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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방위산업전시회 9월 충남 계룡대 개최…50개국 500개사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

    국제방위산업전시회 9월 충남 계룡대 개최…50개국 500개사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

    국방부와 육군이 공식 후원하는 아시아 최대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가 오는 9월 역대 최대규모로 충남 계룡대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육군협회는 ‘KADEX 2024’를 오는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육군·해군·공군의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KADEX 2024’는 국방부와 육군본부의 공식적인 후원 승인을 받아 진행하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다. ‘민간이 주도하고, 군(軍)에서 지원한다’는 원칙에 따라 국방부·육군본부의 KADEX 후원이 확정됐다. ‘KADEX 2024’는 전 세계 50개국 500개사 1600개 부스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이며, 정보, 지휘통제·통신, 기동, 화력, 방호, 항공, 미래, 지원 등 다양한 품목이 전시될 예정이다. 허욱구 육군협회 사무총장은 “이번 지상군 방산 전시회를 육군본부가 위치한 계룡대에서 개최하는 것은 K-방산의 붐을 이어가기 위한 최적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육군협회에 따르면 이번 ‘KADEX 2024’를 계룡대에서 개최하는 것은 육군 현역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지난 10년간 방산 전시회가 육군본부와 교육사령부 군수사령부 병과학교 등이 소재하는 지역에서 250㎞ 떨어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면서 현역의 참여도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올해 전시회는 육군본부 등 주요 군 시설이 위치하고 방산 연구기관들이 30분 이내에 대거 밀집한 계룡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육군협회는 올해는 2022년 21개국보다 두 배 많은 50개국 해외 인사 초청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육군협회는 “초청한 해외 인사들의 경우 전시장 방문 후 육군본부, 방사청 등을 방문해야 하는 등의 일정이 있는데 이러한 기관들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계룡대에서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불필요한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전시장에서의 체류 시간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대전 지역의 5성급을 포함한 18개 호텔과 숙소 제공 협약 체결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수단과 연계된 셔틀버스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여 방문하는 해외 인사, 바이어, 참가기업 등에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계룡대는 우리나라 주요 지역에서 1시간 30분이면 방문할 수 있다. KTX(SRT)가 하루에 약 115대가 운영되어 전국 각지에서 현역 군인들과 산업관계자들이 방문하기에 다른 지역보다 훨씬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계룡대에서는 주변 인프라를 활용해 킨텍스의 주차 가능 대수(2254대)보다 약 4배 큰 규모의 926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어 바이어를 포함한 많은 방문객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 공천 미정 78곳 중 14곳이 영남… 현역들 컷오프 공포감 고조

    공천 미정 78곳 중 14곳이 영남… 현역들 컷오프 공포감 고조

    국민의힘 공천 작업이 반환점을 돌았지만 아직 공천(단수·우선 추천, 경선) 방법이 결정되지 않은 영남권 현역 의원들의 ‘컷오프’(공천 배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공천 신청을 받은 242개(전체 253개) 지역구 중 78곳이 미정인데 이 중 영남이 14곳으로 가장 많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발표도 미룬 상황이어서 영남이 여당 공천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발표되지 않은 텃밭 지역의 재배치에 대해 “후보 의사도 중요하기 때문에 실제로 재배치할 수 있는 인력, 후보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구 의원의 ‘컷오프’는 아직 없는 가운데 영남에서의 대거 컷오프 관측이 제기된다. 앞선 21대 총선에서 영남의 현역 교체율은 50%를 넘었다. 대구에서는 류성걸(동구갑)·강대식(동구을)·양금희(북구갑)·이인선(수성을)·홍석준(달서갑) 의원이, 경북에서는 김형동(안동·예천)·김영식(구미을)·박형수(영주·영양·봉화·울진)·윤두현(경산) 의원이 공천 미정 상태다. 경북 경산은 ‘옛 친박 좌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후보를 빨리 정할 필요성이 대두되지만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 현역 의원은 “경선을 치르는 의원들이 부러울 지경”이라며 “아예 기회도 안 주려는 게 아닌가 걱정”이라고 했다. 서울 ‘텃밭’ 강남 3구에서도 유경준(강남병)·박성중(서초을) 의원이 공천 미정이다. 강남을이 지역구인 박진 의원은 이날 ‘험지’ 서대문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부산 부산진갑에서 탈락한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도 수도권 재배치 가능성이 있다.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 그룹과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의 운명도 갈리고 있다. 4선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도 아직 알 수 없다. 단수 추천을 받거나 김한근 전 강릉시장, 오세인 전 광주고검장과 양자 또는 3자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나온다. 경선을 하면 권 의원은 동일 지역 3선과 탈당·무소속 출마 경력으로 페널티를 받는다. 박성민(울산 중구) 의원의 공천 윤곽도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4개 권역에서 총 7명인 컷오프 하위 10%에 관해 함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를 통보해 공천 내홍이 격화된 걸 보면서 최대한 늦추려는 것으로 보인다. 장 사무총장은 “하위 10%와 30%(감점 대상) 비율로는 영남권 의원이 가장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경선 지역에서는 경쟁 과열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경선을 치르는 4선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시계를 어디에 누구한테 뿌렸다는 것인지 밝혀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경선 상대인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충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 공천 미정 지역구 78곳… ‘화약고’ 영남서 커지는 컷오프 공포

    공천 미정 지역구 78곳… ‘화약고’ 영남서 커지는 컷오프 공포

    78곳 미정 지역구 중 영남 14곳현역 하위 10% 발표도 미뤄‘윤핵관’ 권성동·박성민도 미정 국민의힘 공천 작업이 반환점을 돌았지만 아직 공천(단수·우선 추천, 경선) 방법이 결정되지 않은 영남권 현역 의원들의 ‘컷오프’(공천 배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공천 신청을 받은 253개 지역구 중 78곳이 미정인데, 이 중 영남이 14곳으로 가장 많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발표도 미룬 상황이어서 영남이 여당 공천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발표되지 않은 텃밭 지역의 재배치에 대해 “후보 의사도 중요하기 때문에 실제로 재배치할 수 있는 인력, 후보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역 의원 중 컷오프가 결정된 사람은 비례 의원 서정숙·최영희 두 명뿐이고, 지역구 의원은 아직 없다. 당 안팎에서는 영남에서 대거 컷오프될 거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앞선 21대 총선에서 영남의 현역 교체율은 50%를 넘었다. 대구에서는 류성걸(동구갑)·강대식(동구을)·양금희(북구갑)·이인선(수성을)·홍석준(달서갑) 의원이, 경북은 김형동(안동·예천)·김영식(구미을)·박형수(영주·영양·봉화·울진)·윤두현(경산) 의원이 공천 미정 상태다. 경북 경산은 ‘옛 친박 좌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후보를 빨리 정할 필요성이 대두되지만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 현역 의원은 “경선을 치르는 의원들이 부러울 지경”이라며 “아예 기회도 안 주려는 게 아닌가 걱정”이라고 했다. PK(부산·경남)에서는 김영선(경남 창원의창)·이달곤(경남 창원진해)·이채익(울산 남구갑)·박성민(울산 중구)·안병길(부산 서·동구) 의원 등 5명이 보류됐다. 서울 ‘텃밭’ 강남 3구에서도 유경준(강남병)·박성중(서초을) 의원이 공천 미정이다. 강남을이 지역구인 박진 의원은 이날 ‘험지’ 서대문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부산 부산진갑에 신청했다가 탈락한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도 수도권 재배치 가능성이 있다.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그룹과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의 운명도 갈리고 있다. 4선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도 아직 운명을 알 수 없다. 단수 추천을 받거나 김한근 전 강릉시장, 오세인 전 광주고검장과 양자 또는 3자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나온다. 다만 경선을 하면 권 의원은 동일지역 3선과 탈당·무소속 출마 경력으로 페널티를 받는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박성민(울산 중구) 의원의 공천 윤곽도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4개 권역에서 총 7명인 컷오프 하위 10%를 함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를 통보해 공천 내홍이 격화된 걸 보면서 최대한 늦추려는 것으로 보인다. 장 사무총장은 “하위 10%와 30%(감점 대상) 비율로는 영남권 의원이 가장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한-아세안센터, 21일 제16차 연례 이사회·리셉션 개최

    한-아세안센터, 21일 제16차 연례 이사회·리셉션 개최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는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6차 연례 이사회를 개최한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정부 고위 관료들로 구성된 이사들이 한-아세안센터의 2023년 사업을 평가하고,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을 논의하고 승인할 예정이다. 올해는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 35주년과 한-아세안센터 창립 15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특히 오는 10월 한-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 수립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이사회가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의 수임 주제인 연계성과 회복탄력성에 발맞춰 한-아세안센터는 한-아세안 관계의 눈부신 발전상을 전파하고 미래 협력을 이끌 신규 분야 발굴과 의제 설정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5년간 한-아세안 관계에 특화된 유일한 국제기구로서의 성장을 돌아보고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한-아세안 관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망라하는 국제회의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의 핵심 추진과제인 차세대 교류증진과 올해 아세안 역점분야 중 하나인 인적 연계성 강화를 위한 ‘한-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워크숍’, ‘한-아세안 학술에세이 공모전’, ‘아세안 청년 멘토십 프로그램’, ‘주한 아세안 청년 네트워크(AYNK) 및 주한 아세안 교수 협의회(CAPK)’ ▲한-아세안 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지속 가능한 관광 등 회복력 강화와 미래 협력을 위한 분야 사업, ‘아세안 연계성 포럼’ 등 물리적 연계성 증진 사업 등을 준비 중이다. 이사회 당일 저녁에 개최되는 환영 리셉션에는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참석해 축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이사회 참석자뿐만 아니라 주한 아세안 대사 및 유관기관, 학계, 언론 등 각계 각층 150여명이 참석해 한-아세안 관계 증진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지고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웃으며 “영치금 넣어줘”…나발니 사망 하루 전 영상 공개[포착]

    웃으며 “영치금 넣어줘”…나발니 사망 하루 전 영상 공개[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에서 의문사한 가운데, 숨지기 하루 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 CNN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사망 하루 전인 15일 촬영된 영상에는 검은색 죄수복을 입은 나발니의 모습이 선명하게 담겨있다. 나발니의 마지막 모습이 포착된 곳은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하프 마을에 위치한 제3교도소(IK-3)이며, 해당 영상은 교도소에서 600㎞ 떨어진 서부 도시인 블라디미르에 있던 판사와 화상 회의를 하는 모습을 담은 것이었다.나발니는 해당 영상에서 판사에게 “(정부로부터) 거액의 연방판사 연봉을 받으니 내 (죄수) 계좌에 돈을 좀 보충해 달라”며 특유의 비꼬는 듯한 웃음을 지었다. 영상 속 나발니는 평상시와 다름없는 목소리와 말투, 표정이었으며, 다음 날 갑자기 사망할 사람으로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나발니의 모친 류드밀라(69) 역시 아들이 최근까지 아픈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모친은 아들의 사망 소식을 접한 16일 SNS에 “2월 12일 마지막으로 감옥에서 그를 봤을 때에는 건강하게 살아있었고 매우 낙관적이었다”고 적었다. 교도소 측 “산책하다 쓰러졌다”...현지 언론 “시신에서 멍 자국” 앞서 나발니가 수용돼 있던 교도소 측은 그가 마지막 영상에 등장한 다음날인 16일, 산책 후에 실신해서 쓰러졌으며 심폐소생술을 했음에도 2시간 후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영 RT텔레비전은 그가 평소 혈전을 앓고 있었다고 보도했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더불어 당국이 유가족에게 아직 시신조차 인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발니의 죽음에 대한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러시아 현지의 한 독립언론은 나발니가 쓰러졌을 당시 출동했던 구급대원의 말을 인용해 “시신 곳곳에 다수의 멍 자국이 있었다. 경련을 일으켰을 때 이를 억제하려다가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건강했던 나발니에게 경련을 일으킨 ‘무언가’의 정체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는 가운데, 나발니의 모친은 아들이 숨진 곳을 방문한 자리에서 교도소로부터 사망원인이 “돌연사 증후군”이라고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사회, 한 목소리로 사망원인 규명 촉구 한편, 나발니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국제사회에서는 러시아 당국과 푸틴 대통령이 해당 사건에 대해 자세하고 투명하게 조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서방 지도자들은 나발니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며 증거를 인용하지 않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발니의 사망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나발니의 사망은 충격적이며, 사인에 대해 신뢰할 수 있으며 투명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역시 “모든 사실을 규명해야 하고, 러시아가 그의 죽음에 대해 모든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규탄했다.
  • [사설] ‘밀실 사천’ 논란, 이재명 대표가 풀어야

    [사설] ‘밀실 사천’ 논란, 이재명 대표가 풀어야

    더불어민주당 내 ‘밀실 사천(私薦)’ 논란이 일파만파다.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친명(친이재명)계 지도부가 비공개 회의체를 가동해 컷오프 등 공천 관련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명(비이재명)계의 반발이 거세다. 여기에 더해 지난 주말엔 홍영표·송갑석·이인영 등 비명계 중진 현역 의원들을 배제한 여론조사가 시행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이 대표는 앞서 “공천 시스템을 통해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이 국민의 기대치와 눈높이에 부합하는지를 가려낼 것”이라며 시스템 공천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공천 국면이 본격화하면서 이 대표의 발언은 퇴색해 가고 있다. 지난 13일엔 조정식 사무총장, 정성호 의원, 박찬대 최고위원 등과 회동을 갖고 비리 혐의로 재판 중인 노웅래, 기동민, 이수진(비례) 의원의 컷오프를 논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어 당 공식기구가 아닌 비공개 회의체를 매주 열어 공천 관련 회의를 했다는 얘기도 나왔다. 당 최고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를 무시한 ‘밀실 사천’ 논란으로 공천 혁신을 위한 물갈이 동력은 급격하게 사그라들고 있다. 이 모든 혼란은 이 대표가 자초한 일이다. 비명계 중진 현역을 제외한 여론조사에 대해 민주당은 공식 여론조사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해당 지역에서 현역 의원을 배제하고 전략공천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당내에 팽배해 있다. 당장 어제만 해도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에 대한 개별 통보가 시작되자마자 국회부의장인 4선 김영주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며 평가 내용 공개를 요구하는 등 당내 파열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혼란의 불을 끌 사람은 이 대표다. 밀실 사천 논란에 대한 입장부터 명확히 밝혀 사천 논란을 불식해야 한다.
  • 이낙연 측 “사당화” 최후통첩… 이준석 “탈당 땐 국고보조금 반납”

    이낙연 측 “사당화” 최후통첩… 이준석 “탈당 땐 국고보조금 반납”

    ‘정책 결정권 일임’ 의결 도중 고성이낙연·김종민, 회의장 박차고 나가 金 “김종인 데려오려 李 몰아내기”이준석 “비난성 발언에 대응 안 해”이낙연 측, 오늘 오전 11시 중대 발표 제3지대 통합 정당인 개혁신당의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가 합당을 결의한 지 열흘 만인 19일 ‘총선 지휘 주도권’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이낙연 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은 선거 정책 결정권을 이준석 대표에게 위임하는 안건에 대해 ‘사당화’라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고, 이들은 결별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렸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탈당 의원이 생기면 앞서 받았던 국고보조금 전액을 반납하겠다며 배수의 진을 쳤다. 개혁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정책 결정권을 이준석 대표에게 위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또 해당 행위자를 겨냥해 당원 자격 심사위원회도 설치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터져 나왔고 더불어민주당 탈당파인 ‘새로운미래’ 출신 이낙연 대표와 김 최고위원이 반대 의견을 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김 최고위원은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운동 전체를 이준석 개인에게 맡기는 것은 민주 정당에서 가능한 일이 아니다. 전두환이 나라가 어수선하니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국회를 해산한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또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준석 대표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데려오려 이낙연 대표를 몰아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 마음속에는 이낙연, 김종민을 이미 지웠다. (이준석 대표가) 지난 토요일에 기자회견을 잡았다 취소했는데 그때 통합 재검토 선언을 하겠다고 제게 얘기했었다”고 전했다. 또 김 전 비대위원장이 최근 보도에서 이낙연 대표가 없어야 개혁신당에 합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했다. 새로운미래 측은 이낙연 대표가 20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에 통합 합의를 철회해 개혁신당과 결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김 최고위원과 함께 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상식의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개혁신당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 김 최고위원은 ‘개혁신당의 현역 의원 수가 5명이 돼 받은 국고보조금 6억원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통합 유지가 안 되면 환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준석 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최고위 결정에 대해 비효율적인 당 운영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격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통합 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개혁신당은 5개의 세력이 모여서 활동하는 연합 정당인데, 새로운미래 측을 제외한 나머지 정파(새로운선택, 한국의희망, 원칙과상식 등)는 이번 의결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사당화 주장을 반박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번 갈등에 대해 “이낙연 대표의 의사를 무시하고 (총선 절차를) 추진할 수는 없다. (새로운미래 측을 합당 절차에서 제외할) 그런 의도와 생각을 가져 본 적이 없다”고 했지만, 이후 페이스북에 “새로운미래 측에서 오늘 최고위 표결에 불응하기 위한 비난성 발언을 하는 것에 대응하지 않겠다. 민망하다”고 했다. 또 “탈당하는 의원이 생겨 의석수가 5석 미만이 될 경우 개혁신당은 이미 지급된 국고보조금 전액을 반납할 것”이라고 썼다. 정치권에서는 화학적 결합이 미비한 채로 통합을 결정한 개혁신당에서 주도권 싸움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페미니즘 성향으로 2030 보수층 남성을 지지자로 둔 이준석 대표와 정치적 노선이 다른 민주당 출신들이 결합하면서 지지층이 이탈하자, 양측이 각자의 지지층을 붙잡으려 강경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개혁신당은 통합공천관리위원장 선임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야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을 적임자로 보고 의사를 타진했으나 유 전 총장은 고사했다.
  • 與 위성정당 대표 인선 돌입…김예지·김경율 등 거론

    與 위성정당 대표 인선 돌입…김예지·김경율 등 거론

    한동훈 “누가 오든 우리가 하는 것과 똑같다” 국민의힘이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창당을 앞두고 당 대표 등 지도부 인선에 돌입했다. 김예지·김경율 비상대책위원 등이 거론된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는 내부적으로 정해져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미래는 당초 15일이었던 창당대회를 23일로 미뤘는데, 지도부 인선과 위성정당 창당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고려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내정된 건 없다”면서도 “당 대표로 누가 오든 간에 제가 이끄는 국민의힘이 내려고 하는 비례대표를 보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하는 것과 똑같다”고 강조했다.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이었던 ‘미래한국당’ 대표를 당시 불출마한 의원이 맡았다는 점에서 당 안팎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김웅 의원 등이 거론됐지만 현실성이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의 갈등을 재연하지 않으려면 한 위원장 측근이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한 위원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예지 비대위원이, 또 반드시 현역 의원일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김경율 비대위원도 거론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 위원장과 신뢰가 있어야 한다. 한 위원장이 ‘제가 책임지는 비례대표’라고 말한 것도 그런 의미”라고 말했다. 김예지 의원은 국민의미래 지도부 구성원으로도 거론된다. 이외 윤주경, 이종성, 정경희, 최연숙 등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비례대표 의원들의 이름이 나온다. 이들은 지도부를 맡지 않더라도 ‘의원 꿔주기’를 위해 위성정당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 與 공천 1라운드 순항…무리수 없는 윤심·빚 없는 한동훈·컷오프 최소화

    與 공천 1라운드 순항…무리수 없는 윤심·빚 없는 한동훈·컷오프 최소화

    국민의힘, 253개 지역구 중 절반 윤곽별다른 잡음 없이 ‘시스템 공천’ 진행과거와 달리 ‘대통령의 무리한 요구’ 없어 여의도에 ‘사람 빚’ 없는 한동훈도 탈(脫)사천반발 핵심인 중진 현역 컷오프도 최소화 4·10 총선 전국 253개 지역구 중 절반에서 공천 윤곽을 잡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9일 전략적 지역구 재배치와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 같은 고차방정식을 풀 단계에 들어섰다. 상대적으로 순항 중이라는 평가를 받는 역대 첫 국민의힘 시스템 공천의 성패는 이 둘로 판가름 날 전망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지도부는 이날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앞서 공관위가 의결한 단수 추천 61명, 우선 추천(전략 공천) 3명에 대해 의결했다. 공관위 결정을 당 대표와 지도부가 뒤집으면서 ‘공천 파동’의 씨앗이 됐던 지난 총선 때와 달리 의사결정 구조에 균열이 없었다는 방증으로 평가된다. 반환점을 돈 국민의힘 공천이 일부 잡음 속에서도 순항하는 이유로는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차단, 한 위원장의 탈(脫)사천, 현역 의원 컷오프 최소화 등이 꼽힌다. 지금까지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무리한 개입을 삼가는 분위기이고, 정치 신인으로 여의도에 ‘빚’이 없는 한 위원장이 특정인을 꽂거나 ‘비토’를 두지 않으면서 충돌 요인이 적었다는 것이다. 또 이날까지 지역구 현역 의원 컷오프가 제로(0)인 상황이어서 ‘공천 반발’ 소지가 크게 줄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석열 정부의 국무위원 출신과 대통령실 참모 출신 인사의 ‘양지’ 경쟁으로 눈총을 샀던 서울 강남을 재배치 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는 모습이다. 외교부 장관을 지낸 박진(4선) 의원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두 사람 모두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며 거취를 위임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윤 정부 내각이나 대통령실 출신 인사 중 당이 필요로 하는 어려운 지역 혹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기 어려운 지역에서 싸워주면 좋겠다는 입장을 공천 국면 전에도 밝혔다”면서 “두 분이 당의 결정을 따른다고 했기 때문에 협의를 거쳐 당이 필요로 하는 곳에 재배치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일각에서는 박 의원에 대해 과거 지역구인 서울 종로 복귀 가능성이 나왔으나, 박 의원 측은 가능성을 작게 봤다. 박 의원 측도 최재형(초선) 의원을 밀어내는 정치적 부담보다 공관위의 결정을 전적으로 따르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이 전 비서관은 ‘경기도 전선 투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5석을 모두 차지한 ‘수원벨트’의 미확정 지역구나 용인, 남양주 투입 등이 두루 검토되고 있다. 특히 윤 대통령의 복심인 이 전 비서관의 험지행에 대해 당 지도부는 ‘윤심 차단’의 대표 사례로 총선 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 [단독] 개혁신당, 내홍에 구인난까지…유인태도 통합공관위원장 거절

    [단독] 개혁신당, 내홍에 구인난까지…유인태도 통합공관위원장 거절

    개혁신당에서 야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에게 통합공천관리위원장직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개혁신당은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의 총선 주도권 다툼으로 내홍이 이는 데다, 제3지대 ‘빅텐트’ 구축의 핵심 계기인 통합공관위 구성도 난항을 겪는 모양새다. 개혁신당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에 “지도부에서 유 전 총장이 통합공관위원장으로 적임자라는 목소리가 나왔다”며 “양쪽(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이 망가져 있으니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진 인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전 총장은 과거 친노(친노무현)그룹 제3지대 신당 합류의 물꼬를 트는 등 설득과 전략에 능한데다, 제3지대 빅텐트에도 긍정적 시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혁신당의 통합공관위원장 의사 타진은 당 차원의 공식적인 제안이 아닌 지도부 일원들이 개별적으로 접촉을 이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유 전 총장은 통합공관위원장직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 전 총장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도 “나는 (통합공관위원장을) 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통합공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도 개혁신당에서 사적 접촉이 이어졌으나, 김 전 위원장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다른 개혁신당 지도부 관계자는 “김 전 위원장도 (통합공관위원장으로) 안 온다고 하고 유 전 총장도 안 온다고 한다. 다른 통합공관위원장 후보군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 전 총장 접촉에는 최근 개혁신당 내부의 이낙연·이준석 대표 기 싸움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준석 대표는 “기준에 부합하다”며 김 전 위원장을 통합공관위원장으로 세우고자 하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김 전 위원장은 제3지대 ‘이낙연 효과’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개혁신당 내 야권 출신들이 유 전 총장 영입으로 세력 영향력을 확대하려 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른 관계자는 “유 전 총장의 경우 아무래도 이준석 대표 쪽은 특별하게 가까운 사람이 없지 않나”라고 했다.
  • 민주, ‘비명 중진’ 홍영표·이인영·송갑석 빼고 여론조사 돌렸다

    민주, ‘비명 중진’ 홍영표·이인영·송갑석 빼고 여론조사 돌렸다

    4·10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홍영표(인천 부평을)·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 등 현역 중진이 후보군에서 제외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친문(친문재인)계 임종석(서울 중·성동갑)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돈봉투 의혹’ 의원들의 공천 문제가 계파 간 뇌관으로 부상한 가운데 이번 주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까지 통보되면 공천 내홍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송 의원 측 관계자는 18일 통화에서 “지역구 주민들이 연락을 해 와 현역 의원이 빠진 여론조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비명계 몫으로 최고위원을 지낸 바 있다. 또 지난 17일 인천 부평을에서는 친문계 4선 홍 의원을 후보군에서 제외하고 친명(친이재명)계 이동주 의원과 영입 인재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 두 사람에 대해서만 경쟁력을 묻는 전화 여론조사가 진행됐다. 홍 의원 측은 “어디서 여론조사를 돌린 건지 공식 확인이 안 되고 답답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외 이인영(서울 구로갑)·노웅래(서울 마포갑)·기동민(서울 성북을) 의원을 배제한 여론조사도 돈 것으로 알려졌다. 노 의원과 기 의원은 불법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력이 있지만 이 대표 역시 사법리스크가 적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불가피하다. 경기 부천병에서는 현역 4선이자 국회부의장 출신인 김상희 의원과 관련한 여론조사가 진행됐다. 이건태 변호사·권정선 전 경기도의원·강병일 전 부천시의회 의장의 경쟁력을 물은 뒤 김 의원과 이 변호사의 경쟁력을 묻는 식이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밀실 공천은 없다’고 밝혔지만 앞서 이 대표에게 불출마 권고를 받은 문학진(경기 광주을) 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예비후보들을 아무런 원칙과 기준 없이 누구는 넣고, 누구는 뺀 여론조사가 여러 군데에서 진행됐다”며 19일 관련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반발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15·16일 경기 광주을에 걸려 온 여론조사 전화를 녹취했다. 각종 지표에서 1·2위를 보이는 두 후보를 제외하고 3·4위 후보만 넣어 조사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민주당 지도부가 비공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있다. 여기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달 초 통보하려다 미뤘던 ‘현역 평가 하위 20% 명단’을 이번 주 개별 통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위 10~20% 의원은 경선 득표에서 20% 감산, 하위 10% 이내는 30% 감산이어서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으로 분류된다. ‘친문 핵심’인 임 전 비서실장에 대한 공천 배제 움직임도 소위 ‘문명(친문재인·친이재명) 갈등’의 향배를 가를 상징적 사안으로 평가된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MBN에 출연해 임 전 비서실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에 대해 “그분들이 어느 지역에 적합한지 당에서 계속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있다”고 했다. 반면, 임 전 비서실장은 전날 “운명처럼 다시 성동에 돌아왔다”며 지역구 사수 의지를 명확히했다. 또 조정식 사무총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등 친명계가 공천을 논의했다는 전언이 나오자 임 위원장은 지난 16일 “밀실 공천은 없다”며 진화했다. ‘돈봉투 의혹’ 의원들도 공천 뇌관으로 떠올랐다. 이 대표가 설 연휴 기간에 ‘돈봉투 수수 의혹’ 사건에 연루된 의원과 통화하며 관련 내용을 물었기 때문이다. 당 밖의 상황도 민주당에 녹록지 않다. 녹색정의당이 민주당 주도로 추진하는 범야권 비례연합정당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녹색정의당이 불참하더라도 20~23석 수준의 비례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자신하지만 조국 신당 등 강성 지지층을 기반으로 한 정당들이 비례 의석을 가져갈 수도 있다. 또 진보 진영의 연합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 다만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가 “(민주당과) 폭넓은 정책 연합과 지역구 연대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만큼 경기 고양갑(심상정), 경남 창원성산(여영국) 등에서 지역구 연대 가능성은 남아 있다. 총선 승패가 걸린 수도권이 3자 구도로 재편되는 것도 민주당에는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개혁신당은 금태섭(서울 종로), 양향자(경기 용인갑), 조응천(남양주갑), 이원욱(화성을), 문병호(인천 부평갑) 등이 이미 출마 선언을 마친 상태다.
  • 러 대선 앞 나발니 의문사 파장… “푸틴은 살인자” 곳곳서 추모집회

    러 대선 앞 나발니 의문사 파장… “푸틴은 살인자” 곳곳서 추모집회

    러시아 대선을 한 달 앞두고 갑작스럽게 발생한 알렉세이 나발니(47) 사망 사건의 파장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었던 나발니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자 서방국가는 세계 안보 위협이 되는 러시아를 향해 비난을 쏟아 냈다. 17일(현지시간) BBC방송·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나발니의 측근들은 “러시아 당국이 그의 살해 흔적을 숨기고자 의도적으로 시신을 넘겨주지 않는다”고 전했다. 나발니의 어머니는 “아들의 시신이 교도소 인근 살레하르트 마을로 옮겨졌다는 말을 듣고 갔지만 영안실은 닫혀 있었고 그곳에 없다는 말만 들었다”고 말했다. 나발니의 대변인인 키라 야르미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푸틴이 직접 (살해) 명령을 내렸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2011년 반부패재단을 세워 반정부 운동을 이끌던 나발니는 불법 금품 취득과 극단주의 활동, 사기 등의 혐의로 30년 이상 징역형을 선고받고 2021년 1월부터 복역 중이었다. 지난해 말 푸틴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뒤 나발니의 실종 소식이 전해졌고, 3주 뒤에야 시베리아 교도소에 이감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6일에는 교도소 당국이 “나발니가 산책 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사망했다”고 발표했는데,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 않아 의혹을 키우고 있다.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카네기 러시아·유라시아 센터의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 선임연구원은 이날 워싱턴포스트(WP)에 “푸틴이 어떤 경쟁에서도 자유로워졌다”고 평가했다. 나발니의 죽음은 ‘정치적 가시’ 하나를 제거한 것뿐 아니라 푸틴의 적대 세력에 ‘너희도 이렇게 될 수 있다’는 경고 신호를 보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달 초 러시아 선거 당국은 다음달 15~17일 치러지는 대선을 앞두고 ‘후보 등록에 필요한 서명에 부정이 있다’는 이유로 또 다른 반푸틴 세력인 진보 성향 보리스 나데즈딘(61)의 출마도 금지했다.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는 후보였지만 크렘린은 이조차도 놔두지 않았다. WSJ는 “이런 상황에서 나발니마저 사망하면서 러시아에 남아 있던 푸틴의 정적이 모두 사라졌다”며 “그의 죽음이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 내 입지를 공고하게 한다”고 진단했다. 나발니가 숨진 당일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서부 도시 첼랴빈스크의 한 기계공장을 찾아 노동자들과 학생들 앞에서 미소를 띤 채 연설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WP가 이날 전했다. 나발니의 사망은 언급하지 않았다. 모든 정적이 사라지면서 푸틴 대통령은 5선을 무난하게 이룰 수 있게 됐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여론조사센터(VCIOM)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성인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에서 75%가 푸틴 대통령을 꼽았다. 주요국 지도자들은 나발니의 사망을 푸틴 대통령의 책임으로 돌리며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 백악관에서 일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어 “나발니의 죽음이 푸틴과 그의 깡패들이 한 어떤 행동에 따른 결과라는 점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반면 푸틴 대통령과 각별한 사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별다른 논평을 내놓지 않고 침묵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안보 협정을 맺은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발니는 용기의 대가를 목숨으로 치렀다”며 애도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러시아 민주주의를 가장 열렬하게 옹호하는 사람으로서 평생에 걸쳐 놀라운 용기를 보여 줬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안보 분야 국제회의인 뮌헨안보회의(MSC) 역시 푸틴 대통령의 성토장이 됐다. 회의 이틀째인 17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에서 “푸틴은 야권 지도자든 자신에게 표적으로 보이는 사람이든 원하면 누구나 죽인다”고 일갈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도 이 자리에서 “역사는 푸틴 같은 침략자를 처벌하지 않고 영토를 점령하도록 내버려두면 계속 그렇게 한다는 걸 보여 준다”고 비판했다. 반면 중국 외교부는 나발니의 죽음에 대한 AFP통신의 논평 요청에 “러시아의 내정”이라고 거부해 빈축을 샀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MSC에서 중국을 겨냥해 “우리는 이것이 러시아의 권위주의 체제의 결과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나발니의 죽음은) 러시아 내부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미국과 유럽 곳곳에서 나발니에 대한 추모가 이어졌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경찰 추산 약 600명이 러시아대사관 앞에 모여 나발니를 애도했다. 참가자들은 푸틴 대통령을 “살인자”라고 부르며 “러시아가 살인을 저지른다”고 비난했다. 런던 주재 러시아대사관 앞에서도 100여명이 ‘푸틴은 전범’이라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집회를 열었다. 러시아 32개 도시에서 추모행사가 열리자 러시아 당국은 술렁이는 민심을 경계하면서 단속에 나서 400명 이상이 끌려가 구금됐다고 로이터통신은 타전했다.
  • 민주 ‘비명 중진’ 홍영표·송갑석·이인영 빼고 여론조사 돌렸다

    민주 ‘비명 중진’ 홍영표·송갑석·이인영 빼고 여론조사 돌렸다

    4·10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홍영표(인천 부평을)·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 등 현역 중진이 후보군에서 제외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친문(친문재인)계 임종석(서울 중·성동갑)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돈봉투 의혹’ 의원들의 공천 문제가 계파 간 뇌관으로 부상한 가운데 이번 주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까지 통보되면 공천 내홍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송 의원 측 관계자는 18일 통화에서 “지역구 주민들이 연락을 해 와 현역 의원이 빠진 여론조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비명계 몫으로 최고위원을 지낸 바 있다. 또 지난 17일 인천 부평을에서는 친문계 4선 홍 의원을 후보군에서 제외하고 친명(친이재명)계 이동주 의원과 영입 인재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 두 사람에 대해서만 경쟁력을 묻는 전화 여론조사가 진행됐다. 홍 의원 측은 “어디서 여론조사를 돌린 건지 공식 확인이 안 되고 답답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외 이인영(서울 구로갑)·노웅래(서울 마포갑)·기동민(서울 성북을) 의원을 배제한 여론조사도 돈 것으로 알려졌다. 노 의원과 기 의원은 불법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력이 있지만 이 대표 역시 사법리스크가 적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불가피하다. 경기 부천병에서는 현역 4선이자 국회부의장 출신인 김상희 의원과 관련한 여론조사가 진행됐다. 이건태 변호사·권정선 전 경기도의원·강병일 전 부천시의회 의장의 경쟁력을 물은 뒤 김 의원과 이 변호사의 경쟁력을 묻는 식이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밀실 공천은 없다’고 밝혔지만 앞서 이 대표에게 불출마 권고를 받은 문학진(경기 광주을) 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예비후보들을 아무런 원칙과 기준 없이 누구는 넣고, 누구는 뺀 여론조사가 여러 군데에서 진행됐다”며 19일 관련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반발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15·16일 경기 광주을에 걸려 온 여론조사 전화를 녹취했다. 각종 지표에서 1·2위를 보이는 두 후보를 제외하고 3·4위 후보만 넣어 조사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민주당 지도부가 비공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있다. 여기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달 초 통보하려다 미뤘던 ‘현역 평가 하위 20% 명단’을 이번 주 개별 통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위 10~20% 의원은 경선 득표에서 20% 감산, 하위 10% 이내는 30% 감산이어서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으로 분류된다. ‘친문 핵심’인 임 전 비서실장에 대한 공천 배제 움직임도 소위 ‘문명(친문재인·친이재명) 갈등’의 향배를 가를 상징적 사안으로 평가된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MBN에 출연해 임 전 비서실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에 대해 “그분들이 어느 지역에 적합한지 당에서 계속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임 전 비서실장은 전날 “운명처럼 다시 성동에 돌아왔다”며 지역구 사수 의지를 명확히 했다. 또 조정식 사무총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등 친명계가 공천을 논의했다는 전언이 나오자 임 위원장은 지난 16일 “밀실 공천은 없다”며 진화했다. ‘돈봉투 의혹’ 의원들도 공천 뇌관으로 떠올랐다. 이 대표가 설 연휴 기간에 ‘돈봉투 수수 의혹’ 사건에 연루된 의원과 통화하며 관련 내용을 물었기 때문이다. 당 밖의 상황도 민주당에 녹록지 않다. 녹색정의당이 민주당 주도로 추진하는 범야권 비례연합정당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녹색정의당이 불참하더라도 20~23석 수준의 비례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자신하지만 조국 신당 등 강성 지지층을 기반으로 한 정당들이 비례 의석을 가져갈 수도 있다. 또 진보 진영의 연합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 다만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가 “(민주당과) 폭넓은 정책 연합과 지역구 연대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만큼 경기 고양갑(심상정), 경남 창원성산(여영국) 등에서 지역구 연대 가능성은 남아 있다. 총선 승패가 걸린 수도권이 3자 구도로 재편되는 것도 민주당에는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개혁신당은 금태섭(서울 종로), 양향자(경기 용인갑), 조응천(남양주갑), 이원욱(화성을), 문병호(인천 부평갑) 등이 이미 출마 선언을 마친 상태다.
  • 러시아 대선 앞두고 나발니까지 ‘의문사’…“푸틴은 살인자” 곳곳서 추모집회

    러시아 대선 앞두고 나발니까지 ‘의문사’…“푸틴은 살인자” 곳곳서 추모집회

    러시아 대선을 한 달 앞두고 갑작스럽게 발생한 알렉세이 나발니(47) 사망 사건의 파장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었던 나발니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은 점차 커지고, 세계 안보 위협이 되는 러시아를 향해 서방 국가는 비난을 쏟아냈다. 17일(현지시간) BBC방송·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나발니의 측근들은 “러시아 당국이 그의 살해 흔적을 숨기고자 의도적으로 시신을 넘겨주지 않는다”고 전했다. 나발니 모친은 그가 “아들의 시신이 교도소 인근 살레하르트 마을로 옮겨졌다는 말을 듣고 갔지만 영안실은 닫혀 있었고 그곳에 없다는 말만 들었다”고 말했다. 나발니의 대변인인 키라 야르미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푸틴이 직접 (살해) 명령을 내렸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2011년 반부패재단을 세워 반정부 운동을 이끌던 나발니는 불법 금품 취득, 극단주의 활동, 사기 등 혐의로 3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2021년 1월부터 복역 중이었다. 지난해 말 푸틴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뒤 나빌니의 실종 소식이 전해졌고, 3주 후에야 시베리아 교도소 이감된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16일에는 교도소 당국이 나발니가 산책 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사망했다고 발표했는데,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 않아 의혹을 키우고 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카네기 러시아·유라시아 센터의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 선임연구원은 이날 워싱턴포스트(WP)에 “푸틴이 어떤 경쟁에서도 자유로워졌다”고 평가했다. 나발니의 죽음은 ‘정치적 가시’ 하나를 제거한 것뿐 아니라 푸틴의 적대 세력에 ‘너희도 이렇게 될 수 있다’는 경고 신호를 보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달 초 러시아 선거 당국은 다음 달 15~17일 치러지는 대선을 앞두고 ‘후보 등록에 필요한 서명에 부정이 있다’는 이유로 또 다른 반푸틴 세력인 진보 성향 보리스 나데즈딘(61)의 출마도 금지했다.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는 후보였지만 크렘린은 이조차도 놔두지 않았다. WSJ은 “이런 상황에서 나발니마저 사망하면서 러시아에 남아있던 푸틴의 정적이 모두 사라졌다”며 “그의 죽음이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 내 입지를 공고하게 한다”고 진단했다. 모든 정적이 사라지면서 푸틴 대통령은 5선을 무난하게 이룰 수 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여론조사센터(VCIOM)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성인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여론 조사에서 75%가 푸틴 대통령을 꼽았다. 주요국 지도자들은 나발니의 사망을 푸틴 대통령의 책임으로 돌리며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 백악관에서 일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어 “나발니의 죽음이 푸틴과 그의 깡패들이 한 어떤 행동에 따른 결과라는 점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반면 푸틴과 각별한 사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별다른 논평을 내놓지 않고 침묵했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안보 협정 뒤 기자회견에서 “나발니는 용기의 대가를 목숨으로 치렀다”며 애도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러시아 민주주의를 가장 열렬하게 옹호하는 사람으로서 평생에 걸쳐서 놀라운 용기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안보분야 국제회의인 뮌헨안보회의(MSC) 역시 푸틴 대통령의 성토장이 됐다. 회의 이틀째인 1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연설에서 “푸틴은 야권 지도자든 자신에게 표적으로 보이는 사람이든 원하면 누구나 죽인다”라고 일갈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도 이 자리에서 “역사는 푸틴 같은 침략자를 처벌하지 않고 영토를 점령하도록 내버려두면 계속 그렇게 한다는 걸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반면 중국 외교부는 나발니의 죽음에 대한 AFP통신의 논평 요청에 “러시아의 내정”이라고 거부해 빈축을 샀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MSC에서 중국을 겨냥해 “우리는 이것이 러시아의 권위주의 체제의 결과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나발니의 죽음은) 러시아 내부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미국과 유럽 곳곳에서 나발니에 대한 추모가 이어졌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경찰 추산 약 600명이 러시아 대사관 앞에 모여 나발니를 애도했다. 참석자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살인자”라고 부르고 “러시아가 살인을 저지른다”고 비난했다. 런던 주재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도 100여명이 ‘푸틴은 전범’이라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집회를 열었다. 러시아 32개 도시에서 추모행사가 열리자 러시아 당국은 술렁이는 민심을 경계하면서 단속에 나서 400명 이상이 끌려가 구금됐다고 로이터통신은 타전했다. 러시아 유명 작가 보리스 아쿠닌은 AFP통신에 “나발니는 죽어서 불멸의 존재가 되었다”면서 “살해된 나발니는 살아있는 나발니보다 (푸틴 같은) 독재자에 더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했다.
  •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새싹 과정 참여자 모집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새싹 과정 참여자 모집

    예비 공익활동가 양성·신규 공익활동가 역량 강화 맞춤형 교육 운영(40명)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예비 공익활동가 양성과 신규활동가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24 공익활동가학교 새싹 과정(이하 새싹 과정)의 참여자를 19일부터 모집한다. 새싹 과정교육은 공익단체 활동을 희망하는 청년 또는 도민, 공익단체에 소속된 2년 차 이하의 신규활동가 등 40명을 뽑아, 3월 7일부터 4월 18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익활동의 가치와 태도, 실무 역량 강화를 목표로 교육이 운영되며 70% 이상 출석하면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공익활동으로 열어가는 더 나은 사회(박진, 국가인권위 사무총장), 연대하는 마음은 어떻게 아픔을 치유하는가(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등 공익활동가로서 가져야 할 기초교양 등 6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실무과정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홍보물 만들기, 공익활동 동영상 기록과 편집 등 디지털 교육으로 진행되며 수원(경기도여성비전센터)과 의정부(경기도공익활동센터 북부센터)에서 번갈아 가며 14강을 진행한다. 홍보와 접수는 2월 19일부터 센터 누리집(gggongik.or.kr)과 웹자보를 통해 진행되며, 구글폼(bit.ly/공익활동가학교새싹 과정)을 통해 선착순으로 40명을 모집한다. 유명화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은 “2024 공익활동가학교 새싹 과정을 통해 예비 활동가들이 신규활동가로 성장하고, 신규활동가들은 지속 가능한 공익활동과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청년을 포함한 예비 활동가들과 신규활동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與 ‘예산·홍성’ 홍문표·강승규, ‘양천갑’ 구자룡·정미경·조수진, ‘강동갑’ 윤희석·전주혜 경선 확정

    與 ‘예산·홍성’ 홍문표·강승규, ‘양천갑’ 구자룡·정미경·조수진, ‘강동갑’ 윤희석·전주혜 경선 확정

    국민의힘이 4·10총선에서 경선을 통해 출마 후보를 결정할 지역 22곳을 확정해 16일 발표했다. 충남 예산·홍성에서 4선의 홍문표 의원과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맞붙게 됐고, 서울 양천갑에서 조수진 의원과 정미경 전 의원, 구자룡 비상대책위원이 3자 대결을 펼친다. 서울 강동갑에서는 전주혜 의원과 윤희석 선임대변인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예비후보들의 경쟁력과 여론조사, 도덕성, 당무감사 당 및 사회 기여도, 면접 등의 심사 평가를 종합한 결과 서울 지역 7곳을 비롯해 전국 22곳에서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역 의원의 경선 배제는 없었고, 전현직 의원들과 대통령실 참모 출신 인사들간의 대결 구도가 다수 짜여졌다. 서울 동대문갑에선 경기 포천·가평에서 3선을 지냈던 김영우 전 의원과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경선에 임한다. 서울 양천을에선 오경훈 전 의원과 함인경 변호사의 경선이 확정됐고, 서울 성북갑에서는 서종화 전 서울주택도시공사 이사회 의장과 이종철 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이 맞붙는다. 서울 성북을은 이상규 경희대 교수와 이진수 전 보좌관, 서울 금천구는 강성만 전 당협위원장과 이병철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연구교수가 대결을 펼친다. 경기 의정부을에서는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과 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정광재 전 MBN 앵커가, 여주·양평에선 김선교 전 의원과 이태규 의원이 겨루게 됐다. 인천 남동을에서는 고주룡 전 민선8기 인천시 대변인과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인천 부평갑에서는 유제홍 전 부평구청장 후보와 조용균 전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가 경선을 치른다. 충청 지역에선 다수의 현역 의원들이 경선에 임한다. 충북 청주상당에서 정우택 의원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충북 충주에서 이종배 의원과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충북 제천·단양에선 엄태영 의원과 최지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이, 충북 증평·진천·음성에선 경대수 전 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맞대결을 펼친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선 박덕흠 의원과 박세복 전 영동군수가 맞붙게 됐다. 이 지역의 경우 대통령실 출신인 김성회 전 종교다문화비서관이 지원했으나 경선도 치르지 못하고 컷오프됐다. 충남 보령·서천에선 현역 의원인 공천관리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과 고명권 피부과 의원 원장이 맞붙는다. 충남 아산을은 김길년 아산발전연구소 소장과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 제주 서귀포시에선 고기철 전 제주특별자치도 경찰청장과 이경용 제주도의회 의원의 대진표가 짜여졌다. 이날 발표된 지역구 중 서울 강동갑과 경기 광명갑 등 2곳은 추후 최종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경계조정 이 있을 수 있어 경선 실시 시기를 ‘획정 완료 이후’로 하기로 했다. 경기 하남 및 경기 포천·가평, 경기 동두천·연천 등 추후 분구나 경계조정이 예상되는 지역들 또한 선거구 획정이 끝난 후 재논의에 붙이기로 했다. 선거구 경계조정 이슈가 없음에도 이날 경선 발표 지역에서 빠진 지역구의 경우에는 후보자 추가 공모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정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해당 지역구들에 대해 “경선으로 갈 수도 있고 단수추천이나 우선추천, 재공고를 할 수도 있다. 오늘 발표되지 않은 지역들은 생각을 여러 각도에서 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 ‘아비규환’ 현장 가자 병원…이스라엘군 군사작전 논란 [핫이슈]

    ‘아비규환’ 현장 가자 병원…이스라엘군 군사작전 논란 [핫이슈]

    지난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최대 병원에서 군사작전을 펼쳐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날 AP, AFP통신 등 외신은 이스라엘군이 나세르 병원에 대한 포격을 가하면서 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실제 소셜미디어 엑스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병원 안은 그야말로 지옥같은 풍경이 펼쳐졌다. 병원 내부가 파손되고 자욱한 연기와 먼지가 가득하며 그 안에서 혼비백산한 의료진과 환자들의 움직이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대해 국경없는의사회(MSF) 측은 “병원 인근에서 몇 시간 동안 포격과 폭발이 있었으며 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했다”면서 “병원 안이 매우 절망적이고 위험하다”고 밝혔다.이어 “MSF 의료진이 환자를 남겨둔 채 병원을 떠나야만 했다”면서 “아직 병원 안에 갇힌 의료진과 환자들은 위험에 빠져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16일 “이스라엘군의 나세르 병원 공격으로 전력이 끊기고 산소공급 중단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던 환자 3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이스라엘군이 병원을 대상으로 한 군사작전에 나서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나세르 병원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비판하며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이같은 비판에도 이스라엘군이 병원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작전에 나선 것은 해당 병원 안에 과거 하마스에 끌려갔던 이스라엘 인질들을 찾는다는 것이 명분이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병원에 억류된 인질과 사망한 인질의 시신이 있다는 믿을만한 정보가 있다”면서 “이에 병원 내부에서 정밀하고 제한적인 작전을 펼쳤으며 수십명의 테러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병원 공격의 명분으로 삼았던 인질들은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세르 병원은 현재 가자지구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대형병원으로 약 8000명의 환자와 가족, 피란민들이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수주 전 부터 이 병원을 포위했으며 지난 13일에는 이 병원에 대피 명령을 내려 공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 유병호, 신임 감사위원으로…후임 감사원 사무총장에 최달영

    유병호, 신임 감사위원으로…후임 감사원 사무총장에 최달영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17일 퇴임하는 임찬우 감사위원의 후임 감사위원으로 임명됐다. 새 감사원 사무총장에는 최달영 제1사무차장이 임명됐다. 감사원은 16일 최재해 감사원장이 전날 신임 감사위원과 사무총장 임명을 제청해 대통령으로부터 재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유 사무총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6월부터 1년 9개월간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내며 거침없는 스타일로 감사원 안팎에서 주목받았다. 서열을 뛰어넘는 파격 인사로 감사원 주요 보직을 채워 굵직한 현안들에 대한 감사를 주도했고, 이를 국회 등에서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도 다소 과격해 보일 만큼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감사원은 유 사무총장에 대해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관련 점검,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 실태 감사 등을 지휘해 국가·사회적 현안 또는 국민적 의혹을 해결해 감사원의 신뢰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또 “감사기본기를 가다듬고 감사 인프라를 정비하는 데에도 진력했고 연공서열과 기수를 우선시하는 전례 답습적인 인사 관행을 타파하고 감사원이 국가와 국민이 요구하는 핵심과제에 역량을 집중시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감사결과를 제시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유 사무총장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관련 ‘표적 감사’ 의혹으로 지난해부터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다. 감사 과정에서 유 사무총장이 지휘하는 감사원 사무처가 주심인 조은석 감사위원을 ‘패싱’했다는 의혹으로 조 감사위원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감사원은 “풍부한 감사 경험과 확고한 소신을 바탕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감사원 감사위원직을 훌륭히 수행하여 국가재정 건전화와 공직기강 확립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유 사무총장이 감사위원이 된 뒤에는 재직 시절 관여한 감사 건에 대해 감사위원회의 의결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감사원은 후임 감사원 사무총장을 맡을 최달영 제1사무차장에 대해서는 “감사원 사무처를 혁신적 변화로 이끌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최 사무차장은 2008년 적극행정면책제도를 설계·도입하고 2018년 적극행정지원단장 재직 시 사전컨설팅 제도를 마련하는 등 공직자들의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된다.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할 때는 ‘고위험 집중분야’ 제도를 도입했다. 감사원은 “2018년과 2020년 감사원 직원들이 실시한 관리자 리더십 평가에서 ‘닮고 싶은 선배’로 연이어 선정되는 등 관리자로서 능력과 인품을 두루 갖추어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고도 덧붙였다.
  •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24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 조직위원장 위촉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24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 조직위원장 위촉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15일 서울시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저출산 진단과 극복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서울시 저출생 현안에 대한 정책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강 위원장과 어린이동아(대표 홍성철)의 공동주관으로 김영옥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의 사회를 비롯해 중앙정부 공공기관, 서울시의회, 서울시,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저출생 진단과 대안 마련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1부에서는 오는 4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어린이동아와 아동권리보장원이 공동주최하는 ‘2024 대한민국 어린이박람회’ 조직위원장으로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에 대한 위촉식과 함께 서울시 저출산 복지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에 대한 어린이동아 홍성철 대표의 감사패 전달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양정원 어린이동아 공공정책부장이 진행을 맡아 ▲박기남 인구보건복지협회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박춘선 서울시의회 저출생인구절벽대응특별위원장 ▲주재완 서울시 저출생정책추진반장 ▲고금란 아동권리보장원 부원장 ▲김아래미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변수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고령화정책기획센터 연구위원이 함께 토론을 진행하였다.강 위원장은 “서울시 저출생 정책 현안과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눔에 있어, 현재 임신과 출산을 고려하는 가구가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율이 낮은 이유로 주거와 일자리 문제를 포함해 과도한 업무 부담과 일 생활 불균형, 그리고 경쟁 위주의 교육여건 등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인구 대응의 혁신이 될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기본적인 지원 정책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회구조적인 대응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개회사를 전했다.
  • [단독] 이재명, 돈봉투 의혹 의원들에 불출마 타진

    [단독] 이재명, 돈봉투 의혹 의원들에 불출마 타진

    연일 인적 쇄신을 강조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설 연휴에 소위 ‘돈봉투 수수 의혹’에 연루된 여러 의원과 통화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공천에서 최대 뇌관으로 평가되는 돈봉투 의혹의 당사자들에게 불출마를 타진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읽힌다. 이미 이 대표가 전화로 일부 중진과 ‘올드보이’에게 불출마를 권해 반발과 잡음이 나오는 데다 검찰이 재판 과정에서 실명을 공개했던 돈봉투 의혹 의원들이 집단 반발할 경우 도미노 탈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아직 실형받은 사람은 극히 일부여서 과도한 ‘컷오프’(공천 배제)는 부적절하다는 주장도 당내에 적지 않은 상황이다.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호남 지역 A의원은 15일 통화에서 “지난 설 연휴에 이 대표가 직접 전화해 돈봉투와 관련해 해명할 게 있으면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취지로 물었다”고 밝혔다. 수도권 지역의 B의원도 같은 주제로 이 대표와 통화했다고 확인했다. 이 외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의 전화를 받은 의원이 복수로 더 있었다고 한다. 이 대표는 통화에서 실제 300만원이 들어 있는 돈봉투를 받았거나 받은 사람을 봤는지 등 그간의 상황을 상세하게 묻고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검찰이 지난해 11월 재판에서 ‘돈봉투가 살포됐다고 의심받는 모임(2021년 4월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 등)에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며 실명(21명)을 거론한 의원들이다. 이 대표가 이 의원들과의 통화를 통해 공천 과정에서 돈봉투 의혹을 정면돌파할지, 아니면 컷오프를 포함한 정무적 조치에 나설지를 판단하고 싶어 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3차까지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검찰의 돈봉투 수수 의혹 명단에 거론된 의원의 지역구를 포함하지 않았다. 돈봉투 의혹은 이번 민주당 공천의 아킬레스건이자 민심 공천의 가늠자인 만큼 이 대표가 통화를 포함해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읽힌다. 특히 이들 중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31일 1심 재판에서 ‘돈봉투 살포를 위한 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 상태에서 검찰 수사를 받는 만큼 총선 국면에서 악재가 될 수 있다. 반면 당내에서는 ‘586 용퇴론’처럼 여당의 사법 리스크 프레임에 말려들어선 안 된다는 주장도 강하다. A의원은 이번 설에 이 대표와 한 통화에서 “그간 (검찰에) 소명했던 얘기들을 했고, 검찰이 자기들끼리 하는 이야기에 이름이 등장하는 것뿐이지 하자가 없다고 말했다”고 했다. B의원은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이번만 전화를 돌린 게 아니고, 자주 통화한다. 돈봉투 이런 것들도 문제가 되고 있으니까 물어봤다”며 주변에서 돈봉투를 받은 사람을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고 했다. 사법 리스크는 이번 민주당 공천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 중 하나다. 이미 이 대표를 포함한 소수의 인사들이 지난 13일 비공개 지도부 회의를 열고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노웅래 의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을 받는 기동민·이수진 의원 등을 공천 논의 테이블에 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에 연루돼 1심 실형을 받은 황운하 의원 등도 사법 리스크에 노출된 상태다. 다만 한 의원은 통화에서 “이번 선거가 검찰 독재와 싸우는 선거인데 정치 탄압 수사의 경우 분리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항변했다. 특히 사법 리스크 대상자를 두고 ‘가지치기’에 나설 경우 이 대표의 자승자박이 될 수 있다는 당내 불만도 감지된다. 이 대표 역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위증교사 의혹,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 여러 혐의로 재판을 받는데, 다른 의원에게 불출마를 권고하는 건 무리가 아니냐는 취지다.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밀실 논의’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조정식 사무총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김영진 정무실장, 박찬대 최고위원, 정성호 의원 등 소수의 친명(친이재명) 인사들이 586 운동권 불출마, 전략공천과 컷오프 문제 등을 별도 논의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 현역 의원은 “저렇게 소리가 나게 모인다는 것 자체가 당을 공조직처럼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비선 조직인 ‘경기도팀’의 공천 개입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 및 컷오프 발표가 늦어지자 친문(친문재인)·중진 의원의 불출마를 유도하면서도 신당 유출을 최소화하려는 ‘시간 끌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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