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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유네스코 탈퇴 통보… “反이스라엘 편견 우려”

    레이건 행정부 때도 탈퇴 전력 미국이 유엔의 교육과학문화기구인 유네스코(UNESCO)측에 탈퇴 의사를 통보했다. 체납금과 유네스코의 ‘반(反) 이스라엘 편향’ 등을 이유로 들었다. 미국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유네스코 탈퇴 결정을 발표하고, 이는 오는 12월 31일부터 효력을 발휘한다고 전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결정에 대해 “가볍게 취해진 것이 아니며, (미국의) 늘어가는 유네스코 체납금과 기구의 근본적 개혁 필요성, 유네스코에서 계속되는 반이스라엘 편향에 관한 미국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미국은 유네스코에 “계속해서 관여할 것”이며 이 활동은 “미국의 시각과 관점, 경험을 이바지하기 위해 비(非)회원 옵저버 국가(참관국)로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미국이 유네스코 회원국 지위를 포기하겠다는 공식적인 고지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으로부터 받았다”면서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싶다”고 전했다. 보코바 총장은 이 결정이 국제사회의 다자주의와 유엔이라는 가족에 손실이라고 규정했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에 따르면 미국의 이 같은 결정은 재정적인 문제와 이스라엘이라는 두 가지 이유에서 나왔다. 미국이 유네스코에 체불한 분담금은 현재 5억 달러(약 5665억원)에 달한다. 2011년부터 미국이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분담금에 못 미치는 돈을 내왔기 때문에 분담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와 함께 유네스코의 반이스라엘 결정이 탈퇴에 영향을 줬다. 유네스코는 지난해 동예루살렘에 있는 이슬람·유대교 공동성지 관리문제에서 팔레스타인의 손을 들어줬고, 지난 7월에는 헤브론 구시가지를 이스라엘이 아닌 팔레스타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 한편 미국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때인 1984년에도 유네스코의 이념 성향과 부패를 이유로 유네스코를 탈퇴한 뒤 조지 W. 부시 행정부 때인 2002년 재가입했다. 유네스코는 교육·과학·문화의 보급 및 교류를 통하여 국가간의 협력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연합전문기구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보조금 8억 빼돌린 옛 경기경제단체연합 간부 2명 기소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지원받은 거액의 보조금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돼 검찰 수사를 받아온 경기도 일자리재단의 전신 격인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경경련) 간부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 박길배)는 12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경경련 박모 전 본부장과 민모 전 사무총장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본부장은 경경련에서 근무하던 2012년 말 당시 사무총장 A씨가 지인 명의로 주식회사 D사를 설립하자 보조금을 지원받는 사업을 D사에 몰아주고 견적가보다 더 큰 금액을 지급한 뒤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1억여원을 챙겼다. 또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보조금을 준 청년취업아카데미 사업을 추진하면서 임대하기로 했던 자동화제어장비(PLC)를 몰래 구입하고, 나중에 장비임차료 명목으로 1억 8000여만원을 빼돌렸다. 이밖에 강사를 허위로 등록하거나 강사비를 과다 지급하고 돌려받는 수법으로 강사비 4억 3000여만원을 횡령하는 등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도와 산업인력공단이 경경련에 지원한 보조금 8억 5000만원을 횡령했다. 이 가운데 5억원은 함께 구속기소된 민 전 사무총장과 짜고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민 전 사무총장은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출마를 준비하면서 선거자금 2000만원을 빼돌린 돈으로 충당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았지만 당선되지 못했다. 경경련은 1999년 사단법인 형태로 설립됐으며, 경기지역 70여개 경제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했다. 일자리 관련 사업을 하는 한편 정부에 수도권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등 이익단체로 기능해오다 지난해 9월 출범한 경기도 일자리재단에 업무 대부분을 넘기고 해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WIPO 사무소 한국 유치 추진”

    “WIPO 사무소 한국 유치 추진”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지역사무소 한국 유치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직원들의 WIPO 진출 확대를 추진하겠습니다.”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7차 WIPO 회원국 총회에 참석한 성윤모 특허청장은 지재권 분야에서 한국의 역할 확대를 강조했다. 성 청장은 “국제기구 중 한국의 위상이 가장 높은 곳이 WIPO로 사무총장과 특허관이 관계를 맺고 대화를 나눌 정도”라고 소개한 뒤 “2007년 특허선진국(IP5)에 진입한 한국 내 지역사무소 설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사무소가 설치되면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한 해외 특허출원 시 WIPO가 아닌 지역사무소를 통한 출원이 가능해 편의뿐 아니라 WIPO의 다양한 사업에 우선 접근할 수 있는 등 유·무형의 혜택이 기대된다. 191개 회원국이 참가한, 국제무대 데뷔 무대였던 WIPO 총회에서 성 청장은 개막일 기조연설을 통해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제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지재권 환경 변화에 국제사회가 선제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성 청장은 “국제선행조사, 특허분류, 검색 등에서 인공지능의 역할 및 지재권 인정 범위 등을 놓고 세계 각국의 고민이 진행되고 있다”며 “다자간 협상에서 결론을 내리는 것이 쉽지 않지만 한국이 의제를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총회 기간 성 청장은 프랜시스 거리 WIPO 사무총장을 비롯해 8개국 특허 수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5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성 청장은 “우리나라의 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선진국과 개도국 간 격차 해소를 위한 가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충주시 “아동권리 최우선” 충북 첫 아동친화도시 선포

    충북 충주시가 11일 도내에서 처음으로 아동친화도시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서대원 사무총장은 조길형 시장에게 아동친화도시 인증서 및 인증패를 전달했다. 시는 2015년 10월 22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한 뒤 그해 12월 아동친화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준비해 지난 8월 7일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 10번째다. 시는 현재 유아들이 참여하는 사고뭉치 시정참여단, 청소년의회 등을 운영하고 시청에 아동친화드림팀을 만들었다. 또한 2년마다 한 번씩 아동실태 보고를 하고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대변해 줄 여성변호사를 위촉하는 등 다양한 아동친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아동을 위한 시설 확충에도 나섰다. 시는 금릉동 세계무술공원 내 4000㎡의 터에 38억원을 들여 지상 3층, 건축 전체면적 1495.85㎡ 규모의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내년 10월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31억원을 투입해 용산동 일대 1221㎡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1018㎡ 규모의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내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2019년 1월 개관을 목표로 국립충주기상과학관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놀이시설인 라바랜드를 개장했다. 손명자 아동친화드림팀장은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해야 우리 사회가 따뜻해질 수 있다”며 “앞으로 아동권리전략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홍준표 “새달 13일 바른정당 전대 전 보수통합”

    홍준표 “새달 13일 바른정당 전대 전 보수통합”

    흡수 아닌 당 대 당 통합 시사 데드라인 제안에 김무성 동의 유승민 “우리 길 갈 것” 반대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1일 “바른정당 전당대회(11월 13일) 전에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보수 대통합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내 통합파 의원들도 “전대 이전까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화답했다. 추석 연휴를 거치면서 주춤했던 보수 대통합 논의가 다시 탄력받는 모습이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바른정당이 전대를 하게 되면 (한국당·바른정당의 양당 체제가) 고착화된다”면서 “보수 대통합을 할 수 있는 길을 사무총장이 공식적으로 시작해 달라”고 지시했다. 홍 대표는 그동안 바른정당 일부 의원이 탈당해 한국당으로 복당하는 ‘흡수 통합’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이날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통합’을 내세우며 ‘당 대 당 통합’ 가능성을 열어 뒀다. 이는 바른정당 통합파가 선호하는 통합 방식이다. 홍 대표는 보수 통합의 시점을 오는 11월 13일로 예정된 바른정당 전대 이전으로 못박았다. 이번 전대가 자강파 중심으로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통합파가 결단을 내리도록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바른정당 통합파도 홍 대표가 통합 ‘데드라인’을 제시한 데 대해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무성 의원은 ‘전대 전 (통합 논의를) 궤도에 올려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한국당·바른정당 3선 의원들이 참여하는 ‘보수우파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도 이날 국회에서 만나 보수 통합을 위한 논의를 이어 갔다. 이날 모임에는 한국당(11명), 바른정당(4명) 의원 15명이 참석했다. 통추위를 주도하는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은 “지도부에 정식으로 대통합 실무추진단을 구성하자는 안건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바른정당 자강파는 통합론을 일축했다. 유 의원은 “계획대로 전대를 통해 당 지도부를 새로 뽑고 저희의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홍 대표를 겨냥해 “그 영감님은 한국당 지지도나 신경 쓰시라고 그렇게 말하고 싶다”며 “남의 당 전대를 방해하는 행위는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날을 세웠다. 유 의원은 “국민들에게 아무런 희망을 주지 못하는 한국당에 기어 들어가는 통합은 보수 정치와 한국 정치의 앞날을 위해서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내 통합파에 대해 “개별적인 탈당을 최대한 막아 보려고 설득하고 있는 중”이라며 “통합 이야기를 하면서 당을 분열시키는 당 안팎의 행위를 중단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EPL 사무국 “성탄 전야 오후 4시 이후 킥오프는 없을 것”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성탄 전야에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간) 이후 킥오프하는 경기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국은 10일 클럽 서포터 그룹과의 면담에서 성탄 전야의 어떤 경기도 오후 4시 이전에 킥오프해 일찍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BBC가 10일 전했다. 구장 직원 등 많은 이들이 성탄의 기쁨을 온전히 누릴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논란의 발단은 더 많은 경기를 TV로 중계하기 위해 아스널-리버풀 경기가 12월 23일 오후 4시에서 하루 뒤로 미뤄질 수 있다고 여러 보도들이 나오면서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스터 원정 경기, 뉴캐슬을 불러 들이는 웨스트햄의 홈 경기도 성탄 전야로 옮겨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만약 이들 경기가 실제로 성탄 전야에 열리게 되면 22년 만의 일이 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리처드 스쿠다모어 사무총장은 성탄 전야의 경기 일정 때문에 구단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무국은 성명을 내고 “스쿠다모어 총장은 성탄 전야 오후 4시에 킥오프하는 일은 없을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며 “면담에서 성탄 일정이 주로 거론됐다. 스쿠다모어 총장은 영국 방송사들의 12월 중계 일정이 오는 19일에야 확정될 것이며 신년 초 일정도 그로부터 몇 주 뒤에야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노동당의 톰 왓슨 부 지도자는 사무국의 연말연시 경기 일정에 비판적이었는데 스쿠다모어의 이날 발언에 대해 지지한다는 뜻을 트위터에 밝혔다. 그는 스쿠다모어에게 편지를 보내 경기 일정을 재고해달라고 청원하기도 했다. BBC가 입수한 편지에서 그는 “원정 팬들 중 몇몇은 성탄일 아침에야 귀가하게 될지도 모르고 수백명의 구장 직원들이 한 해의 중요한 이때 가족들과 함께 할 시간을 빼앗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구서포터협회(FSF)에 따르면 스쿠다모어 총장은 이날 면담 도중 성탄과 연말 복싱 데이 일정 가운데 조금 더 많은 경기가 TV로 중계될 것이지만 일요일 아침이나 저녁에는 킥오프하는 경기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탄 전야에 오후 4시 이후 킥오프하는 경기가 없게 되면 한국 시간으로 성탄일 0시 이후 킥오프하는 경기도 없다는 얘기가 된다. 이래저래 모두에게 좋은 일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KAI 신임 사장 김조원씨 내정

    KAI 신임 사장 김조원씨 내정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에 김조원(60)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10일 내정됐다. KAI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 전 사무총장을 신임 사장으로 단독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25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에 몸담았던 김 전 사무총장은 당초 금융감독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비전문가’라는 논란에 발목을 잡혔다. 행정고시 22회 출신으로 감사원에서 20년가량 잔뼈가 굵었다. KAI는 방산비리 수사로 지난 7월 20일부터 대표이사직이 비어 있었다.
  • 추선희 “어버이연합도 피해자” 되풀이…박원순측 “MB국정원, 서울시정 방해”

    추선희 “어버이연합도 피해자” 되풀이…박원순측 “MB국정원, 서울시정 방해”

    檢, 추 前총장 영장 청구 계획 십자군 알바단 의혹도 재조사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보수단체를 동원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추선희 어버이연합 전 사무총장이 10일 세 번째 소환돼 5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추 전 사무총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국정원 수뇌부와 공범 관계가 인정된다고 보고 국정원법 위반,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추 전 사무총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가 전경련을 통해 활동자금을 건넸다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의혹과도 연결돼 이번 검찰 수사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검찰 관계자는 “이미 확보한 증거들을 서로 연결시키기 위해 진술을 확보하는 단계”라면서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 검찰은 국정원의 지원을 받은 뒤 추 전 사무총장이 직접 서명한 영수증도 확인했다. 지난 7일 기소된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은 조사에서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로 추 전 사무총장을 직접 만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국정원이 어버이연합을 특별 관리한 사실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달 말 두 차례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재소환된 추 전 사무총장은 “(민 전 단장을)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김 사장이라고 들었고 얼마 전 언론을 통해서야 알았다”면서 “중소기업이 노인복지를 위해 써 달라고 해 후원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돈을 받긴 했으나 국정원 자금인 줄은 몰랐다는 것이다. 원 전 원장과 친분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추 전 사무총장은 “만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검찰은 추 전 사무총장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한 차례씩 소환된 이종명 전 3차장, 원 전 원장에 대한 조사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또 2012년 제12대 대선을 앞두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는 댓글 등을 게재하는 활동을 한 이른바 ‘십알단’(십자군 알바단) 운영자 윤정훈 목사와 국정원과의 관계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목사는 2012년 9월 서울 여의도의 한 오피스텔에서 직원을 고용해 트위터 등에 박 후보 지지 글을 올렸다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한편 이날 박 시장 측 고소 대리인으로 류경기 행정1부시장도 검찰에 나와 피해자 조사를 받았다. 그는 “서울시 주요 정책에 대한 부정적 여론 형성과 보수단체 집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통해 정책 실행에 많은 지장이 초래됐다”고 말했다. 앞서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박 시장을 ‘종북’으로 규정한 뒤 반값 등록금 정책 등을 비난하는 사이버 심리전을 벌이는 동시에, 보수단체를 통해 집회를 열고 주요 일간지에 비방 광고를 게재하게 했다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서울포토] 추선희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사무총장, 검찰 출석

    [서울포토] 추선희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사무총장, 검찰 출석

    추선희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이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추 사무총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박원순 제압 문건’에 담긴 내용대로 어버이연합을 동원해 박 시장 반대 가두집회를 연 혐의를 받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檢, 오늘 박원순 대리인 조사·추선희 재소환

    이상돈 의원도 내일 참고인 조사 윗선·돈줄 찾기에 수사력 집중 검찰의 ‘국가정보원 적폐 수사’가 이명박 정부 당시 사이버 활동에서 보수단체를 통한 오프라인 공작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10일 추선희 전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을 재소환하면서 박원순 서울시장 측 류경기 행정1부시장을 고소 대리인으로 불러 피해사실을 확인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국정원이 ‘박원순 제압 문건’을 토대로 보수단체를 동원해 각종 비방 활동 및 관제데모를 벌였다며 지난달 20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 11명을 고소했다. 검찰은 이미 신승균 전 국익전략실장, 추명호 전 국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서울시장의 좌편향 시정운영 실태 및 대응방안’ 등 문건이 작성된 경위를 파악한 상태다. 11일에는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도 참고인 조사를 받는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조사 결과 2009년 5월 국정원은 ‘우파로 위장한 채 노골적인 좌파행각을 벌이고 있는 이상돈의 퇴출을 유도하는 심리전을 전개하라’는 원 전 원장의 지시에 따라 ‘자유민주수호연합’이라는 단체를 통해 비난 집회를 열고, 인터넷 댓글 활동에도 나섰다. 대표적인 보수 논객으로 활동하던 이 의원은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자 국정원으로부터 ‘좌파 교수’, ‘종북’으로 낙인찍혔다. 검찰의 ‘오프라인 활동’ 수사 역시 민간인 댓글부대 수사처럼 윗선 규명과 돈줄 찾기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9일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을 기소하면서 적시한 52억원대 국고손실은 민간인 사이버 활동에 들어간 금액에 한정된 것”이라면서 “보수단체 지원금이 확인되는 대로 관계자 추가기소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최근 국정원에 보수단체로 건너간 활동비 내역을 요청하기도 했다. 앞서 국정원 TF는 국정원이 2010년 11월부터 두 달 동안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해 5개 신문사에 ‘자유대한지키기국민운동본부’ 등 명의로 시국광고를 내면서 쓴 돈이 5600만원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의 자금 지원이 원 전 원장 재임기간 내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큰 만큼 검찰은 총 60억원대로 파악된 온라인 활동비 규모보다 오프라인 활동비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정치인, 교수,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피해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원 전 원장을 상대로 지시·개입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검찰, ‘MB 고소’ 박원순 대리인 조사…추선희·이상돈도

    검찰, ‘MB 고소’ 박원순 대리인 조사…추선희·이상돈도

    MB 정권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원순 제압 문건’ 활동과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고소·고발한 사건을 본격 조사한다.검찰은 또 실제로 박 시장 비난 활동에 나선 추선희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을 소환하고, 국정원의 ‘무차별 공격’ 대상에 오른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도 불러 피해 상황을 조사한다. 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10일 오후 2시 박원순 서울시장 대리인으로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달 20일 이른바 ‘박원순 제압 문건’으로 통칭되는 시정 방해 활동 혐의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국정원 원세훈 전 원장,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 등 11명을 고소·고발했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원 심리전단은 2009∼2011년 박 시장을 비판하기 위한 내부 문건을 만들고, 이에 따라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의 시위를 조장하거나 온라인상에 박 시장 비판 글을 퍼뜨리는 활동을 했다. 검찰은 박 시장 측을 상대로 피해 상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뒤 원 전 원장 등을 상대로 개입 여부를 수사할 전망이다. 이후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 측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검찰은 같은 날 어버이연합을 동원해 박 시장 반대 가두집회를 연 혐의를 받는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검찰은 추씨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1일에는 국정원의 ‘비판세력 전방위 공격’ 의혹과 관련해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국정원 TF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원은 과거 ‘보수논객’으로 불리던 이 의원이 2009년 이명박 정부 비판 활동을 하자 그를 ‘우파를 위장한 좌파 교수’로 규정하고 퇴출·매장하기 위한 여론 조성 심리전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원 계획에 따라 자유수호국민연합 등 보수단체가 이 의원 비판 기자회견을 열었고, 온라인상에는 이 의원을 비판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TF는 이러한 활동에 국정원법상 정치관여와 횡령·배임 등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DJ 노벨상 취소 청원’까지 계획한 MB 국정원

    ‘DJ 노벨상 취소 청원’까지 계획한 MB 국정원

    檢, ‘여론조작’ 민병주 구속 기소 “민, 원세훈 지시로 추선희 만나” 與 “정치보복의 화신은 MB정권”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뉴라이트 단체를 앞세워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취소 청원 계획을 세운 정황이 드러나면서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8일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 수사팀에 따르면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A씨와 보수단체 간부 B씨가 주고받은 이메일을 분석해 이들이 김 전 대통령의 서거 후 노벨상 취소를 위해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청원하는 방안을 논의한 사실을 확인했다. B씨가 속한 단체는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 “김 전 대통령은 지역감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반헌법적 6·15 공동선언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곳이다. 검찰은 2009년 8월 김 전 대통령 추모 열기가 형성되며 정부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당시 국정원이 대응책으로 심리전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당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노벨평화상 수상을 비난하는 합성사진 포스터가 유통된 데도 심리전단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 포스터는 김 전 대통령 때문에 북한 핵이 완성됐다며 평화상이 아닌 물리학상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이와는 별도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7일 사이버 외곽팀 활동 관련 국정원 예산을 목적 외로 사용한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 단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혐의로 구속 기소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국정원 댓글 공작 의혹 수사를 시작한 뒤 기소는 이번이 처음이다. 민 전 단장은 2010년 12월부터 2012년 말까지 외곽팀을 운영하며 불법 선거운동과 정치 관여 활동을 하게 하고 총 52억 5600만원을 활동비 명목으로 지급해 예산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민 전 단장은 검찰 조사에서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로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을 특별관리하면서 추선희 전 사무총장을 직접 만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원 전 원장의 지시·개입에 대한 증거와 진술을 확보했지만, 추가로 수사 의뢰된 사건을 함께 처리하기 위해 공범으로만 적시하고 기소하지 않았다. 검찰은 연휴 이후 국정원과 함께 ‘관제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추 전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추씨는 2011년 전후로 국정원이 작성한 ‘박원순 제압 문건’에 따라 어버이연합 등을 동원, 박원순 서울시장 반대 집회를 연 혐의를 받고 있다. 오는 12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선 검찰의 댓글 수사가 주요 의제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부는 16일, 서울중앙지검은 23일, 대검찰청은 27일로 국감이 잡혀 있다. 현재 검찰의 수사에 대해 여당은 “적폐청산”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자유한국당 등 옛 여권은 “정치보복”이라며 맞서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잘못을 뉘우치고 국민에게 석고대죄해야 마땅하다”면서 “이명박 정권 국정원에 의한 김 전 대통령의 노벨상 취소 청원이야말로 정치 보복의 화신”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이행자 대변인도 “정황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대한민국의 국격을 처참히 유린한 일대 사건”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핵, 보유도 위협도 멈춰야”…김정은·트럼프 향한 노벨상의 경고

    “핵, 보유도 위협도 멈춰야”…김정은·트럼프 향한 노벨상의 경고

    北 직접 언급하며 핵무기 경각심 美의 이란 핵협상 파기도 반대뜻 올해 노벨 평화상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담겼다.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2017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핵무기 폐기를 도모하는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을 선정했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북한의 제6차 핵실험 이후 북·미 긴장이 고조되고 미국의 이란 핵합의 파기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노벨위원회가 ICAN에 상을 준 것은 핵무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벨위원회는 “핵무기 사용의 위험이 어느 때보다도 커진 세상에 살고 있다. 어떤 나라는 핵무기를 현대화하고, 북한의 예에서 알 수 있듯 더 많은 나라가 핵무기를 구하려고 하는 실재적 위험이 존재한다”며 북한을 직접 언급했다. 노벨 평화상 역사가인 오에빈드 스테네르센은 “(이번 결정은) 이란 핵합의에 대한 지지를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며,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합의 파기를 검토하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의 목소리를 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수상 발표 직후 베아트리체 핀 ICAN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본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에게 메시지를 보내 달라는 취재진의 요구에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도, 사용하겠다고 위협하는 것도 불법이다. 그들은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2007년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 기간에 결성된 ICAN은 전 세계 101개국 468개 비정부기구(NGO)의 연합체로, 지난 7월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유엔 핵무기 금지조약’을 이끌어 냈다. 노벨위원회는 “핵무기 사용이 인류에 초래할 재앙적인 결과에 대해 주의를 환기하고, 조약에 근거한 핵무기 금지를 달성하기 위한 획기적인 노력을 기울인 공로로 상을 수여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유엔 핵무기 금지조약’은 핵무기 전면 폐기와 개발 금지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조약 채택 당시 193개 유엔 회원국 가운데 122개국이 서명했다. 다만 공식 핵보유국인 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와 사실상 핵보유국인 인도·파키스탄·북한은 참여하지 않아 실효성 논란도 제기됐다. ICAN의 수상에 대한 핵보유국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핵탄두 최대 보유국인 러시아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지난 6일 “러시아는 핵클럽(공식 핵보유국)의 책임 있는 참가국이며 핵 균형의 중요성에 관한 러시아의 입장은 잘 알려졌다”면서 적극적인 논평을 피했다. 미국은 성명에서 “유엔 핵무기 금지조약은 오히려 세계적 핵확산과 안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기존 노력을 약화할 위험이 있다”며 “미국은 여전히 조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핵무기 보유국인 프랑스 정부는 “북한 (핵) 위기라는 맥락에서 핵 비확산의 중요성을 보여 주는 것”이라면서 “프랑스는 핵무기 없는 세상을 위한 여건 조성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아무런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檢, 원세훈 지시로 국정원 간부가 보수단체 만난 정황 추적

    檢, 원세훈 지시로 국정원 간부가 보수단체 만난 정황 추적

    이명박 정부 시절 민간인을 동원한 국가정보원의 정치 개입 의혹과 관련, 검찰은 국정원 핵심 간부가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로 보수단체 관계자를 만나 지원 방침을 논의한 정황을 파악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전날 구속기소한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으로부터 원 전 원장의 지시로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을 특별 관리하면서 추선희 전 사무총장을 직접 만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씨는 지난달 22일 검찰 조사를 받고 나서 기자들과 만나 어버이연합에 후원금을 주던 ‘김 사장’이라는 인물이 민 전 단장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조사 과정에서 두 사람은 과거 만났던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장과 파트장 등 중간 간부를 포함해 수십명의 부서원을 거느린 고위 간부인 민 전 단장이 직접 추씨와 접촉한 것은 이례적이다. 일각에서는 이는 당시 원 전 원장이 ‘아스팔트 우파’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활발한 거리 활동을 벌인 어버이연합의 역할을 중요시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검찰은 국정원과 공모해 ‘관제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이르면 이번 주 추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추씨는 국정원의 자금 지원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국정원 지시에 따라 관제시위에 나선 것은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히딩크, 기술자문 역할 사양…“비공식적으로 돕겠다”

    히딩크, 기술자문 역할 사양…“비공식적으로 돕겠다”

    거스 히딩크(71)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에서 제안한 기술자문 역할을 사양했다. 러시아 방문도 취소한 한편, 비공식적인 도움은 주기로 했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7일 “이용수 부회장과 전한진 국제팀장이 전날 프랑스 칸에서 히딩크 감독과 만나 기술자문 등 한국 대표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정중히 부탁했다”며 “하지만 히딩크 감독이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 다른 일을 맡기로 해서 한국 대표팀의 공식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 대표팀에 애정이 있는 만큼 히딩크 감독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비공식적으로 돕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히딩크 감독은 축구협회와 정확한 커뮤니케이션과 업무 공유를 위해 직접 소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라며 “앞으로 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과 직접 업무 등을 공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히딩크 감독은 축구협회가 제안한 기술고문 또는 기술자문 등 특별한 직책을 맡지 않고 비공식적으로 도움을 주기로 했다.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은 “히딩크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와 회동을 하더라도 러시아 평가전 장소에서 하는 것은 불편하고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라며 “이달 중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어서 국내에서 논의할 시간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모스크바에는 가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히딩크 감독은 한국 국민과 한국 축구에 대한 본인의 사랑이 영원토록 변함없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며 “어떤 형태라도 대표팀을 꼭 돕겠다는 의지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관제시위’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 구속영장 방침

    검찰, ‘관제시위’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 구속영장 방침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과 ‘관제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추선희 전 사무총장에 대해 검찰이 이르면 다음 주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검찰에 따르면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 추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씨는 2011년을 전후로 국정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견제할 계획을 담은 문건을 생산하면 그 내용대로 자신이 소속된 어버이연합을 동원해 박 시장 반대 가두집회를 연 혐의를 받고 있다.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올라 검찰에서 피해 사실을 조사받은 배우 문성근씨는 국정원 문건에서 자신의 정치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시위에도 어버이연합이 국정원의 돈을 받고 동원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검찰은 특히 추씨가 국정원 정치개입 활동의 실무 책임자인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과 직접 접촉한 적이 있다는 점에서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는 데 핵심적인 인물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또 각종 가두집회와 1인시위 개최, 비판광고 게재 등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명예를 훼손한 것도 엄중한 혐의라 보고 있다. 추씨는 국정원의 자금 지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당시에는 국정원의 돈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고, 어버이연합의 시위도 국정원 지시와 무관한 자발적 행동이었다고 주장해왔다. 검찰은 추씨의 신병을 확보해 어버이연합과 국정원의 조직적 지시·공모 관계를 파헤칠 계획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올해 노벨평화상 메시지는 ‘트럼프.김정은 자제하라’”

    “올해 노벨평화상 메시지는 ‘트럼프.김정은 자제하라’”

    올해 노벨평화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게 중론이다.외신들은 수상자로 선정된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International Campaign to Abolish Nuclear Weapons)의 지향점과 북핵문제를 소개하며 이같이 입을 모았다. AP통신은 7일(현지시간) “노벨이 북핵 당사자들에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올해 노벨상의 메시지를 분석했다. 통신은 “김정은이나 트럼프에게 노벨평화상을 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며 북핵 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위기가 시상 배경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반도의 핵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트럼프와 김정은의 설전에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 사태가 되돌릴 수 없는 상황으로 흐르기 전에 최대한 빨리 예방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실제 노벨평화상의 주인공을 선정한 노벨위원회도 비슷한 맥락의 시상 취지를 발표한 바 있다. 노벨위원회는 “핵무기 사용이 인류에 초래할 재앙적 결과들에 대한 관심을 끌어모으고 조약에 근거한 핵무기 금지를 달성하기 위한 획기적인 노력을 기울인 공로로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국가가 핵무기를 현대화하고 있고 북한이 전형적인 예가 되고 있듯이 더 많은 국가가 핵무기를 구하려고 시도하는 실재적 위험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반핵운동 공로에 대한 일반적 설명 중 북핵이라는 구체적 사례를 적시해 메시지가 북미관계에 집중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AP통신은 “뭔가 이미 금이 갔지만 완전히, 되돌릴 수 없을 지경으로 박살이 나기 전에 당사자들을 협상 테이블로 데려오려는 애처로운 호소로 들렸다”고 시상 취지에 대한 평가를 내놓았다. 노벨위원회뿐만 아니라 평화상의 영예를 안은 ICAN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베아트리스 핀 ICAN 사무총장은 수상 소감을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게 핵위협 중단을 촉구했다. 핀 사무총장은 핵무기 보유는 물론 핵무기 사용 위협도 불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모두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가 핵무기 사용을 단독으로 결정할 권한을 얻은 까닭에 많은 이들이 그의 대통령 당선에 불안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핵가방을 가진 게 불안하다면 핵무기 그 자체에 불안한 것”이라며 “전 세계를 파괴할 능력을 지닌 사람 중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란 없다는 게 우리가 진짜 전하고 싶은 메시지”라고 밝혔다. 특히 핀 사무총장은 “정당한 핵무기 보유란 없다”면서 북한을 포함해 핵무기가 있다고 그 나라 국민이 특별히 안전하다고 느끼게 될지는 의문스럽다고 강조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히딩크-축구협회 7일밤 모스크바 회동, 어떤 역할 주어질까

    히딩크-축구협회 7일밤 모스크바 회동, 어떤 역할 주어질까

    대한축구협회와 거스 히딩크(71)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7일 밤 11시(한국시간) 모스크바의 VEB 아레나에서 열리는 한국과 러시아의 평가전에 앞서 회동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날 “협회 실무자가 히딩크 감독과 러시아전이 열리기에 앞서 경기장에서 만날 예정“이라며 ”면담을 통해 히딩크 감독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결론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히딩크 역할론’은 지난 6월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이 당시 축구협회 부회장이었던 김호곤 기술위원장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로 히딩크 감독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관심이 있다는 내용을 전달하면서 뜨겁게 달아올랐다. 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힘겹게 9회 연속 진출한 것에 불만을 갖는 팬들은 히딩크 감독의 의사를 축구협회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에 분노를 표했다. 일부 팬들은 신태용 감독이 빨리 사퇴해 히딩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야 한다는 의견까지 내놓으면서 축구협회를 압박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 체제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결정을 내렸고 히딩크 감독에게는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맡아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축구협회의 공문을 받은 히딩크 감독은 구체적인 자신의 역할에 대해 확답을 보내주지 않았고, 결국 러시아 평가전이 열리는 날 직접 만나기로 했다.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의 넓은 ‘인맥풀’을 활용해 월드컵을 앞두고 본선 무대에서 상대할 팀들의 전력 분석에 도움을 받기를 원하고 있다. ‘기술자문 또는 기술고문’의 역할이 예상된다. 반면 히딩크 감독이 어떤 직함도 받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는 지난달 14일 네덜란드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월드컵 기간에 방송 해설을 맡게 돼 “최근 거론되는 역할을 맡을 수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특별한 직책 없이 ‘음으로’ 한국 축구에 도움을 주겠다는 뜻을 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김호곤 위원장은 오는 13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예정된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 때 증인으로 나와달라는 요청에 응하지 않기로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증인으로 나왔을 때 자칫 ‘외부 간섭’으로 비쳐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서는 신태용호와 동행해 러시아를 찾았고, 7일 러시아, 10일 모로코와의 평가전을 지켜 본 뒤 2018 러시아월드컵 때의 베이스캠프 후보지까지 방문하고 15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핵무기폐기국제운동, 핵보유국 반대 속 ‘핵무기 전면 폐기 협약’ 끌어내

    핵무기폐기국제운동, 핵보유국 반대 속 ‘핵무기 전면 폐기 협약’ 끌어내

    2017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International Campaign to Abolish Nuclear Weapons)은 120여개국이 참여한 유엔의 핵무기 금지 조약을 이끌어낸 공로로 올해 노벨평화상 유력 후보 대상 중 하나였다. 이 단체는 101개국에 걸쳐 468곳의 단체가 연대해 활동하는 국제 비정부기구다.ICAN은 2007년 호주에서 처음 활동을 시작했고 공식적으로는 그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출범했다. 현재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다. 이 단체의 창립자들은 1997년 12월 121개국의 서명으로 채택된 ‘오타와 협약’(대인지뢰 전면금지 협약)을 끌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국제 대인지뢰금지 운동’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국제협약으로 대인지뢰를 막을 수 있다면 핵무기도 막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범한 이 단체는 핵무기 폐기에 뜻을 같이 하는 국가들과 연대하며 단체 규모를 키웠다. 이 단체는 지난 7월 7일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유엔 핵무기 금지 협약’의 성안을 주도했다. 미국과 러시아 등 핵보유국의 지위를 실질적으로 인정했던 기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대체한 이 협약은 핵무기의 전면 폐기와 개발 금지를 담고 있다. 각국 정부 중에는 오스트리아와 브라질, 코스타리카 등이 ICAN과 힘을 모았는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과 한국, 일본 등은 채택을 반대했다. 하지만 여러 비정부기구와 비핵국가들의 노력으로 핵무기 금지 조약은 채택됐다. ICAN은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들이 있는 국제사회 질서 속에서 그동안 127개국으로부터 현실과 ‘핵무기 없는 세상’이라는 목표의 간극을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인도주의적 지지 서약을 끌어냈다. 유엔총회의 위임을 받은 이른바 ‘반핵패널’은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무기 폐기의 역사적 첫발이 된 ‘핵무기 금지 협약’ 초안을 작성했는데 ICAN은 이 반핵패널 구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2012년 “우리의 공동 목표를 위해 헌신적이고 창의적인 단체와 일하고 있다”면서 ICAN의 활동을 격려하기도 했다. 현재 ICAN의 사무총장은 군축과 여성 인권 관련 활동을 해왔던 베아트리스 핀이 맡고 있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핀 사무총장은 이날 제네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핵무기 보유는 물론 핵무기 사용 위협도 불법이라며 “둘 다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핀 사무총장은 또 ICAN의 노벨평화상 수상 소식이 “핵무장 국가와 안보를 이유로 핵무기에 의존하는 국가들에 이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는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우디는 아동살상국” 유엔, 블랙리스트에 추가

    “사우디는 아동살상국” 유엔, 블랙리스트에 추가

    국제사회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아동 살상국’으로 공식 분류했다.국제연합(UN)은 지난 5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국제동맹군을 아동권리협약 위반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UN은 매년 아동권리협약 위반 블랙리스트를 공표한다. 예멘 정부를 편들면서 내전에 개입한 사우디 국제동맹군은 무차별 공습을 벌여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다수를 살상했다. UN에 따르면 지난해 사우디 동맹군의 공습에 목숨을 잃거나 장애를 갖게 된 예멘 어린이는 확인된 것만 38건에 걸쳐 683명에 이른다. 이밖에도 예멘 내전의 후티 반군, 예멘군, 친정부 민병대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동살상국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앞서 UN은 지난해 사우디를 다른 예멘 내전 주체들과 함께 아동권리 위반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가 UN사업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는 사우디의 위협에 결정을 번복한 바 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UN 사무총장은 “경각심을 높이고 전쟁으로 인한 어린이의 고통을 없애기 위한 대책을 촉구하고자 아동권리 위반 블랙리스트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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