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무실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화성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영국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강북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저자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003
  • ‘갑질 파수꾼’ 공정위에도 ‘갑질 간부’

    ‘갑질 파수꾼’ 공정위에도 ‘갑질 간부’

    매주 젊은 여사무관과 술자리 여직원에 ‘멤버 구성’ 지시도 가족여행 예약 직원에 떠넘겨 ‘갑질 파수꾼’을 자처하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정작 일부 간부들이 황당한 갑질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국가공무원노동조합 공정거래위원회지부는 6일 과장급 이상 80명을 상대로 한 관리자 평가와 갑질 사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지난달 21일부터 나흘간 진행됐으며 5급 이하 직원 410여명 중 228명(56%)이 참여했다. 노조에 따르면 김모 국장은 거의 매주 젊은 여자 사무관들과 술자리를 하는 것으로 원성을 샀다. 자신이 직접 여사무관에게 연락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며 다른 여직원에게 ‘멤버 구성’을 지시했다는 주장이다. 그런가 하면 김모 과장은 사무실 냉장고에 ‘쭈쭈바’(아이스크림)를 사 놓지 않으면 조사관에게 짜증을 냈다. 퇴근버스 예약을 시키는 것은 다반사이고 심지어 가족과 머물 숙소 예약 등 사적인 일까지 부하 직원에게 시켰다. 직원들이 갹출한 과비의 무분별한 사용, 야근 강요, 휴가 제한 등 다른 갑질 사례 고발도 줄을 이었다. ‘닮고 싶은 상사’에는 신영호 대변인이 1위로 뽑혔다. 신동권 사무처장, 장덕진 소비자정책국장, 윤수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쟁정책본부장, 김재신 국장 등도 50표 이상을 받았다. 과장 중에서는 선중규 과장(청와대 파견), 남동일 기업집단과장, 신동열 전자거래과장, 오동욱 창조행정법무담당관, 김의래 송무담당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여성 간부 중에서는 정희은 중국 주재관이 닮고 싶은 상사로 선정됐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경제 브리핑] KT&G, 청년창업 1기 30억 지원

    KT&G가 청년 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까지 30억원 규모의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을 벌인다. 오는 20일까지 홈페이지(www.ktngstartupcamp.com)에서 1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선발된 예비 창업가들은 10월부터 내년 초까지 14주간의 전문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전·현직 창업가들의 일대일 전담 지도와 멘토링, 실전 사회혁신 스타트업 업무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우수팀에는 팀별 최대 3000만원의 초기 사업 자금과 해외 벤치마킹 기회, 사무실 입주비 등을 지원한다.
  • 대구은행 12곳 압수수색…은행장 등 6명 횡령 혐의

    대구지방경찰청이 5일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박인규 대구은행장과 부장급 간부 5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 또 수사관 50여명을 동원해 대구은행 제2본점과 박 행장 등 6명의 사무실, 자택 등 1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박 행장 등은 취임 직후인 2014년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대량 구매한 뒤 판매소에서 수수료(5%)를 공제하고 현금화하는 일명 ‘상품권깡’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 이 가운데 일부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이 끝나면 자료를 분석하고 조만간 박 행장 등을 소환해 비자금 조성과 용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초 박 행장을 비롯한 대구은행 고위 관계자가 매월 수천만원씩 비자금을 조성해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제보가 들어오자 내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 수사가 비자금 사용처 등으로 확대될 경우 대구·경북 지역 정치권 인사 연루 가능성 등 파장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박 행장은 지난달 21일 직원들에게 경찰 수사 등 일련의 사태를 해결한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휴식과 힐링의 공간 ‘속초 인트레빌 하버뷰’ 이달 8일 견본주택 오픈

    휴식과 힐링의 공간 ‘속초 인트레빌 하버뷰’ 이달 8일 견본주택 오픈

    최근 스트레스와 바쁜 삶에 지친 현대인들이 도시를 벗어나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통계청이 공동 발표한 ‘2016년 기준 귀농.귀어.귀촌 통계’에 따르면 전체 귀농.귀촌인은 49만6048명으로 집계됐다. 귀촌 인구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6%대의 증가율을 유지하는 중이고, 귀농 인구 역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휴식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단지들이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목포에서는 유방산 산책로와 삼나무 산림욕장 등이 인접한 ‘연산 골드클래스 8차 에코시티’가 1순위 청약 결과 7.99대 1의 최고 청약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또한 지난 3월에는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일대에 분양한 ‘속초 서희스타힐스 더베이’가 총 188가구 모집에 무려 5422명이 청약에 나서며 평균 28.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바다 조망이 가능한 쾌적한 단지로 관심이 높았던 지역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팍팍한 도시 삶 대신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가치관의 변화 등으로 쾌적한 휴식 공간을 찾는 현대인이 늘어난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앞으로 휴식과 힐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단지의 관심은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쾌적한 환경에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속초에서는 이달 8일 ‘속초 인트레빌 하버뷰’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속초시 동명동 일원에 들어서는 ‘속초 인트레빌 하버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3층으로 상가 11실, 오피스텔 78실과 도시형생활주택 2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오피스텔 전용면적은 23.57㎡, 공동주택 전용면적은 45.75 ~ 47.09㎡ 규모다. 속초 관광지 중심에 위치한 ‘속초 인트레빌 하버뷰’는 풍부한 임대수요를 가지고 있다. 춘천지방법원 속초지원이 인접했으며, 시외버스터미널, 속초시청, KBS방송국 등이 가까이 위치했다. 또 법원 주변으로 법무사, 변호사사무실 등이 밀집해 상가에 대한 관심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의 접근성도 높아졌다. 지난 6월말 개통된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통해 기존 2시간 10분 걸리던 서울-양양간 주행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약 40분가량 단축됐다. 바다 조망도 가능한 입지적 장점도 가지고 있다. 정남향과 정동향의 각 호실 전체에서 동명항과 등대전망대·속초항·설악대교·금강대교는 물론 멀리 외옹치항까지 조망할 수 있으며, 청초호와 아바이마을을 잇는 갯배를 타는 모습과 속초항에 정박한 크루즈를 실내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동서고속화철도(인천~서울~춘천~속초) 사업 추진이 확정돼 오는 2025년이면 구축될 예정이고, 속초항 10만톤급 대형크루즈 항만 조성, 동계올림픽 배후관광도시 지정 등으로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전체 자주식 주차장으로 입주민들의 편의를 높였으며, 최신 트렌드인 풀가전 및 풀퍼니처를 도입해 투자자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속초 인트레빌 하버뷰’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속초시 교동에 위치해 있다.
  • 대구은행 12곳 압수수색…은행장 등 6명 횡령 혐의

    대구은행 12곳 압수수색…은행장 등 6명 횡령 혐의

    경찰이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박인규 행장을 비롯한 대구은행 간부 6명을 입건하고 은행 제2본점 등을 전격 압수수색을 했다.대구지방경찰청은 박 행장과 부장급 간부 5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수사관 50여명을 동원해 오전 10시 10분부터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등 12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비자금 조성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박 행장 등 6명의 사무실과 자택 등도 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박 행장 등은 취임 직후인 2014년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대량 구매한 뒤 판매소에서 수수료(5%)를 공제하고 현금화하는 일명 ‘상품권깡’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이 가운데 일부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이 끝나면 자료를 분석하고 조만간 박 행장 등을 소환해 비자금조성과 용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그러나 박 행장 취임 이전 다른 행장들도 같은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는지에 대한 수사는 추후에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대구은행 고위 관계자가 매월 수천만원씩 비자금을 조성해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관련 투서가 들어오자 내사를 진행해왔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대구은행 정기 경영실태평가를 하면서 상품권깡 혐의를 포착,관련 내용을 확인했으나 상품권 구매 절차에서 하자를 확인하지는 못했다. 게다가 수사권이 없어 은행이 구매한 상품권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등은 추가 조사하지 못하고 검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르곤’ 김주혁 천우희, 진실 보도하려는 열혈 기자로 변신 ‘찰떡 케미’

    ‘아르곤’ 김주혁 천우희, 진실 보도하려는 열혈 기자로 변신 ‘찰떡 케미’

    ‘아르곤’ 김주혁, 천우희가 남다른 연기력으로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지난 4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아르곤’에서는 진실을 보도하려는 기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주혁과 천우희는 기대를 감탄으로 바꾸는 열연을 펼쳤다. 김백진(김주혁 분)이 이끄는 아르곤은 심야 방송으로 밀려났지만 해명시 미드타운 붕괴 사고를 보도하며 진실 앞에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아르곤 팀에 배정 받은 이연화(천우희 분)는 특채 계약직 기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눈치를 받았지만 현장을 발로 뛰며 힘을 보탰다. 결국 이연화가 결정적인 증언을 확보하는데 성공했고, 주강호 소장의 선의가 밝혀질 수 있었다. 방송말미 아르곤 팀의 뒤풀이 자리에 초대받지 못해 홀로 남은 이연화와 마지막까지 사무실에 남아 사고 인명현황판을 보며 주강호 소장 아내의 감사 전화를 받는 김백진의 대비는 진한 여운을 남겼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주혁과 천우희의 조합은 드라마에서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명품 조합으로 기대를 모았다. 김주혁은 철저한 원칙주의자 김백진의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압도했다. 까다로운 기준과 원칙의 아르곤 수장이지만 뉴스 때문에 아내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고, 사춘기 딸 때문에 속을 썩고 있었으며 보도를 막으려는 유명호(이승준 분)와 몸싸움도 마다않는 열의를 가지고 있었다. 김백진의 입체적 면모는 그의 섬세한 연기로 살아났다. 천우희는 이 시대 청춘들의 고민과 고충을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생생하게 표현했다. 특채로 입사해 동료들의 시선에 주눅 들기도 하고, 함께 한 동료들이 이름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존재감 없는 짠내 나는 모습이지만 진실을 향한 걸음을 시작하는 당찬 의지를 보였다. 팀에서 이방인처럼 떠도는 이연화의 긴장감과 무력함을 디테일한 표정과 목소리 톤으로 살려냈다. 두 배우가 만들어낸 연기의 시너지 역시 불꽃이 튀는 듯한 강렬함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전혀 다른 개성을 가진 두 캐릭터가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은 극을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예정이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은 5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사진=tvN ‘아르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콜롬비아 방문 교황, 영세 봉제공장 옷 입는다

    콜롬비아 방문 교황, 영세 봉제공장 옷 입는다

    6~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를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영세한 봉제공장에서 만든 옷을 입는다. 보고타에 있는 콜롬비아의 봉제회사 타올릿. 아파트를 사무실로 쓸 만큼 영세한 이 회사는 직원 12명 규모의 전형적인 가족기업이다. 이렇듯 덩치는 보잘 것 없지만 최근 들어 회사의 자부심은 하늘을 찌른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방문단이 입을 옷을 만들게 되면서다. 콜롬비아 가톨릭교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준비하면서 타올릿의 문을 두드렸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방문단이 입을 옷을 만들 수 있겠느냐는 제안에 타올릿은 “밤샘을 해서라도 옷을 만들겠다”고 했다. 콜롬비아 가톨릭교회는 작은 가족기업을 믿고 흔쾌히 일을 맡겼다. 그때부터 타올릿은 바쁘게 움직였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수행단, 콜롬비아에서 교황을 맞이할 카톨릭 고위 관계자들의 치수를 넘겨받고 보니 사이즈도 각각이었다. 사이즈를 구분하고 보니 콜롬비아에선 마땅한 원단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회사는 대만에서 원단을 수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할 곳의 기후와 날씨까지 확인했다. 타올릿의 대표 호세 바스케스는 “교황이 방문할 곳 중 날씨가 추운 곳은 보고타뿐이라 원단의 두께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대만에서 원단을 수입하고 작업을 시작하고 보니 만만한 물량이 아니었다. 공장엔 비상이 걸렸다. 타올릿 가족은 밤잠을 안 자고 하루 20시간씩 작업에 몰입했다. 강행군 끝에 타올릿은 최근 제의 250벌, 영대 3000개 주문량을 전량 제작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용할 제의는 5벌이다. 제의의 자수는 콜롬비아 인디언들에게 맡겼다. 교황을 환영한다는 원주민들의 마음을 담기 위한 배려였다. 대표 바스케스는 “가톨릭 성직자들의 복장을 만든 지 20년 만에 교황의 제의를 만들게 돼 큰 영광”이라면서 “기회를 준 신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이란, 시리아와 마지막 경기 여성들의 관전 허용한줄 알았는데

    이란, 시리아와 마지막 경기 여성들의 관전 허용한줄 알았는데

    한국이 우즈베키스탄과 운명의 일전을 벌이는 같은 시간, 이미 본선행이 확정된 이란도 저유명한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으로 시리아를 불러 들여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0차전을 치른다. 신태용호가 우즈베키스탄과 비기거나 졌을 때 시리아의 성적이 중요한 변수가 돼 국내 팬들도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일전이다. 그런데 여성 축구팬들의 남자 대표팀 경기 관전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이란에서 수백명의 여성 팬들이 입장권을 구매하는 ‘일대 사건’이 벌어졌으나 이란 당국이 뒤늦게 알고 다시 이들의 입장을 막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5일 전했다. 여성 팬들은 처음에 입장권을 구매한 뒤 놀라움과 기쁨의 반응을 인터넷 등에 쏟아냈는데 그게 화근이었다.이란축구협회는 여성 팬들이 티켓을 구입한 건 “기술적 오류”라고 해명한 뒤 “여성들이 경기장에 등장하는 일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들이 구입한 입장권은 환불 조치하고 비워 두게 된다. 이란의 여성들은 배구와 야구, 핸드볼, 테니스 등의 남자 경기는 남자 좌석과 엄격히 구분된 좌석에 입장해 관전할 수 있지만 축구와 수영, 레슬링 같은 종목의 남자 경기를 보는 것은 금지돼 있다. 이런 상황이라 많은 여성들이 온라인 판매 사이트를 통해 입장권을 구입한 뒤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한 여성 팬은 개혁 성향의 일간 ‘샤흐르반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심지어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여기 어울리지 않으면 중요한 사건을 놓칠지 모른다고 느꼈기 때문에“ 입장권을 구입했다고 털어놓았다. 2015년 남자 배구 경기를 몰래 보려 했다는 이유로 4개월 동안 구금됐던 영국계 이란 여성인 곤체흐 가바미는 여성 팬들에게 입장권을 계속 구매해서 경기장 출입 금지에 항의하자고 촉구했다. 그녀는 트위터에 “빈 좌석들은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가 지난해 가을 농구 출장으로 다녀온 테헤란의 여성들은 서구 어느 나라 못지 않게 개방적이고 자유로워 보였다. 거리에서 선글래스를 쓴 채 핸들을 잡은 여성들을 숱하게 볼 수 있었고, 어느 관공서 사무실을 들어가도 히잡을 쓴 여성들이 자유분방한 표정으로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도 남자들의 경기를 자유롭게 관전하지 못하는, 우리로선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 역시 만들어내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길섶에서] 일일 공부/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사무실 책상 위에 있는 책꽂이에 꽂혀 있는 책 한 권이 눈길을 잡는다. 몇 해 전 우연히 읽고 놔둔 ‘하루 한 편 삶을 바꾸는 고전 수업’이라는 부제가 달린 ‘일일공부’(장유승 저, 민음사)라는 책이다. 저자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방송됐던 한국과 동양 고전의 한 대목을 들어 시사 뉴스를 다룬 코너를 정리한 글이다.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 좋았다. 특정 주제에 대해 짧지만 생각할 기회가 돼 더 좋았다. 길거나 전문적인 딱딱한 글들을 읽기 부담스러울 때, 그렇지만 뭔가 읽고 싶을 때,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찾는 책들이 있다. 시집도 비슷하지 않나 싶다. 몇 년 전에 나온 정민 교수가 편역한 ‘우리 한시 삼백수’라는 책이 생각난다. 주변의 지인은 5언 절구, 7언 절구를 모아 놓은 이 책을 베개 옆에 놓고 잠자기 전에 꼭 읽는다고 했다. 시구든, 고전이든, 성경이나 불경의 한 구절이든, 지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보내 준 글이든 아침에 일어나,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아니면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 짬을 내 읽는 여유를 누려 보자. 그 정도는 자신을 위해 투자할 수 있지 않을까.
  • 루이스 ‘아름다운 우승’에 스폰서도 통 큰 기부

    루이스 ‘아름다운 우승’에 스폰서도 통 큰 기부

    최경주재단도 1억여원 전달 미국 휴스턴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의 피해 복구에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스테이시 루이스(32·미국)의 선행에 스폰서들도 ‘통 큰’ 기부로 화답했다. 루이스는 4일(한국시간) “메인 스폰서인 KPMG가 자신의 우승 상금액만큼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우승 상금은 19만 5000달러(약 2억 1000만원)로 KPMG도 같은 금액을 성금으로 내놓는 것이다. 다른 스폰서인 ‘마라톤 오일’도 100만 달러(약 11억 2000만원)를 휴스턴에 기부하기로 했다. 루이스는 “마라톤 오일은 휴스턴 갤버스턴에 사무실과 정유소를 갖고 있다. 그들은 기부금을 공개하지 않기를 원했지만 큰 금액이어서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원이 믿기지 않는다”고 고마워했다. 루이스와 스폰서 기부액을 모두 더하면 15억원 수준이다. 그는 “집을 다시 세우고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오게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루이스는 ‘기부 발표로 시합에서 압박감을 받았나’라는 기자 질문에 “잘 모르겠다. 그러나 사람들의 관심을 갖게 한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격려하고 내가 잘하기를 원했다. 휴대전화와 소셜미디어에 너무 많은 메시지가 왔다. 가장 많은 격려를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결혼한 루이스는 이날 남편 제러드 채드월의 깜짝 방문에 눈물을 보이며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정말 힘들었고 좌절감을 느꼈다. 남편과 우승을 나눌 수 있다는 게 무척 특별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한편 최경주재단도 휴스턴 주민들을 위해 10만 달러(약 1억 1000만원)를 기부했다. 최경주는 “2000년부터 2009년까지 휴스턴에 살았기 때문에 나에게 특별한 장소”라면서 “고통받는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파업 시작하자 보란 듯 출근… 김장겸, 오늘 고용부 자진 출석

    파업 시작하자 보란 듯 출근… 김장겸, 오늘 고용부 자진 출석

    영장 발부 뒤 처음으로 나타나 비노조원 격려… 사퇴 거부 밝혀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지난 1일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후 종적을 감췄던 김장겸 MBC 사장이 5일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에 자진 출석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지부(MBC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4일 오전 사옥에 기습 출근하면서 노조의 퇴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MBC 사측은 이날 “김 사장이 5일 오전 10시 서울서부고용지청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사장은 지난 6월 MBC 노조로부터 부당노동행위로 고발당한 뒤 고용노동부의 소환에 4~5차례 응하지 않은 혐의로 지난 1일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4일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했지만, MBC 사측이 대표이사 명의로 자진 출석을 약속하는 공문을 제출했다”며 “김 사장이 출석하는 대로 조사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사장은 이날 오전 6시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 출근해 TV 주조정실과 라디오 주조정실, 보도국 뉴스센터 등 핵심 방송시설의 운용을 점검하고 근무자를 격려했다. 김 사장은 “국민의 소중한 재산인 전파를 사용하는 지상파 방송이 어떠한 경우라도 중단돼서는 안 된다”며 “비상 근무자 여러분들의 노고가 방송의 독립과 자유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부터 김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간 MBC 노조는 오전 10시 MBC 사옥 1층 로비에서 조합원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지부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 도중 김 사장의 자진 출석 속보가 전해지자 조합원들은 “김장겸을 몰아내고 MBC를 되살리자”며 구호를 외쳤다. 노조 측 변호를 맡고 있는 신인수 변호사는 “지난 5년간 김 사장과 경영진은 기자, PD들의 직종을 강제로 변경해 비제작부서로 전보했고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징계했다. 수차례 고용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기에 체포영장 발부는 법적으로 정당하다”고 말했다. 김연국 노조위원장은 “국민과 시청자가 지난해 촛불 시위를 통해 MBC를 다시 세우기 위한 정의로운 싸움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 주셨다”며 “반드시 승리해 MBC를 공영방송으로 만들어 내자”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날 총파업에 동참한 조합원이 서울지부에서만 1160명을 돌파했고, 전국적으로는 2000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지부(KBS 새노조)도 이날 0시 총파업에 돌입한 뒤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새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대영 KBS 사장과 이인호 KBS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성재호 노조위원장은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고 사장은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자회사 사장, 사장을 역임하며 뉴스를 중심으로 방송을 망가뜨린 핵심 당사자”라고 강변했다. KBS 새노조 관계자는 “기자협회는 7일 전, PD협회는 5일 전부터 제작 거부에 들어갔다”며 “현재 총파업에 동참한 조합원은 2000명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이후 KBS 새노조는 오후 3시 여의도동 KBS 사옥 앞 계단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결의를 다졌다. KBS노동조합(1노조)도 이날 아나운서 직종 지명 파업을 시작으로 오는 7일 전 조합원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파업 여파로 뉴스 방송시간이 줄고 재방송이 늘어나는 등 방송 차질이 빚어졌다. 평일 오후 7시 55분 시작하는 MBC ‘뉴스데스크’의 방송시간은 기존 50분에서 40분으로 줄었다. 주말 뉴스 방송시간은 기존 40분에서 30분으로 축소된다. 매주 토요일 저녁 방송하는 간판 예능 ‘무한도전’도 이번 주에는 ‘스페셜 방송’이 예정돼 있다. 라디오국은 이미 지난주부터 FM4U의 정규 프로그램이 대부분 결방했다. TV·라디오 광고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송출이 중단돼 5일 오후 4시까지 이어진다. MBC 측은 광고 송출 인력을 확보해 방송을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지만 5일 오후 4시 이후 광고가 재개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1TV 간판뉴스인 ‘뉴스9’도 기존보다 20분 줄어 40분만 방송한다. 오전·낮 시간대 뉴스들이 결방하면서 빈자리는 시사·교양 프로의 재방송이 채운다. 1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는 7일부터는 ‘취재파일K’, ‘역사저널 그날’, ‘천상의 컬렉션’ 등 더 많은 프로가 결방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최원정 “‘얘는 방송시키지 말라’…KBS 내부에 블랙리스트 있다”

    최원정 “‘얘는 방송시키지 말라’…KBS 내부에 블랙리스트 있다”

    최원정 KBS 아나운서가 4일 KBS 내부에 ‘블랙리스트’가 있다고 증언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새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노조사무실에서 열린 총파업 출정 기자회견에서 최 아나운서는 “저희 내부에 블랙리스트가 존재한 것”이라며 “‘얘는 방송시키지 말아라’라는 무언의 압박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저는 2회 연속 저성과자라는 인사고과로, 전보조치까지 내려졌다. 이광용 아나운서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2010년, 2012년 파업에 참여한 KBS본부 조합원에 대한) 인사 불이익이 있었다”고 말했다. 최 아나운서 역시 이날 오전 KBS 1라디오 ‘빅데이터로 보는 세상’ 진행을 포기했다. 그는 “3년간 생방송으로 진행하던 프로그램인데, 다른 사람이 제 몫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마음이 무겁고 슬프다”라고 말했다. KBS본부는 4일 오전 0시부터 총파업에 나섰다. 파업에 참여하는 PD, 아나운서, 기자 등 직종별 대표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언론노조 KBS본부 사무실에서 “고대영 사장 퇴진”을 외치며 각오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예기자 마당]

    # 공문서 제출 ‘문서24’의 마법 관공서에는 문서를 제출하기 위해 방문하는 국민들이 많다. 어린이집만 하더라도 도서 구입비, 난방비 지원 신청이나 안전교육 실적 제출을 위해 한 달에 3~4번은 방문한다. 등기우편으로 서류를 보내기도 하지만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문서24’(open.gdoc.go.kr)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사용법은 메일이나 게시판과 비슷하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으로 내용을 작성하고 파일을 붙인 후 관공서를 선택해 보내면 된다. 어린이집 외에도 정부용역, 렌터카, 일자리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다. 문서24 시스템이 도입된 지 1년 만인 올해 7월 전체 이용량은 1만 2731건에 달한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 2747건에서 2월 3552건 등 매달 이용량이 30%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이용량이 늘어나면서 담당 공무원이 종이 서류를 스캔한 뒤 시스템에 등록하고, 원본을 따로 보관하는 번거로움도 덜게 됐다. 게다가 제출 기록이 전자적으로 보관돼 국민은 안심할 수 있고, 투명성과 책임성도 높아진다는 장점도 있다. 하혜선 명예기자(행정안전부 정보공개정책과 주무관) # ‘인문학 오아시스’가 열렸다 인사혁신처는 사람에 대한 이해와 조직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공부 동아리인 ‘인문현답’을 운영하고 있다. 업무현장을 벗어나 외부 전문교육기관에서 교육받기는 어렵지만, 누구보다도 학습 욕구가 강한 직원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서다. 인문현답의 주제는 개인 차원의 역량개발이 직무역량에 치중되고 있는 것을 보완하고, 사람 중심의 인사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직원들 의견을 수렴해 선정하고 있다. 주로 문학, 역사, 철학, 심리학 등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한 내용이다. 현재 25∼30명 정도 직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린다. 최근 조사 결과 지난 7월에 실시한 ‘소통의 심리학’에 가장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처는 앞으로 내부 직원들의 관심과 배려를 바탕으로 점심시간 도시락 간담회, 상시학습 인정 등을 추진해 직원들이 서로 돌아보고 섬길 수 있는 교제의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실용적인 휴식과 재충전의 오아시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장상만 명예기자(인사혁신처 인사조직과 사무관)
  • 국정원 퇴직자들 SNS 과외까지 받으며 댓글공작

    국정원 퇴직자들 SNS 과외까지 받으며 댓글공작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최대 30개에 달하는 민간인 여론조작팀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국정원 퇴직자 모임인 양지회 회원들이 SNS 등 인터넷 사용법을 집단으로 교육받으면서 ‘댓글공작’에 나선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3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양지회를 상대로 한 수사 결과, 이 단체 내부의 소모임인 ‘사이버동호회’ 회원들이 조직적으로 국정원의 자금 지원을 받아 댓글 활동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했다. 양지회는 퇴직 회원들의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서초구 보유 건물 6층에 교육장을 두고 서예, 컴퓨터 등 각종 취미 교실을 운영했다. 검찰은 ‘외곽팀장’으로 지목된 양지회 전 기획실장 노모씨 등 관계자들로부터 인터넷 댓글 달기, 토론글 찬반 클릭, 트위터 계정 개설 및 운영 등 ‘인터넷 여론 공작’에 필요한 기술적인 내용을 동호회원들에게 교육하고 이들 중 상당수를 팀원으로 활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년·노령층인 회원 중 상당수는 트위터 등 SNS 사용 방식에 익숙하지 않아 국정원의 지침과 논지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들이 효과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내부 교육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검찰이 양지회 사무실과 회원 자택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망을 좁혀오자 최근 자신들이 올린 인터넷 활동 기록을 대거 삭제하는 등 증거 인멸에 나서기도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달 30일 회원 10여명의 자택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지금까지 국정원TF 자체 조사와 검찰 수사를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 단체 대표, 뉴라이트계열 보수 단체 간부, 전직 청와대 행정관, 국정원 퇴직자, 보수 논객, 공중파 방송국 관계자 등이 외곽팀장으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원 전 원장은 지난달 30일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모두 유죄가 인정돼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원 전 원장 주도로 국정원이 최소 수십억원,많게는 1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자금을 정권 옹호 차원의 불법 정치 활동에 들인 것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전제하에 수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순자 서울시의원, 도박문제관리센터와 청소년 도박 해결방안 논의

    이순자 서울시의원, 도박문제관리센터와 청소년 도박 해결방안 논의

    서울시의회 이순자 의원 (더불어 민주당, 은평구 제1선거구)은 9월 1일 오전 의회 사무실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청소년 도박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방안과 예방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 함께 회의를 진행했다. 최근 청소년 도박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청소년 도박문제 인식 및 대처능력 제고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서울지역 학교 현장에서는 청소년 도박문제 심각성 인식과 예방교육 수요가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서울시 사행산업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거지역과 인접한 지역 및 학교 550m 인근에 장외 발매소 (직접 경기장에 가지 않더라도 베팅을 할 수 있는 시설)가 설치되어 있어 학생의 교육환경에 폐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위험집단 선별 및 예방교육도 필요한 사항이다. 하지만 제일 먼저 교육을 실시해야 할 학교마저도 청소년 도박에 대한 정보나 예방교육 실적이 매우 저조하다. 전국대비 서울지역 학교예방교육 실적은 중학생 대상으로 15년도 11%, 16년도 2% 수준이며, 고등학생 대상으로는 15년도 5%, 16년도 14% 수준으로 미비한 수준이다. 반면 광주, 전남, 제주도교육청 등은 청소년도박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대처하기 위해 지역 센터와 함께 예방교육을 추진하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에서도 학생 도박 예방교육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청소년 도박에 관한 많은 관심과 노력을 하고 있다. 이순자 의원은 “서울시 청소년들의 도박중독문제가 심각하게 발생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행법에서는 성교육, 음주·흡연과 약물 오남용을 위한 보건교육 실시는 규정하고 있으나, 도박중독 예방교육에 관한 법령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조례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교육지원청은 청소년도박관련의 민원이 발생한 관할 내 4개 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교육과 함께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 실시하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특별 관리를 시작하기로 했으며, 교육청 주관 생활지도 부장 연수에서도 강사를 초빙하여 도박문제 예방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양지회 전·현직 회장 조사… 댓글수사 속도

    NLL대화록 공개도 수사 가능성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30일 진행된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선거법과 국정원법 위반으로 징역 4년을 선고받으면서 검찰의 ‘2차 국정원 댓글 수사’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3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상연(81) 전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부장과 송봉선(71) 고려대 북한학과 겸인교수를 30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국정원 퇴직자모임인 양지회 회원들이 국정원의 지시를 받고 조직적으로 댓글 활동을 벌였는지와 활동의 대가로 국정원으로부터 자금을 받았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양지회가 국정원으로부터 수십억원에서 최대 100억원의 자금을 받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23일 양지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30일 회원 10여명이 그동안 작성한 댓글을 삭제하는 등 증거를 인멸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이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국정원의 특수활동비가 이들에게 쓰인 사실이 확인되면 원 전 원장을 횡령, 배임 혐의로 기소할 가능성도 있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팀으로부터 받은 민간인 댓글부대 자료를 활용해 외곽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까지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실제 검찰은 외곽팀장으로 활동하다 청와대 행정관으로 들어간 오모(38)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오씨가 청와대에 들어가고 나서는 관련 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오씨가 청와대에서 근무할 당시 국민소통비서관으로 일했던 김모씨도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007년 대통령선거 당시 이 전 대통령을 외곽에서 지원하는 단체를 총괄하는 역할을 했던 선진국민연대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아직 당시 청와대 관계자까지 수사를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검찰의 수사 확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와 극우단체 지원, 세월호 참사 관련 의혹 등의 조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정원 적폐청산 TF 관계자는 “몇몇 사안은 상당 부분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면서 “국정원 댓글 사건처럼 추가 수사 의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일단 내용을 받아봐야겠지만 의뢰가 오는 사건에 대해선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혜훈 금품수수 의혹’ 제기한 사업가, 검찰에 진정…검찰 “내일 배당”

    ‘이혜훈 금품수수 의혹’ 제기한 사업가, 검찰에 진정…검찰 “내일 배당”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사업가 A씨로부터 명품 가방과 시계를 포함해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31일 제기됐다. 이 대표가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A씨가 검찰에 이 대표의 금품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A씨의 진정서를 접수한 검찰은 조만간 수사에 나설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날 “A씨가 오늘 이 의원과 관련한 진정서를 제출했다”면서 “사건을 담당 부서에 내일(9월 1일) 배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YTN은 이 대표가 20대 총선에 당선될 경우 사업 편의를 봐주겠다고 해서 A씨에게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A씨의 주장을 보도했다. A씨는 지난 20대 총선 당시 여성잡지에 차세대 정치인으로 이 대표를 소개하는 인터뷰 기사를 싣는데 필요한 섭외비와 광고비 등을 부담했는가 하면, 2015년 10월~올 3월 이 대표에게 호텔과 사무실, 커피숍 등에서 돈을 건넸고 명품가방과 옷, 시계, 벨트, 지갑도 선물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A씨가) 수시로 연락해 개인적으로 쓰고 갚으라고 해 중간중간 갚기도 하고 빌리기도 하는 방식으로 지속하다 오래 전에 전액을 다 갚았다”면서 “오래 전 (금품 부분은) 다 갚았는데도 무리한 금품 요구를 계속해 응하지 않았고 결국 언론에 일방적으로 왜곡해 흘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 이긴 노조 “노동자 권리 보호 중요한 계기”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 이긴 노조 “노동자 권리 보호 중요한 계기”

    6년간 이어진 기아자동차 통상임금 소송에서 1심 재판부가 노조 측 손을 들어준 가운데 노조 측이 “노동자 권리가 보호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는 입장을 밝혔다.3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 권혁중)는 기아차 사측에 근로자들한테 3년치 밀린 임금 4223억원을 추가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판결 직후 노조는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부가 그동안 노조의 요구가 잘못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고 말했다. 김성락 노조 지부장은 회견에서 “통상임금 소송은 그동안 잘못된 임금 계산으로 장기간 노동여건이 개선되지 않아 시작됐다”면서 “오늘 판결이 (노사) 분쟁을 해결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 측 변론을 맡은 노동법률원 법률사무소 ‘새날’의 김기덕 대표변호사는 재판부가 ‘추가 수당 요구는 회사의 경영에 어려움을 초래해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반된다’는 사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변호사는 “가장 우려했던 것이 신의칙 부분”이라며 “다행히 재판부가 경영 상태를 엄격하게 판단해 (노동자의) 임금 권리가 법적으로 보호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도 불구하고 과거 소급분에 대해서는 신의칙에 관해 명확하지 못했다”며 “이번 판결로 노동자의 권리가 보호되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송영석 변호사 역시 “사측이 1심 판결을 이유로 노사 대화에 소극적으로 임했지만, 앞으로 전향적으로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며 “노사가 원만하게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오후 1시 30분쯤 새날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판결은 임금채권 청구 소멸시효에 관해서도 사측의 소멸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변호사는 “휴일 근로에 대한 연장근로 가산 수당과 특근 수당을 추가로 청구한 부분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은 아쉽다”면서 “통상임금도 법 기준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청구했으나 인정받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청구액의 38.7% 수준이 인정된 점에 관해서는 “지연이자를 빼면 2011년 청구한 원금 6천 588억원의 절반가량인 3126억원이 인정됐으니 사실 50%를 인정받은 셈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송성호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부지부장은 “판결문을 송달받으면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면서 “오늘 판결이 근로시간 단축과 고용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재판보다는 노사 협상으로 마무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성진, 이념 논란에 공식 해명한다…“사무실 출근도 안해”

    박성진, 이념 논란에 공식 해명한다…“사무실 출근도 안해”

    종교 편향 문제에 이어 최근 이념 논란이 불거진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이에 대해 공식 해명할 것으로 알려졌다.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31일 “박 후보자가 조만간 이 문제에 대해 기자회견 등으로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인 박 후보자는 촛불시위가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25일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정기세미나에 뉴라이트를 대표하는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를 초청한 사실이 밝혀졌다. 또 2015년 포항공대 교수로 재직할 때 제출한 연구보고서에서 1948년 정부 수립을 ‘건국’으로 보고 이승만 정부 당시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립을 위해 독재가 불가피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이념 논란이 빚어졌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서울 여의도 중소벤처기업부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았다.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대비해 중기부 업무 보고를 받던 것도 전날 오후 중단했다. 일부 야권이 박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청와대 관계자는 “본인이 해명하고 청문회에 임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박 후보자를 추천한 청와대가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다”고 말해 과거 발언 등을 확인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박 후보자는 앞서 진화론을 부정하고 성경 내용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겠다는 한국창조과학회 이사로 활동해 종교적 편향성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원세훈, 징역 4년 법정구속…검찰, 국정원 퇴직자모임 양지회 회장 조사

    원세훈, 징역 4년 법정구속…검찰, 국정원 퇴직자모임 양지회 회장 조사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30일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국가정보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받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이번 판결로 검찰이 진행 중인 국정원 재수사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검찰은 지난 30일 국정원 퇴직자모임인 양지회 전·현직 회장들을 불러 조사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상연(81) 전 국가안전기획부(국정원 전신) 부장과 송봉선(71) 고려대 북한학과 겸임교수를 전날 소환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양지회 회원들이 국정원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조직적으로 댓글 활동을 벌였는지, 활동의 대가로 국정원의 자금을 받은 것은 아닌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장은 5공 시절 서울시 부시장과 대구시장, 안기부 제1차장 등을 지냈다. 안기부 제1차장이던 1987년 대한항공(KAL) 여객기 폭파 사건의 수사를 총지휘했다. 6공 들어서는 국가보훈처장,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내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1992년 안기부장을 맡았다. 퇴직 후 2004∼2010년 양지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는 사단법인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고문을 맡고 있다. 그는 2013년 전직 국정원장들과 함께 국회 국정원 개혁특위의 활동과 관련한 공동 성명서를 내고 “정치권은 댓글 사건으로 촉발된 소모적 정쟁을 끝내고, 정보기관 흔들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현 양지회 회장인 송 교수는 1973년부터 27년간 국정원에서 북한 문제를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북한조사실 단장, 국정원 자문위원을 지냈다. 현재는 보수 논객으로 각종 방송에 출연하거나, 신문과 인터넷 매체에 칼럼을 썼다. 송 교수는 3월부터 사단법인 북한연구소 제5대 소장을 맡고 있다. 검찰은 23일 양지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30일 회원 10여명이 그동안 작성한 댓글을 삭제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