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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법시험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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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시험날 진정제·커피 금물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 남을 잘 웃기기로 유명한 金영민씨(가명).1차 3수째인 그는 낙천적인 성격이지만 시험일만 다가오면 ’강박초조형’으로 바뀐다.옆사람이 말을 건네는 것도 모를 정도이다. 불안·초조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공통적이라고 보아도 지나치지 않다.심리적 중압감을 이기지 못해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수험생의 얘기는 시험 스트레스의 강도를 말해준다. 당락은 긴장과 여유의 균형에서 결정되는 것같다.심리적 안정을 찾고 한햇동안의 공부를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사법시험을 한주일 앞둔 ‘마무리 전략’의 핵심은 시험당일까지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고 최대로 집중하는 것이다.이번에는 설연휴가 끼어있어 리듬을 잃지 않는것이 중요할 것이다. 1차 객관식시험은 ‘접시돌리기’ 묘기에 비유된다.시험날까지 6개(과목)의 접시를 골고루 돌려야 한다는 얘기다.특정 과목에 목을 매지 말아야 한다.오후의 선택과목들은 분량과 내용면에서 1주일의 마무리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어학과목은 시험 순간까지 ‘감’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시험당일 진정제나 지나친 커피는 금물이다.강한 이뇨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시험 시간에 시험장 안에서 ‘볼 일’을 보는 일은 매년 끊이지 않는다.시험장 뒤에서 양동이나 주전자에 실례하는 데는 남녀 구분이 없다. 당일의 전략이 3문제 정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되도록 평상시대로 하되 약간 일찍 시험장에 도착한다.1교시 120분간은 헌법과 형법에서 시간을 벌어 민법에 더 투자하는 ‘시(時)테크’를 권유하고 싶다.점심시간에는 오전시험문제를 완전히 잊고 오후시험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한다.자신있는 과목,자신있는 문제부터 푸는 것은 시험의 불문율. 그동안 정성스럽게 손때묻은 책과 자신의 학습방향을 믿고 나간다면 분명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 독자의 소리-국가기술자격시험 학력제한 없애야

    국가기술 자격시험의 기사 응시자격은 대학 졸업 및 예정자,전문대 졸업후실무경력 2년,기타 학력자 4년 실무경력으로 돼있으며 산업기사는 전문대 졸업 및 예정자,기타 학력자는 실무경력 2년으로 되어있다.예를 들어 토목기사 시험의 경우 공고 토목과와 대학 영문과나 체육과를 나온 자가 응시할 경우 공고 토목과를 나온 사람이 토목에 관한 상식과 실력이 더 있어도 단지 학력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대학과정에 필요한 4년간의 실무경력을 거쳐야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물론 대졸자가 고졸자보다 학문과 상식의 범위가 더 넓은 것은 사실이지만현장에 필요한 기술자격 분야는 해당분야의 학력이나 기술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즉 해당 기술자격 분야와는 전혀 무관한 비전공의 대졸자보다는전공계통의 고졸자가 더 능력이 있다고 본다. 기사시험에 합격할 충분한 실력이 있어도 단지 학력이 낮다는 이유로 4년씩이나 응시기회를 제한한다는 것은 잘못된 제도다.기사시험보다 더한 공무원시험이나 사법시험에도 학력이나 경력 제한이 없지 않은가. 당국은 말로만 학력보다 실력과 능력을 중시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외치지 말고 현행 학력 위주인 각종 시험,특히 국가기술 자격시험부터 학력제한을폐지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김영철[서울 은평구 갈현동]
  • 현직검사 1차 실패담-심리적 부담으로 배탈나 망쳐

    서울 시내 한 지청의 S검사는 몇해전 사법시험을 치르던 때를 생각하면 요즘도 웃음이 나온다.하지만 당시에는 아찔했던 순간이었다. 92년 2월 1차 시험장에 들어서던 그는 만감이 교차했다.뒷바라지하느라 부쩍 늙으신 부모님 생각에다 5년째 취직 자리를 구하지 못한 처지와 불안한 미래.전날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자꾸 애만 타서 선배들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아침 식사를 하면서 물을 한컵 가득 들이켰다. 그것이 사건의 발단이었다.오전 시험에서 두 과목을 끝낼 즈음 슬슬 신호가오기 시작했다.식은 땀이 흘렀고 화장실 생각밖에 나지 않았다.남은 두과목은 이를 악물고참으면서 손가는 대로 아무렇게나 답안지를 작성 해야만 했다.오후 시험은 제대로 치렀지만 이미 당락은 결정이 난 상태.1차시험 탈락의쓴잔을 마셨다. S검사는 “지금 생각해 보면 생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 부담 때문에그렇게 된 것같다”고 말한다.평소 화장실을 자주 가는 체질도 아니고 미리참는 연습도 충분히 했기 때문이다.S검사는 “아마 문제가 풀리지 않자 긴장과 불안때문에 몸도 말을 듣지 않았던 것같다”며 겸연쩍어 했다. 이듬해에는 마음을 달리 먹었다.‘내가 모르는 문제는 아무도 모르는 문제다.여유를 갖자’고 마음 속으로 되뇌였다.물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날부터 물은 한 잔도 마시지 않았다.마음의 여유를 가진 그해 합격했다.그는 “실력은 큰 차이가 없고 편안한 마음이 합격을 좌우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한다. ‘수험생들이여,긴장하지 마라.그리고 자신감을 가져라.’그가 후배들에게들려주고 싶어하는 말이다.
  • 변호사 6급공무원 임용시대 올까

    ‘주사급 변호사 시대가 올까’ 정부는 현재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는 경력이 없어도 5급(사무관) 공무원으로 특채하고 있다.그러나 사법개혁으로 변호사가 대량으로 배출되면서 초임변호사는 6급(주사)으로 임용하는 시대가 멀지않아 오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대두되고 있다. 물론 공무원 임용정책을 맡고 있는 행정자치부는 “이 문제와 관련한 어떠한 검토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한다.그러나 관계자들도 개인적으로는 “공무원 수급도 기본적으로 시장경제의 원리에 따를 수 밖에 없다”며 가능성을배제하지 않고 있다. ‘주사급 변호사론(論)’이 나온 것은 수급구조 때문이다.지난 95년 308명이었던 사법시험 선발인원은 사법개혁 원년인 96년에는 502명으로 갑자기 늘었다.게다가 사법연수원에서 쏟아져 나온 이들의 올해 취업난도 예외가 아니다. 지금까지 사법시험 합격자가 행정부 공무원을 지원하는 사례는 별로 없었다.보수 때문이었다.IMF이전까지 초임 변호사라도 로펌이나 변호사 사무실에취업하면 한달에 400만∼500만원 정도를 받았다.공무원 월급보다3배가 많은 것이다.그러나 최근 초임변호사의 월급은 250만원선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진다.다만 국가정책을 다룬다는 자부심을 생각하면 행정공무원을 한번쯤생각해볼 만하다는 얘기다.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일반직도 아닌 계약직 5급으로 1명의 변호사를 특채하는 데 11명이나 몰려든 것도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한다. 정부 관계자는 “사법개혁의 효과는 선발하고 2년의 연수와 3년의 군 복무를 마친 5년뒤에나 본격적으로 나타난다”면서 “한해에 최소 700명의 신참변호사가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4∼5년 뒤에는 분위기가 더욱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로스쿨 제도의 도입 등 사법개혁이 진전되면 변호사가 더 늘어나고 상황은 더욱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그는 “변호사의 행정부 선호가 늘어나는 것은 5급 공무원이기 때문이지 6급이라면사정은 달라질 것”이라는 점도 아울러 지적했다. 한편 행자부의 실무관계자는 “변호사의 특채 직급을 조정한다면 공인회계사의 경우가 참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공인회계사는 초임은 6급,4년 이상의 경력이 있으면 5급으로 특채한다.변호사는 2년 동안의 연수기간을 경력으로 인정해 절충점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 司試지원자 사상 최다

    행정자치부는 700명을 뽑는 올해 사법시험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사법시험 사상 가장 많은 2만2,964명이 응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같은 응시자수는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지난 96년 2만2,771명보다 193명이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지난 96년에는 502명을 뽑아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올해는선발인원이 늘어난 만큼 경쟁률은 32.8대 1로 떨어졌다. 올해와 같은 700명을 선발하는데 2만755명이 지원,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지난해보다는 10.6%인 2,209명의 지원자가 늘었고,경쟁률도 다소 높아졌다. 행자부 관계자는 “법조 비리로 법조계가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응시자가 이처럼 늘어나고 있는 것은 경제위기의 여파로 대기업 취업이 봉쇄되고 있는 데다,구조조정 등으로 평생직장에 대한 사회적 관념이 희박해져고소득 전문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올해 사법시험의 경쟁률은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는 최근의 추세를 아직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사법시험 1차시험의 응시를 4회로 제한하고 있는 규정이 충분한 준비없이 경험삼아 원서를 내는 것을 막고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정부는 많은 젊은이들이 오랫동안 시험공부에만 매달려 국가적으로 고급인력의 낭비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97년부터 사법시험 1차시험을 4차례 치르면 4년 동안 응시를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사법시험의 경쟁률은 290명을 선발하는 데 1만9,736명이 응시하여 68대 1을 기록한 지난 94년이 가장 높았고,95년에도 67대 1을 기록했다. 이후 사법개혁 1차 연도로 500명을 선발한 96년에는 45대 1,600명을 뽑은 97년에는 34대 1을 기록하는 등 사법개혁 이전보다는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크게 낮아졌다.徐東澈 dcsuh@
  • 국민회의,사법개혁추진위 주내 구성

    국민회의는 13일 ‘李宗基변호사 수임 비리사건’을 계기로 문민정부에서추진하다 빛을 보지 못했던 ‘로스쿨’제도 도입 등 사법개혁을 강도높게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당은 이번 주안에 당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사법개혁 추진위원회를 구성,오는 16일 부서별 회의를 갖고 연구과제를 확정하기로 했다. 국민회의가 추진할 사법개혁 대상은 ●전관예우 금지 명문화 ●변호사회의독점적 지위를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변호사법 개정 ●법과대학의 정상화 및 사법시험제도 개선 ●판검사 임용제도개선 ●잘못된 법조 관행 척결등이다. 南宮鎭·柳在乾·千正培의원 등은 이날 趙世衡총재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확대 간부회의에서 “개혁의 무풍지대로 남아 있는 사법분야의 개혁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사법개혁을 강도높게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柳在乾 총재비서실장은 이와관련,“이번주 중 당내외 전문가로 사법개혁 추진위원회를 구성,중장기 과제로 사법개혁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공직탐험-여성 판·검사(3회)

    ‘제2의 사법개혁이다’ 지난해 사법고시에서 여성의 합격률이 13.3%에 이른 것을 보고 한 여성 사법연수원생이 내지른 탄성이다. 숫적인 증가 뿐 아니라 사회적 여건상 부패와 거리를 둔 여성의 진출확대로 법조계가 정화되지 않겠느냐는 주관적 바람을 담은 말이다. 90년대 이후 남녀차별이 가장 적다는 점 때문에 사법시험의 여성응시자와합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그러나 현직에서는 여전히 숫적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여성검사 17명,여성판사 100명(98년 11월 현재). 법원의 경우 여판사가 전체의 6.9%.지난 95년 여성으로서는 李玲愛 특허법원 부장이 처음으로 고법 부장판사에 오르는 등 선배들이 어느 정도 진로를뚫어 놓았다. 그러나 검찰의 경우 여검사는 1.6%에 불과하다.여검사 선두주자는 법무부趙嬉珍 여성정책담당관(37·연수원 19기)으로 아직 지청장도 배출하지 못한상태다. 90년대 이전만 해도 사시에 합격한 여성들은 판사를 지원하는 게 보통이었다.잦은 철야근무,부하직원과의 관계,당시의 강압적인 수사관행 등을 기피했다.검사로발령받은 여성들도 대부분 판사로 옷을 바꿔 입었다. 그러나 요즘은 사정이 다르다.올해 사법연수원 여성졸업생들 가운데 판사는 6명,검사는 5명이 지원해 고른 분포를 보였다.(검사는 5명 중 3명만 임명된다) 아직까지 극소수에 속하는 여성검사들은 불이익보다는 오히려 특혜를 얻고있는 편이라고 말한다.지방근무시에도 수원 의정부 등 수도권을 넘어서지 않는다는 것.그러나 이같은 배려가 능력발휘의 기회를 제한하는 구실이 될 수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들이 주로 맡고 있는 분야는 형사,조사,소년,가정분야 등.정치적 성격이짙고 업무가 격렬한 특수수사나 공안쪽에는 작은 지청을 제외하고는 여성검사가 드물다.또 조세나 회계문제 등의 전공자가 없어 이 분야의 여성 전문검사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피의자나 피해자들의 시선도 신경이 쓰인다.한 여검사는 “여성검사가 수사를 맡았다고 하면 반응이 반반이다.깐깐하니까 ‘힘들겠다’는 쪽과 ‘여자를 어떻게 믿느냐’는 쪽이다.그래서 사건을 처리해도 항고가 남성검사보다많은 편이라고 느껴진다”라고 말한다. 상대적으로 많은 편인 여성판사들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지방에 발령나고,일하는 분야도 민사 형사 가정 등 가리지않고 진출해 있다.법원이 한발 앞서 가고 있는 것이다. 성역이 있다면,인사 등을 담당하는 법원 행정처.중견판사는 “우리 때만 해도 행정처쪽은 아예 생각도 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여성도 진출해 목소리를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판사들은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여성 법원장,대법관으로의 진출을 기대한다.
  • 고민되는 취업

    지난 12일 486명의 사법연수원생 수료식을 마친 연수원 盧榮保 기획총괄교수(45·부장판사)는 요즈음 착잡하기만 하다.연수원생을 떠나보낸 아쉬움보다는 1년 뒤 닥칠 600명의 29기 연수원생들 취업 걱정이 앞서는 탓이다. 28기들은 당초 100여명 가량이 취직을 못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법원·검찰 153명,변호사 178명,군입대 132명 등 수치로는 13명만 빼고 취업이 됐다. 그러나 속내는 그렇지 못하다.이제 막 연수원을 마친 새내기 변호사 65명이 단독개업을 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예년에 10명이 채 안됐던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늘어난 수치다. 기대를 걸었던 비송무 분야 진출도 외교통상부 정보통신부 감사원 헌법재판소 등 7∼8명에 불과했다. 盧교수는 “정부가 사법개혁을 내세워 법조인만 대량으로 양산했을 뿐 이들을 활용할 대책은 수수방관했기 때문”이라면서 불만을 털어놨다. 정부는 지난 95년 초부터 사법시험 제도를 포함,법조인력 확대방안을 적극추진했다.늘어나는 법률수요를 충족시키고 법률서비스 수준을 국제수준으로높이겠다는 취지였다.특히 법조인을 행정부에 흡수시키는 등 이들의 ‘직무영역’을 넓혀 새로운 법률문화를 창달하겠다고 선언,시민단체의 큰 호응을얻었다. 그러나 연수원생들의 기대는 대부분 물거품이 됐다.수료생 朴모씨(36)는 “전공인 경영학을 살려 금융감독위원회나 증권거래소에서 소신있게 일하고 싶었다”면서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문호가 개방되어 있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단독개업의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李모씨(35)도 통상법 전공을 살려 정부부처에서 일하고 싶었지만 결국 변호사 개업으로 진로를 바꿨다. 이처럼 단독개업을 결심한 수료생 대부분은 정부부처 취업도 막혀있는데다법무법인이나 개인변호사 사무실 취업도 여의치 않아 어쩔 수 없이 개업을선택했다고 털어놨다. 문제는 연수원 시절 두달 가량의 변호사 시보 생활이 전부인 이들이 변호사 업무에 대해 경험이 부족하다는 데 있다. 盧교수는 “사법개혁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매년 최소 50명 이상의 연수생들을 행정부에서 제도적으로 흡수해야 한다”면서 “법조인 숫자를 늘리기에 앞서 이들 인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먼저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65명에 이르는 단독개업 변호사들은 경험부족으로 인해 법조브로커의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또다른 법조비리를 막는 차원에서라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 사법개혁안 전면 재검토

    ◎행자부,법학교육 정상화·선발인원 문제 등 논의/각계 전문가 참여 ‘종합 검토위’ 설치키로 정부가 2001년까지 사법시험의 선발인원을 1,000명으로 늘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세계화추진위원회의 사법개혁안(案)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계 전문가들로 ‘종합검토위원회’를 만들어 사법시험에만 치중되고 있는 법학 교육의 정상화 등 사법개혁 과제와 2000년 이후 선발인원 문제를 연계하여 종합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자치부는 17일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내년도 사법시험의 선발인원을 올해와 같은 700명으로 확정,발표하면서 이같은 계획을 함께 밝혔다. 내년도 사법시험 선발인원은 법률 서비스의 폭을 넓히기 위해 세계화추진위원회의 안(案)대로 800명으로 늘려야 한다는 의견과 법률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오히려 줄여야 한다는 법조계 안팎의 주장이 맞서왔다. 세추위(世推委)안은 96년 500명을 시작으로 해마다 100명씩 늘려 목표 연도인 2001년에는 1,000명을 선발토록 하고 있다. 정부가 세추위안의 재검토를 천명한 것은 내년도 선발인원의 동결이 곧 ‘개혁의지의 후퇴’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혀진다. 행자부는 내년도 선발인원을 동결한 것은 법무부와 법원행정처 등 수요기관의 요청을 감안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행자부의 역할이 인력수요를 조사하여 필요한 인원을 선발하는 것이므로 일부 법조인 출신 국회의원과 관련단체의 ‘몫 챙기기’와는 관계가 없다는 주장이다. 행자부는 그러면서 金泳三정부 시절 세추위가 만든 사법개혁안이 당초 취지가 크게 퇴색한 만큼 손질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실제로 행자부가 내년도 사시정원을 확정하기에 앞서 소집한 사법시험위원들 가운데서도 세추위안은 법률교육의 정상화와 사법 서비스의 질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고,사법개혁을 단순히 인원을 늘리는 것으로 몰고가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견해가 적지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정부 내에서는 내년도 사법시험 선발인원을 800명으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우세했다”고설명하고 “세추위의 사법개혁안을 재검토한다고 해도 법조인력의 신규충원이 줄어드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내년 공무원 1만2,790명 뽑는다

    ◎행자부 확정… 여성 채용 우대비율 20%로 확대 내년에 새로 뽑는 국가공무원은 올해의 1만1,344명보다 1,446명(12.7%)이 늘어난 1만2,790명으로 확정됐다. 행정자치부는 정부 구조조정 등으로 충원수요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학력 미취업자의 취업기회를 늘리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국가공무원 채용 인원을 확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사법시험은 올해수준인 690∼710명을 뽑으며 행정·외무·기술고시 선발인원은 모두 240명으로 올해보다 20명이 줄었다. 경찰 교원 등의 국민생활과 밀접한 특정직은 올해의 5,647명보다 2,307명이 증가한 7,954명이 새로 채용된다. 여성채용 우대비율은 당초 예정대로 15%에서 20%로 확대되고,장애인 채용인원은 올해 25명에서 48명으로 늘어난다.
  • 司試 합격 700명 발표… 여성이 13.3% 사상 최고

    ◎합격자로 본 특징/최고령 43세 金成奎씨/군법무관 24명도 발표/서울대 297명·고대 147명/대학 재학생 21%나 차지/지방대 출신 합격자 늘어 행정자치부는 27일 제40회 사법시험 및 제13회 군법무관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올해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는 지난해에 비해 96명이 늘어난 700명이고 군법무관 임용시험 최종합격자는 24명이다. 2만755명이 응시한 올해 사법시험 최고득점은 2차시험 평균 63.71점을 얻은 丁진아씨(26·여·서울대 사회학과졸)가 차지했다. 사법시험에서 여성 수석합격자는 이번이 6번째다. 최고령자는 金成奎씨(43·성균관대 법대졸),최연소자는 朴南俊씨(21·서울대 사법학과4)다. 여성 합격자는 전체 수석의 영광을 차지한 丁씨를 비롯해 93명(13.3%)으로 지난해 8.1%(49명)보다 늘었다. 군법무관 임용시험에서 최고득점자는 제2차 시험 평균득점 56.07점을 얻은 尹大海씨(30·영남대 법학과졸),최고령자는 金英洙씨(30·한양대 법학과졸),최연소자는 李東原씨(24·고려대 법학과졸)다. 올 사법시험의 가장 큰특징은 여성 합격자의 급증,지방대학생의 약진 등을 들 수 있다. 올 합격자는 지난해에 비해 100명이 늘어난 700명. 95년 308명에서 해마다 100명 안팎으로 증가한 셈이다. 이처럼 합격자의 절대수가 늘면서 여성합격자도 급증했다. 올 여성합격자는 전체 합격자 700명의 13.3%를 차지해 사법시험 사상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여성합격자 비율은 95년 8.8%,96년 7.2%,97년 8.1%로 저조했다. 한편 재학생들의 합격비율도 눈에 띄게 늘었다. 올 재학생 합격비율은 21.1%로 10%대에 머물던 과거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이처럼 올해 여성 및 재학생들이 많이 합격한 것은 선발인원이 증가하면서 합격선이 낮아졌다는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올해 커트라인 50.71점은 최근 4년간 최저다. 물론 해마다 시험의 난이도가 다르고 2차 시험이 주관식으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절대적인 비교는 할 수 없으나 선발인원 증가에 따른 하향화로 풀이할 수 있다. 36세 이상 ‘고령’ 합격자와 20∼23세의 ‘소년’합격자가 크게 늘어난 것도 이채롭다. 96년의 경우 36세이상 합격자는 19명이었으나 97년과 올해 들어 각각 34명과 35명으로 대폭 늘었다. 또 20∼23세 합격자도 96년 39명에서 97년과 올해에는 각각 57명과 56명으로 눈에 띄게 늘었다. 이번 시험의 또다른 특징은 지방대학생들의 합격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충남대가 서울시립대·단국대·경찰대와 함께 4명을 배출했으며 영남대가 3명,충북·관동·대구·강원·동아대는 각각 1명씩 배출했다. 한편 과거 합격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서울대는 이번에도 전체 합격생의 42.4%인 297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어 고려대가 147명,연세대 56명,성균관대 46명,한양대 39명,중앙대 14명,외대·경북대 13명,이화여대 11명,전남대 및 부산대 9명,경희대 8명 등이다. ◎수석합격 丁진아씨/경찰대 중퇴·서울대 졸업… “통상전문 판사 희망” “꼴찌로 붙은 줄 알았는데 수석이라니요?” 올해 사법시험에 평균 63.71점으로 수석합격한 丁진아씨(26·여·서울대 사회학과 졸업)는 시험을 흡족하게 못봐 ‘수석’은 기대도안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丁씨는 사법시험 사상 여섯번째 여성 수석합격자다. 게다가 ‘경찰대 중퇴,사회학과 졸업생’이라는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지난 91년 서울 당곡고교를 전체 2등으로 졸업하고 경찰대에 진학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중퇴하고 다시 서울대 사회학과에 94학번으로 입학했다. 주변에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싶어서였다’고 농담처럼 얘기했다. 사회학을 전공했지만 학부때 부전공으로 법학을 들으면서 95년말부터 본격적으로 사시준비를 해왔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7학기 만에 조기졸업을 했다. 학점도 4.3만점에 3.63으로 우수한 편이다. 96년 사시에 연습삼아 처음 도전했다가 낙방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1차 시험에 붙었고 곧바로 올해는 최종합격했다. “공부할 때는 공부만 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할까요. 일요일은 푹 쉬고 하루 11∼12시간은 꾸준히 공부했어요.” 丁씨는 지난해 1차 시험에 붙은 뒤 9월부터 석달간 학원을 다닌 것을 빼고는 매일 학교와 신림동 근처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했다. 2차 시험을 앞두고는 매일 아침 8시에 독서실에 가서 밤 11시에 돌아오는 생활을 반복했다. 丁씨는 “통상분야를 비롯해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판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며 “두 번이나 진로를 바꿔 선택한 길인 만큼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림 초등학교 교사인 아버지 丁乙聲씨(56)와 어머니 王正子씨(56) 사이의 4녀중 둘째. ◎이색합격자/의사 출신 2명·行試출신 5명/韓大鉉 憲裁재판관 두아들 합격 전체 합격자가 늘면서 이색합격자도 많았다. 의사 출신 합격자가 두 명이나 됐다. 張宴華씨(29·여)는 93년 연세대 치과대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법대에 편입,4년의 도전 끝에 합격했고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가정의학 전문의 盧泰憲씨(31)도 의료분쟁 등을 전공하겠다며 법조계의 길을 택했다. 행정고시에 합격했다가 합격한 사람이 5명이나 됐고 입법고시 출신도 3명이다. 명문집안 자제들의 합격도 적지않다. 吳有邦 전 의원의 아들 政翰씨(28)와 愼久範 전 제주지사의 큰아들 鏞仁씨(32)가 합격했다.특히 鏞仁씨의 합격으로 愼전제주지사 집안은 ‘3부자 3시’를 기록했다. 愼전제주지사는 67년에 행시 5회에 합격했으며 차남인 鏞圭씨(30)가 92년 외시에 합격,현재 외교통상본부 사무관으로 재직중이다. 또 헌법재판소 韓大鉉 재판관의 장남 政洙씨(29)와 知洙씨(27)가 나란히 합격,할아버지 韓聖壽씨(작고·전 대법관)를 포함,3대 법조인 가족이 됐다. 한편 최고령 합격자인 金成奎씨(43)는 2차 시험만 9차례 치른 ‘팔전구기’의 저력을 과시했다.
  • 여성 채용 목표제 제자리 잡는다/올 行試 재경직서 5명 혜택

    여성들의 공무원진출 기회를 늘리기 위해 지난 96년 도입된 여성채용목표제가 제자리를 잡고 있다. 모두 182명이 합격한 금년도 행정고시 최종발표에서는 여성합격자 42명 중 5명이 정원의 15%를 여성으로 할당하는 이 제도의 혜택을 받았다.지난 96년에는 2명,97년에 4명의 여성이 추가로 합격했었다. 올해 행시의 당초 선발예정 인원은 177명이었다.15%면 27명이 된다.여성합격자가 전체 합격자의 15%를 훨씬 넘는 23%에 이르는 데도 혜택이 주어졌다. 이는 여성채용목표제를 행정고시 채용인원 전체가 아니라 직렬별로 적용하기 때문이다.이번 행시에서 10명 이상을 뽑아 채용목표제의 적용을 받는 직렬은 일반행정직과 재경직,국제통상직,교육행정직 등 4개였다. 그러나 85명이 정원인 일반행정직은 28.2%인 24명의 여성이 정상적으로 합격했다.정원이 10명인 교육행정직은 남성보다 많은 6명의 여성이 합격권에 들었다. 정원 10명인 국제통상직도 2명의 여성이 합격했다. 반면 정원이 50명인 재경직에서 정상적으로 합격권에 든 여성은 1명뿐이었다.여성 채용목표치인 15%에 해당하는 7명을 채우기 위해서는 6명을 더 합격시켜야 하는 셈이다.그러나 이번에는 5명만이 이 제도에 의해 추가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1명을 채우지 않은 것은 ‘커트라인에서 종합 점수 -3점 이내가 되어야 추가 합격시킬 수 있다’는 조항에 따른 것이다. 현재 여성채용목표제는 행정고시를 비롯해 외무고시 및 5급,7급 공채에 한해 적용되고 있다.내년부터 국가 및 지방 9급까지 확대된다. 그러나 올해 9급 공채의 여성합격자 비율은 직렬별로 35∼40%에 이르고 있어 확대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 같다.기술직과 교정,소년보호직 그리고 자격시험인 사법시험 등은 제외된다. 여성채용목표제는 시행 첫해인 96년 10%로 시작돼 금년에 15%,내년부터 20%까지 여성채용몫이 늘어난다.2,000년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될 예정이지만 이후에도 계속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 行試 최종합격 182명 발표

    ◎수석 金太坤씨·최연소 21세 李政洙씨/여성도 42명 합격 영예 행정자치부는 제42회 행정고등고시의 최종합격자 182명의 명단을 11일 발표했다. 최고득점자는 평균 67.44점을 얻은 일반행정직의 金泰坤씨(26·연세대 행정학과 4년)이며,최연소 합격자는 재경직의 李政洙씨(21·서울대 경제학과 3년)이다.여성은 일반행정직의 李珉載씨(27·외국어대 화란어과졸) 등 42명이 합격해 지난해 25명보다 17명이 늘었다. 수석합격한 金씨는 金暉東 경상북도 농정국장의 장남으로 부자(父子)공무원의 길을 걷게 됐다.金씨는 “시험을 잘 치렀다고 생각했지만 다른 사람들도 모두 잘 치렀다고 해서 내심 합격이 안될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고 소감을 밝힌 뒤 “아버지가 일요일도 없이 일하면서도 자부심을 갖고 계신 것 같아 후회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공직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여성합격자 李씨는 남편 丁善根씨(33·외국어대 정외과졸)도 올해 사법시험 2차에 합격,최종발표를 남겨두고 있어 경사가 겹쳤다. 다음은 최종합격자 명단. ◇일반행정(85명)=盧鎭鶴 李春茂 宋星憲 南碩 禹榮珪 金基先 余城喆 段熙修 金賢淑 孫志玧 李承桓 朴鍾九 金修美 成慶濟 印貞淑 朴鍾讚 崔大洵 姜銀娥 李恩英 鄭海聖 辛東寅 李주현 黃基淵 吳亨根 金東柱 曺永鎭 裵一權 白承一 金勇進 康潤振 安昌湧 南周賢 朴賢姬 金禧順 高雄朝 趙正娥 河琮穆 具本奎 黃範淳 姜壽相 陳영주 李炫玉 李珉載 金範錫 朴美英 李相魯 權純旭 姜민구 羅治晩 李祥熙 鄭稀銀 朴柱淵 朴連炳 朴星林 安棅圭 洪性完 李喜烈 柳良只 鄭奇永 李勇出 鄭在畯 徐南敎 咸聖九 金炯光 張榮圭 權守珍 南占順 申仁喆 金泰坤 千芝潤 朴載華 金明善 金東碩 朴吉成 劉喜鍾 高正玟 金權成 姜大現 池承佑 金惠貞 馬才鉉 金 眞 李炳哲 張哲豪 卞榮碩 ◇법무행정(5명)=鄭世熙 尹廷引 池光澈 成志媛 金顯哲 ◇재경(55명)=李崇圭 金俓志 李炯周 邊光旭 崔志暎 李在弘 李鎬燮 朴珍院 趙翼魯 朴焌國 金成根 金泳魯 金在雄 高在信 金相潤 金氣代 朴鍾熙 李政洙 尹晟赫 盧慧元 張道煥 黃仁熊 沈珍壽 閔惠暎 姜聲八 崔然禹 李炳源 林成煥 朴敏夏 宣重圭 韓慶洙 徐재용 徐기웅 許承喆 金起漢 李昌浩 孫榮彩 韓敞旭 李鍾碩 李齊壎 李宗祐 尹相淇 李樹炯 黃海植 孫周亨 兪承沅 申盛弼 姜甘贊 林榮鎭 金明奎 金東煥 金奎成 金吳泳 尹現柱 李珍熙 ◇국제통상(10명)=柳東希 金鎬喆 成完鎭 朴倫民 崔載河 崔栽赫 鄭喆中 羅晟化 芮暢燮 權炳基 ◇교육행정(10명)=朴芝暎 金度完 金俓年 張美蘭 鄭潤璟 柳志宛 河裕卿 李江馥 金賢珠 崔寶英 ◇사회복지(3명)=張浩演 金英善 玄修葉 ◇노동(4명)=申鎬澈 朴一勳 崔台昊 金富熙 ◇소년보호(5명)=李泳冕 鄭栽駿 安柄景 裵鍾相 金龍雲 ◇검찰사무(5명)=金容郁 金鍾根 金峰奭 兪正玟 白種東
  • 내년 국가공무원·지방고시 시행일정 확정

    행정자치부는 10일 99년도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및 지방고시의 시행일정을 확정,발표했다. 행자부는 7급 및 9급 공채시험은 우수인력 채용을 위해 올해보다 다소 앞당기기로 했다. 또 지방고시 1차 시험은 행정직렬은 행정고시,기술직렬은 기술고시와 같은 날 시행한다. 행자부는 직렬별 선발예정인원은 오는 12월 초순 공고할 예정이다. 다음은 공무원 시험 시행일정. ▲사법시험 ·원서접수:1.6∼12 ·일정:1차­2월21일,2차­6월29일∼7월2일,3차­11월23∼24일 ▲행정고시 ·원서접수:1.25∼30 ·일정:1차­3월14일,2차­7월8∼13일,3차­11월9∼10일▲외무고시 ·원서접수:1.25∼30 ·일정:1차­3월14일,2차­4월7∼13일,3차­6월1일 ▲기술고시 ·원서접수:5.26∼29 ·일정:1차­7월27일,2차­10월4∼9일,3차­12월23∼24일 ▲지방고시 ·원서접수:행정­1.25∼30,기술­5.26∼29 ·일정:1차­행정직렬 3월14일,기술직렬 7월27일,2차­9월17∼21일,3차­12월14일 ▲7급 공채 ·원서접수:3.22∼27 ·일정:1차­6월20일,3차­9월29∼30일 ▲9급 공채 ·원서접수:2.24∼3.6 ·일정:1차­5월16일,3차­8월25∼26일
  • 법제사법위/國監 하이라이트

    ◎사법시험 인원 축소땐 법률서비스 質저하 우려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통신감청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특히 야당의원들은 불법 통신감청이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과 야당정치인 사정에 이용되고 있지 않느냐고 추궁했다. 의원들은 또 사법시험 선발인원 축소문제에 대해 질좋은 법률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국민들의 여망을 저버리는 처사라며 앞으로의 대책을물었다. 국민회의 趙舜衡 의원은 “법원은 올 한해 동안 318건의 긴급감청 요청에 대해 단 4건만을 기각했고 12건의 우편물 검열요청은 기각이 없었다”면서 “법원은 긴급감청과 우편검열 영장이 청구되면 보다 엄격한 기준을 갖고 심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鄭亨根 의원은 “법원이 수사기관의 감청요청을 거의 100% 받아들여 수사기관의 불법감청을 전혀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 수사과정에서 적법하게 통신감청이 이뤄졌는지를 밝히라”고 따졌다. 국민회의 趙洪奎 의원은 “경제현실을 빌미로 사법고시 인원을축소하려는 주장은 근시안적인 생각”이라면서 “법조인 수의 증원으로 값싸고 질좋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사법개혁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安龍得 법원행정처장은 “통신감청 허가 남발로 인해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내년의 사시 선발인원은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면 500명선이 적정하지만 다시한번 신중을 기해 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 司試 정원축소 안된다(사설)

    사법시험 합격자 정원을 줄이자는 법조계의 주장이 사회적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3일 열린 행자부 사법시험위원회도 격론 끝에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법조계의 축소 주장에 대해 학계가 극력 반대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우리는 사시 정원을 줄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법조계의 사시정원 축소 주장은 법률서비스에 대한 현재의 ‘독과점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안간힘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사시정원 증원은 지난 95년 세계화추진위가 국민여론을 광범하게 수렴해서 결정한 것이다. 법조인의 수를 늘려 법조계에도 경쟁원리를 도입해서 국민들이 값싸고 질 좋은 법률서비스를 받게 한다는 게 그 취지였다. 그같은 취지에 따라 세추위는 95년 당시 300명 수준의 사시 합격자를 96년부터 해마다 100명씩 늘려 2000년 1,000명이 되게 했다. 이런 추세로 가면 현재 3,600명 수준인 변호사도 2005년에 1만4,000명 수준으로 늘어난다. 95년 당시에도 법조계는 물론 변호사 자격을 지닌 국회의원들도 여야를 가리지 않고 사시정원 증원에 반대하다가 국민들로부터 ‘밥그릇 지키기’라는 비난을 받았었다. 법조계가 사시정원 축소를 주장하는 첫째 이유는 갑작스런 증원으로 사법연수원의 수용능력이 한계에 도달해서 제대로 된 법조인을 양성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러나 교육시설이 완비되지 않아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없다는 주장은 말이 되지 않는다. 반드시 같은 캠퍼스에서 교육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둘째,법조인들이 지나치게 양산되면 과당경쟁으로 법률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국민들이 값싸고 질 좋은 법률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법조계에도 경쟁개념이 도입돼야 하기 때문이다. 셋째,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소송 사건이 줄어들어 변호사업계가 불황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그 또한 말이 되지않는다. 온국민이 구제금융 한파의 고통을 겪고 있는 마당이다. 법조계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그리고 지방화와 세계화,통일을 대비해서 각 분야에 법률전문가가 필요하다. 사시 합격자라고 반드시 판·검사가 되거나 변호사로 개업할 필요가 없다. 전문지식을 살릴 직역(職域)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아래 2002년까지는 법률서비스시장이 전면 개방된다. 세계화시대에 대비해서 국제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도 법조인력을 확충할 일이다. 법조계는 집단이기주의를 버리기 바란다.
  • 司試 정원 감축 결론 못내/學界 등 800명 선발 고수

    ◎법조계선 “500명이 적정” 내년도 사법시험 선발 예정인원 감축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사법시험 자문기관인 행정자치부의 사법시험위원회가 열려 적정 인원에 대한 접점을 모색했으나 격론끝에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사법시험 위원회(위원장 石泳哲 행자부 차관)는 3일 오전 회의를 열고 올해 사법시험 및 군법무관 2차 시험 합격자 커트라인을 결정하는 한편 내년도 국가공무원 시험공고를 당초 방침대로 오는 12월 초에 하기로 결정했다.위원회는 그러나 당초 800명을 뽑기로 했던 내년도 사법시험 선발 예정인원 감축논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비공개로 열인 회의에 참석한 사람은 모두 법조계·학계·언론계 인사 등 11명.3명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石위원장은 “법조계는 인원감축을 주장한 반면,학계는 대체적으로 800명 선발방침을 그대로 시행할 것을 주장했다”고 소개했다. 법무부의 尹東旻 보호국장과 대한변협 관계자는 사시선발 예정인원의 증원에 따른 법률 서비스의 질적 저하와 경제사정 등을 고려,500명선으로 대폭 줄여야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朴英武 서울 서부지방법원장도 “현재 사법연수원의 수용능력이 600명인 상황에서 새로 짓고 있는 사법연수원 건물이 완공되는 2001년 이전에 사법시험 합격생을 800명으로 늘리면 여러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許영 연세대 교수 등 학계에서는 정권이 바뀌었다고 대법원과 세계화추진위원회가 충분한 논의끝에 결정한 사항을 번복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부계획에 맞춰 사법시험을 준비해온 다수의 수험생에게 혼란만 가져올 것이라며 예정대로 800명을 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石차관은 “사법시험령에 법원과 검찰,자문위원회 의견을 들어 선발 예정인원을 정하도록 되어 있어 의견을 들었다”면서 “내달 초에는 시험공고를 내야하는 만큼 그전까지 결론을 내려야 하는데 쉽지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지난 95년 세계화 추진위원회와 대법원은 96년 500명,97년 600명,올해 700명,내년 800명 등을 거쳐 오는 2000년까지 연인원 1000명을 선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 너무 늦은 결과 발표(공무원 시험 변화의 바람:6)

    ◎사시 2차시험 5개월뒤 발표… 수험생 속타/결과 몰라 진로결정 차질/채점교수 사정이 주원인/3명이 3∼4개월씩 소요 S대를 졸업한 金모씨(29)는 사법시험 1차 준비를 다시 해야할지 고민이다.지난 6월에 사법시험 2차시험을 봤지만 합격자 발표는 11월이기 때문이다. 공부가 손에 잡힐 까닭이 없고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그는 합격 여부를 빨리 알면 더이상 나이제한에 늦지 않게 일반 기업체 취직준비라도 하겠다는 생각이다.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는 일은 수험생들에게는 고역이다.1차 객관식 시험이 끝나면 두달,2차 주관식 시험이 끝나면 다섯달이나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시험 공고(1월)에서 발표까지 합하면 연중 시험준비를 하는 셈이 된다. ‘늘어진’ 합격자 발표에 수험생은 물론이고 고시학원 관계자들도 불만이 대단하다.서울 노량진 고시학원의 관계자들은 “법원행정직은 한달만에 합격자를 발표하는데 국가직이나 다른 지방직은 발표에 두달씩 걸리는 까닭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행정관청이 수험생들의 답답함을 이해한다면 앞당길 수 있다는얘기다. 신림동 한 학원의 관계자는 “컴퓨터 채점을 하는 1차 시험에서 두달씩 걸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수험생들은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는 동안 엄청난 정신적 고통과 불안에 시달린다”고 말했다. 신림동 고시촌 일대에서 합격자 발표의 장기화를 반기는 측은 술집 주인이라는 비꼬는 얘기도 있다.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면서 초조함을 달래기 위해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다. 합격자 발표기간을 줄여달라는 수험생들의 목소리는 어제 오늘 터져나온 것이 아니지만 행정자치부는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행자부의 관계자는 “연중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등의 시험이 계속되기 때문에 합격자 발표기간을 앞당기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행자부가 발표기간을 단축하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채점 위원인 교수들의 일정에 있다.교수들이 수업이 없는 방학기간을 이용해 채점을 해야한다는 것이다.2차시험에서 채점 교수 3명이 4,000∼5,000여부의 답안지를 채점하고 다시 확인하는 작업을 거치려면 3∼4개월은 불가피하게소요된다는 것이다. 방학이 아닌 때에는 수험생들의 답안지는 잠자고 있다.행자부 관계자는 “3명의 교수들이 각 답안지를 채점한 결과를 평균해서 최종 성적을 내기 때문에 시간 단축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채점교수들의 편의를 위해 수많은 수험생들이 몇달씩 기다리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얘기다.
  • 고시·취업 준비생들 약물중독 심각하다

    ◎시험에 떨어지면 어떡하나… 불안·초조/중압감 벗으려 시작/5∼6가지 복용 예사/초기엔 환각·환청/심하면 폐인되기도 고시나 취업 준비생들의 약물 복용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잠을 쫓거나 중압감에서 잠시 벗어나려고 각성제·신경안정제·항우울제· 피로회복제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약물을 자주 찾다가 중독증세에 빠진 수험생들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환각·환청 등은 보통이고 현기증이나 뇌손상 등의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 고시 경쟁률이 높아지고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이같은 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얼마 전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790여개 품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바리움’이나 ‘아티반’ 같은 신경안정제는 자살 충동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A고시원 총무 趙모씨(24)는 “수험생 1명이 5∼6가지 이상의 약을 먹고 있다”면서 “영양제와 위장약·두통약은 기본이고 신경안정제·각성제·수면유도제 등을 복용하는 수험생도 상당수”라고 전했다.신림동 B고시원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인 金모씨(30)도 “사법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잠을 쫓고 시험에 대한 강박관념을 없애기 위해 대부분 약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자신도 신경안정제·두통약·수면제·피로회복제 등의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법시험을 준비 중인 柳모씨(32)는 “약물복용이 심각한 사람은 대부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수험생들로 나이 제한과 응시 횟수 제한에 걸린 고시 준비생”이라면서 “여름에도 추위를 느끼고 머리가 무겁거나 갑자기 혈압이 떨어져 현기증을 일으키는 등의 부작용을 겪는 사람도 목격했다”고 말했다.3∼4년 이상 시험 공부를 한 사람 중에는 약물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사례가 많고 폐인이 된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취업 재수생 朴모씨(27·서울 K대 경영학과졸)는 “취직 시험이 다가오면서 잠이 오지 않고 머리와 배가 아파 신경안정제를 먹고 있는데,약을 먹지 않으면 불안해지고 글씨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서울 보라매병원 신경정신과 전문의 鄭嬉然씨(35)는 “최근들어 약물중독과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이 크게 늘었다”면서 “언제든지 끊을 수 있다는 생각은 위험하며 약물의 해악을 스스로 인식,중독의 수렁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국 마약퇴치운동본부 朴承坮씨는 “처음에는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약을 복용하지만 점점 약에 의존하다 보면 중독상태에 빠져 약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 너무 짧은 시험공고(공무원 시험 변화의 바람:3)

    ◎시험 한달전 ‘벼락 공고’… 수험생 곤혹/시험때마다 준비에 차질/사전 공고된 경찰직 인기/“충원계획 짜기 어렵다” 주관기관 사전공고 기피 사법·행정·외무고시의 1,2차 시험이 대부분 끝난 요즘 신림동 고시촌에는 ‘설(說)’들이 무성하다.내년 시험 실시시기를 놓고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모 사법시험위원회 위원의 입에서 나왔다는 얘기까지 덧붙여져 소문들은 그럴싸하게 나돌고 있다. 이처럼 고시생들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시험 시기.이에 맞춰 시험준비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국가직 시험은 매년 1월 초에 일괄적으로 공고돼 왔다.사법시험 1차는 2월,행정고시와 외무고시는 각각 3월에 치러진다.수험생들은 이같은 시험공고 일정이 불만스럽다.공고난 지 한달 또는 두달만에 시험을 본다는 것은 너무 빡빡하다는 얘기들이다. 서울 H대학 졸업생인 金成澤씨(30)는 “공고에서 사법시험까지 한달의 기간밖에 주지 않아 준비할 여유가 많지 않다”며 시험 일시를 아예 매년 몇월 며칠로 정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신림동 고시학원의 吳모 원장은 “시험일자 공고는 1년 동안의 공부를 마무리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다”며 시험일을 몇달 전에 알려주는 예측가능한 행정을 펴줄 것을 촉구했다. 7,9급 시험은 한달 전 공고하는 ‘벼락시험’이어서 수험생들을 당혹케 하기 일쑤다.노량진 학원에서 7급 일반행정직을 준비하는 梁모씨(25)는 촉박한 시험 공고 때문에 손해를 봤다고 주장한다.간호학과를 졸업해 2년간의 시험준비 기간 동안 서울시 7급 행정직 한 번 치른 것이 유일하다. 지난해 1점 차이로 아깝게 낙방했지만 올해에는 서울시 7급은 시험이 아예 없어 1년 동안 헛수고만 한 셈이다.육서당한교 고시학원의 李雨 원장은 “한달 전 갑자기 시험공고를 하면 수험생은 정보를 몰라 시험을 놓치기 일쑤”라고 말했다. 이런 탓에 최근 하급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경찰직.올해 5번의 시험을 보기 때문에 기회가 많다는 이유에서다.의경출신인 金모씨(28)는 H보험회사 영업사원을 그만두고 경찰시험을 준비하고 있다.金씨는“다른 시험은 언제 볼 지 예측할 수 없지만 경찰직은 사전에 공고가 돼 있어 합격 가능성이 더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험주관 기관은 수험생들의 요구사항에 그다지 귀 기울이지 않는다.행정자치부는 올해부터 한달 정도 앞당겨 12월 초에 공고할 예정이지만 더 이상 앞당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힌다.각 부처에서 필요 인원을 파악해 충원계획을 짜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얘기다. 서울시 인사과 관계자도 “요즘에는 명예퇴직자가 많아 어디서 어떤 인력이 필요할 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교원임용시험에 대한 대학생들의 불만은 폭발 직전이다.한햇동안 열심히 공부했지만 한 명도 임용하지 않는다는 발표를 한달 전에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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