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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에 영감을 준 지도자 잃었다”

    말레이 반도 남단의 가난한 도시국가를 ‘아시아의 용’으로 성장시켜 ‘싱가포르 국부’로 불리던 리콴유(李光耀·91) 전 싱가포르 총리가 23일 오전 3시 18분(현지시간) 폐렴으로 영면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오는 29일까지 7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관공서마다 조기를 게양했다. 리콴유의 장남인 리셴룽(李顯龍) 현 총리는 “우리는 앞으로 그와 같은 사람을 더이상 볼 수 없을 것이다. 싱가포르 국민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리콴유가 곧 싱가포르’였다”며 애도했다. 1965년 독립 싱가포르의 초대 총리에 올라 1990년까지 26년간 재임했고 이후로도 선임장관 등을 맡아 영향력을 행사한 리콴유는 강소국, 국제금융·물류허브, 반부패 청렴국가와 같은 싱가포르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각국 정상들은 애도 성명을 발표하고 싱가포르 국민을 위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고인은 수차례의 방한으로 한국과도 각별한 인연을 쌓았으며 한·싱가포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귀중한 지혜를 주신 우리 국민의 친구였다”고 회상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박 대통령이 29일 싱가포르 국립대학에서 거행되는 리콴유의 국장에 참석해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해외 정상급 지도자의 장례식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청와대는 “리콴유는 도시국가 싱가포르를 세계 속의 물류, 금융허브이자 선진국으로 도약시킨 세계적 지도자일 뿐 아니라 한국을 6차례 방문하는 등 우리와 각별한 인연을 가진 인사였다”며 참석 결정 배경을 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아시아에 가장 큰 영감을 준 지도자”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현대 싱가포르의 아버지이자 아시아의 위대한 전략가”로 칭송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인민의 오랜 친구, 중국과 싱가포르 관계의 개척자이자 추동자”라고 추모 메시지를 전달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외신들도 긴급 보도 “리우 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외신들도 긴급 보도 “리우 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외신들도 긴급 보도 “리우 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마린보이’ 박태환(26)이 금지약물 검출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처분을 받자 외신들도 긴급 타전하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AFP통신은 24일(한국시간) FINA의 박태환 청문회가 열린 스위스 로잔발 기사에서 박태환이 2016년 3월 2일까지 선수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사실을 전하며 그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나갈 수 있다는 내용까지 전했다. 통신은 코넬 마르쿨레스쿠 FINA 사무총장이 “박태환이 올해 러시아 카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는 나가지 못하지만 2016년 리우에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 국내 규정상 FINA 징계 기간이 끝나도 박태환이 국가대표 마크를 달 수 없다는 점은 이미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수영 전문 매체 ‘스윔볼텍스’는 “박태환은 FINA 징계 하에서는 내년 올림픽에 나갈 수 있지만, 국내에서 더 큰 도전에 직면했다”며 “박태환의 경력이 끝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통해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정하고 있다. AP통신은 “박태환이 중국 라이벌 쑨양의 뒤를 이어 반도핑 규제에 걸린 수영 스타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박태환의 환한 미소는 우유, 두통약, 에어컨 등 각종 광고를 장식했다”며 “그는 한국 정부의 대외 홍보를 위한 ‘다이나믹 코리아 홍보대사’이기도 했다”고 박태환이 평소 깔끔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한국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는 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외신들도 긴급 보도 “박태환, 한국 홍보대사였는데…”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외신들도 긴급 보도 “박태환, 한국 홍보대사였는데…”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외신들도 긴급 보도 “박태환, 한국 홍보대사였는데…”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마린보이’ 박태환(26)이 금지약물 검출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처분을 받자 외신들도 긴급 타전하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AFP통신은 24일(한국시간) FINA의 박태환 청문회가 열린 스위스 로잔발 기사에서 박태환이 2016년 3월 2일까지 선수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사실을 전하며 그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나갈 수 있다는 내용까지 전했다. 통신은 코넬 마르쿨레스쿠 FINA 사무총장이 “박태환이 올해 러시아 카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는 나가지 못하지만 2016년 리우에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 국내 규정상 FINA 징계 기간이 끝나도 박태환이 국가대표 마크를 달 수 없다는 점은 이미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수영 전문 매체 ‘스윔볼텍스’는 “박태환은 FINA 징계 하에서는 내년 올림픽에 나갈 수 있지만, 국내에서 더 큰 도전에 직면했다”며 “박태환의 경력이 끝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통해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정하고 있다. AP통신은 “박태환이 중국 라이벌 쑨양의 뒤를 이어 반도핑 규제에 걸린 수영 스타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박태환의 환한 미소는 우유, 두통약, 에어컨 등 각종 광고를 장식했다”며 “그는 한국 정부의 대외 홍보를 위한 ‘다이나믹 코리아 홍보대사’이기도 했다”고 박태환이 평소 깔끔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한국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는 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외신도 긴급 타전 “경력이 끝날 수도…”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외신도 긴급 타전 “경력이 끝날 수도…”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외신도 긴급 타전 “경력이 끝날 수도…”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마린보이’ 박태환(26)이 금지약물 검출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처분을 받자 외신들도 긴급 타전하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AFP통신은 24일(한국시간) FINA의 박태환 청문회가 열린 스위스 로잔발 기사에서 박태환이 2016년 3월 2일까지 선수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사실을 전하며 그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나갈 수 있다는 내용까지 전했다. 통신은 코넬 마르쿨레스쿠 FINA 사무총장이 “박태환이 올해 러시아 카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는 나가지 못하지만 2016년 리우에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 국내 규정상 FINA 징계 기간이 끝나도 박태환이 국가대표 마크를 달 수 없다는 점은 이미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수영 전문 매체 ‘스윔볼텍스’는 “박태환은 FINA 징계 하에서는 내년 올림픽에 나갈 수 있지만, 국내에서 더 큰 도전에 직면했다”며 “박태환의 경력이 끝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통해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정하고 있다. AP통신은 “박태환이 중국 라이벌 쑨양의 뒤를 이어 반도핑 규제에 걸린 수영 스타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박태환의 환한 미소는 우유, 두통약, 에어컨 등 각종 광고를 장식했다”며 “그는 한국 정부의 대외 홍보를 위한 ‘다이나믹 코리아 홍보대사’이기도 했다”고 박태환이 평소 깔끔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한국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는 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타계… ‘국부’ 그는 누구인가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타계… ‘국부’ 그는 누구인가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타계’ 23일 타계한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는 작지만 강하고 잘사는 싱가포르의 기적과 신화를 이룬 인물로, 아시아의 대표적 지도자로 통한다. 정치, 사회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을 동시에 달성한 사례가 드문 동남아시아에서 도시국가 싱가포르를 아시아에서 최고 잘사는 나라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 금융 및 물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고, 부정부패가 드문 깨끗한 사회로 건설한 리 전 총리는 국부(國父)로 일컬어진다. 그는 싱가포르가 영국 식민지였던 1959년부터 자치정부 총리를 지냈다. 이후 1965년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독립한 싱가포르의 초대 총리로 취임해 1990년 퇴임할 때까지 26년간 총리로 재직했다. 자치정부 시절까지 합하면 31년 동안 총리로 재직해 세계 사상 가장 오랫동안 총리로 재직했다. 독립 당시 400달러 수준이었던 싱가포르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그가 총리직에서 퇴직한 1990년에 1만2천750달러를 달성했다. 지난해 싱가포르의 1인당 GDP는 5만6천113달러로 세계 8위, 아시아 1위이며, 세계경제포럼(WEF) 조사 국가경쟁력은 세계 2위, 국제투명성기구 조사 국가청렴도는 세계 5위이다. 오늘의 싱가포르를 있게 한 주인공이 리콴유라는 데 이견이 없다. 리콴유는 1923년 영국 식민지 시절 싱가포르에서 부유한 화교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1949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소속인 피츠윌리엄 칼리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1951년 귀국해 변호사로 개업했으며 1954년 인민행동당(PAP)을 창당하고 사무총장에 올랐다. 1959년 자치정부 총리가 됐을 때 그의 나이는 불과 35세였다. 그가 독립 싱가포르의 총리로 취임했던 1965년 싱가포르는 부존 자원은커녕 마실 물조차 부족해 이웃 말레이시아에서 사와야 할 정도로 암울했다. 하지만 현재 싱가포르는 ‘아테네 이후 가장 놀라운 도시국가’로 불리고 있다. 그는 집권 후 재정 안정화, 서민주택 보급, 공직비리조사국 설치, 해외투자 유치 등의 정책을 시행했다. 개발도상국이 소홀히 하기 쉬운 환경보호에도 노력을 기울여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 중 하나가 됐다. 그는 싱가포르 항만공사를 설립해 세계 일류 수준의 컨테이너 항구를 건설했고, 석유파동 속에서도 미래에 대비해 창이 국제공항을 건설하는 등 주요 사업에는 과감한 투자를 감행했다. 이 같은 장기적 안목의 투자는 싱가포르를 물류 중심지, 동서양 항공의 요충지로 만들었다. 또 세계 유명 금융기관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금융 중심지로 일으켰다. 그러나 그의 리더십에는 비판과 논란도 뒤따랐다. 싱가포르가 세계적으로 깨끗하고 범죄율이 낮은 도시가 된 배경에는 무거운 벌금, 태형 등 강력한 처벌이 자리잡고 있다. 마약 소지자는 엄벌에 처하고 껌만 뱉어도 벌금을 부과하는 등 엄격한 통제를 국가경영에 도입했다. 이 때문에 그는 아시아의 히틀러로 불리기도 했으며, 경제적인 부에도 한때 싱가포르의 국민행복지수는 150개국 중 149위로 평가되기도 했다. 그의 이런 통치 방식은 ‘온건한 독재’, ‘가부장적 통치’로 불렸다. 그러나 동남아의 다른 독재자들처럼 무력을 동원하거나 경제개발 과정에서 착취나 인권침해 논란을 초래하지 않았다. 노조활동과 임금인상을 억제했지만 성과급 제도를 적극 도입했다. 유능한 인재의 공직 진출을 유도하고, 공무원들이 부정부패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보수를 공무원들에게 지급했다. 그를 지지하는 정치 전문가들은 그의 독재적 방식이 국가통치를 효율화하는 수준을 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리 전 총리 자신은 독재적이라는 비난에 대해 서구에 비해 개발이 뒤진 아시아가 서구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아시아적 가치’를 주장했다. 이는 당시 아시아에 만연했던 독재를 옹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 등이 아시아적 가치에 동조했으나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가 터져 아시아의 정치, 경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자 더 이상 아시아적 가치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리콴유는 세계와 미래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지녀, 덩샤오핑에서 시진핑 주석에 이르기까지 중국 지도자들의 스승 역할을 했다. 또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부터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미국 대통령들도 그에게 조언을 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콴유는 1990년 고촉동 전 총리에게 총리 자리를 물려줬다. 2004년 14년간 총리로 재임했던 고 전 총리가 물러나 리콴유의 첫째 아들인 리셴룽(李顯龍)이 새 총리로 취임했다. 리셴룽 총리의 등장은 또다른 형태의 권력세습이 아니냐는 지적도 없지 않다. 그러나 오랫 동안 정치, 행정 분야 요직을 거치면서 지도자 교육을 받았던 리셴룽 총리는 싱가포르 국민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대체로 존경받는 지도자로 통한다. 리콴유는 2010년 세상을 먼저 떠난 부인 콰걱추(柯玉芝) 여사와 2남 1녀를 뒀으며 한국도 수차례 방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계한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는 누구?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타계’ 23일 타계한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는 작지만 강하고 잘사는 싱가포르의 기적과 신화를 이룬 인물로, 아시아의 대표적 지도자로 통한다. 정치, 사회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을 동시에 달성한 사례가 드문 동남아시아에서 도시국가 싱가포르를 아시아에서 최고 잘사는 나라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 금융 및 물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고, 부정부패가 드문 깨끗한 사회로 건설한 리 전 총리는 국부(國父)로 일컬어진다. 그는 싱가포르가 영국 식민지였던 1959년부터 자치정부 총리를 지냈다. 이후 1965년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독립한 싱가포르의 초대 총리로 취임해 1990년 퇴임할 때까지 26년간 총리로 재직했다. 자치정부 시절까지 합하면 31년 동안 총리로 재직해 세계 사상 가장 오랫동안 총리로 재직했다. 독립 당시 400달러 수준이었던 싱가포르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그가 총리직에서 퇴직한 1990년에 1만2천750달러를 달성했다. 지난해 싱가포르의 1인당 GDP는 5만6천113달러로 세계 8위, 아시아 1위이며, 세계경제포럼(WEF) 조사 국가경쟁력은 세계 2위, 국제투명성기구 조사 국가청렴도는 세계 5위이다. 오늘의 싱가포르를 있게 한 주인공이 리콴유라는 데 이견이 없다. 리콴유는 1923년 영국 식민지 시절 싱가포르에서 부유한 화교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1949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소속인 피츠윌리엄 칼리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1951년 귀국해 변호사로 개업했으며 1954년 인민행동당(PAP)을 창당하고 사무총장에 올랐다. 1959년 자치정부 총리가 됐을 때 그의 나이는 불과 35세였다. 그가 독립 싱가포르의 총리로 취임했던 1965년 싱가포르는 부존 자원은커녕 마실 물조차 부족해 이웃 말레이시아에서 사와야 할 정도로 암울했다. 하지만 현재 싱가포르는 ‘아테네 이후 가장 놀라운 도시국가’로 불리고 있다. 그는 집권 후 재정 안정화, 서민주택 보급, 공직비리조사국 설치, 해외투자 유치 등의 정책을 시행했다. 개발도상국이 소홀히 하기 쉬운 환경보호에도 노력을 기울여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 중 하나가 됐다. 그는 싱가포르 항만공사를 설립해 세계 일류 수준의 컨테이너 항구를 건설했고, 석유파동 속에서도 미래에 대비해 창이 국제공항을 건설하는 등 주요 사업에는 과감한 투자를 감행했다. 이 같은 장기적 안목의 투자는 싱가포르를 물류 중심지, 동서양 항공의 요충지로 만들었다. 또 세계 유명 금융기관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금융 중심지로 일으켰다. 그러나 그의 리더십에는 비판과 논란도 뒤따랐다. 싱가포르가 세계적으로 깨끗하고 범죄율이 낮은 도시가 된 배경에는 무거운 벌금, 태형 등 강력한 처벌이 자리잡고 있다. 마약 소지자는 엄벌에 처하고 껌만 뱉어도 벌금을 부과하는 등 엄격한 통제를 국가경영에 도입했다. 이 때문에 그는 아시아의 히틀러로 불리기도 했으며, 경제적인 부에도 한때 싱가포르의 국민행복지수는 150개국 중 149위로 평가되기도 했다. 그의 이런 통치 방식은 ‘온건한 독재’, ‘가부장적 통치’로 불렸다. 그러나 동남아의 다른 독재자들처럼 무력을 동원하거나 경제개발 과정에서 착취나 인권침해 논란을 초래하지 않았다. 노조활동과 임금인상을 억제했지만 성과급 제도를 적극 도입했다. 유능한 인재의 공직 진출을 유도하고, 공무원들이 부정부패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보수를 공무원들에게 지급했다. 그를 지지하는 정치 전문가들은 그의 독재적 방식이 국가통치를 효율화하는 수준을 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리 전 총리 자신은 독재적이라는 비난에 대해 서구에 비해 개발이 뒤진 아시아가 서구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아시아적 가치’를 주장했다. 이는 당시 아시아에 만연했던 독재를 옹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 등이 아시아적 가치에 동조했으나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가 터져 아시아의 정치, 경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자 더 이상 아시아적 가치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리콴유는 세계와 미래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지녀, 덩샤오핑에서 시진핑 주석에 이르기까지 중국 지도자들의 스승 역할을 했다. 또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부터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미국 대통령들도 그에게 조언을 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콴유는 1990년 고촉동 전 총리에게 총리 자리를 물려줬다. 2004년 14년간 총리로 재임했던 고 전 총리가 물러나 리콴유의 첫째 아들인 리셴룽(李顯龍)이 새 총리로 취임했다. 리셴룽 총리의 등장은 또다른 형태의 권력세습이 아니냐는 지적도 없지 않다. 그러나 오랫 동안 정치, 행정 분야 요직을 거치면서 지도자 교육을 받았던 리셴룽 총리는 싱가포르 국민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대체로 존경받는 지도자로 통한다. 리콴유는 2010년 세상을 먼저 떠난 부인 콰걱추(柯玉芝) 여사와 2남 1녀를 뒀으며 한국도 수차례 방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장파 출신 정치인들 15년 만에 다시 뭉친다

    옛 한나라당 소장파 출신의 여야 정치인들이 내달 12일 대규모로 만나 초당적인 ‘정치 개혁’ 목소리를 낸다. 이번 회동의 주축은 16대 국회 초반인 2000년 1월 출범한 후 여권 개혁파의 산실이 된 ‘미래연대’(미래를 위한 청년연대) 뿐 아니라 17대 국회의 ‘새정치수요모임’, 18대 국회에서 활동한 ‘민본21’ 출신 정치인들이다. ●새달 12일 ‘정치 현실 점검·변화’ 논의 미래연대를 창립한 ‘소장파 원류’인 ‘남·원·정’(남경필 경기지사·원희룡 제주지사·정병국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새누리당 정문헌, 이이재 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권영진 대구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 김성식, 권오을, 정태근 전 의원 등 여권 인사들이 대거 동참한다. 야권에서는 미래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김영춘 전 의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병국 의원은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래연대 출범 후 15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우리 정치의 현실을 점검하고, 변화를 모색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최종 참석자가 25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각 분야의 중진으로 성장한 소장파들이 과거 품었던 정치적 초심을 되새기고 회동의 정례화 여부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경필·원희룡 등 25명 안팎 참석할 듯 이들은 내달 첫 모임에서 권력구조 개편 등 개헌 문제에 대한 논의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준 사무총장은 “대결 위주의 정치 극복과 승자 독식 체제 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하는 노력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회동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념과 지역 구도를 탈피하는 새로운 정치 세력과 ‘정계 개편’을 자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지역 중심 국공립대 총장협의회 개최

    지역 중심 국공립대 총장협의회 개최

    2015년 제2차 지역 중심 국공립대 총장협의회(회장 전방욱·강릉원주대 총장)가 20일 오후 4시 서울 노원구 공릉로 서울과학기술대에서 열린다. ‘국립대학의 회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공포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에는 한석수 교육부 대학정책실장, 이원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19개 회원 대학 총장들이 참석해 대학회계 재정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공동 대처 방안과 대학시설 이용 및 산학연 교육·연구 촉진 관련 조문 개정 요청 등에 관해 논의한다.
  • 김문수 “반기문 등 외부인사 대선 경선 참여해야”

    김문수 “반기문 등 외부인사 대선 경선 참여해야”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은 “내년 국회의원 총선과 후년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려면 당내 후보군은 물론 외부의 중도·보수 진영까지 합친 광범위한 ‘빅 텐트’를 치고서 경쟁해야 한다”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까지 포함해서 여권의 용호(龍虎)들이 모여 빅 매치를 해야 정권 재창출의 미래가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현재 당내는 물론 당 바깥에도 (대권에 도전할 만한) 인물이 없다는 게 새누리당의 문제”라고 우려하면서 “야당처럼 대권 후보군이 부상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모습이 비쳐지면 여당에도 희망이 있는데, 지금은 그런 모습이 뚜렷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반 총장 영입이 김 위원장 등 당내 대선 후보들의 입지를 약화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당장 나만 이기려고 하다가는 나도 지고, 당도 지고, 나라도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3선에 도전하지 않은 것이 2017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한 것이라고 밝히고, 민생 경제와 통일이 차기 대선의 어젠다가 될 것으로 보고 정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2022년 대선은 나이(71세가 됨)가 많아지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는다”는 뜻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내년 20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지역구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당에서 요구가 없어 출마 가능성 자체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셔먼 對 메르켈/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셔먼 對 메르켈/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요즘 부쩍 과거사와 관련한 아베 신조 일본 정부의 역사의식을 겨눈 발언이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과거사 빨리 정리하고, 북핵 같은 현안에 치중하자’(웬디 셔먼 미 국무부 차관), ‘독일은 과거와 정면으로 마주했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8월의 아베 담화가 미래지향적이길 기대한다’(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일본의 사죄 아직도 충분하지 않다’(오에 겐자부로)…. 국제적 거물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던진 말의 파장이 만만치 않다. 특히 셔먼 차관과 메르켈 총리의 언사는 대비되는 시각과 반향 탓에 뒤끝이 시끌벅적하다. 이들의 말을 다시 곱씹어 보자. 셔먼은 과거사 문제의 해결과 화해가 안 되는 책임이 한·중·일 모두에 있다고 했다. 여기에 ‘정치 지도자가 과거의 적을 비난해 값싼 박수를 받는’ 식의 표현이 자극적이다. 지난 1월 방한 때 ‘위안부 동원 강제성을 인정하고 일본의 아시아 침략·식민지배에 사죄한 고노·무라야마 담화가 견지되기를 바란다’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반면에 일본 심장부에서 ‘과거사 정리가 화해를 위한 전제’라며 아베 총리에게 전범국가의 진정한 반성을 촉구한 메르켈은 ‘존경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느낌이다. 셔먼 차관의 말에 ‘우리 편인 줄 알았는데 뒤통수 맞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면 메르켈 총리의 발언에는 ‘속이 시원하다’는 평이 압도적이다. 말의 전후 사정은 뒤로 물린 채 일단 ‘내 편 네 편’ 식의 보편적인 점수 매기기가 월등히 앞선다. 과거사 해결 방식을 향한 한국민의 입장이야 대동소이할 것이다. 가해자 일본의 책임 인정과 반성, 그 후 더 나아가서 보상이다. 셔먼 미 국무부 차관이나 메르켈 독일 총리의 언사는 당연히 그 국민적 감정을 거스르거나 보듬는 것이다. 하지만 역사를 되돌아보자. 좋게 만들었건 나쁘게 만들었건 한반도의 운명을 갈랐던 주체들이 뭘 책임졌는가. 주어진 굴레를 짊어지고 해결한 건 늘 우리였다. 한마디에 웃고 우는 어린애 같은 단세포적 반응을 이젠 치우자는 말이다. ‘말의 성찬’에 우왕좌왕 쏠리기보다 현실을 직시하는 게 우선이다. ‘독일 정부에 들어보니 일본 정부더러 어떻게 하라는 건 아니었다고 하더라.’ 메르켈 총리의 과거사 관련 발언에 일본 정부를 대변하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낸 이 공식 논평이 압권이지 않은가. 하기야 그 강변은 새삼스럽지 않다. 문제의 발언을 한 메르켈 총리의 방일 하루 전 집권 자민당이 창당 60주년을 기념해 올해 주요 활동 목표로 설정한 게 바로 ‘평화헌법’ 개정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이다. 누가 뭐래도 ‘군사 대국화’ 구상을 밀어붙이겠다는 심산이 빤해 보인다. 일본이 8월 발표할 예정인 전후 70년 담화에 ‘통절한 반성’이니 ‘마음으로부터의 사죄’ 같은 표현이 담길지 모른다는 기대가 있다고 한다. 물론 기대되는 일이다. 하지만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입에 발린 말은 상처를 더 깊이 곪게 만들 뿐이다. ‘혹시’와 ‘역시’의 되풀이 대신 눈을 부릅떠 현실을 지켜보자. 미 국무부 홈페이지 지도에 ‘리앙쿠르암’(독도의 서양식 표기)이 왜 사라졌다가 불쑥 나타났는지 그 이유부터 정색하고 따지자는 말이다. kimus@seoul.co.kr
  • 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범인 튀니지인, 관광객들에 총기 난사”

    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범인 튀니지인, 관광객들에 총기 난사”

    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범인 튀니지인, 관광객들에 총기 난사” 튀니지 박물관 테러 최소 21명 사망 튀니지의 유명 박물관에서 총기 테러 사건이 발생해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최소 21명이 사망했다. 18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의 유명 박물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하비브 에시드 튀니지 총리는 이날 튀니스 국영TV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을 통해 박물관 총격 사건으로 최소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17명이 외국인 관광객이라고 밝혔다. 사망한 외국인들은 폴란드,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의 국적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또 24명의 부상자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중에는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국적자도 있다. 에시드 총리는 테러 이후 군경과 총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범인 2명이 사살됐으며 2~3명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공범들도 쫓고 있다고 전했다. 에시드 총리는 이들의 범행 동기에 대해 “이번 공격은 우리의 경제와 중요한 분야(관광업)에 타격을 주려는 비열한 행위”라면서 “우리는 역사상 중대 국면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튀니지 내무부 대변인은 이번 사고로 외국인 관광객 20명을 포함해 적어도 22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내무부 대변인은 “범인들이 튀니지인인 것으로 추전된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범인들의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후 12시 30분쯤에는 튀니지 도심 국회의사당 인근 바르도 국립박물관에 소총과 사제폭탄 등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당시 이 박물관 정문에 도착한 버스에서 내리는 관광객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8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들은 이후 박물관 내부로 들어가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인질 10명에게 총탄을 쏴 사살하고 박물관 주변을 에워싼 군경과 총격전을 벌였다. 사건 발생 당시 박물관에는 버스를 타고 온 단체 관광객 100여명이 머물고 있었으며 대다수는 사건 초반에 다른 곳으로 대피했다. 튀니지 대테러부대와 경찰이 박물관 내부 진입 작전을 펼친 끝에 인질극 상황은 종료됐다. 이 과정에서 범인 2명이 현장에서 사살됐다. 사건이 발생한 박물관은 튀니지 역사 유물과 로마시대 모자이크 수집물, 기독교·이슬람 양식의 조각품 등을 전시한 것으로 유명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세계 각국은 이번 테러 사건을 강력히 규탄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이 어려운 시기를 맞은 튀니지와 함께 할 것”이라며“민주화와 번영, 안보를 위한 튀니지 정부의 노력에 계속 지지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도 성명을 통해 “테러 단체가 지중해의 나라와 국민을 공격했다”며 “테러의 위협에 맞서고자 동맹국들과 함께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이번 사건을 강력히 비판하고 희생자들에게는 애도를 표시했다. 튀니지는 2년 전 이른바 ‘재스민 혁명’으로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정권을 무너뜨리고 아랍의 봄을 촉발시켰으나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부흥과 폭력 사태로 정치적 불안정이 지속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가입하기 위해 이라크와 시리아로 떠난 튀니지인들은 3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튀니지 정부는 추정했다. 튀니지에서는 2002년 남부 휴양지 제르바의 유대인 회당 유적 밖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관광객 21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진 바 있다. 당시 알카에다가 테러공격 배후라고 스스로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쿄 간 반기문 “日지도자, 미래지향 비전 가져야”

    도쿄 간 반기문 “日지도자, 미래지향 비전 가져야”

    일본을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대국적인 미래지향 비전’을 요구했다. 반 총장은 16일 NHK와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역사 인식을 둘러싼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지만 각국의 지도자들이 더욱 미래지향적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특히 일본의 지도자들이 관용적으로 미래지향적 전망을 갖고 역사 인식을 둘러싼 대립을 한시라도 빨리 해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본의 역사 인식에 대해 한국, 중국이 반발하는 등 동북아에서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일본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반 총장은 또 “21세기는 아시아·태평양의 시대라고 일컬어지는데 동아시아의 경제 대국인 일본과 중국, 한국이 협조하고 협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3국이 양호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강한 기대를 나타냈다. 지난 14일부터 센다이에서 열린 제3차 유엔세계재해위험경감회의 참석 등을 위해 일본을 찾은 반 총장은 이날 도쿄 유엔대학에서 진행된 유엔 창설 7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해 아베 총리와 나란히 연설을 했다. 반 총장은 이 자리에서도 “한·중·일이 미래지향적인 대화로 평화와 화합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역할을 맡을 용의가 있다”면서 일본의 지론인 안보리 확대 개편론을 재차 거론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당직 나눠 먹은 새정치연

    당직 나눠 먹은 새정치연

    새정치민주연합이 상근부대변인, 공천혁신추진단장 등 남은 당직 인선을 13일 완료했다. ‘탕평 기조’를 잘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은 주요 보직 인사와 달리 ‘자리 나눠 먹기’라는 혹평이 나온다. 실무진·특별기구 인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최고위원들 간 신경전이 극에 달하면서 답보 상태였다. 내년 총선 룰을 결정할 공천혁신추진단장은 당초 거론되던 박영선 전 원내대표 대신 원혜영 의원을 임명했다. 문재인 대표가 박 전 원내대표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부 최고위원들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결국 ‘박영선 카드’는 무산됐다.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7명으로 확정, 기존 3명에 비해 두 배가 넘게 늘었다. 각 최고위원이 추천한 후보자들을 모두 부대변인단에 포함시키다 보니 벌어진 일이다. 3선의 한 중진의원은 “비상근 인원을 포함하지 않고 상근부대변인만 7명이 맞냐”고 반문하면서 “전례가 없는 일이고 결국은 자리 나눠 먹기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계파별로도 친노(친노무현), 정세균계, 김한길계, 민평련(고 김근태 의장 계보)을 고르게 안배했다. 이 외에 디지털소통본부장에는 문 대표의 대변인 격인 윤호중 전 사무총장, 네트워크디지털소통위원장에는 문용식 전 인터넷소통위원장이 임명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판 커지는 4·29 재보선

    판 커지는 4·29 재보선

    안덕수 새누리당 의원(인천 서·강화을)이 12일 대법원 선고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4·29 재보선 선거구가 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서울 관악을, 광주 서을 등 2곳이 야당 텃밭이라면 인천 서·강화을, 경기 성남중원은 여당이 유리한 지역구로 분류된다. 새누리당은 18대 때 여당 지역구였던 성남중원 탈환 및 서·강화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남중원에 신상진 전 의원, 관악을에 오신환 당협위원장, 광주 서을에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일찌감치 공천한 뒤 바닥을 훑고 있다. 인천 서·강화을은 접경 지역으로 여당 색채가 짙지만 새누리당은 당내 경선을 통해 당내 경쟁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를 최대한 막겠다는 계산이다. 당내 경선을 치러야 탈당 후 무소속 등록하는 인사들을 주저앉힐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후보군으로는 계민석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안상수 전 인천시장, 유천호 전 강화군수, 이경재 18대 의원 등이 의욕을 보이는 가운데 조건도 인천시 축구협회장, 홍순목 전 서구의원 등도 거론된다. 반면 양승조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은 “인천 강화는 이 전 의원이 4선을 할 정도로 여당세가 높지만 검단 지역은 야당세가 강하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송영길 전 인천시장 비서실장 출신인 신동근 서·강화을 지역위원장이 일찍부터 표밭을 갈아 왔다. 새정치연합은 이날부터 이틀간 재보선 후보자 선정을 위한 국민 여론조사에 들어갔다. 이어 14일 실시되는 권리당원 현장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합산해 후보를 선출한다. 관악을은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정태호 관악을 지역위원장과 18대 지역구를 차지했던 김희철 전 의원이 맞붙는다. 성남 중원에선 김창호 참여정부 국정홍보처장과 은수미 의원, 정환석 성남중원 지역위원장, 홍훈희 변호사 등이 경합하고, 최근 탈당한 천정배 전 의원이 출마하는 광주 서을의 경우 김성현 전 광주광역시당 사무처장과 김하중 전남대 로스쿨 교수, 조영택 전 청와대 국무조정실장이 승부를 겨룬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한수원 해커 활동 재개 “박 대통령님 기쁘시겠어요” 돈 요구에 조롱까지

    한수원 해커 활동 재개 “박 대통령님 기쁘시겠어요” 돈 요구에 조롱까지

    한수원 해커 활동 재개 한수원 해커 활동 재개 “박 대통령님 기쁘시겠어요” 돈 요구에 조롱까지 작년 말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도면 등을 인터넷에 공개했던 해커가 또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스스로 ‘원전반대그룹 회장 미.핵’이라고 주장하는 한 트위터 사용자는 12일 오후 트위터에 또다시 글을 올리고, 원전 관련 도면과 통화내역 녹취록 속기 한글파일, 동영상 등 총 12개의 자료를 공개했다. 원전과 직접 관련된 자료는 고리 1호기 계통도면, 성능분석자료, 안전해석 소개용 전산화면 등으로 지난해 말 5차례에 걸쳐 공개했던 자료들과 유사하다. 그는 “돈이 필요하거든요…요구만 들어주면 되겠는데…”라면서 “북유럽과 동남아, 남아메리카의 여러 나라에서 원전 자료를 사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료를 통째로 팔았다가 박 대통령의 원전 수출에 지장이 될까봐 두렵네요”라면서 “윤 장관, 시간을 주겠으니 잘 생각해봐라”고 말했다. 이 해커는 “몇 억달러 아끼려다 더 큰돈 날려보내지 말고 현명한 판단하시길 바래요”라면서 “요구에 응할 용의가 있으시면 장소와 시간은 너님들이 정하세요”라며 이메일 주소(nnppgroup@aol.com)도 남겼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님, 이번 중동 순방에서 원전 수출이 잘 되었으니 기쁘시겠어요. 자국 원전은 해킹과 바이러스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열심히 원전수출 하시느라 바쁘시겠네요”라고 말했다. 특히 이 해커가 공개한 자료 가운데는 박근혜 대통령이 작년 1월 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한 전화통화 녹취록도 포함돼 관심을 끈다. 원전과 관련 없는 녹취록을 공개한 데는 해커가 자신의 해킹 실력이나 정보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녹취록에 기재된 전화통화 일시는 뉴욕시간 2014년 1월 1일 오후 9시 4분부터 13분간이다. 반 총장이 전화를 걸어 신년 인사와 함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하자, 박 대통령이 이에 화답하면서 국제평화를 위해 애써달라고 당부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일부 내용은 생략된 채 간략하게 요점 위주로 정리돼 있다. 이 녹취록은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이 실제로 통화했을 당시 청와대에서 공개한 자료와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아 해킹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청와대 자료를 토대로 재구성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청와대는 해커가 트위터에 공개한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통화내용 파일과 관련, “트위터에 공개된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2014년 1월2일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이 통화한 바는 있으며 이 통화의 상세 내용에 대해서는 1월 2일자 청와대 보도자료에서 이미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해커는 앞서 작년 12월 15일부터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한수원의 원전 도면 등의 자료를 공개하고 25일 ‘2차 파괴’를 단행하겠다고 위협했었다. 정부와 한수원은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하고 대비했으나 성탄절 전후엔 별다른 사이버공격이 발생하지 않았고 이후 해커는 활동을 멈췄었다. 정부 합동수사단은 당시 공개된 자료가 악성코드를 통해 유출됐으며 악성코드는 한수원 퇴직자들의 이메일 계정 등을 통해 발송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돈 달라”… 한수원 해커 3개월 만에 활동 재개

    지난해 말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도면 등을 인터넷에 공개했던 해커가 활동을 재개했다. 3개월 만에 나타난 해커는 원전 관련 추가 정보를 공개하며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했다. 자신을 ‘원전반대그룹 회장 미.핵’이라고 밝힌 한 트위터 사용자는 12일 트위터에 또다시 글을 올리고 원전 관련 도면과 통화 내역 녹취록 속기 한글파일, 실험 과정을 담은 동영상 등 12개의 자료를 공개했다. 그는 “돈이 필요하거든요…요구만 들어주면 되겠는데…”라면서 “북유럽과 동남아, 남아메리카의 여러 나라에서 원전 자료를 사겠다고 한다”고 썼다.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정부의 원자력발전소 수출 협상을 무효로 만들어 버릴 만한 기밀자료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그는 원하는 돈의 액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요구에 응할 용의가 있으시면 장소와 시간은 당신들이 정하세요”라며 이메일 주소(nnppgroup@aol.com)를 남겼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는 고리1·2호기 운전용 도면,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기로 한 스마트원전 증기발생기 분석 자료 등이 포함됐다. 한수원 측은 “지난번과 같은 수준의 자료로 중요 기밀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월 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통화한 내용이라고 주장하는 문서도 공개됐다. 이와 관련, 청와대 측은 “진위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이날 글을 올린 해커와 지난해 말 5차례나 원전 자료를 공개한 해커의 동일인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미 연방수사국(FBI)에 요청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한수원 해커 활동 재개, 朴대통령 원전수출까지 조롱…靑 입장은?

    한수원 해커 활동 재개, 朴대통령 원전수출까지 조롱…靑 입장은?

    한수원 해커 활동 재개 한수원 해커 활동 재개, 朴대통령 원전수출까지 조롱…靑 입장은? 작년 말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도면 등을 인터넷에 공개했던 해커가 또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스스로 ‘원전반대그룹 회장 미.핵’이라고 주장하는 한 트위터 사용자는 12일 오후 트위터에 또다시 글을 올리고, 원전 관련 도면과 통화내역 녹취록 속기 한글파일, 동영상 등 총 12개의 자료를 공개했다. 원전과 직접 관련된 자료는 고리 1호기 계통도면, 성능분석자료, 안전해석 소개용 전산화면 등으로 지난해 말 5차례에 걸쳐 공개했던 자료들과 유사하다. 그는 “돈이 필요하거든요…요구만 들어주면 되겠는데…”라면서 “북유럽과 동남아, 남아메리카의 여러 나라에서 원전 자료를 사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료를 통째로 팔았다가 박 대통령의 원전 수출에 지장이 될까봐 두렵네요”라면서 “윤 장관, 시간을 주겠으니 잘 생각해봐라”고 말했다. 이 해커는 “몇 억달러 아끼려다 더 큰 돈 날려보내지 말고 현명한 판단하시길 바래요”라면서 “요구에 응할 용의가 있으시면 장소와 시간은 너님들이 정하세요”라며 이메일 주소(nnppgroup@aol.com)도 남겼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님, 이번 중동 순방에서 원전 수출이 잘 되었으니 기쁘시겠어요. 자국 원전은 해킹과 바이러스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열심히 원전수출 하시느라 바쁘시겠네요”라고 말했다. 특히 이 해커가 공개한 자료 가운데는 박근혜 대통령이 작년 1월 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한 전화통화 녹취록도 포함돼 관심을 끈다. 원전과 관련 없는 녹취록을 공개한 데는 해커가 자신의 해킹 실력이나 정보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녹취록에 기재된 전화통화 일시는 뉴욕시간 2014년 1월 1일 오후 9시 4분부터 13분간이다. 반 총장이 전화를 걸어 신년 인사와 함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하자, 박 대통령이 이에 화답하면서 국제평화를 위해 애써달라고 당부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일부 내용은 생략된 채 간략하게 요점 위주로 정리돼 있다. 이 녹취록은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이 실제로 통화했을 당시 청와대에서 공개한 자료와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아 해킹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청와대 자료를 토대로 재구성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청와대는 해커가 트위터에 공개한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통화내용 파일과 관련, “트위터에 공개된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2014년 1월 2일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이 통화한 바는 있으며 이 통화의 상세 내용에 대해서는 1월 2일자 청와대 보도자료에서 이미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해커는 앞서 작년 12월 15일부터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한수원의 원전 도면 등의 자료를 공개하고 25일 ‘2차 파괴’를 단행하겠다고 위협했었다. 정부와 한수원은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하고 대비했으나 성탄절 전후엔 별다른 사이버공격이 발생하지 않았고 이후 해커는 활동을 멈췄었다. 정부 합동수사단은 당시 공개된 자료가 악성코드를 통해 유출됐으며 악성코드는 한수원 퇴직자들의 이메일 계정 등을 통해 발송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수원 해커 활동 재개 “박 대통령님 기쁘시겠어요” 협박에 조롱까지

    한수원 해커 활동 재개 “박 대통령님 기쁘시겠어요” 협박에 조롱까지

    한수원 해커 활동 재개 한수원 해커 활동 재개 “박 대통령님 기쁘시겠어요” 협박에 조롱까지 작년 말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도면 등을 인터넷에 공개했던 해커가 또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스스로 ‘원전반대그룹 회장 미.핵’이라고 주장하는 한 트위터 사용자는 12일 오후 트위터에 또다시 글을 올리고, 원전 관련 도면과 통화내역 녹취록 속기 한글파일, 동영상 등 총 12개의 자료를 공개했다. 원전과 직접 관련된 자료는 고리 1호기 계통도면, 성능분석자료, 안전해석 소개용 전산화면 등으로 지난해 말 5차례에 걸쳐 공개했던 자료들과 유사하다. 그는 “돈이 필요하거든요…요구만 들어주면 되겠는데…”라면서 “북유럽과 동남아, 남아메리카의 여러 나라에서 원전 자료를 사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료를 통째로 팔았다가 박 대통령의 원전 수출에 지장이 될까봐 두렵네요”라면서 “윤 장관, 시간을 주겠으니 잘 생각해봐라”고 말했다. 이 해커는 “몇 억달러 아끼려다 더 큰돈 날려보내지 말고 현명한 판단하시길 바래요”라면서 “요구에 응할 용의가 있으시면 장소와 시간은 너님들이 정하세요”라며 이메일 주소(nnppgroup@aol.com)도 남겼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님, 이번 중동 순방에서 원전 수출이 잘 되었으니 기쁘시겠어요. 자국 원전은 해킹과 바이러스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열심히 원전수출 하시느라 바쁘시겠네요”라고 말했다. 특히 이 해커가 공개한 자료 가운데는 박근혜 대통령이 작년 1월 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한 전화통화 녹취록도 포함돼 관심을 끈다. 원전과 관련 없는 녹취록을 공개한 데는 해커가 자신의 해킹 실력이나 정보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녹취록에 기재된 전화통화 일시는 뉴욕시간 2014년 1월 1일 오후 9시 4분부터 13분간이다. 반 총장이 전화를 걸어 신년 인사와 함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하자, 박 대통령이 이에 화답하면서 국제평화를 위해 애써달라고 당부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일부 내용은 생략된 채 간략하게 요점 위주로 정리돼 있다. 이 녹취록은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이 실제로 통화했을 당시 청와대에서 공개한 자료와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아 해킹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청와대 자료를 토대로 재구성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청와대는 해커가 트위터에 공개한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통화내용 파일과 관련, “트위터에 공개된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2014년 1월2일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이 통화한 바는 있으며 이 통화의 상세 내용에 대해서는 1월 2일자 청와대 보도자료에서 이미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해커는 앞서 작년 12월 15일부터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한수원의 원전 도면 등의 자료를 공개하고 25일 ‘2차 파괴’를 단행하겠다고 위협했었다. 정부와 한수원은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하고 대비했으나 성탄절 전후엔 별다른 사이버공격이 발생하지 않았고 이후 해커는 활동을 멈췄었다. 정부 합동수사단은 당시 공개된 자료가 악성코드를 통해 유출됐으며 악성코드는 한수원 퇴직자들의 이메일 계정 등을 통해 발송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수원 해커 활동 재개, 억대 돈 요구에 朴 대통령 조롱까지 “대책 없나”

    한수원 해커 활동 재개, 억대 돈 요구에 朴 대통령 조롱까지 “대책 없나”

    한수원 해커 활동 재개 한수원 해커 활동 재개, 억대 돈 요구에 朴 대통령 조롱까지 “대책 없나” 작년 말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도면 등을 인터넷에 공개했던 해커가 또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스스로 ‘원전반대그룹 회장 미.핵’이라고 주장하는 한 트위터 사용자는 12일 오후 트위터에 또다시 글을 올리고, 원전 관련 도면과 통화내역 녹취록 속기 한글파일, 동영상 등 총 12개의 자료를 공개했다. 원전과 직접 관련된 자료는 고리 1호기 계통도면, 성능분석자료, 안전해석 소개용 전산화면 등으로 지난해 말 5차례에 걸쳐 공개했던 자료들과 유사하다. 그는 “돈이 필요하거든요…요구만 들어주면 되겠는데…”라면서 “북유럽과 동남아, 남아메리카의 여러 나라에서 원전 자료를 사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료를 통째로 팔았다가 박 대통령의 원전 수출에 지장이 될까봐 두렵네요”라면서 “윤 장관, 시간을 주겠으니 잘 생각해봐라”고 말했다. 이 해커는 “몇 억달러 아끼려다 더 큰돈 날려보내지 말고 현명한 판단하시길 바래요”라면서 “요구에 응할 용의가 있으시면 장소와 시간은 너님들이 정하세요”라며 이메일 주소(nnppgroup@aol.com)도 남겼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님, 이번 중동 순방에서 원전 수출이 잘 되었으니 기쁘시겠어요. 자국 원전은 해킹과 바이러스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열심히 원전수출 하시느라 바쁘시겠네요”라고 말했다. 특히 이 해커가 공개한 자료 가운데는 박근혜 대통령이 작년 1월 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한 전화통화 녹취록도 포함돼 관심을 끈다. 원전과 관련 없는 녹취록을 공개한 데는 해커가 자신의 해킹 실력이나 정보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녹취록에 기재된 전화통화 일시는 뉴욕시간 2014년 1월 1일 오후 9시 4분부터 13분간이다. 반 총장이 전화를 걸어 신년 인사와 함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하자, 박 대통령이 이에 화답하면서 국제평화를 위해 애써달라고 당부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일부 내용은 생략된 채 간략하게 요점 위주로 정리돼 있다. 이 녹취록은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이 실제로 통화했을 당시 청와대에서 공개한 자료와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아 해킹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청와대 자료를 토대로 재구성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청와대는 해커가 트위터에 공개한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통화내용 파일과 관련, “트위터에 공개된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2014년 1월2일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이 통화한 바는 있으며 이 통화의 상세 내용에 대해서는 1월 2일자 청와대 보도자료에서 이미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해커는 앞서 작년 12월 15일부터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한수원의 원전 도면 등의 자료를 공개하고 25일 ‘2차 파괴’를 단행하겠다고 위협했었다. 정부와 한수원은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하고 대비했으나 성탄절 전후엔 별다른 사이버공격이 발생하지 않았고 이후 해커는 활동을 멈췄었다. 정부 합동수사단은 당시 공개된 자료가 악성코드를 통해 유출됐으며 악성코드는 한수원 퇴직자들의 이메일 계정 등을 통해 발송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수원 해커 활동 재개, 朴대통령 원전수출까지 조롱 “대책 없나”

    한수원 해커 활동 재개, 朴대통령 원전수출까지 조롱 “대책 없나”

    한수원 해커 활동 재개 한수원 해커 활동 재개, 朴대통령 원전수출까지 조롱 “대책 없나” 작년 말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도면 등을 인터넷에 공개했던 해커가 또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스스로 ‘원전반대그룹 회장 미.핵’이라고 주장하는 한 트위터 사용자는 12일 오후 트위터에 또다시 글을 올리고, 원전 관련 도면과 통화내역 녹취록 속기 한글파일, 동영상 등 총 12개의 자료를 공개했다. 원전과 직접 관련된 자료는 고리 1호기 계통도면, 성능분석자료, 안전해석 소개용 전산화면 등으로 지난해 말 5차례에 걸쳐 공개했던 자료들과 유사하다. 그는 “돈이 필요하거든요…요구만 들어주면 되겠는데…”라면서 “북유럽과 동남아, 남아메리카의 여러 나라에서 원전 자료를 사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료를 통째로 팔았다가 박 대통령의 원전 수출에 지장이 될까봐 두렵네요”라면서 “윤 장관, 시간을 주겠으니 잘 생각해봐라”고 말했다. 이 해커는 “몇 억달러 아끼려다 더 큰 돈 날려보내지 말고 현명한 판단하시길 바래요”라면서 “요구에 응할 용의가 있으시면 장소와 시간은 너님들이 정하세요”라며 이메일 주소(nnppgroup@aol.com)도 남겼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님, 이번 중동 순방에서 원전 수출이 잘 되었으니 기쁘시겠어요. 자국 원전은 해킹과 바이러스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열심히 원전수출 하시느라 바쁘시겠네요”라고 말했다. 특히 이 해커가 공개한 자료 가운데는 박근혜 대통령이 작년 1월 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한 전화통화 녹취록도 포함돼 관심을 끈다. 원전과 관련 없는 녹취록을 공개한 데는 해커가 자신의 해킹 실력이나 정보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녹취록에 기재된 전화통화 일시는 뉴욕시간 2014년 1월 1일 오후 9시 4분부터 13분간이다. 반 총장이 전화를 걸어 신년 인사와 함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하자, 박 대통령이 이에 화답하면서 국제평화를 위해 애써달라고 당부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일부 내용은 생략된 채 간략하게 요점 위주로 정리돼 있다. 이 녹취록은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이 실제로 통화했을 당시 청와대에서 공개한 자료와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아 해킹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청와대 자료를 토대로 재구성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청와대는 해커가 트위터에 공개한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통화내용 파일과 관련, “트위터에 공개된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2014년 1월2일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이 통화한 바는 있으며 이 통화의 상세 내용에 대해서는 1월 2일자 청와대 보도자료에서 이미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해커는 앞서 작년 12월 15일부터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한수원의 원전 도면 등의 자료를 공개하고 25일 ‘2차 파괴’를 단행하겠다고 위협했었다. 정부와 한수원은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하고 대비했으나 성탄절 전후엔 별다른 사이버공격이 발생하지 않았고 이후 해커는 활동을 멈췄었다. 정부 합동수사단은 당시 공개된 자료가 악성코드를 통해 유출됐으며 악성코드는 한수원 퇴직자들의 이메일 계정 등을 통해 발송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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