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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플러스] 도봉구 시설관리공단 발족

    서울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재정확충과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ㆍ운영을 위해 4일 창동 320 옛 구청사 건물에서 도봉구 시설관리공단 창립행사를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1·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행사는 타악연주와 사물놀이, 현판식 등으로 진행됐으며, 최 구청장을 비롯해 김근태·유인태의원, 시·구의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공단은 총 자본금 15억원으로 기획관리·주차사업 등 5개팀으로 구성됐다.
  • [공연포커스]한·중·일·印 ‘佛心의 하모니’

    한국을 비롯한 인도, 중국, 일본 등 4개국 불교 음악인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음악법회’를 연다. 팔만대장경이 보관돼 있는 한국 불교 성지인 해인사에서 오는 7일 열리는 음악법회 ‘화엄 만다라’는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기획된 행사이다.4개국 불교 음악가들이 한 무대에 서는 것도 처음이지만 신라시대 창건된 1200년 역사의 해인사에서 음악법회가 열리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1부 행사에서는 스님들의 저녁예불과 조계종 종정인 법전 큰 스님의 법문이 준비돼 있다. 이어 30분 정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불교음악인 임동창씨의 피아노와 인도 전통악기 반수리, 중국 비파, 일본 타악기들이 어우러지는 대규모의 합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2부 행사에는 정가 변진심씨, 대금 이생강씨, 판소리 전인삼씨, 피아니스트 임동창씨의 협연이 경내를 울리게 된다. 이밖에 사물놀이패와 전남대 판소리 합창단의 화려한 연주도 준비돼 있다. 번잡한 도심속을 벗어나 천년 고찰 경내에서 이뤄지는 이번 공연은 방황하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자리로 꾸며진다.7일 오후 7시 경남 합천 해인사. (02)2187-6222. 최광숙 기자 bori@seoul.co.kr
  • [마니아] 꿍꿍딱, 쿵딱…드럼이 좋아

    [마니아] 꿍꿍딱, 쿵딱…드럼이 좋아

    쿵따닥 쿵딱, 쿵쿵, 쿵따닥 쿵딱…. 남보다 못한 ‘웬수’같은 지아비 때문에, 그것도 모자라 부모 뜻과는 멀어져가는 자식 때문에, 맵기로 치면 고추에 비할까 하는 시집살이 때문에, 쌓인 한숨을 털어낼 길 없어 개울가로 빨래를 싸들고 달려나가 소리친 아낙네들의 방망이질에도 리듬이 있었다.“이렇게 살아야 하나.”면서도 집안을 위해 참아야 했기에, 숙명으로 여기며 짓눌린 가슴을 가라앉히려고 노래를 흥얼거렸을 터이기 때문이다. 흥이 오를라 치면 숟가락으로 냄비를 두드려 구겨놓는 것도, 술상을 젓가락으로 두드려 ‘곰보자국’을 남기는 버릇도 두드리기 즐기는 모습의 하나다. 우리 민족에 대해 일컫기를, 무슨 물건을 쥐어주기만 하면 두드려댄다고 할 만큼 두드리기 좋아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것이라고 한다. 전통음악으로는 사물놀이, 바깥에서 받아들인 문화로는 드럼을 빼놓을 수 없다. ●“사람의 심장을 울리는 악기” 지난달 30일 오후 4시 서울 종로3가 국일관 12층 노래방에 20∼30대 젊은이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더러는 기타를 짊어진 모습이었다. 옷차림이 범상치 않았다. 주위에서 시끄럽다는 소리도 듣지 않고, 모이기도 대체로 쉬워 이곳에 6평 남직한 방 2개를 빌려 연습장으로 쓰고 있다. 그들만의 아지트인 셈이다. 회원 4960여명을 거느린 드럼 동호회 ‘쿵쿵딱’ 식구들이다. 보통 동호회라고 해봐야 회원이 200∼300여명이기 때문에 전국 최대라고 그들은 뽐낸다.2001년 6월1일 발족했으니 곧 4주년을 맞는다. “도대체 드럼에 어떤 매력이 숨어 있는 것이냐.”는 물음을 던졌다. 동호회 창설자이자 회장인 문철수(32·서울 강동구 천호동)씨는 “사람의 심장이 뛰는 쿵쿵 소리와 가장 비슷한 소리로, 스트레스 해소에도 그만”이라고 자랑했다. 심장이 박동할 때 들리는 소리와 같은 음파라는 것이다. 그는 “그래서 우리나라의 사물놀이처럼 드럼 소리도 들으면 심장이 뛰게 되는 것이고, 음악의 원천인 ‘두드림’을 활용했기 때문에 가장 친근한 소리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쿵쿵딱 회원 한장현(15·서울 동대문구 휘경중 3년)군은 “4개월 전 밴드부에 있는 친구의 소개로 가입했다.”면서 함께 실력을 기르기 위해 연습장을 찾은 동급생을 소개했다. 회원 가운데는 유치원생까지 끼었을 정도로 젊은이들이 많고, 특히 여성들이 60%로 남성에 비해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게 동호회의 특징이다. 문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농수산물 유통)센터에서 열린 ‘서태지마니아 2004 페스티벌’을 통해 알려진 에피소드를 이렇게 들려줬다. 드럼이 얼마나 큰 매력을 갖고 있는가를 일러준 사례다. 쿵쿵딱 회원인 김도윤(8)군이 가수 하늘(본명 김하늘·17·여)의 곡 ‘웃기네’를 드럼으로 연주했는데 워낙 덩치가 작아 웃음꽃이 피었다. 드럼에 파묻혀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 쿵쿵딱 소리가 들려와 관객들이 의아해하자 위에서 찍은 동영상이 대형 스크린에 비치자 기립박수를 보냈단다. 김군의 경우 어머니 손에 이끌려 회원으로 가입한 경우다.2003년 여름 쿵쿵딱이 YWCA(여자기독교청년회)로부터 ‘청소년 커뮤니티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아들의 심성 발달에 좋다고 여긴 어머니가 이를 알고 가입시킨 것이라는 설명이다. ●“드럼 갖춘 노래방도 있죠.” 회원 조성욱(24·경민대 2년)씨는 “드럼이 음악의 속도와 박자를 잘 맞춰야 하기 때문에 기타, 베이스, 보컬을 리드하는 부문”이라고 말했다. 처음엔 낯설어 접근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일단 접하고 나면 신명에 휩싸여 헤쳐나가는 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다른 장르와 마찬가지로 일정한 수준을 만들어 나가기란 수월치 않다고 설명한다. 또 노래에 있어서 음치와 같이 ‘박치’(박자를 잘 맞추지 못하는 사람)도 자꾸 하다 보면 음감(音感)을 찾으니 일단 도전해 보라고 권유한다. 6개월 정도면 웬만큼 연주할 수 있다고 회원들은 말한다. 프로의 세계에서는 드럼 한 세트 가격이 1억원대나 하지만, 좀 괜찮다 하면 1000만원 한단다. 그러나 잘 해야 회사원인 회원들이 갖기에는 어렵다. 하기는 욕심이 많은 식구들 가운데는 드럼을 집안에 갖춘 경우도 100명 가까이 된다. 아주 고급은 아니고 적당한 100만∼300만원짜리다. 겉보기만 드럼 흉내를 낸 중국산은 80여만원 한다. 4비트를 시작으로 8비트,16비트,32비트 등 수준별로 교본을 따라 연습하고 나면 외국에서 활동하는 드러머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자료를 구해 ‘카피’(Copy=모방)하는 등 실력을 키우려고 노력한다. 이날의 경우처럼 주말이면 연습실에 20여명이 찾아온다. 또 3개월 정도에 한번씩 갖는 정기모임 때에는 전국에서 200∼300명이 모여들어 축제를 벌인다. 초보 경연대회 등 이벤트가 다양하다. 그러나 정도(正道)가 따로 있는 게 아니어서 음악 장르에 따라 연주법이 수백가지로 나뉘고, 자신만의 창작도 나올 수 있다는 매력도 맛보게 된다. 스스로 음악에 젖어 두 눈을 지그시 감은 채 드럼을 치던 김유진(25·여·회사원)씨는 “회원 중에는 70대 교수 부부도 있다.”고 말했다. 너무 드럼을 좋아해 아예 직장을 그만두고 전념하는 ‘모험파’도 있다고 한다.2002년 어느 날 다른 볼일 때문에 종로에 나왔다가 드럼의 매력에 빠져 가입했다고 경험을 들려줬다. 김미선(20·여)씨도 “연습실에 오면 길게는 3시간씩 방음장치 속에서 비지땀을 흘린다.”며 “대학교 동아리 회원들이 배워 밴드를 결성하기도 한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오명진(25)씨는 “스틱을 놓치거나 가사를 까먹어 어렵게 오른 무대를 망칠 때도 있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당황하지만 말고 실토를 해서 가볍게 넘기는 게 가장 좋은 위기극복 방법”이라며 따라 웃었다. ●밴드 만들어 음반까지 낸 실력 동호회 쿵쿵딱에는 밴드가 모두 6개 있으며 그 중에는 지하 음악세계에서 꽤 알려진 팀도 끼어 있다. 드럼은 기본이고, 한걸음 더 나아가 종합적으로 결합해 음악을 선보이는 팀들이다. 허니밴드는 여성 4인조로 지난 3월에는 ‘해피락’(Happy rock)이라는 제목으로 음반도 냈다.‘요들 락’이라는 재미있는 노래와 ‘네잎 클로버’ 등 모두 5곡을 담았다. 기타리스트인 김미선씨와 보컬 차지영(25·회사원)씨, 베이스 인한희(23·방송대 3년)씨 등으로 이뤄졌다. 회장 문씨가 멤버로 활약하는 MM(Metal Monster)도 강력한 비트의 곡이 실린 음반을 취입했다. ‘드롭’이라는 이름의 5인조 밴드에서 뛰고 있는 김상화(20)씨는 “쿵쿵딱 창립멤버인데 드럼을 배운 것이 계기가 돼 대학에 진학하면서 실용음악과를 선택했다.”면서 “뒤지지 않기 위해, 아니 살아 남으려면 손이 부르트도록 연습해야 한다.”고 수줍어했다. 회원들은 연습실에서 저마다 맡은 파트의 악기를 연습한 뒤 음악 전용으로 쓰이는 녹음장치를 통해 합성해 무엇이 문제인지를 점검한다. 한자리에 다 모일 수 있다면 최선이지만 말처럼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드롭은 이날 오후 8시까지 서태지의 ‘너에게’와 운도현의 ‘잊을게’, 박진영의 ‘허니’(Honey) 등 5곡을 놓고 호흡을 맞춰봤다. 다음날인 1일 오후 4시3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어서였다. 한쪽에 태극기가 내걸려 인상적인 연습실에서 회장 문씨는 “외국에서는 교회와 학교 등 우리가 생각하기 힘든 곳에도 드럼 소리가 울려퍼진다.”면서 “기껏 피아노가 덩그렇게 놓인 우리 현실에서 누구나 두드릴 수 있는 문화를 가꾸는 데 한몫을 해내는 게 꿈”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사람들이 흔히 시끄러운 악기로 여긴다거나 어렵게 생각하지만 ‘뽕짝’이든 발라드든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연주할 수 있는 게 드럼이라는 인식을 심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라고 거들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드럼을 갖춘 노래방이 생겼어요.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꼭 멀지만은 않다고 봐도 그리 틀리지 않은 게 아닐까요. 쿵쿵딱, 쿵쿵딱 하고 스틱을 칠 때만큼은 아무런 잡념도 용납하지 않는 무아지경의 세계로 한번 들어와보지 않으렵니까.”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쿵쿵딱’이 출발한 사연 쿵쿵딱은 오락실에서 ‘이지(easy) 드럼마니아’라는 게임을 즐기던 학생 10명이 의기투합해 출발했다. 이유는 물론 마냥 ‘그림’으로만 즐길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문 회장은 “열여덟살부터 언더그라운드에서 음악을 해왔는데 결혼을 위해 스믈여덟살 때 음악을 접었다.”면서 “그러나 이번엔 드럼의 세계에 빠져 서른살부터 동호회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드럼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들어 흔한 것은 아니지만 중·고교에서도 특별활동으로 드럼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달에 한번(토요일)강의를 다닌다.3시간씩 강의를 한다. 회원 가운데 초등생 200명, 중·고생이 1000명이나 된다는 사실은 학생들의 과외활동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내추럴(natural) 드럼’ 말고도 전자기타처럼 전자드럼도 있다. 전자드럼의 가격은 최소한 300만원대다. “드럼을 배워 실력이 늘면 점점 빨라져 손끝으로만 치게 된다.”는 쿵쿵딱 식구들에게는 가슴 아린 사연도 있다.2003년 여름 동대문의 한 쇼핑몰에서 공연할 때 일이다. 10차 정모(정기모임) 때였는데 상인들이 몰려와 “시끄러워 장사가 안된다.”며 항의하는 바람에 입구에 천막을 치고 회원들이 상인들을 막아가며 공연을 끝냈다고 한다. 관객들을 실망시켜서는 안된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문회장은 “스피커 소리도 보통의 절반 정도로 줄여가며 오후 3시부터 3시간 예정된 공연을 2시간 반으로 축소했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레저+α] 오월오일 오!해피데이

    ●체험형 수족관 키즈아쿠아 개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는 5일 어린이날 방문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큰 선물 3가지를 준비했다. 첫째, 선착순 100명의 어린이에게는 책, 프로농구 선수 사인볼, 프로농구 T셔츠, 상어이빨, 레고 등 여러 선물들 중 가장 받고 싶은 것 하나를 마음대로 선택해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주며 둘째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예쁜 캐릭터 머리띠와 얼굴에 캐릭터 스탬프도 찍어 준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하지마세요’가 없고,‘해보세요’만 있는 키즈 아쿠아리움이 3일 문을 연다. 만져보고, 잡아당겨보고, 뛰어다니는 어린이 체험형 수족관이다.(02)6002-6200,www.coexaqua.co.kr ●개관10돌 신나는 행사 가득 서울 송파구 신천동 삼성어린이박물관은 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는 5일 입장료 전액을 자선기금으로 기부한다. 또 ‘희망 매직쇼’가 오후 1시,3시, ‘축제 가면 만들기’가 오전 11시부터 하루 종일 진행된다. 야외에서는 ‘얼쑤 사물놀이 공연’이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덩더쿵 떡메치기’는 낮 12시와 오후 3시에 열린다. 이밖에 ‘생일 떡 드세요’,‘깜찍 페이스페인팅’,‘풍선을 내 손에’ 등의 행사가 하루 종일 가득하다.www.samsungkids.org,(02)2143-3600. ●꿈 담은 풍선 하늘높이 날려봐요 한국민속촌에서는 신명나는 ‘고성오광대’ 탈춤과 길놀이가 한껏 흥을 돋우어 주며 상품권을 넣어둔 ‘박’을 터뜨리는 대박터뜨리기, 자신의 소망을 적은 풍선을 동시에 날리는 어린이 꿈 날리기 등 특별행사가 열린다. 또 덜컹덜컹 소달구지 타기, 당나귀마차 타기,‘나룻배 타기 등 다양한 재미와 목공예, 누에 실뽑기, 대장간 체험 등도 할 수 있다.(031)288-0000,www.koreanfolk.co.kr ●유람선 타고 화이트 보드도 받고 ㈜한리버랜드(한강유람선)에서는 어린이날 유람선을 이용하는 어린이들 5000명에게는 아이들의 꿈과 마음을 그려볼 수 있는 귀여운 화이트보드(B5크기)를 선물한다. 또한 각 선착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페이스페인팅도 무료로 해준다. 또한 여의도선착장 둔치 야외무대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재미난 ‘마임과 저글링 공연’이 오후 1시부터 1시간 가격으로 3번씩 펼쳐지며 뚝섬선착장 야외수상무대에서는 어린이 뮤지컬인형극’‘숲속의 왕국’을 오후 1시,3시 두번 공연한다.(02)3271-6900. ●63어린이날 한마당 63빌딩은 오는 5일 오전11시와 오후1시·3시에 열리는 ‘63어린이날 한마당’을 통해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코믹 마술, 댄스경연대회, 빙고게임 행사를 마련한다. 또한 어린이날 당일 전망대, 수족관, 아이맥스영화관 등 빌딩 내 관람시설을 방문하는 어린이 고객 모두에게 점광 캐치볼을 주며 피에로와 장대 인간이 강아지, 토끼, 쥐 모양의 매직풍선을 만들어 준다.(02)789-5663,www.63city.co.kr
  • [깔깔깔]

    ●순모코트 한 여자가 순모코트를 산 다음날 헐레벌떡 옷가게로 뛰어 갔다. “어제 내가 산 이 코트가 분명히 순모라고 했지요?” “예, 그런데요.” “그럼, 이 안쪽에 붙은 이 표시는 뭐예요? 여기 아크릴 100%라고 씌어 있는 게 보이죠?” 그러자 옷가게 주인이 대수롭지 않은 듯 말했다. “아, 그거야 좀벌레들을 속이려고 일부러 붙인거죠.” ●음악시간 음악 선생님이 사물놀이 비디오를 보여 준다며 비디오를 넣고 음악실 안으로 무언가를 가지러 들어갔다. 그런데 갑자기 화면에서 남녀의 진한 에로 장면이 나오는 것이었다. 학생들은 난데없는 상황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웅성거리며 난리를 쳤다. 교실이 시끄러워지자 신생님이 음악실 안에서 외쳤다. “조용히 하고 봐! 좀 있다가 시킬거야!”
  • 장애인 사랑 ‘5m김밥’으로 보은

    구로구는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고척근린공원 광장에서 열리는 ‘장애인과 함께 하는 문화축제 한마당’에서 5m 길이의 초대형 김밥 20개를 만들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사랑의 김밥·주먹밥 만들기’ 행사. 평소 도움을 받는 입장에 있던 장애인 15명과 자원봉사자들이 5m 길이의 초대형 김밥 20개와 주먹밥을 손수 만들어 참석자들에게 나눠준다. 한마음 축제에서는 또 결식 아동들을 돕는 행사도 진행된다. 이밖에 구로구청 직원수화동아리 회원들이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등의 노래를 수화로 공연하고, 개봉중학교 장애인 특수학급 학생들이 열정적인 난타 공연을 선보인다. 또 장애인 사물놀이패와 정신지체장애인 밴드의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강에 거북선… ‘소년 이순신’ 선발

    한강에 거북선… ‘소년 이순신’ 선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독도문제로 국민들의 대일 감정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불멸의 이순신 장군’이 서울 중구에서 재탄생한다. 또 거북선이 한강에 실제 모습을 드러낸다. 이밖에 충남 아산과 전남 여수에서 충무공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열린다. 서울 중구(구청장 성낙합)는 24일 ‘충무공 이순신 탄생 460주년 기념행사’를 충무공이 태어난 2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구에서 충무공 기념 행사를 갖는 것은 처음이다. 중구청은 앞으로 기념행사를 이어가는 동시에 장군이 태어난 현재의 명보극장 자리에 충무공 기념관을 만드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에앞서 중구는 구청 문화센터를 세종문화회관에 못지않은 시설을 갖춰 이름을 ‘충무아트센터’로 짓는 등 중구와 충무공과의 인연을 강조하고 있다. 중구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소년 이순신’을 필두로 ‘거북선 가장행렬’을 개최한다. 국군 의장대, 군악대, 김덕수 사물놀이패 등 1000여명의 주민이 참가한다. 충무공의 시호를 따 만든 신당동 충무아트홀을 출발, 동대문운동장, 을지로 3가를 거쳐 충무공이 태어난 명보극장 앞까지 행진한다. 중구청은 또 지난 20여년동안 이순신 장군 생가터를 알리는 기념 표석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빗자루로 쓸고 물걸레로 닦아 주민들 사이에 ‘이순신 할머니’로 알려진 이종임(70·중구 신당5동)씨에게 표창장도 수여한다. 이와 함께 한강에서는 오후 2시 ‘거북선 항해 퍼레이드’가 열린다.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 거북선 나루터에 정박해 있던 실물크기의 거북선 1척과 행정선, 모터보트 등 총 7척의 선박이 퍼레이드에 참가한다. 거북선 나루터∼한강대교∼여의도∼밤섬∼월드컵 분수대까지 진행된다. 한국해양소년단연맹 소속 청소년 40명이 임진왜란 때 조선수군의 복장을 하고 거북선에 승선, 해전을 재현한다. 이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유년시절을 보낸 충청남도 아산시 곡교천에서는 ‘미니 거북선’이 선보인다. 아산시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현충사 및 곡교천 일대에서 ‘제44회 아산성웅 이순신축제’를 열고, 곡교천에 실제 거북선의 7분의 1 크기인 ‘미니 거북선’을 띄운다. 중고생·대학·일반부로 나누어 거북선 경주대회를 펼치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승선체험 행사도 열린다. 말타기·활쏘기 대회, 씨름대회, 병영순찰 등 충무공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선보인다. 전라좌수영이 있던 여수시는 이순신 장군이 여수에서 거북선을 이끌고 첫 출전한 날인 1592년 5월4일을 기념해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제39회 여수 거북선축제’를 개최한다. 충무공 동상 참배를 시작으로 오관오포농악경연대회, 가장행렬, 해상 불꽃퍼레이드, 수륙고혼 천도대재, 거문도뱃노래 시연 등이 열리며 소년 이순신도 선발한다. 고금석 서재희기자 kskoh@seoul.co.kr
  • 인사동축제때 미술품 깜짝 대박세일

    인사동축제때 미술품 깜짝 대박세일

    전통의 거리 서울 인사동에서 10만∼100만원을 호가하는 고미술·현대 미술 작품을 1만원에 판매하는 ‘깜짝세일’이 펼쳐진다. 종로구와 사단법인 인사전통문화보존회는 2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인사동길 일대에서 제18회 인사전통문화축제를 연다. 인사전통문화보존회는 개막일인 23일 보존회 소속 회원들이 기증한 작품 200점을 1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서 판매장소 공개, 수익금은 자선단체에 기증 보존회측은 “판매 장소와 시간은 23일 오후 2시 남인사마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장에서 즉석 공개할 예정”이라며 “회원들이 기증한 각종 작품은 10만∼100만원을 호가하는 것들로 평가되고 있으며, 판매대금은 전액 자선단체에 기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87년 시작,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인사전통문화축제에서는 이밖에도 시민들이 함께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도자기·고서화·민속목기 등 고미술품 1000여점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고미술 축제, 김흥수·도상봉·천경자 화백 등의 현대미술 작품을 접할 수 있는 현대미술 축제, 고미술·화랑·표구·차·음식점 등 인사동거리 전 업소가 참여하는 상가 축제 등이 마련된다. 축제 기간 동안 남인사마당 특설무대를 찾으면 다양한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교방무·태평무·가야금 병창·민요 한마당·사물놀이 등 전통 문화 공연이 주말마다 열린다.24일과 5월1일 오후 4시에는 조선시대 경찰기관인 포도대장의 순라군을 재현해 행진행사 및 사진촬영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30일에는 케냐 나이로비 사파리캐츠 무용단을 초청하여 인사동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무료로 가훈받고 초상화도 그리고 주말에는 유명작가가 그려준 초상화를 선사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으며, 특히 23일과 24일 남인사마당에서는 서예대가로부터 무료로 가훈을 받을 수 있다. 얼굴이나 손에 재미있는 그림을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 옛 궁중놀이인 투호 놀이, 초상화 그려주기, 명언 써주기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체험 행사도 행사기간 중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23일 오후 1∼5시에는 강석만한의원의 강석만 원장이 진료·침 시술·탕제 제공까지 무료로 해주는 한방의료를 봉사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Zoom in 서울] 광화문일대 ‘문화·관광명소’ 뜬다

    [Zoom in 서울] 광화문일대 ‘문화·관광명소’ 뜬다

    ‘더 열심히 그 순간들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들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광화문 네거리 교보빌딩에 걸린 현수막의 시구는 회색빛 도시에 문화가 피어나는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광화문∼시청에 건널목이 생기면서 문화행사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잦아지고 있다.‘세종문화회관→광화랑→일민미술관→서울갤러리→서울광장→서울시립미술관→정동극장’ 구간에 이른바 ‘광화문 문화벨트’가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문턱 낮아진 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뒤편 분수대 광장에서 매일 낮 12시20분에 열리는 ‘2005 봄 뜨락축제’에는 인근 직장인 2000여명이 몰리고 있다. 타악 퍼포먼스 ‘두드락’, 뮤지컬 갈라콘서트, 마술사 정성모의 ‘마술콘서트’ 등이 열린다. 무대 근처에서는 아이스크림, 푸딩 등을 나눠줘 점심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김경태 과장은 “무교동·서소문 등지에 있는 직장인들이 광화문 네거리의 횡단보도를 통해 세종문화회관으로 건너오기 쉬워지면서 올해 관람객은 지난해에 비해 2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돈있는 분’들이 문화를 즐기기 위한 곳으로 인식됐던 세종문화회관의 문턱이 낮아진 것도 ‘광화문 문화벨트’ 형성에 한몫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는 인디밴드 ‘훌리건’의 공연이 열렸다.300석의 좌석에는 젊은이들의 열기로 가득찼다. 홍대 앞에서 활동하는 인디밴드가 공연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오는 6월에도 ‘노브레인’ 등 인디밴드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다음달에는 매일 저녁 8시 세종문화회관 앞 돌계단에서 ‘도심별밤축제’가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도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는 단돈 2000원(두 명은 3000원)짜리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각종 전시회도 풍성 광화문네거리 지하보도에 조성된 ‘광화랑’에서 전시되고 있는 ‘우리동네 지도 그려보기-어린이 눈으로 바라본 서울’전에서는 유치원생·초등학생들의 동심어린 크레파스 그림들을 구경할 수 있다. 서울신문사 1층에서는 피카소, 샤갈, 미로, 워홀 등 세계적인 작가 21명의 작품이 전시된 ‘세계거장판화대전’이 열리고 있다. 또 일민미술관에서는 ‘동북아 3국의 현대목판화’를 전시하는 ‘Red Blossom’이 열리고 있다. 덕수궁 옆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열리는 ‘수요 주먹밥 콘서트’도 인기다. 성공회성당과 푸드뱅크가 공동개최하는 것으로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주먹밥을 먹으면서 공연을 보고, 점심값은 내고 싶은 만큼 성금을 내면 된다. 안치환, 뜨거운 감자의 김C 등도 공연을 했다. 하루 평균 1000여개의 주먹밥이 나갈 만큼 인기가 높다. ●서울광장=문화 놀이터 시청 앞 서울광장도 ‘광화문 문화벨트’의 거점이 되고 있다. 야외무대에서는 매주 화~금요일 낮 12시20분부터 12시50분까지 서울문화재단에서 마련한 ‘일상의 여유’라는 문화프로그램이 열린다. 바로 옆 네덜란드 대사관에서 제공한 튤립과 춤추는 분수 역시 봄기운을 한껏 돋우고 있다. 건널목을 건너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접하게 되는 ‘정동극장’의 마당에서도 매일 12시30분 ‘정오의 예술무대’가 열리고 있다. 국악 베이시스트, 정동예술단 기악팀, 퓨전 국악그룹 등 국악부문으로 특화된 공연을 볼 수 있다. 정동예술단이 매일 저녁 8시(월요일 휴무)에 공연하는 ‘전통예술무대’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단골코스로 꼽히고 있다. 사물놀이, 부채춤, 가야금병창 등으로 구성됐다. 인근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2005 미술관 봄나들이’와 ‘서울 청년미술제’가 열리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쪽지통신]

    ●와이즈만 영재교육원(www.askwhy.co.kr) 23일(토) 오후 3∼5시 이화여자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제2회 부모교육 강좌’를 개최한다. 학부모를 위한 과학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과학 콘서트’의 저자로 유명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재승 교수의 강의로 진행된다.‘10대들의 뇌-그 유연하고 폭발적인 잠재력’이라는 주제로 10대들이 많이 자는 이유, 청소년들은 왜 주의가 산만할까 등의 다양한 내용을 다룬다. 신청은 20일까지 가까운 와이즈만 영재교육원에서 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 3000원.(02)3477-1400. ●에듀윌(www.eduwill.net) 법무부 산하 청주보호관찰소와 업무 제휴를 맺고 교육생들의 검정고시 준비를 위해 DVD급 고화질 동영상 강의와 개인 수업관리를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학습시스템을 지원하게 된다. 청주보호관찰소는 이를 활용, 교육생들을 선발한 뒤 학업성취도 및 사회적응력의 제고를 통한 효과적인 재범방지를 위해 검정고시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아비투스(www.abtoos.com) 분당에 직영 2호점을 오픈했다. 온라인 전문 교육기업 이투스(ww.etoos.com)의 자회사로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길러주는 학습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곳이다. 학습매니지먼트 서비스와 더불어 스스로 지식을 구성하게 도와주는 1대 1 티칭 서비스도 제공한다.(031)781-2170. ●비타에듀(www.vitaedu.com) 지난달 30일 연합학력평가를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무료 지원가능대학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험에 응시한 전국 2만 5000명의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개인별 성적에 따른 가상 합격을 예측할 수 있다. 각 대학·학과별로 반영영역, 지원가능 점수,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수능 활용지표(원점수/표준점수/백분위 등)를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학생교육원(senstc.go.kr) 서울시 교육청 산하 청소년 수련원과 야외 캠프장에서 수련교육을 담당할 수련지도사 약간명을 모집한다.2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로 75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만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교원자격증, 청소년지도사, 생활체육지도자, 레크리에이션, 청소년상담, 인명구조 자격증 중 한가지를 소지해야 한다. 또는 청소년 관련 사회단체법인에서 청소년 지도자로 3년 이상 활동했거나 사물놀이, 탈춤 등 전통놀이 지도 경력이 3년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13일(수) 오후 5시까지 종로구 사직동 서울특별시학생교육원 총무부 서무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경력증명서 또는 자격증 사본, 최종학교 졸업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3210-4616∼7. ●전교조 경기지부 경기지역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특별법안을 올 상반기 중 의원입법으로 추진키로 했다. 전교조 경기지부가 마련한 특별법안 초안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경기교육여건개선 특별회계를 관리·운영하고 기획예산처 장관은 특별회계를 예산안에 반영토록 규정하고 있다. 또 경기도교육감은 과밀학급 해소 및 신설학급 확보를 위한 학생 수용시설 확충계획을 마련,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이밖에 초·중학교 설립을 위한 부지 확보의 책임을 중앙정부가 지도록 해 학교설립이 수월하도록 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특별법안을 경기지역 출신의 국회 교육위원회 최재성(남양주 갑)·백원우(시흥 갑)의원에게 제출, 의원입법을 부탁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또 특별법안 제정을 위한 경기도 범시민연대를 이달말까지 꾸리기로 했다.
  • ‘춤인생 70년’ 제자 200명과 펼친다

    ‘춤인생 70년’ 제자 200명과 펼친다

    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보유자로 한국무용의 큰 스승인 강선영(81)선생이 춤 인생 70년을 기념하는 무대를 제자들과 함께 갖는다. 22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명가 강선영, 불멸의 춤’공연은 그의 스승이자 한국 근대춤의 시조인 한성준 선생의 춤을 원형 그대로 만나는 귀한 자리다. 또한 태평무 보존회 제자와 그 제자의 제자까지 4대에 걸친 우리 춤의 계보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사물놀이 연주자 김덕수를 비롯해 제자 200여명이 무대에 오른다. 그는 “큰 공연은 93년 고희 기념 공연 이후 오랜만이다. 이번 무대는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 될 것”이라고 감회를 밝혔다.4년 전 척추수술의 후유증으로 허리가 다소 불편한 것만 빼면 여전히 단아하고 정정한 자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제자들의 헌정 공연인 만큼 한발짝 뒤로 물러섰다. 총 3부 공연중 살풀이와 태평무, 두 작품에 2∼3분간 출연해 절세의 춤사위를 선보인다. 열한 살 때부터 한성준 선생에게서 춤을 사사한 그는 지금까지 170여개국에서 1000회가 넘는 해외공연을 다녔고, 수많은 창작 무용극을 안무하는 한편 태평무 전수관을 세워 제자들을 키우는 일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또 비례대표로 14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무용계의 발전에도 힘썼다. “태평무의 참맛은 추는 사람밖에 모른다.”는 그는 “처음 보는 사람들은 발동작을 신기해하는데 그건 발의 묘미가 아니라 음악의 묘미다. 장단을 따라가면 저절로 발이 땅에 닿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어릴 적 하루 왕복 40리를 걸어 통학할 당시 막대기로 장단을 맞추며 걸으면 피곤한 줄 몰랐다는 일화도 들려줬다. 태평무 준보유자인 제자 이현자는 “선생님은 ‘힘들다.’‘아프다.’라는 말을 몹시 싫어하셨다.”면서 “인내심을 가르치기 위해 한번도 칭찬을 안 하셨고, 잘못해도 야단치는 대신 눈으로 얘기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요즘 후배들 춤은 잘 모르겠어요. 외국 것에 흡수돼서 우리 전통이 점차 사라지는 추세인데 세계 어디를 가든 ‘한국 예술’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우리 것을 찾는 노력을 좀더 기울인다면 더 바랄 게 없지요.”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시인 106명 ‘독도사랑 시낭송예술제’ 동행기 편부경 시인

    한국시인협회(회장 김종해) 주최로 4일 독도에서 106명의 국내 시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독도사랑 시낭송 예술제’가 열렸다.2003년 주민등록지를 독도로 옮겨 시인협회 독도지회장에 임명된 ‘독도시인’ 편부경(50)씨가 본지에 동행기를 보내왔다. 눈물길이었다. 독도가 깊은 숨을 내쉬는 순간 동해바다 너른 품은 온통 일렁임으로 받아안고, 쉽사리 닿을 수 없는 경외감을 전해주듯 바다는 거칠어졌다. 지난 3일 오전 10시 정각 울릉도를 향해 출발한 여객선이 물보라를 맞으며 나아가기 시작한 지 3시간여, 파도가 높아 저속운행하던 중 불안한 예감이 드는 안내방송. 해상기상이 악화되어 승객안전을 위해 포항으로 회항한다는 거였다.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지며 시인들의 모습이 시야를 가렸다. 하늘이 하는 일이었다. 회항까지 5시간여의 승선 등 멀미와 실망감에 지친 모습으로 내일을 기대할 수밖에 없었다. 4일 어슴푸레한 여명에 놀라 눈을 뜨고 바다를 내다봤다. 어제와는 다르게 잔잔히 밀려오는 물결. 다시 울릉도로 향하는 뱃길, 독도를 향한 기다림은 너울처럼 일렁이기 시작했다. 이틀치 행사를 한꺼번에 치러내야 하는 바쁜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모두들 밝은 표정이었다. 말은 없어도 눈빛속에 담긴 간절한 소망하나,‘그대에게 가는 길 참 멀구나!’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하자마자 대기중인 삼봉호에 승선하고 독도로 향하는 길. 오전에 잔잔하던 물길은 다시 조금씩 거칠어졌지만, 물빛과 하늘빛은 서로 어우러져 독도사랑 시축제의 날을 기대하는 듯했다. 울릉도에서 독도까지는 87.4㎞.‘독도주민’ 갈매기들, 선착장에 모여 환영의 날갯짓을 고르고 있으리라…. 입항 30분전. 독도는 뱃머리 전방에 뚜렷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항로는 좀 거칠었지만 어느 때보다 짙은 아청빛이었고, 그 푸르름은 시인들의 눈동자마다 가득들어 반짝였다. 심연을 딛고 일어선 독도가 봄햇살 가득안고 이제는 더는 외롭지 않으리라 두팔 벌려 우뚝했다. 입항 10분전. 아직도 접안이 확실치 않은 상태라 배안은 행위예술가 무세중씨와 굿누리 사물놀이패가 선상행사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고 낭송에 참여할 시인들 역시도 감회어린 눈빛을 주고받았다. 고은 시인은 “독도는 동해바다 한가운데 사는 내 아들”이라고 소감을 말하며 만면에 웃음을 띠고, 필자는 “‘선생님의 아들’ 독도의 애인인데요.”라고 맞받아쳐 좌중은 한바탕 웃음바다가 됐다. 마침내 축제가 시작됐다. 악기 행사는 선상에서만 진행키로 했고, 배 안에서는 끊임없이 함성이 이어졌다. 선착장은 너울이 심해지고 있었다. 시인들의 간절한 염원은 더없이 정성스러웠지만 독도는 언제나처럼 낯가림이 심했다. 이때 기다렸다는 듯 독도의 갈매기들은 일제히 날아올라 선상의 하늘을 덮었고 동도 정상에서는 경비대원들이 손을 흔들어줬다. 아! 이 아쉬움을 어쩌란 말인가. 높은 파도로 결국 시낭송은 갑판에서 진행됐다. 김종해 한국시인협회장의 결의문 낭독에 이어 성찬경, 고은, 이근배 시인의 한 달음으로 읽어내리는 시편들은 잔잔한 감동이 아니라 차라리 뭉클한 울음이었다. 너무나 아쉽게도 우리는 독도땅을 밟지 못했다. 오랜 시간 퍼포먼스를 준비한 무세중씨의 오열은 한참 모두를 숙연케 했지만, 독도는 분명 그 마음들을 읽었을 것이다. 선내에서는 유안진, 오세영 시인의 낭송이 잇따랐고, 계획했던 다른 행사들은 울릉도에서 갖기로 하고 뱃머리를 돌려야 했다. 독도야! 다시는 외롭지 말거라. 더는 헛소문에 시달리지 않는 평화로운 섬마을로 시인들의 시혼(詩魂)으로 세세토록 가득 채워지기를 염원하며 돌아온, 눈물의 길이었다. 편부경 시인
  • [지금 그곳은] 흥인동 충무아트홀

    [지금 그곳은] 흥인동 충무아트홀

    지난 20일 서울 중구 흥인동 131 충무아트홀 공사현장에는 강북지역의 ‘문화 중심’이 들어섰음을 알리는 마무리 망치소리가 잔잔히 울렸다.B동 스포츠센터에서도 마지막 점검을 위해 초청받은 아이들이 수영장으로 몰려와 물놀이를 하는 등 바쁜 모습이었다. 마침내 오는 25일 문을 여는 아트홀에서는 대형 축하행사가 줄지어 열려 문화·예술의 향기에 목타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충무아트홀은 중구가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재단법인을 세워 운영하게 된다. 금난새의 멋드러진 지휘와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장단이 어우러지고 ‘몸짱’을 꿈꾸는 이들이 맘껏 맵시를 가꿀 수 있는 마당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 들어선 것이다. 특히 세계에서도 내로라하는 마에스트로 금난새씨가 지휘하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이곳에 입주해 클래식 대중화에 애쓰게 된다. 일주일에 한 차례씩 특별한 무대장치 없이 관객과 섞여 연주하는 퍼포먼스 방식의 즉석 공연이 준비된다. 또 1년에 다섯 차례 무료공연을 할 예정이다. 아트홀 개관기념 축제는 다음달 30일까지 한달이 넘도록 이어져 문화의 향기를 한껏 내뿜는다. 아트홀을 운영하는 중구문화재단은 예술의 품격과 감동, 그리고 즐거움이 한데 어우러지도록 모두 22개 프로그램을 짰다. 먼저 25일 오후 7시30분부터 유라시안 필하모닉과 신예 피아니스트 송원호의 협연이 무대를 꾸민다. 26일엔 ‘서울 바로크 합주단’이 챔버 앙상블과 기타를 위한 협주곡을 들려준다.31일 같은 시간에는 광고음악으로 우리와 친숙한 ‘리베라 소년합창단’이 첫 내한공연을 갖고 천사들의 목소리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일본 등 외국에서 더 유명하다는 김덕수 사물놀이패는 다음달 9∼10일 이틀에 걸쳐 무대를 빛낸다. 오후 5시부터 김덕수 음악인생 45년을 말해주는 비나리, 삼도설장고가락, 일고화락(一鼓和樂) 등 우리네 전통음악을 통해 상생과 조화의 메시지를 알린다. 마지막날인 다음달 29∼30일엔 마술의 달인으로 불리는 이은결이 그만의 독특한 세계를 보여준다. 충무아트홀은 지하 4층, 지상 6층 규모로 대극장(809석), 소극장(327석), 갤러리(117평), 다목적 컨벤션센터(250석), 골프 연습장(18석)과 국제규격 체육관을 갖췄다. 성낙합 재단이사장은 “극장 하나를 보더라도 보통 앞뒤 좌석의 간격이 90㎝인데 10㎝를 늘리는 등 관객을 배려하려고 애썼다.”면서 “규모만 신경쓸 게 아니라 주민들이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활성화 아이디어 사업 서울시서 지원

    활성화 아이디어 사업 서울시서 지원

    “농협, 수협처럼 ‘상업협동조합’을 만들어 소상인들을 지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요.”(수유시장 대표 최진호씨) 재래시장 상인들의 ‘우리 시장을 살리기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15일 서울시청 별관 강당에서 ‘재래시장활성화 아이디어 사업 발표회’가 열렸다. 서울시가 각 재래시장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사업’ 발굴을 위해 상인들의 의견을 알아보려고 마련한 자리다. 재래시장 상인들은 이 자리에서 시장 활성화 아이디어 사업 계획안을 발표하고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투표에도 참여했다. ●다양한 의견 중 득표율 1위는 ‘전광판 설치’ 이날 발표에 나선 재래시장은 광장골목시장·방학동도깨비골목시장·번동북부시장 등 7개로 모두 11개 사업안을 선보였다. 유치원생의 재래시장 그리기 대회부터 시장전용 쿠폰·상품권 발행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날 상인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사업안은 도봉구 방학동도깨비시장의 ‘동영상 문자 전광판 설치’와 ‘주차장 설치’안. 지난해 추석과 지난 설에 깜짝 할인·경품행사 등을 펼쳐 지역 주민들의 발길을 끄는 데 성공한 도깨비시장은 이날 상인들이 직접 참여한 우선순위 투표에서 1·2위를 석권했다. 도깨비시장 윤종순 대표는 “지난 해부터 수시로 대형 할인점에 뒤지지 않을 만큼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벌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매출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더 많이 펼칠 예정이며 소비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전광판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인근 토지를 매입해 주차장 및 화장실을 설치해 소비자 편의를 높여야 시장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가장 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한 시장은 서울 종로구의 광장시장이었다. 올해로 설립 100주년을 맞이한 광장시장은 4월15일부터 25일까지 시장안에서 환경개선사업 준공식과 함께 CI선포식, 사물놀이, 풍물패 공연,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겠다고 밝혔다. 전자 상거래를 새롭게 구축하고 상인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으로 판매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안도 부연했다. 광장시장 대표 조병옥씨는 “시장 CI를 만들어 인지도를 높이고 전자상거래를 구축해 유통체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상인들의 화합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교육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각 시장에 맞게 차별화된 지원 할 예정 잠재수요 소비자들을 고려한 사업도 있었다. 강서구 내발산동 송화골목시장은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그림그리기 대회를 열어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재래시장을 홍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홍보 효과를 높이겠다는 의도에서다. 시는 아이디어 사업안에 대해 상인들의 투표 결과와 자체적인 심사를 거쳐 지원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창식 서울시 뉴타운사업본부장은 “앞으로는 일괄적인 지원보다는 시장마다 차별화된 지원으로 실질 매출 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각 시장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상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제주엔 벌써 봄이…25일 벚꽃 축제 시작

    제주도가 본격적인 봄축제 시즌을 맞았다. 9일 제주시와 북제주군에 따르면 제14회 제주왕벚꽃축제가 오는 25∼27일 제주시 종합경기장 벚꽃 숲 일원에서 열리고, 제23회 제주유채꽃 큰잔치가 다음달 9∼10일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휴양단지에서 펼쳐진다. 왕벚꽃축제는 첫째날인 25일 개막행사로 대형 콘서트 등이 열리고, 둘째날에는 초·중·고교생 환경그림그리기대회와 폐품활용 모형만들기, 인라인스케이트 시연, 향토음식경연대회 및 시연회,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청소년 페스티벌, 재즈공연, 노래자랑, 건강걷기대회 등이 열린다. 제주의 토속음식인 빙떡과 오매기술, 해물파전, 흑돼지고기 구이 등을 맛볼 수 있는 먹을거리 장터와 봄꽃들을 한데 모은 봄꽃 전시·판매장도 개설되며, 종이로 왕벚꽃만들기 등 관광객 참여 이벤트도 마련된다. 유채꽃 큰잔치는 개막일인 4월9일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전국노래자랑과 풍물패 공연,10일에는 유채꽃길 한마음 건강걷기대회, 관광객 도전열전, 난타공연, 사물놀이, 한·몽골 민속음악 페스티벌, 브라질 민속공연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외에 흑도야지 먹을거리 이벤트, 토종닭 페스티벌, 유채꽃길 따라 조랑말 타기, 어린이 유채꽃전 만들기 등이 부대행사로 마련되며, 행사장 주변에서는 농특산물홍보관과 향토음식점 등도 운영된다. 북제주군은 행사장 일대를 노란 유채꽃으로 뒤덮기 위해 지난해 9월 주 행사장 3만 4000여평과 진입로 22㎞에 유채씨를 파종, 관리하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 세계로 뻗는 한류 열풍의 비결

    세계로 뻗는 한류 열풍의 비결

    아리랑TV는 7일 방송되는 다큐멘터리 ‘Korean Arts & Lifestyle’(오후 8시)에서 아시아를 강타하고 세계로 뻗어가는 한류 열풍의 비결을 짚어 본다. 우선 방송은 ‘민족적인 정신력’에서 한류의 원인을 찾는다. 최근 출간된 ‘중국인이 한국인보다 무엇이 모자란가’의 저자인 중국인 소설가 장훙제는 “온 국민이 나라일을 자신의 집안 일처럼 여기고 있다.”며 한국인 특유의 민족적 정신력에 주목하고 있다. 성공회대 백원담 교수는 이 책에 대해 “민족 감정의 표출이 상당히 역동적으로 나타나는 광장문화에 관심을 보인다.”고 평했다. 이같은 우리 민족만의 정신력과 이를 표출하는 역동성은 문화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어 외국인들로부터 강렬한 반응을 얻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게 방송의 분석이다. 사물놀이를 창조적으로 변형시킨 퍼포먼스극 ‘난타’ 전용극장에는 객석의 80∼90%가 외국인 관객들로 채워지고 있다. 고유 음식문화를 소재로 한 ‘대장금’이나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살린 ‘겨울연가’ 등도 한국적인 민족성을 투영시켜 동아시아에서 크게 각광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방송은 아울러 한류 열풍을 한국의 독창적인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본은 한류 열풍을 마케팅에 잘 활용하고 있는 나라다. 드라마 ‘겨울연가’ 한 편이 창출한 부가가치는 무려 24조원에 이른다. 방송은 그 안에서 우리의 대중문화는 어떤 방식으로 자리매김되어야 하는지 모색해 본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정월대보름달 휘영청 소원 빌고 지신 밟고

    정월대보름달 휘영청 소원 빌고 지신 밟고

    정월대보름을 맞아 서울시내에서 달집태우기, 연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정월대보름인 23일 오전 10시부터 ‘보름달에 빌어보는 소원성취 한마당’이라는 행사를 개최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오후4시 서울광장에서 시민대동제를 연다. 김덕수 사물놀이패 등 50명이 동제와 줄다리기, 놋다리밟기 등을 선보인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참석해 시민들에게 덕담을 전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24일 남대문과 명동에서도 펼쳐진다. 자치구도 제각기 특색있는 행사를 개최한다. 강북구는 23일 오전10시부터 ‘우이동∼신설동 지하경전철’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를 갖는다. 송파구는 오후4시부터 시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된 송파 다리밟기를 재현한다. 한편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정월대보름 폭죽·쥐불놀이 등에 의한 화재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행사장 주변에 소방차를 배치하는 등 특별경계근무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정월대보름 전후 3일간 안양천변 잔디에 불이 붙는 등 총 29건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김천 ‘빗내농악전수관’ 제몫 톡톡

    ‘빗내농악을 아십니까’. 경북 김천 빗내농악전수관이 빗내농악 보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20일 김천시에 따르면 빗내농악전수관이 2003년 11월 문을 연 이후 600여명이 이 곳에서 빗내농악을 배웠다. 빗내농악은 김천의 동쪽에 위치한 빗내마을에서 이어져 오는 전형적인 풍물굿이다. 유래는 삼한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한의 감문국에는 잦은 수해를 면하려는 풍년제가 마을굿 형태로 펼쳐졌다. 이후 풍물놀이가 이어지는데 ‘빗신’과 전쟁을 하는 군사굿이었다. 이것이 빗내농악이다. 내륙농촌지역이어서 다른지방 가락이 혼합되지 않았다. 질굿·문굿·마당굿·지신굿 등 12가락으로 구성돼 있고 이 가락은 긴 것과 짧은 것의 119마치로 세분된다. 남필봉(40) 빗내농악보존회 회장은 “한국 사물놀이의 대부분이 ‘농사굿’인데 비해 빗내농악은 ‘군사굿’이어서 힘이 넘치는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빗내농악은 1961년 마을 무대에서 벗어나 전국대회에 진출했다. 그동안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대통령상을 비롯해 각종 경연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 김천의 대표적인 전통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천시는 빗내농악을 알리고 맥을 잇기 위해 23억원을 들여 개령면 광천리 3400여㎡에 빗내농악전수관을 건립했다. 농악전수관 도병채(49) 관장은 “악보도 만들고 역사를 문서화하는 것은 물론, 영상물을 남겨 체계적으로 빗내농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전수관을 통해 320년 전부터 빗내들을 중심으로 전해 내려온 빗내농악이 새롭게 조명되고 전파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세종문화회관 영화 상영한다

    세종문화회관 영화 상영한다

    오는 3월 말부터 세종문화회관이 오후 10시 이후 심야시간대에 다양한 문화공연을 열어 ‘서울 밤 문화의 중심지’가 된다. 세종문화회관은 “‘2005년 서울 문화의 해’를 맞아 건전한 심야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3월30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11시 소극장에서는 ‘수요상설 심야전통공연’이 열린다. 사물놀이·탈춤·판소리 등 다양한 전통공연이 1시간 정도 진행된다. 공연 휴식시간에는 관객들에게 전통차도 나눠주고 외국인을 위한 곡명 해설 자막기도 운영된다. 4월1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소극장에서는 개봉영화 중 화제작이나 해외 뮤지컬영화를 상영하는 ‘심야 명작극장’이 운영된다. 말아톤, 오페라의 유령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문화회관 관계자는 “심야공연은 지하철 막차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에 맞춰 끝나 시민들이 귀가하는데 불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5만평 동백숲 만들기 23년 양언보씨

    “세계적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서 주인공 비올레타가 번갈아 들고 나오는 흰 꽃과 붉은 꽃은 바로 동백입니다. 그래서 ‘춘희’(椿姬), 즉 ‘동백아가씨’로 번역되지요.” 양언보(61·제주도 남제주군 안덕면 상창리 271)씨는 ‘동백아저씨’로 통한다.23년 전 어느날 굴삭기를 동원,‘대학나무’로 불리는 자신의 감귤나무밭을 확 갈아 엎었다. 이어 동백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주위에서는 ‘미친 사람’이라고 다들 손가락질했다. 극구 말린 부인과는 이혼의 위기까지 갔다. 하지만 오로지 동백나무 심기에만 전념했다. 또 중국과 일본 등을 오가며 기름을 짜는 동백나무 씨앗을 주머니에 슬쩍 넣어오기도 했다. 내친 김에 사업을 해 번 돈을 몽땅 ‘동백언덕 만들기’에 쏟아부었다. 집념의 결실이 맺어졌다. 지난해 상창리 일대에 ‘카멜리아힐’이라는 5만여평 규모의 동백나무숲이 장관처럼 조성된 것. 제주도 자생의 동백을 비롯,180여종의 동백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섰다. 원래 동백나무는 거제도 등 남해안 섬지방에 군락지로 널리 퍼져 있으나 양씨처럼 개인이 동백나무 수목원을 가꾼 것은 극히 드문 일이어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양씨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최근 ‘동창아, 동창아 노오올자’라는 주제로 ‘춘(椿)페스티벌’을 열었다.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임동창, 아쟁 연주자 김영길, 사물놀이패 진쇠 등을 초청해 한바탕 동백축제를 벌인 것. 그가 동백나무에 애정을 쏟은 이유는 두 가지. 하나는 감귤나무의 수익성에 대한 회의감이었다. 최소 10여년 뒤의 감귤나무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두번째는 어릴 때부터 ‘눈물처럼 뚝뚝 떨어지는 동백꽃’을 너무 좋아했던 까닭이다. “동백은 우리 생활과도 친숙하지요. 혼례식에서 ‘그대를 누구보다도 사랑한다.’는 굳은 약속의 상징으로 통합니다. 또 옛 여인네들의 머릿기름으로도 사랑받아왔지요.” 그는 동백사랑 실천을 위해 “비올레타 같은 ‘동백아가씨’ 축제를 매년 열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최근에는 카멜리아힐(www.camelliahill.co.kr)을 사랑하는 ‘카사모’를 결성했다. 제주 김문기자 k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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