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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수만쪽 ‘수사 보고서’… 탄핵 심판 마지막 변수되나

    특검 수만쪽 ‘수사 보고서’… 탄핵 심판 마지막 변수되나

    朴대통령 10여개 혐의 구체화 5가지 탄핵 심판 쟁점과 맞물려 朴측 “선고 임박해 발표… 정치적” 헌재 “수사 참고 안 했다” 선그어 박영수 특검이 발표… 백서도 검토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오는 10~13일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6일 발표할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최종 수사 결과가 마지막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수사결과 발표에서 특검이 박 대통령 혐의를 어떤 수위, 어떤 표현으로 구체화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이다. 박 대통령은 검찰과 특검으로 이어진 국정농단 수사를 통해 10여개의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를 종합하면 박 대통령 혐의는 최순실(61·구속 기소)씨 혐의와 대부분 일치한다. 특검팀은 수사 결과 보고서에 박 대통령이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배구조 강화를 돕고 최씨에 대한 지원을 받아낸 혐의로 뇌물수수 및 제3자 뇌물수수를 적시할 예정이다. 또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과 관련해 김기춘(78·구속 기소)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범으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민·관의 부당한 인사 조치·개입 관련 직권남용과 강요 등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특검팀의 수사 결과 발표가 탄핵 선고를 얼마 안 남기고 이뤄지는 만큼 특검 수사에서 드러난 박 대통령의 범죄 혐의가 어떤 식으로든 탄핵 심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헌재가 정리한 박 대통령의 탄핵 심판 쟁점은 ▲비선조직의 국정농단에 따른 국민주권주의와 법치주의 위반 ▲대통령으로서의 권한 남용 ▲언론의 자유 침해 ▲생명권 보호 의무 위반 ▲뇌물수수 등 각종 형사법 위반의 다섯 가지다. 생명권 보호 의무 위반과 직결된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의 행적에 대해선 특검팀도 유의미한 결과를 내놓지 못했으나 박 대통령의 형사법 위반 사실과 권한 남용 부분은 특검이 적용한 혐의와 직결돼 있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 측도 특검의 수사 결과 발표 시점에 대해 “탄핵 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행위”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내곡동, 스폰서 검사, 디도스 특검 등 과거 대부분의 특검은 수사기간 만료일에 그 결과를 발표했다”면서 “탄핵 심판 선고에 임박해 이를 발표하겠다는 것은 그동안도 그랬지만 특검의 정치적인 행태가 마지막까지 드러난 것”이라고 비난했다. 헌재는 일단 공식적으로 특검 수사 결과가 박 대통령 탄핵 심판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헌재 관계자는 “특검 수사 자료를 보려면 송부촉탁을 통해 증거로 채택이 돼야 하는데 그동안 특검의 수사 기록을 넘겨받거나 참고로 한 바 없어서 특검 수사와 탄핵 심판은 무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3일 오후까지 모든 수사기록과 증거물 등을 검찰에 넘기고, 공소 유지를 위해 사무실도 곧 서초동 인근으로 옮길 계획이다. 검찰은 이르면 3일 국정농단 사건을 담당할 수사팀을 발표한다. 6일 수사 결과는 박 특검이 직접 발표한다. 박 특검은 그동안의 소회에 대해서도 간략히 밝힐 예정이다. 한편 특검팀은 유례없는 현직 대통령과 비선 실세의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자 ‘수사백서’ 발간도 검토 중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미전실 해체’ 삼성 후속인사 지연 뒤숭숭… 사내방송도 막방

    삼성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 선언 뒤 사흘이 지난 2일에도 미전실 임직원 250여명에 대한 후속 인사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미전실뿐 아니라 삼성 계열사 전부가 뒤숭숭한 분위기다. 미전실 직원 일부는 사무실로 쓰던 서울 서초사옥 38층과 40~41층에 출근해 남은 업무를 처리하거나 짐을 정리했다. 미전실 사무실 집기는 이번 주 중 철거될 예정이다. 5일 사무실이 폐쇄되면 58년 동안 이어져 온 미전실은 물리적으로 사라진다. 미전실이 주도하던 그룹 차원 사내 소통활동도 중단됐다. 삼성그룹 사내방송(SBC)은 이날 오전 마지막 방송을 했다. 삼성 사내방송은 1989년 도입돼 일주일에 두 번 오전 8시부터 10~15분간 방송됐지만, 앞으로는 계열사별 방송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삼성의 그룹 소식과 화젯거리를 메일로 보내던 ‘삼성뉴스레터’ 서비스도 이날 종료됐다. 삼성그룹 명의로 유지하던 홈페이지, 블로그 등도 조만간 폐쇄될 예정이다. 서초사옥에 있던 그룹 기자실도 3일 폐쇄된다. 최지성 미전실장과 장충기 미전실 차장을 비롯해 미전실 내 7개 팀의 팀장이 한꺼번에 사임함에 따라 삼성 내 엘리트 그룹인 미전실 직원들은 공중에 붕 뜬 처지가 됐다. 미전실 직원들이 원소속지로 돌아간다는 방침은 정해졌지만, 정식 발령은 늦어지고 있다. 미전실 직원들의 복귀를 상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 1일자로 직원 인사를 단행한 계열사들도 난감해하고 있다. 한 계열사 직원은 “오히려 중요한 경영적 판단은 ‘계열사 자율경영’이라는 새로운 기조에 맞춰 수행할 수 있겠는데, 사내방송같이 통상적·관행적으로 그룹과 함께 진행하던 소소한 업무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매뉴얼이나 기준이 정해지지 않아 혼란스럽다”고 전했다. 미전실 해체 여파로 삼성사회봉사단,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삼성장학회 등을 통해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주도해 온 사회공헌 활동이 위축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그룹 단위로 진행되던 상반기 공채 역시 시행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계열사에 대한 주목도는 어느 때보다 커졌다. 특히 계열사 이사회의 권한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는 전망이 많다. 사외이사의 권한 강화, 이사회 산하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 설치 등 제도적인 개선이 이뤄질 때 삼성의 자율경영 의지에 대한 여론의 지지가 뒤따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장시호, 정든 특검에 손편지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장시호, 정든 특검에 손편지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장시호(38·구속)씨가 지난 26일 마지막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되면서 손편지로 특검팀에 고마움을 전해 화제다. 장시호씨가 특검팀 사무실에 있는 종이들을 이용해 특검팀 주요 관계자들에게 손편지를 남겼다고 중앙일보가 2일 보도했다. 윤석열 팀장, 한동훈 부장검사, 박주성ㆍ김영철 검사 등 대기업 수사팀 관계자들이 장시호의 편지를 받았다. 장씨가 조사 막간에 적은 편지에는 “힘든 시간 속에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두 달 동안 여러가지 마음 써 주신 것 감사합니다”, “70일이 휘리릭 지나가네요. 고맙습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장씨는 특검 수사기간 동안 ‘특검 복덩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차명폰, 이철성 경찰청장 인사기록카드의 존재, 최순실씨의 비밀금고의 위치와 집사변호사 맹준호의 역할, 미얀마 ‘K타운 프로젝트의 실체’ 등의 의혹을 푸는 데 장씨의 입을 통해 나온 핵심 단서들이 큰 도움을 줬다. 특유의 살가운 성격이 세간에 알려지기도 했다. 장시호씨는 특검 조사 중 아이스크림을 먹고, “도넛이 먹고 싶다”고 말하기도 하고 삼성 이재용 부회장에게도 초면에 반갑게 인사를 텄다고도 한다. 장씨의 한 지인은 “왜 인사를 했느냐고 물었더니 ‘TV에서 많이 봤다’며 개의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민원실도 현장 속으로…官 힘 빼니 民이 산다

    [현장 행정] 민원실도 현장 속으로…官 힘 빼니 民이 산다

    “우리 지역에서는 단 한 명의 ‘다니엘 블레이크’도 나와선 안 됩니다!”서울 종로구는 김영종 구청장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1300여명의 구청 직원과 함께 관내 서울극장에서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관람했다고 28일 밝혔다. 영국의 한 목수인 다니엘 블레이크가 심장병 악화로 일할 수 없게 되자 질병 수당을 받고자 관공서를 찾지만 복잡한 규정과 절차에 부딪혀 좌절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행정서비스가 운영자 중심으로 이뤄질 때의 폐해를 고발하는 내용인 만큼 민원을 처리하는 공무원에게 시사점을 준다며 김 청장이 직원 교육을 위해 관람을 제안했다. 실제로 종로구청은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해야 한다는 김 구청장의 주문에 따라 종로 특색의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당장 이날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경희궁 자이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인근에 현장 민원실을 마련해 운영한다. 이사하면 각종 행정업무를 위해 관공서 여러 곳을 돌아야 하지만 새 주민들은 민원실에서 모든 행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전입신고, 확정일자 발급 같은 기본 업무 외에도 계약서 검인, 부동산 거래 신고 등도 가능하다. 센터는 주말을 포함해 이달 30일까지 운영한다. 또 종로구에 한옥이 많다는 지역 특색을 고려해 한옥 건축 상담도 한다. 종로구 한옥은 대부분 한옥지정구역 내에 있어 함부로 헐거나 재건축이 안 된다. 그래서 한옥 전문가를 통한 설계, 시공, 보수 등 기술 자문 서비스를 한다. 종로구건축사회 소속 한옥전문가 3명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며, 매주 수요일 건축과 사무실에서 상담이 이뤄진다. 구에는 김 청장이 취임하던 2010년부터 전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외국인 전용 민원창구도 만들었다. 지역 내 각국 대사관과 외국계 회사 등이 밀집돼 있어 구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많고, 외국인 혼인신고도 하루 예닐곱 쌍이나 접수되고 있는 실정을 반영했다. 종로구는 앞으로도 이 같은 맞춤형 서비스를 속속 출시할 예정이다. 출산 서비스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주민등록 발급 편의를 제공하는 ‘학교로 찾아간 주민등록증 방문 발급 서비스’, 폐업신고 간소화를 위해 구청 또는 세무서 중 한 곳만 방문하면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폐업신고 원스톱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김 구청장은 “관의 입장에서만 편리한 쪽을 선택하는 행정 편의주의는 사라져야 한다”면서 “주민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감동 행정으로 ‘사람중심 명품 종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탄핵심판 카운트다운] 첫 평의 개최한 헌재… 이후 절차

    [탄핵심판 카운트다운] 첫 평의 개최한 헌재… 이후 절차

    매일 재판관회의… 쟁점 난상토론 휴일은 빼고 2주 동안 계속 될 듯 탄핵 인용 여부 표결로 최종 결정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변론이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이제 선고까지는 약 2주간의 평의(評議)만 남게 됐다. 평의는 재판관 전원이 한자리에 모여 사건의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토의를 하는 절차다. 헌재는 변론 종결 후 첫 평의를 28일 열었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8명의 재판관은 이날 오전 10시쯤 헌재 청사 303호 재판관 회의실에 모여 1시간 30분가량 사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헌재 관계자는 “탄핵 심판이 시작된 뒤 매일 재판관 회의가 열렸다”며 “앞으로도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평의를 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헌재 곳곳 도·감청 방지시설 평의는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이 탄핵 심판 사건의 쟁점에 대한 검토 내용을 요약해 발표하면 나머지 재판관들이 각자 해당 쟁점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평의에서는 세 차례의 준비절차기일을 포함해 20차례의 재판에서 제기된 각종 쟁점을 정리하고 향후 평의 절차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 관계자는 “평의에 들어가 볼 수 없어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통상 재판관들께서 자연스럽게 난상토론을 벌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공개된 심판정에서 변론이 진행됐지만 평의 내용은 비공개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진다. 내용이 밖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헌재는 303호 재판관 회의실을 비롯해 헌재 곳곳에 도·감청 방지 시설을 설치했다. 주로 각자 3~4층의 사무실에서 서류를 검토하는 재판관들은 평의 때만큼은 회의실에 모여 은밀하게 논의를 주고받는다. 보안을 위해 8인의 재판관 이외에는 기록관을 포함해 어떤 누구도 입회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평결은 선고일 오전 이뤄질 수도 개최 횟수에 제한이 없지만 평의는 약 2주 동안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권한이 정지된 상태가 80일 이상 지속돼 사회 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하염없이 시간을 끌 수는 없기 때문이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때도 변론 종결부터 선고까지 정확히 2주가 걸렸다. 지난 27일 박 대통령에 대한 최종 변론을 끝낸 헌재는 2주 뒤인 3월 13일이나 그보다 이른 10일쯤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탄핵 심판에 대한 헌재의 결론은 평의에서 표결을 하는 종국심리(평결)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평결에서는 주심 재판관이 의견을 내고 임명 일자 역순으로 후임 재판관부터 차례로 의견을 낸 다음 재판장이 마무리한다. 표결 결과에 따라 주심 재판관이 다수 의견을 기초로 사건에 관한 결정문 초안을 작성한다. 만약 주심 재판관이 소수 의견을 내면 다수 의견을 낸 재판관 중에서 초안 작성자가 지정된다. ●평결 공표되면 그때부터 효력 발생 통상 선고일 3~4일 전에는 평결이 이뤄지기 마련이지만 이번 사건은 보안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선고 당일 오전에 평결할 수도 있다.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 사건도 당일 오전에 평결했다. 평결이 공표돼 선고가 이뤄지면 이의 제기 절차 없이 선고 시점부터 곧바로 효력이 생긴다. 탄핵안이 인용되면 선고 순간 박 대통령은 대통령 지위를 잃게 되고, 기각되면 그 순간부터 직무정지된 대통령직에 복귀하게 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자정까지 일하는 특검…“수사는 끝났지만 업무 종료는 아냐”

    자정까지 일하는 특검…“수사는 끝났지만 업무 종료는 아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사 기간 마지막 날인 28일도 자정까지 업무에 정신이 없는 모습이다. 검찰로의 사건 인계, 공소유지 및 수사결과 발표 준비 등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 특검 관계자는 “오늘도 자정까지 일할 것 같다”며 “수사는 끝났지만, 업무가 종료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특검은 이날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해 17명을 한꺼번에 재판에 넘기며 ‘대미’를 장식했다. 그러나 아직도 특검이 갈 길은 멀다. 우선 특검은 미처 수사를 다 끝내지 못한 사건 기록과 자료를 3일 이내 서울중앙지검으로 모두 인계해야 한다. 이는 특검법에 명시된 의무다. 수십만 쪽에 달하는 수사 기록을 사건별로 또는 입건 대상자별로 정리하는 일만도 만만치 않다. 특검법상 의무 사항인 ‘사건 처리보고’도 숙제다. 특검은 법이 규정한 각 사건(15개)에 대해 기소·불기소한 경우 이를 대통령과 국회에 서면으로 보고해야 한다. 특검팀은 서면 보고서 작성에도 휴일 없이 매달릴 방침으로 알려졌다. 내달 6일 오후 2시로 확정된 수사결과 발표 준비도 해야 한다. 이는 70일간의 수사 경과와 의미를 총정리하는 일인 만큼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 때문에 특검은 이날 저녁에도 공식 만찬 대신 대부분의 팀원이 모인 가운데 간단하게 저녁을 함께하고 곧바로 사무실로 복귀했다. ‘약식 비공개 뒤풀이’라도 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왔지만 크게 호응을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수사진은 내달 1일 삼일절은 주말·휴일인 4∼5일에도 대부분 출근해 업무를 볼 예정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중소기업진흥공단 특혜 채용 압력 의혹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다음달 3일 출두

    중소기업진흥공단 특혜 채용 압력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는 3일 검찰에 출석한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관계자는 최 의원이 3일 오후 1시 30분에 출석하겠다고 검찰에 통보해왔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최의원에게 1차로 지난 1월 24일 출석을 요구했으나 국회 일정 등의 이유로 미뤄와, 다음달 2일 출석할 것을 재차 통보했었다. 최 의원은 2013년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일했던 황모씨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채용과정에서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인턴 황씨의 서류전형 점수를 조작하도록 지시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된 박 전 이사장은 첫음에는 최 의원의 채용 압력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열린 지난해 공판에서 2013년 8월 1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최 의원과 독대에서 채용압력이 있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지난해 1월 서면 조사만으로 최 의원의 채용 압력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리했던 검찰이 박 전 이사장의 진술 번복으로 재수사에 착수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헌재, 박 대통령 탄핵심판 첫 평의 시작…1시간 30분간 진행

    헌재, 박 대통령 탄핵심판 첫 평의 시작…1시간 30분간 진행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절차를 끝낸 헌법재판소가 결론 도출을 위해 28일 첫 평의를 열었다. 헌재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1시간 30분 동안 변론 종결 후 첫 평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헌재는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평의를 열 방침이다. 8명 재판관 전원이 참석하는 회의인 평의는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이 탄핵심판 사건의 쟁점에 대해 검토 내용을 요약·발표하면 나머지 재판관들이 각자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이다. 평의 내용은 비공개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졌다. 앞서 헌재는 평의 내용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헌법재판관 사무실과 평의실 등 헌재 곳곳에 도·감청 방지 시설을 설치했다. 헌재는 약 2주 동안 평의를 한 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 퇴임일인 3월 13일 이전에 선고할 것으로 보인다. 선고 날짜는 평의에서 결정한 후 각 당사자에게 통지한다. 선고 결과는 평의에서 표결 절차(평결)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통상 선고일 3∼4일 전에 평결이 이뤄지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선고 당일 평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탄핵심판 결정은 이의제기 절차가 없어 선고 시점부터 곧바로 효력이 생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특검 마지막날 이영선 행정관 소환

    [서울포토] 특검 마지막날 이영선 행정관 소환

    특검 마지막날인 28일 서울 강남구 특검사무실에서 나온 이영선 행정관이 건물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17.2.28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특검 마지막날 이영선 행정관 소환

    [서울포토] 특검 마지막날 이영선 행정관 소환

    특검 마지막날인 28일 서울 강남구 특검사무실에로 이영선 행정관이 들어서고 있다. 2017.2.28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특검 수사 종료 “이규철 특검보, 환경미화원에 90도인사…잘생기고 정중”

    특검 수사 종료 “이규철 특검보, 환경미화원에 90도인사…잘생기고 정중”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를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공식 수사가 29일 종료됨에 따라 특검팀은 이날 마지막 출근길에 올랐다. 대변인이었던 이규철 특검보(53·사법연수원 22기)가 미소를 지으며 “90일이 빨리 지나갔다. 고생하셨다”고 취재진을 격려했다. 그동안 이규철 특검보는 90일간의 특검 수사 과정을 언론에 브리핑하며 카메라에 섰다.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뛰어난 패션감각, 도시락가방 등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검 사무실의 청소를 담당했던 미화원은 중앙일보 인터뷰를 통해 “이규철 대변인은 가까이서 봐도 어찌나 잘 생기고 정중한지. 이 닦다가도 청소하러 들어가면 칫솔을 빼고 90도로 인사를 해요. 팬이야 내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미화원은 특검에 출석해 억울하다고 소리치는 최순실을 향해 “염병하네”라고 외쳐 유명해진 분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 요청을 거부함에 따라 특검은 오늘부로 수사를 종료하게 됐다. 하지만 시민들은 포털사이트 댓글란, SNS를 통해 지속적인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소기업진흥공단 특혜 채용 의혹 최경환 의원 3월 3일 출두

    중소기업진흥공단 특혜 채용 의혹 최경환 의원 3월 3일 출두

    중소기업진흥공단 특혜 채용 압력 의혹을 받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는 3일 검찰에 출석한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관계자는 최 의원이 3일 오후 1시 30분에 출석하겠다고 검찰에 통보해왔다고 지난 28일 밝혔다.검찰은 최 의원에게 1차로 지난 1월 24일 출석을 요구했으나 국회 일정 등의 이유로 미뤄오다가 오는 2일 출석할 것을 재차 통보했다. 최 의원은 2013년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일했던 황모씨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채용과정에서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인턴 황씨의 서류전형 점수를 조작하도록 지시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된 박 전 이사장은 처음에는 최 의원의 채용 압력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열린 지난해 공판에서 박 전 이사장은 2013년 8월 1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최 의원과 독대에서 채용압력이 있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이에 지난해 1월 서면 조사만으로 최 의원의 채용 압력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리했던 검찰이 박 전 이사장의 진술 번복으로 재수사에 들어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특검 마지막 출근길…이규철 특검보, 카메라 향해 ‘브이’?

    특검 마지막 출근길…이규철 특검보, 카메라 향해 ‘브이’?

    특검의 공식 수사 종료일인 28일 특검팀 구성원들이 마지막 출근길에 올랐다. 이날 윤석열(57·사법연수원 23기) 수사팀장은 출근길에 “고마웠어요. 여러분들 덕분에 열심히 잘하게 돼서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평소와 다름없이 오전 9시쯤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윤 팀장은 수사 마지막 날을 맞는 심경을 묻는 말에 “수사가 잘 마무리되도록, 검찰에 이관하고 나서도 많이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수사 마지막 날 특검 관계자들의 표정을 담으려는 취재진이 평소의 몇 배로 몰려 아침부터 북새통이었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53·22기)는 최종 수사 발표일 등 취재진의 몇 가지 질문에 간략히 답한 뒤 “90일이 빨리 갔다”며 지난날을 돌아봤다. 이 특검보는 “고생하셨다”며 취재진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 특검보는 “수사 결과 발표는 (다음 달) 2일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 특검보에 앞서 5분 정도 먼저 도착한 박영수 특검(65·10기)은 수사 마지막 날도 평소와 다름없는 진지한 표정이었다. 마지막 날을 맞이하는 심경을 묻는 말도 사양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최순실 “차라리 잘됐다…장시호 재산 내 앞으로 돌려놔라”

    최순실 “차라리 잘됐다…장시호 재산 내 앞으로 돌려놔라”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재산 관련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최순실은 특검에서 자신의 차명 재산과 관련한 조카 장시호(37·구속 기소)의 진술을 듣고 “내게 덤터기를 씌우려는 모양인데 차라리 잘됐다. 장시호 재산이 아니라면 내 것으로 돌려놔라”고 변호인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은 “박정희 정권 때 부정하게 축재한 재산은 없다”면서 이복 오빠 최재석에 대해서도 “본 적이 없다. 집에 온 적도 없다”면서 부인했다. 또 특검이 최순실의 변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수표 목록에 대해서는 “경기 하남 땅을 판 차액 일부인 8억5000만 원을 보관해뒀던 것이다. 변호사 선임 비용 등으로 인출하도록 했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수고하셨습니다’…특검 마지막날 응원메시지 담은 꽃바구니

    [서울포토] ‘수고하셨습니다’…특검 마지막날 응원메시지 담은 꽃바구니

    특검 마지막날인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꽃바구니가 배달되고 있다. 2017.2.28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이규철 특검보 마지막 출근

    [서울포토] 이규철 특검보 마지막 출근

    특검 마지막날인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이규철 특검보가 출근을 하고 있다. 2017.2.28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브이~’…이규철 특검보 마지막 출근

    [서울포토] ‘브이~’…이규철 특검보 마지막 출근

    특검 마지막날인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이규철 특검보가 출근을 하며 손가락 2개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7.2.28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이규철 특검보 마지막 출근

    [서울포토] 이규철 특검보 마지막 출근

    특검 마지막날인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이규철 특검보가 출근을 하고 있다. 2017.2.28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박영수특검 마지막 출근

    [서울포토] 박영수특검 마지막 출근

    특검 마지막날인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박영수특검이 출근하고 있다. 2017.2.28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박영수특검 마지막 출근

    [서울포토] 박영수특검 마지막 출근

    특검 마지막날인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박영수특검이 출근하고 있다. 2017.2.28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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