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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경제 둔화 대비 구조개혁 박차를”

    “세계경제 둔화 대비 구조개혁 박차를”

    韓, 美 금리인상에 잘 대처해 나갈 것 亞 금융시장에 기여하는 역할 높아져 美·中 무역분쟁, 경제 불확실성 커져 김동연 만나 “외환보유 확대 등 필요”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은 20일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세계 경제 둔화 가능성에 대비해 구조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한국 취재진을 상대로 가진 인터뷰에서 “주요 국가들이 진지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은 구조 개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구조 개혁의 구체적인 방향과 관련해서는 “경쟁을 많이 하는 환경을 만들고 인프라에 투자를 하거나 다자간 무역 등을 말한다”며 “이렇게 함으로써 생산성과 노동성의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제안했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에 대해서는 “국제통화기금(IMF)과 마찬가지로 3.7%”라고 제시했다.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미국의 정책금리 추가 인상으로 한국 금융시장에 유입된 해외 자본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지만 적절한 통화정책을 통해 잘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금리 인상은 피할 수 없는 사안으로 마주해야 한다”며 “변동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신흥국도 이러한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일부 신흥국에서 빚어지고 있는 금융 불안 사태의 준비 부족에 대한 아쉬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이에 따라 세계 경제가 둔화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미·중 무역분쟁이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적다고 봤다. 한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BIS 신임 이사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서는 “BIS의 최고의사결정기구에 한국이 더해졌다”며 “한국이 아시아 금융시장에 기여하는 역할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 총재를 각각 면담했다. 그는 김 부총리와 만나 “미국 재정적자 확대 기조로 경기가 과열되면 통화정책 정상화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외환보유를 확대하는 등 안전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고 기획재정부가 전했다. 한편 카르스텐스 사무총장은 멕시코 재무부 장관, 멕시코은행 총재, 국제금융통화위원회 총재 등을 지냈다. BIS는 ‘중앙은행들의 중앙은행’으로 불린다. 주요 60개국 중앙은행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금융 안정을 위한 중앙은행 간 협력의 구심점이 돼 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한국당 조강특위 ‘물갈이 작업’ 돌입했지만…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우여곡절 끝에 당협위원장 물갈이 작업에 돌입했다. 단 최근 마련한 평가 기준이 특정 계파와 지역을 겨낭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어 심사 결과가 나올 시점엔 크고 작은 내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강특위 위원장인 김용태 사무총장은 19일 여의도 조강특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인적 쇄신 기준을 밝혔다. 핵심은 ‘최순실 국정농단을 방치하고 조장했던 인물’, ‘2016년 총선 공천 과정에 관여했던 인물’, ‘대선 대패와 문재인 정부 폭주의 계기가 된 당 분열의 책임이 있는 인물’ 등이다. 인물을 특정하진 않았지만 박근혜 정부 시절 진박(진짜 박근혜) 혹은 친박(친박근혜)으로 활동하며 몸집을 키웠던 의원, 대선 이후 계파 갈등을 조장해 잔류·복당파 화합을 방해한 의원 등이 교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조강특위는 또 ‘정치 지형을 고려한 선거 경쟁력’도 들여다본다. 이 경우 이른바 ‘영남 웰빙다선’의 입지가 불안해질 수 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도 조강특위가 설정한 혁신 방향에 힘을 실었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원회의에서 “그동안 많은 분이 인적 쇄신 얘기를 했는데 저 역시도 인적 쇄신은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한다”며 “비대위원장으로서 당부드리고 싶은 건 조강특위가 어떤 외압이나 영향에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활동을 해 줬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전원책 변호사 해촉 사건 등으로 리더십에 타격을 입은 김 위원장이 현역의원의 반발을 무릅쓰고 혁신을 밀어붙일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이미 친박계는 김 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며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하고 있다. 영남을 지역구로 둔 친박계 중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외부에서 온 김 위원장은 차기 전당대회 준비만 잘하면 될 뿐 ‘현역의원 물갈이’ 등을 언급하는 건 옳지 않다”며 “만약 김 위원장이 칼을 휘두르려 한다면 의원들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특정 계파를 자르겠다는 건 당을 깨자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야권, 박원순에 “대통령병 걸려…이재명 다음 차례될 것”

    야권, 박원순에 “대통령병 걸려…이재명 다음 차례될 것”

    야권이 정부 노동 정책을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두고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며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박 시장이 “대통령병에 걸려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며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 문제로 곤욕을 치른 “이재명 경기지사 다음 차례”가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 시장이 탄력근로제 확대에 반대하는 노총 집회에 참석했는데 과연 여당 소속 시장이 이래도 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지난 17일 한국노총이 주최한 ‘탄력근로제 확대, 노동개악 강행 규탄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해 “노조가 편한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발언했다.한국노총 사무총장 출신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노동 운동을 권력 창출의 도구로 착취해서는 안된다. 노동 조직을 서울시의 하수인으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며 “자기정치를 하다가 낭패를 보고 있는 경기지사를 잘 돌아보기 바란다. 이렇게 하다 보면 틀림없이 다음 차례는 박 시장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이날 대전에서 열린 당 최고위회의에서 박 시장의 집회 참석에 대해 “여야가 이제 노동개혁에 나서야 할 때인데 서울시장으로서 가서는 안 될 자리를 갔다”며 비판했다. 손 대표는 “박 시장이 노조가 편한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것도 해서는 안 될 말”이라며 “지금 나라는 분배와 정의의 위기가 아닌 생산과 성장의 위기에 처해있다. 이를 해결하는 게 정치”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In&Out] 아파트 관리 근로자의 고용환경 개선 시급하다/박병남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사무총장

    [In&Out] 아파트 관리 근로자의 고용환경 개선 시급하다/박병남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사무총장

    우리나라의 공동주택은 주택 수 기준 75.0%, 거주 인구 수 기준으로 65.0%를 차지한다. 그래서 공동주택 관리서비스 수준은 바로 국민 삶의 질과도 직결된다. 하지만 공동주택 관리업무 종사자들의 고용환경은 너무 열악하다. 근로만족도가 낮고 삶의 질에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관리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공동주택 관리자들이 부당간섭, 소위 ‘갑질’을 경험한 비율이 65%에 이를 정도로 부당간섭이 일반화됐다. 부당간섭을 일삼는 주체는 입주민 대표회장(44.9%), 일반 입주민(22.4%), 동별 대표자(13.7%), 감사(10.6%), 이사(4.0%) 등으로 사실상 모든 입주자다.공동주택관리법에는 입주민의 부당간섭 또는 부당지시 금지규정이 명문화됐지만, 실제로는 이런 일들이 다반사다. 부당간섭이 예삿일로 된 가장 큰 원인은 법 체계 미비다. 즉 위탁계약 만료 시에 자동으로 근로관계가 종료된 것으로 간주하는 데 문제가 있다. 공동주택 근로자에 대한 최소한의 근로 환경을 선언적으로만 명시하였을 뿐 현장에서는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입주민들의 부당간섭 또는 부당지시는 근로종사자들 개인에게는 커다란 상처가 되고 근로의욕을 상실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근로의욕을 상실한 근무자가 제공하는 관리서비스의 질적 수준이 높을 수 없어서 그 피해는 결국 입주민들에게 돌아간다. 공동주택관리법에서 관리사무소장의 업무는 ‘공동주택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공동주택의 입주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업무를 집행한다’고 규정했다. 또 ‘경비원 등 근로자는 입주자들에게 수준 높은 근로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한다’고 나와 있다. 일부 특정 입주자에게 관리업무를 부당하게 간섭받고 지시받는다는 것은, 입주자들이 고르게 받아야 할 수준 높은 관리 서비스를 훼손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위탁관리 방법도 문제다. 업무집행에 대한 효율성 실현이라는 본래의 목적에서 크게 벗어나 고용관계에서 발생하는 분쟁에 대한 책임회피의 형태를 띠는 비정상적인 계약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법적인 형식상의 사용자는 주택관리업자지만, 실질적인 사용자 지위는 ‘사적 자치’ 명분으로 입주자대표회의가 행사하면서 근로자 해고권을 위탁관리업체 변경을 통해 마음대로 행사하고 있다. 해결책으로 위탁계약이 변경돼도 고용승계가 이루어지게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부당간섭 행위자에 대한 처벌 수위도 강화해야 한다. 부당 지시를 받는 경우에도 보호할 수 있는 법적 장치도 함께 마련돼야 할 것이다. 근로종사자와의 상생에 대한 입주민들의 정서가 뒷받침돼야 한다. 부당간섭 또는 부당지시를 근절하려면 공동주택관리법과 근로기준법 개정이 필수적이다. 행정기관은 지도감독 및 상생문화 환경조성을 위한 공동체 활성화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둬야 한다.
  • 한국당 러브콜 거절하는 정책 전문가들

    경제·외교 분야도 합류 요청에 일부 난색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후 정책 정당의 이미지를 만들려는 자유한국당이 정책 자문을 구할 전문가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한국당 관계자는 18일 “‘격세지감’이란 말이 딱이다. 야당이 되고 나니 정보가 부족해지는 것은 물론 전문가로부터도 외면받는 상황”이라며 “한국당 간판으로는 누구도 나서지 않으려고 한다”고 하소연했다. 한국당이 친박·비박, 잔류파·복당파로 나뉘어 계파 갈등만 표출하는 등 지리멸렬한 상황이 지속되자 보수 성향의 학자마저도 심리적으로 거리를 두면서 전문가 고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전문가가 상대적으로 야당보다는 여당을 선호하는 것도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것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한국당 몫 조사위원 추천 미달 사태다. 국회는 5·18진상조사위를 꾸리기로 하고 특별법을 통과시켰지만 한국당이 조사위원 추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5·18진상조사위가 두 달째 출범조차 못 하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8일 보도자료를 내고 5·18진상조사위원 추천을 위한 공모 절차를 밟기로 했다. 지난 8월 출범한 국가안보특별위원회도 마찬가지다. 위원장으로는 전옥현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임명했다. 전 전 차장은 특위 구성을 위해 보수성향의 외교안보 전문가에게 합류를 요청했지만 일부는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외교안보 전문가는 “지금 한국당 가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판단이 서지 않아 정중하게 거절했다”며 “아마 다른 전문가도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한국당은 시장에 확산되고 있는 경제 위기와 각종 경제지표로 나타나고 있는 위기 징후에 적극 대응하고자 다양한 영역의 경제계 인사와 원로 경제학자 등 전문가그룹을 중심으로 비상시국경제회의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현재까지 비상시국경제회의를 구성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또 다른 한국당 관계자는 “김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실정’(失政)을 강조하면서 경제 위기 관련 원탁회의를 하고 싶었지만 그게 생각대로 안 된 것”이라며 “다음달 11일까지가 임기인 김 원내대표한테 (경제 원로·전문가가) 줄을 서려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일부에서는 소위 ‘에이스급’ 전문가가 아닌 비주류나 정치권에 줄을 대려는 인사가 찾아와 난감하다는 분위기도 읽힌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여당 때와 달리 정보 부족과 검증 미흡으로 황망한 일이 속출하는 것도 한국당의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딸의 대학 입학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2시간여 만에 공식 사과하는 해프닝까지 연출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당의 중장기적 정책 밑그림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조언과 자문이 필요하지만 현재 한국당의 내분 상황에서는 이런 것이 무리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직접 참여보다는 관망하는 경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상곤, “딸 둘 숙명여고 나왔지만 명문치대 안 다녀” 반박

    김상곤, “딸 둘 숙명여고 나왔지만 명문치대 안 다녀” 반박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SNS 루머 언급김 전 부총리, “가짜뉴스” 반박김상곤 전 부총리가 자신의 딸이 서울 숙명여고 졸업 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으로 명문대 치대에 진학했다는 일각의 소문에 대해 “가짜뉴스”라는 입장을 내놨다. 김 전 부총리는 16일 입장자료를 내고 “해명해야할 일인지 오래 망설였다”면서 “공당에서 공식 문제제기 하는 사태에 이르러 사실관계를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문제유출 혐의로 구속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이 과거 김 전 부총리 딸의 담임을 맡았었으며 당시 학종으로 뽑는 서울 명문 사립대 치과대학에 합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입시부정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떠도는 루머를 언급한 것이다. 김 전 부총리는 “(세 딸 중) 둘째와 셋째가 숙명여고에 다녔지만 최근 구속된 교무부장을 담임으로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두 딸은 ‘명문 사립 치대’와는 전혀 무관한 대학과 전공을 택해 공부했고 제 여식들이 숙명여고를 졸업한 1998년과 2000년의 입시 제도는 최근과는 많이 다른 때였다”며 “결론적으로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이고 나쁜 뉴스”라고 지적했다. 명문 치대에 다닌 적이 없는데다 학생부종합전형(도입 당시 ‘입학사정관제’)이 2008학년도에 도입된 만큼 딸들이 학종전형 등을 통해 명문대에 입학했다는 주장은 거짓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 전 부총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상에서 떠도는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공당 지도부인 고위 당직자가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거치지 않고 공개석상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에 놀라움과 함께 심각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 건 외에도 온라인에서 저와 제 여식과 관련된 얼토당토않은 가짜뉴스들이 범람하면서 가족이 큰 상처를 받고 있다”며 “즉각 멈추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가짜뉴스는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교육정책에 대한 불신을 부추기고 개인과 가정의 사생활을 파괴한다.민주주의 사회의 근간을 흔드는 나쁜 행위”라며 “신뢰와 존중의 건강한 교육공동체를 간절하게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무총장은 발언이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지자 2시간여 만에 사과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SNS상 의혹에 대해 당에 여러 제보가 들어왔고 S이와 같은 의혹들이 있음을 확인하고 공개석상에서 문제제기를 했던 것”이라며 “하지만 사실관계에 소솔했음을 솔직히 인정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한국당 ‘김상곤 자녀 대입 특혜 의혹‘ 제기했다 곧장 사과

    한국당 ‘김상곤 자녀 대입 특혜 의혹‘ 제기했다 곧장 사과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숙명여고 사태의 김모 교사가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딸을 담임하면서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시간만에 사과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의 루머를 사실관계 확인없이 언급한 가벼운 처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숙명여고 쌍둥이 사건으로 사퇴한 당사자인 김 모 교사가 김 전 부총리 딸의 담임이었다는 주장이 SNS를 달궜다”며 “이 딸이 서울 명문 사립대 치과대학에 입학했는데 이 학과는 학생부종합전형 수시전형으로 뽑는 곳”이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이것이 우연의 일치이길 바라지만 단지 우연의 일치인지는 알 수 없다”며 “당은 물론 언론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2시간 뒤 곧장 입장문을 발표하고 “사실관계 확인 없이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한 것에 대해 김 전 부총리와 따님 그리고 숙명여고 김 모 교사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실관계 확인에 소홀했음을 솔직하게 인정한다”고 말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한 글이 여럿 게시됐다. 숙명여고 김모 교사가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자녀의 담임이었고 학생이 서울 시내 한 사립대의 치과대학에 수시전형으로 합격했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교육부에 따르면 김모 교사가 담임을 맡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김 전 부총리는 입장문을 내고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닌 가짜 뉴스이고 나쁜 뉴스”라며 “둘째와 셋째가 숙명여고를 배정받아 다녔지만 최근 구속된 교무부장을 담임으로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명문 사립대 치대’와는 전혀 무관한 대학과 전공을 택해 공부했다”며 “제 여식들이 숙명여고를 졸업한 시점이 1998년과 2000년이고 그 때의 입시 제도는 최근과는 많이 다른 때였다”고 했다. 제1야당의 사무총장을 맡은 3선 의원이 공식석상에서 온라인 상 루머를 기본적인 확인 과정도 거치지 않고 언급했다가 철회한 것이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은 제1야당 원내대책회의를 가짜 뉴스 공급처로 전락시켰다”며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김성태 원내대표는 직접 사과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성태 “고용세습 국정조사 미적거리는 文..박원순 지키기냐”

    김성태 “고용세습 국정조사 미적거리는 文..박원순 지키기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6일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의 채용 비리에 대한 국정조사를 받아들이지 않는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을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고용세습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미적거리면서 ‘박원순 지키기’라도 해야 할 사정이 있는 것이냐”며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서는 법을 충실하게 따르면서 서울교통공사에 대해서는 무슨 이유로 눈을 질끈 감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국정조사를 안 한다면 국민의 공분이 살아있는 심각한 사회 범죄를 덮고 가려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선심 쓰듯 떠벌린 정규직화 정책의 적나라한 실체가 드러날까 두려운 것이냐”고 반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오면 국정조사를 한다지만 감사원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의 비서관 출신이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도 꼼짝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는 민주당만 결심하면 되는데 청와대와 박원순 서울시장 눈치를 보느라 못하고 있다”며 “언제까지 채용 비리를 덮기 위해 국회를 마냥 공회전시킬 것이냐”고 지적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고용세습과 채용비리 국정조사에 즉각 동참해야 한다”며 “시기에 대해서는 조율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헬조선의 원인이나 다름없는 공공기관 고용세습과 채용비리를 그냥 놔두려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별다른 심각한 채용비리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변명하지만 연일 고용세습비리 은폐의혹, 악질적인 채용비리 의혹이 추가 보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선동열, 국가대표 감독 사퇴…정운찬 KBO 총재 국감발언에 결심한 듯

    선동열, 국가대표 감독 사퇴…정운찬 KBO 총재 국감발언에 결심한 듯

    선동열(55)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14일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기습 사퇴다. 정운찬 KBO 총재가 문을 나서는 선 감독을 막으며 만류했지만 마음을 돌리진 못했다. 일각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공정성 시비가 불거진 데다 정 총재마저 국회 국정감사에서 선 감독에게 책임을 묻는 듯한 발언을 해 선 감독이 사퇴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고 있다. 선 감독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기자실에서 준비한 사퇴 기자회견문을 읽었다. 그는 “저는 야구국가대표 감독직 사퇴를 통해 야구인의 명예와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의 명예를 지키려 한다”고 말했다.그는 “정운찬 KBO 총재께 방금 사퇴 의사를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별도의 기자회견문을 통해 말씀드린 그대로다”라며 “그동안 인간적으로나 많은 부분에서 부족한 저를 응원해준 분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준비한 사퇴 기자회견문은 더 길었지만, 선 감독은 중도에 접고 출구 쪽을 향했다. 취재진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 선 감독은 7월 한국 야구대표팀의 사상 첫 전임감독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로 정했다. 선 감독은 대표팀 전임감독으로 부임하며 KBO에 “프로 구단에서 영입 제의가 와도 가지 않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선 감독은 냉담한 여론을 마주해야 했다. 선발 과정에 대한 비판 때문이었다.급기야 선 감독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했고, 손혜원 국회의원으로부터 “사과하거나 사퇴하시라”는 호통을 들었다. 당시 선 감독은 손 의원에게 당당하게 맞섰다. 이후 정운찬 KBO 총재도 10월 23일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정 총재는 ‘전임감독제, 국가대표 감독이 TV로 경기를 지켜보는 문제’에 대해 손혜원 의원의 문제를 제기하자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전임감독제가 한국 야구에 맡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TV로 야구를 본 건) 선 감독의 불찰”이라고 답했다. 선 감독은 정 총재의 발언에 충격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선 감독은 사퇴 기자회견문에도 “불행하게도 KBO 총재도 국정감사에 출석해야만 했다. 전임감독제에 대한 총재의 생각, 비로소 알게 됐다. 사퇴가 총재의 소신에도 부합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선 감독의 자진사퇴에 KBO도 충격에 빠졌다. 장윤호 KBO 사무총장은 “총재와 저, KBO 직원 모두 선 감독의 사퇴를 예상하지 못했다. 총재가 오늘 문을 나서려는 선 감독을 막아서면서까지 사퇴를 만류하며 ‘도쿄올림픽까지는 팀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며 “차기 감독에 대해서는 생각할 틈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박정호 SKT 사장, GSMA 이사 재선임

    박정호 SKT 사장, GSMA 이사 재선임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 멤버로 재선임됐다. SK텔레콤은 GSMA가 박 사장을 포함해 2020년까지 2년간 GSMA를 이끌 이사회 멤버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임으로 SK텔레콤은 2009년부터 12년 연속 GSMA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됐다. GSMA는 세계 220여개국 750여개 통신사업자로 구성된 정책 협의체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는 주요 글로벌 통신사의 최고경영자(CEO)급 임원들로 구성된다. 신임 이사회는 SK텔레콤을 비롯해 미국의 버라이즌·AT&T, 일본 소프트뱅크·NTT도코모, 중국 차이나 모바일·차이나 유니콤·차이나 텔레콤, 인도 바르티 에어텔, 독일 도이체 텔레콤 등 25개사 경영진과 매츠 그랜리드 GSMA 사무총장 등 26명으로 구성됐다. 미국, 중국, 일본 등은 복수 의석을 유지했지만 한국은 기존 멤버인 황창규 KT 회장이 빠짐에 따라 의석이 2석에서 1석으로 줄었다. 박 회장은 “향후 2년간 회원사들과 함께 5G, 뉴 미디어 등 분야에서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지방자치 공유하자” 기초의원들 뭉쳤다

    “지방자치 공유하자” 기초의원들 뭉쳤다

    “풀뿌리 민주주의가 발전하기 위해선 지방자치가 숙성돼야 합니다. 그러려면 주민들과 함께 숨 쉬며 의정 역량을 키우는 지방의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이성희 서울 도봉구의회 의장이 13일 도봉구청 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13차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시도대표자 정례회의에서 지방의회 역할론을 앞세우며 지방의원 간 경험 공유와 모범사례 따라 배우기를 강조했다. 회의엔 16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9월 이 의장이 새 사무총장으로 당선된 데 따라 도봉구로 회의 장소를 선택한 것이다.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15개 시도대표회장,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 서울시 25개 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위상을 높이고, 더 나아가 지방분권을 기반으로 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착을 위해 전국 지방의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아울러 전국의장협의회의 역할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는 자리였다. 의회의장협의회는 시·군·자치구 등 기초자치단체에서 활동하는 지방의회 의장들이 모여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한 경험을 공유하고 지방 의정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됐다. 이날 회의에선 지방 의정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박진식 도봉구의원 등 5명에게 의정봉사상을, 이병희 도봉구의회 팀장에게 유공공무원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대표회의는 강필구 회장의 개회사와 이 의장의 환영사가 이어졌고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과 이동진 도봉구청장의 축사가 뒤따랐다. 참석자 기념촬영에 이어 제2부에선 도일환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사무처장의 협의회 활동사항 보고에 이어 강 회장의 주재로 안건심의와 토의가 이뤄졌다. 다음달 제214차 시도대표회의는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고려 라마탑형 사리함만 보면 가슴이 벌렁벌렁…빨리 환수해야지요”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고려 라마탑형 사리함만 보면 가슴이 벌렁벌렁…빨리 환수해야지요”

    미국서 우리 문화재 추적하는 김정광 이사장이 말하는 환수 운동 “부처님 세 분과 고승 두 분 사리, 한 사리함 모신 聖物”미술관 측 “사리만 반환”…韓정부 “전부 반환”에 무산“문정왕후 어보 환수 위해 美정계 실력자에 편지 전달”“알렌 후손 찾아다녀…15일 알렌 콜렉션 서울시 기증”“미국내 문화재 전수조사 위해 정부 차원 지원 필요”“미국 보스턴미술관에 있는 라마탑 모양의 고려 사리함 반환이 아직도 해결 못한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걸 보면 가슴이 벌렁벌렁 뜁니다. 나이가 들고 교포라서 한국 유물을 보니 벅찬 감정도 있겠지만 티베트 양식의 불탑에 3명의 부처와 2명의 고승 사리를 한 자리에 안치한 사리탑은 세계적으로 유례 없이 특이합니다. 한국 불교에서는 성물(聖物) 중에 성물입니다. 꼭 찾아서 제자리에 돌려놓아야 하는 게 제 과제입니다.” 미국에서 우리 문화재 환수 운동을 펼치고 있는 김정광(75) 한국문화유산보존재단 이사장은 “‘고려 라마탑형 사리함’은 생각만해도 흥분된다”고 말한다. 32년째 미국에서 생활하는 그가 모처럼 귀국한 터에 지난 10일 만나 인터뷰를 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돌아온 문정왕후 어보 환수와 알렌 콜렉션 환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미국에서 제법 성공한 사업가로 노후를 편안하게 보낼 법한 그에게 문화재 환수운동에 대해 들어봤다. 그는 1987년 사업 때문에 미국으로 건너가 팔리새이즈 파크(Palisades Park)에 살고 있다. “이 사리함은 특이합니다. 큰 사리탑에 5개의 작은 사리탑이 들어있습니다. 다섯 명의 사리가 들어있지요.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眞身舍利), 과거 부처님인 정광불과 연등불, 인도 왕자 출신으로 당나라를 거쳐 고려에서 포교활동을 한 지공선사, 그리고 마지막으로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네”라는 시를 남긴 나옹선사의 사리지요. 한국 불교의 법맥입니다. 큰 사리함이 높이 22.5cm로 금은제입니다. 이 미술관은 한국관 한 가운데 전시하고 있지요. 가서 보면 가슴이 뛰고 벌렁거리지만 한편으론 약 오릅니다.”이 라마탑형 고려 사리함은 일본인이 개성의 화장사 또는 양주의 회암사에서 불법으로 도굴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스턴미술관은 이를 1939년 일본인으로부터 매입했다. 두 절은 모두 고려시대의 고승 지공선사(?~1363)와 나옹선사(1320~1376)가 주석한 곳이다. 고려 왕실과 관련있는 화장사는 비무장지대(DMZ)에 있어 지금은 폐허가 됐고, 양주 회암사에는 지공선사와 나옹선사, 무학대사(1327~1405)의 부도탑이 같이 있다. 조선 건국에 많은 역할을 한 무학대사가 조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처님과 지공·나옹 선사로 이어지는 불교 법통을 무학대사가 자신이 이어받았다는 증표로서 부도탑을 한 자리에 모은 것으로 보인다. - 문화재 환수 운동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2008년쯤 뉴욕주 한국불교신도회장을 지내고 있을 때였지요. 그때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문화재 관계로 뉴욕을 방문했는데 그때 만나서 이야기하고, 미국에서 유랑하는 우리 문화재를 보고 충격을 받았지요. 당시 조계종 중앙신도회 사무총장으로 왔던 이상근씨(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를 만났지요. 7명이 왔는데 용비어천가 2권을 소장한 컬럼비아대 도서관과 고려 사리함을 갖고 있는 보스턴미술관을 안내하면서 우리 문화재가 처한 현실을 보게 됐습니다. 환수운동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과 미국에서 하던 수출, 수입 비즈니스도 다 닫고 난 다음이니깐 그렇게 바쁘지도 않았고. - 라마탑형 사리함, 그동안의 환수 추진 과정을 설명하면.☞ 이것에 대해 보스턴미술관이 “사리는 한국에 반환하겠다. 그리고 사리함은 한국에 6개월 또는 상당기간 대여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대여 기간에 한국이 똑같은 모형을 만들고나서 돌려달라는 뜻이었지요. 한국 정부의 승인과 보증이 필요하다고 해서 이런 메시지를 문화재청에 전달하니 당시 이건무 청장이 안된다고 잘라버렸습니다. “사리함 전체를 반환해야지 일부 반환은 안된다”는 것이 이건무 청장의 논지였지요. 음미해 볼 대목은 있지만 해외 유물 가운데 일부만 반환된 사례들도 많습니다. 그 후 미술관 측은 한국 정부가 반대했으니 시민단체는 반환 요청을 할 권리가 없다는 허망한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해((遺骸)’인 사리도 결국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즘도 계속 반환요청을 하며, 이를 위해 불법 유출을 입증할 사료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미술관을 상대로 소송을 하자고 하지만 불법으로 취득했다는 입증 자료가 없어서 저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소송 비용도 만만찮고. “큰 박물관에서 장물아비처럼 절도품을 보관해서야 되겠나”며 여론의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 사리함이 어떻게 보스턴까지 갔을까.☞ 이게 화장사 것인지, 회암사 것인지는 학계에서 밝혀야 할 사안입니다. 보스턴미술관 토미타 고지로 보고서를 보면 일본인이 이 두 절에서 불법 도굴한 것들을 보스턴미술관이 1939년 매입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시기는 일본의 조선 골동품 판매회사인 야마나카 상회가 보스턴, 파리 등에 지점을 내고 우리 공예품을 대량으로 팔아치우던 시기죠. 5명의 작은 사리함 가운데 3명은 실존 인물이어서 사리가 들어있고, 정광불과 연등불 사리함에는 사리 대신 구슬이 들어 있었습니다. 사실, 사리는 시신의 일부 내지 인체의 연장으로서 국제법상 매매가 금지돼 있다는 것을 보스턴미술관 측에 계속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 그러면 지난해 문정왕후 어보는 어떻게 환수됐나.☞ 이 때문에 저는 뉴욕에서 어보를 소장한 LA 카운티 박물관(LACMA·라크마)까지 몇차례 왔다갔다 했습니다. 매릴랜드에 있는 미국 국립아카이브(NARA)도 수차례 가서 마이크로필름을 뒤지며 기초작업을 했지요. 제가 사는 곳인 뉴저지주 상원의원이자 친한파 외교분과위원장인 로버트 메넨데스 의원에게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전달해달라며 반환을 요청하는 편지를 써서 주자, 그는 편지를 4통이나 더 썼더라구요. LA 상원의원 2명, 국토안전부 장관, 존 케리 당시 국무장관에게 전달한 것입니다. 미국 정계 실력자로 상원 외교분과위원장인 그의 편지가 주효했다고 믿습니다. 민간 차원의 운동을 넘어 미국 조야 차원으로 확대된 것이지요.이 건은 혜문스님이 2009년 뉴욕공립도서관에서 우연히 찾아낸 비밀문서 ‘아델리아 홀 레코드’를 열어보면서 시작됐습니다. 6·25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서울을 수복한 미 해병대 1시단 병사들이 요충지인 중앙청·경복궁·방송국 등에 대해 경계근무를 서면서 종묘에서 조선왕실 어보 47개를 호주머니에 넣어 가져갔고, 당시 양유찬(1897~1975) 주미 한국대사가 미국 국무부에 분실신고를 한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던 거죠. 이것을 라크마가 소장하고 있었던 거예요. 어보 옆에 쓰인 ‘6실 대왕대비(六室 大王大妃)’가 종묘 6실(중종의 방)에서 나온 것을 입증한 것이지요. 미국 병사의 절도품이란 것인데, 우리 정부가 되찾기 위한 노력으로 양유찬 대사가 볼티모어 선과의 인터뷰기사 1953년 11월 17일자에 실렸던거죠. 그 기사를 40달러를 주고 샀습니다. 그리고 2016년까지 환수운동이 이었졌고, 도난품이라는 것이 입증되니 미국이 돌려준 거죠. - 오바마 대통령도 국새와 어보 등 9가지 문화재를 돌려줬다.☞ 미국에서 2008년부터 민간 차원의 문화재환수운동이 시작됐고, 문정왕후 어보 사진과 환수 캠페인이 현지 신문에 조그맣게 실렸습니다. 미국 정부가 우리 캠페인을 눈여겨 보던 차에 한 미국인이 “우리집에 어보처럼 생긴 것이 있다”고 신고했고, 그게 다시 보도되니 “옆집에도 보니 그런 게 있더라”는 제보도 나왔습니다. 이런 것들을 미국의 국토안보부가 압수해 보관하고 있다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14년 4월 한국을 방문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통해 반환한 것이지요. 미국은 불법 문화재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숨기는 대신 반환을 하지요. 큰 결정입니다.- 알렌 콜렉션 반환에도 큰 역할을 했다.☞ 외교관과 선교사 등을 지냈던 호러스 뉴턴 알렌(1858~1932)의 후손을 찾아낸 거지요. 그가 고종의 주치의를 지냈던 만큼 좋은 문화재를 많이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알렌 후손을 찾아보자고 결심했지만 막연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10여년 전 그의 후손을 초청했다는 짧은 기사 한줄을 단서로 더듬어갔지요. 초청자를 찾아보니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의료활동을 하는 허정 박사였습니다.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서 허정 박사와 통화에 성공했고, 그분이 10여년째 해마다 한번씩 후손들을 초청해 만찬을 베푸시더라고요. ‘그 만찬에 저도 참석해도 되느냐’고 하니 오라고 해서 비행기 2시간 타고가서 후손들과 안면을 텄지요. 후손들을 설득해 매입도 했지요. 알렌과 그 후손들이 어렵게 사는 바람에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등에 많이 팔아버렸던 거죠. 왕권의 상징인 부채인 ‘화조도접선’과 사진, 편지, 일기 등 30여점을 가져와 15일 서울시청서 기증식을 갖는다. 사실 알렌 증소녀보다는 그 사돈이 더 많이, 더 좋은 문화재를 갖고 있는 것을 파악했는데, 기증하지 않고 팔려고 해서…. 언젠가는 돌아와야 할 문화재입니다. - 문화재청은 미국 124곳에 우리 문화재 4만 4000여점이 있다고 기록했다.☞ 허허, 아무리 적게 잡아도 그 두 배는 될 것입니다. 정부가 미국에서 현장조사한 곳은 6곳 뿐입니다. 하버드대 옌칭도서관에 소장된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를 보러가면서 박물관 사서에게 물어보니 한국 고서 1만 2000여권 있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문화재청은 여기에 5000권이 있다고 기록했지만 배가 넘지요. 브루클린박물관의 도록을 문화재청이 지원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박물관 창고에 들어갈 흔치 않는 기회가 생겨서 가보니 그 안에는 우리 문화재가 수두룩했고, 투구와 갑옷도 있었습니다. 발톱이 3개인 투구로 미루어 왕족의 것으로 추정됩니다만 도록에는 없는 것들이었죠. 박물관 측도 아직 정리조차 못하고 있는데, 그런 것이 무척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개인이 소장한 것은 전혀 파악을 못하고 있지요.- 우리 문화재의 소재 파악과 유출 경로 조사가 시급하다.☞ 먼저 이런 것을 제안합니다. 미국 공영방송 PBS가 하는 ‘앤틱 로드쇼’처럼 우리 교민을 상대로 하는 문화재나 유물의 가치에 대해 설명해주고 감정 가격도 평가해 주는 겁니다. 교민들이 미국에 이민오면서 가져온 가보나 유물을 조사해 파악하는 것이지요. 고위 관리를 지냈던 가문에는 이런 게 많을 겁니다. 교민들에게 한국 문화재의 가치를 재인식하게 해 주고, 대학이나 박물관 등에서 본 한국 문화재를 제보하게 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겁니다. 그 다음엔 미국의 큰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소장한 한국 문화재를 전수조사하는 것입니다. 큰 프로젝트이니만큼 수년에 걸쳐 정부 차원의 예산과 전문가 지원이 필요할 것입니다. 도록도 만들어고 해야 하니 우리 정부와 해당 박물관과의 교섭도 필요할 것입니다. 하버드대도서관이나 스미스소니언박물관은 이런 제안에 구두로 “오케이”한 상태입니다. 그는 “부처님과 전생 부처님 둘, 두 명의 고승의 사리가 한 자리에 모여있는 것이 신기하지 않나요. 한국 불교 최고의 성물입니다”라며 “이 사리함을 들여와야 하는데…”라고 되뇌었다. 글·사진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국제엠네서티 아웅산 수치에 수여했던 영예의 대사상 철회

    국제엠네서티 아웅산 수치에 수여했던 영예의 대사상 철회

    세계적인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가 미얀마 군부가 로힝야족에 대한 학살을 방관하거나 두둔한다는 이유로 미얀마의 실질적인 최고지도자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에게 앞서 수여했던 ‘양심 대사상(Ambassador of Conscience Award)’을 철회했다. 국제앰네스티는 1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당신이 더는 희망과 용기, 인권을 향한 불굴의 저항을 상징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 우리는 깊이 실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그가 로힝야족을 향한 잔혹 행위의 중대성과 규모를 부인하는 것은 방글라데시와 미얀마에 있는 로힝야족 수십만 명의 상황이 나아질 전망이 적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앰네스티는 2009년 이 단체의 최고 영예인 ‘양심 대사상’ 수상자로 수치 자문역을 선정했다. 앞서 캐나다 상원도 지난달 2일 수치 자문역의 명예시민권을 박탈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수치 자문역을 수상자로 선정했던 명예 타이틀을 철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아웅산 수치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조사에 나섰던 유엔 진상조사단도 지난 8월 최종보고서에서 미얀마 군부가 인종청소 의도를 품고 대량학살과 집단성폭행을 저질렀다며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 등 미얀마 정부군 장성 6명을 국제법에 따라 중범죄 혐의로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유엔인권이사회(UNHRC)는 이 보고서를 토대로 미얀마군의 로힝야족 학살과 잔혹 행위 등을 조사하고 처벌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패널 구성 결의안을 지난달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 또 일각에서 수치 자문역이 1991년 받은 노벨평화상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노벨위원회는 이를 거부했다. 노벨위 측은 “노벨상은 물리학상이든지, 문학상이든지, 평화상이든지 과거에 상을 받을 만한 노력과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주어진다는 것을 명심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아웅산 수치는 상을 받은 1991년까지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싸워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노벨상 규정에 따르면 수상 철회가 허용되지 않는다고 노벨위 측은 덧붙였다. 미얀마의 오랜 문제인 로힝야 난민 문제는 지난해 8월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州)에서 로힝야족 반군 단체인 ‘아라칸로힝야구원군(ARSA)’이 오랫동안 핍박받아온 동족을 보호하겠다며 대미얀마 항전을 선포하고 경찰초소 등을 급습하면서 다시 재연됐다. 미얀마군과 정부는 아라칸로힝야구원군을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소탕 작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로힝야족 수천 명이 죽고 70만 명이 넘는 로힝야 난민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도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로힝야 난민들은 미얀마군이 반군 토벌을 빌미로 민간인을 학살하고 성폭행, 방화, 고문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의 쿠미 나이두 사무총장은 수지 여사에게 ‘양심의 대사’상 박탈을 통보했다면서 수지 여사와 미얀마 정부가 로힝야족 무슬림들에 대한 미얀마군의 잔혹 행위를 거론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나이두 총장은 앰네스티는 수지 여사가 자신의 도덕적 권위를 이용해 모든 불공정, 특히 미얀마에서 벌어지는 불공정에 대해 반대할 것으로 기대했었다고 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美우선주의, 1차대전 혼란과 닮았다”… ‘공공의 적’ 된 트럼프

    “美우선주의, 1차대전 혼란과 닮았다”… ‘공공의 적’ 된 트럼프

    “오늘날의 국제 정세는 1차 세계대전 이후 2차 세계대전 직전까지의 전간기(1918~1939년)와 유사하다.”1차대전 종전 100주년을 맞은 11일(현지시간) 세계 주요 지도자들은 현재를 ‘불안정한 평화의 시기’로 규정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자국우선주의와 일방적 대외정책 기조를 버리고 세계평화를 위한 미국의 전통적 역할로 회귀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실명이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집권 후 굳어진 미 보호무역·고립주의에 대한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평화포럼 연설을 통해 ”현 정세는 1차대전 전후의 20세기 혼란기와 비슷한 점이 있으며 (2차대전 직전인) 1930년대와 닮은 점이 있어 예측할 수 없는 사태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이날 포럼 연설에서 “1차대전은 고립주의가 얼마나 파괴적인지 보여주며, 편협한 국가주의자들의 관점이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다자적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파리 개선문 앞에서 주최한 기념식에서 “배타적 민족주의는 애국심과 정확히 반대되는 것”이라며 “전쟁의 흔적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고 오래된 악령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평화포럼에는 불참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1차대전은 1914년 7월 세르비아 민족주의자가 오스트리아 황태자를 암살함으로써 우발적으로 촉발됐지만 본질은 서구 열강 간 제국주의와 배타적 민족주의가 충돌해 인류 최초의 총력전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보호무역을 강화하고 동맹국들에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며 갈등을 일으키는 등 세계의 ‘균형자’ 역할을 포기하고 있다. 1차대전 후 1920년대의 미국이 국제연맹에 가입하지 않는 등 고립주의로 회귀하고 유럽을 휩쓴 파시즘 광풍을 제어하지 못해 2차대전 참화로 이어졌듯 현 시점에서도 포퓰리즘과 편협한 민족주의, 고립주의를 방치할 경우 또다시 국가 간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이날 바티칸에서 “1차대전은 여전히 세계 여러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피의 분쟁을 끝내기 위해 모든 적법한 수단을 추구하라는 모두를 향한 엄중한 경고”라고 말했다. 1·2차대전 당시 연합국으로 싸웠던 미국·프랑스·러시아는 트럼프 정부의 이란 핵합의 및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탈퇴 등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반면 전범국으로 낙인찍힌 독일은 1차대전 종전 100주년을 맞이해서도 사죄를 표현하며 인접 국가들과 우호를 다지고 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이날 1차대전 당시 적국인 영국을 찾아 1·2차대전 전몰장병을 기리는 런던의 세노파트 기념비에 헌화했다. 그는 지난 9일에는 베를린에서 유대인 학살의 시발점이 된 1938년 ‘크리스탈나흐트’ 사건(나치의 유대인 상점·주택 공격)에 대해 반성하며 증오 등 민주주의의 적과 맞서 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울산시·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열어 국비지원 논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울산시가 12일 울산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이수진 최고위원, 윤호중 사무총장 등 민주당 지도부와 송철호 시장 등 울산시 간부들도 참석했다. 울산시는 협의회에서 지역 현안 사업과 내년도 국가 예산 국회 증액 대상 사업을 건의했다. 주요 현안 사업은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공공병원 건립,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울산∼양산 광역철도 건설, 부산∼울산 광역전철 송정역(가칭) 연장 운행, 세계 톱 수소산업 허브 도시 구축, 울산 석유화학단지 지상통합 파이프랙 구축, 국립 체험형 미래과학관 건립, 고등법원 원외 재판부 설치, 추가 이전 대상 공공기관 유치, 원전해체연구센터 유치 등 11개 사업이다. 예산 반영을 요청한 사업으로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기 추진 스마트선박 개발 및 실증사업, 함양∼울산고속도로 건설, 태화강 국가 정원 지정, 3D 프린팅 소재 상용화 품질평가 체계 구축, 해수 전지·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조선해양 디지털 통신 플랫폼 개발 및 실증, 울산 청년 일자리센터 건립 등 28개 사업이다. 송 시장은 “현재 울산(동구)은 고용위기 지역,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매우 어렵다”며 “지난 50여 년간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끌어 왔고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초석을 다져온 울산이 이른 시일 내에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 여당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해찬 대표는 “조선과 자동차산업이 어렵고 우리나라 산업 중추 지역인 울산이 어려워 걱정이 많다”며 “울산이 활력있는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많은 궁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 현안인 외곽순환도로 건립과 관련, 예비타당성(예타) 면제지역으로 해달라는 말인데 전국 예타 면제지역 검토를 하고 있고, 이 사안이 긍정적으로 채택되도록 당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공병원도 병원 규모 얼마나 할지 등을 검토해 울산시 의견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어 수소버스를 타고 테크노일반산업단지로 이동해 국내 최대 규모 수소연료전지 연구 및 실증복합시설인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를 방문한다. 센터에서는 울산 수소산업 관련 현황을 청취하고 수소품질 분석실, 소재부품 평가실, 입주기업 사무실 등 주요시설을 돌아본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부고]

    ●이재창(전 서울 강남구의회 의장)씨 모친상 10일 오전 4시 서울 삼성동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2일 오전 7시 30분 (02) 3430-0226 ●정현채(전 경희대 교수)씨 별세 찬도(유나이티드 킹덤 선임 연구원) 찬건(뱅크 오브 아메리카 애널리스트) 찬영(미국 변호사)씨 부친상 9일 경희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 958-9721 ●강진수(최동원기념사업회 사무총장)씨 부친상 11일 부산시민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8시 (051) 636-4444
  • ‘올단두대’ 전원책, 40일 만에 한국당서 쫓겨나

    ‘올단두대’ 전원책, 40일 만에 한국당서 쫓겨나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 시점을 두고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갈등을 빚어온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이 9일 해촉됐다. 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비대위는 전원책 위원이 비대위 결정에 동의할 뜻 없음을 확인하고, 전 위원을 조강특위 위원직에서 해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비대위는 ‘전당대회를 포함한 모든 일정에 어떤 변화도 없다’는 비대위 결정을 조강특위가 준수해야 한다며 전 위원에 ‘최후통첩’을 내렸다. 비대위는 내년 2월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지만, 전 위원은 ‘7월 전당대회’를 주장해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애초 한국당은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조강특위 전체회의에서 전 위원의 최종 입장을 듣고 해촉 여부를 결정하려 했지만, 전 위원이 비대위의 뜻을 따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서둘러 해촉을 마무리했다. 김 사무총장은 “오늘 오전 전 위원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비대위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표시했다”며 “비대위 전원의 협의를 통해서 해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어 “어제 비대위 결정 사안에 대해서 사무총장인 제가 직접 전 위원을 찾아뵙고 이 사안을 준수해 조강특위가 정상 가동되도록 설득 작업을 했지만 (전 위원이) 동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위원이 (비대위 뜻을) 준수할 수 없음을 공개적으로 말했기 때문에 더이상 이 상황을 그대로 둘 수 없어 즉각적으로 해촉을 결정했고, 새로운 외부인사를 선임해 조강특위를 정상가동할 것”이라고 했다. 결국 전 위원의 해촉으로 ‘김병준 비대위’와 ‘전원책 조강특위’의 불편한 동거가 40여 일 만에 끝났다. 김 비대위원장은 지난 9월 말 당의 인적 쇄신 작업을 위해 전 위원을 영입했다. 하지만 전 위원의 “박근혜 탄핵 끝장 토론” 등 잇따른 돌출발언으로 비대위와 조강특위가 사사건건 충돌해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병준, 전원책 해촉까지 언급…‘최후통첩’ 날린 한국당 비대위

    김병준, 전원책 해촉까지 언급…‘최후통첩’ 날린 한국당 비대위

    金 “비대위는 당 최고 의사결정기구” 김용태 “조강특위, 언행 삼가라”경고 전원책 “일요일까지만 묵언수행” ‘외주’ 줬다가 분란 키웠다는 비판도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 간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당 지도부가 내년 2월 전당대회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 위원이 7월 전당대회를 주장하고 나서자 김 위원장이 ‘해촉’까지 언급했다.김 위원장은 8일 비대위 회의 직후 ‘전 위원이 비대위 경고를 수용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 위원으로부터) 어떤 대답이 나오는지를 보고 생각해야지 미리 당겨서 얘기하진 않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아침에 보고를 받았는데 (특위 위원) 임명은 합의를 거쳐서 하게 돼 있고, 면(免)에 대해서는 별다른 규정이 없어 어떻게 해석하면 비대위원장이 독단으로 결정해도 된다”며 “비대위는 당 최고 의사결정기구이고 당에 관한 모든 권한은 비대위원장에게 속해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태 사무총장이 이날 조강특위 외부위원들에게 ‘당헌·당규에 어긋나는 언행을 삼가라’는 비대위 의견을 전한 가운데 김 위원장이 자신의 임면권을 거론한 건 사실상 전 위원을 향한 최후통첩으로 풀이된다. 만약 전 위원이 김 사무총장의 메시지를 받고도 7월 전당대회를 고집한다면 김 위원장이 별도 논의를 거치지 않고 전 위원을 해촉하겠다는 경고인 셈이다. 전 위원은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문자메시지로 “일요일까지만 묵언수행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전 위원의 돌발 언행에 대한 불편한 기색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당내에서 의원들을 만날 때마다 전 위원에 대한 지적이 많았던 건 사실”이라며 “오늘 재선의원 모임에서도, 그제 초선의원 모임에서도, 의원들을 만날 때마다 전 위원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조강특위에 전례 없는 권한을 주겠다고 했는데 그건 더 상위 기구인 당무감사위원회의 실사까지 관장할 수 있는 권한을 주겠다는 의미다. 그동안 여러 가지 특별한 배려도 해 줬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혁신을 위해 당에 들어온 김 위원장이 인적 쇄신의 칼자루를 전 위원에게 ‘외주’를 줬다가 분란만 키웠다는 것이다. 한 한국당 의원은 “김 위원장이 당에 들어와 지금까지 한 일이 무엇이 있나”라며 “취임 초반 강력하게 인적 쇄신을 밀어붙였어야 했는데 어정쩡하게 자기정치만 하고, 이제는 원내대표 선거와 전당대회를 코앞에 두고 자신이 데려온 전 위원과 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유엔군의 눈으로 본 6·25

    유엔군의 눈으로 본 6·25

    국가기록원은 2008년 유엔에서 수집한 사진 기록물 745건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사진 기록물은 ‘한국과 유엔’이라는 주제로 1947년 열린 유엔총회부터 2008년 반기문 전 사무총장이 활동할 때까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기록물들은 6·25 당시 각국에서 파견한 유엔군이 전쟁 때 어떤 표정이었는지 생생하게 담고 있다. 초가집 앞에 앉은 노인에게 담배를 권하는 유엔군 소속 호주 병사의 얼굴에는 호기심이 가득하다. 휴전 회담을 끝내고 한옥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유엔군 대표단의 모습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토와 달리 평화롭다. 이와 함께 6·25 당시 우리 국민의 피란 생활상이 어땠는지 살펴볼 수 있다. 갑작스런 전쟁에 기차에 한가득 올라탄 피란민의 모습과 한겨울 눈을 뚫고 먼 길에 나서는 피란민들의 모습은 전쟁의 참상을 보여 준다. 1948년부터 1960년대까지 국민들이 어떤 일상생활을 살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사진도 있다. 사진 기록물은 7일부터 국가기록원 홈페이지(www.archives.go.kr)에서 볼 수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유인태 사무총장 “곧 특활비 내역 모두 공개… 항소도 취하”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7일 국회 특수활동비 내역 공개와 관련해 “조만간 법원에 낸 항소를 취하하고 특활비 내역 모두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8월 ‘2016년 하반기 국회 특활비 내역을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유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특활비 내역을 어떻게 할 거냐’는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원래 10월 말쯤 하려고 했는데 (정책개발비 등으로) 시끄러운 판에 공개하는 게 면피하려는 것같이 비쳐질까 (공개) 시기를 좀 늦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래 패소 가능성이 커 항소를 하고 싶지 않았었다”며 “항소를 취하하고 특활비 내역을 모두 공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국회사무처는 2016년 하반기에 사용된 특활비를 공개하면 사용한 사람이 다 현역 의원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논란이 야기될 것을 우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지난 8월 제기한 항소는 최대한 논란을 피하면서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시간 벌기용 ‘항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사무처 직원이 최근 5년간 음주운전 비위가 56건에 이른다’는 신 의원의 지적에 유 사무총장은 “대부분 음주운전을 한 사람은 사무처 직원이 아닌 국회 보좌진”이라며 “최근 처벌을 강화해 음주운전 1번이면 감봉 2개월, 2번이면 정직, 3번이면 면직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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