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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김중업 건축혼·민주화 꽃핀 세실… 근현대 미래유산 보물창고 ‘정동’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김중업 건축혼·민주화 꽃핀 세실… 근현대 미래유산 보물창고 ‘정동’

    서울신문이 지난달 2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서울시, 답사 단체인 ‘문화지평’ 등과 함께하는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을 시작했다. 근대 외교 중심가인 정동 일대 답사를 시작으로 올해 말 마포구 염리동 소금길까지 총 20회에 걸쳐 진행된다. 미래유산이란 현재는 문화재가 아니지만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모든 것을 말한다. 서울미래유산탐방 홈페이지(http://seouldaily.webmaker21.kr)에서 오는 27일 서대문 영천시장과 서소문역사공원, 서울역고가 등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가는 ‘만초전과 그 주변’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다. “자 이제 출발하겠습니다.” 이필용(47) 서울미래유산해설사가 본격적인 답사 시작을 알렸다. 지난달 2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인근 대한문 앞에서 모인 서울미래유산 탐방 답사단 30여명은 이 해설사를 따라 발걸음을 세실극장으로 옮겼다. 장마 기간이었는데도 이날만 반짝 날씨가 화창했다. 이날 전상봉(30) 서울미래유산해설사는 안전을 책임졌다. 김중업 역작 ‘세실극장’ 답사단이 처음 마주한 세실극장(중구 세종대로19길 16)은 1976년에 건립된 소극장으로 대학로가 만들어지기 전 1970~80년대 연극의 메카였다. 건축가 김중업의 1970년대 작품 가운데 하나로 보존 가치가 높아서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세실극장을 설계한 김중업은 김수근과 함께 우리나라 1세대 건축가로 삼일빌딩, 프랑스대사관, 드라마센터 등을 남겼다. 세실이란 이름은 일제강점기 대한성공회 4대 주교였던 세실 쿠퍼(한국명 구세실)에서 따왔다. 세실극장의 지하에 있는 세실 레스토랑은 1980년대 민주화의 성지였다. 이 해설사는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인사들이 주로 이곳에서 만나 운동 방향을 논의했다”며 “한국 현대사를 흔든 각종 시국 선언과 기자회견 장소로 애용됐다”고 설명했다. 서슬 퍼런 군사독재 시절 민주 인사들이 덜 불안해하면서 세실 레스토랑을 애용한 이유는 이곳이 성공회성당과 연결된 덕분이다. 명동성당과 같이 해외에 본부를 둔 종교 시설은 군사정권이 발을 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세실극장은 당시 320석 규모로 개관했다. 세실극장에서 영국대사관으로 오르다 우측으로 접어들면 성공회 서울주교좌대성당 후문이 나온다. 매주 토요일이면 성당 안내 자원봉사를 하는 김선동(사무엘)씨가 반갑게 일행을 맞았다. 김씨는 “1922년 대성당을 짓기 시작했지만, 자금 사정 등으로 1926년 미완성인 채 70여년을 사용하다가 1993년 영국도서관에서 도면이 발견되면서 1996년 현재 모습으로 완공했다”며 “서울에서 보기 드문 로마네스크 양식 건물이면서도 한국적 정서의 처마장식, 기와지붕 등을 적용한 아름다운 건물”이라고 소개했다. 처마 품은 성공회 대성당 대성당은 1978년 12월 18일에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돼 보존 가치를 인정받았다. 대성당 뒤편에 있는 전통적인 한옥 양식 건물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 해설사는 “이 건물은 양이재(養怡齋)라고 하는데 과거 경운궁(덕수궁의 옛 이름) 내에 건립돼 왕족과 귀족 자녀들의 교육을 담당했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1920년 성공회가 조선총독부로부터 사들여 지금 자리로 옮겼다. 양이재 앞에는 표지석 하나가 단단하게 박혀 있다. ‘6월 민주항쟁 진원지’를 나타내는 이 표지석에는 ‘유월민주항쟁이 이 자리에서 시작되어 마침내 민주화의 새 역사를 열다’라고 적혀 있다. 한혜경 가톨릭대 중어중문학과 교수는 이날 “종교란 개인의 구원을 넘어 전 인류의 안녕과 해방을 모토로 해야 한다는 평소 신념에서 바라봤을 때 대성당이 민주화운동의 진원지가 됐다는 사실이 매우 의미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대성당을 가로막고 섰던 국세청 남대문별관 건물은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 건물은 1937년 일제가 조선총독부 체신청(우체국) 청사로 지었다. 고종의 후궁이자 영친왕의 생모였던 귀비 엄씨 사당(덕안궁터)이 있던 자리다. 서울시는 담벼락 한쪽만 남기고 철거한 옥인아파트처럼 기둥이나 벽면 일부만 기념물로 남긴 채 없애 버리기로 했다. 그렇게 되면 대성당이 시청 앞 큰길에서도 훤히 보이게 된다. ‘ 근대사 굴곡’ 서울시의회 대성당 정문으로 빠져나온 답사단은 서울시의회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이곳은 근대사의 굴곡을 담은 경성부(京城府·일제시대 서울의 이름) 부립 부민관이던 곳이다. 일제가 다목적 회관으로 지은 건물로 일제 말기에는 전쟁을 독려하는 정치 집회 장소로 이용기도 했다. 해방 직전인 1945년 7월 24일 ‘애국청년 조만기, 류만수, 강윤국 등이 친일파 박준금 일당 연설 도중 폭파한 자리’라는 표지석이 남아 있다. 친일과 반일의 이데올로기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곳이다. 광복 후에는 미군이 사령부로 사용했고 한국전쟁 중 1950년 9월 28일 서울 수복 이후에는 입법의 중심 국회의사당으로 변모했다. 한때는 미래유산인 세종문화회관 별관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현재는 시의회 의사당과 사무처, 기자실 등이 들어서 있다. 답사단은 도로원표에 다다랐다. 영문으로는 ‘The zero milestone’다. ‘0’에서부터 뭔가를 시작한다는 의미다. 도로원표란 전국 시·군 간의 거리를 측정하는 기준점이다. 서울시 도로원표는 1914년 설치 당시 광화문 광장 중앙에 위치했다. 그러던 것이 1937년 교보빌딩 앞 칭경기념비전(고종 어극 40년 기념비) 안으로 옮겨 왔다. 도로원표는 2013년 지정된 미래유산이다. 구세군 중앙회관을 지나면 왼쪽으로 작은 골목이 하나 있다. 이곳을 조금 오르면 간판도 없는 한옥 두부 요리집이 있고 그 옆으로 굳게 닫힌 철문이 보인다. 다름 아닌 영국대사관으로 연결되는 덕수궁 돌담길 구간이다. 영국대사관 부지와 맞닿아 1884년부터 통행이 금지됐던 곳이다. 이 길을 복원하기 위해 시의회는 최근 적지 않은 예산안까지 통과시켰다. 이 철문이 열리면 대성당 후문, 세실극장 앞과 연결된다. 영국대사관이 길을 열어 줄지는 아직 미지수다. 영국대사관 건물은 1890년에 지어진 것으로 미래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하비브하우스라는 별칭을 가진 미 대사관저를 지나 미래유산인 정동극장을 거쳐 답사단은 중명전에 이르렀다. 덕수궁 대화재로 인해 고종 황제가 머물렀던 중명전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을사늑약이 이뤄졌다. 중명전 뒤쪽 언덕 위에는 고종이 세자와 함께 건양 1년(1896년) 2월 11일 파천한 러시아공사관이 보인다. 이른바 ‘아관파천’한 고종은 1년 뒤인 1897년 2월 20일 덕수궁으로 환궁했다. 고종이 머물던 중명전 고종과 정동은 떼려야 뗄 수 없을 정도로 이 지역에서 많은 생활을 했다. 그래서 시의회는 고종의 흔적을 되살려 이번 답사로와 거의 일치하는 2.5㎞ 코스의 ‘대한제국의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동 일대에는 서울미래유산이 대거 몰려 있는 문화 역사의 보고(寶庫)이자 근대 열강들의 외교 각축장이었다. 러시아공사관 맞은편에 있는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 한국관구는 과거 외교관 구락부로 사용된 기록이 있다. 구한말 이 지역에는 러시아,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의 공사관이 밀집해 있었다. 독일공사관은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에서 흔적을 발견할 수 있고, 프랑스공사관은 창덕여중 운동장 한쪽에 비석으로 덩그러니 남아 있다. 정동길을 따라 강북삼성병원 쪽으로 한참 올라가면 왼편으로 미래유산인 중화기독교 한성교회를 만날 수 있다. 1958년 세워진 이 교회는 국내 화교 기독교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열강 외교 각축장 ‘정동’ 답사단은 마지막으로 서울시립미술관을 들렀다. 이 해설사는 “이곳은 일제시대엔 경성재판소, 해방 후에는 대법원 청사로 쓰이다가 대법 청사가 서초동으로 이전한 후 2002년부터 시민을 위한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설명을 마지막으로 첫 서울미래유산 탐방 답사를 마무리했다. “늘 서울 하면 강남과 강북으로 대변되는 풍요와 빈곤, 성공과 실패, 경쟁과 낙오의 이미지로만 각인돼 왔을 뿐 정작 이 도시가 품고 있는 역사성이나 문화적인 가치에 대해서는 무심하거나 간과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사는 이 도시를 제대로 알고 이해함으로써 자본의 논리에 의해 재단되는 도시가 아니라 역사와 문화의 토대 위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함께 어우러지는 살아 숨쉬는 도시로서의 인식을 공유하게 된다면 장차 서울에 대한 철학적 접근도 가능해질 것이다. 앞으로 진행될 서울의 미래유산 탐방 프로젝트가 더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다.” 한혜경 교수의 이런 답사 후기는 남은 19회차를 제대로 잘 달려가라는 채찍 같았다. 글 사진 유성호 ‘문화지평’ 대표
  • 공정위 ‘한성車 독점 판매’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국내 최대 딜러인 한성자동차의 독점 판매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나섰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사무처 조사관들은 지난달 중순 한성차의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혐의와 관련해 서울 중구 벤츠코리아 본사를 찾아 조사를 했다. 한성차는 말레이시아 화교 재벌 레이 싱 홍이 설립한 회사로, 벤츠코리아의 지분 49%를 가진 2대 주주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나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기초연금 모아 성금 150만원 기탁한 70대 노인

    “나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기초연금 모아 성금 150만원 기탁한 70대 노인

    “어려움을 겪어봐서 저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 주고 싶어서 찾아왔어요.” 자신도 넉넉하지 않은 삶을 사는 어르신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현금 150만원을 기부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31일 추길식(76·부산 사하구 신평동)씨가 찾아와 매월 10여만원씩 받는 기초연금의 일부를 아껴 2년간 모은 금액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추씨는 젊은 시절 지게나 리어카 짐꾼, 전기가설 등으로 어렵게 생계를 이어 가던 중 1993년 심장 판막에 이상이 생겨 수술을 받은 뒤 현재까지 기초연금으로 생활할 정도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어려웠던 생활을 기억하며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에서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푼푼이 모은 돈을 전달했다. 추씨는 “어렵게 살더라도 이렇게 기부할 수 있어 기쁘고, 그 마음을 오늘에서야 전달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했다. 모금회는 이 성금은 갑작스런 질병으로 인해 긴급하게 의료비가 필요한 저소득 가구에 긴급지원사업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박은덕 사무처장은 “자신이 어려운 처지인데도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인사]

    ■교육부 △한국체육대 사무국장 심민철△한밭대 사무국장 조일환△ASEM 교육장관회의 준비기획단 지원근무 오응석△중앙교육연수원 하영자△감사관실 홍수영△기획조정실 신민규△학교정책실 전용진△대학정책실 길인영△평생직업교육국 이운식 ■통일부 ◇고위공무원 승진△남북회담본부 회담기획부장 김기혁△개성공단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장 김진구△통일준비위원회 사무국장 김병대 ■부산시 ◇3급△신공항지원본부장 김부재■코트라 ◇승진 <1직급(처장)>△테헤란무역관장 김승욱 ■MBC ◇보도국△베이징특파원 김연석△런던특파원 박상규
  • [인사]

    ■기획재정부 △부총리 정책보좌관 권동욱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콜센터장 박석하△의료자원정책과장 이스란△공공의료과장 임혜성△구강생활건강과장 김기석△보건산업진흥과장 김주영△자립지원과장 김우기△기초의료보장과장 이경은△장애인정책과장 임을기△분석평가과장 조충현△요양보험제도과장 김혜선△질병관리본부 전략기획단(단장) 양종수△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총괄과장 홍정익△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 직무대리 공인식△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과장 이주현△국립정신건강센터 총무과장 이종상△국립춘천병원 서무과장 윤보영△국립소록도병원 서무과장 정종갑△국립목포병원 서무과장 김동민△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 지원총괄팀장 오태욱△국립망향의동산관리원장 윤영득△건강증진과장 권병기 ■국토교통부 ◇인사교류△부산광역시 문석준 ■서울시 ◇1급 승진△도시교통본부장 윤준병△시의회사무처장 김경호◇2급 승진△시민소통기획관 서정협△창조경제기획관 김선순△복지본부장 장경환△한강사업본부장 황보연△도시기반시설본부장 고인석△재생정책기획관 강맹훈◇3급 승진△민생사법경찰단장 김용남△정책기획관 김태균△주거사업기획관 김성보△상수도사업본부 부본부장 정중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부산지역본부장 김병진△미래전략추진단장(서울지역본부장 겸임) 이충호△전북지사장 김도원△광주지역본부 전문기술위원실장 이인섭 ■한국국제협력단(KOICA) △다자협력인도지원실장 김병관△전략기획부장 김동호△월드프렌즈코리아(WFK)부장 김승범△경제사회개발부장 백숙희△해외운영안전실장 성춘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감사 오정환 ■사회보장정보원 △경영기획본부장 임창빈△정보개발본부장 조봉오△복지정보본부장 최명경△바우처관리본부장 최재항△바우처정보본부장 박병환 ■한국수입협회 △상근부회장 김현명 ■이화여대 △학사부총장 송덕수△대학원장 오정화△의학전문대학원장(의과대학장 겸임) 김경효△법학전문대학원장(법과대학장 겸임) 강동범△사회복지전문대학원장(사회복지대학원장 겸임) 정순둘△신학대학원장 정희성△정책과학대학원장 최대석△임상보건과학대학원장 권오란△인문과학대학장 박창원△사회과학대학장 최은봉△자연과학대학장 윤영대△사범대학장 성효현△건강과학대학장 김경숙△호크마교양대학장 김정선△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장 이인성△교무처장 서혁△기획처장 박선기△학생처장 정현미△입학처장 남궁곤△총무처장 조미숙△재무처장 이외숙△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 겸임) 오억수△국제교류처장 박인휘△대외협력처장 한종임△중앙도서관장 정연경△감사실장 오종근△교목 양현혜△건축본부장(의과대학) 강미선△교육혁신단장 송덕수△교육혁신센터장 정혜중△MOOC센터장 강영옥△이화학술원사무국장 권은미△박물관장 장남원△자연사박물관장 원용진△이화역사관장 함동주△국제하계대학원장 박인휘△이화미디어센터주간 차희원△출판문화원장 권은미△사회복지관장 정순둘△문화예술교육원장 이인성△기초과학연구소장 윤주영△디지털스토리텔링연구소장 류철균△다문화연구소장 박창원△양자메타물질연구센터소장 우정원△글로벌식품영양연구소장 박윤정△조직손상방어연구센터소장 이지희△이화CNRS 국제공동연구소장 우정원△이화·잭슨랩암면역치료법연구센터소장 이상혁△세포항상성연구센터소장 윤영대 ■서울여대 △교목실장 김기숙△교무처장 이병걸△학생처장(취업경력개발원장·장애학생지원센터장·사회봉사센터장 겸임) 김경원△사무처장 이윤선△기획처장 오승현△입학처장(입학사정단장 겸임) 한승준△산학협력단장(연구지원실장·창업보육센터장·창업교육센터장 겸임) 노용환△국제교류단장(외국인지원센터장 겸임) 정낙원△소프트웨어교육혁신센터장 김명숙 ■신한금융투자 ◇임원 신임 <그룹장직무대행>△경영기획그룹 신동철(전략기획본부장 겸직)<본부장직무대행>△경영관리본부 최문영◇부서장 신임 <부서장>△디지털전략부 박상용△PBS준비팀 임일우(에퀴티 스왑부장 겸직)
  • “강성 친박 물러나면 계파도 사라져 쇄신·통합 우선… 민생현장 챙길 것”

    “강성 친박 물러나면 계파도 사라져 쇄신·통합 우선… 민생현장 챙길 것”

    상향식 공천제 법제화할 것 패자가 승복하면 갈등 없어져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출마한 한선교(4선·경기 용인병) 의원은 28일 “치고받고 코피 나게 싸우는 신인왕전이 제일 재밌다”며 이번 전당대회가 마이너리그·신인왕전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반박했다. 그는 “과거부터 패자가 승복을 안 하는 ‘전통’이 계파갈등의 원인”이라면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승복하면 계파 갈등도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당 대표가 돼야 하나. -그동안 강성 친박계 의원들에 의해 당이 좌지우지돼 왔다. 온건 친박과 비박 그룹 사이에는 벽이 없기 때문에 강성 친박만 물러나면 당의 계파 벽이 사라진다. 오래전부터 계파 청산을 외치며 면전에서 싸워 온 제가 당 대표 적임자다. →스스로를 태생적 친박이라고 칭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의 대변인을 역임했고, 2007년 대선 후보 경선 때 목숨 걸고 밀었다. 그래서 태생이 친박이다. 친박 강성들이 멀박(멀어진 친박), 탈박(이탈한 친박)이라 하는데, 지금도 난 친박이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비박 주자 단일화 움직임 어떻게 보나.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친박계는 결사체 혹은 계파다. 하지만 비박계는 연합군이지 계파는 아니다. 따라서 정병국·김용태 의원이 자발적으로 단일화하는 것을 계파 단일화라고 볼 수 없다. 이주영·이정현 의원의 단일화는 계파의 이권이 작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패권’이라는 지적이 가능하다. →어떤 당 대표가 될 생각인가. -저의 장점인 대중 친화력을 살려 어려운 민생 현장을 자주 찾을 계획이다. 쇄신과 통합은 투트랙으로 갈 것이다. 통합은 당 내적 문제, 쇄신은 국민에게 보여여할 외적 문제인데, 통합이 곧 쇄신이다. →당·청 관계는 어떻게. -청와대가 당에 요구하기만 하면 수직적이라고 비판하는데 정부는 당에 요구할 수 있지 않나. 당·청은 한몸이고, 동지적 운명체다. →공천제도 개선 복안은. -상향식 공천제도를 법적으로 확립할 것이다. 특히 원외 당협위원장에 대한 평가 매뉴얼을 만들어 공천 시 반영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객관적인 평가 결과가 공천에 반영돼야 억울하지 않을 것이다. →인사 원칙은. -당 사무처 직원들도 고참들은 전부 계파가 있다. 이들을 혁파해 당직에서도 통합을 이룰 것이다. 특히 저는 경선 캠프를 차리지도 않았기 때문에 선거를 도와준 누구의 당직을 챙겨줘야 하는 등의 부채가 전혀 없다. →대선 후보 경선 관리는 어떻게. -연출가가 되겠다. 배우(대선 후보)들이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할 것이다.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 대선 후보들을 집중 투입해 국민들의 반응을 살피고 국민들로 하여금 이들의 기여도를 판단하도록 할 계획이다. →여소야대 3당 체제, 대야 소통은. -2당 체제였던 19대 국회 때에는 120여명을 설득했어야 했는데, 지금은 38명(국민의당)만 설득하면 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상황이 좋아졌다. 운영의 묘를 잘 살리면 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통일안보정책과장 정용욱△평가지원과장 정부효△규제정책과장 송민섭△경제규제심사1과장 권혜린△사회규제심사1과장 박용우△정당협력행정관 이동준△행정관리팀장 고관규 ■교육부 △운영지원과장 김용호 ■인사혁신처 ◇부이사관 승진△윤리복무국 복무과장 이은영 ■경기도 △예산담당관 최문환△규제개혁추진단장 고봉태△회계과장 유재필△도서관정책과장 최영두△체육과장 박덕진△재난안전본부 안전기획과장 직무대리 이응범△국제통상과장 이소춘△대외협력담당관 김동기△아동청소년과장 정태옥△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오재영△인재개발원 교육컨설팅과장 김기상△토지정보과장 김지희△과학기술과장 엄진섭△축산정책과장 견홍수△보도기획담당관 김회광△해양항만정책과장 박찬구△사회복지담당관 이동재△경기일자리센터장 배한일△노인복지과장 전진석△장애인복지과장 홍성유△의회사무처 공보담당관 김종구△의회사무처 입법정책담당관 박태기△빅데이터담당관 신용석△자원순환과장 윤중환△친환경농업과장 이관규△종자관리소장 김창기△북부축산위생연구소장 옥천석△수산과장 김상열△수자원본부 수질관리과장 강중호△도시주택과장 김남근△북부환경관리과장 신욱호△기후대기과장 직무대리 김하나△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 이해길△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 서명훈△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장 이상덕△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장 오조교△보건환경연구원 수질연구부장 김태화△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윤종철 ■제주특별자치도 ◇이사관 승진△안전관리실장 홍성택◇이사관 전보△제주발전연구원 박재철◇부이사관급 승진△특별자치행정국장 고창덕△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김현민△관광국장 직무대리 이승찬△도시건설국장 직무대리 고운봉△농축산식품국장 직무대리 윤창완△해양수산국장 김창선△환경보전국장 김양보△민군복합형관광미항 갈등해소지원단장 강명삼△교통관광기획단장 오정훈△특별자치제도 추진단장 고상호△세계유산본부장 김홍두△제주시 부시장 조상범△제주문화예술재단 홍봉기△제주도관광협회 변태엽◇부이사관급 전보△전략산업추진본부장 겸 경제산업국장 문원일△감사위원회 사무국장 현공호△상하수도본부장 직무대리 김영진△협치정책기획관 현수송 박홍배 강승수△기획재정부 양기철△제주개발공사 양창호◇서기관급 승진△총무과장 김일순△예산담당관 직무대리 이영진△평생교육과장 직무대리 양석하△평화대외협력과장 강동우△도시재생과장 직무대리 김양훈△도로관리과장 직무대리 김창우△기업통상과장 직무대리 고봉구△미래에너지과장 직무대리 임수길△골목상권살리기 추진팀장 김명옥△친환경농정과장 직무대리 전병화△수산정책과장 조동근△해양산업과장 직무대리 이기우△생활환경과장 윤승언△교통관광기획팀장 현대성△감사위원회 심의과장 직무대리 고종석△의회사무처 강승옥△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장 홍순영△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장 김승만△인재개발원 사회교육과장 오영복△상하수도본부 상수도부장 김상운△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 직무대리 정성호△동물위생시험소장 이성래△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중국상해대표처 현홍직△환경부 고철주△서귀포시 한상기 김찬호◇서기관급 전보△비서실장 김태엽△청렴감찰관 문경진△재난대응과장 임한준△자치행정과장 김남선△특별자치법무과장 직무대리 김영근△4·3지원과장 고순향△문화정책과장 이상헌△체육진흥과장 김남윤△관광정책과장 현근협△경제정책과장 현창행△전력산업과장 이영철△식품원예특작과장 오창호△감귤진흥과장 이우철△축산과장 김경원△환경자산물관리과장 고대현△감사위원회 조사과장 고오봉△의회사무처 박성수△농업기술원 총무과장 이경헌△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박재권△인재개발원 교육운영과장 현석교△상하수도본부 하수도부장 양병우△세계유산본부 세계유산문화재부장 홍영기△축산진흥원장 김창능△해양수산연구원장 양희범△한라도서관장 이순배△제주컨벤션뷰로 이병철△제주여성가족연구원 김형진△제주감귤출하연합회 김덕삼△제주시 박원하 ■한국전력 △영업본부장 박성철△신성장기술본부장 배성환△신사업기획단장 황우현△신사업추진처장 정금영△기술품질처장 김홍균△해외신에너지사업처장 김정인△해외전략금융처장 김갑순 ■고려대 △약학대학장 육순홍 ■서울대병원 △수술부장 박재현△중환자진료부장 김영태△건강증진센터소장 박상민 ■아프로서비스그룹 ◇OK저축은행 <상무 승진>△전략기획실장 겸 비서실장 권정구△심사담당 서종원◇OK캐피탈 <상무 승진>△경영지원담당 채우석◇아프로파이낸셜대부 <전무 승진>△재무담당 이윤수
  • [인사]

    ■환경부 ◇과장급 전보△상하수도정책관실 토양지하수과장 김지연△기획조정실 정보화담당관 김신엽△물환경정책국 수질관리과장 김종윤△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이준희△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박인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부이사관 승진△통일정책자문국 교육연수과장 고영훈△위원활동지원국 중앙지역과장 강승완△위원활동지원국 남부지역과장 안진용◇과장급 전보△통일정책자문국 자문건의과장 박학민△통일정책자문국 여론분석과장 이준학 ■관세청 ◇과장급 전보△자유무역협정협력담당관 류원택△서울세관 통관국장 황승호△여수세관장 손문갑 ■금융위원회 ◇과장급 파견△금융현장지원단 현장점검팀장 유영준 ■광주시 ◇서기관(4급) 전보△법무담당관 이언우△국제교류담당관 김병규△수영대회지원단장 이돈국△재난대응과장 정관승△민생사법경찰과장 지영배△문화예술진흥과장 이평형△체육진흥과장 박종호△사회복지과장 오채중△고령사회정책과장 정영화△환경정책과장 이효상△기후변화대응과장 김석준△도시디자인과장 강권△건설행정과장 황인찬△회계과장 조윤식△에너지산업과장 김용승△투자유치과장 오승준△일자리정책과장 김석웅△민생경제과장 정근△지방공무원교육원 교육기획과장 송승종△지방공무원교육원 교육운영과장 김기숙△상수도사업본부 기술부장 김성호△상수도사업본부 용연정수사업소장 임종성△종합건설본부 총무부장 박장석△종합건설본부 토목부장 남상철△푸른도시사업소장 류미수△의회사무처 행정자치전문위원 박용규△의회사무처 산업건설전문위원 최성룡△동구전출 배복환 ■전남도 ◇서기관 전보△정책기획관 안상현△의사담당관 장경문△정책담당관 김영권△도립도서관장 손영호△곡성부군수 심남식△보성부군수 윤병선△영광부군수 김명원△장성부군수 박노원△진도부군수 이순만◇서기관 승진△박종열 박재완 강찬석 전광호 김태환 최병용 고영진 김형심 김영신 장봉철 봉진문 오광남 김인수 김희권 차성충◇직위 승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김현우△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황수정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업계고학생비중지원센터장 이영민 ■인제대 백병원 ◇일산백병원△진료부원장 이성순△기획실장 최원주△감염관리실장 곽이경◇부산백병원△소화기센터장 최창수
  • [지방규제 개혁 어디까지] 지역 ‘손톱 밑 가시’ 6440건 정비… ‘혁신 바람’

    [지방규제 개혁 어디까지] 지역 ‘손톱 밑 가시’ 6440건 정비… ‘혁신 바람’

    규제 개혁을 위해 관련 법률 하나를 고치는 데 평균 407일이나 걸린다며 혀를 차는 사람이 많다. ‘시간=돈’이어서 경제를 해치고, ‘국민=주인’이란 시대 화두에 한참 뒤처지는 꼴이다. 갓 20년을 넘긴 지방자치제 발전의 장애물 가운데 무엇보다 규제가 손꼽힌다.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규제 개혁에 따른 변화와 과제를 4차례에 걸쳐 싣는다. 전남 완도군에 자리한 36개 양식장은 2014년 7월 국유재산을 사업장으로 대부받았지만 한때 포기할 처지였다. 필수 시설인 해수공급 기계실이 ‘국유재산법’ 제18조에서 규정한 금지시설에 해당한다는 말을 들었다. 완도군은 10개월에 걸쳐 기획재정부,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관련 공공기관을 찾아가 협의와 함께 현장방문을 벌였다. 양식장 시설물이 위치한 국유재산을 분할측량한 뒤 어민에게 매각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었다. 끈질긴 설득은 성공이었다. 그런데 국유지를 매입한 시점에 태풍에 대비하는 재해보험 가입 신청기간이 불과 2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 인허가에만 통상 40여일이나 걸렸기 때문에 걱정을 더했다. 임대용(행정 6급) 완도군 해양수산정책과 주무관은 해당 어민들을 승용차에 태우고 공공기관을 일일이 찾아가 일괄심의를 부탁해 3일 만에 재해보험 가입을 끝내고서야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임 주무관은 “주민들을 위해 규제를 개혁하는 업무에 자부심을 갖고 뛰었다”며 “당사자 입장에 서서 기업활동이나 생활편의를 저해하는 규제를 발굴해 해소하는 데 애쓰겠다”고 말했다. ●‘완도 양식장 규제’ 郡주무관이 해결 26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방규제 개혁을 슬로건으로 내걸자 이처럼 공직사회 분위기에도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불필요하게 됐거나 과도해 ‘손톱 밑 가시’로 불리는 규제들을 철폐하면서 ‘적극행정’에도 소신을 발휘하는 환경을 이루게 됐다. 행자부는 규제개혁 추진 실적을 평가해 지자체와 공무원 개인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인식을 개혁하는 교육에도 비지땀을 쏟고 있다. 2014~2015년 지자체 공무원 9만 8557명, 지난해 기준 공공기관 임직원 7379명이 과정을 이수했다. 또 자치법규인 조례를 분석, 지난해 8월 현재 국토·환경 등 불합리한 지방규제 6440건을 찾아내 정비를 마쳤다. ●생활 밀접 법령·조례 원클릭 서비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지방규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11대 분야에 대해 3단계에 걸쳐 2014년 3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정비했다. 1단계 국토·산업·건축·농업·환경, 2단계 문화관광·해양수산·지방행정, 3단계 보건복지·산림·교통 분야다. 대상은 법령 제·개정을 반영하지 못했거나, 위임범위를 소극적으로 적용하거나 아예 범위를 일탈한 광역·기초지자체 조례, 규칙, 훈령, 고시, 지침이다. 아울러 상위법 개정 알림 서비스를 통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법령·조례 원클릭 서비스’도 구축했다. 덕분에 지자체 소재 8600여개 기업체의 개혁 체감도 조사에서 우수등급(S·A)이 2014년 72개에서 지난해 83개로 늘었다. 경제활동 친화성 우수지역도 2014년 68곳에서 1년 만에 110곳으로 증가했다. ●적극행정 면책 등 제도적 기반 구축 정부는 2014년을 시작으로 무역투자진흥회의와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상설화하는 한편 인허가 행태 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적극행정 면책제도 규정을 감사원법에 신설하고, 사전 컨설팅 감사 등 제도적 바탕을 마련했다. 사전 컨설팅 감사란 적극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사전에 해당 업무처리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중앙부처 및 시·도 감사부서에서 검토해 해법을 제시하는 등 지원하는 제도다. 규제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무처리 근거법령의 불명확한 유권해석, 법령과 현실의 괴리 등으로 인한 사후 감사를 의식해 업무를 능동적으로 추진하지 못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SOS 청년노동인권] 1020 부당근로 더 늘어… ‘티슈인턴’·‘부장인턴’ 오늘도 운다

    [SOS 청년노동인권] 1020 부당근로 더 늘어… ‘티슈인턴’·‘부장인턴’ 오늘도 운다

    대한민국 사회의 ‘열정 페이’ 관행은 여전하다. 청년 구직난을 등에 업고 휴지처럼 뽑아 쓰고 버린다는 ‘티슈인턴’, 오랜 시간 인턴 경력만 쌓은 ‘부장인턴’이란 씁쓸한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우리 사회의 청년 노동실태를 짚어 보고 해외 사례와 국내전문가 등을 통해 청년 노동인권 보호 방안을 3회에 걸쳐 찾아본다. “법대로 하면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냐. 말단은 회사랑 한 몸인 것처럼 일이나 해.” 서울 금천구의 한 정보기술(IT) 회사 인턴인 김인숙(21·여·가명)씨에게 회사 대표 황모(50)씨가 퉁명스러운 답을 던졌다. 어렵게 최저임금 이야기를 꺼낸 직후였다. 김씨가 근무 3개월 동안 받은 급여는 매월 96만 7000원, 최저임금(월 126만원)에 훨씬 못 미쳤다.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권리를 요구했지만 대표는 당당했고, 오히려 김씨를 다그쳤다. 하루 근로시간으로 정해진 8시간을 넘겨 일하는 날도 빈번했다. 대표가 꼭 퇴근 시간인 오후 6시에 일감을 줬기 때문이다. 연장근로수당은 4시간을 추가로 일하면 3000원을 줬다. 원래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해 지급해야 하지만 대표는 막무가내였다. 대표의 말은 곧 법이었고, 법은 곧 대표의 말이었다. “연장근무를 하는 건 네가 일을 못해서 그렇다”는 대표의 폭언도 수시로 들었다. 김씨를 더욱 힘들게 한 건 주위 동료의 태도였다. 한 상사는 김씨가 문제제기를 하자 “어느 회사에 다녀도 다 똑같다. 연장근로수당을 안 주는 곳이 얼마나 많은데 이러냐”며 핀잔을 줬다. 김씨를 회사에 추천해 준 학교 교수 역시 “네가 학교 명예를 실추시켰다. 그런 식으로 하면 다른 회사에 지원해도 떨어질 게 뻔하다”며 압박감을 줬다. 그러다 보니 김씨도 위축됐고, 회사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김씨는 “3개월을 근무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해 주겠다는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비판하면서 “중·고등학교는 물론이고 대학교 다닐 때도 근로계약서의 중요성을 비롯해 주휴수당, 연장근로수당, 야근수당 등에 대해 교육을 전혀 받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하루빨리 교육이 원활하게 이뤄져 피해를 보는 열정페이 노동자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년들이 여전히 열악한 노동환경에 노출돼 있다. 2014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 유명 패션 디자이너의 직원 월급내역’(견습 10만원, 인턴 30만원 등)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열정페이’ 논란이 일었지만 현실은 그대로다. 오히려 중·고등학생 ‘10대 노동’의 문제점이 인턴, 대학 산학협력 현장실습 등 ‘학생-노동자’ 신분 중간의 20대 청년들에게까지 퍼져 나가고 있다. 서울시 노동권익센터의 올해 ‘상반기’(1~6월) 연령대별 상담 건수를 보면 20대는 모두 80명이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15년 한 해 상담자 수인 98명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혜수 법률상담팀장은 “통계의 표본 수는 적지만 올해 20대 상담자가 많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황대윤 청소년근로권익센터 과장도 “보통 여름·겨울 방학기간에 20대의 부당인턴(대학 현장실습+인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50~60%씩 급증한다”고 밝혔다. 올 초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현장실습생’ 보호 운영지침을 새롭게 내놨다. 근로기준법 보호를 받는 인턴들과 달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대학 현장 실습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고용부는 지난 2월 ‘열정페이’ 근절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주 40시간 근로, 연장·야간근로 금지 등의 내용을 명시했고, 교육부도 비슷한 내용의 운영규정을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운영규정은 일단 최저기준을 제시한 것에 불과하고, 권고 수준이라 강제성이 없다”며 고민을 드러냈다. 중·고등학생 ‘10대 노동’의 문제점도 통계 곳곳에서 확인된다. 지난 5월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알바권리상담센터’가 청년 아르바이트생 500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 올해 최저임금인 6030원보다 적게 받은 응답자는 20.8%였다. 특히 10대는 31.9%로 나타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불이익을 받았을 때 반드시 필요한 근로계약서의 중요성을 아는 사람은 적었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에서 지난해 11월 실시한 ‘근로계약서 작성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대 알바생 중 52.5%는 근로계약서 작성 의무화 규정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이익을 당했을 경우 신고를 통해 권리를 찾는 일도 많지 않았다. 고용부의 지난 5년간 ‘연소자(18세 미만) 신고사건 처리건수’를 보면 ▲2011년 1737건 ▲2012년 1597건 ▲2013년 1718건 ▲2014년 1690건 ▲2015년 1593건으로 전체 사건 처리의 0.46~0.57%에 불과했다. 송효원 청년유니온 사무처장은 “10대, 20대 친구들이 어린 나이에 진정·고소를 하는 건 업계에서 찍힐 수 있다는 두려운 마음에 쉽게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시의회 의회역량강화TF 출범... 단장에 김동욱의원 선임

    서울시의회 의회역량강화TF 출범... 단장에 김동욱의원 선임

    제9대 후반기 서울시의회가 ‘의회역량강화TF’ 출범을 선언하며 의회 위상강화와 효율적 의정활동 수행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을 시작했다. 김선갑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3)은 25일(월) 제9대 후반기 서울시의회 의회역량강화 TF 위원 선임을 마치고 본격적인 TF 활동에 나섰음을 알렸다. TF는 단장으로 선임된 김동욱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4)을 비롯해 김미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 박기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 이상묵 의원(새누리당, 성동2) 등 5명의 시의원과, 기획조정실장, 의회사무처장을 포함한 6명의 공무원 등 총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TF는 후반기 의장단, 상임위원장 선거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회발전 관련 비전과 공약들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김선갑 운영위원장의 제안으로 출범했다. 한편 TF 위원들은 의회내부 시스템에 정통한 의원들이 두루 망라됐다는 평이다. 김동욱 의원은 3선의 행정자치위원장 출신 중진의원이고, 김미경・박기열・이상묵 의원은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맡아 위원회를 원활히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인제 의원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국회 사정에 밝다. 공무원 위원들도 1급의 기획조정실장과 의회사무처장이 포함돼, TF에서 논의된 결과물을 2017년도 예산에 편성해 집행함으로써 공약 실행력과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게 됐다. 의회역량강화TF는 9월 중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면서, 공약 실행계획 뿐만 아니라 의회 정체성 확립과 위상 강화를 위한 각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동욱 TF 단장은 “지방의회 부활 25년이 지났지만, 지방의회를 둘러싼 의정환경은 여전히 답보상태이고 의정활동 지원체계는 대단히 미흡하다”고 주장하면서, “TF를 통해 상생의 의회, 의회 역량강화와 전문성제고, 효율적 의정활동 지원체계 구축 등의 다양한 실천적 방안들을 제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험금 안주다 걸려도 처벌은 솜방망이

    보험사가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다가 적발되더라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7월 손해보험사 6곳에 대해 검사를 진행해 총 528건에 대해 18억 5000만원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덜 지급한 것을 적발했다. 동부화재가 156건에 9억 1400만원, 현대해상화재 45건에 2억 700만원, 롯데손해보험 28건에 1억 9100만원, 메리츠화재 130건에 2억 400만원, KB손해보험 97건에 2억 4400만원, 삼성화재는 72건에 9000만원을 부당하게 지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부과한 과징금은 1억 200만원만에 그쳐 지급하지 않은 보험금의 5.5%였다. 관련 직원에 대해서도 회사가 알아서 처분하라는 뜻의 ‘자율 처리’로 조치했다. 이에 대해 금소연은 처벌이 약하다 보니 보험금을 정당하게 지급하지 않고 삭감하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고 민원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금융 민원은 전년보다 14.4% 급증했다. 특히 동부화재는 상당한 보험금을 고객에게 지급하지 않았지만 고작 과징금 3400만원과 기관주의를 받았다. 이기욱 금소연 사무처장은 “소비자에게 부당하게 보험금을 주지 않는 것은 보험 사기보다 죄질이 더 나쁘다”며 “과징금을 미지급 보험금 이상으로 대폭 올리고 관련자는 중징계로 처벌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5년 만에 구글에 칼 뽑은 공정위… 이번엔 날 좀 세울까

    [경제 블로그] 5년 만에 구글에 칼 뽑은 공정위… 이번엔 날 좀 세울까

    글로벌 기업 봐주기 비판 있지만 통상마찰 소지 등 접근 신중해야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매의 눈을 들이대고 있습니다. 공정위 서비스업감시과 직원들은 지난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구글코리아 본사에 들이닥쳤습니다. 구글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단서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공정위는 구글이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사에 공급하면서 다른 OS는 쓰지 못하도록 강요했는지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정위가 구글 조사에 나선 것은 2011년 4월 이후 5년여 만입니다. 당시 네이버와 다음(현 카카오)은 “세계 1위 인터넷 검색 기업 구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구글 검색’과 ‘구글 지도’ 등 자사 서비스를 의무적으로 탑재해 피해를 봤다”며 공정위에 제소했습니다. 2년이 흐른 뒤 공정위는 구글의 손을 들어 줬습니다. 구글의 국내 검색시장 점유율이 10%에 불과해 경쟁을 제한한다는 주장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올 들어 공정위 입장이 좀 난처해졌습니다. 같은 사안을 조사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지난 4월 구글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결론지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공정위가 세계 스마트폰 OS 시장의 80%를 차지한 구글에 대해 너무 관대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공정위가 글로벌 기업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4월 공정위 사무처는 미국 데이터 관리업체 오라클이 국내 기업과 계약할 때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끼워 판 혐의를 찾았지만, 1심 법원 기능을 하는 공정위 전원회의는 무혐의 판정을 내렸습니다. 스마트폰 기술 특허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는 퀄컴, 연비 조작 차량을 허위·과장 광고한 폭스바겐, 이동통신 업체에 신제품 단말기 광고비를 떠넘긴 애플 등도 현재 공정위의 심사 명단에 올라 있습니다. 제아무리 잘나가는 글로벌 기업이라도 다른 나라에서 장사하려면 현지법을 지켜야 합니다. 다만 이들에 대한 조사는 자칫 통상 마찰을 부를 소지가 있고 외국의 경쟁 당국에 본보기가 되는 만큼 한층 신중하고 똑부러진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세균 ‘국회 의자 교체’ 진상조사 지시

    일부 의원들 “새 의자 반납할 것” 사무처 “20대 개원 전 구매 계획” 정세균 국회의장은 20일 국회사무처가 최근 의원회관 접견실 의자 2400개를 일괄 교체했다는 보도<서울신문 7월 20일자 1면>와 관련해 “국민 세금을 낭비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면서 전면 보류 및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국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 의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훼손된 의자만 부분 조치해야지, 다 교체해 예산을 낭비하는 건 맞지 않다. 너무 관료적 처사”라면서 “지금이라도 예산을 절감할 방안을 강구하라. 반납이 가능한지,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면 어느 정도 되는지 조사해 보고하라”면서 강도 높게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도 “20대 국회 개원 전인 지난 3월 계획이 세워졌고 조달청을 통해 지난달 초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구입한 지 12년이 지나 내구연한인 10년을 넘기면서 이뤄진 조치이지만 일단 전면 보류 조치를 내린 상태로, 구체적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정의당 김종대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예산 절감”이라면서 “정의당은 국회사무처가 교체했던 접견실 의자를 반납하고 이전의 의자로 다시 바꾸겠다”고 밝혔다. 여야 일부 의원실에서도 새로 지급된 의자를 반납하겠다는 뜻을 국회사무처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사무처의 한 관계자는 “교체된 접견실 의자는 2~3년 전부터 바꿔 달라는 의원실이 많았다. 일부만 교체할 수 없어 일괄적으로 바꾼 것인데 마치 필요 없는 의자를 당 색깔별로 교체한 것 같이 비쳐 곤혹스럽다”고 했지만, 의원회관에서조차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국회사무처는 국가 자산인 국회 물품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교체되기 전 기존 접견실 의자는 의원실마다 6~8개씩 제각각이었고, 관리번호에 적힌 장소와 다른 곳에서 사용하는 의자들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초 국회사무처는 접견실 의자를 일괄 교체하는 것은 의자들이 ‘10년의 내구연한’을 다했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국회 정론관 의자들은 1996년에 구매한 물품이지만 불편 없이 사용하고 있다. 한 정당 관계자는 “‘특권 내려놓기’는 신임 국회의장이 가장 강조하는 일이고, 이 일의 핵심은 ‘비용 절감’인데 국회사무처는 이것을 잘 모르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 부위원장에 김구현-박성숙 의원 선임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 부위원장에 김구현-박성숙 의원 선임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이성희)는 20일 오전 제9대 후반기 첫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여 김구현 의원(성북3, 더불어민주당)과 박성숙 의원(비례대표, 새누리당)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김구현 부위원장은 “짧은 의정 경험에도 불구하고 중책을 맡겨주신데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정치에 대하여 오랜 시간 연구한 경험을 살려 의원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위원회를 잘 이끌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위원장으로서의 역할과 포부에 대해 밝혔다. 김구현 부위원장은 초선의원이지만, 서울대학교 정치학 박사 출신으로서 같은 대학교 한국정치연구소에 근무하면서 우리나라 정치사, 정치 구조 및 지방자치 등에 대하여 연구해 왔으며, 동료 의원들로부터 정치 전반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정책 입안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박성숙 부위원장 역시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통해 처음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된 초선의원으로서 “평소 관심 분야를 소관으로 하는 위원회로 오자마자 부위원장으로 선임해주신 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어깨가 무겁지만 서울시 문화정책의 발전 및 위원회의 소통과 화합을 위하여 이성희 위원장을 도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9대 전반기에는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한 박성숙 부위원장은 한국문화원연합회 서울특별시 사무처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새누리당 서울특별시당 여성팀장으로서 문화 전문가와 정당인으로서 인지도가 높아 관련 분야에서 폭넓은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성희 위원장은 김구현·박성숙 의원의 부위원장 당선소감에 이어 “모든 사안에 대하여 부위원장님 및 의원님들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화합하여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하는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폭스바겐 前·現임원 고발” 공정위 사무처 의견 제출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가 허위·과장 광고를 한 폭스바겐 전·현직 임원 10명을 검찰에 고발하는 의견을 전원회의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공정위 등에 따르면 공정위 사무처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심사보고서를 최근 공정위 전원회의와 폭스바겐 측에 전달했다. 공정위 전원회의는 폭스바겐 측의 반박 의견을 받은 뒤 오는 9월께 전원회의를 열고 사무처 의견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리게 된다. 공정위는 폭스바겐이 디젤차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조작하고도 유럽 배기가스 규제 기준인 ‘유로5’를 충족했다고 광고한 것을 문제 삼고 있다. 한국에선 리콜 대상이 된 폭스바겐 차량 12만 5522대에 ‘유로5’ 기준이 적용됐다. 폭스바겐 측이 서류를 위조했다는 내용도 심사보고서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공정위 사무처의 의견이 그대로 확정되면 폭스바겐에 수백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단독] 수억 들여… 멀쩡한 의자 당 색깔 맞춰 바꾸는 국회

    [단독] 수억 들여… 멀쩡한 의자 당 색깔 맞춰 바꾸는 국회

    국회사무처가 의원회관 접견실 의자 2400개를 각 당의 상징 색깔에 맞춰 일괄 교체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사무처의 한 관계자는 19일 “기존 접견실 의자는 2006년 구매한 제품으로 10년의 내구연한을 다했기 때문에 일괄 교체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달청은 내구연한이 지난 물품도 사용 가능하면 계속 쓸 것을 권장하고 있다. 조달청의 한 관계자는 “고시를 통해 공공물품을 몇 년간 써야 교체할 수 있는지 규정하고 있지만 기한이 됐다고 반드시 물품을 바꿔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의자를 사용할 의원회관에서조차 “대부분 사용에 불편이 없는데 굳이 교체하는 것은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의원실에서조차 불필요한데 국회사무처가 의자 교체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사전에 의자 교체 여부도 묻지 않고 배부해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다. ‘색깔별 의자’에 대한 적합성 문제도 제기된다. 국회사무처는 새누리당에는 빨간색, 더불어민주당에는 파란색, 국민의당에는 초록색, 정의당과 무소속은 검은색 의자를 배정했다. 국회의 한 인사는 “정당별 의석이라는 게 변화하기 마련이고, 심지어 정당 상징색도 선거 때면 바뀌곤 하는데 그때마다 의자를 새로 사거나 도색하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국회사무처는 새 의자의 물품 비용은 공개 대상이 아니라며 확인해 주지 않았다. 교체 대상은 300개 의원실마다 8개씩 모두 2400개다. 기존 의자의 2006년 개당 납품가격은 15만 7984원으로, 당시 가격으로 따져도 교체 예상 구입 비용은 3억 7900만원이 넘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공천 파동’이 與 총선 참패 최대 원인

    새누리당이 17일 20대 총선 참패 원인을 진단한 ‘국민백서, 국민에게 묻고 국민이 답하다’를 공개했다. 선거가 끝난 지 3개월 만이다. 선거 참패 원인으로는 ‘공천 파동’이 가장 많이 지목됐다. 백서는 전문가와 익명의 국민, 당 사무처 직원, 총선 경선 참가자 등의 입을 빌려 선거 참패 원인을 지적하고 당과 청와대를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형식을 취했다. 김무성 전 대표와 이한구 전 공천관리위원장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책임론이 제기됐다. 하지만 ‘진박(진실한 친박계) 감별사’ 논란을 일으킨 최경환 의원과 막말 파문에 휩싸인 윤상현 의원의 실명은 거명되지 않았다. 국민들은 “진박, 친박, 비박, 원박, 뭔 박이 이렇게나 많이. 흥부전도 아니고”라며 계파 갈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들은 “청와대가 친박, 비박을 가르고 선거에 깊이 개입했다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공천 막바지에는 김 전 대표의 ‘옥새 파동’까지 벌어지면서 당내 갈등이 최고조에 다다라 큰 충격에 휩싸였고 지지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명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는 백서에서 “공천 과정에서 이 전 위원장이 보여 준 오만함이라니, 공천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결정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은 ‘정말 개판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전 위원장은 “공관위원들의 합의로 공천을 하는데 어떻게 독단이 작용할 수 있느냐”고 항변했다. 또 한 경선 참가자는 “본선 과정에서 최경환 의원이 대구에 와서 무릎 꿇고 선거운동을 했는데”라는 질문에 “(최 의원의 선거 유세) 그걸 누가 믿겠는가”라며 ‘진박’ 논란이 패배의 원인이 됐음을 시사했다. 백서에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위 높은 비판도 곳곳에 실렸다. 국민들은 “총선까지 이어진 수직적 상명하달의 당·청 관계, 일방통행적 정책 추진이 총선 패배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패거리 정신만 있고 줄만 세우고 뒤에서 막부 정치나 하고”라며 “이제 줄 세우는 것도 잘 안 되는 것 같고 불협화음이고 엉망”이라는 힐난도 적시됐다. 특히 국민들은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에서 비롯된 실망감이 지지를 철회하게 한 원인이 됐다는 언급도 내놨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의원들이 백서 내용을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면서 ‘백서 파동’이 발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비박계 의원들은 “친박계 의원들이 선거 참패 책임자로 적시되지 않았고, 내용도 두루뭉술하고 밋밋하게 기록됐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정병국 의원은 “참패의 원인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계파 패권주의에 대한 굴복”이라고, 김용태 의원은 “이 전 위원장의 오만과 독선을 가능하게 한 구조적 문제에 대해 밝히지 못해 아쉽다”며 친박계를 겨냥했다. 김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학용 의원은 “김 전 대표의 책임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친박계 측에서도 “대통령과 친박계를 선거 참패 책임자로 몰아세운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백서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총선에서 패배한 직후 당직자들에게 1인당 평균 300만원가량, 총 6억여원의 격려금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치자금법이나 당헌·당규상 위법한 것은 아니지만 총선 참패에 책임을 져야 할 대표가 거액의 ‘보너스’로 당직자들에게 생색을 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인사]

    ■법무부 ◇보호직 공무원 <4급 승진>△치료감호소 감호과장 김용수△부산소년원 교무과장 김태섭△서울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김정렬△부산보호관찰소 관찰과장 안흡<4급 전보>△대전소년원장 오영희△청주소년원장 김성곤△서울서부보호관찰소장 박재봉△인천보호관찰소장 이우권△전주보호관찰소장 최우철△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장 김태호△대구보호관찰소 서부지소장 조성민△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장 박준재△부산소년원 분류보호과장 안병경△서울소년분류심사원 교무과장 배종상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전보△경쟁제한규제개혁작업단장 최영수△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제조하도급과장 장혜림△공정거래위원회 배현정◇과장 승진△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소비자과장 이승규◇과장급 신규 임용△고객지원담당관 나지원 ■산림청 ◇고위공무원 승진△남부지방산림청장 남송희◇과장급 전보△중부지방산림청장 진선필△대변인 이준산△산림자원과장 조준규△산림복지시설사업단 기획과장 김원수△홍천국유림관리소장 황인욱 ■대구대 △교학부총장 조희금△교무처장 권욱동△학생행복지원처장 김영표△산학연구처장 윤재웅△기획처장 이영우△국제처장 이성화△교무부처장 및 교육개발원장 김상호△기획부처장 김동윤△산학협력단 부단장 박세현△사무처장 김형진△사무부처장 및 영덕연수원장 이기동 ■IBK기업은행 ◇지역본부장 승진△남중지역본부 김학은△중부지역본부 박상온◇지역본부장급 전보△강동·강원지역본부 오혁수△인천지역본부 방군섭△경수지역본부 배용덕△영업부 정재섭◇본부 부서장 전보△기업고객부 양성관△문화콘텐츠금융부 이정환△본부기업금융센터 김진악△점포전략부 조성수△퇴직연금부 김재덕△신탁부 이상직△강동강북여신심사센터 박노규△강서중부여신심사센터 최광수△강서중부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시성철△강남남부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강용주△인천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김종호△경서남중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이경홍△경수경동여신심사센터(수석심사역) 전성홍△부산경남여신심사센터 유용호△업무지원부 유경철△IT정보부 소지섭△충청지역본부 기관영업팀 강인정◇본부 부서장 승진△종합기획부 대외협력팀 김동석△홍보부 디자인경영팀 안신정◇기업금융지점장 전보△호계동기업금융 윤보한△반월중앙기업금융 박용환◇지점장 전보△강남구청 임한구△강남대로 이천희△강남역 오창석△교대역 김창경△논현역 최병철△반포 이영이△삼성동 정성영△압구정동 최돈희△언주역 이창한△학동역 이병강△가락동 김지철△강동첨단 이재열△강일동 김원유△길동 이점호△남양주 김광현△동해 강세웅△방이역 김영주△속초 주범삼△쌍문역 전상묵△안암동 신우준△공항동 배은한△등촌역 이주호△마포도화 서이동△목동사거리 임형수△삼정동 여경철△소사 김정수△역곡 김주식△가산디지털중앙 정필안△가산패션타운 공재웅△구로삼성IT 윤재민△신길동 도병수△양평동 김종록△여의도IFC 이종민△명학 박진수△신림동 이창용△안양 김동섭△김포 김희섭△김포통진 조황연△북아현동 박창호△연희동 이우현△응암동 김태식△일산웨스턴돔 김복환△일산주엽 남지완△LG광화문 윤정걸△남대문 변문수△성수2가 황귀환△신당동 이호륭△약수동 길영수△을지로 이원호△청계5가 강용구△갈산역 남춘희△검단 소순동△검단산업단지 김낙현△인천 김규필△인천서부산단 박덕환△인천원당 박찬길△주안 이윤호△수지동천 이순철△반월중견기업센터 김정영△경기테크노파크 한도희△반월 문창환△반월중앙 우치환△반월하이테크 전영헌△상록수 이동록△시화옥구 정규만△신고잔 김길수△안산 유재규△안산중앙 이재성△영통 최영식△용인서천동 김중용△평택 안상덕△화성발안 박청준△화성병점 변상남△화성정남 이영룡△대저동 정장호△부평동 양윤근△영도 이동하△거제 김영조△김해 전길태△동마산 박찬일△울산PB센터 여승현△금사공단 권만근△동울산 정윤호△마린시티 성영주△센텀시티 하주봉△울산호계 신경호△경산 윤병태△경산공단 마영수△대곡 변성환△성서 진한섭△외동공단 유병규△대전중앙 최익환△아산 정구영△아산배방 임태순△오송 정현관△오정동 강한모△유성노은 길한섭△익산 신완호△정읍 한상옥△안동 손영철△왜관 송병창△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 윤홍달◇지점장 승진△창원PB센터 황남진◇드림기업지점장 전보△청주 정금자◇드림기업지점장 승진△구로동 안기환△평촌 배희연△김포대곶 박태건△곤지암 이무일△성남하이테크 노경수△판교테크노밸리 정택호△동시화 정봉우△반월 오종화△반월서 최형호△시화중앙 임형택△시흥 이진무△사상 신재우△마산 김종철△전주 박승래△대구유통단지 금인섭◇개설준비위원장 전보△마곡발산역 김종익◇Pre-CEO(예비지점장) 승진△정성희 김진규 유일광 조정애 박시정 백기영 유진호 강병모 이홍균 이희국 김준열 이현섭 황병철 김경필 이명삼 엄경호 한지수 김동수 강희전 송하운 김광권 김재국 이학주 곽종욱 김미숙 김형곤 손대협 윤용운 이조영 홍승부 손경중 손진현 이혜숙 김재만 이주헌 김기운 차상은 이용주 성시훈 남성종 권진혁 안인석 구문호 조영호 서임주 성동록 안점호 이호동 박진희 원유진 박명배 김진형 김원섭
  • [경제 블로그] ‘불통 공정위’ 자성 목소리 비등

    [경제 블로그] ‘불통 공정위’ 자성 목소리 비등

    ‘진행절차 함구 관행 탓’ 반성 심사보고서 공개 주장도 기업들이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떤다는 ‘경제 검찰’ 공정거래위원회가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기업결합 심사 결과에 대한 불투명하고 미숙한 행정처리, 4년을 끌어온 6개 은행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담합 조사의 결론을 스스로 포기한 것 등이 주된 비난의 대상입니다. 공정위는 새로 임용되는 사무관들이 서로 가겠다고 아우성을 치는 곳입니다. 올해는 5급 시험에서도 가장 어렵다는 재경직에 합격한 상위 5등 중 3명이 공정위에 지원했습니다. 다른 부처들에 비해 상명하복식 문화가 약하고 조직이 유연해서 ‘저녁이 있는 삶’이 가능하고, 여성 직원들이 비교적 맘 편히 육아휴직을 쓸 수 있다는 점 등이 크게 작용했다고 합니다. 업무 특성에서 오는 매력도 큽니다. “뜬구름 잡는 정책 대신 담합하고 ‘갑질’ 한 기업들을 제재하거나 소비자에 불합리한 제도를 고치는 등 손에 잡히는 성과가 많다는 점이 젊은 사무관들에게 매력적으로 비쳐진다”고 공정위 관계자는 말합니다. 그런 공정위가 최근 일련의 일들로 체면을 단단히 구겼습니다. 과장급 이하 젊은 직원들은 둘 이상 모이면 ‘우리가 왜 이렇게 욕을 먹고 있나’를 고민한다고 합니다. 그 결과 많은 직원들이 지적하는 게 조사 여부와 내용, 진행 절차 등을 일체 함구하는 ‘불통’ 행보라고 합니다. 업무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위한 것이라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다는 것입니다. 한 과장은 “검찰도 공소장을 공개하는 마당에 우리도 심사보고서 내용을 일부라도 외부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검찰은 세간의 주목을 받은 사건 수사를 끝내고 재판에 넘길 때 수사 결과를 담은 공소장을 언론에 공개합니다. 검찰과 하는 일이 비슷한 공정위 사무처는 공소장에 해당하는 심사보고서를 해당 기업에 보냈다는 사실조차 비밀에 부칩니다. 이는 공공정보를 적극 개방하고 외부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정부 3.0’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관심이 많은 심사보고서 내용은 요약해 언론에 공개하자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공정위 고위급 간부들은 조사 형평성에 문제가 되고 독립성이 훼손된다는 이유를 들어 대체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공무상 비밀을 누설해선 안 된다는 국가공무원법 60조와 형법 126조를 근거로 듭니다. 1996년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공무상 비밀은 ‘보호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할 수 있는 것’으로 한정됩니다. SK텔레콤 합병와 CD금리 담합 건은 소비자 후생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안입니다. 국민의 알 권리보다 더 보호할 가치가 있는 비밀이라 보긴 어렵습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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