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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지지단체, 잇따라 안철수 지지 선언

    반기문 지지단체, 잇따라 안철수 지지 선언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지지모임인 ‘반걸음’은 17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반걸음 이병승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지지했던 우리 반걸음회는 현 난국의 대한민국을 하나로 이끌어갈 국민의당 안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반 전 총장이 강조한 기득권 세력의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의 뜻에 가장 적합한 후보가 바로 국민의당 안 후보”라며 “미래를 준비하는 반걸음회는 안 후보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반 전 총장 지지모임인 ‘반사모 중앙회’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또 지난 9일에는 반 전 총장 팬클럽인 ‘반딧불이’와 ‘글로벌 시민포럼’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 지지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유치원 공교육화되면 부모 입장에선 사립·공립 큰 차이 없어”

    [영상] “유치원 공교육화되면 부모 입장에선 사립·공립 큰 차이 없어”

    “119석 의석수를 가졌더라도 자기 계파만 똘똘 뭉쳐 아무에게도 나눠 주지 않는다면 그게 더 문제가 아닌가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6일 서울 노원구 ‘안철수의 정책카페’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0석으로 집권 시 안정적 국정운영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오히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했다. 그동안 같은 질문에 대해 ‘150석의 박근혜 정부는 제대로 협치를 했는지 묻고 싶다’고 했던 것과는 뉘앙스의 변화가 느껴졌다. 문 후보든 본인이든 ‘여소야대는 마찬가지’란 논리와 함께 문 후보와 연동된 ‘패권주의’ 프레임을 제기한 것이다. 이어 “만약 한쪽으로 쏠린 세력이 집권하면 나머지 세력은 적이 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극과 극, 계파 대 계파가 분열해 싸우는 나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분석된다. 반면 안 후보는 최근 급등했지만, 보수·중도 지지를 받고 있어 견고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는데. -옛날 기준이다. 이념·지역 기준으로 해석들을 하는데 그렇지 않다. 지금은 국민이 더 현명하다. 변화 열망은 전국 어디나 똑같다. 거기에 무슨 호남과 영남, 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나. →2012년 청년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는데 현재 20~30대에선 문 후보에게 밀린다. 반면 50대 이상에선 높은 원인은. -5년 전까지만 해도 젊은층과 가장 잘 소통했다. 정치권에 와서 돌파력, 리더십을 증명하는 시간을 보냈다. 중장년층은 사람의 이미지나 말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실행 능력을 보고 판단한다. 지난 대선에서 문 후보에게 있던 (중장년층) 지지가 저한테 온 이유는 저의 실행 능력이 더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만 청년층과의 소통이 부족했던 건 사실이다. 대선 기간은 열배, 백배 관심이 집중되니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간이 될 것이다. →오늘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그간 북핵 문제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훠턴스쿨 동문이기 때문에 소통이 원활할 것이란 점을 강조했는데, 낙관적 시각 아닌가. -동문이기 때문에 잘 풀릴 것이라 얘기한 적은 없다. 연결고리가 있으면 쉽게 풀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서로 비즈니스맨 출신이니까 어떤 식으로 접근할지 감이 있다.→현재 미 행정부와 접촉이나 교감하는 별도의 채널이 있나. -만약 있다고 해도 제가 있다고 하겠나(웃음). 취임하면 가장 먼저 해야 될 게 안보, 외교 문제다.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후 6개월 정도면 다른 국가 관계를 정립한다.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하루빨리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 가장 먼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외교 특사로 미국에 파견해서 정비작업을 하겠다. →반 전 총장과는 교감이 있는 건가. -제가 오픈캐비닛(열린내각) 말씀드렸었다. 다음 정부는 자기 계파만 쓰면 절대 안 된다. 전국의 인재를 등용하지 못하고 능력이 부족한 사람에게 중요한 일을 맡기는 건 계파 정치의 폐해다. 부패한 무능정부로 끝날 수밖에 없다. 저는 다른 당 선거 캠프에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문제를 푸는 데 최적임자이면 등용하겠다. ‘당파를 초월한 국민내각’ 또는 ‘통합내각’이 돼야 한다. →당파를 초월한 내각을 말씀하셨는데, 안 후보 캠프에 친박(친박근혜)도 있고, 개인비리로 사법 조치를 받은 분들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누가 있는가? 대표적 친박 인사는 문 캠프에 있는것 아닌가. 박근혜 정부 만든 일등 공신이 문캠프에 있다. →여러 차례 집권 시 협치의 틀을 만들겠다고 했다. 당연히 연정이 포함될 텐데 어떤 원칙과 철학으로 할 것인가. -그 말씀을 드리면 벌써 다된 것처럼 그러냐고 하실 것 아닌가. 선거 과정에서 밝히기는 적절치 않다. 국민 내각, 통합 내각을 만들겠다. 그 말씀은 드린다. →오픈캐비닛 얘기를 했는데 국무총리로 염두에 둔 인물이 있는가. -모든 국민이 생각할 수 있는 분들이 여럿 계신다. →당선과 동시에 발표할 계획인가. -바로 첫날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제안과 협의 시간도 필요하다. →첫 번째 TV 토론회에서 다소 경직됐었다는 평가가 있는데. -굉장히 피로가 누적된 것은 맞다. 토론 직전 사흘을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쉴 틈 없는 일정들을 소화한 직후였다. →부인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1+1채용’ 의혹이 계속 나오는데. -그게 왜 이슈가 되나. 이해할 수 없다. 보통 임용 비리나 취업 비리는 둘 중 하나다. 정치 권력이 압력을 행사하거나 매수하는 건데 제가 그 당시 교수였는데 무슨 정치권력이 있었나. 심사위원을 돈으로 매수했겠나. 논란이 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오히려 최고 권력을 가진 아버지가 아들을 취업시킨 건 제대로 설명이 필요하다. 그런데 설명하지 않고 ‘마 고마해!’ 이렇게 했다. 국민 모독이다. 사실 제 아내는 카이스트 교수가 서울대 교수로 옮겼다. 그건 특혜고 아무런 직업이 없는 아들이 1대1 경쟁률로 5급 공무원에 특채된 건 비리가 아닌가(※중앙선관위는 최근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실에 “‘단독채용’, ‘5급 공무원 특채’ 등 객관적 사실과 다른 허위사실을 단정적으로 표현한 사이버게시물은 공직선거법 제250조에 따라 삭제하고 있다”고 회신했다.) 카이스트 교수가 서울대 교수로 옮긴 게 무슨 특혜인가. →김 교수의 ‘국회 보좌진 사적 동원’ 논란도 계속 나오는데. -아내가 밝힌 대로다. →대형 단설유치원 신설을 억제하겠다는 공약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마디로 유치원을 공교육화하겠다는 것이다. 사립인지 공립인지 초등학교는 부모입장에서 큰 차이 없다. (마찬가지로 유치원도 공교육화하면 큰 차이가 없어지는 것이다.) 근데 이것을 가지고 가짜 뉴스가 범람하고 있다. 가짜뉴스로 집권하면 국가적 불행이다. 가짜뉴스와 네거티브로 집권하는 세력을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 첫날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안철수 조폭’, ‘안철수 신천지’, ‘안철수 딸’ 이게 뭔가.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다. ‘국민의당보다 민주당이 제 선거 운동을 더 열심히 해주고 있네’란 생각이 들더라. →4차 산업혁명을 강조하는데 일부 지식정보산업의 일자리 창출이 있겠지만, 그보다 많은 규모의 단순 제조업 분야 일자리는 사라질 텐데, 어떤 복안이 있는가. -예를 들면 무인 자동차가 보급되면 기사분들의 일자리가 줄 것이다. 대신에 운전할 필요 없으니까 차 타고 가는 사람들은 여가 시간이 많아져 엔터테인먼트 쪽 사업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자동차 관리하는 서비스 직업들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 국가에서 미리 어떤 일자리가 필요한지 등을 대비해야 한다. 위험직군을 분석해서 해당 분야 종사자에 대한 직업훈련을 통해 직업능력을 개발하고 전직을 준비할 수 있는 종합적 고용정책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문 후보의 ‘J노믹스’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짜깁기다. 과거 여러 분들이 발표한 정책을 다 갖다 붙인 거다. 정부 주도로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서 일자리도 만들고 경제도 살리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재정정책이 효과를 내려면 예산만 쏟아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문제 인식으로 중장기적 계획이 추진돼야 한다. 현재의 저성장 등 어려움은 구조적 측면이 강하다. 단기적, 단편적 대응으로 극복하기 어렵다. 재정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빚을 내서는 안 된다. 국가부채 관리가 가능하고 급등하지 않도록 세출과 세입 정책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안 후보가 그리는 거시경제정책의 그림은 무엇인가. -당면 과제는 저성장, 양극화, 청년실업이다. 문 후보는 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저는 경제정책의 낡은 패러다임을 바꿔서 민간과 기업의 창의성이 극대화되도록 방향이 설정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근본적 차이가 있다. ‘작은 정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재정이 제 역할을 하고 할 일은 확실하게 하는 ‘유능한’ 정부가 돼야 한다. 긴 호흡으로 공정성장과 교육혁명, 과학기술혁명을 통해 20년의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 것이다.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분위기와 제도개선 등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 실력이 백을 이길 수 있어야 한다. 기업과 민간이 마음껏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없애고 사회안전망을 갖춰야 한다. 또한 시장에서의 잘못된 행태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감시하고 기업 지배구조도 개선해 ‘공정하고 건강한 경제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중부담 중복지’를 주장한다. 재원조달을 위한 증세 방안은. -‘중복지-중부담’으로 가기 위해 국민 부담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박근혜 정부는 ‘증세 없는 복지’를 주장했지만 복지를 늘리지도 못하면서, 서민에 대한 편법 증세와 국가부채 증가로 귀착됐다. 복지를 늘리겠다고 하면서 증세를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허구이고 국민을 속이는 일이다. 복지를 늘리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증세도 할 것이다. 다만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할 것이다. 먼저 제로베이스에서 재정의 지출부분을 철저히 점검해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둘째, 대기업·고소득자 위주의 비과세·감면을 과감하게 정비하고 세금 탈루가 없도록 할 것이다. 그러고도 부족하면 국민적 합의를 거쳐 세율인상 등도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추진할 것이다. →의원직 사퇴는 배수진의 의미로 읽힌다. 만약 이번 대선에서 뜻대로 안 된다면. -하하하.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해 본 적이 없다. 역사의 흐름과 국민 집단지성을 믿는다. 그렇게 해서 지난해 총선도 돌파했다. 다음 정부는 미래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정부, 유능한 정부, 그리고 국민을 통합시킬 수 있는 정부가 돼야 한다. 저는 거기에 부합한다고 자부한다. →2012년 문 후보와 단일화 경쟁을 했고, 현재는 사실상 양강구도이다. 그때와 지금의 문 후보는 어떻게 달라졌나. -달라진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웃음). 정리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최순실 측 “고영태 구속 한참 늦었다…철저히 조사해주길”

    최순실 측 “고영태 구속 한참 늦었다…철저히 조사해주길”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15일 구속된 가운데 최순실(61)씨 측은 “(고씨의 구속이) 한참 늦었다”며 검찰에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최씨 측은 그동안 고씨가 최씨를 이용해 K스포츠재단을 장악하려 하는 등 ‘최순실 게이트’ 사건의 숨겨진 주범 중 한 명이며, 최씨는 고씨 일행의 ‘기획폭로’에 당했다고 주장해 왔다.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15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고씨의 구속이) 한참 늦었다”며 “철저히 조사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고씨와 연결된 이성한 미르재단 사무총장,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 등은 모두 (최씨 수사에) 협조한 인사”라며 “협조 조건이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씨 측은 또 고씨의 세관장 인사 개입 혐의와 관련해 “최씨는 모르는 이야기”라며 선을 그었다. 고씨는 2월 최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최씨가 지방의 한 세관장에 적합한 인물을 찾아보라고 지시해 김모씨의 이력서를 최씨에게 전달했고, 이후 실제 김씨가 세관장 자리에 임명됐다고 증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 변호사는 “고씨가 저질러 놓고 밖에서 ‘최 원장이 추천해보라고 하더라’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나중에 일이 터지면 (최씨에게) 뒤집어씌우는 구도”라고 설명했다. 고씨는 김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 달라는 알선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 등으로 구속됐다. 그는 사기, 불법 경마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요 혐의사실이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 뒷담화] 별명 안에 민심 있다

    [정치 뒷담화] 별명 안에 민심 있다

    5명의 유력 대선 후보들에 대한 기상천외한 별명과 정치 신조어들이 쏟아지고 있다. 별명은 정치인을 더욱 친근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지만 때로는 조롱과 혐오의 도구로 이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뜻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때로 매서운 민심이 담겨 있기도 하다.① 문재인 ‘명왕’ ‘달님’ 좋아요 ‘고구마’ 싫어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명왕’, ‘달님’으로 주로 불린다. 명왕은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전설의 해적인 명왕 실버즈 레일리를 닮았다는 점에서 붙은 별명이다. 문 후보의 성(문·Moon)을 딴 ‘달님’과 이름 끝 자를 딴 ‘이니’는 보다 친근하게 문 후보를 부를 때 사용하는 별칭이다. 문 후보는 고등학교 시절에는 ‘문제아’라고 종종 불렸고 경희대 재학 시절에는 배우 알랭 들롱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특히 오랜 시간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려온 문 후보에게는 대세론을 반영하는 신조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 ‘대깨문’(대세는 깨어 있는 문재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아나문·아낙수나문’(아빠가 나와도 문재인, 아빠가 낙선하고 수없이 나와도 문재인), ‘나팔문’(나라를 팔아먹어도 문재인), ‘사대문’(사실상 대통령은 문재인), ‘반기문’(반드시 기필코 문재인) 등 뭘 어떻게 해도 대통령은 문재인이라는 뜻의 말들이다. 부정적인 의미의 별명도 많다. 성격과 언행이 답답하다는 의미의 ‘고구마’라는 별명은 민주당 경선 당시 ‘사이다’로 불리던 이재명 성남시장과 대조를 이뤘다. 그러나 문 후보를 비판하기 위해 쓰였던 별명에 대해 문 후보가 “고구마는 배가 든든하다. 저는 든든한 사람”이라고 맞받아치면서 긍정적인 의미로 바뀌었다. 보수진영 네티즌들은 ‘문죄인’, ‘문제인’으로 지칭하고 있다. 최근 아들의 특혜 채용 의혹이 확산되면서 ‘문유라’(문준용+정유라), ‘문근혜’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열성 지지자들이 가장 많은 문 후보의 지지자들(문팬)을 조롱하는 ‘문레반(문재인+탈레반), 문슬람(문재인+이슬람)’ 등이라는 말도 종종 쓰이는데, 이슬람을 무조건 혐오 대상으로 삼고 있어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② 홍준표 ‘홍트럼프’ ‘홍도저’ 등 강한 이미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스스로 ‘모래시계 검사’, ‘우파 스트롱맨’임을 강조하는 데다 언행도 워낙 직설적이고 거침이 없어 강한 이미지를 상징하는 별명이 많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빗댄 ‘홍트럼프’,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을 딴 ‘홍테르테’ 등 홍 후보가 내세우는 우파 스트롱맨들과 연관된 별명이 주로 쓰인다. 특히 홍 후보가 흉악범에 대한 사형을 집행하겠다고 밝힌 점은 마약 용의자들을 즉결 처형한 두테르테를 떠올리게 했다. 진한 눈썹 문신 때문에 붙은 ‘홍그리버드’, 군기반장 이미지로 얻은 ‘홍반장’ 등도 오래 쓰였다.그러나 너무 강하다 보니 마냥 밀어붙인다는 뜻으로 ‘홍도저’(홍준표+불도저), ‘홍땅크’(홍준표+탱크) 등의 용어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쓰이기도 한다. 지난 13일 첫 TV토론회에서 “세탁기에 이미 들어갔다 나왔다”며 때아닌 세탁기 논쟁을 불러일으켜 관련된 별명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③ 안철수 ‘간철수’ 이미지 깨고 ‘강철수’로 변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정치에 처음 발을 디딜 때부터 간을 본다는 뜻으로 ‘간철수’라는 별명이 붙었다. 정치인이라기엔 안 후보의 말이 모호한 면이 있고, 결단력이 부족해 보이는 이미지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는 결연하고 강한 모습과 굳은 권력의지를 보이며 ‘강철수, 독(毒)철수, 갓철수’ 등으로 별명이 ‘업그레이드’됐다. 안 후보가 홈페이지에 내걸기도 한 ‘대미안’(대신할 수 없는 미래 안철수)은 안 후보의 지지자들이 아파트 브랜드인 래미안의 심벌에 덧붙여 사용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가장 적임자라는 의미에 ‘안파고’(안철수+알파고)도 대표적인 별칭이다.‘안스트라다무스(안철수+노스트라다무스)’라는 별명도 있다. 지난해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40석 가까이 얻는다는 것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중도 포기,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양강 대결 구도 형성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예측이 잘 맞아서다. 국민의당 대선 경선 기간 중에 갑자기 연설 목소리를 중저음으로 바꾸기도 해 ‘루이 안스트롱’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본격적인 검증대에 서다 보니 부정적인 의미의 별칭도 쏟아지고 있다. 특히 문 후보 측 지지자들은 안 후보가 보수 진영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연관짓는 별칭을 많이 사용한다.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했던 규제프리존특별법을 찬성하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해서도 찬성으로 돌아섰다는 게 비판의 근거다. 게다가 딸의 재산 논란으로 금수저 이미지도 덧씌워져 요즘 네티즌들에게 부쩍 사용되는 말은 ‘공가왕’이다. 공주(박 전 대통령)가 가니 왕자(안 후보)가 온다는 뜻이다. 유치원 발언 논란으로 아이 엄마들 사이에선 ‘안찍사’(안철수 찍으면 사립유치원 간다)라는 자조적인 말도 나왔고, 조폭 동원 논란 때문에 ‘갱철수’(갱+안철수)라는 신조어도 있다. ④ 유승민 거침없는 입담 ‘팩트폭격기’ ‘팩트폭행’ 비교적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해 왔던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게는 아직은 긍정적인 의미의 별명이 많다. 본격적인 검증대에 올라가고 더 많은 관심이 이어진다면 이들을 비판하는 듯의 신조어도 언제든 생겨날 수 있다.유 후보는 딸 유담씨의 미모 때문에 ‘국민장인’이라는 별명이 대중적으로 쓰이고 있다. 유 후보의 지지자들은 ‘유바마’(유승민+오바마), ‘국민닥터 유사부’(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패러디), ‘유짱’ 등으로 주로 유 후보를 지칭하며 능력 있는 지도자가 되어주길 바라는 기대를 담고 있다. 토론과 강연에서 구체적이고 세세한 내용까지 설명하거나 상대방을 지적하는 모습을 보고 ‘팩트폭격기, 팩트폭행’ 등의 단어도 따라오고 있다. 유 후보의 일부 지인들도 유 후보가 위아래를 가리지 않고 쓴소리를 한다는 뜻에서 ‘전천후폭격기’라고 표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말을 하는 점에서는 성직자 같으면서도 권력자에게 대들 수 있는 약간의 ‘똘끼’가 있다는 의미로 ‘욕쟁이 신부님’이라는 별명도 최근 주어졌다. ⑤ 심상정 여성성 돋보이는 ‘심블리’ ‘심크러시’ 심 후보는 여장부 같은 면모와 동시에 따뜻함과 정이 넘친다는 의미로 ‘심블리’(심상정+러블리)라는 별칭이 오래 쓰였다. 여성에 대한 동경의 의미를 담은 단어이지만 주로 ‘센 언니’ 같은 카리스마가 있는 여성에게 쓰이는 말인 ‘걸크러시’를 합쳐 ‘심크러시’라는 말로도 자주 불린다. 국회 상임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정부 관계자들을 거세게 몰아치는 발언 영상들이 화제가 되면서 ‘사자후’, ‘상정활극’ 등의 표현도 있다. 심 후보의 의원실에서 활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하며 ‘2초 김고은’이라는 자생적인 별명도 만들어냈다. 심 후보의 20대 사진이 배우 김고은씨를 닮은 점을 활용한 것이다. 쌍꺼풀이 없는 점이 닮아 ‘2초 수애’까지 만들어졌다.정치 상황 및 투표 방향에 대한 준말도 대거 쓰이고 있다. 안 후보에게 보수 민심이 쏠리는 현상을 두고 ‘홍찍문’(홍준표 찍으면 문재인 된다)고 표현한 것이 대표적이다. 사표(死票)를 막아야 한다는 의미로 문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안 후보를 찍어야 한다는 것이다. 보수진영에선 ‘문찍김’(문재인 찍으면 김정은한테 간다)로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다. 반면 안 후보를 향해선 ‘안찍박’(안철수 찍으면 박지원 상왕) 등의 비판적인 말이 있다. 지지율이 낮은 유 후보 측은 ‘유찍유’(유승민을 찍어야 유승민이 된다)는 말로 역전을 노리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진공청소기 文 vs 대탕평 安… 세불리기 점입가경

    진공청소기 文 vs 대탕평 安… 세불리기 점입가경

    文, 류희인 등 안전전문 4명 영입 세과시 安 영입 박상규 ‘정자법 위반’ 전력 논란 김덕룡은 安, 김현철은 文 캠프 택할 듯‘5·9 대선’이 점점 다가오면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간 인재 영입 경쟁도 치열해졌다. 문 후보가 앞서 대세론을 형성하던 시절 외부 인사를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였다면 안 후보도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탄력을 받아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문 후보는 세월호 참사 3주년을 앞두고 14일 참여정부 당시 국가위기관리센터와 청와대 종합상황실을 설계한 류희인 전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 등 안전 전문가 4명과 경찰대 1기 출신의 강경량 전 경기경찰청장을 영입했다. 문 후보는 지난 2월 현재 선대위 대변인을 맡고 있는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를 인재 1호로 영입하기 시작하면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을 끌어모았다.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전윤철 전 감사원장과 부천 성고문 사건의 피해자이자 여성학자인 권인숙 명지대 교수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이날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의 정무특보를 맡았던 권오중 전 서울시 정무수석비서관이 선대위 총괄부본부장으로 합류하는 등 당내 통합도 강화됐다. 여야를 가리지 않는 문 후보 측의 인재 영입은 지난 경선에서 과도한 세력 규합이라는 지적도 받았다. 선대위 관계자는 “차기 정부의 자리를 노리는 사람은 처음부터 제외했다”고 말했다. 안 후보 측은 이날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상임의장인 김형기 경북대 교수를 비롯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했다. 특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도왔던 박상규 전 민주당 부총재, 이상일 전 의원,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임성준 전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수석비서관 등을 영입한 것이 눈에 띈다. 호남 출신으로 5선 의원을 지낸 김영진·김충조 전 의원 등도 합류했다. 40석에 불과한 국민의당으로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가능하겠느냐는 지적에 맞대응으로 여야를 아우르는 공격적인 외연 확대에 나선 것이다. 반면 인재 영입을 서두르다 보니 과거 전력에 문제가 있는 인사까지 포함됐다는 지적이 일었다. 박상규 전 부총재는 과거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처벌받았다는 점 등이 논란이 됐다.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선출직이나 임명직에는 진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문 후보와 안 후보가 영입하려는 인사도 겹쳤다.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과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 등 상도동계 인사들이 대표적이다. 김 이사장은 안 후보를, 김 교수는 문 후보를 각각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경제자문이었던 ‘변양호 신드롬’의 주인공인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현 보고펀드 고문)은 문 후보와 안 후보 측의 러브콜을 동시에 받았지만 안 후보를 선택해 경제특보를 맡았다. 변 전 국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안 후보가 ‘이번이 경제 시스템을 바꿀 마지막 기회’라고 간절하게 말했고, 정부 주도의 경제 성장은 이제는 안 된다는 생각이 안 후보와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날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앞서 불출마를 밝힌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어느 후보를 선택할지도 관심사다. 문 후보 측은 정 전 총리를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안철수, 반기문 측 인사 대거 영입…손숙은 문화예술 멘토로

    안철수, 반기문 측 인사 대거 영입…손숙은 문화예술 멘토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이 14일 선거대책위원회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도왔던 인사 및 야권 출신 정치인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했다. 박지원 상임 선거대책위원장과 이찬열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재영입을 발표했다. 박상규 전 의원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지냈으며 반 전 총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이상일 전 의원도 반 전 총장의 정무특보를 지냈다. 두 사람은 각각 안 후보의 선대위에서 고문을 맡을 예정이다. 또 손숙 전 문화부 장관은 입당은 하지 않지만, 안 후보의 문화예술 멘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박 위원장은 밝혔다. 호남 출신으로 5선 의원을 지낸 김영진·김충조 전 의원과 강원 속초·고성·양양에서 재선했던 송훈석 전 의원, 서울 용산을 지역구로 16대 국회에서 활동했던 설송웅 전 의원 등도 선대위에 합류할 예정이다. 선대위 고문으로 활동하기로 약속했던 정균환 전 의원도 이날 입당할 예정이다. 또 김당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이 특보로 영입돼 눈길을 끌었다. 하창우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법률지원단장을 맡기로 했다. 오호석 직능경제인단체 총연합회 회장은 인재영입위원장으로, 김수공 전 농협유통 이사장은 농어촌살리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각각 영입됐다. 아울러 임홍재 전 주베트남 대사와 이상국 전 KBO 사무총장, 조용택 전 KT 부사장, 민영삼 시사평론가, 이재림 전 호건코리아 회장, 이봉원 전 육군사관학교 교장, 이영민 전 대한약사회 상근부회장 등이 특보를 맡게 됐다.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문성준 서울북부지법 판사는 최근까지 현직에 있다가 입당을 앞두고 사표를 제출했다고 박 위원장은 밝혔다. 박 위원장은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영입에 대해선 “얘기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아직 본인이 주변 정리를 좀 하겠다고 해서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이 될 것이다. 안 후보하고도 통화했고 그전에도 만난 일이 있다”고 말했다. 무소속 홍의락 의원에 대해선 “본인들이 주변 정리나 지역구 주민들의 여론을 청취하고 있으니 제가 누가 들어온다는 말씀을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최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나 불출마로 기운 것으로 알려진 정운찬 전 총리의 합류에 대해선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문재인 후보가 돼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기에 얼마나 그분들이 안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느냐는 더 두고 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화 대신 성범죄 저지른 유엔軍

    전 세계에 파견된 유엔 평화유지군이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대부분 처벌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A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의 내부 조사보고서와 AP통신의 자체 탐사 결과, 2004∼2016년 아이티 주둔 평화유지군은 150건의 성폭행 및 성 착취 범죄를 저질렀다. 본국으로 114명이 송환됐으나 단 한 명도 징역형을 살지 않았다. 가해자로 지목된 평화유지군은 방글라데시, 브라질, 요르단,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우루과이, 스리랑카 등에서 파견됐다. 특히 스리랑카 소속 평화유지군 중 최소 134명이 2004∼2007년 당시 9명의 12∼15세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아이티의 한 피해자 소녀는 12살 때부터 3년 동안 자신에게 75센트를 준 ‘사령관’을 포함해 유엔 평화유지군 50명과 성관계를 했다고 유엔에 진술했다. 소녀는 유엔 기지 안 트럭에서 잠을 자는 날도 있었으며 “그때 저는 가슴조차 없었다”고 유엔 조사관에게 털어놨다. 또 다른 피해자 소년은 스리랑카군이 자신을 트럭으로 데리고 가 항문·구강 성교를 하도록 했다면서 상대한 군인이 20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유엔 보고서는 “(성범죄 피해에 대한) 내용이 너무 많아 보고서에 모두 기술할 수 없다”고 썼다. 지난 12년간 유엔 평화유지군과 직원이 세계 도처에서 저지른 성범죄도 2000건에 달했다. 이 중 300건 이상이 어린이와 연관됐으나 극소수만이 법의 심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범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은 유엔의 태생적 한계 때문이다. 평화유지군은 각 회원국이 파견하므로 유엔은 평화유지군에 대한 직접적인 사법권이 없다. 파견국이 자국 사법체계에 따라 처벌을 한다. AP통신은 피해자, 전·현직 유엔 관리, 조사관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성범죄 용의자의 파견국 정부에 수차례 질의했지만 답변은 아주 적었으며 답변을 하더라도 용의자 신상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깃발 아래서 이런 범죄를 일어나도록 결코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엄단 의지를 밝혔다. 그렇지만 이런 각오는 10년 전에 발표된 것과 유사하고 지금까지 대부분의 개혁이 실현되지 않았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푸틴·트럼프 “미·러 관계 최악” 시리아 사태 이후 깨진 브로맨스

    푸틴·트럼프 “미·러 관계 최악” 시리아 사태 이후 깨진 브로맨스

    한때 ‘브로맨스’를 과시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시리아 문제로 끝내 파경을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부터 서로 호감을 드러내며 미국과 러시아 간 ‘신(新)밀월’을 예고하기도 했던 두 정상은 미국이 지난 6일 화학무기를 사용해 시리아 정부가 민간인을 공격했다며 시리아 공군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친구’에서 ‘적’으로 돌아섰다.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국영 미르TV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양국 관계가 악화됐다고 주장하며 “실무 차원, 특히 군사적 측면에서의 신뢰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개선되기는커녕 더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저녁 크렘린궁에서 러시아를 방문 중인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을 만나 불신 속 이견을 확인했다. 두 시간가량 만난 두 사람은 시리아 문제에서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이날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을 규탄하고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러시아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규탄하는 서방 주도의 안보리 결의안을 거부한 것은 이번이 8번째다. 시리아 공습 이전까지 친러시아 행보를 보였던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의 회담 직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해 “현재 우리는 러시아와 전혀 잘 지내고 있지 못하다”며 “역대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민을 화학무기로 공격한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을 “도살자”(butcher)로 규정하면서 “이제는 잔인한 시리아 내전을 끝내고 테러리스트를 물리치고, 피난민이 집으로 돌아가도록 할 때가 됐다”며 알아사드 정권을 감싸는 러시아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 계획을 미리 알았을 가능성을 두고 “러시아가 시리아의 가스 공격을 미리 알지 못했을 것으로 생각하고 싶다”면서도 “확실히 러시아가 알았을 수도 있다. 러시아(군)가 그곳에 있었다”며 여지를 남겼다.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보복 조치로 시리아를 공습한 것에 대해서는 “미국이 옳은 일을 했다는 점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즈니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알아사드 대통령에 대해 ‘짐승’, ‘악인’ 등의 극단적 표현을 써 가며 비난하면서 “푸틴은 악랄한 사람을 지지하는데 이는 러시아, 세계, 인류에게 매우 나쁜 일 같다”고 지적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트럼프 “시리아 공격 밝히자 시진핑 10초 침묵 뒤 ‘괜찮다’”

    “초콜릿 케이크 먹다 말하니 놀라, 시와 궁합 잘 맞아… 날 좋아했다” 中 소식통 “시·트럼프의 통화는 회담 상기·내치 다지려는 목적”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초콜릿 케이크를 먹고 있을 때 시리아 공격 소식을 전했는데, 놀란 시 주석이 10초간 침묵한 뒤 통역에게 (내용을) 다시 확인한 다음 ‘공격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설명할 게 있다”고 말하며 소식 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한 미·중 정상회담의 한 장면이다. 12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및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상당히 세밀하게 전했다. “우리는 만찬 후 생전 처음 보는 멋진 초콜릿 케이크를 먹고 있었고, 시 주석은 그 케이크를 즐기고 있었다. (그때) 미사일이 (시리아를 향해) 날아가고 있었고, 나는 ‘설명할 게 있다’며 미사일 발사 소식을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건 알아야 한다. 시 주석은 케이크를 먹고 있었고, 침묵을 지켰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시 주석이 정상회담 도중에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만찬 중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 “어린이·아기에게 가스 사용해” 이어 “시 주석은 ‘그렇게 잔인하고, 어린이와 아기에게 가스를 사용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공격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반응이 괜찮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이에 매우 좋은 느낌이 있었다. 우리는 궁합이 정말 잘 맞았다. 아마 시 주석이 나를 싫어했을지 몰라도 내 생각엔 (그는) 나를 좋아했다”고 자평했다. 이 같은 인터뷰 내용에 중국 측은 경악했다. 정상회담 내용을 시도 때도 없이 공개하는 것 자체가 상당한 외교적 결례일 뿐 아니라, 중국으로서는 더욱 받아들이기 힘들어서다. 중국은 국가주석의 행동이나 발언 한마디까지 엄격한 검수를 거친 뒤에 공개하는 나라로, 대화 내용의 ‘폭로’는 시 주석의 절대 권위를 손상시킬 수밖에 없다. 13일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시 주석이 정상회담 나흘 만에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것은 미국의 대북 무력 타격 자제를 촉구하는 측면도 있지만, 회담 성과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켜 내치를 다지려는 목적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의 집권 장기화를 결정할 올가을 제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안정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당황하는 모습을 생중계하듯 공개해 시 주석의 체면을 깎아내린 셈이다. ‘이미지’ 정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 주석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중국은 정상회담 직후 미국 국무장관이 “시 주석이 시리아 공습을 이해했다”고 설명한 내용이 국내 언론에 보도되지 않도록 철저히 통제했고, 정상회담의 분위기를 흐린 시리아 공습 자체도 최대한 작게 보도했다. 중국의 한 외교 전문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과 미·중 무역 문제를 시 주석과 은밀히 거래한 것처럼 말하고 회담에서 자신이 시 주석을 압도한 것처럼 떠벌리는 것은 상호 불신만 키운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처음 꺼낸 의제는 북한 문제”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때 처음 꺼낸 의제가 북한 문제였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처음 꺼낸 얘기는 북한이었다”며 “나는 ‘중국이 우리를 도와야 한다. 우리는 북한 핵·미사일을 허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에도 좋지 않다. 중국은 대북 무역에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에 시 주석은 한반도와의 수천년 역사를 설명하면서 “쉬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북한과 많은 갈등이 있었고, 그(김정은)의 아버지는 중국에 네 차례나 갔지만 그는 한 번도 중국에 가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시 주석에게 ‘당신들은 국경 무역과 관련해 엄청난 힘이 있다. 북한이 석탄을 팔 수 없게 되면 식량을 얻지 못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의 대화는 이틀간 30분으로 예정됐던 시간이 5시간으로 늘어난 비공식 독대에서 주로 이뤄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그(김정은)는 잘못 행동하고 있다. 큰 실수를 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구에서 최강의 군대를 갖췄다”고 밝혀, 시리아 공습처럼 대북 군사옵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회담한 후 회견에서는 “중국이 협조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냥 혼자 갈 것”이라면서 “홀로 가는 것은 (중국이 아닌) 다른 많은 나라와 함께 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폭력시위 주도’ 정광용 경찰 출석

    ‘폭력시위 주도’ 정광용 경찰 출석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 지난달 10일 폭력시위를 주도하면서 ‘집회 및 시위에 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정광용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12일 종로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박사모 정광용 회장, 경찰 출석…“나는 폭력 쓰지 말라 했는데”

    박사모 정광용 회장, 경찰 출석…“나는 폭력 쓰지 말라 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일 폭력시위를 주최한 혐의를 받는 정광용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12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쯤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한 정 총장은 폭력시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금껏 출석을 미뤄온 이유에 대해서는 “창당하고 대선후보를 내는 등 일정 때문에 숨도 못 쉴 정도로 바쁘다”며 “대선 이후에 성실하게 조사 받을 수 있는데 (지금) 오라고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우리 당은 국회의원이 있는 원내정당이고 당이 설립하자마자 책임당원이 10만명이 넘어가는 정당”이라며 “공당의 사무총장을 대선 기간에 부르는 것은 정치탄압이자 선거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미 세 차례 정 총장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정 총장은 대선을 이유로 나오지 않았다. 정 총장은 9일에 팩스로 ‘12일 출석하겠다’고 밝혔다가 10일 ‘대선 이후 출석하겠다’고 번복했고, 이에 경찰이 체포 영장을 신청하자 다시 말을 바꿔 12일 오전 9시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위 당시 사망자 발생에 경찰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럼요”라며 “(당시) 군중은 다들 흥분했고 저는 ‘침착하라. 폭력을 쓰지 말라’ 지침을 내렸으나 경찰이 과잉으로 대항(진압)했다”고 책임을 부인했다. 당시 사회자였던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가 ‘공격하라’고 말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말을 하지 말라고 했는데 사회자가 무모한 것도 있었다. 사회자 역시 사람이다”라고 답하면서도 “손상대씨 책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일인 지난달 10일 헌법재판소 인근인 종로구 안국역 앞에서 폭력시위를 주최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참가자들은 헌재의 탄핵 인용 소식에 격분해 경찰 버스를 파손하고 언론사 기자를 폭행하는 등 폭력 양상을 보여, 이 과정에서 사상자도 발생했다. 탄핵 당일 집회에서 사회를 본 손 대표는 지난달 28∼2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부이사관 승진△통일교육원(파견) 김명주△국무조정실 녹색성장지원단(파견) 이장로◇과장급 인사△감사담당관 민철기 ■행정자치부 ◇국장급 전보△국제행정협력관 김창모◇과장급 전보△정보기반보호정책과장 이세영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전보△고용노동부(계획인사교류) 심재식△창조행정법무담당관 오동욱 ■원자력안전위원회 ◇직위 승진△원자력안보팀장 김상현◇기술서기관 전보△방재환경과 임종윤 ■관세청 ◇서기관 승진△관세청 창조기획재정담당관실 김한진△관세청 인사관리담당관실 김재식△관세청 감사담당관실 유태수△관세청 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담당관실 정재호△관세청 세원심사과 정윤성△관세청 조사총괄과 김승민△관세평가분류원 관세평가과장 이영래△인천세관 공항휴대품과장 양영준△서울세관 체납관리과장 김태연△부산세관 세관운영과장 김희군 ■주택도시보증공사 ◇부서장 전보△성과재무처장 김종서△인사처장 이무송△경영지원처장 강희철△정보운영처장 김상철△HUG연구센터장 임공수△심사평가처장 정태선△채권관리실장 최종운△기금기획실장 최병태△감사실장 오원택△PF금융1센터장 서상원△PF금융2센터장 최선재△서울서부지사장 천일△서울북부지사장 곽경섭△서울동부지사장 김진욱△서울남부지사장 주영훈△대구경북지사장 이호철△대전충남지사장 임윤순△전북지사장 김희곤△경기지사장 조원희△강원지사장 김준현△서울북부관리센터장 정병익△영남관리센터장 서훈성△중부관리센터장 정일조△정비사업금융2센터 개설준비위원장 최종원△충북지사 개설준비위원장 이철완△주택도시금융2센터 개설준비위원장 노찬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승진△선임연구위원 김민형 두성규 왕세종 이덕수 이영환 최민수◇신규 선임△연구위원 김정주△부연구위원 김천일 이광표 ■MBC △드라마제작국 드라마제작2부장 임화민△드라마제작4부장 이재동△예능2국 파일럿부장 박현석 ■CTS기독교TV △특임부사장 윤문상 ■코리아포스트 ◇코리아포스트 한글판△부사장 겸 편집국 부국장 김영삼△편집국 산업경제부 부장 편도욱 ■세종문화회관 ◇신규 임명△문화예술본부장 김희철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 김종기 유경현 김동주 김장곤 황학수 설송웅 김송자△사무총장 정창현△대변인 류근찬
  • ‘폭력시위’ 정광용 체포영장

    서울 종로경찰서는 폭력시위 주도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정광용 새누리당 사무총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친박단체인 ‘박사모’ 회장을 맡고 있는 정 총장은 지난 5일 새누리당 출범과 함께 사무총장을 맡았다. 정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일인 지난달 10일 헌법재판소가 위치한 종로구 안국역 앞에서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시위가 과격 양상을 띠면서 참가자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과 지난 3일 두 차례 정 총장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정 총장은 모두 거부했다. 정 총장은 이후 12일 출석하겠다고 밝혔다가 이날 “대선 이후 출석하겠다”면서 출석 의사를 번복했다. 경찰은 3차 소환 거부로 간주하고 이날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우리가 찍으면 당선된다” 충청 표심 요동

    “우리가 찍으면 당선된다” 충청 표심 요동

    5·9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속마음을 쉽게 알 수 없다’는 충청 지역 민심이 큰 진폭으로 출렁이고 있다. ‘충청이 찍으면 당선된다’는 대선의 법칙이 이번 선거에서도 유효할지 주목된다.충청권의 표심은 지난 3개월간 ‘롤러코스터’를 탔다. 10일 한국갤럽의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1월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충청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지지율은 최대 40%대에 육박했다. 반 전 총장이 2월 1일 불출마 선언을 하자 2월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뛰어든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30%대의 지지율이 쏠렸다. 충청권 내 ‘안희정 대세론’은 3월까지 이어졌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문재인 전 대표가 낙점되자 이번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로 표심이 오롯이 옮겨 갔다. 1월 초부터 3월 말까지 한 자릿수에 머물렀던 안 후보의 지지율은 4월 첫째주 조사에서 40%를 넘었다. 한 주 만에 지지율이 30%P가량 급상승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가 반 전 총장을 외교사절단으로 영입하겠다고 밝히고 ‘반기문 지지자’들이 안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이 충청권 지지율 상승에 주효했던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대선 후보들은 충청권 표심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앞다퉈 충청을 방문하고 있다. 충청의 맹주인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출마했던 13대 대선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충청이 손을 들어 준 후보는 모두 당선됐기 때문이다. 수도권도 ‘민심’의 바로미터 지역으로 꼽히긴 하지만, 수도권은 지난 18대 대선에서 문 후보의 손을 들어 주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선을 맞추진 못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文·安 지지율 초박빙인데… 당선 가능성 文이 압도, 왜

    文·安 지지율 초박빙인데… 당선 가능성 文이 압도, 왜

    전문가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개인 감정보다 이성적 판단 경향” 5·9 대선까지 29일 남은 10일 ‘문재인 대세론’은 깨졌을까. 최근 공표된 여론조사들을 들여다보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오차범위 안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지지도 각축을 벌이는 여론조사가 많이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당선 가능성을 보면 대세론은 유효해 보인다. 조사 대부분이 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보고 있다. 대선 여론조사에 대한 주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대선 주자들 간 역동적인 지지도 변화 추세가 드러나면서다. 특히 최근 안 후보의 지지도 상승세가 몇 주 동안의 해프닝(일시적 현상)으로 끝날지, 대선 막판까지 이어지는 변곡점이 될지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관심이 높다. 향후 정치권의 구도를 바꿀 위력을 지닌 새로운 현상들이 최근 여론조사에 잠복해 있다는 평가 때문이다. 대선 주자별 당선 가능성 조사와 관련,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의 이병일 상무는 “최근 안 후보에 대한 당선 가능성 여론이 다소 올라가는 경향도 엿보이지만 여전히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 문 후보가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응답자들이 개인 감정을 억누른 채 ‘이성적 판단’에 따라 답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파력이 강한 20~30대의 지지를 문 후보가 광범위하게 받고 있다는 점, 재집권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샤이(shy·성향을 감추는) 보수층’의 존재도 문 후보가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 유리한 측면으로 꼽힌다. 지난해 4·13 총선에서 한 차례 드러난 데 이어 이번 대선 국면에서 다시 포착된 여론의 흐름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다수당 구도가 된 뒤 영호남 몰표 현상이 사라지며 지역주의 선거구도가 약화된 틈새에서 새로운 여론지형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 정용하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해 총선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 지역 혹은 이념 간 대립 구도가 약화됐다”면서 “세대별 투표 성향, 대선 주자별 인물 경쟁력, 정책적인 역량 등이 복합적으로 막판 표심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교수는 “지난 총선과 이번 대선은 향후 전국적 선거 구도의 토대가 되는 ‘중대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지역주의 구도가 약화됐다는 설명은 여권의 경우 대구·경북(TK) 몰표를, 야권은 호남 몰표를 염두에 두고 득표 전략을 짜던 관례가 효력을 잃었다는 얘기와 통한다. 캠프마다 지역 맞춤 전략을 고민하는 이유다. 특히 한때 ‘호남 자민련’으로 불린 국민의당, 호남을 전통적인 지지 기반으로 삼아 온 민주당 모두 호남에서 몰표까진 아니더라도 60~70% 이상 득표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캠프 관계자들이 귀띔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안희정 충남지사 등 다양한 대선 주자의 지지도를 물려받은 형세인 안 후보가 지지도를 막판까지 유지시킬 수 있을지 여부는 대선 판도뿐 아니라 이후 정치권 지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당장 12일 재보궐선거와 고조되는 한반도 안보위기설 등의 향배에 따라 여론조사 추세에 또다시 급반전이 일어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폭력시위 혐의’ 정광용 새누리당 사무총장에 체포영장

    ’폭력시위 혐의’ 정광용 새누리당 사무총장에 체포영장

    서울 종로경찰서는 10일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 정광용 새누리당 사무총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일인 지난달 10일 헌법재판소 인근인 서울 종로구 안국역 앞에서 벌어진 폭력시위를 주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시위는 참가자들이 경찰 버스 등 경찰 물품과 장구를 파손하고 언론사 기자들을 폭행하는 등 폭력 양상을 보였다. 참가자 3명이 사망하는 등 사상자도 다수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해당 집회가 불법 폭력시위로 변질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과 이달 3일 2차례 정 총장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그러나 정 총장은 ‘박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이후 출석하겠다’, ‘대선 이후 출석하겠다’ 등의 이유로 나오지 않았다. 경찰의 3차 출석요구에 정 총장 측 변호인은 12일 출석하겠다고 경찰에 팩스로 통보했다. 그러나 정 총장은 이날 다른 변호인을 통해 ‘대선 이후에 출석하겠다’며 출석 의사를 번복했다. 경찰은 이를 3차 소환 거부로 간주하고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버드대 초빙교수”… 반기문 미국행

    “하버드대 초빙교수”… 반기문 미국행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하버드대 초빙교수로 활동하고자 미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지난 8일 부인 유순택씨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청사 안으로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대선 D-29] 文 ‘준비된 대통령’… 安, 영·호남 껴안기… 洪 ‘원맨쇼’ 다걸기

    [대선 D-29] 文 ‘준비된 대통령’… 安, 영·호남 껴안기… 洪 ‘원맨쇼’ 다걸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르게 된 ‘5·9 대선’이 9일을 기점으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조기 대선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 정치권은 어느 때보다 요동쳤고 상황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 원내 5개 정당의 후보들을 중심으로 5자 구도로 출발했지만 누가 결승선을 통과할지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복잡하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선이 마무리되면서 일단 ‘문재인·안철수’ 양강 구도가 형성된 분위기이지만 다른 후보들도 여전히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상대 후보에 대한 검증 및 네거티브도 초반부터 과열되는 모양새다. 30일 동안 대세론을 굳히느냐 아니면 역전의 기적을 이뤄 낼 것이냐. 대한민국을 이끌 새로운 리더가 되기 위해 30일간의 치열한 승부를 펼치게 될 각 정당 및 후보들의 필승 전략을 짚어 봤다. ■文, 정책 집중… 캠프서 네거티브 반박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점을 내세워 중도·보수표를 끌어온다는 전략을 세웠다. 문 후보는 지난 8일 보수층이 많은 강원도를 찾아 지역 공약을 밝힌 데 이어 9일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발표하는 등 정책 행보를 강화했다. 이 사업은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임기 내 매년 10조원을 투자해 500여개의 구도심과 노후 주거지를 살기 좋은 주거지로 바꾸는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도시재생 정책을 받아들여 전국적으로 확대했다. 문 후보는 10일 박 시장을 만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과의 검증 공방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문 후보 본인은 정책 발표에 집중하고 네거티브성 검증 공세는 선거캠프 차원에서 반박하는 식으로 분리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권혁기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국민의당 차떼기 동원으로 고발된 인사가 안 후보의 최측근인 송기석 의원의 지역구 조직국장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비판하는 논평을 냈다. 한편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놓고 당과 캠프 간 불화가 커지고 있다. 지난 7일 추미애 대표가 측근인 김민석 전 의원을 종합상황본부장으로 임명하면서 당과 캠프 사이 갈등이 표면화됐다. 잡음이 심해지자 문 후보가 직접 수습에 나섰다. 문 후보는 김경수 대변인을 통해 “기존에 구성된 선대위를 존중한다”면서 “상임선대위원장인 당대표를 중심으로 힘을 모으고 추가나 보완이 필요한 사안은 협의해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당을 중심으로 통합선대위를 꾸리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민주당은 일단 10일 선대위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安, 안보·미래 승부 중도·청년층 어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캠프는 급상승하는 지지율의 기세로 이번 주 양자는 물론 다자구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제치고 명실상부하게 1위를 탈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 후보 측은 ‘미래’와 ‘안보’에 초점을 맞춘 행보로 문 후보와 차별화하면서 ‘영호남을 진정으로 통합할 수 있는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안 후보 측은 중도·보수층으로의 외연 확대도 중요하지만 여전히 호남 지역의 안정적 지지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9일 “문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안 후보가 역전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지만 호남에서는 아직 문 후보에게 밀리고 있다”면서 “이번 주 호남에서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를 이루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안 후보가 이날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첫 지방 일정으로 광주를 찾은 것도 이 때문이다. 안 후보는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전남 목포신항을 방문해 세월호 육지 이송 과정을 살피고 미수습자 가족을 위로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물려받은 ‘상속자 문재인’과 ‘자수성가 안철수’ 프레임도 필승 전략 중의 하나다. 중도·보수 층은 ‘자강안보’를 내세워 공략한다는 생각이다. 안 후보 측은 조만간 외교·안보 분야의 인물을 영입할 계획이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팬클럽인 반딧불이는 이날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안 후보는 문 후보와 비교해 취약한 20~30대 청년층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잘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洪 “좌파집권 한반도 시리아사태 우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공직자 사퇴 시한(선거일 30일 전)인 9일 밤 늦게 경남지사직에서 사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이번 선거는 홍준표의 원맨쇼가 될 것”이라면서 “입이 풀리는 내일부터 죽기 살기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미국이 북한을 선제 타격할 때 알려주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면 한반도에 시리아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선거 전략과 관련해 홍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세론을 견제하며 지지율을 붙잡고 있는 게 나에게 더 낫다”면서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상왕이 될 것이기 때문에 안 후보의 지지율이 오래가진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또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발언에 대한 반응을 나에게 묻지 말라. 난 유 후보에게 신경 쓸 시간이 없다”면서 “바른정당은 지금 한국당으로 들어오지 않으면 국민의당파, 잔류파, 한국당파 세 갈래로 쪼개져 증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조용기 원로목사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영훈 회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문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검찰청으로 부르면 초라한 모습이 언론에 노출돼 선거가 불리해질 것이라 생각할 것”이라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출장 조사는 야권의 선거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劉 ‘똑똑한 대통령’ 콘셉트로 비전 제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대선을 30일 앞둔 9일 “남아 있는 한 달은 제가 생각하는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시간으로 충분하다”며 대역전의 기적을 자신했다. 특히 “제가 보수의 대표 후보로 자리매김되면 유승민과 문재인, 안철수 세 사람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향해 ‘무(無)자격자’라며 각을 세워 온 유 후보는 이날도 홍 후보의 지사직 ‘심야 사퇴’를 두고 “법률을 전공했다는 사람이 이런 식으로 법을 가지고 장난을 치고 있으니 우병우(전 민정수석)와 다를 바가 뭐가 있느냐”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똑똑한 대통령’ 콘셉트로 정책적 역량과 비전을 소신 있게 제시하면서 다른 주자들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중앙선관위 및 각 언론사 주최 방송토론회에서 진가를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캠프 측은 자신하고 있다. 유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를 위한 미래교육’이라는 주제로 외국어고와 자립형사립고 폐지, 대학 입시 논술 전형 폐지 등으로 입시전형 단순화 등을 골자로 한 교육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규격화되고 획일화된 교육 속에서 아이들의 잠재력이 잠자고 있다”며 고교 수강신청제 및 자유학년제 도입 등으로 학생들의 자율성을 살리고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沈, 노동정책 차별화로 선거 완주 채비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네거티브 공세’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경제 정책과 비전 경쟁을 통해 다자 구도로 이번 대선을 완주한다는 전략이다. 심 후보 캠프는 9일 예정이던 노동 정책 공약 발표를 이번 주 중으로 미루고 호소력 있는 노동 공약의 구체성을 확보하기 위한 세밀화 작업에 들어갔다. 심 후보는 오는 12일 5당 대선 후보들이 참석하는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전체회의 기조 발언을 통해 개헌에 대한 자신의 차별화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박원석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전투구 양상으로 가는 선거판은 촛불의 의미와는 어긋나는 것”이라며 “노동이 당당한 나라,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를 통해 시민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하는 선거를 하겠다”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스모킹 건과 ‘보트 피플’ 29일 남은 대선 변수로

    스모킹 건과 ‘보트 피플’ 29일 남은 대선 변수로

    ‘보수 표심’ 최종 정착지도 관심 ‘홍찍문’ vs ‘안찍박’ 프레임 대결 ‘5·9 대선’이 꼭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각 정당이 후보를 확정 짓자마자 검증 공방이 불을 뿜고 있다. 정책이나 비전은 눈에 띄지 않는다. 역대 최악의 네거티브 선거라는 우려가 고개를 든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9일 매년 10조원씩 투자해 노후 주거지를 개선한다는 내용의 ‘도시 재생 뉴딜’ 공약을 발표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공직자 사퇴 시한인 이날 경남지사직에서 물러났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외국어고·자립형사립고·대학입학 논술시험 폐지를 담은 교육 공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요동치는 지지율은 경쟁 후보를 깎아내리는 네거티브 검증 공세로 비화되고 있다. 문 후보는 아들 특혜 채용과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 음주사고 은폐 의혹, 안 후보는 조폭 연루와 ‘차떼기’ 경선 의혹 등에 휘말렸다. 홍 후보는 막말 논란, 유 후보는 배신자 논란에 갇혀 있다. 이를 근거로 각 정당은 비난 논평을 쏟아내고 있다. 경쟁 후보의 약점을 틀어쥘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을 찾기 위한 경쟁도 가열되는 양상이다. 경선 정국 당시 문 후보의 독주 체제는 본선 정국에 들면서 문·안 후보의 양강 구도로 재편됐다. 다만 대선 결과를 예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초치기 대선’인 탓에 지형 자체를 흔들 복병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지 후보를 찾아 떠도는 ‘보트피플’과 같은 보수층 표심이 최종적으로 누구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올 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안희정 충남지사를 거쳐 최근에는 안 후보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보수층의 착근 또는 추가 이탈 여부는 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칠 핵심 변수다. 개헌을 매개로 한 정치적 연대는 사실상 ‘꺼진 불’이 된 반면 후보 단일화의 불씨는 남아 있다. 작게는 홍 후보와 유 후보 간 ‘보수 단일화’, 크게는 안 후보와 제3지대 후보까지 아우르는 ‘비문(비문재인) 단일화’다. 다만 각 후보가 자강론을 내세우는 데다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풀지 못한 숙제로 남을 수도 있다. 프레임(구도) 대결도 첨예화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는 탄핵을 고리로 한 ‘정권 교체’ 바람이 거셌다. 국민의당과 한국당은 이른바 ‘홍찍문’(홍준표 찍으면 문재인 당선)과 ‘안찍박’(안철수 찍으면 박지원 상왕) 등을 매개로 주도권 싸움에 뛰어들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반기문 팬클럽 ‘반딧불이’, 안철수 공식 지지 선언

    반기문 팬클럽 ‘반딧불이’, 안철수 공식 지지 선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팬클럽인 ‘반딧불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한다. 반딧불이 중앙사무국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지지 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지지 선언에는 반딧불이 전국 주요 임원진 100여명이 참석한다. 반딧불이는 “전국 반딧불이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결과 안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반딧불이는 ‘안철수 조폭 동원’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안 후보 조폭 동원을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하는 등 안 후보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다만 반 전 총장 측은 “반딧불이 지지 선언은 반 전 총장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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