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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랑선 클린턴­성추문 보고서 주요내용

    ◎르윈스키·클린턴 집무실 등서 10차례 성관계/95년 인턴때 집무실 밖 복도서 첫 관계/15차례 폰섹스… 클린턴이 전화걸어 주도 클린턴 대통령과 전 백악관 인턴직원 르윈스키양과의 성추문에 대한 스타 검사의 의회보고서가 인터넷으로 공개됐다. 총 445쪽에 달하는 보고서 내용은 즉각 전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인터넷 주소는 http://thomas,loc.gov/icreport,http://www.house.gov/icreport,http://www.access.gpo.gov/congress/icreport 등 3개다. 공개된 보고서는 지난 1월의 폴라 존스 성희롱사건 재판과 7월의 연방 대배심에서 클린턴 대통령이 했던 증언을 반박하는 내용들이 주로 이루고 있다. 특히 르윈스키는 10차례의 ‘성 관계’를 가졌다며 적나라하게 증언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한국의 문화적 현실을 고려해 적절치 못한 어휘는 다소 완화해서 주요 내용을 요약,소개한다. ▷성관계◁ 클린턴 대통령은 르윈스키와 ‘성적 관계’,‘성관계’를 가졌음을 부인했다. 또 자극과 만족을 목적으로 르윈스키의 가슴 등과 접촉했음을 부인했다. 반면 르윈스키는 대배심 증언에서 백악관 인턴직원으로 있으면서 22살인 95년 11월부터 실질적인 성적 행동을 비롯해 대통령과 10차례의 관계를 가졌다고 증언했다. ①95년 11월15일=백악관 인턴직원이었고 대통령과 처음으로 성적 접촉을 가졌다. 오벌 오피스(백악관 대통령 집무실) 밖의 복도에서 오럴섹스를 했다. 대통령은 가슴을 만지고 키스도 했다. 성적으로 자극시키는 손동작도 있었다. ②95년 11월17일=오벌 오피스 밖의 개인 욕실에서 오럴섹스를 했다. 가슴을 손으로 애무하고 키스도 했다. ③95년 12월31일=스웨터를 벗기고 손으로 가슴을 애무했으며 키스도 했다. 오럴섹스를 했다. ④96년 1월7일=오럴섹스를 했다. 가슴을 손과 입으로 애무했다. 클린턴이 오럴섹스를 해주고 싶다고 제의했지만 신체적인 이유로 거절했다. ⑤96년 1월21일=가슴을 애무했다. 오럴섹스를 나눴다. ⑥96년 2월4일=대통령이 불렀다. 드레스와 브래지어를 부분적으로 들어 올리기도 했다. 성적으로 자극시키기 위해 깊숙한 성감대를 만졌으며 오럴섹스를 해주었다. ⑦96년 3월31일=대통령이 만남을 주선,그녀의 하의를 벗기고 직접 애무했다. ⑧96년 4월7일=가슴을 만졌으며 대통령에게 오럴 섹스를 해줬다. ⑨두번의 연속적인 만남=97년 8월16일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만났다. 키스를 나눴으나 오럴섹스는 거부했다. 이날 만남에서 다른 성행위는 없었다. 대통령의 폴라 존스 재판증언을 3주 앞둔 97년 12월28일 오벌 오피스에서 또 만났다. ‘정열적인 키스’를 나눴으나 다른 성적 접촉은 없었다. ▷폰섹스◁ 르윈스키는 대통령과 대략 15번의 폰섹스를 나눴다고 증언했다. 대통령이 르윈스키에게 매번 전화를 걸어 폰섹스를 주도했다. ▷물질적 증거◁ 르윈스키는 97년 2월28일 대통령과 만났을 때 입고 있었던 드레스를 특별 수사팀에 제출했다. 그녀는 이 옷에 대통령의 정액이 묻어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별 검사실의 요청에 따라 연방수사국(FBI)은 드레스의 흔적을 분석했다. 특별검사실은 대통령의 DNA샘플을 요청했다. 98년 8월3일 백악관의 한 의사가 특별검사실의 한 변호사와 FBI의 한 요원 앞에서 대통령의 혈액을 채취했다. 가장 민감한 DNA분석을 통해 FBI는 르윈스키의 드레스에 묻은 정액이 사실상 대통령의 것이라고 확실히 결론지었다. 대통령의 것이 아닐 가능성은 7조8,700만분의 1이다. ◎핵심 쟁점/성관계­스타:르윈스키 드레스서 정액 발견.클린턴:“부적절한 관계 가졌다” 시인/조사방해­스타:미국인·의회 기만 전략 구사.클린턴:돕기위해 공개적인 노력했다 ◇연방 대배심 등 ‘선서 증언’에서 클린턴 대통령의 거짓말. ▲스타=클린턴은 8월 17일 대배심 증언과 1월 17일 폴라 존스 성희롱 소송 증언에서 르위스키와의 성관계를 부인함으로써 선서를 하고서도 거짓말을 했다. ▲클린턴=성관계를 가졌는지 여부에 대해 질문을 받았으며 이질문을 성교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르윈스키와의 관계를 부인했다. ◇클린턴 대통령의 르윈스키와의 성관계를 가졌는지 여부. ▲스타=연방수사국(FBI)시험은 르윈스키의 드레스에서 발견된 정액이 클린턴의 것 임을 논란의 여지없이 입증해주고 있다. ▲클린턴=르윈스키와 ‘부적절한 관계’를가졌음을 시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비하고 추한 주장들이 공개된 것은 대통령에게 굴욕감을 주고 사임을 강요하기 위한 의도이다. ◇클린턴이 스타의 조사를 방해하려 했는지 여부. ▲스타=대통령은 98년 1월 이후 미국민과 의회를 기만하는 전략을 추구했으며 7개월동안 형사적 조사를 지연,방해하고 8월에는 미국민과 의회를 속였다. ▲클린턴=증인 매수는 없었다. 백악관은 참모들이 변호인을 확보하는 것을 지원하고 증인들과 대화를 나누어 조사결과에 대한 조언을 하기 위한 “공개적이고도 합법적인” 노력을 했다. ◇클린턴이 르윈스키나 개인비서 베티 커리에게 르윈스키로부터 받은 선물을 회수하도록 요구했는지 여부. ▲스타=클린턴은 선물회수 문제와 관련,소환에 불응하려는 한 증인을 도움으로써 사법권을 방해하려했다. ▲클린턴=르위스키에게 선물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했다고 시인했다. 선물들을 처분하도록 암시하지 않았고 더구나 커리에게 르윈스키에게 준 선물을 회수하도록 요구하거나 지시하지 않았다. ◇클린턴이 르윈스키나 커리의 증언에 대해 영향을 미치려 했는지 여부. ▲스타=클린턴은 잠재적 증인으로 떠오른 커리에게 영향을 미칠 의도로 폴라 존스 재판에서 증언을 한 다음 날 커리를 집무실로 불러 들였다. ▲클린턴=증인 매수는 없었다. ◎보고서/性관련 어휘 5,000회 등장/법률용어 별로 없고 ‘탄핵’은 15번 나와 공개된 보고서에는 낯뜨거운 어휘들이 대거 등장해 인텃네에서는 ‘어른들만 열람’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컴퓨터로 분석 결과,보고서에서는 성 관련 어휘가 무려 5,000번이나 등장. ‘오럴섹스’,‘폰섹스’,‘성적 접촉’,‘성관계’,‘성욕’,‘성교’ 등 온통 성관련 용어로 뒤덮여있다.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는 ‘성적(sexual)’. 무려 406번이나 나온다. ‘섹스’라는 말도 164번에 이른다. ‘젖가슴’이 62번,‘시가’ 23번,‘정액’ 19번,‘질’ 5번,그리고 ‘성기’와 그 변형어가 64번 사용됐다. 연인이 상대방에게 ‘줄 수 있다’는 의미의 ‘선물’이란 단어가 215번,‘사랑’도 18번 쓰였다. ‘성적으로’는 9번,‘섹시’와 ‘더욱 섹시’ 그리고‘성행위’ 등은 각각 1번씩 쓰였다. 법률 용어는 적었다. ‘사법’뒤에 붙은 ‘방해’라는 말은 11번,‘위증’ 40번,‘탄핵’ 15번 밖에 나오지 않았다. ◎성추문 보고서 일지 ▲98년 1월7일=르윈스키,클린턴 대통령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지 않았다는 내용의 선서 진술서에 서명. ▲1월12일=르윈스키의 친구이자 국방부 직원 린다 트립,르윈스키가 클린턴 대통령과의 성관계에 관해 얘기하는 대화 내용을 비밀리에 녹음한 테이프를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에게 전달. ▲1월17일=클린턴,폴라 존스양 성추문 소송에서의 선서 증언을 통해 르윈스키와의 성관계를 부인. ▲7월17일=스타 검사,클린턴에게 대배심 출두를 요구하는 소환장 발부. ▲7월27일=르윈스키,처음으로 특별검사팀과 면담을 갖고 클린턴과의 성관계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짐. ▲7월29일=클린턴,8월17일 백악관에서 폐쇄회로 TV를 통해 연방 대배심 증언을 하겠다고 발표. ▲8월6일=르윈스키,연방 대배심 첫 증언. ▲8월17일=클린턴,연방대배심 증언후 대국민 연설에서 르윈스키와 ‘부적절한 관계’ 시인. ▲9월4일=클린턴,더블린 방문시 처음으로 르윈스키 스캔들과 관련해 ‘죄송하다’는 표현 사용. ▲9월9일=스타 검사,의회에 보고서 제출. ▲9월10일=클린턴,민주당 상원 지도부와 회동해 르윈스키 스캔들 관련 사과. 하원법사위 스타 검사 보고서 공개 권고 의결. ▲9월11일=하원 전체 회의,스타 보고서 전문 공개 의결.
  • “대선자금 모금 公기관 동원 안했다”/李會昌 한나라당 총재 문답

    ◎특검제 도입 공정수사를/영수회담 제의 아직 유효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는 10일 “공공기관을 동원,대선자금을 모금하지 않았다”면서 대선자금의 엄정한 수사를 위해 특별검사제 도입을 주장했다.다음은 기자회견 일문일답 요지. ­徐相穆·金泰鎬 의원 등으로부터 대선자금 모금 상황을 보고받았나. ▲‘국세청’‘공공기관’ 동원이라는 표현을 여권이 사용하는데 이는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잘못된 표현이다.국민들에게 오해를 밝히려고 이 자리를 마련했다.분명히 그렇지 않다. ­徐相穆 의원의 검찰 자진 출두는. ▲국가의 사법권이나 형벌권 행사는 공정해야 한다.공정한 사법권 행사라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믿지 못한다.그래서 특별검사제 도입을 주장하는 것이다.지난 대선 당시 우리 당은 상대당과 비교해서 필사적으로 후원금을 모금했고 나 자신 집도 팔았다. ­여야 영수회담 제안은 유효한가. ▲공은 저쪽으로 넘어가 있다.총재수락연설에서 과거와는 다른 여야 관계의 정립을 호소했다.무자비하고 반민주적인 야당 파괴공작을 중단하고 회담을 제의한다면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내각제에 대한 입장은. ▲내각제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정치인들이 따질 일이 아니라 국민들이 원하고,또 합당해야 한다.대통령제나 내각제나 모두 영구불변의 제도는 아니다. 정략적 차원의 내각제 개헌은 반대한다.
  • 클린턴 이번엔 대선자금 불똥

    ◎리노 법무 “선거법 위반 90일 조사”/꼬튀 잡히면 특별검사 임명될듯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요즘 밤마다 백악관 대문밖으로 쫓겨나는 악몽에 시달릴지 모른다. 연일 성추문 때문에 얻어맞고 있는 판에 대선자금 문제까지 터져나왔다. 8일 재닛 리노 법무장관이 클린턴의 선거자금법 위반과 관련, 90일간의 조사에 착수했다며 회초리를 뽑아든 것. 리노는 특별검사법을 관장하는 3인 재판부에다 “96년 대선 과정에서 클린턴 대통령이 불법 정치광고를 했는지 예비조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꼬투리가 잡히면 대통령 정치자금법 위반에 관한 특별검사 임명으로까지 치달을 판이다. 리노는 그간 특별검사를 임명하지 않으면 의회모독죄로 고발하겠다는 공화당 의원들의 협박에도 “물증없이 사법권을 남용할수 없다”고 꿈쩍 않아온 인물. 선거자금법 위반과 관련,이미 앨 고어 부통령과 전 백악관 측근 해럴드 익스마저 조사선상에 올라있어 클린턴이 이번만은 호락호락 넘어갈수 없으리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클린턴 측은 그간 중국군으로부터의 자금지원설을 비롯,대선자금 불법모금과 관련 갖은 의혹의 눈총을 받아왔다. 한편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의 르윈스키 보고서 의회제출을 앞두고 클린턴측이 7일 “의회에 해명 보고서를 내려고 하니 제출하기 일주일전 초안을 보내달라”고 특별검사에게 부탁했다가 망신만 당했다. “의회에 할말이 있으면 알아서 전달하라”는 쌀쌀맞은 답변만 돌려받은 것. 르윈스키 보고서는 이르면 다음주 의회에 제출될 전망이다.
  • 국립공원 관리체계 개선방안 논란

    ◎지리산 폭우참사 계기 수면위로 떠올라/행자부­청소 등 지자체 참여 현실.시·도 이양 검토해야/관리공단­이양땐 무분별 훼손.재난관리체계 보완을/학계·전문가­독립된 관리청 신설.공원경찰제 도입을 국립공원의 관리체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 지리산 호우참사로 국립공원의 안전관리 체계에 문제점이 드러남에 따라 이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강도높게 제기되고 있다. 최근 대형인명피해를 낸 지리산의 경우 모두 440여㎢ 걸친 광대한 지역을 고작 3개 사무소의 직원 85명(남부 30,북부 20,동부 35)이 관리하고 있는등 인력·장비도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이번 같은 대형참사의 재발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 일각에서는 공원 관리에 지방자치단체의 참여가 불가피한 현실임을 감안,현재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하고 있는 국립공원관리를 해당 시·도에 이양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있다. 그러나 공원관리체계의 개선 필요성에는 뜻을 같이 하면서도 구체적인 방안과 방향에 대해서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주무부서인 환경부와 행자부 사이에 상당한 견해차가 있다. 관리공단측은 이번 호우참사가 일차적으로 중앙정부­도­군으로 이어지는 재난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더 많은 인명 피해를 가져왔다고 분석하고 이의 보완 필요성을 강조한다. 기상청의 조기경보체계 보완 등이 한 예다.그리고 선진국의 경우처럼 실질적인 사법권을 가진 공원경찰제의 도입 등 인원,장비를 대폭 보강해야 된다고 주장한다. 관리공단을 폐지하고 공원관리권을 지자체로 이관하자는 주장과는 정반대의 입장이다. 행자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5일 행자부의 입장과 관련 “현재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있지만 공원청소 등 관리분야에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전제,국립공원관리를 해당 시·도에 이관하는 문제는 옛 내무부 시절부터 검토하던 문제인 만큼 타당성이 있다고 말했다. 관리권이 시·도에 이양되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존재이유가 없어진다. 관리공단측은 그러나 지자체로 관리권을 이양할 경우 현실적으로 예산·장비가 미약한 지자체가 국립공원을 제대로 관리하기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자칫 무분별한 개발로 어렵게 유지해온 국립공원이 크게 훼손당할 우려가 높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단측은 오히려 현재 700명 수준인 직원수를 두배 정도로 늘리고 400여억원(이중 60억은 국가보조)인 예산도 대폭 늘릴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정부에서는 국가보조분을 폐지하고 인원도 예산에 맞게 27% 정도 줄인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공단측 희망대로 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실정이다. 공원관리 전문가들은 국립공원을 지정한 본래 취지가 아름다운 자연자원을 보호·유지한다는 데 있는 만큼 선진국의 경우처럼 보다 과감한 투자를 통해 관리체계의 수준을 높여야한다는 주장들을 하고 있다. 李景宰 교수(서울시립대)는 이와 관련,일본은 환경청 내 자연보존국,미국은 내무부 산하의 독립된 국립공원관리청이 공원관리를 맡고 있는 반면 “우리는 환경청의 1개과(자연공원과)에서 관리업무를 지휘한다”고 지적했다. 李교수는 관리개선방안으로 △국립공원을 관리할독립 외청 신설 △사법권을 가진 공원경찰제 도입 △인원장비의 대폭보강 △기상청 등 관련부처와의 협조체제 증대 등을 제시했다. 예산 및 인원감축 논리에 밀려 지금보다 더 열악한 관리체계로 축소될지 아니면 귀중한 자연자원의 보존과 재난방지 체계의 구축이라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 여성특위 사법권 부여 검토/朴相千 법무 밝혀

    朴相千 법무부장관은 9일 대통령 자문기구인 여성특별위원회가 직장의 여성차별이나 성폭력 사건 등을 수사할 수 있도록 특별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朴장관은 이날 상오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 ‘여성의 법적지위 향상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여성특위에 준사법적 기능이 필요하다는 건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 청소년 담당공무원에 사법권/서울시 새달부터

    ◎유해업소·미성년고용 등 단속 7월부터 청소년 보호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도 사법권을 행사한다. 서울시는 22일 청소년 보호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담당 직원에게 사법 경찰권을 주기로 하고 검찰청에 사법경찰관리 지명을 제청하는 등 절차를 완료,7월중에 청소년업무에 경찰권을 행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본청과 자치구에서 청소년 보호업무를 담당하는 과·계장,담당자 등 80명을 선정,청소년 유해업소의 청소년 출입과 미성년자 고용행위를 비롯해 술 담배 등 유해물질 판매행위,선정적인 잡지 및 만화·비디오 등청소년 유해 매체물의 단속에 나서도록 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공포된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청소년보호위원회의 지휘를 받아 단속에 나서며 적발된 업소나 업주에게 체포 또는 조사,영장신청 등의 권한을 행사한다.
  • 美 도피 범죄자 강제송환 길 터/韓美 범인인도조약 의미

    한국과 미국이 9일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우리의 사법권이 미국에까지 미칠 수 있게 됐다.미국으로 달아난 범법자를 강제 송환받아 처벌하는 길이 열린 것이다.한마디로 범법자에게 미국은 더 이상 ‘도피처’가 아니다. 10년이 넘도록 끌어온 조약의 체결은 우리의 인권 상황이 국제적으로 신뢰를 받을 만큼 성숙됐음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해외도피 사범의 60% 가량은 미국을 안식처로 삼아왔다.특히 권력형 비리를 저지른 사람이나 사기·횡령 사범 대부분은 미국에 체류 중이다.일부 재력가들은 재산을 미리 빼돌린 뒤 미국으로 달아나는 수법을 일삼아왔다. 법무부에 따르면 미국에 도피 중인 범법자 가운데 검찰 경찰 관세청 등 수사기관이 공식적으로 수배한 사람은 350여명이다.비공식 수배자까지 포함하면 3,000명에 이른다. 그동안 국내 수사기관은 미국으로 달아난 범법자에게는 사실상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다. 한미 양국은 인도 의무 대상 범법자를 두나라 법률상 징역 1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으로 규정했다. 형사소송법상 해외도피 중에는 공소시효가 진행되지 않으므로 공소시효가 끝나기 전에 달아난 사람도 강제 송환이다. 검찰은 PCS(개인휴대통신) 사업체 선정 비리와 관련,미국 하와이에 체류중인 李錫采 전 정보통신부장관을 송환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따라서 李 전 장관이 조약체결에 따른 첫 대상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 DJ “대기업 개혁실천 다각 뒷받침”

    ◎개인재산 출자시 비과세/대기업간 사업교환 지원/인수합병때 앵도세 감면/개혁안하면 금융 불이익 김대중 당선자측은 19일 발표한 현대와 LG등 대기업의 구조조정안에 대해 특별한 논평을 내지 않았다. 자체 개혁안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외부개입의 모습을 우려했기 때문이다.시장경제 원칙에 맞도록 기업이 자율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김당선자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다. 김당선자측은 “업종 전문화를 통해 세계 제일의 기업이 돼야 한다”는 김당선자의 개혁원칙이 이번 개혁안에 상당부분 수용됐다는 의견이 적지않았다.일부 측근들은 당장 21일 뉴욕에서 열리는 국제채권단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분석도 하고있다. 하지만 김당선자측은 “과거 정권에서도 개혁하지 않겠다는 재벌들이 있었느냐”며 개혁안 자체보다는 실천에 무게를 두고있다.내달 임시국회에서 기업 구조조정 특별법안에 ‘구조조정위원회’ 등의 감시·감독기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경제관료와 기업전문가 등13인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반면 강제적인 수단은 배제할 방침이다.한 측근은 “과거 정권처럼 세무사찰이나 사법권을 동원하는 방안은 생각치 않고있다”고 밝혔다. 당선자측은 ▲재벌총수들의 사유재산 출자에 대한 세무조사 면제및 비과세 ▲핵심주력 기업 강화를 위한 재벌들간의 사업교환(빅딜) 지원 ▲인수·합병시(M&A)시 양도세에 대한 대폭적인 감세조치 등 ‘당근’을 마련,자율조정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그러나 구조조정이 부진한 기업에 대해 회사채·기업어음(CP)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나 은행차입이 어렵게 하는 ‘채찍’도 검토 중이다.
  • 미,일 화물선 입출항 금지조치 왜 나왔나

    ◎미 “일 길들이기” 의외의 초강수/항만 하역작업 ‘사전허가’ 규정이 불씨/미측 수년간 개선요구 협상 진전없어/해사위 10년만에 발동… 무역전쟁 우려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의 일본 화물선에 대한 미국 항구 입·출항 금지조치는 의외의 강수로 양국간 무역전쟁 발발이 우려되고 있다. 진짜 전쟁이나 할 때 동원되는 강력한 조치인데 불씨 자체는 보기에 따라 다소 ‘하찮은’ 사안이라 할 수 있어 그만큼 양국간에 골이 깊게 패여있음을 보여준다.일본은 자국 항구에 일단 정박한 외국선박에 대해선 아주 사소한 작업변경의 경우에서 조차 사전에 허가를 받도록 요구해왔다.미국정부는 미 선박업계의 불만을 수용해 미 선박의 일본항구내 영업을 규제하는 이런 사전허가의 관행을 개선해줄 것을 요구,수년간 협상을 벌여왔으나 일본측으로부터 어떤 양보도 얻어내지 못했다. 이에 미국은 지난달 4일부로 미국항구에 입항하는 모든 일본 화물선에 척당 1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으나 일본 해운회사들은 이날 전날까지 납부하도록 통보받은 4백만달러에 이르는 지난달분 벌금을 낼 의사가 없다고 미측에 통보했다.그러자 연방해사위가 즉시 만장일치로 일본선박의 입·출항 금지조치를 내린 것이다. 미·일 양국은 자동차,항공화물 등 많은 분야에 걸쳐 무역마찰을 빚어왔으나 이번 해사위의 무역제재조치는 10년만에 첫 발동으로 양국간 보복조치의 상승작용이 우려된다.더구나 무역현장에서의 실제 파장이 커 경기침체를 걱정하는 소리가 높다.미 증권시장 역시 양국간의 무역전쟁 발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뉴욕증시 종합주가지수가 1백여 포인트나 떨어졌다. 일본 선박들이 미 항구에 입항하지 못함으로써 양국간의 상품교역이 상당히 제한받을 것이며 특히 교역의 절정인 크리스마스 특수에 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실례로 태평양과 맞댄 미 서부해안 항구중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를 통해 통관되는 연간 1천7백억달러의 상품 가운데 일본에서 오고,일본으로 가는 대일 교역물량은 4백56억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사위원회는 이날의 결정을 공식서한을 통해 연안경비대와 세관에 시달,17일 하오(현지시간)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독립 연방행정기관인 해사위원회는 준사법권을 가져 대통령도 국가안보에 관련된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이 위원회 결정의 발효를 금지시킬수 있다.그러나 이 조치시행의 경제적 파장을 우려해 백악관은 양국 관리들이 절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실제 시행의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의외의 강수가 그대로 시행될런지 주목된다.
  • 재경위·통일외무위·내무위·교육위(국정감사 중계)

    ◎증감원의 비자금폭로 개입 여부 공방/‘특검 517­398­10’공문 여야 설전 발단/고입내신제·교육환경 개선책 등 추궁 ▷재경위◁ ○…15일 국회 재경위의 증권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장도 전장이 형성됐다.‘특검 517­398­10’이라는 증감원의 공문이 거친 설전의 발단이 됐다.국민회의 전신인 옛 평민당 계좌를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된 데 따른 전투였다. 국민회의측은 이에 대한 불법시비를 포함해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의혹 폭로과정에 대한 증감원의 개입여부를 물고늘어졌다.신한국당측은 때로는 정면반박으로,때로는 김빼기전술로 맞섰다. 선공에 나선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은 공문번호에 대해 “특검은 특수검사과,398은 398번째 품의,10은 해당건 가운데 10번째 발송하는 문서”라며 “이는 평민당 계좌를 10번이나 조사했다는 얘기”라고 해석했다.그리고는 “검찰에 파견된 증감원 직원들이 김대중 총재 계좌 사찰작업에 참여했으며 이회창라인으로 추정되는 세력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당 정한용,이상수 의원 등은 “증감원의 문서수발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그러나 박청부 증감원장은 “금융실명제 위반”이라며 버텼다.공문 존재 여부,특별검사 지시여부 등 끈질긴 추궁에도 부인으로 일관했다.역시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은 “조사된 평민당 계좌 입금수표 내역은 외부기관에서 추적 의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치 양보도 없는 설전으로 분위기는 초반부터 과열됐다.국민회의측의 끈질긴 공세에도 박원장은 높은 어조로 반박하자 같은 당 장재식의원은 “조용히 답변하라”고 ’기꺽기’를 시도했다.이에 신한국당 한이헌 의원이 “윽박지르지 말라”며 가세하면서 여야간의 신경전은 결국 정회로 이어졌다. 신한국당 박명환 의원은 특검이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지시에 따른게 아니냐는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의 발언을 문제삼아 “올 7월 대통령후보가 된 이총재가 지난해 일을 지시할 수 있느냐”고 반격했다. 자민련측은 철저한 ‘제3자’에 섰다.김범명 이상만 의원 등은 어음보험 업무 활성화 방안,보증지원 확대 방안 등 ‘한가로운’질문공세를 폈다.정회요구도 자민련 이인구 의원이 했다. ▷통일외무위◁ ○…통일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감사가 시작되자마자 자민련 박철언 의원이 14일 국회 법사위국감에서 있었던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 발언에 대한 신상발언을 하겠다고 마이크를 잡자 조웅규 신한국당 의원 등이 발언을 저지하는 등 실랑이를 벌였다. 박의원은 20여분간의 소동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게 2백억원을 전달했다는 정의원의 발언은 사실무근”이라면서 “국감장 밖에서 이같은 발언을 할 경우 바로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는 또 자민련 이건개 의원과 조의원이 통일원의 통일캠페인에 대해 “‘북한 사람들도 우리와 똑같다’는 문구는 자유주의와 공산주의가 같다는 말이냐”면서 안보의식이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내무위◁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당의원들은 민생치안 대책에 초점을 맞춘 반면 국민회의 의원들은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의혹 폭로에 경찰이 개입됐는지를 집중추궁. 신한국당 이윤성 의원은 “학원 폭력을 뿌리뽑기위해 3천2백여명의 학교담당경찰관이 배치돼 있지만 학교내부에서 일어나는 폭력을 완전히 뿌리뽑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교사에게 사법권을 부여하는 교사경찰제를 도입할 의향은 없는가”라고 물었다. 국민회의 김옥두 의원은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강삼재 사무총장 등은 대통령 선거를 65일 정도 남겨놓고 느닷없이 비자금설을 주장,김대중 총재를 음해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경찰청 조사과가 개입돼 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데 이것이 청와대의 지시인지를 밝히라”고 요구. ▷교육위◁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고입내신제 보완,교육환경 개선,교육부조리 척결 등에 대해 집중 질의. 신한국당 홍문종 의원은 “서울시내 각급학교 소방시설의 31%인 383곳에서 작동불량 등의 문제점이 발견됐고 225곳은 소방진입로가 좁았으며,심지어 학교정화구역 내에 도시가스정압시설 등 위험시설이 있는 곳도 71곳이나 됐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
  • ‘떡값’에 경종울린 판결(사설)

    김영삼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에게 실형이 선고됐다.헌정사상 전례가 없는 현직 대통령의 아들과 그주변 인물들의 정치적 비리에 대한 이번 사법적 응징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김씨가 검찰에 나와서까지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겠다”고 항변했듯이 이나라 정치 행태에서는 죄가 될 것 같지 않던 일로 대통령의 아들이 법적 처벌을 받았다.아직 항소심과 상고심이 남아있긴 하나 전직 두대통령이 실형을 선고받고 감옥생활을 하고 있는 것과 함께 사법권은 이미 법의 심판에 어떤 성역도 인정치 않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재판부는 이번 재판에서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이었던 떡값성 정치자금에 대해서도 조세포탈죄를 적용해 유죄를 인정했다.이는 지금 문제가 돼있는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비자금 문제의 법적처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우리는 재판부가 이부분에 유죄를 내리면서 정치자금도 원칙적으로 과세의 대상이며 정치자금과 관련된 조세포탈범도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 일반의 법감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런점에서 재판부는 시대의 변화와 국민의 법감정(여론)을 이번 재판에서 반영하고 있다.법원이 여론재판이니 정치재판이니 하는 도식적 비난을 받을지 모른다는 피해의식에서 탈피해 법해석에서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것은 매우 적절했다고 본다.정치개혁 의지의 표현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문제는 국민일반의 법감정이나 시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구시대적 정치관행에서 조금도 벗어나있지 못하다는데 있다.따라서 앞으로 상당기간 정치권의 잘못된 구습 내지 관행과 국민의 법감정 사이에 상당한 마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사법권과 국민일반의 이러한 달라진 모습을 바로 보아야 할 것이다.그런점에서 국회의 정치개혁 관련법 개정작업도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제대로 읽어 과감하고 발전적인 쪽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다.역사는 결코 머물러 있지 않는다.
  • 선관위 사법권 부여 검토/청와대 관계자

    ◎검찰 지휘 안받고 단속·조사활동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1일 “각종 선거의 공정관리를 위해 특별법을 제정,중앙선관위에 검찰의 지휘를 받지 않는 별도의 사법권을 주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고위 관계자는 “현재 선관위에는 단속·조사권 등 ‘강제권’이 없어 선거법 위반시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등 선거사범 단속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이를 위해 선관위에 사법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선관위에 사법권을 주면서 검찰의 지휘를 받게하면 중립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면서 “중앙선관위를 중립적인 제4부로 만들고 특별법을 제정하는 형태로 별도의 사법권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경수로 근로자 위협말라(사설)

    북한 신포지구의 경수로건설사업이 김정일사진 훼손사건을 빌미로 일시 중단된 것은 유감이 아닐수 없다.특히 북한당국이 우리측에 관련자 색출과 공식사과를 요구하면서 우리측 근로자의 신변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들의 작업장 이동을 통제했다는 보도는 우리를 긴장시키고 있다. 우리는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의 대북경수로 건설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되려면 이런 사소한 문제로 방해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북한당국은 즉각 우리 근로자에 대한 신변안전위협을 철회하고 사태를 정상화시켜야 할 것이다. 선의로 해석하면 이번 사건은 남북한의 문화차이가 빚은 우발적인 문화충돌이라고 볼 수 있다.한국사람들에게 보고난 헌 신문을 버리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상적 행위다.신문을 버리는데 그 신문에 누구의 사진이 실렸는지는 전혀 신경을 쓸 일이 못된다. 집집마다 김일성·김정일 부자사진을 걸어놓고 경배하는 북한사람들로서는 김정일 사진이 실린 노동신문이 찢어진 채 휴지통에 버려진 것을 보고는 당혹했을 것이다.김부자의우상화가 낳은 북한측의 이 한심한 시대착오적 행태는 또한번 세계의 조롱거리가 되겠지만 그것을 그쪽의 정치문화로 인정하지 않을수 없는 것이 남북한의 현실임을 우리 또한 알아야 한다. 사건의 발단이 설사 이러한 문화차이에 기인할지라도 북한측이 KEDO와의 협약을 무시하고 우리 근로자들의 신변안전을 위협한 처사는 그냥 넘길수 없는 중대한 문제라고 본다.지난해 7월 발효된 KEDO와 북한간 의정서는 경수로 부지내에서의 북한의 사법권 행사를 살인등 흉악범죄에 국한하고 있으며 북한이 우리측 근로자를 체포·구금할 때에는 반드시 KEDO의 동의를 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이번 사건은 북한이 사법권을 행사할 대상이 아니다.그럼에도 북한측이 우리 근로자들을 일시적이나마 사실상 구금상태에 둔 것은 KEDO와의 협약위반이라고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 어떻게 보면 이번 사건은 우리 근로자들을 ‘길들이기’ 위한 북한측의 의도적 행위일 수도 있다.바꿔말해 이 사건이 북한측의 계산된 도발행위의 결과냐 아니면 우발적 문화충돌이냐에 따라 우리의 접근방법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따라서 사건의 진상과 진전 경위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촉구하는 바이다.KEDO의 대북 경수로건설사업은 앞으로 8∼9년간 계속될 사업이다.초장부터 북한의 협약위반을 방치했다가는 북한의 못된 버릇만 키워줄지 모른다. 만일 이번 사건이 북한측의 의도적이고도 명백한 의정서 위반으로 밝혀질 경우 북한측의 공식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할 것이다.신변안전문제는 한국 근로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신포에는 앞으로 미국 일본의 기술진도 들어갈 에정이다.따라서 이번 문제는 KEDO차원에서 한 미 일 3국이 공동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물론 사건의 확대나 악화는 지양되어야 한다.지금 남북한은 다같이 정권교체기에 있어 자칫하면 국민감정이 격화될 수 있는 위험한 소지를 안고 있다.
  • 경수로조사단 방북 보류/북,김정일 신문사진 폐기트집… 작업 통제

    ◎정부긴급대책회의 사과요구 거부 정부는 5일 북한이 김정일 사진이 실린 노동신문을 훼손했다는 이유로 함경남도 신포 금호지구에서 경수로 부지공사를 하고 있는 우리 근로자들이 숙소를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고 작업을 통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것과 관련,북한의 통제 중지를 촉구하는 한편 작업중지가 장기화되거나 사태가 악화될 경우 우리 근로자를 철수시키는 등의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3면〉 정부는 이날 삼청동 경수로기획단 사무실에서 장선섭 경수로 기획단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북한측의 조치는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의 ‘영사보호 및 특권·면제 의정서’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북측에 강력히 항의했으며 KEDO도 보스워스사무총장 명의의 서한을 북한에 보내 사태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북한과 KEDO간 의정서는 경수로 부지내에서 살인 등 흉악범죄에 한해서만 사법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근로자를 체포,구금할 때는 반드시 KEDO의 동의를 얻도록 규정돼 있다. 정부 관계자는 “신포에 있는 1백10여명의 우리 근로자들은 안전하다”고 전하고 “북측이 요구하는 사과는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북한은 지난 2일 김정일 사진이 실린 노동신문이 훼손된 것을 이유로 근로자들의 숙소를 봉쇄하고 북한 근로자들을 철수시키는 등 작업을 중단시켰으며 지난 4일부터 부분적인 작업이 허용되고 있으나 전면적인 작업재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일 경수로 건설현장의 우리 근로자 숙소에서 김정일 사진이 실린 북한 노동신문이 찢어진 상태로 휴지통에서 발견됐다는 이유로 관련자 색출과 우리측의 공식사과를 요구하면서 근로자 숙소를 사실상 봉쇄하고 있다.
  • 국립공원직원에 사법권/내년부터/자연훼손 등 불법행위 현장 조치

    ◎청소년보호·관광지도 공무원 포함 환경보존을 위해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에게 사법경찰권이 주어진다. 법무부는 20일 민간인 신분인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에게 공원 내 자연훼손 등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 및신문권 등 사법경찰권을 주는 것 등을 뼈대로 한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확정,정기국회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이 공원 내 쓰레기 투기,방뇨 등 경범죄 처벌법에 규정된 불법행위와 무허가 시설설치,산림훼손,오·폐수 방류,불법 주차장이나 야영장을 만들어 이용료를 징수하는 행위 등 자연공원법을 위반한 사람들을 직접 단속할 수 있는 권한을 갖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공단직원은 현장에서 적발된 범법자를 체포하거나 피의자 신문조서를 작성한 뒤 경찰로 넘기는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67년부터 온 지리산 설악산 등 전국 20개 지역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관리해왔으나 환경훼손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그동안 범법행위를 적발하더라도 수사 당국에 고발만 할 수 있을 뿐이어서 효율적인 단속을 펴지 못했었다. 법무부 관계자는 “선장과 기장도 사법경찰권이 있긴 하지만 다수의 민간인에게 사법경찰권을 주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국립공원의 환경보존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개정안은 또 문화체육부 소속의 청소년 보호 공무원과 관광지도 공무원,노동부의 근로감독관 보조 공무원 등에게도 사법경찰권을 부여해 청소년 보호법 등 관련법 위반 사범을 집중 단속토록 했다. 통상산업부·재경원·관세청의 세관 업무 담당 공무원에게는 밀수사범 뿐만 아니라 수출입거래에 관련된 외환관리법 위반사범에 대해서도 수사권을 주는 등 직무범위를 확대했다.
  • 교사경찰제 도입 건의/경남도/학교폭력 용의자 체포등 사법권 부여

    ◎‘학교내 경찰’·‘청원경찰 배치’안도 제출 경남도는 학교폭력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교사경찰제’와 ‘학교내 경찰’,‘학교내 청원경찰 배치’ 등 3개 제도개선안을 마련,14일 국무총리실 산하 지방자치발전위원회에 안건으로 제출했다. 도는 현재 학교담당검사제와 학교담당경찰제를 운영하고 있으나 담당구역이 광범위하고 업무겸직에 따른 시간부족 등 근원적인 해결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제도개선안을 마련한 것이다. 개선안에 따르면 교사경찰제는 전국 각 시 도의 시범학교 학생지도교사를 경찰이 훈련시킨후 ‘교사경찰’로 임명,학교폭력과 관련된 범행용의자 체포 등 제한된 사법권을 부여하는 것이다.경찰청법과 교육법 등에 근거기준을 마련,학교폭력이 잦은 학교를 중심으로 시범운영후 확대하는 방안을 건의했다.이 제도는 싱가포르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교내 경찰은 현재 운영중인 학교담당경찰제를 보완한 것으로 경찰청의 직제를 개정,전담기구를 신설,운영토록 했다.미국의 경우 전국학교중 10%에 전담경찰을 배치하고 있다. 청원경찰 배치제도는 학교폭력이 빈번하게 발생하거나 우려되는 학교를 선정,시범적으로 운영한후 성과가 있을 경우 확대키로 한다는 것이다.이 제도는 현행 청원경찰법에 따라 학교내 배치가 가능하지만 이에 소요되는 예산확보를 위한 제도적인 보강이 뒤따라야 한다.
  • EEZ 관련법규 발효

    해양수산부는 7일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우리나라 EEZ 관련 법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외국 어선이 우리나라 경제수역 내에서 조업하려면 우리 정부의 허가를 받고 일정한 입어료를 내야 한다.또 어업감독 공무원은 이 법률을 위반한 외국 어선에 대해 사법권을 행사하게 된다.이밖에 우리나라 수산자원 보호와 안보상황을 고려해 특정금지수역으로 지정된 동·서해 및 대한해협 가운데 일부 해역에서는 외국 어선의 조업이 금지된다. 한편 정부는 11월 7일까지 3개월간을 계도기간으로 정해 단속을 유예키로 했다.해양수산부는 EEZ 관련 법규가 본격 시행돼도 일본 어선에 대해서는 현행 한일어업협정이 우선 적용되며 중국 어선에 대해서도 한중어업협정 교섭이 진행중인 점을 감안해 내년 8월 7일까지 적용을 미루기로 했다.
  • 싱가포르도 학교폭력 비상/교사경찰제 등 획기적인 대책 마련

    ◎폭력단 가입땐 일정기간 외출금지 【싱가포르 DPA AP 연합】 보수적 도시국가인 싱가포르가 늘어나는 청소년 폭력을 추방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에 나섰다. 싱가포르 정부는 고등학교 교사들을 ‘학원경찰’로 임명,이들에게 경찰복을 입혀 청소년범죄 추방에 선도역을 맡게 하는 동시에 16세 이하 미성년자들의 디스코장,당구장,댄스홀및 기타 야간업소 출입을 금지하고 청소년 범법자들에 대한 ‘자발적 통금제’를 실시하는 등의 획기적 10대폭력 추방 조치를 발표했다. 새로 도입되는 교사경찰제에 따라 경찰복을 입게 될 선생님들은 경찰기관에서 일정한 훈련을 받고 비밀결사 전술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후 범행용의자에 대한 체포권 등 일부 사법권도 행사하게 된다고 경찰대변인이 17일 밝혔다. 호 펭 키 싱가포르 내무장관은 이들 학원경찰이 “우범학생들의 행동을 감시하고 학생들의 교도소 견학을 조직하는 등 청소년범죄 추방 운동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내무부는 16일 ‘특수 자원경찰’(VSC)계획에 근거해 제1진 9개교 11명의 교사경찰을 공식임명했다. 싱가포르는 이와 함께 폭력단 소탕용 비디오와 “폭력단에 ‘노’라고 말하라”는 제목의 만화책을 전국적으로 보급하고 폭력단에 가담한 청소년들에 대해 일정기간 부모의 감시 아래 바깥출입을 금지토록 하는 ‘자발적 통금제’를 발표했다. 금년 상반기중 체포된 청소년범죄 용의자들은 925명으로 6% 감소했으나 노상패싸움으로 체포된 청소년들은 늘어나고 있다고 관계기관은 밝혔다.이 기간중 폭력,불법집회,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청소년은 117명으로 작년 동기의 107명보다 10명 증가했다.이같은 혐의로 기소된 청소년들의 지난해 전체통계는 282명.
  • 강택민 주석 반환식 연설

    ◎“사회·경제체제 고도 자치권 부여” 중·영 공동선언에 따라 양국 정부는 홍콩 주권의 중국 반환과 홍콩 특별행정구의 공식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예정대로 반환식을 개최하게 됐습니다.1997년7월1일은 영원히 기억에 남을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홍콩의 본토 반환은 홍콩동포들이 이제 진정한 홍콩의 주인이 되었으며 홍콩이 새로운 발전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역사는 고고 등소평 동지의 ‘일국양제’란 독창적 개념을 기릴 것입니다.중국과 영국이 외교적 협상을 통해 홍콩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고 결국 홍콩의 본토 반환이 달성된 것은 ‘일국양제’란 위대한 개념 덕분입니다. 홍콩 주권의 중국 반환은 중국 민족의 축제이자 전세계 평화와 정의의 승리입니다. 중국 정부는 앞으로 ‘일국양제’와 ‘항인항치(홍콩주민의 홍콩 통치)’,‘고도자치’ 정책을 확고히 이행하고 홍콩의 고귀한 사회·경제체제와 생활방식,그리고 기존 법률을 기본적으로 변화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정부는 홍콩과 관련된 외교와 국방에 책임을 질 것이며 ‘기본법’에 따라 홍콩특별행정구에 행정권과 입법권,독립적인 사법권을 부여하고 홍콩 주민들에 대해서는 각종 권리와 자유를 향유토록 할 것입니다. 홍콩은 반환 이후에도 자유항의 지위를 보유할 것이며 국제금융과 교역,해운의 중심지의 기능을 계속 수행하고 다른 국가와 지역,국제기구와도 경제적.문화적 유대관계를 유지·발전시킬 것입니다. 홍콩에 투자하고 교역관계를 맺어온 모든 국가와 지역들이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위해 계속 힘써줄 것을 기대합니다.
  • 홍콩특구/일국양제… 사법권 포함 고도의 자치권

    ◎행정장관이 수장… 중 중앙정부서 임명 156년간 영국의 지배를 받아온 홍콩이 오욕의 역사를 씻고 1일 0시(한국시간 상오 1시)를 기해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HKSAR·홍콩특구)」라는 긴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중국대륙에는 없는 이 특별행정구라는 명칭은 홍콩을 영국으로부터 되돌려받기 위해 생겨난 것.SAR라는 단어에 「특별하다(Special)」는 뜻이 포함돼 있듯 홍콩특구는 중국 중앙정부로부터 직접 지시나 간섭을 받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지난 90년4월 중국 제7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3차회의에서 통과된 홍콩특구기본법에 따르면 홍콩특구는 중국의 일부이며 독립적인 사법권을 포함하는 고도의 자치권을 누린다고 규정돼 있다.사회주의 중국으로 귀속됐지만,사회주의가 아닌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하며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받는 덕분에 홍콩특구는 한나라 두체제,즉 일국양제를 유지하게 된다는 얘기다. 홍콩특구의 수장은 행정기관을 총괄하는 행정장관이며 초대 행정장관에는 친중국계 해운재벌 출신인 동건화가 당선됐다.행정장관은 주요 공직자를 중앙정부에 추천하는 것은 물론 각급 법원의 임면권,입법회의 법안 거부권 등을 갖는다.제2기 행정장관부터는 선거위원이 선출한 행정장관을 중국 중앙정부가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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