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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하반기 「전통축제 행렬」/새달 1일 화려한 행차

    ◎부여·전주·경주·충주/서울신문사·LG전자 주최·KBS 후원/백제­고향 부여 구드래광장서 「한마음 축제」/개천­국내 최고의 예술제… 김시민 목사 행차/신라­6대 문화제의 하나… 태중무열왕 행렬/우륵­중원문화의 고장… 임경업 장군 넋 기려 전국 각지역 향토문화축제의 대표적 행사로 자리잡은 「전통축제행렬」의 올 하반기 행차가 10월1일부터 15일까지 부여·진주·경주·충주 등 4개 도시에서 화려히 펼쳐진다.이 행사는 서울신문사와 LG전자가 함께 전통축제를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고 지역문화활성화를 위해 KBS 후원으로 지난 90년부터 벌이고 있는 「전국향토문화축제지원사업」. 이미 올 상반기에 경남 진해 군항제 충무공승전행차행렬(4월),전남 진도 영등제 영등살놀이(5월),전북 남원 춘향제 연극 「시집가는 날」(5월) 등 3개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끝낸 바 있다. 하반기 행사로는 부여 백제문화제의 한마음축제,진주 개천예술제의 김시민목사행차,경주 신라문화제의 태종무열왕행차행렬,충주 우륵문화제의 임경업장군 출진행렬 등이 마련돼 있다. 각 지역의 행사내용을 자세히 살펴본다. ◇부여 백제문화제(10월1∼4일)=백제의 고도 부여는 성왕 16년에 백제국 중흥을 위해 웅진에서 사비성으로 천도한 역사적 날을 기리기 위해 격년제로 문화제행사를 지속하고 있다.지원사업인 공연 「한마음축제」는 2일 하오4시30분 부여 구드래광장에서 열린다.꽹과리·징·장구·북으로 이루어진 사물놀이로부터 시작해 「심청가」중 눈뜨는 대목을 판소리로 부르고 장구의 개인놀이로 여러 가락을 변주시키는 설장고춤으로 이어진다.이어 서울·경기도에서 불려진 경기민요중 뱃노래와 자진뱃노래를 부르고 민속무용의 하나로 북을 치면서 추는 승전무를 춘 뒤 사물놀이로 판굿을 벌인다. ◇진주 개천예술제(10월2∼10일)=우리나라 최고의 예술제전인 개천예술제에서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김시민목사의 행차행렬을 3일 낮12시20분 진주성과 시내 곳곳에서 재연한다.단군신화에 기초한 민족정신의 뿌리를 밝히는 의장행렬로 구성한 길열음을 선두로 세우고 천지인을 이어주는 천제의식의 일환으로 하늘을 향해 제례를 지내는 의미인 솟대가 뒤를 잇는다.또 지름 1.5m의 큰북을 타고수가 울리고 태평호·나팔·나각 등 취주악기와 꽹과리·북 등 타악연주가 곁들인 취타대가 기수단과 어우려져 연주하고 김시민이 의병과 함께 행진한다. ◇경주 신라문화제(10월8∼10일)=신라문화제는 우리나라 6대문화제중 전통성이 가장 잘 보존돼 있는 지역축제다.이 문화제행사 가운데 특별히 통일의 염원을 강조하기 위해 삼국통일의 원동력을 제공한 태종무열왕 행차를 진행한다.8일 상오10시10분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출발해 시내전역을 행진할 이 행차행렬은 태종무열왕을 중심으로 선두에 통일의 염원을 담은 명산대천기가 행렬을 이끈다.또 스님이 직접 행렬에 참여해 큰북을 치게 함으로써 신라의 불교문화를 행렬에 접목시키고 김유신과 화랑을 행진에 참여시켜 민족의 염원이 깃든 통일의 의지를 더한다. ◇충주 우륵문화제(10월11∼15일)=충주는 중원문화권을 형성한 내륙지방의 요지로 선조의 정신을 이어받아 전국 제일의 문화유산을 간직한 중소도시다.또 조선시대 인조때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종묘사직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애쓴 충민공 임경업장군의 넋이 깃든 곳이다.임장군을 기리는 임경업 장군 출진행렬이 12일 상오11시30분 충주 공설운동장에서 출발한다.먼저 임장군을 만신의 힘을 빌려 모셔오는 영신굿을 오룡굿보존회가 벌이고 임장군의 출전을 위한 태껸시연을 보인다.이와 함께 출전타고와 함께 거리축제가 펼쳐지는데 임장군의 뜻을 받들어 전위에서 장군을 호위하며 행진하는 전군의 행진,말을 타고 출진하는 임경업장군,취타대 등의 순서로 행진을 벌인다.
  • 한가위/“연휴고객 잡아라”/호텔마다 패키지 상품 풍성

    ◎명창 박동진·안숙선씨 등 초청/판소리 공연… 국악 큰잔치 펼쳐/송이구이 요리·민속주 시음회 등 행사다양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 연휴를 겨냥해 각 특급호텔마다 특선 또는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교통체증을 피해 가족끼리 오붓하게 추석을 보내려는 사람들을 부르고 있다.민속공연을 주 상품으로 내놓는가 하면 특선요리,달맞이관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쉐라톤워커힐호텔은 「한가위 예찬」이라는 주제 아래 「한가위 특별이벤트」를 내놓았다. 특별이벤트에서는 남도 판소리의 명인으로서 우리 국악계의 거장으로 꼽히는 안숙선과 영화 「서편제」의 주인공 오정해가 그녀의 스승을 위해 특별히 출연하는 「한국의 소리」 공연도 있다.안숙선의 소리인생 35년을 만날 수 있다.28일 하오 7시30분 가야금 홀.10만원. ◇롯데월드는 27·28일 이틀동안 하오 4시에 가든스테이지에서 명창 박동진과 함께 하는 민속공연을 준비했다. 「이 시대 최고의 명창,최고의 광대」로 불리는 박동진의 판소리 공연과 김중자 무용단의 화관무·오고무 공연및 사물놀이가 펼쳐진다. ◇서울 신라호텔은 한식당 서라벌에서 「추석특선 반상」을 내놓는다.대하냉채·생선·녹두지짐·두부전·신선로·떡갈비구이·생선구이·토란탕·송편·식혜 등을 메뉴로 4만원. 또 제주 신라호텔은 추석날에 민속주 시음회·사물놀이·떡메치기 등의 행사를 준비했다. ◇서울 힐튼호텔은 자연산 송이버섯으로 만든 한가위 건강요리 특선을 마련했다.산지에서 직송한 자연송이로 만든 송이 맑은국 찜·송이전골·송이 솥밥·송이 야채튀김·송이구이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경주 현대호텔의 야심작은 토함산 월출관광.27일 하오7시 호텔을 출발해 경주의 명산 토함산 정상에 올라 보름달이 뜨는 장관을 보며 한가위 대보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호텔 야외 십장생폭포 앞에서는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서울 리츠칼튼호텔은 풍성한 가을 느낌을 더해줄 특선케이크를 선보인다.호박케이크·밤케이크·호박파이·호박빵·밤식빵 등이며 폭포수를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라발리에서는 이 케이크들을 조각으로도 판다.◇서울 타워호텔은 23일부터 10월5일까지 「한가위 고객사은 특선 패키지」를 마련했다.객실사용과 아침제공에 사우나·골프연습장·공항리무진버스·남산전망대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식음료 전업장에서 20% 할인 혜택을 준다.8만8천원.
  • 김대건 신부 순교 150주년 기념/오늘 잠실서 신앙대회

    ◎김수환 추기경·서울대 교구 사제단 집전/12만 신도 참가… 사물놀이·연극공연 함께 김대건 신부 순교 1백50주년기념 신앙대회가 15일 상오9시30분부터 하오1시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김수환추기경과 서울대교구 사제단이 공동집전하는 이 대회는 지난46년 9월16일 반역죄로 사형에 처해진 우리겨레의 첫번째 사제인 김신부가 실천한 순교의 삶을 본받고 그의 얼을 오늘에 구현,신앙쇄신과 나눔의 실천운동으로 승화시킬것을 다짐하는 자리. 12만명의 신도들이 참가한 가운데 「순교로 싹튼 신앙 선교로 꽃피우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특히 우리 국악과 연극공연이 큰 몫을 한다. 미사전 사물놀이로 막이 오르면 김종국 신부가 이끄는 우리소리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함께 숙명여대 정재만교수와 벽사춤아카데미가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의 일생을 연주와 무용으로 표현한다.상오10시에는 가톨릭연극인협회 회원 배우들이 출연하는 「김대건 성인」(하유상원작 최홍준 각색 전세권 연출) 성극이 공연된다.지난 6월29일 새남터 성당에서 막을 올린 이 연극은 7월4일부터 13일까지 애틀랜타,뉴욕,워싱턴,토론토,로스앤젤레스 등 북미주 5대도시에서 6회공연을 갖고 성황을 이루었다.이날 행사장에서는 김대건 소년이 모방신부로부터 세례를 받는 장면과 어머니와의 상봉,김신부의 순교장면 등을 해설과 함께 20분동안 공연한다. 미사는 11시 사제단이 입장하며 시작되고 음악은 우리소리 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하는 조선시대 궁중연례악곡 「함령지곡」이 연주된다. 미사는 서울대교구 사제단이 공동집전하며 김수환추기경이 특별강론을 한다.미사가 끝난 뒤에는 청년풍물패들의 뒤풀이가 펼쳐진다.
  • 3천7백여명 성내천 말끔히 정화/중고생 한강지키기 캠페인 성황

    ◎잠실고·문정중 등 13개 중·고교 참여 서울신문사가 서울시와 공동으로 주최한 「깨끗한 한강지키기 성내천 현장캠페인」이 8일 상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성내천 둔치에서 중·고교생 등 3천7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열번째 현장행사 지난 5월19일 광나루에서 시작된 「깨끗한 한강지키기」 행사는 중랑천·탄천·양재천·묵동천·홍제천·불광천·도봉천·고덕천에 이어 열번째다. 이날 성내천 행사는 송파구청이 주관했으며 환경부·교육부·서울시교육청·KBS의 후원과 한국 암웨이주식회사의 협찬으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행사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과 김성순 송파구청장을 비롯,문윤환 송파구의회의장,이인원 강동교육청 장학사,이중 호서울신문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종택 장관 참석 인근 잠실고교 학생 8백41명을 비롯,체육고·가락고·오금고·잠신고·보인상고·영파여고·창덕여고·풍납여중·세륜중·아주중·문정중·풍납중 등 13개 중·고교에서 3천6백21명이 참가,비지땀을 흘리며 환경보호의 참뜻을 배웠다. 특히 식전행사로 치러진 쌍용 사물놀이팀의 흥겨운 가락이 참가자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했다. 정종택 환경부장관은 격려사에서 『현재 지구촌 전체가 오존층파괴·사막화 등 환경문제로 1년에 5만여종의 지구생물이 멸종해가고 있다』며 『온 국민이 환경지키기에 나서 후손에게 금수강산을 물려주자』고 강조했다. ○쓰레기 20톤 수거 참가자들은 이날 상오9시30분 송파구 신천동 잠실고교를 출발,성내천의 몽촌1빗물펌프장에서 잠실철교 한강입구까지의 1.3㎞구간 둔치에 널려 있는 쓰레기수거작업을 벌였다. 행사를 시작한 지 2시간여만에 20여t의 엄청난 쓰레기가 모아지자 참가자들은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는 뿌듯함과 함께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온몸으로 느끼는 것 같았다. 환경캠페인에 처음 참가했다는 신민경양(17·영파여고2)은 『한강에서 수영을 하며 놀았다는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너무 부러웠다』며 『한강을 깨끗이 하는데 힘 닿는 데까지 참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판소리­사물놀이­청중 “3위일체”(객석에서)

    4일 하오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열린 안숙선·김덕수의 합동무대 「공감」은 우리 국악계에 한획을 그었다고 해도 좋을 만한 공연이었다. 이 시대 국악계 최고스타인 판소리 안숙선과 사물놀이 김덕수가 만났다는 유례없는 「역사성」에서도,우리 국악 세계화·대중화에 경쟁력있는 한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공감」이란 제목은 원래 40여년 동안 두 명인이 쌓아온 예술세계의 만남을 시도한다는 뜻에서 붙인 것.이날은 2천6백석을 꽉 채우고도 모자라 통로에까지 앉은 청중들과의 감동적인 「교감」으로까지 승화됐다. 공연은 사물놀이를 앞세운 흥겨운 길놀이로 시작됐다.안숙선이 사물과 관현악의 반주로 심청가와 수궁가 한자락을 부르고 김덕수패가 앉은반 사물놀이의 신명나는 한판을 벌였다.그리고 안숙선이 춘향가중 「사랑가」 한대목을 구성지게 뽑아냈다. 청중들은 사물놀이가 주는 밀고당기는 탄력,그 신명과 흩뿌려지는 땀을 보았다.안숙선의 소리에는 「얼쑤」「잘한다」고 장단을 맞추었다. 이날 청중들은 기막힌 탤런트를 발견했다.안숙선.자그마한 체구의 마흔일곱 중년인 그는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 목소리와 연기력으로 청중들의 혼을 빼앗는 듯했다.마이크를 사용했기 때문에 소극장무대에서 들었던 그의 담백하면서도 찰기있는 소리의 묘미를 1백% 감상할 수는 없었으나 그의 호남가 단가는 사람들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또 가야금 병창과 첫 선을 보인 소고춤 등 춤사위 솜씨는 이 시대 대표적인 「예인」임을 입증했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국악계의 다정한 오누이사이인 두사람이 호흡을 맞춘 단막 창극「수궁가」.김덕수가「자라」역을 맡아 숨겨놨던 판소리를 선보였고 안숙선이 「토끼」역을 열연했다.해학이 넘치는 「토끼와 자라」대목을 하면서 두사람은 진정한「명인」의 덕목을 보여줬다.온몸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대중을 받아들이는 무대위의 「혼신」,그 자체였다. 이날 공연을 보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왔다는 40대 중년 신사가 흥이 오르자 『안숙선』을 연호하고 무대앞으로 나서는 해프닝이 있었으나 청중들이「이해할만하다」는 뜻으로 박수를 쳐줘 공연의큰 맥은 끊어지지 않았다. 지난 59년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전국민속대회에서 처음 만난 11살 소녀와 7살 소년.「판소리」와 「사물놀이」의 달인이 된 그들은 이날 「할머니의 두툼하고 까칠한 손이 등을 쓸어줄 때의 시원한 손맛」과 같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공감」을 기획한 삼성나이세스측은 이 공연을 보완,세계무대를 겨냥한 국악상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한다.기대를 걸어본다.
  • 5천여명 참여 고덕천 말끔히/중고생 한강지키기 캠페인 성황

    ◎강동구청장 등 쓰레기 20t 수거 구슬땀/서울신문사·서울시 주최 서울신문사가 서울시와 공동으로 주최한 「깨끗한 한강지키기 고덕천 현장캠페인」이 25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천 둔치에서 중·고교생 등 5천여명이 참가,성대하게 펼쳐졌다. 지난 5월19일 광나루에서 시작된 「깨끗한 한강지키기」행사는 중랑천·탄천·양재천·묵동천·홍제천·불광천·도봉천에 이어 아홉번째다. 이날 행사는 강동구청이 주관했으며 환경부·교육부·서울시 교육청·KBS의 후원과 한국 암웨이사의 협찬으로 치러졌다. 행사에는 김충환 강동구청장,이기영 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구의원 7명,이중호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장 등이 참석,참가자들과 함께 비지땀을 흘렸다. 강동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주변 교통정리를 했으며 구 보건소직원들이 응급구호 활동을 벌였다.강동구 새마을협의회·시민생활위원회·해병전우회 등 지역 주민들도 적극 참여했으며 쌍용그룹 사물놀이팀은 흥겨운 농악으로 참가자들의 힘을 북돋웠다. 특히 한영고 학생 7백82명을비롯,명일여중·명일여고·배재중·성덕여상·광문고·천호중·상일여고·배재고·한영외고·한산중·상일여중·동서울상고 등 13개교 4천6백33명이 대거 참가,환경보호의 참뜻을 배웠다. 참가자들은 상오 9시30분 고덕초등학교 옆 동명 근린공원에 모여 고덕천 지하철 차량기지에서 부터 상일 IC 천호대로 입구까지 2㎞ 구간 하천 주위를 말끔히 치웠다. 행사가 시작된지 3시간만에 20여t의 쓰레기가 모아지자 참가자들은 한강지천의 오염정도에 크게 놀라는 모습이었다.
  • 명창과 달인의 ‘공감’/안숙선­김덕수씨 한 무대에

    ◎새달 4일 예술의 전당서 흥겨운 한판/다양한 장르 화합… 다채로운 묘미 만끽 우리시대 최고의 명창 안숙선(47)과 사물놀이의 달인 김덕수(44).두사람이 한 무대에 선다. 「공감」.40여년간 각자가 구축해온 음악 세계의 교감을 시도하는 첫 무대이다. 오는 9월4일 하오7시30분 서울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펼쳐지는 「공감」무대는 벌써부터 장안의 화제를 불러 일으킨다. 다른 장르와의 화합을 시도하는 등 국악의 현대화,대중화 작업에 힘써온 두 명인의 합동 공연이 국악계 사상 유례없이 완성도 높고 신명나는 한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두사람은 지난 59년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남원대표(안숙선)와 충남대표(김덕수)로 첫 만남을 가졌다. 두사람이 10살,7살때의 일. 그 뒤 40여년간 각별한 오누이 사이로 서로의 예술세계를 격려하고 존중해왔다는 것은 국악계에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모두 7개 무대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관객과 출연진이 하나가 되는 흥겨운 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시작 전 공연장 입구에서부터 두사람과 전출연진이 길놀이를 시작,놀이판의 시작을 알리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어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흥겨운 사물놀이 판굿을 벌이고,안숙선이 특유의 기개 넘치는 판소리 「춘향가」중 「사랑가」대목을 선사한다. 김덕수가 설장고 독주로 이어받는다. 덩덕궁이 세산조시 구정놀이 호드래기 굿거리 등 여러가락의 변주로 설장고가 울려내는 다채로운 묘미를 제시한다. 이어 안숙선은 최근 음반으로 출시,호응을 얻고 있는 박귀희류 「가야금 병창」을 들려준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6번째 무대로 안숙선과 김덕수가 함께 꾸미는 단막극 「수궁가」. 「수궁가」중 「토끼와 자라」 대목이다.「용왕의 득병과 자라의 선발장면」「자라의 세상구경과 자라가 토끼를 꼬드기는 장면」「토끼의 기지를 보여주는 장면」「토끼의 수난 장면」등 모두 4장면으로 구성된 것으로 풍자와 해학으로 유명하다. 안숙선이 「토끼」역을,김덕수가 「자라」역을 맡았다. 김덕수의 판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간. 김덕수·안숙선은 둘 다 명창 박귀희를 사사했기 때문에 두 사람의 호흡에거는 기대가 자못 크다. 마지막 순서로 전 출연진의 판굿에 이어 안숙선의 흥겨운 농부가가 이어진다. 두사람은 내년 봄 호주·베를린 등에서도 합동공연을 할 계획이다.
  • 독서 어우러진「한국전통예술」/「코리안 서머페스티벌」베를린서 개막

    ◎사물놀이·승무·판소리·전시회 등 공연 한국의 전통예술과 풍물을 유럽에 소개하는 「코리언 서머 페스티벌­베를린 난장 96」이 6일 독일 베를린 「우파 파브릭」에서 개최됐다. 6일 김덕수씨가 이끄는 사물놀이 한울림의 공연을 시작으로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사물놀이의 삼도농악과 명창 안숙선의 판소리·가야금병창,그리고 무형문화재 살풀이 이수자인 김리혜의 승무 등이 공연된다.또 30여년간 한지를 만져온 세계적 한지연구가 김경씨의 한지전시회,박승무씨의 한국 전통예술·문화재·생활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육태안씨의 우리 고유무예 수벽치기및 판소리·춤·사물놀이 워크숍도 함께 마련돼 유럽인을 향한 우리 문화소개가 적극적으로 시도된다. 베를린 우파 파브릭은 4백석규모의 대극장과 2백석의 소극장·스포츠센터·동물원·교육센터·야외무대 등으로 꾸며진 베를린의 대표적 문화예술공간으로 주최측은 공연기간중 우파 파브릭에 솟대를 세우고 청사초롱을 밝혀 한국 무드를 한껏 고양시킬 계획이다.
  • 춘천·수원 새로운 문화도시로 발돋움

    ◎춘천 인형극제­8∼12일 국내외 60개 극단 국제규모 축제/수원성 국제연극제­미 등 5국 참가 축성 2백주년 기념 공연/인형전시회·사물놀이·재즈연주 등 부대행사도 국제 인형극제를 곧 개최하는 호반의 도시 춘천과 수원성 축성 2백주년을 기념하여 「수원성 국제연극제」를 마련한 수원이 올여름 공연예술을 꽃피우는 문화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예술 행사를 매개로 독특한 지역문화를 창조하는 이들 두 도시는 지난해 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개최, 「미술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한 광주와 함께 새로운 문화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춘천 인형극제」는 국내 54개 극단과 해외 6개 극단 등 모두 60개 극단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계속되는 국제규모의 인형극 축제. 참가 극단들은 전문극단과 학생극단·선교극단·일반극단·어린이극단 등으로 나뉘어지며 1백8회에 이르는 대량 공연을 벌여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즐겁게 할 계획이다. 외국 극단으로는 헝가리의 「오르트 이키」와 「마르쿠스 시어터」,미국의 「짐 갬블」과 「아트 그루엔버거」,일본의 「메르헨 인형극단」과 「다부다부 인형극단」등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인형극제는 거리공연이 많이 선보이는 게 특별하다. 헝가리의 「오르트 이키」와 국내 마임그룹들이 길거리에서 펼치는 거리공연을 통해 일반인들의 인형극에 대한 인식을 높일 계획이라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지난 93년 대전 엑스포에 참가,뛰어난 역량을 과시한 바 있는 미국 「짐 갬블」팀의 막대 인형극도 색다른 흥미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형극제에서는 또 인형극 공연 외에 시가 퍼레이드,「그림자 인형극의 실체」를 주제로 한 학술회,인형극 포스터전,인형 전시회,종이접기 강습회,벽화그리기 등 흥미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되며 소년·소녀 가장을 초청하거나 불우아동시설을 찾아 인형극을 공연하는 뜻깊은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열릴 「수원성 국제연극제」 역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5개국 연극인들이 참가하는 국제적 행사. 「자연·성·인간」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이번 연극제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과 한반도의 자연·문화·지식의 조화로운 결정체로서의 살아있는 수원성곽을 조명하고 21세기를 앞둔 수원의 발전방향을 모색한다는 남다른 의도를 담고있다. 이 연극제는 특히 모든 공연이 한밤중에 열린 공간 형식으로 치러진다는 것이 특징. 수원성·화서문·장안공원·팔달문 등 수원성벽을 고정세트로 활용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관극체험의 기회를 부여, 연극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극공연 외에도 거리공연·길놀이·모던댄스·사물놀이·환경패션쇼·설치미술·재즈연주 등 일반인이 부담없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장르가 선보인다. 한편 광주와 춘천은 비엔날레와 인형극제 개최에 힘입어 문화체육부로부터 곧 「문화의 도시」로 지정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김재순 기자〉
  • 신한은행 신화:3/최고의 노동강도(테마가 있는 경제기행:15)

    ◎“사람있는 곳은 어디나…” 발로 뛰는 영업/지점열면 지원팀 시내구보·집집마다 방문 섭외/스카우트된 직원 “체력에 한계” 3일만에 친정행 어느 분야에서나 열심히 하는 사람을 따라 잡을 방도는 없다.일등은행의 출발점도 열심히 일하는 것이었다.탁월한 경영기법도,친절운동도 직원들의 성의와 근면함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신한은행 만큼 일을 많이 하는 곳도 드물다. 창립준비가 한창이던 82년 5월.여신분야 차장으로 왔던 K씨는 『윗사람도 열심히 일하고 신한은행이 훌륭한 성장을 할 것 같지만 내 체력으로는 견딜 수 없다』며 3일만에 친정으로 돌아갔다.그는 현재 친정에서 부장으로 근무중이다.요즘은 조흥·제일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나 신한은행이나 지점별 직원수는 평균 23명으로 같다.그러나 80년대 중반만 해도 신한은행의 직원수는 5대은행의 70% 수준이었다.당시 기존 시중은행 지점서 4∼5명의 직원이 일하던 외환계를 신한은행에서는 한명이 해냈다. 요즘도 겸직업무는 여전하다.신한은행의 윤부영 노동위원장은 『카드업무를 하면서 새로운 고객업무를 챙기는가 하면 한사람이 당좌업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은행에서는 각각 2∼3명이 하는 일이다.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점포당 순이익은 1억9천2백만원이나 신한은행은 8억원이다.이 수치가 말하는 만큼 신한은행 직원들의 업무강도는 높다. 지난 86년 10월24일 신한은행의 직원들은 구두 한켤레씩을 선물로 받았다.수신 1조원을 달성한 기념선물이었다.『우리 은행의 별칭은 발로 뛰는 은행이었다.직원들이 신발이 닳을 정도로 열심히 뛰었고 구두를 어느 것보다 값진 선물이라고 판단했다』 한동우 상무의 말이다. 뛰어야하는 직장.지난 88년 4월.울산지점 개점.한 여직원은 집집마다 안내장을 돌리며 신한은행을 알리고 싶었지만 대문을 열어주는 주부들이 없어 고민하다 아이디어를 냈다.주택가에서 쓰레기차가 음악을 틀며 지나가면 모든 대문이 열리고 주부들이 밖으로 나오는 것을 착안,그 여직원은 하루종일 쓰레기차를 따라 다녔다. 을지로5가 지점 개점을 앞둔 91년 1월.방산시장 상인들이 새벽에 많이 모인다는 것을착안해 남녀직원들은 추운 겨울 새벽에 뜨거운 커피를 나눠주면서 개점사실을 알렸다.신한은행 직원들의 발로 뛰는 적극적인 영업행태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이제 이런 일들은 다른은행서도 일반화 되고 있다. 적극적인 영업행태는 내부의 독특한 「신한문화」에서 찾을 수 있다.임원이라고 해서 무게를 잡는 일은 없다.연수원에서의 「포장마차」 운영은 특이하다.직급별로 실시되는 연수를 마친뒤에는 임원들이 부하직원들을 위해 포장마차에서 음식을 만들고 술을 파는 주방장 역할을 한다.손님인 직원들은 거침없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상하간의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나온 묘안. 지점이 생기면 총력적인 지원체제가 가동된다.지난 6월 개점한 이천지점의 지원사례.영프론티어 40명은 1개월전부터 이천시를 방문해 시내를 구보하고 집집마다 방문하며 섭외를 했다.겔포스 직원 20명도 마찬가지.본점의 축구회 회원들은 이천시 조기축구회와 친선시합을 했고 본점의 사물놀이패가 흥을 돋웠다.개점날 주민의 10%에 가까운 2천5백명의 손님이 찾아왔다. 이런 열성적인 문화는 때로 영악스럽다는 비판을 받는다.모 그룹의 명예회장은 『신한은행과는 거래하지 말라』는 경영지침을 내렸다는 말이 있다.〈곽태헌 기자〉
  • 「깨끗한 산하 지키기」 행사/상반기 결산

    ◎시민·학생 5만여명 동참… “자연보호” 현장체험/중고생 대거 참여… 「환경봉사의 장」으로 자리굳혀/철새 모이주기·「나무뿌리 흙덮기」로 생태계 보존/정종택 환경장관 등 각계인사·유명 연예인도 캠페인 참가 서울신문사가 벌이고 있는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에 보내는 국민들의 성원이 더 없이 뜨겁다.올들어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가 주최한 각종 행사가 그 어느 해,그 어느 단체들 보다 다양하게 펼쳐지고 그 내용도 알차지면서 참가인원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올해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가 벌인 행사는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만도 벌써 네차례에 이른다.본격적인 시민 참가 행사로는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현장캠페인」「국군장병과 함께 하는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등이 있었다.「철새 모이주기및 탐조회」도 두차례 가졌다.「제3회 깨끗한 산하 지키기 어린이 글짓기 대회」는 지금 진행되고 있다.서울신문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깨끗한 상수원 지키기 현장캠페인」등 보다 많은 행사를 하반기에 펼칠 계획이다. ○중고생 환경봉사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재천 둔치에서 벌어진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 지키기 양재천 현장캠페인」에는 이른 방학철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서울고·상문고·서초고등 관내 6개 중·고교 학생과 지도교사,서초구 관계공무원,관내 직능단체 회원등 3천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학생들은 양재천 둔치에서 개회식을 가진 뒤 영동2교에서 주암교 사이 3.5㎞ 길이의 양쪽 둔치를 따라가며 냇가에 마구 버려진 헌 오토바이와 폐타이어·가구류등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들을 줍고 잡초를 제거하는등 땀흘려 환경정화활동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강남구 수서동 탄천 둔치에서 열린 「탄천 현장캠페인」에는 경기고교등 강남구내 22개 중·고교 학생등 모두 5천3백여명이 대거 참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올해 「깨끗한 한강 지키기 캠페인」은 지난 5월19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광나루에서 광양고등 광진구내 13개 중·고교생등 4천여명이 참가해 10t 트럭 5대분량의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를 수거하는 행사로 그 막을 올렸다. 지난 달 23일에는 성동구 사근동 중랑천 둔치에서 계성여고등 관내 9개 중·고교생등 5천여명이 참가하는 「중랑천 현장캠페인」이 이어졌다. 이 캠페인은 방학중인 오는 8월 다섯차례등 올해 모두 18차례 순회행사로 계획돼 있다. 이들 행사는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주최하고 각 관할구청이 주관하며 교육부와 환경부·서울시교육청·KBS 후원,한국암웨이주식회사 협찬으로 이뤄진다. ○국군장병도 동참 서울신문사는 호국보훈의 달이자 환경보전의 달인 지난달 15일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안양천 둔치에서 「국군장병과 함께 하는 깨끗한 한강 지키기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이 캠페인에는 육군 제52사단(사단장 안경선 소장) 장병 1천여명과 광명시 공무원,관내 직능단체 회원,서울신문사 환경감시위원,학생등 5천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광명대교와 기아대교 사이 7㎞ 구간에서 하천및 둔치 곳곳에 널려 있는 플라스틱병·깡통·폐타이어·배터리·우산·가구류등 갖가지 쓰레기를 치우고 제초작업도 했다. 현장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과 이인제 경기도지사,남궁진·손학규 의원,전재희 광명시장,김광기 광명시의회 의장 등이 나와 손주환 서울신문사장 등과 함께 장화를 신고 시커멓게 오염된 물속에 들어가 각종 오물을 치우는 본을 보였다. 영화배우 장미희·심혜진·오정해·이지은양과 쌍용사물놀이팀도 참가,인기를 끌었다. 서울신문사는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군부대에 예초기와 갈퀴·장화등 환경정화장비와 격려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행사는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광명시와 육군 제52사단이 주관했으며 환경부후원에 한국마사회 협찬이었다. ○나무뿌리 흙덮기 5월26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 등산로에서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관악산 현장캠페인」을 벌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이 캠페인은 날로 늘어나고 있는 등산객들의 발길에 밟혀 고사직전의 흉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나무뿌리에 틈틈이 흙을 덮어주려는 운동의 하나이다.이날 캠페인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과 조순 서울시장,손주환 서울신문사장을 비롯,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 회원,시민·학생·휴일 등산객등 1만6천여명이 참가했다. 영화배우 백일섭·김예분과 인기그룹 터보의 김정국·김정남,쌍용사물놀이패등도 나와 흥을 더했다. 참가자들은 관악산 제1광장에서 제2광장을 거쳐 철쭉동산에 이르는 등산로를 따라 주최측이 마련한 3㎏들이 흙주머니들을 들고 올라가 흉한 모습을 드러낸 나무뿌리에 모두 90t의 흙을 덮어주었다. 서울신문사와 서울시는 이날 등산로 입구에 「등산로 나무뿌리 흙 덮어주기 운동」의 취지와 참여요령을 알리는 철제 홍보판을 세우고 관리사무소에 흙주머니 1만6천개를 위탁,등산객들이 연중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행사는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관악구 주관,하이트맥주 협찬으로 이뤄졌다. ○철새 모이주기 3월10일 하오2시 강원도 철원군 강산리에서는 색다른 행사가 열렸다. 밀렵꾼들에게 다쳤다가 치료를 받고 완쾌된 소쩍새 4마리와 말똥가리 1마리를 자연으로 되돌려보내는 행사였다.서울신문사와 한국조류보호협회가 올들어 두번째이자 통산 46번째로 공동주최한 「민통선지역 철새 모이주기및 탐조회」 행사의 일부였다.이 자리에는 문화체육부 정기영 문화재관리국장,두산종합식품 이영길 사장,문화재전문위원 우한정박사,조류보호협회 김성만 회장,교원대 김수일 교수,사진작가 서일성씨와 어린이 등 2백40여명이 참가했다. 다쳤던 새들을 되돌려보내기에 앞서 이웃 천통리 샘통에서는 며칠전 독극물에 희생된 천연기념물 두루미 5마리의 장례식도 치렀다.주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 행사에서는 민통선 지역에 날아든 천연기념물 재두루미와 쇠기러기·물까치·황조롱이·비오리·두루미·기러기등 철새에 밀 5백여㎏을 먹이로 뿌려주었다.이 행사는 두산종합식품 후원이었다. 이에 앞서 2월23일에는 경기도 파주군 군내면 통일촌에서 같은 행사가 벌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후원단체인 롯데장학재단의 노신영 전 국무총리와 김성만한국조류보호협회장을 비롯,학생·학부모등 2백40여명이 참가,25㎏들이 밀 20부대를 철새모이로 뿌려주었다.참가자들은 때마침 이 일대에 모여든 천연기념물 재두루미와 쇠기러기들을 관찰하고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45마리의 비들기를 날려보내기도 했다.또 최전방 통일전망대에 들러 눈앞에 펼쳐진 비무장지대와 북한 땅을 바라보며 분단조국의 아픔도 되새겼다. 이 행사는 오는 12월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다양한 활동추진 환경보전 문제에 늘 깊은 관심을 기울여온 서울신문사는 지난 94년 「맑은 물 푸른산」이란 구호 아래 본격적인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에 나섰다. 한강을 비롯한 전국의 하천 및 댐·해수욕장·해상공원과 북한산등 주요 등산로,고속도로 일대에서 대규모 환경정화운동들을 벌여왔다.또 겨울철새 모이주기,어린이 글짓기 대회등 다양한 환경보전 활동을 전개했다.환경문제에 관한 기사들을 다루는데도 지면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같은 서울신문사의 끊임 없는 환경보전운동에 대해 환경부에서는 지난 3월 감사패를 주어 격려했다.
  • 사물놀이패 단장 김덕수씨 윤화

    김덕수사물놀이패 단장 김덕수씨(44)가 19일 상오 10시30분쯤 KBS본관 앞길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전치 5주의 진단을 받고 인근 신화병원에 입원,가료중이다. 김씨는 오는 25일부터 8월4일까지 4차례에 걸쳐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 공식문화행사인 「한국,천년의 춤소리」 공연을 위해 22일 출국예정이었다.
  • 전통문화와 첨단통신의 만남/「대학로 사이버파크」 개설

    전통문화와 인터넷이 만나는 첨단 정보·문화공간인 「사이버파크」가 국내에 선보여 문화계에도 사이버바람이 일고 있다. 삼성데이터시스템(사장 남궁석)과 사물놀이 한울림(예술감독 김덕수)은 공동으로 지난 16일 문화의 거리인 대학로에 「정보엑스포 96」 공공이용시설의 하나로 「대학로 사이버파크」를 개설했다. 한울림의 활동공간인 「난장스튜디오」에 삼성전자와 삼성데이터시스템이 펜티엄급 컴퓨터 9대등 인터넷 장비 및 시설을 기증해 마련된 「사이버파크」는 국내 주요 도시를 T1급(초당 1백54만바이트 전송) 고속통신망으로 연결하게 된다. 「사이버파크」는 삼성측이 인터넷상에 「상생­난장」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사상·생활·예술·문화재등 1백가지 항목에 걸쳐 우리 문화의 독창성을 알리기 위해 구축한 주제전시관에 사물놀이 한울림이 가세함으로써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정보엑스포」 공공이용시설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은 물론 사용하고 있지 않는 일반인에게도 행사를 참관할 장소를 제공,축제 분위기를 함께 느끼자고 마련한 공간. 연말까지 계속 마련될 「사이버파크」에서는 22일부터 음악·무용·연극·미술·건축·공연·기획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인터넷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사물놀이 한울림의 오현전씨는 『「사이버파크」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문화와 첨단통신을 접목시켰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면서 인터넷에 비교적 익숙지 않은 문화계인사들의 정보마인드 확산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생­난장」접속은 http://seoul.park.org 또는 http://samsung.expo.or.kr/pavilion 〈박건승 기자〉
  • 대자연서 즐기는 「음악축제」 풍성

    ◎용평서 뮤직캠프·휴양객 대상 연주회/양주 향토관광농원 「산의풍경」 콘서트 싱그러운 자연속에서 풍미를 더하는 여름 음악축제가 올해도 풍성하게 마련되고 있다.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리는 쌍용그룹 주최 용평뮤직캠프페스티벌(19∼27일)과 「용평섬머아트환타지아」(8월2∼4일,8∼13일),한우리예술기획이 양주군 향토관광농원에서 펼치는 「산의 풍경」콘서트(20일),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마련되는 한국페스티벌앙상블 여름실내악축제(23∼28일) 등. ▨제8회 용평뮤직페스티벌은 음악도들의 하계음악캠프(14∼28일)와 휴양객 대상의 연주회가 열린다.98년 월드컵 알파인스키대회및 99년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지인 용평리조트 지역을 미국 탱글우드같은 세계적 음악페스티벌 명소로 만들기 위해 내용을 더욱 알차게 했다.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금관5중주단 연주에 뮤직캠프 강사진인 라이너 무그(비올라·독일 쾰른음대 교수),존 오코노(피아노·아일랜드 왕립음악원 교수)등 해외 유명연주자들의 리사이틀,국내 정상급 성악가인 테너 박세원·베이스 김요한·소프라노 박정원 김영애씨의 초청연주회가 열린다.270­6684. ▨「용평섬머아트환타지아」는 정동극장이 기획한 프로그램을 용평리조트측에 판매한 공연.서울 팝스오케스트라의 「팝과 클래식의 여행」(8월2∼4일),서울남성합창단의 「세계의 음악여행」(〃8·9일),중앙국악관현악단의 「우리 신명의 소리」(〃10일),풍무악예술단의 「사물놀이」(〃11일),서울 발레시어터의 「모던발레 하이라이트」(12일),한국컨템포러리 무용단의 「발레세계로의 초대」(〃13일)등이 있다. ▨올해 8회째인 한국페스티벌앙상블 여름실내악축제는 매일 하오4시15분 청소년들을 위한 강의식 연주회와 하오7시15분 열리는 일반연주회 두가지. 청소년연주회는 「흥미로운 음악사」에 대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연구소 김춘미소장의 해설과 함께 청소년실내악및 성악앙상블이 연주된다.페스티벌앙상블의 일반연주회는 매일 한명의 작곡자를 선정,그들의 실내악을 소개한다.베토벤(23일),모차르트(24일),슈베르트(25일),바흐(26일),멘델스존(27일),브람스(27일)순.739­3331. ▨한우리오페라단이 20일 하오7시 여는 「산의 풍경」콘서트는 양주군 향토 관광마을 「꺼먹동네」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클래식음악방송 구성작가인 김강하씨 사회로 테너 박성원·바리톤 이일성·소프라노 김혜진씨가 한국가곡과 이탈리아 칸초네를 들려주고 섹소폰 연주자 이대균씨가 출연한다.3142­2185.〈김수정 기자〉
  • 빈병 등 쓰레기 5t트럭 7대분 수거/중고생 탄천 정화 캠페인

    ◎경기고·청담중 등 21개교 5천여명 참가/서울신문사·서울시 주최 서울신문사가 서울시와 함께 마련한 「중고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탄천 현장캠페인」이 14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수서중학교 뒤편 탄천 둔치에서 열렸다. 이날 실시된 「깨끗한 한강지키기」 행사는 광나루와 중랑천에 이어 세번째.강남구청이 주관하고 교육부·환경부·서울시교육청·KBS가 후원했으며 한국암웨이사가 협찬했다. 경기고·구정고·경기여고·개원고·청담중·대청중학교 등 강남지역 21개교 5천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권문용 강남구청장과 서세훈 강남교육청 장학사,이중호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운동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학생들을 격려했다. 참가자들은 탄천교·방평교·대왕교 일대 3·5㎞의 탄천변 둔치에서 빈병과 캔류·폐비닐 조각·휴지 등 각종 오물을 쓰레기봉투에 담아 깨끗하게 치웠다.약 3시간동안 5t 트럭 7대분의 쓰레기를 거두었다.행사장에는 쌍용그룹 사물놀이패가 캠페인이 끝날 때가지 흥겨운 우리 가락으로 참가자들의 의욕을 북돋웠다. 전성환군(16·대청중 2년)은 『말로만 듣던 환경오염의 현장을 살펴보면서 작은 실천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생활환경을 맑고 깨끗하게 가꾸는 데 국민적 노력이 모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가 연중 행사로 마련한 「깨끗한 한강지키기」 행사는 오는 11월까지 안양천과 도림천 등 35곳의 한강 지류에서 지속적으로 펼쳐진다.〈강충식 기자〉
  •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축하/한·일 국악관현악축제 연다

    ◎24일 하오 7시30분 국립극장 야외특설무대/80명 출연… 두나라 음악 원류와 현재 조명 2002년 한·일월드컵공동개최를 축하하는 한·일국악관현악축제가 24일 하오 7시30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한·일 양국의 전통 관현악과 타악기를 선보이고 합주를 함으로써 뿌리가 맞닿아 있는 두 나라 음악의 원류와 현재를 조명할 이 무대에는 우리나라 국립국악관현악단,사물놀이 한울림 연주자 37명과 일본의 일본음악집단,가고시마 「데코보스」타악연주단 43명 등 모두 80명이 나선다. 일본음악집단은 일본 현대음악계를 대표하는 미키 미노루(삼목념)가 이끄는 연주단체로 일본의 전통음악에 바탕을 두고 현대음악을 추구하는 세계적인 음악그룹.「데코보스」는 리듬감과 박동감을 자랑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타악연주단이다. 연주곡은 주로 두 나라 민족음악을 대표하는 박범훈과 미키 미노루의 작품으로 모두 7곡이 연주된다.이 가운데 다무로 나쿠오의 지휘로 한·일합동 관현악단이 연주할 미키 미노루의 「혼」은 일본이 한국에 저지른 만행에 대해 사죄하고 희생한국인의 원혼을 위무하는 진혼의 의미를 갖고 있다.가고시마 데코보스 타악연주단은 일본 전통악기인 대고 연주를 펼쳐 보이며 사물놀이 한울림과 함께 한·일 타악기를 위한 합주곡 「신모듬」을 연주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박범훈 단장은 『그동안 일본과의 문화교류는 부정적 시각이 지배적이어서 음성적으로 상업적 문화교류만 발달해왔다』면서 월드컵공동개최를 계기로 한·일간의 올바른 문화교류전통을 쌓아간다는 차원에서 이 음악제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 한국 예술단체 현지 공연일정

    ◎17일부터 백남준전·25일 국립예술단 「천년…」/세계무대 활약 음악인 새달 3일 「평화기원…」 애틀란타올림픽조직위원회는 10일부터 8월3일까지 「올림픽 1백주년 기념공연」을 마련,풍성한 문화올림픽의 장을 연다.우리도 이 기간에 「올림픽 1백주년 기념공원」 야외상설무대와 엑스포행사장 등 애틀란타시일원에서 한국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자랑하는 문화예술공연과 전시회를 갖는다. 애틀란타에서 펼쳐질 공연·전시일정을 소개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우리 음악인과 함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음악회」를 갖는다. 우리 예술단체의 공연 가운데 가장주목받는 이 공연은 8월3일 하오4시 애틀란타오케스트라 심포니홀에서 열린다. 곽승이 지휘하며 소프라노 홍혜경·신영옥,바리톤 김동규,테너 최승원,바이올리니스트 강주미(클라라 강)등이 출연, 우리의 기량을 과시하고 온 세계에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글로리아 오페라단(단장 양수화)은 30∼31일 클래인턴 아트센터에서 장일남 작곡의 창작오페라 「춘향전」을 공연한다. 박은성 지휘로 미국 조지아심포니오케스트라가 협연하고 서울필하모닉오페라합창단이 출연한다.테너 임정근,소프라노 박미혜. 박수정 등이 나온다. ▲국립무용단과 김덕수 사물놀이패로 구성된 국립예술단은 25일 하오4시기념공원 야외상설무대에서 사물놀이와 우리의 전통.창작이 어우러진 「한국­천년의 춤소리」를 공연한다. 70여명의 국립무용단과 김덕수 사물놀이패가출연,농경사회 등 우리의 전통과 역사·민간신앙 등을 형상화한 춤을 보여주고 피날레로 사물놀이 연주와 소리·춤·빛이 엮어내는 대서사시 「북의 대합주」를 펼친다. ▲국제문화친선협회와 한·미 교류협회가 공동기획한 문화예술행사는 17일하오7시 로즈웰로드 락시극장에서 열린다. 서울창무극단이 창극 「고요한 아침의 나라」를, 하회별신굿 탈놀이보존회가 마당극을 펼치친다. ▲최청자 툇마루공연단은 20∼22일 하오10시30분 기념공원 야외무대에서 제11회 대한민국무용제 대상 수상작인 「북울림,가을,불림소리」와 연작무용「해변의 남자」등 우리것이흠뿍 밴 현대무용을 선보인다. ▲삼성전통무용단은 20∼26일 하오9시 엑스포관 주무대에서 「한국의 소리와 춤」을 주제로 승무·살풀이·부채춤·북춤 등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특별전은 17일부터 8월6일까지 ISP(국제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다. 19인치TV 80개를 설치,올림픽정신과 이미지를 강조한 프로그램 3개를 혼합해 보여준다. ▲재미 한국계 추상화가 제니퍼 존의 작품전은 17일부터 8월6일까지 웰컴사우스 빌딩에서 펼쳐진다.존은 미국 콜럼비아대에서 스튜디오아트를 전공한뒤 뉴욕·펜실베이니아·로스앤젤레스 등 미국과 러시아. 스페인에서 활동하며명성을 얻었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고리­세계미술의 다섯가지 열정」전에는 국보 제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이 전시돼 있다. 31개국에서 출품한 1백28점을 사랑·고뇌·경외·승리감·환희 등 5가지 감정으로 구분해 전시하는데 반가사유상은 경외부문에 들어 있다.
  • 휴가·방학맞이 여름국악교실 “풍성”

    ◎“흥겨운 우리가락 익히며 더위도 씻고…”/단소·장구·탈춤서 사물놀이까지 다양/직장인들엔 「운치있는 휴식」 기회 제공 단소·장구·북으로 흥겨운 우리가락을 두드린다.또 보기만 하던 상모를 돌려보고 우리 민요한가락을 구성지게 뽑아낸다.사물놀이합주에 이르러서는 거의 무아지경에 이른다….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각급 국악연주단체및 기관의 여름학교가 활짝 문을 열었다. 국립국악원과 국립국악관현악단·사물놀이 한울림·풍무악예술단 등은 초급과정과 전문자과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층이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시골마을의 폐교를 개조한 한적한 곳에서부터,바닷바람 시원한 해변,서울 도심의 강습소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소를 선택,우리가락을 배우면서 운치 있는 휴식을 취하려는 이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초등학교 4학년이상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8월5일부터 9일까지 「하계 청소년국악문화강좌」를 연다.장소는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소극장과 연습실.수강료 무료.비교적 빠른 시간에 익힐 수 있는 단소·장구,전래동요와 놀이를 배운다.22일부터 선착순 접수. 8월8일부터 12일까지(11일 제외)는 국악원 피리연주자의 해설을 곁들여 정악과 궁중무용·경기민요 등을 연주하는 「청소년을 위한 여름특별국악공연」을 펼친다. 국악원은 또 8월3일부터 5일까지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에서 피서객과 현지주민을 대상으로 신나는 해변국악교실을 연다.「살풀이춤」과 「봉산탈춤」강습에 이어 「태평소와 판굿」 「경기민요」 「사물놀이」등의 공연을 마련한다.(580­3054). 김덕수씨가 이끄는「사물놀이 한울림」은 충남 부여군 옥산면 부여교육원과 경기도 양평군 한울림문화예술연수원 두곳에 국악캠프를 열었다.부여교육원의 여름학교는 5박6일의 코스.설장고·사물놀이·판굿및 상모등의 전통가무악 전반에 대해 단계별로 가르친다.지난 8일부터 강습에 들어가 8월24일까지 진행된다.강습은 1주일단위로 7차례 열리며 수시접수한다.특히 부여교육원은 폐교를 개조한 곳인데다 칠갑산·대천해수욕장과 가깝고 인근에 저수지가 있는 청정지역이어서 휴식을 원하는 직장인에게 인기가 높은 곳.참가비는 숙식비와 교통비 포함,13만∼15만원.(521­3277). 양평 연수원 역시 지난해 폐교된 석장초등학교를 개조한 곳.양평군민등 인근지역 주민을 위한 강습으로 사물놀이를 배우는 한달과정.지난 1일부터 강습중이다.(765­7951). 「풍무악예술단」은 전문인과정으로 오는 8월5일부터 10일까지 5박6일간 경기도 남양주 서림수련원에서 「96 여름풍물학교」를 연다.설장구·사물놀이·패평소·장구 등 실기와 전통문화전반을 강의하며 접수는 31일까지.참가비는 개인 17만원,단체 15만원.(921­7422). 한편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과 전공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박범훈과 함께 하는 「국악관현악특강」을 지난 8일 개강했다.국악실기와 이론특강시간.17일까지 10일간 매일 5시간 강의하는 프로그램으로 전문인과정이니 만큼 중간 참여도 가능하다.273­0237).〈김수정 기자〉
  • 록·재즈 마니아 “신촌에서 만나요”

    96년 우리 대중음악계에 뒤늦게나마 자리를 잡은 두 장르가 있다.록과 재즈다. 60년대 기성체제에 대한 저항을 직설적 가사와 폭발적 리듬으로 풀어낸 록과 19세기말 노예해방이 진행되면서 흑인들의 울분이 아프리카 토속리듬에 섞여 형성되기 시작한 재즈.록은 너무나 젊은 음악이고 재즈는 한과 우울의 음악이다.이들은 유난히 사회적 제제와 검열이 많았던 우리 대중가요계 주류에서는 발붙이기가 쉽지 않았다. 다만 「언더그라운드」에서 소수의 마니아만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문화의 다양화·세분화가 거세진 최근 몇년사이에 록과 재즈의 수요층은 눈에 띌 정도로 늘어났다. 여기에 항상 문화의 첨병역할을 해온 서울 신촌이 올여름 두 장르를 그곳 젊음의 거리속에 끌어들였다.지난 4월 개관한 신촌의 라이브극장 「벗」과 관록있는 재즈클럽 「야누스」가 그 주역들이다. 잠재적 언더그라운드 수요층을 확인한 「벗」은 「언더그라운드의 도전」을 주제로 이달부터 9월초까지 「라이브 밴드 페스티벌」을 연다.먼저 록의 뿌리인 블루스밴드들이 등장한다.1편(7월9∼14일)은 지난 88년 활동부터 우리 블루스를 이끌어온 「신촌블루스」.엄인호,이정선,김형철,정경화가 지난 노래와 함께 블루스에 록적인 요소를 가미,일렉트릭기타로 연주하는 새로운 블루스를 시험해본다.2편(16∼21일)은 정통 블루스에 한국적 정서를 담은 「김목경 블루스 밴드」. 3편(23∼27일)은 록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음반을 발매한 「블랙신드롬」이 록콘서트를 열며 4편(8월2∼4일)은 헤비메탈의 선두주자 「시나위」가 「야 덤벼」등 사회비판기능을 한층 강화한 신곡들을 선보인다. 이어 5편(8월8일∼11일)은 「도원경과 메신저」로 여성로커 도원경의 색다른 샤우트창법을 들어볼 수 있다.6편(8월14∼18일)은 「부활」이 마련한다.이밖에 「윤도현밴드」,「천지인」,여성로커듀오 「미스 미스터」등이 일정을 협의중이다. 18년동안 재즈를 보듬어온 클럽「야누스」도 신촌을 다시 찾아왔다.「야누스」는 지난 78년 신촌에서 문을 연뒤 대학로로 갔다가 지난 4월 이대 후문쪽에 새 둥지를 마련했다.10대부터 60대까지 8백여명의 동우회를가진 「야누스」는 매일 하오8·9·10시 정각에 즉흥 재즈공연을 마련한다.연주자도 관객도 몸과 마음을 풀고 그저 재즈의 흐름에 자신을 맡기면 된다.또 매월 첫째 일요일에는 동우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정기공연을 펼친다.언제나 그렇듯,보컬은 「야누스」하면 떠오르는 재즈싱어 박성연이 맡는다. 「벗」의 대표 이원영씨는 『개관이후 소극장을 찾는 언더그라운드 음악 수용층을 조사해본 결과 20대후반 직장인이 절반을 넘어서고 여성이 7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서울 전역에 걸쳐 거주하고 있어 최근 「벗」과 「야누스」,갤러리,문화카페,사물놀이마당이 들어선 신촌문화거리를 애써 찾아드는 적극적 문화향유층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문화의 거리」 신촌의 부활에 강한 의지를 보인다.〈서정아 기자〉
  • 원조 사물놀이/임영숙 논설위원(굄돌)

    「사물놀이」란 단어를 탄생시킨 세사람을 최근 우연히 서로 다른 자리에서 잇달아 만나게 됐다.사단법인 「사물놀이 한울림」의 대표 김덕수씨와 세계풍물놀이연합회 회장 최종실씨,온양의 민족음악원 원장 이광수씨.이들이 지금은 고인이 된 김용배씨와 지난 78년 공간사랑에서 가진 첫 공연의 감동이 새삼 되살아 나면서 원조 사물놀이 공연을 또 다시 듣고 싶다는 생각이 떠 올랐다. 원조 사물놀이의 네사람은 모두 4∼7살때부터 사물(꽹과리·징·장고·북)과 함께 생활하며 전국의 풍물판을 누볐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삼천포 농악단의 끝벅구로 여섯살때 이미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개인상을 받은바 있는 최종실씨는 같은 농악단의 아버지로 부터 『얘야,대전농악단의 장구치는 꼬맹이(김덕수)가 싹수 있더라.잘 보아 두어라』는 말을 들었고 장고의 신동이었던 김덕수씨도 아버지로부터 최종실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이처럼 같은 길을 걸으며 각자의 뛰어난 기량때문에 일찌기 서로의 이름을 알게 된 네사람의 만남은 운명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그들의 연주가 접신의 경지였던것도 당연한 일이다. 지난 86년 복잡한 추측을 남긴채 자살한 김용배씨를 명부에서 불러 올 수는 없겠지만 83년부터 남은 세사람과 호흡을 맞춰 온 강민석씨가 있으니 원조 사물놀이의 리듬은 되살릴 수 있다.실제로 지난 94년 「국악의 해」에 「살아있는 전설­다시 한무대에 서는 사물놀이」라는 이름의 공연이 마련되기도 했다. 물론 사물놀이의 맥은 김덕수씨의 「사물놀이 한울림」이 훌륭하게 이어가고 있으며 세사람이 각각 독립적인 활동을 펼침으로써 사물놀이의 대중화가 촉진되고 국악계에 새로운 활력이 보태졌다.그럼에도 원조 사물놀이에 대한 그리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2년후면 사물놀이가 첫 선을 보인지 20년이 된다.최소한 그때는 세사람이 다시 함께 무대에 서고 2002년 월드컵 개막식을 원조 사물놀이가 장식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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