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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김성호(부패방지위원회 사무처장)씨 모친상 이수균(사업)천봉섭(KMC.FA 대표)정창도(사업)황정범(동의대 교수)씨 빙모상 16일 부산침례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51)583-8914 ●김경운(전 문경 당포초등학교장)씨 별세 흥섭(KBS 보도본부 PD)창섭(사업)영섭(LG CNS 상무)광섭(우리은행 연수팀 과장)씨 부친상 16일 분당 요한성당, 발인 19일 오전 6시 (031)780-1156 ●이호철(경북대 교수·한국농업사학회장)씨 별세 윤진숙(계명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씨 상부 16일 동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53)250-8141 ●변채연(인터원컨설팅 이사)씨 모친상 17일 을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970-8743 ●최영건(전주 전일고 교사)영대(LG필립스 LCD 수석부장)영소(전 전남매일 편집부국장)씨 부친상 오윤일(금곡건설 이사)씨 빙부상 17일 광주 성요한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62)510-3173 ●유충목(주식회사 대지 대리)충국(사업)씨 모친상 이방용(교보생명 마포지점장)씨 빙모상 17일 전북 남원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63)636-4013 ●선우명석(이방건축 대표)명호(한양대 교수)명훈(아주대 〃)명선(온누리청산약국 대표)명희(FRJ 광명대리점 〃)씨 모친상 은수현·김연태(화텍 대표)씨 빙모상 김천희(한남대 교수)씨 시모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16 ●한명희(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 단장)씨 부친상 17일 오후 4시30분 경북 포항시 포항성모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30분 (054)282-3072
  • 초등학교 시험부활 시민·교원단체 반응

    초등학교 시험부활 시민·교원단체 반응

    “학생들의 학력수준 평가에 있어서 교장이 담임교사를 신뢰한다면 나올 수 없는 결과입니다.” “초등학교 학력평가 체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사회 전반적인 공감대가 표출된 것입니다.” 서울시내 초등학교 교장 10명 중 8명꼴로 학력평가 부활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해 교원단체와 관련 시민단체들의 평가가 이처럼 엇갈렸다. 우선 교장의 소신과 더불어 학부모들의 생각을 반영한 결과라는 해석이다.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신순용 운영위원장은 “우리들의 조사에서도 대다수의 학부모들이 기초학력을 측정하는 시험을 원하고 있다.”면서 “학교의 교육력(학력)을 책임지고 있는 교장선생님들로서 필요성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반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한재갑 대변인은 “교장은 학교를 운영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수혜자(학부모) 중심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교육의 가치기준을 도덕성 함양에 둔다고 하면 나오기 어려운 결과”라고 비판했다. 담임 교사에 대한 신뢰 부족이 낳은 결과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국교원노동조합 류명수 위원장은 “교사들을 통하지 않고 학력평가라는 수단을 통해 직접 학생들의 수준을 파악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면서 “교사들을 상대로 조사를 한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의 전성민 사무처장은 “학력평가 폐지 이후 학생들의 학력이 저하되는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며 “이를 인지하고 학력평가 재도입에 찬성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서울시의회 전문위원 모집

    서울시 의회는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전문위원 18명을 20일부터 23일까지 응시자를 모집한다. 모집은 재정직 2명을 비롯해 법무, 감사, 세무·회계, 인사·조직, 정보기술·산업, 환경, 공원·녹지, 교육, 문화, 복지, 보건, 토목, 건축, 도시계획, 주택, 교통 등 17개 분야에서 각각 1명씩이다. 응시자격은 지방공무원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1958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로 해당분야 박사학위 취득자나 6년 이상 경력의 석사학위 취득자,9년이상 경력의 학사학위 취득자 등이다.5급이상 공무원으로 해당분야 3년이상 경력자,6년 이상 경력의 기사 취득자(일부 적용) 등도 대상이다. 희망자는 시의회 사무처에서 응시원서를 접수하면 된다.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을 거쳐 내년 3월1일자로 임용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mc.seoul.kr)를 참고하면 된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고시플러스] 영어·중국어 통역관 1명씩 선발

    ●국회사무처(nas.assembly.go.kr) 영어와 중국어 통역관을 각각 1명씩 선발한다. 국내외 통역대학원 졸업자는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전문계약직 ‘다’급에 3년간 채용되며, 최저 2949만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지원서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국회사무처 총무과로 방문접수하거나 우편접수한다.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27일 실기시험을 실시하고,29일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02)788-2081.
  • 전경련·재경부 11명 5일간 지방경제 돌아보니

    “지난 20년간 열심히 기업활동 해왔는데 요즘 같아서는 왜 제조업을 택했는지 정말 후회됩니다.”(경북 구미의 한 중소 섬유업체 대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재정경제부 ‘기업연구동아리’ 회원들이 지난 6∼10일 전국을 순회하며 지방기업들의 애로를 청취한 결과 상황은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8개지역 20여개 대·중소기업 방문 이번 기업현장 방문은 전경련에 파견 근무중인 국회사무처 김상기 국장과 재경부 신제윤 국장 주도로 재경부 김동열 장관정책보좌관, 사무관 3명, 실무자 3명과 전경련 실무자 2명 등이 동참했다. 재경부 직원들이 민간단체 주관의 기업현장 방문에 장기간 동참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들은 경북 구미의 LG전자 사업장과 관련 부품업체 방문을 시작으로 경북 포항, 전남 영암·해남, 광주, 대전, 아산, 수원 등에 위치한 20여개 대·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만났다. 구미여성기업인협회 변태희 회장은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외국인의 인권보호라는 취지는 좋은데 지방 중소기업 인력난의 숨통을 틔워주던 외국인노동자의 임금을 올려놓아 살길이 막막해졌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임금·환차익稅 부담 커 ‘살길 막막’ 한 외국기업 합작사는 “경기침체로 올해 영업적자가 났는데도 갑작스러운 원화절상으로 외화부채에 대해 환차익이 발생, 법인세를 물어야 할 판”이라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대기업이라고 해서 애환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세계 최대의 액정표시장치(LCD) 클러스터인 충남 탕정의 삼성전자 LCD단지는 도로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었다. 내년 상반기면 대형 7세대 LCD가 본격 출하되는데 아직 공장에서부터 천안IC까지 군데군데 도로 확장이 끝나지 않은 것이다. 우울한 현장뿐이었지만 ‘작은 희망’도 찾아냈다. ●검찰행정서비스는 ‘작은 희망’ 광주의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자동차업계는 노사문제가 핫이슈인데 최근 광주고검장이 노사 관계자들을 불러 밥을 사면서 양측의 애로점을 들어주는 등 행정서비스가 달라지고 있어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신제윤 국장은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정부와 정치권에 할말은 넘쳐났지만 이들이 평소 애로점을 호소할 ‘채널’이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탐방 결과를 토대로 정책자료를 작성, 재경부와 전경련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기 국장은 “4박5일간 지방 곳곳을 다니는 동안 밥집이나 숙소 손님이 우리 일행뿐인 경우가 허다했다.”면서 “지방경제가 죽어간다는 말은 들었지만 직접 현장을 둘러보니 참혹한 수준”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전경련은 내년부터 행정부뿐만 아니라 국회 입법조사관들까지 참여하는 ‘기업 현장 학습’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아산·수원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암호명 ‘동방계획’ 機內서 깜짝 공개

    |쿠웨이트 박정현특파원|8일 전격적인 노무현 대통령의 이라크 아르빌 방문은 ‘동방계획’이란 암호명속에 14일 동안 극비리에 진행됐다.10명 미만의 극소수 고위관계자만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노 대통령이 자이툰사단 격려방문 구상을 밝힌 것은 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틀 뒤인 지난달 25일.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을 불러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아르빌을 방문해 자이툰 사단 장병을 격려하겠다.”면서 검토를 지시했다.NSC 사무처·합참 작전본부·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은 이틀 뒤 검토결과를 보고했고, 노 대통령의 최종 ‘OK’ 지시가 떨어졌다. 정부는 미국 정부에도 아르빌 격려방문 계획을 알려줬으며, 합참은 이라크의 다국적군 사령부에 통보했다. 이해찬 국무총리와 NSC 상임위원장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도 전달됐다. 특별기가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출발한 지 25분쯤 지났을 무렵 노 대통령이 느닷없이 기내 기자석을 찾았다. 노 대통령은 “쿠웨이트에 들러서 여러분들이 쿠웨이트에서 좀 지체해 주시고, 저는 그동안에 여러분 중 몇분과 아르빌을 다녀와야겠다.”고 아르빌 방문계획을 공개했다. jhpark@seoul.co.kr
  • [여의도in] 국회 성금모금함 썰렁

    7일 오후 3시10분 국회 본청 1층 현관문 앞.A의원이 빨간 카펫을 밟으며 들어왔다. 출입문 앞에는 성금함이 놓여 있었지만, 그는 힐끔 쳐다만 보고 엘리베이터쪽으로 움직였다. 국회 사무처가 지난 6일 본청과 의원회관 4곳에 설치한 이웃돕기 성금함의 실적이 신통치 않다. 정당마다 의원총회다, 회의다 해서 행사도 많고, 운영·법사·교육·행자위 같은 상임위 활동도 활발해 ‘유동인구’는 많지만 선뜻 지갑을 여는 사람이 드문 탓이다. 국회의원이 드나드는 1층 출입문 근처 모금함에는 1만원권 4장과 5000원권 1장,1000원권 1장이 100원짜리 동전 수십개와 함께 놓여 있었다. 반대편 지하 1층의 민원인 출입구 모금함에는 1000원권 11장과 1만원권 1장이 유일했다. 국회 ‘안내 데스크’를 맡고 있는 한 사무처 직원은 “지난해만 해도 의원은 물론이고, 공무원·언론인·방청객 등이 앞다퉈 지갑을 꺼냈지만, 올해는 아무도 선뜻 돈을 내지 않더라.”고 귀띔했다. 국회 총무과의 한 직원은 “8,9일에 본회의가 열려 사람이 붐비면 모금액이 늘어나지 않겠느냐.”고 자위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의회]금천구, 게걸음 현안 지원

    [의회]금천구, 게걸음 현안 지원

    금천구 의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열린 제93회 정례회에서 서울 디지털산업단지의 국가산업단지 해제와 ‘신 안산선’ 조기착공 등 답보상태에 빠진 지역 현안에 지원사격을 가했다. 해당 부처인 건설교통부와 산업자원부는 금천구와 정반대의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지역경제와 교통이 걸려 있는 체감 수위가 높은 사안인 만큼 적극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옛 구로공단을 패션1번지로” 김대영 서울 디지털산업2단지 해제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도시계획은 산업자원부와 건설교통부가 담당하며 하수·도로 등 기본 관리계획은 금천구가 맡는 이원적인 행정구조”이라면서 “서남부 지역에서 개발이 가능한 부지 가운데 30%가 국가산업단지로 묶여서 개발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의류 할인매장이 들어선 2단지를 문화거리로 바꿔야 하는데 산업집합법에 따라 더 이상 계획을 진척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의류 할인매장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서울 디지털2·3단지(옛 구로공단)를 국가산업단지에서 제외시켜 지역경제를 살리는 핵심동력으로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9월14일 올해 말까지 운영되는 해제추진특위를 구성했으며 이번 정례회를 통해 활동기간을 내년 6월말까지로 늘렸다. 여기에는 같은 달 20일 구의회의 결의문을 청와대를 비롯해 34개 관련기관에 전달했으나 관련기관인 산업자원부와 건설교통부에서 ‘해제불가’라고 통보한 것이 작용했다. 이에 반해 국회 사무처는 금천구 의회의 결의문을 국회 산업자원위원회로 송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대로 교통체증 해소 시급 또 내년 착공해서 오는 2015년 완공 예정인 수도권 광역전철 신 안산선의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고속철도 개통과 도시개발로 금천구의 교통량이 크게 증가해 시흥대로의 교통체증이 심화된 만큼 대중교통 수단의 확충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신 안산선은 구간노선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기본설계는 예산조차 확보되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금천구 의회의 입장에서는 교통압박을 손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는 처지다. 시흥대로를 거치는 수도권 광역전철 신 안산선을 조기에 완공시켜 이 일대 교통난을 해소하자는 주민들의 염원을 해소하자는 것. 윤장규 수도권 광역전철 신안산선 조기착공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시흥대로와 여의도를 거쳐 청량리로 가는 신 안산선에 사업비가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예산 삭제를 반복하고 있다.”면서 “지난 1일 국회와 건설교통부에 금천구 의회의 입장을 알리는 결의문을 발송했으며 국회 예결위를 찾아가 우리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손으로 ‘탕탕탕’…한나라 “무효다”

    국가보안법 폐지안 단독 상정 논란으로 여야 대치 정국은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6일 국회 법사위는 국보법 폐지안을 상정하려는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한나라당 의원간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져 회의장은 난장판으로 변했다. 한나라당 김재원 의원은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갈비뼈 통증을 호소, 정밀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는 불상사를 당하기도 했다. 단독 상정 과정에서 불거진 법사위 열린우리당 간사 최재천 의원의 위원장 직무대행 적법성을 놓고도 양측의 법적 효력 논란이 촉발됐다. 이 여파로 열린우리당이 국보법과 함께 ‘야심차게’ 추진중인 사학법·과거사법·언론관계법의 처리 과정에서도 만만치 않은 격돌이 예상된다. 이와 맞물려 자칫 민생·경제 법안 처리와 현재 진행중인 예산안 심의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 ●난장판 법사위 법사위 회의 시각인 오후 4시가 가까워 오자 수십명의 보도진과 보좌진이 회의실 안을 메우기 시작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4시 정각이 되자 열린우리당 최재천·선병렬·강기정·우원식 의원 등이 회의실 안으로 우르르 들어와 곧바로 위원장석으로 다가갔다. 이에 한나라당 곽성문 의원이 비어 있던 위원장석에 황급히 앉으려 하자 선병렬 의원이 곽 의원을 밀쳐내면서 본격적인 몸싸움이 시작됐다. 한동안 치열한 승강이가 진행되던 중 최재천 의원이 “비(非) 법사위원들은 나와라.”라고 외쳤고, 이를 기점으로 열린우리당 소속 보좌진 3∼4명이 한나라당 의원들을 끌어내기 시작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주춤하면서 밀리자 최재천 의원이 위원장석으로 접근해 “개의를 선언합니다.”라며 손바닥으로 탁자를 3차례 내리쳤다. 이어 “국회법에 따라서 여당 간사가 회의합니다. 국가보안법 폐지안 둘, 형법개정안을 일괄 상정합니다.”라고 소리치며 또 탁자를 세번 쳤다. 그리고 최 의원은 “이의 있습니까.”라고 물었고 곁에 있던 우원식 의원은 “없습니다.”라고 소리쳐 답했다. 최 의원은 곧바로 산회를 선언했고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일제히 퇴장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보좌진들은 일제히 “와∼”하며 환호를 지른 반면 한나라당측은 “무효”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어 최연희 법사위원장이 입장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이전 상황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도 없이 개의를 선언한 뒤 다른 의사일정을 진행했다. 이는 앞선 회의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유·무효 논란 정치적 해결? 양측은 다수당 간사의 사회권을 인정한 국회법 50조5항을 두고 ‘아전인수’식의 해석을 내놓았다. 이 조항은 ‘위원장이 회의를 거부·기피할 경우 다수당 간사가 직무를 대행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회 사무처 관계자들도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면서 명확한 해석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정확하게 오늘 상황에 대해 유·무효를 결정내릴 만한 위치에 있는 곳이 없다.”면서 “과거 전례를 보면 모두 정치적으로 해결됐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논란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간 정치적 타협으로 해결될 소지가 커졌다. ●임시국회서 재대결 가능성도 ‘일전’을 치른 양측은 일단 여론의 향배를 가늠하면서 평행선 대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화약고’인 법사위가 7일에도 예정돼 있어 양측의 ‘2라운드’는 불가피해 보인다. 그러나 국보법 상정 논란을 무한정 질질 끌기에는 양측 모두 부담을 안고 있다. 정기국회가 사흘 남은 상태에서 민생·경제 법안은 뒤로한 채 국보법에 목을 매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좋게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다고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미는 것도 자칫 양보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양측을 머뭇거리게 하는 요인이다. 때문에 일단 정기국회를 넘겨 임시국회에서 재대결할 공산도 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임시국회를 벼르고 있지만 한나라당이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임시국회 개회도 쉽지는 않을 듯하다. 일각에서는 열린우리당의 상정 자체는 인정해 주되 처리는 내년으로 넘기는 여야 대타협이 이뤄질 공산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박준석 박록삼기자 pjs@seoul.co.kr
  • [여의도 IN ] 與 대변인실 감원 찬바람

    “부대변인직을 자진해서 사퇴해줬으면 좋겠네.” 열린우리당의 A 부대변인은 며칠 전 한 고위 당직자한테 불려가 ‘청천벽력’같은 얘기를 들었다. 뚜렷한 이유가 제시되지 않았기에 그로서는 납득이 가지 않았다. ‘잘 나가던’ 151석의 열린우리당 대변인실은 지금 감원(減員)의 칼바람 앞에 위축돼 있다. 현재 5명인 상근직 부대변인 수를 3명으로 줄이려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위원회 산하 당헌·당규 조문 소위원회(위원장 최규성 사무처장)에서 마련한 중앙조직 개편안이 오는 10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통과되면 이평수·유은혜·서영교·김갑수·김형식 부대변인 중 2명은 보직 해임된다. 그런데 부대변인 감축이 구조조정이라는 비용적 측면보다는 당내 파워게임으로 해석되면서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 중앙위원은 5일 “당내 유력자의 측근이 부대변인으로 내려와 대리인을 하는 관행은 고쳐져야 한다.”며 개정안에 지지 입장을 밝혔다. 당의 ‘입’이 아니라 특정인의 입 역할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B 부대변인은 “중앙위원회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일부 계파가 반대파를 쳐내기 위한 음모”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부고]

    ●박대군(서울신문 광고마케팅국 마케팅1부 과장)씨 부친상 1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53)957-4442 ●백세민(세민얼굴기형돕기회 회장)롱민(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과장)씨 부친상 1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31)787-1503 ●이상섭(삼성그룹 부장)김민호(하나은행 강북기업센터 지점장)씨 빙모상 1일 서울의료원, 발인 3일 오전 9시30분 (02)3430-0457 ●임광엽(SK 와이번스 운영팀 매니저)정엽(전 청와대 행정관)송엽(덕천개발 이사)씨 모친상 1일 전북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63)250-2452,251-6052 ●서우정(현대자동차 상용수출2팀 차장)영진(YTN 총무부 직원)씨 부친상 백경현(글로벌리서치 이사)김운배(방학중 교사)씨 빙부상 1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929-1299 ●임철재(자영업)준재(연합뉴스 충남지사 부장)정재(자영업)순재(캐나다 거주)씨 부친상 1일 대전 충남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42)257-6943 ●박대용(전 광주 봉선중 교사)대익(전 수원지방보훈청 과장)대문(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광평(자영업)영칠(삼성물산 과장)상현(자영업)씨 모친상 1일 전남 장흥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61)860-1145∼6 ●조희대·희복(자영업)희수(CJ투자증권 대구지점 투자상담사)희길(한국능률협회 미디어본부장)희군(동국대 경주병원 원무계장)씨 모친상 황태수(대구경찰청 정보통신과 계장)씨 빙모상 30일 동국대 경주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54)776-9412 ●이유직(유성배관 대표)환직(한아름주택 〃)기직(케미맥스 〃)순직(유성금속 〃)씨 모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010-2291 ●이영식(중앙대 의대 교수)동식(엔터모드 대표)정림(제이쓰리에스컨설팅 감사)씨 모친상 이윤재(〃 대표)씨 빙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2)3010-2239 ●정승우(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승환(대우조선 직원)승곤(삼승기기 대표)씨 모친상 1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31)217-2856 ●박성택(부산교대 총장)씨 모친상 30일 부산영락공원, 발인 2일 오전 9시 (051)500-7141,7110 ●정성장(세종연구소 연구위원)씨 부친상 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30분 (02)590-2660 ●김동훈(서울대 공대 명예교수)씨 상배 윤기(미국 거주)문기(한국기술교육대 교수)규영(노스이스턴 일리노이대학 〃)씨 모친상 박찬혁(삼성엔지니어링 부장)씨 빙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410-6908
  • “경찰력 낭비” vs “불상사 예방”

    인천시 중구 송학동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동상에 대한 경찰의 24시간 경비가 2년 5개월째 이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 중부서는 지난 2002년 6월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 이후 미군을 상징하는 맥아더동상 앞에서 경비활동을 펴고 있다. 사건 직후 1개 중대가 투입됐다가 1개 소대로 바뀌었으며, 지난해 6월부터는 경찰관 1명과 의경 9명이 3교대로 24시간 경비를 하고 있다. 경찰은 “여중생 사건 이후 일부 반미시위가 있었고, 동상 훼손시 한·미관계에 악영향이 우려돼 소규모 경찰로 경비활동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미군 시설이 아닌 기념조형물에 불과한 동상에 귀중한 공권력을 낭비하는 것은 한심한 일”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박길상 사무처장은 “남의 나라 장군 동상까지 24시간 경비를 서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아예 동상 자체를 송도에 있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으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평화의 상징이었던 자유공원에 냉전적 유물을 존속시키기보다는 맥아더와 관련이 있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으로 동상을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반면 이북5도민회, 재향군인회 등 보수단체들은 이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김기성 인천 중구의회 의장은 “동상을 옮기고 경비경찰을 철수하라는 것은 지극히 단편적인 사고”라면서 “우리나라를 기사회생시킨 공로를 기려야 한다.”고 일축했다. 맥아더동상은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맥아더를 기리기 위해 1957년 자유공원 정상에 높이 5m, 둘레 7m의 크기로 세워졌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지방일괄이양법 ‘없었던 일’로

    정부가 중앙에 집중된 업무를 지방에 넘기기 위해 추진했던 ‘지방일괄이양법’이 유야무야됐다. 각 부처가 개별법으로 처리하겠다고 해 사무도 크게 줄어든데다, 축소된 내용으로 국회에 제출된 법안마저 개별법 개정으로 슬쩍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부처조율, 입법예고, 차관·국무회의 등 1년여의 절차를 거치면서 내세웠던 ‘획기적인 이양을 위해 일괄이양법 제정이 불가피하다.’는 논리 역시 내팽개친 꼴이 돼 공신력에 타격을 입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달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 지난 2일 국회에 제출한 지방일괄이양법을 개별법으로 처리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한 관계자는 “일괄이양법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국회사무처에서 개별법으로 처리하는 것이 더 쉽다고 해 법안 처리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일괄법안은 국회서 지방분권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처리할 예정이었다. 관련 업무가 227개에 이르고 관련법도 49가지나 되는 등 성격이 중요해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당초 515개 사무(80개 법률)를 지방으로 넘길 예정이었으나 부처의 반대가 심해 이처럼 줄였었다. 행자부는 일괄이양법을 개별법 개정 방식으로 바꾸어도 문제없다고 보고 있다. 이미 입법예고, 차관·국무회의를 거치면서 충분히 걸러졌다고 설명한다. 중앙부처의 한 서기관은 “연초부터 일괄이양법으로 하겠다고 밀어붙이는 바람에 많은 부처에서 어쩔 수 없이 밀린 측면이 많다.”면서 “일괄이양법이 없던 일로 되면 정부 업무에 공신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이혼도 죄인가” 최진실의 눈물

    “이혼도 죄인가” 최진실의 눈물

    아파트 건설회사 S사가 최근 탤런트 최진실씨를 상대로 낸 3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치열한 장외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S사는 소송이 최씨의 이혼을 문제삼은 것이 아니라 ‘사회적·도덕적 명예를 훼손하여서는 안된다.’는 계약을 위반한 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최씨는 “이혼녀가 ‘사생활 관리를 못한 사람’으로 낙인 찍히는 선례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면서 여성단체와 연계해 싸워나갈 뜻을 밝혔다. 최진실(36)씨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어느새 나도 이혼녀의 길에 들어섰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면서 “이혼녀라서 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강한 여성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최씨는 “S사와 계약서에는 ‘이혼’이라는 단어가 어느 곳에도 명시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었다.”면서 “특히 여성인 그 회사 부사장은 ‘가정을 지키려는 내 모습이 좋아 모델로 정했다.’고 말했다.”고 어이없어했다. 최씨가 3억 5000만원에 아파트 모델 계약을 맺은 것은 남편 조성민씨와의 불화설이 새어나오기 시작할 즈음인 지난 3월. 두 사람은 폭행사건 등을 겪으며 결국 이혼했다.S사는 지난 16일 광고비 21억원과 위자료 4억원 등 30억 5000여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S사측 강승호 변호사는 “단순히 최씨가 이혼했기 때문이 아니라, 폭행사건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의 출범이 제대로 되지 않고 분양이 잘 되지 않아 소송을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장에서도 “‘이 아파트에 들어가면 멀쩡한 부부도 갈라서겠다.’는 말이 나오면서 분양사업이 망가져 1200억원짜리 사업에 중대한 손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씨는 소송이 가정폭력에 의한 이혼을 문제삼고 있다고 반박했다. 최씨는 “죄인 같은 느낌을 주는 ‘이혼녀’란 말이 정말 싫다.”면서 “남성의 도움 없이 아이들을 당당히 키워내는 강한 여성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시민단체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장유식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최씨는 마약을 했다든지 하는 본인의 귀책사유가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면서 “광고비 전액의 손실을 청구한 것은 과도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광고업계의 ‘여성 연예인 노예계약 논쟁’도 다시 불붙었다. 서울 강서·양천지구 여성의 전화 이소영 회장은 “광고가 이미지를 중시한다고 해도 여성 연예인의 사생활을 남성 연예인보다 과도하게 규제한다.”면서 “광고에 나오는 여성이 모두 순결해야 한다는 법이 어디 있느냐.”고 되물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최진실씨 일문일답 탤런트 최진실씨는 28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런 일을 당하고 보니 결국 나도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한 사람의 여성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한국사회에는 이혼녀로서 입지가 좁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다음은 최씨와의 일문일답. 이번 소송을 어떻게 생각하나. -재판에서 이기거나 지거나 S사에 피해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민사소송이 2∼3년은 가는데, 최진실이 관련된 일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이 회사에 관심을 더 갖지 않겠나. 청구액을 많이 건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본다. 돈을 받으면 받아서 좋고, 받지 못해도 그만큼 홍보가 되니 S사에 큰 충격은 있을 것 같지 않다. 그동안 S사와 갈등이 있었나. -소송을 제기하기 전 내용증명을 집으로 보내왔기에 “이혼의 귀책사유가 내게 있는 것이 아니니 계약을 일부러 이행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라는 맥락으로 충실히 답변을 해주었다. 충분히 대화로 풀 수 있는 문제를 굳이 재판정으로 끌고 가니 당황스럽다. 여성문제에 관심이 있었나. -한국사회에 살고 있었지만, 연예인이라는 신분 때문에 보호받고 있었던 것 같다. 여자라서 차별받기보다는 오히려 더 좋은 대접을 받을 때가 많았다. 그런데 막상 이혼녀의 위치에 서게 되니 차별을 받는다는 느낌이다. 주변의 반응은 어떤가. -가장 막막한 것이 나같은 경우를 당한 사람이 없어서 아무 곳에도 물어볼 데가 없다는 것이다. 다른 연예인에게도 상의해 봤지만 이렇게 많은 액수로 소송을 청구당한 사람도 없고…. 어디에 도움을 청할지 막막하다. 여성 단체에서 많은 격려를 보낸다는데. -그동안 여성단체에 관심을 갖지도 못했고, 도움을 준 적도 없는데 여성단체에서 내 처지를 이해해 준다고 하니 고마울 뿐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청부살해혐의 사학후계자 결국 웃었다

    재단 재산관리인을 청부살해한 혐의로 무죄와 무기징역을 번갈아 선고받은 사학재단 후계자가 파기환송심에서 다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김용균)는 26일 부친이 운영하는 학교법인의 재산관리인을 친구를 시켜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Y학원 사무처장 김모(46)씨에게 살인교사 혐의는 무죄를 선고하고 업무방해죄만 인정,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문제의 사건은 Y학원 후계자인 김씨가 재단 재산관련 소송으로 원한을 가진 재단 재산관리인 이모(당시 56세)씨를 살해하려고 초등학교 동창 김모(46)씨에게 지시, 다시 다른 두 사람을 시켜 지난해 1월 이씨를 교통사고로 가장해 살해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살인의 직접범인들은 김씨가 직접 살인을 부탁했고 범행이 탄로났을 때 ‘우발 살인’이라고 말하면 김씨가 변호사비와 생계비를 주기로 했다고 하지만 이들의 진술도 일부 차이가 있다.”면서 “이전에는 친구 김씨가 시켰다고 했다가 이제 김씨가 직접 부탁했다고 번복한 경위도 석연치 않아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아울러 “김씨가 친구 김씨에게 범행을 부탁하며 3000만원을 줬다고 하지만 김씨가 일면식도 없는 남이 보는 앞에서 살인을 부탁했다는 진술은 선뜻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오히려 이씨가 살해되면 김씨가 가장 의심받게 될 것을 친구 김씨가 이용, 살인을 저지른 뒤 김씨에게서 금전적 이익을 얻으려 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1심 법원인 춘천지법은 김씨의 살인교사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법원인 서울고법은 “김씨는 이씨와 원한관계가 있었지만 친구 김씨는 이씨를 살해할 이유가 전혀 없으며 김씨와 친구 김씨 사이의 경제적 후원관계가 인정된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 7월 “김씨의 교사로 살인이 저질러졌을 가능성이 농후하나 직접증거 없이 간접증거만으로 유죄를 인정한 것은 잘못”이라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인사]

    ■ 국무조정실 ◇부이사관 승진 △복지심의관실 金源得△노동여성〃 崔基祚△재경금융〃 權泰成△심사평가1〃 姜泰玉△복권위원회사무처 복권정책과장 崔勍夏 ■ 건설교통부 ◇국장급 전보△항공정책심의관 柳漢準△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파견 金光在 ■ 손해보험협회 △상무 金星民 安秉載 ■ 국민건강보험공단 ◇선임연구위원 △건강보험연구센터 소장 李相二 ■ 국민은행 ◇본부장 △투자금융본부 金基鉉 ◇팀장 △중소기업팀 金朱洙 △증권대행팀 金興洙 ◇지점장 △일원동 張鉉信 △서여의도법인영업부 全容澤 △신사동기업금융 金斗錫 △용산기업금융 李成觀 △청주기업금융 李源昶 ■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정보화지원팀장 李相泰 △연수지원팀장 安在重 △연수조정팀장 朴東河 △비서실장 姜南焄 △전북지회 지역본부장 張吉鎬
  • 숨바꼭질 단속 논란

    생계형 노점의 생존을 건 상행위와 법을 내세운 당국의 단속은 노점상이 생긴 이래 악순환처럼 되풀이되는 풀리지 않는 숙제다. 전국노점상연합은 “생계형 노점이 매달 5000여개씩 생겨나는 상황에서 단속 위주의 정책으로는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없다.”면서 양성화 등 노점상 문제를 다룰 공식기구를 제안했다. 이 연합회 최인기 사무처장은 “강제 철거를 위한 용역 동원에 지방자치단체가 쓰는 예산이 한해 100억원”이라면서 “전노련에서도 기업형 노점과 자리 매매 행태 등을 배제하려고 노력하지만 한계가 있는 만큼 차라리 그 예산을 제도 개선에 써달라.”고 말했다. 그는 “1989년 가로가판대 사업을 준합법화한 예가 있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일정 기준을 갖추면 노점을 합법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지자체는 “시민의 통행 불편, 기존 상인과의 형평성 문제 때문에 노점은 장기적으로 줄여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건설행정과 김태두 노점관리팀장은 “지난 1월 동대문운동장에 청계천 노점 900여개를 입주시킨 것처럼 이미 협의는 수시로 하고 있다.”면서 “엄연히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집단과 합의기구를 만들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강제철거 등에 동원되는 용역직원의 깡패 시비에 대해서도 “몸싸움도 종종 일어나는 철거 업무를 행정공무원이 모두 할 수 없기 때문에 효율성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금도 내지 않고 시민의 소유인 도로를 점령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면서 “가로가판대도 2006년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한 것 뿐, 노점의 합법화는 고려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걷고싶은 도시만들기 시민연대’ 김은희 사무국장은 “노점은 공공재산인 도로를 사유화해 권리금을 받고 자리를 매매하는 등의 행위가 가장 큰 문제”라면서 “생계형을 중심으로 1∼2년에 한번 재계약하는 조건 아래 장소 사용을 허가하고, 그 외의 부분은 철저히 단속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서울광장 집회금지 추진 市 “공용시설물로 변경”

    서울시 잔디광장이 ‘공공용지’에서 ‘공용시설물’로 용도 변경돼 각종 집회와 시위가 원천적으로 봉쇄된다. 시의 이같은 방침에 각종 단체가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용도변경 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서울시 김병일 대변인은 22일 성명서를 통해 “서울광장의 조성 목적인 ‘시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향후 이에 반하는 집회개최는 일절 허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공공용지로 지정된 서울광장을 도시계획시설결정을 통해 공용시설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시의 방침대로 서울광장이 시 청사와 같이 공용시설물로 지정되면 시의 허가를 거치지 않은 모든 집회는 불법집회가 된다. 시는 이같은 방안을 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상정해 이해관계자 및 시의회의 의견청취를 거쳐 2∼3개월 내로 확정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전국민중연대 장대현 사무처장은 “시가 사전 여론수렴없이 행정적으로 집회·시위를 원칙적으로 봉쇄하는 것은 국민들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한국 “대성공”… 미국 “글쎄”

    |산티아고(칠레) 박정현특파원·서울 이지운기자|“노무현 대통령의 기분이 너무 좋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20일 노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전한 노 대통령의 반응이다. 반 장관은 “내 기분도 최고다.”라고 말했고,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은 “역대 한·미 정상회담 결과 중에서 가장 출중한 결과가 나왔다.”고 자찬했다. 정상회담 내용에 정통한 외교안보 소식통은 “분명한 성과가 있었다.”면서도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미 강경파 목소리에 일단 쐐기? 한·미 양국이 북한 핵문제를 정책 최우선과제로 삼고, 평화적·외교적 방법으로 해결하기로 한 합의에 대한 평가치고는 ‘과대 포장’에 가깝게 받아들여진다. 노 대통령의 ‘LA 발언’으로 양국간에 미묘한 긴장국면이 조성됐던 분위기와도 정반대다. 노 대통령은 북핵문제에 대해 우리가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역점 프로젝트’ 구상을 구체화할 계획이었으나,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이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북핵해결을 강조했지만 무력행사를 하지 않는다고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방콕 정상회담에서는 공동언론발표문에서 ‘북한에 대한 공격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던데 비하면 차이가 난다. 구체적인 성과를 들자면 미국내 강경파들의 입장이 마구 분출되지는 못하도록 일단 쐐기를 박은 것으로 관측된다. 노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나 북한 정권을 보는 여러가지 평가가 (미국에서)다양하게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 과정에서 평화적 방법이나 제재를 통한 방법이 전문가나 언론의 시각을 통해 나오고 있고, 결국 이런 것들이 원만하고 순조로운 6자회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으로서는 무력행사나 봉쇄정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던 LA 발언에 대한 설명이기도 했다. 외교소식통들은 “당장 구체적인 강경책이 거론되는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강경론에 제동을 걸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한다. ●한·미간 미묘한 입장차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부시 대통령이 6자회담 참가국들이 북한핵 프로그램 종식을 위해 공통된 목소리를 낼 것을 촉구했다고 강조해 다른 기류를 설명했다. 북한이 원하는 북·미 양자회담보다는 6자회담을 통해 평화적 북핵 해법을 추구하되 참가국들의 일사불란하게 협조하지 않을 경우 다른 ‘옵션’을 강구하려는 여지를 남긴 셈이다. 이와 관련,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다는 한국의 ‘주도적 역할’은 실제 대화에서는 거론되지 않은 표현으로 알려진다. 한 정부 당국자는 “회담에서의 분위기가 그랬다는 것”이라면서 “한·미간 전략적 인식은 공유하고 있으나 전술적으로 볼 때 방법상 의견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이를 주도적이고 창의적으로 상황을 관리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북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내용은 노 대통령의 요구에 부시 대통령이 “‘중요한 이슈’(vital issue)로 삼겠다.”고 답한 데서 비롯됐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는 이를 ‘사활적 이슈’라고 해석, 부시 대통령이 좀더 민감하고 강렬한 뜻을 내보인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 했다. jhpark@seoul.co.kr
  • [특별기고] 고위공무원단制 도입의 의미

    참여정부의 인사개혁 일정표(로드맵)에 따라 지난 1년여 동안 준비해 온 고위공무원단제도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앞으로 공청회와 입법예고, 부처간 협의, 국회 심의 등을 거치면서 일부 수정·보완될 여지는 있으나 이 제도는 대한민국 공무원제도사의 전환점임에 틀림없다. 고위공무원단제도의 의미를 몇 가지로 정리하면 우선 인사관리의 골격이 신분 중심에서 직무 중심으로 전환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우리나라 공무원제도는 신분에 기초한 계급제도가 근간을 이루고 있다. 계급제도는 공무원의 신분을 수직적인 계층구조로 분할해 조직을 운영하는 인사관리 수단이다. 직무내용이 동일·유사하거나 상명하복(上命下服)이 중시되는 조직에서는 매우 유용한 관리수단이다. 그러나 행정이 점점 전문화·다양화하면서 기존 계급구조로는 효율적인 관리에 한계를 맞게 됐다. 계급이라는 외투를 벗고 직무라는 옷을 새로 갈아입는다는 데 이 제도의 첫 번째 의의가 있다. 둘째, 칸막이와 할거주의 행정문화를 탈피하는 계기가 된다. 지금까지는 정·현원이 부처별로 관리되고, 채용과 승진인사도 부처별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국정의 통합관리와 혁신촉진자인 실·국장급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의 원리에 따라 부처의 벽을 넘는 인사관리도 때로는 필요하다. 국가의 주요정책을 결정하는 고위공무원은 자기 부처의 이익보다는 국가 전체의 차원에서 국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세번째 의의는 성과관리를 강화해 정부의 생산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점이다. 고위공무원단제도가 시행되면 공모를 통해 직무수행요건에 가장 적합한 역량을 갖춘 공무원을 임용하고, 정기적으로 직무성과를 평가해 연봉에 반영하게 된다. 실·국장급은 다시 부하 직원과 성과계약을 맺게 되므로 결국 정부도 기업처럼 성과로 승부하는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다. 아울러 고위공무원단에 진입한 공무원들은 경쟁을 통해 리더십, 전략적 판단력, 종합적 조정력 등을 갖춘 핵심인재로 양성돼 나가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이성열 중앙인사위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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