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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률안 한글표기 추진

    토씨만 한글로 돼 있고 주요 단어는 대부분 한자 중심으로 작성됐던 법률안이 앞으로는 한글 위주로 읽기 쉽게 바뀔 전망이다. 국회 사무처는 현재 한글·한자를 혼용하고 있는 법률안을 내년부터 병용으로 바꾸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사무처는 조만간 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한글·한자 병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사무처가 추진중인 병용안은 법률안 대부분을 한글로 표기하고 중요 단어나혼동의 우려가 있는 단어에 한해 제한적으로 해당 한글단어에 이어 괄호를사용,한자를 쓰는 방법이다. 국회 사무처는 “새로운 천년을 맞아 시대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한글·한자병용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한 관계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최근 국무회의 석상에서 공문서 등도 한글 중심으로 쓰는데 법안에 왜 어려운한자만 쓰느냐는 지적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회에 계류중인 인권법을 예로 들 경우 현행 법률안은 주요골자를 설명하면서 ‘이 法은 모든 사람에게 人間으서의 尊嚴과 價値를 보장하기 위해 政治·經濟·社會·文化의 모든 領域에 있어서 人權侵害를 防止·救濟하고 人權意識을 高揚함을 目的으로 함’이라고 적고 있다.그러나 병용이 채택되면‘이 법은 모든 사람에게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하기 위해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인권침해를 방지·구제하고 인권의식을 고양(高揚)함을 목적으로 함’이라고 바뀐다는 것이다. 국회는 신설 혹은 개정 법률부터 한글 중심으로 작성하고 기존 법 들도 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한글·한자 병용으로 고쳐나가기로 했다. 박준석기자 pjs@
  •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요지(下)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 33건 가운데 15건의 개정법률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18건은 3일자에 게재)■교통안전공단법 분담금으로 조성된 자금의 용처를 교통안전교육,자동차 안전시험 등에 소요되는 비용으로 제한함. ■국회사무처법 의정연수원이 폐지되어 사무처 직무 중 연수에 관한 사항을신설함. ■국회도서관법 국회도서관의 전자도서관 구축을 추진토록 함.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관세법 위반행위자의 가중처벌에 관한규정의 관련 조문을 정비함으로써 법 적용상의 혼란을 방지함.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지방국토관리청 등에 근무하며 도로시설관리사무에 종사하는 4급 이하 국가 및 지방 공무원에게 사법경찰권을 부여함. ■행형(行刑)법 교도소 등에 입소하는 수용자에게 접견·규율·징벌 및 청원등에 관한 사항을 고지토록 함으로써 수용자의 알 권리를 신장함.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 궐석재판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는 사건의 범위를 사형·무기 또는 단기 3년 이상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사건에서 사형·무기 또는 장기 10년이 넘는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사건으로 변경하여 대상 범위를 축소함. ■형사소송비용법 형사소송비용의 범위를 정할때 공판절차 외 형사절차에서소요된 비용이 포함되도록 하고 국선변호인의 보수를 소송비용에 포함시키는등 형사소송법의 규정에 의한 형사소송비용의 범위를 합리적으로 조정함. ■중재법 법원이 법에 규정된 사항에 대해서만 관여할 수 있도록 하여 중재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당사자가 중재인을 선정하지 못하는 경우 등 법원의지원이 필요한 경우 이를 행할 관할법원을 구체적으로 정함. ■법원조직법 행정법원의 관할사건 중 단독판사가 심판할 것으로 행정법원합의부가 결정한 사건에 대하여는 단독판사가 재판할 수 있도록 하여 신속한재판이 가능토록 함. ■군사법원법 재판장은 피고인 또는 피의자에게 수인(數人)의 변호인이 있는 때에는 피고인·피의자 또는 변호인의 신청이나 직권으로 3인 이내의 대표변호인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함. ■법인세법 지주(持株)회사가 자회사에게 받은 배당소득금액의 일부를 수익금에 산입하지 않는 등 배당소득에 대해 이중과세가 되지 않도록 함. ■상속세 및 증여세법 상속세 및 증여세의 최고세율이 적용되는 경우를 과세표준 50억원 초과에서 30억원 초과로 조정하고,최고세율을 45%에서 50%로 조정함. ■조세특례제한법 구조조정 대상기업의 투자·인수 등을 위해 결성된 기업구조조정조합에 개인이 출자하는 경우 구조조정 대상기업의 주식을 취득하거나 양도함으로써 발생하는 양도차익에 대하여는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고,기업구조조정조합에 대한 출자액의 30%를 소득공제하도록 하는 등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자금 조달을 지원토록 함. ■관세법 납세자의 실질적 권리구제를 위해 세관장이 납세액의 부족을 이유로 세액을 경정(更正)하여 부족분을 징수할 때에는 납세자에게 사전 통지토록 하고,통지를 받은 납세자가 세액 경정에 이의가 있는 경우 과세 적법성여부를 심사청구할 수 있도록 과세 전 적부심사 제도를 도입함.
  • 국민회의“잔류 당직자 불이익 없다”

    국민회의 지도부가 ‘새천년 민주신당’창당과정에 참여하지 못한 잔류 중·하위 당직자들의 불만해소에 나섰다.잔류 당직자들의 신분 불안감이 도를넘었다는 판단에서다.국민회의 지도부는 “어떠한 차별도 없도록 하겠다”며이들 및 사무처 요원들을 진정시켰다. 한화갑(韓和甲)총장은 3일 오전 전체당직자회의에서 “내년 1월 20일 신당창당에는 우리의 역할을 그대로 지닌 채 참여하게 될 것”면서 “신당 창당때까지 신당준비위의 총무위원장과 협의해서 인력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신당에 나가 있는 당직자와 잔류 당직자 간엔 어떠한 차별도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내년 총선에서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그는 “충성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모든 것을 지도부에 맡기고 당무에 열중해달라”고 다독였다. 그는 이어 사무처 요원들에 대한 신상필벌과 전문성 제고를 강조했다.“정당에도 기업경영 마인드를 도입해 엄격한 평가에 의해 당무 참여기회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여러분도 시대변화에 맞춰 전문성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사무처 당직자들은 당지도부에 강력한 리더십을 요구했다.최근 잇따른 악재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한총장은 “이제까지는 당에 정보가 없어 뒷마무리만 하는 형국이었으나 청와대에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과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이 들어간 만큼 청와대와 당간에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제는 뒷북만 치지 않고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은 물론 선제공격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주현진기자 jhj@
  •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요지(上)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33건의 법안 가운데 18건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나머지 법안 요지는 4일자에 게재할 예정이다. ■ 개정안◆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대규모 기업집단에 속하는 회사가 국내 회사에 출자할 수 있는 한도를 순자산액의 25%로 제한하되 시행시기를 2001년 4월1일로 함. ◆고엽제 후유의증(後遺疑症)환자 지원 등에 관한 법률 고엽제 후유의증환자 등은 병적증명서 등의 서류로 월남전 참전 사실이 확인되면 국방부장관의확인 절차를 생략함. ◆대한민국 재향군인회법 시·도 회장은 제한 없이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본부 이사로 진출함. ◆북한 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거주지 보호기간을 현행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함. ◆재외국민등록법 외국 일정 지역에 90일 이상 거주,체류할 의사를 가지고당해 지역에 체류하는 우리나라 국민을 재외국민 등록 대상자로 정함. ◆병역법 병역의무자로서 현역복무 또는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마친 사람 및제2국민역에 편입된 사람이 국외여행을 할 때 지방병무청장에게 국외여행신고를 하도록 하던 것을 폐지함. ◆지방교부세법 지방교부세의 법정교부율인 내국세 총액의 100분의 13.27을15로 상향 조정함. ◆지방세법 휘발유·경유 및 이와 유사한 대체 유류의 소비에 대한 교통세액중 일부를 세원(稅源)으로 하는 주행세를 지방세로 전환함. ◆우편대체(對替)법 우편대체자금의 운용비율 결정시 재경장관과 협의토록한 조항을 삭제,금융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함. ◆체신예금·보험에 관한 법 체신예금 및 체신보험의 명칭을 ‘우체국예금’‘우체국보험’으로 변경함. ◆수출보험법 수출 기업 등의 지원을 위해 환율 변동 및 이자율 변동의 위험을 담보하는 보험 및 수출신용보증제도를 새로 도입함. ◆도시 저소득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임시조치법 주거환경 개선 계획의 수립 기한 내에 주거환경 개선 계획을 수립할 수 없는 경우 2년 범위 내에서 기간을 연장토록 함. ◆사도(私道)법 사도에 대한 일반인의 통행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는 요건을 사도의 구조 보전 또는 통행상의 위험 방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로 명확히 함. ◆택지개발촉진법 택지개발사업으로 조성·공급된 택지를 3년 내 용도에 따라 주택 등을 건설하지 않는 경우 택지개발사업의 시행자가 이를 환매할 수있도록 하는 제도를 폐지. ◆건설기계관리법 건설기계 등록을 하기 전 판매 또는 전시 등을 위해 건설기계를 일시 운행하고자 하는 때는 시장·군수의 임시운행허가를 받아야 했으나 앞으로는 별도 허가 없이 임시번호표를 부착,운행할 수 있도록 함. ■ 제정안◆하천구역 편입지역 보상에 관한 특별조치법 하천 편입 토지의 보상청구기간을 2000년 12월30일까지 인정. ■ 폐지안◆의정연수원법 폐지법률안 의정연수원이 국회사무처로 흡수·통합되기 위해의정연수원법을 폐지함. ◆반국가행위자의 처벌에 관한 특별조치법 폐지법률안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따라 폐지함.
  • 국회 본회의 이모저모(I)

    국회가 2일 우여곡절 끝에 본회의를 통해 밀린 안건들을 처리했다.5분자유발언을 통해 여야간 정치공방의 불씨는 남겼지만 여론의 따가운 눈을 의식한듯 49건의 안건을 한시간 남짓 만에 일사천리로 통과시켰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의결정족수 미달 사태를 우려한 듯 여러차례 참석 고지방송에 이어 서둘러 안건을 처리했다. 본회의 참석자는 181명으로 정족수인150명을 무난히 넘겼다. 그러나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은 전날 의결정족수 미달로 인해 안건 처리가무산된 점을 의식,국회 사무처 직원을 통해 수시로 참석자 수를 챙겼다. ■의사일정 1항으로 상정된 ‘의회지도자 이승만(李承晩)상(像) 건립의 건’은 전날 무소속 이수인(李壽仁)의원의 반대토론에 따라 이날 안건중 유일하게 기립표결로 처리됐다.재석 181명 가운데 127명이 찬성하고 34명이 반대했다.기권은 20명이었다. 반대표를 던진 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노무현(盧武鉉)김경재(金景梓),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무소속 이수인 이미경(李美卿)의원 등은 본회의 직후기자들에게 “의회 민주주의를 훼손한 인사의 상을 건립하는 것은 시대정신에 맞지 않다”고 이유를 밝혔다. ■안건처리에 앞서 여야 의원 4명은 5분자유발언을 통해 옷로비 사건,효율적인 정치개혁입법 방안 등을 둘러싸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의원은 옷로비 사건과 관련,“특별검사의 수사 범위와 수사 권한을 확대하고 수사 기간을 연장하도록 특검제법을 개정,옷로비사건 전반을 특검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민련 이원범(李元範)의원은 전날 정치개혁입법특위 활동 기간을 연장키로 한 여야 총무 합의를 거론,“당리당략으로 시간만 낭비하지 말고 소관 상임위로 넘겨 선거법을 조속히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공방으로 이틀간의 공전 끝에 이날 부별심사를 계속한 예결위는 계수조정소위 구성 안건의 상정을 둘러싸고 한나라당이 한때 집단 퇴장하는 등또다시 진통을 겪었다.장영철(張永喆)위원장이 회의초반 여야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계수조정소위 구성 안건을 갑작스럽게 상정한 것이 발단이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여야가 합의하지 않은사항을 왜 상정하느냐”며 “예산안을 강행처리하려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라고 일제히 회의장 밖으로 나갔다.이에 장위원장이 쫓아가 설득 작업을 벌였고,한나라당 의원들은 20여분만에 다시 회의장으로 들어갔다. 박찬구 김성수기자 ckpark@
  • 국회 ‘인턴’처리 “고민되네”

    국회 사무처가 인턴사원 처리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무처는 지난 8월 실업자 구제 차원에서 235명의 인턴사원을 선발,각 의원사무실에 한명씩 배치했다. 채용 취지는 좋았지만 인턴 만료시점이 다가오자처리를 놓고 애를 태우고 있다. 이들의 인턴 만료시점은 12월 말.계약대로라면 모든 인턴사원은 계약이 만료되면 짐을 싸서 집으로 가야 한다.즉 하루아침에 실업자 신세가 될 판이다. 그러나 인턴사원들은 “그만큼 부려먹었으면 전부는 아니더라도 일부는 직원으로 채용해 줘야하는 것 아니냐”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100여명에 이르는 인턴사원들이 그만두었다고 한다.가장 큰 이유는 신분 보장이 안된다는 것이었다.특히 지난 국정감사 기간에 한 인턴사원이 지방 출장을 갔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일이 있었다.그러나 인턴사원이었기 때문에 ‘민간인’차원의 보상만 받았을 뿐 그외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국회 사무처는 이들을 구제하기 위한 일환으로 인턴기간연장을 고려중이다.그러나 이것도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정치권에서는 이들을 전원 정식 직원으로 채용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것도 곤란한 실정이다.구조조정이란 명분으로 국회 사무처에 대한대규모 인력 감축을 실시한 마당에 새로 사람을 뽑는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않는다.내년부터 각 의원사무실마다 4급 보좌관이 한명씩 더 배치됨에 따라인턴사원의 필요성이 낮아졌다. 이런 딱한 사정을 고려,일부 의원들은 내년 총선을 위해 개인적으로 인턴사원을 채용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그러나 이는 극소수로 근본적 해결책은 쉽지 않아 보인다. 박준석기자 pjs@
  • [사설] 통합방송법 통과 이후

    마침내 통합방송법안이 지난달 30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를 통과했다.지난5년간 표류해 온 법안이 주요관문을 통과함으로써 이번 정기국회 회기중 법제정이 가시화 된 것이다. 다행한 일이다. 국제 방송환경은 엄청나게 변화하고 있는데 이를 담아낼 법이 없어 제자리걸음을 해야 했던 우리 방송이 발전할 수 있는 법적토대가 드디어 마련되고 방송의 독립성이 보장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통합방송법의 핵심 내용은 방송의 독립성을 담보하기 위한 방송위원회 위상강화와 위성방송 및 디지털 방송 실시등 방송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있다.이에 따라 신설될 방송위원회는 단순 심의 기능만 지닌 현행 방송위원회와 달리 방송정책권까지 가져 예전의 공보처에 버금가는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방송 및 관련산업에도 일대 변혁이 일어나 다(多)채널 다매체 시대가 개막하고 방송시작후 6년안에 관련산업을 포함해 28조원의 시장이 열릴것으로 전망된다.디지털 영상분야의 신규고용 효과도 10만명에 이를 것으로추산된다. 그러나 이같은 기대효과가 제대로 이루어질지 걱정하는 시선도 없지 않다. 우선 방송의 독립성이 과연 제대로 지켜질까 하는 우려가 있다.방송위원회의 구성 방법을 놓고 여당과 야당이 첨예하게 대립하다 끝내 여당 단독으로 법안이 처리된 탓이다.모두 9명의 방송위원중 사실상 공동여당 몫이 7명,야당몫이 2명에 불과하다는 것인데 이는 대통령을 비롯한 방송위원의 추천 및 임명권자들이 정치적 고려나 개인적인 이해관계를 넘어서서 공정하게 위원들을 추천함으로써 해소시켜야 할 문제다.방송의 자율과 독립성 확보라는 법제정 취지를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사람을 추천해야 하는 것이다.소신과 객관성을 갖춘 것은 물론 뉴미디어 시대에 맞는 전문성을 아울러 지닌 사람들이 방송위원이 되어야 한다. 그밖에 새 법안은 인터넷 방송등 방송과 통신의 융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21세기 방송환경에 대비하기는 부족하다.방송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관련제도의 정비와 함께 곧바로 해결에 착수해야 할 문제다.위성방송사업자 선정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또방송위가 방송정책권을 독자적으로 행사하지 못하고 문화관광부와 합의해야 하는 점,대통령령으로 정해진 방송위 사무처 구성과 운영 방법,지상파 방송사업자등의 방송발전기금 징수율,KBS와 MBC의 공영성 확보 문제등과 관련된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으므로 미비한 점은 점차 단계적으로 보완하더라도 통합방송법의 출범이 시급하다.
  • 국회의원 세비 크게 오른다

    새해 국회의원 dusrks 세비가 올해의 6,892만원보다 14.3% 늘어난 7,879만원으로 인상됐다.또 4급 보좌관 1명 신설에 따른 예산 126억원도 별도로 책정됐다. 국회 운영위는 지난 17일 국회의원의 세비를 인상하는 내용의 국회 운영예산안을 예결특위에 넘긴 것으로 30일 뒤늦게 밝혀졌다. 구체적인 항목별로는 IMF사태로 인해 올해 지급하지 않은 공무원 체력단련비를 원상회복하되 가계지원비로 명목을 바꿔 250% 지급키로 해 내년 한햇동안 579만원을 인상했다. 또 올해 280%만 지급한 상여금을 정상 규모인 연간 400% 규모로 환원했다. 본봉의 10%를 기준으로 해서 120%와 100%씩 지급되는 관리수당과 명절휴가비의 경우 공무원 본봉 3% 인상에 따라 각각 8만1,000원과 6만8,000원씩 늘어났다.이와 함께 당초 국회사무처 구조조정을 하면서 국회정책연구위원을 현행 36명에서 65명으로 29명을 늘리려던 계획을 취소하는 대신 지난 97년 확정했다가 시행을 보류해온 4급 보좌관 신설 예산을 126억7,000만원 규모로편성했다. 이에 대해 경실련·참여연대·정치개혁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세비인상을 즉각 철회하라면서 여야 의원들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시민과 대통령을 잇는 핫라인 참여연대 ‘개혁통신’ 껐다

    참여연대가 지난해 9월17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시민과 대통령을 잇는 핫라인-개혁통신’을 개설,신동아측의 구명로비와 최순영(崔淳永)회장의 사법처리를 미루는 검찰의 태도를 9개월 동안이나 집요하게 문제삼았던 것으로밝혀졌다. ‘개혁통신’ 제1호에서 이 단체는 “최근 국정의 난맥상을 보며 대통령으로 향하는 언로가 심각하게 막혀있다는 의구심이 든다”며 개설취지를 밝혔다.특히 제5호(98년 10월17일자)부터는 신동아그룹의 로비상황과 검찰의 지지부진한 수사를 집중 비판했다. 제5호는 외화 1억6,000만달러 유출혐의로 최회장을 고발한 사실을 담았고제6호(10월22일자)에서는 대통령에게 “검찰이 범죄사실을 확인하고도 사법처리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으니 당장 챙겨보셔야 할 것”이라고 진언했다. 제7호(10월29일자)에서는 “박시언(朴時彦)부회장이 사건을 담당하는 차장검사를 1시간 동안 만난 것이 확인됐다”며 “이는 로비의혹을 여실히 입증하는 증거”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참여연대 박원순(朴元淳)사무처장은 29일 “7호를 내보냈을때김태정(金泰政) 당시 검찰총장으로부터 ‘김기식(金起植) 정책실장을 허위사실 유포죄로 구속하겠으니 보내달라’는 압력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계속해서 검찰총장의 교체와 최회장의 사법처리를 주장하는 글을 띄웠으나 김태정씨가 법무장관으로 영전되는 등 의견이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이 단체는 결국 지난 6월4일 “신은 너무 높이 있고 황제는 너무 멀리있다”는 제목의 34호를 마지막으로 ‘개혁통신’의 발행을 중단했다. 개혁통신을 발행했던 김기식 실장은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무시한 결과,정권전체가 로비의혹에 휩싸이고 있다”면서 “진실은 언젠가는 규명된다는 사실을 알고 한점 의혹없이 이번 사건을 밝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국회사무처 직원 126명 감축

    국회 운영위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회사무처법 개정안 등 국회 구조조정 관련법안을 처리했다. 이에따라 국회는 다음달 초까지 사무처 108명,도서관 18명 등 국회 전체직원의 8.3%인 126명을 감축할 계획이다.직급별로는 차관급 1명,차관보급(수석전문위원) 3명 등 5급 이상 35명,6급 이하 91명이다.이로인한 인건비 절감예상액은 연간 20억원 가량이다. 이날 통과된 구조조정 관련 법안은 우선 차관급이 원장으로 있는 의정연수원을 폐지하고,대신 사무처내에 연수국을 신설해 의원연수 업무를 담당토록했다. 이와함께 국회 도서관의 입법조사분석실과 정보처리국을 통·폐합,입법전자정보실로 개편키로 했다.국회 기록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국회기록보존소도 설치한다. 또 개방형 직위제를 도입,3급 이상 일반직 국가공무원 가운데 정원의 20%이내에서 계약직 공무원을 임용하는 한편 채용과 재계약을 심사·의결하는‘7인 인사위원회’를 설치한다. 이지운기자 jj@
  • 참여연대 부패방지 토론회 주제발표

    우리나라의 반부패운동은 과감하고 지속적인 반부패정책의 추진력을 형성하지 못해 점차 그 시의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참여연대(공동대표 金重培)는 24일 서울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국가투명성 확보와 부정부패 방지를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토론회에서는 ‘정부의 부패방지종합대책에 대한 평가’(朴元淳 참여연대 사무처장) 와 ‘정보공개를 위한 공공기록관리체계의 정비’(慶健 서울시립대 법학과 교수)를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부패방지대책 평가­朴元淳 참여연대사무처장 부패척결에 대한 국민적 요구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뇌물방지협약의 발표 등 국제환경 변화에 따라 정부가 부정방지종합대책을 발표하고,반부패기본법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우리나라의 심각한 부패현실을 극복할강력한 부패척결의 의지를 담고 있는지,부패예방의 제도적 장치들이 충분히도입되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가시지 않고 있다.또한 최근 발표된 대책들은 구체화되기에는 긴 시간을 소요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개혁을 위해남은시간이 아쉽게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다. 반부패운동이 성공하려면 ▲보다 근본적이고 강력한 기구와 제도 마련 ▲정보공개법상 정보불공개 사유의 대폭적 삭제·완화 및 민원처리 불만 등에 대한 실효성 있는 심사와 구제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사항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통한 공무원 직업윤리 확립 ▲시민감사청구제도,시민감사관제도 등 시민의 감시기능 강화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반부패기본법은 통합법의 형태까지는 아니더라도 관련법들을 엮어 입법화돼야 한다.이와 함께 내부고발자 보호제도,정보공개법의 대폭 개정,시민옴부즈만제도,집단소송제도 등을 도입하고 시민단체에도 고발 및 소송제기권을 줘야 한다. ■공공기록관리체계의 정비­慶健 서울시립대 교수 현재 우리나라에는 국가 전반의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일반법은 존재하지 않는다.공무수행에 관한 공문서를 관리하는 것으로 사무관리규정(대통령령)이 있을 뿐이다.‘생산하지 않고 관리하지 않으며 공개하지 않는’풍토가 우리나라 기록관리의 현주소라고 할 수 있다.이같은 기록관리·정보공개의 후진성은 부처별 필요에 의해 분산적이고 비체계적인 형태로 설치된관리기관의 측면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공공기록관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행정정보화에 대응한 시스템 정비 ▲주요 문서에 대한 작성 및 보존 의무부과 ▲정보통신기술을 최대한 활용▲기록관리규정 및 보안규정,광파일문서취급규정,플로피 디스크 등 이동식저장매체에 대한 관리규정 등 관련법의 제정 등이 요청된다.이와 함께 공공기록을 총괄적으로 감독하고 통제할 기구가 필요하다. 정보화사회에 대비하려면 공공기록관리 및 정보공개청구제도의 개념이 ‘유효한 이용·제공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전환돼야 할 것이다. 정리 최여경기자 kid@
  • [새해 예산안 분야] 국가채무 분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국가채무 문제를 따지는 데는 여야 구별이 없다.여야 의원 모두 정부측에 ‘쓴 소리’를 한다.당장 아쉽다고 끌어다 사용한 국가빚은 결국 후손들의 부담으로 고스란히 넘어가기 때문이다. 정부측은 “97년 이후 채무증가는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기업구조조정 등을 위해 불가피했다”고 강조하고 있다.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채무증가를 억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 때문에 22일 열린 금융정책협의회에서는 올 연말까지 남은 국고채 발행한도 5조9,000억원 어치 중 3분의1수준인 1조9,000억원 어치만 다음달중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여당측은 정부의 이런 노력을 인정하는 편이다.반면 야당측 예결위원들은내년 세출을 대폭 삭감하고 그에 따라 국채발행액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한 야당측 예결위원은 “국가채무의 증대는 ‘미래의 문제’만이 아니며 예산액 중 상당부분을 이자로 지출해야 하므로 이는 결국 사회복지나 연금분야의 축소편성을 당장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98년말 현재 국가채무 총액은143조3,906억원이다.정부채무 및 정부보증채무를 합친 액수다.올해 말까지 약 177조에 이를 전망이다. 대다수 예결위원들은 앞으로 정부보증 채무가 더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로 제일·서울은행에 대한 추가출자와 투신권의 부실해결 등 공적자금 추가 수요를 꼽고 있다.또 부실채권으로 공적자금 회수가 차질을 빚고 있는 점도 들고 있다.국회사무처 법제예산실측도 “정부가 재정적자 보전을 위한 국채 발행을 계속하고 실업대책 및 사회안정망 구축을 위한 재정지출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채무의 증가를 우려했다. 그러나 정부측은 “2000년부터 재정적자를 축소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최근 지속적인 경기회복세가 유지됨에 따라 적자관리에 중점을 두어 균형재정 시기를 2004년으로 앞당기고 2005년부터 상환하면 2006년부터 흑자재정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광숙기자 bori@
  • 국민경제 자문회의 출범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가 22일 현판식을 갖고 한국경제의중기 비전 수립을 논의,업무에 돌입했다. 김상하(金相廈)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 대표(상공회의소 회장)와 이기호(李起浩)사무처장(청와대 경제수석 겸임)은 이날 낮 12시 서울 생산성본부5층에서 엄낙용(嚴洛鎔) 재정경제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자문회의 사무처 조직은 기획조정실과 정책분석실로 구성되며 총 10명의 관리들이 근무하게 된다. 사무차장은 조학국(趙學國) 청와대 재정경제비서관이 겸임하며 기획조정실장(2급)에는 현오석(玄旿錫) 재정경제부 국고국장,정책분석실장(3급)에는정해방(丁海昉) 기획예산처 예산총괄과장이 임명됐다. 또 국민경제자문회의에 상정되는 안건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한국개발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조세연구원과 산업연구원 등 정부 산하 14개 국책연구원장이 참여하는 당연직 전문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밖에도 정부는 회의 주제와 관련 있는 관계 부처 차관과 학계 또는 관련단체 등의전문가도 ‘지명의원’으로 위촉하기로 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의장으로 앞으로 ▲한국 경제의 중기 비전 수립 ▲지식기반경제 구축 방안 ▲2000년도 경제운영방향 ▲한국경제의 장기 비전 등 경제의 앞날을 제시할 굵직한 현안을 다루게 된다.따라서 경제 장관들로 구성돼 경제의 실무 현안을 처리하는 경제정책조정회의와 구분된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새 정부의 2기 경제팀이 출범한 지난 5월,경제정책의조정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키로 했으며 그동안 발족 준비작업을 벌여왔다.국민경제자문회의는 사실상 경제의 틀을 정부,연구기관 등 전문가와 재계대표들이 참석해 확정짓는 사실상 경제정책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가동될예정이다. 이상일기자 bruce@
  • 한나라 후원회 ‘절반의 성공’

    19일 한나라당 사무처 직원들의 얼굴엔 ‘희색’이 가득했다. 전날 열린 중앙당 후원회에서 모두 18억원(약정금 3억원 포함)이 걷혀 두 달치 밀린 월급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전 사무처 직원의 한달 월급은 5억원 가량이다. 당초 모금 목표액은 30억∼50억원.하지만 당 지도부와 후원회 관계자들은준비기간 내내 10억원에도 못미치면 어떡하느냐고 가슴을 태운 게 사실이다. 두 자리 수 모금만으로도 ‘대단한 성공’이라는 자평이다. 나오연(羅午淵) 후원회장은 “목표치에는 못미치지만 3억원에 그쳤던 지난해보다는 훨씬 나아졌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기대에 부응한 것“이라며 “추가로 약정한 분들이 많아 총액은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총장도 “소액다수가 많은 것을 볼 때 진심으로 야당이 잘하라는 국민의뜻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면서 “소액다수는 고액소수와 질적으로 다르다”고 은근히 여권을 겨냥했다. 재계쪽은 4,500만원을 낸 경제5단체 이외에 일부 대기업도 익명으로 일정액을 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문의만 해온기업들도 많았다는 전언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이 전달한 후원금에 대해서는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금액” 이라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기득권 지키기에 발목잡힌 정치개혁

    여야가 ‘정치개혁’의 이름으로 진행해 온 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 등의 개정작업이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다.정치권의 ‘고비용 저효율’구조를 개선하고 정당민주화를 촉진한다는 당초 취지는 변질된 채 ‘기득권’챙기기에만 급급하다는 지적마저 받고 있다. 국회정치개혁구조특위(위원장 安東善의원)는 18일 선거법·정치자금법 개정소위를 열어 국회의원 정수문제와 공직후보자 입후보 요건,정치자금 배분문제 등을 논의했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에 앞서 여야는 지난 17일 의원정수를 현행대로 유지하는 쪽으로 의견이접근했으나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공식화를 미루고 있다.지구당 폐지방침도 백지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영국·멕시코 등은 IMF를 겪으면서도의원 수를 줄이지 않았다는 게 이들의 논리였다. 국민회의·자민련 등 여당은 지난 9일 의원수를 10%가량 줄인 270명으로 하는 내용의 ‘정치개혁관련 법안’을 국회에 공식 제출했었다.야당인 한나라당도 정수를 270명으로 하자는 데 이견이 없던 터였다. 이와 함께 여야는 현역의원이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고도 입후보할 수 있게 선거법을 개정키로 했다가 백지화해,정치권의 개혁의지를 의심케 했다. 그러면서 여야는 사회단체에서 끊임없이 요청해 온 시민·사회단체 등의 공명선거 추진활동 경비 국고지원에 대해서는 계속 거부하고 있다. 경실련,민주개혁 국민연합,정치개혁시민연대 등도 정치권의 이같은 ‘개혁후퇴’행동에 대해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정치개혁시민연대의 김석수(金石洙)사무처장은 “의원정수 축소는 IMF 사태 이후 정치권이 구조조정 모범을보이겠다고 국민에게 내놓은 것인데 상황이 바뀌었다고 슬그머니 철회하려는것은 담합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유민기자 rm0609@
  • 신당號 ‘순항’/창당준비위 25일 발족 앞두고 규모 등 윤곽

    여권의 신당창당 작업이 오는 25일 창당준비위의 발족을 계기로 본궤도에오를 전망이다. 신당추진위가 계획하고 있는 창준위 규모는 3,000명선.2,800여명의 창당준비위원과 100여명의 초청인사로 구성된다.국민회의 인사와 외부인사 비율이4대 6으로 외부인사가 많은 게 특징이다. 국민회의에서는 현역의원,원외위원장,당무위원,중앙당 사무처 실·국장,부위원장급 이상 간부 등 1,100여명이 준비위원으로 참여한다.당외 준비위원으로는 신진·개혁인사와 각계 전문가들이 고루 참여하게 된다. 신당 창준위와 관련,누가 위원장에 선출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정당법상창당준비위가 발족하면 당명(가칭)과 준비위원장 및 회계책임자를 신고해야한다. 신당추진위 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은 “창당준비위원장에 대해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단일위원장,공동위원장,집단위원장 등의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현재로서는 당내 중진과 신진인사 2명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이에 지역별·분야별 대표성을 갖춘 당내외 인사들 5∼6명을 부위원장단으로 선출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면서 “무엇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구상에 따라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먼저 1인 위원장안의 경우 국민회의 출신인사로 하느냐,외부 영입인사로 하느냐로 나눠지는데,전자의 경우 신당의 취지가 바랠수 있고 후자의 경우 기존당내 인사들의 소외감이 더할 수 있다는 부담이 있다. 이에 따라 현 신당추진위가 공동대표체제로 운영되고 있듯이 창준위도 공동대표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25일 오후 2시 잠실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새천년의 리더-신당’을주제로 열리는 신당창당준비위 발족식에는 김대통령의 치사에 앞서 자민련명예총재인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도 참석,축사를 하게 된다. 주현진기자 jhj@
  • 김용환의원 징계 ‘뜨거운 감자’

    자민련이 김용환(金龍煥)의원에 대한 징계 수순에 착수했다.합당논의가 물밑에서 잠잠해지자 이번엔 김의원 문제로 자민련은 또 한차례 ‘내홍(內訌)’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박태준(朴泰俊·TJ)총재는 11일 경남지역 출장에 앞서 예정에 없던 당5역회의를 긴급소집했다. 김의원의 10일 충남대 특강 발언 때문이다.김의원은 특강에서 ‘신당 창당의지’를 분명히했다.TJ는 회의에서 김현욱(金顯煜)총장에게 철저한 진상파악을 지시했다.김총장은 김의원의 특강에 참석한 김창영(金昌榮)부대변인과사무처 직원 2명에 대해서 ‘대기발령’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일부 참석자는 “당장 김의원을 출당시키든지 당기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는 강경론을 제시했다. TJ는 “총재 입장에서 굉장히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김종필(金鍾泌·JP)총리도 김의원의 특강에 소속 의원이 9명이나 참석했다는 소식을 듣고 언짢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TJ는 특히 “김의원의 수석부총재 사퇴서가 아직 수리되지 않았느냐”고 반문한 뒤 “징계문제는 당규에 나와 있으니까 당규와 맞춰보겠다”고 밝혀 징계를 내리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당 수뇌부가 강경대응으로 선회한 것은 김의원의 세(勢)확장을 견제하면서동요하는 충청권 의원들의 이탈을 조기에 방지하려는 이중포석으로 해석된다.김의원은 징계 움직임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고 싶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정부, 시민단체 초청 공청회

    뉴라운드 정부 합동대책기구인 뉴라운드 협상대책위원회(위원장 鄭義溶통상교섭조정관)는 1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민·사회·경제단체를 초청,뉴라운드 협상에 앞서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가졌다. 뉴라운드 협상을 총지휘하는 한덕수(韓悳洙)통상교섭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뉴라운드 협상을 통해 자유무역체제가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하겠다”며 “그러나 농업의 다원적 기능을 감안,농민들의 주장을 충분히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위원장은 현황보고를 통해 뉴라운 협상에 임하는 정부의 입장과 향후 대책 등을 상세히 밝혔다. ■뉴라운드 협상 동향 이미 의제로 확정된 농업·서비스 분야 이외에 공산품 관세인하 협상이 추진돼야 한다는 데 대체적 합의를 봤다.협상기간은 3년이내가 대다수이며 협상의 모든 결과를 모든 참여국이 동시에 수락하는 소위 ‘일괄 수락’ 방식을 채택하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뉴라운드 협상 범위와 원칙,추진방법,협상기간 등이 각국의 협의를 거쳐 시애틀에서 공식으로 결정될 것이다. ■정부의 대응방향 국익 극대화 차원에서 자유무역체제가 강화될 수 있도록뉴라운드 협상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것이다.다만 농업과 일부 서비스업,수산보조금 문제 등 국내적으로 어려운 분야에 대하여는 자유화의 폭과 속도를 적절히 조절하도록 협상력 보장과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 ■주요국 간의 공조체제 확립 세계무역기구(WTO)는 134개 회원국 전체의 만장일치제 관행을 갖고 있다.하지만 사전 주요국 비공식회의에서 대체적인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에 비공식 협의 참여 여부가 중요하다.우리는 WTO의 주요 20개 내외 회원국을 대상으로 하는 주요국 회의에 각료급 또는 고위 실무급에 참여,우리 입장 반영에 노력하고 있다. ■협상전망 시애틀 각료회의는 뉴라운드 협상의 출발점이며 협상은 향후 3년 이상 계속될 전망이다.시애틀 각료회의는 물론 향후 협상기간에도 국민의여론을 수렴,투명한 협상을 추진하겠다. ■정부 대응체제 뉴라운드 초기 단계인 98년 7월부터 외교통상부의 통상교섭조정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각 부처의 담당국장을 위원으로 하는 ‘뉴라운드협상대책 위원회’를 구성했다.위원회 산하엔 ▲농업 ▲서비스 ▲공산품 ▲반덤핑 ▲투자 등 이슈별로 5개 실무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엔 과거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경험을 가진 전문 연구위원과 다자간협상 경험이 많은 민간 전문가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으며 협상기간중 지속적으로 협상에 투입될 수 있도록 특별 채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정부대응 안일” 시민단체 성토 1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뉴라운드 협상대비 공청회에서는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성토하는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들은 정부의 협상자세와 농업·환경분야를 ‘희생’하는 경제 제1주의적협상 방식을 집중적으로 질타했다.시민·사회단체들은 한목소리로 21세기 무역질서가 ▲민주성 ▲공정성 ▲절제된 소비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뉴라운드 협상에서의 선진 자본국가들의 일방적 독주를 경계했다. 특히 이들은 비정부기구(NGO) 대표의 뉴라운드 협상 참여를 요청하며 정부당국자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강춘성(姜春成)전국농민단체협의회 회장은 “WTO 규범은 각국의 다양성을인정하지 않고 있어 힘있는 소수 선진국들만이 이익을 보게 돼 있다”며 “국제적 NGO들과 결속해 WTO체제를 올바르게 잡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제남(金霽南)녹색연합 사무처장은 뉴라운드 협상 타결에 따른 ‘산림 황폐화’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그는 “뉴운드에서 산림 생산물에 대한 선진국들의 무관세 요구가 관철될 경우 소비증가와 함께 심각한 산림파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전자 조작식품 문제와 관련,“각국의 유전자 조작식품 보호조치에 대해 미국의 위협이 노골화되고 있다”고 전제,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비자 보호문제도 깊숙이 논의됐다.김상희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는 “농산물 무역 자유화로 소수의 다국적 농기업이 농업과 식량 수급체제를 장악,소비자는 식량확보에 불안정한 상태에 빠졌다”며 농산물 무역 자유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일만기자
  • 한나라당, 수원집회 총동원령

    한나라당이 연이은 장외투쟁과 국회 보이콧에 대한 비판적 여론에도 불구,대여(對與)강공을 거둘 기미를 보이지않고 있다. 지난 4일 부산대회에 이어 9일 수원 장외집회를 예정대로 갖기로 했다.수원대회가 수도권에서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성공적’ 청중 동원을 위해 당지도부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부산대회를 두고 제기된 “지역감정을등에 업었다”는 비난을 의식한 듯 수원대회를 거창하게 치러 수도권에서의세(勢)도 과시하면서 지역감정과의 무관성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의도도 숨어있다. 이에 따라 당은 참여인원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일단 중앙당은 참여 예상인원을 2만명으로 정했다.경기 1만3,000명,서울 5,000명,인천 2,000명 등시·도지부별로 동원 목표 인원을 할당했다.또 중앙당 사무처 직원들을 동원,수원을 비롯한 인근지역 연고자에게 행사참여를 독려하도록 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도 행사의 중요성을 감안,행사 전날인 8일 오후 수원을방문해 ‘사전 바람몰이’에 나섰다.이날 이총재는 지역언론인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뒤수원역 등을 돌며 대회홍보에 전력을 다했다. 이와함께 여야간 국정조사가 합의될 때까지 상임위 활동을 비롯,모든 국회의사일정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방침을 재확인했다. 수원집회를 앞두고 한나라당 지도부에 이처럼 ‘비상’이 걸린 것은 수원집회가 모양없게 끝날 경우 대여 압박 강도가 약해지는데다 당내 비주류의 견제도 서서히 공식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배경에 깔려 있다. 박준석기자 pjs@
  • 모든 의원 노트북PC 지급

    서울시의회(의장 金箕英)는 5일 사이버 의회 구축을 위해 모든 의원에게 노트북 컴퓨터를 공급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이에 따라 노트북 컴퓨터 104대를 구입하기 위해 2억5,000만원을내년도 예산에 편성했다. 시의원들에게 보급되는 노트북 컴퓨터는 시의회 사무처 재산으로 관리되고,의원직을 그만 둘 때는 반납함은 물론 평소 훼손했거나 분실했을 때도 변상해야 한다. 시의회가 의원들에게 노트북 컴퓨터를 보급하기로 한 것은 컴퓨터 사용이보편화됨에 따라 민원 상담이나 현장 방문 때 컴퓨터를 적극 활용하고 민원도 전자우편으로 받도록 하는 등 점차 사이버의회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시의회는 이에 따라 8일부터 17일까지 시의원들의 정보화능력을 키우기 위해 전체 의원을 3개조로 나눠 시의회 별관 열린의회교실에서 전산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덕현기자 h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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