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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외·산·소·응’ 필수 의료가 사라진다… 전남·울산·세종 가장 심각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내·외·산·소·응’ 필수 의료가 사라진다… 전남·울산·세종 가장 심각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3곳 다 5개 필수과목 ‘평균 이하’지역책임기관 내과 개설 48.5% 광주·대전·세종 등은 아예 없어산부인과도 광주·대구 등선 0%“정부가 최소 인력·시설 보장해야” 저출산 고령화로 서울과 지방의 의료 인프라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질병 패턴이 바뀌고 의료 서비스 수요도 폭증하고 있어 지역의 필수의료 공백 상태를 해결하는 게 급선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민단체도 민간 중심의 의료체계로는 만성적인 의사 부족, 주요 과목 기피 현상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가 나서서 최소한의 필수의료 인력과 시설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11일 발표한 ‘전국 시도별 필수의료 취약지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전남과 울산, 세종의 의료 공백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3곳은 5개 필수과목인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 모두 전국 평균 이하로 조사됐다. 모두 국립의과대학이 없는 곳이다. 인천은 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3개 과목, 전북은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 등 3개 과목에서 평균에 못 미쳤다. 대전과 부산, 충북은 응급의학과 1개 과목이 전국 평균에 미달했다.경실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 기준 전국 광역시도별 종합병원의 인구 10만명당 필수진료과별 전문의 수와 전국 70개 ‘중진료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의 필수과목 개설률을 분석해 이러한 취약지를 분류했다. 지난해 372개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의 내과 전문의 수 평균은 13.28명으로 집계됐는데, 17개 지역 중 11개 시도가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이 7.34명으로 가장 낮았고 충남(8.38명), 충북(8.59명), 세종(8.60명) 순이었다. 70개 중진료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의 내과 개설률 평균은 48.5%로 7개 지역이 평균보다 낮았다. 광주, 대전, 세종, 울산은 아예 개설조차 안 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필수진료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외과는 개설률 평균이 44.9%인데 8개 지역이 평균에 못 미쳤다. 전남 순천의료원은 외과가 개설돼 있으나 전문의는 한 명도 없었다. 인천적십자병원과 통영적십자병원은 외과가 개설돼 있지 않았다. 산부인과도 개설률 평균은 38%인데 17개 지역 중 8곳이 평균보다 낮았다. 광주, 대구, 대전, 세종, 울산은 개설률이 0%였다. 인천 경실련의 김송원 사무처장은 “지역책임의료기관이 있는데도 필수진료과목이 개설돼 있지 않은 경우가 있다”면서 “사실상 서울을 제외한 전 지역이 의료 사각지대”라고 말했다. 경실련은 의료법상 300병상 초과 종합병원은 필수진료 과목을 개설하고 전속 전문의를 배치해야 하는데 전남 순천의료원, 전남 목포시의료원, 경북 포항의료원, 대구의료원, 충남 천안의료원 등 공공병원 5곳은 이를 어겼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일각에선 수가 인상과 처우 개선이 대책이라고 주장하지만 민간의료 체계에서 수십년간 누적된 문제를 해소할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없다”면서 “권역별 공공의대 신설과 의대정원 최소 1000명 증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 ‘내·외·산·소·응’ 필수 의료가 사라졌다···경실련 “전남·울산·세종 특히 심각”

    ‘내·외·산·소·응’ 필수 의료가 사라졌다···경실련 “전남·울산·세종 특히 심각”

    저출산 고령화로 지방 소멸이 가속화하면서 서울과 지방의 의료 인프라 격차도 점점 벌어지고 있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질병 패턴이 바뀌고 의료 서비스 수요도 폭증하고 있어 지역의 필수의료 공백 상태를 해결하는 게 급선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민단체도 민간 중심의 의료 체계로는 만성적인 의사 부족, 주요 과목 기피 현상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가 나서서 최소한의 필수의료 인력과 시설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11일 발표한 ‘전국 시도별 필수의료 취약지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전남과 울산, 세종의 의료 공백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3곳은 5개 필수과목인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 모두 전국 평균 이하로 조사됐다. 모두 국립의과대학이 없는 곳이다. 인천은 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3개 과목, 전북은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 3개 과목에서 평균에 못미쳤다. 대전과 부산, 충북은 응급의학과 1개 과목이 전국 평균에 미달했다. 경실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통계청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해 기준 전국 광역시·도별 종합병원의 인구 10만명당 필수진료과별 전문의 수와 전국 70개 ‘중진료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의 필수과목 개설률을 분석해 이러한 취약지를 분류했다. 지난해 372개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의 내과 전문의 수 평균은 13.28명으로 집계됐는데, 17개 지역 중 11개 시도가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이 7.34명으로 가장 낮았고 충남(8.38명), 충북(8.59명), 세종(8.60명) 순이었다. 70개 중진료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의 내과 개설률 평균은 48.5%로 7개 지역이 평균보다 낮았다. 광주, 대전, 세종, 울산은 아예 개설조차 안 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필수진료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외과는 개설률 평균이 44.9%인데 8개 지역이 평균에 못 미쳤다. 전남 순천의료원은 외과가 개설됐으나 전문의는 한 명도 없었다. 인천적십자병원과 통영적십자병원은 외과가 개설돼 있지 않았다. 산부인과도 개설률 평균은 38%인데 17개 지역 중 8곳이 평균보다 낮았다. 광주, 대구, 대전, 세종, 울산은 개설률이 0%였다. 인천 경실련의 김송원 사무처장은 “지역책임의료기관이 있는데도 필수진료과목이 개설돼 있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서 “사실상 서울을 제외한 전 지역이 의료 사각지대”라고 말했다. 경실련은 의료법상 300병상 초과 종합병원은 필수진료 과목을 개설하고 전속 전문의를 배치해야 하는데 전남 순천의료원, 전남 목포시의료원, 경북 포항의료원, 대구의료원, 충남 천안의료원 등 공공병원 5곳은 이를 어겼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일각에선 수가 인상과 처우 개선이 대책이라고 주장하지만 민간의료 체계에서 수십년간 누적된 문제를 해소할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없다”면서 “권역별 공공의대 신설과 의대정원 최소 1000명 증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 국조실, 규제혁신 전문가 전면 배치… 총리비서실 ‘소통의 달인’ 중용 [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국조실, 규제혁신 전문가 전면 배치… 총리비서실 ‘소통의 달인’ 중용 [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국무조정실(국조실) 국무2차장 산하에는 경제 정책을 조율하는 경제조정실과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규제조정실이 포진해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그동안 주로 경제 부처 출신에 맡겨지던 국무2차장과 경제조정실장에 국조실 내부 인사를 선임했는데, 경제와 규제 개혁에 대한 높은 관심이 드러난다는 평가다. 또 총리의 손과 발 역할을 하는 국무총리비서실에는 소위 ‘늘공’(늘상 공무원)인 직업 공무원과 ‘어공’(어쩌다 공무원)인 별정직 공무원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이정원 국무2차장은 규제조정실에서 주요 보직을 거치며 한 우물을 판 전문성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인 ‘규제 혁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 규제정책과에서 일한 경험도 있는 그는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부 부처와 조율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 한 후배는 “기획력과 추진력이 탁월하다”고 평했다. 특히 줄곧 경제 부처 출신 외부 인사가 맡아 온 2차장 직위에 내부 승진으로 임명된 사실상 첫 사례다. 문재인 정부에서 규제조정실장을 지낸 이 차장의 승진은 국조실 내에서 ‘이번엔 규제 혁신 시동이 제대로 걸렸다’는 신호로 읽힌다. [경제조정실] 이효진 경제조정실장은 경제·산업 부처의 실무에 잔뼈가 굵은 한 총리의 높은 기준에 맞추느라 어느 때보다 분주한 경제실을 이끌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 국면 속에서 경제성장률 제고 방법에 대한 한 총리의 고민을 각종 통계와 분석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정보통신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2009년 당시 국무총리실에 합류해 경제 분야에서 두루 경력을 거쳤다. 경제조정실장이 내부에서 임명된 것 역시 드문 사례다.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에서 파견된 김홍식 재정금융정책관은 깊이 있는 식견을 바탕으로 거시 경제를 모니터링하고 관련 부처 간 협조를 이끌고 있다. 2015년부터 이듬해까지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장도 역임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반도체·에너지 등 여러 분야를 거친 안세진 산업과학중기정책관은 신성장 동력을 강조하는 한 총리의 행보를 뒷받침하고 있다. 유희종 농림국토해양정책관은 핵심을 짚는 뛰어난 능력을 바탕으로 화물연대 파업, 양곡관리법 등 민생 현안에서 관련 부처와 원활히 조율하고 있다. 2차장 산하의 총괄 과장인 이동훈 경제총괄과장은 높은 책임감으로 묵묵히 일하며 경제실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규제조정실] 김종문 규제조정실장은 국조실 기획총괄정책관실에서 주요 보직을 밟아 온 자타공인 ‘에이스 기획통’이다. 규제 혁신에 무게가 실리면서 업무량이 크게 늘어난 규제조정실을 원만하게 이끌고 뛰어난 추진력으로 유의미한 성과도 내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또 외교부 LA총영사관 영사, 싱가포르대사관 공사 등 외교 관련 경력도 있다. 행정고시 37회 일반행정직 수석으로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손동균 규제총괄정책관은 정확한 판단력으로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규제 관련 회의에서 깔끔한 교통정리가 돋보인다. 또 온화한 리더십을 발휘해 ‘진정성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주요 현안에 투입돼 활약하며 두루 신망이 두텁다. 송민섭 규제혁신기획관은 빠르게 변화하는 신산업 분야 현안을 예리하게 파악하고 규제 정비 방향을 잡아 가고 있다. 뛰어난 언변으로 복잡한 사안도 명쾌하게 설명한다. 규제 심사의 칼자루를 쥔 노혜원 규제심사관리관은 집요하게 파고드는 분석 능력이 탁월하다. 2020년 상반기 보건정책과장으로 코로나19 방역 위기에서 끈기 있게 임무를 완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차장 산하에는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사무처도 속해 있다.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한 탄녹위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로드맵과 기후위기 대응책을 만드는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다. 주대영 탄녹위 사무차장은 환경부에서 정책기획관과 대변인을 역임하며 쌓은 환경 분야의 전문적 식견으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과정을 이끌고 있다. 장원석 기획총괄국장은 주로 국조실의 신설 조직에 투입돼 안정적으로 조직을 운영하는 등 책임감이 뛰어난 인재로 꼽힌다. 국무총리비서실은 총리를 보좌하며 대국회 활동과 당정 협조 등을 담당한다. 검사 출신인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은 법률 지식을 바탕으로 한 총리의 대내외 소통을 원활하게 돕고 있다. 대검 공안과장을 지낸 ‘공안통’이면서도 공정거래위원회 등 다양한 부처의 파견 근무를 거쳐 정책에도 밝다는 평가다. 용산과의 소통도 원활하다. 사람들과 두루 어울리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으로 국정 현안의 맥을 정확히 짚는다”는 평도 나온다. 한 총리가 노무현 정부의 총리로 재임하던 2007년 국조실의 법무관실에서 파견 근무한 바 있다. [정무실] 차순오 정무실장은 민주자유당 사무처 공채 3기로 28년간 기획·조직·정책 등 핵심 보직을 역임한 정당인으로 대국회 및 정당 소통과 협력 업무의 적임자라는 말을 듣는다. 꼼꼼하고 균형감 있는 일처리로 처음부터 공직사회와 이질감이 없었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김민 정무기획비서관은 빠른 판단력과 기획 능력을 인정받으며 총리의 대국회 업무 조율을 도맡고 있다. 국정운영실 기획총괄정책관과 협업해 고위 당정협의회 실무도 조율한다. 별정직과 일반직 공무원 간 소통의 중요한 고리 역할도 맡고 있다. 이충현 정무협력비서관은 17대 국회부터 모두 7명의 의원실에서 근무한 정책에 밝은 보좌진 출신이다. 총리비서실 합류 직전에는 전희경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의 의원 시절 사무실에서 일했다. 총리비서실의 총괄과장인 송기진 정무기획행정관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에 능한 활달한 스타일로 대국회 협력 업무의 적임자로 꼽힌다. [민정실] 변호사 출신인 손영택 민정실장은 법률가의 치밀함을 무기로 주요 정책에 대한 여론 동향을 파악하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는 민정실을 이끌고 있다. 서울 양천구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맡다가 총리비서실에 합류했다. 저서 ‘스타트업 네이션’을 출간하고 공간정보기술연구원장도 역임하는 등 스타트업 관련 정책에 관심이 많다. 박효건 민정민원비서관은 뛰어난 균형감각으로 주요 정책에 대한 여론 동향을 파악해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어디서나 제 역할을 해내는 사람’으로 통한다. 보좌진 출신 윤치업 시민사회비서관은 18년간 의원실 생활에서 정책을 입안하고 시민사회 단체들과 소통한 경험을 밑거름 삼아 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공보실] 김수혜 공보실장은 조선일보 첫 여성 기동취재팀장과 도쿄특파원을 지낸 경험 많은 언론인 출신이다. 한 총리의 입체적 모습을 대중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현장 행보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쿠팡 홍보전무를 거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을 맡은 뒤 총리비서실에 합류했다. 정일황 소통총괄비서관은 누구와든 편안한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쾌활한 스타일로 출입 기자들과 원활히 소통하며 공보실의 살림살이를 세심히 챙기고 있다. 이진원(52·행시 41회) 디지털소통비서관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방식의 공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김철휘(64) 소통메시지비서관은 25년 가까이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연설문을 작성했다.
  • 조직개편에 대규모 인사 낸 통일부...김병대 정책실장·박형일 인권인도실장

    조직개편에 대규모 인사 낸 통일부...김병대 정책실장·박형일 인권인도실장

    통일부가 최근 북한 인권 증진 관련 정책에 방점을 두고 인도협력국을 인권인도실로 격상하는 등 직제개편을 단행한 데 따라 고위공무원 8명과 과장급 26명이 포함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통일정책실장에는 김병대 통일미래전략기획단장, 인권인도실장에는 박형일 정세분석국장이 전보됐다. 김병대 신임 통일정책실장은 직전까지 새로운 통일미래 전략의 기획과 수립을 위한 통일미래전략기획단을 이끌었다. 장관 직속 한시적 조직이었던 통일미래전략기획단의 기능을 통일정책실로 편입하는 차원의 인사로 보인다. 김 실장은 그동안 인도협력국장, 통일교육원 기획연수부장 등을 거치고 국회의장실에서 통일특별보좌관으로 파견 근무를 했다. 정책실 산하의 통일전략기획관에는 오대석 남북회담본부 회담기획부장이 전보됐다.지난달 조직 개편에 따라 기존 인도협력국에서 격상된 인권인도실은 박형일 정세분석국장이 이끌게 됐다. 그는 통일교육원 교육협력부장, 남북회담본부 회담 운영 부장 등을 지냈다. 산하의 인권 정책관에는 김상국 남북회담본부 회담운영부장이 전보됐다. 특히 새로 만들어진 북한인권증진과에는 이승호 서기관이 임명됐다. 이번 인권인도실 설치는 북한 인권 문제를 중시하는 정부의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정세분석국장에는 정소운 인도협력국장, 교류협력국장에 강연서 정책기획관, 남북회담본부 회담기획부장에는 황정주 상근회담대표, 북한인권기록센터장에는 최용석 남북출입사무소장이 전보됐다. 남북 간 대화가 단절된 상황을 반영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를 폐지한 대신 연락 기능을 이관한 남북회담본부의 남북연락과장은 안선근 남북회담본부 회담운영연락과장이 전보됐다.
  • [2023 공직열전]국조실, 규제혁신 전문가 전면배치...총리비서실 ‘소통의 달인’ 중용

    [2023 공직열전]국조실, 규제혁신 전문가 전면배치...총리비서실 ‘소통의 달인’ 중용

    윤석열 정부의 공직사회를 이끄는 주역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어떤 특징과 배경을 지녔고 어떤 생각과 역할을 하고 있나. 서울신문은 행정 일선의 현장 지휘관으로 국가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이행하는 다양한 정부부처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장·차관부터 실·국장까지 고위직은 물론, 능력자로 촉망받는 주요 실무 과장급까지의 면면과 역할 등을 담은 ‘2023 윤석열 정부 공직열전’을 매주 연재한다. <2>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하) 국무조정실(국조실) 국무2차장 산하에는 경제 정책을 조율하는 경제조정실과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규제조정실이 포진해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그동안 주로 경제 부처 출신에 맡겨지던 국무2차장과 경제조정실장에 국조실 내부 인사를 선임했는데, 경제와 규제 개혁에 대한 높은 관심이 드러난다는 평가다. 또 총리의 손과 발 역할을 하는 국무총리비서실에는 소위 ‘늘공’(늘상 공무원)인 직업 공무원과 ‘어공’(어쩌다 공무원)인 별정직 공무원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정원 국무2차장은 규제조정실에서 주요 보직을 거치며 한 우물을 판 전문성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인 ‘규제 혁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 규제정책과에서 일한 경험도 있는 그는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부 부처와 조율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 한 후배는 “기획력과 추진력이 탁월하다”고 평했다. 특히 줄곧 경제 부처 출신 외부 인사가 맡아 온 2차장 직위에 내부 승진으로 임명된 사실상 첫 사례다. 문재인 정부에서 규제조정실장을 지낸 이 차장의 승진은 국조실 내에서 ‘이번엔 규제 혁신 시동이 제대로 걸렸다’는 신호로 읽힌다.이효진 경제조정실장은 경제·산업 부처의 실무로 잔뼈가 굵은 한 총리의 높은 기준에 맞추느라 어느 때보다 분주한 경제실을 이끌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 국면 속에서 경제성장률 제고 방법에 대한 한 총리의 고민을 각종 통계와 분석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정보통신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2009년 당시 국무총리실에 합류해 경제 분야에서 두루 경력을 거쳤다. 경제조정실장이 내부에서 임명된 것 역시 드문 사례다. 지난 7월 금융위원회에서 파견된 김홍식 재정금융정책관은 깊이 있는 식견을 바탕으로 거시 경제를 모니터링하고 관련 부처 간 협조를 이끌고 있다. 2015년부터 이듬해까지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장도 역임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반도체·에너지 등 여러 분야를 거친 안세진 산업과학중기정책관은 신성장 동력을 강조하는 한 총리의 행보를 뒷받침하고 있다. 유희종 농림국토해양정책관은 핵심을 짚는 뛰어난 능력을 바탕으로 화물연대 파업, 양곡관리법 등 민생 현안에서 관련 부처와 원활히 조율하고 있다. 2차장 산하의 총괄 과장인 이동훈 경제총괄과장은 높은 책임감으로 묵묵히 일하며 경제실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김종문 규제조정실장은 국조실 기획총괄정책관실에서 주요 보직을 밟아 온 자타공인 ‘에이스 기획통’이다. 규제 혁신에 무게가 실리면서 업무량이 크게 늘어난 규제조정실을 원만하게 이끌고 뛰어난 추진력으로 유의미한 성과도 내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또 외교부 LA총영사관 영사, 싱가포르대사관 공사 등 외교 관련 경력도 있다. 행정고시 37회 일반행정직 수석으로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손동균 규제총괄정책관은 정확한 판단력으로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규제 관련 회의에서 깔끔한 교통정리가 돋보인다. 또 바쁘게 달리는 규제실에서 온화한 리더십을 발휘해 ‘진정성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주요 현안에 투입돼 활약하며 두루 신망이 두텁다. 송민섭 규제혁신기획관은 빠르게 변화하는 신산업 분야 현안을 예리하게 파악하고 규제 정비 방향을 잡아 가고 있다. 뛰어난 언변으로 복잡한 사안도 명쾌하게 설명한다. 규제 심사의 칼자루를 쥔 노혜원 규제심사관리관은 집요하게 파고드는 분석 능력이 탁월하다. 2020년 상반기 보건정책과장으로 코로나19 방역 위기에서 끈기 있게 임무를 완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차장 산하에는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사무처도 속해 있다.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한 탄녹위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로드맵과 기후위기 대응책을 만드는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다. 주대영 탄녹위 사무차장은 환경부에서 정책기획관과 대변인을 역임하며 쌓은 환경 분야의 전문적 식견으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과정을 이끌고 있다. 장원석 기획총괄국장은 주로 국조실의 신설 조직에 투입돼 안정적인 운영을 담보하며 책임감이 뛰어난 인재로 꼽힌다. 총리비서실은 총리를 보좌해 대국회 활동과 당정 협조 등을 담당한다. 검사 출신인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은 법률지식을 바탕으로 한 총리의 대내외 소통을 원활하게 돕고 있다. 대검 공안과장을 지낸 ‘공안통’이면서도 공정거래위원회 등 다양한 부처의 파견 근무를 거쳐 정책에도 밝다는 평가다. 용산과의 소통도 원활하다. 사람들과 두루 어울리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으로 국정 현안의 맥을 정확히 짚는다”는 평도 나온다. 한 총리가 노무현 정부의 총리로 재임하던 2007년 국조실의 법무관실에서 파견 근무한 바 있다. 차순오 정무실장은 민주자유당 사무처 공채 3기로 28년간 기획·조직·정책 등 핵심 보직을 역임한 정당인으로 대국회 및 정당 소통과 협력 업무에 적임자라는 말을 듣는다. 꼼꼼하고 균형감 있는 일처리로 처음부터 공직사회와 이질감이 없었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김민 정무기획비서관은 빠른 판단력과 기획 능력을 인정받으며 총리의 대국회 업무 조율을 도맡고 있다. 국정운영실 기획총괄정책관과 협업해 고위 당정협의회 실무도 조율한다. 별정직과 일반직 공무원 간 소통의 중요한 고리 역할도 맡고 있다. 이충현 정무협력비서관은 17대 국회부터 모두 7명의 의원실에서 근무해 온 정책에 밝은 보좌진 출신이다. 총리비서실 합류 직전에는 전희경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의 의원 시절 사무실에서 일했다. 총리비서실의 총괄과장인 송기진 정무기획행정관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에 능한 활달한 스타일로 대국회 협력 업무의 적임자로 꼽힌다. 변호사 출신 손영택 민정실장은 법률가의 치밀함을 무기로 주요 정책에 대한 여론 동향을 파악하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는 민정실을 이끌고 있다. 서울 양천구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맡다가 총리비서실에 합류했다. 저서 ‘스타트업 네이션’을 출간하고 공간정보기술연구원장도 역임하는 등 스타트업 관련 정책에 관심이 많다. 박효건 민정민원비서관은 뛰어난 균형감각으로 주요 정책에 대한 여론 동향을 파악해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어디서나 제 역할을 해내는 사람’으로 통한다. 보좌진 출신 윤치업 시민사회비서관은 18년간 의원실 생활에서 정책을 입안하고 시민사회 단체들과 소통한 경험을 밑거름 삼아 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김수혜 공보실장은 조선일보 첫 여성 기동취재팀장과 도쿄특파원을 지낸 경험 많은 언론인 출신이다. 한 총리의 입체적 모습을 대중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현장 행보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쿠팡 홍보전무를 거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을 맡은 뒤 총리비서실에 합류했다. 정일황 소통총괄비서관은 누구와든 편안한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쾌활한 덕장 스타일로 출입 기자들과 원활히 소통하고 공보실의 살림살이를 챙기고 있다. 이진원(52·행시 41회) 디지털소통비서관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방식의 공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김철휘(64) 소통메시지비서관은 25년 가까이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연설문을 작성했다. 2021년 저서 ‘선의의 거짓말은 없다’에서 “공직자의 말엔 책임과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썼다.
  • ‘변호사 불출석’ 학폭 피해자에 소송비 청구…서울교육청 “포기 검토”

    ‘변호사 불출석’ 학폭 피해자에 소송비 청구…서울교육청 “포기 검토”

    변호사의 불출석으로 학교폭력 피해자 유족이 패소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이 소송비용을 청구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한다. 6일 오후 강민석 서울시교육청 대변인은 “소송심의회 의결을 받은 경우 소송비용을 회수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이번 주말 혹은 내주 초 소송심의회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소송비용을 원고 측에 부과하기 위해 소송비용액 확정 신청을 제기했지만 입장을 바꾼 것이다. 앞서 2015년 학교폭력으로 딸 박주원양을 잃은 어머니 이기철(56)씨는 2016년 8월 서울시교육청과 가해 학생 등 34명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냈다. 지난해 2월 1심은 피고 33명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피고 1명이 소송에 응하지 않아 ‘원고의 주장을 인정한 것’으로 간주됐고, 이 피고에게 5억원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이씨는 1심에서 책임이 인정되지 않은 피고 33명 중 20명의 책임을 다시 따져봐달라며 항소했다. 그러나 이씨를 대리한 권경애 변호사가 변론기일에 3번 출석하지 않아 항소는 취하됐다. 5억원 배상 책임이 인정된 피고도 항소했는데, 권 변호사가 재판에 출석하지 않으면서 이 피고의 ‘5억원 배상의 책임이 없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졌다. 서울시교육청은 패소한 당사자가 소송 비용을 내도록 하는 절차에 따라 1300만원 규모의 소송비를 원고 측 이기철씨에게 청구했다.이씨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슴은 바위로 내려친 것 같았고 등줄기는 찌릿한 통증이 거침없이 밀려왔다”며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교육청은 뒤늦게 사정을 알게 됐다면서 소송비 청구 포기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교육청 소송 사무처리 규칙’에 따르면 공익소송 등 상대방에게 비용을 부담시키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인정돼 소송심의회의 의결을 받은 경우 소송비용을 회수하지 않을 수 있다. 강 대변인은 “소송심의회는 설세훈 서울시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오성배 기획조정실장, 각 국장 등 9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된다”면서 “이번 사건이 두 개 조항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적극적, 전향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결련택견’, 서울시 대표 전통무예로 발전시키기 위해 헌신할 것”

    문성호 서울시의원 “‘결련택견’, 서울시 대표 전통무예로 발전시키기 위해 헌신할 것”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지난달 31일 사단법인 결련택견협회 도장을 찾아 대한택견회와 함께 결련택견 진흥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문 의원은 간담회에서 “지난해 12월 1일 서울시무형문화재 제55호로 등록된 결련택견이 서울시를 대표하는 전통무예가 되도록 진흥함을 지난 서울시 관광체육국 업무보고 시에 짚은 바 있다”라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생활체육을 통한 건강증진과 화려하고 멋지며 즐거운 무예로 관광산업의 발전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 결련택견이라 생각한다”며 결련택견에 대한 예찬을 보냈다. 이어 문 의원은 “과거 서울 사대문을 기반으로 윗대와 아랫대로 구분해 마을과 마을이 패를 이뤄 펼치던 민속 무예의 현장을 재현하기 위해 조례 입법부터 추진할 것이며, 결련택견협회와 대한택견회 선생님들께서는 택견꾼 육성과 연구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달라”며 각오와 응원을 보냈다. 또한 문 의원은 “사직동패, 애오개패, 종로패, 왕십리패 등 과거 유명세를 떨쳤던 택견패를 각 지자체가 육성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겠으며, 이를 구축하게 되면 ‘(가제)서울시 결련택견배틀’을 열어 서울시 내 교류문화행사이자 또 다른 관광산업으로의 도약을 유도하겠다”고 주장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도기현 결련택견협회장은 문 의원에게 “결련택견은 마을과 마을이 무예를 통해 교류하는 장이자, 풍물패와 판소리, 맛있는 음식이 넘치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충만한 우리 민족 고유의 장”이라 설명했다. 이어 대한택견회 오성근 사무처장은 “지금은 소수의 지도자를 제외하고는 택견꾼들이 모두 각자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훗날 기회가 된다면 실업팀으로 접근해봄도 우리 전통무예를 계승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간담회를 마친 문 의원은 “택견 용어 글자 그대로 본때를 보여주겠다. 때가 되면 서울시 내 모든 택견꾼들은 냉큼 섰거라”라며 웃음 섞인 힘찬 각오를 다짐했다.
  • [동정]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3허(許) 원칙으로 서울시의회 다시 뛰게 하겠다”

    [동정]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3허(許) 원칙으로 서울시의회 다시 뛰게 하겠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3일 서울시의회 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첫 직원 조례에서 ‘서울시의회 F5 새로고침, 의회인의 자긍심’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김 의장은 “서울시의회는 대한민국 지방의회의 퍼스트팔로워가 아닌 퍼스트무버”라며 “도전과 실패, 보상을 허하는 3허(許) 원칙으로 서울시의회를 다시 뛰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요즘 서울시의회 존재감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실제 지난해 3회 서울시의회 7급 공채 경쟁률은 서울시보다도 높은 71.2:1의 경쟁률(원서접수 기준)을 보여 달라진 서울시의회 위상과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김 의장은 “지방의회가 인사권 독립으로 절반의 독립을 이뤘다”라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달리 이야기하면 앞으로 의회 권한과 역량, 위상 모두 커질 일만 남았다는 뜻으로,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직원 연수 기회 확대 등 성과에 상응하는 보상체계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직원 조례는 시의회 개원 이래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직원 표창과 의장과 함께하는 소통의 시간,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 [데스크 시각] 파격 저출산 대책이 나오려면/김경두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파격 저출산 대책이 나오려면/김경두 사회부장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겪었을 거다. 쌈박한 아이디어라도 “돈 많이 들어간다”, “가성비가 좋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는 순간 삭제되는 걸 말이다. 말단 사원이야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질러도 된다. 하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재원을 고려하지 않는 아이디어 제안은 책임감이 없거나 무능함으로 비추어질 수 있다. 재원 마련은 일종의 ‘허들’이자 실현 가능성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어느 기업이든 재무 파트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최고경영자(CEO)는 가성비가 좋지 않더라도 쌈박한 아이디어가 묻히지 않도록 임직원과의 소통에 애쓴다. 그 토대인 수평적 조직 체계도 정비한다. 위기를 맞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면 더 그렇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가 최근 올해 1차 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내놓았다. 기존 200개가 넘는 백화점식 정책을 이리저리 따져 보고 효과적인 정책 중심으로 다시 추렸다. 다자녀 가구의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낮추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의 연령을 만 8세에서 12세로 올린다. 난임 시술비의 소득 기준도 완화하기로 했다. 기존 정책에서 딱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대통령이 주문한 특단의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 이 정도의 대책으로 수십 년째 우하향을 그리는 출산율 그래프가 반등할 수 있을까. 결혼과 출산 적령기에 있는 MZ세대에 감동을 줄 수 있을까. 누구보다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난임 부부에겐 좀더 파격적인 대책을 내놓았으면 어땠을까. 무상급식을 반대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조차 소득 기준과 횟수에 상관없이 난임 시술비를 지원한다는데 아쉬울 수밖에 없다. 저고위는 천문학적인 재원 마련에 고민이 컸을 거다. 재원 투입 대비 효율성이 정책 결정의 주요 기준이 됐다. 다만 수요자의 마음을 훔치는 정책은 접근 방식이 달라야 한다. 지난 16년간 280조원을 투입하고도 오히려 출산율이 악화된 건 찔끔찔끔 주며 가짓수만 늘린 정책 탓도 있다. 때론 합리적으로 보이는 ‘가성비 정책’이 수요자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이게 다인가.” 이번 대책에 대한 MZ세대의 목소리다. 저고위는 위원장(대통령)과 부위원장, 상임위원, 정부위원 7명, 민간위원 15명 등 모두 25명으로 이뤄져 있다. 정부위원은 기획재정부·교육부·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장관이다. 민간위원엔 복지·주택·건축·의료·고용·노동 전공의 50대 교수나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태생적으로 머릿속에서 예산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조합이다. 저고위 사무처 각 과에서 올라오는 각종 아이디어나 정책들도 재원 마련 압박에 ‘순삭’될까 우려스럽다. 전체 위원 중 청년 분야를 맡는 이는 2명으로 전공이 건강과 주거복지다. 정책의 적절성 여부를 떠나 나경원 전 부위원장이 파격 출산 정책으로 ‘빚 탕감’을 내비쳤지만 돌팔매를 맞았다. 당정대가 ‘정부 정책 기조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저격하는데, 어느 누가 파격 대책을 내놓겠는가. 좋은 게 좋은 거라는 뜨뜻미지근한 정책이 나올 수밖에. 지난 16년간 해 온 게 이런 식이었다. 그 결과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이 나온 거다. 과격한 방법일 수 있다. 구조적으로 불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비상시국임을 자각해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아니었다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결코 나올 수 없었다. 파격 아이디어의 장이라도 열리려면 ‘곳간지기’를 저고위 본위원회와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빼면 어떨까. 재원 규모를 따져 가며 대책을 만들 게 아니라 우선 대책을 정한 뒤 필요한 재원을 조달해야 한다. 국가재정 파탄에 직면한 일본의 저출산 대책이 적극성만큼은 우리보다 나아 보인다. 이대로 간다면 ‘끓는 물 속 개구리’ 신세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 “이게 다인가요”…감동 없는 저출산 대책

    “이게 다인가요”…감동 없는 저출산 대책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겪었을 거다. 쌈박한 아이디어라도 “돈 많이 들어간다”, “가성비가 좋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는 순간 삭제되는 걸 말이다. 말단 사원이야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질러도 된다. 하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재원을 고려하지 않는 아이디어 제안은 책임감이 없거나 무능함으로 비추어질 수 있다. 재원 마련은 일종의 ‘허들’이자 실현 가능성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어느 기업이든 재무 파트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최고경영자(CEO)는 가성비가 좋지 않더라도 쌈박한 아이디어가 묻히지 않도록 임직원과의 소통에 애쓴다. 그 토대인 수평적 조직 체계도 정비한다. 위기를 맞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면 더 그렇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가 최근 올해 1차 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내놓았다. 기존 200개가 넘는 백화점식 정책을 이리저리 따져 보고 효과적인 정책 중심으로 다시 추렸다. 다자녀 가구의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낮추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의 연령을 만 8세에서 12세로 올린다. 난임 시술비의 소득 기준도 완화하기로 했다. 기존 정책에서 딱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대통령이 주문한 특단의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 이 정도의 대책으로 수십 년째 우하향을 그리는 출산율 그래프가 반등할 수 있을까. 결혼과 출산 적령기에 있는 MZ세대에 감동을 줄 수 있을까. 누구보다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난임 부부에겐 좀더 파격적인 대책을 내놓았으면 어땠을까. 무상급식을 반대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조차 소득 기준과 횟수에 상관없이 난임 시술비를 지원한다는데 아쉬울 수밖에 없다. 저고위는 천문학적인 재원 마련에 고민이 컸을 거다. 재원 투입 대비 효율성이 정책 결정의 주요 기준이 됐다. 다만 수요자의 마음을 훔치는 정책은 접근 방식이 달라야 한다. 지난 16년간 280조원을 투입하고도 오히려 출산율이 악화된 건 찔끔찔끔 주며 가짓수만 늘린 정책 탓도 있다. 때론 합리적으로 보이는 ‘가성비 정책’이 수요자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이게 다인가.” 이번 대책에 대한 MZ세대의 목소리다. 저고위는 위원장(대통령)과 부위원장, 상임위원, 정부위원 7명, 민간위원 15명 등 모두 25명으로 이뤄져 있다. 정부위원은 기획재정부·교육부·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장관이다. 민간위원엔 복지·주택·건축·의료·고용·노동 전공의 50대 교수나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태생적으로 머릿속에서 예산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조합이다. 저고위 사무처 각 과에서 올라오는 각종 아이디어나 정책들도 재원 마련 압박에 ‘순삭’될까 우려스럽다. 전체 위원 중 청년 분야를 맡는 이는 2명으로 전공이 건강과 주거복지다. 정책의 적절성 여부를 떠나 나경원 전 부위원장이 파격 출산 정책으로 ‘빚 탕감’을 내비쳤지만 돌팔매를 맞았다. 당정대가 ‘정부 정책 기조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저격하는데, 어느 누가 파격 대책을 내놓겠는가. 좋은 게 좋은 거라는 뜨뜻미지근한 정책이 나올 수밖에. 지난 16년간 해 온 게 이런 식이었다. 그 결과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이 나온 거다. 과격한 방법일 수 있다. 구조적으로 불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비상시국임을 자각해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아니었다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결코 나올 수 없었다. 파격 아이디어의 장이라도 열리려면 ‘곳간지기’를 저고위 본위원회와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빼면 어떨까. 재원 규모를 따져 가며 대책을 만들 게 아니라 우선 대책을 정한 뒤 필요한 재원을 조달해야 한다. 곳간지기의 훈수는 대책 수립 후에 들어도 늦지 않다. 국가재정 파탄에 직면한 일본의 저출산 대책이 적극성만큼은 우리보다 나아 보인다. 이대로 간다면 ‘끓는 물 속 개구리’ 신세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 경기도의회, 정책지원관 78명 모집…도의원 2명당 1명 배치

    경기도의회, 정책지원관 78명 모집…도의원 2명당 1명 배치

    경기도의회가 의원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정책지원관 78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도의회는 지난 2022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라 의원 정수(156명)의 2분의 1(78명)을 정책지원관(일반임기제 행정6급)으로 채용한다. 정책지원관의 주요 업무는 ▲조례안(제·개정, 폐지) 등 의원발의안 초안 작성 및 입법정책 검토 ▲예산·결산 심의 관련 자료 수집·조사·분석 지원 ▲행정사무 감사·조사, 서류제출 요구서 작성 및 관련 자료 취합·분석 지원 ▲의원의 도정 질의서 작성 및 관련자료 취합·분석 지원 ▲의원의 공청회·세미나·토론회 등 개최, 자료작성, 참석 등 지원 등 의원의 의정활동 지원이다. 원서접수는 4일~7일이며, 경기도의회 정책지원관 채용홈페이지에서 인터넷접수로 받는다. 도의회 김종석 사무처장은 “정책지원 전문인력이 채용되면,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과 의정활동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 “유능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임승태 전 금통위원, KDB생명 대표이사 취임

    임승태 전 금통위원, KDB생명 대표이사 취임

    KDB생명보험 신임 대표이사에 임승태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선임됐다. KDB생명은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31일 온라인 취임식을 했다고 밝혔다. 임승태 신임 대표이사는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과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상임위원 등을 지냈으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으로 활동했다. 오랜 공직 생활을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복합 위기 상황에서 회사의 발전과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임승태 대표이사는 “50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KDB생명의 대표이사를 맡게 돼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고 말했다.
  • 재선임 도전 KT 사외이사 후보 3인 동반 사퇴…주총 안건 폐기

    재선임 도전 KT 사외이사 후보 3인 동반 사퇴…주총 안건 폐기

    KT 사외이사 재선임에 도전한 후보 3인이 31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동반 사퇴했다.KT는 이날 정기 주총 개최를 앞두고 “재선임 대상인 사외이사 3인이 후보 사퇴를 결정하면서 이들을 재선임하려던 주총 안건이 폐기됐다”고 밝혔다. 사퇴한 사외이사는 강충구 고려대 교수(현 KT 이사회 의장), 여은정 중앙대 교수, 표현명 전 롯데렌탈 대표로 전해졌다. 이들의 사퇴로 KT에는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출신인 김용현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만 사외이사로 남게 됐다. 사외이사 3인의 사퇴 결정에는 KT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지분 10.12%)의 의결권 행사 방침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전날 오후 늦게 표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나머지 두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냈다. 표 사외이사의 경우 “중요 거래 관계에 있는 회사에 최근 5년 이내 재직한 임직원에 해당한다”는 게 국민연금 측 판단이다. 여기에 2대 주주인 현대차그룹(지분 7.79%)도 표 이사에 대해 반대의 뜻을 밝히면서 주총 표결에서 사외이사 재선임이 부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 상태였다. 다만 KT는 사외이사 정족수가 3인 이상이어야 하는 상법 규정에 따라 차기 이사회가 구성되기까지 사외이사 후보에서 사퇴한 3인에게 대행 자격으로서 당분간 김 이사와 함께 이사회 의사 결정에 참여하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주총에서 ▲ 재무제표 승인의 건 ▲ 정관 일부 변경의 건 ▲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의 건만 표결을 진행한다. 애초 의안으로 상정됐던 윤경림 대표이사 선임 안건 역시 윤 대표이사 후보의 사퇴로 자동 폐기됐다. 주총 의장은 구현모 대표이사 사퇴로 정관에 따라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하는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 맡는다.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시의회 계약투명성심의회 위원 신규 위촉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시의회 계약투명성심의회 위원 신규 위촉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30일 제10차 서울시의회 계약투명성심의회 위원을 신규 위촉했다. 서울시의회 계약투명성심의회는 시의회사무처가 발주하는 사업에 대한 입찰 참가 자격 제한, 계약체결 방법, 낙찰자 결정방법 등에 관한 사항을 자문하는 심의 기구다. 서울시의회는 2015년부터 「서울특별시의회 계약투명성 심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심의회 자문을 통해 계약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심의회 위원은 당연직 1명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신규 위촉된 위원은 이새날 시의원, 이효원 시의원, 이소라 시의원 외 외부위원 5명, 서울시 재무국장이다. 임기는 2년이다. 김현기 의장은 “집행기관을 감시 견제하는 서울시의회부터 모범을 보이고자 시의회가 발주하는 사업을 시작부터 꼼꼼하게 들여다보는 계약투명성심의회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서울시의회가 투명한 기관으로 평가받는데 위원분들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집행기관과 국기원 노후시설 개선 정책간담회’ 개최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집행기관과 국기원 노후시설 개선 정책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은 지난 29일 서울시 집행기관과 국기원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해 ‘국기원 노후시설 개선 및 지원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의원이 주관한 이날 간담회는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 문화본부, 관광체육국, 강남구 공원녹지과, 문화도시과, 국기원 사무처장과 국기원현대화추진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설노후로 인해 안전성 및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국기원 노후시설 개선 및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국기원 측은 ▲국기원 노후시설 중 지붕누수, 보일러 및 냉난방 시스템, 석면사무실 교체, 단열창호, 장애인 이동경사로 및 리프트 설치 등 예산 지원 건 ▲국기원 건물 소유 서울시, 토지 소유 강남구에 매년 납부하는 위탁료 지급에 대한 어려움 등을 건의했다. 김 의원은 국기원 측에 “2015년도에 서울시에 제출했던 역삼문화공원 조성계획(국기원 성지사업)이 백지화된 만큼, 이를 전면 재검토해 현 실정에 맞는 국기원 리모델링 방안 및 계획을 수립할 것”을 제안해 국기원 관계자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또한 김 의원은 “서울시와 강남구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위탁료의 현실화를 위한 감면방안 마련과 서울시 소유 국기원 건물의 각종 노후시설 보수를 위한 긴급 예산투입방안을 모색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특수법인인 국기원의 시설 유지보수를 위해 국비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국기원은 세계 속에 대한민국 태권도를 알리는 성지인데도 불구 노후시설 개선을 위한 행정적·법적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되므로 태권도 관련 조례 개정 등 절차적 정당성을 마련하기 위한 서울시의회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정책간담회 소감을 밝혔다.
  • 경남도민프로축구단(경남FC) 대표이사 지현철 전 양산부시장 선임...행정관료 출신

    경남도민프로축구단(경남FC) 대표이사 지현철 전 양산부시장 선임...행정관료 출신

    경남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 신임 대표이사에 행정관료 출신인 지현철(65) 전 경남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선임됐다.경남FC는 29일 제78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지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 신임 대표이사는 행정 관료 출신으로 경남도 공보관과 감사관, 양산시 부시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17년 통합 경남도체육회 2대 사무처장을 지냈다. 경남FC는 지 신임 대표이사는 행정 경험과 경남도 체육회를 이끈 체육분야 경험도 있어 조직 안정을 꾀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돼 공모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지 대표이사는 “경남FC 정상화를 끌어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K리그1 승격과 재정 안정화를 목표로 팬과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도민 프로축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원산림엑스포 반년 앞…손님맞이 준비 ‘착착’

    강원산림엑스포 반년 앞…손님맞이 준비 ‘착착’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개막을 반년 남짓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주제로 한 세계산림엑스포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31일간 고성을 비롯한 속초, 인제, 양양 일원에서 열린다. 조직위원회는 조직위 사무실을 현 춘천에서 주 행사장인 고성 토성면 인흥리 세계잼버리수련장으로 이달 말까지 이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후 조직위는 개막까지 남은 기간 주요 시설물을 설치한다. 우선 주 행사장에서 랜드마크가 될 솔방울전망대는 다음 달 준공된다. 솔방울전망대는 높이가 45m에 달해 상층부에 오르면 설악산 울산바위와 동해 바다, 속초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솔방울전망대 내부 길이는 왕복 1.2㎞이고, 동시 수용 인원은 1000명이다. 푸른지구관, 산림평화관, 문화유산관, 휴양치유관, 산업교류관 등 5개 전시관과 1개 야외전시장은 7월 공사에 들어가 8월 완공된다. 푸른지구관은 높이 6m·길이 70m의 스크린을 갖추는 등 초대형 미디어아트 시설로 꾸며진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내 비상설 전시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고, 강릉 아르떼뮤지엄, 제주 빛의 벙커와 견줘도 손색없다”고 설명했다. 주 행사장 상하수도, 배수로, 전기 등의 기반시설 공사는 이미 완료됐다. 조직위는 해외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하는 등 국내외에서 홍보활동도 벌이고 있다. 전진표 조직위 사무처장은 “조직위 사무실을 이전하며 현장 체제로 돌입한다”며 “개최 시·군인 고성, 속초, 인제, 양양과 협조체계를 강화해 관광지와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엑스포 개최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 ‘마약 혐의’ 전두환 손자 오후 늦게 석방…광주 찾을 듯

    ‘마약 혐의’ 전두환 손자 오후 늦게 석방…광주 찾을 듯

    경찰이 마약 혐의로 체포된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27)씨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늦게 전씨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풀어주기로 했다. 형사소송법에는 체포한 피의자를 구속하려면 체포한 때로부터 48시간 이내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고, 미청구 시 피의자를 즉시 석방하도록 돼 있다. 경찰은 전씨가 스스로 귀국해 체포된 점 등을 감안해 불구속 수사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가 석방되면 예고한대로 광주로 이동해 5·18 민주화운동 단체와 유가족을 만날지도 관심사다. 전씨는 전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수사받고 나와 5·18 단체와 유가족, 피해자분들께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6일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5·18 기념 문화센터에 들러 (광주민주화운동) 유가족과 이 사건으로 정신적 피해를 본 모든 분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기봉 5·18 기념재단 사무처장은 “전씨가 광주에 온다면 5·18 유가족과 피해자에게 사죄할 자리를 마련하고 5·18 민주묘지 참배를 추진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앞서 전씨는 뉴욕에 체류하던 지난 13일부터 SNS와 유튜브,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일가의 비자금 의혹 등을 폭로하고 본인과 지인들이 마약사범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마약을 투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뒤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다. 경찰은 전씨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한 뒤 28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전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 천연기념물 백령도 콩돌해안 점령한 ‘흉물’

    천연기념물 백령도 콩돌해안 점령한 ‘흉물’

    천연기념물이자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핵심 명소인 콩돌해안에 매점이 들어서는 등 불법 행위가 이뤄졌으나 관할 인천 옹진군이 수수방관하고 있다. 28일 인천녹색연합 등에 따르면 옹진군 백령면 남포리 산7-2 일대 콩돌해안 육지부에 지난 1~2월쯤 누군가 조립식 패널로 30여평 규모의 건물을 지었다.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은 “2021년 추석쯤 화재로 소실됐던 콩돌해안가 육지부에 누군가 콘크리트로 바닥을 만들고 30~40평 규모의 조립식 건물을 다시 지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곧 매점 영업을 할 것으로 예상돼 이달 초 문화재청, 인천시, 옹진군에 현장 확인 및 원상 복구 등의 조치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옹진군 문화재 담당 관계자는 “인천녹색연합 신고로 지난 1~2월 건물이 지어진 사실을 알게 됐고, 백령도에 있는 면사무소 가설건축물 담당자에게 현장 조사를 요청했다”고 했다. 이어 “군청에서는 4월 초에나 현장 방문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백령면사무소 측은 “(서울신문 전화를 받고) 현장을 나가 모 영농조합에서 해당 건축물을 신축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내부 논의를 거쳐 처리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콩돌해안은 1997년 12월 천연기념물 제392호로 지정됐다. 크고 작은 콩알 모양의 작은 돌이 길이 약 800m, 폭 약 30m의 해안을 덮고 있어 백령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로 꼽힌다. 2019년 6월 백령도의 두무진과 사곶해변, 대청도 옥죽동 해안사구, 소청도 분바위 등과 함께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지질명소로 인증받았다. 2021년 5월 백령도 진촌마을과 하늬해변이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백령도 생태 자원과 경관 자원의 보호와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인천녹색연합 측은 “콩돌해안에서는 파도를 따라 콩돌들이 유기적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인공적인 구조물은 경관을 훼손할 뿐 아니라 해안 지형의 변화까지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천연기념물 백령도 콩돌해안에 ‘불법 건축물’

    천연기념물 백령도 콩돌해안에 ‘불법 건축물’

    천연기념물이며,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핵심 명소인 콩돌해안에 매점영업을 위해 누군가 수년 전 콘크리트로 바닥을 만들고 건물을 짓는 등 불법행위를 했으나,관할 인천 옹진군이 수수방관하고 있다. 28일 인천녹색연합 등에 따르면 옹진군 백령면 남포리 산7-2 일대 콩돌해안 육지부에 지난 1~2월쯤 누군가 조립식 판넬로 30여 평 규모로 추정되는 건물을 지었다. “수년 전 부터 매점영업 하다 2021년 화재로 불에 타기도” 인천녹색연합 박주희 사무처장은 “언제 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2021년 추석즈음 화재로 소실됐던 콩돌해안가 육지부에 누군가 콘크리트로 바닥을 만들고 그 위에 30~40평 규모의 조립식 건물을 다시 지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곧 매점 영업을 할 것으로 예상돼 이달 초 문화재청,인천광역시,옹진군 에 즉각적인 현장 확인 및 원상복구 등의 조치를 촉구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옹진군 문화재 담당 관계자는 “인천녹색연합 신고로 지난 1~2월 건물이 지어진 사실을 알게 됐고,백령도에 있는 면사무소 가설건축물 담당자에게 현장 조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군청에서는 4월초에나 현장 방문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반면,면사무소 관계자는 “군청으로 부터 연락을 받지 못해 알지 못한다”면서 “즉시 현장가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해안 지형의 변화 가져 올 수 있어” 백령도 콩돌해안은 1997년 12월 천연기념물 제392호로 지정됐다. 크고 작은 콩알 모양의 작은 돌이 길이 약800m, 폭 약30m의 해안을 덮고 있어 백령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로 꼽힌다. 2019년 6월 백령도의 두무진과 사곶해변,대청도 옥죽동 해안사구,소청도 분바위 등과 함께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지질명소로 인증받았다. 2021년 5월에는 백령도 진촌마을과 하늬해변이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백령도의 생태자원과 경관자원의 보호와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인천녹색연합 측은 “콩돌해안에서는 파도를 따라 콩돌들이 유기적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인공적인 구조물은 경관을 훼손할 뿐 아니라,해안 지형의 변화까지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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