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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잘나갔던 女부장판사, 연두색 수의 입고 독방 신세

    부장판사 “구속 사유·필요성 인정”… 영장 발부 전 피의자 심문 포기 자료 파기·횡령 혐의 추가 수사 ‘원정도박’ 정운호 8월형 확정… 檢, 새달 출소前 신변 확보 가능성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이 핵심 인물인 부장판사 출신의 최유정(46·여) 변호사가 구속됐다. 100억원대 수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최 변호사는 검찰의 향후 수사에 따라 기존에 적용된 변호사법 위반 외에 추가 혐의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12일 정 대표 등으로부터 거액의 수임료를 받고 불법 변론 활동을 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최 변호사를 구속 수감했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범죄 사실의 소명이 있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최 변호사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3일 검찰이 관련 수사를 공식화한 이후 사건에 연루된 법조인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최 변호사는 지난 9일 밤 체포 당시 고향인 전북 전주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좋지 않은 신장 치료를 받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이튿날인 10일 경기 의왕시 포일동 서울구치소로 이송된 최 변호사는 구치소 남동쪽에 위치한 여자 사동 독방에 수감됐다. ‘잘나가던’ 법조인에서 푸른 수의(囚衣)를 입은 범죄자로 전락한 것이다. 독방 크기는 어른 두 명이 겨우 누울 수 있을 정도다. 방 안에는 독서나 식사 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종이박스가 놓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잘 때는 하늘색 모포를 덮는다. 법조계 관계자는 “사회에서 유명인이었거나 영향력 있는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의 경우 다른 수용자들과 함께 있으면 예기치 않은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어 통상 독방에 수감된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이후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 조사를 받기 위해 매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을 오갔다. 최 변호사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거부했다. 최 변호사의 변호인은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에서 실질심사를 받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게 최 변호사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 변호사는 일관되게 ‘보석이나 집행유예를 약속하고 100억원의 수임료를 받았다’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날 최 변호사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면서 최 변호사와 함께 체포된 권모(39) 사무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100억원대 상습도박 혐의로 1·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정 대표도 매일 부르고 있다. 정 대표가 2014년 원정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을 당시 검찰에 압력을 행사해 두 차례 무혐의 처분을 이끌어 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검사장 출신 홍만표(57) 변호사 역시 소환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검찰은 홍 변호사의 사무실 회계 책임자를 불러 탈세 의혹을 캐물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대법원에 상고취하서를 제출하며 원정도박 혐의와 관련된 대법원 재판을 포기했다. 검찰은 상고하지 않아 징역 8개월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이 확정됐다. 정 대표는 형기가 끝나는 다음달 5일 형기 만료로 출소하게 된다. 그러나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검찰이 정 대표의 신병을 출소 이전에 다시 확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속보] 정운호 ‘전방위 로비’ 최유정 변호사 구속영장 청구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전관 변호사와 브로커 등을 동원한 의혹을 받는 최유정(46) 변호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11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최 변호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변호사는 잠적했다가 지난 9일 전주 모처에서 체포됐다. 검찰이 지난 3일 네이처리퍼블릭 본사 압수수색 등을 시작으로 정 대표의 로비 의혹 수사를 공식화한 이후로 사건에 연루된 법조인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최 변호사는 정 대표와 투자사기 업체인 이숨투자자문 실질대표 송모 씨 등 2명으로부터 각 50억원씩 100억원대의 수임료를 부당한 용도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 변호사는 정당한 변론 활동이 아니라 정 대표와 송씨의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와 교류하거나 청탁하는 목적으로 수임료를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증거인멸 혐의로 체포됐던 최 변호사의 사무장 권모씨를 일단 석방하고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권씨의 경우 최 변호사의 지시를 단순하게 수행한 것으로 조사돼 불구속 수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상규 새누리 의원 탄 차량 교량 난간 들이받아…운전자 숨져

    여상규 새누리 의원 탄 차량 교량 난간 들이받아…운전자 숨져

    여상규(경남 사천·남해·하동) 새누리당 의원이 탄 승용차가 교량 난간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지고 여 의원도 다쳤다. 10일 오전 8시 20분쯤 사천시 사천읍 사천2교를 지나던 여 의원의 제네시스 승용차가 교량 난간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를 몰던 사천 지역 사무장 강모(39)씨가 숨졌다. 여 의원은 목 부위 등을 다쳐 경상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 의원은 이날 사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사천 시민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서 항공편으로 사천공항에 도착한 뒤 이동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최유정 변호사 전주서 전격 체포… ‘정운호 로비 의혹’ 첫 법조인 신병 확보

    檢, 최유정 변호사 전주서 전격 체포… ‘정운호 로비 의혹’ 첫 법조인 신병 확보

    정운호(51·구속)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형사 사건을 맡아 부당한 변론 활동을 벌인 의혹을 받는 최유정(46·여) 변호사가 검찰에 전격 체포됐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정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전날 오후 9시쯤 전주 모처에서 최 변호사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검찰은 최 변호사의 사무장인 권모씨도 증거인멸 혐의로 함께 체포됐다. 검찰이 지난 3일 네이처리퍼블릭 본사 압수수색 등을 시작으로 정 대표의 로비 의혹 수사를 공식화한 이후로 사건에 연루된 법조인의 신병이 확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장판사를 지냈던 최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 대표의 항소심 변론을 맡아 거액의 수임료를 챙긴 의혹을 받았다. 최 변호사는 보석 등을 성사시켜 주겠다며 50억원에 달하는 수임료를 받았다가 약속대로 되지 않자 착수금조로 20억원만 챙기고 나머지는 돌려줬다고 정 대표가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변호사는 항소심 구형량을 낮추기 위해 사법연수원 동기였던 서울중앙지검의 S 부장검사를 찾아가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두고 변호사업계의 통상 수임료에 비해 최 변호사가 지나치게 거액을 받은 것이 비단 전관 변호사라는 이유에서만이 아니라 검찰과 법원을 움직일 수 있다고 강조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최 변호사는 지난해 1300억원대 투자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이숨투자자문 실질 대표 송모씨의 사건에서도 20억원대의 수임료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 변호사는 정식 선임계를 내지도 않은 채 송씨 재판을 맡은 부장판사에게 전화를 걸어 ‘선처’를 요구하는 ‘전화변론’을 벌였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하지만 재판부는 송씨에게 지난달 4일 징역 13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송씨는 여러 차례의 투자 사기 전과가 있었는데 2013년에 기소된 사건의 항소심에서도 변론에 참여했다. 송씨의 법률사건을 대리하면서 챙긴 수임료가 50억원에 달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검찰은 이 같은 최 변호사의 사건 수임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수임계를 내지 않은 ‘전화변론’을 했다는 단서가 있는 데다 정식으로 수임한 사건에서도 과도한 수임료를 챙긴 명목이 검사나 판사를 따로 만나 로비를 하겠다는 내용이라면 변호사법 위반으로 볼 수 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또 최 변호사와 권 사무장이 지난 3일 최 변호사의 법률사무소를 압수수색할 당시 컴퓨터 하드디스크가 포맷돼 있고 수임 관련 자료가 폐기되는 등 증거가 인멸된 정황을 찾아내기도 했다. 권 사무장은 최 변호사의 묵인 내지 지시에 따라 이 같은 증거인멸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최 변호사를 상대로 사건 수임 과정 전반을 추궁하는 한편 최 변호사가 정 대표를 교도소에서 접견하면서 로비 관련 대화를 몰래 녹음해 뒀다는 녹취물의 행방에 대해서도 물어볼 예정이다. 최 변호사의 혐의사실이 확정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검찰은 최 변호사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정운호 대표의 이른바 ‘구명 로비’와 관련된 브로커 이모씨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검사장 출신의 H 변호사 등에 대한 수사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정안모(정진석 국회의원 당선자 선거사무장)씨 별세 진서(웅진식품 본부장)씨 부친상 이진우(육군 대령)씨 장인상 5일 세종 은하수공원 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8시 (044)901-1602
  • [부고]

    ●임병선(서울신문 체육부 선임기자)씨 부친상 2일 광주 만평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7시 30분 (062)611-0033 ●최병구(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씨 모친상 2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31)787-1503 ●김성진(대한항공 부기장)동하(몰입영어 대표)씨 부친상 황외진(MBC 뉴미디어뉴스 편집부장)씨 장인상 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2258-5940 ●이근필(전 계성산업 회장)씨 별세 의환(계성산업 대표이사)기환(에이원 부사장)씨 부친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3410-6914 ●장봉진(초림조경·창성조경건설 사장)씨 모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31 ●이기수(사업)유경(숭의여대 학생처 근무)씨 부친상 권건주(전 전북도공무원연수원장)민경하(대한항공 수석사무장)씨 장인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51 ●이충동(동성화인텍 대표이사)성동(앤리서치 사장)씨 부친상 김경선(가이오산전 사장)시 장인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3010-2230 ●이기순(이남장학재단 이사장)씨 별세 최재훈(남화토건 대표이사)용훈(KCTV광주방송 대표이사)철훈(센트럴저축은행 은행장)영윤(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장)씨 모친상 2일 광주 전남대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62)220-6983
  • 檢 ‘공천헌금 의혹’ 박준영 오늘 소환

    측근으로부터 3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준영(70) 당선자가 2일 검찰에 출석한다. 지난달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당선자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불려 나오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강정석)는 박 당선자를 2일 오전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등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1일 밝혔다. 박 당선자는 국민의당 입당 전인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전 신민당 사무총장이자 자신의 후원회장인 김모(64·구속)씨로부터 입당 이후 비례대표 공천 청탁 명목으로 3억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당선자를 상대로 김씨로부터 건네받은 금품의 용처와 비례대표 약속 여부 등 대가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김씨는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를 신청했지만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 당선자도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당선자가 정치자금법이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거나 당선자 가족이나 선거사무장·회계 책임자 등이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검찰은 그동안 박 당선자 선거사무소의 회계 책임자 김모(51·구속)씨를 상대로 부적절하게 지출한 선거자금의 출처와 사용처를 살펴보는 등 자금 흐름 추적에 수사력을 집중해 왔다. 검찰은 이미 자금 전달을 입증할 증거를 다수 확보한 만큼 제20대 국회 개원 전까지는 수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검찰 “박준영 당선자 측 조직적으로 소환 불응 ”

    검찰 “박준영 당선자 측 조직적으로 소환 불응 ”

     국민의당 박준영(70) 당선자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거액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 당선자 측 참고인들이 조직적으로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28일 “국민의당 박준영(전남 영암·무안·신안) 당선자를 수사하기 위해 참고인들을 부르고 있는데 10명 중 9명은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며 “조직적인 불응에 의해 수사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참고인 수사가 늦어지면서 박 당선자 소환 계획도 정하지 못한 상태다. 검찰은 참고인들을 통해 선거운동 과정에서 이미 밝혀진 불법 행위 외에 또 다른 불법도 있었는지 수사할 방침이다.  이미 검찰은 지난 24일 선거사무실 회계책임자 김모(51)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총선 과정에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은 계좌로 선거운동원에게 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거 자금은 선관위에 신고한 통장을 통해서만 지출하도록 하고 있다. 또 박 당선자는 국민의당 입당 전인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전 신민당 사무총장 김모(64·구속)씨로부터 비례대표 공천 청탁과 함께 3억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회계책임자인 김씨가 부적절하게 지출한 돈이 이 의혹과 연관성이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  당선자가 정치자금법이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거나 당선자 가족이나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 등이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당선 무효 처리된다.  박 당선자는 “나와 무관한 일”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대장용종 제거’ 허위진단서 발급, 요양급여 등 25억 챙겨

    ’대장용종 제거’ 허위진단서 발급, 요양급여 등 25억 챙겨

    대장내시경검사를 하면서 용종을 제거한 것처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해 요양급여와 실비보험 수십억원을 타 낸 의사와 환자가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5일 의료법위반 혐의로 의사 서모(48)씨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의사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환자 115명을 사기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료 의사의 면허를 빌려 부산·김해 3곳에서 일명 ‘사무장 병원’을 차렸다. 이들은 보험 설계사를 통해 저렴하게 대장내시경검사를 해주고 실비보험도 더 타게 해준다며 환자 115명을 모았다. 실제로는 대장내시경검사만 했으면서도, 마치 대장용종 절제술을 한 것처럼 허위진료확인서를 작성했다. 서씨 등은 이 진료확인서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해 모두 20억 상당의 요양급여를 부정하게 타냈다. 또 115명의 환자는 모두 5억원 상당의 실비보험을 챙겼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인 이모(52·여)씨는 보험료만 한 달에 150만원을 낼 정도로 수십 개의 보험에 가입한 뒤 매년 3∼4차례씩 대장내시경을 받아 6년 동안 5000만원의 보험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이들의 범죄사실을 통보하고 요양급여 환수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고]

    ●서정화(전 국회의원)박철(전 한국외대 총장)씨 장인상 24일 인천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30분 (032)517-0710 ●김대식(법무법인 지평 상임고문)씨 부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010-2295 ●안성혁(전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씨 별세 기범(선교사)희진(에스엠면세점 인천공항점 주임)씨 부친상 곽수빈(선교사)씨 시부상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2)2227-7584 ●홍일표(새누리당 국회의원)이표(의정부지법 수석부장판사)씨 모친상 홍성균(서울동부지법 판사)씨 조모상 23일 인천 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32)460-9402 ●류영민(동국대 교수)정민(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씨 부친상 이지민(서울중앙지법 판사)씨 시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37 ●정광성(삼성엔지니어링 책임연구원)만성(대신자산운용 상무)씨 부친상 허정우(대한항공 선임사무장)최진만(현대고 교사)씨 장인상 23일 천안하늘공원, 발인 26일 오전 7시 30분 (041)621-8011 ●김형진(미림우드 대표)형기(G1강원민방 영서본부장)씨 부친상 양재주(자유여행사 대표)씨 장인상 24일 동해전문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7시 (033)531-4740 ●조현국(NE 아시아 캐피탈 대표)현진(맥스틸 대표)씨 모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50분 (02)3010-2252 ●오재선(전남도청 대변인)씨 장모상 24일 영암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10시 (061)471-4884
  • 박준영 겨누는 檢… 선거캠프 회계 책임자 구속

    국민의당 박준영(70) 당선자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거액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21일 긴급체포했던 박 당선자 선거캠프의 회계책임자를 구속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강정석)는 국민의당 박준영(전남 영암·무안·신안) 당선자의 선거사무실 회계책임자 김모(51)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씨는 총선 과정에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은 계좌로 선거운동원에게 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거 자금은 선관위에 신고한 통장을 통해서만 지출하도록 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선거운동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김씨를 지난 21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공천 헌금 수수 혐의로 박 당선자를 수사하면서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던 중 혐의를 포착했다. 박 당선자는 국민의당 입당 전인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전 신민당 사무총장 김모(64·구속)씨로부터 비례대표 공천 청탁과 함께 3억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회계책임자인 김씨가 부적절하게 지출한 돈이 이 의혹과 연관성이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 박 당선자의 측근이라 할 수 있는 회계책임자가 구속되면서 검찰의 칼끝은 조만간 박 당선자를 향할 것으로 보인다. 당선자가 정치자금법이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거나 당선자 가족이나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 등이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당선 무효 처리된다. 검찰은 김씨를 비롯한 선거캠프 관계자 등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박 당선자를 소환할 방침이다. 박 당선자는 “나와 무관한 일”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檢, 박준영 캠프 회계책임자 긴급체포… 朴 “나와 무관”

    국민의당 박준영(70) 당선자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거액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 당선자 선거캠프의 회계책임자를 긴급 체포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강정석)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박 당선자의 회계책임자 김모(51)씨를 21일 오후 긴급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선거운동원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은 통장에서 선거비용을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동안 알려졌던 불법 자금수수 의혹과는 별개로 불법 선거운동 혐의가 추가된 셈이다.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던 김씨는 선거자금 모금 및 지출 내역을 제대로 소명하지 못하면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자는 국민의당 입당 전인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전 신민당 사무총장 김모(64·구속)씨로부터 비례대표 공천 청탁과 함께 3억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회계책임자 김씨가 부적절하게 지출한 돈이 이 의혹과 연관성이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 당선자가 정치자금법이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거나, 당선자 가족이나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 등이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는 경우 당선 무효 처리된다. 검찰은 김씨를 비롯한 선거캠프 관계자 등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박 당선자를 소환할 방침이다. 박 당선자는 “나와 무관한 일”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20대 승객 “나한테 화풀이 하라”는 40대 승무원 폭행

     인천지방경찰청 공항경찰대는 인천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떠날 예정인 항공기 안에서 승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A(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 쯤 인천공항 14번 게이트에서 출입문을 닫고 활주로에 진입하기 위해 대기중이던 필리핀 마닐라행 KE623 항공기 안에서 승객의 짐을 수하물 칸에 올리던 B승무원(28)의 팔꿈치가 자신의 머리에 닿자, 항의했다. A씨는 B승무원이 곧바로 사과하자 “괜찮다”며 양해를 했다.  그러나 A씨는 잠시후 사무장인 C승무원(45)이 옆으로 지나가자, 조금 전의 일을 이야기 하며 “B승무원을 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무장은 수차례 사과했으나 A씨가 항의를 계속하자 “그렇다면 나한테 화를 푸세요”라고 했고, A씨는 손에 들고 있던 휴대전화로 사무장의 이마 부위를 한 차례 때려 7일간의 상해를 입혔다.  A씨는 기장으로 부터 폭행신고를 받은 공항경찰이 출동하자, 출국을 포기하고 귀가 했으며 밤 8시 5분 출발 예정이던 항공기는 약 1시간 늦게 이륙했다. 폭행을 당한 사무장은 크게 다치지 않아 응급 처치를 받고 마닐라까지 비행했다. 경찰은 지난 11~12일 승무원들과 A씨를 조사했으며 불구속 의견으로 곧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성인잡지 모델 같네” 성희롱 사무장 파면 정당

    여성 승무원에게 성희롱을 일삼고 승진을 빌미로 금품을 강요했다가 파면된 항공사 승무원이 회사 측 징계에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결국 패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대한항공 전 객실 사무장 A(55)씨가 “파면 처분이 무효임을 확인해 달라”며 회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1988년 입사한 A씨는 부하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말을 한 사실이 밝혀져 2014년 7월 파면 처분을 받았다. A씨는 “성인잡지 모델 같다”, “나 오늘 한가해요 느낌이다”처럼 외모 등과 관련해 수시로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표현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자기 팀원들에게 “물질과 마음은 하나다”, “몇십만원 투자해 진급하면 연봉이 몇백만원 오른다”며 노골적으로 금품을 요구하기도 했다. 자기가 해야 할 보고서 작성이나 내부평가 시험 등도 부하 직원들에게 떠넘겼다. A씨는 절차적인 부분을 문제 삼으며 해고가 부당하다는 소송을 냈지만 1심과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선거법 위반 사건 수사·재판 신속히 하라

    검찰이 제20대 총선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선거법 위반 사범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대검찰청 공안부는 선거일인 13일 기준으로 당선자 104명을 포함해 선거사범 1451명을 입건했다고 그제 발표했다.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당선자 가운데 1명은 이미 기소, 5명은 불기소 처분됐다. 수사 대상이 무려 98명인 것이다. 지역구 당선자 253명의 40%에 가깝다. 19대 때 당선자 79명을 비롯한 선거사범 1096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수사 결과에 따라 당선 무효와 함께 재선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까닭에 검찰에 눈길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검찰의 수사는 신속하고 엄정해야 한다. 검찰의 처벌이 빠를수록 무자격 의원을 빨리 퇴출시킬 수 있다. 검찰은 오로지 법의 잣대로만 수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 여소야대라는 정치 구도에서 정치적 논란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사의 신뢰를 담보하기 위해 선거사범 유형과는 별도로 정당별 선거사범 및 당선인 수도 확실하게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검찰은 외견상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 같긴 하다. 당선 무효가 될 정도로 혐의가 짙으면 부장검사가 직접 수사를 지휘해 신속하게 수사를 마치도록 했다. 검찰은 선거 이튿날 사전 선거운동 혐의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수원무), 무소속 윤종오(울산 북구)·이철규(강원 동해·삼척) 당선자의 선거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수사선상에 오른 당선자들은 당선의 기쁨을 충분히 만끽하기도 전에 일단 검찰의 칼 앞에 설 수밖에 없는 처지다. 현행 선거법은 당선자가 징역형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거나, 배우자·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 등이 징역형이나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당선 무효가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제18대 국회에서는 선거법 위반으로 15명, 19대에서는 10명이 국회의원직을 잃었다. 20대 국회에서도 여느 총선 때보다 선거사범이 많아 적잖은 의원이 당선 무효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재판도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 선거사범이 범죄를 저질러 입건된 뒤 대법원에서 당선 무효형이 확정될 때까지 평균 19.7개월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14.4개월 동안 불법을 자행한 자격 없는 당선자가 국회의원직을 수행한 셈이다. 법원 역시 1·2심을 각 2개월 이내에 마무리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은 적절하다. 사법부는 선거 때마다 신속 재판을 약속했지만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이번에야말로 선거사범 재판을 속히 마무리 짓기 바란다.
  • [커버스토리] “셋째까지 회사가 책임진다는데…안 낳을 이유 있나요”

    [커버스토리] “셋째까지 회사가 책임진다는데…안 낳을 이유 있나요”

    3년 전 미국 사회를 발칵 뒤집은 책 ‘프랑스 아이처럼’의 저자 패멀라 드러커맨은 프랑스 엄마를 이렇게 묘사했다. “아이가 행복하기에 행복한 것이 아니라 그저 여자로서 행복한 모습이다. ‘엄마’이기를 거부하고 ‘여성’으로서만 부각되기를 원하는 게 아니라, 엄마와 여성의 역할이 잘 융합돼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출신인 드러커맨은 미국 엄마를 향해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는 엄마는 불행한 아이를 만들 뿐”이라고 꼬집었다. 한국 엄마는 미국 엄마와 프랑스 엄마 중 어느 쪽에 가까울까. 단언컨대 프랑스 엄마와는 거리가 멀다. 우리 사회 현실이 그렇다. 자녀 한 명까지는 어떻게 견뎌 봐도 둘을 낳는 순간 ‘직장맘’으로서의 삶 자체가 애달프다. 그런데 자녀 셋을 낳고도 멀쩡히(?)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장거리 비행이 많아 며칠씩 집을 비워야 하는 악조건 속에서 이들은 자녀 셋을 키우며 일을 한다. 여성친화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의 승무원들 얘기다. 이 회사 승무원들 사이에서 자녀 한 명은 명함도 못 내민다. 적어도 둘째를 낳고 복직해야 ‘워킹맘’ 세계에 합류할 수 있다. 자녀 둘을 낳은 승무원 수만 518명(13%)이다. 세 자녀를 둔 승무원도 18명(5%)이나 된다. 프랑스 아이는 엄마가 아닌 온 나라가 함께 키운다고 했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육아와 비행을 함께 할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을 듣기 위해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세 자녀를 둔 ‘슈퍼맘’ 승무원 5명(이영진 사무장, 김소라·박성미·권진영·최송아 부사무장)을 만났다. 이들의 솔직담백한 ‘수다’를 대담 형식으로 풀어 본다. →자녀 셋을 낳고 회사로 돌아올 때 망설임은 없었나. -권진영(이하 권) 아이 셋을 낳고 6년을 쉬다가 지난달 복직했다. 100% 복직이 가능하기 때문에 눈치 보지 않고 돌아왔다. -김소라(이하 김) 복직할 때 자신감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회사에 돌아와 보니 ‘애국자’ 대접을 해 주더라. “나라를 위해 좋은 일 했다”고 독려해 줘서 걱정을 덜었다. -이영진(이하 이) 셋째를 낳고 지난해 10월 복직했다. 20년 비행하면서 단 한 번도 그만두겠다고 생각한 적 없다. 복직 후 교육을 받고 있는데 회장님(박삼구 회장)이 잠깐 나와 보라고 하더니 안아 주시더라. 진짜 고생 많았다고. 앞으로도 엄마로서 더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 주셨다. -최송아(이하 최) 회장님이 자녀 세 명까지는 “내가 책임지겠다”고 단언했다. 사장님도 아니고 회장님이 말씀하셨는데 무슨 걱정이 있겠나. →그래도 위기의 순간이 있었을 텐데. -이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아이가 아플 때 옆에 같이 있어 주질 못하니. 하지만 이것 말고는 큰 어려움은 없었다. 회사를 그만둔 뒤 평범한 주부가 된 내 모습을 받아들이기도 어려웠고. -최 그만두고 싶을 때가 많았다. 그럴 때 회사에서 “힘들면 그만둬라”가 아니라 “이 순간만 넘기자”고 했다. 지금 그만두면 후회한다고. 조금만 지나면 괜찮을 거라고. 가족 같은 분위기라 가능했던 것 같다. -권 선배가 한번은 “힘든 게 10이라면 얻을 수 있는 건 100”이라고 말했다. 일하면서 좋은 점도 많기 때문에 참고 견딜 수 있었다. -김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고 믿는다. 육아휴직 기간 동안 아이들과 매일 집에 함께 있으면서 느낀 것은 옆에 같이 있어 준다고 100% 좋은 엄마가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었다. 절대적인 시간보다 짧은 시간이라도 얼마만큼 사랑을 주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복직하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마음이 더 커졌다. →장거리 비행을 나가면 아이는 누가 돌보나. -최 24시간 상주하는 아주머니가 계신다. 중간에 잠깐 헤어지기도 했지만 벌써 10년째 같은 ‘이모님’이 아이들을 봐 주신다.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계셔서 그런지 아이들에게는 ‘엄마’ 같은 존재다. -김 셋째 낳고 아이 돌봐 주실 분을 찾을 때 어려움이 많았다. 다들 애가 셋이라고 하니 거절하더라. 그때 처음으로 사직 생각을 했다. 다행히 예전에 돌봐 주시던 분이 오신다고 해서 위기를 넘겼다. -박성미(이하 박) 진짜 이모가 돌봐 준다. 아직 결혼을 안 한 여동생이 “조카들은 내가 책임지겠다”고 해서 도움을 받고 있다.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유치원 교사 경력도 있어 우리 집 최고 ‘실세’로 통한다(웃음). -권 남편이 해외에 파견 나가 있어 친정 부모님이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셨다. 비행 일정상 새벽에 출근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막내 아이는 부모님이 데리고 주무신다. →휴직 제도가 궁금하다. -이 임신 사실을 아는 순간부터 휴직이 가능하다. 출산 전이라도 비행을 하면 몸에 안 좋을 수 있어 회사에서 산전휴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산전휴가부터 육아휴직 기간까지 최장 2년을 쉴 수 있는데, 모두 쓰지 않고 중간에 복직한 뒤 남은 기간을 쪼개서 사용한다. 이를테면 아이가 유치원에 가면 적응 기간이 필요한데 이때 유용하게 쓴다. →육아휴직은 만 8세 이하 자녀에게만 쓸 수 있어 학부모가 되면 상황이 다를 텐데. -이 쌍둥이가 초등학교에 갈 때 셋째가 태어났다. 그래서 1년 동안 학부모 생활을 맘껏 해봤는데 직장맘이 전혀 소외감 느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이들이 혹시 소외될까 봐 다른 엄마들에게 ‘우리 아이 좀 끼워 달라’ ‘무슨 일 있으면 연락 달라’고 하는데 아이들은 생각보다 씩씩하다. 엄마가 너무 잘해 주려고 하면 아이들에게 오히려 안 좋을 수 있다. -박 같이 있어 줄 시간이 많지 않아 미안한 마음이 크긴 하다. 다행스러운 점은 아이들이 엄마가 유니폼을 입고 출근하는 모습을 자랑스러워한다는 점이다. 학교에 가서도 친구들한테 “우리 엄마는 승무원이야”라고 자랑스럽게 말한다고 하더라. →승무원으로서 장점은. -권 고된 비행을 마친 뒤 쉴 수 있는 날이 한 달에 열흘은 된다. 새벽에 귀국하거나 밤늦게 비행이 있을 때도 남는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결혼 전에는, 아이를 갖기 전에는 몰랐던 소중한 시간이다. -박 외국에 나가면 자유시간을 가진다. 쉬기도 하고 운동을 하기도 하고. 혼자만의 시간이 큰 힘이 된다. -김 일부러 휴가 내지 않고도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계속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남편의 역할은. -이 셋째를 낳기로 결심한 것도 남편의 외조 때문에 가능했다. 요리도 나보다 잘하고, 주말에 비행 나가면 혼자서 셋을 돌본다. 남편이 “나를 인터뷰해야 되는 게 아니냐”고 농담할 정도다. -박 남편과 약속을 했다. 주말 중 하루는 온전히 남편이 아이들을 돌보고, 대신 남은 하루는 운동을 하든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최 무엇보다 내 일에 대한 남편의 이해가 중요하다. 와이프가 승무원 생활 하는 것을 좋아하면 마음에서 우러나와 육아에도 적극 동참하지 않을까. →세 자녀 어머니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외모다. -박 자녀가 한 명이면 열 시간을 움직여야 한다고 했을 때 셋이면 그 이상 시간이 들어간다. 집에서 편히 쉴 시간이 없다. 계속 집안일을 하다 보니 살이 안 찌는 것 같다. -김 주전부리를 일절 안 한다. 과자도 안 먹고 야식도 끊었다. -최 회사에 복직할 때 뚱뚱한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 후배들이 얼마나 많은데. 유니폼이 안 맞는 것도 스트레스가 되고. 복직 3개월 전부터는 식이조절을 한다. 단, 보약은 안 먹는다. (이구동성으로) 살찔까 봐.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선거법 위반’ 박준영 당선자 압수수색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강정석)가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국민의당 박준영(전남 영암·무안·신안) 당선자의 선거사무실을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 2월 박 당선자가 신민당 대표를 지낼 때 같은 당의 김모 사무총장이 비례대표 선정 문제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과 관련해 내사를 벌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사무장 또는 회계책임자가 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당선 무효가 될 수 있다. 3선 전남도지사를 지낸 박 당선자는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민당 창당을 추진하다가 지난달 국민의당에 전격 합류한 뒤 4·13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박 당선자는 “신민당을 창당하려다 통합했을 뿐 선거법 위반 의혹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내일 개관

    세월호 참사 2주년이 되는 16일 인천가족공원에 안치된 일반인 희생자들의 추모관이 문을 연다. 리본 모양을 형상화한 추모관은 지상 2층, 연면적 486㎡ 규모다. 사업비는 30억원이 투입됐다. 추모관에는 단원고 학생·교사를 제외한 일반인 희생자 45명 중 41명의 봉안함이 안치된다. 희생자들의 유해가 모시는 안치단은 추모관 1층에 추모공간, 제례실과 함께 들어선다. 추모관 1층은 2.2m 크기의 세월호 모형과 희생자 유품 등으로 꾸며진다. 2층에는 유족 사무실이, 추모관 밖에는 추모비가 설치된다. 학생들을 구조하다 희생된 세월호 승무원 박지영씨와 양대홍 사무장의 봉안함도 추모관으로 옮겨졌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4·13 총선] 투표용지 찢고… 상대 비방 전단 뿌리고

    13일 치러진 제20대 총선에서도 술에 취해 투표용지를 찢거나 행패를 부리는 ‘민폐 유권자’들은 어김없이 등장했다.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전단을 뿌린 선거캠프 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노숙자 “투표소서 신분증 발급” 소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부산 부산진구 당감1동 주민센터 투표소 앞에서 술에 취한 노숙인이 행패를 부린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신분증이 없어 투표를 할수 없었던 노숙인 최모(38)씨가 주민등록증을 발급해 달라며 피운 소란이었다. 이날 오후 3시 20분쯤에는 부산 남구 우암동 제2투표소에서 김모(58)씨가 술에 취해 “투표 대기시간이 길고 절차가 복잡하다”며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찢어 버리는 바람에 경찰이 출동했다. 투표용지를 훼손하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아들 안 들여보내 준다고 투표지 찢어 울산 울주군 온산읍 제7투표구에서도 오후 1시 20분쯤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들고 밖으로 나가려다 제지받자 “찍을 사람이 없다”며 용지를 찢어 버렸다. 강원 속초시 대포초등학교 투표소에서는 최모(38)씨 부부가 중고생으로 보이는 남학생을 기표소에 데리고 들어가려다 제지를 당하자 투표용지를 찢어 주머니에 넣었다. 초등학생까지만 기표소에 함께 입장할 수 있다. ●손가락 펴고 “2번, 3번” 외치다 연행 오전 6시 44분쯤 대전 대덕구 중리동 주민센터 투표소 인근에서 김모(43)씨가 손가락 2~3개를 펴고 흔들면서 “2번, 3번”을 외치다가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투표소 100m 안에서 정당과 후보에 대한 지지·추천·반대 행위를 하면 안 된다. 한편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송파을에 출마한 무소속 김영순 후보 비방 전단 1900여장을 살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같은 곳에 출마한 무소속 채현 후보 측 선거사무장 곽모(24)씨 등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모두 채현 후보 선거사무원인 이들은 11일과 이날 아파트 단지와 시장, 길거리 등 송파구 일대에 김영순 후보의 비리 증거를 여럿 확보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A4 용지 크기 전단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전국종합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2종 의료급여 수급자도 무료 제왕절개

    70세 이상서 65세 이상 노인으로 앞으로 2종 의료급여 수급자인 저소득층 임신부는 무료로 제왕절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종 의료급여 수급자도 제왕절개 입원진료비를 면제해 주는 내용의 ‘의료급여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다음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제왕절개 분만을 할 때 1종 의료급여 수급자만 본인부담금을 면제했고, 2종 의료급여 수급자에게는 제왕절개 분만 비용의 10%(10만원)를 부담하게 했다. 복지부는 “제왕절개 본인부담금 면제 혜택이 2종 의료급여 수급자로 확대돼 저소득 산모의 부담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의료급여는 생활 유지 능력이 없거나 어려운 국민에게 국가 예산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올해 의료급여 수급자는 중위소득 40% 미만(4인 가구 기준 월평균 소득 175만원) 가구며, 1종과 2종은 근로 능력이 어느 정도 있는지를 기준으로 나눈다. 분만 취약지에 사는 임산부에 대한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금은 의료급여 수급자든, 건강보험 가입자든 모두 기존 50만원(다태아 70만원)에서 70만원(다태아 90만원)으로 확대된다. 오는 7월부터는 틀니와 임플란트의 의료급여 지원 대상이 7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 노인으로 확대된다. 의료급여 환자가 찾는 의료기관이 사무장 병원이면 의료급여 지급을 보류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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