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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조폭 협박에 정치판 입문”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조폭 협박에 정치판 입문”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8일 TV조선 예능에 나와 자신을 둘러싼 비화와 일상을 낱낱이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홍준표 의원이 출연한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5.6%, 분당 최고 시청률은 7.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강력 살인, 마약, 조폭사건을 주로 맡아 ‘모래시계 검사’로 불렸던 홍 의원은 “희대의 강력사건을 담당하며 마지막 수사했던 네 사람 모두 사형판결 받았다. 사표 내고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을 때 검사 시절 잡았던 조폭들이 출소해 방문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홍 의원은 “저녁마다 집에 전화해서 가족 납치한다며 협박도 받았다. 등골이 오싹했다. 어쩔 수 없이 가족 보호를 위해 정치판에 입문했다”라며 “사법시험 함격할 때도 울지 않던 아내가 검사 그만둘 때는 나가는 게 억울하다고 한참 울었다”라고 말했다. 사법시험에 5번 떨어졌다는 홍 의원은 “마지막 사법시험을 앞두고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한라자원에 시험을 봤다. 월급 1.5배를 준다고 하더라. 사법시험에 떨어지면 파푸아뉴기니에 가야 했다. 9월2일 발표돼서 합격하는 바람에 안 갔다”라며 “5번 떨어진 것은 양반이다. 윤석열 후보는 10번인가 떨어졌다”고 웃었다.아내 이순삼씨에게 첫 눈에 반해 5년을 사귀고 결혼했다는 홍 의원은 현재는 침대를 따로 쓰고 있다고 고백했다. 홍 의원은 “나이 60이 넘어서는 뒤척거려서 서로 잠을 못 잔다”라며 ‘밤 11시 이전에 귀가 하는 것’과 ‘남의 살을 탐하지 마라’라는 결혼 전 두 가지 약속을 지금까지 지키고 있다고 피력했다. 홍 의원은 화제가 된 눈썹 문신에 대해서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 현상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눈썹까지 빠졌다”라고 털어놓았다. 홍 의원은 반려견 순금이에게 간식을 주고 산책을 한 뒤 갑자기 추석선물이라면서 장미꽃 한 송이를 아내에게 전하는 등 방송을 통해 친근한 모습을 어필했다.  
  • 이재명 측근 이한주 전 원장 부동산 투기의혹 수사 착수

    이재명 측근 이한주 전 원장 부동산 투기의혹 수사 착수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등 핵심공약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의 부동산 편법 증여 의혹에 대해 경찰이 고발인 조사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 권민식 대표가 오전 9시 30분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접수한 이 전 원장 고발 사건에 대해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사준모는 고발장에서 “피고발인들이 현재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일부는 소유권 전체 또는 지분 일부가 명의신탁인 것으로 생각된다”며 “설령 이들에게 부동산실명법 위반이 성립되지 않더라도 증여세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부동산을 분산해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 전 원장은 지난 23일 서울시 강남구와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 2채, 경기 양평, 강원 횡성의 토지 등을 포함해 10여 개 부동산을 보유하면서 부동산 페이퍼컴퍼니를 세워 두 아들에게 재산을 편법 증여했다는 논란이 일자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 정책본부장직을 사퇴한 바 있다. 이 전 원장은 SNS 페이스북을 통해 “정략적 모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라도 캠프 내 정책본부장 직함을 사임하겠다”면서도 “공직자가 되기 전의 일이고 투기와는 전혀 관계없는 일로서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사준모는 지난 24일 이 전 원장을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으며,이를 경기남부경찰청 지능팀이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 윤석열 “혼밥하지 않고, 국민 앞에 숨지 않는 대통령 될 것”(종합)

    윤석열 “혼밥하지 않고, 국민 앞에 숨지 않는 대통령 될 것”(종합)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친근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총장이 출연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은 ‘집사부일체’ 멤버 이승기, 양세형, 김동현, 유수빈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만났다. 윤 전 총장은 이들을 위해 직접 김치찌개와 계란말이 등을 만들어 식사를 대접했다. “요리가 취미인데 정치를 시작한 이후로는 시간이 없다”는 그는 요리와 음식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이날 ‘집사부’ 멤버들은 “검찰총장 사퇴는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한 것이냐”고 물었고 윤 전 총장은 “2년 임기는 국민들과의 약속이라서 지키고 싶었지만, 그 당시 그 자리에 앉아있는 자체가 굴욕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출마 결심하기까지는 어려웠다. 정치도 안 해본 사람이. 준비할 것도 보통이 아니다”라면서 “출마 결심은 사퇴 후에 한 것이다. 사퇴 후에도 한참을 고민하다 결심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 때는 회사 10년 다니면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었다”며 “요즘은 집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졌다. 결혼과 출산에도 영향이 갔다”고 했다. 이어 “젊은 사람이 희망이 없으면 그 사회는 죽은 거다”며 “새로운 일을 할 때 제가 좀 겁이 없는 경향이 있다. 부족한 게 많지만 포기하지 않고 내가 생각한 방향대로 쭉 밀고 나가면 된다는 확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식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집사부 청문회’가 시작됐다. 윤 전 총장은 “청문회 받는 게 내 전공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청문회 중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어록에 윤 전 총장은 “후배들한테 ‘검사는 사람에 충성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거기서 말하는 사람은 인사권자“라고 설명하며 ”충성은 오직 국가와 국민에게만 하는 것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승기는 ‘쌈닭’이라는 윤 전 총장의 청문회 별명을 언급하며 특히 ”다 대통령이랑 붙었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대통령만 보면 싸우고 싶은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맡은 사건을 법에 따라 처리한 것“이라며 ”제가 대통령한테 도전할 이유도 없고, 대통령도 국가적으로 대사가 얼마나 많은데 일개 검사하고 싸울 시간도 없다. 그런 문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권력의 편보다 법의 편이 되는게 훨씬 든든하다“면서 ”권력자의 위법을 제대로 처리 안 하면 국민들한테 법을 지키라고 할 수 없고 사회는 혼란에 빠진다. 그래서 권력자에 대한 원칙적인 수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정치 경험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는 ”어려움이 있어도 물러서지 않았다“며 ”원리에 입각해 집착한 게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치열하게 살았다“면서 ”어떤 새로운 일이든 성공할 자신이 있다. 일 잘하는 건 자신 있다“고 했다. ‘집사부’ 멤버들은 윤석열에게 ”족발을 먹으면 이재명이 떠오른다?“고 물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사법시험 28회를 이재명 지사와 함께 봤다. 그 분은 그때 합격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동국대학교에서 2차시험을 봤는데 학교 앞 거리에 족발집이 유명했다. ‘시험 끝나고 한잔 해야지’ 생각을 했다“면서 ”마지막날 마지막 과목이 형사소송법이었다. 쭉 쓰다보니 20분이 남았다. 친구들과 빨리 족발과 소주를 먹고 싶은 생각에 빨리 나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윤 전 총장은 ”결국 그해 시험에 떨어졌다. 다른 과목은 40점 이상으로 다 통과했는데 마지막 형사소송법이 39.66점이었다. 남은 20분 동안 더 했으면 붙을 수 있었는데“라며 ”내가 미쳤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때 붙었으면 이재명과 동기가 될 수 있었다. 난 그 후 5년을 더 했다. 총 8번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승기가 ”9수라는 게 보통이 아니다. 떨어졌을 때 무슨 생각했냐?“고 묻자 ”가서 한잔 먹자. 내년에 수석하자“라고 답하며 ”지치고 좌절하는 스타일이면 9수 못한다“며 낙천적인 성격을 드러냈다.멤버들은 대선 후보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언급하며 ”이들보다 내 외모가 월등히 낫다고 생각한다?“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아니요“라고 답한 뒤 ”월등히는 아니고 조금 낫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재명·이낙연 후보에게 뺏고 싶은 게 있다?“는 질문에는 ”예“라고 답했다. 그는 ”이낙연 후보에게는 ‘꼼꼼함’, 이재명 후보에게는 ‘깡’을 닮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에 멤버들은 ”깡이라면 만만치 않으시다“고 했고 윤 전 총장은 ”그래도 더 보완하고 싶다“고 했다. 멤버들은 또 ”나에게 추미애란?“이라는 질문을 던졌고 윤 전 총장은 바로 즉답하지 못했다. 이에 멤버들은 ”스트레스 받지 않았냐“고 물었고 윤 전 총장은 ”스트레스 받을 일이 뭐 있겠냐“고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멤버들은 거짓말 탐지기를 준비하고 다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시절 스트레스 받지 않았다?“고 질문을 했다. 윤 전 총장은 자신있게 ”네“라고 답했으나 전기 충격이 오며 거짓말로 드러나 웃음을 안겼다. 그는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은 나다“라는 질문에는 시원하게 ”예“라고 답했으며,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선거에서 나를 뽑지 않아도 괜찮다“라는 질문에는 ”아니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마지막으로 윤 전 총장은 대통령이 된다면 하지 않을 두 가지를 묻는 질문에 ”혼밥하지 않겠다“며 ”식사하는 건 소통하는 것이다. 야당 인사, 언론인, 격려가 필요한 국민 등 여러 사람들과 밥 먹으며 소통하겠다“고 했다. 이어 ”두번째는 잘했든, 잘못했든 국민 앞에 숨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과 마이웨이 괴짜 사부들이 함께하는 인생 과외 예능 프로그램이다. 윤 전 총장 편을 시작으로 26일 이재명 경기지사, 10월 3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편이 전파를 탄다.
  • 윤석열 “족발집 보면 이재명 떠올라…동기 될 수 있었다”

    윤석열 “족발집 보면 이재명 떠올라…동기 될 수 있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총장이 출연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은 ‘집사부일체’ 멤버 이승기, 양세형, 김동현, 유수빈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만났다. 윤 전 총장이 직접 차린 식사 후 ‘집사부 청문회’가 시작됐다. ‘집사부’ 멤버들은 윤석열에게 “족발을 먹으면 이재명이 떠오른다?”고 물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사법시험 28회를 이재명 지사와 함께 봤다. 그 분은 그때 합격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동국대학교에서 2차시험을 봤는데 학교 앞 거리에 족발집이 유명했다. ‘시험 끝나고 한잔 해야지’ 생각을 했다”면서 “마지막날 마지막 과목이 형사소송법이었다. 쭉 쓰다보니 20분이 남았다. 친구들과 빨리 족발과 소주를 먹고 싶은 생각에 빨리 나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윤 전 총장은 “결국 그해 시험에 떨어졌다. 다른 과목은 40점 이상으로 다 통과했는데 마지막 형사소송법이 39.66점이었다. 남은 20분 동안 더 했으면 붙을 수 있었는데”라며 “내가 미쳤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때 붙었으면 이재명과 동기가 될 수 있었다. 그 후 5년을 더 했다. 총 8번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승기가 “9수라는 게 보통이 아니다. 떨어졌을 때 무슨 생각했냐?”고 묻자 “가서 한잔 먹자. 내년에 수석하자”라고 답하며 “지치고 좌절하는 스타일이면 9수 못한다”며 낙천적인 성격을 드러냈다.
  • 불법사찰 유죄 확정… 우병우, 변호사 자격도 정지되나

    불법사찰 유죄 확정… 우병우, 변호사 자격도 정지되나

    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을 동원해 불법 사찰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6일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만 20세에 사법시험을 ‘소년급제’한 뒤 특수통 검사로 엘리트 코스를 거쳐 최연소 민정수석에 오른 우 전 수석은 결국 이날 불법사찰 혐의 유죄가 확정되면서 불명예를 안게 됐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조만간 우 전 수석에 대한 처분을 이사회 안건으로 올려 변호사 자격 정지나 등록 취소 등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 전 수석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우 전 수석은 국정농단 사태에서 안종범 전 경제수석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비위를 인지하고도 감찰을 개시하지 않는 등 진상 은폐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2017년 4월 재판에 넘겨졌다. 국정원 직원들을 통해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과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 대한 불법 사찰을 한 혐의도 있다. 2개의 재판으로 나눠 진행된 1심은 국정농단 사태 관련 직무유기 혐의 등과 국정원 직원들에게 불법 사찰을 시킨 혐의 등을 모두 유죄로 인정해 각각 징역 2년 6개월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은 이 전 특별감찰관, 김 전 조직위원장에 대한 사찰을 지시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만 유죄로 인정하고, 나머지 혐의는 무죄로 판단해 형량을 징역 1년으로 감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국정농단 방조 혐의(직무유기)에 대해 “민정수석이었던 피고인의 직무에 속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대법원도 원심의 판단에 잘못이 없다며 우 전 수석과 검사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1년 형이 확정됐지만 우 전 수석은 2017년 말 구속돼 이미 형기를 모두 채운 상태라 재수감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변호사 활동에는 제지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 경찰 “TBS ‘#1합시다’ 캠페인, 선거법 위반 아냐”…‘혐의없음’ 불송치

    경찰 “TBS ‘#1합시다’ 캠페인, 선거법 위반 아냐”…‘혐의없음’ 불송치

    “선거운동 목적으로 기획했다 보기 어려워”고발자, 이의제기 신청…검찰 송치 예정TBS 교통방송의 ‘#1합시다’ 캠페인이 더불어민주당의 선거 운동을 지원한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선거운동 목적으로 기획했다고 보기 어렵다는게 경찰의 판단이다. 13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최근 이강택 대표이사 등 TBS 관계자들에 대해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사준모는 불송치 결정에 대한 이의 신청서를 경찰에 제출해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고발인 사준모가 공개한 불송치 결정문을 보면 경찰은 “이 대표이사는 캠페인을 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하기 7∼8개월 전부터 기획했다”면서 “선거운동 목적으로 기획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TBS 측이 캠페인을 기획한 시점은 지난해 1월쯤인데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유는 같은 해 4월과 7월에 생겼다는 취지다. 앞서 TBS는 지난해 11월부터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 달성을 목표로 김어준과 주진우, 김규리 등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등장하는 ‘#1합시다’ 캠페인을 벌여왔으나, 정치 편향성 논란이 불거지자 올해 1월 초 중단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캠페인에 대해 “오인될 수 있다”면서도 사전선거운동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김어준 “‘1합시다’가 민주당 연상? 참신한 상상력…협박 안 통해” 앞서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지난 1월 ‘김어준의 뉴스공장’ 폐지를 선거 공약에 포함시키겠다며 TBS 캠페인 관련 진행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TBS교통방송에서 라디오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고 있는 방송인 김어준씨는 당시 자신은 사전 선거운동 논란을 빚은 ‘#1합시다’가 잘 될 리가 없다고 했는데 국민의힘으로부터 사전 선거운동으로 고발당했다며 이는 “겁주고 입을 다물라고 협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한 사람 더 구독하게 하자는 캠페인을 구호로 만든 ‘플러스 1합시다’의 ‘1합시다’가 민주당 기호 1번을 연상시킨다, 사전 선거운동이라는 논리다. 아주 참신한 상상력”이라고 꼬집었다. 김씨는 “영상은 ‘100만명이 될 리가 없다’로 끝난다. 국민의힘 해석대로 정말 기호 1번을 의미하는 거라면 저는 기호 1번이 될 리가 없다고 한 셈”이라면서 “본인들 해석대로 하면 저를 고발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씨는 “제가 수준이 떨어지고 감각이 후져서 시장에서 퇴출될 수는 있지만 특정 정치세력이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입을 다물고 겁을 먹으라면 그렇게는 될 리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TBS, 유튜브 구독 캠페인 ‘1합시다’野 “사전선거운동 서슴없이 자행” 김근식 “노골적으로 여당 나팔수 역할 자처”금태섭 “김어준, 재정 지원 받는 공공재 점유” TBS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명 달성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16일부터 김씨와 주진우씨 등 TBS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등장해 “일(1)해야죠”, “일(1)합시다”라며 유튜브 구독을 촉구하는 홍보영상을 내보냈다. 이후 한 달 보름이 흐른 뒤 민트색으로 표기된 숫자 1이 더불어민주당 파란색과 ‘기호 1번’을 연상하게 한다는 지적이 나왔고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 야권 서울시장 후보군들이 일제히 사전 선거운동이라며 김어준과 뉴스공장 퇴출 등을 외쳤다. 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TBS 교통방송을 조례에 나와 있는 원래의 설립 취지대로 서울시민을 위한 교통·생활·재난정보 중심으로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김근식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방송이 노골적으로 여당 나팔수 역할을 자처하고, 사전선거운동까지 서슴없이 자행하는 것”이라며 “주저함 ‘일(1)도’ 없이 해체해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TBS에 매년 지원하는 지원금을 전액 폐지하고, 조직 개편을 하겠다고 공약하며 “김어준 같이 편향된 방송인은 당연히 퇴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 전 의원은 “김어준씨가 개인적으로 어떤 주장을 하든 그것은 그의 자유다. 하지만 그는 서울시의 재정적 지원을 받는 방송국에서 전파라는 공공재를 점유하고 있다”면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시민들의 뜻을 묻겠다”고 밝혔다. 또 본래 계획했던 캠페인 기간을 넘어선 지금까지 홍보 영상을 활용하는 것이 올해 4월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TBS “선거 앞두고 오해지적 수용, 캠페인 중단” 그러자 TBS는 “보궐선거를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일부 지적을 받아 들여 오늘자로 캠페인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TBS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캠페인을 할 이유가 없다”며 특정 정당의 색을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TBS의 상징색인 민트색을 활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선관위 “선거법 위반 아냐” 자체 종결국힘 “‘2겨요 코로나, 2합시다’도 되나” 한편 이와 관련된 고발건에 대해 지난 1월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며 자체 종결처리했다. 이에 대해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선관위는 TBS의 불법 의심행위에 대한 판단을 하지도 않은데다, 조사 방법과 종결판단 근거도 밝히지 않아 중립성 의심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대출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 출신을 상임위원에 앉힌 선관위가 알아서 기는 것인가”라면서 “그러면 ‘2겨요 코로나’, ‘2합시다’(스마일 운동) 캠페인을 해도 문제없다는 것으로 알겠다”라고 꼬집었다.
  • [속보] 경찰 “TBS ‘#1합시다’ 캠페인, 선거법 위반 아냐”

    [속보] 경찰 “TBS ‘#1합시다’ 캠페인, 선거법 위반 아냐”

    TBS 교통방송의 ‘#1합시다’ 캠페인이 더불어민주당의 선거 운동을 지원한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13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최근 이강택 대표이사 등 TBS 관계자들에 대해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사준모는 불송치 결정에 대한 이의 신청서를 경찰에 제출해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고발인 사준모가 공개한 불송치 결정문을 보면 경찰은 “이 대표이사는 캠페인을 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하기 7∼8개월 전부터 기획했다”면서 “선거운동 목적으로 기획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TBS 측이 캠페인을 기획한 시점은 지난해 1월쯤인데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유는 같은 해 4월과 7월에 생겼다는 취지다. 앞서 TBS는 지난해 11월부터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 달성을 목표로 김어준과 주진우, 김규리 등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등장하는 ‘#1합시다’ 캠페인을 벌여왔으나, 정치 편향성 논란이 불거지자 올해 1월 초 중단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캠페인에 대해 “오인될 수 있다”면서도 사전선거운동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 경찰, ‘윤석열 고발 사주’ 보도 뉴스버스 발행인 수사 착수…“허위 사실 공표”(종합)

    경찰, ‘윤석열 고발 사주’ 보도 뉴스버스 발행인 수사 착수…“허위 사실 공표”(종합)

    사준모 “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 고발”뉴스버스, 김웅 발언 누락에 “내용 없어서”박범계 “尹, 손준성 가까운 것 이상의 관계”尹 “증거를 대라…정치공작 한두 번이냐”경찰이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시절 대검찰청이 야당을 통해 범여권 인사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고발 사주’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 언론사 뉴스버스 발행인 이진동 기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이 지난 3일 이 기자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이날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사준모는 “이 기자는 윤 전 총장이 자신의 부하 손준성 검사에게 고발을 사주하도록 지시했다고 기사로 밝혔지만, 손 검사, 김웅 의원, 윤 전 총장 모두 허위라고 했다”며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냈다. 뉴스버스, 김웅 발언 누락 보도에“내용 없어서 공개하지 않은 것”김 “尹 전혀 상관 없어” 발언 빼고 보도 뉴스버스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의 통화 취재 내용을 의도적으로 누락했다는 주장에 대해 “내용이 없어서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혁수 뉴스버스 기자는 이날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의도적으로 김 의원과의 통화 내용 일부를 누락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 대선 캠프 상황실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뉴스버스는 해당 의혹을 최초 보도하기 하루 전인 지난 1일 김 의원과 통화했으나 이 가운데 일부 내용을 보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장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뉴스버스 기자가 ‘윤 전 총장에게 요청받고 고발장을 전달했냐’고 묻자 김 의원은 “윤 전 총장과는 전혀 상관 없다”면서 “그거(고발장) 제가 만들었다”고 대답한 것으로 돼 있다. 뉴스버스는 지난 2일에 이뤄진 김 의원과의 통화 내용 전문을 전날 홈페이지에 공개했는데, 장 의원이 공개한 1일 통화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野 “민주당 언론중재법에 따르면 뉴스버스는 바로 회사 문 닫아야” 이에 대해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TBS라디오에 출연해 뉴스버스를 향해 “본인들이 보도하고 의혹을 제기했으면 그걸 뒷받침하는 자료를 공개해야 하는데, 그걸 국민의힘에서 알아서 하라고 이야기하는 건 정말 무책임한 것”이라면서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 처리하려고 하는 언론중재법 취지에 따르면 바로 회사 문 닫아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대 5배 징벌적 손해배상’을 핵심으로 한 언론중재법을 추진하는 민주당이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윤 전 총장 공세에 나선 것을 비판한 것이다. 고발 사주 의혹은 김웅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수사정보담당관의 전신은 검찰총장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범죄정보기획관으로, 손 검사는 윤 전 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 측은 “정치 공작”이라며 고발 사주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손 검사도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윤석열 “내가 야당에 사주?상식에 안 맞아 어이가 없다”박범계 “尹, 손준성 활용…합동감찰 고려” 윤 전 총장은 지난 3일 사주 의혹에 대해 “있으면 (증거를) 대라”면서 “어이없는 일이다. 상식에 비추어서 판단을 부탁한다”고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은 “피해자가 고소해도 수사를 할까 말까인데, 고발한다고 수사가 되나. 야당이 고발하면 더 안 하지. 사주한다는 게 상식에 맞지 않는다”면서 “지난해 채널A 사건을 보라. 무슨 검언유착이라고 해서 총선 앞두고 매체 동원하더니, 1년 넘게 재판해서 드러난 게 뭐냐. 결국 선거를 위한 권언 정치공작으로 드러나지 않았나. 뭘 하자는 건지, 이런 거 한두 번 겪은 거 아니잖나”라고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은 당시 고발장을 야당에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손준성 검사에 대해선 “손 검사가 그런 걸 했다는 자료라도 있나”면서 “그걸 내놓고 얘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총장, 서울지검장 할 때 누구에게 누구 고발하라 한 적도 없지만, 상황 자체도 그럴 이유가 없었다”면서 “고발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었다”고 덧붙였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이 지금 문제 되는 손준성 검사를 대단히 가깝게 활용한 것으로 파악한다”면서 “그걸 넘어서서 윤 전 총장과 손 담당관 사이에는 그 이상의 관계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법리 검토를 마쳤고 추후 진행경과에 따라 법무부와 대검에 의한 합동감찰 등 추가적인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수사 의지를 밝혔다. 박 장관은 “국민과 정치권 모두의 관심 사안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 및 명예가 걸린 중대한 사건으로, 신속하고 엄정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보자 공익신고자로 신분 전환인적사항 추정 사실 공개·보도 금지 한편 뉴스버스는 이날 제보자가 지난주 고발 사주 의혹에 관한 공익신고서와 관련 자료를 관계기관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제보자는 전날 공익신고를 한 기관으로부터 공익신고자로 신분이 전환됐다는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제보자는 공익신고자로서 법적 보호를 받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신변 보호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공익신고법은 누구든지 공익신고자의 인적 사항 등을 추정할 수 있는 사실을 공개하거나 보도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 연세대 “황희 장관 논문, 표절 일부 있지만 조치할 정도 아냐”

    연세대 “황희 장관 논문, 표절 일부 있지만 조치할 정도 아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박사학위 졸업 논문 표절 여부를 조사한 연세대가 황 장관의 표절 사실은 일부 인정되지만 논문 핵심 내용의 독창성이 인정된다면서 연구부정행위에 따른 조치를 취할 정도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황 장관의 논문 표절 의혹을 연세대에 제보한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연세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로부터 받은 본조사 결과 통보문을 7일 공개했다. 사준모는 지난 2월 8일 교육부에 황 장관의 연세대 박사학위 논문 검증을 위한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소집하고 황 장관의 박사학위 논문에 문제가 있다면 황 장관의 박사학위 취소 등을 요청하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했다. 앞서 스마트시티 정책을 주제로 하는 황 장관의 박사학위 영문 논문이 그의 박사학위 지도교수가 2017년 9월 당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로부터 연구용역을 받고 같은 해 12월 국회에 제출한 연구보고서 일부 내용을 직역해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교육부는 사준모가 제기한 민원을 연세대에 이송했고, 연세대는 예비조사 단계를 거쳐 본 조사에 착수했다. 연세대는 지난 6월과 7월, 지난달 차례로 본 조사 회의를 개최했다. 현행 연세대 연구윤리지침은 △타인의 연구내용 전부 또는 일부를 출처를 표시하지 않고 그대로 활용하는 경우 △타인의 저작물을 번역해 활용하면서 출처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 △타인이 발표했거나 출간한 연구내용 중 핵심개념의 전부 또는 일부를 인용표시 없이 본인의 연구개념인 것처럼 발표하는 경우 등을 ‘표절’로 정의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연세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황 장관이 지난 2017년 12월 제출한 연세대 공과대학 도시공학과 박사학위 논문에 일부 인용표시 누락, 인용과 재인용을 혼동할 수 있는 부주의한 표기 등 연구윤리 위반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위원회는 표절이 발견된 부분이 선행연구에 대한 논의, 이론적 검토 등 일반적인 내용에 해당하는 부분이라며 “논문의 핵심적 부분인 분석 결과와 결론 등에서는 내용과 서술의 독창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조사자(황 장관)의 유책성은 위원회에서 사후조치를 취할 정도에 이르지는 않는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사준모는 “연세대의 박사학위 논문 수준이 이 정도만 돼도 통과가 가능하다는 사실에 우리는 분노한다”면서도 “연세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 규정상 ‘표절’ 부분만 심사가 가능하며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심사가 불가능하니 이의신청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가장 많이 한 질문이 ‘왜 그렇게 하죠?’ ‘어공’ 해봤더니 ‘늘공’ 관료화 무섭더라”

    “가장 많이 한 질문이 ‘왜 그렇게 하죠?’ ‘어공’ 해봤더니 ‘늘공’ 관료화 무섭더라”

    공직사회 권위주의·책임회피 경계해야개방직 확대하고 독립권 보장해야 활력“민간 전문가로 정부 부처 개방형 직위에 임명된 이들에게 독립성을 보장해 줘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경험을 살려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무원 조직의 관료화를 완화할 수 있다.” 개방형 직위인 국세청 납세자보호관직을 지낸 김영순 인하대 로스쿨 교수는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무원 조직이 관료화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관료화가 되면 권위주의가 판치고, 공무원들은 시키는 일만 하고 책임을 회피하려고 한다”며 “관료화가 되면 내부 개혁이 힘들기 때문에 외부에서 공직사회로 들어가는 길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2000년 사법시험 합격 후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12년부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조세법 교수로 재직했고, 2019년 세법 부문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세청 납세자보호관에 임명돼 최근까지 근무했다. 납세자보호관은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민생 현장의 세무 불편·고충을 수렴하기 위해 외부 개방형으로 공모하는 직이다. 김 교수는 “학교에서 이론적으로 연구한 세법을 실무에 적용해 억울한 납세자를 구제하고 조세 실무를 경험하고 싶었다”며 “고위직이니까 중요한 결재만 하고 시간 여유가 있을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각종 회의와 업무 보고, 관련 자료 검토, 출장 등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에 들어선 이후 국세청이 있는 세종시로 이사했지만 서울 출장이 있는 날은 하루 4시간 이상 길에서 보내는 일도 많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처음 접한 공무원 조직은 모든 것이 새로웠다. 가장 많이 했던 질문은 ‘왜 그렇게 하죠? 이렇게 하면 안 되나요?’였다”며 “국세청에서 오래 근무한 사람은 예전부터 그렇게 해 왔기 때문에 지금도 그렇게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제 눈에는 불필요하고 비효율적으로 보였다. 그때마다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탈권위적인 접근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개방형으로 공직에 들어온 사람에게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며 “고유 업무를 할 때조차 상급자에게 일일이 보고하고 결재를 받아야 하면 소신껏 일할 수 없다. 인사권과 예산 집행권도 어느 정도 독립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고위공무원단과 관련, “지나치게 동질적 집단인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고위공무원단의 경우 대부분 행정고시 합격, 50대, 남성, 특정 대학 출신인 점을 꼽았다. 그는 “저같이 행시 합격도 아니고 강원도 출신의 40대 여성은 그들 중 교집합을 가진 사람을 찾기 힘들다”면서 “고위공무원단 구성이 다양해야 여러 생각과 경험을 교류하며 조직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보도한 기자 고발당해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보도한 기자 고발당해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임 시절, 대검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범여권 정치인의 고발을 야당에 사주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매체 기자가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뉴스버스 발행인 이진동 기자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뉴스버스는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대검찰청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측에 유 이사장과 최강욱·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등의 고발을 사주했다고 전날 보도했다.사준모는 “이진동 기자는 윤 전 총장이 자신의 부하 손준성 검사에게 고발을 사주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지만 손 검사, 김웅 의원, 윤 전 총장 모두 허위라고 했다”며 “추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한 윤 전 총장이 관여됐다고 보도한 사실은 허위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어이없는 일이다. 고발을 사주했으면 고발이 왜 안 됐겠나”라며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이 기자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에 출연해 “(고발 사주가) 윤 전 총장의 지시 하에 이뤄졌다고 볼 수 있는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 ‘무료 변론‘ 이재명·송두환 고발사건, 경기남부경찰이 수사

    ‘무료 변론‘ 이재명·송두환 고발사건, 경기남부경찰이 수사

    경기남부경찰청은 ‘무료 변론’ 논란과 관련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이 이재명 경기지사와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를 고발한 사건을 경찰청으로부터 넘겨받았다고 2일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31일 사준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출한 고발장을 접수한 뒤 피고발인인 이 지사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경기남부청에 이날 사건을 이첩했다. 사준모는 “이 지사가 송 후보자에게 무료 변론을 요구할 당시 그는 경기지사 신분이었으므로 공직자로서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자는 2019년 이 지사의 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사건을 변론하면서 수임료를 받지 않은 사실이 밝혀져 인사청문회 등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 지사의 ‘무료 변론’ 논란은 지난달 27일 대전MBC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발언을 하면서 불거졌다. 이 지사 측은 당시 변호사 선임료 집행에는 이상이 없었고 무료 변론 의혹 제기는 흑색선전이라는 입장이다.
  • [이종수의 헌법 너머] ‘선택의 자유’ 앞에서 우리는 겸허해야/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종수의 헌법 너머] ‘선택의 자유’ 앞에서 우리는 겸허해야/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내년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어느 예비후보자가 얼마 전에 돈이 없으면 값싼 부정식품이라도 사먹어야 하지 않냐며 과도한 불량식품 규제를 탓하는 발언을 하고서 논란이 불거졌다. 그는 또한 주당 52시간 노동시간 규제를 비판하면서 노동자 본인이 원한다면 더 많은 시간을 일할 자유를 옹호했다. 또 다른 후보자는 최저임금 인상이 범죄라고 규정한다. 결국 그나마 있는 일자리에서 낮은 시급으로라도 더 많이 일해서 돈을 벌라는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여기서 공통되는 점은 신자유주의 경제학자인 밀턴 프리드먼이 강조했던 이른바 ‘선택의 자유’다. 시장의 질서와 개인의 선택에 내맡기고서 국가의 규제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인데, 시장이 지닌 근원적인 결함에 대해서는 그저 모르쇠로 일관한다. 게다가 “국가가 국민의 삶을 왜 책임지냐”며 따진다. 그래서 혹자는 “부득이하게라도 불량식품을 사먹으려는 국민을 만들지 않는 것이 바로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일침을 놓는다. 그런데 선택은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주어져 있는 이들만의 몫이다. 선택은 또한 고통이기도 하다. 잠깐의 후회든지 회복하기 어려운 결과든지 간에 선택에는 어쨌든 책임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우리말로 ‘선택의 고통’을 뜻하는 ‘크발 데어 발’(Qual der Wahl)이라는 독일어 표현이 있다. 정도는 물론 다르지만 점심 메뉴로 짜장면과 짬뽕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례와도 흡사하다. 선택이 이렇듯 때로 행복한 고민일 수도 있지만, 일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행위들에서 매번 선택이 요구된다면, 그 누구라도 이 큰 부담을 감당해 내기가 어려울 법하다. 말 그대로 선택의 고통이다. 그래서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인간은 자유롭도록 저주받은 존재”라고 토로했다. 이 같은 어려움을 덜어 주는 것이 바로 공동체에서 윤리와 법의 역할이다. 크게 고민하지 않은 채 오랫동안 습득해 온 대로 그 상황에서 사회에서 통용되는 윤리와 법이 요구하는 대로만 따르면 대체로 무난하기 마련이다. 선택의 자유가 아니라 자유 자체가 본래 선택의 가능성을 뜻한다. 종교를 가질지 말지, 어떤 종교를 가질지 그리고 장차 어떤 직업을 가질지를 선택하는 것이 바로 자유이고 헌법에서 이를 기본권으로 보장하고 있다. 그런데 후생경제학자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아마르티아 센은 “빈곤은 단순히 저소득을 말하는 개념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특정한 가능성이 박탈된 상황을 가리킨다. 그러한 상황에서 벗어난 것이 바로 자유다”라고 강조했다. 예컨대 당장 수중에 돈 한 푼이 없는 이에게는 짜장면과 짬뽕의 선택 가능성이 아예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빈곤은 선택의 자유가 아예 박탈된 상태를 뜻한다. 누구는 무려 구수(九修)를 거듭해서 어렵사리 사법시험에 합격해 선택한 대로 끝내 법조인의 꿈을 이뤘지만, 그 시절에 또래의 다른 이들은 두세 번 시험에 떨어지고서는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사법시험을 포기하고서 그냥 취업을 선택한 경우도 허다했다. 그리고 “무너진 나라”, “무너져 가는 나라”라며 현재의 우리 모습을 비판한다. 물론 이런 표현에 공감하는 이들도 더러 있겠지만, 도대체 뭐가 무너졌고 그리고 무너져 내리는지를 분명하게 밝혀 줬으면 싶다. 여느 사람들이 가족모임에서 애국가를 함께 부르지 않으니 나라의 기강이 무너졌다는 말은 아닐 거라고 믿는다. 바로 얼마 전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우리나라의 지위를 그간의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바꿨는데도 나라가 무너졌다 하니, 많은 이들에게는 참으로 억장이 무너질 소리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재난지원금 지급을 두고서도 세금 걷어서 나눠 줄 거면 애당초 아니 걷는 게 좋다거나, 혈세 낭비에다가 정치적 매표행위라며 비난한다. 다른 이들은 몰라도 수십 년 동안 고위공직자로 그 세금으로 많은 봉급을 받아 오고 호화로운 공관(公館)과 관용차 등의 의전을 누려 온 이들이 그리 쉽게 할 말은 아닌 듯싶다. 누구는 공직을 관두고서 마치 손에 쥔 꽃놀이패처럼 또 다른 공직을 위해 피선거권 행사를 선택하지만, 정작 유권자들은 공정한 선택을 위해 존 롤스가 제안하는 ‘무지(無知)의 베일’이 아니라 ‘무지한 이들의 베일’ 앞에 놓여 있다. 선택의 자유를 마음껏 누리는 자신과 그렇지 못한 남들이 결코 같지 않은 현실을 겸허한 마음으로 깨우쳐야 한다.
  • [씨줄날줄] 로펌 출신 법관/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로펌 출신 법관/오일만 논설위원

    법조계에서 수년 전 로스쿨 ‘고관대작 자녀 명단’이 나돌아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이 명단은 법조계·정계·경제계·학계 유력 인사 자녀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거쳐 판검사가 되거나 대형 법무법인(로펌), 대기업 법무팀에 채용된 현황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사법시험 폐지 이후 로스쿨이 유력자 자녀의 법조계 진입은 물론 부와 권력의 대물림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많았다. 현행 제도에서 유력자 자녀가 일단 로스쿨에 입학한 뒤 변호사시험만 통과하면 집안 배경 등 무형의 자본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할 여지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로스쿨 입학-변호사시험-채용’으로 이어지는 각 단계에서 명확한 잣대나 기준의 ‘불투명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객관적 실력을 검증할 잣대가 흐릿해지면서 상당한 부분 정성적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모순은 여전하다. 대형 로펌들이 로스쿨에 재학 중인 집안 등 배경이 좋은 자녀들을 ‘입도선매’한다는 입소문도 꼬리를 물고 있다. 무더기로 배출된 변호사들의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집안 좋은 이들을 찾는 법조계 특유의 폐쇄적 특성에 기인한 것이다. 수익을 중시하는 로펌 입장에서 부모의 직업 등 스펙이 좋은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이 사건 수임 등 영업 활동에 유리할 것이다. 최우수 고객인 대기업이나 영향력이 큰 정·관계 고위직의 취직 청탁에 취약한 구조도 한몫 거들고 있다. 그들의 입장에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상생의 거래겠지만 ‘연줄 문화’가 강한 한국 사회 현실에서 ‘금수저’를 위한 ‘현대판 음서제’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올해 신임 법관 임용에도 대형 로펌 바람이 거세다. 전체 157명 중 88명이 ‘법무법인 출신 변호사’이고, 이 가운데 상위 7개 대형 로펌 출신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고 한다. 로펌계 최강자인 김앤장 출신 변호사가 무려 20명이다. 2013년 6.8%에서 2018년 60.5%로 로펌 출신 변호사들의 법관 임용은 가파른 추세다. 김한규(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변호사는 이를 두고 “사법부 순혈·엘리트 주의를 깨기 위해 다양한 경력의 법관을 선발한다는 법조일원화의 취지가 무색해졌다”고 평가한다. 로펌 출신 법관이 급증하면서 이른바 ‘후관 예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판사가 본인이 근무했던 로펌의 수임 사건에 대해 유리하거나 우호적 판결을 내릴 개연성도 다분하다는 것이다. 재판 자체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의구심이 들지 않도록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제도적 보완이 절실하다.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재판을 둘러싼 잡음도 많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이 법치의 핵심이라는 것은 동서고금의 교훈이다.
  • #태도 보수 #기자 #재난대응 총리… ‘안정적 리더십’ 검증 완료

    #태도 보수 #기자 #재난대응 총리… ‘안정적 리더십’ 검증 완료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는 ‘진보적 가치를 추구하더라도 태도는 신중히 해야 한다’는 #‘태도 보수’를 취해 온 정치인이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맡아 #정제된 정치 언어와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 총리로 정권 초 신임을 얻었다. 그러나 정권 말에도 강한 개혁을 원하는 지지층의 목소리를 온전히 반영하기엔 안정적 리더십만으론 부족하다는 지적도 받았다.이 전 대표는 1952년 12월 20일 전남 영광군 법성포 용덕리 발막부락에서 가난한 농가의 4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민주당 지방 당원이었던 아버지에게 엄격한 성실함을 배웠고, 언변과 혜안이 남달랐던 어머니에게 긍정적인 태도를 배우며 자랐다. 어릴 적 별명은 생김새를 닮은 ‘메주’와 말이 별로 없는 ‘생영감’이었다. 궁핍한 집안 살림에 키 작고 깡마른 아이로 자랐던 이 전 대표는 열세 살이던 1964년부터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이 전 대표는 인생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만남’이라고 정리하곤 한다. 시골뜨기였던 이 전 대표는 도시 유학을 도와준 박태중(삼덕초)·성종선(광주북중)·김정수(광주일고) 선생님을 잊지 못한다고 회고한다. 이 전 대표는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이었던 박태중 선생님을 ‘인생의 원점’이라 여기며 국회의원 후원회장으로 모시기도 했다.1970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한 이 전 대표는 당시를 ‘남루하고 누추한 청춘’이라 기억한다. 입주 가정교사와 선배 하숙집, 친구 자취방을 전전하며 공짜로 밥을 얻어먹었고, 사설 독서실과 외삼촌 세탁소에 붙은 작은 방에 몇 달을 얹혀살기도 했다. 대학 4학년 땐 영양실조 초기 증세로 비문증을 진단받고 체중이 50㎏ 아래로 떨어질 정도였다. 1974년 미8군 제21 수송중대에 카투사 행정병으로 입대한 이 전 대표는 난생처음 갈비뼈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배불리 먹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군 복무 후 사법시험과 행정고시에 한 차례씩 도전했지만 낙방했다. 고등학교 동기인 친구가 월급의 절반을 주며 고시 공부를 권유하기도 했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을 생각한 장남의 책임감에 6~7개월 만에 그만뒀다.1979년 동아일보 기자가 된 이 전 대표는 1987년 평화민주당 #김대중(DJ) 대선 후보의 전담 기자가 됐다. 기자로 21년을 지내며 1990년 도쿄특파원으로 3년 2개월간 일본 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DJ로부터 1989년 첫 정치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10년 후인 2000년 16대 총선에서 고향인 전남 함평·영광 지역 국회의원이 됐다.2001년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을 시작한 이 전 대표는 촌철살인 논평으로 실력을 발휘했다. “지름길을 모르거든 큰길로 가라. 큰길도 모르겠거든 직진하라. 그것도 어렵거든 멈춰 서서 생각해 보라”는 논평은 당시 지지율이 떨어진 노무현 대선 후보 교체를 요구하며 탈당하는 소속의원들을 겨냥한 말이었다. 2002년 “한나라당은 당사를 밤섬으로 옮기지 그러는가”라는 촌평도 ‘철새 정치인’들을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이후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하지 않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회 탄핵 표결에 참여해 반대 투표를 하기도 했다. 동교동계 영입으로 정치를 시작한 배경과 호남 지역적 특성도 영향을 미쳤지만, 신당행을 반대한 어머니의 조언도 컸다.이 전 대표는 5선 국회의원과 전남지사, 국무총리, 당대표 등을 지내며 대선 후보로서의 중량감을 갖췄지만 보다 강한 개혁을 원하는 진보 성향 지지층의 마음을 얻기 위한 자기 변화를 남은 경선 기간 보일 수 있을지 여부가 과제로 남아 있다.
  • “경기도 유관기관 직원이 이낙연 후보 비방”…경찰, 수사 착수

    “경기도 유관기관 직원이 이낙연 후보 비방”…경찰, 수사 착수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비방을 해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고발된 경기도 유관기관 직원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0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교통연수원 직원 진모 씨를 고발한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 모임 관계자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고발 경위와 취지 등을 조사했다. 앞서 한 언론은 지난달 경기도 유관기관 직원이 만든 단체 SNS 방에 이 전 대표 비방글이 공유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 전 대표 측은 경기도 차원의 조직적 여론 조작이라면서 당 선관위의 조사를 요구했으며 이재명 후보 측은 “해당 단체방의 존재도 모르고 짐작 가는 사람도 없다”면서 관련성을 부인한 바 있다. 그러자 사법시험준비생 모임 측은 “공직선거법상 공무원에 해당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경찰로 내려보냈고 경기도교통연수원 사무실이 있는 지역을 관할하는 수원중부경찰서가 수사를 맡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도교통연수원 직원이 공무원에 해당하는지 등에 대해 선관위의 협조를 받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22년만에 범인 검거…제주 변호사 살해사건 공소시효는?

    22년만에 범인 검거…제주 변호사 살해사건 공소시효는?

    제주의 대표적인 장기 미제 사건 중 하나인 ‘변호사 피살사건’의 살인 교사 피의자가 22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살인 교사 혐의로 김모(55)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1999년 11월 5일 제주시 삼도2동 제주북초등학교 북쪽 삼거리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이승용(당시 44세) 변호사 살해를 교사한 혐의를 받는다. 이 변호사 피살 사건은 제주의 대표적인 미제사건이었으나 김씨가 지난해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살인을 교사했다고 자백하는 취지의 주장을 하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제주지역 조직폭력배인 유탁파의 전 행동대원 김씨는 지난해 6월 27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터뷰에서 1999년 10월 당시 조직 두목인 백모 씨로부터 범행 지시를 받았고, 동갑내기 손모 씨를 통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당초 두목은 다리를 찔러 겁을 주라고 했지만, 자신의 말을 듣고 직접 행동에 나선 손씨가 피해자가 저항하는 과정에서 살해했다는 것이 김씨의 진술이다. 방송이후 경찰은 재수사에 착수했고 지난 4월 김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을 했다. 김씨는 캄보디아에 체류하다가 지난 6월 23일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에서 검거됐고 지난 5일 추방이 결정돼 18일 국내로 강제 송환돼 제주로 압송됐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공소시효가 끝난 줄 알고 방송에 출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또 “당시 용의선상에 이 변호사 가족이 오르기도 한 만큼, 방송 출연을 통해 피해자 유족의 억울함을 풀어주면서 유족으로부터 사례비를 받고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기 위한 여비를 마련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2014년 11월 5일 만료됐지만 김씨의 출입국 기록을 분석한 결과 공소시효 만료 전에 수차례 해외를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 형사소송법 제253조에 따르면 범인이 형사처벌을 피할 목적으로 국외로 도피한 경우 그 기간 공소시효가 정지된다.김씨가 공소시효 만료 전 해외로 출국한 기간을 모두 합치면 8개월 이상이 된다. 경찰은 이 기간 김씨가 형사처벌을 피할 목적으로 도피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사건 공소시효 만료일은 2014년 11월 5일 0시가 아닌,최소 8개월을 제외한 2015년 8월 이후로 보고 있다.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다. 제주 출신인 이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24회에 합격해 검찰에 입문했다.서울지검 등에서 검사로 재직하다 1992년 제주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지만 제주에 내려온 지 7년 만에 살해당했다.
  • “2024년 중임제 개헌·사시 부활…무결점 후보만이 야권 승리 쟁취”

    “2024년 중임제 개헌·사시 부활…무결점 후보만이 야권 승리 쟁취”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17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홍 의원은 “무결점 후보만이 부당한 술수와 공작의 빌미를 주지 않고 야권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비대면 대선 출마 회견을 열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이 나라를 바로잡아 정상 국가로 만들고 선진국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 집권 세력은 무상 포퓰리즘으로 국민을 편 가르고 분열시켜 장기집권을 이루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이번 대선은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대선”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2024년 총선 승리 시 대통령 중임제를 골자로 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개헌 과정에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부동산, 경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도심 고밀도 개발, 공공 부문 ‘쿼터(4분의1 값) 아파트’ 도입으로 공급을 대폭 늘려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면서 “세제개혁과 불필요한 기업규제 철폐로 민간 일자리를 대폭 늘리고 기회의 사다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 로스쿨 폐지 및 사법시험 부활, 모병제와 지원병제로 전환 등도 함께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에게는 날을 세웠다. 홍 의원은 “(이 지사는) 기본적으로 대통령이 될 인성이 아니다”라면서 ‘형수 욕설 논란’ 등을 거론하며 ‘쌍욕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26년 검찰 사무만 하신 분이 ‘날치기 공부’를 해서 대통령 업무를 맡을 수 있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2017년 대선 출마를 거치면서 당내 주자 중에서는 윤 전 총장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지지도를 갖고 있다. 특유의 입담을 바탕으로 한 토론 실력이 강점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홍 의원은 “지난 정치 활동 내내 저와 가족 모두는 정권과 국민의 철저한 검증을 받았다”면서 “검증되고 준비된 가장 든든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 경찰, ‘연천 부동산 의혹’ 관련 김현미 전 장관 가족 소환 시작

    경찰, ‘연천 부동산 의혹’ 관련 김현미 전 장관 가족 소환 시작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부동산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난 15일 김 장관의 가족 중 1명을 소환조사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16일 피고발인 중 해당 토지 명의 당사자인 김 전 장관의 가족 3명 중 1명을 조사했으며 남은 2명도 일정을 잡아 추가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먼저 이들 3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김 전 장관의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6월 농지법 및 부동산 실명제법 위반 등 혐의로 김 전 장관을 고발한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김 전 장관이 2012년 연천군 장남면에 2480㎡ 규모 농지를 매입하고 주택을 지었으나 실제로는 농사를 짓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현재까지 피고발인으로 입건된 관련자는 김현미 전 장관과 그의 배우자, 김 전 장관의 남녀 동생 2명 등 모두 4명이다. 경찰은 해당 토지를 실제 답사한 후 실제 매매 계약이 있었는지, 매매 대금은 정확히 지급됐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김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그동안 “해당 주택은 남편이 사용하며 농사도 정상적으로 지었고,동생들에게 처분한 과정도 정상적이었다”고 밝혀 왔다.
  • #미담제조기 #판사 #감사원장 #가족… 외유내강형 원칙주의자

    #미담제조기 #판사 #감사원장 #가족… 외유내강형 원칙주의자

    “정치적 중립성과 직무상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부끄럽지 않도록 감사업무를 수행하는 것만이 대한민국을 더 좋은 나라로 만들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며 성공적 국가 운영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확신합니다.”(2018년 1월 감사원장 취임사) “저는 정치적 부채가 없는 사람으로 이 나라를 통합으로 이끄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2021년 8월 대선 출마 선언식)최재형(65) 전 감사원장은 1956년 부친인 고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의 근무지이던 경남 창원군 진해읍에서 태어났다. 최 전 원장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는 부친은 6·25전쟁에서 해군 첫 승전고를 울린 전쟁 영웅이다. 경기고(1972년 입학), 서울대 법학과(1975년 입학) 등 ‘엘리트 코스’의 정점을 걸었지만, ‘공부만 하던’ 친구는 아니었다는 게 주위 평이다. 배려심 깊고 착한 심성이 돋보였다고 한다. #미담제조기는 학창 시절부터 수식어였다. 고교 시절 2년간 소아마비로 거동이 자유롭지 않은 친구 강명훈 변호사를 업고 등하교한 것은 유명한 일화. 둘은 나란히 서울대와 사법시험에 합격했다.1981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은 13기로 수료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등이 동기다.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 #판사로 법조인 생활을 시작한 최 전 원장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와 대전지방법원장, 서울가정법원장을 지냈다.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판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정희 전 대통령 쿠데타 모의 사건인 일명 ‘윤필용 사건’에 연루됐던 손영길 전 육군 준장의 공금 횡령 및 불법무기 소지 혐의 재심에서 강압수사로 인한 허위자백을 인정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2017년 청와대는 그를 #감사원장으로 지명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7대 비리 고위공직 원천 배제라는 강화된 인사검증 기준을 발표하고 지명한 첫 고위공직 후보자였다. 청와대는 “30여년간 법관으로서 소신에 따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 보호,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인사청문회에서도 도덕성·자질 논란 없이 여야 모두에게 호평받았다.강단 있는 #원칙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감사원장 시절 #월성 원전 1호기 감사 과정에서 정치권의 외압 논란에도 말을 아끼며 감사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켰다. 김오수(현 검찰총장) 전 법무부 차관을 감사위원으로 제청하라는 청와대 요구를 두 차례나 거부한 사실도 주목받았다. 원칙과 소신으로 정부와 각을 세운 모습이 주목받으며 대권주자로 발돋움했다.지난 6월 감사원장 사퇴 이후 정계에 입문한 최 전 원장은 대권 도전 선언, 국민의힘 입당, 출마 선언식까지 속전속결 행보를 보였다. 든든한 지원군은 #가족이다. 부인 이소연씨와 두 딸을 뒀고, 2000·2006년 두 아들을 입양했다. 친형과 장남도 해군에 몸담았고, 본인은 육군 중위로 전역한 ‘병역 명문가’다. ‘외유내강’ 최 전 원장은 이제 #정치 신인으로 시험대에 올랐다.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 지 17일 만에 국민의힘에 입당해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은 것은 물론 당내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지닌 그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넘어서 야권의 ‘플랜A’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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