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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농단·댓글 수사 검사들 요직에… ‘사정 수사’ 속도 낼 듯

    국정농단·댓글 수사 검사들 요직에… ‘사정 수사’ 속도 낼 듯

    한동훈 3차장 ‘대기업 저승사자’… 대공 지휘 2차장 ‘특수통’ 박찬호 文정부 ‘공안 힘 빼기’ 기조 분석…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에 이두봉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파견돼 윤석열(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과 국정농단 사건을 파헤친 검사들이 요직에 임명됐다.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수사에 참여했던 검사들도 서울중앙지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서울중앙지검이 사실상 ‘윤석열 사단’으로 채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법무부는 10일 중요 공안 사건을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2차장에 박찬호(26기)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장, 특수수사를 맡는 3차장에 한동훈(27기)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 2팀장을 임명하는 등 고검검사급 검사 538명, 일반검사 31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한 3차장 전임보다 다섯 기수 아래 전임 3차장인 이동열(22기) 법무연수원 기획부장보다 다섯 기수 아래인 신임 3차장이 가장 눈길을 끈다. 특검에 파견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직접 수사한 한 팀장은 2003년 SK 분식회계 사건, 2006년 현대차 비자금 사건 수사에 참여해 최태원·정몽구 회장을 구속시켜 ‘대기업 저승사자’로 불린다. 지난 1월 특검이 이 부회장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되자 한 팀장은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직접 참석해 구속을 이끌어 냈다. 윤 지검장과의 인연은 2006년 대검 중수부에서 현대차 수사를 함께 하면서 시작됐다. 한 팀장이 3차장에 임명되면서 산하에 있는 박근혜 정부의 면세점 사업자 선정 비리, 청와대 민정수석실 문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방산 비리 등 굵직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박영수 특검에 파견됐던 신자용(28기)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양석조(29기) 대검 사이버수사과장, 김창진(31기) 대구지검 부부장은 각각 서울중앙지검 특수 1·2·4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특검에서 신 부장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대 입학·학사 특혜 비리 의혹을 수사했다. 양 부장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수사에 참여했고, 김 부장은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찬성하게 된 경위를 파헤쳤다. 특검 파견검사들이 서울중앙지검 특수 라인을 장악하며, 국정농단 재수사 포문이 곧 열릴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특검에 파견됐던 이복현·박주성 검사도 중앙지검 부부장으로 발탁됐다. 국정원 댓글수사 후 지방에 머무르던 진재선(30기) 대전지검 공판부장, 김성훈(30기) 홍성지청 부장검사도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공공형사수사부장으로 입성했다. 대공·선거 사건을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2차장에 공안 수사 경력이 적은 박찬호 부장검사를 앉힌 것은 문재인 정부의 ‘공안 힘 빼기’가 이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고위간부 인사에서는 대검 공안부장에 ‘기획통’으로 분류되는 권익환(22기) 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대검 공안기획관은 이수권(26기) 안양지청 부장, 공안1과장은 양중진(29기)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장이 맡았고 마약과장에는 이승호(30기) 부산서부지청 형사3부장이 자리했다. ●검찰국 과장 5명 중 4명은 지방으로 예상대로 검찰총장 직속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규모가 축소됐다. 총장의 ‘하명수사’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다. 단장의 직급을 검사장에서 차장검사로 낮추면서 이두봉(25기) 성남지청 차장을 임명했고 팀장도 한 자리 줄어 손영배(28기)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이 맡게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대면조사를 진행하는 등 국정농단 수사를 이끈 이원석(27기) 부장검사는 여주지청장으로 발령이 났다. 한편 법무부 검찰국 소속 과장 5명 중 4명이 지방으로 발령이 난 것은 ‘돈봉투 만찬’ 사건에 대한 문책성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검찰 중간간부 인사…중앙지검 3차장에 한동훈·2차장 박찬호

    검찰 중간간부 인사…중앙지검 3차장에 한동훈·2차장 박찬호

    법무부는 10일 고검 검사급 중간간부 인사를 17일자로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 한동훈(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 2팀장과 박찬호(26기)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장이 각각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2차장으로 발령났다. 이번 중간간부 인사는 지난해 1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이뤄졌다. 정기 인사는 통상 매년 1월 이뤄진다. 그러나 작년 가을부터 정국을 뒤흔든 ‘최순실 게이트’ 사건 수사,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정권 교체 등의 여파로 반년 넘게 인사가 미뤄졌다. 4개 특수부, 강력부, 첨단범죄수사1·2부, 공정거래조세조사부, 방위사업수사부 등을 두고 부정부패·공직비리·대기업 수사를 지휘하는 중앙지검 3차장에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파견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한 한 팀장이 전격 발탁됐다. 그는 전임 이동열(22기) 법무연수원 기획부장보다 다섯 기수나 아래여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기수파괴’ 인사로 평가된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공안 사건을 지휘하는 중앙지검 2차장을 특수통인 박 부장이 맡게 된 것도 파격이라는 말이 나온다. 최근 공안 수사가 계좌추적, 디지털포렌식 증거 확보 등 특수수사 기법을 많이 도입하는 추세와도 맥락이 닿는다는 평가도 있다. 검사장에서 차장검사급으로 하향된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 단장에는 이두봉(25기) 성남지청 차장이 배치됐다. 대검 공안기획관과 범죄정보기획관은 각각 이수권(26기), 권순범(25기) 검사가 맡았다. 전국 특수수사를 조율하는 대검 선임연구관에는 ‘특수통’ 김후곤(25기) 대검 대변인이 보임됐다. 검찰 인사·예산·조직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과장에는 권순정(29기) 법무과장이 옮겨 앉는다. 또 강지성(30기) 형사기획과장, 이헌주(30기) 공안기획과장, 서정민(31기) 국제형사과장이 보임됐다. 중앙지검 특수1·2·3·4부장에는 특수통 신자용(28기), 송경호(29기), 양석조(29기), 김창진(31기) 부장이 배치됐다. 1, 2, 4부장은 특검팀에 파견된 바 있다. 중앙지검 공안1부장은 임현(28기) 대검 공안1과장이, 공안2부장은 진재선(30기) 대전지검 공판부장이 맡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과 방위사업수사부장에는 각각 홍승욱(28기) 법무부 법무심의관, 이용일(28기)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이 임명됐다. 법무부 대변인과 대검 대변인에는 문홍성(26기) 대전지검 특수부장, 주영환(27기)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 1팀장이 각각 배치됐다. 주요 지청인 성남지청장, 안산지청장, 순천지청장에는 여환섭(24기) 대검 선임연구관, 고흥(24기) 대검 공안기획관, 김광수(25기) 법무부 대변인이 보임됐다. 아울러 여주지청장에는 이원석(27기)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 발령됐다. 법무부는 천안지청장, 고영지청장, 부천지청 차장에 노정연(25기), 황은영(26기), 이노공(26기) 검사를 보임하는 등 우수 여성 검사를 주요 보직에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새로운 지휘부를 중심으로 법무·검찰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진용을 완비하고 검찰개혁 과제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검찰 신뢰에 저해를 끼친 중간간부와 다면평가 결과 리더십에 문제가 제기된 간부들을 지휘 보직에서 제외하는 등 엄정한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 대전지검, 대구지점, 부산지검, 광주지검 5곳에 인권감독관을 신설해 부장검사를 보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폰서 부장검사’ 김형준, 2심서 일부 무죄…집유로 풀려나

    ‘스폰서 부장검사’ 김형준, 2심서 일부 무죄…집유로 풀려나

    ‘스폰서’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김형준(47·사법연수원 25기) 전 부장검사가 항소심에서 일부 혐의가 무죄로 인정돼 집행유예로 풀려났다.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는 10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 전 부장검사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벌금 5000만원 및 추징금 2700여만원을 선고한 1심과 달리 벌금 1500만원 및 추징금 998만원을 선고했다. 뇌물공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의 실형을 받았던 중·고교 동창이자 ‘스폰서’ 김모(47)씨는 벌금 1000만원을 받고 풀려났다. 1심은 김 전 부장검사가 김씨에게 계좌로 송금받은 1500만원을 뇌물로 보고 유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 부분에 대해 “여러 정황에 비춰볼 때 빌린 돈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 부분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단 근거로 김씨가 김 전 부장검사에게 송금한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면서 문자 메시지로 ‘빌려준 돈도 못 받으니…’, ‘변제 의사가 없는 걸로 알겠다’고 언급한 점을 들었다. 김씨 스스로 ‘빌려준 돈’, ‘변제’ 등을 언급했는데 뇌물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 이에 따라 김 부장검사에게 적용된 전체 혐의 액수 중 998만원에 달하는 향응 접대 부분만 유죄로 인정됐다. 김 전 부장검사는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김씨로부터 총 5000여만원의 금품과 향응 접대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고, 이 가운데 2700여만원이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됐다. 1심이 유죄로 인정한 부분은 향응 접대 1200여만원, 계좌로 받은 현금 1500만원 등이다. 이 밖에 김씨에게 증거 인멸을 요구한 혐의(증거인멸 교사)를 받았으나 1·2심 모두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전 부장검사가 본분을 망각하고 고가의 향응을 여러 차례 받음으로써 묵묵히 직분을 다하는 다른 검사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검찰을 향한 국민의 신뢰도 훼손시켜 비난 가능성을 가볍게 볼 수 없다”고 질타했다. 다만 “김씨와 30년 이상 사귀어온 사이라는 점이 김 전 부장검사의 분별을 흐리게 하고 경계심을 늦추게 한 측면도 없지 않았다고 보인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김 전 부장검사는 판결 직후 “법원이 진실만을 토대로 판단해준 것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연인으로서 가장 낮은 곳에서 사회에 봉사하면서 앞으로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검사징계위원회를 열고 김 전 부장검사를 해임했다. 김 전 부장검사는 해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동갑 손석희에 “왜 그렇게 젊어서 피곤하게 만드나”

    박원순, 동갑 손석희에 “왜 그렇게 젊어서 피곤하게 만드나”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KBS2 ‘냄비받침’에 출연해 지방선거 출마, 나이 이야기,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박 시장은 56년생 원숭이띠로 올해 61세다. 같은 나이로는 JTBC 손석희 앵커, 정의당 노회찬 의원,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물 최순실, 배우 멜 깁슨과 톰 행크스 등이 있다. 이경규가 “손석희 앵커와 나이가 동갑이라고 얘기를 들었습니다”라고 운을 띄우자 박 시장은 “손석희 사장에게 가서 따지세요. 왜 그렇게 젊어서 다른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드냐”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랜 인연도 언급했다. 박 시장은 사법연수원 12기 동기였던 문 대통령에 대해 “둘 다 표준어가 부족한 배경이 비슷해서 친해졌다. 그래도 서울에 먼저 온 내가 표준어가 나은 편이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과 변함이 없다. 신중하고 차분하다. 과묵하게 보일 수 있지만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는 과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하고 출마를 포기한 정치적 은인이라고 표현하면서도 “진실이 무엇인지, 진실이 드러난다면 그것에 대한 책임을 확실히 지는 게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인연은 정치를 하게 된 계기가 됐다. 박 시장은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이 월급을 안 받겠다고 하길래 아름다운 재단을 하던 제가 기부해달라고 찾아갔다. 그때는 사이가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나를 사찰했다. 그때 화가 많이 났었다. 대한민국은 민주국가인데 어떻게 멀쩡한 시민을 사찰할 수 있나”라며 “제가 하는 사업들을 방해한다던지, 강의를 가면 참석자가 누구였는지 조사해갔다”고 분개했다. 이어 그는 “그게 제가 정치를 하게 된 원인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끝으로 내년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워낙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저에 따라서 운명이 갈리는 사람이 많나 보다”라면서 “시민이 계속 하라 하면 고민해볼 거고 시민들이 뭘 더하냐고 하면 그만두는 거다”고 답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의 박원순 시장이 3선에 도전하면 서울시장에 출마 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제가 서울특별시장으로서 아무래도 외모가 더 맞죠”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헌법재판관 후보에 이유정 이대 교수

    헌법재판관 후보에 이유정 이대 교수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인 이유정(49·사법연수원 23기)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명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는 여성·노동·아동·인권,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호 등을 위해 헌신해 온 인권 변호사”라면서 “호주제 폐지, 인터넷 실명제,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다수의 헌법 소송을 대리하며 공권력 견제와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1월 말 퇴임한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 후임으로 지명됐다. 이 후보자가 국회 임명동의 과정을 거쳐 재판관으로 취임하면 박 전 소장 퇴임 이후 6개월 이상 지속된 헌법재판소의 ‘8인 체제’도 막을 내린다. 앞서 취임한 이선애 재판관에 이어 이 후보자가 합류하면 여성 헌법재판관은 2명이 된다. 이화여대 법학과 86학번인 이 후보자는 ‘운동권’ 출신으로 대학 시절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친구의 변호사를 구하는 과정에서 민변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4년부터 검사로 2년 재직하다 변호사가 됐다. 민변 여성인권위원장,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 등을 맡았고 2003년 호주제 폐지를 위한 법무부 가족법 개정위원회에 참여했다. 대법원 확정판결 18시간 만에 사형이 집행돼 ‘사법살인’으로 불리는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인혁당) 사건 재심 변호인으로 활동했다. 이 후보자는 법무법인 원 소속이다. 참여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인 강금실 변호사가 재직 중인 로펌이다. 이 후보자는 이 로펌이 만든 공익사단법인 ‘선’ 소속으로 이른바 기지국 수사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을 대리 중이다. 2015년 세월호 유가족 편에 서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했고, ‘땅콩 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을 대리했다. 이 후보자는 또 롯데 신격호 총괄회장 한정후견, 최태원 SK 회장과 홍상수 영화감독 이혼소송 업무에도 관여했다. 이 후보자 발탁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고위 판검사 출신인 다른 재판관들보다 헌법재판 경험이 적기 때문이다. 한편 헌재소장 공석 사태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 19일 문 대통령이 김이수(64·9기) 소장 권한대행을 소장으로 지명했지만 인준을 위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석 달 가까이 표류하고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는?…여성인권 운동가, 세월호 유가족 소송대리도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는?…여성인권 운동가, 세월호 유가족 소송대리도

    8일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이유정(49·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가 지명됐다.이 변호사는 이론과 실무를 갖춘 여성인권 운동가로 알려져 있다. 1994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검사로 임관했지만 2년 만에 변호사로 개업했다. 이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여성인권위원장과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를 맡는 등 여성인권 강화 활동에 전념했다. 2003년에는 호주제 폐지를 위한 법무부 가족법 개정위원회에도 참여했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개원에 맞춰 인하대 로스쿨 교수로 활동하다 2010년 법무법인 원에 새로 둥지를 틀면서 본격적인 인권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 법무법인 원에는 참여정부 시절 헌재소장 후보자로 지명됐던 전효숙 전 재판관의 남편인 서울고법원장 출신 이태운 변호사와 참여정부 법무부 장관을 지낸 강금실 변호사 등이 몸담고 있다. 이 후보자는 법무법인 원이 만든 공익사단법인인 ‘선’ 소속으로 다양한 인권변론을 수행했다. 수사기관이 특정 기지국을 거쳐 이뤄진 통신자료를 대거 수집해 수사에 활용하는 이른바 ‘기지국 수사’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을 대리해왔다. 이밖에 2015년부터 세월호 유가족을 대리해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사건도 맡았다. 같은 해 ‘땅콩 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의 법률대리인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인권활동뿐만 아니라 가사 사건도 많이 맡았다. 선 소속으로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의 한정후견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은 6월 법원의 지정으로 신 회장의 한정후견인이 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홍상수 영화감독의 이혼소송도 대리하고 있다. 남편은 부장판사 출신의 사봉관(49)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헌법재판관에 이유정 변호사 지명

    문재인 대통령, 헌법재판관에 이유정 변호사 지명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이유정 변호사를 임명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헌법재판관 후보로 이유정 변호사를 지명했다”며 “이 후보자는 여성·노동·아동·인권,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호 등을 위해 헌신해 온 인권 변호사”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변호사는 호주제 폐지, 인터넷 실명제,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다수의 헌법 소송을 대리하며 공권력 견제와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헌법 및 성 평등 문제에 대한 풍부한 이론과 실무 경험을 갖춘 법·여성학 학자로서 헌법 수호와 기본권 보장이라는 헌법 재판관의 임무를 가장 잘 수행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유정 후보자는 1월 31일 퇴임한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의 후임으로 지명됐다. 헌법재판관은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 인사청문회와 임명동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후보자는 1968년 서울 출신이다. 서울 정의여고,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와 법여성학 박사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23기로 민변 여성인권위원회 위원장,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을 거쳤다. 현재 법무법인 원 구성원변호사로 활동하면서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 이화여자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서울특별시 인권침해구제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문무일 총장 첫 간부회의…“불필요한 보고 생략, 수사에 전념”

    검찰 문무일 총장 첫 간부회의…“불필요한 보고 생략, 수사에 전념”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검찰총장이 취임 이후 첫 월례 간부회의를 열고 불필요한 보고를 줄이라고 지시했다.문 총장은 8일 오후 2시 대검찰청 부장·과장 등이 참여한 간부회의에서 “꼭 필요하지 않은 정보보고는 과감히 생략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선 청에서 지나치게 세세한 사건 보고나 수사와 관련 없는 행사 정보보고가 많이 올라온다”며 “일선에서 소신과 책임감을 갖고 수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앞으로 꼭 필요한 보고만 받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검 관계자는 “문 총장의 발언은 만기친람(萬機親覽·임금이 모든 정사를 직접 살핌)식 조직 운영을 지양하고 각 검찰청에 자율권을 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문 총장은 이달 10일 전후로 예상되는 차장·부장검사급 이하 인사와 관련 “검찰공무원의 업무는 모두 국민을 위한 것으로 중요하지 않은 일, 중요하지 않은 자리가 없다”며 “인사에 일희일비 말고 묵묵히 각자 임무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일선 부서에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수사심의위원회’ 및 ‘검찰개혁위원회’ 발족, 수사기록 공개범위 확대, 내부 감찰 기록 공개 등 개혁 구상을 구체화하라고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정’ 다음엔 ‘파격’?… 檢 개혁 메시지 담은 인적쇄신 촉각

    3차장은 ‘기수파괴’ 물갈이 유력… 우병우 라인 문책성 인사 관측도 문재인 정부가 고강도 검찰 개혁을 예고한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 차장 및 부장검사급 중간간부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단행된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가 어느 정도 조직 안정에 무게를 뒀다면 이번 중간간부 인사에서는 특별수사라인 축소와 직급 하향 등 검찰 개혁 차원에서 파격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6일 검찰에 따르면 법무부는 고검 검사(차장·부장)급 인사 발표를 위한 최종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관심이 쏠리는 곳은 주요 공안·선거 사건과 공직비리·부패범죄 특별수사를 각각 책임지는 서울중앙지검 2·3차장검사 자리다. 이 자리는 전임 이정회(51·사법연수원 23기) 2차장과 이동열(51·22기) 3차장이 지난달 27일 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공석이 됐다. ‘정치 검사’라는 꼬리표가 자주 붙는 2차장에는 공안통이 거론되지만 일각에선 특수통이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중앙지검 특수3부장 등 특수부 경력이 많은 박찬호(51·26기) 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3차장은 특별수사 ‘전공자’들이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25기인 윤대진(53) 전 부산지검 2차장이 중앙지검 1차장에 발탁된 만큼 2·3차장 역시 기수를 뛰어넘는 파격 인사가 나올 것이란 관측이다. 중앙지검 특수1부장, 수원지검 특수부장을 지낸 김후곤(52·25기) 대검 대변인과 특검에서 윤석열 중앙지검장과 호흡을 맞춘 한동훈(44·27기)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 2팀장이 거론된다. 새 정부의 검찰 조직 개편 방향이 드러날 대검 핵심 중간간부 보직도 관심이다. 검찰총장 직속으로 범죄정보 수집을 지휘해 온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실의 개편 가능성이 높다. 인원이 축소되거나 직급이 낮춰질 것이란 분석이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지난달 25일 취임 직후 대검 범정기획관실에 수사관의 원대복귀를 지시하고 사무실을 사실상 폐쇄했다. 총장 직할인 부패범죄특별수사단 역시 검사장인 단장 직급을 차장검사급으로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경우 3차장 후보군 중 한 명이 차기 단장에 보임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 밖에 이른바 ‘우병우 라인’으로 분류되거나 박근혜 정부 시절 비판을 받았던 수사를 맡았던 검사에게는 ‘문책성’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지난달 검사장급 인사가 안정에 무게중심을 두면서 인적쇄신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번 중간간부 인사에서는 검찰 개혁에 대한 메시지가 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문무일 검찰총장, 홍준표 대표와 주중 만남 “피할 이유 없다”

    문무일 검찰총장, 홍준표 대표와 주중 만남 “피할 이유 없다”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검찰총장이 2년 전 자신이 재판에 넘긴 홍준표(63) 자유한국당 대표와 주중 국회에서 ‘어색한 재회’를 할 것으로 보인다.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취임 후 각 정당을 찾고 있는 문 총장은 지난주 휴가로 자리를 비웠던 홍 대표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를 예방하기 위해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다. 문 총장이 국회 행보를 조속히 마무리 지으려 하는 만큼 만남은 주중 성사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 총장은 홍 대표 예방과 관련해 “국민의 대표이시기도 한데, 시기를 잘 적절히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도 “만남을 굳이 피할 이유는 없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대면은 2015년 문 총장이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당시 경남도지사였던 홍 대표를 공개 소환한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이다. 소환 당일인 5월 8일 오전 10시 서울고검 12층 수사팀 사무실에 도착한 홍 대표는 정식 조사를 받기 전에 문 총장과 약 10분간 면담했다. 수사팀이 홍 대표에게 커피를 대접했지만, 그는 “물이면 된다”면서 물만 한 잔 들이켰다고 한다. 조사가 끝난 뒤 수사팀은 홍 대표를 불법 정치자금 1억원 수수 혐의로 기소했다. 1심은 유죄를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지만, 2심은 정반대로 무죄 판결을 내렸다.사건은 대법원에 올라와 넉 달째 심리 중이다. 문 총장은 지난달 인사청문회에서 홍 대표의 공소 유지를 위해 “당시 특별수사팀의 구성원 중 부장급 구성원들이 상고이유서와 각종 의견서,법리검토서까지 써내며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14년 전인 2003년에도 수사 검사와 제보자 관계로 조사실에서 만난 바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비리 특별검사팀에 파견됐던 문 총장에게 재선 의원이던 홍 대표가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연관된 수상한 100억원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를 제보하겠다고 찾아온 것이다. 그러나 조사 결과 해당 CD는 위조된 것이었고 특검팀은 “이런 제보는 필요 없다”며 홍 대표를 돌려보냈다.홍 대표는 이후 취재진을 만나 “후배 검사에게 훈계까지 들어야 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고려대 법대 행정학과 출신인 홍 대표는 법학과를 나온 문 총장의 대학 선배이자 검찰 선배(연수원 14기)이기도 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TF “댓글 추가 조사 후 고발”… MB 향하는 칼끝

    국정원TF “댓글 추가 조사 후 고발”… MB 향하는 칼끝

    윤석열 지검장이 재조사 지휘 가능성 아이디만 3500개… 수사팀 늘어날 듯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여론조작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해지면서 결국 검찰 칼끝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실제 기소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발표를 본 검찰은 신중한 분위기다. 검찰이 먼저 나설 경우 문무일 검찰총장이 강조한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어서다. 검찰 관계자는 4일 “적폐청산 TF에서 고발 혹은 수사의뢰를 하면 자료를 보고 수사 방침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지검 한 부장검사도 “과거 검찰이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한 적이 있지만, TF가 추가 발표까지 예고한 만큼 일단 지켜보는 게 순서”라고 전했다. 이르면 다음주로 예정된 차장·부장검사 등 중간간부 인사도 수사팀 구성에 영향을 미칠 요인이다. 다만 일찌감치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윤석열(사법연수원 23기) 지검장은 수사 지휘 책임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2013년 4월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수사팀 팀장을 맡았다 그해 10월 상부 승인 없이 국정원 직원들을 체포하고 압수수색을 했다는 이유로 직무에서 배제됐던 윤 지검장 입장에선 못다한 수사를 마무리 짓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윤 지검장 외 당시 수사팀 검사들의 합류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부팀장이던 박형철(25기) 전 부장검사는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에, 김태은(31기) 부부장검사는 적폐청산 TF에 속해 있다. 일각에서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재판 공소유지를 맡고 있는 이복현(32기) 검사의 합류 가능성도 제기된다. 검찰의 칼끝이 어디까지 겨눌 것인지도 관심이다. 현재 국정원 여론조작의 책임자는 원 전 원장이지만 결국 이 전 대통령이 목표가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꼼꼼하고 주도면밀한 이 전 대통령의 성격과 행동을 감안하면 수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적폐청산 TF가 밝힌 국정원의 댓글부대 규모가 아이디만 3500개에 달하는 등 과거보다 규모가 큰 만큼 수사팀 숫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2013년 수사 때는 검사 8명, 수사관 12명, 디지털포렌식 요원 등 지원인력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적폐청산 TF는 검찰수사 등을 고려해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발표를 해 위법성이 드러나면 검찰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정해구 국정원 개혁위원장은 “어제 발표는 댓글 사건에 대한 중간 발표였고 그중 일부분만 발표한 것”이라며 “댓글 사건은 앞으로 계속 더 조사를 해 밝혀지는 대로 발표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한 당시 청와대 관계자의 책임론이 불거지는 데 대해 “조사를 해봐야 될 것 같다”면서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것까지는 확인됐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원세훈 전 원장의 녹취록 내용은 검찰에 넘겼다”면서 “국정원 댓글 사건은 아직 넘긴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둔 원 전 원장에게 범죄 혐의가 확정되면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한 당시 청와대 관계자 등 ‘윗선’에 대한 수사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특검보까지 나섰지만… 박 前대통령 또 강제구인 거부

    특검보까지 나섰지만… 박 前대통령 또 강제구인 거부

    법 위반이지만 제재 규정 없어… 본인재판 영향차단 전략 분석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일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죄 재판을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강제구인에 나섰지만 박 전 대통령은 끝내 출석을 거부했다. 각각 뇌물 수수, 공여자로 지목된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법정 대면이 무산된 건 이번이 세 번째다.이 부회장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 김진동)는 박 전 대통령의 증인 불출석이 예상되자 이날 오전 구인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특검은 이례적으로 양재식(사법연수원 21기) 특검보가 직접 구인장을 들고 서울구치소를 찾으면서 압박했지만, 박 전 대통령은 건강 문제를 이유로 들며 거부했다. 특검팀은 물리력 행사 등 ‘강제집행’까지는 시도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31일 이영선 전 행정관의 ‘비선 진료’ 관련 재판과 지난달 19일 이 부회장의 재판에도 출석을 회피했다. 부장판사 출신 한 변호사는 “구인장 자체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강제로 집행하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거부라는 건 있을 수 없다”면서 “박 전 대통령은 법적 절차를 무시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다만 특검팀도 강제구인을 했을 때 불필요하게 박 전 대통령과 지지자들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형사소송법에는 증인이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강제구인을 할 수 있다고 돼 있지만, 구인장 집행을 거부할 경우 제재할 수 있는 규정은 없다. 과태료 처분을 받고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7일 이내로 감치할 수 있다는 규정도 구속된 박 전 대통령에게는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 박 전 대통령의 출석 거부가 재판 전략 중 일부라는 분석도 있다. 증인으로 나서더라도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은 거부할 수 있지만, 아예 증언을 거부해 본인 재판에 미칠 영향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재판을 마친 뒤 서울성모병원에서 발가락 진료를 받았지만 재판에 출석하지 못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김경준 “검사가 노무현이 수사 목표라 했다” 폭로…검찰 ‘사실무근’

    김경준 “검사가 노무현이 수사 목표라 했다” 폭로…검찰 ‘사실무근’

    김경준 전 BBK 대표가 수감중이던 2012년 유원일 전 의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2008년 ‘기획입국설’ 수사당시 담당검사가 “기획입국설 수사 목표는 노무현”이라고 말했다는 대목이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시사저널은 지난 1일 김 전 대표가 유 전 의원에게 2011년 하반기부터 2012년 상반기까지 보낸 편지 12통을 단독 입수해 분석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김 전 대표는 1심 선고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과 BBK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바꾼 이유에 대해 자신의 누나인 에리카 김 변호사의 신변과 검찰이 항소해 더 많은 형기 요구와 추가 기소로 협박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 검찰은 에리카 김 변호사의 기소유예 처리 약속과 김 전 대표의 형기 감소, 미국으로 이송을 약속해 김 전 대표는 이를 믿고 이 전 대통령과의 BBK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바꿨는데, ‘바보 같이 믿었다’ 며 검찰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표는 2012년 3월4일자 편지에서 “2007년도에 저를 국내로 입국시키려고 노력했던 쪽은 민주당이 아니라 박근혜 쪽이었습니다”라며 “그런데 2008년 ‘기획입국설’ 조사 당시 검찰에 그렇게 진술하였지만 검찰은 한나라당 쪽 입국 개입엔 전혀 관심 없다고 화까지 내면서, 민주당 쪽 인사들을 대라고 압박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해 3월18일자 편지에서 “무조건 ‘거짓’이라니 어이가 없네요”라며 “김기동 검사가 저에게 ‘기획입국설’ 수사 목표가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했어요”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혜훈·유영하도 조사했지만, 민주당 의원 조사와 강도 차이가 현저히 있었는데, 마치 검찰이 똑같은 강도로 수사한 것같이 주장하다니... 민주당 의원실과 국정원을 압수수색했지만, 한나라당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라며 거듭 검찰수사가 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을 겨냥했음을 강조했다. 당시 수사를 맡았던 김기동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시사저널에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김 전 대표의 주장을 강력 부인했다. 그러나 김 전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문무일 검찰총장님, BBK 기획입국 수사를 총괄하셔서 그과정을 잘 아시지 않습니까?”라며 “그때 김기동 검사가 ‘MB의 죄를 덮어주는 대가’로 저에게 약속한 내용 및 그후 저에게 검찰청에서 가족과 피자 파티를 할 수 있게 해준 사실 등 저에게 특혜를 제공한 사실을 증명하는 증거들이 모두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속 김기동을 옹호하면서 그자의 거짓만 믿으시면 총장님마저도 힘드시게 됩니다”라며 “철저한 재수사를 바로 지시하시는 것이 모두에게 도음이 되고,국민이 간절히 바라는 것임을 명심하여 주십시요”라며 문 총장에게 재수사 지시를 촉구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 전 대표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검찰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의 최종 목표로 설정했다. 노 전 대통령을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 부당한 표적 수사와 이명박 정권의 공작 정치가 정권 초부터 다방면으로 기획된 것임을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라면서 “사실이라면, 검찰은 진실 은폐를 넘어 의도적인 왜곡 수사로 공작 정치에 동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면적 재조사를 통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무현과 대화’ 검사들 승진 탈락에 사의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 직후 열린 ‘검사와의 대화’에 참석했던 김영종(51·사법연수원 23기) 수원지검 안양지청장과 이완규(56·23기)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이 사의를 표했다. 지난달 검찰 간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을 하지 못한 두 지청장은 검찰을 떠나며 인사에 대해 뼈 있는 말을 남겼다. 1일 검찰에 따르면 김 지청장은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최근 어느 기자가 ‘검찰의 봄날은 갔다’고 했지만, 제 기억엔 검찰에 봄날은 없었다”면서 “항상 가장 위기의 순간이라는 얘기밖에 없었다. 검찰의 진정한 봄날을 만드는 데 제대로 기여하지 못한 것이 죄송할 뿐”이라고 사직 인사를 했다. 김 지청장은 검사와의 대화 당시 “대통령께서 취임 전 부산 동부지청장에게 청탁 전화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왜 전화하셨느냐”는 질문을 던져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이쯤 되면 막 하자는 거죠”라는 격한 반응을 불렀고, 분위기는 냉각됐다. 이 지청장도 지난달 31일 통신망에 ‘사직’이란 글을 올렸다. 그는 “정권 교체기의 혼란기이고 검찰의 인적 쇄신이 필요한 시기라는 이유로 청와대 주도로 전례 없는 인사도 몇 차례 행해졌다”고 지적했다. 이 지청장은 공정한 검찰 인사를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검사와의 대화’ 참석자들이 하고 싶었던 말이라면서 “그때 그런 장치가 도입됐다면 검찰이 현재와 같이 비난받는 모습으로 추락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두 지청장의 사법연수원 동기 9명은 1일자로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앞서 동기인 윤석열(57)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 5월 19일 ‘원포인트’ 인사로 23기 중 처음으로 검사장에 발탁됐다. 검찰은 인사 때마다 관례처럼 승진에서 누락된 차장·부장검사급 간부 10명 안팎이 사표를 내고 있다. 현재 사의를 표한 차장·부장검사는 두 지청장 외에 연수원 22기인 김창희(54) 서울고검 송무부장, 김진숙(53) 서울고검 검사, 이기석(52)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이명순(52) 서울고검 형사부장, 안병익(51) 서울고검 감찰부장, 권오성(55)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등이다. 23기도 이중희(50) 의정부지검 차장검사, 김회종(52)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허철호(50) 창원지검 마산지청장 등이 사직 인사를 하는 등 이틀 만에 10명이 넘는 간부가 검찰을 떠났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검사와의 대화’ 때 대통령과 ‘맞짱’ 뜬 검사들 승진 누락되자 사의

    ‘검사와의 대화’ 때 대통령과 ‘맞짱’ 뜬 검사들 승진 누락되자 사의

    법무부는 지난달 27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승진·전보) 내용을 발표했다. 이 때 승진 인사에 포함되지 않은 검사들 중에는 2003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토론을 하기보다는 ‘맞짱’을 뜨려고 했던 ‘검사와의 대화’ 참석자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이번 승진에서 누락되자 잇따라 사의를 표했다.먼저 김영종(51·사법연수원 23기) 수원지검 안양지청장은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검찰의 진정한 봄날을 만드는 데 제대로 기여하지 못한 것이 죄송하다“며 사직 인사를 올렸다고 연합뉴스가 1일 보도했다. 김 지청장은 검사와의 대화 당시 “대통령께서 취임 전 부산 동부지청장에게 청탁 전화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왜 전화하셨느냐”고 물어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이쯤 되면 막 하자는 거죠”라는 격한 반응을 불러일으킨 인물이다. 이완규(56·23기) 인천지검 부천지청장도 전날 ‘사직’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정권교체기의 혼란기이고 검찰의 인적 쇄신이 필요한 시기라는 이유로 청와대 주도로 전례 없는 인사도 몇 차례 행해졌다“고 뼈 있는 말을 남겼다. 그는 또 공정한 검찰 인사를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검사와의 대화’ 참석자들이 하고 싶었던 말이라면서 “그때 그런 장치가 도입됐었다면 검찰이 현재와 같이 비난받는 모습으로 추락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한다”면서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잃은 것이 검찰 스스로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 책임으로 돌리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앞서 이 지청장은 지난 5월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이 부재한 상황에서 서울중앙지검장 승진 인사 및 법무부 검찰국장 전보 인사가 진행되자 이프로스에 “이번 인사에서 제청은 누가 했는지, 장관이 공석이니 대행인 차관이 했는지, 언제 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면서 검찰 인사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당시 청와대는 윤석열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승진 임용하고, 박균택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전보 인사하기 전 법무장관 대행을 맡고 있던 이창재 법무차관으로부터 제청을 받아 인사를 실시했다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검찰에서는 인사 때마다 승진에서 누락된, 차장·부장검사를 맡는 검사 10명 안팎이 조직을 떠나는 것이 관례처럼 굳어져 있다. 현재까지 사의를 표한 차장·부장검사 직위의 검사로는 앞서 두 지청장 외에 연수원 22기인 김창희(54) 서울고검 송무부장, 김진숙(53) 서울고검 검사, 이기석(52) 성남지청장, 이명순(52) 서울고검 형사부장, 안병익(51) 서울고검 감찰부장 등이 있다. 여기에 내주 차장·부장검사 이하 인사가 발표되면 검찰 내 ‘줄사표’가 본격화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전국 차장검사 직위 중 ‘서열 1위’인 서울중앙지검 1차장의 기수가 21기(노승권 현 대구지검장)에서 25기(윤대진 현 1차장)까지 크게 내려가는 등 조직 전반이 연소화하면서 설 자리를 잃은 중견 검사들이 대거 조직을 떠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법무부는 내주 차·부장급에 해당하는 검찰 인사를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최종 인선 마무리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중간 간부 인사의 관전 포인트는 전국 최대 검찰청으로 중요 사건이 몰리는 서울중앙지검의 2·3차장 인선이다. 그동안 서울중앙지검의 2차장 직위에는 ‘공안통’, 3차장 직위에는 ‘특수수사통’ 검사가 배치돼 왔다.한 검찰 관계자는 “검찰총장이 아무리 누군가와 친분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서울중앙지검 제2차장에 ‘공안통’이 아닌 인사를 배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면서 “이는 제3차장 검사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3차장 휘하에는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사건, 감사원 면세점 선정 의혹 고발 사건, 청와대 ‘캐비닛 문건’ 수사 등 국정농단 재수사 성격이 짙은 사건들이 쌓여있고, 전 정권 유력 인사들에게까지 수사 범위가 확대될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한국항공우주(KAI) 수사도 진행 중이다. 3차장 직위에는 검사장 바로 아래 기수인 사법연수원 24기부터 27기까지의 간부들이 하마평에 오른다. 24기 가운데서는 대표적인 ‘특수통’인 여환섭(49) 대검찰청 반부패부 선임연구관, 차맹기(51) 대전지검 천안지청장, 문찬석(56)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등이 우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3차장 인사 관심의 초점이 ‘기수 파괴’에 있다면 2차장 인사 관심의 초점은 ‘전공 파괴’ 여부다. 서울중앙지검 2차장 직위는 국정원 대공수사국과 경찰 보안수사대를 지휘하면서 주요 대공 사건과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 사건 처리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검찰 인사에서 ‘기획통’으로 분류되는 권익환(22기·50) 전 기조실장을 대검 공안부장에 임명하면서 공안 분야 간부 물갈이를 예고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사 ‘신상털기’로 번진 블랙리스트 판결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 사건 관련 1심 선고 이튿날인 28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판결문 분석과 함께 항소심 준비에 착수했다. 그러나 특검팀 외곽에는 판결 여진이 남아 있다. ‘반헌법적 행위’란 재판부 판단에 비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징역 3년은 너무 약한 처벌이란 의견부터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선고로는 중형이라는 의견까지 갑론을박이 이어진다. 온라인에선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30부 황병헌 재판장의 과거 판결을 찾는 등 ‘판사 신상털기’가 이뤄져 우려를 샀다. 선고가 적정했는지를 놓고 법조계와 대중 여론의 온도 차가 보인다. 부장판사 출신 한 변호사는 “고위 공무원의 경우 직권의 범위가 넓고 남용에 대한 입증이 어려운 탓에 ‘직권남용’은 무죄가 나오기 쉽다”면서 이번 실형을 두고 “결코 가벼운 처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직권남용의 법정 최고형은 징역 5년으로 정해져 있다.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진 국정농단이란 대형 사건을 짧은 수사 기간에 처리하느라 특검이 혐의를 최대한 망라해 기소하다 보니 중형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도 있다. 예컨대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지시 혐의에 대해 특검은 직권남용죄와 강요죄를 모두 적용해 기소했지만, 재판부는 이 중 강요죄를 무죄로 봤다. 이런 경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건 등 다른 국정농단 재판에서도 발견된다. 이는 각각의 재판 초반에 논란이 되기도 했다. 블랙리스트 사건 1심 재판부가 강요죄를 무죄로 본 것을 두고 특검 관계자는 “조직체계상 공무원이 지시를 따르지 않았을 경우 인사를 당하는 사례가 있어 (지시) 행위 자체가 당사자에게 협박이 된다는 판례가 있다”며 항소심에서 더 다툴 뜻을 내비쳤다. 이 부회장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때 영장전담 부장판사에게 비난이 집중된 것처럼 황 부장판사에 대한 ‘신상털기’ 기류도 감지됐다. 인터넷에선 황 부장판사가 ‘분식집 절도범에게 중형을 선고했고, 최순실 사태에 분노해 검찰청사에 포클레인을 몰고 돌진한 혐의로 재판받은 40대 남성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은 “분식집 절도범에게 중형을 선고하는 판결을 한 적이 없고, 포클레인 기사 재판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돼 배심원단 다수가 2년 이상 징역형 권고 의견을 내는 과정을 거쳐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블랙리스트 관련 피고인 6명이 실형을 선고받은 반면,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만 무죄 판단을 받은 배경을 놓고 남편인 박성엽 변호사와 황 부장판사가 사법연수원 동기란 루머도 퍼졌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정윤회 문건’ 부실 수사 지휘 유상범, 결국 사의

    ‘정윤회 문건’ 부실 수사 지휘 유상범, 결국 사의

    2014년 이른바 ‘정윤회 문건’ 사건 등을 부적절하게 수사 지휘했다는 이유 등으로 좌천인사를 거듭 당한 유상범(51·사법연수원 21기) 광주고검 차장검사(검사장)가 28일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최순실씨의 국정농단과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창인 유상범 차장검사는 지난 6월 창원지검장에서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발령 난 데 이어 불과 두 달도 안 돼 이번에 다시 일선 검찰 지휘와 무관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인사가 난 상태였다. 유 차장검사는 “오늘 아침에 사표를 냈다”며 “조만간 이임사 등을 통해 (이번 인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2014년 ‘정윤회 문건’ 수사 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수사팀장을 맡은 그는 국정개입 의혹 등 내용이 아닌 문건 유출 자체에만 수사의 초점을 맞춰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존재를 드러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를 광주고검으로 발령할 당시 법무부는 ‘과거 부적정한 사건 처리를 한 검사’라는 이유로 윤갑근 전 고검장과 김진모·전현준·정점식 전 검사장 등 고위간부 4명에 대해 좌천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들은 모두 검찰을 떠났다. 유 차장검사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 질문에서 공개한 ‘우병우 라인’에 포함되기 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찰 개혁의 일환으로 이른바 ‘우병우 사단’으로 평가받는 이들을 솎아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동욱 “황병헌 판사, 조데렐라 조윤선 집행유예는 한국판 장발장 꼴”

    신동욱 “황병헌 판사, 조데렐라 조윤선 집행유예는 한국판 장발장 꼴”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7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으로 풀려나면서 이번 재판을 맡은 황병헌 부장판사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28일 신동욱 공화당 총재도 황 판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신 총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황병헌 판사, 박근혜 정부의 조데렐라 조윤선은 집행유예 꼴”이라면서 “한국판 장발장 판결 꼴이고 무전유죄 유전무죄 꼴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신 총재는 “공동체는 없고 기득권의 대변인 꼴이고 기득권을 비호하는 비호판결 꼴이고 악법의 판사 꼴이다” 라고 덧붙였다. 황 부장판사는 1970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25기로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로 재직 중이다. 황 판사는 최순실 사태에 분노해 검찰청사에 포클레인을 몰고 돌진해 특수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는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기도 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병헌 판사, 조윤선 집행유예 석방 “최순실 항의 포크레인 기사는 징역 2년”

    황병헌 판사, 조윤선 집행유예 석방 “최순실 항의 포크레인 기사는 징역 2년”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하게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석방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는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징역 3년,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조 전 장관이 집행유예로 석방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을 중심으로 시민들은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판결 직후 황병헌 판사는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며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황병헌 부장판사는 1970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25기(사법시험 35회)로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다. 황병헌 판사는 앞서 최순실 사태에 분노하여 검찰청사에 포크레인을 몰고 돌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는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당시 황 판사는 특수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를 적용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포크레인 기사는 2016년 11월 1일 오전 8시 20분쯤 포크레인을 몰고 대검 정문으로 지나 청사 민원실 출입구까지 돌진했다. 이 기사는 최후 진술에서 “하루하루 목숨 걸고 일하고 있는데 최순실은 법을 어겨가며 호의호식하는 걸 보고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아이디 ‘lone****’는 관련 기사에 “아 이 나라는 진짜 정의가 없구나. 사법부라는 게 아주 구제불능이구나”라는 댓글을 달았다. 아이디 ‘wlsq****’는 “조윤선도 변호사 출신이고 남편도 변호사니까 법조계 인맥이 곳곳에 뻗쳐 있겠지. 판사, 검사 다 얽혀 있는 거지. 게다가 조윤선은 김앤장 출신이니까 말 다했지. 남편은 지금 김앤장이고. 무전유죄 유전무죄 헬조선”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miwe****’는 “어떤 사람은 돈 5만원만 훔쳐도 감방 가는데 그냥 풀려나네”, ‘ssag****’는 “아니 검사 구형 6년이면 판결 쪽에서 그냥 담당검사를 무시한 거네 검사 측 다시 항소해라”, ‘bfvc****’는 “징역 6년 구형했더니 판사는 오늘 풀어주라네? 집행유예? 어처구니가 없다 ㅠㅠ 법원. 판사들 진짜 뭐 하는 건지!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댓글을 작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의 꽃’ 검사장 5명 줄었다

    문재인 정부가 27일 첫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벌어진 국정농단 사건의 여파로 인사가 지연된 탓에 2015년 12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이뤄진 정기 인사다. 이번 인사에선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 자리를 5개 줄였고, 역대 두 번째 여성 검사장을 배출했다. 지난달 ‘과거 부적정한 사건 처리를 한 검사’로 지목됐던 유상범 광주고검 차장검사가 발령 두 달 만에 다시 연구 보직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인적 쇄신’ 기류도 감지된다. 공석인 고검장급엔 19기 2명과 20기 3명이 배치됐다. 서울고검장에 조은석(52·사법연수원 19기)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대구고검장에 황철규(53·19기) 부산지검장이, 법무연수원장에 김오수(54·20기) 서울북부지검장이 임명됐다. 또 부산고검장에 박정식(56·20기) 대검 반부패부장이, 광주고검장에 김호철(50·20기) 법무부 법무실장이 보임됐다. 이동열(51)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 22기 3명과 이정회(51) 중앙지검 2차장 등 23기 9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이영주(50·22기)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이 춘천지검장으로 발탁돼 두 번째 여성 검사장이 됐다. 첫 여성 고검장 승진이 기대됐던 조희진(55·19기) 의정부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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