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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노총 “사회적 대화 앞서 정부 태도 변화가 먼저”

    한국노총 “사회적 대화 앞서 정부 태도 변화가 먼저”

    한국노총, 석달쨰 경사노위 불참11월 11일 전국노동자대회 개최“노조 비리 집단 모는 일 멈춰야” 정부와 노동계의 사회적 대화가 석 달 넘게 멈춰선 가운데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대화 재개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점휴업 상태인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당분간 가동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화 상대에 대한 존중 없이 중단된 사회적 대화 재개는 불가능하다”며 “정부의 태도에 변화가 없다면 한국노총 역시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정부의 태도가 무엇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배제하고, 대화와 소통으로 풀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고립시키고 공격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김준영 사무처장도 여전히 구속 상태고, 사회보험을 비롯한 각종 정부위원회에서 한국노총은 철저히 배제돼 있다”며 “사회적 대화도 중요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총은 김 사무처장에 대한 정부의 강경 진압에 반발해 지난 6월부터 경사노위에 불참하고 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하반기 본격화할 정부의 노동 개혁을 노동 탄압으로 규정하고, 규탄대회, 전국노동자대회, 대국회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노조회계 투명성 강화는) 노조회계 내역을 조합원이 아닌 정부에 보고하라는 것으로 노조의 자주성을 침해하는 위법적인 내용”이라면서 “노조를 비리 집단으로 매도해 노동법 개악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노동 탄압은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 감사원장 ‘호화공관’·대법원장 자녀 ‘공관 재테크’의혹에, 권익위 “문제없다”

    감사원장 ‘호화공관’·대법원장 자녀 ‘공관 재테크’의혹에, 권익위 “문제없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김명수 대법원장 아들 부부의 ‘공관 재테크’ 논란, 최재해 감사원장의 ‘공관 호화 개보수 논란’에 대해 모두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 대법원장과 최 원장이 부패방지권익위법과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인정하지 않았다. 감사원 공관은 시설이 낡아 개·보수한 것이어서 낭비로 보기 어렵고, 대법원장 공관에 아들 부부가 거주한 것은 사회 통념상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13일 이런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 대법원장의 아들 부부는 2017년 서울 서초구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이후 2018년 1월부터 1년 3개월간 대법원장 공관에서 거주했다. 이로인해 아들 부부가 전세금을 아껴 고가의 분양대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공관 재테크’ 논란이 불거졌다. 한진그룹 사내변호사였던 김 대법원장의 며느리는 2017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대한항공 땅콩 회황’사건에 집행유예를 확정한 직후 대법원장 공관에서 회사 법무팀과 회식을 해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권익위는 “법원관사 관리 내규에 동거가족 등의 관사 사용을 제한한 규정이 없고, 사회 통념상 부모와 성인 자녀의 동거를 이례적인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대법원장 며느리의 공관 만찬도 “공관 용법에 따른 사용으로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행위”라며 “달리 특혜 제공으로 볼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김 대법원장이 대법원 예산으로 손자 놀이터를 설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놀이터는 예산이 아닌 자비로 설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권익위는 감사원이 감사원장 공관 개·보수 과정에서 자산취득비로 구매해야 할 물품을 일반수용비로 구매했다는 의혹에 대해 “구매 물품을 물품관리대장상에 등재하고 관리하고 있어 감사원에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정원 조명, 퍼걸러(그늘쉼터) 교체 비용으로 예산을 낭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시설 노후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 방지, 고장으로 인한 수리, 관리 직원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집행한 예산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의계약을 위한 쪼개기 계약’ 의혹을 받은 퍼걸러·하부데크 설치공사 분리 발주도 정부 입찰·계약 집행기준을 준수해 문제없다고 결론 내렸다. 수도·전기요금 등 관리비를 감사원 예산으로 집행한 것 역시 개인 거주용과 공적 업무용으로 사용되는 관사의 특성상 부패행위로 보기 어렵다는 게 권익위의 설명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월 최 감사원장을 호화 공관을 조성한 부패행위자로 권익위에 신고했고, 한 보수단체는 4월 김 대법원장의 공관 관련 의혹을 신고했다.
  • 5개 전시관서 소중한 산림 되새기고… 솔방울전망대·숲 체험 ‘놀거리’ 가득

    5개 전시관서 소중한 산림 되새기고… 솔방울전망대·숲 체험 ‘놀거리’ 가득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한 달간 주 행사장인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 세계잼버리수련장을 중심으로 속초, 인제, 양양에서 개최된다. 강원도와 고성군·속초시·인제군·양양군이 주최하는 산림엑스포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산림 분야를 다루는 엑스포인 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강원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여서 주목받고 있다. 산림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며 다시 한번 강원을 세계에 알릴 산림엑스포 현장을 12일 미리 가 봤다.●세계 처음으로 산림 분야 엑스포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를 대주제로 한 엑스포에서는 푸른지구관, 산림평화관, 문화유산관, 휴양치유관, 산업교류관 등 5개 전시관이 중심을 이룬다. 푸른지구관은 높이 6m·길이 70m의 초대형 상영관을 통해 숲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비전을 담은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기후변화로 지구가 느끼는 온도를 체험하는 공간과 키오스크가 있으며 산림 보호를 약속하는 공간도 있다. 산림평화관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며 황폐해졌던 산림이 복원되는 과정을 보여 준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비무장지대(DMZ)와 백두대간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고 스크린 터치로 가상의 나무를 심을 수도 있다. 문화유산관은 나무의 성장과 인류의 삶을 공유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25m 길이의 스크린을 설치해 나무와 숲으로 문화유산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보여 준다. 숲속에서 풍류를 즐긴 선조들의 고전 작품을 만나는 터치스크린 등으로 꾸며졌다. 휴양치유관은 산신령·허약·선녀·나무꾼·반달곰·대장금·구미호 캐릭터가 관람객과 소통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어린이들을 위한 숲 놀이공간과 숲속 캠프장, 숲속 도서관도 조성됐다. 산업교류관은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선도 기업들의 홍보관과 청정임산물, 목재 가공, 임산물 바이오, 스마트 산림, 산림 레저 분야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주 행사장의 랜드마크인 솔방울전망대는 높이가 아파트 15층에 맞먹는 45m에 달해 정상에 올라서면 설악산 울산바위와 동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왕복 1.2㎞에 이르는 내부 이동로를 걷는 동안 시시각각 바뀌는 전경을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디지털 망원경도 곳곳에 설치됐다. 야외전시장에서는 산림과학원 기술경영연구소, 산림조합 중앙회가 타워야더, 하베스터 등의 고성능 임업 장비를 전시한다. 전진표 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은 “산림을 주제로 다채로운 볼거리가 함께한다”며 “행사장을 찾아 가족, 연인, 친구, 동료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숲에서 놀고 쉬며 공존 모색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주 행사장 곳곳에 숨겨둔 보물을 찾는 ‘심봤다! 숲속 보물찾기’, 드로잉 작가와 머그컵을 만드는 ‘산림 드로잉, 숲을 그리다’, 목악기를 만들고 연주하는 ‘숲을 연주하다’, 숲속에서 피로를 푸는 ‘편백나무 족욕체험’ 등이 있다. 부대행사도 고성, 속초, 인제, 양양에서 다양하게 마련된다. 고성에서는 DMZ박물관, 통일전망대, 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 왕곡마을, 건봉사, 냉천리 검문소 등을 둘러보는 DMZ 평화탐방투어와 고성 관광지 5곳 이상을 방문하면 고성사랑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하는 온라인 테마별 스탬프투어가 진행된다. 속초에는 청초호를 배경으로 미디어아트와 홀로그램 로드, 불빛 터널, 국화꽃길이 조화를 이룬 ‘빛으로 표현하는 생명의 숲’이 조성됐다. 속초에서는 설악산자생식물원 숲체험, 국립등산학교 스포츠클라이밍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인제에서는 임산물 한마당 축제와 미니정원 콘테스트가 벌어진다. 양양에서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목재로 액세서리를 만드는 힐링 숲속 목공체험, 목공예 기술자 경연이 준비됐다.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22~24일 열리는 포레스트 강원 페스티벌에서는 인기 가수 홍진영, 장민호, 이찬원, 설하윤, 박서진, 박재정, 백아연 등이 무대에 오른다. 국악, 클래식 연주, 팝페라, 댄스팀들이 연일 버스킹 공연을 가지며 관람객과 소통하고 서커스와 마임, 스탠딩 마술쇼도 상설 공연으로 열린다. 국내외 산림, 환경 전문가들이 모여 ‘접경지역 생태계 보전과 과학 기반 산림복원’, ‘기후위기 시대의 문학의 역할’, ‘선진국형 산림 관리를 위한 미래숲 조성 및 육성 방안’, ‘강원특별자치도 시대의 지속 가능한 강원 산림 발전 방안’ 등을 주제로 한 학술행사도 갖는다. 김동일 엑스포조직위 상임부위원장은 “산림의 가치를 가장 잘 구현하고 책임 있게 실천하고 있는 강원에서 인류와 산림의 바람직한 공존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권익위, 18일부터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 착수

    권익위, 18일부터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 착수

    국민권익위원회가 국회의원 가상자산 취득·보유 현황 조사에 착수했다. 국회의원들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전수조사하자는 여야 합의에 따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거액 가상화폐 보유’ 논란이 계기가 됐다. 다만 가상자산을 보유하거나 거래하는 과정에서 의정활동과 이해충돌이 있었는지는 조사 대상이 아니어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국회 요청에 따라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오는 18일부터 제21대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취득·거래·상실 현황을 본격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조사는 90일간 진행되며, 관세청·국세청·경찰청·금융위원회·인사혁신처·금융감독원 파견자 등 전문조사관 30여명이 투입된다. 앞서 국회는 지난 5월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조사에 관한 결의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지난 4일 개인정보 제공동의서를 권익위에 제출했으며 정의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등과 무소속 의원도 모두 동의서를 냈다. 정 부위원장은 “개인정보 제공동의서가 오늘 내일 중 다 도착할 예정이어서 현원 의원 298명이 전원 동의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강제 수사권이 없어 국회의원들이 제출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범위 내에서 조사해야 한다. 우선 국내 36개 가상 자산 사업자들에게 국회의원들의 거래 내역을 제공받아 의원들이 가상자산 보유·거래 내역을 국회에 정확히 신고했는지 들여다볼 계획이다. 다만 의정활동과 가상자산 보유·거래 과정에서 이해충돌이 있었는지를 판단하기에는 법률상 한계가 있다고 정 부위원장은 밝혔다.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은 소관 상임위원회 관련 청문, 의안·청원 심사, 국정감사를 할 때 다루는 사안이 자신과 이해충돌 소지가 있으면 회피 신청을 해야 한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법률이나 대통령령의 제정·개정 또는 폐지를 수반하는 경우’는 회피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정 부위원장은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법령이 상임위원회 입법과 관련된 활동을 회피 신청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어 조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의원 배우자나 가족 보유 재산도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해외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조사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정 부위원장은 “해외 가상자산 거래에 대해서도 열심히 노력해 조사할 계획이나, 현실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4·3희생자의 친자식인데 호적에 못 올려… 뒤틀린 가족관계 정정 문의 잇따라

    4·3희생자의 친자식인데 호적에 못 올려… 뒤틀린 가족관계 정정 문의 잇따라

    제주 4·3 사건 희생자의 친자식인데 호적에 올리지 못해 70여년을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한 채’ 살아온 ‘사실상의 자녀’들이 잇따라 뒤틀린 가족관계 바로잡기 에 나섰다. 4·3정보시스템에 가족관계 정정 신청 접수된 건수만 60여건(서류 완비 16건 포함)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3사건 피해로 뒤틀린 가족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가족관계등록부 작성(정정) 확대 신청 접수를 지난 7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가족관계 등록사무처리규칙’ 및 올해 3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 개정에 따라 4·3위원회의 결정으로 제적부 없는 희생자의 가족관계등록부 창설과 사실상의 자녀와 희생자 간 친생자관계 연결도 가능해졌다. 신청 대상자는 ▲제주4·3사건 피해로 제적부(가족관계등록부)가 작성돼 있지 않은 희생자 ▲제주4·3사건 피해로 제적부(가족관계등록부)가 사실과 다르게 기록된 희생자 및 유족 ▲제주4·3사건 피해로 희생자와의 신분관계에 정정이 필요한 사람이다. 제주도 4·3지원과(도외·국외), 행정시 자치행정과와 관할 읍·면·동(도내 거주자)이며, 신청서를 작성해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신청 가능사항은 ▲제적부 없는 희생자의 가족관계등록 창설 결정 ▲희생자의 사망기록(사망일시, 사망장소) 기재 또는 정정 결정 ▲희생자인 친생 부·모 및 공부상 부·모와의 친생자관계존부확인결정 등이다. 희생자와의 신분관계를 입증하는 증빙자료는 증거의 진실성이 객관적으로 담보돼야 하며, 보증서 등 단독 증빙자료만으로 그 증명력을 인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4·3위원회는 제출된 증빙자료 모두를 종합해 가족관계등록부 작성(정정) 여부를 심의·결정할 예정이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70년이 넘도록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숙원인 혈연관계의 회복을 위해 모든 정성을 다할 것”이라며 “가족관계등록부 작성·정정 신청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해 소외되는 분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5월부터 8월까지 ‘제주4·3사건 가족관계 불일치 사례조사’ 결과 총 427건의 접수 중 실제로는 희생자의 친생자이지만 희생자의 조카나 형제 등으로 출생신고가 된 ‘사실상의 자녀’인 경우가 228건으로 확인된 바 있다.
  • 선관위, 162회 채용중 104회 비리…58명 부정합격 의혹

    선관위, 162회 채용중 104회 비리…58명 부정합격 의혹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7년간의 선거관리위원회 경력채용을 전수조사한 결과 58명의 부정 합격 의혹 등 채용 비리 총 353건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권익위는 고의성이 의심되거나 상습적으로 부실채용을 진행한 28명을 고발하고, 가족 특혜나 부정 청탁 여부 등 사실 관계 규명이 필요한 312건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권익위 조사 결과, 지난 7년간 선관위가 자체 진행한 162회의 경력 채용 중 104회(64%)에서 국가공무원법과 선관위 자체 인사 규정이 정한 공정 채용 절차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선관위가 정례적인 인사 감사를 실시하지 않아 유사한 불공정 채용이 되풀이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합격 의혹자는 지난 7년간 선관위 공무원 경력 채용으로 임명된 총 384명 중 58명(15%)이었다. 선관위는 5급 이하 임기제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려면 별도 절차를 거쳐야 하는 데도 5급 사무관 3명을 포함한 31명을 1년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한 뒤 서류·면접 시험 없이 정규직인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했다. 또 선관위 내부 게시판에만 채용 공고를 게재해 선관위 관련자만 응시(3명)할 수 있도록 하고, 자격 요건에 미달한 응시자를 합격시키거나 요건을 충족하는 응시자를 탈락(13명)시켰다. 동일 경력 응시자 2명 중 선관위 근무자에게만 가점을 부여해 최종 합격시키거나 담당 업무를 기재하지 않은 경력 증명서를 근거로 부적격자를 합격 처리한 경우도 적발됐다. 정당한 사유 없이 합격자 결정 기준을 바꿔 서류·면접 전형 합격자를 탈락시키거나 채용 공고와 다르게 예비 합격자를 추가 채용한 경우도 있었다. 한편, 권익위는 국가공무원법과 선관위 자체 인사규정에 따른 절차를 위반한 299건도 적발했다. 응시 자격 기준을 규정보다 과도하게 제안해 선관위 근무 경력자에게만 응시 기회를 부여한 것이 대표적 사례로 지목됐다. 채용 공고 기간을 단축하거나 관리·운영 직군의 신규 채용이 금지된 2013년 이후에도 고위직 비서 2명을 해당 직군으로 채용해 임기를 연장한 경우도 있었다. 선관위는 면접 위원을 내부 위원으로만 구성해 외부 위원을 절반 이상 위촉해야 하는 규정을 위반했다. 아울러 우대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가점을 부여하고, 응시자가 제출한 경력 등 증빙 자료에 대한 검증·확인 없이 181명을 합격자로 임용했다. 권익위는 보도자료에서 “선관위의 자료 비협조로 비공무원 채용 전반, 공무원 경력 채용 합격자와 채용 관련자 간 가족 관계나 이해관계 여부 등은 점검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부정 합격의 책임 소재나 특혜 여부는 수사기관의 수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5월 선관위 고위공직자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이후 정승윤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을 단장으로 인사혁신처, 경찰청 인력을 포함해 총 37명의 전담 조사단을 구성했다. 조사단은 지난 6월 14일부터 8월 4일까지 총 384명을 대상으로 52일간의 현장조사를 벌인 뒤 이날 권익위 전원위원회에 결과를 보고했다.
  • “통일, 과거 회귀 아닌 새로운 미래 여는 일”… ‘책임’질 줄 아는 남자 [임형주의 임의 동행]

    “통일, 과거 회귀 아닌 새로운 미래 여는 일”… ‘책임’질 줄 아는 남자 [임형주의 임의 동행]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방향 설정에 핵심 역할을 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서울 중구 장충동의 고즈넉한 남산 자락에 놓여 있다. 건물 주변은 사람 발길이 거의 닿지 않아 한적한데 건물 안 사무실은 분주하게 돌아갔다. 사무처장실 중앙에 있는 커다란 원형 탁자 위에는 서류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21기 운영·상임 위원을 위촉하는 막바지 작업 때문인지 두꺼운 자료가 꽤 많았다.(최근 이들에 대한 위촉식을 마쳤다) 석동현(63) 사무처장은 피로감이 느껴지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장착하더니 “요즘 보고받을 일도 많고 일정도 정신없이 많아 사무처장실이 좀 지저분하다”면서 서류를 정리하며 양해를 구했다.민주평통 사무처장으로 부임하기 전 그의 직업은 한결같이 ‘법조인’이었다. 서울대 법대를 나와 25회 사법시험에 단번에 합격한 뒤 검사로 임용(연수원 15기)됐다. 25년간 법복을 입었고, 이후에도 오랜 시간을 변호사로 지내 왔다. 한없이 부드럽게 말하다가도 순간 카랑카랑한 톤으로 목소리가 바뀔 때는 그의 입에서 ‘책임’이라는 단어가 나올 때다. 탈북민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과 대한민국 구성원으로서의 자세를 위한 탈북민의 책임, 공조직 최고관리자로서의 책임까지 ‘책임’은 그의 말 곳곳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단어다. 최근 고위공직자에게서 보기 힘든 자세 중 하나로 꼽히다 보니 꽤 신선하게 다가온다.-책임이나 사과에 인색한 사회가 된 듯합니다. 그래서인지 서울동부지검장 시절 법복을 벗게 된 사연에 관심이 갔습니다. “동부지검장으로 부임한 지 넉 달쯤 지났을 때예요. 수습 기간 중인 초임 검사가 자신이 담당한 절도 사건의 여성 피의자와 상상도 할 수 없는 성 접촉을 한 일이 드러났습니다. 관리 책임을 지고 바로 사표를 냈죠. 내부에서 검사장이 책임질 일이 아니라는 중평이 있었지만 사회적으로는 제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사태를 진정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검사장이 되면서 두 가지 다짐을 했는데 내 잘못으로 자신이나 검찰이 오명을 쓰는 일이 없게 하자, 또 내가 관리하는 조직 탓에 검찰 전체에 오점이 생긴다면 주저하지 말고 책임을 지자는 것이었어요.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을 방관하다가 등 떠밀려 한직으로 가거나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나만큼은 그러지 말자고 했어요.” -책임이라는 게 무엇일까요.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조직에서 최고관리자에게 차도 주고 비서도 주는 이유가 있어요. 기관 운영에 대한 권한과 함께 그만큼 헌신도 하고 관리자로서 책임도 지라는 뜻입니다. 우리 사회, 특히 공직자들 세계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솔직하게 사과하기보다는 변명하거나 에둘러 유감을 표시하는 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아마 책임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생각이 없어서가 아닐까요. 권한과 권리만 있고 책임을 수반하지 않는다면 그 사회는 온전히 존재할 수도, 건강한 공동체가 될 수도 없습니다. 최고관리자 역시 가장 큰 권한을 가졌기에 그에 상응하는 책임 또한 가장 크지 않겠습니까. 책임을 진다는 것은 자신이 하는 일에 지금껏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이기도 하죠.” -사무처장이 되신 지 1년이 다가옵니다. 검사 시절 ‘통일 전 북한 주민의 국내법적 지위 및 관련 입법의 방향’(2000)에 관한 논문도 쓰셨어요. 그때와 지금 탈북민의 국내 지위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과거 논문까지 살펴봤다니 세심하게 준비했네요. 대학원에서 헌법을 전공했고, 1995년 법무부 파견 근무 시절에 국적과 재외동포 문제에 관한 법제도 정비와 행정을 담당했습니다. 그걸 계기로 지금까지 30년 이상 그 주제에 관해 관심을 쏟으면서 책도 두세 권 썼어요. 내외국인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국적을 볼 때 가장 특이한 그룹이 바로 북한 주민이죠. 그중에서도 탈북한 주민들은 외국인인지 내국인인지가 현실 문제였고 논문을 쓰게 된 배경이 됐습니다. 헌법의 영토 조항에 근거하면 북한 주민도 대한민국 국민에 해당하는 법적 지위가 있지만, 탈북민의 국내 유입 추이에 따라 정부 차원의 처우나 혜택, 시민사회 태도 등의 측면에서 탈북민 당사자들이 만족감을 느끼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에요. 일상에서 모두 동등하게 대우받는 사회가 돼야 하는데, 이를 위한 출발점이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는 겁니다. 초기에 비하면 탈북민의 법적 지위와 이들에 대한 지원이 많이 안정됐지만 여전히 남북 관계와 정치 상황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 것도 사실이라 안타까울 따름이죠. 탈북민 지위 문제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이 인간적인 삶을 보장받으며 북한 변화와 통일의 주체로서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해 왔고, 생각의 방향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2006년 서울중앙지검에 근무하실 때 악플러를 기소하신 일도 눈에 띕니다. “오랫동안 이유도 없이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악성 댓글이 난무하고 그로 인해 유명 연예인을 비롯해 일반인들까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실정이었죠. 그런 풍조가 시작된 것이 제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로 일하던 2005년 무렵이었어요. 그때만 해도 인터넷 범죄 처벌 특별법이 없어 악플 다는 사람을 처벌하려고 해도 적용할 법이 딱히 없었어요. 일반 형법의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로 처벌하려면 피해 당사자들의 고소가 필요한데, 아무도 고소하지 않는 거예요. 그때 한 유명 인사가 아들의 죽음을 조롱하는 글을 올린 네티즌들에 대한 처벌을 희망했습니다. 경찰에 사건을 내려보내지 않고 소속 검사들을 시켜 행위자들을 직접 조사했어요. 피해자에게 고소하도록 설득해 기소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인권과 자유, 법치를 벗어난 댓글 문화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분명히 있었던 거죠.”-인권, 자유, 법치는 현 정부가 강조하는 통일 이념이기도 합니다. 통일에 관한 사무처장님의 철학과 비전을 말씀해 주신다면. “지난 7월 27일 북한 열병식을 보면서 저렇게 사상적, 문화적으로 많이 달라진 사람들과 통일해서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 통일하려면 정말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통일에 대한 고민이 너무나 깊어졌어요. 지금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는 하나의 한반도에서 살아 보지 못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죠. 통일은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미래를 여는 일입니다. 동북아시아를 넘어 인류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측면에서도 이뤄져야 하죠. 70년 넘게 당위적으로 반복해 온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여는 통일’,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통일’ 등으로 통일 논의를 구체화해야 합니다. 미래를 살 청년들이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제21기 자문위원에는 청년 자문위원을 대거 위촉하려고 합니다(인터뷰 이후 위촉한 신임 위원 가운데 45세 이하 ‘청년’은 전체의 27.5%인 4871명).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국민과 해외 동포들이 주축이 돼 평화통일에 대한 국제적 지지와 연대를 높이는 통일 공공외교 활동을 수행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 수사·과태료·징계…3중고 시달리는 윤미향 [주간 여의도 Who?]

    수사·과태료·징계…3중고 시달리는 윤미향 [주간 여의도 Who?]

    ‘반국가세력’.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유행어처럼 쓰는 단어다. 윤 대통령은 최근 “공산전체주의와 반국가세력이 반일감정을 선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면 반국가세력이라는 것인지, 그 개념이 모호해 많은 이들의 머릿속에 물음표를 띄웠다. 야당도 정부·여당의 뜻과 반대되는 국민들이 반국가세력이냐며 맞섰다. 그런데 최근 정부가 타겟으로 세울 만한 인물이 등장했다. 바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다.경찰 수사, 통일부 과태료, 국회 징계 등 3중고與 “북한 노동당 간부라 할 만한 사람” 비판남편·보좌관 끌어들여 ‘반국가 정체성’ 부각이념논쟁 정부, 윤미향 ‘불쏘시개’ 활용 의심도 윤 의원은 최근 친북 단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관동대지진 100주년 행사에 참석해 논란을 빚었다. 이로 인해 경찰 수사, 통일부 과태료, 국회 징계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7일 국가보안법·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윤 의원 사건을 안보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통일부는 6일 윤 의원에 대해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 절차에 들어갔다. 통일부는 윤 의원을 포함해 행사에 참석한 9명에게 북한 주민 접촉 경위 제출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는데, 경위서를 바탕으로 조사를 벌인 뒤 과태료 부과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4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윤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김기현 대표는 5일 윤 의원에 대해 “북한 노동당 간부라 할 만한 사람”이라고 비판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윤 의원 징계에 동참할 것을 압박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같은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반국가단체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한국 정부 비방을 묵인하고 동조하는 행위가 바로 반국가, 반대한민국 행위”라고 했다. 정부·여당은 윤 의원의 주변인물들까지 끌어들여 그의 반국가 정체성을 부각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윤리특위에 제출한 징계안에서 “윤 의원의 남편과 시누이는 1992년 일본에서 반국가단체인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 의장 등을 만나 국내 정세·운동권 동향 자료 등을 넘기고 수차례에 걸쳐 50만엔 상당의 금품을 받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고 했다. 또 “윤 의원의 보좌관은 2016년 베트남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했던 정황이 포착돼 국정원이 현재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국가정보원은 최근 “윤 의원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 “북한은 국내 공조세력이나 지하망에 지령을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념 논쟁’을 벌이고 있는 정부여당이 윤 의원을 불쏘시개로 활용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조총련 인사 접촉 가능성·대사관 의전 등 문제尹 “100여개 단체 중 하나일 뿐…위법 없었다”명예훼손·모욕 혐의로 강민국·이용·태영호 고소 문제가 되는 지점은 두 군데다. 첫번째는 윤 의원이 친북 단체 조총련의 인사들을 만났을 가능성이다. 조총련은 일본 내 북한 국적을 가진 교포들이 만든 단체로, 의장인 허종만은 2020년 북한 최고 등급인 ‘노력 영웅’ 칭호와 국기훈장 1급을 받은 인물이다. 우리나라 대법원은 1970년 조총련을 ‘대한민국을 부인하고 북괴를 지지·찬양하는 반국가단체’라고 판단한 바 있다. 고덕우 조총련 도쿄본부위원장은 이날 행사 추도사에서 우리나라 정부를 “남조선 괴뢰도당”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또 다른 문제는 윤 의원이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주일 한국 대사관의 지원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윤 의원은 일본 입국 전, 국회사무처를 통해 외교부에 공문을 보내 ‘입국 과정 협조’ 등을 요구했고, 외교부 직원의 입국장 의전, 대사관 차량 지원 등을 받았다. 윤 의원은 여권의 공세가 ‘색깔론’이라며 반발하는 모습이다. 조총련은 행사에 참여한 100여개 단체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이다. 윤 의원은 “조총련하고 접촉할 이유가 없다. 남북교류협력법을 위반한 적이 없다”며 “과거사를 해결하기 위한 그런 활동들은 일본인과 재일동포들, 총련과 일본시민단체들, 일본 국회의원들 등등이 총망라해서 진행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윤리위 제소에 대해서도 “국민의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 정당한 의정활동을 막을 권리는 없다. 이는 헌법가치의 훼손”이라고 항변했다. 윤 의원은 8일 강민국·이용·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을 명예훼손, 모욕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윤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은 일본과의 관계를 위해 윤미향의 발목을 잡아 간토학살 이슈를 덮으려 한다. 이것이 조선인 6 천여 명이 학살당한 간토학살 100 주기를 기리는 국민의힘의 방식”이라면서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민족의 비극을 자신들의 정치적 장삿속에 이용하기 위한 종북몰이를 멈추고, 희생자들 영령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밝혔다.尹, 후원금 유용, 부동산 투기 등 끝없는 논란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윤 의원은 의정활동 내내 구설과 함께했다. 당선 직후 터진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논란이 그 시발점이었다. 국민의힘은 그해 9월 국회 윤리특위에 이 논란과 관련한 윤 의원의 징계안을 제출한 바 있다. 이듬해 6월에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졌다. 후원금 유용 논란에도 윤 의원을 감쌌던 민주당은 부동산 투기 의혹이 터지자 윤 의원의 당적을 박탈했다. 지난 2월 열린 후원금 유용 관련 1심 재판에서 법원은 윤 의원의 1억 35만원 횡령 혐의 중 약 1700만원만 유죄로 판단해 15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기부금품법 위반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내렸다.
  • 尹대통령, 정민영 방심위원 해촉안 재가

    尹대통령, 정민영 방심위원 해촉안 재가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정민영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에 대한 해촉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인사혁신처에서 상신한 정 위원 해촉안을 재가했다고 언론 공지를 통해 전했다.국민권익위원회는 이해충돌 방지 규정 위반으로 고발된 정 위원에 대해 법 위반이 맞다는 판단을 내놨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법률대리를 했던 MBC에 대해 제재 등의 결정을 하는 회의에 신고·회피 의무 이행 없이 참석해 심의·의결한 것으로 확인했고, 전 방심위원장의 해촉 처분 집행정지 신청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으면서 신임 위원장의 호선과 관련된 회의에 신고·회피 의무 이행 없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에 따른 소속기관 징계와 과태료 부과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보수 성향의 공정언론국민연대는 지난달 29일 방통위 야권 추천 정 위원을 이해충돌 방지 규정 위반으로 권익위에 고발했다. 공언련은 변호사인 정 위원이 임기 중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 등의 소송에서 MBC 측을 대리하고 정연주 전 방통위원장 해촉 처분에 관한 집행정지 신청건에 법률 대리를 맡았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 경찰, 윤미향 의원 ‘국보법 위반’ 수사 착수

    경찰, 윤미향 의원 ‘국보법 위반’ 수사 착수

    경찰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무소속 윤미향(58) 의원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윤 의원이 국가보안법·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의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안보수사대에 배당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8일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윤 의원에게 범죄 혐의가 있는지 검토할 방침이다. 이 의원은 지난 5일 윤 의원실이 국회사무처에 제출한 공문에 행사 주최 단체가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추진위원회’라고 기재됐다는 이유로 “주최 측을 오기해 허위 공문서를 작성한 것에 해당하고 위계로써 국회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며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냈다. 지난 4일 보수 성향 시민단체 엄마부대와 위안부 사기청산연대도 서울서부지검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윤 의원을 고발했다. 현행법상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는 검사의 수사 개시 범죄 범위에 해당하지 않아 서부지검 사건도 경찰이 넘겨받아 병합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지난 1일 일본 도쿄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열린 조총련 주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사전 신고 없이 참석했다.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르면 남한 주민이 북한 주민과 회합·통신, 그 밖의 방법으로 접촉하려면 통일부 장관에게 미리 신고해야 한다.
  • [단독] 워싱턴에 ‘의회교류센터’ … 한미 의원 네트워크 기지로

    [단독] 워싱턴에 ‘의회교류센터’ … 한미 의원 네트워크 기지로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 워싱턴DC에 대한민국 국회의 ‘의회교류센터’가 개설된다. 센터는 국회가 추진 중인 한미의원연맹 창설, 미국 의원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의 ‘거점 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일 가운데 미국과 의원연맹 교류가 없는 곳은 한국뿐이다. 7일 국회사무처의 2024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워싱턴DC에 의회교류센터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22억 5000만원을 편성했다. 인건비와 임차료 명목으로,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에도 같은 내용이 담겼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6월 국제국에 의회외교지원추진단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의회교류센터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추진하는 한미의원연맹 창설과 운영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은 지난 1일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10월 중 미국을 방문해 국회 결의대로 한미·미한 의원연맹 창설을 마무리 짓겠다”며 “미국 상·하원 의원들과 우리 의원들이 일상적이고 긴밀하게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워싱턴에 한미의원연맹 사무소도 열겠다”고 밝혔다. 의회교류센터는 미국 의회의사당에서 3㎞ 정도 떨어진 무역협회 건물에 입주할 것이 유력하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지난 4월 방미 결과보고서에서 “워싱턴 주재관 한 명이 의전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탓에 미 의회 대응 관련 업무에 역량을 집중하기 어렵다”며 “한미 의회 간에 지속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 의회 입법 동향 파악 등을 위해 워싱턴 의회교류센터 조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의장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공급망 재편에 따라 의회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경제안보 분야에서 미 의회의 입김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와 민간뿐 아니라 양국 의회의 직접 소통 채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은 상황이다. 미국은 현재 일본, 중국, 영국, 캐나다, 멕시코, 러시아 등 6개국과 의원연맹 교류를 하고 있다. 박인휘 한국국제정치학회장은 “선진국의 경우 대통령 등 정부뿐만 아니라 의회 외교가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가장 중요한 외교 파트너인 미국을 상대로 의회 외교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단독] 美워싱턴에 ‘의회교류센터’ 개설…내년도 예산 22억 5000만원 편성

    [단독] 美워싱턴에 ‘의회교류센터’ 개설…내년도 예산 22억 5000만원 편성

    국회 사무처, 의회외교지원추진단TF 구성의회의사당 근처 무역협회 건물 입주 유력한중일 중 한국만 미국과 의원연맹 교류 없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 워싱턴DC에 대한민국 국회의 ‘의회교류센터’가 개설된다. 센터는 국회가 추진 중인 한미의원연맹 창설에, 또 미국 의원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에 ‘거점기지’가 될 전망이다. 한중일 가운데 미국과 의원연맹 교류가 없는 곳은 한국뿐이다. 7일 국회사무처의 2024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에 의회교류센터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22억 5000만원을 편성했다. 인건비와 임차료 명목으로,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에도 같은 내용이 담겼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6월 국제국에 의회외교지원추진단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의회교류센터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추진하는 한미의원연맹의 창설과 운영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은 지난 1일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10월 중에 미국을 방문해 국회 결의대로 한미·미한 의원연맹 창설을 마무리 짓겠다”며 “미국 상·하원 의원들과 우리 의원들이 일상적이고 긴밀하게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워싱턴에 한미의원연맹 사무소도 열겠다”고 밝혔다. 의회교류센터는 미국 의회의사당에서 3㎞ 정도 떨어진 무역협회 건물에 입주할 것이 유력하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지난 4월 방미 결과보고서에서 “워싱턴 주재관 한 명이 의전 등 다양한 업무 수행으로 미 의회 대응 관련 업무에 역량을 집중하기 어렵다”며 “한미 의회간에 지속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 의회 입법 동향 파악 등을 위해 워싱턴에 의회 교류센터 조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의장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에 따라 미국을 상대로 한 의회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경제안보 분야에서 미 의회의 입김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와 민간뿐 아니라 양국 의회의 직접 소통 채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은 상황이다. 미국은 현재 일본, 중국, 영국, 캐나다, 멕시코, 러시아 등 6개국과 의원연맹 교류를 하고 있다. 박인휘 한국국제정치학회장은 “선진국의 경우 대통령 등 정부뿐만 아니라 의회외교가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가장 중요한 외교 파트너인 미국을 상대로 의회 외교를 확대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 경찰, 조총련 행사 참석 윤미향 의원 수사 착수

    경찰, 조총련 행사 참석 윤미향 의원 수사 착수

    국가보안법 등 위반 혐의서울청 안보수사대에 배당 경찰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무소속 윤미향(58) 의원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윤 의원이 국가보안법,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의 혐의로 고발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5일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조총련 행사 참석을 위해 윤 의원실이 국회 사무처에 제출한 공문에 행사 주최단체가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추진위원회’라고 기재된 점을 들어 “주최 측을 오기해 허위공문서를 작성한 것에 해당하고 위계로써 국회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며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오는 8일 오전 이 의원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윤 의원에게 범죄 혐의가 있는지를 검토할 방침이다. 지난 4일 보수 성향 시민단체 엄마부대와 위안부 사기청산연대는 서울서부지검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윤 의원을 고발한 바 있다. 이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으면서 북한을 위해 활동하는 모습은 국가 정체성 위기를 명백히 초래한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는 검사의 수사 개시 범죄 범위에 해당하지 않아 서부지검 사건도 경찰이 넘겨받아 병합 수사하게 된다. 윤 의원은 지난 1일 일본 도쿄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열린 조총련 주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사전 신고 없이 참석했다.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르면 남한 주민이 북한 주민과 회합·통신, 그 밖의 방법으로 접촉하려면 통일부 장관에게 미리 신고해야 한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조총련은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로 분류된다.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추진위원회는 정부가 일본에서 열린 추모식 참석자들을 상대로 ‘종북몰이’에 앞장선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단체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살당한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비석이 세워진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헌화하고 기도한 것이 무엇이 문제냐”며 “윤석열 정부는 색깔론, 이념 놀이를 당장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MZ세대 직원과 소통 위한 간담회’ 개최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MZ세대 직원과 소통 위한 간담회’ 개최

    경북도의회 배한철 의장은 6일 정례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의회사무처 주요 업무에 대한 보고와 함께 현안 사항에 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배 의장은 2024년도 예산 편성, 추석명절 사회복지시설 위문, 본회의장 온라인 방청 신청, 의원 연수회 등 사무처 9월 주요 업무에 대해 부서장을 중심으로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으며, 일하는 의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이날 오전에는 의회사무처 MZ세대 직원들과 보다 폭넓은 공감과 소통을 위해 오찬 간담회가 개최됐으며, 배 의장은 젊은 세대 직원들과의 자유토론을 통해 세대 간 시각 차이를 좁히고, 새로운 가치관과 의견을 기탄없이 나누는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MZ세대 직원들은 “의장님과의 간담회가 처음에는 부담스럽고 말을 꺼내기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공직생활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배 의장은 “우리 도의회의 업무는 소통이 중심이 되어야 하며, 부서별 현안에 대해 다 같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전 직원이 즐겁고 창의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부서장을 중심으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 민주평통, 신규 상임위원 476명에 임명장 수여

    민주평통, 신규 상임위원 476명에 임명장 수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윤석열 정부에서 처음으로 임명된 제21기 상임위원 476명에게 5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호텔에서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신임 상임위원들은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통일 역량을 결집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인사말에서 “정책 제안의 핵심적 역할을 맡게 될 상임위원회에서 국내외 전 세대를 아울러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상임위원은 대통령과 각 분과위원회, 지역 협의회 조직을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주역”이라며 “여러분의 자문과 건의 내용 하나하나가 소중한 통일 자산”이라고 했다. 또 민주평통은 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17개 시도와 이북5도청에서 21기 민주평통 국내지역회의 출범대회를 열 계획이다. 21기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2만 1000명이 위촉됐다.
  • 산청 ‘전통의약엑스포’ 15일 개막… 한방 본고장서 건강·힐링 챙겨요

    산청 ‘전통의약엑스포’ 15일 개막… 한방 본고장서 건강·힐링 챙겨요

    한의학과 약초의 본고장 경남 산청에서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오는 15일 개막해 다음달 19일까지 35일간 열린다. 보건복지부와 경남도, 산청군이 전통의약과 항노화를 주제로 공동 개최하는 정부 승인 국제행사다.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는 동양의학 백과사전으로 꼽히는 허준(1539~1615년)의 동의보감 발간 50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전통 한의약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2013년 처음 개최했다. 경남도와 산청군은 온갖 약초의 보고 지리산 자락에서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건강·힐링 축제인 2023산청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전통 한의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관련 산업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5일 밝혔다.올해 산청엑스포는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을 주제로 열린다. 주 행사장인 한방테마공원 ‘동의보감촌’은 산청군 금서면 왕산(해발 923m)·필봉산(848m) 아래 산자락 400~700m 높이에 있다. 동의보감을 주제로 조성한 우리나라 최대 한방테마파크이다. 과거 고령토를 채취했던 폐광 지역 부지와 야산을 활용해 체험·숙박형 전통한방휴양관광지로 조성했다. 엑스포 행사장 면적은 동의보감촌 부지 118만 1000㎡를 포함해 모두 231만㎡에 이른다.●주 행사장 ‘힐링관광명소’ 동의보감촌 동의보감촌 뒤 북쪽에 나란히 우뚝 솟은 왕산과 필봉산을 비롯해 주변에 높고 낮은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앞쪽으로는 전망이 시원한 명당이다. 풍수지리 전문가들 설명에 따르면 동의보감촌 일원은 우리나라에서 기가 가장 강한 곳이다. 백두산에서 시작하는 한반도 정기가 백두대간을 따라 이어져 동의보감촌 지역에서 정점을 이룬다고 분석한다. 조직위는 엑스포 기간 전통의약의 가치를 조명하고 생활 속 전통한의약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상설·비상설 전시관을 운영한다. 엑스포 주제관을 비롯해 한의학박물관, 산청약초관, 한방기체험장 등은 상설전시관이다. 세계전통의약관, 항노화힐링관, 한방항노화산업관, 혜민서 등은 이번 엑스포를 위해 조성됐다. 행사장 입구 앞쪽 중앙에 엑스포 주제관이 있다. 3942㎡ 규모의 주제관은 불로장생을 주제로 한 제1전시실과 무병장수를 주제로 꾸민 제2전시실로 구성됐다. 주제관 뒤쪽에 있는 한의학 박물관(2447㎡)은 정·기·신관, 기획전시관, 한방체험관 등 모두 3개 공간으로 구성해 미래의학으로서 동의보감의 가치와 우수성을 보여 준다. 산청약초관은 지리산권에 자생하는 희귀약초 등 각종 약초식물을 주제별로 전시한다.●한방·항노화 즐기고 체험하며 휴양 한방기체험장(1161㎡)은 ‘석경’(돌로 만든 거울), ‘귀감석’(귀감이 되는 글자를 새긴 바위), ‘복석정’(복을 담아내는 그릇) 등 땅의 기운을 받을 수 있는 3개의 큰 바윗돌인 ‘삼석’이 있어 방문객들이 빼놓지 않고 들르는 명소다. 가운데 봉황 무늬가 새겨진 석경은 무게가 60t이고 거북처럼 생긴 귀감석은 127t에 이른다. 세계전통의약관(1000㎡)은 항노화의 여정, 세계의 전통의약, 전통의약의 중심 산청, 선도하는 코리아 등 4개 공간으로 꾸며 세계 전통의약의 현재와 미래, 지리산과 산청의 전통의약 등을 소개한다. 항노화힐링관(1000㎡)은 전통의약과 항노화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하는 공간이다. 한방 항노화 산업관은 관련 기업의 전시판매, 수출상담, 마케팅, 행사 등을 지원하는 산업전시관이다. 산청IC 축제광장에 마련된 혜민서는 조선시대 ‘혜민서’의 애민정신을 재현해 현대화된 한의학 진료를 체험하는 공간이다. 전문 한방 의료진이 한의 무료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의보감촌 안에는 자연 휴양림을 비롯해 공원과 숲 등 휴식 공간이 곳곳에 있어 방문객들이 여유 있게 쉴 수 있다. 동의보감촌 위쪽 숲속 137만 6062㎡ 면적에는 숲속의 집 9동과 휴양관 시설 11실을 갖춘 한방자연휴양림이 있다. 사계절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숙박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휴양림 인근에 길이 211m 출렁다리인 무릉교와 산약초 재배단지, 수변공원 등이 모여 있는 항노화 휴양체험 지구가 조성돼 있다. 전통한옥으로 지은 한의원인 동의본가에서는 한방 진료와 함께 한방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인체 신형장부도를 본떠 조성한 한방 미로공원도 눈길을 끈다.●인기가수 등 다양한 공연과 학술행사 개막 식전·식후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이어진다. 메인무대에서는 엑스포의 주제를 보여 주는 창작주제공연 ‘치유의 땅 산청’을 매일 공연한다. 인기가수 초청 공연, 해외문화공연, 마당극, 전통예술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두 150여 차례의 공연이 있다. 블랙이글스 에어쇼 공연팀이 곡예비행을 선보이고 500대의 드론이 동원돼 한의약의 미래 발전상을 연출하는 드론쇼를 펼친다. 지리산에서 생산되는 약초와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산엔청 청정명품관도 운영한다.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 국제전통의약 학술대회, 항노화그린바이오 학술대회 등 세계 전통의약과 항노화를 주제로 여러 국제학술대회도 열린다. 주요 전시장을 구경하고 각종 체험시설을 둘러보는 데 4~5시간이 걸린다. 엑스포 조직위는 내국인 114만명과 외국인 6만명 등 12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남도와 산청군은 이번 산청엑스포 개최 경제효과로 생산유발 1302억원, 소득 260억원, 부가가치 619억원, 고용창출 2452명 등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박정준 산청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은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세계 전통의약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한국형 의약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민주평통, 21기 신임 상임위원 476명 임명장 수여식

    민주평통, 21기 신임 상임위원 476명 임명장 수여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윤석열 정부에서 처음으로 임명된 제21기 상임위원 476명에게 5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호텔에서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신임 상임위원들은 국민여론을 수렴하고 통일역량을 결집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인사말에서 “정책 제안의 핵심적 역할을 맡게 될 상임위원회에서 국내외 전 세대를 아울러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상임위원은 대통령과 각 분과위원회, 지역 협의회 조직을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주역”이라며 “여러분들의 자문과 건의 내용 하나하나가 소중한 통일 자산”이라고 했다. 또 민주평통은 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17개 시도와 이북5도청에서 21기 민주평통 국내지역회의 출범대회를 열 계획이다. 21기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2만 1000명이 위촉됐다. 자문위원은 대통령의 통일정책 자문에 응하고 관련 정책을 건의하며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 “이동관씨” “국무위원한테”…고민정·이동관 호칭 설전

    “이동관씨” “국무위원한테”…고민정·이동관 호칭 설전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임명 후 처음 국회에 등판한 지난 4일 ‘가짜뉴스 논란’을 놓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이 위원장과 고 의원의 설전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이 위원장이 가짜뉴스 퇴치 의지를 밝히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과방위원장이 해당 인터뷰를 대선 직전 내보낸 뉴스타파를 거론하며 “이런 가짜뉴스를 고의로 기획하고 시나리오를 만들고 행동하는 이런 매체에 대해 폐간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이 위원장은 “그것이 바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의 최종 단계”라고 호응했다. 이 위원장은 가짜뉴스 사례로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병풍, 2007년 대선 때 BBK, 대장동 조작” 등을 언급하면서 “아니면 말고 식 흑색선전으로 대선판을 엎으려는 기도는 단순히 언론의 문제가 아니고, 반드시 근절시켜야 할 정치문화”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고 의원은 “방통위원장을 인정할 수 없어 답변을 듣지 않고, 보고도 듣지 않고 나가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답변하는 것을 보니 도저히 그럴 수가 없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내가 질의를 하지 않더라도 이동관 ‘방통위원장’이라고 했는데, 아까 답변하는 걸 들어보니 도저히 그럴 수가 없다”며 호칭을 이동관 ‘씨’로 정정했다. 그는 “이동관 씨가 하신 말씀을 보면 BBK 주가 조작 사건이 가짜뉴스라고 했나. 세상 사람 중에 그걸 인정할 사람이 누가 있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 1심에서 15년 징역형을 받았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었다. 대법원에서 17년을 선고받았는데 이게 가짜뉴스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 대통령이 선거 당시 ‘장모는 1원 한 푼도 받은 적 없다’고 하지 않았나. 당시 언론 보도들 보면 팩트체크 없이 보도한 내용들 많다. 해당 언론사들도 방통위가 다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고 의원은 “가짜뉴스가 중대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 그런데 국기문란이라면 선거 당시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한 윤 대통령이야말로 중대 범죄자이고 국기문란을 한 행위자”라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이 위원장에 이어 조성은 방통위 사무처장을 상대로 질의를 이어가려 했다. 그러자 이 위원장은 고 의원의 말을 가로막고 “제가 하나 여쭤봐도 되나.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하는데”라며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려 했다. 고 의원이 답변을 안 듣겠다고 했지만 장제원 과방위원장 대신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이 위원장에게 발언 기회를 제공했다. 이 위원장은 “직무수행에 현저히 문제가 있기 때문에 방심위원장을 할 수 없다는 건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마치 진행 상황 모든 것이 위법이고 불법인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국무위원으로서 말한다. 이동관씨가 뭡니까. 개인 이동관한테 질문하는 것 아니지 않나. 방통위원장 이동관한테 질문하는 거 아닌가”라며 고 의원의 호칭 사용을 비판했다. 이에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현행법상 방통위원장은 국무위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정식멤버”라며 반박했다.
  • [단독] “윤미향, 조총련에서 초청한 적 없다”…자진 일본 출장 논란

    [단독] “윤미향, 조총련에서 초청한 적 없다”…자진 일본 출장 논란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친북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지난 1일 주최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조총련 초청 없이 스스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식통은 4일 서울신문에 “조총련에서 윤 의원을 초청한 적이 없다”며 “윤 의원이 스스로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총련에서 매년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을 여는데 지난해 99주년 때 한국 국회의원은 한 명도 오지 않았다”며 “올해는 100주년이라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열렸던 당시 행사는 조총련 도쿄본부와 도쿄조선인강제연행진상조사단이 공동 주최했다. 추모식에는 조총련 측 인사뿐만 아니라 일본 정치권 관계자, 시민단체, 일반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조총련 측이 윤 의원을 초청한 게 아니라 윤 의원이 ‘셀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윤 의원 측이 국회사무처를 통해 외교부에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한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해명문에서 “한국의 100주기 사업추진위원회로부터 일본에서 일본 시민들과 동포들이 추진하는 추도행사에 한국의 국회의원들이 몇 분이라도 참여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고 여러 의원들께 제안했지만 일정이 여의찮아 모두 참여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저 혼자라도 참여하는 것이 함께 노력해오신 일본 시민들과 재일동포들에게 덜 미안하겠다는 말씀을 듣고 방일 활동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 이념 정쟁, 윤미향 ‘친북 행보’로 확전

    이념 정쟁, 윤미향 ‘친북 행보’로 확전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친북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간토(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한 것을 두고 여권이 일제히 비판했다. 최근 정치권 ‘이념 전쟁’의 연장선에서 친북 행보 논란에 불을 지피려는 모양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일 “국회는 자유민주주의를 지켜 내기 위해 반국가단체와 함께한 윤 의원 제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윤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윤 의원을 향해 한마디도 못하면서 정작 대통령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이념 논쟁’ 운운하는 민주당은 국민께 백번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라 조총련 구성원을 접촉하기 위해서는 사전 접촉 신고 및 수리가 필요하다. 어길 경우 미신고 접촉으로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의원은) 사전 접촉 신고를 한 바 없다”며 사실관계 확인 이후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했다. 외교부 당국자도 “조총련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윤 의원이 지난달 30일 일본 입국 과정에서 주일한국대사관의 차량 지원을 받은 데 대해 “국회사무처(가 보낸 협조) 공문에는 조총련 관련 행사라는 점이 전혀 명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지난 1일 조총련 주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남측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고덕우 조총련 도쿄본부 위원장은 한국 정부를 ‘남조선 괴뢰도당’으로 표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같은 날 한국계 동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의 추도 행사에는 불참했다. 윤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전날 페이스북에 “색깔론(으로) 갈라치기 말라”고 적었다. 또 자신은 시민사회 중심의 행사에 참석했고, 조총련은 참가단체일 뿐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 관계자는 “윤 의원은 무소속 의원”이라며 “당에 대한 게 아니라 특별히 입장을 낼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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