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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종편 패널 일색… 野 부실 검증 속출

    與 종편 패널 일색… 野 부실 검증 속출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수혈 전쟁’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운데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여권에서는 친박(친박근혜)계를 중심으로 지난 10일 1차 영입 인사의 면면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잇따른 반면 야권에선 일부 인사들의 전력을 충분히 검증하지 못해 사달이 났다. ●친박 “1차 영입 인사 기대 못 미쳐” 비판 친박계 핵심 홍문종 의원은 11일 SBS 라디오에서 “소외 지역, 사회적 약자, 여성, 청년 등 새누리당에 많은 의견을 전달하지 못하는 부류에 속하는 분들에 대한 영입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1차 영입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입당 회견을 한 6명 중 4명이 율사 출신인 데다 종합편성채널 패널 일색인 탓에 감동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인 셈이다. 친박계 좌장 서청원 최고위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적이 있는 사람(박상헌 공간과미디어연구소장,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을 새롭게 영입하는 것처럼 발표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허신행 “영입할 땐 언제고… 安 사과하라” 야권에선 호남 출신 인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경쟁을 벌이면서 부실 검증까지 맞물려 삐걱거렸다.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소명 절차도 없는 졸속 영입 취소로 씻을 수 없는 인격 살인을 받도록 한 것에 대해 안철수 의원이 정식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8일 ‘스폰서 검사’ 사건에 연루된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 ‘북풍’(北風) 개입 의혹과 관련해 금품을 건넨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은 김동신 전 국방부 장관과 함께 국민의당에 영입됐다가 3시간 만에 전격 취소됐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만나 뵙고 (사과) 말씀드리겠다”면서 “(논란이 제기된 다른 발기인들도)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들을 하겠다”고 밝혔다. 더민주도 문재인 대표가 공들인 ‘여성 영입 1호’ 김선현 차의과대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그림 무단 사용 및 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영입인사 자격을 자진 반납한 바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재연 기자 ooscal@seoul.co.kr
  • 새누리 ‘감동 주는 중도파 인재’ 모시기 고심

    새누리 ‘감동 주는 중도파 인재’ 모시기 고심

    새누리당이 4·13총선을 겨냥해 10일 발표한 1차 영입 인재 6명 중 대부분은 ‘변호사 출신, 보수 패널, 허리세대’라는 교집합을 갖고 있다. 율사는 최진녕 전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 김태현 변호사, 변환봉 서울지방변호사회 사무총장, 배승희 변호사 등 4명, 30·40대는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까지 더해 5명이다. 전 사무총장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찬성하며 여권 최전방에서 활약해 김무성 대표가 ‘영웅’이라고 칭찬했던 주인공이다. 종편 패널 출연으로 친분을 쌓은 이들은 최연장자인 부산 출신 박상헌 공간과미디어연구소장을 통해 지난 연말 김 대표에게 “당을 돕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새누리당은 ‘자수성가형’ 인재 영입을 통해 여당이 취약한 젊은 계층 파고들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젊은 층의 지지가 미약한 새누리당으로서는 백만 원군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입 인재들도 스스로 흙수저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변 사무총장은 “아버지가 10년 사우디 건설 노동자로 일했고 어머니는 제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파출부로 일했다”면서 “당시엔 열심히 일하면 대가를 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 우리 사회는 무슨 수저를 물고 태어났느냐에 따라 다르다. 노력한 만큼 꿈을 이루는 나라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율사가 넘치는 웰빙 정당’ 이미지를 깨고 중도 성향 지지층을 흡수하려면 ‘감동형 인재’ 영입에 더욱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보수 논객 활동을 해 온 이들이 대부분이라 오히려 중간 계층 흡수에 역행할 수 있다는 우려다. 홍준표 경남지사의 비서관 출신인 배 변호사는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과 연관 지은 발언으로 유승민 전 원내대표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전력도 불거졌다. 김 대표는 이날 인재들을 직접 이끌고 회견장에 나타났다. 그러면서도 당은 인위적인 인재 배치가 아닌 ‘자발적 입당’임을 강조했다. “전략공천은 없다”고 한 김 대표가 외부인재 영입론에도 선을 긋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이들의 지역구 출마, 비례 대표 추천 여부도 아직 뚜렷하게 가닥이 잡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이분들이 당을 돕고 나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점에서 소개하게 됐다”며 “기존의 인재 영입과는 개념이 다르다”고 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들과의 면담에서도 “당에 힘을 보태 준다는 뜻은 감사하나 대표로서 인센티브를 줄 게 전혀 없고 출마 시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한다. 최 변호사는 “(우리는) 낙하산(인재 영입)과 성격이 다르다”면서 “검찰·법원에 오래 계셨던 분들과 달리 재야 법조계에서 경력을 쌓은 사람들이다. 출마를 해도 당헌·당규에 따라 당당히 경선을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변 사무총장도 통화에서 “당에서 수도권 험지 출마 등 희생을 요청하면 기꺼이 따를 각오가 돼 있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대전시 교육감 출신 김신호 전 교육부 차관의 11일 입당을 비롯해 지역·분야별 인재들의 입당이 추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글로벌 시대] 이제 아세안 공동체에 주목할 때/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글로벌 시대] 이제 아세안 공동체에 주목할 때/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침(CIMB·말레이시아 투자은행) 모바일 뱅킹 서비스는 아세안 국가 어디에 계시든 당신과 함께합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가장 눈에 띄는 문구이다. 아세안 공동체가 지난해 말 공식 출범했다. 동남아 10개국 국가연합인 아세안은 ‘하나의 비전, 하나의 정체성, 하나의 공동체’라는 모토하에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공동체 구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이번 아세안 공동체 출범은 유럽연합(EU)과 같이 공동체의 완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2025년까지 자신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아세안 경제공동체 출범의 의미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될 것이다. 아세안 경제공동체의 실현은 인구 6억 3000만명(세계 3위), 국내총생산(GDP) 2조 7000억 달러(세계 7위)의 아세안이 단일 시장, 단일 생산기지로 발전된다는 것이다. 엄청난 변화가 아닐 수 없다.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연 5% 가까운 경제성장을 계속하고 있어 2030년 GDP는 5조 달러를 넘어 세계 4위로 발돋움할 것이며 중산층이 2배 이상 증가하여 거대 소비시장으로도 주목되고 있다. 중국이 다소 주춤하는 사이에 아세안은 해외 직접투자 측면에서 중국을 능가하면서 새로운 ‘아시아의 공장’으로 등장하고 있다. ‘포스트 차이나’로서 세계경제의 성장엔진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경제공동체 출범은 이러한 아세안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 아세안이 지정학적인 위치를 잘 활용한다면 중국, 일본, 미국, 인도를 아우르는 아·태 경제권의 중심으로 부상할 수도 있다. 물론 넘어야 할 도전도 적지 않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자체 산업력이 미약하여 ‘중진국의 함정’을 어떻게 극복할지 미지수이다. 정치·경제 구조, 종교와 문화 등 이질성을 어떻게 화합하고 개발 격차를 어떻게 좁혀 나갈지가 커다란 과제이다. 하지만 아세안 국가들은 끊임없는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다양성 속의 통합을 이루어 가고 있어 이념적, 계층적 양극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세안 통합 과정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물리적 인프라, 법·제도, 그리고 인적관계에서 보다 긴밀하게 연결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연계성(Connectivity)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 맞물려 이러한 연계성 사업들이 진척될 경우 아세안을 넘어 정치·경제·사회 지형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최근 중국과 일본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 간 고속철도 사업에 우리도 총력전을 펼쳐야 할 때이다. 한편 우리의 아세안에 대한 이해나 인식은 어떠한가? 동남아를 그저 낮게만 보고 있지는 않은지, 그리고 아세안이 급변하고 있음을 인식하지 못한 채 늘 해오던 방식대로 관성적으로 대하고 있지는 않은지 묻고 싶다. 아세안 국가들은 한국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화, 경제발전과 기술혁신을 이룩한 한국은 그들의 벤치마킹 대상이다. 중국, 일본 등과 같이 역사적인 분쟁이나 갈등을 겪은 적이 없으면서 아시아적 가치와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점도 우리의 강점이다. 또한 동남아에 확산된 한류는 그들에게 한국은 멋있는 파트너라는 친근감을 주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새롭게 아세안에 적극적으로 다가갈 때이다.
  • 安 주도 ‘국민의당’ 출항 一與多野 인재영입 전쟁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이 10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양당체제의 종식”을 선언했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맡아 안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다음달 2일 중앙당 창당까지 외부인사 영입에 올인하기로 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가 현실화된 가운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도 앞다퉈 ‘새로운 피’ 수혈을 발표하는 등 인재영입 경쟁이 본격화됐다. 공동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우리는 반세기 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취한 위대한 국민임에도 낙후한 정치, 적대적 공존의 양당체제로 오늘날 불신과 분열의 늪에 빠져 있다. 국민의당은 이 분열 시대의 종식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화와 민주화의 건강한 뿌리를 계승하되 이를 휘감고 있는 무성하게 퍼진 칙칙한 곁뿌리들을 이제 단호히 쳐내야 한다”며 새누리당과 더민주를 동시에 겨냥했다. 창당 발기인으로는 안 의원과 김한길·김동철·문병호·유성엽·임내현·황주홍 등 현역 의원 7명을 비롯해 1978명이 참여했다. ‘안철수당’이란 시선을 감안해 ‘백의종군’이 거론됐던 안 의원이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데 대해 한 위원장은 “안 의원과 김한길 전 대표가 사실상 두 기둥이니 긴밀히 협력해서 시행하고자 한다. 책임소재는 안 의원에게 묻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與·野, 변호사·통상전문가 등 수혈 각축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박상헌(52) 공간과미디어연구소장과 최진녕(45) 전 대한변협 대변인, 김태현(43) 변호사, 전희경(41·여)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변환봉(39) 서울지방변호사회 사무총장, 배승희(34·여) 변호사의 영입을 발표했다. 대부분 30~40대 변호사 출신이며 종합편성채널 패널로 활동, 인지도가 높다. 더민주도 법무법인 태평양의 중국 상해사무소 수석대표인 중국·통상전문가 오기형(50) 변호사를 영입했다. 오 변호사는 1992년 ‘서울대 활동가조직 사건’으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받기도 했으며 고교를 다닌 광주나 서울 출마가 거론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부고]

    ●김현수(대한병원협회 사무총장)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02)3010-2231 ●홍주연(맥킨지앤드컴퍼니 대외협력이사)우성(청주 다나여성병원 부원장)씨 부친상 박훈(산업통상자원부 광물자원팀장)씨 장인상 김소현(치과의사)씨 시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94 ●이상현(사업)주영(전북도청 주무관)씨 부친상 최지환(YTN 전주지국 기자)씨 장인상 10일 전북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63)250-2451 ●박완규(세계일보 논설위원)씨 모친상 정태구(자영업)씨 장모상 9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779-2193 ●서동완(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미란(광주수완병원 간호과장)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010-2293 ●김지환(미래창조연구소장)두환(대신증권 구조화파생부장)씨 부친상 기용환(AFO 기술연구소 부장)씨 장인상 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2258-5940 ●김명철(전 신한은행 미주법인장)씨 부친상 이재영(신한금융투자 상무)씨 시부상 황찬연(캐나다 거주)씨 장인상 1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2227-7547
  • 새누리 1차 인재 영입…전희경·배승희 등 “젊은 변호사 그룹

    새누리 1차 인재 영입…전희경·배승희 등 “젊은 변호사 그룹"

    새누리당이 10일 오는 4·13 총선에 대비한 1차 인재 영입 결과를 발표했다. 영입 인사 6명 중 5명이 30~40대 변호사로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문가 그룹을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로 종합편성채널이나 보도전문채널 등의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패널로 활동하면서 인지도를 높인 인사들로 구성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애국심이 높은 젊은 전문가 그룹이 나라를 위해 역할하겠다고 큰 결심을 함에 따라 젊은 층 지지가 미약한 새누리당으로서는 백만원군의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전문가 그룹이 수혈돼서 국민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이들은 자발적으로 입당하겠다고 밝혀 왔기 때문에 기존의 인재영입과는 개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날 영입된 인사들은 “정치권은 국회 선진화법으로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경제활성화·청년 일자리 창출 법안 등 민생법안이 좌초할 위기에 있다”면서 “우리는 윗 세대로부터 물려받은 번영의 기틀, 성장의 동력을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어떻게 물려줄 수 있는가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영입 인사 6명의 명단. -김태현(43·변호사·언론중재위원회 선거기사 심의위원) -박상헌(52·공간과 미디어연구소 소장·前 부산외대 교수) -배승희(34·여·변호사·흙수저 희망센터 이사장)-변환봉(39·변호사·서울지방변호사회 사무총장)-전희경(41·여·자유경제원 사무총장·前바른사회 시민회의 정책실장)-최진녕(45·변호사·대한변협 대변인)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1차 인재 영입…전희경·배승희 등 “젊은 변호사 그룹

    새누리 1차 인재 영입…전희경·배승희 등 “젊은 변호사 그룹"

    새누리 1차 인재 영입…전희경·배승희 등 “종편 출연으로 인지도↑"새누리 인재 영입 발표 새누리당이 10일 오는 4·13 총선에 대비한 1차 인재 영입 결과를 발표했다. 영입 인사 6명 중 5명이 30~40대 변호사로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문가 그룹을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로 종합편성채널이나 보도전문채널 등의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패널로 활동하면서 인지도를 높인 인사들로 구성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애국심이 높은 젊은 전문가 그룹이 나라를 위해 역할하겠다고 큰 결심을 함에 따라 젊은 층 지지가 미약한 새누리당으로서는 백만원군의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전문가 그룹이 수혈돼서 국민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이들은 자발적으로 입당하겠다고 밝혀 왔기 때문에 기존의 인재영입과는 개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날 영입된 인사들은 “정치권은 국회 선진화법으로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경제활성화·청년 일자리 창출 법안 등 민생법안이 좌초할 위기에 있다”면서 “우리는 윗 세대로부터 물려받은 번영의 기틀, 성장의 동력을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어떻게 물려줄 수 있는가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영입 인사 6명의 명단. -김태현(43·변호사·언론중재위원회 선거기사 심의위원) -박상헌(52·공간과 미디어연구소 소장·前 부산외대 교수) -배승희(34·여·변호사·흙수저 희망센터 이사장)-변환봉(39·변호사·서울지방변호사회 사무총장)-전희경(41·여·자유경제원 사무총장·前바른사회 시민회의 정책실장)-최진녕(45·변호사·대한변협 대변인)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정도박’ 오승환·임창용, KBO리그 시즌 절반 ‘아웃’

    ‘원정도박’ 오승환·임창용, KBO리그 시즌 절반 ‘아웃’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벌금 700만원에 약식 기소된 투수 오승환(왼쪽·34)과 임창용(오른쪽·40)이 KBO리그 복귀 시 시즌 경기 수의 50%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올해 KBO리그에서 뛰게 되면 KBO 선수등록 시점부터 72경기에 나설 수 없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징계를 내렸다. 소속선수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실격처분, 출장정지, 제재금 부과 등의 징계를 내릴 수 있도록 한 KBO 규약 제151조 3항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에서 방출돼 현재 소속팀이 없는 임창용은 새로운 팀을 찾더라도 계약시점부터 경기 수의 50%를 소화하는 동안 1, 2군 경기에 모두 뛸 수 없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오승환은 이번 징계가 KBO리그 내에서만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해외 진출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상벌위원장인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오승환이 일본에서 뛸 때 문제를 일으키긴 했지만 오승환도 삼성에서 뛰던 선수였고 KBO에 돌아올 가능성이 있기에 복귀를 전제로 징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BO는 선수단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삼성에 10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해외 원정 도박’ 임창용 오승환, “KBO 복귀시 경기 50% 출장정지 징계”

    ‘해외 원정 도박’ 임창용 오승환, “KBO 복귀시 경기 50% 출장정지 징계”

    ‘해외 원정 도박’ 임창용 오승환, “KBO 복귀시 경기 50% 출장정지 징계”해외 원정 도박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에서 벌금형에 약식 기소된 야구선수 임창용(40)과 오승환(34)이 KBO 리그 복귀 시 시즌 경기 수의 50%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올 시즌 기준으로는 최대 72경기에 해당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임창용 오승환에게 이같은 내용의 징계를 내렸다. KBO 야구규약 제151조는 ‘품위손상행위’에 선수, 감독, 코치, 구단 임직원 또는 심판위원이 경기 외적인 행위와 관련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실격 처분, 직무 정지, 참가활동 정지, 출장 정지, 제재금 부과 또는 경고 처분 등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돼있다. 임창용 오승환은 지난 2014년 11월 말 마카오에서 4000만원대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해 말 검찰 수사를 받았고, 검찰은 지난달 30일 두 선수에 단순도박 혐의를 적용해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임창용의 경우 도박 혐의가 불거진 뒤 소속팀이었던 삼성 라이온즈가 보류선수에서 제외해 현재 소속팀이 없다. 오승환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KBO는 임창용 오승환의 징계가 적용되는 시점을 ‘KBO 리그 복귀 후’라고 결정했다. 임창용과 오승환이 새로운 팀을 찾아 KBO에 선수등록을 하더라도 소속팀이 KBO 리그 경기 수의 50%를 소화하는 동안 1군은 물론 2군 경기에서도 뛸 수 없다. 당초 두 선수의 징계와 관련해서, 오승환의 신분을 어떻게 규정하느냐가 논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승환이 도박을 했을 당시 일본 프로야구 소속이어서 KBO가 당장 징계를 내리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오승환이 일본에서 뛸 때 문제를 일으키진 했지만 오승환도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던 선수였고 KBO에 돌아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복귀를 전제로 징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 총장은 “단순 전례와 비교하면 형평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환경 변화라든지 특히 스포츠 도박이라든지 하는 부분에 엄중한 제재를 가하는 것이 최근 추세”라면서 “앞으로 도핑도 한국도핑방지위원회의 제재 공고가 있을 텐데 그 기준이 첫 위반시에는 총 경기수의 50% 출장정지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양 총장은 역시 해외 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삼성 투수 안지만과 윤성환에 대해서는 “아직 경찰 수사가 끝나지 않아서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 “임창용, 오승환과 비슷한 수준의 처벌을 받으면 KBO 징계도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일 북한 전문가에게 들어본 남북·동북아 정세

    한·일 북한 전문가에게 들어본 남북·동북아 정세

    북한이 지난 6일 수소폭탄 실험이라고 주장하는 4차 핵실험을 전격적으로 감행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강은 물론 세계 각국이 북핵에 대해 강경 대응을 촉구하는 등 동북아에 먹구름이 몰려 오고 있다. 이에 한국과 일본 전문가들에게서 북핵 문제에 대한 명쾌한 분석과 예리한 대처 방식을 들어봤다. 이들은 “북한이 실전배치 핵무기를 개발했다”거나 “5월 노동당 대회 전후 또다시 국면이 요동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 “北 실전 핵무기 개발 의미… 中·北관계 파탄 치닫진 않을 것” 이수훈 경남대 교수 “북한의 4차 핵실험은 실전 배치 핵무기를 개발했다는 의미다. 북한이 중국에 사전 통보를 하지 않았더라도 북·중 관계가 파탄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다.” 대통령직속 동북아시대위원장을 지낸 이수훈(61) 경남대 교수는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연구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이에 대한 근거를 일문일답으로 들어봤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한 의도는.-핵실험을 하게 된 의도라기보다 요인이라고 말하는 게 옳다. 4차 핵실험을 해야 할 요인이 상당히 있다. 여러 요인 가운데 핵무기 개발 기술의 진전을 한번 테스트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꼽고 싶다. 4차 핵실험은 북한이 ‘(실전용)핵무기 보유국이 된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선언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은 3차 핵실험 때 소형화·경량화·다종화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핵실험을 통해 북한 핵기술의 소형화·경량화·다종화가 더 개선됐을 것으로 본다. 북한의 주장대로라면 핵폭탄을 미사일에 탑재해 날려 보내는 실전 배치 핵무기를 개발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핵무기 보유국이라는 의미이다.→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이라고 강조한 이유는.-핵폭탄에서 원자폭탄, 수소폭탄이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증폭 핵분열탄이 정확한 용어다. 핵융합에 의한 핵분열 에너지를 고효율 진진시킨 것을 보통 수소탄이라고 한다. 즉 수소탄 개발은 핵폭탄의 설계 및 핵물질 제반 처리 기술 등이 이전보다 향상됐다는 뜻이다. 핵분열 단계를 거쳐 핵융합 기술로 단계적으로 올라갔다는 것을 수소탄 개발로 표현했다. 인도와 파키스탄 등 핵무기 보유국과 같은 수준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모란봉악단 철수 등으로 북·중 관계가 냉각된 상황에서 북한이 또 사달을 냈다.-중국에는 대단히 난처한 일이다. 쑹타오(宋濤) 중국 대외연락부장이 이달 중 방북을 추진하는 등 급랭했던 북·중 관계의 회복을 위한 고위급 상호 교차 방문 등의 움직임이 전부 꼬이게 됐다. 올해 가능할 것으로 보이던 김정은의 중국 방문도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이다. 북·중 관계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북한 핵실험이 중국에 상당히 난처한 일이기는 하지만 북·중 관계가 완전히 파탄 나지는 않을 것이다. 양국 관계의 회복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치닫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예컨대 원유 등은 계속 제공될 것으로 본다. 두 나라 사이에 상호 이해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히 비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따를 것으로 판단된다.→북한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방북한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북한 경제는 예전보다 활기가 더 있다. 장마당이 늘어났고 활성화됐다. 당국이 시장을 규제하지 않는다. 시장이 활성화되니 일상생활의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 특히 1990년대 초·중반의 ‘고난의 행군’ 시절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농업이 활기를 띠고 영농 방법 개선에 따른 생산력 증대와 돈에 대한 인식의 변화 등이 북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중국으로부터 물자를 들여오고 광물 등 지하자원을 중국에 수출하는 것이 플러스 성장의 요인이다. 관광 수입이 늘어나고 외화벌이를 통한 과실송금 등으로 북한 경제에 보탬이 되고 있다.→8·25 합의도 모멘텀을 잃어버렸나.-차관급회담 결렬과 4차 핵실험으로 남북 관계에 부정적인 요인이 하나 더 생겼다. 8·25 합의의 동력이 사라졌다. 올해 3월 한·미 연합훈련이 예정돼 있는 만큼 남북 간에 긴장이 고조되는 등 남북 관계가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김정은이 선언한 ‘핵·경제 병진노선’은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는가.-이번 핵실험에서 보듯 북한은 이미 핵 무력을 확보하고 있다. 핵 무력을 바탕으로 해서 경제적 재건에 나서자는 것이다. 핵 무력 경시가 아니라 경제에 방점이 있다. 그러나 핵 무력과 경제는 서로 상충되는 문제다. 북한은 경제제재를 당하고 개혁·개방도 안 된다. 경제제재 때문에 북한 경제에 타격은 없다. 석유를 갖고 있는 이란 등과 같은 나라는 제재가 통한다. 그렇지만 북한은 제재가 안 통한다. 이런 것이 복합돼 있는 상태이므로 내재적 한계가 있는 특수한 경우이다. 내재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핵·경제 병진노선’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다. →남북 정상회담은 완전히 물 건너 간 것인가.-가능성이 없다. 금강산 관광 문제를 못 풀었다. 대개 우리 정부가 결심하면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아니다. 과거에는 그랬겠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이제 대등한 수준에서 정상회담이 열려야 한다.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야 열린다.→지난해 남북차관급회담이 결렬됐는데, 뭐가 문제였나.-우리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에 주안점을 두고 북한은 금강산 관광과 이산가족 상봉 문제가 연동돼 있다. 그래서 남북한 간에 인식의 갭이 커 결렬됐다. 북한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야 남북 관계에 진정성이 있다고 본다. 북한은 금강산 관광을 남북 관계의 리트머스시험지로 생각한다는 얘기다. 이 문제는 금강산 관광만 재개하면 풀린다. 그다음에 금강산 관광을 위한 실무회담을 해야 한다. 신변안전 보장과 사고 재발 방지대책 등의 문제는 실무회담에 맡기면 된다. →집권 5년차를 맞는 김정은의 권력기반은 확고한가.-불안정하지는 않다. 권력을 잡은 지 5년이나 지났다. 지금도 권력기반을 공고화하는 과정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선군정치를 펴며 군을 너무 앞세우는 바람에 노동당이 밀렸다. 김정은은 당을 앞세우고 있다. 당·군·정 시스템에 의한 통치를 구축하고 있다. 고모부 장성택 숙청 등 세대교체도 이루고 있다. 자기 세대에 맞게 인적 정비를 새로 하고 있다.→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이 실현되지 않는 이유는.-이런저런 장애물이 있다. 반 총장과 김정은의 셈법이 다르다. 서로 간에 얻고자 하는 것을 절충해 내기가 어려울 것이다. 실무적으로도 어렵다. 예컨대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가 미국 영토 안에 있다 보니 도청 등의 문제로 유엔과 북한 대표가 만나 얘기를 나누기가 쉽지 않다. 이번 핵실험에도 반 총장은 방북을 추진할 것이다. →올해 동북아 정세는.-올해 11월 대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임기가 1년여밖에 안 남았지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리더십은 안정적이다. 경제성장 둔화가 뚜렷하지만 권력이 공고화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리더십 역시 안정적이다. 시 주석과 같은 집권 4년차에 접어든 일본의 아베 신조 정권의 리더십 또한 안정적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국제 유가 하락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리더십은 안정돼 있다. 대체로 현재의 기조가 유지되는, 돌발변수가 생길 여지가 별로 없는 우리 주변국들의 리더십은 모두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핵실험으로 동북아 정세는 또 한 번 요동칠 것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北, 3월 미사일 시위 등 긴장 조성 후 5월 韓·美에 대화 제의 예상” 오코노기 日 게이오대 명예교수 “북한이 당분간 강경한 태도로 대결 국면을 유지하다가 5월로 예정된 제7차 노동당 대회를 기점으로 평화 공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특히 3월 한·미 군사훈련 등을 계기로 긴장을 고조시키면서 미사일 발사 실험 등으로 위기를 조성하다 당 대회를 계기로 국면을 평화 모드로 바꿔 대화를 제의하면서 현상 타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코노기 마사오(71) 일본 게이오대 명예교수는 7일 “북한은 핵·미사일 카드를 활용해 동북아 및 국제사회를 흔들어 입지를 강화하면서 고립 및 제재 국면 타개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앞으로 북한의 행동을 전망한다면. -북한은 5월 당 대회 전까지 강경 노선을 유지하면서 긴장 국면을 고조시키다가 당 대회에서 향후 노동당의 대외 정책 및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대미 협상, 남북 대화 등을 제의할 것으로 본다. 36년 만의 당 대회라는 것을 계기로 유화 제스처로 국면을 전환시키려 할 것이다. 3월 한·미 군사훈련을 전후해서는 ‘인공위성 발사’를 빙자한 대륙간탄도탄 등 장거리 미사일 실험 등으로 한 차례 더 긴장을 고조시키려 할 것이다. 핵·미사일 능력을 과시하면서 보다 나은 조건에서 대미, 대남 협상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 북한에 핵·미사일은 억지력일 뿐 아니라 외교적 교섭 카드다. →국제사회의 제재 국면에서 북한의 평화 시도가 먹힐까. -북한의 핵 능력이 상당한 수준에 와 있는 상황에서 무시만 할 수 있을까. 11월 미 대선을 기회로 여기는 북한은 이번 기회에 미국 차기 행정부에 “오바마 정부의 (북한) 무시 전략이 실패했다”고 과시했다. 중국의 대북 영향력 및 억지력을 믿던 한국에는 “실제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준 계기도 됐다. 북한은 절대로 핵 포기를 생각하지 않겠지만 “핵 동결과 관련해서는 협상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북한으로서는 일단 핵 능력이 진전됐고, 계속 나아지고 있음을 국제사회에 과시했다. 제재 조치에도 불구하고 근년의 북한 경제는 10년 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안정된 상태다. →국제사회는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나. -우선 6자회담 재개 논의가 예상된다. 국제사회가 제재 효과만을 기대하면서 손을 놓고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지 않겠나. 북한 핵 제거 및 해체를 위한 수단과 선택이 가능하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동결을 위해서라도 북한과 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을 것이다. 6자회담 의장국 지위를 누렸던 중국도 줄곧 회담의 재개를 주장해 왔다. “이제 핵 동결을 이야기하자”고 외치는 북한을 국제사회가 외면만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대응은 무엇인가. -일본은 독자 제재를 확대하면서 미국 등과 함께 제재 강화를 주도할 것이다. 아베 신조 정부로서는 납치자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 진행하던 대화가 단절되면서 이를 해결할 방법이 없어져 버렸다는 것에 낙담하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1세대 한반도 전문가 오버도퍼와 보즈워스 그들의 허전한 빈자리

    워싱턴 특파원으로 부임하면서 인터뷰 대상자 명단 위쪽에 돈 오버도퍼가 있었다. 주한미군으로 복무했고 1997년 발간된 한국 근현대사의 생생한 기록물 ‘두 개의 한국’(The Two Koreas)의 저자이자 워싱턴포스트 기자,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USKI) 소장 등을 역임하며 60여년간 한반도 문제를 다룬 오버도퍼를 만나기 위해 1년 반쯤 전 지인을 통해 연락을 취했을 때 그는 이미 투병 중이었다. 지인은 ‘두 개의 한국’ 증보판을 쓴 로버트 칼린 전 국무부 정보조사국 동북아담당관이었다. 칼린은 “오버도퍼의 부인 로라를 통해 인터뷰 뜻을 전했으니 기다려 보자”고 했다. 기자는 1세대 한반도 전문가인 오버도퍼의 병세가 더 악화되기 전 그의 ‘못다한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 그렇게 기다리길 1년이 지난 지난해 7월 오버도퍼가 8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의 옆을 지켰던 부인 로라도 지병에 충격이 겹쳐 한 달 뒤 남편 곁으로 떠났다. 지난해 10월 USKI가 개최한 ‘북·미 제네바 합의 20주년’ 세미나에서 만난 스티븐 보즈워스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70대 후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활기가 넘쳤다. 보즈워스 전 대표는 2009년부터 3년간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아 한국을 찾았을 때마다 만났던 기자를 기억하고 있었다. 세미나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북한의 의중을 알려면 적절한 대북 관여정책을 취해야 한다”며 미국 정부에 쓴소리를 했다. 1995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 1997년 주한 미국대사 등을 역임한 그로서 답답함을 표출한 것이다. 기자는 보즈워스 전 대표에게 한국 특파원단과 별도 간담회를 하자고 청했다. 그는 현재 몸담은 하버드대 연구소가 있는 보스턴과 워싱턴을 오가며 생활한다며, 조만간 날짜를 잡자고 했다. 그러던 그가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지난달 안부 이메일에 답장이 없던 그는 지난 3일 보스턴 자택에서 운명을 달리했다. 미국 내 대표적 1세대 한반도 전문가로 꼽히는 오버도퍼와 보즈워스를 6개월 새 모두 떠나보내면서 기자의 마음 한쪽에는 그들을 자주 만나 더 많은 것을 배우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그들의 빈자리는 앞으로 누가 채우나’ 하는 생각에 안타까움이 커졌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해 한반도의 앞날이 더욱 암울한 요즘, 혜안이 있는 차세대 한반도 전문가들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오버도퍼와 보즈워스의 뜻을 따르는 길이 아닐까 싶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구순 생일 맞은 JP

    구순 생일 맞은 JP

    90세 생일을 맞은 김종필 전 총리가 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생일잔치에서 하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끄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새누리당 강창희 의원, 김운룡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김 전 총리, 한 명 건너 정진석 전 국회 사무총장. 연합뉴스
  • 새누리, 경선 표심반영 ‘국민 70%·당원 30%’

    새누리당이 7일 4·13 총선의 ‘공천 룰’을 확정했다. 특히 이번에 마련된 ‘가산점’ 부여 기준에 따라 후보 간 득실이 엇갈리면서 향후 공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된 공천 규칙을 발표했다. 규칙안은 8일 의원총회의 추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가산점은 정치 신인 10%, 여성 10%(전·현직 의원 포함), 여성 정치 신인 20%, 청년 신인 20%(40세 이하)씩 부여하기로 했다. 단, 정무직 장관급 출신 인사는 선거 출마 경험이 없어도 정치 신인 범위에 포함시키지 않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특정직’ 안대희 신인 가점 10% 하지만 험지차출론이 제기된 안대희 전 대법관은 대법관이 ‘장관급’이지만 정무직이 아닌 ‘특정직’이어서 신인 가점 10%를 받게 된다. 장관 재직 경험이 있는 여성인 경우에도 10%의 가점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현역 물갈이’ 대상지로 꼽히는 대구 지역의 판세가 요동칠지 주목된다. 일단 대구 출마를 준비 중인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과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은 가점 대상에서 제외됐다. 반면 대구 중·남 출마가 유력한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대구 서구 예비후보인 윤두현(대구 서구) 전 홍보수석 등은 ‘수석비서관’이 차관급에 해당돼 10%의 ‘신인 가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구 달서병에서는 남호균 전 청와대 행정관이 신인 가점 10%를 안고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와 맞붙는다. 대구 북갑에서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으로 출마지를 옮긴 전광삼 전 청와대 춘추관장도 10%의 가점을 얻게 됐다. ●지상욱, 여론조사 크게 앞서야 안정권 서울 지역 후보들도 가산점에 따른 유불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 중구에서는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이 여성이면서 정치 신인에 해당돼 20%의 가점을 받게 됐다. 여론조사에서 40%를 얻었을 경우 48%로 간주하는 셈이어서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상욱 중구 당협위원장은 2010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 경험 때문에 가점을 못 받는다. 이 때문에 지 위원장은 여론조사 경선에서 20% 이상의 큰 격차를 벌려야 안정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서초갑의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혜훈 전 최고위원은 각각 여성 가점 10%로 동일 선상에서 맞붙는다. 서초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도 10%의 신인 가점을 얻게 됐다. ●이준석 공천 신청 땐 20% 가점 노원병 출마를 권유받은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공천 신청 시 ‘청년 신인’ 가점 20%를 받게 된다. 분구가 예상되는 인천 연수에 도전장을 낸 민현주 의원(비례대표)은 여성 가점 10%,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은 신인 가점 10%를 각각 얻을 수 있어 동일 선상에서 싸우게 됐다. ●‘출마 위해 사퇴’ 지자체장 20% 감점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지방자치단체장은 20%, 광역의원은 10%씩 감점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결선투표는 1, 2위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10% 이내일 때 시행하기로 했다. 경선 시 국민과 당원의 여론조사 반영 비율은 7대3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민심(民心)의 비중이 기존 50%에서 70%로 확대되고 당심(黨心)은 50%에서 30%로 줄어든 셈이다. “국민공천제 취지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해 온 김무성 대표 등 비박(비박근혜)계의 요구가 수용됐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친박(친박근혜)계가 요구한 결선투표제와 단수추천제 등 전략공천의 여지가 큰 규칙들도 대거 도입이 확정되면서 양 계파의 득실은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해외 도박’ 임창용 오승환, “KBO 복귀시 경기 50% 출장정지 징계”

    ‘해외 도박’ 임창용 오승환, “KBO 복귀시 경기 50% 출장정지 징계”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에서 벌금형에 약식 기소된 야구선수 임창용(40)과 오승환(34)이 KBO 리그 복귀 시 시즌 경기 수의 50%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올 시즌 기준으로는 최대 72경기에 해당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임창용 오승환에게 이같은 내용의 징계를 내렸다. KBO 야구규약 제151조는 ‘품위손상행위’에 선수, 감독, 코치, 구단 임직원 또는 심판위원이 경기 외적인 행위와 관련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실격 처분, 직무 정지, 참가활동 정지, 출장 정지, 제재금 부과 또는 경고 처분 등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돼있다. 임창용 오승환은 지난 2014년 11월 말 마카오에서 4000만원대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해 말 검찰 수사를 받았고, 검찰은 지난달 30일 두 선수에 단순도박 혐의를 적용해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임창용의 경우 도박 혐의가 불거진 뒤 소속팀이었던 삼성 라이온즈가 보류선수에서 제외해 현재 소속팀이 없다. 오승환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KBO는 임창용 오승환의 징계가 적용되는 시점을 ‘KBO 리그 복귀 후’라고 결정했다. 임창용과 오승환이 새로운 팀을 찾아 KBO에 선수등록을 하더라도 소속팀이 KBO 리그 경기 수의 50%를 소화하는 동안 1군은 물론 2군 경기에서도 뛸 수 없다. 당초 두 선수의 징계와 관련해서, 오승환의 신분을 어떻게 규정하느냐가 논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승환이 도박을 했을 당시 일본 프로야구 소속이어서 KBO가 당장 징계를 내리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오승환이 일본에서 뛸 때 문제를 일으키진 했지만 오승환도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던 선수였고 KBO에 돌아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복귀를 전제로 징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 총장은 “단순 전례와 비교하면 형평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환경 변화라든지 특히 스포츠 도박이라든지 하는 부분에 엄중한 제재를 가하는 것이 최근 추세”라면서 “앞으로 도핑도 한국도핑방지위원회의 제재 공고가 있을 텐데 그 기준이 첫 위반시에는 총 경기수의 50% 출장정지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양 총장은 역시 해외 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삼성 투수 안지만과 윤성환에 대해서는 “아직 경찰 수사가 끝나지 않아서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 “임창용, 오승환과 비슷한 수준의 처벌을 받으면 KBO 징계도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취약계층 돕는다더니… 국고 빼돌린 사회복지사協

    노인,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 돌아갈 정부 국고보조금을 타내 멋대로 쓴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임직원들이 적발됐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조모(65) 전 사회복지사협회 회장과 박모(55) 전 사무총장 등 전·현직 임직원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전 회장은 2010년 협회의 전산 시스템 구축사업에 투자한 A사 대표 민모(48)씨에게 투자금을 돌려주기 위해 전산장비 구입비 명목으로 보건복지부에 보조금을 거짓으로 신청해 7800만원을 받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9~2011년 산림청의 녹색지원사업에 복지시설 조경사업이 선정되자 보조원 인건비 명목으로 8093만원의 보조금을 받았지만 보조원을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이 돈은 협회 직원 4명의 급여로 사용됐다. 조 전 회장 등은 “협회 예산이 넉넉하지 않아 보조금을 용도와 다르게 사용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작은 협회에 20명 이상의 직원을 두는 등 방만한 운영 때문에 빚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박 전 총장은 2014년 12월 그해에 받아 놓은 보조금이 남자 B업체 김모(38) 대표와 사회복지사 교육 프로그램 사업 등 용역 계약 3건을 체결했다. 이후 한 달 만에 용역을 완료했다는 허위 보고서를 만들도록 했고 용역대금 1억 2000만원을 김 대표에게 지급했다. 보조금이 남으면 이듬해에 깎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해당 협회는 복지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사회복지사 76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복지부에서 사회복지사 자격증 관리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반기문 유엔 총장 “北 수소탄 실험은 지역안보 불안 요인” 비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의 ‘수소탄 실험’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로 지역 안보를 매우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반 총장은 “이 같은 활동을 중단하라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번 실험은 다시 한 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침해했다”고 말하면서 북한에 대해 추가 핵활동의 중단을 촉구했다.  북한 수소폭탄 실험에 대해 미국 의회도 한 목소리로 비난을 했다.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은 더욱 압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북한 김정은과 같은 독재자들은 미국이 외면하면 끊임없이 이런 상황을 활용한다”며 “이란이 제재 해제로 수십억 달러를 챙기려고 하니 북한도 오바마 행정부를 같은 방식으로 위협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깡패정권은 책임 있는 국가가 되기보다는 국민을 계속 굶기며 미국과 동맹국들에 위협이 되는 핵과 미사일, 사이버 무기들의 개발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현재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은 이번 실험으로 완전히 실패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새로운 접근으로 급격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상원 외교위 동아시아 소위원장도 성명을 내고 “북한 독재자의 도발과 호전성은 새로운 게 아니다”라며 “이번 수소탄 실험은 공포와 협박, 살인으로 권력을 움켜쥐고 정권을 운용하는 미치광이가 세계에 던지는 위험을 되새기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동맹국들은 핵무장한 미치광이인 김정은이 우리 모두에게 가하는 위협에 대해서도 행동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바마 행정부는 러시아와 시리아, 특히 이란의 독재자들에게 ‘오랫동안 잘못 행동하면 오바마 행정부는 그 행동에 보상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데 이제는 그런 메시지를 중단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하프타임]

    두산 니퍼트 연봉 120만 달러에 재계약 프로야구 두산은 6일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4)와 연봉 12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니퍼트는 2011년부터 6년째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FIFA 前사무총장 발크 9년 자격 정지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 조사위원회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입장권을 암시장에 내다 팔아 수익을 챙긴 제롬 발크(55·프랑스) 전 사무총장에게 9년 동안 축구 관련 활동을 할 수 없게 징계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 [부고] 美 최고 북핵 전문가 보즈워스 별세

    [부고] 美 최고 북핵 전문가 보즈워스 별세

    한국과 미국 간 관계 증진에 이바지한 스티븐 보즈워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 3일(현지시간) 밤 보스턴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가 4일 밝혔다. 77세. 고인의 사인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수년 전 전립선암에 걸린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939년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태어나 다트머스대학을 나온 고인은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북한을 자주 방문하고 지난 20년간 북핵 문제에 관여한 미국 내 최고 북핵 전문가로 꼽힌다. 1961년 국무부에 들어온 뒤 1995년부터 2년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초대 사무총장을 맡아 경수로 협상을 이끌면서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7년 11월 말 주한 미국 대사로 부임해 2001년까지 지냈다. 2009년 2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과 동시에 대북정책 특별대표직에 임명돼 2년 8개월간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실무선에서 총괄 조정했다. 고인은 과거 한·미경제연구소(KEI)가 펴낸 ‘주한 미대사 비망록’에서 대사 재임 기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1998년 8월 북한의 3단계 대포동 미사일 발사를 꼽으면서 이를 계기로 북한 미사일에 대한 대책을 서둘러 세우는 등 미국의 대북 정책이 극적으로 바뀌었다고 밝힌 바 있다. 고인은 일본의 과거사 왜곡 및 위안부 부인 논란에 대해 “일본이 최근 몇 년 동안 잘못된 방향으로 갔는데 과거로 회귀해서는 안 된다. 일본 정부는 과거사를 반성하고 사죄한 독일의 선례를 따라야 한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한편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보즈워스 전 대사의 별세에 깊은 조의와 애도의 뜻을 표명하며, 가족분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고인께서 재임 기간 한·미동맹 발전과 북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과 기여를 해 주신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명의로 조전을 발송하기로 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누리예산 미편성, 檢고발 등 총동원”

    “누리예산 미편성, 檢고발 등 총동원”

    일부 시·도 교육청의 누리과정(어린이집·유치원) 예산 미편성으로 전국에 ‘보육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검찰 고발과 감사원 감사 청구 등 교육청에 대한 강도 높은 대응 방침을 밝혔다. 기존 교육부 차원의 대응을 떠나 국가 예산을 총괄하고 있는 경제부처의 수장이 직접 나섰다. 범정부적으로 이번 사태를 다루겠다는 뜻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담화문을 통해 “시·도 교육감이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는 것은 엄연한 직무유기”라며 “감사원 감사 청구, 검찰 고발을 포함한 법적·행정적·재정적 수단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갖고 “교육감이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재량 사항이 아니라 반드시 준수해야 할 법률상 의무”라며 이렇게 말했다. 누리과정 비용 부담의 주체를 놓고 “각 교육청이 자체 예산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중앙정부와 “전액 국고로 지원해야 한다”는 시·도 교육청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서울, 경기, 광주, 전남 등 4개 교육청은 올해 관련 예산을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다. 다른 교육청들도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만 편성하거나 일부 기간에 해당하는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해 당장의 보육대란만 겨우 면할 수 있는 상태다. 최 부총리는 “일부 교육감들은 대통령 공약에서 누리과정에 대해 국가가 책임진다고 했으니 누리과정 예산은 중앙정부가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것은 사실 왜곡”이라며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내국세의 20% 상당을 교육청에 지원해 주는 것으로서 국가재원에 해당돼 국가가 책임진다는 점에서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지방교육재정 여건을 들여다보면 시·도 교육감이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할 여력이 충분하다”며 “교육감들이 조속히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조기 추경과 이용, 전용 등을 요청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에도 시·도 교육감이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계속 거부할 경우 그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혼란은 시·도 교육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누리과정 예산 지원 문제를 풀 실무적인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8000억원의 지방채 발행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조 교육감은 “교육부가 예비비로 편성한 3000억원에 더해 교육청들의 기존 지방채 상환을 연기하고 여기에 추가로 지방채 8000억원 정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중앙정부가 고려해 볼 때”라고 말했다. 올해 누리과정 전체 예산 4조 239억원 가운데 어린이집 누리과정이 약 2조 1000억원 모자란 상황이다. 중앙정부는 올해 예비비 3000억원을 책정했지만 교육감들은 “3000억원으로는 전체 2조 1000억원에 턱없이 모자란다”며 “부족분 1조 8000억원은 전액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맞서 왔다. 박재성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총장은 “지방채 발행은 현재로선 어렵다”며 “다른 교육감들과 논의한 적 없는 조 교육감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라고 말했다. 서울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정권 안정·중동 패권 목적… ‘강대강’ 최소 1~2년 대치

    정권 안정·중동 패권 목적… ‘강대강’ 최소 1~2년 대치

    사우디아라비아의 시아파 지도자 처형으로 시작된 사우디와 이란 간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유엔과 미국이 나서 자제를 촉구하고 있지만 양국 모두 이에 응할 의사가 없어 보인다. 전문가들은 두 나라가 국내 불만세력을 억누르고 중동지역 패권도 지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기 위해 지금의 상황을 이용하고 있는 만큼 1~2년은 강대강(强對强) 대치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우디, 이란 민간 항공 운항 중단 사우디 국영 SPA통신은 4일(현지시간) “사우디 당국이 이란과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한 데 이어 이란을 오가는 모든 민간 항공편의 운항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항공편 운항 중단은 사실상 민간 교류 중단을 뜻한다. AFP는 “사우디가 국교 단절에 이어 민간 교류 중단까지 감수하겠다고 나선 만큼 양국의 갈등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양국의 갈등은 종파 문제와 얽혀 중동 전체로 번지는 모습이다. 앞서 사우디와 발맞춰 이란과 단교하거나 관계 수준을 낮춘 바레인, 수단,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쿠웨이트도 5일 이란 시위대의 사우디 대사관 공격에 항의하며 이란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했다. ●유엔·美 “상황 악화 안돼” 중재 나서 상황이 급박해지자 유엔과 미국이 중재에 나섰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반기문 사무총장이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에게 전화해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어떤 행동도 피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테판 드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가 두 나라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시 어니스트 미국 백악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양측 당사국에 중동 지역의 긴장 상태를 더 악화시키지 않도록 자제심을 보여 줄 것을 촉구했다”면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도 이란 외무장관과 접촉했고 곧 사우디 외무장관과도 연락해 평화적 해결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두 나라가 단기간에 화해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미국이 핵 합의를 위해 시아파 이란과의 관계 개선에만 몰두하면서, 이란과 라이벌 관계인 사우디(수니파)를 달래지 못해 불만이 커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AFP는 중동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 합의 추진”을 갈등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사우디 의도된 기획… 불안 지속 ” 서정민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사우디가 미국의 지속적 우려에도 시아파 지도자를 처형한 뒤 이란과의 국교 단절, 항공 운항 중단 등을 일사불란하게 추진하는 것을 보면 현 상황이 다분히 ‘의도된 기획’이었다고 볼 수 있다”면서 “두 나라 모두 정권 안정과 지역 패권 추구를 위해 양국 사이의 갈등을 이용하고 있어 당분간 불안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가 사태해결 나서야” 두 나라 관계 악화의 발단이 사우디에 있는 만큼 사우디가 적극적으로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박현도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사우디 내 일부 왕족들조차도 지난 2일 단행된 시아파 지도자의 처형이 지나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금부터라도 사우디가 전체 인구의 15% 정도 되는 시아파 무슬림들을 수니파와 동등하게 대우하는 등 국가적 포용 정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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