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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은 안했지만, 조국 딸 세미나 분명히 참석”…고교동창, 입장 번복

    “말은 안했지만, 조국 딸 세미나 분명히 참석”…고교동창, 입장 번복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의 2009년 5월 ‘서울대 학술대회’ 참석 여부를 놓고 엇갈린 법정 증언을 내놓던 고교 동창이 “비디오 속 여학생의 정체는 조씨가 맞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26일 한영외고 유학반 동창 장모씨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저는 세미나 동안 조씨와 이야기를 나눈 기억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다시 말씀드리지만 조씨는 사형제도 세미나를 분명히 참석했습니다”고 적었다. 이어 동창은 “저와 민이와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없었기 때문에 저는 지속해서 민이가 아예 오지 않았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씨는 조씨의 참석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는 서울대 주최 세미나에 참석한 인물로, 지난해 정 교수의 1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조씨가 당시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지난 23일 조 전 장관 부부의 입시비리 재판에 한 차례 더 증인으로 출석해서는 앞서의 법정 증언과는 다른 태도를 보였다. 장씨는 조씨가 세미나에 참석했냐는 검찰의 신문에 “만약 (조씨가) 왔으면 인사도 하고 그랬을 텐데 그런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가, 변호인 측 신문에서는 머뭇거리며 “(세미나 동영상 캡처 사진 속 여성이) 조씨가 99퍼센트 맞다”고 대답했다. 이후 장씨가 “세미나의 비디오에 찍힌 안경 쓴 여학생의 정체는 조민씨가 맞다”며 입장을 명확히 한 것이다. 또 그는 “제 보복심에 기반을 둔 억측이 진실을 가렸다”며 “민이와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SNS에 “장씨의 검찰 출석 후 수사기록에 3시간 반의 공백이 있어 장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의심된다”며 부당 수사 의혹을 제기했고,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장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검사를 감찰해달라고 법무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한편 장씨는 이날 논란이 커지자 “저를 조사하는 데 협박과 위협, 강박은 전혀 없었다”며 “검사님들을 매도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글을 추가로 올렸다.
  • “조희연 고발하더니”…사세행, ‘불법 특채’ 최재형 공수처 고발

    “조희연 고발하더니”…사세행, ‘불법 특채’ 최재형 공수처 고발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불법 특별채용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됐다. 진보 성향의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과 서울교육지키기공동대책위원회는 26일 최 전 원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감사원장 재직 당시 퇴직자 23명을 국가공무원법에 따른 공개경쟁 채용시험 절차 없이 특별채용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최 전 원장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해직교사 5명을 특별채용했다는 점을 문제 삼아 공수처 1호 사건 대상이 되게 한 장본인”이라며 “자신이 하면 로맨스이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매우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행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감사원 퇴직자가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 감사관 등 개방형 감사기구장에 임용됐다가 다시 감사원에 임용되는 경우 반드시 공개경쟁 채용시험을 거쳐야 한다”며 “최 전 원장은 퇴직자들이 외부 공공기관의 개방형 공공감사기구장으로 재취업했다가 임기를 마친 다음날 별도 시험 없이 곧바로 감사원으로 다시 복귀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4월 23일 특별채용 의혹을 받는 조 교육감을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하고 공수처에 참고자료를 전달했다. 공수처가 같은달 말 조 교육감을 정식 입건하면서 공수처가 직접 수사하는 ‘1호 사건’이 됐다. 조 교육감은 입건 3개월 만인 오는 27일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 친여단체 “최재형, 월성 선택적 감사”… 공수처에 두 번째 고발

    친여단체 “최재형, 월성 선택적 감사”… 공수처에 두 번째 고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재직 시절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에 대한 시민단체의 공익감사 청구를 기각하는 등 ‘선택적 감사’를 했다는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당했다. 친여 성향의 시민단체인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19일 최 전 원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사세행은 “(최 전 원장이) 월성1호기 감사 결과와 상충할 것을 우려해 청구를 모조리 기각·각하했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감사원장의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전 감사원장이 김명수 대법원장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공관 리모델링 예산을 무단 전용한 의혹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며 “사법부 출신으로서 전·현직 사법부 수장들에 대해 면죄부를 주려고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세행이 최 전 원장을 고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사세행은 지난달 28일에도 최 전 원장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의혹에 대한 표적 감사를 강행했다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내년 대선 유력 후보들에 대한 시민단체의 고소·고발이 공수처로 몰리고 있다. 지난달 말 대권 행보를 본격화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고발만 12건이 접수됐다. 사세행은 오는 21일 윤 전 총장이 대검 중앙수사부 과장 시절 삼부토건 조남욱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공수처가 출범한 지 6개월을 맞은 가운데 지난 16일 기준 총 1897건의 사건이 공수처에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공수처는 지난 4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부당 특별채용 의혹 사건을 시작으로 10여건을 줄줄이 입건했으나 수사에는 이렇다 할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 [서울포토]사세행, 최재형 전 감사원장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

    [서울포토]사세행, 최재형 전 감사원장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대표가 19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민원실 앞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하기 위해 고발장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2021.7.19
  • 18살 소녀, 자신 성폭행한 남자 처벌 피하자 직접 살해

    18살 소녀, 자신 성폭행한 남자 처벌 피하자 직접 살해

    50대 남자를 살해한 소녀에게 네티즌들의 응원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도 여성단체들이 "사건의 본질을 제대로 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소녀를 응원하는 등 범죄자에게 우호적인 분위기는 사회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살인을 저지르고도 응원과 칭찬을 받고 있는 사건의 주인공은 온두라스공화국 올란치토에서 살인혐의로 체포된 18살 소녀 리스비 바르달레스. 검찰에 따르면 바르달레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올란치토의 한 모텔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에 체포됐다. 모텔 측에 따르면 바르달레스는 사건 당일 50대 남자와 함께 오후 6시쯤 모텔에 들어갔다. 약 2시간 뒤 두 사람이 들어간 방에선 탕탕탕 총성이 울렸다. 깜짝 놀란 종업원이 문제의 방에 들어가자 침대에는 카르바할 사비욘(51)이 총을 맞고 쓰러져 있었다. 소녀와 함께 모텔에 들어간 바로 그 중년의 남자였다. 남자는 옷을 모두 벗은 채 총을 맞고 사망한 상태였다. 시신 옆에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총이 뒹굴고, 유력한 용의자인 소녀 리스비 바르달레스는 현장에서 사라진 뒤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을 확인하는 한편 용의자 추적에 나서 호텔 인근에서 소녀를 체포했다. 같은 날 오후 9시30분쯤의 일이다. 경찰은 불법 총기 소지, 살인 등의 혐의로 소녀를 검찰에 송치했지만 뒤늦게 범행 이유가 알려지면서 사건에 대한 사회적 반응은 반전됐다. 검거된 소녀에 따르면 살해된 남자는 자신을 성폭행한 범죄자였다. 소녀는 아직 미성년일 때 문제의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사건을 당국에 신고했지만 공권력은 움직이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사 과정에서 소녀는 "성폭행을 당한 뒤 사건을 신고했지만 남자가 제대로 조사를 받은 적도, 잡혀간 적도 없다"며 울먹였다. 공권력에 기대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들자 자신의 손으로 직접 사법정의를 구현하기로 작정하고, 문제의 남자를 유인해 모텔로 들어가 살해했다는 게 소녀가 털어놓은 사건의 전모였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죽은 남자의 성범죄 피해자가 더 있을 것 같다. 소녀가 사회에 공헌했다"는 등 소녀에 응원과 박수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 네티즌은 "성범죄자 처벌엔 무관심했던 공권력이 이제 와서 범죄자를 응징한 사람을 처벌하겠단 말인가"라고 검경을 비판했다. 여성단체들도 소녀의 편에 섰다. 복수의 여성단체들은 "소녀가 살인범이기에 앞서 성폭행사건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며 "이런 배경을 망각하면 사건 전체가 왜곡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신중론을 펴는 의견도 있다. 소수의 네티즌들은 "소녀의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게 먼저"라며 감성적인 접근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대검 손 떠난 윤석열 수사… 박범계 ‘총장 지휘권 복구’ 만지작

    대검 손 떠난 윤석열 수사… 박범계 ‘총장 지휘권 복구’ 만지작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가족·측근 사건에 대한 검찰총장 수사지휘권 복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 관련 사건 등 민감한 사건의 검찰 수사 방향과 결과는 대선 정국 내내 뇌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 장관은 5일 법무부 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수사의 자율성·책임성을 위해 (윤 전 총장 가족·측근 사건 수사 지휘권이)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맡겨진 것인데, 그 기조하에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당시 현직인 윤 전 총장의 가족·측근 의혹에 대해 대검찰청의 수사지휘를 배제했다. 이런 추 전 장관의 지시는 김 총장 취임 후에도 이어지며 현재 해당 수사지휘는 이정수 중앙지검장이 맡고 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김 총장이 직접 관련된 사건도 아닌데 권한이 제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총장 수사지휘권이 복구될 가능성도 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수사 대상자가 총장 가족·측근이라는 명분이 사라진 만큼, 총장 수사지휘 배제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하반기 대규모 검찰 간부 인사와 조직개편이 마무리되며 새 진용을 갖춘 수사팀이 기존 주요 수사를 이어받았다. 윤 전 총장의 아내 김건희씨의 주가 조작, 뇌물성 협찬금 수수 의혹 수사는 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의 조주연 부장이 맡는다. 수사 과정과 결과에 따라 윤 전 총장의 검증 정국도 가열될 전망이다. 여권은 중앙지검 형사1부에서 진행해 온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 수사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형사1부는 이규원 검사를 추가 소환하고,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기소된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대한 조사도 이어 갈 예정이다. 이외에 월성원전 의혹과 관련,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를 거쳐 결정될 백운규 전 산업통상부 장관의 배임·업무방해 교사 혐의 추가 기소 여부도 주목된다. 백 전 장관에게 배임교사 혐의가 적용되면 향후 국가를 상대로 탈원전 정책에 대한 대규모 민사소송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이 사건들은 대선 정국에 정치적 파장을 넘어 검찰 중립성 논란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수사지휘부로서는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한편 이날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윤 전 총장 아내 김씨가 모친 최모씨의 사문서 위조 공범이라며 경찰에 고발했다. 최씨는 2013년 경기 성남의 땅 매입 과정에서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고, 최근 요양급여 부정 수급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 “사문서 위조 공범” 사세행, 윤석열 부인 고발…26차례 尹고발

    “사문서 위조 공범” 사세행, 윤석열 부인 고발…26차례 尹고발

    “김건희, 尹장모 사건 사전 인지했을 것” 주장진보성향 시민단체로 알려져 있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5일 차기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모친 최모씨와 함께 사문서 위조를 한 공범이라며 경찰에 고발했다. 사세행은 이날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씨가 김씨 몰래 회사 감사에게 연락해 허위 잔고증명서를 위조하도록 부탁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고, 김씨도 이런 상황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김씨의 모친이자 윤 전 총장의 장모인 최씨는 2013년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동업자 안모씨와 짜고 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요양급여 부정 수급 등의 혐의로는 이달 2일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사세행은 지난해 7월부터 서울중앙지검(14건)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11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1건) 등에 26차례나 윤 전 총장을 고발했다.
  • 추미애, 尹장모 구속에 “윤석열, 악의 바벨탑…누가 옳았습니까?” [이슈픽]

    추미애, 尹장모 구속에 “윤석열, 악의 바벨탑…누가 옳았습니까?” [이슈픽]

    秋 “윤석열, 피해자 코스프레 하지 마라”“추미애 정공법으로 정의로운 나라 세울 것”윤석열 “법 적용에 예외 없다가 제 소신”장모측 “처음부터 끝까지 정치적 수사”“판결, 증거·법리에 안 맞아…항소할 것”與 맹공 “尹에 속았다” 이준석 “국민이 판단”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일 ‘요양급여 부정수급 의혹’과 관련해 의료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 받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가 법정구속되자 “누가 옳았습니까?”라며 윤 전 총장을 맹비난했다. 장관 재임 당시 윤 전 총장에게 두 차례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던 추 전 장관은 “윤석열 (전) 총장, 중상모략이라고 반발하더니 검찰총장 출신 대권후보의 거대한 악의 바벨탑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면서 “추미애의 정공법으로 정의로운 나라를 세우겠다”고 천명했다. 秋 “윤석열, 중상모략이라더니 궤변”“윤석열 치부 하나씩 드러나”“尹부인 의혹도 내가 수사지휘권 발동”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진실 만이 가짜 정의, 공정, 법치로 쌓았던 악의 바벨탑을 무너뜨리는 강력한 무기일 뿐”이라며 이렇게 올렸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을 향해 ‘피해자 코스프레’ 하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총장 재직시에는 정권으로부터 탄압받는 피해자라며 여론을 속이다가, 대선 직행하면서 야당 후보 탄압이라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 사법정의를 방해하기 위한 궤변이 아니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 장모가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된 사실을 소개하며 “윤 전 총장은 장모가 ‘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다’는 말을 전했으나, 재판부는 국민이 입은 막대한 손해가 전혀 보전되지 않아 실형 구속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윤 전 총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 19일 두 번째 수사지휘권 발동이 검찰총장 본인과 배우자, 장모 등 측근비리 사건 은폐와 수사 중단, 불기소 의혹에 대해 윤 총장의 수사관여를 배제하고 수사팀의 독립성을 보장받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면서 “이에 윤 총장은 ‘중상모략’이라며 ‘가장 점잖은 표현’이라고 공개 반발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수사지휘 결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검찰의 치부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며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의혹도 자신이 수사지휘했다고 강조했다.尹장모 실형 선고 7분 만에 끝나재판도 단 3차례로 ‘일사천리’ 진행재판부 “불법 알고도 자금투자 안 말려”6년 전엔 무혐의…최강욱 고소로 재수사 앞서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정성균 부장판사)는 이날 의료법위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최씨는 불법으로 요양병원을 개설·운영하고 요양급여를 부당하게 받아 챙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었다. 최씨는 6년 전에는 같은 의혹을 받았다가 수사 단계에서 무혐의 처분됐으나 이번에는 재판에서 모두 유죄로 인정됐다. 재판은 첫 공판, 결심 공판, 선고 공판 등 단 3차례만 열려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날 선고 공판에서도 재판부는 불과 7분 만에 혐의에 대한 판단과 양형 이유 설명, 주문 낭독까지 마쳤다. 법조계에서는 선고 당일 재판부가 혐의에 대한 판단을 설명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삽시간에 선고되자 법정 안팎에서 당혹해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사건 요양병원이 불법이라는 잘 알고도 의료재단에 자금을 투자하고 이를 말리지 않았다”면서 “피고인이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행동도 어느 정도 있고 실제도 담당하지 않은 역할도 있겠지만 의료법 위반 책임을 부담한다는 점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판시했다. 또 “피고인은 의료재단과 병원 설립·유지에 중요하게 기여했고 사위를 통해 병원 운영에도 깊이 관여했다”면서 “피고인의 기여가 없었다면 동업자들의 요양병원 개설 계획이 실현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서울중앙지검은 동업자 3명과 의료재단을 설립한 뒤 2013년 요양병원을 개설·운영(의료법 위반)하면서 2015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총 22억 9000만원의 요양급여를 편취(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한 혐의로 최씨를 기소했다. 당초 이 사건은 2015년 경기 파주경찰서에서 수사가 시작돼 동업자 3명만 입건됐다. 이들은 재판에 넘겨졌고 2017년 1명은 징역 4년이, 나머지 2명은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이 각각 확정됐다. 최씨는 당시 공동 이사장이었으나 2014년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병원 운영에 관한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책임면제각서’를 받았다는 이유로 입건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4월 7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조대진 변호사 등이 최씨와 당시 윤 총장,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각종 혐의로 고발, 재수사가 시작됐다.윤석열 “법 적용에 예외 없다가 제 소신” 윤 전 총장은 이날 장모 최씨의 1심 판결과 관련해 “그간 누누이 강조해왔듯이 법 적용에는 누구나 예외가 없다는 것이 제 소신”이라고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제 친인척이든 어떤 지위에 있는 분이든 수사와 재판, 법 적용에 예외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었다. 한편, 최씨 변호인인 손경식 변호사는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1심 재판부의 판결은 증거와 법리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항소심에서 진실을 추가로 규명해 혐의를 다툴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 변호사는 또 공판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재판부 판단에 대단히 유감”이라며 항소의 뜻을 밝혔다.장모측 “더 깊게 관여한 자도 집유인데 구속? 처음부터 끝까지 정치적 수사” 그는 “검찰은 이미 필요한 증거를 다 확보한 상황인데 75세 노인이 무슨 증거 인멸·도주 우려가 있다는 법정 구속을 결정한 것인지 알 수 없다”면서 “변호인과 피고인의 소명은 무시하고 검찰의 의견만 일방적으로 수용한 결정한 재판부 판단은 법률가로서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에서 피고인보다 더 깊게 관여한 이들도 이전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는데, 현재 특수한 사정이 있는 피고인이 대한민국에서 어디로 도주하겠느냐”면서 “이전 재판에서 부족한 부분이 없었는지 살펴봐 당연히 항소할 것이며, 당장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이 사건에서 검찰은 시작부터 끝까지 정치적이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당 “국민은 윤석열에 속았다”이재명 “사필귀정” 송영길 “책임져라”김용민 “윤석열, 국힘 입당 힘들겠네”에이준석 “연좌제하니? 입당 문제 없다” 민주당은 이날 윤 전 총장의 장모의 구속 판결에 “국민은 윤석열에 속았다”면서 “사필귀정”이라고 맹공을 가했다. 송영길 대표는 “검찰총장 사위가 사라지자 제대로 기소되고 법적 정의가 밝혀졌다”면서 “(장모가) 10원 한 장 받은 것 없다고 하면서 국민 재산에 피해를 준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해야 하고 윤석열 후보의 책임이 있는 언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과 대권 선두경쟁을 벌이는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사필귀정이다. 사법적 정의가 제자리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가족에 한없이 관대한 검찰의 민낯을 보여주는 사건이며 그 정점에 있는 윤석열이 얼마나 국민을 속여왔는지 잘 보여준다”면서 “그의 국민의힘 입당은 쉽지 않은 일이 될 것 같다”고 조소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장모의 실형 선고가 “윤 전 총장의 입당 자격 요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은 연좌를 하지 않는 나라”라면서 “사법부의 1심 판단이기 때문에 그건 당연히 존중해야 한다. 그분(최씨)의 과오나 혐의가 윤 전 총장이 대선주자가 되는데 영향을 미칠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에서 ‘국민이 윤석열에게 속았다’는 반응이 나온다고 하자, 이 대표는 “뭘 속았다고 표현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친족에 대한 문제를 근간으로 정치인의 활동을 제약한다는 건 과거 민주당에서도 굉장히 거부했던 개념이기 때문에 공격을 위해 그런 개념을 꺼내는 게 과연 합당할까”고 받아쳤다.
  • 대선 출정식날 또 고발된 윤석열, 공수처 수사에 “부르면 갈 것”

    대선 출정식날 또 고발된 윤석열, 공수처 수사에 “부르면 갈 것”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과거 수사를 문제 삼는 시민단체의 고발장이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접수됐다. 친여 성향의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29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 재직 당시 조선일보 사주 일가에 대한 시민단체의 고소·고발 사건을 무혐의 처분해 수사지휘권을 남용했다는 취지다. 사세행이 윤 전 총장을 고발한 것은 이번이 11번째다. 공수처는 이중 옵티머스자산운용 초기 부실수사 의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을 이달 초 각각 7호와 8호 사건으로 정식 입건했다. 다만 아직 고발인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공수처는 두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윤 전 총장을 감찰한 자료를 요청했지만 이날까지 회신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징계 관련 내부 자료를 외부에 제공한 전례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법무연수원 교육을 마친 검사들이 복귀하면서 인력난을 일부 해소한 공수처는 윤 전 총장을 겨냥한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욱 공수처장이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선거에 영향이 있느니 없느니 하는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하면서 윤 전 총장 사건 처리가 야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되는 오는 11월 전에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오후 대선 출정식을 마치고 나온 윤 전 총장은 ‘공수처에서 조사를 받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부르면 갈 것”이라고 답했다.
  • 與 맹폭… 野 환영… 靑 유감

    與 맹폭… 野 환영… 靑 유감

    靑 “문민정부 이후에 전대미문” 강력 비판송영길 “김오수 정치편향이라더니 본인은”이준석 “충분히 저희와 공존할 수 있는 분”청와대는 28일 임기를 6개월가량 남기고 사의를 표명한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 ‘전대미문’이란 표현을 써 가며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도 “헌법 모욕”이라며 맹비난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존할 수 있는 분”이라며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5시 50분쯤 문재인 대통령이 감사원장 의원면직안을 재가한 직후 문민정부 이후 역대 원장 중 그가 유일하게 본인의 뜻으로 중도사퇴했음을 설명한 뒤 “문민정부 이후 전대미문”이라고 비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도 ‘감사원장의 임기 보장은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한 것’,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를 만들었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면서 최 원장의 정치 행보에 명분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재가는 최 원장이 오전 9시 사의 표명을 공식화한 지 8시간 50분 만에 이뤄졌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최 원장의 대선 행보는 60년 감사원 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행위”라며 “임기도 마치지 않은 채 중간에 사표를 내고 대선후보로 나오게 된다면 그간 수행한 감사 직무에 대한 정치적 중립성도 훼손될 수 있다”고 했다. 송영길 대표는 “김오수 검찰총장이 법무부 차관을 그만두고 청와대에서 감사위원으로 위촉했을 당시 정치적 편향이 있다고 해서 청와대 추천을 두 번이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런 분이) 감사원장을 그만두고 야권 대선후보로 나온다는 것은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최 원장을 두고 “항상 좋은 평가를 하고 있고, 그런 분들도 충분히 저희와 공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 원장은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의혹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대상으로 표적감사를 했다는 혐의로 고위공직자수사처에 고발당했다. 여권 성향 시민단체인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기자회견을 열고 최 원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 “최재형, 월성원전·조희연 표적 감사” 공수처 고발

    “최재형, 월성원전·조희연 표적 감사” 공수처 고발

    28일 사의를 밝힌 최재형 감사원장이 월성원전1호기 조기 폐쇄 의혹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대상으로 표적감사를 진행했다는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됐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이날 오후 공수처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원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최 원장은 헌법과 법률에 명시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문재인 정부에 타격을 주는 표적감사를 고의로 주도해 심각한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서울교육지키기공대위’에 따르면 감사원은 2008년부터 2015년 사이에 감사원 퇴직자 10명의 필기시험을 면제하는 등 재채용 형식의 특별채용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국회에서 요청한 특채 현황 자료 내용이 알려지는 대로 최 감사원장을 별도의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추가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사세행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10차례에 걸쳐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공수처에서 입건한 옵티머스와 한명숙 모해위증 사건과 관련해서는 고발인 조사 연락이 오지 않았다”며 “다른 고발 건에 대해서도 아직 추가 입건 소식이 없다”고 전했다.
  • ‘尹 가족 수사’ 수개월 표류하더니… X파일 파장에 급부상

    ‘尹 가족 수사’ 수개월 표류하더니… X파일 파장에 급부상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 사건 수사를 무마한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됐다. 정치권에서 ‘윤석열 X파일’을 둘러싼 설전이 계속되면서 검찰에서 반년 넘게 수사 중인 윤 전 총장 관련 의혹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친여 성향의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21일 윤 전 총장을 뇌물수수 방조 및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사세행이 윤 전 총장을 공수처에 고발한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공수처는 이 중 옵티머스 부실수사 의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감찰 방해 의혹 등 2건을 정식으로 입건했다. 윤 전 총장이 2011년 측근이었던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인 윤 전 세무서장과 함께 골프 접대를 받았고, 2012~2013년 대검 중수1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윤 전 세무서장에 대한 경찰 수사를 무마시켰다는 것이 사세행 측 주장이다.이 의혹은 2019년 7월 윤 전 총장의 인사청문회 국면에도 도마에 올랐다. 당시 윤 전 총장은 “한두 번 (골프를 친 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면서도 “사건 수사를 담당하거나 지휘를 할 위치에 있지도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면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부장 서정민)에서 수사에 들어갔다. ‘윤석열 X파일’에 담긴 내용 대부분은 윤 전 세무서장 사건을 비롯해 과거에 이미 의혹 제기가 이뤄진 사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 수사로 이어진 윤 전 총장 가족 관련 의혹 상당수는 수개월째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정용환)는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가 기업들로부터 뇌물성 협찬을 받았다는 의혹과 김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7개월째 수사하고 있다. 장모 최모씨가 연루된 경기 양주 추모공원 이권 개입 의혹은 경찰이 지난해 12월 불기소 결론을 냈지만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허인석)가 보완 수사를 요구하면서 추가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최씨는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와 통장 잔고증명서 위조 혐의로는 기소돼 의정부지법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오는 24일 윤 전 총장이 지난해 법무부 장관의 영향력이 큰 검사징계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난다며 제기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의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與 “윤석열 피의자 신분이냐” 김진욱 공수처장 “네” [이슈픽]

    與 “윤석열 피의자 신분이냐” 김진욱 공수처장 “네” [이슈픽]

    김진욱 “윤석열 고발장 외 조사 자료 있다” “검찰에도 자료 요청, 아직 받지 못했다”‘공수처장 괜히 했다 싶냐’에 “확실히 3D업종”공수처, 윤석열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 착수‘옵티머스 불기소’ ‘한명숙 사건 수사방해’ 혐의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8일 차기 유력한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피의자 신분이냐’는 여당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밝혔다. 김 처장은 윤 전 총장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고발장 외에도 조사 자료가 있다고 말해 조만간 윤 전 총장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될 수 있음을 예고했다. “‘옵티머스 사건’ 부실수사 의혹 검토중” 김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전 총장의 현 신분이 피의자인 거냐”고 질문하자 “네”라고 답해 윤 전 총장이 피의자 신분임을 명확히 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김 처장을 상대로 윤 전 총장에 대한 수사 착수와 관련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윤 전 총장 수사와 관련, “고발장 외에 기초 조사자료가 있는 거냐”고 묻자, 김 처장은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있다”고 말했다. 또 “검찰에 관련 자료가 있을 텐데 받아볼 의향이 있냐”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는 “이미 요청했는데 아직 받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김 처장은 윤 전 총장의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에서 주요 쟁점이 됐던 위임전결 규정에 대해서도 “(수사팀이) 검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 처장은 김 의원이 ‘공수처장을 괜히 했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공수처장은) 확실히 3D 업종인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 처장은 고발인에 대한 입건 통지로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는 점을 지적 받자 “입건을 하고 바로 처리 결과를 통지하는 부분을 개정해야겠다는 의견이 내부에서도 있다”고 밝혔다.김진욱 “선거에 영향 없도록 진행할 것” 공수처는 지난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정식 입건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의 혐의는 이른바 ‘옵티머스 사건’ 불기소와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조사·수사 방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지난 2월 윤 전 총장과 검사 2명이 2019년 5월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부실 수사한 의혹이 있다며 이들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3월에는 윤 전 총장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을 받는 검사들에 대한 수사·기소를 방해했다며 그와 조남관 전 대검 차장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김 처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선거에 영향이 없도록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사 자체가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에 “정치적 중립성을 지킨다는 명목하에 정치적 논란이 있을 수 있는 사건들은 피하고 그 외 사건들로만 수사하기도 어렵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면서 “(선거에) 영향을 줄 의향도 없고, 수사기관으로서 책임 있게 말이 안 나오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처장은 공수처 수사 방향성과 관련해 “대상이 누구이건 간에 예단이나 선입견 없이 수사한 끝에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공소제기를 하고 인정되기 어려우면 떳떳하게 불기소 결정을 하고 이유를 국민께 소상히 밝히겠다”고 단언했다.추미애 ‘한명숙 사건’ 등 6가지 혐의로윤석열 직무배제 및 징계 청구법원은 尹 직무배제·징계 중지 결정 윤 전 총장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언급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재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추 전 장관은 지난해 11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방해’, ‘정치적 중립에 대한 신망 손상’ ‘총장 대면 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언론사주 부적절한 접촉’ 등 6가지 혐의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총장을 직무 배제시키고 징계를 청구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이 관련 혐의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직무배제 명령을 취소하라고 행정소송을 냈다. 당시 윤 전 총장은 이른바 ‘재판부 사찰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관련 문건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자 추 전 장관은 윤 총장 측이 내부 문건을 공개한 지 약 2시간 만에 윤 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대검에 전격 수사 의뢰로 맞불을 놨다. 법무부는 “윤 총장에 대한 감찰 결과 판사 불법 사찰 관련, 법무부 감찰규정 제19조에 의해 대검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어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를 열겠다고 윤 총장에게 통보했다. 그러나 이후 평검사를 비롯한 고검장 등 간부들까지 나서 ‘법치주의 훼손과 절차적 정당성 결여’라며 비판하고 나섰고 법원도 직무배제 및 징계 중지 결정으로 윤 전 총장의 손을 들어줬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찰, ‘비리 유치원 고발 무마‘ 의혹 박광온 의원 수사 착수

    경찰, ‘비리 유치원 고발 무마‘ 의혹 박광온 의원 수사 착수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경기 수원시정)이 자신의 지역구 내 비리 사립유치원에 대한 고발을 무마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고발인 조사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김한메 상임대표는 17일 오후 경기남부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접수한 박 의원 고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게 되면서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박 의원은 2018년 경기도교육청 감사에서 자신의 지역구에 위치한 한 사립유치원이 수십억원에 이르는 교비 착복 및 사기 등 불법행위로 적발되자 형사고발 및 범죄수익 환수 조치를 무마할 목적으로 자신의 보좌진에게 교육청에 연락해 관련 사항을 문의하도록 지시하는 등 외압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에서는 사법유치원 비리 근절과 유치원 3법을 외치면서 뒤에서는 ‘지역구 민원’이라는 미명하에 비리 사립유치원을 비호한 국회의원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 측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특정 사립유치원을 비호하기 위해 교육청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지난달 3일 사세행은 박 의원을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으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후 공수처는 해당 사건을 경찰청에 이첩했으며 이를 경기남부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넘겨받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공수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수사’ 향방은?

    공수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수사’ 향방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옵티머스 부실수사 의혹’ 등 2건과 관련해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면서 수사 방향과 속도에 관심이 쏠린다. 내년 대선을 불과 9개월여 앞둔 시점이라 수사가 장기화할 경우 공수처가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안게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입건한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내부적으로 고발인 조사 등의 시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은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으로 지난 2월 공수처에 고발됐다. 윤 전 총장을 고발한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대표가 이 사건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어 고발인 조사가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고발인 조사를 건너 뛰고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돌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우선 옵티머스 사건 고발 내용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법무부와 검찰의 합동 감찰을 지시한 의혹과 대부분 일치한다. 당시 여권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던 윤 전 총장이 옵티머스 측 변호인과의 친분으로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공수처가 이 사건을 본격적으로 수사하기 시작하면 법무부 감찰관실에 협조를 구하거나 당시 감찰 담당관에 대한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 한 전 총리 사건은 윤 전 총장이 지난해 법무부로 진정이 접수된 검찰 수사팀의 모해 위증 의혹 조사를 방해했다는 것이 고발 내용이다. 한 전 총리 사건의 뇌물 공여자인 고 한만호씨의 동료 재소자들이 제기한 검찰 수사팀에 대한 의혹을 당시 윤 전 총장이 대검 감찰부가 아닌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실에 배당한 점과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인 임은정 부장검사를 수사 업무에서 배제시킨 점 등이 ‘수사 방해’라는 것이다. 이 사건은 이미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서 무혐의로 결론 난 사안이라 수사 진행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현재 같은 사안으로 합동감찰을 벌이고 있는 대검·법무부에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조가 안될 경우 강제수사에 나설 수도 있다. 임 부장판사 역시 소환 조사를 받게될 전망이다. 고발 내용에 포함된 두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려면 현직 검사들을 줄줄이 불러 조사를 벌여야 한다. 공수처는 윤 전 총장과 함께 옵티머스 사건 관련 이두봉 검사장(당시 서울중앙지검 1차장), 김유철 원주지청장(형사 7부장)과 한 전 총리 사건 관련 조남관 법무연수원장(대검 차장)을 입건했다. 통상 실무진 선에서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하는 만큼 윤 전 총장에 대한 소환 조사까지 이뤄지려면 상당한 수사력이 투입돼야 하는 셈이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 유력 주자로 떠오른 윤 전 총장에 대한 수사를 지지부진하게 끌고 갈 경우 공수처 스스로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의심만 키울 것이란 말이 나온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자체 입증도 법리적으로 워낙 까다로워 공수처가 수사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사설] 윤석열 전 총장 수사하는 공수처, ‘정치개입’ 무덤 파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시민단체인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해 정식 수사하고 있다고 한다. 사안은 윤 전 총장 등이 2019년 5월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부실수사했다는 의혹과 윤 전 총장과 조남관 전 대검 차장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을 받는 검사들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방해했다는 의혹들이다. 지난해 윤 전 총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간 갈등에서 모두 공개된 사안들을 근거로 공수처가 대선이 270여일 남은 현시점에 정색하고 수사에 착수한다면 다른 뜻은 없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시절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불기소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집요하게 개입 의혹을 따졌지만 윤 전 총장은 “부장검사 전결 사항이어서 보고받지 못했다. (무혐의 처리는) 당시로서는 적절했다”고 주장했다. 한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을 받는 검사들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방해했다는 의혹은 추 전 장관이 윤 전 총장을 직무배제 조치하고 징계 청구한 혐의 중 하나로 적시됐다. 그러나 이 사안은 법무부조차 사법 처리까지 가기에는 무리라고 판단했다. 공수처는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 독립성이 훼손되는 순간 존재 자체가 부정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공수처는 정치 성향이 농후한 시민단체의 고발을 빌미로 윤 전 총장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이번 윤 전 총장 수사는 공수처의 ‘정치개입’ 논란으로까지 확대될 공산이 크다.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판검사 비리와 고위직 공무원의 부패를 엄단하라는 국민적 열망 속에 탄생한 공수처가 이처럼 정치적 개입 논란을 자초한다면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 ‘대권 후보 尹’ 부상 시점에 묘한 타이밍… 법조계 “정치적 수사”

    ‘대권 후보 尹’ 부상 시점에 묘한 타이밍… 법조계 “정치적 수사”

    尹, 작년 국감 때 “옵티머스 보고 안 받아”‘한명숙 사건 감찰방해’ 징계위서 무혐의야당 등 “공수처, 고발건 선별 수사하나”일각 “친여 조희연도 수사, 내용 두고봐야”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야당 등에서는 “윤 전 총장이 대선후보로 부상하는 시점에 공수처가 친여 시민단체의 고발로 정치 수사를 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4일 ‘옵티머스 부실수사 의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감찰·수사 방해 의혹’ 고발 사건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3부(부장 최석규)에 배당했다. 두 사건 모두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 고발했고, 각각 고발한 지 4개월과 3개월이 지났다. 사세행은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한 2019년 5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수사의뢰한 옵티머스 사건을 무혐의 처분해 1조원대 규모의 금융사기 사건으로 비화됐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2월 윤 전 총장을 고발했다. 이두봉 대전지검장(당시 중앙지검 1차장검사)과 김유철 춘천지검 원주지청장(당시 중앙지검 형사7부장)도 함께 고발됐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때 “당시 옵티머스 사건에 대한 무혐의 처분은 부장 전결 사안이라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지청장도 같은 달 검찰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이미 동일 내용 사건이 고소 취소로 각하 처리된 사정, 전파진흥원 직원의 진술 등에 비춰 옵티머스 관계자들의 내부 분쟁에서 비롯된 민원 사건으로 파악됐다”며 부실 수사 의혹을 부인했다. 한 전 총리 관련 사건은 지난 3월 사세행이 “한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을 조사해 온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에게 수사권 부여를 위한 중앙지검 직무대리 발령을 내지 않고 지휘권을 부당하게 남용했다”면서 윤 전 총장과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를 고발한 사건이다. 한 전 총리 수사팀의 모해위증교사 의혹은 같은 달 대검에서 무혐의 처분을 한 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에 따라 대검 부장·고검장 회의까지 열렸지만 최종 불기소로 결론이 났다. 사세행은 윤 전 총장 징계 국면에서 불거진 ‘판사 사찰 문건’ 의혹과 관련해서도 지난 7일 윤 전 총장을 공수처에 고발했지만, 이 사건은 아직 입건되지 않았다. 공수처는 사건사무규칙에 따라 입건한 두 사건에 대해서만 최근 사세행 측에 ‘수사처수리사건 처리결과 통지’를 했다. 법조계에서는 공수처가 고소·고발 사건을 선별해 정치적 수사를 하고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윤 전 총장과 가까운 한 법조인은 “한 전 총리 사건 감찰 방해에 대해서는 지난해 징계 사태 때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이미 무혐의로 결정을 한 사안”이라며 “공수처가 시민단체 고발을 받아 정치 수사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도 “수사하더라도 불기소 처분되거나 법정에 가면 각하될 만한 사건들을 하겠다고 나선 것”이라고 꼬집었다. 다만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수처가 누구를 수사하느냐만을 보고 평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공수처는 친여 인사로 꼽히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나 이성윤 검사장도 수사하고 있다”면서 “수사의 내용과 방향 등 공수처가 애초 설립 취지에 얼마나 부합하게 수사하는지에 따라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선민·박성국 기자 jsm@seoul.co.kr
  • 공개행보 나서자… 尹 겨눈 공수처

    공개행보 나서자… 尹 겨눈 공수처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게 됐다. 야권에서는 ‘윤석열 죽이기’를 위한 정치적 수사라는 반발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여권 성향의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대표 김한메)은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 의뢰한 옵티머스자산운용 사건을 부실 수사했다면서 지난 2월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어 사세행은 지난 3월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에 대한 감찰과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도 윤 전 총장과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를 고발했다. 공수처는 이들과 함께 고발된 모해위증교사 연루 검사 2명 사건은 대검찰청에 이첩했지만 윤 전 총장 사건은 검찰에 넘기지 않고 남겨 두었다. 이후 내부 검토를 거쳐 이달 초 두 사건을 직접 수사하기로 하고 각각 ‘공제7호’와 ‘공제8호’로 사건번호를 부여했다. 야권에서는 ‘정치 수사’라며 즉각 반발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현 정권의 공수처 집착증의 큰 그림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당권주자들도 “윤 전 총장이 아닌 공수처가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준석), “정권이 본격적으로 ‘윤석열 죽이기’에 돌입했다”(나경원)며 일제히 공세를 펼쳤다. 반면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공수처가 엄정하고 또 진상이 규명될 수 있도록 독립적으로 잘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공수처 고발 건에 대해 특별히 밝힐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진선민·이하영 기자 jsm@seoul.co.kr
  • 윤석열, 공수처 수사 착수에 ‘대권주자 멍석 깔아주기’(?)

    윤석열, 공수처 수사 착수에 ‘대권주자 멍석 깔아주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여권과 야권 모두 촉각을 곤두세웠다.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정식 입건·수사 중이다. 공수처는 공제 7호, 8호 사건으로 윤 전 총장 직권남용 혐의 관련 2개 고발 사건을 수사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고발인에 통보했다. 두 사건 모두 직권남용 혐의로, ‘옵티머스 사건’ 불기소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조사·수사 방해 등이다. 공수처는 이 사건과 관련해 고발장을 제출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에 이 같은 사실을 통지했다. 이에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수처가 드디어 칼을 빼들었다”면서 “없는 죄를 만들지도 말고 있는 죄를 덮지도 마시라”고 당부했다. 다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면 즉시 압수 수색하는게 맞다며 윤 전 총장의 수사기법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윤 전 총장을 ‘무차별 압수수색의 달인’이라고 불렀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도 용두사미일지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지 지켜보겠다면서 공수처에 헌법재판소의 역사적 교훈을 기억하라고 주문했다. 1987년 6월 항쟁을 통한 국민들의 개헌 요구에 따라 88년 신설된 헌재도 설립 초 용단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고 자리잡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반면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은 공수처 수사가 윤 전 총장에게 멍석을 깔아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공수처 수사로 권력탄압 피해자인양 하면서 대권 출사표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공수처가 무혐의 처리로 날개를 달아 줄 것이란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부연했다.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도 윤 전 총장 수사에 대해 김진욱 공수처장이 윤석열 선대본부장을 맡은 것이라고 밝혔다. 전 전 의원은 공수처가 정식입건해서 수사 중인 사안이 옵티머스 불기소와 한명숙 모해위증교사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즉각 비판 메시지를 냈는데 나경원 후보는 “신(新)독재 플랜이 다시 시작된 것”이라며 “묵과할 수 없는 정치보복”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준석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시험대에 오른 건 윤 전 총장이 아니라 공수처”라며 “권력의 압박에서 자유롭게 이 사안을 다룰 수 있는지, 수사능력이 있는지에 대해 국민이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호영 후보는 “문재인 정권이 드디어 본색을 드러냈다. 윤 전 총장을 향한 정권의 마각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윤석열 찍어내기’에 이은 ‘윤석열 죽이기’ 플랜”이라고 했다. 한편 윤 전 총장 측은 공수처 수사 착수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기로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與, 공수처 윤석열 수사에 “진상규명 믿어”…최민희 “피해자 코스프레할 걸”

    與, 공수처 윤석열 수사에 “진상규명 믿어”…최민희 “피해자 코스프레할 걸”

    민주 “공수처가 독립적으로 잘 판단해 할 것”김용민 “용두사미 vs 판도라 상자, 지켜보겠다”‘조국 아들 허위 인턴’ 최강욱 “잘 해내야 한다”최민희 “윤석열에 왜 대권 출마 멍석 깔아주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0일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자, 여권은 “진상규명을 할 것을 믿는다”며 신뢰를 보냈다.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사를 받는 윤 전 총장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대권 출사표를 낼 것”이라고 비꼬았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민단체 고발로 수사가 개시된 것이라 공수처가 독립적으로 잘 판단해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고발 사안에 대해 엄정하고 또 여러가지 진상이 규명될 수 있도록 잘 대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친(親)조국’ 의원으로 꼽히는 김용민 최고위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용두사미일지,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지 지켜보겠다”면서 “공수처는 헌법재판소가 설립 초기 용단을 통해 국민 신뢰를 얻고 자리 잡을 수 있었다는 역사적 교훈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지지 집회’로 불리는 서초동 집회를 주도했다.‘허위인턴 벌금 80만원’ 최강욱 “윤석열에도 같은 잣대로 검증하라”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당시 민정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도 페이스북에 수사 착수 소식을 담은 언론 기사를 링크하고 “잘 해내야 한다”고 적었다. 최 대표는 지난 8일 조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활동 확인서를 써주고도 선거운동 과정에서 거짓 해명을 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았다.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로 된다. 따라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은 최 대표는 형이 확정돼도 의원직을 유지한다. 최 대표는 판결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법원의 사실관계 판단에 동의할 수 없고, 사실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저희가 제출한 증거에 대해 (법원이) 일절 판단하지 않고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불쾌감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정치 검찰의 장난질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얼마나 큰 것인가 다시 실감한다”면서 “이것을 자신의 정치적 자산이라고 오판하고 정치 활동에 나선 전직 검찰총장이 과연 얼마나 진실하고 정의로운 결과를 위해 그런 정치 활동을 하는지 똑같은 차원에서 면밀한 잣대로 검증해달라”며 윤 전 총장을 겨냥했다.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변호사는 공수처 수사로 권력 탄압 피해자 코스프레 하며 대권 출사표를 낼 것”이라면서 “공수처는 왜 윤 변호사에게 대권 출마 멍석을 깔아주나. 무혐의 처리로 날개를 달아줄 것이란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공수처, 직권남용 혐의로 尹수사 착수 추미애 ‘한명숙 사건’ 등 6가지 혐의로 윤석열 직무배제 및 징계 청구법원은 尹 직무배제·징계 중지 결정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정식 입건했다. 이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윤 전 총장을 ‘옵티머스 사건’ 불기소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 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사세행은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9년 5월 옵티머스 사건을 무혐의 처분해 사상 최악의 금융사기 사건으로 비화시켰다며 지난 2월 8일 그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 3월 4일에는 윤 전 총장이 한 전 총리 관련 사건 수사와 기소를 방해했다며 그와 조남관 당시 대검 차장검사를 고발했다. 앞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방해’, ‘정치적 중립에 대한 신망 손상’ ‘총장 대면 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언론사주 부적절한 접촉’ 등 6가지 혐의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총장을 직무 배제시키고 징계를 청구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이 관련 혐의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직무배제 명령을 취소하라고 행정소송을 냈다. 당시 윤 전 총장은 이른바 ‘재판부 사찰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관련 문건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자 추 전 장관은 윤 총장 측이 내부 문건을 공개한 지 약 2시간 만에 윤 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대검에 전격 수사 의뢰로 맞불을 놨다. 법무부는 “윤 총장에 대한 감찰 결과 판사 불법 사찰 관련, 법무부 감찰규정 제19조에 의해 대검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어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를 열겠다고 윤 총장에게 통보했다. 그러나 이후 평검사를 비롯한 고검장 등 간부들까지 나서 ‘법치주의 훼손과 절차적 정당성 결여’라며 비판하고 나섰고 법원도 직무배제 및 징계 중지 결정으로 윤 전 총장의 손을 들어줬다. 야당은 이번 공수처 수사 착수에 일제히 ‘윤석열 죽이기’를 통한 정치 보복에 돌입했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대통령 선거가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윤 전 총장을 수사해 흠집을 내거나 기소 등으로 사법처리해 대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하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야당은 공수처가 오히려 권한 남용으로 가장 국민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야권 대선주자를 무력화시키고 장기 집권을 하려고 정권에 아부한다고 꼬집었다. 윤 전 총장 측은 “특별히 밝힐 입장 없다”고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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