 비밀에 부치는 등 철저한 보안을 유지.이를 두고 문시장측은 『홍콩에서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느라 미처 연락할 시간이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주변에선 귀국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는,애교섞인 의도도 없지 않을 것으로 해석. 백남치건설교통위원장은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문시장의 수감 자세에 감사한다』고 치하.반면 문시장의 부재를 잔뜩 별렀던 야당의원들은 김이 샌 듯 『역시 정치인은 다르구만』이라며한동안 머쓱한 표정. ○최규하씨 강제구인 주장 ○…법사위의 서울고법국감에서 국민회의 소속 의원들은 한결 같이 전두환·노태우씨 재판을 물고 늘어져 눈길을 끌었다.항소심을 앞두고 미리 당론을 못박아 두려는 인상이 짙었다. 신한국당과 자민련측 의원들은 약속이나 한듯 침묵을 지켰다. 천정배·조찬형 의원 등 국민회의 의원들은 『항소심에서는 1심에서 미진하게 다뤄졌던 쟁점들의 실체적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최규하 전대통령의 증인진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2심에서는 재판부가 강제 구인해서라도 증언대에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중내란음모사건」도 이들의 「공통 필수」항목이었다.신군부의 행위가 내란죄로 규정됐으니 『항소심 판결에서는 이 사건의 이율배반성과 모순점을 주요 내용으로 언급해야 한다』는 「공개 요구」였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의 한 의원은 『사법부의 독립을 외치면서 오히려 사법부에 은근히 압력을 가하려는 행태』라고 비꼬았다.국민회의측의 「계산된」 공세로 재판이 진행중인 사안이 자칫 정치논리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였다.한대현 서울고등법원장도 답변에서 『당해 재판부가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잘라말했다. ○한통 노조 기습농성 소동 ○…한국통신에 대한 국정감사가 시작되기전인 상오9시30분쯤 한국통신노조간부 40여명은 1층현관에서 기습농성을 벌이며 회사측의 노조탄압 중지를 강력히 요구.이 과정에서 노조간부와 청원경찰사이에 격렬한 드잡이가 벌어졌고 소복차림의 여성노조원 한명이 현관복도에 드러누워 『해고 노조간부의 노조사무실 출입 허용』 『경견완 장애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빚기도.이 바람에 의원들은 정문을 피해 후문으로 국감장에 들어가야 했다.장영달·조홍규(국민회의) 의원 등은 업무보고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준 사장에게 사건발단의 경위 해명을 요구했고 이사장은 『노사간 분열된 모습을 보여줘 송구스럽다』고 정중히 사과. ○…올 통신과학기술위 국감에서는 상당수의 의원들이 정보통신분야 전반에 걸쳐 깊이있는 자료를 제시하는 등 예년보다 전문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특히 3선인 이상희 의원(신한국당)은 정통 과학기술인 출신답게 시종 날카로운 질문으로 답변자들을 곤혹스럽게 했고 이부영 의원(민주당)도 정보통신 전문가 3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보통신정책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해 눈길.또 장영달 의원(국민회의)은 240쪽에 이르는 「통신시장 개방과 정보통신정책방향」이란 정책자료집을 발간해 대안을 제시하려는 성의를 보였다.
  • 통일외무위·환경노동위·문체공위·보건복지위·법제사법위(국감중계)

    ◎권 부총리/“안보위협 북 도발 단호 대처”/“환경측정 권위기관 육성을”­환경노동위/한약조제시험 문제점 질타­보건복지위 ▷통일외무위◁ 통일원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북한의 무장공비침투사건과 관련,통일정책 전면 재검토문제와 이와 연관된 대북지원과 경수로사업 방향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신한국당의 유흥수 의원은 『무장공비사건으로 국민감정이 격앙돼 있는 상태에서 경수로지원을 위한 부지인수와 서비스이용 의정서에 서명하지 않은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경수로지원 비용을 한·미·일간에 어떻게 분담할 것이며 재원조달방안은 무엇인지 밝혀달라』고 요구. 정재문 의원(신한국당)은 『무장공비 침투 이후 대북정책을 주도하는 통일원과 안기부간 서로 의견이 달라 정책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정부측의 분명한 대북정책방향 제시를 촉구. 국민회의 김상우 의원은 『통일정책에 있어서 지나친 감상이나 강경을 지양하고 냉정한 판단을 내려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정부의 일관된 정책추진을 요구했다. 자민련의 박철언 의원은 『정부의 대북강경대책은 북한의 「한반도 위기조성을 통한 위기극복전략」과 「연미봉남」 노선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권오기 통일부총리는 답변에서 『통일원과 안기부가 대북정책에 있어 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많은데 그것은 양측의 업무가 달라서 발생하는 경우』라면서 『앞으로는 정책의 연관성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어 『우리 통일정책의 최우선 과제는 한반도에서 평화를 확고히 하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안보를 위협하는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하면서 북한이 평화와 협력의 큰길로 나오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환경노동위◁ 환경노동위(위원장 이긍규)는 30일 과천 환경부 청사에서 정종택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업무보고를 받고 맑은물 대책과 여천공단 대기오염대책 등 환경정책에 대한 질의를 벌였다. 김문수 의원(신한국당)은 『여천공단의 대기오염에 대한 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국립환경연구원의 조사결과가 서로 달라 국민들의 불신이 가중되고 있다』며 『환경측정기관의 대법원같은 최고권위기관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방용석 의원(국민회의)은 『지하수의 오염과 고갈을 막기위해 먹는 샘물에 대한 환경영향조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이 별도로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정우택 의원(자민련)은 『먹는 샘물 등 국내 음용수의 수인성 병원균에 대한 수질기준이 전혀 없고 미생물과 농약잔류치에 대한 기준도 기관마다 제각각이어서 국내 음용수가 수인성 병원균에 노출돼 있다』고 따졌다. 답변에서 정장관은 『관계부처합동으로 오는 2005년까지 26조9천억원을 투자,하수처리와 분뇨처리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며 여천공단의 경우 현재 민관합동으로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체공위◁ 국회문화체육공보위 의원들은 30일 문화체육부 본부와 문화재관리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지정해제된 가짜총통과 관련,문화재 지정절차의 문제점을 집중 질타했다. 또 내년 예산안에서 문화부문이 대통령 선거공약인 「전체예산의 1% 확보」에 못 미친 것과 관련,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부의 문화복지구상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박종웅 의원(신한국당)은 『효율적인 문화재정책 수립과 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해 문화체육부 외국인 문화재관리국을 차관급의 문화재관리청으로 승격개편할 것』을 주문했다. 신기남의원(국민회의)은 『정부는 과거 문화발전10개년계획을 비롯,최근 문화복지구상에서도 의욕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전체예산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는 실현의지가 의심스럽다』면서 앞으로 문화부문예산 목표치달성계획수립 여부를 밝히라』고 주문. 김영수 문체부장관은 『문체부는 그동안 문화예산 1% 달성을 위해 노력해 높은 증가율을 이끌어 냈지만 단기간내에 문화예산 1% 달성엔 어려움을 느낀다』며 『정부투자대상 우선순위를 조정하도록 관계기관과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또 국립중앙박물관의 수장고 유물 이전을 위한 지하연결 터널공사와 관련,『유물을 지상운반할 경우 손상위험이 있고 비가 올 경우 작업진전에 지장이 있다는 점을 고려,지하 최단거리의 연결터널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위◁ 국립보건원과 식품의약품안전본부에 대한 보건복지위 감사에서 의원들은 한약조제시험의 문제점과 에이즈 관리체계의 허점,분유파동 등을 집중 추궁. 김찬우 의원(신한국당)은 『한약조제시험은 출제위원 선정과 난이도 조정을 위한 출제지침의 미비 등 총체적으로 문제점이 많았다』며 『이와 관련해 고위책임자는 경징계하고 국립보건원 부장 1명만 중징계한 것은 형평성을 잃은 처사』라고 지적. 정의화 의원(신한국당)은 『에이즈 환자 1인당 소요되는 사회적인 비용은 1억8천9백만원이나 예방관련 홍보예산은 3억4천3백만원에 불과하고,매춘인구가 1백만명인데도 성병검진 대상이 10만여명에 그치는 등 에이즈 예방체계에 구멍이 뚫려 있다』며 『보균자 관리체계를 민간에 이양하라』고 주문. 분유에서 검출된 발암유발 가능물질인 디옥틸프탈레이트(DOP)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발표와 관련,김홍신 의원(민주) 등은 『식품의약품안전본부의 DOP 무해발표는 분유파동의 조기종결을 위해 나온 것』이라며 『분유 제조회사별 DOP검출량을 공개하라』고 촉구. ▷법제사법위◁ 대법원에 대한 국감에서 여당의원들은 국선변호인 제도 개선 등 실무 현안을 집중 추궁한 반면 야당의원들은 대통령의 특별사면과 복권 등 사법권의 독립을 중점적으로 따졌다. 신한국당 최연희 의원은 『국선변호인의 낮은 수임료가 이용자들의 불신을 사고 있다』고 지적,『국선변호인의 수임료를 올리고 변호 대상도 모든 구속 피고인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 국민회의 박찬주 의원은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 8월 국민대화합이라는 이름으로 단행한 특별사면과 복권은 사법권의 존재 자체를 부정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며 이에 대한 사법부의 입장을 질의. 최종영 법원행정처장은 답변에서 『사면 및 복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으로 대법원이 견해를 밝힐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사법부는 독립되었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사법부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
  • 국감,정쟁이용 말아야(사설)

    15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3백40개 정부기관과 산하단체,그리고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20일동안 실시된다.21세기를 지향하는 마당에 소모적인 정쟁감사의 구태를 벗고 내실 있는 정책감사의 새로운 모습을 보이도록,특히 국회의 새 주역인 초선의원의 분발을 기대한다. 한건주의의 폭로전술,중복감사·중복질문,불성실한 수감태도 등 문제점이 적지 않았지만 그래도 국정감사가 있어야 행정부가 국민 무서운 줄 알게 된다는 말이 더 많다.그만큼 국정감사는 입법권·예산심의권과 함께 정부에 대한 감시제도로서 그 기능이 중요하다. 유신때 폐지되었다가 87년 개헌으로 부활되었지만 이제는 그것 자체가 독립된 권한이기보다 입법과 예산심의를 위한 자료확보의 수단이라는 본래의 의미를 제대로 인식할 때가 되었다.아직도 국정감사와 정책질의를 혼동하거나 정쟁을 위한 수단으로 남용하는 일은 여야가 바로잡아가야 한다.올해는 내년도의 대선을 의식하여 벌써부터 야당이 증인으로 전직대통령과 상대당의 사무총장,그리고 수사중인 사건의 관련자를 요구하는 정치공세적 접근을 보이고 있지만 효율적인 정책감사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정쟁적 감사는 지양해야 한다.국민에게 봉사하라고 부여한 국감의 책무를 특정정파의 당리와 특정인의 사리를 위해 쓰는 것은 부도덕한 일이다.야당의 검·경찰 중립화나 선거부정주장은 제도개선특위나 사법부에서 다루어야지 행정부의 잘못을 따지고 시정하는 국감에서 다루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행정부의 정책집행이나 예산문제의 비정을 적발·감시·사후관리하는 효율적이고 생산성 있는 국감은 어디까지나 국회의 몫이다.증인채택등과 관련하여 비리설과 추문도 없어져야 한다.필요하다면 관계기관도 국회를 감시해야 할 것이다. 행정부와 산하기관도 현장만 모면하려 하지 말고 성실하고 떳떳하게 업무를 제대로 알리는 자세로 임하기 바란다.국회의원의 일차적인 관심은 보도기회를 잡는 것이므로 언론이 잘 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 복지부내 한의학 전담조직 곧 설치/복지부 「한의학 발전」후속대책

    ◎「한약과 졸업생만 한약사 응시」 내년 시행/연구·시설 투자 확대… 한의약 세계화 지원 이성호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교육부 장관과의 공동담화문을 통해 한의대생들의 수업 복귀를 호소하며 한의학 육성·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이달 중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마련할 후속방안의 대강은 지난 8월30일 발표한대로 한의계의 요구를 수렴하면서 한의학의 세계화와 육성·발전을 꾀하는 정부의 의지가 구체적으로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우선 한의약 전담조직을 두기 위한 조직개편을 빠른 시일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차관 밑에 2∼3급(국장급)의 독립된 한의약 담당 조직을 두도록 한다는 것이다.보건복지부 직제령만 고치면 되는 사안이다. 개편이 이뤄지면 한의학이 명실상부한 전통의학으로 발전하는 제도적인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대한한의사협회는 이와 관련,효율적인 정책추진을 위해 「심의관」이 아닌 「한의약정국」이 돼야 하고 산하에 한의료과·한의정과·한약정과 등을 두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복지부는 또 한약학과 졸업생에게만 한약사 시험 응시자격을 주도록 약사법 시행령도 연내에 개정,내년 1월부터 발효되도록 할 방침이다. 공중보건 한의사를 1백36개 모든 농촌지역 보건소에 한명씩 배치하기로 하고 내년 1월부터 전공의를 연차적으로 선발한다. 한의학의 육성을 위해 「한의연구소」를 「한의학연구원」으로 확대 개편하고 산하에 「한방임상센터」와 「국제협력실」을 설치해 한방연구와 한의학의 세계화를 추진토록 한다. 특히 「한의학발전 연구자금」을 조성해 5개 한의대에 20억원씩 집중지원,노화억제·사상체질·치매 등 현실적으로 수요가 많은 분야의 연구를 수행토록 한다.「한의학 연구원」 주관으로 연구과제를 선정토록 한다. 한약재를 이용한 신약개발과 한방의료기기의 개발 등에도 중점 투자한다. 한국과 중국 두나라의 보건장관이 합의한대로 「동양의학 협력기금」을 설치해 한국과 중국이 동양의학을 공동연구하도록 기틀을 마련한다.세계보건기구(WHO)에도 한의학이 적극 진출하도록 지원한다. 한방병원의 활성화에도 무게가실릴 전망이다.한방병원 한곳당 20억원씩을 지원,한방병원의 설립과 중소한방병원의 시설 현대화를 지원한다. 복지부는 이같은 방안에도 불구,한의계가 이미 합격자까지 발표한 약사들의 한약조제시험을 무효화하라고 계속 요구하자 더이상의 「묘책」은 없다며 속앓이를 하고 있다.
  • 정기국회 상임위별 쟁점과 전망(정가 초점)

    ◎여·야/공정거래법 치열한 고앙 예고/법사위­검·경 중립화/재경위­OECD 마찰 클듯/건교위­전세값 대책/내무위­한총련사태 이슈로 10일 개회되는 제181회 정기국회에서는 내년 대통령선거를 위해 고지를 선점하려는 여야의 공방으로 크고 작은 대립과 파행이 잇따를 전망이다.특히 법률제정안 43건을 비롯해 이번 국회에 상정될 1백59건의 법률안중 상당수가 여야의 이해를 달리하고 있어 오는 30일부터 시작될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상임위마다 여야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쟁점상임위로 꼽히는 법사위에서는 우선 검찰과 경찰등 선거관련 공직자의 중립화를 요구하는 야당의 요구가 거셀 전망이다.특히 야권은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처분을 이와 연계,강도 높은 공세를 펼 자세다.신한국당이 검토하고 있는 안기부법 개정문제도 첨예한 대립이 점쳐진다.범죄신고자를 적극 보호하기 위한 법안의 제정이 주목된다. 행정위에서는 정부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둘러싼 재계의 반대움직임이 여야의 공방으로 발전할 공산이 크다.정보공개법제정안의 정보공개범위도 여야의 쟁점이다. 재정경제위는 최근의 경제난에 대한 야당의 파상공세 속에 조세감면규제법과 소득세법·상속세법 등 각종 세법개정안에 대한 공방이 점쳐진다.특히 정부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내 가입방침에 대해 야당이 반대하고 있어 가입비준안의 국회동의여부가 주목된다.이밖에 야당은 정부의 내년도 사회간접시설 확충예산의 상당수를 대선용 선심성 예산으로 규정하고 있어 예결위와 맞물려 마찰이 예상된다. 통일외무위는 북한 나진·선봉 투자포럼 불발에 따른 향후대책과 북한경수로 건설비용의 한·미·일 3개국의 분담률,탈북자 대책 등의 현안을 안고 있다. 내무위에서는 최근의 한총련사태에 따른 정부의 학원폭력시위대책과 집회시위법·화염병사용처벌법 개정등이 공방대상이다.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경찰중립화문제도 마찰요인이다.정부의 부동산관련정보의 전산화를 위한 지적재조사법제정안과 지역주민의 조례제정및 개폐청구제도를 도입하는 지방자치법개정안,현행 재난관리대책을 보완하는 재난관리법개정안이 주요입법과제로 꼽힌다. 국방위는 내년도 국방예산 12% 증액방침이 쟁점사항으로 꼽힌다.야권은 대규모 국방사업에 따른 국방부와 특정재벌의 유착가능성과 방위산업체비리등을 따진다는 방침이다. 교육위에서는 한총련사태에 따른 향후 학원대책과 한의대생 학사관리대책,교육감선거비리 등이 현안으로 꼽힌다.한총련시위 가담학생 학사징계조치와 통일교육강화문제,학생생활기록부의 문제점,한의대생 집단유급사태등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공보위는 야권의 방송위원회 독립성 강화요구와 맞물린 방송법 제정과 이른바 「관변단체」예산지원을 둘러싼 공방이 점쳐진다.지역간 과열경쟁이 우려되는 월드컵개최도시 선정문제와 지역민방 추가선정문제도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농립해양수산위에서는 정부의 식용쌀 수입과 약정수매제도 시행을 놓고 여야의 대립이 예상된다.야당은 특히 직접지불제도 등 세계무역기구(WTO)특별법에 근거한 농어민지원대책의 조속한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 통신과학기술위에서는 21세기 과학입국을 위한 정부의 기초연구투자확대와 민간기술개발지원을 골자로 하는 과학기술혁신특별법제정안,우편시장개방에 따른 우정사업운영특례법제정안등의 처리가 주목된다. 노동환경위는 여천공단 환경오염및 시화호 수질오염개선대책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속에 민간기구에도 공신력 있는 자격증발행권한을 부여하는 자격기본법제정안과 건설근로자의 퇴직금제도를 도입하는 건설근로자고용개선법제정안을 처리한다. 보건복지위에선 의료사고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각 시·도에 중앙 및 지방의료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의료분쟁조정법제정안 처리가 주요과제로 꼽힌다.한·약분쟁도 현안이다. 건설교통위는 대형국책사업과 각종 사회간접자본확충과 관련해 적지 않은 몸살을 앓을 것 같다.지난 임시국회때 보류된 수도권신공항건설촉진법개정안 처리와 경부고속전철 노선문제,위천국가공단 지정을 놓고 여와 야,각 지역간 충돌이 예상된다.이밖에 폭등하고 있는 전세값 안정대책도 중점논의될 전망이다. 정보위에서는 신한국당이 검토하고 있는 안기부법개정문제를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이 점쳐진다.
  • 제2정치개혁 산실되라(사설)

    여야가 선거를 앞두고 게임의 룰을 손질하는 정치협상을 벌이는 것은 우리정치의 관행이 되어왔다.어제 첫 전체회의를 갖고 본격가동한 국회의 제도개선특위도 15대총선의 뒷마무리와 내년의 대선을 위한 정치적 타협의 산물인만큼 소모적인 당리당략의 대결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그러나 그렇게 되어서는 안된다.21세기의 선진정치를 지향하는 제도개혁의 산실로서 역사적인 소임을 다하기를 기대한다. 그러자면 선관위실사를 놓고 국민회의측이 편파성시비를 벌이는 것과같은 구태는 지양해야한다.여당이 권력으로 독립적인 선관위를 조종할 수 있다는 정치공세적 주장은 버려야한다.여야모두 문민시대초기에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의 실현을 위해 통합선거법을 제정했던 뜨거운 개혁열의를 되살려야한다. 특위가 다루는 내용도 선거의 유·불리만 따질 것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제기되는 정치개혁의 과제를 원점에서 다루어야한다.통일기반조성과 국가경쟁력강화,국민 편익증진등 국가적 차원에서 개혁과제를 추출하여 심도있게 논의하라는 것이다.그런 점에서 여당측이 첫 회의에서 정당이해에 의한 지방행정의 왜곡을 시정하기위한 지방선거에서의 정당공천 배제와 21세기 국가경쟁력제고를 위한 지방행정 계층구조의 개편주장은 충분히 검토되어야할 과제다. 선거제도와 관련해서는 현행 통합선거법의 비현실적인 점은 보완을 검토해야겠지만 어디까지나 입은 풀고 돈은 묶는다는 개혁성은 강화되어야지 어떤 구실로도 훼손되어서는 안된다.공영제는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막대한 자금이 소요될 뿐 아니라 사전운동시비를 낳는 정당보고회도 개선이 되어야한다.선관위의 선거비용실사를 효율화하기위해 준사법권을 부여하는 등의 보완책도 강구되어야할 것이다. 저질의정의 제도적 추방도 이루어져야하며 특위의 쟁점을 정기국회운영이나 예산안처리와 연계하는 구태의 재연이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 조선총독/이땅에서 저지른 온갖 만행 고발

    ◎가람기획,광복51주년 맞아 「조선총독 10인」 펴내/의병학살·토지수탈 등 죄목 낱낱이 밝혀/김삼웅·정운현씨 등 친일문제연구가 7인 공동집필 지난 6월 일본 문부성은 역사교과서 검정과정에서 『국가간 전후 보상문제는 완전 해결됐다』고 기술토록 저자들에게 요구했다고 한다.『위안부 문제 등은 그 후에 나온 개인적인 요구』라는 것이다.끝없는 침략전쟁 미화 발언·독도망언 등 일본의 이같은 역사몰각 태도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그 후안무치함의 뿌리는 일단 그들의 극도로 이기적이고 편협한 애국심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일본적 애국심(충성심)」의 화신이라고 할 수 있는 일제시대 조선총독들의 죄상을 낱낱이 들춰낸 연구서 「조선총독 10인」(가람기획)이 최근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선총독 10인」은 일제하 친일 반민족주의자들의 행적을 연구·조사,그 실태를 공개해온 친일문제연구회(회장 김삼웅)가 「일제잔재 19가지」「친일변절자 33인」「반민특위」「일제침략사 65장면」에 이어 펴낸 역사자료집.특히이 책은 광복 51주년을 맞은 오늘의 시점에서 광복의 의미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냉철하게 짚어보고,일본의 실체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선총독은 일제강점기 일왕의 대리권자로서 조선의 제반 통치행정을 책임졌던 장본인이자 우리 독립운동가들에게는 「처단 제1호」의 대상이었다.이들은 마치 식민지 이전의 조선국왕과 같은 지위를 누리며 행정·입법·사법·군사통수권까지 장악한채 조선을 포괄적으로 통치했다. 친일문제연구가 김삼웅·정운현,국사학자 조명철씨 등 7명이 공동 집필한 이 연구서는 초대 조선통감 이토 히로부미와 초대 조선총독인 데라우치 마사다케에서부터 마지막(9대) 조선총독 아베 노부유키에 이르기까지 일제 조선통치의 최고책임자 10인의 행적을 더듬는다. 1905년 초대 조선통감에 부임해 1909년까지 4년여동안 통치한 이토는 제왕에 버금가는 권세를 누리며 의병학살·토지수탈 등 온갖 만행을 저질렀다.그는 경운궁의 호칭을 덕수궁으로 고쳐 이곳에 고종을 유폐하고,순종을 허수아비로 만들어 창덕궁에 안치시켰다.또 고종이 귀여워한 왕자 은을 인질로 일본에 끌어가기도 했다. 초대 조선총독인 데라우치 마사다케의 만행 또한 이토에 못지않다.데라우치는 일제가 한국을 침략하는 데 중추세력을 이뤘던 조슈 번(장주번) 군벌을 계승한 대표적인 무사였다.1910년 10월 초대총독이 된 데라우치는 무사출신답게 헌병경찰제도와 조선주차군을 도구삼아 무단정치를 강행,조선인의 생살여탈권을 쥐고 흔들었다.그는 통감부시대의 각종 악법위에 다시 조선민사령,조선형사령,조선보안법,조선태형령,범죄즉결례 등을 제정해 조선인의 민족운동을 압살했다. 1916년 조선에 온 제2대 총독 하세가와 요시미치는 의병운동과 3·1운동을 무차별 탄압해 결국 1919년 총독직에서 물러났으며,이어 제3대 총독에 오른 사이토 마코토는 이른바 「문화정치」로 포장된 강압통치로 우리 문화를 말살하고 민족을 분열시켰다.이와 관련,김익한씨(배재대 강사)는 『사이토 총독이야말로 일본사회의 「혼네」(속마음)·「다테마에」(겉으로 나타내는 표현방식)구조를 전형적으로 체현한 인물』이라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식민지 근대화론」도 현상적 「다테마에」의 측면보다는 「혼네」의 측면이 평가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밖에 이 책은 황민화정책을 통해 천황제 이데올로기를 주입시키기 위해 광분한 제7대 조선총독 미나미 지로,태평양전쟁 개전이후 조선을 「결전체제」로 끌어올려 인적·물적 자원을 수탈한 제8대 고이소 구니아키 등의 만행에 대해서도 소상히 밝힌다. 일제시대사 특히 일제침략사는 조선총독에 대한 연구를 빼놓고는 첫 장을 써나갈 수도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관한 국내 학자들의 연구는 거의 「백지상태」인 형편이다.이같은 반성에서부터 비롯된 「조선총독 10인」은 독립운동사연구에만 매달릴 뿐,정작 침략원흉에 대한 인물연구를 소홀히 하고 있는 우리 역사학계에 보내는 하나의 경종이 될 만하다.
  • 상장회사 회계감사/회계법인에만 허용

    ◎감사계약기간 3년으로 연장/합동 회계사무소제 내년 폐지/재경원 외부감사제도 개선방안 내년부터 합동회계사무소가 폐지되고 상장법인에 대한 회계감사는 회계법인만이 할 수 있게 된다.또 경쟁제한요소로 평가돼온 수임한도제도 오는 99년 이후에는 감사반에 대해서만 현행 감사가능회사수(감사대상 회사를 공인회계사 수로 나눈 것)의 1백30%에서 1백50%로 완화하고 회계법인에 대한 제한은 폐지키로 했다. 재정경제원 회계제도개선 작업반이 9일 증권감독원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발표한 외부감사제도 개선방안에 따르면 외부감사인들간의 과당경쟁을 막고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상장법인에 대해서는 감사계약기간을 현행 최소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또 현재 1년 단위로 이뤄지고 있는 외부감사인 지정제도도 외부감사법·증권거래법 등 법률을 위반하거나 분식회계처리 정도가 중대한 회사는 3년,한정의견을 받은 회사가 감사인을 교체하는 경우는 2년 등으로 지정요건의 경중에 따라 최장 3년까지 늘릴 수 있도록 했다.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회계법인을 설립할때 10억원 이상의 자본금을 갖추도록 하고 감사보수료의 일정비율을 손해배상적립금으로 적립하도록 의무화했다.또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손해배상공동기금을 설치,회계법인이 감사보수료의 일정비율을 출연토록 하고 합명회사규정을 적용,무한책임으로 돼있는 회계법인의 손해배상책임을 유한책임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합동회계사무소의 법인화를 유도하기 위해 회계법인 설립요건을 완화,최소 공인회계사수를 현행 30명에서 20명으로 줄이고 시행연도에 한해 공인회계사수 10명 이상,자본금 5억원 이상이면 설립 가능토록 하되 2년간 경과기간을 둬 요건을 충족토록 할 방침이다.
  • 박춘호 재판관(외언내언)

    박춘호 전고려대교수는 국내 최고의 해양법학자로 국내에서도 유명하지만 국제적으로 더 잘 알려진 인물. 89년 그에게 대한민국학술원상 사회과학부문상을 안겨준 저서 「동아시아와해양법」은 서구학계에서도 동아시아지역 해양문제를 다룬 최고의 명저로 알려져 있을뿐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에서 대학교재로 사용중에 있다.영국의 「해양정책」,미국의 「해양개발과 국제법」같은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있는 해양법 관련 전문지들에 실린 40여편의 논문도 그의 국제적 성가를 높여주고 있다. 그런 박교수가 오는 10월 발족하는 국제해양법재판소의 재판관으로 피선됐다고 한다.해양법재판소는 국제사법재판소와 함께 양대 국제사법기관의 하나.94년 유엔해양법협약 발효에 따라 생기는 협약의 해석과 적용에 관한 국제분쟁을 다루게 된다. 박교수가 이 재판소의 초대 재판관이 됐다는 것은 개인의 영광일뿐 아니라 한국의 자랑이 아닐수 없다.일본이나 중국은 국제사법재판소에 이미 재판관을 배출했으나 우리는 아직 국제사법기구에 한명의 재판관도 내지 못했었다.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외교관 민병석씨가 크로아티아 평화유지담당 특사로 활약한 일이 있고 한승주전외무장관이 현재 키프로스 담당 유엔특사로 국제기구에서 활약하고 있으나 해양법재판소의 상임 재판관과는 성격이 다르다. 이 재판소의 재판관은 국제분쟁에 독립적으로 재판권을 행사할뿐 아니라 판례를 통해 새로운 국제법해석을 내리는 중대한 역할을 하게 된다.유엔해양법협약의 발효로 국제해양질서가 새로이 태동하려는 때여서 국가간 분쟁이 많아질게 확실하고 해양법재판소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해질 것이다. 우리는 그가 학자로서 쌓았던 명성에못지않게 재판관으로 평화적인 국제해양질서 형성에 빛나는 공적을 남겨주길 바라 마지않는다. 그러나 그가 재판관이 됨으로 해서 우리가 앞으로 부닥칠 국제분쟁에서 한국이 유리하게 될것으로 예상하거나 기대하는 것은 잘못된 주문이다.〈임춘웅 논설위원〉
  • 대학 교육분쟁 사전 조정한다/교육부/내년 「분쟁 조정위」 구성

    ◎재단과 불화·교수임용 마찰 등 대상/각계인사 참여… 구속력 갖게 교육 관련 분쟁 전반을 다룰 가칭 「교육분쟁조정위원회」가 내년에 설치된다. 교육부는 최근 계명대 등 일부 사립대에서 총장직선제 폐지를 둘러싸고 빚어지고 있는 재단과 교수들간의 실력대결 움직임 등 교육관계 분규를 사전 조정하기 위한 공식기구로 교육분쟁조정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사립학교 법인분쟁과 교수 신규임용 및 재임용을 둘러싼 분쟁이 급증하고 있으나 이를 제도적으로 조정·해결할 수 있는 장치가 없고 특히 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분규의 장기화로 학사행정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내년부터 구성될 교육분쟁조정위원회는 사립대학의 법인분쟁과 교수임용을 둘러싼 분규 등 모든 교육관계 분쟁을 사전 조정 또는 해결한다.이해당사자간의 분쟁을 객관적 입장에서 조정·판단하도록 공정거래위원회처럼 준사법기관의 성격을 갖게 된다.따라서 사법기관에 준하는 엄격한 절차에 의해 분쟁을 조사하며 위원회의 결정은 구속력을 갖는다. 분쟁조정위는 지난 91년 제정된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교원징계재심위원회를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위원장은 현재의 1급 상당에서 차관급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위원은 대학 행정에 밝은 교육계 인사를 비롯,법률가 등 각계 인사로 선정하고 교육부와는 별개의 독립기구로 운영토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늦어도 내년초까지 총무처 등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마치고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을 개정,본격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위원회는 법인과 학교간의 분쟁을 포함한 모든 법인분쟁 외에 교수 신규임용,재임용,승진임용 관련 분규와 현재 교원징계재심위가 맡고 있는 교원징계 및 고충처리에 관한 사항도 관장한다. 특히 원활한 사전 조정을 위해 위원회에는 시정조치 및 시정명령 이행 확인권도 부여키로 했다. 분쟁 당사자들이 위원회의 결정에 따르지 않을 경우 교육부는 지도감독기관으로서 재단이사장 및 총장의 해임을 권고하거나 해당 대학에 관선이사를 파견하고 교수들에게는 학술연구비 지원대상에서 영구제명하는 등의 행·재정적 불이익을 가할 계획이다. 안병영 교육부장관은 이와 관련,지난 22일 국회 교육위 답변을 통해 『앞으로 학내분규 등 법인분쟁은 「교육분쟁조정위원회」에서 사전 조정 또는 해결토록 하겠다』고 밝혔었다.〈한종태 기자〉
  • 노동위원회­쟁의조정 내용과 쟁점

    ◎판정업무 조정·위원자격 강화 제기­노동위/노사 모두 알선·조정제도 통합 요구­쟁의 조정 노사관계개혁위원회주최로 23일 열린 4차 공개토론회에서 논의된 노동위원회제도와 쟁의행위의 주요 쟁점은 다음과 같다. ◇노동위원회제도=노사관계분쟁은 부당노동행위,부당해고,산재보상금및 손해배상청구,자치규범 등의 불이행과 관련된 권리분쟁과 단체교섭의 결렬 등과 같은 이익분쟁으로 구분된다.또 법체계 측면에서는 부당노동행위,단체협약의 해석·적용에 관한 분쟁,단체교섭 결렬 등 집단적 노사관계분쟁과 부당해고,산재보상금 및 손해배상청구,근로계약·취업규칙의 해석·적용에 관한 분쟁 등 개별적 근로관계분쟁으로 구분된다. 이같은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중앙노동위원회와 서울특별시와 광역시·도에 13개 지방노동위원회를 두고 있다.노동위원회는 각 10인의 근로자·사용자·공익대표로 구성된다. 노동위원회제도와 관련된 쟁점은 ▲판정업무의 조정 ▲위상의 격상 ▲위원장 및 위원 선임요건 강화 등이다. 일부 학자들은 집단적노사관계와 관련된 분쟁은 계속 노동위원회가 맡되 법률적 판단을 요하는 개별적 노사관계와 관련된 분쟁은 법원에 이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또 위상격상과 관련,노동부소속에서 독립된 중앙행정기관으로 하거나 국무총리 또는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승격해야 한다는 주장이 노사 당사자는 물론 공익대표들로부터도 나오고 있다. 이밖에 독립성 확보를 위해 노동위원회위원장은 국무총리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고 직급도 장관급으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과 공익위원의 자격요건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광범위하게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판정업무를 담당하는 준사법기관인 「전국 노사관계위원회」(NLRB)와 쟁의조정서비스기관인 「연방 알선조정청」(FMCS)으로 구분돼 있다.일본은 우리와 유사한 노동위원회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나 부당해고 등 개별적 노사관계관련 권리분쟁은 다루지 않는다. ◇쟁의행위조정제도=노사간 임금·단체협약의 제·개정을 둘러싸고 노동쟁의가 발생하면 노사 어느 일방이 이를 노동위원회와 행정관청에 신고함으로써 쟁의조정이 시작된다.노동위원회는 신고가 있으면 냉각기간(일반사업장 10일,공익사업장 15일)동안 알선과 조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알선은 1명의 알선위원이,조정은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3인으로 구성된 조정위원회가 담당한다. 그러나 현행 노동쟁의발생신고는 노조가 쟁의행위를 개시하기에 앞서 형식적으로 거치는 절차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따라서 알선·조정에 노조가 불참하거나 참가하더라도 대부분 응하지 않는다. 이때문에 노동계와 경영계는 모두 현행 알선·조정제도를 조정에 통합시킬 것을 요구한다.냉각기간에 대해서는 한국노총은 일반사업장 7일,공익사업장 10일,민주노총은 일반사업장 3일,공익사업장 7일로 단축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반면 경영계는 조정전치제도를 도입,조정절차가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경우에 한해 쟁의행위에 돌입하도록 하되 일반사업장은 15일,공익사업장은 20일간 쟁의행위를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용자는 쟁의기간중 쟁의에 관계없는 자를 채용 또는 대체할 수 없다」는 노동쟁의조정법 15조와 관련,노동계는 하도급과 휴·폐업도 할 수 없도록 요건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제시하고 있으나 경영계는 대체근로의 허용을 요구한다.이밖에 경영계는 쟁의행위 개시요건을 조합원 3분의2이상의 찬성으로 강화하는 개정안을 내놓고 있다.〈우득정 기자〉
  • 노개위 노동위­쟁의행위 4차토론회

    ◎“냉각기간중 대체근무 허용” 우세/“노농위 총리직속기구 격상” 한목소리/공익사업장 조정기간 단축 싸고 대립/쟁의 억제위해 조정전치제도 도입 바람직/제3자 개입·사업장밖 쟁의금지 철폐 대세 노사관계개혁위원회는 23일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각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4차 공개토론회를 갖고 노동위원회제도와 쟁의행위에 대한 여론을 수렴했다.노동계·경영계·공익 및 학계 대표의 주제발표를 간추린다. ◇남일삼 한국노총 노사대책국장=준사법기구로서 노동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국무총리직속의 독립기구로 격상시키되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위원장은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중노위위원장은 각급 노동위원회를 관리하며 노동위원회의 예산권과 예산편성권을 갖는다.중노위는 재심사건만 관장,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토록 한다.중노위위원은 중노위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위촉하고 지방노동위원회,특별노동위원회위원은 중노위위원장이 위촉한다.노동위원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심판부와 조정중재부를 신설한다.냉각기간의 명칭을 조정기간으로 바꾸고 노동쟁의조정기간도 일반사업장은 7일,공익사업장은 10일로 단축한다.일방중재신청제도와 공익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제도를 폐지한다.냉각기간중 신규채용은 물론 비조합원에 의한 대체근로와 하도급을 금지한다. ◇문성현 민주금속연맹 부위원장=중앙노동위원회를 노동부소속에서 국무총리직속의 중앙행정기관으로 변경한다.중노위의 관리는 국무총리가,지방노동위원회와 특별노동위원회의 관리는 중노위위원장이 맡는다.공익위원은 노조,사용자단체,노동부장관이 각각 정원의 2배수의 범위내에서 추천한다.위원장과 부위원장의 신분보장조항을 명문화한다.노동위원회 심사때 노조는 자료공개와 변론기회를 상급단체 또는 제3자에게 위임할 수 있도록 한다.주요 방위산업체근로자의 쟁의행위를 긴급조정대상에 포함시키는 대신 쟁의금지조항을 삭제한다.쟁의행의에 대한 조합원 과반수찬성과 장소제한규정을 삭제한다.제3자개입금지조항을 삭제하고 쟁의행위동안 휴·폐업,하도급,폭력행위금지조항을 신설한다.냉각기간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국가,지자체,주요 방위산업체 및 공익사업은 7일전에 쟁의행위를 예고토록 한다. ◇이해혁 (주)풍산 이사=노동위원회를 조정부와 심판부로 분리해 운영한다.사무국을 사무처로 승격시키고 소속직원의 직급도 상향 조정한다.중노위위원장은 차관급 정무직으로,중노위상임위원과 지방노동위원회위원장은 1급상당의 별정직으로 직급을 상향 조정한다.공익위원을 임명하기에 앞서 노사위원 과반수의 동의를 얻도록 한다.쟁의행위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쟁의행위의 개시요건을 재적조합원의 3분의2이상 찬성으로 강화한다.피케팅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일정한 범위내에서만 인정될 수 있도록 제한규정을 마련한다.파업기간중에도 경영을 계속하기 위해 당해기업의 근로자로 파업참가자의 직무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한다.근로자측의 위법부당한 쟁의행위때도 직장폐쇄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이상덕 대덕공업(주) 전무=노동위원회가 준사법기구로서의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동부장관 산하에서 국무총리직속의 독립기구로 승격시킨다.중노위위원장은 공익위원중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쟁의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현행 알선절차를 생략하고 이를 조정절차에 통·폐합한다.쟁의행위를 억제하기 위해 노동위원회에 의한 노동쟁의조정이 실패한 경우에만 쟁의행위를 할 수 있도록 조정전치제도를 도입한다.기업및 국가경쟁력제고를 위해 쟁의행위개시요건을 조합원 3분의2이상의 찬성으로 강화한다.선진국처럼 쟁의기간중 당해사업장의 근로자에 한해 대체근무를 허용하고 작업이 방해받지 않도록 당해사업장 이외장소에서의 쟁의행위금지규정은 삭제한다.불법쟁의때도 사용자의 유일한 방어수단인 직장폐쇄가 가능토록 한다. ◇현천욱 변호사=현행 노동위원회제도를 유지하되 심판부와 조정중재부를 별도로 분리하고 각각 복수의 상임위원을 둔다.중노위를 국무총리직속의 독립기구로 승격시키고 위원장의 직급도 장관급으로 격상시킨다.상임위원과 공익위원의 위촉기준 및 대우를 상향 조정한다.공익사업체의 대략적인 기준만 법으로 명시하고 수시로 중노위 의결로 공익사업체를지정한다.알선절차를 조정절차에 통합하고 단순한 요식절차에 불과한 냉각기간을 삭제하는 대신 조정에 의한 해결을 의무화하는 조정전치제도를 도입한다.사업장밖의 쟁의행위금지조항을 삭제한다.쟁의기간중 당해사업장의 근로자로 대체근무시키는 것을 허용한다.직장폐쇄문제는 현행 조항을 존치시키고 피케팅의 한계를 설정한다. ◇이원재 변호사=노동위원회의 조정기능을 강화하는 대신 준사법적 기능은 노동법원을 신설하여 맡긴다.중노위의 소속을 노동부에서 대통령직속으로 격상시킨다.위원장은 공익위원중에서 호선토록 한다.중노위의 공익위원을 전원 상임위원으로 하거나 최소한 5인이상의 상임위원을 두도록 한다.공익위원의 자격요건을 강화하고 노사 양측의 동의를 얻어 위촉한다.공익사업의 범위를 최소화하되 공중운수사업과 은행·방송사업부터 공익사업에서 제외한다.방위산업체의 범위를 명확히 하며 사업장외의 쟁의행위를 금지하는 노동쟁의조정법 12조3항을 삭제한다.제3자개입금지조항을 삭제하고 냉각기간의 용어를 쟁의예고기간으로 바꾼다.직장폐쇄의 요건을 강화하고 조합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부분직장폐쇄는 금지시킨다.공익사업에 대한 직권중재는 긴급조정으로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인영 이화여대 교수=노사 양측으로부터 불신을 받는 노동위원회제도를 폐지하고 노동법원을 신설한다.노동법원은 모든 노동쟁송을 담당하고 노동법원내에 조정위원을 두어 조정기능을 담당토록 한다.현행 노동위원회제도를 존속시킬 경우 노동위원회를 국무총리직속기구로 승격시키고 중노위위원장은 장관급으로,지방노동위와 특별노동위의 위원장은 차관급으로 격상시킨다.공익위원이 정당·노동부 출신 및 고위공직자의 퇴직후 소일자리로 인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노동쟁의의 정의를 「노동관계 당사자간에 단체교섭의 결렬로 인해 쟁의행위가 일어날 우려가 있거나 쟁의행위가 일어난 상태」로 개정한다.공익사업의 직권중재규정은 삭제하고 임의중재제도로 전환한다.쟁의기간중 신규 채용과 다른 사업장의 대체근로는 금지하되 당해사업장내의 대체근로는 허용한다.사용자의 직장폐쇄는 인정한다. ◇김황조 연세대 교수=노동법원의 설립 등의 의견도 있으나 막대한 예산과 전문인력충원문제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감안하면 노동위원회를 존속시키되 그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노동위원회의 인사권과 예산편성권한을 노동부에서 독립시킨다.쟁의발생때 자동적으로 알선과 조정을 거치게 하는 현행제도를 개선,알선단계를 없앤다.임의중재에 불복하는 경우 그 절차를 명시할 필요가 있다.원칙적으로 권리분쟁은 쟁의행위대상이 돼선 안된다.국가와 지자체,방위산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도 쟁의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되 공공복리에 어긋날 경우 긴급조정으로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제3자개입금지조항과 사업장밖의 쟁의행위금지조항은 철폐해야 한다.〈우득정 기자〉
  • 법학전문대학원 무산위기 직면/대법원 등 법조계 반대로

    교육개혁 차원에서 추진돼온 「법학 전문대학원」 제도가 법조계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수정안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해 법학제도개혁 자체가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의 법학교육개선 자문기구인 법학교육위원회(위원장 송상현 서울법대 학장)는 18일 하오 4차 회의를 열고 법학전문대학원 도입을 철회하는 대신,기존의 일반 대학원 법학과를 법학대학원으로 독립시키는 수정안을 논의했으나 대법원은 이에 대해서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실장인 양승태판사는 이날 회의에서 『법률가 양성은 사법연수원이 맡기로 한 것이 지난 해 로스쿨 논의 과정에서 내린 합의사항』이라며 『법학대학원을 기존의 대학원 체제에서 독립시켜야 할 이유가 명확치 않다』고 말했다. 또 『법학교육위원회가 현행 규정 아래서는 법학대학원 제도를 토의할 권한과 근거가 없다고 본다』며 『현행 법학제도의 틀을 유지하면서 교육의 질을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법학제도개혁 자체에 회의를표시했다. 대법원이 이처럼 법학제도개혁에 관한 논의를 거부함에 따라 제도 개선 자체가 백지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한종태 기자〉
  • 부실감사 회계사 처벌 강화/내년부터

    ◎정직 등 중징계… 해당회사는 형사 고발/합동사무소제 폐지… 법인설립 요건은 완화 내년부터 부실감사를 한 공인회계사에 대한 증권감독 당국의 처벌이 강화되고 해당 회사도 형사고발당하게 되는 등 기업의 외부 감사제도가 대폭 강화된다.또 현행 합동회계사무소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회계법인의 설립요건을 대폭 완화,외부 감사기관은 조직화·대형화된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16일 『기업 외부 감사제도의 객관성 및 실효성을 높이고 회계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올 정기국회에서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및 공인회계사법을 이같이 개정,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경원은 현행 합동회계사무소가 사실상 하나의 조직이 아니고 독립 채산제 식으로 운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이를 폐지하기로 했다. 재경원은 대신 외부 감사조직을 대형화하기 위해 회계법인의 설립 요건을 현행 공인회계사 수 30명 이상에서 20명 이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또 현재 회계법인으로 하여금 감사 결과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게 하고 있는 것도 고쳐 유한책임만 지도록 할 방침이다.합동회계사무소가 회계법인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재경원은 회계법인에 대해 유한책임만 지게 하는 대신 손해배상기금에 의무적으로 가입토록 해 투자가들이 부실감사에 따르는 손실을 보장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재경원은 이와 함께 외부감사에 대한 감리를 강화,회계감사 결과에 대해 증권감독원이 감리를 실시한 결과 부실하다고 판명됐을 경우 정직 등의 중징계를 내릴 수 있게 할 방침이다.지금은 경징계만 내릴 수 있다. 또 부실감사를 받은 해당 기업도 외부감사법 위반으로 형사고발할 수 있도록 한다.〈오승호 기자〉
  • 15대 국회 지각개원­의장단 인터뷰

    ◎김수한 의장­“입법활동 강화·의원단체 지원 확대”/정책입안 위한 여건조성 주력/파행국회의 최대 피해자는 국민/이번일로 여야 모두 도덕적 손상 김수한 국회의장은 『장마로 쓸려내려간 토사의 손실은 어쩔 수 없다』며 4일 취임 첫소감으로 파행국회의 후유증을 들었다. 한달동안 진통끝에 이날 열린 15대국회 개원식에 앞서 선출된 김신임의장은 『파행국회의 최대피해자는 국민』이라고 유감을 표명하고 입법활동강화를 첫 임무로 꼽았다. ­국회가 극적으로 정상화됐는데. ▲뒤늦은 감이 있지만 천만다행한 일이다.원구성문제가 정기국회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항간의 우려가 불식돼 의원의 한사람으로서 안도한다.이번 일로 여야 모두 도덕적 손상을 입었다. ­6선의 의정경험에 비춰볼 때 개원지연의 원인은. ▲법에 정한 날짜에 개원을 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여야 모두 더 이상 국회정상화 지연은 국민 앞에,그리고 스스로도 명분이 없다고 판단했다. ­15대국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어떻게 국회를 운영할 것인가. ▲국회에 등록된 의원연구단체가 지난 14대 때는 22개였으나 이번 15대에는 31개로 늘었다.어느 때보다 민생관련사항에 대한 의원의 입법의지가 높아졌다는 얘기다.의원단체에 대한 대폭적 지원은 물론 1백37명에 달하는 초선의원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위해 중진의원의 협조를 얻어 입법활동강화에 나서겠다. ­초선의원에 대한 특별배려책은. ▲상식적인 얘기지만 초선의원에 대해 중진의원이 보여야 할 최우선적인 모범은 무엇보다도 자질이다.말 없는 속에서도 국가를 걱정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선배의원으로서의 풍모를 보여야 한다.정책입안과 법제정을 위한 여건마련에 주력하겠지만 그에 앞서 경륜이 밴 선배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의장임기중 대통령선거가 예정돼 있고,많은 후보군으로 인해 국회운영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은. ▲스포츠에서 결국 승자는 하나다.많은 선수가 출전하는 것은 기회의 균등이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그러나 선수는 과욕을 버리고 게임의 룰에 따라 경기에 임해야 한다.대권주자들이 이를 명심한다면 국회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본다.­의정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국회의장은. ▲한솔 이효상 의원이 존경할 만한 의장이다.개인적으로 국회의장은 고색창연하고 선비다운 느낌을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한솔은 사려깊은 용모와 경륜 등으로 인해 다른 의원의 귀감이 됐던 인물이다. ◎오세응 부의장­“「개원협상」 앞으론 없어야”/모든 현안 의회주의 입각해 풀어야 오세응 국회부의장(62·7선)은 4일 하오 의장단선출 직후 『의회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여야가 국회내에서 머리를 맞대고 현안을 풀어나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부의장은 8대때 금배지를 단뒤 지난 13대를 빼고 모두 당선,신상우 이만섭 황낙주 의원과 더불어 신한국당내 최다선인 7선의원이다.국제의회연맹(IPU)이사회 집행위원과 정무1장관,국회문공·통일외무위원장 등을 역임했다.다음은 일문일답. ­15대국회의 올바른 운영방향은. ▲국회는 국가를 이끌어가는 입법·사법·행정부의 한축을 이루는 독립기관이다.원외의 몇몇 사람이 국회를 움직이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국회의원이 주체가 돼 모든 일을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부의장으로서 국회운영의 복안은. ▲의회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여야가 국회내에서 머리를 맞대고 현안을 풀어가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부의장으로서 의회민주주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 ­국회 개원 지연사태를 보고 느낀 점은. ▲정치인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어려운 과정이었지만 16대 때부터는 원구성을 둘러싸고 「개원협상」이라는 말 자체가 없어지길 바란다.특히 앞으로는 21세기를 앞두고 국회 자체가 마비되는 그릇된 풍토는 없어져야 한다. ­선수에서는 김수한 국회의장보다 앞서는 데. ▲굳이 선수를 따질 필요가 없다.김의장이 나보다 국회의원 생활을 먼저 시작했고 나이도 많다.민주화과정에서도 정치선배로 모셨다.부의장으로서 국회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의장을 도울 생각이다.〈박찬구 기자〉 ◎김영배 부의장­“생산적 국회 되도록 최선”/여야 대립때 타협 이끄는데 힘쓸터 김영배 국회부의장(64·5선)은 4일 야당몫의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된 뒤 『이번 국회가 여야간 극심한 대립과 격돌이 없이 생산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김부의장은 지난 68년 김재광계로 정계에 입문,70년 신민당 대통령후보 경선 때 김대중 후보(당시)를 지지하면서 줄곧 DJ맨이 됐다.87년 대선과정에서 신민당 이철승 이댁희씨의 제명을 놓고 모두가 사양하는 당기위원장을 자원하는 등 「격변기」마다 김총재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15대 국회운영은 어떻게 이뤄져야 한다고 보는가. ▲여야간 원만한 대화와 타협으로 국민으로부터 비난받지 않는 생산적 국회가 돼야 한다고 본다. ­15대 국회 전반기는 대선을 앞두고 있는 데. ▲정치라는 것은 정당정치이고 정당은 집권을 위해 경쟁하게 마련이다.경쟁이 없다면 오히려 비정상적이다.대선을 국회운영에 연관지어 굳이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여당측 의장단과 어떻게 협력과 조화를 해나갈 것인가. ▲과거 야당에서 함께 정치를 해본 분들이어서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의장단은 여야간 심각한 문제가 있을 때 교섭단체 대표들의 노력과는 별도로 타협을 이끌어내는 데 힘쓸 것이다. ­이번의 원구성을 둘러싼 파행국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달동안 진통을 겪기는 했지만 회기내에 타협을 이룬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오일만 기자〉
  • 「홍콩의 앞날」 우려할 것 없다/여신(지구촌 칼럼)

    ◎중의 일국양제정책 자본주의·자치 보장 1년뒤 오늘인 97년 7월1일,홍콩은 중국의 품으로 돌아온다.외국침략에 의해 식민지로 전락했던 홍콩은 줄곧 중화민족의 수치였다.1840년 제국주의 영국은 청나라정부의 아편수입금지에 맞서 전쟁을 일으켰다.「아편전쟁」이란 이름으로 역사의 한 장을 차지한 이 전쟁으로 청나라는 굴욕적 남경조약을 맺고 거액의 배상금과 함께 홍콩섬을 떼어준다.이때부터 홍콩의 식민통치가 시작됐다. 한나라가 마약을 팔기위해 다른 나라에게 전쟁을 걸고 영토를 점령한 사실은 인류역사에서 흔한 일은 아니다.청나라가 혁명으로 넘어간 뒤 어떤 중국정부도 홍콩 관련 불평등조약에 대해 승인하지 않았다.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된뒤 중국정부는 청나라와 영국이 맺은 홍콩에 관한 불평등조약 약속은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또 홍콩은 중국 영토임을 확인하면서 조건이 성숙될 때 홍콩의 주권을 회복할 것임을 천명했다. 82년에 시작된 중·영간의 홍콩반환협상은 84년12월 「중·영 연합성명」으로 열매를 맺었다.이 연합성명은 97년 7월1일 홍콩의 중국반환과 중국의 홍콩에 대한 주권회복을 규정했다.홍콩의 중국귀속은 침략전쟁이 빚어놓은 역사의 불공정을 바로 잡는 것이며 동시에 아시아에서 식민주의 통치의 종식을 선언하는 것이다. ○식민주의 통치 종식 정의를 추구하고 식민주의 압제를 겪어낸 인민들은 중국의 홍콩에 대한 주권회복을 지지하고 동감한다.그러나 홍콩의 미래에 대해 회의와 불안을 퍼뜨리려 시도하는 세력도 있다.심지어 악의로 중국정부를 비방하고 중국정부에 대한 불만과 불신임 정서를 고취하고 부채질하고 있다.그들은 근거없이 『홍콩이 중국에 귀속되면 경제적 번영을 계속 유지할 수 없을 것이며 국제무역·금융 중심지의 위치를 잃을것』임을 주장하고 예언한다. 그들은 또 『중국은 홍콩주민의 자치권리를 존중하지 않을 것이며 홍콩의 민주주의를 박탈할 것』이라고 강조한다.비록 소수에 의한 것이지만 이같은 소음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전후 역사가 증명하듯 식민주의자들은 식민통치를 자발적으로 포기치 않으려한다.그들은 오직 형세와 흐름에밀려 부득이하게 그렇게 할 뿐이다. 그들은 식민지에서 떠나갈 때 한보따리의 골칫거리와 문제를 남겨놓는다.식민통치자들과 밀접한 일부 세력도 식민지에서 누리던 정치·경제상의 특권 향유의 연장을 위해 별의 별 수를 다 부린다. 사실 영국도 먼저 홍콩의 주권반환을 원치 않았다.다만 중국정부의 확고한 원칙,입장과 노력에 의해 여러차례의 힘든 협상을 거쳐 합의를 이뤄냈다.홍콩의 중국반환은 협상을 통해 역사가 남겨놓은 영토 및 주권의 숙제와 국제적 분쟁거리를 풀어낸 성공 사례라 말할 수 있다. 이 문제를 풀수 있었던 것은 바로 중국이 채택한 「일국양제」(하나의 나라 두가지 제도)란 정책 덕분이었다.등소평이 제창한 이 제도는 중국대륙의 사회주의와 홍콩의 자본주의 생활방식이 하나의 영토주권이란 조건아래 최소 50년간 지속될 것임을 보장하고 있다.이 정책은 한편 ▲중국의 홍콩에 대한 주권회복 ▲홍콩주민의 충분한 권익보장 ▲영국과 기타 외국의 홍콩에 대한 투자 등 합법적 권익보장을 의미한다.「중·영 연합성명」은 85년부터 정식 효력을 발생했고 홍콩은 「일국양제」를 향한 과도기를 거쳐왔다. ○분쟁 협상해결 사례 「중화인민공화국 홍콩 특별 행정 기본법」은 광범위한 홍콩 및 중국각계인사들의 의견을 수렴,90년4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제정·반포됐다.기본법은 97년7월이후 홍콩에 특별행정구의 수립과 고도의 자치를 규정하고 있다.하나의 국가내에 사회·경제·정치 및 법률체제가 다른 체제를 운영하는 것은 역사적 전례가 없는 새로운 창조이며 중국이 평화적으로 통일을 이룰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다. ○평화통일 가능해져 「고도 자치와 항인항치」(홍콩인이 홍콩을 다스린다는 의미)를 뼈대로 삼고 있는 기본법은 홍콩 행정특구의 각종 자치권에 대해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외교,국방,최고 수반인 행정장관 및 몇몇 주요관리 임명의 중앙정부 귀속을 제외하곤 홍콩 행정특구는 행정관리권,입법권,독립적인 사법권 및 최종 심판권등의 영역에서 광범위한 자치권을 향유한다.기본법을 이해한다면 홍콩의 앞날에 대해 우려가 사라질 것이다.홍콩이 과거 채택한자유경제제도의 방법과 완전한 개방경제정책을 기본법은 규정하고 있고 이같은 보장은 홍콩이 국제금융·무역의 중심지로서의 진일보한 발전을 기약케 한다. 지난 1백50년 식민통치기간 전국민의 90%를 넘는 홍콩 중국인들은 기본적 민주권리를 박탈당해왔다.앞으로 기본법에 따라 입법기관은 평등선거로 구성될 것이며 행정장관 역시 종래엔 선거로 선출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일부의 우려와 달리 홍콩의 민주주의는 97년 7월1일이후에야 영국에 의해 임명된 식민지 총독독재체제에서 벗어나 진정한 민주주의로 첫발을 내디딜수 있게 될 것이다. 중국의 홍콩에 대한 주권회복은 역사적 조류다.
  • 지자체간 갈등 조정위서 해결/자치단체 분쟁 해소방안

    ◎조정결과 승복여부가 관건/절충·타협의 인식전환 필요 지방자치단체장은 임명직이었을 때는 중앙정부의 손과 발의 성격이 강했다.그러나 이제는 시·도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 모두가 독자적인 존립근거를 가진 독립된 기관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 결과 필연적으로 나타난 것이 중앙정부와 자치단체,자치단체와 자치단체 사이의 갈등이다. 국책사업인 영광 원자력발전소 5·6호기가 군수의 건축허가 취소로 차질을 빚고 있다든지,낙동강변의 위천공단 조성을 둘러싼 부산과 대구 주민사이의 갈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갈등은 주민의 이익이 충돌함으로써 빚어지는 만큼 좀처럼 타협되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지방자치제도발전위원회가 최근 분쟁을 조정하는 기능을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중앙과 자치단체간 분쟁은 사법제도에 의존하고 있다.자치단체는 국가기관과의 권한배분에 이의가 있을 때는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감독청의 행정행위에 이의가 있을 때는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방법뿐이다. 그러나 앞으로 중앙과 자치단체간 갈등은 국무총리 소속의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간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서 먼저 조정 절차를 거치게 됐다. 이 위원회는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외부인사를 참여시켜 중앙정부의 시각에 치우치지 않고 지방자치단체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검토,사법적 해결에 앞서 갈등의 조기 해결을 도모한다. 지방자치단체가 갈등은 현재 시·도간의 분쟁은 내무부가,시·군·자치구간의 분쟁은 시·도지사가 지방자치분쟁조정위원회에서 중앙행정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조정한다. 그러나 당사자의 신청이 없으면 분쟁 조정이 불가능하며 위원회도 심의기능에 머물러 기능이 약할 수 밖에 없었다.앞으로는 이 위원회가 당사자의 신청이 없어도 직권으로 조정할 수 있게됐다. 그러나 결과에 승복할 것이냐는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지방자치 전문가들은 따라서 제도의 보완과 함께 인식의 변화를 요구한다.지역주민의 요구를 무조건 지역이기주의로 몰아붙이기 전에 절충하고 타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 자치단체도 다른 자치단체와의 갈등 해소를 중앙정부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치단체끼리 수평적으로 협의·조정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등 능동적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다.〈서동철 기자〉
  • 정당공천 배제·자질검증 거쳐야/단체장 부정방지 이렇게

    ◎독립인사 위원회 설치… 비리 차단/이권개입 등 엄단할 장치 마련해야 지방자치단체장이 부정을 저지르면 난감하다.임명직이라면 중앙행정관청이 곧바로 인사조치할 수 있지만 선출직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없다. 사법부의 확정판결이 없으면 단체장직을 그대로 수행한다.더욱이 이창승전전주시장처럼 유죄가 확정돼 보궐선거까지 치르게 되면 국력낭비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유죄로 입증되지 않았지만 정황만으로도 불법행위가 있었음을 짐작케 하는 사례도 얼마든지 있다.유죄로 확정된 단체장에게만 집무 부적합 판단을 내릴 수 없는 이유다. 단체장이 손쉽게 저지르는 비리가 인사부정이다.인사비리는 적발이 어렵다.인사 기준이라는 것이 주관적일 뿐 아니라 돈을 준 사람도 공범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을 당선시키는 데 공헌하거나 차기 선거에서 도움을 줄 공무원을 요직에 배치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일각에서는 단체장 선거 이후 직업공무원제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한다.선거에 앞서 자리를 입도선매(입도선매)한다는 소문도 있다. 지난 5월29일 이성환과천시장이 직원 3∼4명으로부터 인사와 관련해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것이 한 사례다. 자신이 기왕에 관여하고 있던 기업이나 이권 업무와 관련해서도 비리가 적지않다. 이창승 전 전주시장은 관광지 조성공사 입찰예정가를 빼내 자기 소유의 우성종합건설이 낙찰받도록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지난 4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이과천시장은 그린벨트안에 주유소 설치를 허가하고 세금을 횡령하는 비리도 저질렀다. 다음 선거 등을 의식해 인기에만 영합하거나,법에 저촉되지는 않지만 품위를 잃는 것도 문제다.최근 모 지방자치단체장은 행정의 우선 순위를 무시하고 관내 학생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해 물의를 빚었다.또 모 자치단체 직원은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소동을 피웠으나 부하 직원만 징계조치됐을 뿐이었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당이 단체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자질을 확인해야 한다.지금처럼 지역 할거주의가 심한 선거풍토에서는 후보에 대한 자질검증이 더욱 긴요하다. 일각에서는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단체장 후보의 정당공천을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이 전 전주시장 등도 공천 단계에서부터 자질을 놓고 말이 많았다. 독립적인 인사위원회를 설치해 인사비리를 줄이고,단체장이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으면 집무를 정지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단체장 등이 기업 운영에 관여하면 존·비속은 물론 관련자까지 자치단체 등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참여할 수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주민소환제를 도입하거나 중앙행정관청에 징계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이 깨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어느 후보가 열과 성을 다해 일할 수 있는가를 판단해 투표권을 올바로 행사해야 한다.〈황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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