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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업유도 청문회」이모저모

    청문회 닷새째인 1일에도 여야 의원들은 증인과 참고인들을 상대로 질문 공세를 폈지만 설(說)과 의혹 차원의 주장만 되풀이 됐을 뿐 진실규명에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여야는 오전 신문 직전 당시 노조쪽과 검찰쪽 증인을 합동으로 신문할 것인지 등 신문 방법을 놓고 고성과 삿대질속에 20여분간 설전을 벌이는 추태를 보였다.자민련 이건개(李健介)의원은 “증인·참고인은 분리신문이 원칙”이라고 주장했다.이에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의원은 “가장 효율적으로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한자리에서 신문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어 여당 의원들이 “야당이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야당쪽은여당 의원의 이름을 불러대며 “뭐가 정치공세냐”라고 맞고함을 질렀다. ‘한나라당의 여(女)전사’로 불리는 김영선(金映宣)의원은 이날도 어김없이 위원장의 회의진행이 편파적이라고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다.김의원은김태식(金台植)위원장이 여야 차례로 의사진행 발언권을 주자 “왜 여당은 2명이고 야당은 한명이냐”며 거칠게 항의했다.발언권이 끝내 주어지지 않자김의원은 신문 시간을 이용,김위원장에게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했다.김의원은 화풀이라도 하듯 당시 대전지검 공안부장이었던 송민호(宋珉虎)사법연수원 교수가 검찰의 중립성과 관련한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답하자 “교수가 그걸 모르면 어떡하냐”며 다그쳤다. 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의원은 조폐공사 근로자의 임금을 거론하며 당시조폐공사의 임금 50% 절감안의 부당성을 주장했다.김행님전노조여성부위원장은 “14년된 근로자가 100만원이 채 안되고 초임은 40만∼50만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이에 국민회의 박광태(朴光泰)의원은 “이는 본봉만을 이야기한 것으로 수당까지 합치면 평균 연봉은 2,000만원이 넘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안상수의원은 조폐창 조기 통폐합에 항의,분신을 시도했던 강승회(姜昇會) 전 노조위원장 직무대행에게 화상부위를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 강전대행은 바지를 올린채 시커멓게 변한 화상부위를 의원들에게 보여주기도했다. 박준석기자 pjs@
  • MTV ‘마지막 전쟁’등 새 여성상 제시 호평

    강한 여성이 성공한다. 처세서 표제가 아니다.요즘 브라운관에 커리어우먼 돌풍이 일고 있다.여주인공이 당당한 직업을 가지고 발언권을 행사하는 드라마들이 시청률,화제 등에서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커리어우먼 드라마의 눈부신 전과에 힘입어 9월에쏟아지는 신작들도 강인한 직업여성 한두명씩을 주요포스트에 전진배치한다. 장안의 화제작 MBC ‘마지막 전쟁’은 단연 이같은 기류를 이끄는 작품.대학동창과 결혼한 변호사 지수(심혜진)는 하는 일마다 죽쑤는 무능한 남편(강남길) 대신 가정경제를 책임지며 시댁식구들 앞에서도 무조건 기죽지 않는다. 동생을 차버린 남자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며 “나한테 잘못걸리면 ‘죽는다’는 걸 보여줄 필요가 생겼다”고 말하는 ‘여전사’다. 본격 OL(오피스 레이디) 드라마를 표방하는 SBS ‘퀸’의 강승리(김원희).엄마의 “시집좀 가라”는 잔소리도 귓전으로 흘리며 직업으로 승부를 내겠다는 유능한 여성이지만 입사 1년후배가 단지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먼저 대리로 승진하고 연수까지 독차지하는 걸 봐야한다.다른 이들같으면 속이나 끓이겠지만 승리는 당장 직속 부장에게 달려가 “업무,전산,어학,제안 네가지 기준 모두 제가 월등히 앞섭니다”라고 당돌하게 따진다. MBC ‘장미와 콩나물’의 사법연수원생 은수(김규리),SBS ‘카이스트’의 자현(추자현),경진(강성연),은주(구지원) 등도 연애나 결혼보다는 자기개발에관심이 더 큰 여성들.한두명씩 양념이 되던 옛날과는 달리 이들은 드라마 중심에서 새로운 여성상의 도래를 선포하고 있다. 이같은 강한여성 드라마 붐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신작들 역시 편승하고 있기 때문.MBC가 13일 첫방송하는 새 월화드라마 ‘여인의 야망’은온갖 고난을 헤치고 정상에 오르는 여성기업인 국희(김혜수)를,SBS 새 월화드라마 ‘맛을 보여드립니다’ 역시 콧대세고 도도한 방송국 MC 영남(오연수) 등을 주요인물로 내세우고 있다. 현실을 반발짝 앞서 반영하는 것이 드라마라고 볼때 이는 신세대 의식변화의 산물이 아닐수 없다는 것이 방송가의 분석.한 드라마 PD는 “실력과 업무량에서 전혀 남자들에게 떨어질 것이 없는데도 가정과 직장에 온존하는 남성위주 가치관에 끼여 이중고를 겪어오던 여성들이 드라마를 통해 카타르시스를하게 되는것 같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검사장급 6명 인사 프로필

    ◆김영철 대전고검장 온화한 얼굴에 항상 웃음을 잃지 않지만 업무에서는 완벽함을 추구한다.정책부서와 일선 보직을 두루 섭렵해 수사·기획 양쪽에 일가견이 있다.법무실장 재직때 인권법과 재외동포법 등을 매끄럽게 처리했다.부인 서상금(徐相今·51)씨와의 사이에 1녀.▲경북 금릉(53) ▲경북사대부고·서울대 법대 ▲서울지검 특수2부장·강력부장 ▲서울지검 1차장 ▲부산고검 차장 ▲법무부 보호국장·법무실장 ◆송광수 대구지검장 업무처리가 치밀하다.사석에서 좌중을 이끌 정도로 화술도 좋다.검찰1과장등을 지내면서 법무행정에 많은 아이디어를 냈다.이번에 일선 지검장으로 나가면서 조직 장악력 및 수사 지휘 능력을 시험받게 됐다.부인 강영옥(姜英玉·51)씨와의 사이에 1남1녀.▲경남 마산(49) ▲서울고·서울대 법대 ▲법무부 검찰 1·2·4과장 ▲서울지검 형사3부장 ▲부산지검 2차장 ▲사법연수원부원장 ▲법무부 법무실장 ◆이종찬 부산지검장 서울지검 특수1·2·3부와 대검 중수부장을 차례로 거친 특수수사통이다.다부진 외모에 추진력이 뛰어나다.12·12 및 5·18사건을 총괄 지휘하면서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두 전직 대통령을 수사했다.취미는 등산.부인김영숙(金英淑·50)씨와의 사이에 1남1녀.▲경남 고성(53) ▲삼천포고·고려대 법대 ▲서울지검 3차장 ▲부산고검 차장 ▲대검 총무부장 ▲전주지검장▲대검 중수부장 ◆신광옥 중수부장 호방한 성격으로 따르는 후배가 많다.초대 해남지청장 출신이다.지난 94∼95년 서울지검 2차장으로 있으면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마포 도시가스 폭발사고 등 대형사건의 수사본부장을 맡아 실력을 발휘했다.서예에 능통하다. 부인 김복임(金福任·54)씨와의 사이에 2남1녀.▲광주(56) ▲광주일고·고려대 법대 ▲대검 공안3과장 ▲서울 서부지청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보호국장 ▲대구지검장
  • 진형구 前공안부장 오늘 소환

    검찰은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에 대한 정치권의 수사중단 요구에도 불구하고 수사를 강행키로 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이훈규(李勳圭) 본부장은 25일 “정치권의 수사중단 요청 합의에 수사가 영향을 받을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수사를 강행할 뜻을분명히 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강희복(姜熙復) 전 조폐공사 사장이 지난해파업을 전후해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을 찾아가 조폐공사 파업과관련해 조언을 구하는 등 논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진 전부장을 26일 오전 10시쯤 소환해 파업과 관련해 강전사장과 논의한 내용 등에 대해 캐묻기로 했다.강 전사장도 다시 불러 진전부장과 대질신문을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강 전사장에 대한 1차 조사에서 진 전부장이 검찰 공안 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조언을 해 준 혐의를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진 전부장이 강 전사장에게 파업유도를 권유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24일 조폐공사 파업 당시 대검 공안부에 근무했던 안영욱(安永昱)울산지청 차장과 이준보(李俊甫) 중수2과장,대전지검 공안부장으로 있었던송민호(宋珉虎) 사법연수원 교수 등 현직 검사 3명을 조사한데 이어 이날도이 과장을 다시 불러 파업유도 문건을 만들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했다. 주병철 강충식기자 bcjoo@
  • 大檢공안부 압수수색 당해

    진형구(秦炯九)전 대검 공안부장의 ‘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李勳圭서울지검 특수1부장)는 23일 대검 공안부 사무실 3곳과 중수부 2과장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사 동일체원칙’을 강조하는 검찰에서 하급기관이 상급기관을 수사 대상으로 삼아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은 사상 초유의 ‘충격적인 사건’이다.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3시30분쯤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대검공안부 사무실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조폐공사 파업과 관련된 컴퓨터디스켓과 관련 문건 일체를 압수했다.압수수색을 실시한 곳은 대검 공안부장실,공안 2과장실,공안연구관실,중수부 2과장실이다. 특별수사본부는 조폐공사 파업 당시 대검 공안부에 근무했던 안영욱(安永昱)울산지청 차장과 이준보(李俊甫)중수2과장,대전지검 공안부장으로 근무했던 송민호(宋珉虎)사법연수원교수 등 현직 검사 3명을 24일 소환,당시 상황을조사키로 했다.이 본부장은 “대검 공안부에 대한 압수수색은 파업 유도사건을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파헤친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하고 “정치권의 특검제 도입 합의와는 별개로 검찰은 독자 수사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강희복(姜熙復)전 조폐공사사장을 소환,지난해 진 전 부장과 만나 조폐공사 파업을 유도하는 문제를 논의했는지 여부 등을 캐물었다.진 전 부장도 금명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수사본부는 이와 함께 지난해 9월18일 대검에서 열렸던 공안사범합동수사부 회의에 참석했던 당시 노동부 임무송 노사조정과장,경찰청의 김상열 정보3과장,대검 공안2과 정은기 검사,대전지검 공안부 정재봉 검사 등 4명을불러 공안사범합수부의 논의내용 등에 대해 조사했다. 주병철 강충식기자 bcjoo@
  • 사법시험 합격자 간호사·박사도

    ‘사법시험 700명 시대’가 열리면서 다양한 경력을 가진 합격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합격자 평균 연령도 29세로 지난 96년 사시 300명 때보다 무려 3∼4세나 높아졌다.사시 정원은 97년 500명을 시작으로,해마다 100명씩늘어왔다. 22일 사법연수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올해부터 연수를 받고 있는 694명 가운데 경찰대 출신,공인회계사,언론계,행정부 공무원출신이 각각 5명씩이었다.언론계에서는 기자 4명,방송인 1명이었다. 또 치과의사·가정의학·간호사가 각각 1명씩으로 의료계에서 3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이와함께 변리사 3명,교사 1명,박사 1명,약사 1명 등 9개 전문직종 29명으로 집계됐다. 공무원 가운데 기술고시에 합격해 건설교통부에 근무하던 사무관,산업자원부 사무관,농림부 행정사무관,청와대 경호실 경호원 등이 포함돼 있었다.대다수 합격자들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의 신분이거나 시험에만 매달려온 ‘직업 고시생’이었음은 물론이다. 사법연수원 관계자는 “97년(합격자 496명),98년(합격자 592명)에 의사나공인회계사,기자 등의 전문 경력자가 1∼2명 정도에 불과했던 데 비해 올해는 전문 직종별 합격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 두드러진 점”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사시 28회의 평균 나이는 29.2세,사시 29회는 29.6세,사시 30회는 29. 3세로 선발정원이 증가하면서 고령화되는 추세이다.300명 이전 시대의 평균25∼26세에 비하면 3∼4세나 많아진 것. 여성합격자는 92명으로 전체의 13.3%를 차지,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98년에는 49명(8.3%),97년에는 35명(7.1%)이었다.96년에는 합격자 308명 가운데27명(8.7%)이었다.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합격자는 올해 147명(21.2%),98년 144명(24.3%),97년 116명(23.4%)으로 집계됐다.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직종의 종사자들이 사시에 응시하는 것은 전문 영역을 구축하는 데 바람직하다”면서 “하지만 자신들의 본래 영역을 등한시하는 역기능도 생길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검찰 중·하위직 인사도 ‘태풍급’ 예고

    ‘조기에 서열을 차별화해 뒤지는 그룹은 도태시키고 유능한 후배는 선배보다 앞질러 중용(重用)한다’법무부가 지난 6일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하면서 새로이 천명한 인사원칙이다.서열 위주의 ‘벽돌쌓기식’ 인사관행에서 탈피,철저하게능력 위주로 인사하겠다는 뜻이다.이에 따라 오는 10일 또는 11일로 예상되는 후속인사에서도 고위 간부 인사 못지않게 회오리가 몰아칠 전망이다. 특히 고검장·검사장 승진에서 후배기수에 밀린 사시 10회 2명과 사시 14회 6명,검사장 문턱을 넘지 못한 사시 15회 7명은 진퇴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검찰 수뇌부는 “앞으로 승진 탈락자들을 다음 인사에서 배려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은 더욱 좁아졌다. 다만 사시 15회의 경우 검사장 승진 1순위면서도 청와대에 파견중이라는 이유로 ‘별’을 달지 못한 박종렬(朴淙烈)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탈락자그룹에 포함돼 있어 한번 더 기회가 있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원칙 때문에 과거같으면 검사장 승진에서 탈락한 ‘고참’들이 재경 지청장이나 서울지검 차장에 배려됐으나 이번에는 사시 16회나 17회 선두그룹에 밀릴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사시 16회 선두그룹인 박주선(朴柱宣) 청와대 법무비서관,김재기(金在琪) 대구지검 2차장,김상희(金相喜) 울산지검 차장,김성호(金成浩) 창원지검 차장이 재경 지청장이나 서울지검 차장에발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시 17회에서는 이종왕(李鍾旺) 제주지검 차장,안대희(安大熙) 천안지청장,신건수(申健洙) 진주지청장,정상명(鄭相明) 목포지청장 등이 서울지검 차장이나 수도권 지청장,일선지검 차장의 후보로 거론된다. 그러나 후속인사의 핵심은 사시 300명 시대의 첫 기수로 현재 70명이 지청이나 일선 지검에 부장검사로 포진하고 있는 사시 23회(사법연수원 13기)의정리문제가 될 것 같다. 법무부는 서열의 조기 차별화 원칙에 따라 수도권 지검과 지방의 주요 지검부장급 30명 정도만 법무부와 대검 과장,재경 지청 부장으로 발탁하고 나머지 40명 가량은 고검검사나 지방 지검의 부장으로 수평이동시켜 선두권과 차별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시 27회 이하 평검사 인사는 오는 8월 정기인사로 넘겨질 전망이다. 임병선기자 bs
  • 검사장급 이상 6명 프로필

    ◇ 愼承男 대검차장 성품은 온화하나 단호한 일처리가 돋보인다.부하들로부터 외풍(外風)을 잘막아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차기 총장으로 꼽힌다.박정희(朴正熙)대통령때 서울대 법대 수석졸업 후 청와대에 특채돼 사정업무를 지휘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조상호(曺相鎬) 전 체육부장관의 딸 조현숙(曺玄淑)씨와 사이에 1남2녀▲전남 영암(55) ▲목포고 서울대 법대 ▲사시 9회 ▲전주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金慶漢 법무부차관 고등검찰관을 사시 9회와 같이 승진했을 정도로 사시 11회 중에서도 두각을나타냈다. 성격이 화끈해 대인관계도 좋고 후배들에게 인기도 높다.87∼89년검찰1과장으로 ‘살림꾼’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사시8회가 모두 퇴진함에따라 차관으로 전격 발탁됐다.취미는 수영과 등산.부인 성명숙(55)씨와 1남▲경북 안동(55) ▲경북고 서울대 법대 ▲사시 11회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춘천지검장 ▲교정국장◇ 任彙潤 서울지검장 선이 굵고 성격도 호방해 따르는 부하가 많다. 폭탄주를 마시는 두주불사형으로 어깨춤과 함께 부르는‘농부가’가 일품이다.‘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과 재단 설립을 주도했다.특수수사 및 공안통.검사장 승진 때까지 동기 중 선두였다.부인 김혜자(金惠子·53)씨와 2남.▲전북 김제(55) ▲이리 남성고 서울대 법대 ▲사시 12회 ▲서울지검 공안1부장 ▲대검 공판송무·강력부장◇ 李鍾燦 대검중수부장 대검 중수부와 서울지검 특수 1·2·3부를 차례로 거친 특수수사통.단구(短軀)이면서도 추진력은 대단하다.서울지검 3차장 때 특별수사본부를 창설했고 12·12,5·18사건을 총괄 지휘하면서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을 수사했다.취미는 등산.▲경남 고성(53) ▲삼천포고 고려대 법대 ▲사시12회 ▲서울지검 3차장 ▲부산고검 차장 ▲대검 총무부장 ▲전주지검장◇ 金珏泳 대검공안부장 김수장(金壽長)서울지검장의 용퇴로 송인준(宋寅準) 대구고검장과 함께 검찰 내 대전고 인맥의 맏형격이 됐다.수도권 지검과 지청에서 특수부장으로경제·금융수사를 지휘했다.사법연수원 부원장 시절 연수원 살림을 도맡아하면서 꼼꼼하고 빈틈없는 일처리 능력을 보였다.▲충남 보령(56) ▲대전고고려대 법대 ▲사시12회 ▲사법연수원 부원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韓富煥 법무부검찰국장 후배들을 잘 챙기는 덕장(德將).미국 하버드대에서 수학한 학구파이기도 하다.사법개혁 작업 및 검찰제도 개혁에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94년부천지청장으로 내정됐다가 곧바로 서울지검 1차장으로 발령받아 5·18사건수사를 맡았다.부인 최옥출(47)씨와 3남 ▲서울(51) ▲경기고 서울대 법대▲사시 12회 ▲대검 중수 2·3과장 ▲서울지검 1·3차장 ▲대검 총무부장
  • 검사장급 이상 39명…전원 승진·전보인사

    법무부는 6일 법무부 차관을 포함,고검장 8명과 검사장 13명을 승진발령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39명 전원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9일자로 단행했다. 승진은 고검장 8명과 검사장 13명이며,나머지 18명은 전보다.이번 인사는 검찰사상 최대 규모다. 법무부 차관에는 김경한(金慶漢·사시 11회) 법무부 교정국장,대검 차장에는 신승남(愼承男·〃9회) 법무부 검찰국장이 고검장으로 승진,임명됐다.법무부 검찰국장에는 한부환(韓富煥·〃12회) 대검 총무부장,서울지검장에는임휘윤(任彙潤·〃12회) 대검 강력부장,대검 중수부장에는 이종찬(李鍾燦·〃12회) 전주지검장,대검 공안부장에는 김각영(金珏泳·〃12회) 법무부 기획관리실장이 기용됐다. 법무연수원장에 이태창(李泰昌·〃 9회) 광주지검장,서울고검장에 강신욱(姜信旭·〃 9회) 인천지검장,대전고검장에 진형구(秦炯九·〃 11회) 대검 공안부장,대구고검장에 송인준(宋寅準·〃 10회) 창원지검장,부산고검장에 이명재(李明載·〃 11회) 대검 중수부장,광주고검장에 주선회(周善會·〃 10회) 울산지검장 등이 고검장으로 승진,임명됐다. 검사장 승진은 사시 13회 정충수(鄭忠秀) 서울동부지청장 1명,사시 14회 김진환(金振煥) 서울남부지청장·유창종(柳昌宗) 서울북부지청장·김영진(金永珍) 서울서부지청장·장윤석(張倫碩) 서울고검 검사 등 4명,사시 15회 이정수(李廷洙)·황선태(黃善泰)·김규섭(金圭燮) 서울지검 1·2·3차장검사 등8명이다. 일선 지검장은 인천지검장에 제갈융우(諸葛隆佑) 대검 공판송무부장,수원지검장에 김승규(金承奎) 대검 감찰부장,대전지검장에 김학재(金鶴在) 법무연수원 기획부장,대구지검장에 신광옥(辛光玉) 법무부 보호국장,부산지검장 김영철(金永喆) 법무부 법무실장,울산지검장에 명노승(明魯昇) 부산고검 차장,창원지검장에 김원치(金源治) 서울고검 차장,광주지검장에 조준웅(趙俊雄)춘천지검장,전주지검장에 박주환(朴珠煥) 대전지검장 등이 기용됐다. 법무부 기획관리실장에는 이범관(李範觀) 대구고검 차장,법무실장에 송광수(宋光洙) 사법연수원 부원장,보호국장에 정충수 서울동부지청장이 발탁됐다. 법무부는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의 동기인 사시 8회 7명 가운데 2명을 잔류시키려 했으나 개혁인사의 일환으로 7명 모두를 용퇴시켰다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
  • 기 고- ‘고시병’ 진단/복거일, 김성재

    - 교육·사회제도 개혁으로 해법 찾아야 [뜨거워진 사법시험 열기로 대학교육이 왜곡되고 있으며,일부 직장인들도 직장을 뛰쳐나와 고시촌으로 몰려 부작용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현상을 ‘고시병’이라고 부르고 고시생들을 ‘고시환자’로 비웃기도한다.과연 고시열풍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대한매일은 이와관련 소설가 겸 경제평론가인 복거일씨와 로스쿨 방안을 마련중인 새교육공동체위원회 김성재교수의 의견을 각각 들어본다.]이른바 ‘고시열풍’에 관한 논의에서 생산성이 비교적 낮은 분야에 너무 많은 인적 자원이 투자되고 소중한 지식들이 사장된다는 걱정은 자연스럽고 정당화된다.하지만 정당화되기 어려운 것은 고시를 준비하는 젊은이들을 비웃거나 훈계하는 일이다.그들이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까닭이 없다는 점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그런 비난은 고시를 준비하는 개인들의 판단이 합리적이라는 사실을 놓친 것이다.근년에,특히 이번 경제위기 속에,새로 직업 시장에 참여한 젊은이들은 일자리를얻기 어려웠다.그런 상황에서각종 고시들은 좋은 대우와 안정성과 장래성을 함께 지닌 일자리를 얻는 지름길이었다.따라서 그런 비난은 문제를 잘못 짚었을 뿐 아니라 효과도 없다. 이 문제에 대한 합리적 처방은 고시준비를 그렇게 합리적으로 만든 사회적조건들을 바꾸는 것이다.가장 근본적인 대책은 정부의 몸집과 힘을 줄이는것이다.정부가 시장 위에 군림하는 한,관리라는 직업의 매력은 여전히 클 것이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젊은이들은 고시를 준비하게 될 것이다, 보다 직접적이고 쉽게 실행할 수 있는 대책은 고등교육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다,학과들의 종류와 정원을 엄격하게 묶어 놓은 탓에,대학들은 그동안 사회 환경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었고 직업 시장에서 팔리지 않는 학위들을 많이 생산했다.만일 대학들이 학과들의 종류와 정원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면,직업 시장에서 바라지 않는 학위들을 가진 젊은이들은 많이 줄어들고,자연히 고시를 준비하는 이들도 줄어들 것이다. 가장 시급한 대책은 그러나 노동시장의 자유화다.지금노동법은 너무 경직돼서,기업들이 덜 필요한 종업원들을 내보내고 꼭 필요한 젊은이들을 받아들이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이런 사정은 젊은이들에게 너무 불리하다. 사회가 근본적으로 개혁돼야 비로소 고시 열풍이 사그러질 것이다.그것을 개인의 단견이나 욕심에서 나온 현상으로 여기는 것은 문제의 핵심을 놓치는것이고 올바른 처방이 나오는 것을 막을 것이다. 卜 鉅 一 소설가·경제평론가- 사법시험이 특권층 선발제도로 변질 [뜨거워진 사법시험 열기로 대학교육이 왜곡되고 있으며,일부 직장인들도 직장을 뛰쳐나와 고시촌으로 몰려 부작용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현상을 ‘고시병’이라고 부르고 고시생들을 ‘고시환자’로 비웃기도한다.과연 고시열풍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대한매일은 이와관련 소설가 겸 경제평론가인 복거일씨와 로스쿨 방안을 마련중인 새교육공동체위원회 김성재교수의 의견을 각각 들어본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본래 시험을 통해 사람을 선발,임용하게 된 것은 출신성분 또는 경제적 빈부의 조건을 넘어 훌륭한 인재를 선택하려는 목적에서비롯됐다.이것이 현대에 와서는 모든 사람에게 차별없이 평등하게 기회를 제공하는 인권의 한 제도로 발전되었다.따라서 시험이란 제도는 특권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약자를 위한 사회정의의 차원에서 시행된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시험의 본래적 정신이 심각하게 왜곡되어 있다.특히 사법시험제도는 특권층을 선발하는 제도가 됐기 때문에 인권이나 사회정의 차원에서 볼 때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무엇보다도 사법시험에 합격한사람들이 스스로를 특권층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우리 사회에서법의 정의가 존재하기 어렵다. 또한 사법시험은 특권층이 되는 유일한 기회의 사다리가 되어 초·중등 교육은 물론 대학교육까지도 정상적으로 할 수 없게 만드는 근본원인이 되고있다.인문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최소 1∼2% 이내의 수재들은 거의 모두법대를 지망한다.그러나 법대에 가서 학문을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고시준비를 한다.정상적인 법학교육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서울대의 경우 법대만이 아니라 인문,사회,자연계열에서 다수의 학생들이 고시준비를 하고 있고인문·사회·사범계열 등은 고시준비하는 학생이 약 70%에 달한다고 한다.이 때문에 서울대가 고시학원이 됐다고 한탄하는 목소리도 높다. 그리고 사법시험은 다른 시험과는 달리 한 시험을 통해 변호사 자격 인정과 판·검사 임용을 모두 성취시키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도 모순일 뿐 아니라변호사,판사,검사 상호간의 독립성을 저해하고 이들이 폐쇄적인 동류의식으로 특권층을 형성하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사회 정의에 반하는 것이다.이 때문에 사법연수원에서 변호사가 되는 사람까지도 국비로 연수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고칠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국민을위한 것이 아니라 법조인 만을 위해 불평등하게 특권층을 형성하는,이런 불의한 사법시험제도는 시급히 개혁돼야 한다. 金 聖 在 한신대교수·새교육공동체委 위원
  • 「考試플라자」로 스쿨 도입 찬반논란 뜨겁다

    사법개혁추진위원회가 마련할 사법제도 개선방안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법학전문대학원(로 스쿨) 도입에 대한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사단법인 한국법학원(원장 박승서·朴承緖 변호사)이 지난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사법개혁의 바른 길’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은 로 스쿨 도입을 놓고 찬반 논란을 벌였다. 찬성 고려대 김일수(金日秀)특수법무대학장은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법률서비스시장을 개방해야 할 예정이어서 법학 교육과 법조인 선발 및 양성제도에 대한 검토와 재편이 시급히 요구된다”며 “사법시험제도를 폐지하고법학전문대학원 수료자들이 변호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경한(孫京漢)변호사는 “법학전문대학원을 설치하여 법관,검사,변호사의양성방법을 분리,특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전이라도 사법연수원과 변호사연수원을 통해 전문변호사 자격을 받을 수 있는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대 김병재(金炳宰)변호사는 “법학전문대학원제도를 도입할 인적·물적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김 변호사는 “법학전문대학원을 설치하면 교육기간이 최소 7년 정도로 길어지는데 이는 세계적 추세에 역행한다”면서 “기간이 길어지면 부담도 늘어 결국 법조인의 상당수가 상류층 출신으로 채워질 우려가 있고,학부 과정 학생들 대다수가 법학전문대학원의 입학을 위해 전공 공부보다는 대학원 입시 준비에 매달려 대학교육을 황폐화시킬 것”이라고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김 변호사는 사법연수원의 자율권 확대와 교육내용 개편을 대안으로 내놓았다. 한편 참여연대는 지난 4일 논평을 통해 “사법개혁추진위원회는 개혁 대상이어야 할 법조계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비법조계 위원 대부분도 법조계경력을 가지고 있다”며 “전문성과 중립성은 물론 대표성까지 의심받고 있으며 시민단체와 학계 인사가 배제돼 사법개혁에 대한 기대를 어둡게 한다”고 밝혔다.
  • [大學고시반을 가다(7회)]-이화·숙명여대

    “여대생들도 고시준비에 열심입니다.특히 2년전부터 눈에 띄는 현상이지요” 이화여대와 숙명여대 관계자들의 얘기다.고시의 사각(死角)지대에 해당됐던 여자대학에도 어김없이 고시열풍이 불고 있다.지난해 사법시험 합격자 700명 가운데 여성이 13%를 차지한 것도 이런 탓이다.여성 합격자는 계속 10%미만에 머물러 왔다. 이화여대 법대 건물 뒤편에 자리한 고시생 기숙사인 ‘솟을동’.180여명의여대생들이 따사로운 봄볕을 마다하고 법전과 씨름하고 있다.문을 연 지 두달여밖에 되지 않은 솟을동에는 컴퓨터정보화 학습실,시청각 학습실에다 빨래방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최승원(崔承元) 지도교수는 “여성의 능력을 개발하고 활성화하는 계기로삼고자 솟을동을 열게 됐다”며 “성과가 더디게 나오더라도 학교라는 특성에 맞는 정도(正道)를 걷겠다”고 말했다.솟을동 외에도 법대와 상경대 등의 고시반까지 합치면 모두 300여명의 여대생들이 고시공부를 하고 있다.솟을동에서 시험준비를 하고 있는 박모씨(24·법학과 졸)는 “여학생들은 신림동같은 곳에서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학교 고시반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지난해 사법시험과 행정고시에 각각 8명과 5명(사법연수원과 중앙공무원교육원 입소자 기준)의 입소자를 배출,웬만한 대학을 능가하는 성적을 기록했고 올해는 사법연수원에 11명이 입소,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공인회계사 합격자도 지난해 12명에 이르는 등 전반적으로 고시계에서 여성파워를 확인하고 있다. 숙명여대는 아직 큰 결실을 거두지는 못하고 있지만 고시열기를 느낄 수 있다.2∼3년 전만 해도 숙명여대는 헌법 강의를 한 강의만 개설해 법학과 학생 40명이 듣기에 충분했다.요즘은 170여명이 몰려 세 강의로 늘렸다.경영학과 이광재교수도 “2∼3년 만에 공인회계사 준비생이 3∼4배 늘어난 것같다”고 말했다. 사법·행정·외무고시와 변리사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수정당’과 회계사 준비반인 ‘숙지원’에서 공부하는 학생은 70여명.학교의 고시반 지원도지난 95년 300만원에서 올해 약 3,500만원(시설보수비 제외)으로 4년만에 10배 이상 늘었다.숙지원에서는 지난해 3명의 공인회계사 합격자를 내 축제분위기에 싸이기도 했다. 숙명여대 고시반은 학생수가 적기 때문에 대규모 특강 대신 7∼8명 규모의소그룹 단위의 과외형태로 이뤄진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수정당의 이욱한(李郁漢)지도교수는 “여성의 취업이 더욱 어려운 시기에 실력으로 고시와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초등교사·전담교사 갈등 ‘불보듯’

    올 2학기 초등학교 교원행정의 난맥이 예상된다. 최근 초등교사의 무더기 명예퇴직사태로 교육현장의 공백이 우려되고 있는데 이어 초등 교과전담교사 채용을 둘러싸고 일선 초등교사와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들의 불만이 각각 폭증하고 있다.엎친 데 덮친 격이다. 초등교사들은 중등자격증 소지자가 3개월 연수만 받고 ‘초등’에 입성하는 데 강한 불만을 제기한 데 이어 중등자격증소지자들이 앞으로 정식초등교사가 될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 반면 중등자격증자들은 각 시·도교육청이 3개월 보수기간 동안 80∼100만원의 연수비용을 본인에게 부담케한 것에 대해 교육청을 상대로 항의를 하는 한편,교과전담교사의 신분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한다. 문창초등학교 L씨(31)는 “교사간에 알력이 충분히 예상된다”면서 “일선교사와 교대생의 피해가 없도록 기간제(계약직) 교사로 복무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교과전담교사를 희망하는 Y모씨(30)는 “정부의 교원정년단축으로 모자란 교사자리를 위해 교과전담교사를 채용하면서 ‘실업자에게 자격증을 주는 것’이니 자비로 연수하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밝혔다.또 “평생 기간제로 근무하면서 학교에서는 발언권도 없이 근무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신분불안을 우려했다.이들은 사법연수원은 물론 공무원 임용시 실시되는 각종 연수가 무료에다가 월급까지 주면서 실시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연수비를 내라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들은 때로 사이버공간에서 “중등 임용고시에서 탈락한 실업자들이 초등을 기웃거린다” “실력없는 교대출신” 등 자극적 표현으로 서로를 비난하기도 한다. 이처럼 초등과 중등자격증 소지자간 갈등이 확산되면서 일부 교사들은 “교육부가 철저한 사전 대비없이 주먹구구식으로 교육행정을 펴 교육의 혼란만초래한다”고 비판한다. 이들간의 갈등은 가뜩이나 공백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초등 교육현장에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서정아기자 seoa@
  • [대학고시반을 가다](4)’왕중왕’ 노리는 고려대

    서울 안암동 네거리에서 고려대병원을 지나 계속 직진하면 나타나는 개운사 뒤편의 현대식 빌딩.콘도미니엄을 떠올리게 하는 깔끔한 4층짜리 건물이 바로 행정고시동이다.고려대가 행정·외무고시 준비생들을 위해 지난 95년 세운 것이다. 행정고시동에서 공부하는 尹珍昊씨(26·행정학과 졸)는 “깨끗한 시설에 시험정보도 많아 고시동의 인기는 언제나 ‘캡’(최고)”이라고 말한다.고시동 앞에는 크지 않은 운동장이 있어 농구나 간단한 운동을 하는 수험생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시동의 최대 장점은 이용료가 한달에 10여만원(밥값 제외)밖에 들지 않는다는 것. 고려대의 고시준비는 철저히 분화·집중된 체제를 갖추고 있다.행정·외무고시는 행정고시동에서,사법시험은 인문강의동 3층에 마련된 사법시험 준비반에서 이뤄진다.사법시험 준비반에는 무려 58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열람실이 마련돼 있다.梁모씨(28·법학과 졸)는 “선후배가 함께 있어 편안함을느끼게 하고,책을 공동으로 구입하는 경제적인 이점도 많다”고 장점을 들었다. 사법시험반 申榮鎬지도교수는 “올해는 특강과 모의고사를 강화하고 연수원 선배를 수험생과 연계시켜 실질적인 감각을 익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고려대 출신 고시합격생도 늘고 있다.지난해 이학교 출신 사법시험 합격자는 146명(올해 사법연수원 입소자 기준).전체 합격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이 97년에 비해 9%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행정고시 합격생도 지난해 56명을 배출해 전체의 24.7%를 차지,서울대의 37.4%를 바짝 뒤쫓고 있다.고시준비에 열중하는 고려대에서는 ‘서울대를 제쳐 만년 2위에서 벗어나자’는 전투감이 강하게 느껴진다. 공인회계사 준비반인 ‘정진초’도 요즘 학생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鄭錫佑지도교수는 “지난해 최종합격자는 연세·서울대보다 적었지만 공부하는학생숫자로 계산한 합격률로는 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공대·정경대 같은 단과대에도 고시준비반이 따로 운영되고 있다.이런 저런 고시반에 등록해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은 1,200명을 넘는다. 이런 탓에 ‘고려대가 고시대(考試大)냐’는 불만도 터져나온다.법학과 4년 金연식군(23)은 “법대생 모두가 고시준비생이 아닌데도 학교가 고시생을중점 지원하다 보니 순수학문을 공부하거나 취업을 하려는 학생들로부터는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고 말했다.
  • [사설]人權重視의 사법개혁을

    金大中대통령이 23일 국무회의에서 “중립적인 인사로 사법개혁위원회를 구성해 8월 말까지 개혁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사법제도 개혁 논의가 다시 본격화하게 됐다.金대통령은 이같은 지시와 함께 “국민이 권리를침해받는 사항에 대해 구제제도를 확충해야 한다”고 사법제도 개혁의 기본방향을 제시했다.사법제도가 판사나 검사·변호사들을 위해 존재하지 않고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점에서 사법제도 개혁의 기본방향을 국민의 권리 중심으로 설정한 것은 지극히 타당해 보인다. 지난 문민정부에서도 사법개혁이 논의됐지만 중구난방식으로 논의만 무성했을 뿐 중동무이로 끝나고 말았다.판사·검사·변호사 등 이른바 법조3륜과법과대학들이 저마다 직역(職域)이기주의를 내세웠기 때문이다.이번 사법제도 개혁 논의는 지난 정권의 실패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야겠다.국민의 권리 보호를 최우선의 가치로 확보하고 직역이기주의를 극력 차단해야 한다.지난 정권 때 ‘밥그릇 지키기’에 열을 올렸던 관련 세력이 이번이라고잠자코 있을 턱이 없다.사법개혁에 대한 엄청난 역풍(逆風)이 예견된다.이역풍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느냐에 이번 사법개혁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정권 때의 사법제도 개혁이 변호사 숫자 등 재야 법조계 개혁에 치중했으나 이번에는 사법제도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법조 내부의 제도와 체제를 개혁하는 데 그 초점이 맞춰져야 하겠다.사법개혁위의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판사·검사·변호사·학계·언론계뿐 아니라 시민단체 대표들도 참여할 필요가 있다.8월 말까지 시한이 잡혀있어 다소 촉박한 느낌은 있지만,사법개혁위가 다뤄야 할 문제점들은 이미 다 드러나 있는 상태다.인권보장 기능의 활성화,검찰의 중립성 확보,법조비리 근절 등이 그것이다. 국민의 권리 보호를 위해서는 권리침해 방지를 위한 법률구조제도 확충과재정신청 범위의 대폭적인 확대가 필요하다.또 국선변호인 선임제도를 형사뿐 아니라 민사와 행정소송으로도 확대해야 한다.검찰의 중립성을 높이기 위해 검사의 인사권을 검찰에 넘기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사법시험과 사법연수원제도로 이뤄진 현행 법조인 양성제도도 수술이 필요하다.전문법과대학(로스쿨)제도를 도입해 모든 대학의 사법고시학원화를 막아야 한다.법조인력을 연차적으로 크게 늘려가는 방안은 어떤 이유로도 후퇴해서는 안된다.판·검사와 변호사가 자유롭게 전직할 수 있는 법조인력 일원화도 고려해볼 만하다.2002년 법률서비스 시장 개방과 관련해 제도적 대비도 해야 한다.
  • 학벌-간판주의를 없애자…정부대책

    학력과 경력 위주의 인사 풍토는 우리 사회에서 오랫동안 발전을 가로막는장애물이었다. 이는 공무원 사회든 기업이든 예외가 아니다.특정 대학 출신들이 그룹을 이루거나 한번 고시에 합격한 것으로 평생이 보장됐다.그만큼 이노베이션과는거리가 멀 수밖에 없었다. 최근 들어 공무원 사회에서 학력과 경력 위주의 인사를 뛰어넘기 위한 시도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金大中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방송통신대 졸업식에서 우리 사회에 만연된 일류대학병 풍조에 일침을 가한 것은 공무원 사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정부에서는 金대통령이 주창하는 ‘신지식인론’이 이같은 공직풍토를 타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있다. 공직사회는 그동안 임용시험 자격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아 최소한 공직진출에 있어서의 차별은 없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경력과 학력 위주의 인사관행으로 인해 시대 흐름에 뒤떨어진 후진적인 행정을 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부가 올해부터 1급 이하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목표관리 점수제와 성과급 보수제를 도입한 것도 이같은 문제점을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에서는 현재 신지식 기반 확충을 위해 신지식 공무원상 발굴에 나서고있다. 행정자치부는 이에 따라 이번 주 중으로 신지식 공무원의 개념을 확립,중앙행정기관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전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의 제안제도도 대폭 활성화하기로 했다.뛰어난 제안을 하면인사고과에 반드시 반영하고 언론에 보도해 다른 공무원들이 이를 본받도록함으로써 행정능률을 높인다는 것이다. 예산을 절감할 경우,성과급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나아가 창의적인 인재를 공직사회에 끌어오기 위해 공무원 충원 및 교육훈련 제도도 대폭적으로 쇄신한다는 구상이다. 공직사회의 ‘태풍의 눈’이라 할 수 있는 개방형 임용제도도 공직사회에지식경영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개방형 임용제도가 자격증이나 학력·경력 등 일정한 자격제한을 기본으로하고 있으나 연공서열 위주의 ‘철밥통’ 공직풍토를 타파할 수 있다는 것이다./박현갑■기업 새로운 인사제도 확산 ‘학력은 필요없다.부가가치가 높은 인재를 확보하라’ 삼성 등 일부 그룹이 학력제한철폐에 이어 이른바 ‘끼있는 인재채용’을확대하고 있다. 기존 임직원들을 ‘신(新)지식인’으로 무장시키기 위해 급여를 주가에 연동시키는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제의 도입을 서두르는 등 성과주의 인사제도도 급속히 확산돼가고 있다. ▒끼있는 인재 채용 국내에서는 삼성이 95년 처음 학력제한을 없앴다.올해부터는 연령 성별 경력을 불문하고 ‘끼있는 인재’는 언제든지 영입한다. 삼성은 지난 1월 사법연수원을 마친 38회 사시 합격자 7명과 대학가요제 입상자 2명을 채용했다. 앞으로 공인회계사 등 각종 시험 합격자는 물론 전국 단위의 각종 경시대회나 공모전 상위 입상자,범죄심리전문가,해커경력자,다국어 구사자 등 특이인재 100명 이상을 신지식인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대우 등 다른 그룹도 공인회계사나 기술고시 합격자,보험계리사 등 전문인력 채용을 늘릴 계획이어서 ‘신지식인’ 확보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능력 중시 신인사제 “창의력이 뛰어나거나 기업의 수익제고에 기여한 직원에게는 고연봉을 줘라”.삼성은 탁월한 인재에겐 1,000∼2,000%의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이달부터는 과장급 이상 전 간부를 대상으로 연봉제를 확대 실시했고 상·하위 연봉격차도 20∼25%에서 30∼40%로 늘렸다.근무성적에 따라 승진시기를차별화하는 ‘고과포인트제’도 전 사원으로 확대했다.효성그룹은 일정기한안에 승진하지 못하면 퇴출되는 직급정년제를 도입했다. ▒스톡옵션제 주택은행에 이어 하나은행이 행장과 본부장 등에게 스톡옵션제를 도입했다.앞서 동아건설이 대기업중에서는 처음으로 전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주기로 했다. 삼성도 연내 삼성전자 등 일부 계열사에서 이 제도를 시행한다.현대 SK LG대우 등 주요 그룹의 계열사도 스톡옵션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544개 상장사 중 233개사가 스톡옵션제 도입을 위해 정관을 고친 상태다./노주석 김환용■평생교육기관 운영 실태 평생교육은 누구나 어디서든지 원하는 시간에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체제로 학습의 장과 일터를 오가며 평생에 걸쳐 받는 직업교육이다.또한 형식적인 학력사회를 실질적인 능력사회로 바꾸는 데도 큰 뜻이 있다. 평생교육은 교육부가 인정하는 대학 및 전문대 부설 평생교육원,학원,교습소 등 평생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일정 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학위를 딸 수 있다.교육부 산하에 13만4,100곳의 평생교육기관이 있다. 학위를 딸 수 있는 길은 많다.방송통신대를 비롯해 독학학위취득제,학점은행제,사내대학,사이버대학,문하생제도 등이 있다. 방송통신대는 그동안 케이블TV 등을 이용해 강의를 해 오다 1일부터 위성방송채널로 운영,전국 어디서나 위성으로 강의를 받을 수 있게 됐다.지난 72년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20여만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독학으로 시험을 치러 합격하면 교육부장관이 학위를 주는 독학학위취득제는 92년부터 시행돼 지난해까지 4,250여명이 학위를 땄다. 학점은행제는 교육부가 인정하는 평생교육기관에서 짬짬이 공부해 일정 학점 이상(최저 140점)을 따면 학점을 많이 얻은 대학의 학위를 받는다.85학점이상을 얻으면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정규학생으로 편입학도 할 수 있다.지난해 3월 시행 이후 지금까지 학점을 이수하고 있는 사람만도 무려 6만여명이다. 사이버대학,사내대학,문하생제도도 국회에 계류중인 평생교육법이 통과되고 시행령이 마련되면 본격 가동된다.사이버대학은 인터넷을 통해 공부하는 대표적인 원격대학의 하나로 교육부는 이르면 2000년부터 사이버대학을 정규대학으로 승인해 운영할 예정이다.기업체의 사내대학도 학점인정기관으로 적극 검토되고 있다. 교육부는 평생교육법의 본격적인 시행에 맞춰 21세기 비전을 위한 ‘평생교육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현재 5.4%에 불과한 성인교육(25∼65세)의 참여율을 2013년까지 4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평생학습의 근간이 되는 교육정보화 기반 확충을 위해 교육망(에듀넷),학술정보망,도서관망,행정망,하이텔,천리안 등 평생학습정보교류망(원스톱서비스) 구축 종합방안을 마련중이다./주병철
  • [고시촌 산책]漢字에 약한 신세대 수험생

    올해 사법연수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30대 초반의 변호사 P씨는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한자로 내내 애를 먹었다.2차시험에서 시험지를 받아들고 정신을 가다듬은뒤 제목부터 한자로 썼다. ‘의의’를 쓰는데 ‘의의(意義)’인지 ‘의의(義意)’인지부터 헷갈리기시작했다.쓰고 지우기를 거듭한 끝에 한자쓰기를 포기했다.답안에 한자를 쓴 것은 ‘서론(序論),본론(本論),결론(結論)’ 세 단어 뿐이었다. P씨는 한자를 배우기는 했어도 쓰지를 못하는 신세대.대학때 리포트는 컴퓨터로 작성했고 수험서를 보느라 읽을 줄은 알지만 직접 써본 경험은 거의 없었던 탓이다. 최근 한자 병용이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됐지만,공무원 시험에서 한자는 필수이다.주관식 2차시험이 있는 사법시험과 행정·외무·지방고시의 경우에도 물론이고 7·9급 시험도 마찬가지다. 객관식 시험만 치르는 7급시험에서 법과목을 읽고 이해하려면 한자를 알아야 한다.한자의 뜻을 모르면 이해하고 외는데 한계를 느끼게 된다.시험공부하기도 바쁜데 한자공부에 별도의 시간을 투자하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다. 신세대들의 한자공략법은 무엇일까. 답안지의 핵심 단어정도는 평소에 공부할 때 써보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한자로 답안지의 강조 포인트를 주는 것은 좋지만 틀린 한자를 쓰는 일은피해야 한다.오래써서 편한 느낌을 주면서 빨리 써도 힘들지 않는 길들여진펜으로 작성하는 것도 요령이다.합격의 관건은 한자나 글씨체가 아니라 충실하고 정확한 답안내용이라는 게 선배 합격자들의 조언이다.P씨도 답안내용을 충실히 작성해 합격한 경우이다./오선희 고시컨설턴트 유망고시 길라잡이 대표
  • 權魯甲고문등 “신·구세력 갈등없다”해명

    구로을 재선거 후보를 李康來 전청와대정무수석에서 韓光玉 부총재로 교체한 것을 두고 국민회의 신·구주류 힘기루기의 결과로 비쳐진데 대해 당 인사들은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특히 權魯甲고문등 동교동계는당내 신주류를 견제하기위해 자신들이 李전수석을 밀어냈다는 일부 보도가나오자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신구세력간 갈등으로 보는 분석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는 주장이다. 鄭均桓 사무총장은 후보 교체의 첫번째 이유로 金炳午 지구당위원장의 반발을 들었다.金위원장이 金大中 대통령의 뜻을 거역할 수 없어 순순히 응했으나 사면 복권대상에서 제외되자 심경 변화를 일으켰다는 것이다.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鄭총장이 나서 직접 설득했지만 金위원장은 “‘동서화합을 이룰 수 있는 후보’‘당의 지도력에 도움이 될수있는 후보’가 아니면 물러설수 없다”고 반발했다는 후문이다.鄭총장은 “평생 당을 위해 헌신한 金위원장의 의견을 완전 무시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그 즈음 金위원장의 큰아들 희제씨(34·사법연수원연수)가 만만치 않은 변수로 등장했다.당은 희제씨를 변수로 23일 韓부총재,金元吉 노사정위원장을 포함한 긴급 여론조사를실시,그 결과를 24일 청와대에 보고했다.이 과정에서 일부 당 중진들의 비판적인 여론이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權고문은 의견을 듣는 쪽이었다.權고문의 한 측근은 “權고문은 대통령의 의중과 반하는 일은 하지않는다”면서 “후보교체가 굳어지던 시점에 李 전수석과 종교인을 만나고있었다”고 갈등설을 일축했다.
  • 金농림장관, 45조원 투입 농업경쟁력 키운다

    올해부터 2004년까지 2단계 농업·농촌 투융자사업에 45조원 안팎의 자금이 투입된다.또 지난해 농가 중장기정책자금 가운데 집행되지 않은 5,000억원이 농가부채 특별경영자금으로 바뀌어 지원된다. 金成勳 농림부장관은 19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99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서면 보고했다. 농림부는 올해부터 2002년까지로 책정됐던 중기재정계획을 2004년까지 2년늘려 2단계 중장기 농업투융자 6개년 계획으로 전환,이 사업에 45조원을 투입키로 했다.농림부 관계자는 “2단계 중장기 농업투융자계획은 2004년 농업 완전개방에 대비,현재의 소농(小農)중심 농업구조의 취약점을 극복해 경쟁력 있는 농업으로 도약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92년부터 98년까지의 1단계 농촌 투융자사업에는 42조원이 투입됐다. 농림부는 지난해 중장기 정책자금 상환지원금 가운데 집행되지 않은 5,000억원을 5.5%의 저리 특별경영자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올해 귀농인구가 늘 것에 대비,상반기에 200억원을 귀농자금으로 지원한 뒤 노동부와협의해 하반기에 200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金大雄 서울지검 동부지청장(13회),鄭烘原 서울지검 남부지청장(14회),李範觀 청와대 민정비서관(14회) 등 3명은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13개 지검 가운데 수원·제주지검을 제외한 11개 지검장들이 자리를 바꿨다.▒부산지검장에 柳在成 광주지검장(8회) ▒대구지검장에 田溶泰 인천지검장(8회) ▒청주지검장에 李光洙 대검 공판송무부장(8회) ▒인천지검장에 姜信旭 대구지검장(9회) ▒광주지검장에 李泰昌 창원지검장(9회)이 임명됐다.또▒대전지검장에 朴珠煥 울산지검장(10회) ▒창원지검장에 宋寅準 대전지검장(10회) ▒울산지검장에 周善會 청주지검장(10회) ▒전주지검장에 李鍾燦 대검 총무부장(12회) ▒춘천지검장에 趙俊雄 광주고검 차장(12회)이 임명됐다. 李載侁 수원지검장(8회)과 韓光洙 제주지검장(10회)은 유임됐다. 법무부 보호국장에는 辛光玉 법무부 기획관리실장(12회),법무부 기획관리실장에는 金珏泳 사법연수원 부원장(12회)이 임명됐다.대검 공판송무부장에는諸葛隆佑 춘천지검장(11회),대검 총무부장에는 韓富煥 서울고검 차장(12회)이 자리를 옮겼다. 사법연수원 부원장에는 宋光洙 부산고검 차장(13회),서울고검 차장에 金源治 대전고검 차장(13회),부산고검 차장에 明魯昇 대구고검 차장(13회)이 전보됐다.검사장으로 승진한 金지청장은 대전고검 차장,鄭지청장은 광주고검차장,李비서관은 대구고검 차장에 기용됐다. 陳璟鎬 kyoungho@
  • 考試플라자-사법시험 합격자 앞길

    오는 21일 제41회 사법시험 1차시험까지 남은 시간은 한주일.곤두선 신경을 달래며 그동안의 공부를 마무리해야할 시점이다.현직검사의 실패담과 마무리 공부 요령,그리고 사시 이후의 진로 등을 알아본다. 권력과 출세의 상징인 사법시험이 엄청난 변화의 문턱에 서 있다.올해 처음으로 ‘변호사 양산(量産)시대’가 열린 탓이다.변호사 자격증을 손에 쥐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이다. 올해 사법연수원을 졸업한 28기는 모두 496명.판사 77명,검사 76명,개인 변호사 사무실 71명,단독개업 65명,군 법무관 79명,공익법무관 53명으로 진로를 정했다.대형 법률회사(로펌)에 42명,행정부 6명,기업 7명,유학 등 10여명이고 졸업식을 마친 지 한달이 지났는데 10여명 정도는 여전히 갈 길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28기 사정에 밝은 연수원 졸업생 P씨(개인 변호사 사무실)는 “취업을 하지 못하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같다”고 내다봤다.눈높이만 낮추면 취직은 대부분 될 것이라는 얘기다.전통적인 판·검사 선호 현상이무너진것은 올해의 두드러진 경향이라고 졸업생들은 입을 모은다.성적탓만은 아니고,공정거래위 금융감독위 조달청 등 행정부에 ‘소신’ 진출하려는 추세가뚜렷하다는 것이다.행정부에서 법률지식을 활용해 ‘전문가’로 자리잡겠다는 각오들이다. 기업에도 진출했다.삼성 그룹에는 무려 7명이나 취업했다.졸업생 L씨(개인변호사 개업)는 “아직은 기업진출이 미미한 실정이지만,기업진출은 젊은층일수록 선호한다”고 말했다.하나은행에 들어간 졸업생의 경우 보험회사에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금융전문가가 되겠다는 생각이다. 기업과 행정부 진출은 변호사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는 바람직한 현상으로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행정부의 경우 수요는 그다지 많지 않다.연수원 졸업자를 선발할 계획인 부처는 외교통상부와 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청도 연수원 졸업자에게 경정 계급을 주면서 유치해왔으나 2∼3년 전부터 중단했다.각 부처의 법무담당관은 일반직 공무원의 몫으로 남아있다.동료 공무원이 그만두는 마당에 외부충원을 꺼리는것이다. 사법연수원 졸업생은 내년에 600명,2001년부터 700명씩 쏟아져 나오게 된다.올해 졸업생들의 진로 변화는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서곡인 셈이다.朴政賢 張澤東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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