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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악의적 편집”이라며 퇴주잔 논란, 페북 해명(영상)

    반기문, “악의적 편집”이라며 퇴주잔 논란, 페북 해명(영상)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퇴주잔 논란’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자세히 해명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을 게재하며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반 전 총장 측은 17일 이날 새로 개설한 페이스북 계정에 “1월 14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성묘와 관련하여 사실과 다르게 일부분만 짧게 악의적으로 편집된 영상으로 인해 오해가 일어난 것 같다”라고 적었다. 이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아래 실제영상에 나오는 것처럼 고향 마을 관습에 따라 어르신의 안내대로 제례를 올린 후에 음복을 했다”면서 당시 현장이 담긴 영상을 함께 올렸다. 이 영상에서 반 전 총장은 성묘를 돕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이 처음 따른 술잔을 건네받아 산소 주변에 뿌렸다. 두번 째 잔은 반 전 총장이 직접 산소 앞에 내려 놨다. 그리고 반 전 총장 부부가 절을 한 뒤, 안내자가 세번 째 술을 따라 주자 반 전 총장이 음복했다. 앞서 반 전 총장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선친 묘소에 성묘하는 과정에서 산소에 뿌려야 할 퇴주잔을 마셨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반 전 총장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집안 관례대로 제례를 올린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장시호, 법정서 책임 떠넘기기…김종 “나는 무죄” 주장

    최순실-장시호, 법정서 책임 떠넘기기…김종 “나는 무죄” 주장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와 조카 장시호(38)씨가 법정에 함께 섰다. 이모와 조카는 법정에서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에 바빴다. 이 와중에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17일 열린 장씨와 최씨, 김 전 차관의 첫 공판에서 최씨 측 변호인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도와달라고 (김 전 차관에게) 부탁했을 뿐 장씨와 공모해 직권을 남용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최씨 변호인은 “장씨와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씨가 ‘은퇴한 선수들이 재능을 기부하고 동계스포츠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를 알려 이에 공감한 최씨가 설립 과정에서 조언하고 도와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차관에게 운영에 관해 기업 후원을 알아봐 달라고 말한 적은 있지만, 특정 기업을 지목하거나 의무에 없는 일을 행하게 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조언하고 돕거나 알아봐 달라고 말했을 뿐 기업에 강요하거나 직권남용 범죄에 가담·공모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변호인은 “지난해 정관 변경으로 사무총장인 장씨의 권한을 대폭 확대했고 예산과 조직운영, 사업계획 수립 등에서 장씨가 전권을 행사했다”며 영재센터를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도 장씨라고 주장했다. 반면 장씨 측은 최씨와 공모해 삼성그룹과 그랜드코리아레저(GKL)를 압박해서 영재센터에 후원하게 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최씨가 김 전 차관을 기업들을 압박해 영재센터 후원금을 내게 강요했고, 이 과정에서 장씨가 최씨의 지시를 받아 사업계획서를 급조하는 등 범행에 가담했다고 본다. 장씨가 영재센터 후원금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최씨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 데 한층 어려움을 겪게 됐다. 공범으로 기소된 김 전 차관도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김 전 차관의 변호인은 “특검은 삼성이 영재센터에 지원한 16억원을 대통령에 대한 뇌물의 일부로 보고 있다. 관련 증거들에 의하면 이 후원금은 청와대와 삼성 수뇌부가 직접 소통해 지원된 것임이 드러났다”며 김 전 차관의 무죄를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장시호, 체육기밀 알아 ... ‘대빵’은 최순실”

    검찰 “장시호, 체육기밀 알아 ... ‘대빵’은 최순실”

    ‘비선 실세’ 최순실(61)씨 조카 장시호(38)씨가 정부 내부 기밀이던 ‘5대 거점 체육인재 육성사업’에 관한 내용을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측에서 흘려듣고 있었다는 검찰 주장이 나왔다. 검찰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장씨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내 금고에서 발견한 문건을 공개했다. 장씨 필체로 ‘Mr. 팬더 서류’라 기재된 파일철에 담긴 문건으로, ‘5대 거점 체육인재 육성사업’의 사업계획과 거점별 지원종목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참고인들은 김종을 ‘Mr 팬더’, 또는 ‘미스터’라고 불렀다”며 “이 문건도 김종에게서 받았거나 김종에게 줄 문건으로 추정 가능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문건에 보면 강릉빙상장의 빙상종목을 지원한다는 취지의 기재가 있는데, 김동성(전 쇼트트랙 선수) 진술에 따르면 빙상인조차도 강릉빙상장이 평창올림픽 이후 존치될 걸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며 “장시호는 버젓이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해당 문건에 ‘춘천빙상장을 활용한 5대 거점 체육인재 육성사업’이란 내용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놀라운 사실은 춘천빙상장의 경영지원과 관리를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맡기로 한 듯한 기재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재센터가 5대 거점 체육인재 육성사업을 이익 추구 사업으로 활용하려 했다는 점을 추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차관은 “장씨가 영재센터의 실질적인 오너였다”고 했다. 검찰은 “장시호가 이런 내용을 누굴 통해 알았는지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장시호와 김종 간 상당히 긴밀한 관계가 형성돼 있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장씨가 ‘대빵 드림’이라고 적어 보관하던 문건도 공개했다. ‘대빵’은 최씨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검찰은 부연했다. 최순실씨 측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예산집행과 인사 전권을 장씨가 도맡았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이에 검찰은 “장씨 위에는 최순실이 있다”고 반박했다. 최씨와 최씨의 조카인 장씨는 각자 변호인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재판에 집중할 뿐 서로 눈짓으로도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 장씨는 재판장이 신원 확인을 위해 직업을 묻자 공소장에 기재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사무총장’ 대신 “가정주부”라고 대답했다. 재판장이 재차 공소장에 기재된 자리에 있는 것이 맞는지 확인했지만, 장씨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기문 퇴주잔’ 논란에 이재명 “장난 같지만 심각”

    ‘반기문 퇴주잔’ 논란에 이재명 “장난 같지만 심각”

    이재명 성남시장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퇴주잔 논란에 대해 비난했다. 이 시장은 17일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반 전 총장의 대선 행보에 대해 “해보다가 잘 안될 것이고, 잘 안될 것 같으면 (출마)안 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며 “만약 안하면 자기가 살기 편한 외국으로 갈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반 전 총장이 선친의 묘소에서 ‘퇴주잔’을 마셔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언급한 뒤 “자판기에 만 원짜리를 두 장 집어넣지를 않나, 자기가 (퇴주잔을) 홀라당 먹지를 않나, 이게 장난 같지만 심각한 거다. 정서적 교감이 안된다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은) 대한민국이 불편할 것”이라며 “이런 데에서 못산다. 그런 것 보면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기문 땡 시리즈’ 퇴주잔 이어 봉하마을 방명록 오류

    ‘반기문 땡 시리즈’ 퇴주잔 이어 봉하마을 방명록 오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 참배 후 적은 방명록 글에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퇴주잔 논란을 치르고 있는 반 전 총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을 ‘사람 사는 사회’로 잘못 표기해 또 구설에 올랐다. 17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은 반 전 총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 참배 후 방명록에 “따뜻한 가슴과 열정으로 ‘사람 사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헌신하신 노무현 대통령님께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미력이나마 진력하겠습니다. 노 대통령님! 대한민국의 발전을 굽어 살펴주소서!”라고 적었다. 이 과정에서 ‘사람 사는 사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평소 말한 ‘사람 사는 세상’을 잘못 암기해 실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땡 틀렸습니다. 그렇게 어려우면 차라리 컨닝페이퍼를 베껴 쓰세요”라고 적었다. 이어 “연일 국민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는 반기문 땡~ 시리즈의 끝은 어디일까?”라고 썼다. 반 전 총장의 방명록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움직일 때마다 한 건씩 터뜨려 주시네”, “이쯤되면 반기문 시리즈가 나와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2일 귀국 이후 특별의전 요구, 공항철도 지폐 겹쳐 넣기, 턱받이한 채 죽 먹이기, 퇴주잔 논란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명진 “반기문 주변 정치낭인…사람 따라다니다가 정치 또 절단”

    인명진 “반기문 주변 정치낭인…사람 따라다니다가 정치 또 절단”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관련해 “사람 따라다니다가 우리나라 정치가 또 절단 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에서 ‘경기권역 당직자 간담회’를 열고 “귀국 때부터 수많은 사람이 (반 전 총장을) 따라다니는데 면면을 보니 알만한 사람, 정치낭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정권교체, 정치교체가 말장난이지, 뭐 다른 게 있느냐. 반기문이라는 분이 정책비전을 내는 것도 아니고…. 그 분이 하려는 정치가 뭔지 아십니까? 모르잖아요”라면서 “우리나라 정치가 사람 따라다니다가 이렇게 망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인 위원장의 발언은 반 전 총장과 연대하려면 그의 정책이나 가치 등에 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우리는 반기문 없으면 큰일 난다 그런 거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썩어도 준치라고 그렇게 안한다. 침 흘리고 러브콜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 위원장은 “우리 당을 잘 갖춰놓으면 자기가 러브콜을 하겠지”라며 “우리가 골라잡아서 돕든지 말든지 해야지. 혼자 쪼로록 따라가면 (새누리당이) 값도 안나가고 천대받는다”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은 또 “지금 무슨 문재인-반기문 양강구도로 간다는 둥, 새누리당은 불임정당이라는 둥 다 잘못 예측하는 것”이라며 “나중에 크게 후회힌다. 새누리당의 협력 없이는 그 어떤 사람도 다음번 대통령이 안된다”고 자신했다. 그는 “우리 당이 옛날 지지율을 회복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면서 “조금만 노력하면 옛날 지지율을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기문 SNS 소통 시작 “국민 목소리 귀담아 듣겠다”

    반기문 SNS 소통 시작 “국민 목소리 귀담아 듣겠다”

    반기문 전 총장이 페이스북을 개설하며 국민들과의 소통 의지를 내비쳤다. 반 전 총장은 17일 페이스북 계정에 53초 분량의 동영상과 함께 ‘페친, 인친, 친구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10년 동안 UN 사무총장직을 마치고 돌아온 반기문입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서 반 전 총장은 “오늘부터 SNS 열린 공간을 통해서 여러분과 함께 따뜻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며 “여러분들 국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제가 귀담아 크게 듣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저를 나무라는 목소리도 달게 듣겠다. 여러분들이 주시는 말씀은 저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제부터 반기문의 친구가 되어 달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필 “반기문,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메시지가 없다”

    김종필 “반기문,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메시지가 없다”

    김종필(91) 전 국무총리가 지난 12일 귀국한 이래로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밟기 시작한 반기문(73)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강하고 당당한 메시지가 없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문표 바른정당 의원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김 전 총리의 서울 중구 청구동 자택을 방문해 김 전 총리가 반 전 총장에 대해 한 말을 전했다. 김 전 총리는 반 전 총장을 향해 “모여드는 사람들의 환호 속에 오늘의 정치현실에 대해 안이한 생각을 가질까 걱정이 된다”면서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에 대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강하고 당당한 메시지의 일성이 있어야 했는데 그게 (없어서) 조금 아쉽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김 전 총리는 “정치는 봉사하는 일이며 항상 국민 편에 서서 법과 제도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항상 국민을 호랑이와 같이 무섭게 생각해야 하며 국민을 쉽게 보면 정치는 실패하게 된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배은망덕 기름장어”…봉하마을 찾은 반기문에 분위기 싸늘

    “배은망덕 기름장어”…봉하마을 찾은 반기문에 분위기 싸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7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지만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반 전 총장은 친노(친노무현) 지지자들의 거센 항의시위 속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반 전 총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외교통상부 장관과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발탁된 각별한 인연이 있다. 유엔 사무총장 10년 임기의 디딤돌을 노 전 대통령이 놓아준 셈이다. 하지만 보수 성향의 대권 주자로 인식되며 노 전 대통령의 ‘동지’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립하게 된 탓에 반 전 총장을 맞이하는 분위기는 따뜻하지만은 않았다. 친노와 친문 성향 정치인과 단체들 사이에서는 반 전 총장을 ‘배신자’로 칭하기까지 했다. 반 전 총장이 유순택 여사와 함께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등 친노 단체들이 반 전 총장을 비판하는 각종 현수막을 들고 일찌감치 묘역 입구에 도열했다. 현수막은 ‘배신자라 않겠다. 잘 왔다 반기문’, ‘배은망덕 기름장어, 봉하마을 지금 웬일?’, ‘굴욕적 한일 합의 환영한 반기문은 할머니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 등 거친 말들로 가득했다. 반 전 총장은 오전 9시 40분쯤 묘역에 도착했다. 큰 몸싸움은 없었지만 입구에 모여있던 시위대와 경찰·취재진이 한 데 뒤엉키면서 반 전 총장이 묘역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데 애를 먹기도 했다. 반 전 총장은 별다른 발언 없이 줄곧 차분한 표정으로 묘역 앞에서 헌화 후 참배했다. 참배를 마치고 다시 돌아나와 적은 방명록에는 “따뜻한 가슴과 열정으로 ‘사람 사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헌신하신 노무현 대통령님께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면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진력하겠다”고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기문 퇴주잔’ 논란에…정청래 “반반인생 폭소대잔치, 코메디 업계 울상”

    ‘반기문 퇴주잔’ 논란에…정청래 “반반인생 폭소대잔치, 코메디 업계 울상”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 이후 ‘대통합 행보’를 계속하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반기문 퇴주잔’ 이미지 파일이 화제가 됐다. 이 사진을 보면 반 전 총장이 지난 14일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행치마을의 선친 묘소를 참배하는 과정에서 퇴주잔으로 보이는 잔에 받은 술을 마시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일부 시민들은 “일반적으로 묘소를 방문하면 술을 따라 올린 뒤 술을 묘소 인근에 뿌려 퇴주하는 것이 풍습”이라며 반 전 총장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반 전 총장의 퇴주잔 논란을 비판하고 나섰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반기문의 몸개그가 웃프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정 전 의원은 “2만원 지폐, 방명록 베껴쓰기, 턱받이, 퇴주잔 논란까지 반반인생의 버라이어티 폭소대잔치로 코메디업계가 울상이다”라면서 “왜 대선 출마자격을 국내 거주 5년 이상으로 했는지 실감한다. 멈출지 모르는 몸개그에 국민들은 웃프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귀국 직후 공항철도 발권 미숙 논란, 충북 음성 꽃동네 앞치마 논란 등에 휩싸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반 전 총장의 퇴주잔 논란에 대해 “제향이 진행된 후 음복할 차례에 마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또 이 이미지 파일만 봐서는 반 전 총장이 어떤 과정에서 술을 마신 것인지는 알 수 없고, 제사나 차례 관습은 집집마다 다르다는 의견도 있었다. 반 전 총장 측은 이날 ‘퇴주잔 논란’에 대해 “집안 관례대로 제례를 올렸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반 전 총장 측은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제례 등은 정해진 규칙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마다, 각 마을마다 관습이 다르다”면서 “이런 내용을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기문, 노무현 전 대통령 관저 방문…“유업 기리겠다”

    반기문, 노무현 전 대통령 관저 방문…“유업 기리겠다”

    권양숙 “반기문, 우리나라에 귀중한 분…귀국 축하” 반기문 “가까이 모시겠다…한국 오니 어렵고 어려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경상남도 김해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관저를 17일 방문했다.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만난 반 전 총장은 “이제 귀국했으니 앞으로 권 여사님을 가까이 모시겠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업도 기리겠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반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께서 저를 유엔 사무총장으로 진출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셨다. 부시 대통령에게 직접 말씀도 해주시고. 그로부터 10년이 지나 이렇게 돌아와 인사를 드리니 감회가 더욱 깊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약 35분간 권 여사와 얘기를 나누며 “유엔에서 10년 동안 강행군을 해왔다. 뉴욕에서는 어려우면서도 한편으로는 편했는데, 한국에 오니 어려우면서 어렵다”고 밝히기도 했다. 권 여사는 이날 반 전 총장에게 “유엔으로 떠나신 게 엊그제 같은데,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신 것을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권 여사는 “우리나라는 이래저래 복잡한 일들이 산재해 있는 것 같다”며 “반 총장님은 우리나라에 귀중한 분이니 건강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정에서 만난 이모와 조카…최순실-장시호, 눈도 안 마주쳐

    법정에서 만난 이모와 조카…최순실-장시호, 눈도 안 마주쳐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와 조카 장시호(38)씨가 17일 법정에서 처음 마주했다. 그들은 이모·조카 사이가 무색할 만큼 인사도 나누지 않은 채 냉랭한 모습으로 재판에 임했다. 17일 오전 10시 10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서관 417호 대법정에는 재판장이 구속된 피고인들에게 첫 공판기일의 시작을 알리자 대기실에 있던 장시호(38)씨와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비선 실세’ 최순실(61)씨가 차례로 법정에 들어섰다. 최씨와 조카 장씨는 각자 변호인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재판에 집중할 뿐 서로 눈짓으로도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혈연관계인 피고인들이 재판을 시작하기 직전 잠깐이나마 인사하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최근 장씨가 최씨의 것이라며 제2의 태블릿 PC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제출하면서 두 사람이 ‘진실 공방’을 앞두고 있는 상황을 대변하듯 냉랭한 분위기였다. 최씨는 옆자리에 있는 변호인과 귓속말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장씨는 긴장을 풀어보려는 듯 웃음기 띤 표정을 잠시 지어 보이기도 했다. 수의 차림의 최씨나 김 전 차관과 달리 장씨는 검은색 폴라티에 무릎까지 내려오는 남색 코트를 입고 있었다. 구속된 상태지만 미결 수용자인 이들 세 사람은 각자 원하면 사복을 입고 재판에 출석할 수 있다. 장씨는 재판장이 신원 확인을 위해 직업을 묻자 공소장에 기재된 ‘한국동계스포츠센터 사무총장’ 대신 “가정주부”라고 대답했다. 재판장이 재차 공소장에 기재된 자리에 있는 것이 맞는지 확인했지만, 장씨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은 자신의 직업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라고 말했다가 ‘현재 직업을 말하라’는 재판장의 지적을 받고 “현재는 교수”라고 정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봉하마을 간 반기문 “노무현도 ‘정치교체’ 말했다”

    봉하마을 간 반기문 “노무현도 ‘정치교체’ 말했다”

    차기 대권 유력 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7일 경상남도 김해 봉하마을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반 전 총장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정치교체’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던 것이 아직 우리 가슴 깊이 남아 있다”면서 자신이 내세운 정치교체를 거듭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과 리더십은 아직도 국민 가슴 깊이 남아 있다”면서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때 변혁과 통합, 개혁과 통합을 외치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고 회고했다. 권 여사 예방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서는 “경건하고 애통한 마음으로 고 노무현 대통령님 영전에 귀국 인사를 올렸다”며 “저의 유엔 사무총장 당선을 위해 생전에 많은 노력을 해주신 데 대해서도 마음 깊이 감사드렸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제 우리는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해야겠다”면서 “어떤 정권을 잡기 위해 사생결단, 죽기살기식으로 정권만을 잡겠다 이런 행태는 지양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국민은 노무현 대통령 말씀과 마찬가지로 공정한 사회, 반칙 없는 사회, 사람이 사는 세상, 이런 것을 갈구하고 있다”면서 “그런 면에서 이제 정치하는 분들이 모두 마음을 가다듬고 국민들 소리에 진솔하게 경청해야 한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창원 “대통령 포함 모든 공직에 65세 정년 도입” 장제원 반응이?

    표창원 “대통령 포함 모든 공직에 65세 정년 도입” 장제원 반응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공직에 최장 65세 정년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과 장관,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등을 포함한 모든 공직에 정년 도입이 꼭 필요하다”며 “그래야 나라가 활력이 있고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 청년에게 폭넓고 활발한 참여 공간이 생긴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공직 경험자가 ‘어른’으로서 일선에서 물러나 계셔야 현장의 극한대립을 이해관계에서 자유롭게 중재할 수 있다”며 “이때 비로소 나라가 안정된다”고 강조했다. 표 의원의 이같은 주장은 최근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 전 총장은 1944년생으로 현재 만 72세로 표 의원이 언급한 ‘은퇴해야 할 나이’를 지났다. 반면 문 전 대표는 1953년으로 만 64세다. 표 의원은 논란이 일자 다시 글을 올려 “당연히 반 전 총장 생각도 했지만 그분만을 대상으로 한 이야기는 아니다”면서 “나도 스스로에게 65세를 정치 정년으로 설정했다”고 해명했다. 표 의원의 이같은 의견에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은 반박하고 나섰다. 이날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우리는 100세 시대에 살고 있다. 어르신들의 경륜을 어떻게 사회의 새로운 에너지로 승화시킬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대”라며 “이런 시대착오적인 신고려장 발상은 65세 이상 건강하게 열정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고 계신 국민들께 큰 상처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기문 퇴주잔 논란에 “제례 올리고 음복” 적극 해명

    반기문 퇴주잔 논란에 “제례 올리고 음복” 적극 해명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측이 17일 불거진 ‘퇴주잔 논란’에 대해 “집안 관례대로 제례를 올렸다”고 해명했다. 마을 관습과 어르신의 안내에 따라 제례를 올리고 음복을 했다면서 편집되지 않은 동영상도 공개했다. 반 전 총장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1월 14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성묘와 관련하여 사실과 다르게 일부분만 짧게 악의적으로 편집된 영상으로 인해 오해가 일어난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반 전 총장은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선친 묘소에 성묘하는 과정에서 버려야 할 퇴주잔을 마셨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반 전 총장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집안 관례대로 제례를 올린 것”이라고 적극 해명했다. 반 전 총장 측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아래 실제영상에 나오는 것처럼 고향 마을 관습에 따라 어르신의 안내대로 제례를 올린 후에 음복을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기문, 이번엔 퇴주잔 논란

    반기문, 이번엔 퇴주잔 논란

    귀국 이후 연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번엔 ‘퇴주잔’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반기문 퇴주잔’ 이미지 파일이 돌아다니고 있다. 해당 파일에는 반 전 총장이 지난 14일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행치마을의 선친 묘소를 참배하는 과정에서 퇴주잔으로 보이는 잔에 받은 술을 마시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일반적으로 묘소를 방문하면 술을 따라 올린 뒤 술을 묘소 인근에 뿌려 퇴주하는 것이 풍습”이라며 반 전 총장의 행동을 비판한다. 반 전 총장이 퇴주잔을 그대로 마신 것이라는 의문제기이다. 하지만 “제향이 진행된 후 음복할 차례에 마신 것”이라는 다른 주장도 있었다. “오랜 외국 생활 때문에 한국생활 감을 잃었다”며 반 전 총장의 행동을 이해하는 지적도 있었다. 문제의 영상만으로는 반 전 총장이 어떤 과정에서 술을 마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제사나 차례 관습은 집집마다 다르다. 이에앞서 반 전 총장은 귀국후 공항철도 발권 미숙논란, 앞치마 논란 등에 휩싸인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인 “왜 반기문과 결부시키나, 기분 나쁘게” 발끈

    김종인 “왜 반기문과 결부시키나, 기분 나쁘게” 발끈

    지난 12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한 뒤로 더불어민주당 안에선 비문(非文·비 문재인) 진영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2월 탈당설’이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에서 ‘제3지대론’이 계속 거론되는 것이 그 소문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김 전 대표는 2월 탈당설에 대해 “누가 그러느냐”면서 “내가 말하지 않는 이상 다른 사람 말은 의미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17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탈당 여부를 놓고 위와 같이 말한 뒤 “우리나라가 잘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점에서 고민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의원직 자체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건 분명하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비례대표라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잃는다. 2월 탈당설을 극구 부인하면서도 넌지시 탈당 가능성을 열어놓은 발언이었다. 하지만 그는 반 전 총장에 대해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전 대표는 “‘정치 교체’를 한다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왜 자꾸 나를 그 사람에게 결부시키느냐. 기분 나쁘게…”라고 말했다. 그런 뒤 “일단 이달 말까지 어떤 행보를 할지 지켜보겠다. (내 거취도) 조금 더 두고 보라”고 했다. 김 전 대표와 자주 의논을 하는 의원은 민주당에 10명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지역구 의원 중엔 박영선(서울 구로을)·진영(서울 용산)·변재일(청주 청원)·박용진(서울 강북을)·최명길(서울 송파을) 의원 등이 꼽힌다. 김 전 대표가 비례대표로 영입한 최운열·박경미 의원, 총선 때 주요 당직을 맡았던 김성수·이철희 의원 등도 김 전 대표와 가까운 의원으로 꼽힌다. 이들은 대부분 “김 전 대표가 탈당을 고민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김성수 의원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설 직후인 2월(다음달) 초에는 결심을 할 것”이라면서 “문재인 전 대표와는 이미 ‘강’을 건넌 상태라, 어떤 선택을 하든 민주당 내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철희 의원은 “탈당은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변재일 의원도 “김 전 대표가 당이나 최소 야권에서 가능성을 찾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씨줄날줄] 가짜 뉴스와의 전쟁/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가짜 뉴스와의 전쟁/최광숙 논설위원

    지난해 12월 미국 워싱턴 인근 한 피자집에 한 남성이 들어가 총을 난사한 ‘피자 게이트’로 미국이 떠들썩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남성이 피자집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가 운영하는 아동 성매매 조직의 근거지’라는 ‘가짜 뉴스’(fake news)를 믿고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가짜 뉴스의 습격은 세계화와 정보화의 부작용 중 하나다.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 트럼프 후보 지지’, ‘클린턴 재단, 불법 무기 구입’,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아돌프 히틀러의 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 등 가짜 뉴스가 판쳤다. 엉터리 정보를 담은 가짜 뉴스의 문제는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허물어진다는 점이다. 가짜 뉴스를 진실로 믿은 이들이 인터넷에서 퍼 나르면서 진실 왜곡과 갈등 등 사회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가짜 뉴스는 지난 미국 대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 수백만 건의 기사가 유통되는 페이스북이 가짜 뉴스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돼 도널드 트럼프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공격을 받았을 정도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정보를 유통하는 플랫폼 기업이지 언론사는 아니다”라며 콘텐츠에 대한 책임을 회피했지만 가짜 뉴스 파문 이후 전통적인 언론사는 아니지만 새로운 종류의 언론사임을 스스로 인정하면서 언론사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페이스북이 지난달 가짜 뉴스 퇴출을 위해 이용자들로부터 가짜 뉴스로 의심되는 신고가 오면 이를 비영리 탐사 매체인 ‘코렉티브’로 전송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가짜 뉴스 걸러내기 시스템을 도입했다. 코렉티브의 사실 확인 작업을 거쳐 가짜 뉴스로 판명되면 해당 뉴스를 클릭할 때마다 ‘논란의 여지가 있음’이라는 경고창을 띄운다. 페이스북 뉴스피드 알고리즘의 우선순위에서 제거된다. 오는 9월 총선을 앞두고 러시아의 사이버 해킹을 통한 가짜 뉴스 유포에 비상이 걸린 독일도 가짜 뉴스 필터링 서비스를 도입했다. 러시아가 힐러리에 이어 4선 연임에 도전하는 메르켈의 당선을 막으려고 가짜 뉴스를 양산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독일 당국이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의 가짜 뉴스 1건당 50만 유로의 벌금을 물리거나 책임자는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하는 내용의 규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대선을 앞둔 우리나라도 가짜 뉴스 비상이 걸렸다. 최근 안희정 충남지사가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발언을 인용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는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가 반나절 만에 가짜 뉴스를 인용한 것을 알고 자신의 발언을 정정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인 서석구 변호사도 가짜 북한 노동신문을 인용해 촛불집회의 종북 논란을 일으켰다. 우리도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의 가짜 뉴스 유통을 막는 규제가 시급하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이중처벌 논란’ 박태환法 폐지

    대한체육회가 자율성 확보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체육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차 이사회를 열었다. 지난해 국민생활체육회와의 통합 과정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던 이기흥 회장이 주재한 첫 이사회로, 체육회에 드리운 정부의 짙은 그림자를 지우고 국가올림픽위원회(NOC)로서 자율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모아졌다. 체육회는 우선 지난해 수영 박태환의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과 관련해 논란이 됐던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바꿨다. 새 규정은 도핑과 관련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및 국내 법원의 판결 등을 반영하고 ‘이중처벌’ 금지에 따라 관련 조문을 삭제하기로 했다. 국가대표팀 선수·지도자의 선발 기준과 절차, 방법 등의 공정성과 투명성도 강화된다. 이사회는 지난해 제정된 통합 대한체육회 정관 중 통합 과정에서 자율성을 침해하는 지나친 규제 등 불합리한 내용 전부를 개정하기로 의결했다. 정회원의 가입 탈퇴를 이사회가 아닌 총회 의결을 거치도록 하고 공무원보다 더 엄격한 임원의 결격 사유를 공무원 수준으로 완화했다. 또 집행부의 효율적인 의사 결정과 사무 집행을 위해 상임이사회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시도체육회 임원 등에 대한 중임 횟수 제한의 예외 인정을 위해 특별위원회로 운영해 온 임원심의위원회는 폐지했다. 이사회의 자문위원회로 문화·환경·교육위원회, 남북체육교류위원회 등 6개가 추가로 설치된다. 체육회는 또 전충렬(63) 사무총장, 이재근(67) 선수촌장 임명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이사회에서는 체육회가 오히려 경기인을 홀대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선수촌장에 선임된 이재근 전 경북체육회 사무처장이 경기인 출신이 아니라는 점과 이기흥 회장 직속의 한시적 위원회인 미래기획위원회 2기 구성안에도 경기인이 없다는 점이 거론됐다. 최근 경기인들은 “1980년대 이후 비경기인이 선수촌장에 임명된 적이 없다”며 크게 반발했다. 이에 이 회장은 “선수촌에 부촌장제를 신설해 경기인을 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사회는 체육단체 통합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潘 “설 연휴 이후 입당 가닥 잡힐 것”

    潘 “설 연휴 이후 입당 가닥 잡힐 것”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6일 “종국적으론 어느 쪽이든 정당과 함께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경남 거제와 부산을 방문한 뒤 경남 김해로 이동한 반 전 총장은 김해시청 인근의 한 치킨집에서 기자들과 만나 “설 이후에는 정책적인 면에서도 구체적으로 나갈 것이고, 입당의 방향에 대한 가닥도 잡힐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멀쩡했으면 들어가서 경쟁도 하고 했을텐데 둘로 쪼개지고 해서…”라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은 또 “정당 없이 홀로 하려니까 힘이 든다”면서 “캠프 사무실 두 곳 모두 사비로 얻었고, 차량·운전기사·비서 지원, 여기저기 오가는 교통비까지 모두 내 돈으로 한다”고 털어 놓았다. 반 전 총장은 헌법 개정에 대해 “대선 전 개헌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국민 분열을 막기 위해선 중대선거구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헌의 방향에 대해서는 “분권형 대통령제도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양원제는 의회가 번번이 대통령의 발목을 잡기 때문에 우리나라 현실에 맞지 않다. 사회 갈등만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의 ‘다수결’이 아닌 합의 정신을 우선시하는 국회선진화법에 대해서는 “옳지 않다”며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반 전 총장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내가 단돈 1원이라도 받았다면 설사 대통령이 된다 하더라도 그만두겠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조언 그룹에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해서 언론중재위에만 제소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지지율이 하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최순실 게이트 이후 지지율이 떨어졌다”면서 “국민들이 다 똑같다고 보기 싫어하는 것 같은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기문 턱받이’, 프랑스산 생수 ‘에비앙’ 구입 논란 등 대해선 “오해를 자꾸 받게 되는데 트집잡기 수준 아닌가”라고 속내를 털어 놨다. 그러면서 “귀국했을 때 입이 말라 떨어지지 않아 물을 사러 갔는데, 제일 먼저 눈에 보인 게 에비앙이었고, 유엔 사무총장 하면서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에비앙’을 먹으면 배탈이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반 전 총장은 3박 4일간의 ‘민심 투어’ 첫 방문지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고향인 부산·경남(PK)을 택했다. 경남 거제는 문 전 대표의 ‘태생적’ 고향, 부산은 그의 ‘정치적’ 고향이다. 대선 출마 시 문 전 대표와 정면 승부를 겨뤄 보겠다는 의지를 담은 행보로 풀이된다. 반 전 총장은 이날 부산 유엔 기념공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문 전 대표가 대담집을 통해 “마른자리만 딛고 다닌 사람은 국민의 슬픔과 고통이 뭔지 느낄 수도 이해할 수도 없다”고 비판한 데 대해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6·25 전쟁 때 땅바닥에 앉아 공부했고, 열심히 노력해 외교관이 됐고 계속 기회가 열렸다”면서 “제가 호강해서 남의 고통을 모른다는 건 너무 일방적인 생각”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제가 문 전 대표보다는 더 오래 살았고, 한국의 변혁도 더 많이 겪었다”면서 “제가 약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많이 해 왔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좀…”이라고 덧붙였다. 부산·김해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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