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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내식 커피에서 깨진 ‘유리 조각’이 나왔습니다”

    “기내식 커피에서 깨진 ‘유리 조각’이 나왔습니다”

    대한항공을 탑승한 승객이 기내에서 제공된 커피를 마시다 깨진 유리조각을 삼킬 뻔한 소동이 벌어졌다. 이 유리조각은 커피가 담긴 유리잔이 깨지면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승객은 다행히 다치지 않았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기내에서 먹은 음식을 모두 토해내야 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국 광저우발 인천행 대한항공 비행기에 탑승한 A씨에게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 A씨는 기내에서 승무원이 후식으로 제공한 아이스 커피를 마시다 이물감을 느끼고 이물질을 뱉었다. A씨 입에서 나온 이물질은 길이 0.5cm, 두께 0.1cm 가량의 유리 조각이었다고 한다. A씨는 유리 조각을 삼켰을 가능성이 있어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화장실에서 먹은 음식물을 모두 토해내야 했다. A씨는 “항공기 사무장이 중대 사안이라 회사에 직접 보고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항공사 측에서 사과 전화 한 통 없었다”며 “커피라서 한 모금씩 마시다 유리 조각을 발견했지만 아마 음료수였으면 벌컥 마시다 삼켰을지도 모른다. 경각심 차원에서 대한항공 조원태 사장에게도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밝혔다.A씨는 보상과 치료비를 원하지 않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예방책을 마련하라고 대한항공 측에 요구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치료비와 10만원 전자 우대 할인권 제공 등을 안내했다는 게 A씨 주장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에게 사과와 함께 필요시 치료비와 전자 우대할인권 제공 등 보상에 대해 안내해드렸다.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기내식 공급업체에 경위 조사를 진행하고 기내식 기물 파손 여부에 대한 검수 절차를 강화하겠다. 객실 기내 음료 서비스 전에는 맨눈으로 추가 검수 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 “다 같이 죽자”…패소하자 상대 변호사실 들어가 불 질렀다[전국부 사건창고]

    “다 같이 죽자”…패소하자 상대 변호사실 들어가 불 질렀다[전국부 사건창고]

    소송에서 감정 쌓인 패소자 보복범죄그 사무실 탈출자는 단 한 명뿐이었다 지난 6월 9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변호사회에 하얀 국화 수십 송이와 희생자 6명의 이름이 적힌 위패가 놓였다. 검은색 정장을 입고 검은 리본을 단 사람들의 표정은 침울했다.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고, 깊은 한숨이 터져 나왔다. 대한변호사협회가 연 대구 법률사무소 방화사건 1주기 추모식이다. 강윤구 대구변호사회장은 “어떤 노력과 정성으로도 죄 없이 죽어간 무고한 영혼들을 달랠 수 없고 유족들의 애끊는 아픔을 씻을 수 없다”며 “원고·피고도 승패도 없는 곳에서 편히 쉬소서”라고 울먹였다. 16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사건은 지난해 6월 9일 오전 10시 55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법원 인근 한 변호사 사무실에 천모(당시 53세·현장 사망)씨가 불을 질러 발생했다. 천씨는 이날 지상·지하 7층 건물의 지상 2층에 등산복 차림으로 휘발유와 흉기를 들고 진입했다. 흰 천으로 감싼 휘발유는 1.5ℓ 유리병 2통과 1.5ℓ보다 큰 용기에 담긴 1병 등 3병이다. 천씨는 휘발유를 2층 복도에 뿌린 뒤 203호 변호사 사무실로 들어가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복도 진입 후 23초 만의 일이다. 불은 삽시간에 203호 사무실과 복도뿐 아니라 2층 전체로 번졌다. 인근 사무실 직원은 “갑자기 ‘펑’ 하는 폭발음이 터지면서 유리창 깨지는 소리가 계속 나고…지진 난 것처럼 흔들리고, 건물 전체가 흔들려서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불은 소방차 등이 출동해 22분 만에 진화됐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203호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던 김모 변호사(당시 57세)와 직원 5명(여성 2명)이 연기에 질식해 사망했다. 방화범 천씨도 현장에서 숨져 모두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건물에 있던 50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다. 203호에서 탈출한 이는 안쪽의 별도 공간에 있다 천씨가 소란을 피우자 창문을 깨고 나온 한 명 뿐이었다. 그 생존자는 “천씨가 ‘다 같이 죽자’고 고함을 지르고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천씨의 끔찍한 범행에 사촌형제, 결혼 한 달밖에 안된 여직원, 90대 아버지를 모시느라 늦깎이 결혼한 사무장 등이 애꿎게 희생됐다. 유가족들은 “내 가족이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느냐”면서 울부짖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망자 사체를 부검한 결과 김 변호사 등 2명의 배와 옆구리 등에 흉기 상처가 있어 천씨가 불을 지르고 달려들어 찔렀거나 제압하려고 오자 흉기를 휘둘러 생긴 것으로 추정됐다.경찰조사 결과 천씨는 민사소송에서 계속 패하자 상대측 변호인에게 불만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천씨는 총 5건의 재판 중 3건은 패소, 1건은 1심 패소 후 항소심이 진행 중이었다. 수성구의 한 전통시장 정비사업조합에 6억 8000만원을 투자했다 대부분 날리자 시행사와 대표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 때문에 천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그는 부동산 정보 공유 온라인의 대화방에서 시행사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범행 전날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시행사 대표는 천씨가 개인적으로 투자한 돈 중 수천만원을 주유비, 음식값 등으로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됐던 대표는 “그 돈 수천만원은 나와 천씨의 사적 금전거래”라고 주장했다. 참사 난 6월 9일 ‘법률사무소 안전의 날’ 지정 방화 사건을 수사한 대구경찰청은 “범행 동기는 천씨가 민사소송 과정에서 상대편 변호사에게 감정이 생겨서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며 “천씨가 범행 다섯달 전인 (지난해) 1월부터 휘발유와 흉기를 준비해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이 천씨 집 등에서 확보한 컴퓨터에는 “변호사 사무실을 불바다로 만들어보자” “휘발유와 식칼은 오래전에 구입했다”는 글이 발견됐다. 천씨는 또 재판을 준비하면서 컴퓨터 등에 상대편 변호사를 원망하는 글을 다수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방화하기 직전에는 이 상대편 변호사 사무실에 협박성 전화를 걸기도 했다. 천씨의 표적이 된 변호사는 자리를 비워 화를 면했다. 그는 경찰에서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신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범인 천씨가 숨져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대신 비상구로 가는 통로와 유도등 등을 벽으로 가로막은 건물주와 관리인 2명, 소방점검업체 직원 2명 등 5명을 각각의 법을 적용해 입건했다.“밤길 조심해라” 언어폭력 빈발‘설득과 포용 사라진 사회 병폐’ 참사 후 대한변호사협회는 매년 6월 9일을 ‘법률사무소 안전의 날’로 정했다. 대구변협이 사건 후 변호사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는 ‘의뢰인 또는 소송 상대방’ 등에게 신변 위협을 받은 적이 있다는 답변이 52%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38%가 이 사건처럼 ‘소송 상대방’이란 점이 눈에 띈다. 이어 ‘의뢰인의 가족이나 지인’ 11%, ‘소송 상대방의 가족이나 지인’ 10% 순이었다. 위협 행위는 ‘언어폭력’이 45%로 가장 많았고, ‘과도한 연락 등 스토킹 행위’ 15%, ‘방화, 살인 고지, 폭력 등 위해 협박’ 14%로 나타났다. 언어폭력 중에는 “밤길 조심해라” 등이 있었고, 교도소 수감자가 “출소하는 즉시 찾아가 가만두지 않겠다”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다. 대구 방화 사건을 들먹이며 협박했다고도 한다. 이처럼 갈등과 분쟁으로 뜨거운 변호사사무실은 안전지대가 아니지만 뚜렷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여야가 변호사 보복범죄 방지 법안을 여럿 발의했지만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회장은 “대구 참사는 합리적인 설득 과정이나 상대방을 포용하는 문화가 실종된 사회 전반의 병폐와 연관이 있다. 폭력으로라도 상대방을 제압하겠다는 야만적 의식이 극단적 범죄로 드러났다”며 “법원 판결을 존중하기보다 오판이라 강변하고 때론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사례가 쌓이면서 불신이 커진다”고 진단했다. 이어 “법조계나 정치권도 사법 신뢰회복을 위해 힘써야 한다”면서 “법원도 조정이나 화해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다툼이 치열한 사건은 판결 이유를 더 자세히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3만명 넘는 변호사보호법은 국회서 잠자 대한변호사협회는 지난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1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에서 전국변호사의 총의를 모은 결의문을 발표하고 “정부와 국회는 법치주의의 근간이 되는 변호사 안전을 실효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변호사들이 테러와 폭력행위 등 신변 위협에 노출될 경우 즉각 대응시스템을 조속히 마련하고, 변호사의 안전을 실효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변호사는 2009년 3월 로스쿨 출범 후 급격히 늘어 지난 6월 말 전국 등록변호사가 3만 3955명(법무부 통계 현황)에 이른다. 2013년 8월 1만 5905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10년 새 두 배가 훌쩍 넘는 것이다.
  • 건보공단 이사장 “건보료율 1%인상해야…특사경 제도 도입 필요”

    건보공단 이사장 “건보료율 1%인상해야…특사경 제도 도입 필요”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내년도 건강보험료율(건보료율)을 1% 가량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 부담도 고려해야 하지만 건강보험 재정을 안정시키려면 어느 정도 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직장가입자의 건보료율은 7.09%다. 정 이사장은 14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건보료율이 만에 하나 동결된다면 적자가 뻔하다. 예전(2017년)에도 건보료율이 동결되고서 다음해에 바로 2%가 올랐다”며 “대체 무엇을 위한 동결인가. 점진적으로 최소한 보험료율을 올리면서 재정 지출에서 미비한 점을 다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누적 적자가 쌓이기 시작하면 5년 뒤에 재정 불안정 얘기가 나온다”며 “초고령사회에 대비하려면 재정을 아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보험 적립금은 지난해 12월 기준 23조 8701억원이 쌓여있다. 하지만 2025년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 2028년 고갈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보험료율이 1% 인상될 경우 해당연도 수익금은 7377억원이 발생한다. 건보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달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도 건보료율 1%대 인상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 일부는 1.98% 인상을, 가입자 대표와 공익 대표 측은 동결을 주장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정부는 내년 건보료율 결정을 이달 이후로 미뤘다. 정부도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건보료율 인상을 부담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건보료율은 2017년 동결 이후 2018년 2.04%, 2019년 3.49%, 2020년 3.20%, 2021년 2.89%, 2022년 1.89%, 올해 1.49% 올랐다. 현재 건보료율은 7.09%로, 건강보험료 법정 상한선인 8%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정 이사장은 건보료율 인상도 필요하지만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는 것도 중요하다며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사경은 의료인 명의를 빌려 불법 개설한 일명 ‘사무장 병원’과 ‘면허 대여 약국’ 단속을 위해 건보공단 직원에게 수사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다. 지금은 건보공단에 수사 권한이 없어 불법개설 기관을 발견하더라도 검찰 등의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사무장 병원이 재산을 처분하면 징수가 어렵다. 불법 사무장 병원·약국이 꿀꺽한 건보 재정은 지난 6월 기준 3조 4000억원에 이른다. 반면 징수율은 6.65%, 2000억원에 그치고 있다. 정 이사장은 “사무장 병원 수사에 평균 11.8개월이 걸린다. 그 기간이면 사무장병원이 계좌 닫고 명의를 변경해 재산을 충분히 빼돌릴 수 있다”며 특사경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계가 많이 우려하는데, 특사경은 직무 외의 범위에 대해선 절대 수사할 수 없다. 그런데도 걱정된다면 각 시군구별 전문가평가단이 (특사경과)같이 들어가 살피며 충분히 논의하면서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 고민상담 틈타 ‘가스라이팅’…서로 돌로 때리게 해놓고 지켜봤다

    고민상담 틈타 ‘가스라이팅’…서로 돌로 때리게 해놓고 지켜봤다

    자동차전용도로 졸음쉼터에서 한달간 숙식하며 서로를 폭행한 2명의 30대 남성 중 한명이 숨지는 일이 있었다. 사건 초기에는 서로가 합의 하에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들을 뒤에서 조종하는 인물이 있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피해자들은 이 인물에게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를 당한 상태였다.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0분쯤 전남 여수시의 한 자동차전용도로 졸음쉼터에 정차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조수석에서 A(31)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애초 이 사건은 A씨와 B(30)씨가 게임머니 등 금전적 채무 관계로 인해 ‘서로에게 피해를 줘도 형사상, 민사상 처벌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피해승낙서를 작성한 뒤 폭행한 사건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폭행 부위 피부 괴사에 의한 패혈증으로 숨졌고, B씨도 같은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무장 행세하던 지인에 속은 피해자들 그러나 경찰의 보완 수사를 통해 이들이 서로를 폭행하도록 지시했던 제3의 인물이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 28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무직인 C(31)씨는 그동안 지인들에게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 행세를 해왔다. A씨와 B씨는 각각 3~4년 전 민사소송 등 사적인 분쟁에 휘말리자 평소 알고 지냈던 C씨를 찾아가 법률 상담을 받았다. C씨는 이들에게 변호사 선임이나 소송 등으로 각각 수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속이고, 해당 비용을 갚으라며 A씨와 B씨를 때리기 시작했다. 폭행은 수년간 지속됐고, 피해자들은 C씨에게 심리적인 지배까지 당했다. C씨는 이들을 한 장소로 불러내 둔기 등으로 서로를 폭행하도록 강요했다. 이후 A씨와 B씨는 한달가량 차 안에서 지내며 서로를 폭행하기까지 이르렀다. 식사시간 현장 오간 C씨…영상통화로 지켜봐 사건 초기 관련인 진술 등에 등장하지 않았던 C씨의 존재는 A씨와 B씨가 끼니는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의문을 품은 경찰의 보강 수사를 통해 드러났다. 식사시간대 정기적으로 현장을 오간 C씨는 영상통화로 차 안의 상황을 지켜보며 A씨와 B씨가 서로를 폭행하도록 지시했다. B씨는 사건 초기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 게임머니 때문에 (숨진) A씨와 갈등을 겪었고, 상대방이 잠들면 돌로 허벅지를 찍어서 깨우는 ‘끝장토론’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이 역시 범행이 발각될 경우 경찰에 허위 진술을 하도록 C씨에게 세뇌당한 것이었다. “가스라이팅, 결과만 놓고 이해하려 들면 안돼” 경찰 관계자는 “가스라이팅 사건을 결과만 놓고 이해하려고 들면 안 된다”며 “수사가 종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지만, 평범한 청년들이 어떻게 헤어 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지게 됐는지 끔찍한 전말이 방대한 수사 기록에 담겨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C씨를 살인 및 중감금치상 혐의로 구속해 지난 25일 검찰에 송치했다. 실질적인 피해자인 B씨의 신병 처리 방향은 남은 수사를 통해 정할 방침이다.
  • 선거법 위반 영덕군수 1심서 당선 무효형 선고…벌금 150만원

    선거법 위반 영덕군수 1심서 당선 무효형 선고…벌금 150만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광열 경북 영덕군수가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영덕지원 형사1부(강기남 부장판사)는 20일 김 군수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직자의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로 된다.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선거캠프 관계자 11명에게 벌금 100만∼400만원을 선고했고 1명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김 군수와 선거사무장 등 13명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 제한 규정을 위반하거나 금품을 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당내 경선에서 유권자들 의사가 왜곡되게 했고 선거캠프 주요 관계자가 조직적으로 관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불법 사무장병원이 꿀꺽한 건보재정 3조…징수율 6.7% ‘찔끔’

    불법 사무장병원이 꿀꺽한 건보재정 3조…징수율 6.7% ‘찔끔’

    의료인 명의를 빌려 불법 개설한 일명 ‘사무장 병원’과 ‘면허 대여 약국’으로 건강보험 재정이 줄줄 새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불법 사무장 병원·약국이 편취한 요양급여가 지난 6월 기준 3조 4000억원에 이른다고 18일 밝혔다.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불법 사무장병원과 약국을 대상으로 199건의 사해행위 취소 소송을 진행해 172억원을 환수했지만, 징수율은 6.65%에 그친다. 공단은 “사기 범죄행위가 적발된 이후에도 강제 징수를 피하려고 재산을 숨기는 등 불법 사무장 병원·약국 가담자들이 악의적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무장 병원·약국을 차렸다가 적발되면 가담자들은 공단으로부터 불법 편취한 요양급여비용을 토해내야 한다. 그럼에도 사무장 병원·약국에 대한 행정조사와 수사가 시작되면 가족·지인·법인을 이용해 부동산과 자동차 등 재산을 은닉하는 일이 허다하다. 공단에 따르면 사무장 병원에서 일한 의사 A씨는 조사가 시작되자 15년 전 이혼한 배우자에게 19억원 상당의 고급 주택을 매매해 재산을 은닉했으며, 다른 사무장 병원의 의사 B씨도 검찰 기소가 되기 직전 배우자와 위장 이혼해 29억 상당의 건물을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 약정으로 전부 이전해 은닉했다. 남은 토지도 자녀에게 증여했다. 아예 가족이 아닌 동업자에게 토지를 매매해 재산을 은닉한 사례도 있다. 재산 처분을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지난 6월부터 조기압류 제도가 도입됐지만 교묘한 재산 은닉을 막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교묘한 재산 은닉 행위에 대해선 사해행위 취소 소송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추적 환수하겠다”고 강조했다.
  • 민원이 첩보로…북아현동 뉴타운 재개발비리 수사 비하인드[법벌이]

    민원이 첩보로…북아현동 뉴타운 재개발비리 수사 비하인드[법벌이]

    10년 전, 재개발 비리와 관련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아현 뉴타운 비리 의혹’ 수사는 단순 민원에서 시작됐다. 구청장이 징역형을 살고, 대형 건설사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이뤄졌던 사건의 시작은 생각보다 무겁지 않았다. 하지만 이 사건은 지나가는 말 한마디, 누군가의 작은 제보 하나가 검찰 특별수사의 단서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다. 2012년 6월 조재빈 당시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 검사(현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수사관으로부터 민원 하나가 있었단 것을 듣게 됐다. “1년 전 아현3구역 수사 중 법무사 사무장인 여성 A씨가 정비업체 대표 B씨를 구명하러 왔다”는 게 수사관이 전한 민원이다. 별건으로 수사를 받던 B씨가 필리핀으로 도망가 있는데, 제보를 하나 하면 B씨를 선처해줄 수 있냐는 내용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A씨는 수사관에게 “건설업체가 시공사 선정 대가로 수억 원을 B씨에게 전달했는데, 내가 자금을 받을 휴면 법인을 소개했다”고 주장했다. 조 검사는 그냥 흘려들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판단해, A씨를 검사실로 불렀다. 하지만 A씨의 태도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B씨가 해외 도피를 하다가 다른 검사실에 자수를 하고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수사에 협조하는 것은 B씨를 죽이는 일”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조 검사는 “사건을 묻어버리기엔 너무나도 찜찜했다”고 했다. 이번엔 B씨를 불렀지만, B씨가 어떤 건설업체로부터 어떤 방법으로 돈을 받고 어디에 이 돈을 제공했는지 등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던 상태였다. 그야말로 ‘백지’ 상태에서 B씨를 마주했다. “제가 왜 불렀는지 아십니까?”라는 물음에 B씨는 “모른다”고 답했다. 조 검사는 “정비업체를 운영하면서 건설회사로부터 수억 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고, 아연실색한 B씨에게 “법무사 사무장이 다녀갔다”, “계좌 추적하면 다 나온다”는 말을 이어갔다.눈빛이 흔들리던 B씨에게 조 검사는 쐐기를 박았다. “자수하면 선처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수를 하면 형법 제53조에 따라 형을 감경받거나 면제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1억 원 이상 뇌물수수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중범죄다. 게다가 해당 범죄는 재판을 받고 있는 범죄 이전에 발생한 것이어서 형법 제37조 후단 경합범에 해당되어 추가로 법률상 감경을 받을 수 있다. 즉, 자수하면 3번의 감경을 받아 징역 1년6월까지도 감형되지만, 부인하다가 사실로 밝혀지면 징역 5~10년까지 각오해야 했다. 검사가 아무런 증거를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몰랐던 B씨는 자수하고 선처받기로 결정했다. 결국 B씨는 8억원의 뇌물수수 사실을 자백했다. C건설로부터 북아현 1-2구역 시공권 대가로 5억원을, D산업으로부터 북아현 1-3구역 시공권 대가로 3억원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B씨는 전 서대문구청장에게 인허가 편의 대공 제가로 3억원의 뇌물을 공여했다는 사실도 자백했다. 검찰은 2012년 11월 7일 C건설과 D산업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C건설 상무 1명을 체포해 허위용역으로 5억원을 제공한 사실을 자백받았다. D산업 소속 부장도 허위 용역으로 3억원을 제공한 사실을 자백했다. 2013년 1월에는 전 구청장의 동생 주거지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고, 전 구청장의 동생은 B씨에게 사과 상자를 받아 형에게 전달한 사실을 인정했다. 전 구청장도 3억원을 받은 사실을 자백했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조 변호사는 “특수부 검사에겐 스쳐 지나가는 말 한마디도 중요한 수사의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류호정 띄운 ‘타투합법화’ 법안 향방은...복지위 논의 ‘첫발’

    류호정 띄운 ‘타투합법화’ 법안 향방은...복지위 논의 ‘첫발’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타투업법’ 관련 논의가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첫 발을 뗐다. 이 법안은 문신이 일반 대중들에게 보편화된 만큼 제도를 현실화시키자는 취지지만 의료계의 반발로 논의가 공회전해왔다. 복지위는 이날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타투업법을 포함한 문신 관련 법안 8개를 상정해 논의했지만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소위에서는 비영구화장(눈썹문신 등) 합법화를 선(先)처리하는 ‘단계별 방식’, 제정안이 아닌 개정안으로 처리하는 방식 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업계 내에서도 각 단체별로 의견이 상이한 점도 쟁점이 됐다고 한다. 이들의 이견을 좁히기 위해서는 복지부 등 정부가 개입해 설득 작업에 나서는 등 절차가 필요해, 법안 처리가 ‘무기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관련 법안은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타투업법,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문신사법’,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문신사·반영구화장사법’, 송재호 민주당 의원의 ‘신체예술과 표현의 자유에 관한 법’ 등이다. 국민의힘 홍석준·엄태영 의원의 법안은 대상을 ‘반영구화장’ 문신사에 한정했다. 법안들은 문신 시술자의 면허와 업무범위, 위생관리의무, 타투업소의 신고와 폐업 관련 사항, 정부의 관리·감독 등을 법제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문신 산업을 양성화하고 문신 서비스 이용자들을 보호한다는 것이다. 현행법상으로는 의사 면허를 취득한 ‘의료인’만 문신업을 할 수 있다.류 의원은 2021년 6월 11일 해당 법안을 발의한 뒤 며칠 후 타투유니온 조합원들과 함께 국회 본청 앞 잔디밭에서 타투업법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화제를 모았다. 뒤가 깊게 파인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꽃모양 타투’가 그려진 등을 그대로 노출한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 류 의원은 현재 국내 문신 시장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돼온 데다 사람들의 인식도 변한 만큼 법도 시대상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신 법안 관련 공청회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영구문신을 경험한 사람은 약 300만명, 눈썹이나 입술 등 반영구문신을 경험한 이들은 약 1000만명에 달한다. 비의료인으로서 반영구화장과 영구화장 시술을 업으로 삼는 사람은 각각 30만명, 5만명 수준이다. 또 한국갤럽이 2021년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20대의 81%가 타투업법에 찬성했고 전체 연령 평균 찬성률도 50%를 넘었다. 의료인들은 여전히 국민 건강을 이유로 맞서고 있다. 문신은 살갗을 뚫어 색소를 주입하는 ‘인체 침습행위’인데 이를 의료인이 하지 않으면 이용자의 생명과 신체, 공중 위생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헌법재판소도 2022년 의료인이 아닌 자의 문신 시술 행위를 처벌하는 현행 의료법이 적법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앞서 복지위는 지난 4월 27일 해당 법안을 논의하기에 앞서 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에서는 김도윤 타투유니온 지회 사무장, 윤일향 한국반영구화장사중앙회장, 이선심 대한미용사중앙회장, 임보란 대한문신사중앙회장, 이시형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등 업계 관계자 및 의료인이 참여해 갑론을박을 벌였다.
  • “가슴 답답”… 이번엔 나홀로 탑승한 10대가 비상문 열려했다

    “가슴 답답”… 이번엔 나홀로 탑승한 10대가 비상문 열려했다

    제주에서 대구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탑승객이 비상구 문을 여는 소동이 벌어진 지 채 한달도 못 돼 이번엔 필리핀 세부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던 제주항공에서 비슷한 난동을 벌여 가슴을 쓸어 내렸다. 19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세부공항에서 오전 1시 49분(현지시간)쯤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 2306편에서 승객이 비상문을 열겠다며 난동을 부려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이 항공기는 이륙하고 1시간여 지난 2시 49분(한국시간 3시 49분쯤) 비상구에 앉아 있던 A씨가 갑자기 가슴통증을 호소하자 여승무원이 “아프니까 케어해드려야 하니 앞쪽으로 좌석을 바꿔드리겠다”고 말해 재빠르게 맨 앞줄 복도석 1열C 좌석으로 자리를 옮겨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승무원과 어디가 아픈지 면담하던 도중 갑자기 화장실 비밀번호를 묻는 등 앞뒤 안 맞는 대화가 오가다가 항공기 탑승구 반대편 오른쪽 비상문으로 뛰쳐나가려고 했다. 이 문은 장애인들 리프트카를 이용하는 제2 출입문으로사실상 운항때는 열리지 않는 문이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 승무원이 뛰쳐 나가 이 승객을 제압한 뒤 승객 4~5명의 도움을 받아 기내 탑재된 포박줄로 승객을 포박해 구금된 상태에서 3시간을 더 운항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객실 사무장이랑 동행해서 공항경찰에 바로 인계했다”고 말했다. 이 항공기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7시 30분에 도착했다. 다행히 항공기는 1000피트 이상 상공이어서 자동으로 비행기 문이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 가족 등 동행이 없이 혼자 탑승했으며 가슴이 답답했다고 진술했으며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사실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직 채 스무살이 안된 남성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며 국토부에서는 항공보안법 저촉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이날 보잉 737 800NG 기종인 제주항공기에는 184명(영아 1명 포함)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사무장병원 등 부당이득 신속 회수…재산압류 기간 단축

    사무장병원 등 부당이득 신속 회수…재산압류 기간 단축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약국 등 불법 개설 요양기관에 대한 재산압류가 빨리지게 됐다. 한정적 의료자원의 효율적 이용 등을 위해 경증질환에 대한 상급종합병원 초진 진료를 ‘본인부담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정부는 13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 시행령은 오는 28일 시행된다.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 요양기관의 부당이득 회수를 위해 신속한 재산압류가 가능해진다. 현재 징수가 기소 후 통상 5개월 이상이 소요되면서 불법 개설 요양기관 개설자가 압류를 피하기 위해 재산을 처분하거나 은닉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기소로 불법 개설이 확인되면 신속하게 불법 개설 요양기관의 재산을 압류가 가능하다. 보건복지부는 검사의 기소부터 재산압류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약 1개월로 단축돼 부당이득 징수금에 대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속한 재산 압류 대상은 국세·지방세·공과금 강제징수 또는 체납처분, 강제집행, 어음·수표 거래정지, 경매 개시, 법인의 해산, 거짓계약 등 면탈행위, 회생·파산, 국내 미거주, 징수금 5억원 이상 등이다. 은닉재산 신고시 징수액의 5~30%(20억원 이내)를 포상금으로 지급한다. 본인부담상한제의 적용 대상을 축소하는 내용의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의 후속대책도 담겼다. 본인부담상한제는 건강보험 가입자가 급여 항목에 대한 본인 부담이 과도할 때 지원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경증질환으로 상급종합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는 경우 재진만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는데 초진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고액·상습 체납자를 공개할 때 기존 이름·나이·주소·체납액 외에 업종·직업을 추가해 보험료 체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윤순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적정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한정된 건강보험 재정 및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불법개설 요양기관의 신속한 재산 압류 등 합리적인 건보 운영을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수사 무마 청탁’ 양부남 野법률위원장 구속영장 신청

    ‘수사 무마 청탁’ 양부남 野법률위원장 구속영장 신청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수사 무마를 대가로 9900만원 수수 혐의를 받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양 위원장은 부산고검장 사퇴 후인 2020년 11월 대구의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진으로부터 도박 공간개설 혐의 수사를 무마해 주는 대가로 고가의 수임료를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이를 정상적인 수임료가 아닌 수사 무마를 청탁하는 대가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 양 위원장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지난달 말과 지난 10일 양 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변호사 사무장은 대질 조사에서 수사 무마가 수임 조건이라고 주장한 반면, 양 위원장은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해당 사무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함께 신청했다.
  • 경찰, ‘수사 무마 청탁’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사전 구속영장 신청

    경찰, ‘수사 무마 청탁’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사전 구속영장 신청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수사 무마를 대가로 9900만원 수수 혐의를 받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양 위원장은 부산고검장 사퇴 후인 2020년 11월 대구의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진으로부터 도박 공간개설 혐의 수사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고가의 수임료를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는다. 사건을 수임한 A 변호사의 소개를 받은 양 위원장은 본인 사무실 계좌를 통해 99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를 정상적인 수임료가 아닌 수사 무마를 청탁하는 대가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 양 위원장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지난달 말과 지난 10일 양 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변호사 사무장은 대질 조사에서 수사 무마가 수임 조건이라고 주장한 반면, 양 위원장은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해당 사무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함께 신청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수사 무마 명목 조건으로 수임료를 받지 않았고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했다”면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은 전형적인 정치적 탄압이자 망신 주기”라고 반발했다.
  • 순천검찰, 고수익 미끼 35억 투자 사기 모녀 일당 5명 기소

    순천검찰, 고수익 미끼 35억 투자 사기 모녀 일당 5명 기소

    순천에서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금을 받아 챙긴 모녀 일당 5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순천지청(부장 최선경)은 수익률 높은 투자를 미끼로 가족과 지인들을 동원해 조직적인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범죄 수익을 은닉한 A(53·여)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범죄 수익을 적법한 재산인 것처럼 속인 A씨의 30대, 20대 두 딸과 조력자인 B(61)씨, C(62·변호사사무실 사무장)씨 등 4명은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20년 6월까지 투자자 9명에게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35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딸과 지인의 은행 계좌로 범죄 수익금을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딸과 지인들은 은행 계좌를 빌려주고 범죄 수익금 일부를 나눠 가졌다. A씨는 이 돈으로 유사수신행위를 하다가 작년 6월 친구가 숨지자 가족 및 주변인들과 범죄수익으로 모은 자금을 숨기기로 모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친구 사망 직후 A씨는 보험을 해약하고 주식을 팔아 자산을 현금화한 후 자녀의 계좌로 1억여원을 이체했고, 자녀 계좌에서 조력자 B씨 계좌로 자금 이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범죄수익을 은닉·가장한 범행 전모를 밝혀내 은닉 재산 일부를 동결하고 나머지 수익을 환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순천지역에서는 지난해 6월 A씨의 친구 사망 후 수십억 사기 피해를 입은 매장 주인 등 4~5명의 자살자가 속출했다는 소문이 일었다. 지역 민심이 악화되면서 사기 행각 주범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 ‘당선무효 유도 혐의’ 박홍률 목포시장 부인 징역 2년 구형

    박홍률 목포시장 부인이 당선무효 유도 등 혐의로 징역형을 구형받았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17일 광주지법 목포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태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당선무효를 유도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박 시장 부인 A씨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A씨와 함께 기소된 2명에 대해서도 징역 2년을 구형했다. A씨 등은 6·1지방선거를 앞둔 2021년 11월 김종식 전 목포시장 부인에게 금품을 요구해 전달받은 뒤 선관위에 고발, 당선 무효를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시장 부인에게 접근한 B씨는 김 전 시장 부인 측으로부터 새우 15상자와 현금 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금과 새우 박스를 받은 뒤 여러 차례 서로 전화 통화한 것으로 미뤄 공모한 정황이 충분하다”며 “금품을 준 것도 나쁘지만 이를 이용한 것은 죄질이 더욱 나쁘다”고 구형 배경을 밝혔다. 검찰은 B씨에게 현금과 새우 박스를 준 김종식 전 목포시장의 부인에 대해서도 선거법 위반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25일 열린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배우자 및 직계가족, 선거사무장, 회계책임자 등이 선거법 위반으로 적발돼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된다.
  • 경찰, ‘강남 납치·살인’ 주범 이경우 근무하던 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

    경찰, ‘강남 납치·살인’ 주범 이경우 근무하던 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

    강남 납치·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6일 범행 배후로 지목된 유모씨 부부의 변호인을 맡고 있는 A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A변호사 사무실은 이번 사건의 주범인 이경우(36)가 지난해부터 사무장으로 일한 곳이기도 하다. A변호사는 2021년쯤부터 유씨 부부의 사건을 변호해왔다. 지난 2021년 2월 이경우(36)와 납치·살인 피해자가 유씨의 배우자 황모씨를 호텔에 가둔 것과 관련해 형사소송 대리인을 맡았다. 2021년 10월 황씨가 피해자를 상대로 9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때도 대리인을 맡았다. 같은 해 9월에는 황씨가 이경우에게 3500만원을 빌려주며 작성한 차용증을 중개하기도 했다. 이경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 변호사 사무실의 사무장으로 일했다. A변호사는 범행 직후 이경우의 변호도 맡아왔지만, 유씨가 체포된 이후에는 이경우 측 변호를 사임했다.
  • 건보료율 인상 주춤하던 정부… 법정 상한선 8% 상향 논의 시동

    건보료율 인상 주춤하던 정부… 법정 상한선 8% 상향 논의 시동

    정부가 현행 건강보험료율 법정 상한선(8%)을 조정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한다. 지난해 월 소득의 6.99%에서 올해 7.09%로 보험료율을 올려 이제 8%까진 1%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고령화로 노인 의료비가 증가하고 있어 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연초 난방비·고물가로 가뜩이나 서민 경제가 어려워 법정 상한선 상향 논의 과정에 난관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건강보험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제출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에서 “적정 건강보험료 상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개시해 보험료율 담론화를 할 필요가 있다”며 2021년 기준 독일 14.6%, 프랑스 13.0%, 대만 5.17%, 일본(조합) 9.21% 등 주요국 보험료율을 예시로 제시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건강보험료 법정 상한선 인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는데, 당시와는 온도차가 난다. 법정 상한선을 이대로 두면 보험료를 더는 올리지 못해 건강보험 재정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엿보인다. 8%는 현행법상 올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보험료율이다. 우리나라는 건강보험법 제73조에서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1000분의80 범위에서 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령으로 정한다’고 적시해 월급 또는 소득의 8% 이상 보험료율을 올리지 못한다. 건보 재정 안정을 위해선 법정 상한선을 상향하거나 상한선을 아예 폐지해야 하지만 국민 반대가 크다. 지난해 6~7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20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한 결과 64.0%가 건보료율 법정 상한선 상향 조정에 반대했다. 지역가입자 사후정산제도 도입된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도 직장가입자처럼 전년도 소득이 늘었으면 보험료를 더 내고 줄었으면 더 낸 보험료를 돌려받는다. 정부는 이를 통해 5년간 1조 3567억원의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비급여와 과잉진료를 부추기는 민간 실손의료보험도 점검한다. 우선 백내장 다초점렌즈, 도수치료 등 중점 관리 비급여를 대상으로 실손보험 지급기준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병·의원을 대상으로 비급여 진료내역 보고 제도도 시행한다. 불법 사무장 병원과 면허대여약국을 잡기 위해 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도입한다. 현재 관련 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자기공명영상(MRI)·초음파 검사 건강보험 적용 문턱을 높이고, 연간 365일(하루 1회씩)을 초과해 외래 진료를 이용한 사람에게는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90%로 높이는 등 허리띠 졸라매기도 본격화한다. 오는 6월 구체적인 급여조정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건강보험 재정이 거덜 난 이유로 정부는 의료 소비자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하면서도 의료 남용을 부추기는 병원 등 공급자 개혁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건강보험 제도·구조 개편 종합계획은 오는 9월 수립한다.
  • 건보료율 ‘법정 상한 8%’ 조정하나…정부, 사회적 논의 개시

    건보료율 ‘법정 상한 8%’ 조정하나…정부, 사회적 논의 개시

    정부가 현행 건강보험료율 법정 상한선(8%)을 조정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한다. 지난해 월 소득의 6.99%에서 올해 7.09%로 보험료율을 올려 이제 8%까진 1%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고령화로 노인 의료비가 증가하고 있어 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연초 난방비·고물가로 가뜩이나 서민 경제가 어려워 법정 상한선 상향 논의 과정에 난관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건강보험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에 제출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에서 “적정 건강보험료 상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개시해 보험료율 담론화를 할 필요가 있다”며 2021년 기준 독일 14.6%, 프랑스 13.0%, 대만 5.17%, 일본(조합) 9.21% 등 주요국 보험료율을 예시로 제시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건강보험료 법정 상한선 인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는데, 당시와는 온도차가 난다. 법정 상한선을 이대로 두면 보험료를 더는 올리지 못해 건강보험 재정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엿보인다. 8%는 현행법 상 올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보험료율이다. 우리나라는 건강보험법 제73조에서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1000분의 80의 범위에서 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령으로 정한다’고 적시해 월급 또는 소득의 8% 이상 보험료율을 올리지 못한다. 건보 재정 안정을 위해선 법정 상한선을 상향하거나 상한선을 아예 폐지해야 하지만, 국민 반대가 크다. 지난해 6~7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20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한 결과 64.0%가 건보료율 법정상한선 상향 조정에 반대했다. 지역가입자 사후정산제도 도입된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도 직장가입자처럼 전년도 소득이 늘었으면 보험료를 더 내고, 줄었으면 더 낸 보험료를 돌려받는다. 정부는 이를 통해 5년간 1조 3567억원의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비급여와 과잉진료를 부추기는 민간 실손의료보험도 점검한다. 우선 백내장 다초점렌즈, 도수치료 등 중점 관리 비급여를 대상으로 실손보험 지급기준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병·의원을 대상으로 비급여 진료내역 보고 제도도 시행한다. 불법 사무장 병원과 면허대여약국을 잡기위해 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도입한다. 현재 관련 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MRI·초음파 검사 건강보험 적용 문턱을 높이고, 연간 365일(하루 1회씩)을 초과해 외래 진료를 이용한 사람에게는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90%로 높이는 등 허리띠 졸라매기도 본격화한다. 오는 6월 구체적인 급여조정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건강보험 재정이 거덜 난 이유로 정부는 의료 소비자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하면서도 의료 남용을 부추기는 병원 등 공급자 개혁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건강보험 제도·구조 개편 종합계획은 오는 9월 수립한다.
  • “소문 돈다” 허위 정보 게시한 구청장 후보 벌금형

    “소문 돈다” 허위 정보 게시한 구청장 후보 벌금형

    선거를 앞두고 ‘소문이 떠돌고 있다’는 식으로 허위 사실을 퍼뜨린 경우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9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서울 노원구청장 후보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6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함께 기소된 선거사무장 B씨도 벌금 500만원이 확정됐다. A씨는 6·13 지방선거를 2개월 앞둔 2018년 4월 “노원의 가장 큰 적폐는 핵심 요직을 모두 특정 대학 출신들이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같은 학교 출신이 주요 요직을 맡다 보니 아래 소문들이 떠돌고 있다”는 식으로 허위 사실이 포함된 소문을 인터넷에 게시하거나 선거구민 약 7000명에게 문자메시지로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당시 소문이 분명히 존재했으므로 허위 사실 공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과 2심 법원은 소문을 전달하는 형식을 빌려 ‘어떤 사실’을 공표한 경우 그 사실의 허위 여부에 따라 유무죄를 판단해야 한다며 대부분 유죄를 인정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 대법 “‘소문이 떠돌고 있다’식 언급해도 소문 내용 허위라면 처벌해야”

    대법 “‘소문이 떠돌고 있다’식 언급해도 소문 내용 허위라면 처벌해야”

    선거를 앞두고 ‘소문이 떠돌고 있다’는 식으로 허위 사실을 퍼뜨린 경우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9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서울 노원구청장 후보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6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함께 기소된 선거사무장 B씨도 벌금 500만원이 확정됐다. A씨는 6·13 지방선거를 2개월 앞둔 2018년 4월 “노원의 가장 큰 적폐는 노원의 핵심 요직을 모두 특정 대학 출신들이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같은 학교 출신이 주요 요직을 맡다 보니 아래 소문들이 떠돌고 있다”는 식으로 허위 사실이 포함된 소문을 인터넷 게시판에 게시하거나 선거구민 약 7000명에게 문자메시지로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재판과정에서 당시 소문이 분명 존재했으므로 허위 사실 공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과 2심 법원은 소문을 전달하는 형식을 빌려서 ‘어떤 사실’을 공표한 경우 그 사실의 허위 여부에 따라 유무죄를 판단해야 한다며 대부분 유죄를 인정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 사탕 목에 걸려 기도폐쇄 승객…진에어 승무원 응급처지로 구해

    사탕 목에 걸려 기도폐쇄 승객…진에어 승무원 응급처지로 구해

    사탕을 먹다 목에 걸려 기도폐쇄 상태의 아동을 진에어 객실 승무원이 침착한 응급처지로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13일 진에어에 따르면 지난 5일 부산에서 괌으로 향하던 항공편에서 부모와 함께 탑승한 11세 아동 승객이 사탕을 먹다 목에 걸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런 사실을 파악한 양민정(29) 승무원은 아동 승객을 기내 복도로 나오게 한 뒤 등을 수차례 두드렸고, 이 방법이 소용이 없자 즉시 하임리히법을 시도했다. 하임리히법은 환자의 배를 뒤에서 양팔로 감싸 안은 뒤, 위로 밀쳐 올려서 이물질을 빼내는 응급처치법이다. 하지만 1차 시도에도 사탕이 나오지 않자 이번에는 이주은(30) 객실 사무장이 재차 하임리히법을 실시했고, 결국 사탕이 밖으로 나왔다. 아동 승객은 무사했다. 이 사무장은 “아이가 위험해 몸이 먼저 움직였고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훈련에서 하임리히법을 배운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매년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의 정기안전 훈련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교육 과정에 하임리히법을 추가해 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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