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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신문, 미래 이끌 여성지도자 11명 선정

    여성신문사(대표 李啓卿)는 10일 권수현 한국여성단체협회 사무총장등 11명을 ‘제1회 여성미지상’수상자로 뽑았다.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상’이라는 뜻의 여성미지상은 시민단체,법조계 등에서활약하는 중진여성 가운데 여성계의 발전에 공이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이다.시상식은 1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다.다음은 수상자명단. ▲권수현 ▲김혜정 서울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남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총장 ▲박선숙 대통령비서실 공보기획비서관 ▲박인혜 인천여성의전화 회장 ▲박정옥 KBS프로듀서 ▲서지현 ㈜버추얼텍 대표▲심재명 명필름 대표 ▲오두희 불평등한 SOFA개정 국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 ▲조성은 여성특위 정책담당관 ▲최은순 변호사
  • 2與, 경색정국 초강경 대처

    민주당 장재식(張在植)의원이 10일 자민련에 전격 입당,자민련이 곧바로 국회 교섭단체 등록을 마치는 등 공동여당이 정국운영의 강경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이번 장 의원 이적은 이적사태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양당 지도부가 직접 추진한 것이어서 강성기조 유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동여당의 강성기류는 옛 안기부 자금의 총선 유입 수사와 관련,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처리 공조 여부가 첫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곧바로 자민련에 입당한 뒤 한·일의원연맹 신년하례회 참석을 이유로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 등과 일본으로 출국했다. 자민련이 이날 국회 사무처에 교섭단체 등록을 마침으로써 정국은민주당(115석)과 자민련(20석),한나라당(133석),민국당(2석),한국신당(1석),무소속(2석)등 총선 전의 ‘2여1야 체제’로 환원됐다. 장 의원의 자민련 이적은 지난 8일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정식 요청한 뒤 9일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와 자민련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이 협의,이날 장 의원의동의로 이뤄졌다. 그러나 정국은 검찰의 안기부 선거자금 수사와 맞물려 상당 기간 여야의 강경 대치가 예상된다. 또 공동여당의 잇단 강경기조는 정국 안정 및 정국 주도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비교섭단체 및 무소속 의원의 영입 등 소폭의 정계개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야당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경제 안정을 위해서는 정치안정이 있어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장 의원이 흔쾌히 동의했다”고전하고 “자민련과의 합당은 전혀 생각해본 일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2차 임대극은국정 포기 선언”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을 국가원수로 더 이상 인정해야 할지 국민들은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할 지경”이라고 맹비난했다. 진경호기자 jade@
  • 각계인사 난국해법/ “”특검제 도입등 진실은 밝혀야””

    검찰의 안기부 선거자금 지원 수사로 인한 여야의 ‘벼랑끝 대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정치학자,시민운동가,중립적 정치인들은정국 경색을 풀 해법을 제시하며 극한 대결을 피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 이정희(李政熙)교수는 “단기적으로 볼때 정국혼란의 원인을 제공한 것은 민주당 의원의 자민련행(行)이므로 여기서부터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또 “한나라당은 국회법을 통과시켜 자민련을 교섭단체로 만들어주고,민주당은 3명을 되돌려오면 양쪽 다 명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경영학과 이필상(李弼商)교수는 “최소한의 방향감각도 잃어버린 채 이전투구만 거듭하는 정치권이 어떻게 실업·감봉 등의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구조조정의 희생을 요구할 수 있겠느냐”고비판했다. 이 교수는 “정치권의 도덕적 해이가 경제관료들의 복지부동을 가중시키는 상태에서는 소신있는 정책이 절대 나올 수 없다”고꼬집었다. 이화여대 행정학과 김석준(金錫俊)교수는 “현 상황에서 정치권의역할은 정치적 역량을 경제난국을 극복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라면서 “여권은 경제회생을 위해 상생의 정치를 펼쳐야 하고,야당도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석수(金石洙) 정치개혁시민연대 전 사무처장은 “경제가 어려운상황에서 여야가 ‘막가파’식으로 마주달리기를 하는 것은 한심한일”이라면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 3∼6개월 동안 정쟁 중단을 선언하는 신사협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안기부 예산을 유용한 것은 국기를 문란하게 한 사건임이 분명하지만,국민들은 어느 특정세력의 잘못이 아니라 정치권 전체의 문제로 인식하기 때문에 시시비비를명확히 가리기 위해서라도 독립된 특별검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주장했다. 참여연대 양세진(楊世鎭) 시민감시국 부장은 “안기부자금 사건 수사야말로 검찰이 ‘정치검찰’의 오명을 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수사에는 어떤 정치적 고려나 외압이 있어서는 안되며,검찰총장으로부터 평검사에 이르기까지 옷을 벗을 각오로 수사에 임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녹색연합 김타균(金他均)정책실장은 “민초들의 정치권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해 있다”면서 “정치인들은 지난 총선 때 유권자에게 약속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충고했다. 민주국민당 장기표(張琪杓)최고위원은 “안기부 예산을 선거자금으로 유용한 사실은 그냥 넘어가서는 안될 중대한 문제”라면서 “이번에도 여야가 겁만 주는 ‘정치 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원리원칙대로 진실을 밝혀야 소모적 극한 대립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DJP 오늘 회동…정국혼미 이번주 고비

    옛 안기부 예산의 지난 96년 총선자금 유입을 둘러싸고 ‘벼랑끝’대치중인 정치권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 여론이 높다.특히 실업,물가등 경제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 정치권이 경제주체들의 의욕을꺾고 있다며 ‘시한부 정쟁중단’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기회에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정치권의그릇된 관행을 말끔히 청산하고 관용을 베풀어 화합의 틀을 마련해야한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참여연대 양세진(楊世鎭)시민감시국 부장은 “이번 수사에 어떠한정치적 고려나 외압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정치권은 즉각 정쟁을 중단하고 수사주체인 검찰에 대해 관여해서는 안되며,검찰도 옷을 벗을 각오로 수사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오세오 닷컴 대표 최용석(崔容碩)변호사는 “옛 안기부자금 수사에정치적 저의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전제,“그렇지만 국기를 흔든 상당히 중대한 사건인 만큼 검찰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정치논의와는 별개로 진상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사건을 덮는다고해도 언젠가는 전모가 드러나기 마련”이라며 “정치권도 더 이상 수사에 대해 왈가왈부해서는 안된다”고 공정한 수사를 역설했다.또 김석수(金石洙) 정치개혁시민연대 전 사무처장은 “경제살리기를 위해정치권이 3∼6개월간 정쟁중단을 선언하는 신사협정을 맺어야 할 것”이라고 제안,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했다. 정치 포털사이트 폴리안의 박경재(朴慶宰)기획이사도 “국민들은 경제불안의 원인을 정치권에서 찾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치혼란으로또 다른 위기가 온다면 정치권은 공멸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처럼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휴일에도 불구,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 수사를 정치공방으로 이끌어 정국이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관련 당사자인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부총재가 검찰소환에불응하고 있는데다,10일부터 임시국회가 다시 열리면 강제소환이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파문이 장기화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그러나 8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간 ‘DJP 회동’이 이뤄지고 11일 새해 연두 기자회견을 통해 김대통령이 정국안정을 위한 해법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어 정국혼미는이번주중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15대 총선 당시 선거대책위 의장으로서 사실을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으며,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20억원+α’를 거듭 제기하면서 오는 10일부터이 총재의 경기도지부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진경호 이종락기자 jade@
  • 회비수입 쥐꼬리…배고픈 시민단체

    경실련의 ‘후원금 요청공문 발송’을 계기로 시민단체의 후원금 모금관행과 재정자립도 문제가 올해 시민단체의 ‘화두’가 될 전망이다. 4일 경실련을 비롯한 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 등 주요 시민단체들은지난해 후원행사 모금 내역 등을 일제히 공개했으나 회원이 내는 회비가 운영비의 70%를 넘는 곳은 참여연대 뿐이었다.재정자립도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다. 경실련의 공기업에 대한 후원금 요청 시기는 공교롭게도 해당 공기업의 기관장 판공비 공개 활동을 펼치던 때와 겹쳐 의혹을 불러 일으키긴 했지만 두 사안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후원금 모금이 시민단체 대표나 사무총장 등의 개인적 친분에 의존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후원회 의존도] 환경운동연합과 경실련은 상한선을 1,000만원으로정한데 비해 녹색연합과 참여연대는 개인,단체를 떠나 100만원 이상은 받지 않고 있다.지난해 환경운동연합의 수입 17억 5,000여만원 중 후원회에서 들어온 돈은 1억6,000만원으로 9%였다.경실련은 12%,참여연대는 7%,녹색연합은 20% 정도에 불과했다. [배고픈 상근간사] 어려운 재정 탓에 시민단체 간사들은 매월 50만∼70만원의 활동비를 받는다.이마저도 제때 받지 못하고 한두달씩 밀리기 일쑤다.시민단체의 재정자립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간사의 활동비는 눈앞의 경상 사업비 때문에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외국 사례] 미국은 참여시민의 90%,영국은 76%가 매달 회비를 낸다. 우리나라는 10%에도 못미친다.지난 70년 ‘책임있는 정부 구현’을목표로 설립돼 연방정부·주정부,정치인의 활동을 감시하고 있는 미국 ‘커먼코즈(Common Cause)’는 정부 또는 특정 재단의 보조금은물론 일반인으로부터도 100달러 이상의 기부금은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해법] ‘시민없는 시민운동’ 때문이라는 지적이다.시민단체 관계자는 “참여는 하지않고 결과만을 공유하려는 ‘무임승차 의식’이 문제”라며 시민들의 참여와 지원을 호소했다.‘함께하는 시민행동’하승창 사무처장은 “시민운동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시민단체 평가기능을 겸한 시민운동 지원재단을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녹색연합 김타균 실장 “투명한 기업기부는 활성화 필요”. “경실련의 후원금 요청시점이 공기업 판공비 공개요구와 겹쳐 오해를 불러일으켰지만 기업의 사회환원과 기부문화는 더욱 활성화되어야합니다” ‘경실련 후원금 요청파동’을 지켜보는 녹색연합 김타균(金他均·30) 정책실장은 4일 기업의 보다 많은 후원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같이밝혔다. 김 실장은 “경실련이 세간에서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처럼 정부투자기관장 판공비 공개운동과 후원행사를 연계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기업의 순수하고 투명한 기부금이나 후원금은 시민사회를 살찌우는 자양분”이라고 역설했다.그러나 그는 “기관장 판공비 문제를 비판하는 시기에 후원행사가 맞물렸다는 사실은 진의야 어떻든 다소 오해의 소지는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시민단체가 제기능을 발휘하려면 많은 시민들이 회원으로 가입,회비로 운영비를 충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녹색연합의 1만5,000여 회원중 회비를내는 회원은 6,000여명. 월평균 1,000여만원의 회비로는 재정자립도가 50%에도 못미친다.30여명의 상근 활동가들에게 지급되는 월 활동비는 50만∼80만원에 불과하다. 김 실장은 “전체 운영비 중 회비의 비중이 점차 늘고 있으나 그렇다고 간사들의 활동비를 충분히 줄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라면서“시민단체에서 활동하려면 경제적 조건보다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는 사명감과 자부심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녹색연합은 지난 99년 후원행사때 녹색연합의 기치와 상반되는 경영을 하는 모 기업으로부터 후원금이 들어오자 정중히 거절하고 돌려보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姜昌熙 부총재 일문일답

    자민련 강창희(姜昌熙)부총재는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갖고 “탈당하지 않고 교섭단체 등록을 위한 날인도 안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날인을 끝내 거부할 것인가 자민련이 영원히 사는 길은 정당한 절차에 의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다. ■날인을 거부하면 당에서 출당(黜黨)조치를 한다는데 출당을 하면따르는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이한동(李漢東) 총리가 왔던데 이 총리와는 가까운 관계이고 무엇이든 들어줘야 할 입장이다.그러나 이번 일은 사적인 정에 치우칠 수없는 중대한 문제다. ■당 사무처 당직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사무총장을 두번이나 해 누구보다 당 살림을 잘 안다.하지만 오늘 살고 내일 당이 소멸되는 것보다 떳떳이 명분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언제 만나나 다음주 중 정식으로찾아 뵙겠다. ■민주당과의 공조는 반대하나 국민회의·자민련 공동정부는 지난 97년 11월3일 내각제를 전제로 공조를 했다.교섭단체는 별개 문제다.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의 의중이 전달됐나 전달되지 않았다.만날기회가 있으면 의견을 명확히 하겠다. 강 부총재는 육사(25기) 출신으로 지난 80년 민정당 조직국장으로정계에 입문,5선을 기록 중이다. 김 명예총재가 “저 사람과는 밀담이 안된다”고 할 만큼 성격이 직선적이다. 이종락기자
  • 의원 운전기사 파출소 난동

    서울 방배경찰서는 3일 술에 취해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린 민주당 J의원 운전기사 이모씨(32)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및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함께 난동을 부린 같은 당 L의원 운전기사 김모씨(34)를 불구속 입건했다.이씨 등은 이날 오전 0시20분쯤 서울 동작구사당2동 K노래방에서 주인 김모씨(55)에게 술과 여자를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폭행을 가했는가 하면,말리던 손님 김모씨(32)의 목을 조르는 등 행패를 부려 파출소로 연행됐다. 이들은 파출소에서도 자신들의 국회사무처 신분증을 바닥에 던지며“내가 누군지 아느냐,여권에 몸담고 있다”라며 전화기 등 파출소집기를 던지고 부소장 이모 경사(44)의 얼굴에 구두를 던져 상처를입히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노래방에서 상대방에게 맞았는데도 이를 무시해 강력하게 항의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참여연대 ‘100인 100일‘ 시민·네티즌 참여

    참여연대가 국세청 앞에서 벌이고 있는 ‘100인 100일 릴레이 시위’의 10번째 주자로 2일 박원순(朴元淳)사무처장이 나섰다. 박사무처장은 2일 낮 12시부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유리지갑 홍대리에게 희망을’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시간 동안 ‘나홀로 침묵 시위’를 벌였다. 지난달 18일 시작된 릴레이 시위는 ‘변칙 증여 심판 2차 국민행동’의 일환으로 5월15일까지 매일 정오부터 한 시간동안 진행된다.일반인들의 신청이 꼬리를 이어 다음주부터는 시민·대학생·네티즌들이 참여한다. 국세청 앞은 지난해 5월 온두라스 대사관이 들어서 집회 금지 구역으로 묶였다.하지만 법적으로 2인 이상이 모여야 ‘집회’로 인정되는 만큼 ‘나홀로 시위’는 적용 대상이 아니다. 참여연대는 그동안 지난해 4월 삼성 이건희(李建熙)회장의 아들 재용(在鎔)씨 등이 삼성SDS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과 인수 과정에서 718억원의 증여세를 탈루한 혐의가 있다고 제보했으나 7개월이지나도록 국세청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참여연대는 이날 올해를 ‘공평과세실현 원년’으로 선포했다. 박사무처장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세청에 대해 변칙 증여 과세를 촉구할 것”이라면서 “올해가 공평과세 실현의 진정한 원년이 될수 있도록 시민행동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 시민운동가 200명 “시민운동 정부비판 강화해야”

    2001년 시민운동은 정부와 기업의 감시·비판에 주력할 전망이다.가장 영향력 있는 시민운동가로는 참여연대 박원순(朴元淳)사무처장이꼽혔다. 80여개 시민단체의 신문인 ‘시민의 신문’과 인사이트리서치가 최근 전국 시민운동가 200명을 조사한 결과 63%인 126명이 ‘시민단체와 정부의 관계를 현재보다 비판적으로 봐야 한다’고 응답했다.‘협력적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와 ‘현재가 적당하다’는 21.5%와 14.5%에 그쳤다. 기업에 대해서도 69.5%인 139명이 ‘더 비판적인 입장에 서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정부의 신자유주의 흐름과 재벌의 일방적 구조조정 움직임에대한 비판 기능이 무력해졌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참여연대 이태호(李泰鎬)시민감시국장은 “정부 비판과 재벌 감시는 시민단체 본연의 임무인데도 미흡했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올해는 부익부 빈익빈의 심화와 정치 개혁의 좌초 등 정부의 공과(功過)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하고 재벌 감시 기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운동가 45명은 ‘의약분업파동에 대한 대처 미흡’을지난해 가장 미진했던 시민운동으로 지적,집단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국면에서 조정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민운동에서 영향력이 큰 시민운동가로는 24%인 48명이 총선연대상임집행위원장이었던 참여연대 박원순 사무처장을 꼽았다.박사무처장은 3년 연속 ‘최고 시민운동가’로 선정됐다.환경운동연합 최열(崔冽)사무총장,불평등한 SOFA개정 국민행동 문정현(文正鉉)상임대표,경제정의실천연합 이석연(李碩淵)사무총장이 그 뒤를 이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경실련·참여연대 포부

    “새해에는 한차원 높은 시민운동을 펼쳐 서민과 약자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비정부단체(NGO)로 꼽히는 경실련과 참여연대.지난한해 4·13총선, 의료계 파업,개혁입법 추진 등 굵직한 현안에 맞서숨가쁘게 보낸 두 단체의 새해 각오는 남다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시민들과 호흡을 함께하는 운동을 펼치겠다”는 게 이들의 포부다. 지난 89년 결성돼 출범 13년째를 맞은 경실련은 올해를 ‘제2도약,재창립의 해’로 정했다. 지난해에는 총선후보 부적격자 명단을 발표하는 등 ‘후보자 정보공개 운동’을 펼쳐 참여연대와 함께 선거에서 시민단체의 역할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의약분업 과정에서도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려고 힘을 쏟았고 영종도 국제공항 등 대형 국책공사 감시 운동,지방자치제도 개선 등에도대안 제시와 함께 많은 역할을 했다. 경실련은 지역 경실련과 힘을 합쳐 주민투표,주민소송,주민소환 등주민참여입법 운동을 펼치는 것을 올해의 주요 사업으로 설정하고 있다.이와함께 국가 예산 낭비 감시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시민의 세부담을 줄이고 국가적인 개혁 작업에 시민의 의견을 분명히 전달하는데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고계현(高桂鉉) 시민입법국장은 “경실련은 90년대 초반까지 성장을거듭했으나 90년대 후반 들어 조직의 비대화로 의사소통이 단절되는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면서 “올해는 사회의 변화에 걸맞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운동의 질적 도약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지난해 ‘총선연대’의 주축이 돼 일대 돌풍을 불러일으켰다.3개월여 동안 총선연대를 이끌면서 시민운동의 수준을 한단계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직도 우여곡절을 겪고 있으나 부패방지법·국가인권위원회법 제정,국가보안법 개정 등 3대 개혁법안의 제·개정에 결정적으로 힘을 불어넣었다. 경제 분야에서는 재벌의 변칙상속 문제를 공론화한 것이 첫손가락에꼽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지방자치단체장 판공비 공개운동,국정감사모니터활동에서도 적잖은 성과를 남겼다. 올해 참여연대는 행정부와 국회에 대한 모니터활동을 강화하는한편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회원조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터넷 시민운동을 활성화하는 것도 중점 사업이다.그동안 산발적으로 이뤄져온 온라인 시민운동을 한데 묶는 ‘시민행동 전문사이트’를 설립,새로운 시민운동의 방향을 제시한다는 게 참여연대의 새해복안이다. 박원순(朴元淳) 사무처장은 “시민운동이 아직 출발 단계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으나 한단계 도약하려면 올해에는 성숙단계를 지향해야한다”면서 “사회의 발전과 개혁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최선을다하겠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자민련 뭘 얻게되나

    자민련이 민주당 의원 3명의 입당으로 교섭단체 자력(自力) 구성과함께 적지 않은 이득을 얻게 됐다.국회 원내협상에 참여할 수 있는교섭권을 확보함으로써 각종 현안에 대해 제 목소리를 내게 됐다는점이 첫 번째 소득으로 꼽힌다.현재 1석에 불과한 국회 상임위원장직도 16대 국회 후반 상임위원장의 임기가 시작되는 2002년 6월에는 최소한 2∼3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재정적으로도 짭잘한 소득을 올리게 됐다.중앙선관위로부터 지급받는 국고보조금이 크게 늘어나는 것이다.4·13 총선에서 17석을 얻는데 그친 자민련은 지난해 23억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았다.그러나 올해교섭단체로 등록되면 연간 60억원을 받게 된다. 2배 이상 껑충 뛰는셈이다. 매달 국회 사무처가 지급하는 교섭단체 지원비도 지금의 1,000만원에서 1,850만원으로 뛴다.단 1명도 없었던 국회 정책전문위원도 5명이나 확보하게 되고,지난해 단 1명에 불과했던 국회 행정보조요원 역시 7명으로 늘어난다.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한 뒤 슬림화 방침에 따라실직했던 당 사무처 요원 일부가 다시원대복귀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운기자 jj@
  • NGO “”극복해야 할 과제들””

    국내 NGO는 단기간에 비약적인 발전을 한 탓에 보완할 점도 많다.재정구조의 견실화,책임의식 강화,연대활동의 기준 정립 등이 올해 NGO들이 풀어야 할 주요 과제다. 취약한 재정구조는 NGO들의 숙명적인 과제다.대부분의 NGO는 일반회원들의 회비와 자체 수익사업 등으로 재원을 조달하고 있다.규모가작은 NGO일수록 빈약한 재정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가 심각하다. 정부는 사업별로 시민단체에 지원금을 보조하고 있지만 상당수의 NGO들은 ‘정부 의존도가 높아질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보조금을 받는 것을 기피하고 있다. 이같은 우려에서 자유롭게 하려면 NGO들이 정권의 이해와는 관계없이 정부의 보조금을 당당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성공회대 NGO학과 김동춘(金東椿)교수는 “시민단체 기부금에 대한 면세,NGO 활동가 및 인프라에 대한 지원 등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NGO의 위상은 크게 높아졌지만 책임의식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장원(張元) 전 녹색연합 사무총장의 성추행 사건,최열(崔冽)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의 사외이사 참여 논란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이들에 대한 도덕성 시비는 개인과 소속 단체의 명예를금가게 한 것은 물론,시민운동 전체에 쉽사리 회복할 수 없는 악영향을 미쳤다.이 때문에 사회적 영향력이 커진 만큼 NGO 및 활동가들도도덕적으로 흠이 없는 사생활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부분의 NGO 단체들은 ‘NGO 네트워크 건설’에 대해서는 필요성을공감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총선연대를 비롯해 국정감사모니터 시민연대,부패방지입법시민연대 등 사안별로 네트워크가 만들어졌다.그러나 아직 네트워크의 운영은 매끄럽지 못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네트워크의 건설과 운영에 대한 확고한 원칙이 서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함께하는 시민행동 하승창(河勝彰) 사무처장은 “지금은 어떤 기준에따라 NGO가 뭉치고 분화할 것인가에 대한 기본적인 규칙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라면서 “NGO 문화가 성숙되면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 사법시험 801명 최종합격…이색합격자 속출

    행정자치부가 29일 발표한 제42회 사법시험 합격자 801명 중에는 한해 먼저 사법연수원생이 된 부인의 뒤를 이어 합격한 남편이 있는가하면,형제가 나란히 합격하는 등 눈길을 끄는 합격자들이 적지 않다. 합격자 박영구씨(33)의 부인 김현옥씨(31)는 이미 지난해 제41회 사시에 합격해 현재 사법연수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박씨는 “사법연수원생으로 힘들게 공부하면서도 내조에 소홀함 없이 도와준 아내가없었다면 합격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영광을 아내에게 돌린다”고 말했다. 일단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식은 합격 이후로 미룬 이 미래의 법조부부는 “곧 결혼식을 올리고 연수원에서 함께 열심히 공부하겠다”고밝혔다. 국세청 국제업무과 이상우(32) 사무관은 행정고시(재경) 및 국내·국제 공인회계사,사법시험 등 고시 4관왕에 올랐다.이 사무관은 지난해 9월 휴직,1년여간의 준비 끝에 1·2차 시험에 모두 합격했다. 그는 지난 91년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직후 행시에 합격,공직생활을 시작했다.이후 공군 중위로 복무할때 공인회계사 시험에합격했고,제대후 국세청에 근무하면서 국제공인회계사 자격증까지 따냈다. 이 사무관은 “국세청 근무 중 업무상 국제 세무관계와 소송 문제에 부딪치면서 관련 공부를 하다가 국제변호사시험과 사법시험을 보게됐다”고 말했다.이어 “국세청에 복직해 국제회계 및 소송관련 세무업무를 계속 담당하고 싶다”며 “공부할 수 있도록 격려해준 아버님과 불평없이 도와준 아내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 이성구의원(58)의 장남인 그는 지난 94년 고시동기생인 부인 김경선씨(31)와 결혼,딸을 하나 두고 있다. 결혼 당시에는 시의회 재경위원장이던 부친이 축의금을 받지 않고,지인들이 사무실에 맡긴 축의금은 모두 도서상품권으로 바꾼 뒤 되돌려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지난 96년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강용택씨(33)는 39회 행정고시와 16회 법원 행시에도 합격,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동국대 법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권준율씨(24)는 44회 행정고시 법무행정에,서상범씨(30)는 29회 외무고시에도 합격했다.39회 행정고시를 거쳐 현재 교육부 수습 중인 정용신씨(여·27)나 15,16회 입법고시에 각각 합격한 허병조씨(33·국회사무처 법제1과)와 정장호씨(32·국회사무처 법제2과)도 2관왕이 됐다. 지난 93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손동우씨(32)와 중앙대 법대 4학년에 재학중인 동환씨(29)는 친형제다.동우씨는 “동생보다 1년 늦은 98년부터 공부를 시작하면서 동생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올해 사시 수석은 제2차 시험평균득점 63.71점을 얻은 정수진씨(24·여)씨가 차지했다.최고령 합격자는 박영만씨(44),최연소 합격자는 유아람씨(21)이다. 제14회 군법무관임용시험 최고득점자는 제2차시험 평균득점 58·35점을 얻은 이수동씨(29·전남대 사법학과졸)가 차지했다.최고령자는이삼룡씨(30·고려대 법학과졸)씨이며 최연소자는 김영주씨(24·고려대 법학과 4년 재학)다. 최여경기자 kid@
  • 李仁濟 서서히 ‘대권 준비’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이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듯한 본격 행보에 나서 주목된다.그는 새해에는 ‘대중 속으로’라는 슬로건아래, 골프도 끊고 본격적으로 ‘대중정치’를 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막후 지원자로 알려졌던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과지난 23일 골프회동을 가지면서 자문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권 전 최고위원에게 “새해에는 공격적 자세를 갖고 정도(正道)로써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2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해야겠다”면서 “대선까지 골프를 치지않겠다”고 선언했다.또 “내년부터는 경제와 통일 공부에 진력하면서 대중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 대표체제 출범 뒤 최고위원회의와 대표 이·취임식에 불참한 것에 대해 “중요한 선약이 있었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취임식이야 사무처 직원만 참석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해 김 대표체제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최고위원은 대권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면서 김 대표를 한시적관리형 대표로 규정하고 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또 김 대표를 “나와는 인연이 없었던 인물”이라고 말하는 등 김 대표와 노무현(盧武鉉) 해양수산부 장관 등 당내 경쟁그룹을 무시하는 자세로 일관하는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 中~타이완 ‘小3通’ 새달부터 열린다

    타이완정부는 내년 1월 1일 중국 푸젠(福建)성 도시들과 부분적으로개시되는 소3통(三通:通航,通商,通郵)의 1단계 준비를 마쳤으며 3∼5개월의 시험 운영을 거쳐 확대 실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일간 명보(明報)는 25일 타이완 대륙위원회의 덩전중(鄧振中)부주임 말을 인용,“소3통의 1단계 작업이 완료됐으며 이를 3∼5개월실시한 후 완벽한 평가를 거쳐 확대 실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해협교류기금회(海基會)의 옌완진(顔萬進) 부비서장은 이날 “소3통개방 후의 분쟁등 사건 발생에 대비해 ‘소3통 행정협조센터’ 산하에 양안 사무처리 소조를 운영,모든 문제들을 재량껏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소3통의 실험 실시를 위해 설치된 행정협조센터에는 행정원 교통부와 재정부,농업위원회,경찰,해양순찰대등 각 부서의 부책임자급 인사들이 참여,부처별 유기적인 협조를 모색할 방침이며 행정 편제상 (타이완)푸젠(福建)성에 속하는 최전선 진먼(金門)과 롄장(連江)등 2개현정부 관계자들도 위원회에 참여한다. 진먼,롄장 현정부 관계자들의 참여는 진먼다오 주민들의 편의 지원및 정부의 3통 실시 의지 등에 대한 주민들의 의혹을 해소시키기 위한 것으로 신문은 풀이했다. 타이완 교통부는 보도진 편의를 위해 랴오루어완(料羅灣) 부두의 컨테이너 박스를 임시 여객 서비스센터로 개조했으며 통관 등의 예행연습 상황 취재도 허용하고 있다.정부는 1958년 8.23 포격전이 발생한 격전지인 진먼다오가 양안교류의 매개로 변신했음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한편 개항일인 1월 1일에는 치우이런(邱義仁) 행정원 비서장(총리비서실장)이 진먼다오와 함께 소3통이 실시되는 마주(馬祖)를 시찰,현지 사찰인 톈허우궁(天后宮)과 중국 푸젠성 푸저우(福州)간의 예불신도 500여명의 교류 현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또 진먼다오와 푸젠성샤먼(廈門)간의 소3통 개방행사에는 예쥐란(葉菊蘭) 교통부장과 대륙위의 덩 부임 등이 참석한다. 홍콩 연합
  • 대한매일 선정 국내 10대뉴스

    ♠NGO 총선 낙천·낙선운동. 975개 지역·직능 단체가 총선시민연대를 구성,4·13총선에서 3개월가까이 낙천·낙선운동을 펼쳐 우리나라 시민운동사에 한 획을 그었다.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후보 가운데 86명을 낙선자로 선정,59명을 낙선시킴으로써 국내외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운동을 이끈 박원순(朴元淳·참여연대 사무처장)씨,최열(崔冽·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씨 등은 비정부기구(NGO)스타로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다. ♠제2경제위기론 확산. 경기과열 논란을 빚은 우리경제는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제2의 위기론’으로 급반전됐다.소비·투자심리는 급랭됐고,기업들은 심각한 유동성 위기로 한해 내내 몸살을 앓았다.회사채·주식시장이 모두 침체됐다,특히 연말 만기가 몰린 회사채는 기업의 돈가뭄을 부추겼다. 현대그룹의 후계구도를 둘러싼 ‘왕자의 난’이후 2∼3개월마다 반복된현대건설의 자금난은 시중의 유동성 위기를 증폭시켰다. ♠IMT-2000·위성방송 선정. 올해 가장 주목을 끈 대형 사업권 경쟁은 단연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과 위성방송이었다.첨단 디지털기술이 집약된 21세기 정보사회의 핵심사업이기 때문이다.관련업계는 한해동안 사업권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연말 사업자 발표에서 IMT-2000은 SK텔레콤과 한국통신 주도의 컨소시엄으로,위성방송은 한국통신 중심의 컨소시엄에돌아갔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 8월15일 한반도는 통곡의 바다로 변했다. 혈육과 생이별해 한을 품고살아온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50년 만에 서울과 평양에서 재회, 오열하고 또 오열했다. 6·15 남북 공동선언 합의사항인 이산가족 방문단교환은 8월과 11월 두차례 이뤄졌다. 내년에는 이산가족 생사·주소확인,서신교환 외에도 상봉 정례화를 위한 면회소도 설치될 전망이다. ♠의약분업 파동. 의약분업이 천신만고 끝에 지난 7월1일부터 닻을 올렸다. 그러나 약사법 개정안을 두고 의료계와 정부,의료계와 약사회의 갈등으로 시작단계부터 파행으로 얼룩졌다.특히 의료계의 집단 휴·폐업은 국민의공분을 사기에 충분했고,정부의 대책 미흡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적지않았다. 환자들은 수술이나 치료를 제때받지 못해 엄청난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벤처의 몰락. 희망차게 새 천년을 시작했던 벤처업계는 올해 총체적 난국에 빠져들었다.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 거품이 걷히면서 한때 300선을 바라봤던 코스닥지수는 50선으로까지 밀려났다.투자위축에 따른 극도의자금난으로 숱한 기업이 도산하거나 인수합병됐다.10∼11월에는 정현준,진승현씨 등 젊은 벤처인들의 불법대출 등 비리가 드러나면서 도덕성에 타격을 입기도 했다. ♠역사적 남북 정상회담. 2000년 6월13일.분단 반세기만에 한반도 역사가 다시 씌어졌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뜨겁게 끌어안는 순간 남북 7,000만 겨레는 감동으로 전율했고,전 세계도 숨을 죽였다.두 지도자는 2박3일 동안 흉금을 터놓고민족과 통일을 논의했다.그 결과 평화 정착과 이산가족 교류 등을 골자로 한 ‘6·15 남북공동선언’을 이끌어냈다. ♠영화 'JSA' 열풍. 올 하반기 극장가는 ‘공동경비구역 JSA’(감독 박찬욱·제작 명필름)의 독무대였다.지난 9월 개봉후 첫주말 최다관객,최단기간 서울관객200만명 돌파,서울 최다 개봉관 등등.연내에 ‘쉬리’의 서울관객 최다동원기록(244만8,399명)까지 깰 것으로 예상된다. ♠섹스비디오 파문. 인기정상의 여가수 백지영의 섹스비디오 파문은 올해 최고의 ‘사이버 충격’이었다.11월 인터넷에 뜬 섹스비디오는 집단관음증 속에 삽시간에 일파만파를 일으켰으며 사생활침해와 인권유린에 관한 논란을불러일으켰다. ♠김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2월10일 노벨평화상을 수상함으로써 우리나라를 노벨상 수상국 대열에 합류시켰다.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은다섯 번의 죽을 고비와 6년 간의 옥고,그리고 10년이 넘는 망명과 연금 등 가시밭길을 걸으면서도 꺾이지 않았던 민주화를 향한 장정(長程)의 산물이었다.
  • 당내 갈등기류 수습 국면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체제가 안정을 찾아가면서 자기 색깔을내보이기 시작했다.‘공존 리더십’(co-leadership)을 바탕으로 한‘힘 있는 당’과 경영마인드 도입이 핵심이다. 김 대표 임명으로 불거졌던 당내 갈등기류는 지난 21일 노무현(盧武鉉) 해양수산부 장관의 ‘기회주의자’ 발언을 정점으로 급속히 수습되는 양상이다.당내 갈등이 더 이상 지속돼선 안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결국 23일 노 장관의 공식사과로 이어졌다. 갈등기류가 수그러들면서 김 대표의 ‘목소리’에도 점차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김 대표는 24일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미국 대통령을 예로 들어 “대화와 설득을 통한 ‘공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앞서 23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당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일본의 ‘부회(部會·연구모임)’제도 도입을 언급하기도 했다.당직을 맡지 않은 의원들을 3∼4명씩 묶는 부회를 조직,정책이나 입법활동을벌이도록 한 뒤 이를 당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박상규(朴尙奎) 총장은 ‘역지사지(易地思之)론’을 폈다.24일 기자간담회에서 박 총장은 “국회법 문제는 자민련 입장에서,대북문제는북한 입장에서 볼 필요가 있다”며 “한나라당도 지난 50년간 여당을 한 정당이라는 점을 우리가 알아야 하고,한나라당 역시 우리의 달라진 여당 모습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총장은 또 “기업은 상대방보다 잘 해야 사는 것처럼 당도 상대정당에 걸맞게 경쟁해야 한다”며 경쟁원리를 정당시스템에 도입해야 한다는 지론을 폈다. 남궁석 정책위의장은 보다 직접적인 경영원리 도입을 예고했다.우선 정책입안 활동을 아웃소싱하겠다는 방침이다.하나부터 열까지 당 정책위가 챙기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전문연구기관에 의뢰,정책의밑그림을 그리도록 해 정책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사무처 직원들의 기업연수도 구상하고 있다.남궁 의장은 23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당 운영의 효율성을 강조,당 사무처 직원들을 바싹 긴장시키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地自體 교부세 인센티브 강화

    자치단체의 방만한 경영이 제도적으로 방지될 전망이다.중앙정부가지방자치단체 재정운영의 잘잘못을 따져 해당 단체에 대한 교부세를삭감하거나 증액하기 위한 재정페널티와 서면경고제,재정인센티브제등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자치부 김주현(金柱炫) 지방세제 국장은 21일 “지방재정 운영이 너무 방만해 국민의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면서 “지방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자부가 마련한 개선방안은 오는 27일 열릴 국민대토론회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재정페널티제는 승인을 받지 않고 지방채를 발행하거나 투·융자 심사결과에 맞지 않게 사업에 착수해 예산을 낭비할 경우 지방교부세의 일정액을 줄여 무책임하고 방만한 재정 운영을 자제토록 한다는 것이다. 서면경고제는 국무총리 산하에 ‘서면경고 심의위원회’를 구성,부당한 사무처리가 적발될 경우 주무장관 등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서면경고하고 지방교부세액을 줄이는 방안이다. 교부세액의 감액범위는 1회당 원교부세액의 0.1∼2%,연간 최고 5∼30% 선으로 검토되고 있다. 재정인센티브제는 재정확보를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할 경우에 한해교부세를 더주겠다는 것으로,현재 부분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앞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무원 인력감축,상수도요금 현실화 등 건전재정 확보를 위한8종의 인센티브제가 시행되고 있으나 여기에다 탄력세율 적용,민원수수료 현실화,지방청사관리 효율화 등 3개의 인센티브를 추가한다는것이다. 또 매년 선심성 행사나 행사성 경비로 예산을 허비할 경우 재정운영상황을 점검해 역시 교부세를 삭감한다는 것이다. 행자부는 이와함께 재정적자가 심화하고 있는 지자체들의 채무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자체의 ‘채무운용 전망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지자체의 행사,출연사업,10억원 이상 해외투자 등에 대해서도 직접 심사를 실시해 집행 여부를 결정토록 하기 위해서다. 홍성추기자 sch8@
  • 국제 학술세미나 21일 개최

    대한매일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21·22일 이틀 동안 제주도 서귀포 KAL호텔에서 ‘남북협력시대의 전개와 한반도 평화-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를 연다. 첫날은 주제발표와 분야별 토론이 진행되고 둘째날은 참가자 전원이참가하는 전체토론이 이어진다. 첫날 김홍락(金鴻洛·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교수는 ‘남북협력과 평화를 위한 미국의 역할’을,이즈미하지메(伊豆見元·일본 시즈오카현립대)교수는 ‘북·일수교가 한반도 평화정착에 미치는 영향’을 각각 발표한다. 문의는 대한매일 통일팀(2000-9282∼4)·민주평통 사무처 의안과(2250-2233∼6).
  • 한국통신 파업 첫날 이모저모

    한국통신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18일 노사는 협상을 계속했으나 팽팽한 의견차로 합의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그러나 파업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통신불통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 파업은 한국통신 사상 첫 ‘무기한 파업’이어서 더욱 긴장감이 고조됐다.노조는 98년에도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파업을 벌였으나당시에는 7월15∼16일 이틀간의 시한부였다. ■사측은 하루종일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며 대응방안을 숙의.오후 1시부터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이계철(李啓徹)사장이 주재하는 임원회의를 열어 통신소통 대책을 점검하고,노조에 대한 추가 협상카드 등을 마련하느라 분주했다.그러나 노조가 주장하는 완전 민영화와 구조조정 반대 등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양보할 것이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모아졌다. 이계철 사장은 이날 오후 특별담화문을 내고 “지난 6월한국통신엠닷컴 인수 등으로 IMT-2000 사업권을 얻었고,위성방송사업권 획득도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노조파업은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조속한 업무복귀를 당부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쯤 이계철 사장이 직접 노사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명동 로얄호텔 근처에 모습을 나타내 타결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기도.당시는 사측 최안용(崔晏溶) 기획조정실장과노측 김호열(金浩烈) 사무처장 등이 밤샘회의 끝에 잠정타협안을 마련했을 즈음.그러나 노조 쟁의대책위원회는 오전 9시쯤 이 안을 거부키로 결정,대타협이 끝내 무산됐다. ■한국통신은 노조원 3만8,000명 중 4,000여명만이 파업에 참여했을뿐,90% 가량은 정상 출근했다고 발표.한국통신은 파업참여 직원들에대해 직무복귀 명령을 내리고,복귀하지 않는 직원에 대해서는 사규에따라 징계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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